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삼성동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항암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갈라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적자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인구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57
  • 박 전 대통령의 새 집은 연예인 신소미씨가 살던 집

    박 전 대통령의 새 집은 연예인 신소미씨가 살던 집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사저를 67억여원에 팔고 내곡동에 마련한 자택은 2008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건물이다.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 주변은 한적하고 한산했다. 차량이 다니는 큰길에서 100m가량 낮은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골목 끝쪽에 자리했다. 대지 면적 406.00㎡에 건물 규모는 544.04㎡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신축 건물인 만큼 집값이 대지 면적을 기준으로 평당 3000 호가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 계산대로라면 박 전 대통령은 적어도 이 집을 36억원 이상에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집을 팔고 이집을 사면서 남긴 차액 30여억원과 보유한 예금 10억여원을 더하면 40억원 이상을 확보한 셈이다. 이를 다수의 거물 변호사 선임에 쓸 것으로 관측된다. 이모(69·여)씨 명의로 된 이 자택에는 이씨의 딸이자 연예인이 거주했으며 이달 19일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으로 신소미로 전한다. 이씨가 근저당권을 해지한 게 이달 7일인 점으로 미뤄봤을 때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달 초에 내곡동 자택 구매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 [단독]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자택 67억원에 매도 이웃 주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이사 소식을 접하고 신기해하는 분위기였다. 다른 동네 주민인 지모(51)씨는 “전직 대통령이 2명이나 관심을 보인 것을 보면 터가 좋긴 좋은가보다”라며 “당분간 동네가 시끄럽긴 하겠지만 길게 보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박 전 대통령의 집 건너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살려 했던 내곡동 부지와 가깝다. 직선거리로 계산하면 390m 떨어져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중 내곡동 사저 터 특혜 계약 의혹이 일어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 씨가 특검 수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일부는 시형씨와 기획재정부 공동명의로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이번엔 조용한 곳’ 박 전대통령 새집

    [서울포토]‘이번엔 조용한 곳’ 박 전대통령 새집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을 매각하고 서초구 내곡동에 새 자택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1일 전경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박근혜 자택 사들인 홍성열 회장은 누구?...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서 서울 삼성동 자택을 사들인 이는 마리오아울렛의 홍성열(62) 회장으로 21일 확인됐다. 충남 당진 출생인 홍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삼성동 자택을 67억 5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주 말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새 집으로 이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 매각을 한 이유는 변호사 추가선임에 따른 비용 문제와 함께 경호상 문제 등 때문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지난달 28일 박 전 대통령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입가격은 67억 5000만원이고, 홍 대표는 주택을 매입하면서 2억 3600만원의 취득세를 납부했다. 삼성동 자택을 사들인 홍 회장은 2000년대 초반 금천구 가산동에 의류 등 유통매장을 세우며 사업가로 성공한 인물이다. 홍 회장은 얼마 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씨 소유였던 경기도 연천의 허브농장 허브빌리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한편, 홍 회장은 2000년대 초반 금천구 가산동에 의류 등 유통매장을 세우며 사업가로 성공한 인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자택 67억원에 매도

    [단독]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자택 67억원에 매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팔기 위한 매매계약을 지난 20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르면 다음주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탄핵 결정 이후 청와대에서 복귀해 며칠간 살았던 삼성동 자택을 67억 5000여만원에 매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취득세는 2억 3000여만원에 이른다. 삼성동 자택은 지하 1층에 지상 2층의 단독주택으로 대지면적이 484㎡에 건물면적은 317㎡다. 2016년 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 집 가격을 25억 3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이 일대의 비슷한 평수의 주택 시세도 25억~3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 집을 산 매수인은 중견 기업 마리오아울렛의 홍성열(62) 회장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사흘 전이 지난달 28일 삼성동 자택을 구매했으며 소유권이전 등기는 20일 접수됐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집을 팔고 소유권을 넘기는 데까지 3주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매매 대금의 용도도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529억원의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이 최근 변호사 비용 마련도 힘들다는 보도도 나왔던 터였다. 무죄를 강력히 주장하는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채명성 두 명의 변호사로는 특검과 검찰을 상대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변호사 보강 등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에서 삼성동 자택을 팔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박근혜 자택 사들인 홍성열 회장은 누구?...박지만과 친분 깊어 ▶ 박 전 대통령의 새 집은 연예인 신소미씨가 살던 집 박 전 대통령이 이사 예정인 새로운 사저는 여성 연예인 신소미씨가 살던 집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영수 특별 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를 구입할 당시 대금을 최순실씨와 그의 어머니 임선이씨가 냈다고 공소장에 기재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박 전 대통령이 1990년 무렵 소유하던 장충동 주택을 매각해 그 대금으로 삼성동 사저를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돼지 발정제’ 논란에 “내가 관여한 일 아냐” 해명

    홍준표 ‘돼지 발정제’ 논란에 “내가 관여한 일 아냐” 해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1일 ‘돼지발정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전날 인터넷에는 홍 후보의 2005년 자서전에서 ‘대학생 시절 친구의 부탁을 받고 성범죄에 이용할 약물을 구해줬다’는 내용이 회자돼 논란이 됐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협회 초청 특별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45년 전 홍릉에서 하숙할 당시 S대 상대생들이 했던 이야기를 기재하다보니 내가 관여된 것처럼 쓰여졌다”며 “내가 그 일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책의 포맷을 보면 S대 학생들끼리 한 이야기를 내가 관여된 듯이 해놓고 후회하는 것으로 정리해야하는 포맷”이라며 “10년 전 그 책이 나왔을 때 그걸 해명했기 때문에 당시 언론에 문제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그 이야기를 문제 삼는 것을 보니 이젠 유력후보가 돼 가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5년 전의 얘기 아닌가. 사건 관련자를 공개 못 하는 건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자기들끼리 한 얘기를 기재하다 보니까”라며 다시 한 번 “내가 관여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와 비슷한 연령대의 기업인이나 경제관련 고위 공직자 출신 등이 돼지흥분제를 확보하려 했던 주인공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된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에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핫뉴스] 홍준표 과거 에세이 ‘돼지 흥분제 이야기’ 내용 논란 여기에는 하숙집 동료 중 한 명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동료들이 구해줬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창욱 남지현 ‘수상한 파트너’, 일반인 제작발표회 초대 ‘인증샷 찍어라’

    지창욱 남지현 ‘수상한 파트너’, 일반인 제작발표회 초대 ‘인증샷 찍어라’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가 깜짝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상한 파트너’는 21일 금요일 서울의 홍대와 대학로, 그리고 삼성동 일대에서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21일 홍대입구 3번 출구쪽 경의선 숲길 ‘연트럴파크’(오전 10시)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맞은편 봉은사역 6번출구 일대(오후 6시) 중 한 곳을 방문, 현장에 있는 드라마 포스터와 배너, 주인공 등신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하면 된다. 이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정 해시태그 ‘#수상한 파트너’, ‘#5월 10일 첫방송’과 함께 올린 후,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홈페이지나 SBS페이스북(SBSNOW)에 응모하면 된다. 제작진은 가장 인상적 인증샷을 남긴 시청자 6명을 선발해 다음달 10일 목동 SBS에서 진행될 ‘수상한 파트너’ 제작발표회에 초대하고, 주인공들의 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 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 5월 10일 첫 방송 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강벨트 주변 부동산, 지역 구분없이 최고 매매값으로 묶여

    한강벨트 주변 부동산, 지역 구분없이 최고 매매값으로 묶여

    한강 벨트 안에서 부동산의 가치는 지역 간 경계가 무색하다. 한강과 접한 대다수의 지역이 각 구별로 매매값 1,2위를 차지하면서 한강을 따라 높은 시세와 고급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강을 집에서 볼 수 있는 한강 조망에 대한 선호는 더욱 두텁다. 같은 아파트라도 한강이 얼마나 잘 보이는지에 따라 매매가격이 차이가 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 삼성’은 195㎡ 면적 기준, 39층이 지난해 4월 50억 5,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올 1월 거래된 5층은 36억 5,000만원이었다. 전문가들은 쾌적성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어 한강과 인접한 주거에 대한 선호가 높을 수 밖에 없으며, 특히 공급이 제한적인 한강 조망 아파트는 아무나 살 수 없는 희소성으로 지금보다 더 높은 몸값을 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한강과 맞닿아 있는 주거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5월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서울숲과 남향의 한강 조망 프리미엄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서 주거 2개 동과 프라임 오피스인 D Tower(지하 7층~지상 33층), 미술관과 공연장이 결합된 D Art Center(지하 2층~지상 5층), 트렌디한 브랜드로 구성될 리테일 Replace(지하 1층~지상 1층)로 들어선다. 단지는 여의도 공원의 두 배 규모인 35만평 (115만㎡)면적의 대규모 서울숲 공원 프리미엄을 누리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한강도 접해있어 남향의 한강 조망과 서울숲의 탁 트인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270도 파노라마 평면과 창문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을 적용해 창문 밖 자연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실생활이 이뤄지는 거실과 주방을 한강의 물줄기와 서울숲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배치했고, 20층 이하 세대는 서울숲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그린발코니가 적용된다.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에서도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각 동 29층에 위치한 클라우드 클럽은 한강과 서울숲 등 서울의 가장 아름다운 조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된다. 클라우드 클럽은 피트니스,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시설과 함께 가족모임과 파티 등 소규모 연회를 열 수 있는 연회홀과 클럽라운지, 게스트룸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지하 1층 포레스트 클럽은 사우나, 인도어 골프와 반려동물을 위한 펫케어룸, 헤어 스타일링과 네일케어 서비스가 가능한 뷰티살롱 등의 시설로 차별화를 뒀다. 편리한 교통 인프라도 장점이다. 분당선 ‘서울숲역’이 단지와 바로 접해 있으며 성수대교, 영동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성수대교를 건너면 압구정동과 바로 연결되고 영동대교를 넘어서면 청담동과 이어져 강남 접근성도 탁월하다. 대림산업은 모델하우스 오픈에 앞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전 예약제로 VIP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5월 말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네벽화 그리고 재능 기부합니다

    동네벽화 그리고 재능 기부합니다

    서울 강남구는 벽화 그리기 디자인 경진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강남구 측은 “2012년부터 실시해 온 채색 위주의 벽화 그리기 사업을 올해부터 벽화 그리기 디자인 경진대회로 격상해 디자인 과정에서부터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대치동 휘문고등학교와 삼성동 봉은중학교 옹벽이며,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디자인 작품을 접수받는다. 강남구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강남에 있는 학교·단체 등에 소속된 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6월 중순에 작품을 심사한 뒤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작에는 50만원, 우수작에는 30만원, 장려상 수상자에겐 20만원을 준다. (02)3445-5152.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친환경 텃밭서 자라는 ‘도시농부의 꿈’

    친환경 텃밭서 자라는 ‘도시농부의 꿈’

    서울 관악구가 지역주민들의 도시농업 생활을 지원한다.관악구는 지난 14일 낙성대 강감찬 텃밭 주차장에서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도시텃밭 참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관악구는 지난 8월 낙성대동 259-1 일대 1만여㎡ 부지에 강감찬텃밭과 낙성대동 231-2 일대 5000㎡ 부지에 낙성대텃밭을 조성했다. 이어 지난 한 달 동안 인터넷과 방문을 통해 도시텃밭 신청자를 모집했다. 총 1718명이 신청했다. 무작위 전산 공개추첨으로 645명을 뽑았다. 당첨된 단체 및 개인은 오는 12월까지 자유롭게 분양받은 텃밭을 이용할 수 있다. 모종과 퇴비, 농기구가 지원되며 각종 채소를 직접 가꾸며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구는 이 밖에도 서울시 최초로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미집행 공원 지역 토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장소는 삼성동 관악산 도시자연공원이다. 규모는 1만 5000여㎡(약 4500평)에 달한다. 친환경 텃밭, 양봉시설, 토종씨앗을 보급하는 채종원, 주민들을 위한 소통 공간 등이 들어선다. 유 구청장은 “흙냄새를 모르는 아이들과 흙냄새가 그리운 어르신들께 건강한 휴식과 소통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면서 “공동체를 복원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화장 중심 장묘 문화 ‘선호’ 추세…추모공원 등 친환경적 장사시설 선호도↑

    화장 중심 장묘 문화 ‘선호’ 추세…추모공원 등 친환경적 장사시설 선호도↑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 변화 양상에 따라 장묘 문화가 변모하고 있다. 전통적인 매장에서 화장 중심의 장묘 문화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깨끗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지원되는 가운데 간편한 절차와 저렴한 비용 등으로 화장이 선호되고 있지만 화장에 적합한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근래에는 화장 이후에 안치를 위한 친환경 장사 시설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70%를 넘어선 전국 화장률은 지난해 8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발표된 사회조사보고서에서도 화장 후 선호하는 장묘 방식 중 자연장(수목장 포함)이 4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화장률의 증가와 더불어 가구의 핵가족화가 반영된 추모공원과 같이 친환경적인 장사시설이 고인을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벗할 수 있는 자연장이 가능한 추모공원 중에서는 기존 매장묘 중심의 상품 공급에서 탈피해 수목장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자연장과 봉안묘, 봉안담을 조성한 메모리얼파크 ‘별그리다’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별그리다의 자연장 브랜드인 ‘별의숲’은 장묘관련 연구단체의 컨설팅, 해외 선전지 연수 그리고 환경디자인 전문업체의 설계와 시공을 통해 잔디형, 화초형, 수목형, 특수형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형태의 자연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메모리 올(Memory-All)’ 시스템 또한 눈여겨볼 만한 기술이다. 메모리 올은 ‘고인에 대한 모든 것을 기억, 추모한다’는 의미로 안치 공간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고인의 기록을 영상, 이미지, 텍스트로 저장하고 언제든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 어플을 통한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기존 중앙선 철도 이외에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IC가 개통되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별그리다는 2017년 윤년 윤달을 앞두고 많은 방문객들의 현장 답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이 추모공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별그리다 관계자는 “별의숲은 변화하는 장묘 문화에 적합한 친환경 상품으로 국내외 여타 장사시설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최고 수준의 수목장지로 꼽힌다”며 “필요한 경우 서울 삼성동사무소에서 양평 별그리다까지 차량운행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모공원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골프 특집] 브리지스톤골프, 센터·힐에 무게추…탄도·스핀량 조절 가능

    [골프 특집] 브리지스톤골프, 센터·힐에 무게추…탄도·스핀량 조절 가능

    브리지스톤골프의 최고 야심작인 ‘J817 드라이버’가 전작 J815 드라이버보다 더 젊고 강한 이미지로 재탄생됐다.J817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어저스트테이블 카트리지 설계로 전작과 달리 힐 부분에만 있던 무게추가 센터(2g)와 힐(6g) 두 부분에 장착돼 골퍼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탄도와 스핀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비거리 향상을 위해 파워 립(POWER RIB), 파워 슬릿(POWER SLIT), 파워 밀링(POWER MILLING) 등도 탑재했다. 4개의 파워 립은 솔의 강성을 높여 볼 초속을 향상시켰으며, 3개의 파워 슬릿(SLIT)으로 높은 타출각을 실현했다. 또 브리지스톤타이어의 노면 마찰 테스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파워 밀링(POWER MILLING) 기술은 상대적으로 스핀량이 적은 페이스 위쪽의 밀링 간격을 넒게 하고, 스핀량이 높은 아래쪽의 밀링 간격을 좁게 해 어떤 종류의 스피드와 임팩트에서도 최적의 스핀량으로 비거리 향상을 보장한다. 크라운의 패턴 디자인을 없애고 톱 라인과 솔 라인의 평행선을 개선해 어드레스할 때의 시각적 안정감을 추구했으며 전작의 훅페이스에서 스퀘어 페이스로 변경되어 타깃 방향으로 어드레스가 편해져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는 골퍼들을 만족시켰다.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을 차지한 브리지스톤골프 소속 고진영 프로는 “J817드라이버는 전 모델의 후속 모델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더 멋지고 강력해졌다”면서 “어드레스부터 스윙까지 편하며 타깃한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J817 드라이버는 지난달 10일 서울 삼성동 석교상사에서 진행된 수주회에서는 약 1만 자루의 수주를 기록했다. 문의 (02)2085-0809.
  • 삼성·강남역 일대 배후수요 흡수하는 ‘라테라스 청담’. 13일 일반분양

    삼성·강남역 일대 배후수요 흡수하는 ‘라테라스 청담’. 13일 일반분양

    강남 속의 강남이라 불리우는 ‘청담’이 들썩이고 있다. 훌륭한 인프라와 함께 주변지역 굵직한 개발 이슈로 제 2차 부동산 붐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개발이슈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GBC(Global Business Center)와 영동대로 광역 복합 환승센터, 위례~신사선 등이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이 짓는 GBC(Global Business Center)다. 옛 한전 부지 일대(92만6162㎡)에 569m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짓는 것이다. 높이가 롯데월드타워(555m) 보다 높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건축물이다. GBC는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이면 착공해 2021년경 프로젝트가 전반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초고층빌딩에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1만3000여명이 입주할 예정으로 약 11조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7만4,000여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지하 공간에는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2020년대까지 총 사업비 1조1700억원이 투입돼 진행될 예정이다. 42만㎡ 규모로 통합철도역사, 지하버스환승센터,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 공공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한, 위례신사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KTX 의정부 연장노선 등 철도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삼성역 주변 굵직한 개발호재들 덕분에 청담동 지역 부동산들이 기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청담동은 강남권역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흡수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부동산관계자는 “청담동은 기존 강남권역 회사들의 수요를 흡수하는 지역이었다” 며 “2021년까지 삼성역 주변에 들어서는 개발들이 실현된다면 청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동, 청담동 및 강남 핵심지역 주변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흡수하는 곳이 될 전망이다” 라고 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청담동 내에서도 알짜입지를 확보한 고급 소형주택 ‘라테라스 청담’이 홍보관을 오픈하고 13일부터 일반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지는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상 최고 9층 높이에 88세대 규모다. 공급되면 면적은 전용 기준으로 18.79~42.54㎡이다. 고급주택이 들어설 만한 곳에 원룸과 1.5룸이 들어서는 것이다. ‘라테라스 청담’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 1분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여기에 올림픽대로, 영동대로, 남부순환로, 강변북로, 영동대교, 청담대교의 접근성도 용이해 풍부한 교통망을 갖췄다. 라테라스 청담 분양관계자는 “지난 3일 분양을 시작한 뒤로 소비자들의 ‘라테라스 청담’의 입지의 관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며 “단지가 위치한 청담역 주변은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고 고소득자와 외국계 기업 임원 등이 많아 고급주거 공간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라테라스 청담’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S8 흥행 기미에 금융권 홍채 인식도 잰걸음

    갤S8 흥행 기미에 금융권 홍채 인식도 잰걸음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이 흥행 기미를 보이면서 금융권도 모바일 홍채 인증 서비스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지문·얼굴·음성·정맥 등 다양한 생체 인증 수단 중에서도 가장 정확도가 높은 ‘눈’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갤S8 출시일인 오는 21일부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홍채 인증 기능이 추가된다고 10일 밝혔다. 갤S8을 통한 홍채 인증에 성공하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MTS에 접속해 주식매매나 자금이체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12일부터 서울 여의도와 삼성동, 서초동, 대전 등 4개 영업점에서 사전 체험존을 운영한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홍채를 이용한 모바일 금융거래는 편리성과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서비스”라며 “휴대전화 분실이나 비밀번호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편리하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등도 삼성전자와 제휴를 체결하는 등 총 6개 증권사가 조만간 갤S8을 활용한 홍채 인증 MTS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홍채는 본인거부율(본인을 다른 사람으로 오인하는 확률) 0.0001~0.1%, 타인수락률(다른 사람을 본인으로 오인하는 확률) 0.000083~0.0001%로 생체 인증 수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인식 단말기 가격이 비싸 활성화되지 않다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 스마트폰 최초로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금융거래 인증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갤노트7 조기 단종으로 주춤했으나 갤S8이 다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애플과 LG전자의 최신폰 아이폰7과 G6는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다. 홍채 인증을 통한 모바일 뱅킹도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갤노트7 출시 당시 이미 삼성전자와 손잡고 모바일 뱅킹에 홍채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갤노트7 단종 이후에도 기기를 반납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홍채 인증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갤S8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홍채 인증 서비스 이용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남의 중심… 삼성~잠실로 고덕·암사로 온기 동진 중

    강남의 중심… 삼성~잠실로 고덕·암사로 온기 동진 중

    “결국 삼성동에서 잠실까지 이어지는 개발 계획의 온기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강동구 아파트값이 달라지겠죠.”(A개발사 관계자)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했다. 지상 123층에 높이 555m의 이 건물은 업무시설과 호텔,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2014년에는 함께 계획된 롯데월드몰이 한발 앞서 문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을 목표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설할 계획이다. 105층, 569m 높이의 GBC는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마천루가 될 전망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강남의 중심이 테헤란로였다면, 2020년 이후 강남의 중심은 삼성~잠실 사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의 중심이 동쪽으로 움직이면서 부동산 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먼저 움직인 곳은 개발지역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삼성동과 잠실 주변 아파트다.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84㎡는 2014년만 해도 10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개발 계획이 가시화된 올해는 14억원에 최고가를 찍었다. 2014년 초 7억원 초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지던 잠실 엘스 59㎡는 올해 1월 9억 5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주택가격이 상승기였던 것도 한몫을 하지만, 삼성동과 잠실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고, 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그 온기가 송파를 넘어 강동으로 번지고 있다. 사실 강동구는 때때로 강남4구로 불리지만, 강남구와 서초구 등 핵심 지역과는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삼성동~잠실 업무지구축이 형성되면 이쪽으로 출퇴근이 쉬운 강동의 몸값도 올라갈 것”이라면서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된 것은 맞지만, 그만큼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고덕 주변이다. 현재 강동구 상일동과 고덕동 일대 주공아파트 단지 7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9년까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만 2만여 가구에 달한다. 2015년 8월 ‘고덕숲 아이파크’(고덕4단지 재건축)를 시작으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고덕1단지), ‘고덕 그라시움’(고덕2단지) 등이 분양을 마쳤고, 올해엔 고덕3단지와 5, 6, 7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확실히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개발과 분양이 본격화되면 또 상황이 달라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변 개발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강동구에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개발이 준비되고 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현재 이케아를 포함해 60여개 기업이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 또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등 200여개 업체가 둥지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서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3단계)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미사지구와 연결되는 지하철 5호선이 2018년 뚫리고, 남양주 별내지구로 통하는 8호선 연장도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분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평균 39대1, 10월 선보인 고덕 그라시움은 평균 22대1의 높은 경쟁률로 각각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지난해 8월 입주한 성내동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전용면적 59㎡는 분양가(4억 5900만원)보다 1억 800만원 오른 5억 67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 개발과 함께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주택보다 분양권 거래가 더 활발한 것 같다”면서 “최근 기존 아파트 매매 분위기는 주춤하지만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문의는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460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313가구다. 주택형별로 59㎡A 72가구, 59㎡B 71가구, 84㎡A 172가구, 84㎡B 97가구, 84㎡C 48가구다. 이 단지의 최대 장점은 광나루 한강시민공원과의 접근성이다. 광나루한강공원은 여의도 공원의 약 6.7배인 155만 4810㎡ 규모다. 또 암사생태공원과 고덕산, 올림픽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등도 가깝다. 지하철 8호선과 가까워 교통도 나쁘지 않다. 부동산 관계자는 “잠실까지 4개 정거장에 불과해 강남권 출퇴근이 편리하다”면서 “오랜만에 나오는 브랜드 아파트라 주변의 관심이 많다”고 귀띔했다. 이달로 예정됐던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7단지)의 청약 일정을 5월 대선 이후로 미뤘다. 최고 29층 20개동 총 1859가구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의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122㎡ 867가구다. 불안요소는 주택공급이 많다는 점이다. 올해 강동구에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은 5344가구로 서울 전체 입주 예정 물량 2만 6543가구의 20.1%에 달한다. 여기에 주변에 있는 하남시(6217가구)와 구리시(2321가구), 남양주(3938가구)까지 더하면 물량이 적지 않다. 개발사 관계자는 “강동도 그렇지만, 하남, 구리, 남양주 일대에 개발되는 도시들이 대부분 강남과 잠실 출퇴근자들을 노리고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공급이 많은 것도 부담이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도 입주 물량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강동구다. 지난해 전셋값이 2.76% 하락한 강동구는 올해 들어서도 2.13%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남 미사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것이 전셋값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건설사 관계자는 “공급 물량도 문제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개발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도 잘 지켜봐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 유치의 경우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발표된 계획만 믿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빛나는 밤길… 범죄 가고 안심 찾다

    빛나는 밤길… 범죄 가고 안심 찾다

    “예전에는 어두운 골목이 무서워 밤에 밖에 잘 못 나갔어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 폐쇄회로(CC)TV를 달아놓은 전봇대를 노랗게 칠해 눈에 띄게 바꾸고, 가로등을 달았더군요. ‘여기 CCTV가 있구나, 이렇게 밝은데 누가 마음 놓고 나쁜 짓은 못하겠구나’ 생각이 들어 요즘에는 불안감이 많이 줄었습니다.”지난달 30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에서 만난 주민 주모(39·여)씨는 “작은 환경 변화로도 안전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 같아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환경 변화를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CPTED)이라고 부른다. 밝은 분위기의 벽화를 그리고, 외진 골목길에 담을 없애고, 가로등 조도를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범죄자의 범죄 의지를 꺾는 기법이다. 관악경찰서와 관악구청이 삼성동에 진행 중인 셉테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성동 전통시장은 왕복 1차로의 양편에 늘어서 있었다. 오전 10시가 훌쩍 넘었는데도 곳곳에서 취객들을 볼 수 있었다. 취객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시장을 지나자 무허가 주택 밀집지역이 있었다. 이곳 골목은 차 한 대가 드나들기도 버거울 정도로 좁았다. 이런 골목들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었다. 경찰이 2015년 우범지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셉테드 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주민들은 동네가 음침한 것이 가장 불안하다고 설명했고 경찰은 ‘빛’을 주제로 삼성동을 바꾸기로 했다. 우선 골목 입구 벽면에 길이 150㎝, 너비 30㎝, 폭 10㎝의 노란 철제 구조물 ‘빛마루폴’을 만들었다. 개나리색 외형에 좁쌀 만한 구멍이 빼곡하게 뚫려 있는 막대형 구조물이다. 오후 7시가 지나 자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지면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이 발산돼 골목을 밝힌다.CCTV를 설치한 전신주는 노랗게 칠하고 ‘블랙박스형 CCTV 작동 중’이라는 팻말을 붙였다. 오후 7시부터 전신주 상단에 달린 빔프로젝터가 ‘CCTV’라는 글자가 적힌 지름 1.5m의 조명을 길바닥에 쏜다. 전신주 몸통에는 비상벨과 송수신장치가 달려 있다. 비상벨을 누르면 150㏈의 경고음이 울린다. 가까이서 들으면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소리가 크다. 또 관악구 종합관제센터로 즉시 연결돼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고, 동시에 주변 CCTV가 비상벨이 울린 전신주 주변을 찍어 종합관제센터 모니터로 송출한다. 기존 CCTV 8대를 보수하고 추가로 12대를 설치했다.골목의 한가운데 공중전화 박스처럼 생긴 안심부스도 만들었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강화유리가 닫혀 외부의 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 부스 안에는 공중전화기가 있어 112신고를 할 수 있다. 이외 비상벨과 송수신장치 세트 8개를 골목 구석구석에 부착했다. 낡은 잿빛 담장은 연두색, 노란색으로 칠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민 전미남(49·여)씨는 “경찰이 와서 이것저것 만든 다음부터 동네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다. 여기저기 조명을 달고 CCTV 주변을 노랗게 칠해 눈에 띄게 하니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오전 11시 30분, 난곡동으로 이동했다.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난곡동의 셉테드 주제는 ‘안심’이었다. CCTV를 달고, 골목에 밝은 조명을 설치하는 등 기본 개념은 비슷하지만 젊은 여성들이 큰길에서 골목으로 접어들어 귀가하는 동선을 파악해 공공시설물을 배치했다. 무엇보다 주택가 주변 400m 구간에 있는 전신주 10개에 크게 번호판을 부착해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본인의 위치를 경찰에 정확하게 알릴 수 있게 했다. 곳곳에 반사경 2개와 미러시트 7개를 붙여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미러시트는 거울 역할을 하는 벽지다. 범죄자가 몸을 숨길 수 있는 건물 틈새를 막아 출입을 제한하는 안전가림막, ‘여성안심귀갓길’ 안내 사인 등을 포함해 총 41개의 시설물을 만들었다. 관악서에서 셉테드를 전담하는 범죄예방진담팀의 민성화 경사는 “관악구와 협의해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셉테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경찰과 자치구가 정기적으로 시설물을 점검하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려면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악구에서 셉테드 사업이 시행된 지역은 삼성동, 난곡동, 행운동 등이다. 서울시 전체로 보면 중구, 용산구, 성북구, 마포구, 영등포구 등 21개 자치구에서 52개 동에 셉테드를 적용했다. 우리나라의 첫 셉테드 적용 지역은 2012년 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이다. 영국과 미국 등 서구권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것을 감한하면 다소 늦은 편이다. 법무부의 ‘외국 셉테드 사업 추진 사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중앙정부가 직접 셉테드를 관장하는 게 지자체가 관리하는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이다. 1998년 ‘범죄와 무질서법’이 통과되면서 셉테드가 도시계획과 설계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 법안은 지역의 범죄 수준과 패턴을 조사해 3년 단위로 종합 전략을 세우게 했다. 영국 내각 부총리실은 2004년 ‘도시계획정책안’에 셉테드 개념을 핵심사항으로 명시하고 세부시행규칙 가이드라인을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반영하게 했다. 미국 애리조나의 템페에서는 1989년 한 경찰관이 셉테드 입법화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후 약 6년간에 시청, 경찰, 건축업자들 사이에 논쟁과 협상이 진행됐다. 1996년 초안이 마련됐고 1997년 시 건축 개발 및 환경관련 법규에 셉테드 관련조항이 신설됐다. 공공예술의 역할이 컸다. 버스를 기다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여성 럭비선수 여럿이 벤치에 앉아있는 사진을 크게 인쇄해 정류소에 붙였다. 실제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수가 시야를 가리지 않게 개방적으로 조성해 범죄를 저지를 만한 폐쇄적 장소를 없앴고, 화장실 내 범죄가 늘자 벽을 통유리로 바꾸었다. 또 지상 1층 상업시설과 소매점, 업무용 시설은 반드시 보행로를 바라보게 해 보행자가 자연스레 범죄를 감시할 수 있게 했다. 일본 도쿄 아다치에는 유명한 셉테드 타운이 있다. 3만 2300㎡ 면적에 206가구가 사는 이 마을의 모토는 ‘CCTV가 필요 없는 마을’이다. 우리나라가 셉테드의 핵심으로 CCTV를 꼽는 것과는 다른 방향이다. 실제 마을 입구에 단 한 대의 CCTV만 설치돼 있다. 대신 건물마다 외부에서 복도를 볼 수 있도록 복도 부분의 외벽을 통유리로 만들어 주민들의 자연감시가 가능하게 했다. 또 건물 앞 보행로에는 석조 장애물을 만들어 무단 주차를 막았다. 범죄자가 차를 건물 바로 앞에 주차하고 절도를 한 뒤 바로 도주하는 것을 방지한다. 전문가들은 비록 우리나라의 셉테드가 시작은 늦었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용길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우리나라 셉테드는 지역적 특성과 거주자의 특성을 반영하는 식으로 진화했다”며 “최근 호주에서 우리의 셉테드를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올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 지자체에서 셉테드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 없이 벤치마킹하는 식으로 적용하고 있어 정부가 주도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朴 의상실 직원 “최순실한테 급여·제작비 받았다”

    특검, 崔 첫 공판서 진술 공개… 崔 “朴이 준 돈” 경제 공동체 반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상을 만들어 온 직원들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로부터 제작비와 급여를 받아왔다고 진술했다. 이에 최씨는 “경제적 공동체는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진행된 최씨의 뇌물 사건 첫 재판에서 10년 이상 박 전 대통령의 의상을 제작한 홍모씨의 진술 내용을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1998년부터 2013년까지 의상을 제작한 홍씨는 “의상 대금은 모두 최씨가 현금으로 줬다”고 진술했다. 특검에 따르면 홍씨는 “대부분 삼성동 자택에서 대금을 받았는데 최씨가 2층에 올라가 현금을 가져와서 봉투에 줬다”고 말했다. 홍씨는 또 “박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최씨를 대부분 청와대에서만 봤다”고 말하고 “최 씨가 아무도 없는 방에 데려가 문을 닫고 돈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월급 300만원은 청와대에서 받았지만, 사무실 임대료, 봉제사 월급, 사무실 운영비 등 매월 1000만원을 최씨에게 현금으로 받았다고도 했다. 홍씨에 이어 대통령 의상을 제작한 임모씨도 특검에서 “2016년 10월까지 직원 급여, 원단 비용 등 3억원 정도가 들어갔고 비용은 최씨가 냈다”고 진술했다. 임씨는 “고영태씨로부터 120만원을 받고 여성 재킷 3점을 제작한 게 시작이었다”며 “처음엔 대통령 옷인지 모르다가 2014년 1월쯤 청와대에 들어가서 대통령에게 옷을 입혀 드리고 가봉할 때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최씨 측은 대통령으로부터 돈을 받아 의상비를 모두 정산했다며 ‘경제공동체’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히 최씨는 “(특검이) 강압적으로 경제공동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사회생활 못한다고 협박했다”며 “거기서부터 제가 진술을 거부한 것”이라고 수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검 측은 의상실 관계자들의 진술이 뇌물죄의 공동정범인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관계를 입증하는 중요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특검 측은 “뇌물수수의 공동정범을 입증하기 위해서 사회·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부분을 입증하려는 것”이라며 “경제공동체가 꼭 필요한 개념은 아니다. 뇌물을 받는 과정에서 역할을 분담하면 그것으로도 공동정범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판부는 최씨의 직권남용·강요죄 관련 재판과 뇌물죄 관련 재판을 병합해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재판부는 “뇌물죄와 강요죄 사이에 법률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병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살맛 나네, 너의 이름은

    살맛 나네, 너의 이름은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 e편한세상, 힐스테이트….’ 요즘엔 서울의 아파트촌만 한 바퀴 휙 둘러봐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이름이다. 어떤 아파트는 브랜드 아파트가 생기기 훨씬 이전에 지어졌지만, 떡하니 ‘○○○’라고 브랜드를 달고 있다. 옛날 아파트지만 주민들이 건설사에 자기 아파트에도 새로운 브랜드를 붙일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한 결과다. 아파트 브랜드의 인기가 이처럼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각각의 브랜드가 가진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아파트 브랜드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집’이라는 뜻을 가진 ‘채’와 ‘움’(Um·라틴어-순우리말로도 공간이라는 뜻), ‘빌’(vill·마을), ‘하임’(heim·독일어) 등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앞에 붙는 단어만 바꾸면 뜻이 달라지고 가장 단순한 형태의 이름 짓기라 많은 건설사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라면서 “롯데건설이 사용하는 ‘캐슬’(castle)도 집이라는 의미를 살짝 변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견사들이 의미를 단순하게 가져가는 반면 대형 건설사들은 수십억원 넘게 돈을 들여 독창적으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고심한다. 삼성물산은 2000년 ‘미래(來)의 아름답고(美) 안전한(安) 주거공간’을 뜻하는 래미안(來美安)을 시작했다. 대림산업도 같은 해 “이 편한 세상을 경험하라”는 뜻을 담아 ‘e편한세상’을 내놨다. 건설사 관계자는 “래미안이 상표 등록을 2000년 1월에 하고 e편한세상은 분양을 그해 3월에 하면서 브랜드 아파트의 시초를 두고 두 건설사가 입씨름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등에서 ‘힐’(Hill’이라는 지명이 붙은 지역에 고급주택단지가 들어서는 점에서 착안해 ‘힐스테이트’(hillstate·2006년)를 내놨다.●대우 푸르지오 아니었으면… 대우 ‘자이’? 고급 브랜드의 대명사가 된 자이(Xi)는 하마터면 세상에 못 나올 뻔했다. GS건설(당시 LG건설)이 당초 계획한 브랜드명은 ‘예술로 지은 집’이라는 뜻의 ‘예(藝)지움’이었다. 하지만 발표 직전에 신성건설이 ‘미소지움’이라는 브랜드를 내놓으면서 브랜드 전략이 전면 재검토됐고 결국 ‘특별한 지성’을 뜻하는 ‘자이’(Xi·eXtra intelligent)로 결정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처음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던 후보였다”면서 “예지움을 못 쓰게 되면서 브랜드 전략이 대폭 수정됐고 단순히 고급 이미지를 넘어 지성을 갖춘 상류층의 느낌을 주기 위해 ‘자이’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대우건설도 ‘자이’를 한때 브랜드로 검토했다는 사실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전문회사가 제시한 후보군 중에 ‘자이’가 있었는데, 우리가 잡은 친환경이라는 방향과 맞지 않아 ‘푸르지오’(푸른 지구)로 최종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마다 하나씩… 10글자 읽다 숨 넘어갈라 이렇게 공을 들여 만든 브랜드다 보니 건설사들끼리 자존심 싸움도 치열하다. 그 결과 복수의 건설사가 같이 진행하는 사업의 경우 단지 이름이 열여섯 글자나 되는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나 ‘상암DMC파크뷰자이’(현대산업개발+SK건설+GS건설) 등 숨이 넘어갈 정도로 긴 이름이 나오기도 한다. 이름이 너무 길어지는 것이 부담이 되면서 최근에는 ‘안산 라프리모’(La Primo·최고), ‘송파 헬리오시티’(heliocity·빛의 도시), ‘고덕 그라시움’(gracium·우아한 집) 등 줄여 쓰거나 붙여서 만든 이름을 쓰는 경우도 많다. 그라시움은 우아한(gracious)과 라틴어 움(um)의 합성어다. 가끔은 건설사보다 아파트 브랜드가 더 유명한 경우도 적지 않다. 동양건설산업이 2001년 내놓은 ‘파라곤’(Paragon·100캐럿 이상의 완전한 금강석)은 그해 10월 ‘논현 파라곤’을 시작으로 분당과 목동, 청담, 동탄 등 소위 ‘핫’한 지역에만 주택을 공급하며 고급 이미지를 굳혔다. 이수건설이 2002년 출시한 브랜드인 ‘브라운스톤’도 회사보다 더 유명하다. 브라운스톤은 19세기 미국 뉴욕과 보스턴 상류층의 고급 주거 양식을 의미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은 회사 이름 자체가 가지는 파워가 크지만, 중견 건설사들은 회사 이름만 갖고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반대로 건설사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브랜드가 눌리는 곳도 있다. 1970~1980년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이끌었던 한양건설의 ‘수자인’(秀自人)이 그렇다. 브랜드 영문 이미지에 사람과 집, 자연을 형상화하는 등 브랜드 전략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아직 사람들에게는 한양아파트가 더 입에 감긴다. 한양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앞에 ‘한양’을 꼭 붙이고 있다”면서 “아직은 ‘수자인’보다 ‘한양’이 더 알려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글·가족·이웃 사랑… 철학 담은 이름도 브랜드에는 집에 대한 철학도 담겨 있다. 2006년 한글날 ‘우리말 살리기 겨레모임’으로부터 ‘우리말 지킴이’ 브랜드로 선정된 부영그룹의 ‘사랑으로’에는 이중근 회장의 경영 철학이 녹아 있다. 부영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사랑으로 지은 집, 사랑이 가득한 집’을 짓겠다는 뜻으로 직접 만든 브랜드”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의 ‘예가’(藝家)도 ‘물질적 풍요를 넘어 지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뜻이 숨어 있다. 우미건설의 ‘린’(Lynn)은 한자 ‘이웃 린(隣)’에서 가져온 브랜드다. 아파트가 단절된 공간이 아닌 이웃과 함께 사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반도건설이 사용하는 ‘유보라’에는 권홍사 반도회장의 큰딸 ‘보라’가 숨어 있다. 성공한 브랜드들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랜드마크 건설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는 점이다. ‘현대아파트’를 지었던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라는 브랜드 출시와 서울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건설을 동시에 추진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고급 주거 단지인 삼성동 아이파크가 주변의 부러움을 사면서 ‘아이파크’라는 브랜드 자체가 저절로 고급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래미안과 자이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도 ‘반포 래미안’과 ‘반포 자이’다. 이 때문에 어디에 랜드마크가 있느냐에 따라 브랜드에 대한 지역 선호도가 갈린다. 포스코건설의 더 샵(#)은 해운대 센텀 일대 사업을 통해 부산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경기 안산은 푸르지오의 텃밭 같은 곳이다. 대림산업은 ‘수성대림e편한세상’ 건설 이후 대구 지역 맹주가 됐고, 최근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이 인기를 끌면서 강남의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반포의 한 주민은 “아크로 리버파크가 지역의 새 랜드마크가 되고,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대림이라는 회사보다 ‘아크로’라는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푸르지요·라미안… 짝퉁 뺨치는 유사 브랜드 명품 가방처럼 성공한 브랜드 아파트는 ‘유사 브랜드’에 시달리기도 한다. 경북 포항에는 롯데캐슬의 독수리 문양을 로고로 사용하는 ‘푸르지요’ 아파트가 있다. ‘래미안’은 ‘라미안’, ‘미래안’, ‘한미래’ 등 형제처럼 보이는 브랜드로 골치가 아플 때도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상표권 규정이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유사 브랜드 분양이 거의 없다”면서 “표절을 하고 싶다는 것은 성공했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존 브랜드에 애칭을 더하거나 상위 브랜드를 출시해 ‘고급진’ 이미지를 강화하기도 한다. 서울 동부이촌동(이촌1동)의 고층아파트인 ‘래미안 첼리투스’(하늘에서부터·라틴어)나 ‘래미안 플레스티지’(축복받은 특권 단지), ‘래미안 루체하임’(빛나는 집) 등이 대표적이다. 또 두산건설은 ‘두산 위브’의 상위 브랜드로 ‘더 제니스’(zenith·정점)를 쓰고 있고, 현대건설도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치’를 지난해 내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 공사 순항 중…상업시설 8월 완공예정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 공사 순항 중…상업시설 8월 완공예정

    고양시 최초의 수변·테라스 상업시설인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의 공사가 순항 중이다. 상업시설은 킨텍스 특별6구역에 들어서며, 완공은 올해 8월 예정하고 있다. 일산 호수로를 따라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며 상업시설의 규모는 지상 3층에 총 5개(A·B·C·D·E) 동이다. 상업시설의 길이는 무려 270미터에 달한다. 판교신도시 대표 상업시설인 아비뉴프랑(200미터) 보다 약 70여 미터 정도 더 길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하며 현재 일부 잔여 호실을 분양 중이다. 킨텍스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교통과 개발 호재 때문이다. 파주 운정 킨텍스를 출발해 강남 삼성동까지 가는 GTX A노선의 정차역이 킨텍스 內 생기면서 빠르게 강남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A노선은 현재 가장 빠른 진척이 예상되는 노선이다. 개통은 2022년 이후지만 이 노선이 완공 되면 일산에서 강남까지 30분 이내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는 지하철 3호선 등을 이용해 대화역에서 삼성역까지 1시간 30여분이 걸린다. 게다가 지난 1일 고양 대화동 일원 80만㎡가 일산테크노밸리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해 6월 말 고양시가 경기 북부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발표한 지 8개월 만이다.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문화 등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1900여 개의 기업 유치와 1만8000여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위 두 요소는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에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강남까지의 거리감이 줄면서 서울 수요가 일산으로 대거 이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인근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만큼 상업시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은 여럿 상징성을 가졌다. 먼저 고양시 최초의 수변 상업시설이다. 상업시설 가운데로 물이 흐르는 것은 물론 상업시설 가장 중심에는 중앙 분수대가 설치되며 또한 수변을 건너 다닐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 최초의 테라스 상업시설이다. 지상 1층은 물론 2층까지 광폭의 테라스가 제공된다(3.5~4M). 특히 1층의 경우는 외부테라스를 2층의 경우는 광폭의 내부테라스가 제공된다. 호수로를 따라 테라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도 연출될 수 있게 했다. 1·2층 테라스 모두 서비스 면적으로 점포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3층의 경우의 옥상테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삼성화재 8일 코엑스서 예비부모 강좌

    삼성화재가 신혼부부를 위한 예비부모 강좌를 연다.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임신을 준비 중인 신혼부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모가 되기 전 알아야 할 건강상식 및 임신·출산 지원정책, 재테크 전략 등을 알려준다.참가자 모두에게 임신테스트기, 엽산 등이 들어 있는 부모준비상자를 준다. 삼성화재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 밤샘 대기 靑 참모들 “너무 참담하고 비통”

    밤샘 대기 靑 참모들 “너무 참담하고 비통”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결국 구속되자 청와대는 비통함과 절망감에 휩싸였다. 향후 법원에서 유무죄를 잘 가려 줄 것이란 기대감도 일부 남아 있지만 재임 기간 중 박 전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더 큰 분위기다.청와대 참모진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한 이후 늦게까지 청와대에 남아 법원의 판단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 발부 전까지도 참모들 사이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수사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주거지가 일정하고 파면 이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벗어나지 않아 구속의 필요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서였다. 그러나 결국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참모들 사이에서는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불구속 수사 원칙이 지켜지길 바랐는데, 너무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검찰과 법원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재판으로 진실을 가리면 되는데 굳이 전직 대통령에게 수의를 입혀야 하느냐는 주장이다. 또 검찰과 법원이 여론에 떠밀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인식도 일부 감지됐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과 법원 모두 법리대로 본질에 충실하게 이번 사안을 다뤘다고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참모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처음 불거진 이후 대응을 다르게 했더라면 현실이 조금은 달랐을 것이란 안타까움도 존재한다. 박 전 대통령이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했더라면 구속까지는 피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반성 섞인 관측이다. 참모들은 이날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상황을 공유했으나 별도의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새벽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곧바로 이 사실을 보고받았으나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