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삼성동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이병민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정학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팀워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직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70
  • 부동산파일/ 21세기컨설팅 부동산투자 세미나

    21세기컨설팅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4층에서 ‘2003년 부동산투자’란 주제로 무료 세미나를 연다.이번 강연회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내년도 부동산 투자의 흐름을 진단한다.전화예약을 받아야 입장 가능하다.(02)3411-9100.
  • ‘코스프레’ 이젠 당당한 대중문화

    마니아 문화이던 ‘코스프레’가 양지로 나오는가.‘코스프레’란 코스튬(costume)과 플레이(play)를 합친 일본식 조어로 주로 만화·게임 등에 등장하는 인물의 복장을 재현해 입고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야외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 ‘2002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중 코스프레 행사장에는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행사 관계자는 “기대를 뛰어넘는 호응”이라면서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즐거워했다. 코스프레 행사의 실무를 대행한 코스국(www.coskook.com)은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코스프레 전문숍.‘코스프레닷컴’(www.cospre.com)등 코스프레 의상 전문 제작업체도 여럿 등장했다.인터넷 커뮤니티 다음(www.daum.net)에는 관련 카페가 1000개에 달하고,전국적으로는 600개가 넘는 코스프레 모임이 있을 정도. 우리 나라에 코스프레가 도입된 것은 지난 90년초.몇몇 동호인이 일본에서 유행중인 코스프레 문화를 들여왔다가,점차 호응을 얻으면서 96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했다.유니텔 코스프레 동호회 ‘아이즈’의 한 회원은 “지금은 코스프레 관련 행사가 한달에 적어도 2∼3번은 있다.”면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이나 한강 고수분지 등지에서 소모임 규모의 행사가 심심찮게 열린다.”고 귀띔했다. 지난 26일 행사장에서 만난 정모(17·여·학생)양은 짧은 교복 치마에 긴흰 양말 복장으로 만화 ‘아즈망가 대왕’에 등장하는 여고생 ‘오사카’코스프레를 하고 있었다.정양은 “이 세계는 ‘딸기사라’등의 스타급 코스프레이어와 하수,팬,사진찍기 마니아 등 이미 분화가 이루어져 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익숙해진 탓인지 코스프레를 예전처럼 이상한 눈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무사 복장을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전모(19·여·대학생)양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하자 곧바로 양팔로 검을 들어올리며 포즈를 취한다.전양은 “허락 없이 사진을 찍어가는 무례한 ‘초보’가 많다.”면서 “코스프레하는 사람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사진 찍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것이 불문율”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프레가 이렇게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전양은 “평소 억눌린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어 즐겁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되묻는다.또다른 코스프레 행위자는 “일탈행위,금지된 모험을 하는 것 같아 좋다.”면서 “남들의 시선도 익숙해지면 쾌감이 된다.”고 설명했다.정양은 “코스프레는 자신감을 길러준다.”면서 “예전엔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외향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모두 “무엇보다 코스프레를 하고 관람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저변인구가 점점 확대되는 것같다.”고 입을 모았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통일플라자/北 경제시찰단 방문/시찰단 방한 나흘째 이모저모

    북한에서 온 고위급 경제시찰단이 우리 경제현장을 속속들이 훑고 있다.1992년 김달현 당시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시찰단 방문 이후 두번째인 이번 시찰단은 10여년 전보다도 훨씬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하나라도 더 눈과 귀에 담아가려 애쓰고 있다.지난 26일 오전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이들은 나흘째인 29일에도 고속철을 타보고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둘러보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 “경제 고찰(考察)하러 왔습니다.” 박남기(朴南基·국가계획위원장) 단장을 비롯한 18명의 시찰단은 도착 직후,“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과 북이)지혜와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공동선언 정신에 부합되게 북남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첫날은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만찬,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 환담 등 행사를 가졌다.이튿날인 27일부터 본격적인 남한경제 ‘고찰’(북측 시찰단은 자신들을 ‘경제고찰단’으로 부른다.)에 들어갔다.쌀쌀한 휴일날씨 속에 롯데제과,창덕궁,덕수궁을 찾았다.지하철 3호선승차(오전)에 이어 에버랜드,롯데월드,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오후) 등 강행군을 소화해 냈다. 시찰단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찾은 자리에서 놀이공원 운영 및 수익배분 방식 등을 꼼꼼히 물었다.특히 북한에는 실내놀이공원이 없는 듯 롯데월드에서는 시종 호기심을 이어갔다.현대백화점에서는 지상 10층부터 지하 1층까지 전 매장을 샅샅이 훑으며 판매,물품공급,매장,백화점 수익배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사흘째인 28일에는 경기 용인의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와 수원 삼성전자(오전),분당 SK텔레콤과 서울 가산동 이레전자(오후) 등을 방문했다. 마니커에서는 특히 상세한 사료 관련자료를 요청하는 등 닭고기 가공업에 유달리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어 찾은 삼성전자에서 박 위원장은 “삼성전자와는 함께 할 일이 많다.약속한 것도 있다.”고 밝혀 남북경제협력에 있어 남한기업들과의 협력의사를 시사했다. 오후에는 SK텔레콤을 방문,휴대폰을 이용한 가정자동화와 이동통신 전자결제 시연 등을 관람하며 “휴대폰으로 어떻게 은행결제가 이뤄질 수 있느냐.”“은행에 돈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확인하나.”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이레전자에서는 “이렇게 작은 중소기업이 놀라운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개성공단에 진출할 생각이 없느냐.”며 사장에게 즉석제의를 하기도 했다. 지방방문을 시작한 29일에는 경부고속철도 공사현장과 대덕연구단지,경북 구미 LG전자 등을 찾았다.그동안 남한의 기술수준에 놀라움을 표시했던 시찰단은 이곳에서만큼은 “레일은 m당 몇 ㎏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가.” “최소 곡선반경은 얼마인가.”등 ‘알아야만 던질 수 있는 질문’을 잇따라 해깊은 전문지식을 과시하기도 했다.그러나 기관차를 포함한 차량 대부분이 남한에서 제작되고 있다는 설명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박봉주 화학공업상은 40분간 천안∼조치원 구간 시승을 마친 뒤 “승차감이 좋다.기술력이 뛰어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 시찰단의 인간적인 풍모 박 위원장은 줄곧 친근한 할아버지 같은 인상과 행동을 보여 우리측 관계자와취재진들에게 큰 호감을 사고 있다.첫날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수족관)을 일반 관람객들과 같이 둘러본 뒤 “아이들을 위해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라며 관람객들에게 인자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특히 ‘피줄도 력사도 문화도 하나’(창덕궁) ‘북과 남이 힘을 합쳐 통일의 길을 활짝 열어 제낍시다.’(도로공사) ‘21세기는 정보화 시대’(SK텔레콤)등 미리 준비한 듯한 적절한 방명록 서명으로 깊은 인상을 심었다. 건강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한 송호경(宋浩景) 조선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우리측 관계자가 “피곤하지 않으십니까.”하고 묻자 “일없습니다(괜찮다).귀중한 시간입니다.”라고 대답하는 등 ‘고찰’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매제여서 관심을 끈 장성택(張成澤)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창덕궁에 들어서자 “바로 이곳에서 텔레비전 사극을 찍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부담이 되는 듯 “박 단장님에게 물어 보라.”며 입을 다물기도 했다.또 수행원에게 “신문이 나오면 보도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모습도 목격됐다.지하철 3호선 탑승 때에는 수행원들이 앉으라고 권유하는데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송 부위원장 등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내릴 때까지 서서 가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부동산 파일/ 29일 부동산 시장전망 세미나

    한국부동산투자자문협회는 29일 오후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감정원 강당에서 무료로 ‘부동산 시장전망 세미나’를 연다. 부동산정책방향 및 환경 변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전망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02)553-8990.
  • 세계한민족문화제전 오늘 개막

    재외동포의 문화예술 축제인 ‘2002 세계한민족문화제전’이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셀라돈 볼룸에서 개막된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주관하여 올해로 5회를 맞은 한민족문화제전은 재외동포들에게 한민족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재외동포 저명음악인 특별초청 공연’은 29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재외동포 전통예술 경연대회’는 30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각각 열린다. ‘재외동포 청소년 미술·서예전’은 28일∼11월1일 금호미술관에서,‘제2회 한민족문화공동체대회’는 같은 기간 아미가호텔 그라나다홀에서 진행된다. 또 ‘문화기행’에 참여한 재외동포들은 31일∼11월1일 1박2일 동안 강원도 평창과 강릉,경기도 여주·이천의 문화유적지를 둘러보게 된다.(02)3475-5182.
  • 6억이상 아파트 6만7천가구

    수도권에서 6억원(호가 기준)을 넘는 아파트가 올 초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6억원 이상인 아파트가 6만 737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연초(2만 1216가구)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며,올들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6억원 이상인 아파트의 연초 대비 상승액은 평균 1억 4343만원으로 6억원 미만인 아파트의 평균 상승액(3700만원)보다 2.9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오른 고가 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 해청아파트 28평형으로 연초대비 3억 5500만원 올랐다.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62평형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62평형도 각각 3억 3000만원 뛰었다. 류찬희기자 chani@
  • NGO행사/ 25일 강남구 자원봉사 박람회 外

    ◇강남구 자원봉사센터는 25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2002 강남구자원봉사박람회’를 연다.(02)3445-5152. ◇청주 YMCA는 26일 오전 10시 충북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평등문화 정착을 위한 성역할 교육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워크숍’을 연다.
  • NGO/ 물건싸게 사고 시민운동 동참 ‘재활용 가게‘ 인기

    주부 최은경(45·서울 강남구 삼성동)씨는 지난 18일 남편이 출근하자 마자 서둘러 집을 나섰다.지하철을 타고 1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 이미 가게 앞에는 손님들이 40m쯤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었다.30분 남짓 기다린 끝에 입장한 최씨가 구입한 물건은 접시 10개.모두 3만원어치에 불과하지만 남이 쓰던 물건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상태나 품질이 좋았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고 손빨래를 고집한다는 최씨는 “물건을 더 사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친구들에게 권해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게에 기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GO에서 운영하는 재활용 가게들이 성업중이다.18일 문을 연 ‘아름다운 가게’는 첫날 500여명이 몰려 진열된 물건이 동났다. YMCA가 전국 64곳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품 매장 ‘녹색가게’도 지난 97년개장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또 지난 4월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 건물 1층에 문을 연 ‘에코생협’도 조만간 재활용 상품시장을 열 계획이다. 주로 자원봉사자가 꾸려 나가는 이 가게들은 회원이나 조합원이 기증한 물품을 손질해 팔고 있다. 이들은 영국의 ‘옥스팜’(Oxfam)이나 미국의 ‘굿윌’(Goodwill) 등 재활용 공동체를 ‘모델’로 삼고 있다.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독일나치 치하에서 고통받던 그리스인을 돕기 위해 영국 옥스퍼드 시민이 결성한 ‘옥스팜’은 자연재해나 전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구호단체다. ‘옥스팜’은 개인과 정부,시민단체 등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럽 820여곳에 중고 재활용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지난해 5월 참여연대가 마련한 회원 알뜰시장이 모체가 됐다.지난 연말 참여연대에 대안사회팀이 설치되면서 알뜰시장은 본격적인 소비자운동으로 바뀌었다. 지난 3월 참여연대로부터 분리독립한 대안사회팀은 ‘아름다운 가게’로 명칭을 변경,5월부터 3개월간 미국과 유럽,일본의 재활용 가게를 둘러본 뒤 문을 열었다.수익금은 공익과 자선 사업에 사용된다.앞으로 서울 교외에 종합물류센터인 ‘그물코 센터’를 건립,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녹색가게’는 지난 97년 YMCA 서초지부가 선보인 ‘아나바다 운동’에서 시작됐다.‘아나바다’란 “아껴쓰고,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 쓴다.”는 말의 줄임말.가격은 물품 상태와 가치 등을 고려,‘품목별 가격 기준표’에 따라 정해진다.물품 가격의 50∼60%는 녹색카드에 기록되고,나머지는 환경기금으로 사용된다.물품을 기증한 사람은 카드에 기록된 금액만큼 매장내 다른 물건과 교환할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이 운영하는 ‘에코생협’은 현재 유기농산물과 친환경적 생활용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협동조합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 대부분은 환경운동연합 회원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조합원 수를 확대하고,회원이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는 재활용품 시장을 계절마다 한차례씩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시민운동의 궁극적 목표인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존의 윤리’에 바탕한 ‘소비양식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면서 “물품 재활용 운동은 생활의 양식을 전환하는 새로운 실험”이라고 평가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15세 남녀 중학생 인터넷 출산일기 충격

    중학교 2학년,15세 동갑내기가 쓴 충격적인 내용의 ‘인터넷 출산일기’가 10대 네티즌 사이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산다고 소개한 중학교 2학년 손모(15)양과 정모(15)군은 임신 6개월째인 지난 7월부터 ‘열다섯살 엄마,제니의 일기장’(www.jannie.net)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서로 번갈아 가며 일기를 올리고 있다.10월 초부터는 딸 ‘다슬이’를 출산하고 육아를 체험하는 내용이 올라 있다.입소문을 통해 네티즌이 몰리면서 21일 현재 60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정기 독자만 6만여명이 넘는다. ◆일기 내용 같은 반 친구인 두 사람의 성관계와 임신,부모와의 갈등,낙태와 양육 문제 등을 둘러싼 고민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일기에 따르면 손양은 올해 초 강북지역에서 전학 온 정군과 사귀게 되었고,부모님이 없는 틈을 타 집과 비디오방 등에서 관계를 가졌다.지난 7월23일자 일기에서 정군은 “성교육 시간마다 피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우리가 콘돔을 구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어른의 눈을 피해 대형할인마트에서 콘돔을 구입했다.”고 적었다. 손양의 배가 불러왔지만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고 이들은 말한다.손양은 일기에서 “나는 아이 엄마가 되기엔 너무 이른 15살 소녀”라면서 “하나님,제발 우리를 도와주세요!”라고 적었다.“어디 임신용 교복을 따로 만들어 파는 곳은 없나요.”라고 푸념하기도 했다.학교에 갈 때는 임산부용 복대를 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한때 고민하다 낙태 수술장면을 담은 영상물을 보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고 적었다.일기에 따르면 두 학생은 모든 사실을 부모에게 털어놓고 10월 초 딸을 낳았다. 손양은 지난 8일자 일기에서 “울다가도 내가 안아주면 뚝 그친다.엄마 냄새를 아는가 보다.눈과 입은 엄마 닮고,코와 귀는 아빠 닮고,아빠가 ‘다슬아 보고시퍼’라고 문자 보냈다.조금만 기다려.아빤 학교에서 공부 한단다.”라고 적고 있다. 정군의 2일자 일기에는 “예정보다 한달반이나 빨리 낳았다.사람 몸무게가 2.5㎏라니.이건 소꿉장난이 아니다.내가 아기 아빠가 된 거다.”고돼 있다.손양은 “사람들이 알면 우린 문제아로 낙인찍힐 테지만 임신을 남보다 좀빨리 했다는 것을 빼고는 우리의 사랑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당당하게 주장하고 있다. ◆진위 논란 임신에서 출산 이후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이 일기를 둘러싸고 네티즌 사이에 진위 논란도 뜨겁다. 일부 네티즌은 “픽션이라고 하기에는 글의 구성이나 내용,심경의 표현 등이 너무 구체적이며 사실적”이라고 주장한다.아이를 직접 낳아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체험하거나 느낄 수 없는 세세한 내용들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15세 여학생이 적은 글이라고 보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잘 정돈돼있다.”라는 반론도 만만찮다.실제 이 홈페이지의 도메인(www.jannie.net)이 손양이 아니라 구로구 고척동에 거주하는 정모씨 이름으로 등록돼 있어 제3자의 것이거나 허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일기내용 가운데 음란하거나 유해한 내용은 없지만 10대들 사이에 널리 읽힌다는 점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떴다방’ 분양권 매매 조심

    정식 매매계약서 없이 일명 ‘떴다방’을 통해 프리미엄을 주고 아파트 분양권을 사고 파는 계약은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郭宗勳)는 14일 유모(51)씨가 아파트 당첨자 조모(56·여)씨 등을 상대로 낸 분양권 양도절차이행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가 정식 매매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아파트공급신청접수증’을 떴다방 업자에게 넘겨준 뒤 전매금과 영수증을 교환한 행위만으로는 분양권 양도 계약이 성립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매금과 영수증 교환은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교섭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상대방에게 분양권을 우선적으로 넘겨주기 위한 합의일 뿐 조씨가 계약체결 이전에 매매의사를 거절한 이상 분양권 양도는 무산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지난해 9월 떴다방 업자로부터 서울 강남 삼성동의 73평형 I아파트 분양권 접수증을 5000만원에 사들였지만 분양권 당첨자인 조씨가 전매 의사를 철회하고 접수증 분실신고를 한 뒤 계약을 체결하자 조씨와 떴다방 업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확산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자산관리는 건물의 임대알선·관리·유지보수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해주는 사업.투자자 개인이 관리하는 것에 비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전문 관리 서비스가 이뤄져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레지던스사업을 벌이고 있는 ㈜코업레지던스는 분양하고 있는 상품에 대해 자산위탁관리와 수익보장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오목교,서울대입구,을지로,휘경동,삼성동,서초동 등 서울 6곳에서 1800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지난달 분양된 강서구 등촌동 ‘우림 보보카운티’도 임차인 알선,계약관리,임대료 수납대행,건물관리등의 계약자 자산관리서비스를 도입했다.한라건설이 부산 진구 범천동에 짓는 ‘한라시그마타워’도 전문 임대관리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신영은 양재동 체르니 아파트 입주자들로부터 자산관리 위탁을 받아 관리하고 있으며,이달 말 분양 예정인 종로구 수송동 ‘로얄팰리스 스위트’에도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디지털의 미래 보세요” ‘2002 한국전자전’ 오늘 개막

    ‘2002 한국전자전’이 8일부터 닷새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가 33회째인 이번 전자전은 ‘디지털 미래의 창’을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영국,중국,독일 등 15개국 450여개 업체가 참가해 6만여점의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HD급 60인치 PDP TV,DLP 방식 3세대 61인치 프로젝션 TV,동기식 IMT-2000 카메라 내장 컬러폰,인테리어 DVD 플레이어,DVD 홈시어터 시스템 등의 신제품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하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이에앞서 ‘신개발 우수전자부품 콘테스트’를 열어 대통령상에 LG전자의 ‘어드밴스드 디지털TV 시스템온칩’을 선정하는 등 24개 부문의 시상품을 발표했다. 박홍환기자
  • [대선후보 부인에 듣는다] (1)노무현후보 부인 권양숙씨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한매일은 종합일간지 중 처음으로 주요 대선후보 부인들의 본격 인터뷰를 포함,특집시리즈를 시작합니다.대선후보들의 인간적 면모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후보 부인들입니다.또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있어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대선후보 부인들의 이야기는 또 하나의 중요한 후보 평가 요소가 될 것입니다.인터뷰는 대한매일 신연숙(辛然淑) 문화에디터와 본사 명예논설위원인 김경애(金慶愛) 동덕여대 교수가 함께 주관했습니다.게재 순서는 특별한 기준 없이 인터뷰 요청에 응한 시점에 따라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인 권양숙(權良淑·55)씨는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 성격 탓에’ 언론 인터뷰를 안 하기로 유명하다.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먼저 사진 촬영부터 하자고 하자 “선거운동은 하겠는데 사진 찍는 것은 정말 어렵다.”며 어색해 했다.그러나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를통해 조심스러우면서도 뚜렷하게 생각을 털어 놓았고 안정감 있는 태도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다음은 일문일답. ■남편평가 및 자녀교육 ◆노 후보께선 평소 부인께 60∼70점짜리 남편밖에 안돼 부인이 무섭다고 하던데요. 그냥 평범한 가정이면 남편이 가정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텐데 남편은 지금까지 생활 그 자체가 힘든 선택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가정에 많은 시간을 내거나 인자하고 자상할 여건이 못됐습니다.가족들은 서운할 수밖에 없고,노후보는 항상 그 점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자기 점수가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실제로 저는 점수를 후하게 안 주는데,아들과 딸은 아버지에게 후하게 줍니다.(노 후보에게는)원군(援軍)이 두 명이 있는 셈이죠.(웃음) ◆자녀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을 보니 노 후보께선 좋은 아버지였나 봅니다. 아이들이 학교 다닐 때 아침식사는 꼭 함께 했습니다.아침을 같이 먹으면서 식탁에서 아이들의 얘기를 들어주고,본인 얘기를 하면서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아이들은 제가 공(功)을 많이 들였는데도제 편이 안되더라고요. ◆부부간에 호칭은 어떻게 하십니까. “여보”“당신”이라고 합니다.처음에는 친구처럼 이름을 그냥 불렀습니다.같이 자랐으니까요.“여보”“당신” 소리가 잘 안 나와서 약간 반말로 ‘어∼’라고 할 때도 있었죠.(웃음) ◆노 후보께선 집에서 가사를 도와주거나 쇼핑을 같이 하는지요. 노 후보가 재야활동을 하기 전에는 저 혼자 나가서 쇼핑한 일이 별로 없습니다.하지만 재야활동을 시작하면서 평범한 삶과 가정을 꾸리기가 어렵더라고요.지금은 거의 못한다고 해야 하죠. ◆노 후보께서는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로 비치는데 집안에서 가부장적이거나 그런 여성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노 후보가 여성문제에 보수적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하고 질문도 받는데 사실은 아닙니다.어쩌면 그것은 순전히 제 탓이기도 합니다.제가 활동을 많이 안 하니까 ‘혹시 노 후보가 부인의 사회활동을 못하게 막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는 것이죠.하지만 제 성격이 어려서부터 나서서 하는 것을 잘 못합니다.실례로 지난 88년부터저희들 선거만 여섯 번을 치렀는데,저는 후보와 같이 움직이면서도 소리없이 표나지 않게 했습니다. ◆노 후보께서 부인에게 사회활동을 해보라고 권유한 적은 없나요. 결혼 당시 경희대 한의대가 설립 초기였습니다.그때 노 후보가 제게 “한의대를 가볼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또 다른 쪽으로도 공부를 해보라고 했습니다.그런데 아이는 어리고 항상 다른 식구들이랑 같이 살다 보니까,주부가 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한다는 게 어렵더라고요.집념과 의지도 있어야 하는데 제 능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딸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손자·손녀를 봐줄 의향이 있습니까. 아들하고 딸에게 “며느리 될 아이와 딸이 계속 일을 할 것 같은데 내가 다 키워주겠다.”고 했습니다.지금도 허락이 된다면 아이는 키워주고 싶습니다.제가 가장 잘하는 분야거든요. ◆자녀들이 바르게 잘 커준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아주 밝습니다.특출나게 우수하진 않지만 아이들을 밝게 잘 키웠다고 칭찬받은 적이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체벌을 한 적은 있습니까.저는 가끔씩 야단을 칩니다.용돈을 끊기도 하고,큰아이의 경우 밥을 먹지 않기에 굶기기도 하면서 버릇을 고쳤습니다.그러나 노 후보는 (아이들을)큰소리로 야단치는 것을 못 봤습니다.그런데도 아이들은 아버지를 무서워하더군요. ◆시댁 일은 많지 않았는지요.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아무래도 항상 마음을 많이 쓰고,가능하면 어머니와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했지만,(노 후보가)정치인이 돼 서울에 오고부터는 제대로 못했습니다.노 후보도 (이 점을)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노 후보께서 변호사였을 때는 고소득자였는데,정치인이 된 이후에는 경제적 변화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점수를 못받는 것입니다.(웃음)한번 늘린 것을 줄이는 건 힘듭니다.경제소비 규모도 그렇고,키운 것을 줄이려고 하면 고통이 따릅니다.그렇게 풍족한 것은 아니었지만 고생은 안 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 두 분께서는 “작은 별장을 갖고 멋있게 살아보자.”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그 꿈은 안 이뤄진 셈인데요. 변호사를 계속 했더라면 그런 희망을 남편에게 많이 닦달했을 것입니다.(웃음)그러나 남편이 재야활동에 들어서면서부터 식탁에 앉으면 정치·사회 얘기를 계속했고,저도 들으면서 은연중에 물이 들었나 봐요. ■정치관 ◆노 후보께선 사실상 정치적으로 순탄한 길을 걷지는 못했습니다.좌절의 고비 때 심정은 어땠습니까.남편이 정치를 그만뒀으면 하는 생각은 없었는지요. 처음 시작할 때는 두렵기도 하고,정치하는 분이 주위에 없었기 때문에 제가 좀 반대를 했습니다.그런데 낙선한 이유가 사람의 자질이 모자라서기보다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에 가니까 ‘호남당’이라고 안 찍어주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선거 때마다)‘만약에 이번에 낙선하면 정치를 그만두면 되지 않는가.’란 각오로 선택을 따랐습니다.솔직히 선거에서 떨어지면 나는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고요.(웃음) ◆지난번 국민경선에서 노 후보가 승리했을 때 기분은 어땠습니까. 노 후보가 1등을 하리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그런데 경선기간 동안 민주당원들의 마음,노사모의 마음,일반 국민들이 정치권을 바라보는 마음을 보게 되면서 벅찬 감격을 느꼈습니다.‘우리 남편이 정치 개혁에 큰 몫을 하고 있구나.’란 생각 때문에 힘들어도 힘든지 몰랐습니다. ◆지금은 노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는데요. 저는 (지지율이 치솟을 때도)인기가 끝까지 최상으로 가리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민주당이 보궐선거,지방선거에서 일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했고 노 후보의 실수도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노 후보를 중심으로 한 대선 본 게임이 시작되면 노 후보를 바라보는 마음들이 다시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노 후보의 대선 출마를 만류한 적은 없었습니까. 노 후보는 제 남편이기도 하지만,그 이전에 많은 분들과 이념과 정치성향을 같이하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제가 ‘하라,하지 말라’는 생각은 접었습니다.이제는 남편이 결정한 대로 따르고 협조할 것입니다. ◆노 후보의 책 가운데 제목이 ‘여보 나 좀 도와줘.’가 있던데요.남편의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아닌가요. 사실은 지금도 책 제목 때문에 “사모님 지금도 안 도와주시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제가 안 도와줘서 도와달라는 뜻으로 제목을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94년 당시 재정이 어려워 책 제목이라도 재밌게 하면 책이 좀 팔릴까 해서 노 후보가 그렇게 정한 것입니다.역시 그 예상이 적중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웃음) ◆노 후보에게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리 집에서 제 별명이 ‘뉴스 중독자’입니다.하루종일 방송뉴스와 신문을 보거든요.노 후보에게 필요하면 스크랩은 아니지만 그날그날 내용을 전하기도 하고,노 후보 관련 기사나 좋은 사설이 있으면 보여주기도 합니다.대중연설 때에는 청중들의 반응을 살펴 전하기도 하고,노 후보의 제스처를 모니터해 주기도 하지요. ◆바람직한 퍼스트 레이디로 육영수(陸英修) 여사를 꼽았는데요.어떤 이미지가 맘에 와 닿았습니까. 우리 국민들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육영수 여사에 대한 향수나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육 여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청와대 안의 야당’이고,그 다음 봉사활동 아닙니까. ◆앞으로 퍼스트 레이디가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십니까. 기본적으로는 남편이 초심을 잃지 않고 국정을 잘 다스리도록 내조를 잘해야 하지만,거기에만 머물러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여러 학자나 여성계에서 제게 모델을 줬으면 고맙겠지만,기본적으로 영·유아 탁아문제,방과후 어린이 프로그램,노인문제 등 약하고 소외된 쪽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노 후보께서 대통령이 된다면,자녀 관리는 어떻게 할 계획이십니까. 노 후보는 제도나 감시보다 문화가 바뀌어야 된다고 말합니다.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대통령 아들에게 생길 것이 없다면 (부정부패의)연결고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다행히 아들이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출발했고,딸도 그냥 예전대로 직장생활을 할 것 같습니다. ■가정생활 - 가족들 모두 독서 즐겨 ◇가족끼리 평소 즐기는 문화생활은 무엇입니까. 아들이나 남편이나 저나 주로 책을 많이 봅니다.운동도 좋아합니다.등산도 좋아하고….예전에 부산에 있을 때는 제가 수영을 굉장히 잘 했습니다.◇노 후보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챙겨주는 것이 있나요. 별로 없습니다.노 후보는 식사를 안 가리고 골고루 잘 합니다.생활도 규칙적으로 참 잘 합니다.자기관리가 철저한 분이죠.아침 5시면 일어나서 맨손체조하고 과식을 절대 안 합니다.건강의 비결인 것 같더라고요. ◇어려웠던 성장기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요. 자기가 몸소 체험한 부분하고 그냥 밖에서 사물을 봤을 때 하고는 느낌과 판단에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노 후보는 사법시험이라는 관문을 통과해 신분은 상류층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성장기나 자신의 관심분야는 일반대중의 삶입니다.다른 분보다 대중의 정서와 생활상,어려움을 이해하는 데는 가장 많은 자산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노 후보께서 국민경선에 참여한 이후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됐는데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노출되는 느낌이었습니다.본인이나 가족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들까지….몰랐던 사실까지 알아내 주고,그런 부분이 힘이 들었습니다.하지만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막상본인의 일이 되니까 견디는 과정이 아주 힘들더군요. 정리 김소연 홍원상기자 purple@ ■권양숙씨는 누구 - 평범한 주부… 독실한 불교신자 권양숙씨는 ‘그림자 내조’를 해온 평범한 가정주부다. 집안은 평범하다 못해 불우한 편이었다.어린 시절 아버지 권오석(權五石)씨가 좌익 혐의로 구속돼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1971년 아버지가 옥사하면서 어머니 박덕남(朴德南·82)씨는 일찍 혼자가 됐다. 권씨는 경남 김해시 진영 대창초등학교,부산 혜화여중을 거쳐 부산 계성여상 3학년 때 중퇴했다.수업료를 못 낼 정도로 가세가 기울었기 때문이었고,곧 부산서 직장생활에 들어갔다. 노무현(盧武鉉) 후보와는 고향 친구사이로 직장생활 중 할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고향에 갔다가 군에서 막 제대한 노 후보를 다시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다.연좌제를 걱정한 노 후보 집안이 완강하게 반대했으나 두 사람은 2년간 열애 끝에 1973년 결혼식을 올렸다.이때 4년여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고시공부하던 노후보를 도와 함께 합격의 기쁨을 나누게 된다. 슬하에 아들 건호(建昊·30·LG전자)씨와 딸 정연(靜姸·28·주한 영국대사관)씨가 있다.둘 다 미혼으로 권씨 명의로 돼있는 서울 종로구 명륜동 45평짜리 빌라에서 모두 함께 살고 있다. 권씨는 독실한 불교신자다.어려서부터 절에 다니는 모친의 영향으로 불교와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다. 김해 봉화산 정토암을 자주 찾았으나 1988년 서울에 올라 온 뒤 삼성동 봉은사,능인선원 등을 가끔 찾는다. 권씨의 언니 창좌(昌左·57)씨는 남편과 일찍 사별했다.남동생 기문(奇文·48)씨는 부산지역 모은행 간부이며,여동생 진애(珍愛·52)씨는 가정주부다. 이춘규기자 taein@
  • “기업구조조정·관치금융 해결을”서울대주최 학술대회 사회맡은 아이켄그린 교수

    “한국은 중국과 함께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엔진으로 자리잡았습니다.그러나 기업구조조정 및 관치금융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서울대 국제금융연구센터 주최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한국경제,위기를 넘어서’에 사회자로 참가한 베리 아이켄그린(사진) 미 UC버클리대 교수는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지난 5년간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발전은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한국은 부실채권 정리 등 금융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위기에서 상당부분 벗어난 상태”라며 “그러나 기업 구조조정과 관치금융등 구조적인 문제가 남아있어 위기재발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미국 예일대 박사 출신인 아이켄그린 교수는 하버드대 교수,경제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쳐 1997∼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석정책자문을 맡았다. 국제경제 전문가로 특히 아시아 국가 등 신흥시장에 대해 연구해 왔다.이번 학술대회는 5일까지 열린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서울대 국제학술대회

    지난 5년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주변 여건이 악화되면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또 최근의 경제 회복이나 국가신용도의 상승이 반드시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제시됐다. 서울대 국제금융연구센터 주최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한국경제,위기를 넘어서’에 참가하는 국내외 학자들은 발표 논문에서 한국경제가 미흡한 구조개혁과 금융시스템 문제 등으로 여전히 불안정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은 1997년 외환위기는 거시적 불안정보다 수익성이 낮은 재벌들의 부채의존적 팽창 등 미시구조적 결함이 중첩된 것이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정 총장은 “지난 5년간 광범위한 구조개혁보다는 팽창적 거시정책으로 위기를 관리해왔기 때문에 주변여건이 악화되면 위기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며 “실물부문의 적자생존 확립과 금융부문의 부실채권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화(李鍾和) 고려대 교수등은 외환위기를 겪은 85개 개발도상국의 절반 정도가 위기를 다시 겪었다며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단기외채 비중을 줄이고 외국인 직접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과정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이 제기됐다.전주성(全周省) 이화여대 교수는 공적자금 상환부담과 부실한 공적연금,남북경협비용 등을 들어 국가부채의 급속한 증가에 대해 경고했다. 조성욱(趙成旭)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정부의 빅딜정책을 경쟁력 향상보다 독과점 심화로 소비자 피해유발 가능성이 높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7개 세션으로 나뉘어 열린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행사/“연꽃미팅 페스티벌 오세요”外

    ■“연꽃미팅 페스티벌 오세요”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규범)는 ㈜듀오 주관으로 오는 10월12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불교를 사랑하는 2002 대한민국 연꽃 미팅 페스티벌’을 연다.접수는 다음달 10일까지이며 미혼불교신자 혹은 불교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미혼 남녀면 참여할 수 있다.(02)738-1920. ■수해 유아교육기관에 교재 지원 한국어린이육영회(회장 金泰蓮)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25일 2000만원 상당의 교재 등을 지원한다.
  • 이회창후보 ‘오아시스’ 몰래 관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시내의 한 극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곧바로 지하철을 이용,삼성동에 있는 ‘메가박스’영화관을 찾아 화제작 ‘오아시스’를 관람했다.이 영화는 최근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여배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다뤘다. 영화 관람에는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와 정병국(鄭柄國) 부실장을 비롯,비서실 직원 10여명이 함께 했다. 후보 비서실 관계자는 “영화관람을 사전에 알리면 휴일을 맞아 영화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에게 뜻하지 않은 불편을 끼칠 수도 있어 보도진을 비롯한 외부에 알리지 않고 극장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해외전시회 지원 대폭 확대 업체당 3000만원까지 상향

    산업자원부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해외무역전시사업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해외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규모를 현재 400만원 수준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지원규모가 기본임차료의 70% 수준이던 것에서 임차료와 장치비,운송비 등을 포함한 직접경비의 50% 수준으로 확대한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鄭, 재계인사 연쇄접촉 눈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오는 17일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11개 대기업 회장들과의 연쇄 면담 일정을 추진하는 등 재계와의 접촉을 강화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11일 “내가 대선에 출마하고 또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재계가 부담을 느낀다면 모두 내 책임”이라며 “앞으로 재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많이 만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아셈빌딩에서 구평회(具平會) 전 월드컵유치추진위원장을,오후에는 무교동 코오롱빌딩에서 이동찬(李東燦) 전 월드컵조직위원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 전 위원장은 “월드컵 4강,경제 8강,정치 16강을 이루자.”며 정의원의 대선출마를 염두에 둔 듯 “젊은 사람이 열심히 해보라.”고 덕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서 10일 구본무(具本茂) LG회장,지난달 28일에는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을 만났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회견에서 “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내달 중순께 신당을 창당할 생각”이라며 신당 창당을 통한 대선 출마의지를 거듭 피력했다.특히 그는 신당 운영방식과 관련,“중앙당을 사실상 폐지하고 원내정당 중심으로 운영,당권이라는 개념을 없애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의원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당에 동참하겠다고 이야기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그 시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 의원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고 말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세규합을 추진중임을 시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수입차 판매 초고속 질주

    수입자동차들이 국내 자동차시장을 고속으로 질주하고 있다. BMW·도요타·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입차는 올들어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잇따라 갈아 치우며 1987년 자동차시장 개방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수입차 판매대수는 올들어 지난 8월 말 현재 이미 1만대를 넘어섰다.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1만 5000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수입차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다 지난 8월말까지 시행된 특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업체들은 새 차 시장에서의 약진을 등에 없고 중고차 시장에도 속속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수입차 사상 최대 판매실적- 수입차업체들은 지난 8월 한달동안 모두 1827대를 팔았다.이는 월간 신기록으로 종전 최대 판매실적을 올린 지난 7월(1593대)보다 14.6%,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9.7%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수입차는 올들어 8월까지 모두 1만460대가 팔렸다.연간 최대 판매기록인 지난 96년의 1만315대를 이미 웃돌았다. 브랜드별 8월 판매고는 BMW가 510대로 가장 많았고,도요타 렉서스는 355대로 2위,메르세데스 벤츠가 265대로 3위를 차지했다.이어 다임러크라이슬러 234대,포드 117대,볼보 109대,아우디 89대,폴크스바겐 75대,랜드로버 26대,캐딜락 15대,사브 15대,재규어 11대,포르쉐 5대,씨트로엥 1대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3000㏄가 942대로 55.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가격대별로는 5000만∼7000만원대가 640대로 39.2%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중고차 시장도 적극 공략- 수입차업체들은 새 차뿐 아니라 중고차 판매에도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수입차업체로는 유일하게 서울 삼성동에 전용 중고차 전시장을 갖고 있는 BMW코리아는 연말까지 서울·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7개의 전시장을 확보키로 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중고차 전시장을 통한 거래대수가 올 초까지만 해도한달 평균 30대에 그쳤으나 최근 70∼80대로 늘어났다.”면서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포드코리아도 지난 6월중고차 전문사이트(www.buyford.co.kr)를 개설,포드와 링컨 브랜드의 중고차 매매 서비스를 하고 있다.또 서울 용답동 서비스센터 안에 별도의 중고차전시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수입판매 법인인 한성자동차는 서울 양재동에 중고차 영업소를 두고 신차 구입시 기존에 타던 차량을 처리해주는 ‘트레이드 인(Trade-In)’ 서비스를 하고 있다.중고차 보상 판매 등 중고차 관련 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중고차 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 회원사를 통해 판매된 수입 중고차는 총 2399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광삼기자 hisa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