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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우주인 선발1차 관문 3176명 통과

    한국우주인 선발1차 관문 3176명 통과

    “성별, 직업도 다르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만 모두 ‘한국인 첫 우주인’의 꿈을 위해 달렸습니다.” 지난 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앞.“준비∼땅!” 소리와 함께 19세를 갓 넘긴 어린 여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2400여명의 각계각층 사람들이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한국 우주인 선발의 1차 관문인 3.5㎞ 달리기 테스트 경쟁에 나선 것이다. 화창한 날씨에 햇볕은 따가웠지만, 참가자들은 어릴적 소중한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다는 행복감에 한발 한발 달리고 또 달렸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전, 강릉, 제주 등 6곳에서 3323명이 참가했다. 제한 시간은 남자는 23분, 여성은 28분으로 참가자의 대부분인 3176명이 합격했다. ●가족, 연인, 친구와 ‘따로 또 같이’ 이날 올림픽공원에는 참가자들의 가족과 연인 등이 함께 나와 열띤 응원을 하는 등 온가족 축제를 방불케 했다. 서로 선탠 로션을 발라주고 근육 마사지를 해주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친구와 부부들은 함께 손을 잡고 달렸다. 서울 삼성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온 김자경(27·여·선문대 대학원)씨는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어릴적 꿈에 도전장을 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빠는 우주 관련 책을 10권이나 사주셨고, 엄마는 헬스클럽에서 달리기 연습에 동참해 주셨다.”며 미소지었다. 러시아에서 유학을 했다는 그녀는 “러시아에서는 10루블짜리 동전에 최초 우주인인 가가린의 얼굴을 새길 정도”라면서 “우주인에 뽑혀 선진 우주 과학 기술과 문화를 한국에 소개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육군 모 부대 동료인 백진영(24)씨와 이은철(24)씨도 함께 참가했다. 우주에 대한 관심이 커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하기도 했다는 백씨는 “우주선을 타면 수많은 별들이 눈앞에 펼쳐질 거라는 생각에 가슴 설렌다.”고 말했다. ●보람된 ‘나 자신과의 싸움’ 올해 72세로 최고령층에 속하는 이종한(전직 공무원)씨는 아들인 이승준(27·대학생)씨와 함께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씨의 아들은 “아버지 연세에 도전하시는 게 걱정이 된다.”며 이씨가 달리는 내내 주변 도로에서 지켜보며 응원했다. 하루에 2시간씩 빨리 걷기 연습을 했다는 이씨는 “고령이라 가족들이 만류했지만,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 참가했다.”면서 “우주 무중력 상태에서 유영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화제가 된 정재은(67) 신세계 명예회장도 제한 시간내에 완주했다. 정 회장은 “우주인 선발은 인생 마지막 기회”라면서 “실제 우주 정거장을 내 눈으로 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연소 참가자인 백장미(19·한양대 자연과학부 1년)양도 무난히 합격했다. 백양은 “우주에서 본 광경을 카메라로 찍는 게 꿈”이라며 활짝 웃었다. 많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달리기 테스트를 마친 뒤 우주인 복장의 캐릭터 인형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테스트에 합격한 참가자들은 이달 중 필기시험 등을 거쳐 300명 정도로 추려진다. 이후 2·3·4차 관문을 거쳐 최종 한 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로 향하게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한국경제 외교관’ 역할 톡톡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한국경제 외교관’ 역할 톡톡

    |몽고메리(미국 앨라배마 주) 이도운특파원|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이 미국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미국 내 현대차 생산기지라는 본연의 기능 말고도 앨라배마의 보수적인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경제 외교관’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내고 있는 것이다. ●“인천공항에 놀라고 아셈몰에 반한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해 5월 생산을 개시한 이후 반기마다 300명의 직원을 한국에 보내 연수를 시키고 있다. 외국에 나가본 경험이 거의 없었던 대부분의 직원들은 연수를 떠나기 전까지 현대차를 그저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온 회사라는 정도로만 인식했다고 한다.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한국전쟁과 폭력 시위, 북한 미사일 정도가 대부분이었다고 김영기 인사담당 과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일단 연수를 다녀오면 직원들의 생각이 180도 달라진다고 한다. 우선은 대한항공을 타고 가면서 승무원들의 세련미와 기내 서비스에 반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인천공항의 규모와 첨단 기능에 다시 놀란다고 한다. 세번째로 서울의 엄청난 규모와 활력에 눈을 크게 뜨게 되고, 네번째로 숙소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도착하면 감격한 표정이 역력하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저녁에 주변의 아셈몰까지 한번 구경하고 나면 이미 직원들은 ‘한국 신도’로 바뀐다고 김병관 경영지원 담당 상무는 전했다. 이어 직원들이 세계 최대 규모인 울산 공장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아산 공장 등을 돌아보고 나면 현대차에 대한 ‘충성심’을 더 이상 교육시킬 필요가 없다고 한다. ●“현대차는 앨라배마의 보물” 현지 직원들뿐만 아니라 몽고메리시에 자리잡은 공장을 견학하는 앨라배마 주민들도 ‘친한파’로 변신하고 있다. 지금까지 4만여명이 참가한 현대차 공장 투어는 이미 연말까지 예약 접수가 끝났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투어에 참여했던 앨라배마 주민인 마리 호로위츠는 “현대차가 우리 지역에 온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앨라배마 주민은 모두가 투어를 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초 인근 맥스웰 공군기지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이끌고 앨라배마 공장을 견학했던 낸시 쿠퍼 교사는 “공장에서 로봇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보여줄 수 있어 너무 흥분됐다.”면서 “현대차 공장이 학생들의 과학적 창의성을 고양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편지를 현대차측에 보내기도 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 현대차는 현재 세계 6위의 자동차 제조업체다. 현대차의 단기적인 목표는 5위로 도약하는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현대’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과제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나타의 공장도가격은 1만 6000달러. 한 대를 팔 때 얻는 수익은 100달러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 경쟁자이면서 벤치마킹 대상으로도 삼는 도요타의 1대당 판매 수익은 1000달러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드의 가치가 수익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다. 안주수 현대차 앨라배마 법인장은 “성능이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먼저 최고의 품질을 가진 자동차를 만들고 난 다음 홍보와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이라는 ‘정공법’의 단계를 밟아가겠다는 것이다. 앨라배마 공장의 내부에는 ‘품질이 현대의 길(The Quality is the Hyundai Way)’이라는 구호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dawn@seoul.co.kr
  • [OUR STORY] CAR~섹시 레이싱 걸

    [OUR STORY] CAR~섹시 레이싱 걸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기 키워드 중 하나. 바로 ‘레이싱걸’이다. 무한질주의 자동차 경주장, 신차 발표 등 각종 모터쇼에서도 ‘존재의 이유’를 한껏 뽐내며 없어서는 안될 ‘자동차의 꽃’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오랫동안 붙잡는다. 소위 ‘쭉쭉빵빵’한 몸매와 아찔한 옷차림, 상큼한 미소로 네티즌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인터넷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엔터테이너로 당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울러 누구나 ‘찍’으면 그림이 되는 레이싱걸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내리며 많은 팬들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 특히 방송과 연예계에 진출하는 ‘스타’들도 많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화보에도 단골처럼 등장할 만큼 우리곁에 친숙해지고 있다. 이쯤되면 ‘그녀들의 세상 속’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동차 경기가 열린 지난 일요일에 밀착취재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자의 변신은 무죄 지난 20일 아침 8시, 자동차 경주가 열리는 서울 ‘용인 스피드웨이’. 경기에 나갈 차들이 스폰서 스티커를 붙이고 경기 등록을 하러 왔다갔다 분주하다. 이때였다. 주차장 쪽에서 눈에 ‘확’띄는 여인들이 아스팔트 위를 사뿐사뿐 걸어온다. 화장도 없는 얼굴에 수수한 청바지, 티셔츠를 걸치고 있어도 ‘레이싱걸’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스피드웨이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여자 화장실’. 볼일이 급해서일까? 아니다.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메이크업실이 바로 ‘화장실’이다.‘백조’같이 곱고 섹시한 미녀들의 메이크업 장소가 화장실이란 점이 다소 의외였다. ‘조잘조잘 재잘재잘’ 무슨 할 이야기들이 그렇게 많은지 1시간여 수다떨며 준비를 마친 미녀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쌩얼’의 수수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화려한 화장과 짧디짧은 치마, 예쁜 귀고리 등으로 단장한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다. # 자동차 레이싱의 꽃 오전 10시. 경기가 시작되자 미녀들도 자동차가 뿜어내는 굉음에 흥분을 하기 시작한다. 바로 팬들을 위한 서비스인 ‘포토타임’에 나섰다. 아주 짧은 상의에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아니 살짝 걸쳤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미녀들의 모습을 찍기 위한 카메라 셔터소리가 요란해진다. 어디 숨어 있다가 나타났는지 자동차 경주 관람은 뒷전이고 그들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팬들이 구름처럼 모여든다. “주미씨 여기 좀 봐주세요.”라고 하자 벽계수까지 녹였다는 황진이의 미소(?)를 살짝 지어 보인다. 의자에 앉아 고개를 돌리며 깜찍한 표정을 짓자 어김없이 모든 카메라가 그녀를 향한다.170㎝가 넘는 키에 뒷굽 9㎝짜리 하이힐을 신은 미녀들이 동시에 일어섰다. 쭉 빠진 다리, 잘록한 허리, 풍만한 가슴 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옷을 걸친 그녀들의 몸짓에 따라 카메라들이 이리저리 춤을 춘다. 그야말로 자동차 경주의 꽃이었다. # 우린 백조예요 174㎝의 키에 32-23-35의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지만 애환도 적지 않다.“비록 저희들이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정주미(25·이하 한국타이어 소속)씨. 한여름의 폭염에다 아스팔트의 지열까지 더하면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임에도 계속 밝은 웃음을 지어야 한다. 차가운 날씨 때에도 마찬가지. 이은미(21)씨는 “감기 때문에 콧물이 나고 머리가 아파서 약을 먹고 나섰는데 팬들은 모르잖아요. 아무 일 없듯 미소짓고 그들과 대화를 하느라고 힘든 때가 많아요.”라고 토로한다. 또 김하나(25)씨도 “저흰 비록 연예인은 아니지만 조금만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방 티가 나요.”라고 하면서 건강 관리에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금방 지장을 초래한다고 고백했다. 극성팬들 때문에 속상한 경우도 더러 있다. 모기에 물려 보기 싫거나, 허리나 배가 살짝 접힌 곳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 난감하게 만든다. 하지만 하나씨는 “그래도 저희를 사랑해 주는 팬들이 있어서 행복해요. 초콜릿이나 영양제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든 십자수 쿠션 등을 선물하며 ‘힘내세요’라는 한마디에 보람을 느끼지요.”라며 활짝 웃는다. 이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토타임, 팬서비스, 미팅,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우산을 쓰고 레이서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는 일 등을 했다. 마지막으로 시상식이 진행되면 우승자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옆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나면 하루일과가 끝난다. 과거에는 사회적인 시선에 다소 부담을 느꼈지만 요즘은 아니란다.“레이싱걸이란 직업을 전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요.”라는 의미있는 얘기를 던지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 이색 레이싱걸 현재 활동중인 전문적인 레이싱걸은 40여명. 하지만 최근들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주부 레이싱걸을 비롯해 패션사업가, 연예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 왕언니 강민정 레이싱걸의 ‘왕언니’ 강민정(30·R스타즈소속)씨는 요즘 무척이나 바쁜 사람이다.2001년 모터쇼를 통해 레이싱걸이 된 그녀는 2004년 6월에 결혼한 아줌마로 일과 가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쿠즈플러스에서 열린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 발표회에서 만난 그녀의 모습에선 전혀 ‘아줌마티’가 드러나지 않았다.175㎝의 늘씬한 키에 빨간색의 섹시한 의상이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요. 결혼해서 지난해까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어요. 물론 집안일은 별로 한 것도 없지만 항상 시부모님을 볼 때 마음에 걸렸어요.” 강씨는 당시 광고기획사에 다니던 남자 친구(지금의 남편)가 권유해 레이싱걸 생활을 시작한 케이스. “결혼할 때 어른들에게 허락받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의 직업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보여드렸지요. 남편의 지원사격도 있었지만요.” 지금은 오히려 시부모님이 며느리 사진을 걸어놓을 정도로 열성팬이 됐다. 전시장이나 경기장에서 보여준 고운 자태와는 달리 집에서는 팔 걷어붙이고 빨래·청소하는 억척 아줌마로 변신한다. ■ 사장님 정란선 이렇게 앳되고 예쁜 사장님이 또 있을까. 키 169㎝ 몸무게 49㎏, 까만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TV에서 보았나 하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하 맞다. 정란선(27)씨다. 한때 그녀의 몸짓 하나하나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게 했던 레이싱걸이다. 서울 강남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만났다. 정씨는 지난해 5월 레이싱걸을 그만두고 인터넷 패션몰 (RSlook.com)을 열었다. 요즘 주문 들어오는 물건을 포장·배송하는 일로 무척이나 바쁘단다. “제가 원래 옷에 대한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쇼핑몰을 하나 열었는데 팬들이 알고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 너무 행복해요.” 패션 디자이너를 하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옷을 고르고 입는 안목이 남다르다. 파는 옷은 ‘빈티지’풍이 주류를 이룬다.‘로맨틱 카고바지’는 하루에 50여장씩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를 끈다. 자신이 직접 모델도 하고 사진도 찍어 운영비를 최대한 아껴 약간의 흑자를 보고 있단다. 또한 얼마전에는 오픈 마켓인 엠플(www.mple.com)에 입점했다. “레이싱걸을 할 때도 최고가 되려고 무척 노력했듯이 새로운 분야에서도 열심히 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레이싱걸 1호 사장답게 반드시 정란선의 독자 브랜드를 갖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 A급 1년 전속금 300만~500만원 레이싱걸 전문 에이전시인 GL P&P의 이혜진(29)실장은 레이싱걸 입문과정에 대해 “보통 전문 에이전시에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보내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정된 지망생은 심층 면접을 통해 자질이 있는지를 꼼꼼히 평가받는다. 주로 가을에 새로운 레이싱걸을 뽑아 이듬해 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그가 말하는 레이싱걸이 갖추어야 할 세가지 조건. 첫째 몸매. 기본적으로 키가 170㎝가 넘어야 하며 일반 모델과는 달리 몸매에 볼륨이 있어야 한다. 둘째 소위 ‘사진빨’을 잘 받아야 한다. 레이싱걸의 주된 일이 사진에 찍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셋째 ‘말’을 잘해야 한다. 팬들과 지근거리에서 접하는 직업이라 조리있는 표현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해도 레이싱걸로 데뷔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 모터스포츠인 자동차 경주시장은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나 레이싱팀에 전속계약을 맺어 활동하고 있는 레이싱걸은 고작 40여명일 정도로 수요 또한 적다. 그래서 대부분 모터쇼 등의 행사에 도우미로 활동한다. 자동차 부품업체나 레이싱팀에 속해 있는 A급 레이싱걸이 받는 1년 전속계약금은 300만∼500만원. 이외에 한번 경기 때마다 20만∼40만원 내외의 수당을 받는다. 레이싱걸을 선호하는 이유는 얼굴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 각종 모터쇼나 전시회에 설 때 ‘몸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이싱걸은 부업이고 내레이터 모델이 주업인 경우가 많다.
  • BCWW 국제방송콘퍼런스

    방송위원회(위원장 이상희)는 3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견본시 ‘BCWW(Broadcast WorldWide) 2006 국제방송콘퍼런스’를 개최한다.21개국 86명의 미디어산업 관계자들이 참가,DMB와 IPTV 등 디지털 미디어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또 새로운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아랍·남미·중국 시장에 대한 사례도 발표한다.
  • 형제 유산 다툼… 노부모는 냉골 방치

    형제간 재산 다툼에 휘말린 노부모가 한겨울 냉골에 방치됐다가 결국 아버지가 숨진 사건이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추운 날씨에 집에 찾아온 부모를 난방이 되지 않는 방에 두고 집을 비워 이 중 아버지를 숨지게 한 박모(47·기업체 대표)씨에 대해 존속유기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의 아내 장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각각 81세,78세인 노부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살고 있는 셋째 아들 박씨의 집으로 찾아온 것은 지난해 12월30일. 부모과 함께 살던 박씨의 둘째 형(50)이 찾아와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취직하기 위해 면접 준비를 하려고 하니 1주일만 부모님을 모셔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박씨는 부모를 골방에 들인 뒤 냄새가 난다며 창문을 열고 보일러와 전화선을 뽑은 뒤 출입문을 잠그고 집을 비웠다. 부모는 지난 1월5일 보일러가 동파된 것을 살피던 경비원 김모(66)씨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아버지는 동상, 패혈증 등에 시달리다 2개월여 만인 3월 결국 사망했고 어머니 강모씨는 실신 상태에서 병원에서 치료받다 이달 4일 퇴원했다. 강씨의 동생(68)은 “박씨가 부모는 냉골에 내버려 두고는 강원도 횡성으로 내려가 결혼기념일 파티를 했다.”고 전했다. 박씨의 패륜은 그의 누나(53)가 경찰에 어머니 강씨 이름으로 고소를 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달 중환자실에서 깨어난 강씨를 조사해 전말을 확인했다. 경찰에서 박씨는 “문을 열어 놓은 것은 맞지만 일부러 보일러 전원을 끊거나 하지는 않았다. 부모님과 같이 있으면 자꾸 싸움만 나서 피한 것 뿐이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버지가 1946년 설립한 회사 경영권을 둘째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시작된 형제간 갈등이 비참한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아버지가 대학을 나오지 못한 둘째에게 회사를 물려주자 다른 형제들이 불만을 갖게 됐고 결국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 둘째 아들은 지분을 잃고 올해는 회사에서 해직까지 됐다. 그러면서도 부모는 둘째 형이 모셔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둘째 형은 “형제간 갈등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마음이 착찹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2004년 3월에도 부모를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으며 3월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내년엔 ‘돌연변이 상품’ 뜬다

    내년엔 ‘돌연변이 상품’ 뜬다

    트렌드 컨설팅업체 아이에프네트워크(대표 김해련)는 2007년 하반기 생활 전반의 트렌드를 분석, 예측한 ‘0708 트렌드워치’를 17일 발표했다. 첫번째 트렌드는 ‘돌연변이적 상상력’.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현실화하는 상상마케팅이다.‘당신은 내 마음을 가질 수도, 먹을 수도 있다.’는 문구를 내세운 심장 모양의 껌이나 비아그라맛이 나는 아이스크림, 사람 피부 느낌의 핸드백 등과 같이 소비자가 꿈꾸는 미래를 앞서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번째는 ‘외톨족(글루미 제너레이션)’을 겨냥하는 것. 싱글족과는 달리 고독과 외로움을 세련된 도시인의 이미지로 인식하고 즐기는 현대인이 타깃이다. 주위가 혼잡할 때 개인공간을 만들어주는 라이프 드레스(디자이너-안나 마리아 코넬리아), 개인 테이블에 다른 사람의 모습을 비디오로 보여줘 독립적이지만 심심하지 않은 식탁(디자이너-제이슨 코넬리우스) 등이 좋은 사례다. 또 정신적인 가치를 담은 디자인도 트렌드로 꼽았다. 기부모금용 버튼을 추가한 자판기, 올해 ‘21세기를 위한 50가지 위대한 아이디어’로 뽑힌 100달러짜리 랩탑 컴퓨터 등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지막 트렌드는 ‘플레이 세터’. 우울한 사회현상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주변문화를 놀이도구로 받아들이는 현상이다. 제품에 디자인 자체의 재미를 넘어서서 사용자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플레이(놀이)’기능을 추가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이에프네트워크는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0708 트렌드워치 설명회’를 열고, 비즈니스 통찰력과 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주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책으로 만나는 남북문화유산

    책으로 만나는 남북문화유산

    ‘책으로 남북 문화재를 만난다.’ 북한에서 발행된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유적유물도감’ 등 북한 문화재 관련 서적과 국내 문화재를 다룬 도서 등 6000여점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은 남북 문화교류를 위해 18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남북문화재도서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북한 도서들이 간간이 소개되긴 했지만 남과 북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다룬 서적들을 전시하는 도서전은 처음이다. 도서전에는 통일부 북한자료센터·통일교육원을 비롯,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국립고궁박물관, 독립기념관,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경기문화재단 등 문화재 관련기관과 전통문화 도서를 펴낸 출판사 50여곳이 참여했다. 북한 서적으로는 북한판 조선왕조실록(전 400권)이 남한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조실록과 비교 전시된다. 또 북한 유적을 총망라한 ‘조선유적유물도감’(전 20권)과 ‘조선의 회화’‘조선미술박물관’, 북한판 ‘악학궤범’‘승정원 일기’ 등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한 공훈·인민예술가들의 회화작품 10여점도 만날 수 있다. 국내 작품으로는 ‘화성성역의궤’‘태조강헌대왕실록’ 등 기록문화유산을 비롯, 미술·공예·전통건축·사적·무형문화재·민속·국악·고고학 등 관련 도서와 자료 3000여점이 총망라된다. 또 조선왕실의 문화 자료 30여점과 국외 소재 한국문화재, 우리 문화재의 해외 소개 자료 등도 볼 수 있으며, 옛 선인들의 독서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전통공예품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또 전시기간 중인 18일과 23∼25일 오후 7시30분에는 전시장 옆 민속극장 ‘풍류’에서 남해안별신굿,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경기도도당굿 등 전통예술 공연도 펼쳐진다.(02)3011-2143.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내 명의 재산없다” 42%

    “내 명의 재산없다” 42%

    ‘남성 박사학위 소지자 여성의 5배, 남성 급여 여성의 1.6배, 재산 없는 여성은 남성의 7배….’ 2006년 서울 여성의 현주소이다. 남녀평등 시대라지만 여성의 가난은 요람에서부터 무덤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의 남녀차별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재)서울여성이 15일 발간한 ‘2006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에 따르면 여성은 평생 남성보다 궁핍하게 살아가며, 나이가 들수록 그 정도는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41.8%가 본인명의 재산이 없었다.65세가 넘으면 23%가 월평균 소득이 아예 없어진다. 이는 70대의 노동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30∼40대 여성의 경제활동은 최고 65.5%로 독일(81.9%), 미국(78.2)에 못미치지만 70대는 22.8%로 독일(1.5%), 일본(12%)을 크게 웃돌았다. ●16.6% 부모 반대로 학교 못가 여덟살 딸과 여섯살 아들을 둔 김인숙(가명·36)씨는 고민에 빠졌다. 얼마 전까지 딸의 바람대로 피아노, 무용, 영어를 가르쳤지만, 아들이 커가면서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동네 아줌마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놀랍게도 다들 “아들을 가르쳐야지, 무슨 말이냐.”며 딸의 사교육비를 줄이라고 했다.“학교 다닐 때 공부 못하던 애들도 남편 잘 만나서 나보다 잘 살아. 여자는 남자 만나기 나름이야.”한 아줌마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여성의 16.6%가 부모의 반대로 교육을 포기했다. 같은 이유로 교육 기회를 놓친 남성은 2.4%에 불과했다. ●여성 임금, 남성의 64% 취업에서도 경제적 소외는 계속된다. 다국적기업에 다니는 김숙희(가명·29)씨는 회식자리에서 재테크 얘기를 하다가 남자 신입사원 연봉이 자신보다 많다는 것을 알았다. 2005년 상반기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189만 8000원으로 남성(294만6000원)의 64.1%에 그쳤다. 게다가 여성근로자의 64.1%가 임시 및 일용근로자로 일했다. ●30대 경제활동 감소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에 최대 걸림돌은 육아 문제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제활동은 꾸준히 늘어나다가 35∼39세에 정점(93.4%)을 이루는 종(鍾) 형태지만, 여성은 25∼29세에 높았다가(63.9%) 낮아진 뒤 40∼44세(65.5%)에 정점을 이루는 M자형을 그렸다. 반면 독일과 미국의 여성은 남성처럼 40∼49세에 경제 활동을 가장 활발히 했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던 김미희(가명·31)씨는 지난해 직장을 그만뒀다.100일도 안 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육시절에 갓난아이를 맡기면 큰일난다고 주위에서 걱정하고, 양가 부모도 선뜻 도와주지 않았다. 육아휴직제를 신청하려 하자 회사가 펄쩍 뛰었다.“출산 휴가로 업무 공백이 생겼는데 육아휴직까지 챙기면 어쩌냐.”면서 “직업의식이 부족하다.”고 질책했다. 결국 회사에 사표를 냈지만, 경력단절로 다시 일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여성 38% ‘본인명의 재산 1개뿐´ 나이가 들면서 여성의 경제적 소외는 더욱 심해졌다. 서울 삼성동에 사는 박은아(가명·40)씨는 결혼 10년 만에 어렵게 내집을 마련했다. 하지만 남편 명의다. 공동명의 운을 뗐다가 핀잔만 들었다.“당신이 집에서 하는 일이 뭐 대단하다고…. 어디다 다른 남자 숨겨놓고 명의 바꾸면 이혼하려고?” 억지를 부리는 남편과 싸우기 싫어 박씨는 공동명의를 포기했다. 그러나 10년간 온갖 집안일과 자녀양육을 도맡았는데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것 같아 허탈하다. 박씨처럼 본인 명의의 재산이 없는 여성이 41.8%나 된다. 남성이 6.1%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본인명의 재산이 1개 있는 여성이 38.5%,2개가 14.6%,3개가 4.1%였다. 남성은 3개(33.6%)가 가장 많았고 2개(30.8%),1개(13.7%),4개(13.3%) 순이었다. ●65세 이상 여성 23% “소득없다” 여성빈곤의 절정은 고령 여성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인구의 23%가 월평균 소득이 아예 없었고 44.6%가 50만원 미만,17.7%가 50만∼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없는 남성은 9.5%,50만원 미만은 28.9%로 빈곤이 덜했다. 이문동에 사는 서금자(가명·62)씨는 한달 생활비가 50만원이다.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한 남편의 통장에 국민연금과 상가 임대료가 들어오지만 남편이 경제권을 쥐고 있어 서씨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 현황을 살펴 보면 여성은 전체(31만 3981명)의 37.5%(11만 7666명)로 남성(62.5%·19만 6315명)에 훨씬 못미쳤다. 국민연금을 덜 받다 보니 60세 이상 여성 50.9%가 자녀나 친척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재)서울여성은 지난 2002년 1월 서울시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여성의 사회참여와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5인조 록그룹 VEIL 베일 벗어던지다

    5인조 록그룹 VEIL 베일 벗어던지다

    온라인상에서만 활동해 음악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온 ‘베일(VEIL)’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90년대 10대들의 우상이었던 김원준, 댄스그룹 코요테의 래퍼 김구, 시나위의 베이스 주자 정한종, 나비효과의 기타리스트 강선우, 그리고 프로듀서 이창현 등이 참여한 5인조 록밴드. 언뜻 상상이 가지 않는 이질적인 조합이다. 이들은 과연 어떤 음악을 선보일까. ▶결성 동기는. -한종:직접적인 계기는 작년 10월쯤 한 공연장에서 원준의 모습을 보고나서였다. 에너지 넘치는 원준, 탤런트가 많은 구와 함께라면 뭔가 색다른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밴드를 하자고 제의했다. ▶멤버들의 음악성향이 이질적이지 않나. -창현:이질적인 성향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각자의 원숙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준:이제까지의 자신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베일의 김원준과 김구일 뿐, 예전의 우리는 없다. 자유스러워 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밴드의 가장 좋은 점이다. ▶1회성 프로젝트 그룹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원준:섣부른 얘기다. 음악이 좋아 서로의 희생을 각오하고 만든 낭만적인 밴드다.‘베일’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고 할 만큼 나에겐 ‘종교적’ 의미까지 갖는다.1집(음반)에서 모든 걸 얻을 수는 없다.2집,3집이 나오면 우리를 알게 될 거다. 공연을 통해 베일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 -창현:꾸준한 자세로 임하겠다. 베일의 이미지를 성급하게 알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 -한종:기존의 록처럼 공격적이고 우울하지 않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록을 하고 싶다.(우리는)음악에 욕심이 있지,U2의 보노처럼 사회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 사랑이나 눈물 등 우리네 일상사를 노래하고 싶다. ▶1집을 내고도 온라인에서만 활동한 이유는. -김구:몇몇 가수들처럼 신비주의 컨셉트를 지향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 스타였던 원준이 형이나, 댄스그룹 코요테의 멤버였던 내가 참여한 밴드라고 하면 팬들이 우리의 음악에 대해 선입견을 갖게 될 것 같았다. 이제 베일을 벗은 만큼 ‘베일’만의 음악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 ▶어떤 밴드를 지향할 것인가. -한종:철저히 공연중심의 밴드가 될 것이다. 음악을 만들고 표현하는 권리를 침해받는 것이 싫어 매니저도 두지 않았다. 방송매체 등의 출연에도 신중을 기할 생각이다. -원준:‘공연의 브랜드화’도 꿈꾸고 있다. 거리에서 연주를 하는 한이 있어도 현실과 타협하는 음악은 하지 않겠다. 음악수용자의 입장에서 변신을 거듭하는 뮤지션을 만나는 것은 무엇보다 즐거운 일. 인터뷰 내내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그들에게서 가벼움이나 장난기 등은 읽혀지지 않았다. 이제 남은 것은 팬들의 선택. 동대문과 대학로 등에서 길놀이 게릴라 콘서트를 갖기도 한 ‘베일’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첫번째 콘서트를 연다.(02)2057-2721.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日 영화·애니 OST 작곡가 간노 요코 첫 내한

    日 영화·애니 OST 작곡가 간노 요코 첫 내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뛰어난 온라인 게임의 음악을 맡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해요. 게임과 유저들을 자연스럽게 이을 수 있는 편안한 음악을 선보이겠습니다.”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카우보이 비밥’,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 등의 주제곡을 만들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OST 작곡가 간노 요코(39)가 첫 방한했다. 온라인 게임기업 그라비티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게임축제 ‘그라비티 페스티벌 2006’에 참석,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간노는 그라비티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2’의 OST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90여곡에 이르는 배경음악(BGM)을 만들고 있다. ●“한국 온라인게임 OST 맡아 기뻐” 그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의 첫번째 작업인 데다가, 처음으로 온라인 게임의 OST를 맡아 새로운 느낌”이라면서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달리 게임은 유저들과 쌍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화·애니메이션 OST뿐 아니라 J-pop, 옴니버스 앨범, 재즈, 광고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온 그의 음악성이 이번 게임의 방대한 모험과 판타지 등을 표현하기에 기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게임 캐릭터의 귀여움과 순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중성적인 어린이 목소리를 사용하는 등 그의 상상력과 다양한 제작방법이 발휘되고 있는 중이다. ●“잔잔하고 편안한 음악 선보일 것” 간노는 “모든 음악은 장르 구분 없이 통한다고 생각하지만 게임음악은 반복성이 있어 듣는 이들이 질리지 않도록 감정표현이나 멜로디 등을 약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잔잔하고 편안한 배경음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한다는 그는 “애니메이션 음악을 만들 때처럼 게임 캐릭터의 옷을 입어보거나 행동을 따라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자연스럽게 음악도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7년 데뷔한 후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인 OST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카우보이 비밥’과 지난해 국내 개봉된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PC게임 ‘대항해시대’ 등 40여개의 애니메이션·영화·게임 OST를 만들었다. 그는 “2살 때부터 말보다는 작곡을 통해 느낌을 표현했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다.”며 자신을 ‘방랑적인 혁명가’로 표현했다. 이어 “이번 게임 OST를 통해 한국과의 프로젝트를 넓히고 싶으며, 향후 오케스트라와의 웅장한 음악이나 무대예술 등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용산에 세운 동양최대 쇼핑몰

    용산에 세운 동양최대 쇼핑몰

    전자상가 일색이던 서울 용산역 일대가 쇼핑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진앙지는 현대아이파크몰. 매장 면적은 8만 4000여평이다. 동양 최대의 복합쇼핑몰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4배, 삼성동 코엑스몰의 2.3배,63빌딩의 1.6배다. 복합쇼핑몰은 20세기초 미국에서 시작, 일본·홍콩 등에서 꽃피운 유통업태이다. 지난 2004년 10월 완공된 이후 순차적으로 영화관,e스포츠경기장, 대형마트, 패션, 리빙, 레포츠 등의 매장이 속속 들어섰다. 이달 말쯤 백화점도 개관할 예정이다. 용산 유통상권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이유로 설명된다. 이런 변화를 취임 1년 남짓한 현대아이파크몰 최동주 사장이 이끌고 있다.27년간 현대그룹에 몸담았던 최 사장은 유통 전문가이다.11개 현대백화점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개발 주역도 최 사장이다. “아이파크몰은 국내 여느 복합쇼핑몰과는 차원이 다른 정통 쇼핑몰입니다. 다양한 유통업태가 유기적인 전략에 따라 움직이는 국내 최초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입니다.” 사실 현대아이파크몰 완공 당시에는 다른 쇼핑몰과 마찬가지였다. 건물을 짓는 시행사는 분양가를 챙겨 이익을 환수한 반면 입주업체들은 장사가 제대로 되지않았다. 그동안 ‘매장에 파리만 날리는’ 상인들이 격분, 사무실로 찾아와 “허위 과장광고였다.”며 집기를 때려부수고 억지를 부리기 일쑤였다. 관리비를 안내는 것은 물론이었다. “2800여명에 이르는 계약자와 임차인 등의 이해관계가 너무나 엇갈렸습니다. 이들의 힘을 한 곳으로 모으기가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복합쇼핑몰 경험이 없는 국내에는 집단상가 운영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최 사장은 계약자와 임차인 등이 모여 모두 8차례의 분임토의와 사업설명회를 주도했다. 다달이 경영정보 설명회를 열고 용산의 남은 20만평 개발 청사진도 보여줬다. “토의 결과 350여 가지의 대안을 도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모두의 합의를 담은 ‘상생협업선언문’을 끌어냈지요.” 이에 따라 개발·운영·마케팅까지 통합하는 ‘토털관리’에 나섰다. 최 사장이 앞장서 분양은 받았지만 매장이 빈 공실을 해결하고, 영업활성화를 위해 백화점식으로 직영 운영에 나섰다. “개인이 유치할 수 없는 유명 브랜드는 아이파크몰의 기업 브랜드 파워와 구매력 등을 내세워 끌어왔습니다.”이같은 헌신적인 설득과 노력에 감격한 일부 계약자는 최 사장에게 녹용을 보내주기도 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선 쇼핑몰 사장을 제대로 된 최고경영자(CEO)로 인정합니다. 입주업체를 쥐어짜거나 수수료를 먹고사는 백화점 사장은 ‘찬밥신세’이지요.” 최 사장은 “쇼핑몰이 오프라인 유통업의 최종 목표이자 종합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정통 복합쇼핑몰을 표방한 현대아이파크몰 성패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업계소식] 어린이뮤지컬 ‘백설공주와 아미안왕자’

    [업계소식] 어린이뮤지컬 ‘백설공주와 아미안왕자’

    ㈜대교(회장 송자)와 ㈜지엔지엔터테인먼트는 어린이 뮤지컬 ‘백설공주와 아미안왕자´를 오는 1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대공연장에서 연다. 백설공주, 아미안왕자, 일곱 난쟁이들이 익살스런 마스크를 쓰고 춤과 연기를 펼치는 마스크 뮤지컬이다. (02) 2108-7095.
  • 강남·서초·송파 5개단지 물량 급감

    강남·서초·송파 5개단지 물량 급감

    올해 하반기 강남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300여가구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공급될 아파트는 5곳 499가구이다. 이중 일반분양으로 풀릴 물량은 36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강남 지역 일반분양 물량은 363가구, 올해 상반기에는 490가구였다. 중소형 통장 가입자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낫다. 교육·교통 환경이 뛰어난 강남 요지에서 분양되는데다 중소형 통장은 청약제 개편으로 2008년부터 청약기회가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 송파구 오금동에서는 동부건설이 이달 주상복합 33평형(전용 25.7평) 122가구중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기준 부금 300만원, 예금 600만원 이하 가입자 몫이다. 방이·세륜초, 방산중·고가 있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분양가는 7억원 안팎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오는 12월쯤 한신공영이 32평형 120가구를 분양한다.20가구는 중소형 통장 가입자들에게 돌아간다. 반원초, 경원중, 원촌중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지하철 3호선과 9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고속터미널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나머지 물량은 모두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 청약 대상이다.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금호건설이 다음달 64가구를 분양한다.43평형(1가구)과 45평형(61가구)은 청약예금 1000만원 가입자,51평형(2가구)은 예금 1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예술의 전당이 가깝다. 우면산도 보인다. 인근에 서초중, 서울·상문고가 있다.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남부순환도와 반포로를 타고 서울 전지역에 접근하는 게 쉽다. 현대건설도 서초구 방배동에서 50평형 이상 중대형 위주로 134가구를 12월중 일반분양한다. 전용 30.8∼40.8평이라면 예금 1000만원 가입자, 전용 40.8평 이상은 1500만원 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방배·서래초, 방배중, 서문여중·고, 서울고가 있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이수건설은 강남구 삼성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74∼88평형 57가구를 10월 중 일반분양한다. 언북·삼릉초, 언주중, 영동·경기고가 가깝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왕의 남자’ 남사당놀이 신명난 한판

    영화 ‘왕의 남자’로 관심을 끌었던 남사당놀이 등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8월 한달간 마련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은 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와 제34호 강령탈춤 등 무형문화재 10종목을 잇달아 볼 수 있는 특별기획공연 ‘전통예술기행’을 개최한다. 첫날인 2일에는 꼭두쇠(우두머리)를 비롯, 화주·뜬쇠·가열·삐리·저승패·등짐꾼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남사당패가 신명나는 남사당놀이 한판을 벌인다. 남사당놀이는 조선 후기부터 1920년대까지 농·어촌을 돌며 주로 서민층을 위해 벌이던 대표적인 놀이다. 3일에는 사자춤·말뚝이춤 등이 흥겨운 강령탈춤을 볼 수 있다. 황해도 옹진군 부민면 강령리에서 전해져온 탈놀이로, 주로 단오절인 음력 5월4∼6일까지 이어진다. 이어 4일에는 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가,9일에는 제19호 선소리산타령이 무대에 오른다. 선소리산타령은 소리꾼들이 소고를 치며 합창하는 민속가요로, 그들이 서서 노래한다고 해 선소리 또는 입창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10일에는 무형문화재 제104호 서울새남굿이,11일에는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을 즐길 수 있으며,18일에는 제82-라호 남해안별신굿이 이어진다. 끝으로 23∼25일에는 북청사자놀음(무형문화재 제15호), 봉산탈춤(〃 제17호), 경기도도당굿(〃 제98호) 등도 볼 수 있다. 문화재보호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전통공연이 상설공연이나 소극장에서 1회성으로 끝나는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릴레이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연 시작은 오후 7시30분, 관람은 무료.(02)3011-2162.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첫작품 한국팬들 평가에 기대 커”

    10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은 다양한 흥밋거리를 안고 있다.‘반지의 제왕’‘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히는 ‘어스시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일본의 스튜디오 지브리가 만든 작품이라는 것. 또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39)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만난 미야자키 고로는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첫 작품인 만큼 한국팬들의 평가가 무척 기대된다.”면서 “판타지 소설에 아버지가 초기에 만든 작품의 터치를 덧대 영화를 완성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총 6권의 원작 중 3권을 선택한 것은 우리가 사는 세계와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세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을 제공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줘 우리가 잃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의 아들이라는 배경과 아버지의 오랜 숙원이었던 작품의 연출을 맡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을 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원작자 어슐러 르귄에게 영화화를 요구했으나 20여년간 번번이 거절당하다가 지난 2002년에서야 ‘허락’이 떨어져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사장이자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가 미야자키 고로를 감독으로 발탁했으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에 반대했다. 아들이 건축설계사사무소에서 일했을 뿐 애니메이션 경력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의 기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미야자키 고로는 “내 이름을 걸고 감독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인간과 용의 교감을 표현한 콘티를 보여주고서야 결국 아버지의 허락을 얻어냈다고 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민심의 경고” 자성론 팽배

    한나라당이 서울 성북을 보궐선거 패배는 ‘민심의 경고’라는 판단에 따라 강도 높은 자성론에 휩싸였다. 특히 ‘수해골프’ 등 민심과 동떨어진 행태가 이번 패배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대선 3패의 ‘불임정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까지 감돈다. 강재섭 대표는 27일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이 열린우리당 정권에 대한 심판을 내린 동시에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엄중히 경고한 것”이라며 “참정치 실천을 위한 자강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와 관련,“자기 반성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참정치실천운동본부’ 구성 시기를 앞당겨 금명간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정치실천운동본부장으로는 권영세 최고위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당내 인사뿐 아니라 외부 인사들도 대거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주자들도 성북을 패배와 관련,“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자성하는 분위기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날 “국민이 한나라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면서 “나를 포함해 모두가 더 반성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심대장정’에 나선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정치라는 것은 민심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쪽배와 같다.”며 “민심에 겸허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전언이다. 다만 이날부터 삼성동 자택에서 하계 휴가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는 선거결과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자성론은 이번 선거기간 경기도당 간부들의 ‘수해 골프’ 파동과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부적절한 언행 등에 대해 국민이 ‘회초리’를 든 의미를 되새기지 않으면 더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당내에선 지도부 책임론도 나오지만 출범한 지 보름밖에 안된 새 지도부에 책임을 묻는 것은 무리라는 분위기가 대세다. 특히 일각에선 성북을 패배와 관련해 박 전 대표와 이 전 서울시장의 갈등설까지 제기됐다. 이 전 서울시장이 자신과 가까운 최수영 후보를 위해 세 차례나 지원유세에 나선 반면 박 전 대표는 단 한차례의 의례적인 지원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두 진영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두 사람의 갈등을 부추겨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축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사]

    ■ 행정자치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파견 △주민서비스혁신추진단 부단장 黃俊基△한국지방행정연구원 李仁禾◇팀장 전보△인사혁신팀장 鄭寅煥△균형발전지원팀장 權永洙△지식행정팀장 安星珍◇팀장급 파견△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바른역사정립기획단 鄭鐘珍△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 高光完◇팀장급 전출△국가청소년위원회 金明錫 ■ 노동부 △사람입국·일자리위원회 파견 李載甲△기획예산처(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 파견 朴鍾泌■ 국회사무처 ◇관리관 전출 △국회 예산정책처 鞠慶福◇이사관 승진△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문위원 許泰秀△행정자치위원회 〃 白煥基△환경노동위원회 〃 尹鎭勳△국회사무처 吳仁燮 鄭在龍◇이사관 전보△법제실장 金仁喆△기획조정〃 李秉吉△의사국장 奇老珍△국제〃 金聲遠△정무위원회 전문위원 孫俊哲△재정경제위원회 〃 權奇律△특별위원회 〃 朴大成△국회사무처 李漢吉 李悍圭 洪淳寬 金鍾煥◇이사관 파견복귀△국방위원회 전문위원 孫忠悳△예산결산특별위원회 〃 柳煥旻◇부이사관 전보△법제실 법제심의관 李龍遠△의사국 기록〃 李圭健△국회운영위원회 입법〃 賓成林△농림해양수산위원회 〃 具秉會△건설교통위원회 〃 鄭求福△연수국 교수 孫石昌△총무과장 趙容福■ MBC △건설기획단 신사옥추진팀장 李如椿△〃 개발기획〃 吳政祐△〃 제작센터건설〃 金起華■ 아리랑국제방송 △보도제작팀장 趙炫軫■ 연세대 △법무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洪復基△정보대학원장 李鍾敏△학부대학장 申義淳△치과병원장 蔡重奎△원주교무처장 李仁誠△평생교육원장 鄭甲泳■ 굿모닝신한증권 (본부장)△강서영업본부 秋炅浩△강북〃 李秉國△영남〃 朴一濟■ 신한은행 △기업고객지원부 팀장 우상태△FSB연구소장겸 인사부 〃 이재영△IT운영1실장 이태준(지점장)△가양동 백왈경△개롱역 장준현△고척동 신동성△공항동 황영숙△관악 김호중△광장동 안상호△구의현대아파트 신동은△군자역 김영성△금천 민영숙△길동역 김재혁△대림동 차순모△대림중앙 이송이△대치동 우종률△독산동 박한조△동교동 원복희△동부이촌동 이종철 △동소문동 이동일△명동중앙 김복수△무역센터 조영준△미아동 송병학△반포터미널 이종택 △방이동 최성조△번동 반종영△봉천동 송영수△사당역 문남엽△삼성동아이파크 박희성△상봉역 김완섭△서교중앙 윤태섭△성수동 홍성수△소공동 이상운△쌍문동 이용희△양재스포타임 이상원△염창동 탁승훈△용산 진광희△은마아파트 이병도△잠원역 이상호△종로광장시장 김한진△창동 한동성△창동아이파크 이광철△청계 조성호△청담동 김신섭△코엑스 김승동△혜화로 이형근△홍제역 안승완△화곡역 김학중△김포 허춘도△동수원 김영수△만수동 이병철△박달동 손성식△백궁 윤상규△부평 이석진△분당시범단지 이상룡△서현동 임수△석남동 이상원△수원역 최길상△수원정자동 윤현호△신곡동 조상열△안성 권영국△안중 겸 해군2함대출장소장 김병민△연수중앙 최용준△인천 김권회△일산역 홍종관△일산중앙 이시우△퇴계원 박우식△평촌남 권수도△하안동 이병훈△하안중앙 이부헌△호평 이상룡△광산중앙 박경수△구미 노근석△김해중앙 이문상△노은 김호용△대곡 신성화△동래중앙 김웅조△사천동 박종철△상무 이동주△서성로 김명원△순천 윤태웅△신평 한순금△양산 김청곤△양양 진병돈△울산중앙 김영모△원주 김승오△인동 유재정△청주 신광철△한양대학교 민경규△수원대학교 김홍욱△강릉 이익성△강원대학교 이상봉△군산 신태웅△대구법원 이현대△사북 김원일△제천 김동찬△충북영업부 박재환△동래 김재겸 (지점 개설준비위원장)△진해 박일남△강남 SOHO금융센터 정상용△구로디지털 SOHO금융센터 정민호△강남역 기업금융센터 권순섭△강남역 기업금융센터 박수근△진영 기업금융지점 하승규 (기업금융지점장(SRM))△광교 기업영업부 서대원△강남중앙 김성윤△광화문 정중종△광화문중앙 이태희△수원중앙 이동섭△구로동 고영준△논현동 신영근△마포중앙 안양수△명동 임재훈△무교 윤종준△무역센터 문상흠△서여의도 최계동△서초남 임진영△선릉중앙 신현근△소공동 정성태△신사동 나규찬△영동 조성배△을지로 안성규△역삼남 이세익△장한평 신선범△코엑스 권석춘△학동 최흥연△반월 김대수△반월 박한호△반월 이상열△분당 김수일△수원중앙 이동섭△안산에스버드 장병찬△인천 이영근△인천남동 남기무△인천남동 이의목△인천남동 이장희△평촌 유정호△평촌역 김평곤△평촌역 이광재△평촌역 이병일△평촌역 장기래△평택중앙 이필수△대구 이환승△마산 김이현△부산서면 한윤△울산 김옥기△창원 박철규△청주 김종필△당산동 이민이△등촌동 김대식△등촌중앙 이익수△디지털산업단지 조창국△마포중앙 손영화△번동 서희철△선릉 이동준△신촌중앙 신순철△충무로 강대홍△남동공단 전정렬△남동중앙 윤채현△반월 박석조△성남 최용진△성남공단 이명철△안산 최기한△의정부 문부용△이천 홍종수△호계동 박시진△화성병점 김순호△대전중앙 고재윤△부산서면 박희조△연산중앙 길관석△전주 윤보한
  • “대학로, 나와”

    “대학로, 나와”

    서울 강남이 소극장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LG아트센터 등 대형 공연장 위주였던 강남지역에 소극장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소비문화 1번지인 청담동, 삼성동, 역삼동 일대를 거점으로 최근 2∼3년새 10여곳의 소극장이 문을 열었다. 공연기획자들이 공연장 포화상태에 이른 대학로(약 80여곳)를 벗어나 소극장 문화의 블루 오션으로 강남지역을 적극 공략하기 시작한 것이다. ●소비문화 1번지에서 소극장 문화 중심지로 올들어 2곳의 소극장이 새로 생겼다. 지난 21일 강남 신사역 인근에 영화관 시네마오즈를 리모델링한 270석 규모의 동양아트홀이 개관했다. 정동극장 초기 멤버들이 모인 공연기획사 아트노우에서 운영 대행을 맡아 코믹극 ‘라이어’를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올리고 있다. 압구정동, 반포지역 아파트 단지의 주부와 가족 관객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새달 25일 강남역 근처에 개관하는 LIG아트홀은 뉴욕의 실험적인 소극장을 연상케 하는 이색 공연장이다.LG화재가 LIG손해보험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강남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지하 2층에 170석짜리 소극장을 들였다. 극장측은 “연극, 무용, 뮤지컬, 음악 등 장르 구분 없이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지역 소극장의 선발 주자는 1999년 청담동에 문을 연 유씨어터. 배우 유인촌씨가 사비를 들여 지은 유씨어터는 문화 불모지로 불리던 강남 한복판에 소극장 문화의 씨앗을 뿌렸다. 이후 라트어린이극장(2002), 우림청담씨어터·웅진씽크빅아트홀(2003), 코엑스아트홀·백암아트홀(2004), 브로딘홀·성암아트홀(2005) 등이 잇따라 개관했다. 지난 3월 오픈한 복합상영관 CGV압구정도 1개 관을 공연장(라이브관)으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강남 소극장 문화는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아직은 흥행 불투명, 지역 특성에 맞는 기획력 필요 강남에서 소극장 공연이 성공한 예는 별로 많지 않다.‘소극장 공연=대학로’라는 인식이 강하다보니 강남 소극장들이 개별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몇몇 공연들이 뛰어난 기획력으로 대박을 터트리며 강남 흥행의 가능성을 열었다. 유씨어터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와 우림청담씨어터의 ‘여배우 시리즈’는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 관객들까지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주부 관객을 위한 여성 연극, 대학로까지 이동하기 싫어하는 젊은 관객을 위한 공연 등 강남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작품들을 잘 고른다면 얼마든지 시장은 열려 있음을 확인시켜준 셈. 무엇보다 강남에도 소극장 문화 욕구가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다. 강남 소극장이 10여곳을 웃돌면서 공연장간 공동 마케팅, 협력사업 같은 공조체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양아트홀 김준희 극장장은 “강남 공연장들이 현실적으로 대학로만큼의 밀집도를 갖기는 어렵지만 ‘강남지역 소극장 축제’ 같은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맺다보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왕의 남자’ 작품·감독상등 7관왕

    한국 영화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가 제43회 대종상영화제의 주요 부문상을 휩쓸었다. 한국영화인협회 주최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올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왕의 남자’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이준익), 남우주연상(감우성), 남우조연상(유해진), 신인남우상(이준기), 시나리오상, 촬영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해 대종상의 최다 수상작이 됐다. 또 여우주연상은 ‘너는 내 운명’의 전도연, 여우조연상은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이 각각 받았다. 당초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곽경택 감독의 블록버스터 ‘태풍’은 영상기술상, 조명상 등 2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작).▲미술상=이형주·조근현(형사) ▲의상상=정경희(음란서생) ▲신인여우상=추자현(사생결단) ▲영상기술상=강종익(태풍) ▲음향기술상=은희수·영진위(청연) ▲신인남우상=이준기(왕의 남자) ▲신인감독상=한재림(연애의 목적) ▲음악상=미하일 슈타우다허(청연) ▲조명상=유영종(태풍) ▲기획상=오정완·이유진(너는 내 운명) ▲시나리오상=최석환(왕의 남자) ▲촬영상=지길웅(왕의 남자) ▲편집상=김상범(박수칠 때 떠나라) ▲영화발전공로상=이경자(편집기사)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서 봐야 우리만화 살아나요

    ‘산다, 살아난다, 좋아진다, 우리 만화’ ‘만화는 빌려보는 것’이라는 국내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우리 만화 장터가 열린다. 제1회 ‘산다, 우리 만화(가제·Buy&Live Manwha 2006)’가 오는 9월8일부터 3일장으로 펼쳐진다. 장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예정됐다. 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사)한국만화가협회,(사)우리만화연대,(사)한국만화출판협회 등 관련 단체가 손을 잡았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20일 “만화 시장이 움츠러드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빌려보기 습관”이라면서 “사서 보기로 소비 습관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가 발간한 ‘2005 만화산업통계연감´에 따르면 대여시장은 감소세지만 2004년 기준으로 국내 만화 소비시장의 80%(약 56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만화 선진국으로 빌려보기 문화가 거의 없는 일본이나 프랑스와는 천양지차다. 이번 장터는 B2B(Business to Business)를 지향하는 기존 만화 관련 행사와는 달리 B2C(Business to Consumer) 또는 C2C(Consumer to Consumer)에 초점을 맞춘다. 생산자인 만화 작가, 판매자인 출판사와 소비자인 독자가 함께 만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지는 것. 약 50개에 달하는 국내 만화출판사들이 부스를 마련해 국산 만화도서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이현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등 유명 작가들이 총출동해 사인회를 여는 등 다양한 전시회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만화 대상’이나 ‘오늘의 우리 만화’ 등 각종 수상작들을 전시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수성을 홍보하게 된다.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중고 국산 만화를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우리 만화 벼룩시장’도 준비된다. 신성식 우리만화연대 사무국장은 “시장 구조가 열악하다 보니 작가들이 한 작품에 몰입하기보다 다작을 해 작품 밀도가 떨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소비자 의식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작가들도 퀄리티 높은 작품을 축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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