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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선 1만원짜리 담배도 불티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서도 18개비들이 한 갑에 1만원이나 하는 ‘명품 담배’가 강남 부유층을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상위 5%를 위한 담배’를 표방하며 지난 7월28일 출시된 ‘상떼 럭셔리’라는 담배는 발매 두 달 만에 18만갑이 판매돼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외국산 담배 40여종의 한 달 평균 판매량은 모두 8700만갑 정도.한 종류당 215만갑이 팔린다.‘상떼 럭셔리’의 가격과 시판 시기를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판매량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 담배는 ㈜상떼 코리아가 국내 기술로 네덜란드에서 현지 원료를 사용해 생산한 뒤 다시 수입한 것으로 한국에서만 판매된다.주로 부유층이 몰리는 강남 압구정동과 삼성동 소재 대형 백화점·특급호텔·면세점·고급 룸살롱 등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20∼30대 여성들이 구매자의 60%를 차지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러나 이 담배의 실제 내용물 가격은 판매가의 10분의1인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며,유통 마진이 5800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구한 ㈜상떼 코리아의 한 간부는 “한 갑 기준으로 최고급 알루미늄 겉포장 비용 1500원과 인건비 등을 합친 2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수입된다.”면서 “여기에 관세와 각종 세금 등 1700원이 추가로 붙어 모두 4200원 정도가 한 갑당 최종 원가”라고 말했다. 2000원짜리 국산 담배 ‘에쎄 라이트’의 경우 판매원가 707원에 각종 세금 1093원이 붙은 1800원이 한 갑당 최종적인 원가로,유통 마진은 판매가의 10%인 200원에 불과하다. 이영표기자 tomcat@
  • 코엑스, 교통유발부담금 1위

    서울시가 2003년도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결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컨벤션센터가 6억 5249만 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빌딩이 4억 5396만 8000원,송파구 잠실동 롯데백화점이 4억 475만 3000원,잠실동 롯데월드가 2억 7416만 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류길상기자
  • 獨 다임러·현대차 전주합작공장 시동/亞자동차시장 진출 교두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다국적기업들이 잇따라 한국 내 투자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2위 자동차기업인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도 현대자동차와의 전주 상용차 합작엔진공장 외에 별도의 소형 4기통 엔진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리나라가 아시아 자동차시장 진출을 노리는 다국적기업의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KOTRA가 공동주최하는 다국적기업의 투자유치 행사 ‘허브 코리아’에 참석한 룩셈부르크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인 ‘인터내셔널 일렉트로닉스 앤드 엔지니어링(IEE)’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 아시아지역본부로 육성할 300만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사 후버트 제이콥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시장의 교두보가 될 R&D센터를 내년 3월쯤 서울 구로동 디지털산업단지에 설립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본사에서 한국인 엔지니어 20여명이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완성차업체 등도 IEE의 주요 고객이기때문에 한국에서의 판매와 기술서비스 확대방안의 하나로 R&D센터 설립을 결정했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또 독일의 프론트엔드(차체 앞) 모듈 제조업체인 헬라베어사의 토마스 헤덴보르그 CEO도 같은 장소에서 “지난 2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곳의 추가 공장을 지어 한국 내 모듈시스템의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프리드리히 플란트너 전무는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 내 8만평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준다면 4기통 엔진전문 공장을 설립,연간 66만대에 이르는 아시아 상용차시장의 본거지로 삼을 방침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합작법인 출범에 난항을 겪었던 현대차 노조와 다임러측의 노사협상이 다임러측의 양보로 25일 중 타결될 것으로 예상돼 합작공장 설립의 걸림돌이 제거된 것으로 분석됐다.다국적기업 CEO들은 한국 투자의 이유로 ▲기술력의 우수성과 근로자의 근면성 ▲중국과 아시아 각국에 대한 인접성 ▲물류체계의 편이성 ▲한국 정부의 투자유치 노력등을 꼽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부동산 플러스 / 서울 삼성동 고급 빌라 5가구 분양

    ㈜형우인터내셔널은 서울 삼성동 64-9 일대에 고급형 빌라 5가구를 특별 분양한다. 총 19가구로 구성되며 85,96,103평형이 있다.분양가는 평당 평균 1400만원선.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걸어서 1분 걸리며 강남과 강북 진입이 쉽다.(02)3446-3220.
  • 가을 창업박람회 ‘주렁 주렁’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가을철 창업박람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제3회 소자본 신사업 창업박람회’를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연다.생활정보관과 인터넷통신관,교육정보관,여성창업관,프랜차이즈관 등에서 새 사업 아이템 70여개를 선보인다. 한솔창업컨설팅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예비 창업자들과 1대 1‘맞춤 창업설명회’를 갖는다.예약을 하면 예비 창업자의 나이·자금·성격에 맞게 상담할 수 있다.다음달 24∼26일에는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창업박람회’를 연다. 서울 국제 외식산업전시회도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마련된다.레스토랑·프랜차이즈·캐터링·가공식품·식음료·발효식품 업계가 참가한다.외식과 급식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엑스포게이트는 취업난과 인력 공급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11월 27일 ‘2003 대한민국 직업대전’을 개최한다. 창업정보관을 개설해 프랜차이즈 창업 컨설팅과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제시한다.한국전시산업연구원도 다음달 24∼26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소호 및 소자본창업,e비즈니스창업 등을 소개하는 ‘창업정보 및 프랜차이즈박람회’를 연다.프랜차이즈 체인점관,소호소자본 창업관,유통관,e비즈 창업관,창업지원관 등으로 구성된다.80여개 업체가 150개 부스를 설치,다양한 창업아이템을 전시할 계획이다.창업 절차와 회사설립,세무,창업상담 코너를 운영해 창업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두기자
  • 새달 아파트 7만5000가구 쏟아진다

    다음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7만 5000여가구가 분양된다.또 완공 아파트 2만 5000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신규 분양 아파트의 절반,입주 아파트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수도권 집값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분양 아파트 공급 풍성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중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7만 5700여가구다.9월 아파트 물량보다 1만여가구 늘어났다.신규 물량이 급증한 것은 건설사들이 경기위축,사업지연,추석연휴 등으로 분양 시기를 미뤘던 물량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일반 아파트는 주상복합 아파트 8700여가구를 뺀 6만 7000여가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는 3만 5000여가구가 공급된다.일반 아파트는 경기지역에,주상복합 아파트는 주로 서울에 몰려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지역의 영동주공3단지,방배동 동광,가락동 쌍용스윗닷홈 등이 눈에 띈다.또 남광토건은 송파구 오금동에서 52평형 46가구를 9차 동시분양에 내놓을 계획이다.이수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45∼63평형 35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지역에선 용인시 수지읍 죽전에서 대림산업이 32평형 4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분당 구미동에 붙어 있어 분당 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안양에서는 성원건설이 안양4동에 24∼41평형 2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대림산업은 구리시 인창동에서 200여가구를,한라건설은 남양주 호평지구에서 24∼33평형 636가구를 분양하기로 했다. 지방 분양 물량도 풍부하다.대전에서는 LG건설이 동구 삼성동 옛 대전산업대학 터에 26∼49평형 106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부산에서는 금호건설이 해운대구 중동에서 33평형 3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코오롱건설은 대구 침산동 대한방직터에 33∼64평형 1349가구를 내놓는다. ●주상복합 공급도 가세 모두 8700여가구가 쏟아진다.서울 3500여가구,대구 1300여가구,경기 1100여가구,부산 900여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한강로 대우 센트럴파크가 눈에 띈다.세계일보 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45∼67평형 643가구로 10월 말 분양 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 용산 역사가 주변에 있다. LG건설은영등포구 대림동 주상복합 314가구와,오피스텔 90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삼성물산건설부문이 짓는 광진구 노유동 광진 트라팰리스는 주상복합 32∼64평형 117가구와 오피스텔 23∼42평형 40가구로 구성돼 있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2∼39평형 300가구를,벽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4리에 242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우동에 대우 트럼프월드마린 232가구가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대구에선 화성산업이 수성구 사월동에서 711가구를,포스코건설은 순화동에서 1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다만 태풍 피해로 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 ●입주 대기 아파트 풍성 서울에서는 올들어 최대 입주 물량인 1만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지난달보다 5000여가구 늘어났다.강남권에서는 서초동 현대슈퍼빌 주상복합 아파트,강북에서는 장안동 현대홈타운이 관심을 끈다. 서초동 현대슈퍼빌은 예술의전당 맞은 편 옛 남부터미널 부지에 들어선 주상복합 아파트로 24∼46층 645가구 규모.62∼102평형으로 강남권 대형 아파트의 인기 상승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서초구 방배동 래미안1차는 방배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23∼40평형 303가구다. 수도권 도시에서는 안산 고잔지구에 주공 그린빌11단지 876가구가 눈에 띈다.성남시 하대원동 주공아트빌 1541가구도 대규모 단지다.수요층이 두꺼워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분당 주상복합 아파트도 관심을 끈다.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주상복합 아파트 722가구,금곡동 두산위브 656가구가 입주 채비를 마쳤다. 류찬희기자 chani@
  • 경제 플러스 / LG “노트북PC 2년내 삼성추월”

    LG IBM은 현재 15% 수준인 노트북PC 시장점유율을 연내 20%선으로 끌어 올리고,2005년에는 25%까지 확대,국내 1위인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고 17일 밝혔다. 유목현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노트북PC 사업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전략을 공개하고 이를 위한 발판으로 이동성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 ‘X노트 LM’ 시리즈 6종을 선보였다.
  • 이집이 맛있대요 / 삼성동 칸지고고 ‘해산물바스킷’

    자장면,짬뽕,탕수육,군만두….중식은 늘 같아 보인다.새로운 것을 원한다면 미국에서 물 건너온 중국음식은 어떨까. 미국식 캐주얼 중식당을 표방한 ‘칸지고고’.중국식 죽 ‘칸지’와 포장을 해 가지고 갈 수 있다는 ‘고(go)’를 부드러운 어감으로 겹쳐 써 만든 이름이다.고급스러운 튀김요리가 많은 베이징의 맛과 담백하고 신선한 광둥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보통 중식당 실내가 붉은 색을 많이 쓴 데 비해 세련된 베이지톤으로 분위기도 현대적이다.또 4000원짜리 ‘자장면’부터 4만원짜리 ‘호두꿀새우’까지 100여종의 메뉴와 가격대로 선택의 폭이 넓고 부담이 없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추천요리는 오징어,새우,조개 등 볶은 해산물을 전병과 비슷한 ‘야빙’을 튀겨 만든 바스킷에 담아 내놓는 ‘해산물바스킷’.야빙을 부숴 걸쭉한 소스,해산물과 함께 먹으면 쫄깃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바삭한 닭고기 튀김 위에 레몬소스를 얹은 ‘레몬닭고기’는 느끼할 수 있는 튀김요리를 상큼하게 만든다. 게살죽,전복닭고기죽,미역죽등 간단한 죽종류는 점심식사로 적당하다.전날 과음을 했다면 얼큰한 ‘짬뽕밥’이나 대합을 듬뿍 넣은 멀건 국물이 일품인 ‘대합탕면’을 적극 추천.모든 음식이 테이크아웃 가능하다. 안쪽에 별도의 홀이 마련되어 있어 20여명 정도의 단체 모임 장소로도 적당하다. 최여경기자 kid@
  • 강남구 청실아파트등 용적률 200%로 하향 / 재건축 어려워질듯

    재건축 시장을 주도해왔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의 용적률이 2종(용적률 200%)으로 결정되는 등 강남구 일대 용적률이 강남구가 당초 입안한 계획보다 낮게 결정됐다. 서울시는 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애초 62.5%로 신청한 강남구의 3종(용적률 250%,건폐율 50%) 비율을 47.8%로 대폭 낮추는 등 10개구의 일반주거지역 종(種)세분화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남 일대에서는 대치동 청실·국제아파트,청담동 한양·삼익아파트,삼성동 홍실아파트 등 12층 이하 아파트가 대부분 2종으로 결정돼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특히 안전진단을 마치고 시공사까지 선정한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196.8%로,2종으로 분류될 경우 평수를 늘릴 수 없게 돼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향후 정비구역 지정이나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시 재개발기본계획,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과 기반시설 확보 등을 통해 용적률을 조정할 수는 있다.그러나 이 경우 가용 토지가 줄어들고 조합원 부담도 늘어나 수익성이 떨어진다.개발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는 것도 쉽지 않다.강남구가 3종으로 신청한 일원동 대청마을 일대 주택지역과 원룸 등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는 논현동 일대 주거지역도 2종으로 결정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압구정동 현대·한양아파트,논현동 경복아파트 등 기존 13층 이상 고층 아파트와 재건축이 상당부분 진행된 논현동 진달래1차아파트(3∼8동),역삼동 개나리4·5·6차아파트,진달래2·3차아파트 등은 3종으로 지정됐다. 서초구는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 지역이 3종에서 2종으로 지정돼 3종 비율은 당초 44.2%에서 43%로 소폭 줄었고,노량진동 대림아파트가 3종에서 2종으로 분류되는 등 동작구도 32.3%에서 25.4%로 줄었다. 강북지역의 경우 3종 비율이 ▲은평구 18.1% ▲강서구 33.6% ▲성북구 26.1% ▲중랑구 29.7% ▲도봉구 32% ▲노원구 56.5% ▲서대문 18.9%로 정해졌다. 서울시는 이달 중 다시 도시계획위를 열어 양천·마포·관악·강동구 등 나머지 4개 구에 대한 종세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20·30代 이민 열병/코엑스 이민박람회 이틀새 1만5000명 몰려

    서울의 한 중소기업체에 다니는 오모(27)씨는 7일 오후 해외 이주·이민박람회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찾았다.캐나다 이민상담 부스에서 등록카드를 작성하던 오씨는 2년 전 취업준비생 시절의 악몽을 떠올리곤 쓴웃음을 지었다.명문 K대 경영학과를 나온 그는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 10여곳에 입사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쓴잔만 마셨다.”고 말했다.동료들은 하나둘씩 대학원과 고시촌으로 떠났다.고민 끝에 친구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던 선박 관련 중소업체에 원서를 냈다.오씨는 “하루빨리 돈을 벌어 이 나라를 뜨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신청자 60%가 20·30대 20,30대 젊은층의 ‘엑소더스’ 물결이 거세다.6,7일 이틀간 한국전람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1만 5000여명의 이민 희망자들이 몰렸다.지난 3월 행사 때보다 4000여명이 늘었다.박람회장에 마련된 100여개의 부스는 이민자격과 수속방법,주택구입과 취업요령 등을 문의하는 예비 이민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주최측 관계자는 “30대가 대부분이지만 20대 희망자도예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한 홈쇼핑회사가 90분간 실시한 캐나다 이민상품 판매에는 2935명의 신청자가 몰렸다.회사측은 신청자의 49.6%가 30대,10.8%가 20대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이민을 떠난 사람은 6934명.지난 6월에는 1173명으로 2001년 4월 이후 한달 최고치를 기록했다.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이민대행업체들의 문의가 부쩍 늘어 높아진 이민열기를 체감한다.”면서 “1년쯤 걸리는 이민절차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쯤 지금의 열풍이 통계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취업,30대 자녀교육 이날 박람회를 찾은 20대와 30대의 이민 목적은 확연히 달랐다.30대는 자녀교육을,20대는 취업난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이민사유로 꼽았다. 컴퓨터엔지니어 윤정배(37)씨는 “어릴 때부터 막연히 이민을 꿈꿨지만 90년대 초반 기술이민 제도가 없어져 꿈을 접었다.”면서 “결혼한 뒤 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다시 이민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20대인 김선영(23·여·K대 불문과)·현호(21·D대 중국어과)씨 남매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가족과 함께 캐나다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무슨 일을 하든 한국보다 나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박람회 참가업체인 MBC아카데미의 홍금희씨는 “투자이민이 대세일 때는 50,60대 재산가의 이민이 많았지만 독립이민이 생긴 90년대 말부터 경제난과 맞물려 20,30대 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전람이 지난달 31일부터 1주일간 이민 희망자 47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2795명이 캐나다 이민을 희망했다.다음은 미국 2378명,호주 1721명,뉴질랜드 1192명,피지 364명 등의 순이었다. ●두뇌 유출 국가근간 흔들 수도 전문가들은 젊은층의 이민 바람을 세대의 특징과도 연관짓는다.문화평론가 정윤수씨는 “20대 후반,30대 초반 세대는 어학연수와 배낭여행 등 90년대 중반 세계화 물결의 혜택을 입고 자라난 세대”라면서 “모국에 대한 애착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바뀌는 이민을 어렵지 않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젊은층의 ‘탈한국’ 열기를 크게 우려한다.이동연 문화사회연구소장은 “IT나 금융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고급두뇌의 유출은 국가경제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사회문제”라고 지적했다.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도 “20평대 아파트가 수억원을 호가하고 직장생활도 40세 이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염증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미래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려는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세영 김기용 홍희경기자 sylee@
  • 엉터리 수사로 놓친 살인범 7년만에 절도로 덜미/美서 잡힌 ‘살인의 추억’

    미국으로 달아났던 살인 용의자가 7년3개월 만에 살인 혐의가 발각돼 붙잡혔다.용의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검거됐지만 허술한 수사로 풀려난 뒤 미국으로 도피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콘도업자 유모씨 살해 사건’의 용의자 신모(44)씨의 신병을 미국에서 넘겨받는다고 2일 밝혔다.신씨는 지난 96년 서울 삼성동 오피스텔에서 콘도업자 유모(당시 46세)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강원도 평창군 청옥산 해발 1200m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신씨가 지난해 미국 하와이 경찰서에 절도범으로 검거됐으며 신병을 넘겨 받는 대로 살인 혐의를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미국측은 절도범으로 붙잡힌 신씨가 인터폴에 수배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절도죄의 형기가 끝나는 4일 신씨를 한국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경찰,엉터리 초동수사로 용의자 외국 도주 방치 살해된 유씨의 아내 손모(51)씨는 남편이 실종된 지 이틀 만인 96년 6월15일 남편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강남경찰서에 신고했다.그러나 당시 경찰은 ‘가출자 수사는 신고 접수 뒤 5일부터’라는 내부 규정을 내세워 수사에 나서려 하지 않았다. 손씨는 혼자 은행을 찾아가 사정한 끝에 폐쇄회로(CC)TV에 찍힌 현금 인출자가 남편과 부동산 일을 함께 하던 신씨임을 확인한 뒤 무선호출기로 신씨를 찾아 만나기로 약속하고 경찰과 함께 약속장소에서 신씨를 붙잡았다.그러나 경찰은 신씨가 계속 범행을 부인하자 다음날 풀어줬다.손씨가 항의하자 경찰은 뒤늦게 CCTV 화면을 확보,신씨를 수배했다.그러나 신씨는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뒤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18일이 지나서야 신씨에 대해 강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의뢰했다.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은 2일 “흰머리의 신씨가 범행 후 머리를 검게 염색하는 바람에 CCTV에 찍힌 용의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살해 후 산 정상에 버려 조사 결과 신씨는 96년 6월13일 오후 1시30분쯤 삼성동 유씨 사무실에 “콘도 부지 매각 문제로 이야기할 것이 있다.”고 전화를 걸어 유씨를 테헤란로 근처 오피스텔로 유인했다.신씨는 당시 유씨 소유의 강원도 횡성군 S리조트 건설 예정지인 2만 5000여평의 임야 중 400여평을 매각하도록 중개를 해줬지만,계약이 깨지는 바람에 중개료 반환 문제로 유씨와 심하게 다툰 것으로 밝혀졌다. 신씨는 오피스텔에서 유씨와 말다툼을 하다 둔기로 유씨의 머리 등 온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신씨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체를 비닐로 싼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차 트렁크에 싣고 청옥산 정상 후미진 곳에 유기했다.신씨는 이어 유씨의 현금카드를 훔쳐 통장에서 190만원을 인출했다.유씨의 시체는 사건 발생 14일 만에 나물을 캐던 주민에게 발견됐다. 이영표기자 tomcat@
  • 취업 플러스 / 서울국제프랜차이즈 창업전

    ‘2003 서울국제프랜차이즈 창업전’이 4∼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국내 120개 프랜차이즈업체가 참가한다.창업강좌,점포 매물정보,창업금융 및 대출정보 등 창업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창업정보 및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방식으로 진행된다.(02)557∼6776.
  • “사법개혁” 열띤 변호사대회/ “대법관 인사제도 혁신을”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변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열고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대회에는 당초 최종영 대법원장과 대법관제청자문위를 탈퇴해 사법파문의 단초를 연 강금실 법무부장관,박재승 변협 회장이 모두 한 자리에 앉게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강 장관은 화물운송거부 대책을 논의하느라 불참했다.행사주최측인 박 변협 회장은 오전 9시30분쯤 대회장에 도착한 최 대법원장을 귀빈실로 영접,한동안 나란히 소파에 앉았으나 서로 시선을 피하는 듯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최 대법원장은 축사한 뒤 박 변협회장이 기조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자리를 떠났다. 박 변협회장은 ‘사법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사법부의 관료주의의 벽을 허물기 위해선 대법관상을 확립하고,재조·재야·기수 등에 구애받지 말고 대법관을 선발하는 인사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이 대법관 제청 파문과 관련,후보제청 자문위원회를 사퇴한 배경을 소상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바람직한 대법관 상에 대한 근본적 논의없이 대법원장이 추천한 인물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운영방식의 폐쇄성 때문에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운영방식의 부당함을 지적하고자 회의엔 참여했지만,법원행정처장이 대법관 제청권은 대법원장의 고유권한이란 주장만 되풀이해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대법원의 사법개혁안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다.자문위에서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던 대법원이 며칠 만에 ‘사법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돌아선 것이 의아하다는 것이다.그는 “사법개혁이 국민의 뜻에 합당하게 추진되도록 협조,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대법원장은 축사에서 “국민의 사법개혁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대법원의 기능과 역할,법조인 선발 및 양성제도,법관 인사제도,국민의 사법참여 등 개혁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법무장관은 정상명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법률의 적용과정에 국민을 두루참여시켜 법률을 법률가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의 것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손짓하는 中 등 떠미는 韓

    ‘한국 기업에 중국 웨이팡시(市)를 팝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산둥성(山東省)의 도시 웨이팡을 새로운 투자 적격지로 소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우리의 산업자원부 차관에 해당하는 상무부 부부장이 직접 웨이팡 당서기(일종의 시장) 등 지방공무원 50여명을 데리고 입국,투자유치를 벌이고 있다.중국 ‘무명’도시의 고위관료들이 직접 날아와 토지 장기 무상 임대 등의 파격 조건을 내걸고 한국기업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은 한국정부가 교훈으로 삼을 대목이다.국내에서 외국기업들의 투자계획이 각종 행정 규제에 걸려 발목이 잡혀있는 것과 아주 대조적이란 지적이다. ●“웨이팡이 한국 기업에 최적지” 웨이팡 투자유치단은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웨이팡시 당서기 장촨린(張傳林)은 “현재 산둥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80%가 ‘임가공(賃加工)을 통한 재수출 업체’들인 만큼 웨이팡시야말로 한국 기업에 가장 적합한 기업환경을 갖췄다.”고 역설했다.웨이팡시공무원들은 한국 기업인 참석자들을 일일이 붙잡고 영어를 섞어가며 투자조건을 설명했다. 웨이팡 시당국은 모든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기업소득세(법인세)를 2년간 면제하고,이후 3년 동안에는 50%를 감면해주겠다고 홍보했다.생산한 제품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이나 수익금의 일정 한도를 재투자하는 기업은 기업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설비기자재에 대한 수입관세도 면제하고 토지사용료나 전기요금 등의 운영비용에 대한 파격적인 조건도 제시,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심지어 한국인 유학생이 웨이팡 현지에서 투자창업을 하면 아파트와 사무실을 무상 제공한다는 조건도 내세웠다. 웨이팡은 산둥성 칭다오(靑島)와 지난(濟南) 사이에 있는 인구 860만명의 광역도시로,넓이(1만 5800㎢)는 서울의 25배나 된다. 전형적인 시골 도시지만 주민들의 교육열과 의식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웨이팡이 임가공 수출업체가 많은 한국 기업에 적합한 이유는 근로자 임금과 물류운송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기 때문이다.웨이팡의 평균 근로자 임금은 월85∼90달러로,인근 칭다오의 100달러,상하이와 광저우의 150∼200달러에 비해 낮은 편이다.현재 웨이팡에는 162개의 한국 업체가 등록했으며,이 가운데 108사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의 공격적 투자유치와 한국의 투자규제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내국민 대우정책’을 편다고 밝혔다.자국인 기업에 대한 형평성을 빌미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혜택을 줄일 방침이다.하지만 이는 또 다른 투자 유인책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KOTRA의 장행복(張幸福) 칭다오 무역관장은 “한국 기업에 대한 혜택을 줄일 것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규제는 전혀 없고 도리어 이를 미끼로 ‘지금 어서 투자하라.’고 독려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웨이팡을 포함한 산둥성의 투자유치 제1목표는 ‘한국’”이라고 전했다.그는 “투자유치에 실패한 공무원은 즉시 경질하고,실적을 올린 공무원은 파격적으로 승진시키는 모습을 보면 섬뜩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반면 우리나라는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 ▲노조의 무리한 요구 ▲융통성 없는 기업규제 ▲반미시위 등으로 투자유치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자원부 투자정책과 박기영(朴起永) 서기관은 “지난 5월 LG필립스의 파주공장 설립건(件)이 여론에 떠밀려 규제완화가 됐을 뿐,아직 10여건 이상은 투자계획이 발표됐음에도 실현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DJ 퇴임후 첫 공식행보

    김대중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2003 하버드 국제학생회의’ 개막식에 참석,‘아시아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특별 기조연설을 한다고 김 전 대통령 비서실이 19일 발표했다. 지난 2월 퇴임한 김 전 대통령이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처음이어서,건강호전과 함께 본격적으로 외부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신당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민주당 신·구주류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점에 김 전 대통령의 행보가 본격화될 경우 작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긴장하는 눈치다. 이번 회의는 하버드대와 숙명여대가 공동 주최하며,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아시아의 안보·경제·문화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개막식에는 에즈라 보겔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과 60여개국 대학생 대표단,국내외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버드 국제학생회의는 1991년 창설 이후 해마다 아시아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데60여개국의 대학생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국제협력 문제를 토론하는 세계 2대 학생회의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 하나로 2000억 규모 CB발행/임시이사회 결의…단기유동성 위기 넘길듯

    하나로통신의 단기 유동성 위기가 대주주간의 막판 협상에서 극적으로 타결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하나로통신은 1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기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의했다.전환가액과 발행가액은 5000원으로 결정됐다. LG(15.9%),삼성전자(8.49%),SK텔레콤(5.5%) 등 주요 주주사와 계열사,국내외 금융기관의 CB 배정 비율은 차후 주주사의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이로써 하나로통신은 22일 만기가 닥치는 1억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상환할 수 있게 됐다.이어 올 하반기에 갚아야 하는 부채 2680억원 등도 막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을 뿐만 아니라 오는 29일 법정관리중인 두루넷의 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경쟁사인 데이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대주주간의 막판 담판에도 불구하고 하나로통신의 앞날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인수,‘통신 3강’ 재진입을 노리는 LG와 LG의 경영권 인수시도에 반대 입장을 보여온 삼성전자,SK텔레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하나로통신의 경영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게 통신업계의 시각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전통매듭 회원전

    한국매듭연구회(회장 김희진)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18일부터 오는 9월1일까지 제15회 회원전을 연다.회원 27명이 우리 선조들의 전통적인 매듭과 창작품을 전시하는 한편,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브로치 목걸이 손가방 머리장식 액자 촛대 등 문화상품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 사건 패트롤 / 의사들‘빗나간 性’

    “사회 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몰상식할 수 있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8일 새벽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 사무실.유명대학 의대를 졸업한 의사 A씨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었다.A씨는 의사 신분을 내세워 인터넷 채팅으로 여성을 꾄 뒤 오피스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쇠고랑을 찼다.그러나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경찰을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었다. A씨는 지난 2월에도 30대 여교사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성폭행한 뒤 여교사의 고소로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그러나 A씨는 죄를 반성하기는 커녕 의대 교수인 아버지와 변호사를 동원,경찰을 국가인권위에 고소하는 등 뻔뻔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6개월 만인 지난 17일 새벽 1시쯤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만난 학원강사 김모(29·여)씨에게 “의사인 데 좋은 곳으로 안내하겠다.”며 삼성동 오피스텔로 유인,얼굴과 배 등을 마구 때린 뒤 성폭행 하려다 또다시 경찰에 검거됐다.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명문대 교수로 재직중이고 집안도 남부러울 것없는 사람이 왜 그렇게 처신하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경찰은 이날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비슷한 시각 강남서 형사계에서는 또 다른 의사 B씨가 조사를 받고 있었다.B씨도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업과 배경을 갖고도 빗나간 성윤리 행태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유명 종합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마치고 레지던트 과정을 앞둔 B씨는 지난 17일 새벽 여자친구를 바래다 준 뒤 강남구 역삼동 한 술집에 들러 110만원 어치의 술을 마셨다.이어 인근 호텔로 자리를 옮겨 여종업원에게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하다 이를 거부당하자 “화대까지 지불했는데 왜 그러냐.”며 여종업원을 경찰에 신고했다.그러나 B씨는 도리어 성매매 현장범으로 경찰에 붙잡히는 신세가 됐다. 경찰 관계자는 “‘덩치만 컸지 애기처럼 자라서 그러니 좀 봐달라.’고 애원하는 B씨의 표정에서 씁쓸한 뒷맛을 느꼈다.”고 말했다.B씨는 이날 윤락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갈수록 성윤리가 무너지는 세태를 반영한 두 사건을 바라보며 한동안 착잡한심정을 지울 수 없었다. 이영표 이효용기자 tomcat@
  • “공안은 국가 근본 수호 시대변한다 해도 불변”공안검사 출신 변호사 이상형 씨

    공안검사로 오래 재직했던 이상형 검사가 최근 ‘나라종합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변신했다. KAL기 폭파사건,서경원 의원 밀입북 사건 등 80∼90년대에 굵직한 대공사건을 맡았던 그는 올해 초 명예퇴직했다.한때 동기생중에서 선두를 달렸던 이 변호사는 시대가 바뀌면서 공안의 ‘멍에’를 쓴 셈이 됐다.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시원시원한 말투와 활달한 표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참 바쁩니다.변호사 업무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일합니다.일선 검사 때 워낙 일이 많았기 때문에 바쁜 게 차라리 편합니다.” 이 변호사는 아침 6시에 일어나 간단한 체조나 등산을 한 뒤 출근한다.상담이나 변론요지서 작성을 하나하나 꼼꼼히 보다보니 검사 시절보다 피곤함이 갑절이라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이 변호사는 전국에 안가본 산이 없을 정도로 등산광이다. “(법률사무소의)‘얼굴마담’ 아니냐.”고 묻자 이 변호사는 “제 얼굴 뭐 볼 게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웃었다.이 변호사가 ‘나라’의 대표로 오게 된 것은 공동대표로 있는 경기고 동문 최춘근 변호사의 권유를 받았기 때문이다.사표낸 뒤 제안이 와서 5분 만에 승낙했다고 한다. 이 변호사는 사표를 내며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동기생들은 승승장구할 때 한직에서 맴돈 지난 몇년간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훌훌 다 털었다면서도 섭섭한 마음은 감추지 못했다.이 변호사는 89년 서경원 의원 밀입북 사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북측으로부터 1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또 운동권이었던 강금실 법무부장관의 남편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했었다.그는 “사적인 감정은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없고 양심과 법률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을 뿐”이라면서 “그분들도 저의 판단과 결정에는 동의하지 못해도 사적인 감정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뒤 서 의원 방북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면서 이 변호사는 검사 신분으로 검찰에서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형사소추 대상이 안되는 대통령과 일개 검사를 붙여두고 수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했다. 공안폐지론까지 나오고있는 현실에 대해 질문을 하자 이 변호사는 “공안은 국가의 근본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시대변화에 따라 필요성은 아무래도 떨어지겠지만 그렇다고 부정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한마디로 이 변호사의 생각은 사회의 근간을 지탱해주는 것이 바로 공안이라는 것이다. “요즘은 너무 모든 것을 부정만 하려 합니다.현재의 기준으로 과거를 재단한 뒤 다 없애자는 식으로 말합니다.그건 역사에 대해서 건방진 태도라 생각합니다.” 이 변호사는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와 관련해서는 “참 오해가 많은 문제다.우리 헌법 3조에는 영토조항이 있다.여기서 한반도 전체를 우리 영토로 정해두고 있다.뒤집어 말하면 법률적으로 한국 안에 북한이라는 거대한 이적단체가 존재하고 있는 모양이다.이런 상황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은 성립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형사법에 통합해도 충분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헌법을 고쳐서 북한을 법률적으로 우리 외부에 있는 타자(他者)로 인정한다면 얼마든지 형사법 체계로의 통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경제 플러스 / 삼성·LG전자 컴덱스 코리아 참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8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덱스 코리아 2003’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두회사는,초슬림 모니터,컴퓨터,프린터 등의 신제품 및 카메라폰 등의 첨단 모바일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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