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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귀 쫓아주겠다” 3천5백만원 사취/20대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김동면씨(29·전과3범·성동구 중곡동 86)를 의료법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앞에서 우연히 만난 가정주부 김모씨(57)에게 『잡귀를 쫓지 않으면 식구들이 모두 죽게 된다』고 속여 닷새동안 김씨부부와 3자녀의 얼굴과 팔,혀 등 전신에 침을 놓고 향불로 지져 전치 1∼2주씩의 상처를 입히고 3천5백여만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4일 김씨의 딸(24·학원강사)에게 『나와 결혼하지 않으면 잡귀가 들어 죽는다』고 속여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8시간동안 감금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 민자 두후보,정책대결 본격화

    ◎내일부터 16일까지 개인연설회/김 후보/7대구상 발표·「돕기모임」 개최/이 후보 민자당의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삼·이종찬 두 후보진영은 7일 이후보의 후원회가 주최하는 「모금집회」를 둘러싸고 격렬한 적법논쟁을 벌이는 한편,김후보추대위원회의 김종필명예위원장이 이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하는등 과열경선을 자제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또 이후보가 이날 상오 정치 경제등 7개분야에 대한 정책공약을 제시한데 이어 김후보도 6일부터 개인연설회를 갖고 정견을 밝힐 예정이어서 경선이 이번 주부터는 정책대결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후보측은 3일 당선관위에 이후보진영의 모금집회를 중지시키도록 요청한데 이어 4일에도 김윤환대표간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이후보측이 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조용한 경선을 해치는 행위로 규정,취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후보측은 또 6일 충북지역을 시작으로 ▲7일 강원▲9일 대전 충남▲11일 서울▲12일 전북▲13일 광주 전남▲14일 대구 경북▲15일 부산 경남 제주▲16일 경기 인천등의 순으로 개인연설회를 갖고 김대표의 정치구상을 밝히기로 했다. 이후보진영은 이날 하오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당대의원은 물론 일반시민까지 참석한 「이종찬후보돕기모임」을 갖고 「밑바닥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이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종찬의 7대구상」이란 제목으로 정치·경제·통일·교육·사회·과학기술·문화등 7개분야에 대한 정책공약을 밝혔다. 이후보는 ▲국회의원후보와 주요당직의 자유경선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로 전환 ▲공정한 인재등용 ▲금융실명제 단계실시 ▲통일비용 최소화 ▲군의 민주사회정착 ▲일관된 대입제도정착 ▲지하철 광역화▲과학기술 투자확대 등을 구체적인 추진업무로 제시했다.
  • 「매각파문」 진정이후 민자경선 움직임

    ◎소강국면속 표굳히기·세확장 박차/개인연설회 시발로 대의원 본격 접촉/YS측/일반인도 참여… 대규모 지지대회 준비/JC측 민자당의 김영삼·이종찬진영간 대통령후보경쟁이 양측의 자제로 일단 소강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내부적인 대의원표확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후보측이 내주초 대규모 세과시모임을 계획하고 있고 김후보측도 오는 6일부터는 단독으로라도 개인연설회를 시작한다는 입장이어서 물밑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대표는 이날 하오 처음 자신의 추대위사무실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추대위사무실은 우리나라의 향후 역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산실이 될것』이라며 『경선부터 최선을 다해 연말 대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 김후보진영은 이날부터 김대표가 직접 일선에 나서 대의원접촉을 시도함에 따라 지금까지 자신들이 해오던 대의원포섭작업이외에 앞으로는 전당대회및 개인연설회와 관련한 실무준비에도 주력할 방침. 김대표는 오는 6일 청주에서 열리는 첫개인연설회에 앞서 이날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과 접촉하는 것을 시발로 ▲4일 인천·경기·강원지역위원장과 광주·전남·전북위원장및 대전·충남·충북 위원장 ▲5일 대구·경북위원장과 부산·경남위원장 접촉을 가져 직접 「표밭」을 다질 계획. 김후보진영은 그간 이후보측이 「정치공세를 통한 실리확보」라는 전략하에 양동작전을 구사하며 2천여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자체 분석하며 이에대한 대비책도 마련. 이와관련,이치호의원은 『우리는 그간의 대의원 1차접촉과정에서 윤곽을 잡은 만큼 앞으로는 본격적인 대의원확보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설명. 그는 또 김대표에 대한 홍보논리를 6가지로 정리,『민정계의 반YS성향을 무마하기 위해서 YS가 후보로 선정된다 할지라도 정권창출의 주역은 민정계이며 그 정통성도 민정계에 있다는 사실을 집중 강조할 것』이라고 부연. ○방문 취소에 불쾌감 한편 김후보진영은 이날 박최고위원이 김후보추대위를 방문키로 했다가 이를 갑자기 취소하자 다소 못마땅하다는 표정. 김종필최고위원은 『집안끼리 왔다갔다 하는데 저쪽에서는 사정이 있어 못왔지만 내주에 내가 그쪽으로 가겠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으나 김후보진영의 대다수는 『정신없는 사람들』이라며 비난.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측은 교육원매각의혹문제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때까지 거론을 자제키로 했으나 내주초 대규모 세과시모임을 갖기로 하는 등 화전 양면전략을 구사. 이날 상오 이후보주재로 열린 대책본부 간부회의가 끝난뒤 안택수부대변인은 교육원매각문제가 ▲매각조건이 수의계약이고 ▲매매가격이 2년전 감정가격이며 ▲당공식기구 논의를 거치지 않은 절차상 하자등 3가지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은 문제 때문에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주장. 안부대변인은 그러나 『우리측은 상당한 의혹이 있음을 알면서도 경선과정 이용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염려,전당대회가 끝나는 오는 19일까지는 이 문제에 대한 거론을 자제키로 했다』고 발표. 안부대변인은 『전당대회가 끝난뒤 반드시 이 문제를 재론,철저히 시비를 가릴것』이라고 부연. ○…이후보진영은 교육원문제 거론을 일단 유보키로 한것과는 달리 합동연설회 및 전당대회 정견발표주장은 계속 강도높게 밀어붙이기로 했으며 4일 하오 종합무역전시관에서 대규모 모임을 갖는등 합동연설회 수용을 얻어내기 위한 세과시행사를 잇따라 계획중. 심명보본부장은 이날 『중앙당 선관위나 김후보측에서 현행 선거관리규정 때문에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규정을 개정해서라도 꼭 허용되어야 한다』고 합동연설회 및 전당대회 정견발표에 강한 집착을 피력. 이후보는 『특정후보의 친인척이 청와대에 들어가 「트로이의 목마」노릇을 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자유경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청와대의 특정 인사를 겨냥한뒤 『책임질만한 사람을 책임지게 만드는 것이 자유경선을 자유경선답게 만드는 첩경』이라며 인책공세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 이후보진영은 이같은 공세의 일환으로 4일 하오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에서 이후보 후원회(회장 장례준 전동자부장관)주최로 대의원과 중앙위원및 각계인사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지지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이른바 「바람몰이」를 통한 득표활동을 강화할 예정. ○화전양면전략 구사 이후보측은 이날 행사에 일반인들의 참여도 허용키로 했으며 서울시의원겸 가수 이선희씨와 가수 조영남·김민기씨,성악가 박인수씨등도 참여한다는 것. 이후보측은 정치공세와 함께 정책대결의 장을 열기 위한 정책제시 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4일 「이종찬의 7대구상」이란 제목으로 통일·외교·국방·교육·사회분야에 관한 정책기조를 발표한뒤 잇따라 개별 선거공약을 밝힐 계획.
  • 「택시 가라오케」 일제단속/연2회 불법적발땐 자격취소

    ◎교통부,시도에 지시 앞으로 택시내에 소형TV·자동반주노래장치(일명 가라오케)등을 달고 다니지 못하게 된다. 교통부는 1일 시·도 교통관계관 회의를 열고 소형TV·자동반주노래장치 등 여흥용 부착물을 달고 다니는 택시들이 많아 안전운행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택시안의 임의부착물을 모두 제거토록 하라고 시·도에 긴급 지시했다. 교통부는 소형TV·자동반주노래장치 등을 부착한 택시들에 대해 1차로 관련 시·도 등을 통해 제거명령을 한 다음 이를 지키지 않을 때는 60일간의 운행정지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부당요금징수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택시들이 아직도 많다고 보고 이같은 택시들을 근절하기 위해 승차거부·부당요금징수 등 고질적인 법규위반을 연 2회이상 한 택시운전사에 대해서는 택시운전자격을 취소하는 한편 운전자격 취소후 2년이내에는 자격을 재취득할 수 없도록 관계법령을 고치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와 함께 공항운행 교통수단 확충과 관련,현재 김포공항과 삼성동 터미널간을 운행하는 공항전용 리무진버스를 16대에서 20대로 늘리고 서울시내 15개 특급호텔에서 운영하는 호텔셔틀버스를 1급이상 46개 주요 호텔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 무공해 농산물 농민­소비자 직거래의 교량역(생활정보)

    ◎생활협동조합운동 확산/가격 시중보다 높지만 믿고 살수 있어/수도권에 6개 조합… 가입비 5천원∼2만원 농가로부터 무공해 농산물을 중개 알선 하는 생활협동조합이 도시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생협활동을 펴고 있는 단체는 모두 6곳.조합원도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한 예로 한살림 소비자 협동조합의 경우 생협을 이용,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조합원이 하루평균 2가구씩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생협이 판매하는 농산품이 시중가보다 보통 10∼20%비싼데도 이처럼 생협의 이용이 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이른바 무공해 우수 농산품을 취급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합원 1만가구 돌파 ▷취급 품목◁ 생협이 공급하는 농수산물은 단체에 따라 80∼1백20 품목으로 모두 무공해 식품들이다.한가지 생협 농산물은 일반시장보다 가격이 10∼20%정도 비싼 것이 아쉬운 점이다.생협 농산물은 그때그때 시장가격이 기준이 되지만 생산농가에 최저 생산비와 함께 유기농법에 따른 생산량 감소분도 어느정도 보장해주는 선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농산물 출하량이 적을 때는 오히려 시중가격을 밑돌지만 해당 농산물 집중 출하시기에는 비싸게 마련이다.또 화학비료대신 퇴비를 사용하고 병충해 피해가 있더라도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현저히 감소한다.여기에 주문량은 소량이라도 운송해주어야 하는데서 그만큼 운송비부담이 늘어나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된다. 생협 농산물은 통상 농산물과 상품성을 비교해서는 안된다.유기농법으로 재배하다보니 과일은 때깔이 곱지 못한 것이 보통이고 채소류는 벌레먹은 흔적등이 남아 있는 것이 많다.계란만 보더라도 대규모 양계장과는 달리 자연 방사해서 알을 낳게 하고 있어 오물이 묻게된다.빵도 밀가루에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아 윤기가 시제품보다 틱틱한 편이다.그러나 이는 유기농법 또는 전통적인 제조및 가공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무공해 식품이라는 징표이기도 한 것이다. ○보통 5인단위 주문 ▷이용방법◁ 생활협동조합을 이용하려면 우선 생협의 조합원이나 회원으로 가입해야 상품 소식지를 받아볼 수 있다.각 생협들은 1주일단위로 생산지 현지의 사정을 고려,공급가능한 농수산물을 선정해서 농산품목·생산지·포장단위와 가격등을 게제한 소식지를 조합 가입자에게 배포한다.소비자는 이를 보고 생협단체에 2일전까지 전화주문을 하면 약속된 날짜에 주문한 우리 농수산물을 배달받을 수 있다. 또 회원가입은 주문량이 적을 경우 배달이 어렵기때문에 대개 5가구 이상이 한 공동체로 하고 있다.하지만 본인이 생협 구판장으로 직접 주문품을 가지러갈 경우에는 1가구만으로도 가입을 받아주는 단체도 있다.5가구를 단위로한 공동체에서는 한가구가 봉사자가 되어 주문하고자 하는 주위의 농산물을 취합,주문하기도 하고 배달되는 상품을 인수,판매대금을 모았다가 지불하기도 한다.대개는 매월 교대로 봉사자 역할을 하는 예가 많다. 가입요건을 일단 갖추면 단체에따라 5천원에서 최고 2만원까지 입회비를 납부해야 한다.그리고 해마다 1만원정도의 연회비를 내는 단체도 있다.5천여가구가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한살림소비자협동조합의 경우는 처음 입회할때 출자금명목으로 3만원을 받고 다음해부터 출자금을 증자하는 형식으로 2만원씩을 해마다 받는다.1천가구가 가입하고 있는 여성민우회도 입회비 2만원 연회비 1만원이며 조합원이 5백가구인 정농회는 가입할때 3만원만 받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1만원정도의 연회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YMCA 사회개발부도 가입비로 5천원을 받는다. ▷조합현황◁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생협활동을 펴고 있는 단체는 모두 6곳이 있다.지난 88년 국내에서 처음 생협활동을 시작한 한살림소비자협동조합을 비롯해 여성민우회 정농회,서울YMCA,녹원생활협동조합,더불어생활협동조합등이 그들이다.「한살림」은 서울 전역을 비롯,과천 안양등 수도권까지도 가입이 가능하지만 「여성 민우회」등은 서울에서도 일부지역에선 배달이 불가능해 가입이 어려운 형편이다.그러나 여성민우회처럼 소비자가 직접 서울 삼성동 구판장에 가서 주문품을 가져갈 경우에는 거의 제한이 없다.여성민우회는 일손이 달려 일일 배달이 안되자 아예 주문한농수산물을 서울 삼성동 구판장에까지 나가 직접 가져다 먹는 층이 하루 50가구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특성◁ 생협활동이란 조합형태의 법인이 매개체가 돼 대도시 소비자로부터 그때그때 필요한 농수산물을 주문받아 생산지의 농민등 생산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새로운 농수산물 유통패턴이다.구체적으로는 조합원형식으로 생협에 가입한 소비자들로부터 1주일단위로 필요농수산물을 주문받아 당일 새벽 생산현지로부터 가져와 그날중으로 소비자에게 배달해준다.생협활동은 당초 급격한 공업화로 극심해지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연환경을 지키자는 뜻에서 유기농업을 고집하는 일부 농민들의 농산물을 말그대로 「팔아주기」위해 시작되었었다.그러다 최근들어 재배과정에서 농약 살포량이 늘어나며 무공해농산물에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생협농산물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 통관필증 4백50장 사들인뒤/국산·밀수 골프채에 붙여 폭리

    ◎1명 구속/경찰,필증출처 조사 서울경찰청은 17일 강남구 삼성동 봉원골프용품점 주인 하만종씨(25)를 공문서부정행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송파구 가락동 동경골프용품점 주인 임동선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수입골프채에 붙이는 관세청의 통관필증 3백장을 압수했다. 하씨는 최근 임씨로부터 수입품통관때 해당물품에 붙이는 통관필증 4백50장을 한장에 4천5백원씩 모두 2백40여만원에 산뒤 이를 국내에서 조립했거나 밀수한 8만원짜리 골프채에 붙여 20만원씩에 시중에 팔아 2천여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씨가 세관직원이나 전문적인 범죄자들과 짜고 통관필증을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임금 총액기준 5%내 올린 기업/회사채발행 우대·세무조사 면제

    ◎정부,30대그룹회장들에 조속타결 촉구/“불법분규때 공권력 즉각 투입을”/그룹사 정부는 올해 민간기업의 임금안정을 위해 30대 재벌그룹 소속 대기업의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조속히 타결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5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이용만재무·한봉수상공·최병렬노동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30대 재벌그룹 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간 생산성을 웃도는 연20%의 고율임금인상이 오늘의 경제문제를 가져왔다』며 당면과제인 물가안정과 경제안정기조 회복을 위해 30대그룹이 앞장서서 임금을 안정적으로 타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부총리는 『임금타결은 노사자율에 따라 결정되고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부작용을 가져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경제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총액기준 5%인상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5%이내에서 임금안정이 이루어지면 보완조치로 근로자의 실질적 소득보장을 위해 근로소득세 경감을 고려하겠으며 기업도 경영목표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경우 이익의 일부를 근로자에게 돌리는 경영성과배분제도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부총리는 5%이내 인상기업에 대해서는 ▲회사채발행 평점의 가산점부여 ▲신용보증지원 우대 ▲일정기간 세무조사 면제등의 조치를 취하고 이를 지키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국유재산 신규사용배제 ▲정부발주공사의 참여제한등 불이익 ▲공단입주제한 ▲도로점용허가시 불이익 ▲금융기관의 운전자금대출시 여신심사및 사후 관리강화등 제재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계대표들은 고금리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정부의 5%이내 총액임금정책에 적극 호응하겠으나 불법노사분규,특히 많은 하청업체가 관련된 대형조립업체에서의 불법분규에는 공권력이 즉각 투입되는등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5%이내 임금인상을 촉구한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은 모두 1천4백54개로 이중 14일 현재 13.8%인 2백개 기업이 임금협상을 타결했으며 이가운데 민간기업은 대상기업이 1천3백45개중 11.9%인 1백60개사가 타결했다.공공부문에서는 1백9개업체 가운데 40곳이 타결,36.7%의 타결률을 보였다. 30대그룹의 임금중점관리대상업체는 모두 2백29개로 삼성이 29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럭키김성(28개),현대(23개),두산(15개),롯데(13개),한진(12개),대우(11개),쌍용(10개)등이다.
  • 자동차운전학원 폐업 속출/토초세 여파… 면허시험 준비할곳 없어

    ◎36곳중 연내 20여곳 문닫을듯/수강생 적체… 6개월 대기일쑤/서울/불법교습소 활개… 교통사고 위험 높아 손수운전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도 운전을 가르치는 자동차운전학원은 오히려 크게 줄어 운전면허 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주요도시에는 최근 자동차 운전학원의 폐업사태가 잇따르는가 하면 아직 문을 열고 있는 학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전업이나 폐업을 서두르고 있어 연말쯤이면 일부지역에서는 운전교습을 받으려 해도 학원가기가 어려워 교습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도시에서의 이같은 운전학원 폐업사태는 지난 89년 제정된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전국6대도시의 나대지와 부속토지에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을 물게되자 땅주인들이 운전학원 경영자들에게 임대료를 대폭 올려줄 것을 요구하거나 건물을 짓기위해 임대계약을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말까지만해도 36개에 이르던 운전학원이 14일 현재 벌써 6곳이나 문을 닫았고 나머지 학원들 가운데서도 20여곳이 폐업 또는 전업을 준비하고 있어 연말쯤이면 10여곳만 남을 것이라는게 자동차학원 연합회의 추산이다. 올해 서울시내 자동차학원의 토지에 대한 세금은 한해 총수입 5억∼6억원을 웃도는 6∼7억원에 이르고 있고 특히 94년부터는 올해의 세금보다 2배가 넘는 세금을 물게돼 운전학원의 폐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사정은 부산 대구 광주등도 물론 마찬가지이다. 이같이 폐업하는 학원이 속출하자 일부 학원의 수강생 적체현상이 더욱 심각해진 나머지 서울 강남구 탄천고수부지와 운전면허시험장근처에서 학원수강료보다 2∼3배 비싼 불법교습행위를 하는 무리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에따라 운전면허증을 따려는 사람들은 면허시험장난에 학원난까지 겹쳐 학원등록후 면허시험까지 3∼4개월씩 걸리던 것이 앞으로는 6개월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 강남일대에는 지난해 학원이 13곳에 이르렀으나 지난 1월말대치동 삼성학원과 한덕학원,삼성동 신일학원,서초동 영흥학원등 4곳이 문을 닫았고 역삼동 제일학원등 6곳 또한 곧 문을 닫으려 하고 있다. 역삼동에 있는 제일학원을 보면 땅주인 신모씨(60)가 『빌딩을 짓겠다』고 자리를 비워 줄것을 요구해 건물 건축허가가 날 때까지만 월세로 바꿔 영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멀지않아 문을 닫아야할 형편이다. 서울 경찰청면허계 박경렬경위(45)는 『요즈음 추세대로라면 5년안에 서울 시내 자동차운전학원이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무자격학원이 난립하게 돼 이곳에서 교습을 받아 면허를 딴 사람들이 차를 몰 경우 교통사고의 위험은 더욱 커질것』이라고 걱정했다.
  • “동구기술도입 유럽진출 교두보로”

    ◎산업기술정보원,「첨단기술 이용」 세미나 지상중계/국내 10개연,CIS 28곳과 공동연구 진행/상품화 수출할때 특허분쟁 없게 조심을 산업기술정보원은 지난3일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독립국가연합의 기술정보담당기관 책임자등을 초청,「동구권기술도입과 산업화전략」을 주제로 이들 국가의 첨단기술 이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내기업관련자 2백여명이 참석,국내기업의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다음은 발표자들의 주제발표 요약과 인터뷰를 정리한것이다. ▲남궁봉(산업기술정보원 정보개발본부장)우리나라의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투자는 91년말까지 모두17건에 2억3천3백만달러에 달한다.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비롯한 10개 국내 정부출연연구소들이 독립국가연합의 28개 연구기관과 32개 과제를 공동연구하고 있다. 이들 국가와의 기술협력의 가장 큰 장점은 미국 일본등이 이전을 꺼리는 첨단기술들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쉽게 사올 수 있다는 점이다.특히 독립국가연합의 경우 연방해체후 각 연구소들이 거의 정부의재정지원없이 스스로 벌어서 운영해 나가고 있는 처지여서 어느때보다도 그들의 첨단기술을 이전받아 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게다가 정정이 안정되고 자본주의화가 진전되면 비용개념의 성숙등으로 이들 기술료가 매우 비싸질 것이 분명하다.또 주의깊게 봐야 할것은 이들 국가와의 협력은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꼭 필요하다. ▲서병문(삼성물산개발사업부이사)무엇보다 기술도입시에 국내기업이 주의해야할 점은 특허문제다.독립국가연합은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미국 유럽등 외국에 출원해 놓고 있지 않다.즉 이들의 기술을 아무런 조사없이 도입해 상품화해 수출하다가 미국등 제3국가와 특허분쟁이 발생할 경우 보호받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A.부트리멘코(국제과학기술정보센터소장겸 모스크바에너지연구소 교수)국제과학기술정보센터는 동부유럽권6개국이 정부간협정에 근거해서 만든 과학기술정보수집·유통기관이다.데이터베이스 및 전산망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논문요약집등을 발간하고 있고 비회원국기업들에게도 기술상담과관련정보를 판매하고 있다.
  • 50여개 사찰 불교강좌 “만원”

    ◎대부분 3∼6개월 코스… 교리쉽게 해설/주부서 비신종학생까지 수강층 다양/교양·환경문제도 강의… “불교대중화 기여” 긍정시각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지난 2일하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자리잡은 중앙불교교육원내 30평 남짓한 법당에는 50여명의 남녀가 불교행사의 첫 의식인 「3귀의」를 합창하고 있었다. 이윽고 3귀의가 끝난후 「반야심경」 봉독 그리고 「청법가」 합창과 명상이 이어졌고 잠시후 승복을 입은 강사가 법문(강의)을 시작했다. 『인간은 만법(만법)의 일부일까요.인간은 모두 만법에 연관돼있고 변화되는 존재인가요…』 「있는 그대로의 인간존재를 직시하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의 불교 교리강좌가 막 시작될 참이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위기와 강의내용이지만 이곳 중앙불교교육원 법당은 매주 목요일 밤마다 이같은 이색강좌가 열리고 있다. 대부분 직장인과 가정주부 대학생들인 수강생들은 강사의 질문에 스스럼없이 자신들의 인간관을 쏟아놓는다. 『인간은 자신을 인식하는 존재입니다.인간은 가장 사악한 동물입니다.인간은 마음을 가진 사회적 존재입니다』 얼핏보면 대학강의실의 분위기를 연상케 하지만 향내 가득한 법당에 모인 이들의 표정에서는 「무언가 찾아내겠다」는 열의를 어렵지않게 발견할 수 있다. 같은 시간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내 강의실. 「불교대학」이란 강좌가 열려 50여명의 일반인들이 서울대 강돈구교수(종교학)의 강의에 열중하고 있었다. 중앙불교교육원 법당과는 다소 분위기가 다르지만 직장인 대학생 가정주부들은 거침없이 불교를 비롯한 종교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고 있다. 불교계의 이같은 강좌는 이 두 곳 말고도 크고 작은 모임들을 통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어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 3∼6개월에서 길게는 2년과정까지 지속되는 이 모임들은 불교의 근본교리와 교양강좌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환경문제에까지 파고들어 다양한 형태를 갖추고 진행된다. 다양하고 방대한 불교 교리는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까다롭다」는 이유로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사회적 교양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불교」를 알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의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불교단체를 비롯한 각 사찰들이 불교의 「대중화」「현대화」작업에 나서게 된 게 바로 이같은 불교강좌의 붐으로 이어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중인 불교강좌만 하더라도 조계사 「불교대학」과 「문화강좌」를 비롯해 「중앙불교 교육원」강좌(남산)「대원불교대학」(용산구 후암동)「원효포교원 불교전법대학」(종로구 혜화동)말고도 최근 「불교와 환경」강좌를 개설한 구룡사(강남구 포이동)와 사천왕사(도봉구 상계동)봉은사(강남구 삼성동)무진법장사(도봉구 창동)은평포교원(은평구 역촌동)등 서울시내 포교당 성격의 50여개 사찰이 대부분 3∼6개월의 불교교리학교를 열고 있는 추세다. 지방에서도 「여래사 불교대학」이란 강좌로 지역인 대상의 불교교육을 3년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부산 「불교교육원」과 대구 「민속불교연구원」을 비롯해 이같은 흐름이 전국적으로 확산돼가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과 맞물려 모임의 많은 참여자들이 강좌를 단순한 불교사상과 교리이해로 보지 않고 「생활속에서 실천한다」는 신행의 측면에서 이해하려한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할 수 있다. 개중에는 『생활의 안정감을 찾지 못하던 중 우연히 알게 돼 강좌를 매주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해 조급한 마음이 다소 풀리는 내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정해용·농업)『평소 주장이 강해 주위 사람들과 마찰이 많았지만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김월금·가정주부)는 개인적인 만족을 피력하는 수강자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제까지 소극적·수동적인 종교로만 여겨왔던 불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가면서 인간구원의 길을 보게 돼 만족스럽다』(강승민·서울시립대3년)『막연하게 생각하던 불교사상을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정리하게 돼 맹인봉사단체에 몸담을 수 있었다』(채경숙·직장인)는 수강자들의 소감은 이같은 「불교강좌」관계자들이 귀담아 들어야할 부분인 듯 싶다.
  • 합동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비방… 야유… 흑색선전… 막판 흠집내기 “눈살”/“재벌이 권력도 삼키면 큰 일” 한목소리/“싸움닭 보다 알 잘낳는 씨암탉을” 호소/“수십년간 고향등졌다가 이제와 지역일꾼 이라니…” 투표일을 사흘앞둔 21일 전국 1백84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후보들간에 막바지 표몰이를 위한 치열한 설전이 오가는 등 주말 대회전이 펼쳐졌다. ▷부산◁ ○…부산의 정치1번지 중구 대청동 남일국교 교정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유세에서는 전날 내린 비로 운동장이 질퍽한데도 불구,5천여명의 청중이 운동장을 꽉 메운 가운데 국민학교운동회를 방불케하는 응원전으로 부동표 흡수에 안간힘. 첫번째로 등단한 민주당 조상태후보는 『땅장사해서 돈벌어 먹었으면 됐지 금권정치로 정치판을 혼탁시키려는 것은 정치와 장사를 혼돈하는 정치무지를 드러내 보이는 행태』라고 질타한뒤 부산지하철 옹벽붕괴사고를 예로 들며 『현대가 부실공사의 대표적인 기업』임을 주지시키는등 대부분의 시간을 국민당 비난에 할애. ○현대 부실공사 맹공 이어 등단한 국민당김광일후보는 『정주영 대표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지 않으면 부루투스가 시저를 칼로 찔러 죽이듯이 정대표의 가슴에 비수를 꼽겠다』면서 자신 특유의 저돌적 성격을 피력하자 청중들이 실소를 자아내기도.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자당 정상천후보는 『국민당 김후보를 겨냥,여당에 대한 비난에 대해 『암탉이 수탉한테 「꼬꼬꼬」하는 소리로 듣겠다』면서 포문을 연뒤 『국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뿌린 정치자금 5천억원이 성실한 근로자를 착취해서 모은 돈』이라며 역공. ▷대전◁ ○…대전 내동국민학교에서 열린 서유성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국민당을 집중성토해 눈길. 각 후보들은 특히 국민당의 정주영 대표와 김태용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며 『재벌이 권력마저 집어 삼켜버리면 큰일난다』고 열변. 무소속 이재환후보는 『국민당을 헌당중의 헌 당』이라고 깎아 내린뒤 『국회의원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의 집합체로 참신한 인물이 1명도 없다』고 평가절하. 그는 또 『민자당공천에서 탈락한뒤 국민당으로부터 수십억원의 지원약속과 함께 영입교섭을 받았으나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용후보는 내가 먼저 국민당에 입당하려 했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물귀신」작전을 펴고 있다』고 맹공. 민자당 박충순후보는 『김태용후보로 말하자면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30년 동지이면서도 신의를 저버린채 재벌당으로 이적한 변절자』라고 비난. 이에 대해 국민당 김후보는 『깨끗하고 능력있는 정치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우리당은 정책정당,실천하는 당,약속을 꼭 지키는 당』이라며 지지를 호소. ▷강원◁ ○…강원도 인제군 인제중고교 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봄을 시샘하는 쌀쌀한 날씨에 1천5백여명의 청중들이 모여 후보들의 연설을 차분히 경청. 첫번째로 등단한 민자당의 이민섭후보는 『어제 인제지방을 들른 정주영씨가 전문대를 세운다고 했는데 국민당 힘으로 되겠느냐』면서 『경륜이 있고 영향력있는 이민섭이를 밀어주면 민자당과 함께 일을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 민주당의 허경구후보는 『민자당에서도 전문대학을 세우겠다는데 이것으로 되겠느냐. 민주당에서는 4년제 대학을 세우겠다』고 응수. 신정당의 박영석후보는 『이번에 출마를 한 4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인제지역 출신인 향토후보를 밀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게 해달라』고 지연을 들먹이며 한표를 유도. 국민당의 홍종욱후보는 『여러 후보들이 연설을 했는데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헤아리겠느냐. 나는 도덕성치를 구현하여 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힘쓰겠다』며 지지를 호소. ○…강릉시 노암동 공설운동장에서 4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릉시 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시작 1시간여전부터 내린 비와 마이크 고장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시작. ○지연들먹 한표 호소 신정당의 김필기후보 연설시작 2분만에 마이크 앰프시설이 누전으로 고장나 20여분간 유세가 지연. 하오 2시40분쯤 연설을 재개한 김후보는 마이크 고장으로 유세가 중단된 것을 과거 헌정 중단에 비유한뒤 민자당의 최종완후보와 무소속의 최돈웅후보를 겨냥해5·6공간의 불화를 비난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민자당공천에서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한 최돈웅후보는 『수십년간 고향을 떠났다가 선거때가 되자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온 사람에게 어떻게 지역살림을 맡길 수 있느냐』며 여당후보를 맹비난하고 강릉을 위해 평생을 살아갈 것을 맹세. 이어 등단한 민주당의 함영회후보는 『6공은 국민들을 정치적 허무주의로 내몰은 무능력·무소신 정권』이라고 질타. 마지막 연사로 나선 민자당의 최종완후보는 『진정한 강릉발전은 이곳에서의 지명도보다 중앙정치무대에서 발언권이 있는 거물을 국회로 보내야만 가능하다』며 『전직 건설장관·강원도지사를 역점한 본인만이 전격』이라고 강조. ▷경남◁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울산 남구 중앙국교에서 열린 울산남역 합동연설회는 5명의 후보자가 모두 마지막 유세임을 겨냥해 그동안 나돌았던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성 유언비어를 해명하는 한편 타후보의 약점을 집중거론하는등 공약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 연설에 치중. 특히 주부박수부대 및 현대직원들을 대거 동원한 국민당측은 우중에도 불구하고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등 세를 한껏 과시했는데 국민당의 차수명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일제히 국민당의 재벌정치를 공격하는 발언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첫번째 등단한 공명의이 이복후보는 흰고무신과 검은고무신을 꺼내 흔들며 『3당야합한 민자당후보와 공천탈락해 재벌당으로 간 국민당후보는 검은고무신을 바꿔신은 격』이라고 기세를 올린뒤 『국민당의 차후보는 『과거 상공부관리로 있을때 부실기업정리시 뇌물을 받고 부실기업을 건전기업으로 탈바꿈시켜주었고 서울 삼성동에 영계가 육체서비스까지 하는 O안마시술소를 소유하고 있다』고 인신공격으로 일관하다 선관위측의 3차례 경고를 받기도. ○박수부대 대거 동원 민자당의 심완구후보는 『원내교섭단체도 만들지 못할 국민당이 어떻게 울산을 직할시로 만들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울산시민들은 심완구를 당선시켜 김영삼 대표와 함께 새정치·문민정치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 국민당의차후보는 『국회에 가면 재선의원이 당3역도 하고 대변인도 하는데 이지역 재선의원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공격하고 『우리당의 김광일 최고위원도 초선의원이면서 청문회스타까지 되지 않았느냐』고 민자후보를 비난. ○…울산시 중구 학성동 학성국민학교에서 열린 울산 중구지구당 3차합동연설회에서는 막판 대세잡기를 위한 각 후보들의 설전으로 이채. 국민당의 차화준후보는 『민자당은 대권에만 관심이 있고 민생·치안문제나 부정부패척결에는 관심도 없거니와 해결할 능력조차 상실했다』고 비난한뒤 『돈줄이 든든한 사람이 돈에 눈이 어둡지 않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 민자당 김태호후보는 『울산공고 1년 선배인 국민당의 차후보가 근거도 없는 소리로 후배를 매도했다』며 앞서 연설에 나선 차후보를 반박한뒤 『안정속에 개혁과 울산지역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3선의원을 배출해 달라』고 호소. 민주당 송철호후보는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민자당을 울산시민의 자존심으로 심판해야 하고 울산시민과 현대가족을 볼모로 재벌을 과시하는 국민당도 깨끗한 한표로 정치의 참맛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싸잡아 공격. ▷전북◁ ○…전주 중앙국교에서 열린 전주 완산선거구 3차 합동연설회에는 도내 최대 인파인 1만3천여 청중이 운집했으나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지지자들간의 난투극·야유 등으로 3차례나 선관위의 경고를 받는등 「정치1번지」의 이미지에 먹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손주항후보가 맨 처음 등단하자 청중석 오른편에 진을 치고 있던 민주당 장영달후보 지지자 2백여명이 『사쿠라! 손주항!』이라고 외쳐대자 손후보측 지지자들이 뛰어들어 서로 치고 때리는 난투극이 벌어지면서 연설이 25분간 지연. ○“사쿠라”에 난투극 총무처장관 출신의 민자당 이연택후보는 『소리 잘 지르고 싸움잘하는 수탉같은 싸움꾼 정치인보다 알 잘 낳고 병아리 잘 기르는 씨암탉 같은 살림꾼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전북 홀로서기」를 강조하며 『전라남도 전북군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별칭을 털어버리고 이연택과 함께 옛 전주의 영광을 되찾고 새 전주의 희망을 불어넣자』고 열변. ○…21일 하오 무주공설운동장에서 4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무주·진안·장수 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여야 후보 3명은 지역개발과 농정실태를 놓고 열띤 공방전을 전개. 오상현후보(민주)는 『민자당은 안정을 위해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나 민자당의석이 부족해 자고나면 물가가 뛰는가』라고 반문하고 『10년전에는 농촌 총각이 장가를 못갔지만 요즈음 농촌에는 장가 갈 총각도 없다』고 여당의 농촌정책부재를 맹공. 황인성후보(민자)는 『남은 여생을 농민과의 대화를 통해 농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면서 『야당은 돈만 가져다 주면 공천장을 주는 돈공천』이라고 비난. 이날 유세장은 무·진·장선거구의 6차례 합동연설회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는데 황후보의 연설 중간 중간마다 박수와 함성이 터져 무주군이 황후보의 표밭임을 입증.
  • 오락실 투입금 3배로 올려/관광호텔 3곳 적발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지검 특수부 이권재검사는 18일 성인오락실 투입금을 3배로 올려 부당이득을 올린 대전 리베라관광호텔 오락실 주인 강재수씨(37·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441)와 문화관광호텔 오락실 지배인 권성우씨(33·대구시 수성구 파동 118)유성관광호텔 오락실 상무 최용해씨(49·대전시 중구 삼성동 345의2)등 3명을 사행행위등 규제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리베라관광호텔 오락실 관리과장 이병락씨(31·봉명동463)등 2명을 불구속입건하고 유성관광호텔 오락실 주인 김용훈씨(58·유성구 구암동53)등 4명을 수배했다.
  • 택시운전사,동료와 합세/20대 여승객에 강도 미수

    16일 상오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하철2호선 선릉역 앞길에서 태원교통소속 서울1사 8005호 택시운전사 윤광렬씨(34)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동영씨(38)가 승객 황모양(20·양천구 신정1동)을 위협,핸드백을 빼앗으려다 반항하자 황양을 내려놓고 달아나다 뒤쫓아간 서울1바 4998호 택시운전사 문영복씨(35)등 2명에게 격투 끝에 붙잡혔다. 이날 서초동 우성아파트 앞길에서 황양을 태운 윤씨등은 범행장소에 이르자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하며 목을 조르고 핸드백을 빼앗으려 했으나 황양이 차의 뒷문을 열고 『강도야』하고 소리치자 황양을 내려놓고 영동대교쪽으로 차를 몰아 달아났다.
  • 김포공항/승용차 불법영업 활개/호객꾼 수십명 동원,승객 유인

    ◎“편안히 모시겠다” 「바가지」 예사/일 관광객엔 매춘 알선… 나라얼굴 먹칠 최근들어 김포공항 국제선및 국내선 청사주변에 자가용 승용차들의 불법영업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그동안 바가지요금 강요 등 각종 횡포를 부려온 공항택시들이 경찰의 단속강화이후 주춤해진 대신 이번에는 자가용승용차들이 불법영업을 위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불법영업을 하는 자가용운전자들은 직접 승객들을 모으거나 호객을 전문으로 하는 속칭 「삐끼」를 동원하고 있다. 이들은 택시승강장에서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승객들에게 접근,기다리기에 지루한 점을 이용해 『편안하게 모시겠다』며 터무니없이 비싼 돈을 요구한다. 이때문에 국제선 1청사의 경우 하오2∼6시,2청사의 경우 하오5∼8시등 도착승객들이 몰려 택시타기가 어려운 시간대의 청사앞 택시승강장 앞에는 이들 호객꾼 20여명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내선 청사앞에서는 특히 주말에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경찰의 감시를 피해호객행위를 하는 이들이 눈에 많이 띄고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요금은 공항에서 시청까지가 2만원 안팎이며 삼성동 3만원,인천 4만∼5만원 등 정상택시요금보다 2∼3배에 이른다. 심지어 이들 가운데 일부는 매춘조직과 짜고 주로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각 호텔로 태워보낸뒤 매춘조직에 연락,콜걸을 연결해주는 일도 있다. 지난 12일 상오10시10분쯤 김포공항 국내선청사앞 택시승강장에서 김정석씨(46·강서구 화곡1동 918)등 2명이 승객들을 상대로 자가용불법영업 호객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되는 등 공항에서 호객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건수는 요즘들어 한달에 50∼1백여건에 이른다. 그러나 현행 자동차운수사업법상 자가용영업을 위해 승객을 차량에 태우고 운행했을 때만 처벌할 수 있게 되있어 호객행위만으로는 즉결심판에 넘기는 게 고작이다. 따라서 호객행위를 넘어서실제로 승객을 태우고 불법영업을 하는 경우는 현장에서 적발해내기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김포공항경찰대의 한 담당자는 『지난해말부터 택시들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감시망이 소홀해진 틈을 타 불법영업을 하는 자가용차량이 급증한게 사실』이라면서 『자가용영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단속인력확보와 제도개선책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사장 버팀목 붕괴/인부 1명 추락사

    12일 하오6시5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150의30 「예성빌딩」(주인 이영일·59)신축공사장 3층에서 골조마감작업을 하던 인부 김길수씨(35·서울 은평구 응암4동)등 3명이 버팀목이 무너지는 바람에 6m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김씨는 숨지고 표상식씨(59)등 2명은 중상을 입었다.
  • “돈주겠다”며 모집한 국민당 청년봉사대 행사

    ◎“일당 내놓으라” 대학생들 항의 소동/1천여명 1시간30분 농성/서울 한국종합전시장서/경찰까지 긴급출동/“여측음모”라며 둘러대다 후불약속한뒤 해산 3·24총선의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타락선거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정주영씨의 통일국민당이 당행사에 수천명의 대학생을 돈을 주고 동원하다가 미처 돈을 받지못한 학생들로부터 집단항의를 받고 행사에 차질을 빚는 소동을 벌였다. 7일 상오10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린 통일국민당의 「통일중앙청년회」자원봉사단 발대식에 동원된 대학생 3천여명 가운데 1천여명이 행사에 참석하는 대가로 받기로한 일당 2만5천원씩을 주지않는다고 국민당측에 항의하며 행사 시작직전에 집단퇴장했다. 이 때문에 자원봉사단발대식은 30여분만에 서둘러 종료됐고 행사가 끝난뒤에도 퇴장대학생과 행사참여대학생들이 행사장입구등을 막고 일당을 지급하지 않는데 대해 거칠게 항의해 경찰이 긴급출동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날 소동은 행사장에 입장하려던 대학생 1천여명이 주최측으로부터 『명단에 올라있는 2천명외에는 일당을 지급할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이에 항의 하면서 시작됐다. 3층 행사장을 빠져나간 1천여명의 대학생들이 행사장입구를 막고 항의를 계속했고 행사장안에 있던 2천여명의 학생들도 『정말 돈을 안주느냐,속았다』며 주최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학생들의 항의소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행사에 참석했던 국민당의 김동길최고위원과 봉두완씨는 격려사를 서둘러 마치고 비상구를 통해 행사장을 황급히 빠져 나갔다. 국민당측은 학생들의 항의가 그치지 않자 상오10시45분쯤 행사를 중단하고 마이크를 통해 『민자당프락치가 우리당을 탄압하기 위해 행사방해 음모를 꾸몄다』고 둘러대며 대학생 모집책들에게는 『9일쯤 개인별로 일당을 지불하겠으니 오늘은 일단 돌아가라』며 사태수습에 나섰으나 학생들의 항의소동은 1시간30분동안 계속됐다. 학생들은 동료 모집책들로부터 『추후 일당을 지급하겠다』는 해명을 듣고 이날 낮12시쯤 해산,주최측과의 충돌을 모면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려다 퇴장한 김모군(22)은 『어제 「2시간 앉아 있으면 2만5천원을 벌수 있다」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영문도 모르고 나왔다』면서 『나 자신도 부끄럽지만 프락치니 정치탄압이니 되지도 않는 말만 늘어놓고 동정표를 얻으려는 국민당측이 한심하기도 하고 무시를 당하는 것같아 뭅시 불쾌하다』고 말했다.
  • 부동산 경기침체에 신도시 입주 겹쳐/3·4월 집값/더 떨어진다

    ◎중·대형 아파트까지 이달들어 안정/서울 「단독」 평당 2백만원 내려도 매기없어/수요 급증한 전세만 최고 10% 올라/토지거래도 한산… 분당 택지등 미분양 사태 봄철 이사철을 앞두고 있으나 주택과 땅등 부동산가격은 계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일부 주택의 경우 그동안의 하락세가 주춤해지고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정도이다.특히 전세의 경우 지난 90년부터 전세 임대차기간이 2년으로 연장된 뒤 올해 그 첫주기가 되면서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전세 소요량이 급증,지역에 따라 지난 연말에 비해 가격이 20%이상 치솟는 곳도 있다.그러나 택지를 비롯,땅값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투기억제시책및 전반적인 규제에따라 경기침체등으로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고 그나마 거래마저 한산한 실정이다. ▷주택◁ 아파트가격은 지난해의 계속된 가격하락에 대한 반등세가 작용,올해초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시적인 오름세가 나타났으나 2월 이후 다시 균형을 되찾아 제자리 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건설부조사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51평형은 지난 연말수준인 6억∼7억원선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둔촌동의 25평형과 34평형도 각각 1억∼1억2천만원,1억5천만∼1억7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송파구의 가락동의 현대아파트 31평형은 약1천만원 내린 1억8천만∼2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양천구 목동의 45평형 아파트도 역시 1천만원이 내린 3억∼3억5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노원구 하계동의 청구 26평형과 과천의 주공 23평형은 약5백만원이 오른 1억2천3백만∼1억3천5백만원,1억∼1억1천만원에 팔리고 있다. ○10%까지 떨어져 지방의 경우에는 지역별로 거래가격이 일부 하락,부산 금정동의 선경 31평형과 대구 달서구의 청구그린3차 41평형은 5백만원이 내린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건설부는 3·4월중 4만5천가구의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최고 10% 정도까지 아파트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부동산중개업계에서는 신도시 공급물량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서울 변두리의 아파트 시세가 평당 3백50만∼4백만원으로 조합아파트의 시세와 근접하는 등 현재의 아파트가격이 이미 바닥세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가격변동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월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가격의 경우 2년의 임대기간이 끝난 수요층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품귀현상을 초래,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다. 건설부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둔촌동의 주공 25평형은 올 연초보다 5백만원이 오른 5천만∼5천5백만원,광장동의 극동 31평형도 역시 5백만원이 오른 6천만∼7천만원,하계동의 청구 26평형은 6백만∼8백만원이 오른 4천6백만∼5천3백만원에 전세거래가 형성되는 등 연초보다 10%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문화부동산의 조철기씨는 『학기초라는 예절적인 요인외에 주택매매 부진으로 전세수요가 늘어 전세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승추세가 5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단독주택의 경우 전반적인 약보합세속에 서울 테헤란로 주변지역의 경우 지난해 평당 9백만원을 호가했으나 최근에는 7백만원에도 사려는 사람이 없으며 서울 주변 지역은 매매는 그리 활발하지 못하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지◁ 지난해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으나 90년에 비해 12.8%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땅값은 올초부터 부동산 투기단속이 보다 강화되면서 가수요가 격감,거래 건수와 면적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따라 2월까지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1%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남북등 서남권지역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대지는 평당 6백76만5천원,중랑구 신내동의 대지는 3백14만원,인천 만수동의 대지는 2백15만원에 거래되는 등 올 연초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 상승에 그쳐 또 수원시 매탄동의 대지도 평당 2백56만원,화성군 향남면의 논은 5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의 대지는 연초보다 1% 오른 평당 38만6천원,충북 청주시 내덕동의 대지는 0.2% 오른 평당 1백14만5천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반면 광주시 수완동의 대지는 0.1%가 내린 평당 54만9천5백원,순천시 연향동의 대지는 0.3%가내린 39만9천원선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토지 거래도 서울 강남구는 2월 넷째주(2월16∼22일)가 셋째주보다 건수에서는 12건,면적은 3천3백76㎡가 줄어들었으며 인천 남동구는 53건과 9천4㎡가 줄어드는 등 갈수록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택지 역시 분당신도시의 단독택지가 무더기로 미분양됐음에도 여전히 수요층이 나타나지 않는 등 좀처럼 팔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이번 총선에서 통화량이 팽창되거나 부동산 신규취득에 가해지고 있는 각종 제재조치가 철회되지 않는한 부동산경기의 침체국면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호화판 돈잔치” 국민당 창당대회

    ◎밴드·무희 대거동원,유흥업소 방불/한복차림 현대 여직원 도열… 마치 국왕행차 모시는 듯/“근검기풍 외면한 과소비” 국민들 눈살 8일 상오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통일국민당 창당대회는 한마디로 초호화판 「돈잔치」였다. 주최측은 이날 관례를 깨고 공식행사에 앞서 1시간여동안 화려한 쇼무대를 펼쳐 참석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특히 행사장 단상에는 마치 유흥업소와 같은 조명시설을 설치,대규모 밴드와 가수·댄싱팀등을 출연시켜 과소비에 앞장섰다는 비난을 샀다. ○…이날 대회장은 1백인조 대형 밴드와 매머드 합창단까지 동원되고 대형 멀티비전까지 설치되어 호화판의 극치. 또 행사장 곳곳에는 수백개의 당기와 태극기를 내걸었고 메가폰을 든 당원들이 마치 운동회 응원팀처럼 구호를 선창하는등 요란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현대소속 여직원들이 입구에서부터 한복을 차려입고 도열,마치 국왕행차가도를 연상시켰으며 90명의 관현악단과 1백여명의 합창단은 「국민당가」와 각종 노래를 불렀고 치어걸과 농악대까지 동원,대형공연무대를 연출. 여기에 현철·주현미·노사연·하춘화·코리아나등 연예인까지 동원. ○…이날 대회는 대의원 7백5명과 각지구당 당원등 1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당헌채택,최고위원선출,창당선언문 낭독,결의문 채택,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1시간여동안 진행. 봉두완(용산) 전당대회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당대회는 전세버스 2백여대로 전국에서 동원된 당원들이 정주영창당준비위원장의 사진과 각종 구호가 실린 플래카드와 피킷을 흔들고 『국민당』 『정주영』등의 구호를 번갈아 외치는등 시종일관 열기에 찬 분위기. 정위원장은 대표수락 연설을 통해 『이 나라의 우울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에 대해 신선하고 창의적인 정책을 개발해 우리나라를 활기차고 풍요로운 국가로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기염. 최고위원으로 추대된 김동길 전연세대 교수는 정위원장에 이어 등단, 『민족의 앞날을 개척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정주영선배를 모시고 힘껏 매진하겠다』면서 자신이 주도하는 새한당이 국민당에 흡수통합된 것을 시인. ○…민자당은 당초 국민당이 엄청난 정치자금 동원력을 등에 업고 기존 여야 정치권에 상당한 위협을 줄 것으로 우려했으나 ▲호화판 창당대회 ▲거액촌지사건 등으로 잇따라 물의를 빚자 「재벌당」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절하. 박희태 민자당대변인은 8일 국민당 창당관련 논평에서 『국민당이 출발부터 창당기념식을 KOEX(한국종합전시장)에서 호사스럽게 거행함으로써 근검절약의 사회적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재벌정당의 돈쓰기 경연장으로 변할 것 같다는 일부의 우려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당을 바라보는 민자당의 기류를 대변한 뒤 『「돈은 결코 만능이 아니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 것이 국민당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 민자당측은 특히 국민당 참여인사의 대다수가 기존 여야정당의 공천경쟁에서 밀려난 함량미달의 「철새정치인」이라고 보고 14대총선에서 기성정당을 위협할 만한 참신성이나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평가.박대변인은 『국민당이 일부의 시각처럼 선거시에흔히 낙천자들이나 받아들이는 「우후죽순당」이 되지 말고 뚜렷한 이념과 색깔을 지닌 현대적 정당으로 정치발전사에 기여해 주기 바란다』며 역설적 충고. ○…민주당 이기택공동대표는 『권력의 비호를 받은 재벌형성과정을 잘아는 국민들이 이에 호응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철새정치인이 원내로 뽑혀오는 일이 있다면 분명 우리정치는 잘못된 상태』라고 말했다. ◎「국민당의 촌지 파문」 반응/언론매수 작태 국민심판 받을것/민자당/「검은 돈」 뿌려 도덕적 비난 못 면해/선관위 「통일국민당」의 거액촌지 살포행위에 대해 사법기관과 정치권에서는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서 그 처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은 정주영국민당대표측이 지구당창당대회 등을 전후해 기자들에게 거액의 촌지를 뿌려 물의를 빚자 『돈으로 언론을 매수하려는 작태는 없어져야 한다』(강인섭당무위원),『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맹세한 정씨가 언론에 거액의 돈을 뿌리는 것으로 미뤄 선거전이시작되면 유권자들에게는 더 많은 금품살포를 하지 않겠느냐』(함종한의원)는 등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김윤환사무총장은 국민당 출범이 선거판도에 미칠 파장과 관련,『2천억원 가량의 정치자금을 투입,정치보복을 하려는 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것』『최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국민당에 대한 지지도는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단 평가절하했다. 중앙선관위측도 국민당측의 언론인 촌지제공 파문과 관련,『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개탄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 중앙선관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8일 『유권자에게 돈을 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으로 유권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비록 기사를 잘 써 달라는 명시적인 부탁이 없었다 할지라도 도덕적인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개탄했다.
  • 통일국민당 창당/대표에 정주영씨

    통일국민당은 8일오전 시내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대의원 7백여명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국민당은 이날 대회에서 7인의 최고위원을 두는 집단지도체제를 골자로 한 당헌을 채택하고 정주영창당준비위원장을 대표최고위원으로,새한당에서 합류한 김동길전연세대교수와 김광일의원을 최고위원으로,봉두완 전의원을 전당대회 의장으로 각각 선출하고 양순직 박한상부위원장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 무장탈영하사 인질극/카페서 금품요구/경관과 격투끝에 잡혀

    ◎군인범죄 이틀째 4건… 절도방화에 뺑소니도 지난4일 상오2시쯤 경기도 고양군에 있는 육군 모부대소속 오세호하사(21)가 초소근무를 하다 탈영,이날밤 11시20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175 「등」카페에 들어가 여주인 탁모씨(40)등에게 총을 들이대고 금품을 요구하다 서울 송파경찰서소속 이상대순경(35)에게 격투끝에 붙잡혔다. 오하사는 이날 상오2시쯤 부대에서 M16소총 1정과 실탄 90발을 가지고 탈영한뒤 택시와 버스를 갈아타며 상오6시쯤 서울역에 도착,목욕탕과 만화가게 등을 전전하다 도피자금을 마련하려고 카페에 들어갔다. 한편 5일 상오3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3동 416 금성전자 성내동대리점(주인 구석우·58)에 육군 모부대 소속 윤제권일병(21)이 흉기를 들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출입문에 설치된 도난경보장치의 비상벨 소리를 듣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포장지에 불을 지르는등 1시간 남짓 반항하다 붙잡혔다. 이에앞서 지난4일 상오0시30분쯤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13 봉은사 앞길에서 술에 취해 서울 1추4140호 콩코드승용차를몰고가던 국방부소속 홍승필일병(20)이 길을 건너던 이한우씨(35·가내공업·송파구 오금동)를 치어 숨지게하고 4㎞쯤 달아나다 뒤쫓아간 공영택시소속 서울1마2711호 택시운전사 이한규씨(43)등 2명에게 붙잡혔다. 또 서울구로경찰서는 5일 육군 모부대소속 손주옥병장(23)을 야간주거침입등 혐의로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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