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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총 위원장 이남순씨

    이남순(李南淳·48)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이 제18대 한국노총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신임위원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강당에서 열린 한국노총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333표를 얻어이광남(李光男·60) 한국노총위원장 직무대행을 28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모두 5명의 후보가 나선 이날 선거에서 이광남 후보는 1차 투표에서는 242표로 1위를 기록했으나 과반수에 미치지 못해 206표를 얻은 2위 이남순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사무총장에는 조천복(趙千福·54)전국해상산업노조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위원장은 “6월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16대 전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인상(朴仁相)전위원장의 잔여임기 1년10개월 동안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위원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선린상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조흥은행 노조위원장,전국금융노조연맹위원장 등을 거쳤으며,온건 합리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역대 산업관련부 장관 초청 간담회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클럽에서역대 상공부·동력자원부·상공자원부·통상산업부 및 산업자원부 장관 초청간담회를 가졌다.김 장관은 모임에서 산업경쟁력의 강화와 무역수지 흑자목표 달성을 위해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시책을 설명하고 원로 장관들의 자문과 조언을 구했다. 모임에는 11대 동력자원부 장관을 지낸 진념(陳념) 기획예산처장관을 비롯해 정래혁(丁來赫·17대),김정렴(金正濂·23대),최각규(崔珏圭·26대),나웅배(羅雄培·32대),안병화(安秉華·33대),한봉수(韓鳳洙·37대·한국후지쯔고문),김철수(金喆壽·38대·세종대교수),안광구(安光^^·40대·무역진흥기금관리위원장) 전 장관이 참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도로변 간판·물건 집중단속

    서울시내 각 도로변에 물건을 함부로 쌓아놓거나 입간판을 무질서하게 설치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이 실시된다.또 생계형 노점상이라도 지나치게 통행을 방해하거나 도시미관을 해칠 경우 단속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도로 불법점용행위 정비방안’을 마련,이달말까지의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종로2가,청계천3∼8가,동대문운동장 주변,퇴계로4가,이태원길,경동시장,신촌로터리,건대역·영등포역·강남역·구로공단역 주변 등 노상적치물과입간판이 많은 지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물품을 강제수거하는 것은 물론,과태료 부과 및 고발등 행정처분도 함께 내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강남구삼성동 회의장을 중심으로 한 노선별 정비계획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청∼남대문∼소월길∼하얏트호텔▲하얏트호텔∼한남로∼강남대로∼리츠칼튼호텔▲리츠칼튼호텔∼봉은사∼ASEM회의장▲ASEM회의장주변▲ASEM회의장∼영동대로∼도산대로∼동호대교 남단▲동호대교∼옥수터널∼금호터널∼신라호텔등 6개 노선을 지정했다. 서울시는 현재 이 노선 안에서 영업중인 307개 노점상·노상적치물·가로판매점·버스카드판매소·구두수선대 가운데 불필요하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곳은 폐쇄하고 나머지는 보수·도색작업 등을 통해 새로 단장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IMF사태 이후 완화해온 노점상에 대한 단속도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생계형 노점상일지라도 지나치게 보행을 방해하거나 거리질서및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교통체증 특별관리구역 지정

    내년부터 서울 등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상시 교통체증지역을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혼잡통행료를 부과하거나 교통유발부담금을 높게 물릴수 있다. 또 일방통행로에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수단만 정반대 방향으로 운행하는‘버스·택시 전용 역류차로제’가 도입돼 오는 7월중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63빌딩구간 4차로(1.2㎞)중 1차로에 시범적으로 선보인다.이와 함께지금까지 시간제로 운영돼 온 대도시 버스전용차로 시간대가 현행 오전 6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오후 9시로 조정된다.전일제인 경우는 오전 7시∼오후 9시로 종전과 같다. 건설교통부는 25일 대도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교통수요관리 종합대책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행계획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교통상황에 따라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장에게 상당한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 건교부는 우선 서울 등 대도시의 상시 교통체증지역을 지방자치단체가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지정해 다른 지역과 달리 특별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도시교통정비촉진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에 동대문시장과 삼성동 아셈빌딩 주변 등 상시정체구역을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시범 지정해 남산 1·3호터널과 같이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거나 차량 10부제 등 다양한 형태의 교통체증 해소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에 대해 ▲전용차로 및 일방통행로 설치 ▲혼잡통행료 부과 ▲교통유발부담금 인상 적용 ▲10부제 통행 ▲부설주차장 유료화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아울러 지하철 카드로도 버스를 탈 수 있게 교통카드의 호환성을 확대하고 교통카드 사용 때 적용하는 요금할인율도 현행 2%에서 8%선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극장가 복합상영관 ‘열풍’

    요즘 세상에 자칭 ‘영화광’아닌 사람 없다.하지만 ‘신세기형 영화마니아’ 여부를 가름짓는 바로미터 하나.아직도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간다면구세대형,‘체험하러’ 간다면 21세기형이다. 멀티플렉스(복합영화상영관)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더 크고 더넓게’를 모토로 삼고 영토확장 싸움에나 들어간 것같다. 지난 13일 문을 연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 2층을 통째로점령했다.동양제과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미국의 극장체인업체 LCI와 손잡고 총 16개관을 갖춘 이 복합극장에 4,000만 달러를 밀어넣었다. 실제로 이 극장을 찾은 관객은 영화에만 몰입하다 나오기가 어려울 정도다. 엑스포 전시장내 사이버 우주관같은 극장시설부터가 볼거리다.극장안에 들어서면서 호텔 볼룸을 연상시키는 높은 천장에 놀라고,자리를 찾아 앉고나서는스타디움같이 탁 트인 시야에 또한번 감탄한다.앞뒤 좌석의 높이 차이가 무려 33㎝.널찍한 팔걸이에 화면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의자,좌석마다 붙은컵홀더는 기존의 비좁은객석에서 땀을 짰던 관객들에게는 차라리 ‘황송’하다. 부대시설은 더 화려하다.여기저기 패스트푸드점에,메가 웹스테이션, 외식업체,쇼핑몰,서점….영화를 온몸으로 ‘체험’하게 만들며 세력을 확장해가는멀티플렉스들의 공통된 특장이다. 대형극장을 도시의 새 명물로 만들어가는 주체는 몇몇 정해져 있다.최근 인천 분당 등 수도권으로 체인망을 착착 넓혀가는 제일제당의 CGV가 선두주자. 지난 1월 동대문 프레야타운에 들어선 MMC와,롯데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롯데시네마 체인사업 등이 그 대열에 합류한다. 국내 멀티플렉스 전성시대에 신호탄을 쏴올린 것은 지난 98년 4월 문을 연강변CGV11이다.제일제당이 호주 빌리지로드쇼와 합자해 개관할 당시만 해도사실 한국영화시장에서 멀티플렉스의 성공여부는 불투명했었다.시내 외곽의아파트촌에서 관객을 끌어들인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강변CGV는 일찍부터 관객확보에 성공했다.쇼핑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지역의 잠재관객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 먹혀들었던 것. 강변CGV 마케팅팀의 한 관계자는 “CGV의 성공은 새로운 영화수요 창출에있었다”고 전제한 뒤 “원정 온 젊은 관객들도 있지만, 입장수익을 꾸준히올려주는 주 대상은 광진구 지역주민,그중에서도 30대 아줌마 관객 ”이라고설명했다. 최근 분당 오리와 야탑으로까지 진출한 CGV는 오는 31일 부산 서면에 12개관짜리 멀티플렉스를 새로 낸다.또 2002년쯤엔 9개관짜리 해운대 극장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들어갔다.이들의 장기전략은 분명하다.‘지역밀착형’.멀리 떨어져 있는 관객들을 끌어들이기보다는,이러저러한 이유로 영화를 보기힘들었던 잠재관객층을 개발해낸다는 것이다.시내 중심지를 피해 부산 서면과 해운대를 뚫은 것도 그래서다.야탑과 오리의 경우 유아놀이방을 무료로운영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전략에서다. 이처럼 부대시설로 잠재관객을 유인해 재방문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은 멀티플렉스 업계의 공통관심사다.메가박스 씨네플렉스의 경우도 마찬가지.국제회의장과 호텔,사무실 밀집지역에 자리한 이 극장은 이미 새로운 시장을 감지하고 있다고 자신에 차있다.이성훈 마케팅 과장은 “개관 열흘여동안 외국인 관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그중에는 한국영화에 자막처리를 요구하는이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막대한 자본과 호화시설로 승부를 걸겠다고 장담하는 이들 업체와는달리 기존의 ‘재래식’ 극장들은 설 땅이 없어지는 게 사실이다.도태되지않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극장을 뜯는 사례들이 늘 수밖에 없다.당장,45년 전통의 대한극장이 지난 21일 재건축에 들어가느라 간판을 내렸다.새로 문을여는 대한극장은 8개관 멀티플렉스로 변신하게 된다. 가뜩이나 영세한 예술영화 전용극장쪽은 비상이 걸려도 한참 걸렸다.예술영화를 상영해온 코아아트홀,동숭시네마텍,씨네하우스예술관과 한국영화를 주로 걸어온 할리우드 등이 그들.관객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이미 오락영화를함께 내걸어온 동숭시네마텍에서는 기존의 2개관을 아예 상업영화관으로 전용하기로 하고 오는 7월 140석 규모의 예술영화전용관으로 새로 개관하기로했다. 지난해 클래식 영화 전용관으로 출발했던 오즈도 할 수 없이 오락영화를 걸고있는 마당이다.멀티플렉스가 한국 극장가의 판도를 뒤집어놓고 있는 셈이다. 이쯤에서 멀티플렉스가 과연 대안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무리가 아니다.비대해진 극장들이 스크린을 채울 영화가 부족해 쩔쩔매는 것이 이미 현실이다. 할리우드의 막대한 물량공세에 밀려 스크린쿼터를 지키지 못하게 되는 날이올 거라는 걱정은 흘려들을 수만은 없다.할리우드의 영화시장 잠식을 우려한프랑스에서는 멀티플렉스 건립을 제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터다. 황수정기자 sjh@kadily.com
  • ‘사이버 무역사’제도 연내 돌입

    사이버 무역시대를 맞아 인터넷 등 사이버공간에 전개되는 무역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버무역사’제도가 올해 안에 도입된다. 또 내년 말까지 전국 100개 대학에 청년 무역인력 양성과 교수·학생의 사이버 무역창업을 지원하는 ‘사이버트레이드 인큐베이터’가 설치·운영된다. 산업자원부는 23일 서울 삼성동 COEX 회의실에서 무역 전시·무역 인력·사이버무역 등 3대 무역 분야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무역인프라확충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계획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사이버 무역이 확산되는 추세를 감안,민간자격증 제도인 ‘사이버무역사’를 도입하고 자격증의 국가공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 무역시대를 선도하는 무역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20개 대학에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사이버트레이드 인큐베이터를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100개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200개의 인큐베이터를 설치·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외무역법을 고쳐 사이버무역 중개기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할방침이다.사이버무역 중개기관은 사이버공간에서 무역관련 전자문서의 안정한 유통을 보장하는 인증업무와 거래 상대방의 신용을 보장하는 공인인증마크 발급업무를 하게 된다. 산자부는 또 기존 전국 7개소 2만1,000평 규모의 무역 전시장을 2002년까지10개소 5만7,000평으로 확대하고 100여건의 국내 무역전시회 중 2∼3개를선정해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을 투입,국제적인 유명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시행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민간자격증 형태의 전시 기획사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국내외 바이어들이 유망 전시회를 식별할 수 있도록 2002년부터 무역 전시회인증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전시 및 컨벤션 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세제 지원,부담금 감면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전시 컨벤션 지원특별법도 제정키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前상공부차관 부인 영장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佑卿)는 19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이권사업과 관련,정보통신업체로부터 5억여원을 받은 전 상공부차관 홍성좌씨의 부인 정영란씨(67·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남편 홍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도심공항터미널 지하의 대형 게임프라자 운영업체 선정과 관련,사업 신청을 한 W정보통신 대표 김모씨에게 차용금 및 의류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8차례에 걸쳐 5억6,16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이 돈을 받고 남편 홍씨에게 사업과 관련된 청탁을 했는지여부를 조사했지만 정씨 단독 범행으로 결론을 내렸다.남편 홍씨는 85년부터88년까지 상공부 차관을 지냈고 특허청장,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거쳐 현재 도심공항터미널 고문으로 재직중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낙뢰로 停電피해 잇따라

    19일 밤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서울시내 곳곳에서 아파트의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신호등이 고장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9일 오후 6시4분쯤 강남구 삼성동 봉은3거리의 신호기가 벼락을 맞아 작동을 멈췄으며,오후 8시15분쯤 청담동 리베라호텔 앞 횡단보도 신호기와 영동대교 남단과 경기고 사이의 신호기가 잇따라 파손돼 퇴근길 차량들이 큰 혼잡을 빚었다. 또 오후 9시30분쯤 노원구 상계5동 북부배전소 2만2,900V 고압선로의 전기공급을 조절해주는 애자가 벼락에 파손돼 인근 성원아파트 174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으며,동대문구 용두2동 다방 간판이 누전으로 불에 타는 등 모두 17곳에서 누전과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남북정상회담 계속 이어간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북한을 방문하는 그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2차,3차 만나면서 남북간의 평화공존·평화교류 및 장래의 평화통일 문제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해 남북정상회담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무역전시장(COEX)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특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평화정착,경제협력,이산가족상봉,남북 상설기관 등의 설치를 제안한 베를린선언을 기본으로 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과거엔 7·4공동선언이나 남북기본합의서와 같은 많은 문제를 합의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이뤄내지 못한 것을 교훈삼아 서로 논의할 것은 충분히 논의하되 우선 실천가능한 것부터 합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공산주의와의 전쟁에는 반대하지만 공산주의는이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며,우리가 능히 자신을 갖고 대화와 협력으로 함께 민족의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남북이 서로에 대한 불신감을 씻어내고 화해의 길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대통령은 “지식과 정보의 시대에 한국을 지식정보 강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금 한국은 인터넷 선진국이 됐으며,우리는 지식정보 강국이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김영진(金泳鎭·민주당 의원)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장등 각계 인사 및 기독교 지도자,주한외교사절 등 2,600여명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
  • 金대통령, ASEM컨벤션센터 개관식 참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21세기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물류·유통의 중개지,국제전시회,국제회의 등 국제업무가 융성한 ‘개방형 신통상국가’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컨벤션센터 개관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개방형 신통상국가는 외국의 국민과 기업이 우리나라에 모이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고 내외국인을 불문하고아무런 장애없이 드나들 수 있고 자유롭게 서로 진출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관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등 정부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재계인사,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승현 김미경기
  • 상영관 17개 동양최대 복합영상관 13일 오픈

    미국 올랜도의 ‘월트 디즈니월드’에 못지 않은 명물이 서울에도 등장한다. 국내 최초의 오감(五感) 영화관인 ‘메가박스 씨네플렉스’(www.megabox.co.kr)가 오는 13일 문을 연다. 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동양제과와 세계적인 스크린 체인업체인 미국 로스시네플렉스 인터내셔널(LCI)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복합영상관.서울 삼성동코엑스몰 지하에 들어서며,규모나 시설면에서 국내는 물론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상영관만도 대형관(500석 규모) 3개,중형관(300석) 8개,소형관(200석)5개,특수관(24석) 1개 등 총 17개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다이내믹 씨어터’라고 이름붙은 특수관.3차원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속에서 바람이 불면 관객의 머리카락도 바람에 날린다. 또 영화속 주인공이 커피를 끓이면 객석에도 커피향이 진동한다.보고 듣는영화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 영화’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랜도의 ‘월트 디즈니월드’처럼 영화관 좌석도 움직인다.스크린에 맞춰움직이도록 특수설계돼 있어 화면이 뒤틀리면좌석도 따라 뒤틀린다.입장료는 15분 상영에 4,500원. 일반상영관의 좌석은 움직이지 않는 대신 간격을 크게 늘려 다리를 쭉 뻗고관람할 수 있다. 또 모든 좌석에 컵홀더와 머리를 편안히 기댈 수 있는 헤드레스트가 설치돼 있다.팔걸이 조절이 되는 연인석도 있다.관람료는 기존 영화관과 똑같은 6,000원. 동양그룹 담철곤(譚哲坤) 부회장은 9일 LCI와 가진 투자조인식에서 2001년말까지 전국에 100개 이상의 메가박스 씨네플렉스 체인망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IMT2000 표준방식 재고해야”

    6월말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기준 발표를 앞두고 표준 방식과 사업자 선정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IMT-2000의 기술,정책,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호남대 이남희 교수는 “유럽과 일본 등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80%가 비동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점에 비춰 동기식에 의한 표준설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동기방식을 채택할 경우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고 수출 경쟁력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관련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해 사업자가 스스로 기술 방식을 선정,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업계 자율로 표준방식을 결정토록 하자는 의견을제시했다. 연세대 김영세 교수는 “3개의 사업자를 선정한 뒤 주파수를 남겨놓았다가시장성이 입증된 후에 1개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중복 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통신대학원 이명호 교수는 “오는 2010년에는 IMT-2000 국내가입자 수가 2,000만∼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민경제와 생활에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큰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산업과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외언내언] 월드카

    ‘국민의 차’라는 뜻인 독일의 명차 폴크스바겐(Volkswagen)은 ‘천재와악마간 악수의 산물’로 불린다.1933년 독재자 히틀러가 자동차 기술자로 유명한 포르쉐 박사를 만나 개발을 부탁해 생산된 차에 붙인 이름이 바로 폴크스바겐이다. 폴크스바겐은 오는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입자동차 전시회에서 딱정벌레와 같은 몸집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예정이다.히틀러는 나라를 망치고 사라졌지만 폴크스바겐은 굳건히 살아남아멀리 지구 반대편 나라의 자동차 시장을 넘볼 정도로 강한 경쟁력을 가졌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피아트도 ‘국민차’이다.피아트나 폴스크스바겐은 모두 소형차로 부담없이 탈 수 있으면서도 튼튼해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반면 ‘월드카(world car)’라는 개념은 70년대 세계적인 오일 쇼크 와중에서 나왔다.미국의 포드사는 자회사인 독일 현지법인에서 인기를 끈 기름절약형의 ‘피아스타’를 미국에서 ‘에스코트’라는 이름으로 생산해 판매하는데 성공했다.에스코트는 피아스타의 차체 디자인만 다소 바꾸고 자회사들의부품을 조립해 생산한 점에서 ‘월드카’로 불렸다.그 이후 자동차회사들이다국적화하면서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이름만 다를 뿐 속은 같은 월드카를잇따라 선보였다. 요즘에는 현지화에 보다 신경을 쓴다.미국·유럽 자동차회사들이 아시아인을 겨냥한 ‘아시아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李商一논설위원bruce@] 국내에서 쓰이는 명칭은 다소 혼란스럽다.배기량 1,000㏄ 이하의 내수용 경차를 ‘국민차’,수출용 모델이나 외국모델 차입형을 ‘월드카’로 부르는경향이 있다.대우자동차가 티코를 ‘국민차’,라노스·누비라와 레간자 등을‘월드카’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함께 월드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현대의 소형차 엔진과 생산라인을 공통으로 설치하는 대신외국 제휴회사들이 일부 생산 핵심기술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현대의 월드카 계획의 배경에는 도마위에 오른 대우자동차를 외국 회사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포석도 있다. 국내에서는 사랑받는 독특한 ‘국민차’ 모델이 없었다.그래서 ‘월드카를육성할테니 대우자동차를 우리에게 달라’는 식으로 보이는 현대자동차의 목소리도 어쩐지 미덥지 못하다. 어차피 세계화로 부품의 국제조달이 늘어나 국산차의 개념도 희박해지고 있다.월드카건 국민차건 아시아카건 질좋고 싼 자동차가 소비자들에게는 가장중요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 현대 월드카 출발부터 ‘잡음’

    현대자동차가 7일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월드카’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두 외국사가 다른 입장을 보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당황하는 가운데 양사의 진의를 다시 확인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현대차가 합의도 안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국제적 망신은 물론,그룹의 대외 신인도에도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말은 소와가에 미쓰비시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린 수입차모터쇼에 참석,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 등 3사가 월드카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발언한 것이 파문의 발단이다. 미쓰비시는 이미 지난 4월 하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월드카 공동개발 합의’를 공식 발표했으며,현대차와도 최근 협의를 마친 상태라는 게 발언의주 내용이었다. 현대차는 월드카 공동 개발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미쓰비시의 지분(34%)을갖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월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최고위층과 접촉하는 등공을 들여왔다.이 과정에 소와가에 사장의 발언이 나오자 현대차측이 7일 느닷없이 ‘3사 공동개발 합의’를 발표해 버린 것이다. ■경솔한 현대차 현대차의 월드카 개발계획 발표는 이례적으로 일요일인 7일이루어졌다.사안의 중요성이 고려됐겠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쪽에 최종 확인을 하지 않은 것은 결정적인 실수로 지적되고 있다. 설령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더라도 공식발표는 사전조율아래 발표하는 게 관례인데 ‘빅3’를 중심으로 한 세계자동차산업 재편과 대우자동차 인수전 틈바구니에서 다급해진 현대차가 무리수를 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최근 현대투신증권 사태와 외국기업의 대우자동차 인수가 현대의 한국시장 지배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만회하기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 발빼는 걸까 현대측은 양사와의 합의가 큰 틀내에서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주장이다.따라서 양사가 일단 발을 뺀 데는현대와의 투자비율 이익배분 등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고도의 전략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원룸아파트 재테크 유망상품 각광

    도심형 주거형태 가운데 하나인 원룸형아파트 열풍이 불고 있다. 벤처기업 직원이나 신혼부부,대학생들이 간편하면서도 편리한 주거공간으로원룸형아파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원룸아파트 수요는 신촌일대가 학생층이라면 강남은 벤처기업 직원이나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등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룸아파트 틈새시장 형성 = 신규주택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 25일 분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우건설의 원룸형아파트 디오빌(457가구)은 평균 76대 1,최고 162대 1(20.4평형)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급증한 벤처인력과 전문직 종사자,독신자,맞벌이 신혼부부 등이도심에 위치,출퇴근이 쉽고 편의성을 살린 설계 등을 이유로 원룸형아파트를선호하기 때문이다. 원룸형아파트의 특징은 일반적인 소형아파트와 달리 소형이면서도 도심에자리잡고 있으며 전문직 종사자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각종 첨단시설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그런만큼 분양가가 비싸고 침실은 1∼2개로 줄이되 나머지는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로 서울 삼성동 풍림 원룸아파트는 개성에 따라 공간을 꾸밀수 있도록내부를 가변형으로 처리를 했으며 카드키로 출입을 할수 있도록 했다. 역삼동 휴먼터치빌은 호텔과 같이 거주한 날짜를 계산,임대료를 산정하고모닝콜,세탁,비서업무,비즈니스센터 운영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부에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침대·책상 등을 갖추고 있어 임대료만 내고 몸만 들어가면 생활할수 있도록 했다. 업무시설과 대형 고급아파트 밀집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는 도곡동 현대비전21은 밤샘작업이 많은 벤처기업 직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임대수입도 짭짤 = 원룸아파트는 일반 오피스텔이나 오피스빌딩에 비해 임대수입이 높은 편이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강남의 임대시 적용이자율이 18%,강북이 13.5%인 반면원룸형아파트는 24% 수준이다.그만큼 수익이 높다는 얘기다. 임대료는 대략 300만∼400만원선이지만 강남 테헤란로 일대는 500만∼600만원대다.분양가는 590만∼900만원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최근 원룸형아파트의 청약경쟁이 치열한 것은 청약자의 대부분이 재테크 투자자이거나 아니면 임대사업이 목적이다.앞으로 원룸형아파트가 각광을 받을것으로 내다보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두나미스 한정숙(韓貞淑)연구원은 “원룸형 아파트는 도심형 주거수단 가운데 하나로 유망상품”이라며 “재테크 대상은 물론 임대사업으로수입이 좋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원룸아파트 투자 유의점. 원룸아파트는 일반아파트에 비해 수요층이 좋은 것이 흠이다.대부분 분양가와 임대료가 높고 관리비도 비싼 편이다. 일반 임대아파트와 달리 고소득자가 주 수요층이라는 얘기다.따라서 임대목적으로 분양을 받을때는 입지여건을 잘 살펴봐야 한다. 우선 임대수요가 많은 도심이 적합하고 역세권이면 더욱 좋다.이런 지역들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임대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또 원룸아파트는 월세임대가 많은 편이지만 만약 세입자가 돈을 내지 않을경우 난처해진다.이런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보증금을 받아두는 것도 좋다. 이밖에 원룸 가운데 상당수에 달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용률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낮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이사는 “매물수요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룸아파트에 대한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원룸은 수요층이 좁고 전세가 안정되면 수요가 감소할수 있는 만큼 입지여건이 생명”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ASEM 법집행기관회의 5일까지 서울 개최

    아동을 상대로 한 매춘,포르노 등 성(性)착취를 근절하기 위한 국제 공조체제가 마련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아동매춘 행위를 한 외국인 관광객은 그 신상이 공개돼본국에 통보되고 한국인의 외국 아동을 상대로 한 섹스 관광행위도 공조수사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한국 ·중국·영국 등 아시아·유럽 15개국 검찰·경찰 대표 70여명은 2일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담) 아동복지법집행기관 회의’를 열고 상업적 아동 성착취에 대한 대책 및 국제협력 체제에 대해 논의했다.회의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되며,폐회식때는 ‘서울성명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환영사에서 “통신수단을 악용한 아동 성착취와학대의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조직화·국제화하는 성범죄로부터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 집행기관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대표로 주제발표에 나선 강지원(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의 아동매춘 행위를 집중 단속,인적사항을 본국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우車 인수 레이스 본격화

    수입자동차 모터쇼(3∼10일,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앞두고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세계 양대축이 본사 고위임원진을 대거 한국에 파견,대대적인 홍보전에 들어가면서 대우차 인수전이다시 불을 댕겼다. 정부로부터 최근 외국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자본 및 기술제휴를 추진 중이며,이달말이나 6월초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등 대우차를 둘러싼 응찰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암중모색 중인 현대차 그동안 정부측의 대우차 해외매각 움직임에 풀이 죽었던 현대차는 이계안(李啓安)사장이 최근 정부 관계자로부터 “외국사와 컨소시엄으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고 희색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제휴문제는 복잡하고 쉽지않다”면서도 “아직은 오리무중이지만 한달내 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혀 내부적으로는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인수한 미쓰비시가 4.02%의자사지분을 갖고 있어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지분을 10%선까지 더 늘리고,다임러크라이슬러와도 기술제휴 및 대우차 인수시 지분균등배분 등의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자신감 넘치는 GM 2일 설명회에서 자동차 노조의 해외매각 반대여론,협력업체 문제,채권단 지분 문제,소비자 반향 등 세밀한 부분까지 언급하면서 세계 1위 업체다운 자신감을 보였다.9일엔 잭 스미스 회장이 직접 방한해 정부및 대우차 관계자,그리고 한국민에게 강력한 인수의지를 거듭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차 인수를 총지휘하고 있는 루디 슐레이스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은 자사의 중국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꼽으면서 “대우차도 GM의 아시아지역 전략적 전초기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며,GM과 대우차의 결합은 ‘윈-윈(WIN-WIN)’ 전략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고 말했다. ■물러설 수 없는 포드 GM과의 자존심 대결도 걸려있어 포드의 인수의지 또한 만만치않다.국제담당 최고 책임자인 웨인 부커 부회장을 다음주초 한국에보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부커 부회장은 98년 기아자동차 인수작업을 총지휘했던 인물.방한기간 중 정부와 채권단 등에도 인수계획을 설명할 방침이다.포드만의 ‘파트너십’을강조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수입자동차 모터쇼 내일 개막

    ‘세계의 유명 자동차들이 서울에 다 모인다’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입자동차 모터쇼가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코엑스에서 18개 완성차 업체를 포함,부품·모터사이클·스포츠카 업체 등이참가한 가운데 막을 올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주최하는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동(動) 그리고 새로운 천년’,전시차종은 무려 120개에 이른다.이들 유명 자동차들은저마다 세계적 수준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성능,기술수준을 한국 관람객에게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세계흐름 이끄는 레저·스포츠 차량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요 흐름중 하나인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와 크로스오버 등 차량이 대거 전시된다.특히그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미국의 SUV에 도전할 일본을 비롯,약세를 보였던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독일 신차들이 눈에 띈다. BMW는 F1(포뮬러원) 수준의 엔진제어장치를 갖춘 수퍼 스포츠카 ‘Z8’을비롯해 ‘323Ci컨버터블’,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330Ci 쿠페’,그리고 스포츠 활동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는 4륜구동 ‘X5’ 등을 선보인다. 아우디는 디자인 컨셉을 독창적이고 간결한 라인으로 형상화한 컴팩트 스포츠카인 ‘티티쿠페’와 독보적 스포츠 세단 ‘아우디S4’를 전시한다.벤츠도한국 시장에 내놓을 스포츠카 ‘SLK230’을 공개해 고급 세단 중심의 이미지를 바꿀 계획이다.폴크스바겐은 딱정벌레차인 비틀을 한국시장에 처음 출시한다.다임러크라이슬러는 ‘다코다’와 ‘코맨더’,혼다는 ‘CR-V’,미쓰비시는 ‘파제로’ 등 세계적 인기 SUV를 내놓는다. 완성차 업체 외에 스포츠카의 대표격인 이탈리아의 페라리는 주력 모델인‘360모데나’와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550마라넬로’를 선보인다.역시 이탈리아의 마제라티는 ‘3200GT’를 국내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어서 국내 카레이스 팬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모터쇼의 꽃 컨셉트카 모터쇼의 ‘꽃’으로 불리는 컨셉트카는 처음 공개되거나 눈에 확 띄는 게 없다.도요타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등 일부 업체는미공개 컨셉트카를 한국에서 처음 발표한다.눈길을 끄는 것은 GM의 ‘캐딜락 이보크’와 ‘시보레 YGM-1’ 모델.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캐딜락 이보크는 복고풍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로 ‘예술과 과학’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YGM-1은 GM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일본 스즈키와 함께 만든 것이다. □최고급 세단의 품격 자랑 최하 수천만원에서 최고 2억∼3억원대에 이르는고급 세단들도 열띤 경연을 벌인다. 볼보는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272마력의 ‘S80 T6’와 품격과 안락함을자랑하는 ‘S80 2.9’를 출품,완벽함·안전·품질·환경 등에서 세계 정상수준을 보여준다. 아우디는 최근 6년간 독일에서 럭셔리 세단시장을 완전히 바꿔 놓은 ‘A8’을 선보이며,폴크스바겐은 세계 중형 세단의 대명사인 ‘파사트’와,강인·스포티·편리로 요약되는 신개념의 컴팩트 세단 ‘보라’의 뛰어난 품질을보여줄 예정이다.BMW는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불과 5.3초가 걸리는 ‘M5’를 내놓는다. 도요타는 렉서스 시리즈를 출품하며 재규어,벤츠등도 최신 차종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ycs@
  • 옛애인·직장동료 살해범 아내도 ‘보험금 살인’ 기도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의 애인을 옛 직장동료에게 소개,위장 결혼시킨 뒤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된 강영민씨(29·무직·대전시 중구 용두동)가 같은 목적으로 자신의 아내마저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28일 강씨로부터 사주를 받고 강씨의 아내를 살해하려한 한모(33·종업원·대전 동구 삼성동)·김모씨(34·상업·대전 동구 삼성동) 등 2명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30일 강씨로부터 자신의 아내 박모씨(30)를 살해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박씨를 빌린 지프승용차로 치어 살해하려 한혐의다. 옥천 김동진기자 kdj@
  • 외국인 주거전용 호텔 문연다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주거 전용 호텔이 내년 7월 서울 삼성동에서 문을 연다. 삼성동 무역센터단지에서 숙박 및 부대시설 공사를 하고 있는 한무컨벤션은내년 7월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사이에 지하 5층,지상 26층 규모의 국내 첫 주거전용 호텔인 ‘디 갤러리아 스위트’를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호텔과 달리 각 객실마다 주방과 세탁기,식기세척기를 갖춘 이 호텔은원룸형(18평)에서부터 침실 3개와 거실을 갖춘 고급형(100평)까지 총 281가구가 장기체류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박성태기자 su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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