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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10개 계열사, 추석 맞아 1조 대금 앞당겨 지급

    삼성 10개 계열사는 추석을 앞두고 총 1조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16일 삼성은 전자·디스플레이·전기·SDI·SDS·바이오로직스·물산·엔지니어링·제일기획·웰스토리 등 계열사가 협력사 대금을 예정일보다 약 1주일 정도 빨리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품대금을 한 달에 4차례 지급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설·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 준다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매년 지급 시점을 조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의 지역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때 자매마을의 농축산물을 살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도 열었다고 밝혔다. 직거래 장터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6개 계열사의 29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서는 자매마을인 경기 포천 비둘기낭 마을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협력마을, 강원도청 정보화마을 농민 등이 ‘추석맞이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삼성전자 경기 기흥, 화성, 평택과 충남 온양 사업장 등에서도 오는 21일까지 전국 95개 자매마을과 지역 농가 등이 참가해 각 사업장 임직원들에게 지역 농축산물을 팔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2층, 857세대 규모 ‘온양온천역 쌍용예가’ 관심 집중

    42층, 857세대 규모 ‘온양온천역 쌍용예가’ 관심 집중

    아산 최초 펜트하우스형 복층아파트 ‘온양온천역 쌍용예가’의 주택홍보관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말 주택홍보관 오픈과 함께 조합원 모집에 돌입한 온양온천역 쌍용예가는 지상 최고 42층 규모의 59㎡ 501세대, 74㎡ 42세대, 84㎡-A 104세대, 84㎡-B 210세대 등 총 857세대로 구성되며 3.3㎡당 600만원대의 저렴한 공급가가 책정됐다. 사업지 인근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2차캠퍼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아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등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해 투자자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는 게 홍보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도심중심상권에 위치하는 온양 쌍용예가는 1층, 2층이 완벽하게 세대의 분리가 가능한 구조의 복층아파트다. 펜트하우스 매립형은 방4개, 거실2개, 주방2개로 구성돼 1개층은 거주 하면서 2층은 세대 분리가 가능해 대가족과 부모님과 함께 사는 세대에게 적합하다. 오픈형은 높은 층고로 고급형 단독주택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며 공간활용성은 물론 개방감까지 더해져서 확 트인 실내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에는 입주자 전용 온천스파시설과 피트니스가 계획돼 특별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공예정사인 쌍용건설은 진도 7.0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특수내진공법을 적용한다. SS댐퍼 특허등록을 완료한 쌍용건설은 세계적인 휴양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건축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건축한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건설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향후 사업 승인 후 시공 시 우수한 기술력으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온양온천역 도보 5분거리 역세권에 위치한 온양온천역 쌍용예가 더퍼스트는 온양중심상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가운데 롯데마트, 이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초∙중∙고가 500m 이내에 위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아산역과 천안아산역 KTX∙SRT가 각각 11km, 10km 거리에 있고 아산시외버스터미널도 1.5km 거리에 있어 외곽지역 이동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비했다. 한편 온양온천역 쌍용예가 주택홍보관은 온천동 한국관나이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 시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아차 자소서 AI 분석, SK 無스펙… 대기업 “직무 적합성 우선”

    기아차 자소서 AI 분석, SK 無스펙… 대기업 “직무 적합성 우선”

    기아차 “AI로 서류 평가 공정성 높여” 현대차 5대 미래 혁신성장 분야 공채 포스코 외국어 구사 이공계 인력 확보 삼성 직무 중심… 새달 5일부터 지원서 대한항공, 면접만 3차례… 창의력 평가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화답’하듯 대기업들이 앞다퉈 고용계획을 밝히면서 취준생(취업준비생)의 마음도 바빠졌다. 그럼 대기업이 원하는 ‘신(新)인재상’은 어떤 것일까. 주요 그룹에 연간 신입공채 규모와 ‘우선순위’로 꼽는 채용 조건, 지난해 합격자 선정 트렌드 등을 30일 들어봤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산업계 화두인 인공지능(AI)을 하반기 채용에서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활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기소개서(자소서) 분석을 통해 ‘지원자 성향에 따른 직무 적합도’를 판별한다는 것이다. 또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쓰거나 다른 회사에 낸 자기소개서 등을 그대로 갖다 쓴 불성실 지원자도 걸러낸다. 인터넷에 떠도는 자소서를 퍼 오거나 다른 지원자와 내용이 겹치지 않는지 개인 특유의 문장도 확인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AI 자소서 분석으로 기업은 서류 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지원자는 평가 시간 단축으로 오래 기다려야 했던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5대 미래 혁신성장(차량 전동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로봇·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부문 인재를 집중적으로 채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정 전공 이수자가 특정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해당 직무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준비가 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 1만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SK그룹은 “모든 일을 잘할 것을 기대하기보다, 각 직무 수행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뽑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올 8500명가량을 뽑는다. 공유인프라 조성 등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조화를 중시하는 기업답게 ‘스펙’ 관련 항목도 거의 삭제했다. ‘과도한 스펙 쌓기’ 경쟁으로 창의성은 사라지고 사회·경제적 비용만 소모한다는 판단에서다. SK그룹 관계자는 “스펙을 없앴다고 하니 지원자들이 의미 없는 특이한 경력이나 경험만 내세우는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면서 어떻게 역량을 키워 왔는지를 어필하는 게 좋다”고 귀띔했다. 예컨대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워 끈질기게 달성한 경험,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특정 영역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거나 협력을 이끌어내 팀워크로 공동의 목표를 이뤄냈던 경험을 자세히 서술한 경우 큰 점수를 얻는다는 것이다. GS리테일 역시 1차 면접 때 출신학교를 지운 ‘블라인드 면접’으로 스펙 대신 역량 중심의 인재를 골라낸다는 구상이다. 자소서를 중심으로 한 에세이 평가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인사팀은 조언했다. 다음달 1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올 1500명을 뽑는 포스코그룹의 경우 금속(재료·신소재) 분야 우수 이공계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둔다. 특히 세계 각국의 자원 개발과 맞닿아 있는 업무 특성상 특수어 구사 능력(스페인어, 인니어, 독일어, 아랍어, 태국어 등)과 글로벌 기업 경험, 해외 인적 네트워크 보유자를 우선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육·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나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말했다. 삼성은 철저히 직무 중심 채용이다. 올 상반기 소프트웨어 개발직군 지원자에겐 ‘프로그램 개발, 알고리즘 풀이 등의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삼성 전자계열 5개사(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는 다음달 5일부터 열흘간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LG그룹은 전기차 부품·AI·로봇 전장사업 인력 확충을 통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근무 인력을 현재 1만 7000명에서 2만 2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만명을 뽑는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감각을 겸비하고 창의적 도전 의식을 갖춘 우수 자원을 선별하기 위해 면접 전형에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고 밝혔다. 면접만 세 차례 진행된다. 단계별로 의사표현능력, 창의력 및 논리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1200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8K TV-AI·프리미엄 홈 패권 경쟁 뜨겁다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8’를 1주일여 앞두고 새롭게 선보일 주요 가전 기술과 동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8K TV와 인공지능(AI) 홈을 놓고 국내 양대 가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맞수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IFA는 전통적으로 TV 격돌 무대다. 삼성전자는 8K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신제품, 그리고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공개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더 월’ 양산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도 주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서 8K급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TV 시장은 UHD로 불리는 4K 해상도(가로 3840×세로 2160) 제품이 대세를 이루기 시작한 단계다. 업계 관계자는 8K TV 전시에 대해 “TV 대형화 추세에 따라 화질이 4K보다 4배 선명한 8K(7680×4320)급으로 옮겨 갈 것으로 보고, 한발 앞선 선제 기술로 제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업체인 TCL을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주요 TV 제조사들도 각각 QLED·OLED TV 신제품을 전시한다.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이 앞서 지난 1월 145인치급을 선보인 데 이어 LG가 더 큰 사이즈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AI·프리미엄 홈도 키워드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유럽 론칭 무대로 IFA를 택했다. 전시장 야외 정원에 900㎡ 규모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첫 AI 스피커 ‘갤럭시홈’의 공식 출시 일정을 여기서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홈에는 자사의 독자적인 AI 플랫폼 ‘빅스비 2.0’이 탑재된다.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개막 기조연설자로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나서 ‘AI로 더 자유로운 삶’을 주제로 발표한다. LG전자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주요 전시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2심 판결, 성장동력 찾기 등과 맞물려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에서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이,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이동훈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스마트폰·PC가 하나로, 접고 펴는 폴더블 기술

    화면을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 PC로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가 기대된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치에 관한 특허 출원 중 디스플레이 패널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출원이 최근 6년간 276건에 달했다. 한번 접으면 크기가 2분의 1로, 두 번 접으면 3분의 1로 줄어 스마트폰 탑재시 휴대성 향상이 가능하고 스마트폰·PC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출원 건수가 219건으로 직전 3년(2012~2014년)의 66건에 비해 3.2배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스마트폰 하드웨어 발전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새로운 돌파구로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출원인은 엘지디스플레이가 94건으로 가장 많고 삼성디스플레이(80건), 삼성전자(23건), 엘지전자(17건) 등의 순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와 스마트폰 업체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술별로는 디스플레이를 접고 펴는 기술을 중심으로 내구성 관련 기술, 폴딩 상태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는 기술 등 폴더블 스마트폰에 특화된 새로운 기술들이 출원됐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현재 레노버 등 몇몇 기업에서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디스플레이 부분의 내구성 문제 등으로 양산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내년 초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X’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달라진 디자인과 혁신기술로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반복적인 폴딩에도 흔적이 남지 않도록 내구성을 유지하는 기술이 상용화의 관건인 만큼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4) 삼성전자 비계열사 CEO의 면모는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4) 삼성전자 비계열사 CEO의 면모는

    지난해 전자·금융·물산 축으로 자율경영시작기존 우려와 달리 전자 의존도 점차 낮아져비전자 계열사도 50대 사장들로 대거 교체지난해 2월 28일 삼성그룹은 충격적인 그룹쇄신안을 내놨다.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1959년부터 매주 수요일 실시해온 사장단 회의를 58년 만에 끝내고, 이 선대회장의 비서실에서 출발한 미래전략실 또한 60여년 만에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3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중심축으로 관련 계열사들이 함께 주요 사안을 조정하는 방식의 자율경영이 이뤄졌다. 삼성그룹은 10여년전부터 삼성전자 중심의 전자 계열사와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 계열사, 삼성물산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하는 수직계열화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정리할 기업은 정리하고 키울 곳은 키우는 과감한 사업재편이 수년 간 진행돼 왔다. 전자, 금융, 물산에 각각 지주사를 세워 사실상 그룹을 분할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지주회사 전환이 무산되자 계열사들이 각자 살길을 찾아 나서는 방식으로 그룹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렇게 시작된 변화는 여러 계열사들이 고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그룹 전체 이익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실적을 발표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12곳의 영업이익 총합계는 32조 6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0조 5112억원(93.5%),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계열사들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조 192억원(6.5%)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23조 9649억원(94.8%), 나머지 계열사들의 영업이익 1조 3225억원(5.2%)을 비교하면 계열사들의 비중이 올라간 셈이다. 삼성전자 이외의 계열사 사장단도 올해초 세대교체 차원에서 50대 사장들로 대거 중용됐다. 삼성물산 이영호(59) 건설부문장 사장은 숭문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삼성에 입사했다. 삼성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과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을 겸할 정도로 재무 전문가다. 고정석(56) 상사부문장 사장은 용문고와 연세대(화학공학)와 한국과학기술원(경영학 석사)에서 수학한 뒤 화학팀장, 화학·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대전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정금용(56) 리조트부문장 부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을 역임한 인사전문가다. 지난해부터 웰스토리 사업총괄을 맡았다.삼성중공업 남준우(60) 사장은 현장 전문가다. 부산 혜광고를 거쳐 울산대 조선공학과에 진학할 정도로 조선업에 매진했다. 조선업계의 불황으로 지난해 49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의 자구책을 마련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58) 사장은 마산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화공사업본부장과 플랜트사업1본부장을 거쳐 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이재용 부회장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로 세계 1등 기업을 만든 것처럼 바이오 사업을 통해 ‘이재용의 새로운 삼성’을 만들고 싶어 한다. 이미 삼성바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김태한(60) 사장이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에서 화학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부사장을 역임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출범과 함께 사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2015년 회계처리와 관련해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고의 공시 누락 결정을 받고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태(58) 삼성전기 사장은 포항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LSI개발실장, DS사업부 개발실장을 거쳐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과 사장을 역임했다. 삼성전자 부품공급에 크게 의존해 삼성 ‘후자’로 불리던 삼성전기의 사업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SDI 전영현(58) 사장은 배재고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기술 전문가로 삼성전자의 급성장을 이끈 ‘반도체 신화’의 주역 가운데 한 명이다. 세계 반도체산업계와 학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D램 개발실에서 플래시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메모리사업부장을 거쳤다. 전 사장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삼성SDI는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S 홍원표(58) 사장은 광주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시간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딴뒤 미국 벨 통신연구소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다 KT를 거쳐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미디어 솔루션센터장과 글로벌마케팅실장을 거쳐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과 사장에 올랐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우신고와 고려대 영문과를 나왔다. 삼성전관과 삼성SDI를 거쳐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디스플레이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삼성생명 현성철(58) 사장은 대구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생명 기획관리실 상무, 삼성SDI 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 등 여러 계열사를 거치며 요직을 두루 맡았다. 삼성화재 출신으로 삼성생명 CEO를 맡았다는 점에서 금융계열사내 달라진 위상을 선보였다. 삼성화재 최영무(55) 사장은 충암고와 고려대 식물보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인사팀장(상무)과 전략영업본부장(전무),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을 지내는 등 손해보험 영업에서 최고 실력자로 꼽힌다. 자산운용을 제외하고 안 해 본 업무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삼성카드 원기찬(58) 사장은 대신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지원실 인사팀장 등을 거친 뒤 2013년부터 삼성카드 사장으로 5년째 재직중이다. 삼성증권 장석훈(55) 대표이사 부사장은 홍대부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증권에서 요직을 거친 뒤 삼성화재 인사팀 담당임원과 삼성증권 경영지원실 부사장으로 있다가 올해 삼성증권 배당사고 이후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다. 삼성자산운용 전영묵(54) 사장은 원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전무)과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삼성자산운용 사장에 부임했다. 제일기획 유정근(55) 사장은 대전 대신고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일기획에서 광고기획, 영업, 제작 등을 두루 경험한 광고 전문가다. 에스원 육현표(59) 사장은 대전고-충남대 법학과-고려대 경영학 석사-성균관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상무,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 삼성미래전략실 기획팀장 부사장,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에스원 대표로 재직중이다. 그룹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통한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2) 삼성전자를 이끄는 사람들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2) 삼성전자를 이끄는 사람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등 3명의 부문장이 공동CEO정현호 사업지원TF사장, 이재용 부회장 비서실장역할반도체, 휴대폰 등 완벽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최대 장점흔히 삼성전자에 대해 ‘완벽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완성품(가전, 휴대폰)과 부품(반도체, 디스플레이)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반도체가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으면 휴대폰이 실적을 이끌고, 휴대폰이 별로 좋지 않으면 반도체가 뒤를 받쳐주며 꾸준히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난해 역사상 처음으로 종합반도체 매출에서 인텔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고성능∙고용량 반도체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뼈대는 3개의 사업 부문이며, 이 부문을 이끌고 있는 3명의 부문장이 삼성전자의 공동 CEO를 맡고 있다.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세명의 CEO는 모두 지난해 11월 부문장으로 새로 선임됐다. 3명 모두 개발자 출신의 엔지니어로, 삼성전자의 현재를 만든 핵심 제품 개발을 이끌어온 주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DS(디바이스 솔루션∙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사람은 김기남 사장이다. 김 사장은 반도체 부분을 총괄 경영하는 동시에 선임 CEO로서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대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강릉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삼성에 입사해 D램 개발실장, 반도체연구소장 등 삼성 반도체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한국과학기술원(석사)과 UCLA(박사)에서 학위를 마치는 등 40년 가까이 반도체 개발에만 몰두해온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LSI 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부품 부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은 12년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 TV 성공신화’를 직접 써내려온 인물이다. 동국대 부속고와 한양대 공대(전자공학), 포틀랜드 스테이트대학(석사)을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한 김 사장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서 줄곧 일하며 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등 TV 개발 관련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보르도TV, LED TV, QLED TV 등 삼성전자 TV 역사의 주요 제품의 탄생에 주역을 맡아 왔다.IM(IT&모바일) 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은 경성고와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통신연구소, 정보통신총괄 유럽연구소장,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 12월 무선사업부장에 선임됐다. 개발 뿐만 아니라 기획, 인사 부서에서도 상당 기간 일했다. 무선사업부장이 되고 얼마 안된 지난해 가을 ‘노트7 발화사태’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8 등 후속작들을 성공시켰다. 정현호 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이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는 삼성전자와 다른 전자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사실상의 컨트롤타워다. 과거 미전실에서 인사지원팀을 맡았던 정 사장은 덕수정보산업고,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아 이재용 부회장의 ‘하버드대 인맥’으로 분류된다. 이 부회장 구속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미전실 간부들이 사퇴한 지 7개월여 만에 현직으로 다시 돌아올 정도로 이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노희찬 사장(CFO∙경영지원실장)은 전세계 73개국 32만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삼성전자의 ‘집안살림’을 맡고 있다. 노 사장은 성광고와 연세대(경제학)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지원팀장 등 경영지원 분야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7년말 삼성전자 CFO에 선임됐다. 의료기기사업부장인 전동수 사장은 대륜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업 이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다. 2013년말 삼성SDS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가 2015년말 삼성전자로 복귀해 의료기기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전임 CEO였던 권오현 회장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연구개발 부분에서, 윤부근 부회장은 CR(Corporate Relation) 부분, 신종균 부회장은 인재육성 부분에서 경영자문과 후진양성에 진력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팀장이었던 이인용 전 사장은 사회봉사단장을 맡아 삼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가치, 경영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의 철학과 방향성을 정하는 임무를 맡았다.   삼성전자는 각 부문 아래 사업부가 있는 체제로, 사업부장들은 부문장 아래에서 각 사업부를 직접 이끈다. IM부문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은 경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전자공학,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통신공학(석∙박사)을 전공한 네트워크 분야 최고 전문가다. 5G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DS 부문은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서울고를 거쳐 서울대 전자공학과 석∙박사를 마쳤으며, 메모리 공정설계와 D램 소자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삼성전자 메모리의 ‘초격차 기술’을 계속 이어나가는 선봉 역할을 맡고 있다. 강인엽 시스템 LSI사업부장(사장)은 여의도고와 서울대 전자공학, UCLA 전기전자공학(박사)을 졸업했다. 퀄컴에서 13년간 통신칩 개발을 주도했으며,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SOC(System On Chip) 기술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전주고, 서울대 물리교육학(학사), 물리학(석사), 텍사스대 물리학(박사)을 졸업했으며,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 초기부터 주요 공정개발을 주도해 왔다. CE부문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줄곧 TV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中 LCD 물량공세에… LGD 2분기 연속 적자

    中 LCD 물량공세에… LGD 2분기 연속 적자

    LGD 영업손실 2281억… 1분기보다 악화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 출시 ‘호재’ 기대 “3분기 OLED TV 패널 흑자 전환 계획”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물량공세 탓에 실적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부문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지난 분기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분기 적자폭이 더 커졌다. 업계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하반기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지난 2분기 매출 5조 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5조 6752억원, -983억원)보다 약 1%(640억원) 감소했으며, 적자는 132%(1289억원) 늘어났다. 앞서 지난 6일 발표된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을 바탕으로 추산한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추정치는 매출 5조 4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다. 영업익 추정치는 전 분기 대비 75%,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1% 감소한 값이다. 디스플레이 업계를 이끌고 있는 두 회사 실적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LCD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판매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 BOE와 HKC 등이 지난해 말부터 신규 LCD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시장이 과잉 상태가 됐다. 이날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발 공급 증가로 LCD 등 패널판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패널판가가 안정화될 것으로 봤지만 중국발 공급 증가로 상반기 패널 가격은 예상과 다르게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비중이 높은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삼성전자 갤럭시S9의 판매 저조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다만 올 하반기엔 이 분야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먼저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하는 아이폰 신제품에 적용되는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사가 공급한다. 계속 하락하던 LCD 패널 가격도 점점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OE 등도 수익성 악화로 생산량을 조절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올레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3분기 중 OLED TV 패널 흑자 전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중장기 관점에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하되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해 2020년까지 약 3조원을 축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D, 스마트워치용 AMOLED 점유율 1위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워치용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덕분이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9일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스마트워치용 AMOLED 패널을 1064만대 출하해 4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에 오른 삼성디스플레이는 895만대(34.8%)를 출하했다. 중국의 에버디스플레이(417만대·16.2%)와 대만의 AUO(147만대·5.7%), 중국의 BOE(38만대·1.5%)가 뒤를 이었다.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분류 안에 들어가지만 깎는 공정에서 추가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선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만, 아직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에선 국내 기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이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은 애플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한 스마트워치용 올레드 패널 총 1475만대 중 70%가 넘는 1060만대를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는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까지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에도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올레드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두 업체의 제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의 외신은 지난달 말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을 200만∼400만개 규모로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체 사업에서 중·소형 디스플레이 비중은 매우 적다. 하지만 웨어러블기기 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시장의 강자 애플을 패널 고객으로 계속 확보하면 부진의 늪에서 예상보다 빨리 회복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내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스마트워치가 손목밴드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턱밑의 中’… LCD업계, OLED로 넘을까

    ‘턱밑의 中’… LCD업계, OLED로 넘을까

    삼성·LG 주도권 뺏길 위기에 LG, OLED로 전환 투자 검토 파주 10.5세대 공장 라인 구축 대형 패널은 생태계 확대가 관건수출 효자종목인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중국의 제조업 굴기(起·우뚝 일어 섬)와 가격 출혈 경쟁으로 늪에 빠지면서 업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시장 주도권을 뺏길 위기에 놓인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양대업체는 시장전환 등 과감한 진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사양화로 들어선 LCD 사업에서 OLED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TV·스마트폰 등 생태계 확대 및 양산능력 확보가 제1 과제로 꼽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7년만의 적자 전환 위기에 놓인 LG 디스플레이는 주력인 LCD에서 OLED로의 전환투자를 유력 검토 중이다. 중국 BOE가 최근 중국 10.5세대 공장을 가동하는 등 국내 대비 20% 이상 싼 판매 단가를 무기로 한 원가 전쟁을 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구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건설 중인 10.5세대 공장(P10)을 OLED 라인으로 구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되면 월 5만 7000장의 생산 물량이 2020년 10만 2000장까지 늘어난다. 회사 측은 지난해 기준 9대1인 LCD대 OLED 생산비중을 올해 최대 8대2까지 늘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급격한 라인 전환은 매출 감소로 이어져 당분간은 LCD 생산도 지속해야 한다”면서도 “지난해 13개사에서 올해 하이센스 등 15개사로 늘어난 OLED TV 진영을 더 늘리고, 중소형 패널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중소형 OLED 시장에서도 국내업체들은 덩치 키우기에 골몰하고 있다. 삼성이 글로벌 점유율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저녹스, BOE 등 중국업체들이 스마트폰용 패널 양산 등 무섭게 추격해오고 있는 이유에서다. 2021년엔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OLED 패널이 LCD를 추월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형 OLED 패널은 중국의 양산 준비가 아직 더딘데다 기술 진입장벽이 있어 우리 업체들의 생태계 확대가 관건으로 꼽힌다. 대형 OLED 패널은 현재 LG디스플레이만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올 하반기 충남 탕정 8세대 LCD 라인을 QD-OLED(퀀텀닷) TV 패널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시범 설비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檢, 기술 빼내려던 중국인 첫 기소

    국가핵심기술을 비롯한 산업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려 한 대기업 협력업체 전 연구원과 국책 연구기관 센터장 등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중국업체에서 근무하는 중국인으로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기술 유출 혐의로 외국인을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정보원과 함께 수사한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 이시원)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연구원 권모(36)씨와 중국인 이모(30·여)씨, 교수 이모(39)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으로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씨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 업체인 A사에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올해 2월 23일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기술이 담긴 파일 5130건을 빼내 중국의 경쟁업체에 넘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가핵심기술 빼내려던 중국인 구속기소…외국인 첫 사례

    국가핵심기술을 비롯한 산업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려 한 대기업 협력업체 전 연구원과 국책연구기관 센터장 등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중국 업체에서 근무하는 중국인으로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기술 유출 혐의로 외국인을 기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지검 형사1부(이시원 부장검사)는 국가정보원과 함께 이 사건 수사를 진행해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연구원 권모(36) 씨와 중국인 이모(30·여) 씨, 교수 이모(39) 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 4명을 불구속으로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권 씨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인 A사에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올해 2월 23일까지 A사가 보유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기술이 담긴 파일 5130건을 빼내 중국의 경쟁업체에 넘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사의 중국 경쟁업체 영업부장인 중국인 이 씨로부터 OLED 기술을 갖고 이직하면 기존 연봉의 3배 정도에 해당하는 2억 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된 다른 연구원 3명과 함께 파일들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권 씨 등은 지난 5월 파일들이 담긴 외장 하드를 들고 중국으로 출국하려 했지만,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선 국정원에 체포돼 다행히 파일들이 중국 측에 넘어가지는 않았다. 중국인 이 씨는 권 씨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가 공항에서 검거됐다. OLED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는 색상 표현력이 뛰어나고 휘어짐이 용이한 디바이스 구조 등의 특성으로 인해 TV, 휴대전화 액정화면 분야에서 많이 쓰인다. OLED 관련 기술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으며 현재 세계 OLED 패널 생산량의 95% 이상을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다. A사 또한 이 기술에 연구·개발비로만 500억여 원을 투자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강제수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기술을 유출한 한국인과 공모한 해외 기업 관련자들은 처벌하기 어려웠다”며 “국정원의 사전 예방활동과 피해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로 중국인을 포함한 유출 시도자들을 검거해 국가핵심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LG전자 2년 연속 국내 특허왕

    LG전자 2892건 등록 1위 올라 삼성전자 2742·현대차 2643건 LG전자가 2년 연속으로 국내 특허등록 건수 1위 기업 자리를 꿰찼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업체인 CEO스코어는 특허청의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등록된 국내 500대 기업의 특허등록 건수를 조사해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총 특허등록 건수는 2만 609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LG전자가 등록한 특허가 28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는 2742건, 현대차는 2643건으로 뒤를 이었다. 3년 간 특허등록 건수는 삼성전자가 9201건으로 가장 많다. 9103건으로 그 뒤를 추격 중인 LG전자는 2015년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지만 2016년과 지난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LG전자는 주로 휴대전화와 디지털TV, 차세대 통신표준, 멀티미디어 코덱 등과 관련한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TV, 메모리, 비메모리반도체 등에 대한 특허가 대부분이었다. 현대차의 특허는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관한 게 많았다. 이들 업체 뒤로는 LG화학(2141건)과 포스코(1339건), LG디스플레이(1246건), 삼성중공업(816건), LG이노텍(763건), 삼성디스플레이(685건), 기아차(488건)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그룹별로도 LG가 7693건을 등록해 1위였으며, 삼성(5212건), 현대차(4063건)와 포스코(1448건), SK(727건)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체들의 특허등록 건수가 9986건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그 뒤로 자동차·부품(5109건), 석유화학(3292건), 조선·기계·설비(2452건), 철강(1585건) 등의 순서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재용, 日 전장업체와 협력

    홍콩과 일본을 돌며 자동차 전장사업 관련 출장을 마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0일 귀국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출국해 열흘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미팅 및 해외시장 점검 등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일본 우시오 전기, 야자키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 전장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모두 자동차 전장사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우시오 전기는 특수 광원 전문업체로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용 램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에 광원 램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야자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다. 자동차용 전원과 통신 케이블, 전방표시장치(HUD) 등 전장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산업부 “삼성디스플레이 보고서 일부 국가기밀”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의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에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됐다고 판정했다. 고용노동부의 결정대로 보고서가 공개되면 핵심 노하우가 유출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로써 향후 행정소송에서도 삼성의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는 이날 산업기술보호위원회 디스플레이 전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직후 “전문위 검토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작업환경보고서가 국가핵심기술을 일부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전문위원회는 2008~2017년 기흥, 천안, 아산1, 아산2 공장의 작업환경보고서에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8세대급 이상 TFT-LCD 패널 공정·제조기술 및 AMOLED 패널 공정·제조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판정했다. 박영삼 산업부 전자부품 과장은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 유출 가능성과 해외 유출되면 문제가 생기는지를 집중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탕정공장 작업환경보고서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공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을 상대로 지난 4월 17일 대전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국가핵심기술이라고 해서 정보공개를 하지 못한다는 법규는 없지만,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됐을 경우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날 전문위원회 판단에 관해 “특별히 밝힐 입장이 없으며, 앞으로도 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재용, 사장단 대거 동행 중국행

    이재용, 사장단 대거 동행 중국행

    ‘글로벌 행보’ 사실상 경영 복귀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중국 선전으로 출국했다. 세계 1위 전기자동차 회사인 비야디(BYD) 등을 방문한다. 지난 2월 집행유예로 출소한 뒤 지난달 유럽·캐나다 출장에 이어 두 번째 외국행이다. 앞서 출장은 단독 일정이었지만 이번에는 사장단이 대거 함께한다.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인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반도체 분야 경영진,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총출동했다. 이 때문에 현지 기업 인수합병(M&A) 또는 지분 투자 등을 목전에 둔 발걸음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글로벌 행보를 통해 사실상 경영일선에 복귀한 신호로도 읽힌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BYD를 비롯해 중국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BYD에 5100억원 규모의 지분(1.92%) 투자를 해 9대 주주가 됐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다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장지가 중국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잖아 보인다. 경제특구인 선전은 ‘스타트업 창업의 메카’로 부상하며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의 본산으로 자리잡았다. 텐센트, 화웨이, DJI 등 현지 글로벌 IT 기업의 본사가 포진해 삼성이 제휴 또는 지분 투자할 대상이 깔려 있다. 한 삼성 계열사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특정 사업부문 최고경영진 여럿과 동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계약 체결을 앞뒀거나 협력안 논의가 상당히 진척됐을 수 있다”고 추론했다. 시점과 관계없이 상당 기간 준비한 중국행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부회장이 자사 반도체 구매를 원하는 현지업체들과 만나거나, 3일 시작되는 중국 소비자가전 전시회 ‘CE 차이나 2018’을 돌아볼 가능성도 있다. 삼성 측은 이번 출장도 ‘새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행보’라고 방점을 찍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 덕분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가고 있으나 ‘실적 편중’이 심각하다는 안팎의 우려가 큰 만큼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정명만 봐도 30년 노하우 유추…中 등 추격 빌미”

    “공정명만 봐도 30년 노하우 유추…中 등 추격 빌미”

    유해 화학물질 자체는 공개 가능 삼성측 페이지별 공개여부 체크 “재료 알려주지만 레시피는 안 돼” 삼성 ‘안도’…행정소송 적극 활용 고용부 “노동자 위한 방안 마련”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의 ‘작업환경측정보고서’의 일부 내용이 국가핵심기술에 포함된다고 판정함에 따라 보고서 공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알권리 차원에서 보고서 공개에 힘을 실어 준 고용노동부와 달리 산업부는 보고서 공개가 반도체 산업에 미칠 악영향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향후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에서도 치열한 논리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고서의 국가핵심기술 포함 결정과 관련, “공장 작업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해 물질은 공개해도 된다는 것이 위원회의 입장”이라면서 “하지만 어느 라인, 어느 공정, 어느 위치에서 작업자에 유해한 물질이 나오는지까지 공개하면 경쟁 업체가 삼성전자의 기술을 다 알아챌 수 있어서 이 부분은 공개할 때 가려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30여년 동안 쌓아 온 노하우가 담긴 보고서 내용 전체를 공개하면 중국 등 경쟁업체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역으로 보면 국가핵심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공개해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백혈병 등 산업재해 피해를 입은 근로자들에게 유해 물질 관련 정보는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다. 산업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화학물질이 어느 회사에서 몇 년에 만든 제품인지 쉽게 알 수 있는 정보가 있고 월간 사용량까지 들어 있어서 노출되면 삼성전자의 제조 비법이 공개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요리로 치면 식재료 자체는 공개할 수 있지만 레시피와 비법까지 공개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측은 이번 판정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하지만 판단을 요청한 보고서 대부분에 대해 산업부가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한 셈이어서 반도체 제조 노하우가 유출될 우려가 줄었다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은 이번 결과를 향후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일부 산업재해 피해자들이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법원과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각각 행정소송, 행정심판을 제기하고 두 기관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이날 중앙행심위는 삼성전자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지난 13일 탕정 공장 보고서 내용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산업부에 판단을 요청했고 이날 서면접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지난달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제기하면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중앙행심위는 지난 3일 이를 인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앞으로 필요하면 법원에 행정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우선 산업부가 판단 내린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당초 예정돼 있던 정보 공개는 집행정지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삼성전자 작업환경보고서 ‘국가핵심기술’ 결론 못내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 결과 보고서에 국가 핵심 기술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는지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산업부는 가급적 이번 주 내에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 반도체전문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심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날 “논의 결과 사업장별, 연도별 작업환경 측정 결과 보고서를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위원회를 추가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 공개를 둘러싸고 노동자 안전 및 국민의 알권리, 산업기술 유출 가능성 등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회의는 2시간 이상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온양뿐 아니라 기흥, 화성, 평택의 반도체 공장에서 지난 수년간 작성된 보고서를 제출했다. 산업부와 국가정보원 등 정부 위원 2명과 반도체 관련 학계, 연구기관, 협회 등 민간위원 13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보고서에 30나노 이하급 D램 등 반도체 분야 7개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됐는지 검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논의해 보니 사안이 중요해 보고서를 낱낱이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 13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청한 충남 탕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디스플레이전문위원회에서 국가 핵심 기술 여부를 판정할 방침이다. 조심스럽게 결과를 기다리는 삼성전자는 보고서 전체 공개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 관계자는 “업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고서 내용 중 화학물질 이름, 농도만 봐도 핵심 내용을 유추·파악할 수 있다”면서 “탕정 LCD 패널 공장의 라인 배치도, 특정 화학물질 품명 및 사용량 등이 외부에 공개되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 시험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 시험

    15일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 응시생들이 교정을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날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GSAT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곳에서 실시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19개 계열사가 신입사원을 뽑는다. 상식 영역이 처음 폐지돼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영역에서만 GSAT를 치른 응시생들은 “지난해 하반기 시험과 비슷하거나 더 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1인 가구 증가 따라 소형 오피스텔 인기↑,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주목

    1인 가구 증가 따라 소형 오피스텔 인기↑,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주목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가구 부문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수는 2000년 222만4,433명을 시작으로 2010년 414만2,165명, 2016년 539만7,61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장래가구추계 자료에서는 1인 가구가 ▲2020년 606만7,878명 ▲2030년 719만6,471명 ▲2040년 795만3,010명 ▲2045년 809만8,369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대책이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분양권 전매제한 등 규제에서 자유롭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실제 소형 오피스텔은 청약 성적도 우수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8~32㎡의 소형으로 이뤄져 평균 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완판됐다. 이처럼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오피스텔의 안정적인 수요 발생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규제에서 자유롭고 소형 구성에 입지 요소도 우수한 오피스텔이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아산 배방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에 공급하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를 분양 중이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32㎡ 소형 오피스텔 748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돼 있다. 오피스텔 748실 모두 투자수익률이 높은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트리플 역세권으로 KTX, SRT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해 있다. KTX를 타면 서울역, 용산역에 30분대 도달 가능하며 SRT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졌다. 또한 천안IC로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사통팔달 교통망 이용과 서울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 CGV 등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앞 생태천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돼 여가 활동을 즐기기 좋고, 호수와 체육공간이 있는 지산체육공원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풍부한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 Nano city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이 위치해 약 7만여 명의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두고 있다. 이 밖에 삼성화재 콜센터, 현대해상 천안사옥,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민간기업은 물론 공기업 종사자까지 대거 유입되며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사업’이 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이 진행되면서 천안아산역 인근이 ‘제2의 테헤란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집적지구 내 세부 시설로는 지식산업센터, 국제컨벤션센터, 미래기술융합센터 등 미래지향적 연구기관들이 들어서 향후 시세 상승도 노려볼 만하다. 한편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견본주택은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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