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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광고주협회 운영위원장에 노승만씨

    한국광고주협회 운영위원장에 노승만씨

    한국광고주협회는 운영위원장에 노승만(58) 삼성물산 부사장을 7일 선임했다. 노 위원장은 광고주협회 뉴미디어위원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올해부터 운영위원장을 겸직한다. 최선목(60) 한화그룹 부사장은 광고위원장에 선임됐다.
  • [단독] “쪼개지기 전 옮기자”… 삼성물산 술렁

    [단독] “쪼개지기 전 옮기자”… 삼성물산 술렁

    물산측은 “사실 무근” 공식 부인 사외이사 “8월 원샷법 이후 봐야” 실적 악화, 사업구조 재편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직원들이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고 대거 전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현대건설 인사팀에 따르면 올 초 진행한 상반기 경력직 공개 채용에 이어 3월 말 건축(토목·공정) 부문 경력직 모집 때도 삼성물산 직원들이 상당수 지원했다. 현대건설 채용 담당자는 “대형 건설사 중에서는 유독 삼성물산 출신이 많았다”면서 “최근 구조조정의 여파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물산에서 퇴사한 직원과 재직 중인 직원이 각각 절반가량 되는 것 같다”면서 “모두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이 많아 우리로선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이 지난 5일 플랜트사업부와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설에 대해 공식 부인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물산 내부에서는 ‘탈(脫)삼성’ 움직임이 엿보인다. 삼성물산 직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프로젝트가 끝난 뒤 해당 팀이 사라지고, 희망퇴직 위로금은 신청을 늦게 할수록 점점 줄어들어 버티고 싶어도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삼성물산의 한 직원은 “프로젝트가 끝나 본사로 돌아왔지만 자리조차 만들어주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삼성물산은 주택사업(래미안)의 매각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으로 대응하지만 회사 내 주택사업의 위상은 떨어진 지 오래다. 2014년 주택사업부는 빌딩사업부 주택본부로 편입됐고, 주택사업을 이끌던 박현일 전무도 1년 전 면직 처리됐다. 현재 주택본부장은 상무급이다. 플랜트·빌딩사업부장이 부사장급인 것과 대조된다. 지난해 9월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덩치’를 키웠지만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점도 사업 재편설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문 매출은 지난해 약 13조원으로 2014년 대비 3조원가량 줄었다. 상사부문 대비 수익성이 좋았던 것도 ‘옛말’이 됐다. 지난해 34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1년 새 회사를 떠난 직원 수만 900명이 넘는다. 건설부문 인력의 10%가 넘는 인원이다. 삼성물산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아직 구체적인 안건이 이사회에 올라오지 않았지만 경영진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8월 ‘원샷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삼성물산 사외이사) 서울여대 교수도 “현재 회사가 폭풍 한가운데 서 있다”면서 “폭풍이 지나기 전까지는 혼돈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참사 7년 만에… 용산 4구역 공공·상업지구 탈바꿈

    주상복합 4개 동·업무시설 등 2020년까지 5만 3066㎡ 개발 철거민에게 식당 운영권·입주권 용산 4구역과 구룡마을 등 꼬여 있던 서울의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이 두 지역은 개발과정에서 다수 철거민이 사망하는 등 대형화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로 3가 국제빌딩 인근 용산4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용산 4구역은 2009년 1월 20일 강제철거에 반대하던 세입자들을 경찰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세입자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한 용산참사의 현장이다. 당시 진압작전의 책임자였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상태에서 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했다. 서울시도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과 개발사, 토지주 간의 갈등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11년 8월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계약을 파기하면서 조합원들도 대출금 2000억원에 대한 이자 비용을 부담하게 돼 파산자가 나오는 등 피해를 받았다. 용산4구역은 사업부지 5만 3066㎡에 31∼43층 주상복합 4개 동과 34층 업무시설 1개 동, 5층 규모 공공시설, 주상복합 1155가구 (임대 197가구)로 개발된다. 완공 시점은 2020년이다. 철거민과 유족들에게는 임시식당(함바집) 운영권과 상가 우선입주권이 주어졌다. 철거민을 대신해 협상에 나섰던 김덕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인권위사무국장은 “삼성물산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약속했던 철거민 대책을 이행할 주체가 없어져 난감했는데 서울시 전문가와 코디네이터가 중재를 해줘, 합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강남 구룡마을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룡마을은 2011년 개발이 결정됐으나 개발 방식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 표류했다. 2014년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지만 같은 해 11월 대형화재가 발생해 개발 논의가 재개됐다. 시는 개포동 구룡마을 4개 단지는 SH공사가 직접 건설하고 2개 단지는 민간에 택지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다. 종전에는 3개 단지는 임대, 3개 단지는 분양으로 분리하는 방식이었다. 양재대로변은 고층으로 개발하고 대모산과 구룡산 인접지역은 저층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결정절차를 밟는 과정에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멕시코서 불 밝히는 한전·中企 판로 뚫은 코트라

    멕시코서 불 밝히는 한전·中企 판로 뚫은 코트라

    한국전력과 코트라가 전력·전자상거래 분야 등에서 멕시코와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전은 지난 4일 멕시코시티에서 중남미 최대 전력회사인 멕시코 연방전력공사(CFE)와 전력사업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송·배전 효율개선 등 전력산업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차세대지능형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까지 포함돼 있다. 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지 유력 건설사 테친트E&C와 함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대표 공업지대 몬테레이에서 신규 발전사업 공동개발 MOU도 체결해 국내 기업 동반진출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전 측은 “두 MOU를 통해 가스복합발전소(600㎿) 1기가 개발될 경우 최대 1억 달러(약 1160억원)의 국산 기자재 수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트라는 같은 날 멕시코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온라인 쇼핑몰 업체 ‘리니오’와 MOU를 체결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코트라, 멕시코 무역투자기술위원회(COMCE)와 공동으로 멕시코시티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대통령 순방 때마다 대한상의 주최로 해당 국가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여는 가운데 이번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멕시코를 대표하는 기업인 400여명이 자리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분양정보]30~40 기혼 세대 “교육환경이 최우선”

    [분양정보]30~40 기혼 세대 “교육환경이 최우선”

    전국적으로 벚꽃이 만개하며 주말 나들이 명소는 어딜 가나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도 붐빈다.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옷차림 역시 한층 가벼워졌다. 완연한 봄이다. 3~4월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도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다.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이 열리면서 자녀를 키우기 좋은 우수한 교육여건의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세난이 지속되고 기준 금리가 인하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택시장 주요 구매 계층인 30~40대 기혼 세대는 어린 자녀를 위해 거주지를 선택하는 필수 요건 중 ‘교육환경’을 최우선으로 꼽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같은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라도 도보 통학이 얼마나 편리한지에 따라 집값도 달라진다. 신규 분양을 앞둔 수요자라면 청약 전 인근 학교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인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부모들은 교육열이 높아 아파트를 선택할 때 자녀교육 문제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며 “학교가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한 아파트가 더 인기가 높은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교육환경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 학주근접 거리에 따라 매매가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알리지의 지난달 25일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동초·중학교와 접해 있는 ‘금호 베스트빌’ 전용면적 84㎡의 일반평균매매가는 9억 2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신동초·중학교와 떨어져 있는 ‘잠원동 월드메르디앙’의 전용면적 84㎡ 일반평균매매가는 6억 5000만원이다.   양천구 목동에서 초·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통학여건이 우수한 ‘목동 2차 아이파크’는 같은 지역에 위치한 ‘목동 대원 칸타빌 1차’ 보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더 높다. ‘목동 2차 아이파크’ 전용 84㎡ 매매가는 5억 7000만원으로 비슷한 타입의 ‘목동 대원 칸타빌 1차’(전용 84㎡) 보다 7000만원 더 비싸다. 전세가 또한 ‘목동 2차 아이파크’가 5억 1500만원으로 ‘목동 대원 칸타빌 1차’ 보다 6000만원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분양단지 중에도 학교가 가까운 곳은 대부분 청약 성적이 좋았다. 지난달 17일 1순위 청약에서만 최고 49.7 대 1, 평균 17.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당해마감을 기록한 ‘전주 에코시티 더샵 2차’는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1개소와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조성돼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도서관과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도 가깝다.  또 지난달 23일 청약을 접수받은 부산 정관신도시 ‘가화만사성 더 테라스Ⅱ’는 최고 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중앙중학교와 방곡초등학교가 단지 바로옆에 위치해 정관신도시 내 우수한 학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들도 초, 중, 고 인근 교육 여건이 좋은 곳들이 많다. 신원종합개발은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열고 ‘이천 신원아침도시’의 분양을 시작했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402번지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A 125가구 ▲59㎡B 23가구 ▲74㎡ 168가구 ▲84㎡A 124가구 ▲84㎡B 10가구 총 450가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천 신원아침도시’는 단지 내 어린이집과 어린이 공원이 위치하며 사동초등학교와 SK하이닉스가 인접하여 학주·직주 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어린 자녀를 가진 학부모 수요자와 SK하이닉스에 근무하는 실수요자들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판상형 구조를 사용한 혁신설계를 적용하였고 단지배치를 남향 위주(일부Type 제외)로 하여 일조량과 개방감이 우수하다. 대형 팬트리와 알파룸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과 가스, 난방을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5월 분양한다. 1900가구중 전용면적 49~103㎡ 2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와 이웃한 고명초를 비롯해 명일중, 배재고 등 반경 1km이내에 초중고가 10곳이 있다.  남양주에서는 라온건설이 지난 3월 31일 견본주택을 열고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 분양에 나섰다. 전용 59~84㎡ 총 200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공립유치원(예정), 초등학교(예정)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을 보장한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에는 대형 도서관과 호수공원으로 구성된 ‘라이브러리 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평택시에서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 비전동 용죽도시개발지구 A4-1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18~23층 아파트 7개동 총 52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비전동 용죽지구는 평택고, 비전고 등 평택 내 명문학군뿐 아니라 비전동 학원가 등도 인접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진혜숙(전 정수장학회 이사)씨 별세 김수연(서화가)혜영(경희사이버대 교수·입학홍보처장·대외협력실장)주연(부산대 미술대학 외래교수)훈석(작곡가)씨 모친상 주창희(부천대 교수)정명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장운영(변호사)씨 장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072-2011 ●이창억(전 한국빙상연맹 부회장)씨 별세 옥선(미국 거주·의사)옥주(의사)씨 부친상 육순재(미국 거주·의사)허감(한국원격영상의학원장)황진영(이오시스템 부회장)함태헌(이오시스템 대표이사)김효상(미국 거주·사업)씨 장인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1 ●양창훈(HDC현대아이파크몰 사장·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씨 장인상 31일 부산 BHS한서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10분 (051)751-1860 ●강태웅(삼성물산 부장)태권(썸텍 대표)태복(한국교직원공제회 차장)씨 모친상 박미선(고척중 교사)김지영(인천세무고 교사)씨 시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강중구(전 GS칼텍스 근무)한구(금융감독원 실장)현구(하나금융투자 부장)원구(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이사)씨 모친상 송건수(경상북도교육연수원 과장)씨 장모상 1일 칠곡 경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53)2002-5007
  • 대기업 CEO 연봉 1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대기업 CEO 연봉 1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최근 재계에서는 주요 기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일제히 공시되면서 기업별 연봉 내역이 화두로 떠올랐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연봉킹은 150억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지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전자가 1억 100만원, 기아차가 9700만원, 현대차가 9600만원이다.   등기임원을 맡은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연봉 1위는 150억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2위는 98억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위는 81억원을 받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다. 권 부회장은 연봉 상승액도 가장 많았다. 2014년 94억원에서 56억원 올랐다.   연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경영자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다. 2014년 146억원으로 샐러리맨 신화를 쓰며 연봉 1위에 올랐던 신 사장은 지난해에는 연봉 48억원으로 98억원이나 줄었다. 스마트폰 실적 부진으로 기타 근로소득이 줄어든 탓이다.  삼성전자 CE부문장 윤부근 사장은 37억원을,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은 32억원을 각각 받았다. 통합 삼성물산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은 20억원을 받았다.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5억원을 받았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53억원을, 구 회장의 동생으로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은 구본준 부회장은 19억원을 챙겼다.  이 밖에 최신원 SKC 대표이사 회장의 연봉은 17억원, 금호그룹과 계열분리를 완료한 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의 연봉은 31억원, GS 허창수 회장은 20억원, 효성 조석래 회장은 44억원이었다.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25억원이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박용만 회장에게 14억원을 지급했고, 최근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박정원 회장도 14억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피 쏟아도 손으로 툭툭… 나노 가공 빈폴 신제품

    커피 쏟아도 손으로 툭툭… 나노 가공 빈폴 신제품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이 나노 가공을 통해 어떤 오염에도 옷을 원래 상태로 유지, 보호할 수 있는 셔츠와 바지를 31일 내놓았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식사 도중 커피, 와인, 소스를 옷에 흘리더라도 손으로 털거나 휴지로 닦으면 깔끔해지는 기술이다. 빈폴은 면이나 리넨과 같은 천연 소재에 미국 나노텍스사의 나노 가공 기술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원단 겉면을 코팅하는 대신 나노 입자를 섬유질에 달라붙게 해 원사 자체를 코팅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가공하면 섬유 표면의 나노 돌기들이 오염물질을 밀어내 섬유에 스며들지 않게 하면서 섬유 고유의 촉감과 투습성이 유지된다고 빈폴은 설명했다. 마치 연못 위 연잎에 맺힌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리는 것과 같은 원리다. 김수정 빈폴 디자인실장은 “수십 번 세탁해도 방수·오염 방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신제품 가격은 12만 8000~18만 8000원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용산개발 비리’ 허준영 자택 압수수색… 檢출석 통보

    검찰이 2013년 4월 치러진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허준영(64) 전 코레일 사장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출석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허 전 사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9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의 최측근이 소유한 업체에 127억원 규모의 사업을 몰아주고 수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허 전 사장에 대해 31일까지 피의자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허 전 사장에 대한 혐의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거액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허 전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서류와 개인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폐기물 처리업체 W사의 실소유주였던 손씨를 구속수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이 비리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장에 이어 자유총연맹 회장을 허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2011년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용산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 손씨가 운영한 W사는 당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건설 주관사였던 삼성물산으로부터 폐기물 처리 용역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냈다. W사는 이후 삼성물산으로부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폐기물 처리 사업 진척도에 따라 100억원을 사업비로 지급받았다. 검찰은 이 돈 중 9억여원을 손씨가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횡령 혐의로 손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손씨가 빼돌린 돈 중 일부가 폐기물 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물산에 영향력을 행사해 준 대가로 허 전 사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이 보유한 용산 철도정비창과 서부 이촌동 일대 51만 5483㎡를 개발하는 사업비 31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였으나 자금난 등으로 2013년 4월 무산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부동산 특집] 5월까지 14만 가구 쏟아져… 봄 기지개 펴는 분양시장

    [부동산 특집] 5월까지 14만 가구 쏟아져… 봄 기지개 펴는 분양시장

    새봄을 맞아 주택 분양시장도 만개하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총분양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3~5월에 쏟아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3월에 분양 일정을 시작한 아파트가 4만 3201가구이고 4월에는 올해 최다 물량인 5만 6737가구가, 5월엔 4만 262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올해 총분양물량 30만 5598가구 중 46.6%가 봄에 소진될 예정인 셈이다. 훈풍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감지됐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출 규제가 본격화됐던 지난달 분양물량은 9199가구에 그쳤지만,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즉시 재개함에 따라 이번 달 분양물량은 부동산114가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3월 대비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선 이후 분양 성수기인 4월엔 봄 분양시장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분양 홍보 현수막을 걸거나 배너 광고를 하기 어려운 총선 운동 기간을 지나 4월 중순 이후 분양물량이 쏠릴 예정이다. 봄에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 중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지역의 대형 건설사 분양물량이 많다. 이에 분양업계에서는 올 봄 분양 단지들이 식어가던 분양 시장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관측도 많다. 다만 올해 초 점화돼 사그라들지 않는 공급과잉 논란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지역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지역별·단지별 청약에 신중을 기해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수도권 주택이 분양 시장 부흥을 이끄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배후수요가 형성된 역세권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입지 탁월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휴지기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 일정을 시작한 데 이어 다음달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로 구성된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396가구이다. 근처에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위치해 있다. 개포중, 개원초, 대치초, 구룡중, 대청중, 수도전기공고, 경기여고 등이 있고 단지 바로 옆에 있는 개포공원을 비롯해 대모산, 양재천이 주변에 있다. 서울 뉴타운 지역과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급도 상반기 중 계속된다.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정릉동 192에서 길음3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는 성북구에 ‘롯데캐슬’ 브랜드로 처음 들어서는 단지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9가구 규모로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 우이신설선 노선이 12월 개통될 예정이고,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가깝고 자동차 전용도로 접근도 편하다. 3월에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 구의 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분양 일정을 소화했고, GS건설도 최근 서울 은평구 진관동 88-13 일대에서 ‘은평 스카이뷰 자이’ 분양에 나서 평균 13.2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다음달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 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교통 호재… 김포고촌·일산동구 각종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이 가시화되며 수도권 2차 신도시 분양도 과거보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철도망이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1차 조합원 868가구 모집을 마치고 647가구 규모의 2차 조합원을 모집 중인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는 2018년 10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의 수혜 단지로 꼽힌다. 고촌역에서 한 정거장을 가면 서울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이다. 지하 1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9~84㎡, 총 647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 2, 3블록에서 분양하는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2208가구 규모다. ‘킨텍스 원시티’와 관련한 교통 호재인 GTX가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미사 강변지구에서 유리치건설이 분양 중인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역시 2018년 서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개통 시점에 맞춰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미사역에서 5분 거리인 이곳의 상가는 3면 개방형 아케이드 구조로 마이움 오피스텔 322가구의 고정 수요와 함께 근처 복합단지의 유동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중 FTA 수혜 입는 평택지구 복합단지 내 분양 매물들은 지역별 분양 호황을 이끄는 주축이 되고 있다. 인천 영종도와 평택처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곳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분양 일정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지역과 교통망 구축 계획에 따라 청약 수요가 양극화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 평택에선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분양이 모두 활기차게 진행 중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수혜로 인해 평택항의 물동량이 늘어나고 주변 산업단지의 생산역량이 커지는 게 상업시설 분양 수요를 이끌고,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본격화되면 임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주거시설 분양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역·관광 관문인 평택항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상업지에 들어서는 ‘평택 더 스위트 하버’는 지하 1층~지상 18층, 373가구로 오피스텔 74실과 소형 아파트 299가구로 구성됐다. 한·중 FTA의 수혜를 받을 평택항과의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분양지이다. 포스코건설이 평택 소사벌지구 C1 블록에 분양하는 ‘소사벌 더샵’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9~112㎡, 총 817가구로 조성된다. 안성나들목(IC), 송탄IC를 통해 고속도로와 국도 이용이 수월할 뿐 아니라 오는 8월 수도권고속철도(SRT) 지제역이 개통되면 수서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한다. 현대건설이 평택시 세교지구 2-1블록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평택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16개동, 전용면적 64~101㎡, 총 1443가구 규모다. 지난해 8월 분양을 마감한 힐스테이트 평택 1차(822가구)에 이어 이번 2차 분양을 거쳐 3차(542가구)가 마무리되면, 총 2807가구의 매머드급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조성된다. ●진주, 공기업 이전 시너지 효과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는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지하 1층~지상 20층, 연면적 5801.10㎡ 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카지노를 포함한 리조트 단지로 개발되는 영종도에서 근무할 직원과 관광객 등의 배후 수요가 풍부한 게 분양에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 공기업 이전과 지식산업센터에 따른 분양 수요 창출은 올해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충남 천안의 최초 지식산업센터인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주변의 다양한 산업단지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원하는 기업들이 주목할 입지 조건을 지녔다. 유럽풍 테라스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될 이곳의 상가 역시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의 배후수요를 기대할 만하다. 1층 최대 층고가 7m이고 지하에 분수광장과 성큰가든이 설치돼 개방감이 큰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 2구역에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8㎡, 총 1530가구 규모로 이 중 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창원대로와 가까워 차로 5~10분 거리 안에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행정·쇼핑시설이 있다.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업체가 입주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근처에 있어서 걷거나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다. 대방건설이 경남 진주 혁신도시 A7블록에 분양하는 아파트 ‘대방 노블랜드’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104㎡, 743가구 규모다. ‘대방 노블랜드’는 이전 기관 종사자에게 특별공급으로 우선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준비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동산 특집] 삼성물산 래미안 블레스티지, 교육 환경 ‘굿’… KTX 수서역 개통

    [부동산 특집] 삼성물산 래미안 블레스티지, 교육 환경 ‘굿’… KTX 수서역 개통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개포동에 ‘래미안 블레스티지’(조감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앞으로 4만 1000여 가구가 들어설 개포 지구에서도 최고의 주거 단지로 조성한다는 것이 삼성물산의 목표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49~182㎡ 규모의 1957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49~126㎡의 396가구다. 전용면적 기준 ▲49㎡ 33가구 ▲59㎡ 69가구 ▲84㎡ 105가구 ▲99㎡ 103가구 ▲113㎡ 39가구 ▲126㎡ 47가구다. 단지를 중심으로 양재천이 흐르고 대모산이 자리하고 있다. 또 바로 옆에 다양한 수목과 휴게·운동 시설, 야외 공연장을 갖춘 개포공원이 있다. 개포공원과 연결되는 단지 내 보행 도로는 물론 대모산과 연결되는 친환경 다리를 설계해 개포공원, 대모산, 양재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경에서 내외부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주변에 개원초, 개일초, 개포중, 구룡중, 개포고, 경기여고, 단대부고 등이 있어 교육 환경도 좋다. 대치동 학원가까지 접근도 쉽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 개포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양재대로가 단지와 접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오는 8월 KTX 수서역(SRT)이 개통될 예정이라 교통망은 더욱 풍부해진다.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에 가까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에 8000여㎡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곳곳에 위치한다. 예정된 시설은 수영장, 사우나, 실내 골프장 등이 포함된 운동시설과 게스트하우스, 보육시설, 문화센터·연회장, 도서관·독서실, 경로당 등이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됐다. (02)400-3559.
  • “제주기지 방해, 34억 물어내라”

    강정 주민들·시민단체 즉각 반발… 손해 입증 등 놓고 법적 다툼 예고 해군이 지난달 완공된 제주민군복합항(해군기지) 공사를 방해하며 시위를 벌인 개인과 단체 121명을 상대로 34억여원을 부담하라고 구상권 행사에 나섰다. 구상권은 타인의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를 국가가 배상했을 때 해당 비용을 불법행위를 한 측에 갚으라고 청구할 수 있는 권리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해군 관계자는 29일 “구상권 행사(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며 “이번 구상권 행사는 14개월간의 공기 지연으로 발생한 추가 비용 275억원 중 불법적 공사 방해 행위로 인해 국민 세금 손실을 가져온 원인 행위자의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상권 청구 대상은 강동균 전 강정마을회장 등 개인 116명과 강정마을회,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5개 단체이며 금액은 34억 4800만원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구상권 행사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주기지 공사 방해 행위 채증 자료를 지난 1년간 면밀히 분석한 결과”라면서 “275억원 가운데 자연재해 등을 제외하고 시위자들의 물리력 때문에 지연된 금액이 34억여원으로 추산됐으며 이를 모두 국고로 환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0년 삼성물산, 대림건설 등과 계약을 맺고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착수했지만 예정보다 14개월 늦은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해군 측에 공기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금 360억원을 요구했고 배상금은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거쳐 275억원으로 결정됐다. 해군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75억원을 받아 삼성물산에 지불했다. 대림건설도 230여억원의 배상을 요구해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절차를 밟고 있다. 대림건설에 대한 배상금이 확정되면 추가 구상권 행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강정마을회 등 시민단체는 무리한 소송 제기라고 반발하며 맞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소송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참여해 해군이 강정마을회 등으로 인해 공사 지연 등 손해를 봤다고 입증할 수 있는지와 구상권을 청구한 액수 책정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해 다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삼성물산·아모레 뜨고 포스코·기아차 지고

    삼성물산·아모레 뜨고 포스코·기아차 지고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톱10’의 지형도가 변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한국전력·현대차·삼성물산·현대모비스·삼성전자우·삼성생명·아모레퍼시픽·SK하이닉스·네이버로 나타났다. 2013년 말과 비교하면 포스코(4위)와 기아차(8위), 신한지주(9위)가 톱10에서 밀려났다. 1988년 국민주 1호로 상장해 한때 시총 1위를 차지한 포스코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철강 공급 과잉 우려 탓이다. 포스코 시총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22조원과 24조원에 달했으나 현재 18조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 부지를 10조원이 넘는 가격에 매입한 현대차와 매각한 한국전력이 시총 순위를 서로 맞바꾼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연말 시총 2위에 자리한 현대차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3위였던 한전이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제조업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 반면 한전은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 절감 효과를 누렸다. 최근 ‘케이뷰티’(K-Beauty) 열풍을 타고 주가가 급등한 아모레퍼시픽 시총은 22조 3019원으로 8위에 포진, 톱10에 진입했다. 제일모직과 합병해 몸집을 키운 삼성물산은 27조 5999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한편 상위 10개 종목 시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38.35%, 2014년 36.49%에서 현재 33.38%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산업 위주의 대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새로운 산업이 뜨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前 경찰청장’ 허준영 자택 압수수색, 31일 피의자 신분 수사…혐의 내용?

    ‘前 경찰청장’ 허준영 자택 압수수색, 31일 피의자 신분 수사…혐의 내용?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9일 허 전 사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허 전 사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3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허 전 사장의 자택에서 용산 사업 관련 서류와 개인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폐기물 처리업체 W사의 실소유주였던 손모 씨를 구속수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이 비리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했다. 손씨가 허 전 사장에게 수억원대의 금품을 건넨 정황을 잡은 뒤 허 전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는 허 전 사장의 측근으로, 그가 운영한 폐기물 처리업체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건설 주관사였던 삼성물산으로부터 폐기물 처리 용역 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낸 바 있다. W사는 삼성물산으로부터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폐기물 처리 사업 진척도에 따라 100억원을 사업비로 지급받았다. 검찰은 이 돈 중 15억여원을 손씨가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3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손씨가 빼돌린 금액 중 일부가 폐기물 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물산에 영향력을 행사해 준 대가로 허 전 사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허 전 사장을 3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전직 경찰청장을 지낸 허 전 사장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루밍족 지갑 열어라 고가 서비스로 차별화

    그루밍족 지갑 열어라 고가 서비스로 차별화

    포시즌스 이발소 ‘헤아’ 면도 6만6000원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성을 뜻하는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고가의 남성 패션과 관련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대표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에서 최고급 슈트(정장) ‘LS 20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격은 300만원으로 일반 갤럭시 슈트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그루밍족의 구매력이 높아지자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고급화 전략에 집중했다. LS 200이 고가인 이유는 최고급 원단에 200수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다른 슈트에 비해 부드럽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실장은 “호주산 최고급 메리노 양털의 어깨 부위 털로만 제작된 소재와 기술력은 물론 장인의 손길까지 가미된 최고급 슈트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LS 200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이 특히 고급스러운 이유는 부분마다 수작업으로 포인트를 줬기 때문이다. 플라워홀(왼쪽 라펠 상단 부분에 20㎜ 정도의 작은 구멍), 바르카(앞가슴쪽 주머니), 외부 시침(어깨, 소매트임, 사이트 벤트) 등 8곳을 직접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명품 브랜드의 남성 단독 매장도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디젤의 최고급 라인인 ‘디젤 블랙 골드’가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남성 단독 매장을 열었다. 서울, 수도권 지역으로는 첫 매장이자 지난해 8월 롯데 부산점과 대전점에 이은 세 번째 매장이다. 디젤 블랙 골드가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남성용 가죽 재킷, 바이커 진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남성 단독 매장을 확대하게 됐다고 디젤 측은 설명했다. 패션뿐만 아니라 미용에서도 남성을 위한 고가 서비스가 눈에 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유명세를 떨친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최근 9층에 남성 전용 이발소 ‘헤아’(HERR)를 입점시켰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이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 고객들의 얼굴과 체형을 고려해 맞춤형 헤어스타일을 제공한다. 이용객은 이발과 영국식 정통 습식 면도를 받으면서 싱글 몰트 위스키를 즐길 수 있고 호텔 바에서 제공하는 칵테일도 추가 주문해 마실 수 있다. 헤아의 가격대는 일반 미용실보다 2~3배 정도 높다. 면도는 세금 포함해 6만 6000원, 커트는 7만 7000원이다. 면도와 커트를 함께 제공하는 풀서비스는 13만 2000원, 염색은 18만 7000원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거북이족’ 뒤태는 살리고 어깨는 가볍게

    ‘거북이족’ 뒤태는 살리고 어깨는 가볍게

    7년차 직장인 김모(32·여)씨는 지난달부터 명품 숄더백을 옷장 속 깊이 넣어두고 투미의 백팩을 구입해 메고 다니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부터 화장품 파우치, 텀블러, 지갑 등을 숄더백에 넣고 노트북 가방을 따로 들고 다닌 지 10년이 넘자 어깨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특히 걸어다니면서 수시로 스마트폰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양손을 쓸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두 개의 가방을 들고다니는 것은 거추장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백팩이라고 하면 중·고등학교 시절 커다랗고 투박한 가방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정장에도 어울릴 만한 깔끔한 디자인의 백팩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두 손에 자유를’ 주는 ‘백팩’이 최근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발달하면서 백팩을 거부했던 여성들도 출근할 때 숄더백이나 토트백 대신 깔끔한 디자인의 백팩을 메는 일이 많아졌다. 여성용 백팩 디자인은 남성용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27일 샘소나이트 레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말까지 여성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했다. 관계자는 “과거 투박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소재 위주로 구성됐던 백팩 디자인이 여성들이 선호하는 곡선 디자인, 다채로운 색상, 고급스러운 소재를 입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다리나덕이 올봄 출시한 여성용 백팩 ‘글라이드’는 사각 디자인에 가죽 소재로 만들었다. 차분한 블랙과 베이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직장 여성들이 메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허윤선 브루넬로 쿠치넬리 마케팅 담당 대리는 “올 봄여름에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심플한 백팩을 맨 정장룩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출퇴근 복장에는 너무 튀는 색상을 선택하기보다는 기본 색상인 블랙이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브라운, 그레이 등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꼭 백팩만이 아니라 토트백, 웨이스트백(허리에 찰 수 있는 가방)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백팩도 올봄 신제품의 특징이다. 알렉산더 왕은 가방 위에 큼지막한 손잡이가 달린 사각형의 백팩과 어깨끈에 지퍼를 달아 한쪽으로 메거나 양쪽으로, 혹은 어깨끈을 아예 떼 버리고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한 백팩을 선보였다. MCM이 올봄 출시한 ‘트랜스포머 백팩’은 백팩에 달린 앞주머니를 떼어내 웨이스트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코오롱스포츠의 ‘투웨이 토트’ 제품은 뒷면 위쪽 지퍼 안쪽에 멜빵이 내장돼 있어 백팩과 토트백의 두 가지 방법으로 착용 가능한 남녀공용 백팩이다. 백팩의 미덕은 실용성 외에도 가벼움에 있다. 알렉산더 매퀸은 특유의 해골 장식이 눈에 띄는 백팩을 출시했다. 가죽과 천 소재가 적절하게 섞여 고급스러우면서도 가볍다. 또 지방시는 가벼운 캔버스 소재의 백팩에 지방시의 트레이드마크인 별 무늬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원숭이 그래픽을 담았다. 올봄 남성용 백팩은 ‘스마트 기능’을 담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빈폴액세서리의 백팩은 지난 1월 말 출시 이후 이달 말까지 2000개 이상 판매되며 순항하고 있다. 빈폴액세서리는 특히 업계 최초로 백팩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해 남성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백팩의 오른쪽 어깨끈에 좁쌀보다 작은 크기의 근거리무선통신(NFC)칩을 삽입했다. 스마트폰의 빈폴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앱)과 접촉하면 착신금지, 블루투스, 자주 사용하는 앱 실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외출할 때 블루투스를 실행하고 음악을 듣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빈폴액세서리 앱에 설정을 해두고 외출 시 스마트폰과 백팩의 NFC 칩의 접촉만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한번에 블루투스와 뮤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상우 빈폴액세서리 과장은 “패션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백팩이 출시된 이후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샘소나이트 비즈니스의 ‘트루맨’ 라인은 지난달 출시한 이래 두 달 만에 완판됐다. 이 제품은 내부 주머니에 전자태그(RFID) 차단 원단을 사용해 신용카드나 사원증, 전자여권 등 안에 담긴 개인정보 불법 도용을 최소화한 출장용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수납공간도 넉넉해 20~30대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삼성물산 - 엘리엇, 합병 갈등 마침표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에 합의하면서 합병을 둘러싼 양측의 다툼이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전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한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며 중간배당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하고 자사주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공세를 폈다. 합병 가결 이후 엘리엇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으나 삼성물산이 제시한 가격(5만 7234원)이 낮다며 거부했다. 이어 법원에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조정해 달라며 조정 신청을 냈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합병 등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사항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회사 측에 정당한 가격으로 매수해 달라고 요청하는 주주의 권리다. 1심이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고 엘리엇이 항고했으나 최근 삼성물산과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에 합의하면서 지난 23일 관련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합병을 둘러싼 엘리엇과 삼성물산의 갈등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업계에서는 엘리엇이 한발 물러선 데는 지난해 삼성물산 지분 매입 과정에서 공시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데 대한 압박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개포 첫 재건축 ‘래미안 블레스티지’ 3.3㎡ 당 평균 3760만원

    개포 첫 재건축 ‘래미안 블레스티지’ 3.3㎡ 당 평균 3760만원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의 첫 재건축단지인 개포주공 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투시도)의 분양가를 3.3㎡ 당 평균 3760만원으로 정했다고 삼성물산이 24일 밝혔다. 전용 59㎡(구 25평) 일부 가구엔 10억원 이상 분약가가 책정됐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1957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에 396가구가 배정됐다.  조망과 평형에 따라 분양가에 차별이 생겨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9㎡ 8억 1800만~8억 990만원 ▲59㎡ 9억 2900만~10억 4900만원 ▲84㎡ 11억 9900만~13억 9900만원 ▲99㎡ 13억 5500만~16억 1900만원 ▲113㎡ 15억 1300만~17억 8900만원 ▲126㎡ 16억 9900만~19억 3900만원이다. 전용 84㎡의 최고가(13억 900만원)가 99㎡의 최저가(13억 5500만원)보다 비싼 경우도 생겼는데, 평면 설계가 3베이·4베이·판상형·타워형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일반분양 전 세대에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삼성전자와 셰프컬렉션과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시스템 에어컨 등이 무상 설치된다. 견본주택은 2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문을 연다. 29일 특별공급 세대 청약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하고, 다음달 6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같은달 11~14일 계약을 실시한다. 2019년 2월 입주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물산 동남아 시장 공략…올해 1조 3700억 규모 수주

    삼성물산이 올 들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3건의 대형 프로젝트, 총 1조 37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88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주법원 공사와 245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사푸라 오피스 빌딩 공사를 따낸 데 이어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7370억원 규모의 지하철 톰슨라인 T313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삼성물산은 현재 동남아 6개국에서 초고층 건물, 발전 플랜트, 지하철 등을 중심으로 32건의 프로젝트, 10조 1000억원 규모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삿짐 싼 삼성전자 직원 400명이 향한 곳은

    이삿짐 싼 삼성전자 직원 400명이 향한 곳은

    삼성전자가 21일 수원시대를 열었다. 2008년부터 8년간 이어온 강남시대를 접었다. 삼성전자의 경영지원 부서 인력 400여명은 지난 주말 이사를 마무리하고 수원디지털시티 등으로 출근했다. 사옥 이전은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기흥, 화성, 아산·탕정 등 연구개발 또는 제조의 중심지에 본사를 둔다는 것이다. 1969년 설립된 삼성전자는 1973년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줄곧 본사는 수원이었으나 경영지원 조직은 서울에 있었다. 서초사옥이 사실상 본사 역할을 해왔다. 생산부문과 함께 있던 경영지원 조직은 1998년 서울 중구 태평로로 옮겼다가 2008년 11월 다시 서초사옥으로 이동했다. 서초사옥은 1980년 중반 삼성타운 프로젝트에 따라 개발됐다. 강남역 근처에 세운 32~44층 건물 3개 동 가운데 삼성전자는 C동에 입주했다. 삼성전자는 서초사옥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2009년에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의 대기록을 썼다. 2013년에는 스마트폰의 호조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조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현장 경영 강화 방침에 따라 재배치가 이뤄졌다. 지난해 말 수원에 있던 연구개발(R&D) 및 서울의 디자인 인력 5천여명이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 서울 R&D 캠퍼스로 이동했다. 이달 들어 서초사옥에 남아있던 인력 중 인사·관리·기획 등 부서의 300여명은 수원디지털시티로, 홍보·IR 등의 업무를 맡은 100여명은 태평로 본관으로 옮겼다. 삼성전자에 이어 다른 계열사도 이삿짐을 싸고 있다. 서초사옥 B동(32층)에 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8일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동을 시작했다. 오는 31일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약 900명 규모인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6월 초순께 잠실의 향군타워로 옮겨간다. 향군타워에 있던 삼성SDS 연구 인력은 우면동 R&D 캠퍼스로 이동한다. 태평로 삼성본관에 있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인력은 용인 에버랜드 인근으로 옮겼다. 여유가 생긴 서초사옥에는 금융계열사들이 들어온다. 태평로 등에 있던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삼성자산운동 등이 서초사옥으로 집결한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7개팀)은 그대로 서초사옥에 남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영지원 조직의 이동으로 현장 중심의 경영이 이뤄질 것”이라며 “거리가 가까우니 의사소통이 긴밀해지고 업무처리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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