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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99서울 국제 도서전 새달1일 개막

    제5회 ’99서울국제도서전이 ‘책으로 열자,새로운 천년’이라는 주제로 6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종합전시장(COEX) 태평양관에서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한국서점협동조합이 후원하는이번 국제도서전에는 한국·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이란 등 18개국의 1,500여개 출판사(국내 1,000사 외국 500사)가 참가한다.출판사외에 잡지사,유통·인쇄·제지·제본 등 출판관련업체,도서수출입상,저작권회사 등도 참여한다.참가규모는 지난해보다 3개국,53사가 늘어났다.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부터 시작된 서울도서전을 지난 95년에 국제적 도서전으로 확대한 것으로 아시아의 대표적 국제 도서전으로 발돋움하고 세계27개 주요 도서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이번 전시회에는 특별기획전을 비롯 세미나,국제 출판전문인 회의,독자 서비스 행사 등도 예정돼 있다. 나춘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서울국제도서전은 국제저작권 계약 및 도서 수출입 판매상담과 다양한 출판정보가 교류될 출판인들의 축제가 될 것이다.출판문화 발전의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출판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며독서인구 저변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릴 태평양관(3,100평)에는 430개의 부스가 만들어지고18개국으로부터 출품된 20여만권의 책이 전시된다.전시관은 국내 일반 도서분야와 아동도서 그리고 국제관 등 3개관으로 구분된다.국제관의 경우 미국의 존와일리 출판사,일본의 고단샤·쇼가쿠칸·분게이슈+ㄴ주 등 10여개 출판사는 개별 부스를 마련하지만 대부분의 외국 출판사는 나라별 통합 부스를 만들어 책을 전시한다. 특별기획전에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책의 변천과정을 7단계로 구분,책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와,외국어로 번역된 국내 작품과 외국작품 번역 책을 전시하는 ‘우리책 해외출판 특별전’이 포함돼 있다.외국어로 번역된 최인훈의‘광장’,서정주의 ‘국화옆에서’,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정래의 ‘아리랑’등 많은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 100여명이 그린 책읽는 모습의 일러스트레이션 200여점과 만화가 캐릭터와 자필원고·도구 등도 전시된다. 한국도서관협회와의 공동주최로 ‘독서 진흥을 위한 출판과 도서관의 협력체제 구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6월1일 하오 2시부터 COEX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독일·미국·일본·중국·프랑스 등 5개국 출판 전문가들이모여 각국의 출판상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는 국제출판전문인 회의도 6월2일 오후 1시부터 COEX 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창순기자 cslee@
  • ‘시민 통행권’ 기본권으로 보장돼야

    교통개발연구원은 12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COEX) 대회의실에서 ‘21세기 자동차교통의 전망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서울 모터쇼 기념세미나를 가졌다.주제발표자로 나선 교통개발연구원 황상규(黃常圭)박사는 지하철 파업으로 시민의 통행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최소서비스 준수규정’을 만들어 시민의 통행권을 기본권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었다.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21세기에는 통신혁명과 함께 기존의 물적(物的) 자본경제체제가 지식자본경제체제로 전환될 것이다.가상공간에서의 교류가 보편화하면서 생산활동 관련 교통수요는 줄어드는 대신 개인활동 관련 교통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선진국처럼 국민소득과 고령인구가 증가함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고품격의 교통서비스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선진국에서의 교통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경제적·신체적·지리적 측면에서동등하게 혜택받을 수 있는 이른바 ‘보편적인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국민의 통행권이 하나의 기본권으로 보호받을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돼야 한다.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기관은 ‘최소서비스준수규정’을 만들어 지하철 파업 등으로 시민의 통행권이 침해받지 않도록보호해 줘야 한다.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는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파업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파업에 따른 시민의 통행권이 방해받지 않도록 ‘최소서비스 의무시행제’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중이다. 최소서비스 의무시행제는 국민의 통행권을 하나의 기본권으로 보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휴일이나 출·퇴근 등 중요 시간대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운행을 의무화하는 것을 말한다.실제로 이탈리아는 공공 교통부문에서 경축일과 축제일의 파업이 금지되며 평소에도 이용자의 출·퇴근을 보장하기 위해 아침과 저녁에는 파업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도 노인층과 청소년 등 교통수단이 취약한 계층을 위해서라도 ‘최소서비스 준수규정’ 도입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교통개발연구원 황상규(黃常圭)박사
  • 기아 올안 법정관리 해제 요청…현대차 관계자 밝혀

    기아자동차가 올해안에 법정관리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서울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올해중으로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 해제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와 기아의 플랫폼 공유를 통해 플랫폼 수를 현재의 23개에서 7개까지 줄일 예정이며 EF쏘나타의 후속모델로 A,B 두 모델을 만들어각각 현대와 기아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한편 기아 김수중(金守中) 사장은 “후륜 구동차인 엔터프라이즈 후속모델을 전륜구동차인 현대 에쿠스급의 고급차로 만들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현지 사정에 맞는 차량으로 아프리카 20여개국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헌기자
  • 라이브클럽서 인생을 즐기세요

    도심 한가운데서 생(生)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클럽은 각박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겐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곳이다.그것이 흐느끼는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재즈의 선율이든,세상을 온통 뒤집어놓을 것같은 하드록의리듬이든.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문화적 쉼터로서,또 대중음악의 자양분 역할을 해오면서도 한켠으론 ‘식품위생법시행령’이라는 법조항에 묶여 물심양면으로 고생이 심했던 라이브클럽이 오는 6월 드디어 ‘불법’의 꼬리표를 뗀다.서양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정착된 ‘클럽 문화’가 이땅에도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게끔 뒤늦게나마 토양이 마련된 점은 반가운 일이다. 라이브클럽 합법화를 계기로 서울지역의 가볼만한 클럽들을 소개한다. 재즈 클럽 76년부터 20년넘게 꾸준히 재즈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올댓재즈’를 비롯해 서울에만 10여곳의 클럽이 성황중이다. 지난해 4월1일 문을 연 ‘원스 인 어 블루문’은 이제 갓 1년밖에 안됐지만 재즈를 즐기지않는 사람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곳.천정이 3층까지 훤히 뚫려있고 음향과 영상,특수조명 시설이 골고루 갖춰져있어이상적인 연주 환경으로 꼽힌다.한쪽 벽을 가득 채운 대형스크린외에 2·3층에 비디오를 설치,어디에서나 생생한 라이브공연을 즐기도록 신경썼다. 대학로에 있는 ‘천년동안도’는 96년 8월 오픈했다.건물 전면이 모두 유리인데다 검은 색을 주조로 한 실내장식과 푸른 색 조명 등이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대형 TV로는 외국 재즈뮤지션들의 공연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야누스’는 국내 대표적인 재즈가수 박성연씨가 운영하고 있는 명소.신촌,대학로를 거쳐 97년 청담동으로 옮겨왔다.재즈 마니아들과 올드 팬이 많은것이 특징이다.96년 5월 이화여대 후문에 둥지를 튼 ‘버드랜드’는 이탈리아식 삼각지붕과 천장 곳곳에 박힌 수많은 백열등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정통 스탠더드부터 팝까지 골고루 연주돼 재즈마니아가 아니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지난 연말 압구정동에 문을 연 ‘빅애플’은 재즈가수 윤희정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곳.20대 젊은이들부터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처음부터 재즈라이브 공연을 전제로 공간을 개조했기 때문에 확실한 음향시설을 자랑한다. 국내 재즈클럽의 원조격인 ‘올댓재즈’는 지금도 초창기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다.이태원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출연하는 공연진의 상당수가 외국인이고 손님들도 외국인이 적지 않아 이국적인 분위기속에서 재즈에 흠뻑 취할 수 있다.이밖에 삼청동 ‘재즈 스토리’도 독특한 분위기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고,뉴욕의 ‘블루 노트’는 올해안에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에 분점을 열 예정이다. 록 클럽 90년 들어 홍익대근처에 집중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록클럽은 파격과 실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인디밴드와 공생관계를 이루면서 대학로·강남 등지로 급속히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크라잉 너트,18크럭 등이 출연하는 ‘드럭’은 이미 펑크록의 명소가 된 지 오래.‘마스터플랜’은 록,테크노,힙합이 공존하는 클럽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고,강남의 ‘록커’는 블루스,모던 록,펑크 등 장르 구분없이모든 록커들이 공연하고 있다. 하드코어 펑크 등의 강한 음악만을 추구하는 밴드들의 아지트인 ‘하드코어’,모던 록,펑크 밴드들이 주로 등장하는 ‘스팽글’도 클럽가에서는 소문난 장소들이다.지난해 8월 압구정에 문을 연 ‘타임 투 락’은 한번에 500명을 수용하는 대형 클럽으로 일본의 클럽문화에 뒤지지 않는,우리 고유의 클럽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록밴드 공연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장인 ‘빵’,전문 블루스 음악 클럽 ‘플레이 더 블루스’와 ‘프리버드’‘롤링스톤즈’등도 주목받는 라이브클럽들이다. 각 클럽의 현재 공연 일정과 연락처는 별표 참조. 이순녀기자 coral@ 라이브클럽의 스타들 수십만장의 앨범이 팔리고,TV에 나와야만 스타는 아니다.대중적인 인기는아니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최고로 여기고,또 이를 기꺼이 즐기는 관객이 있다면 그 역시 스타임에 틀림없다. 먼저 재즈클럽가의 스타들.‘원스 인 어 블루문’의 경우 최세진 쿼텟과 여성 보컬리스트 웅산이 가장 인기가 높다.평일에도 140석의 좌석이 거의 차는 편이지만 이들이 출연하는 날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미리 전화로 요일을 물어보고 오는 이들도 많다. 예순아홉이라는 나이가 믿기지않을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최세진의 강렬한 드럼과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가 일품.정말로와 함께 차세대 재즈 보컬로 꼽히는 웅산은 재즈 경력이 3년에 불과하지만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팬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버드랜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무대에 오르는 화요일과 허스키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의 임희숙이 고정 출연하는 목요일이 가장 북적인다.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비좁은 보조의자에 앉거나,발길을 돌려야 할만큼 이들의 인기는 높다.유진박의 공연에는 자녀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 손님도꽤 많다. 최근 민요와 가요 10곡을 재즈로 재해석해 ‘화두’란 앨범을 낸 색소폰주자 이정식의 무대도 항상 관객들로 꽉 찬다.70년대부터 재즈 피아노연주자,작·편곡자로 정통재즈 보급에 앞장서온 신관웅의 빅밴드도 많은 고정팬을확보하고 있다.재즈계의 대모 박성연과 가스펠가수 출신의 재즈가수 윤희정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꽉 찬 느낌을 주는 거물급 스타에 속한다. 홍대앞 라이브클럽가에도 속칭 ‘뜬’ 밴드들이 있다.‘크라잉 너트’는 케이블은 물론 공중파 방송에까지 여러차례 나오면서 가장 유명세를 많이 탄밴드.대표곡 ‘말달리자’는 CF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됐다.인디밴드의 음반판매량에서도 1위를 고수하고 있다.‘마루’는 데뷔 앨범에 윤도현 밴드가 참여하고,윤도현 밴드의 전국투어 공연 오피닝에도 참가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언니네 이발관’은 96년 ‘비둘기는 하늘의 쥐’로 데뷔한 뒤 최근 2집‘유리’를 발표하면서 독특한 밴드이름과 참신한 음악성으로 많은 음악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그로테스크한 음악적 성향을 지닌 ‘레이니 선’은 지난해 11월 데뷔앨범 ‘포르노 바이러스’를 발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들의 앨범은 PC통신 음악동호회가 뽑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3인조 헤비 얼터너티브 밴드 ‘위퍼’는 평균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꽉 찬 사운드와 발군의 실력으로 언더그라운드 클럽가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순녀기자
  • 고소득 전문직 제1요건은 ‘탈세’

    29일 발표된 국세청의 올해 제1차 음성·탈루소득자 색출조사 결과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의 탈세와 해외위장 이민자 등의 파렴치한 ‘세금 갉아먹기’수법이 드러났다. 국세청은 특히 서울 강남 유명 산부인과 원장의 탈세사례를 첫 공개해 최근 끝난 국민연금소득신고와 관련,전문직 종사자를 향한 ‘국민적 공분’에 답했다. 그러나 조세범처벌법상 사기 및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해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이민간 의사부부가 국내에서 버젓이 병원운영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해 온 의사 이모(51)씨는 소아과 의사인 처와 함께 95년 미국으로 투자이민을 갔다.95년 8월 영주권을 취득하자 그해 9월 장남(21)만 남겨두고 귀국,병원을 각각 운영하면서 일반진료 수입액 12억원을 누락시켰다. 부동산 임대수입 2억원도 빼돌리는 등 5년 동안 14억원을 빼돌렸다.자녀의생활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유출한 것은 물론 해외이주 이후 무려 48차례나해외여행을 했다.10억원의 탈루세금을 추징당했다. 고용의사의 급여를 낮게 신고한 유명 산부인과 원장 서울 강남에서 시험관 아기시술 등 불임치료 전문의로 이름난 박모(48)씨는 통상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은 1회에 그치지 않고 임신될 때까지 계속 진료받는 데도 환자의 수입계상 내역에는 한번 시술한 것으로 계산,진료수입 17억6,000만원을 누락시켰다.낮게 신고한 수입액에 맞추기 위해 고용의사 2명의 월급도 연간 1억원을 5,0000만원으로 줄여 신고했다.세금을 ‘절약’한 돈으로 건물을 지었다. 세무당국은 7억6,500만원을 추징했다. 탈세한 돈으로 사채놀이를 한 ‘인간 불가사리’ 서울 용산구에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이모(80)씨는 1,000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대재력가.임대료를 과소신고하거나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는 수법으로 7억4,200만원의 수입을 누락시켰다.보유한 주차장 수입금액 10억원도 빼돌렸다.또 법인세 신고누락금액을 사채놀이에 활용,배를 불렸다.소득세·법인세 등 22억원을 추징했다. 노주석기자 joo@
  • 첫선보인 포철 대변인 정례브리핑

    공·사기업을 통틀어 국내 처음으로 최근 대변인제를 도입한 포항제철이 20일 첫 정례브리핑을 가졌다.서울 삼성동 사옥 2층 회의실에서 첫선을 보인이날 기업 브리핑에는 취재기자 20여명과 사진기자,SBS MBN 등 방송사 카메라기자가 여럿 참석,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브리핑은 대변인인 유병창(劉炳昌) 홍보담당 상무가 맡았다. 이날 브리핑의 현안은 모두 4건.유대변인은 우선 스테인리스 후판제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판정을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해줄 것을 외교통상부에요청했다.“포철의 스테인리스 후판제품에 대해 미국이 잘못된 덤핑률 산정방식을 적용,지난달 31일 16.26%의 높은 마진율 판정을 내린 것은 WTO 반덤핑 규정에 명백히 위배된다”는 것이 제소요청 이유다. 이밖에 신세기통신의 증자에 따른 실권주 배정 내용과 조강생산량 연산 2,800만t,고로출선량 2,601만t으로 산출된 올해 포철의 실제생산능력을 설명했다.강(剛)구조작품상 선정결과도 곁들였다. 포철은 이날 브리핑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회사 경영 전반과 현안을 중심으로 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포철 관계자는 “사안이 있을 때 단편적으로 홍보하던 기업관행에서 벗어나 정례브리핑을 통한 보다 능동적인 기업홍보로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엘리자베스 英여왕 訪韓-서울나들이 이틀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방한 이틀째인 20일 하루 종일 분주한 일정을보냈다.오전에는 첨단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오후에는 서울 인사동에서한국 문화 산책에 나섰다. 청와대 만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저녁 방한중인 엘리자베스 여왕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베풀었다.만찬은 국립국악원의 궁중악,가야금 합주,판소리가 현악4중주단이 연주하는 현대음악과 어우러지는 따뜻한 분위기였다.청와대측은 주요 메뉴로 전통 한식을 준비했다. 김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영국의 국가원수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1883년 두 나라가 수교한 이후 처음”이라고 상기시킨 뒤 “여왕 폐하는 ‘백년을 기다려온 귀한 손님’”이라고 극진히 환대했다.특히 “영국 문화를 대표하는셰익스피어와 비틀스는 한국 젊은이들의 지성과 감성을 풍요롭게 해왔다”고 덕담을 건넸다. 엘리자베스 여왕도 “한국이 산업기반을 건설하면서 양국간 교역은 두 방향 모두 증가했고 현대나 삼성·LG 같은 한국기업은 영국가정 어디서나 만나는 그런 이름이 됐다”고 화답하면서“한국의 가장 총명한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이 영국에서 공부했으며,대통령님 자신도 케임브리지대학에 머무르셨던적이 있다”고 한·영 관계의 긴밀성을 강조했다. 대우 디자인포럼 방문 여왕은 오전 10시 숙소인 하얏트호텔을 출발,자동차 신모델 개발현장인 대우자동차 디자인센터(서울 당산동)를 방문. 여왕 일행은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 회장 내외의 영접을 받은 뒤 차량 의장디자인 스튜디오로 향해 K-200 4WD 차량의 디자인 개발 과정을 시찰했다. 옥색 정장 차림의 여왕은 심봉섭(沈奉燮)대우자동차기술연구소 부사장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100여평의 스튜디오 곳곳을 둘러봤으며 모형자동차 앞에서는 “어떤 재료로 만들었느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대우자동차는 이날 여왕 방문에 맞춰 개발이 진행중인 컨셉트 차량 ‘미래’를 선보였다.여왕은 전기장치를 통해 차량의 운전대와 운전석이 좌우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다”며 웃음을 지어보인 뒤 “어떻게 기어박스를 없애 운전석을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모델은 영국 워딩의 대우자동차연구소에서 한·영 공동연구진이 제작해지난 15일 한국으로 옮겨온 것으로 다음달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출품될 예정이다.여왕을 맞기에 앞서 대우 김회장은 “영국에 연구소 등을 설립하며 투자를 해온 것이 인연이 된 것 같다”면서 “이번 기회로 영국에서의 대우자동차 판매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애니드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문 여왕은 이어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애니드림사(社)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찾아 배종광(裵鍾光)대표 등의 영접을 받았다.여왕의 방문은 최근 이 회사가 영국의 소프트웨어 제작사인 케임브리지 애니메이션으로부터 30억원 어치에 달하는 ‘애니모’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었다. 스튜디오에 들어선 여왕은 안내를 맡은 배사장에게 “사무실이 깨끗하고 좋다” “이 정도 시설이면 투자를 많이 했겠다”는 등의 말을 건네며 한편의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전과정을 둘러봤다.15분 가량 원작의 스캐너 입력,컴퓨터 채색과정,편집,VTR 실연 등을 지켜본여왕은 회사 관계자들에게 전설이나 전통 설화를 주로 다루는지 창작물을 많이 제작하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대기업 대표 접견 오전 11시40분 하얏트호텔로 돌아온 여왕은 낮 12시20분부터 10여분간 아이리스룸에서 박세용(朴世勇)현대종합상사 회장(현대 구조조정본부장)과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사장,김우중 대우 회장,구본무(具本茂)LG 회장,손길승(孫吉丞)SK 회장 등 5대그룹 대표와 만나 환담했다. 여왕은 이어 부군인 필립공과 함께 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영재계회의폴 뉴월 의장의 영접을 받으며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 ‘고위층 절도사건’ 범인 김강룡 일문일답

    고위층 절도사건 주범 김강룡씨는 19일 오후 인천지검 관계자들과 함께 김성훈 농림부장관집을 찾아나서 엉뚱한 집을 짚었다.김씨는 서울 강남구 도곡1동 200-5 H빌라 나동 앞에 멈춰서 “이 집이 김성훈 장관집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 집에는 현재 김모씨가 살고 있고 지난 2월21일 도난 당시에는 황모씨(무역업) 소유였다.김장관 집은 강남구 삼성동이다. 다음은 김강룡과의 일문일답. ●이 집이 김성훈 장관집인가. (고개를 끄덕이며) 우측에서 첫번째 집이다. ●이 집에서 무엇을 훔쳤나. 현관 우측에 있는 운보 김기창 그림(6억원 상당)을 훔쳤다. ●무슨 이유로 이 집을 김성훈 장관집이라고 주장하나. 정보를 알려주는 공무원이 김장관집이라고 알려줬다.대통령이 준 임명장을서재에서 보았고,김장관의 운전면허증을 본 것 같은 데 확실하지 않다. ●아직도 이 집이 김장관 집이라고 생각하나. 김장관이 와당 탁본 1점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데 검찰 압수품 중 부적같이 보이는 것이 와당 탁본이라면 김장관 집이라고 생각한다. ●또다른 장관집을털었다고 주장하는데. 밝히지 않은 장관 3명이 더있으나 노후대책(자신에게 불리할 경우 털어놓겠다는 뜻)으로 남겨놓아야 한다.장관 부부를 묶어놓고 흰색 은행자루에 담겨있는 금괴 12㎏을 훔쳤다.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사는 모 장관집 화장실 변기에는 금테가 둘러져 있었다.
  • 절도범 김강룡 주장 신빙성 의문

    절도용의자 김강룡(金江龍)씨의 주장이 점차 빛을 바래가고 있다. 사건 초기 도난 피해자인 고위층들이 김씨 주장의 상당부분을 부인할 때만해도 ‘설마 절도범이 불리함을 감수한 폭로가 거짓이겠느냐’는 정황론이우세했다. 그러나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집 절도사건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김씨가 달러를 사용한 시점도 전북도 서울사무소 사택이 도난당한 지난달 7일 이전으로 밝혀졌으며 아직까지 믿을만한 근거가 나타나지 않아 김씨주장이 급속히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다. 김씨는 김장관의 집에서 6억원대의 운보 작품과 3억원대의 남농 작품 각 1점씩을 훔쳐 운보의 그림을 8,000만원에 미술품 수집상에게 팔았다고 주장했었다.그러나 당시 서화 전문가들은 운보의 작품가운데 300호짜리 대형은 거의 없으며 남농작품은 1,000만원이 넘는 예가 드물다고 지적했다. 애초부터 앞뒤가 맞지 않았다.그러던 차에 19일 현장검증에서 서울 도곡동의 엉뚱한 집을 김장관 집(삼성동)으로 지목해 해프닝으로 끝났다. 사실 김씨가 구속된 후 경찰과 검찰에서 한 진술에는 많은 허점이 있었다. 하지만 절도행위에 대한 정황설명이 매우 구체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되곤 했다. 김장관 관련 부분도 김씨는 경찰조사때 “김장관 집에서는 훔칠만한 물건이 없어 족자와 유채화 2점만을 훔쳤으며 김장관은 ‘청백리의 표본’이다”고 치켜올렸다가 폭로시점에 와서는 그림을 갑자기 운보와 남농 작품으로 둔갑시켰다. 또 배경환 안양경찰서장 관사에서 훔친 5,800만원도 봉투에 담겨 있었다는이유만으로 제멋대로 ‘명백한 선거용 돈’이라고 단정,정치적 조작까지 시도하는 교활함을 보였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달러보유 여부도 좀더 수사가 진전돼야 결론이 나겠지만 김씨가 거론조차 않던 사실을 검찰의 기소가 임박한 시점에서야 급조해낸 것 자체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인천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김씨가 사실과 거짓을 적당히 섞어가며 자
  • 김강룡 ‘도둑 진술’ 일부 거짓 판명

    고위층주택 전문털이 사건은 관련인사들에 대한 검찰조사가 진전되면서 피의자 김강룡(金江龍·32)씨의 주장 가운데 일부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9일 자진출석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로부터 피해자진술을 받았다. 유지사는 이날 “도난물품은 당초 밝힌 대로 현금 3,500만원과 시가 500만원 상당의 보석류 5점(3점은 모조품)뿐”이라며 미화 12만달러 도난사실을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인천지검 형사1부 문규상(文奎湘)검사도 이날 “안양 S호텔 등관계자 여러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김씨가 달러를 쓴 시기가 유지사 집을 털었다는 3월7일 이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밝혔다. 검찰은 앞서 18일 오후 김씨의 동거녀 김모(42)씨로부터 “김강룡씨가 유지사 집에서 훔쳤다는 12만달러나 다른 장관 집에서 털었다는 금괴를 보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동거녀 김씨가 “지난달 초 김씨에게서 빈봉투 10장 정도를 받은 적이 있으며 사건이 커지는 것같아 며칠 전 모두 태워버렸다”면서 “겉봉에뭐라고 적혀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 집을 턴 사실이 없는 것으로밝혀짐에 따라 김장관 부분은 더이상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 김씨는 이날 새벽 검찰이 벌인 현장검증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김장관 집으로부터 3㎞쯤 떨어진 황모(52)씨 집을 김장관 집으로 잘못 지목했으며 검찰은 취재진이 동행한 가운데 이날 낮 다시 실시한 검증에서 이를 확인했다. 검찰은 황씨로부터 지난 2월21∼22일 현관문 잠금장치가 파손되고 소형 자수그림 1점을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김씨가 황씨 집을 김장관 집으로 착각했거나 의도적으로 김장관을 거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씨는 현장검증 도중 또다른 장관 3명의 집을 털었다는 주장과 관련,“모 장관집에서는 장관 부부의 손발을 묶고 1㎏짜리 금괴 12개를 빼앗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른 세 장관집 절도 주장의 진위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수억짜리 운보그림 진짜 있었나

    절도범 김강룡씨가 훔쳤다는 시가 6억원짜리 운보 김기창화백의 수묵산수화와 3억원짜리 남농 허건의 그림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이번 사건 가운데 현직장관이 연루돼 특히 궁금증을 더하는 그림건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김씨는 지난 17일 한나라당 관계자들에게 “도곡동 매봉터널 부근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 집에서 운보와 남농의 그림 등 4점을 훔쳤다”고 밝히고“운보 그림은 장물아비에게 8,000만원에 넘겼고,남농 작품은 고위공직자에게 선물했으며 나머지 2점은 별 가치가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장관은 “도난당한 그림은 4점이 아니라 2점이며 중국여행때산 탁본과 중앙대부총장 재직시 미대학생이 선물한 유화”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김씨와 김장관의 주장이 맞서던 중 서울시 광장동에 사는 사업가 이모(67)씨가 지난달 11일 운보의 그림을 도난당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김장관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듯했다.그러나 이씨가 도난당한 그림은 1,000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소품(청록산수화)인데 반해 김씨가 김장관 집에서 훔쳤다는수묵산수화는 한 벽면을 다 채울 정도의 300호짜리 대형이어서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또한 김장관의 집이 강남구 삼성동인데 김씨는 도곡동 매봉터널 근처에서그림을 훔쳤다고 진술,한나라당조차 김씨가 착각한 것이 아닌가 의심했으나매봉터널과 삼성동은 인접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김씨가 여러 부유층 집을 터는 과정에서 운보와 남농의 그림을 훔친집을 김장관 집으로 착각했을 개연성도 농후하다.하지만 김씨가 “그림을 훔칠 때 서랍에서 김장관의 운전면허증을 봤다”며 구체적 정황을 설명하는 데다 평소 김장관이 서화수집에 각별한 취미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그림 주인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증폭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엘리자베스 英여왕 訪韓」세일즈 활동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은 공식행사외에 두군데 산업현장을 방문한다.영국과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곳이다. 여왕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애니메이션제작 벤처기업 ‘애니드림’사를 찾는다.국내에서도 이름이 낯선 이 업체가 지난해말 영국 벤처기업케임브리지 애니메이션사로부터 소프트웨어 ‘애니모’를 100만여 달러 샀다는 것이 이유다. 여왕은 소프트웨어와 영상분야 등 21세기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한국애니메이션 산업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하려는 것이 ‘진짜 이유’라는 것이 업계관계자들 추측이다. 여왕이 부군 필립공과 20일 방문하는 곳은 대우자동차의 디자인연구센터인‘대우디자인포럼’.대기업 중 상업적 방문으로는 유일한 곳이다. 대우자동차는 95년 영국에 진출해 1만4,800대를 팔았다.지난해 3만400여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35%를 기록했고 올해 목표는 4만500대다.대우차의 최대 해외연구소인 워딩연구소도 영국에 있다. 이외 여왕은 20일 낮 5대 재벌 총수들을 서울 하얏트호텔로 초청해 20분간‘영국투자 설명회’를 가진다.95∼98년 4년간 한국의 대영투자는 40건 12억7,000만 달러며 영국의 대한투자는 70건 4억8,500만 달러다.이유는 영국의적극적 투자유치 정책이다. 오랜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던 영국은 문제해결 돌파구를 외국자본 유치에서 찾았다.최근 영국의 대한투자도 늘고 있다.런던에 기반을 둔 HSBC(홍콩상하이은행)가 서울은행을 인수했고,영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데스코사가 삼성물산 유통부문을 인수하는 등 대형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
  • IMF시대 작은 재테크 “주거래은행을 정하라”

    서울 창동에 사는 회사원 박모씨(38)는 며칠 전 마이너스 대출통장의 약정기일을 연장하기 위해 국민은행을 찾았다.박씨는 창구직원에게 통장을 보여주면서 “약정기일이 다 됐는데 연장할 수 없느냐”고 물었다.그러자 창구직원은 통장을 단말기로 확인해 보고는 “이미 자동으로 약정기일 연장조치가됐다”며 “우리 은행의 단골고객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급여 자동이체는 물론 예·적금,각종 공과금 납부 자동이체,폰 뱅킹,신용카드 등의 각종 거래를 국민은행과 하고 있다.국민은행은 그의 ‘주거래은행’(단골은행)이다.일반인들은 월급이 입금되는 은행,예·적금을 들고있는 은행,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은행,대출을 받고 있는 은행 등으로 나눠 거래하기 쉽다.그러나 거래은행을 제각각 달리하면 주거래은행이 있는 것보다손해볼 경우가 많다. 은행들은 ‘단골고객’ ‘우량고객’ ‘주거래고객’ ‘VIP 고객’등으로표현은 다르지만 주거래 고객을 우대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자기앞수표발행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 또는 감면해 주거나 예·대출금리 우대,법률·세무상담,대여금고 무료 이용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고객들도 기업처럼 주거래은행을 정해 ‘IMF시대’를 지혜롭게 이겨내야 한다“고 주문한다. 주요 은행별 단골고객 우대 내용을 알아본다. 조흥은행 단골고객을 ‘최우량 고객’ ‘우량고객’ ‘우수고객’ 등으로나눠 혜택을 주고 있다.분기마다 선정해 1년간 적용한다.단골고객은 마이너스 대출을 최고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대출금리도 일반고객에 비해 최대 2%포인트까지 깎아준다. 예금과 신용카드,환전 및 해외송금 등의 거래실적,급여이체,지로자동이체,폰 뱅킹 및 PC뱅킹,직불카드 등의 거래종류 등을 따져 단골고객을 정한다. 한빛은행 지난 2월 ‘주거래 고객 우대 서비스제’를 도입했다.예금과 대출 및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을 점수화해 ‘VIP 고객’ ‘BEST 고객’ ‘우수고객’ ‘한마음 고객’ 등으로 정한다.등급에 따라 대출금리를 0.25∼1.0%포인트 깎아준다. 제일은행 거래실적과 종류,거래기간 등에 따라 주거래 고객을 우대하는 ‘으뜸고객제’를 실시하고 있다.으뜸고객을 4단계로 나눠 ‘으뜸 Four Star’는 예금금리를 0.3%포인트,‘으뜸 Three Star’는 0.2%포인트,‘으뜸 Two Star’는 0.1%포인트를 각각 더 얹혀준다.등급에 따라 으뜸고객에게 500만∼3,000만원을 신용대출해 주는 혜택도 있다. 서울은행 ‘VIP 고객제’를 시행하고 있다.예금은 7,000만원 이상,신용카드 사용액은 연간 3,000만원 이상이면 VIP 고객이 된다.서울 삼성동에 ‘서울 VIP 클럽’을 마련,생일 꽃다발이나 세무·법률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은행은 주거래 고객 등 소비자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일 서울 본점에 ‘소비자 금융센터’를 개설했다.신용대출은 5,000만원,담보대출은 1억원까지 팀장에게 전결권을 줘 의사결정 시간을 줄이고 있다. 국민은행 지난 2월 25일부터 거래실적과 신용도,거래기간 및 전망 등을 기준으로 주거래 고객을 ‘빅맨고객’ ‘최우수 고객’ ‘우수고객’ ‘우대고객’ ‘단골고객’으로 나눠 서비스하고 있다.빅맨고객과 최우수 고객에게는 예금금리를 0.5%포인트 가산해 준다.대출금리도 빅맨고객은 1.0%포인트,최우수 고객은 0.5%포인트 깎아준다.빅맨고객은 5,000만원,최우수 고객은 3,000만원,우수고객은 1,000만원,우대고객은 500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주거래 은행으로 거래하고 있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주거래보너스제’를 시행하고 있다.주거래 고객을 ‘로얄 MVP’ ‘로얄 VIP’ ‘로얄 골드’ ‘로얄 그린’ 등 4단계로 나눠 예금금리를 우대해 준다.대출도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에 2∼3%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해주고 있다. 한미은행 ‘로얄고객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객을 ‘로얄 VIP 고객’ ‘로얄 골드 고객’ ‘로얄고객’ ‘일반고객’으로 나눠,로얄 VIP고객에게는 2,000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해주고 있다.마이너스 대출(종합통장)도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신용대출금리는 1%포인트를 깎아준다.건강종합검진이나 예술공연 초청 등의 특별서비스도 한다. 하나은행 6개월 이상 예금 평균잔액이 1억원 이상인 개인고객을 VIP 고객으로 선정,골프상해보험에 들어주거나 미술품을 담보로 대출해 주는 혜택을주고 있다.최근 3년간 연평균 예금 평균잔액이 3억원 이상이면 2,000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경찰서장집 턴 간 큰 도둑

    구속 수감중인 절도범이 현직 장관·도지사·경찰서장 등 고위인사 집에서억대의 금품을 털었으나 경찰이 고의로 사건내용을 축소했다고 진정해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중인 절도범 김강룡씨(32)는 지난 14일 한나라당 경기도 안양시 만안지구당에 보낸 진정서에서자신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올해 초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김모장관의 집에서 고서화 2점을,서울시 양천구 목동 유모지사의 서울관사에서 현금 2억원과 귀금속 등 2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고 주장했다.또 지난달 초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안양경찰서장 관사에서 현금 5,800만원을 훔쳤다는 것이다.이들 가운데 김장관은 도난사실을 부인했으며 유지사는 현금 3,500만원과 귀금속 4점(500만원 상당)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또 안양경찰서장은 현금800만원을 도난당했다고 시인했다. 김씨는 공범 김영수씨와 함께 서울과 인천 등지의 고급주택만을 골라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쳐오다 지난달 17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서울대 이웃사랑추진본부 3년째 봉사

    “거창한 일은 아닙니다.이웃과 사랑을 조금씩 나누는 거죠” 서울대 ‘이웃사랑추진본부’의 회원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사랑의 전령사’다. 97년 여름 만들어진 이 동아리의 회원은 130여명.서울대생이 중심이지만 다른 대학 학생도 있다.학생 스스로 사회의 ‘음지’를 찾아가 봉사한다. 올들어서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지원자들이 몰려 회원들은 무척 고무돼 있다.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새로 동아리를 찾은 학생은 80여명이나 된다. 봉사활동은 대부분 혼자 한다.클래식 기타를 전공하는 權정구씨(27·서울대 음대 3년)는 1주일에 한번씩 동작구 신대방동 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을찾아가 장애인들을 거리로 데려간다.버스나 지하철 타는 방법,가게에서 물건 사는 요령같은,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을 알려준다.유원지나 오락실에 같이가기도 한다.병원에서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기타 연주도 해준다. 金信愛씨(25·여·이화여대 기독교 4년)는 양천구 신정사회복지관에서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힙합댄스를 가르친다.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이건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朴美貞씨(20·여·서울대 물리교육 3년)는 강남구 삼성동 강남청소년쉼터에서 가출청소년들에게 과학을 가르친다.朴씨는 “돈을 받고 과외지도를 하는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즐겁다”면서 “학교가 청소년들을 제대로 감싸주지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양로원이나 보육원 등에서 오갈 데 없는 노인과 어린이,청소년들을 돌보는 학생들도 있다.맹아·농아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활동하기도 한다.참여연대나 경실련 등시민단체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회원도 있다. 강서구 가양동 기쁜우리복지관에서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지체장애인들을 돕는 朴宰輝씨(23·서울대 윤리교육 4년)는 이렇게 말했다.“오히려 우리가 배우는 것이 훨씬 많아요”
  • 부동산 단신

    ●상설 주택전시관 운영 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주택기술 개발과 아파트,빌라 등 분양되는 주택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우징 월드’라는 상설 주택전시관(사진)을 서울강남구 삼성동에 건립,지난 25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관한 전시관은 대지 5,074평에 지상 3층,연면적 2,320평으로 기존 아파트 모델하우스와는 달리 기업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이 홍보관에는 영상관과 음성주택과 산소아파트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래주택관이 있으며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인 현대 강남사옥과 철골조 아파트,조립식 공업화 주택,회사 현황과 한국 주거환경 변천사 등을 관람객에게소개한다. 특히 음성주택은 회사 기술연구소에서 최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앞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02)515-9922. ●부영, 작년 주택공급1위 중상위 주택건설업체인 (주)부영이 지난해 국내 굴지의 주택건설회사들을제치고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어 분양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30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임대주택 전문업체인 부영은 지난해 1만4,219가구를 공급,111개 대형 주택건설업체가 분양한 4만3,998가구의 32.3%를 차지했다.2위를 기록한 현대산업개발(1만427가구)과 3위업체인 LG건설(4,629가구)을 여유있게 따돌렸다.건설경기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도 공급물량을 전년보다 41%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 결과다. 부영 관계자는 “일반 분양보다 임대주택 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경영목표가 서민들의 주거안정 및 건설경기 부양이라는 정부정책과 맞아 떨어졌다”면서 “특히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형 임대아파트에 대한 건설자금 지원과임대주택사업자에 대한 취득·등록세 면제 조치 등의 세제혜택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4월 전국서 1만6,000가구 분양 오는 4월 민간업체와 주공이 분양하는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은 모두 1만6,000가구에 달한다. 건설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 전국에서 서울지역 동시분양분 2,474가구를 포함,모두 1만6,691가구가 분양된다.서울지역 동시분양분을 제외하면 주공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437가구,경기지역에 6,195가구를 분양한다.부산에는 540가구,대구에는 461가구가 공급된다.인천 광주 대전 울산은 분양물량이 없다. 이밖에 ?경남 2,207가구 ?전남 1,673가구 ?충남1,549가구 ?강원 590가구 ?전북 343가구 ? 경북 2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지방中企 서울지사 업무 대행합니다”

    유니코비지니스(사장 韓相信)는 지방 중소기업의 서울지사를 대행해 주는‘V-Office’를 개설했다.韓사장은 “지방 중소기업들이 서울에 사무실을 둘 경우 최소 월 200만원 정도가 들면서도 좋은 시설을 갖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지방 중소기업의 서울지사 아웃소싱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유니코는 세계 22개국 235개 도시에 조직망을 갖고 있는 ‘V-offfice’영국 본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뒤 5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종합무역센터 30층에 중소기업의 서울지사를 위한 공간을마련했다.빌딩 시설 인력 등에서 ‘V-office’를 사용,서울 사무실을 혼자운영하는 것의 10분의 1정도 비용으로 서울에 어엿한 사무실을 가질 수 있다. ‘V-office’에 지사원이 상주하면 독립 사무공간이 주어지고 회의실,접견실,우편함 등을 사용할 수 있다.팩스 송수신이나 복사 등도 가능하고 원할경우 통역도 제공된다.비상주는 전용사무공간이 없다는 점만 다르다.또한 유료로 영상회의,수출입관련 무역업무,사업성 검토 등을 할 수 있다.‘V-office’가 세계적 조직망을 갖고 있다는 점도 지방중소기업이 가질 수 없는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다. 韓사장은 “한 국가의 경쟁력은 대기업으로 결정될 수 없고 한 업종에 승부를 거는 중소기업이 많아야 한다”며 “조직과 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을도와주는 지원시스템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유니코는 84년 세워진 뒤중소기업 창업에만 전념,94년에는 상공자원부장관으로부터 우수창업지원기관으로 중소기업대상을 받았다.‘V-office’외에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와 비지니스 인큐베이터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全京夏
  • 비명에 떠난 서울 도곡1동장 尹炳國씨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병원 영안실 203호에는 한 공직자의 죽음을진심으로 애도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오후 내내 이어졌다. 강남구 도곡1동 尹炳國동장(50)의 빈소였다.尹동장은 지난 18일 밤 11시20분쯤 동료들과 저녁을 먹은 뒤 집으로 돌아가다 양재동 뱅뱅사거리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주민들은 생전 尹동장의 선행을 상기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불편한 몸을 이끌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생활보호대상자 蔡玉順할머니(77)는 목이 메어 말문을 열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72년 서울 성동우체국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대민부서에만 27년째 근무한 그는 항상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던 부지런한 동장이었다. 지난해 동사무소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농수산물 상설직판장’을 열어 농민에게는 적정한 생산가를 보장하고 주민에게는 값싼 농수산물을 공급하기도했다.주민 卞正愛씨(42·여·도곡1동 삼호아파트)는 “동장님께 채소 값이너무 비싸다고 말했더니 농수산물 직판장을 만들었다”면서 “항상 보살핌을 받았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고인은 직판장 운영 수익금을 강원도 원주시 ‘소쩍새마을’,인천시 부평구 ‘요셉의 집’,강원도 철원시 ‘문혜장애인요양원’ 등에 보내 어려운 사람을 도왔다.그뿐 아니다.동사무소 이웃에 있는 ‘강남보육원’과 금천구 ‘혜명양로원’에도 다달이 5만원씩 후원금을 보냈다. 동사무소 서무계장 金任淑씨(46·여)는 “동장님은 평소에 남 돕는 일밖에몰랐던 분”이라면서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도우며 살라던 말씀이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21일 오전 8시 치러진다.연락처 (02)3452-3699.
  • 현대家 인사빅딜 “보스따라 헤쳐모여”

    ‘경영권 빅딜’이 이뤄진 현대자동차와 현대산업개발간의 ‘인사빅딜’이보스를 따라가는 ‘헤쳐 모여’식으로 매듭지어졌다. 8일 현대그룹이 단행한 인사에서 鄭夢九 현대그룹 회장(애칭 MK)의 사람들이 현대자동차와 인천제철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반대로 鄭世永 현대자동차명예회장(애칭 포니鄭)측근들은 현대산업개발로 이동하는 ‘측근인사 맞바꾸기’가 이뤄졌다. 오너의 이동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인천제철,현대산업개발 등 3개 회사의 최고위층이 한꺼번에 자리를 바꾼 양상이다. ▒MK라인의 대집결 MK쪽 사람들은 포니鄭이 접수한 현대산업개발을 떠나 현대자동차와 인천제철로 진입했다. 인천제철 盧瓘鎬사장과 朴完基부사장이 주력사인 현대자동차 사장과 부사장으로 각각 옮겨왔으며 MK몫의 계열사인 인천제철에는 현대산업개발 柳仁均사장과 尹柱益부사장이 나란히 사장과 부사장으로 수평이동했다.또 합병되는현대자동차써비스 趙洋來사장도 현대자동차 비상임고문으로 옮겨 왔다.鄭世永명예회장이 32년동안 현대자동차에 남긴 흔적을 지워내는 인사이다. 현대자동차는 鄭회장을 정점으로 朴炳載부회장과 盧瓘鎬,李啓安,李裕一,李忠九사장 등 6인 경영체제를 갖췄다.9일 鄭회장의 취임식과 함께 이번주중열리는 이사회에서 鄭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완벽한 MK친정체제를 구축한다. 이번 인사로 인천제철의 盧瓘鎬사장이 현대자동차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옴에따라 현대자동차에는‘경복고 3인방’이 수뇌부를 구축했다.MK와 지난해말 사장으로 승진한 李啓安사장 및 盧사장 등 3명이다. 鄭회장과 盧사장은 입학동기.함께 다니다가 鄭회장이 1년 유급,盧사장이 58년 먼저 졸업했다.鄭회장은 운동중 다쳐 고교를 한해 더 다녔다.李사장은 71년 졸업생으로 두사람보다 한참 후배이다. 인천제철 사장으로 옮긴 柳仁均사장도 鄭회장보다 고교는 한해 늦게 들어갔으나 졸업은 함께 한 ‘경복고사단’이다. ▒포니鄭라인은 현대산업개발에서 새살림 鄭夢奎 회장과 李邦柱 현대산업개발사장,金判坤부사장 등 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쪽 사람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산업개발사옥에 새살림을 차렸다.현대자동차에서 재무회계통으로 잔뼈가 굵은 李邦柱사장은 이번에 건설맨으로 새롭게 변신했다.포니鄭부자를 도와 안살림을 맡는다. 鄭世永 명예회장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수족 역할을 해온 金判坤부사장은 현대산업개발에서도 같은 일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추가인사를 통해 현대산업개발에 몸담고 있는 MK쪽 중역들의 이동도점쳐진다.柳仁均전사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金翼桓상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현대산업개발은 빠르면 6월말까지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해 독립할 예정이다.또 현대산업개발이 갖고 있는 인천제철(15·11%),고려산업개발(21·18%),현대엔지니어링(42·82%) 등 현대그룹 계열사의 지분도 또 한차례의 맞바꾸기를 통해 정리할 방침이다.
  • 땅값 사상 최대 폭 하락

    전국의 땅 값이 지난 90년 토지 보상금 산정을 위한 표준지 공시지가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45만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매긴 결과 지난해보다 1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2 한빛은행(옛 상업은행) 명동지점 자리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평당 1억909만1,0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는 17.5%떨어졌다.가장 싼 땅은 경남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산 170의 임야로 평당 149원이었다. 아파트용 토지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3의3 석탑 아파트부지로 평당 892만6,000원이었다.단독주택 부지는 서울 종로구 당주동 127이 평당 760만3,000원으로 최고 땅 값을 자랑했다.주거용지중 가장 싼 곳은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주문리 97로 평당 1,124원이었다. 공업용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280-35 철강공장 부지가 평당 694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싼 곳은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산 78로 평당 4,959원이었다. 농경지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134의 4로 평당 231만4,000원이었으며 평당 364원인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 741이 가장 낮았다. 임야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516이 평당 115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싼 곳은 경남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산 170으로 평당 149원으로 조사됐다.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3월 29일까지 시·군·구에이의신청서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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