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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자본+아이디어 창업 열기

    ‘창업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봄을 맞아 오는 13∼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전이 열리는 등 크고 작은 창업박람회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창업열기는 기업 등에서 퇴출된 실업자와 미취업 대졸자,가족 생계를 떠안은 주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생계형 소자본창업형’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고 있다. ◆새로운 창업 경향=한국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원장은 “음식관련 창업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고 가격할인을 내세우는 사무용품 할인점,청소대행업 등 생활편의를 향상시키는 서비스업과 가족단위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미용실,생식 배달점 등 건강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소 신봉규소장은 “피자 파스타 등 이탈리아 음식점이 한동안 붐을 이뤘으나 지난해하반기부터 일본문화의 영향으로 일본식 돈가스,우동,술집이 인기”라고 전했다.이들 일본식이 늘고 있는 것은 한식 양식 등에 비해 조리방법이 비교적 쉬운데다 투자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신소장은 “창업전 철저한 시장조사 등을 거쳐도 음식점의 창업성공률은 15%안팎으로 낮은 편”이라면서 “창업을 하려면 체면은 접어두고 몸으로 부딪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공사례=21년간의 회사생활을 끝마치고 지난해 청소대행업에 나선 김창원씨(44)는 점포와 자동차를 제외하고 든 비용이 총 1,640만원이었다.현재 월평균매출은 600만원선이며 인건비 200만원,비품·세제비용 30만원과 홍보비 50만원 등을 빼면 순이익이 300만원 정도에 이른다.김씨는“컨설팅업체의 도움으로 창업했으나 이 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면서 “창업하려는 사람은 미리 해당분야의 일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역삼동에 생과일 아이스크림 전문점 ‘샤베르’를 차린 주부 문희경씨(37)는 점포임대료를 포함,모두 8,500만원정도가 들었다.현재 월평균 매출은 700만원 전후다. 요즘 ‘뜨는’ 업종의 하나인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을 운영하는 안승선씨(38)는 경북 구미에서 3년동안 명동칼국수집을 운영하다최근 업종을 전환했다.창업비용은 20평 점포의 임대보증금 4,000만원과 인테리어 등등을 포함,총 1억1,000만원 가량이 들었다.월평균 매출은 2,500만원이며 임대료 180만원,인건비 450만원,대출이자를 제외하면 순수익은 700만원선에 육박한다. 안씨는 “인기업종이라홍보를 따로 하지 않았도 손님이 많다”면서 “만들기도쉽고 수익도 높아 좀 더 규모있는 사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향후= 유망종목 20∼30대 초반의 젊은 층이나 외국에서생활했던 사람이라면 ‘샌드위치’나 ‘에스프레소’등의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열면 승산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배달과 테이크아웃 등 영업방식을 다양화할 수 있어 노력한만큼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샌드위치 전문점은 7,000만원가량이,에스프레소전문점은기계값 1,500만∼3,000만원을 포함해 1억원정도가 창업비용으로 든다. 강선임기자 sunnyk@. *저금리시대 ‘목돈 굴리기' 창업도 활기. 창업에는 ‘생계형 소자본 창업’만이 있는 게 아니다.최근 저금리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갖고있는 돈을 굴리기 위해 창업에 뛰어드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돈굴리기형 창업’의 하나로 요즘 가장 각광받는 업종은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식사와 술을 한자리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뚜렷해지면서 생겨나고 있다. 맥주와 파스타를 함께 파는 ‘기린비어 페스타’와 소주 등 독주와 구이류 등을 주메뉴로 한 ‘노미야’,‘구시야’ 등이 최근 서울 강남지역에 문을 열고 성업중이다.이들 업소는 인터넷사이트 등에 ‘맛있고 분위기 좋은 집’등으로 자주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한때 유행한 ‘로바다야끼’와 비슷한 형태이며 창업비용은 2억∼5억원 선으로많은 편이다. 또 ‘원룸텔’ ‘대형횟집’ ‘공동비지니스센터’ ‘인터넷 독서실’등도 이들 ‘돈굴리기형 창업자’가 선호하는업종이다.이들 업종의 창업비용은 대략 1억5,000만∼3억원선이며 순수익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월평균 투자액의 3~5%수준인 500만~1,000만원 정도라는 것이다. 경기 성남 분당에서 일식전문점 S식당을 운영중인 방모씨(49)는 “몇년전 직장인은행을 그만둔뒤 받은 퇴직금 중 일부로 조그만 주점을 경영하면서 나머지돈은 저금해놓고 있었다”면서 “최근 은행이자가 너무 떨어지고,어느정도 사업경험도 쌓았다고 판단돼 갖고 있던 4억여원을 모두 들여본격적으로 창업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지금이 대권몰이 할땐가”

    최근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행보를 비난하는 여론이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예비주자들인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과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지난 3일 각각 대규모 후원회와 한반도재단 창립대회를 개최한 이후 당내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것이다. 당내 인사들은 대통령 선거가 아직 20여개월이나 남아있는데 예비주자들이 대권을 겨냥한 초호화 행사를 치르는데만열을 올리고 있다며 일제히 예비주자들에 대한 비난에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을 빌려 1만 5,000여명을 동원해 레이저 쇼,오케스트라 연주,연예인 공연등 잔치판을 벌여 비난 여론의 주된 표적이 되고 있다. 평소에 개혁을 지향하던 김 최고위원도 연예인과 성악가를 동원한 행사를 개최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대권 후보들의 최근 행보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자 청와대와 두 최고위원측은 즉각 진화에 나서는 등 여론 악화를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이 최고위원의 후원회와 김 최고위원의 재단 발족식이 성황을이룬 것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와 기대의 일환으로 본다”면서 “이같은 지지 열기가 개혁완수를 위한 당의 동력 에너지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며비난의 강도를 낮추려 애썼다. 이 최고위원측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후원회원들에게 식사대접도 못하고 3,000원짜리 떡을 제공하고 출연자들 전원이 자진해서 무료 출연했는데도 호화 잔치판이라는 비난은 억울하다”며 적극 해명에나섰다. 하지만 청와대와 최고위원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내 인사들의 불만은 좀처럼 수그러드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 차기주자군 ‘대선 전초전’뜨겁다

    *세 과시한 이인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대권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후원회를 열었다.후원회에는 모두 1만5,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후원회에는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과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자민련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 등 양당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안동선(安東善)·김옥두(金玉斗)·정동채(鄭東采)·이훈평(李訓平)·윤철상(尹鐵相) 등동교동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4년으로 같이조정하고, 4년마다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지방선거를동시에 치르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하자”며 그 동안 강연이나 기자간담회에서 간간이 피력해 온 개헌론을 공식제기했다.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당리당략때문에 개헌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정권 재창출의 희망 국민지지 1위 이인제와 함께’ ‘새 희망 젊은 한국 이인제’ 등 대형 현수막 20여개가 내걸렸다. 행사 도중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의 축하메시지가 낭독됐으며,이 최고위원은 행사끝무렵에 부인 김은숙(金銀淑)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가 ‘만남’ ‘머나먼 고향’ 등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종락기자. *캠프 차린 김근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3일‘한반도재단’을출범시키고 본격 대권행보에 나섰다.김 최고위원이 이사장을 맡은 한반도재단은 정계·학계·문화계·법조계 인사 560여명이 남북문제와 경제정책을 모색하는 두뇌집단이다.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등 여야 전·현직 의원과 각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김 명예총재는 같은 시간에 진행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후원회에는 화환만을보냈다. 행사에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과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 등 잠재적 대선 경쟁자들도 참석했다.노 고문은축사를 통해 “김 최고위원과는 만나기 전부터 친구라 생각했고,만난 순간에는 ‘이 사람이라면 뭐든지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덕담을 건넸다.김 최고위원은 “2002년 대선에 나서는 리더십은 분열적 지역주의와 1인 지배체제,불투명한 정치자금으로부터 해방된 새로운 사람이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이밖에 재단에 고문으로 참여한 민주당의 김원기(金元基)·장을병(張乙炳)최고위원,장태완(張泰玩)고문,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민국당 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과민주당 현역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진경호기자 jade@. *한화갑 최고 ‘몸풀기'.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대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그는 3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별강연이 끝난 뒤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는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나는 평소 중요한 일은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하며,앞으로도 모든 문제를 그렇게 할 것”이라고 자신의 행보가 ‘김심(金心)’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대권과 개헌에 관한 질문에 좀처럼 입을 열지 않다가 기자들의 질문이 끈질기게 이어지자 이같이 답했다.그러나 개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의 갈등설에 대해 “개인적으로 내가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전제한 뒤 “주변에서 서로 비난한 적은 있지만 그것은 우리 두 사람의 의지와는 다르다”고 밝혔다.그는 “곧권 전 최고위원의 사무실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미국에서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는언론보도에 대해 “부시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이 짜여지지않은 것을 지적한 적은 있지만 정책을 비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대표 ‘대표성' 굳히기. 2∼3일 부산·경남지부를 방문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의 목청은 유난히 높았다.스스로도 “전국을 돌며 시·도지부를 방문했지만,여기에서처럼 목소리를 높인 적이없다”고 말했다.심한 감기와 몸살로 약까지 먹은 상황이고 보면 그만큼 이 지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지역 방문에서 영남 개척의 의지를강하게 내비쳤다.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 대통령선거에서 영남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며 이곳 민심을 안고 가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도 어렵다”며 영남의 지지를 호소했다.또 “시·도지부 순방이 끝나면 김기재(金杞載)최고위원,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 등과 수시로 다시 찾아와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이같은 발언은 ‘영남 대표성’을 확실하게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2일 밤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상공회의소 만찬에초대된 것을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자랑하기도 했다.나아가 “이 지역 민심에 변화의 조짐이 있음을 느꼈다”면서 지론대로 “민심은 화석(化石)처럼 굳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천과 서울지부를 마지막으로 전국 16개 시·도지부 방문이 끝나면 그의 영남 공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산 이지운기자 jj@. *정치권 ‘개헌' 시끌시끌.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3일 대통령 임기 조정을 전제로 대통령선거와 총선거,그리고 지방선거를 동시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헌을 공식 제안하면서 최근 여야 정치권에서 부쩍 활발해진 개헌논쟁을 뜨겁게 달굴지주목된다. 현재 개헌론은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인 김덕룡(金德龍)의원이 파상적으로 주창해 한나라당 안에서 불이 붙은 데다,여당에서도 이 최고위원과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가세해 가속이 붙고 있다.여기에다 그동안 개헌론에 침묵하던자민련마저 지난 1∼2일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의중을빌려 가세함으로써 복잡해졌다. 물론 지금까지 개헌론은 한결같이 개인 차원에서 제기돼왔다.실질적으로 개헌을 추진할 세력으로부터 나온 것이아니다.그래서 논쟁의 수준에 머물렀고,이에 따라 국민들에게 당면 과제로 부각되지 않았다.국민들은 개헌론을 정치적 이해관계를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그러나 최근 김덕룡 의원이 논쟁에 불을 붙인 데다,이날이 최고위원이 ‘공격적’으로 개헌론에 가세함으로써 개헌론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김 의원과 이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87년 기형적 1노3김(一盧三金) 야합의 산물인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 안주하려 한다”고 몰아세워 어떤방식으로든 이 총재의 대응이 예상된다. 개헌론은 지금까지 세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개헌론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 총재는 반대 입장이 확고하다. 청와대측도 호(好)·불호(不好)를 떠나 부정적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개헌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각자 의중이 다를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춘규기자 taein@
  • 인천국제공항 개항/ 첫날 이용객 표정

    인천국제공항이 운항을 시작한 29일 항공기 결항이나 운항 지연 등 우려했던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공항을 찾은 내·외국인들은 축구장 60개 크기의 여객터미널 규모에 놀라움을 표시했고 깨끗한 시설 등에 대체로후한 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일부 항공사의 카운터 단말기와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승객들이 1시간 이상 줄을서서 기다리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승객들은 교통 체증과 혼잡을 우려,탑승 3∼4시간 전에도착하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신공항고속도로의 교통정체가 없어 서울 도심에서 출발해도 1시간30분이면 도착할수 있었다. 김상완(金相完·28·서울 잠실7동)씨는 오후 6시40분에출발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낮 1시20분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1만원을 내고공항 리무진버스를 탔으나 도착한 시각은 오후 2시30분으로 1시간1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김씨는 “교통정체 등의 불편은 없었고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황태민(黃泰珉·28·대학원2년)씨는 “응암동을 출발해 자유로를 거쳐 공항에 도착하는데 50분 정도 걸렸다”면서 “기름 값을 제외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6,100원,4시간 주차료 9,600원,갈비탕 1인분1만2,000원,공항이용료 2만5,000원 등 모두 5만2,700원이들었다”고 밝혔다. 미국인 켄 도백(51)은 “‘그레이트’”라면서 “전세계1급 공항인 덴버공항이나 시드니,베를린 공항에 비해 손색없다”며 칭찬했다. ◆오전 8시쯤 미국 노스웨스트항공의 발권 카운터 11개 중 2개가 다운되면서 탑승·수하물 수속이 1시간 정도 늦어졌다.같은 시각 도착한 대한항공기도 화물 운반장치가 잠겨 있어 수하물 처리가 40분 지연되는 등 수하물처리시스템에 여전히 문제점을 드러냈다.그러나 승객들이 일찍 나온 덕분에 출발 지연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일부 승객들은 “시설은 대체로 훌륭한데 첨단시설에 걸맞은 안내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새벽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조경호(趙慶浩·32·충남조치원)씨는 “신혼여행 출발에 앞서 확인한 바로는 인천공항에서 떠나는 청주행 첫 버스가 새벽 5시30분이었는데지금 보니 오전 9시”라면서 “행선지에 따른 승차 장소를 일목요연하게 적어놓은 안내판이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가는 셰릴 햄프턴(40·여)은 “탑승 3시간 전 도착했지만 5살,7살배기 두 아들을 맡길 유아휴게소를 찾지 못했다”면서 “안내 요원도 공항 구조를 잘 모르는 것 같아 답답했다”고 지적했다. ◆여객터미널 안에는 한·중·일식당과 양식당,카페테리아 등이 있지만 승객과 환영·환송 인파가 몰려 점심시간에는 30분∼1시간 기다려야 겨우 식사를 할 수 있었다.이웃40여명과 공항을 보기 위해 전세버스를 타고 온 정원철(鄭元哲·60·충남 논산시 벌곡면·농업)씨는 “밥 먹을 곳도 없어 구경길이 고생길이 됐다”고 말했다. 영종도 전영우 안동환 이송하기자 anselmus@
  • ‘제2회 서울컬렉션’ 기획 총괄 한영아씨

    “눈요기 거리에 그치지 않고 돈을 벌수 있는 패션쇼로꾸며 보겠습니다” 다음달 10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릴 ‘제2회 가을·겨울 서울컬렉션’의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전계명대 조교수 한영아(韓玲娥·37)씨는 올해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이같이 밝혔다. 현재 여성포털사이트인 ‘여자와닷컴’ 부사장인 한씨는지난해 1회 서울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씨는 올해 행사를 작년보다 ‘키우기’ 위해 몇가지 ‘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우선 세계 패션계를 이끄는 이탈리아 미국 홍콩 일본 등의 유력 바이어를 초청,세계무대로 나서는 첫발로 삼을 작정이다.지금껏 국내패션쇼는 외국 바이어를 초청하지 않은 채,국내고객을 대상으로 하는‘안방’행사에 그쳤다. 그러나 한씨는 지난해 국내 패션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지춘희씨의 작품 70벌이 이탈리아 바이어에게 팔린 경험을중시,이번에 외국 바이어를 대거 초청했다. 또 국내 주요 패션디자이너 그룹인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와 뉴웨이브인서울 소속 디자이너를 행사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이번 행사를 국내최대 규모로 확대시켰다. 한씨가 이번 행사를 위해 들일 돈은 모두 7억여원.이중 3억3,000만원은 산업자원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았으며나머지는 패션관련 단체 등으로 부터 협찬받을 예정이다. 한씨는 특히 5월초 국내패션쇼가 열리던 관행을 ‘파괴’,행사개최시기를 한달이나 앞당겨 패션계를 깜짝 놀라게하고 있다. 한씨는 “이번 행사는 ‘여자와닷컴’을 통해 전세계로생중계된다”면서 “앞으로 10년쯤 지나면 서울컬렉션은뉴욕·런던·밀라노·파리·도쿄 등에 이어 세계 6대 패션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세계 기상의 날 기념식

    기상청(청장 安明煥)은 23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청사에서 ‘세계 기상의 날’ 기념식을 갖고 공주대 곽종흠(郭宗欽·대기과학) 교수에게 근정포장,조선대 유찬수(柳贊洙·〃) 교수에게 대통령 표창,서울방송 이찬휘(李贊徽)기자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주는 등 기상 업무에 이바지한 58명에게 훈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528명이 응모한 ‘일기예보 체험수기’에서는 ‘고추장맛의 비결’을 낸 경기도 안양 평촌고 2학년 곽호승군 등15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곽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외가에서 태풍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미리 고추를 따‘고추 풍년’을 지켜낸 얘기로 대상을 안았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에서 세계 기상의 날 기념사진전을 연다.24∼2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방송국 기상캐스터들의 팬 사인회를 갖는다. 다음달 30일까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사이버 기상사진전’도 개최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세계증시 폭락 美 정책실패 탓”

    지난 96년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잭 켐프(Jack Kemp) 전 의원은 “최근 세계적인 증시폭락 현상은 유동성긴축 등 미 연방준비은행의 정책적 판단 착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의 비공식 정강정책연구기관(Think Tank)인 임파워아메리카(Empower America) 대표인 잭 켐프 전의원은 19일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그랜드호텔에서 진념 경제부총리,신국환(辛國煥)산자부·안병엽(安炳燁)정통부 장관, 민주당 정동영(鄭東泳)·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등 국회 정보통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국경제 전망과 한국의 대응’이라는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은 경기과열을 지나치게 염려해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등 유동성 공급을 줄였다”면서 “이런 정책적 실패의 결과로 미국·일본 등에 유동성위기가 찾아왔으며 그 여파가 세계적인 증시공황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공황을 일으킨 것은 IT산업이 아니라 미 중앙은행의 정책적 실수 때문”이라면서 “세제·금리 등 정책적 조정만이 미국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한국의 대응전략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등 기업에대한 규제완화와 기업의 세계화(Globalization) 촉진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켐프 전의원은 20일 오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뒤 진념 부총리 등 경제부처장관들을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22년간 상·하원의원과 주택도시개발장관 등을 역임한잭 켐프 전의원은 92년 공직을 떠난 뒤 96년 대선에 공화당 밥 돌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섰다가 낙선했다.헤리티지재단 고문과 오라클 이사도 맡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인천공항 가는 길 어렵다고요?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은 김포공항에 비해 수월치 못하다.따라서 공항이용객들은 미리 교통편을 챙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예상 소요시간보다 1시간 정도 더 일찍 출발하는 것이 마음편하게 공항에 닿을 수 있는 지혜가 될 듯하다.교통수단별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승용차]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한다면 방화대교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서울 남부지역에서는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인천방향으로 가다 노오지분기점(JC)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또 김포공항주변에서는 김포공항 인터체인지를 타고,고양 등 수도권 북부에서는 외곽순환도로의 신평분기점(JC)을 이용하면 된다.인천에서는 남북연결도로를 타고 북인천인터체인지까지 가면 공항고속도로와 만난다.방화대교∼인천공항은 43㎞,노오지JC∼인천공항은 35㎞,김포공항∼인천공항은 40㎞로 통행시간은20∼30분이 걸린다. [버스] 서울,인천,경기 등 19개 도시에서 43개 노선,483대가 운행할 예정이다.서울은 잠실,동대문,청량리,구로,시청,남산,강남고속버스터미널,여의도,서울역,도봉 등에서 출발한다. 노선에 따라 오전 4시30분∼6시35분에 첫차가 있고 공항에서의 막차는 오후 9∼11시 전후이다.지방은 전주,춘천,원주,청주,대전,온양,부여,태안 등의 각 터미널에서 리무진과시외직행버스가 운행된다.버스요금은 서울시의 경우 공항버스 6,000원,리무진 1만1,000원의 요금 상한선을 확정짓고업계로부터 요금신고를 받고 있다. [택시] 이용자의 요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부천,광명,김포,고양)는 인천 및 김포공항 지역을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할증요금을 없앴다.또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택시 정차장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뒤 신고를 받아 웃돈을 요구하는 택시의 블랙리스트를작성,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택시 시험운영 결과 광화문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요금은 통행료를 포함 3만8,000원,모범택시는 6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바닷길] 인천의 율도 부두나 월미도 선착장에서 영종배터에 이른 뒤 공항까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운임은월미도(05:30∼21:30,20분간격)가 1인당 1,300원,승용차는4,500원이며 율도(05:00~21:30,15분간격)는 1인당 800원,승용차 4,000원이다. [지방에서의 접근] 부산과 제주에서는 인천공항까지 항공기가 운항한다.나머지 지역은 국내선 비행기를 탈 경우 김포공항으로 가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열차나 철도를 이용할 경우에는 서울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면 된다.강남구 일대에 사는 주민은 삼성동의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국제선 수속을 마친 후 인천공항행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주차장] 인천공항은 모두 1만4,500대의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단기주차장의 경우 기본 30분에 1,200원으로 15분마다 600원이 가산되며 12시간이 넘을 경우 24시간까지 2만8,800원을 내야한다.장기주차장은 소형이 시간당 1,000원,8∼24시간 8,000원이고,대형차량은 시간당 2,000원,10∼24시간 2만원이다.경차와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은 50% 할인된다. 이도운기자 dawn@. *인천공항, 공항철도·제2연륙교 건설 시급. 인천공항에 접근하는 교통망은 사실상 인천공항고속도로하나밖에 없다.인천 율도와 월미도에서 영종도로 가는 뱃길이 있지만 시간에 쫓기는 탑승객들이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거나 통행량이 많아 정체될 경우 탑승객들은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폭설이나 결빙,강풍 등도 도로 기능저하나 마비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전용철도가 계획돼 있지만 당초10%의 지분으로 참여키로 했던 일본 스미토모 은행이 최근불참을 선언,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따라서 2005년 완공으로 예정된 공항철도 1단계사업(인천공항∼김포공항 38.7km)과 2007년까지 마칠 계획인 2단계사업(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 51.5km)의 일정도 불투명하다. 또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제2연륙교 건설도 아직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위에서 심의하는 단계여서 언제 사업에착수할지 예측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주변의 잦은 안개도 항공기 운항과 공항고속도로 소통의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공사측은 인천공항의 안개일수가 37일로 72일인 김포공항의 50%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올해들어 시정거리 200m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날은 인천공항이 9일로 김포공항의 6일보다 많았다.특히 인천공항 주변의 안개는 해가 뜨면 사라지는 육상의 안개와는 달리 바람이 불지 않으면 한낮까지도 지속되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하다.이 때문에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9일 인천공항이 안개 등으로인해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김포공항에 현재의 15% 수준의 여객과 수하물,세관,출입국관리,검역 등 국제선예비기능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 한전 발전부문 분할안 통과

    한국전력은 16일 서울 삼성동 본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력산업구조 개편의 핵심인 발전부문 분할계획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한전 발전부문은 당초 일정대로 다음달 2일 5개 화력발전과 1개 원자력 자회사로 분할,민영화 작업이 본격화된다.한전은 오는 23일 발전자회사 창립총회를 연 뒤 다음달 2일 발전자회사 설립등기를마칠 계획이다.이와 함께 17일과 20일 전력거래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갖고 다음달 2일부터 전력거래소를 본격가동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한전 조직과 인력 224명을 넘겨받아 한전 발전부문 자회사 분할 시점인 4월2일 문을 연 뒤 첫 전력거래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수병(崔洙秉) 한전 사장은 주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캘리포니아 전력난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배전부문은 충분한 연구검토를 거쳐 분할시기를 다시 정하겠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 1월 한전 분할시안을 확정지으면서 배전부문은 내년 상반기까지 분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전부문으로 옮겨야 하는 직원들의 전적(轉籍)동의서 제출이 저조한 것과 관련,최 사장은 “현재 본사 발전부문 직원가운데 전적 동의를 거부하는 인원은 4월1일자로 전원 파견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전측은 지난 2월10일부터 발전부문 직원 1만5,156명을 대상으로 전적동의서를 접수했으나 지난 8일 현재 51%인 7,705명만이 동의했다. 한편 이날 주총 개회를 앞두고 한전노조는 오전 9시부터 조합원 100여명을 동원해 주총 저지를 시도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주총장 진입에 실패했다.함혜리기자 lotus@
  • 술 마시고 난폭운전 재벌2세 실형선고

    술 마시고 난폭운전을 한 재벌 2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15일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을 매단 채 달아나다 경찰관에게 중상을 입힌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이 구형된 L그룹 부회장 아들 신모피고인(32)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등을 적용,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하는 등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되지만 음주운전을막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에 따른 경찰관의 정당한 음주단속을 방해했기 때문에 실형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피고인은 지난해 10월 새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문에 매단 채 달아나다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국산업기술재단 출범

    전경련,대한상의,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벤처기업협회,한국철강협회 등 20여개 기관·단체가 공동 출연한 한국산업기술재단이 14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창립 이사회를갖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이 선임됐으며 참여기관이 올해안에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2005년까지 1,000억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은 앞으로 대한민국산업기술대전과 발명·기술개발 관련 각종 행사를 통해 산업기술문화를 확산시키고 ▲산업기술 역사 발굴 ▲국제협력 및 남북협력사업 ▲기술관련 정보수집·보급 등 산업기술진흥을 위한 각종 지원 및 서비스를제공하게 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무컨벤션 “카지노 포기”

    서울 삼성동 아셈(ASEM) 단지 안에 카지노 설립을 추진,고위 정치권의 사전 내락설 등의 의혹을 받아온 ㈜한무컨벤션김용식(金勇植·54)회장이 11일 카지노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88년부터 아셈단지에서 주차장 사업을 하면서 서울에 카지노를 추가 허용할수 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에 따라 카지노 설립을 준비해왔다”면서 “그러나 사업가로서 더 이상 부당한 의혹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부터 정치권의 사전 내락같은 것은 없었으며,포기 과정에도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혼자서 내린 결정”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손해가 있지만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다시부는 이민바람/ (중)’비자 급행료’ 사기 판친다

    “6개월내 취업비자를 받아주겠다며 급행료를 요구하는 사람은 모두 사기꾼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이민 박람회’를 찾은 김모씨(43·상업)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건너온 이민브로커에게 속아 3,000여만원을 날렸다.‘이민 재수생’인 김씨는 “취업 비자발급 전문 변호사라는 사람에게비자발급 추진비로 1,000만원을 준 뒤 관광비자로 미국에 갔는데 고용하겠다던 업체는 유령회사였고,서류도 모두 가짜였다”면서 “수수료와 미국 체류비 등 3,000만원을 날리고 3개월이란 세월만 허비한 채 쫓겨왔다”고 한숨지었다. 벤처기업에 다니는 박모씨(35)는 지난해 말 캐나다 출신 헤드헌터라고 자신을 소개한 브로커에게 속아 500만원을 뜯겼다.박씨는 “캐나다컨설팅 대표라는 명함을 건네주며 연봉 5,000만원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구한다는 말에 속았다”면서 “소개료를 준 뒤 연락이 오지않아 전화했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라”라고 털어놨다. 해외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이민알선이나 영주권 취득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는 ‘이민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브로커들은 대부분 변호사나 이민전문 컨설턴트 등 그럴듯한 신분증을 내보이며 접근,현지사정에 어두운 이민희망자들을 현혹시킨다.이들에게 속아 이민을 떠난 사람 중에는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거나 돈만 날리고 귀국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교민신문은 물론,현지신문에도 이민사기 관련기사가 심심치 않게 게재되고 있다. 미국 LA에 거주하는 교민 박모씨(56)는 “불법체류자들이한시적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미국 이민법245(i)조항의 적용시한(4월30일)이 다가오면서 불법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돈만 떼이고 쫓겨가는 사람들이 허다하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민사기와 관련된 브로커들이 국내에서도잇따라 붙잡히고 있다. 무등록 이민알선업체 대표 정모씨(37)는 최근 의료전문지에‘1인당 4만8,000달러(5,700만원)를 내면 6개월 내 미국이나캐나다 영주권을 받아주겠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의사 2명으로부터 신청금 2,700만원을 가로챘다가 구속됐다. 지난달 21일에는 미국 비자발급 서류를 위조해준 양모씨(43) 등 브로커 2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직업이 없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접근,1인당 3,000달러(350만원)를 받고 비자발급에 필요한 재직증명서,납세필증명서 등을 위조해줬다. 장경호 캐나다이주컨설팅 대표는 “편법 이민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면서 “다소 늦더라도 반드시 합법 등록업체를 통하되 이민대상국에 대한 사전정보를 챙기고 계약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카지노시설 오크우드호텔 설계도와 다르면 시정”

    서울 강남구는 최근 부속 건물에 카지노시설 설치공사를 해물의를 빚고 있는 삼성동 아셈단지 내 오크우드호텔측이 설계도면대로 건물을 짓지 않는 등 건축법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면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4일 “오크우드호텔의 부속 건물로 카지노시설 설치 의혹을 받고 있는 ‘코엑스 컨벤션 에넥스센터’는 99년 오피스텔에서 ‘가족호텔’로 사업 승인을 내줄 당시에는 호텔 부속 건물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설사 부속 건물에 포함됐다 하더라도 특급 호텔이 아닌 가족호텔 용도로는 카지노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다시 부는 이민바람/ (상)30-40代 전문직 ‘脫한국’ 줄잇는다

    30∼40대 중산층을 중심으로 이민열풍이 불고 있다.엄청난사교육비와 고용불안에 정치적 불신까지 겹치면서 ‘한국은희망을 상실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지난해 해외이주자는 모두 1만5,307명으로 전년보다 20.9% 증가했다.한국에 불어닥친 이민 열풍의 실태와 이를 노린 각종 사기,성공적인이민의 조건 등에 대해 3회에 걸쳐 점검한다. “20년간 몸담아온 의사직을 버리려니 아쉽기는 하지만 이땅에는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수원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한모씨(48)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이민·이주 박람회’장을 찾았다. 캐나다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한씨는 “의약분업 파업 등으로 환자가 크게 줄어든 데다 직업에 회의마저 느끼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엄청난 사교육비를 쏟아붓고도 자식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교육제도가 이 땅에서 버틸 수 없도록만들었다”고 말했다. A그룹 과장인 이모씨(37)는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애의 사교육비가 한해에 무려 600만∼700만원쯤 든다”면서 “과중한사교육비와 무한 경쟁만 강요하는 현실에서 아이 기르기가 너무 힘들 것 같아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과 4일 이틀동안 열린 박람회장은 ‘한국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참가업체가 40여개에 불과한 소규모박람회였으나 이틀동안 1만2,000여명이나 몰렸다.바로 옆에서 열린 제12회 해외 유학박람회에도 입시지옥을 탈출해 해외로 나가려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3만5,000여명이 몰렸다. 박람회 참가업체 직원들은 밀려드는 고객과 상담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각국의 이주 설명회가 열리는 세미나장은 복도까지 인파로 가득 메워졌다. 최근 불어닥친 이민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대부분 무표정한 얼굴의 30∼40대였다. 이민 대열에는 대기업 간부,교사,은행원,의사,엔지니어 등전문직 종사자들도 적지않게 눈에 띄었다. 중3년생 아들과 중1년생 딸을 둔 강남 P초등학교 교사 최모씨(44·여)는 “지난해 아들을 캐나다로 유학 보냈는데 한해학비 1,000만원, 생활비 1,000만원 등 모두 2,000만원이 들었다”면서 “이민을 가면학비부담이 없어지는 데다 딸 아이의 교육까지 감안하면 경제적으로도 훨씬 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기업 B사 부장인 김모씨(42)는 “명예퇴직이란 이름으로직장에서 쫓겨난 뒤 방황하고 있는 과거 동료들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에 이곳을 찾았다”면서 “아이들의 대학 학비나제대로 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이땅을 빨리 떠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두달 후 호주로 이민을 떠난다는 김모씨(37·S은행 대리)는“직장도 불안한 데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아들의교육문제를 생각하니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떠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이주컨설팅사 장경호(張景鎬·41)대표는 “이민 상담자의 70∼80%가 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떠나려 한다”면서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과 사교육비 부담이 이민을 부추기는셈”이라고 지적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해외 이주·이민 박람회

    ‘제1회 해외 이주·이민 박람회’가 3일과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17개 해외이주 알선업체와 미국·캐나다·호주대사관,국내외 금융기관,해외투자 유치회사 등이 참가해 이민후 정착,취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행사기간에는 주요 이민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캐나다,뉴질랜드로 이민가는 요령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매일 4차례 열린다.한국전람이 주최하고 한국국외이주알선법인협회와 각국 대사관의 후원으로 열리는 박람회의 개장시간은 오전10시∼오후6시.(02)783-8261.
  • 무허가 강남 카지노 파문 확산

    영업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거액을 들여 건립중인 서울 강남의 대규모 카지노장을 둘러싸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카지노장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 사전에 내락을 받았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정관계 로비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공사 현장=카지노장이 건립되는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신축중인 오크우드호텔의 부속건물인 코엑스 에넥스 컨벤션센터 2∼3층.총 2,000여평 규모다.게임테이블과 화려한 조명,칩 교환 창구,감시 카메라 등 내부 시설은 거의 완공된상태다. 사업주는 옛 신진자동차(대우자동차의 전신) 창업주인 김창원 회장의 넷째 아들인 한무컨벤션㈜ 김용식(金勇植·54)회장.한무컨벤션측은 슬롯머신 300∼350대를 설치하고 카드 게임용 테이블을 70∼80대 가량 들여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왜 불거졌나=카지노는 문화관광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영업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장은 전국적으로 13곳.허가권이 지난 94년 경찰청에서 문화부로 넘어간 뒤 한건도 추가 허가가 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정부 당국자가 “연내 카지노장 2∼3곳을 추가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발언이 있자 관련업계가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커지는 의혹=한무컨벤션측이 호텔 및 카지노시설에 투입한 자금은 1,000여억원.하지만 정부가 카지노 허가에 미온적인 입장을 견지함에 따라 한무측으로서는 투입자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야당의원은 ‘여권의 실력자가 아셈타워 건설에참여하면 카지노 운영권을 주겠다고 해 참여했는데 약속이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소개했다.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한무컨벤션측이 실력자의 사전내락을 받고 공사에 착수했다가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사건을 ‘표면화’시킨 것으로 이해된다. ◆대출 의혹=한무컨벤션측은 99년 산업은행에서 740억원,지난해 하나은행에서 300억원을 대출받아 카지노 건립자금을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산은과 하나은측은 당시 사업계획서에는 카지노와 관련된 언급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수사 계획은 없어=영업하지 않는 이상 건축행위 자체는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특히 검찰은로비했다는 단서조차없는 상태에서 수사에 착수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포커스/ 이소라 ‘뮤지컬 형식’ 콘서트

    큰 누나처럼 넉넉해보여서 좋은 가수 이소라의 콘서트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한창이다.2일 오후7시30분,3일 오후 4시30분·7시30분,4일 오후 3시·6시30분. TV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로포즈’의 사회자로 이미지가 굳은 그에게 이번 무대는 각별하다.단독 콘서트를 여는 건 2년반만이다.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란 로맨틱한 제목을 붙인 공연은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다.최근의 4집 수록곡과,‘청혼’‘난 행복해’‘기억해줘’‘처음 느낌 그대로’등 인기곡을 부른다.1588-7890. 황수정기자 sjh@
  • 한전 발전자회사 분할안 통과

    노조의 저지로 열리지 못했던 한국전력 이사회가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열려 6개 발전자회사의 분할계획서 승인 등 발전자회사 분할 관련안건을 통과시켰다.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3명 중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 등 12명이 참석했다. 한전측은 “주총 소집이라는 시급한 안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물리력으로 저지해 어쩔수 없이 외부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전 노조는 다음달 16일 주총을 원천봉쇄하겠다는입장이어서 또 한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전 민영화계획 차질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관련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23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한전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전 이사회가 한전 노조의 방해로 열리지 못했다. 한전은 이날 이사회에서 6개 발전자회사의 분할 계획서를 승인하기 위한 제 40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안과 발전부문 분리에 따른 조직 및 정원 운영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다.그러나각목 등을 든 한전 노조원 200여명이 본사 현관을 막고 회사로 들어오는 사외이사들에게 계란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저항,사외이사들이 회의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돌아갔다.오경호(吳京鎬) 전력노조 위원장은 “일방적인 민영화 추진은 결코 허용할 수 없으며 정부와 사측은 노조와의 합의하에 민영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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