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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죤 前사장 ‘귀갓길 폭행’ 현직임원 긴급체포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발생한 생활용품 업체 ㈜피죤의 이모(55) 전 사장 폭행 사건과 관련, 이 회사 현직 임원 김모(50)씨를 27일 오전 긴급 체포해 폭행 사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26일 이 전 사장을 폭행한 조직폭력배 무등산파 조직원 김모(34)씨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쯤 충북 진천의 피죤 공장으로 시찰을 가고 있던 임원 김씨를 체포해 조사했으나 김씨는 폭행 사주와 관련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사실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10시 50분쯤 귀가하던 이 전 사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부근에서 젊은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같은 회사 김모(51) 전 상무가 협박 전화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피해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수사한 끝에 폭행에 가담한 김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가 김 전 상무에게 협박 전화를 걸었던 사실도 밝혀냈다. 폭행을 당한 이 전 사장과 김 전 상무는 경찰 조사에서 “괴한들의 폭행과 협박은 피죤 측 사주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사장과 김 전 상무가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부당 해고에 따른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보복이라는 것이다. 피죤 측은 6월 직원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회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비용을 과다 지출했다며 이 전 사장과 김 전 상무를 고용 3~4개월 만에 전격 해임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30일 미래성장위원회 1차 회의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오는 30일 오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위스테리아룸에서 ‘미래성장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 [문화계 블로그] 국내 최대 미술장터 KIAF 외화내빈 속앓이

    [문화계 블로그] 국내 최대 미술장터 KIAF 외화내빈 속앓이

    한국화랑협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연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가 26일 막을 내렸다. 출범 10년째를 맞은 키아프는 한국 미술계의 간판 아트페어로 꼽힌다. 17개국 192개 화랑이 5000여점을 내놓은 규모가 이를 말해 준다. 하지만 화려한 외양 못지않게 비판도 늘 달고 다닌다. ‘허약체질’이라는 것이다. 국내 컬렉터들이 한국 작품보다 외국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데다, 해외 작가나 컬렉터들도 최근의 중국 미술 열풍 때문에 2008년 시작한 홍콩아트페어에 더 관심을 보이는 데서 비롯된 비판이다. 표미선 화랑협회장이 “점당 5만 달러 이상 작품이 팔릴 정도가 되어야 구매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데 키아프는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자인하는 이유다. 때문에 키아프 측도 올해 변화를 가미했다.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키네틱 작품들을 모은 ‘아트 플래시’를 마련했다. 전통 회화나 조각에 치중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현대미술까지 한데 묶은 것이다. ‘키즈 인 키아프’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부모들이 키아프 전시장을 둘러보는 동안 아이들을 따로 맡아 주면서 이들에게 간단한 미술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의 수요자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노력은 일정 정도 통했다. 지난해 7만 2000명에 이어 올해 관람객 수는 8만명을 기록했다. 10%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대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키아프 관계자는 “20대 관람객이 3만명 수준에서 5만명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새로운 매체들을 적극 활용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참가 화랑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전체 작품 판매액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125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더구나 화랑에 수익을 줄 수 있는 고액 작품 거래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중저가 작품들만 주로 거래됐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큰손’들의 타격이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화랑들의 속앓이가 깊어지는 것은 이 대목이다. 하루 관람객 수가 1만명을 넘나드는 장터이니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실속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발벗고 나서기도 힘든 노릇이다. 한 갤러리 관계자는 “좋은 작가와 작품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트페어를 단순히 손익계산서만 보고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판매가 지지부진하니 김이 새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8일 코엑스서 ‘적십자 바자’

    대한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김선향)가 주관하고 적십자 수요봉사회가 후원하는 ‘제28회 적십자 바자’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0여개국의 외교 사절 부인들이 직접 구운 과자와 케이크, 다양한 음식과 소장품 및 공예품을 판매한다. 유명 브랜드 의류와 백화점 기증품, 화장품, 산지 특산품 등도 시중가보다 20~6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조손 가정과 홀몸 노인,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가족 돕기에 사용된다.
  • 4세대 ‘LTE폰 시대’ 막올랐다

    4세대 ‘LTE폰 시대’ 막올랐다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격돌한다. 지난 7월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데이터통신용 모뎀만 나와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HTC 등 국내외 제조사가 속속 ‘하이엔드’(최고급) LTE폰을 공개하는 데다 SKT와 LG유플러스도 출시 마케팅을 준비하는 등 제조사 및 통신사의 LTE폰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된다. 삼성전자와 타이완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이고,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부터 LG전자의 옵티머스 LTE폰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팬택도 29일 LTE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이폰5 판금 가처분 검토 주목 LTE폰과 출시가 임박한 애플 아이폰5의 맞대결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해외뿐 아니라 국내 법원에도 아이폰5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인 만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HTC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자사 첫 LTE폰인 ‘레이더 4G’를 공개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첫 LTE폰인 ‘갤럭시S2 LTE’(코드네임 셀록스)를 출시하려고 했으나 SKT의 LTE 요금제 인가가 늦어져 출시가 지연되면서 HTC에 선수를 빼앗긴 셈이다. 레이더 4G는 3G망보다 5배 이상 빠른 LTE 전송 속도를 감안해 동영상 기능을 ‘킬러 서비스’로 전면에 내세웠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4.5인치 크기의 qHD(540X960)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동글을 별도 판매한다. 삼성전자도 다음 주에 갤럭시S2 LTE를 공개하는 미디어데이를 연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2011에 갤럭시S2 LTE를 공개하고도 요금제 인가 지연으로 국내 첫 LTE폰 출시 타이틀이 흔들리게 됐다. ●국내 첫 LTE폰 타이틀 각축 SKT는 삼성전자와 HTC의 LTE폰이 이미 공개됐지만 출시 시기를 기준으로 ‘국내 첫 LTE폰’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TE폰의 출시 시기는 SKT와 조율하게 돼 레이더 4G가 국내 공개는 먼저 했지만 출시는 늦어질 수도 있다. LG전자의 첫 전략 LTE폰인 ‘옵티머스 LTE’는 S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26일부터 예약 판매를 한다. 옵티머스 LTE는 스마트폰에서 고전하고 있는 LG전자의 승부수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5인치 IPS-HD(1280X720)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폰5의 디스플레이인 레티나2나 삼성의 셀록스(800X480)보다 화질이 더 뛰어나다는 주장이다.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첫 LTE폰인 ‘브레이크아웃’을 출시한 팬택도 이달 29일 HD LTE폰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국내 출시될 LTE폰은 미국 판매 제품보다 해상도가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가 지연되면서 LTE 상용화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KT는 12월이나 내년 초에 LTE폰 단말기를 수급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현재 29만명인 2G 잔존 가입자를 최소화하고 서울 및 수도권부터 LTE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권혁주·손열음의 아름다운 동행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20일 오후 8시 강원 원주 백운아트홀. 1997년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2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올 차이콥스키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합동공연. 2만~10만원. (02)585-4055. ●곽수은 2집 앨범 ‘가야금, 폭풍의 전설’ 발매기념 콘서트 22~23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코우스. 서울음대 실기전공 음악박사 1호인 곽수은은 다른 서양악기와 섞는 퓨전음악 대신 가야금 그 자체로만 작곡과 연주를 병행한다. (02)786-1442. ●유키 구라모토 가을 콘서트-인 어 뷰티풀 시즌 17~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20일 광주광역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전국 투어. ‘셰이프 오브 러브’(Shape of Love) ‘세컨드 로맨스’(Second Romance) 등 대표곡을 선보인다. 3만~10만원. 1577-5266.
  • “가로등 순차 점멸로 전기 절약을”

    “가로등 순차 점멸로 전기 절약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8월 의정모니터 회의에서는 심사를 거쳐 모니터 요원들이 올린 제안 91건 가운데 우수 의견 5건을 선정했다. 접수된 의견들은 시정에 반영하도록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모두 전달됐다. 편현식(61·강남구 삼성동)씨는 “서울의 밤하늘을 밝혀주는 가로등이 한꺼번에 점등을 하면서 어둡지도 않은데 모든 가로등이 켜졌거나, 어두운데도 모두 일찍 꺼질 때가 많다.”면서 “가로등에 타이머를 설치해 2~4개씩 세분화해서 점등과 소등을 한다면 점등할 때 너무 밝지도, 소등할 때 너무 어둡지도 않을 것이며, 전기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하철역 방치공간 갤러리로 활용” 신영숙(50·동대문구 장안2동)씨는 “지하철 표 판매가 자동화되면서 지하철 역사에 있는 기존의 매표공간들 중에는 방치돼 있는 곳이 적지 않다.”면서 “광화문역이나 경복궁역 갤러리처럼 매표공간을 시민들의 예술활동 전시공간으로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임대해 준다면 가난한 예술가들이 소규모 작품전을 열 수 있고, 시민들은 일상에서 가까운 전시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명순(53·동작구 흑석동)씨는 “한강을 거닐다 보면 물고기 산란장이나 보트장, 급경사 등 금지구역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또 낚시 금지 표지판이 작은 데다 밤에는 보이지 않아 알아보기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강 생태계 보호와 오염 방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낚시 금지 구역임을 알리는 대형 표지판 설치와 지구대 순찰 강화, 벌금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슬이(22·마포구 아현1동)씨는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이용이 지하철에만 가능해 버스 등으로 갈아탈 때마다 1000원씩 추가로 지불해야 해 불편하다.”면서 “카드를 집에 두고 온 시민들을 위해 1회용 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의 환승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추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1회용 발급기를 편의점과 버스 정류소 등 다양한 곳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강 불법낚시 단속 강화 목소리도 이지연(28·마포구 성산2동)씨는 “시의회 홈페이지를 보면 제정한 조례가 시민들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설명이 부족하다.”면서 “홈페이지 메뉴에 ‘조례제정을 통해 변하는 서울’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조례 개정과 제정이 끼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관련 소요예산과 수혜대상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달의 지정 모니터 ‘市홈피’ ”무거운 주제 개선 필요” 8월 의정모니터에서는 지정과제로 ‘서울시 각종 홈페이지 운영실태’에 대한 모니터요원들의 의견 14건을 받아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은지씨는 “시의회 홈페이지는 시민들이 접근하기에 너무 무거운 주제들로만 구성돼 있다.”면서 “보다 친숙해지려면 서울 역사 알리미 등의 코너를 만들어 어린이들도 홈페이지에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어윤자씨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의 경우 예약을 하려면 인터넷으로만 가능한 게 대부분이어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기에 힘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은규씨는 “시청 및 산하기관 홈페이지 현황을 보면 106개인데 1년 단위로 유지보수, 신규구축, 기능개선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적지 않은 관리비가 들어간다.”며 “제작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될 것들은 단순히 수정 관리만 해도 무방한 만큼 운영실태를 세부적으로 꼼꼼하게 따져 예산을 아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렇게 달라졌어요] 우이경전철 공사구간 차로 확장 지하철 객실 내 CCTV설치 검토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우이경전철 삼양로 공사구간의 차로가 좁고, 복공판 노면이 고르지 못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펜스와 가림막을 정비해 2차선 도로폭을 6m로 넓혔으며, 노면 정비를 완료했다.”고 회신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또 ‘지하철 안전칸에 CCTV 설치’ 의견에 대해 “현재 전동차 객실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추행 및 위험상황, 무질서 행위를 막기 위해 객실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우선적으로 가장 혼잡도 높고 범죄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7호선에 설치할 예정이며, 이후 시행 효과를 반영해 5·6호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교통운영과는 ‘오류남초등학교 주변 오류로 횡단보도에 잔여시간표시기 설치요청’에 대해 “그동안 초등학교 주변의 횡단보도 신호등에는 잔여시간 표시기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왔으나 학생들이 등·하교 때 잔여시간을 두고 빨리 건너기 경주나 게임 등으로 이용해 오히려 횡단보도 내 안전사고가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초등학교 주변의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답했다.
  • [자치구, 노인환자 가족 보듬는다] 맞벌이 부부도 ‘안심’

    “어머니께서 환갑 무렵 연탄가스를 마시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쓰러졌는데 그 후유증으로 치매를 앓았지 뭡니까. 밤새도록 부엌을 들락날락하며 식사를 하더니 냉장고 안에 있던 음식들을 이불과 장롱, 서랍 속에 보물찾기 하듯 숨겨놓는 걸 보고 가슴이 미어졌어요. 집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했답니다.” 올 서울시 치매 극복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최정자(52·여·동대문구 이문동)씨의 글이다. 치매 환자를 가족으로 둔 아픔이 그득하다. 그러나 “중랑구 치매지원센터가 생긴 뒤 약값 지원도 받고 월 1회 강의에 초청받아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면서 “같은 고통을 짊어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중랑구가 2009년 11월 문을 연 면목5동 치매지원센터의 ‘아름다운 동행’ 모임이 이처럼 빛을 보고 있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간호법과 식이요법·합병증 관리 및 응급대처 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경험담 나누기, 심리 상담, 야외 나들이, 원예 치료 등을 통해 환자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평소 30여명의 가족이 동참한다. 여기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방문하는 전문 자원봉사단 ‘해피 브레인’도 주 1회 말벗 서비스, 안부 묻기, 동행 서비스를 통해 정서적 도움을 주고 클레이아트, 점토 놀이 등 인지기능 증진 프로그램과 풍선배구·스트레칭 등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곁들인다. 이유라 치매지원센터장은 “지난 4월 말에는 같은 아픔을 겪는 가족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렸다.”며 “가족 모임을 통해 갈등을 푸는 지혜를 모으는 등 마음의 응어리를 조금씩 풀면서 이웃사촌의 정을 나누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사철마다 수도권 외곽으로… 외곽으로”

    “이사철마다 수도권 외곽으로… 외곽으로”

    경기 동탄신도시의 세입자 정모(35)씨는 최근 전세 재계약 때 1억 5000만원이던 전셋값을 2억원 가까이 올려줬다. 정씨는 재계약 과정에서 중개업자로부터 서울이나 과천에서 밀려온 세입자들이 이곳 전셋값을 끌어올린다는 얘기를 듣고 의아해했다. 정씨는 “2년 전 신혼집을 구하면서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수도권 외곽에 전셋집을 구했다.”면서 “이사철마다 (전셋값) 풍선효과가 재현되면 서민들은 계속 변두리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다양한 ‘전세난민’을 양산하고 있다. 앞서 신혼부부, 학군 수요와 전셋값 상승이 세입자들의 발길을 외곽으로 향하게 했다면 올 가을 전세난은 다소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1·2단지는 대치동 청실아파트(1378가구)의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려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인근 대치동 미도1차(112㎡)의 전셋값도 올 초와 비교해 16.3%가량 상승해 평균 5억 7000만원에 이른다. 현재 강남지역에선 청실아파트(1378가구)와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727구)의 재건축 계획이 잡혀 있다. 청실아파트 주민들은 이미 이주를 시작했고, 한신1차 아파트는 올 하반기 이주계획이 잡혔다. 서울 삼성동의 Y공인 관계자는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춘 청실아파트 세입자들이 인근 개포동 현대 2차,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 삼성동 힐스테이트 등에 몰리면서 또 다른 전세난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달 말로 다가온 신분당선 개통은 수혜지역 세입자들을 밀어내고 있다. 경기 분당이나 용인 수지에서 20분 이내에 서울 강남에 도착할 수 있게 되면서 강남권 전세난민들의 유입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의 수혜를 받는 수원과 용인지역의 경우 전셋값 상승률이 29.5%에 달해 전국 평균(15.3%)이나 경기(8.3%), 서울(13.4%)지역보다 훨씬 높았다. 은행 문턱이 높아진 것도 전세난민을 양산하는 한 요인이다. 예전처럼 대출이 쉽지 않아 세입자들에게는 악재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살다가 인근 남양주시로 이주한 최모(49)씨는 “시골에 물려받은 작은 집이 있어 전세대출이 아닌 은행의 일반대출을 신청했다가 심사과정에서 탈락해 이사했다.”면서 “주변에 나와 같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대치동의 S공인 관계자도 “최근 은행 심사과정에서 탈락해 계약이 깨진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문의가 늘었으나 전세대출이 가능한 물건은 그리 많지 않다.”고 귀띔했다. 집주인의 잇따른 월세 전환 요구가 난민을 양산하기도 한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유모(38)씨는 최근 재계약을 위해 집주인과 통화하다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전세 보증금을 4000만원 올려 1억 7000만원으로 계약하자는 얘기에 보증금 액수를 조정해 달라고 하자 9000만원에 매월 60만원의 월세를 내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제 겨우 전세 대출금을 갚아 나가는 상황이라며 반발하다가 서로 마음만 상해 재계약은 무산된 상태다. 유씨는 “집 주인이 시세보다 싼 집에 2년 동안 살았으면 된 것 아니냐며 면박까지 줬다.”고 토로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밖에 경기 산본신도시와 평촌신도시 등에 전통적인 서울지역 전세수요가 유입되면서 이 지역 세입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 서울과 판교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다시 용인 성복동과 광명의 신규 입주 단지로 몰리는 상황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총수들 공생발전 공감대만 형성

    총수들 공생발전 공감대만 형성

    요즘 국내 재계 총수들은 심기가 적잖이 불편하다. MB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더해 당초 예정된 법인세 인하를 철회하는 등 정책 기조가 빠르게 ‘비즈니스 언프렌들리’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계열사 간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부과 방침도 불만이다. 다만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해 재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지만 지난달 31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따른 공생발전 후속 조치도 내놔야 하는 상황이어서 고민만 깊어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공생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추진 방향,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방안, 최근 경제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달 말 전경련 쇄신 대토론회 회장단은 “공생발전의 토대가 되는 건강한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인력교류,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 공유 방안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면서 “따뜻한 시장경제를 만들기 위해 회원사의 현지 공장 지역 인력과 고교 졸업자에 대한 채용을 늘리고, 국공립 보육시설 건립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경제 동향과 관련해서는 “(미국·유럽 위기에 따라) 국내 경제도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부진 지속, 인플레 우려에 따른 재정지출 곤란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이에 대응해 투자와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회의에서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과 유럽 등 세계경제 불안에 따른 수출 감소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또한 우리가 국가경제 규모에 비해 외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큰 게 아니냐는 우려도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병철 부회장 “쇄신 필요 없다” 정 부회장은 또 “전경련 쇄신 필요성이 없다.”고 했다가 바로 번복하는 해프닝도 벌였다. 그는 전경련 쇄신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으나, 브리핑 직후 박철한 대변인을 통해 “이번 달 말에 ‘한국경제 50년과 전경련의 역할’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준비하는 등 향후 전경련의 발전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회장단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일감몰아주기 과세에 대해 “모든 국민이 납득하는 방식으로 법이 개정되면 납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헌법소원 등 여부는) 실제 법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세제개편에 대한 총수들의 비판이 상당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재계 단체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 과세 등에 대해 총수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라 정부 기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이미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이번 세제개편안이 현 정부의 기업정책 기조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은 더욱 크다. 한 4대 그룹 임원은 “대기업 입장에서 당장 법인세와 증여세가 늘어나는 것은 큰 부담은 아니지만 반기업적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것은 우려가 크다.”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이 다가올수록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 등 기업에 적대적인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부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들은 불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테크노마트 안전성 이상 없다”

    지난 7월 건물 흔들림 현상과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의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최종 진단 결과가 나왔다. 대한건축학회는 7일 “국토해양부 등록기관인 센구조연구소가 2개월간 테크노마트 건물의 주요 골조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국토해양부 기준 종합평가 B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의 ‘정밀안전진단 종합평가 기준’에 따르면 B등급은 ‘보조 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건축구조 기능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 여의도 63빌딩과 삼성동 무역센터도 B등급에 해당한다. 대한건축학회는 “준공 후 10년차에 실시하는 건물 정밀안전진단에서 A등급을 받은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센구조연구소는 흔들림 현상이 나타났던 7월 5일 이후 두 달간 테크노마트 건물의 주요 골조에 대한 비파괴검사와 기초지반 탐사조사 등 정밀안전진단을 했다. 조사를 담당한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테크노마트 진동은 최대 진폭 0.5㎜ 이하로, 어떤 고층 건물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앞서 건물 흔들림 현상의 원인 규명에 나섰던 대한건축학회도 7월 19일 “건물 12층 피트니스센터에서 집단 태보운동으로 발생한 흔들림이 ‘공진현상’을 일으킨 것이 원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었다. 테크노마트 측은 “진동 원인이었던 피트니스센터에 방진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전하거나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피죤 前사장 귀갓길 괴한에 폭행

    생활용품 업체인 ㈜피죤의 이모(55) 전 사장이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같은 회사 김모(51) 전 상무가 협박전화를 받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존은 세제와 섬유유연제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종합생활용품 기업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전 사장이 지난 5일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부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젊은 남성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 6일 새벽 1시쯤 김 전 상무가 “이 전 사장이 (폭행) 당한 것을 알고 있느냐.”는 내용의 협박전화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이날 귀가하던 중 남성 2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이 전 사장의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 전 사장을 발견하자 주먹을 휘둘러 쓰러뜨린 뒤 마구 때렸다. 이 전 사장은 얼굴과 팔 등에 찰과상을 입고, 가슴 통증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전 사장과 김 전 상무는 경찰 조사에서“괴한들의 폭행과 협박은 피존 측에서 사주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피죤으로부터 해고된 이 전 사장과 김 전 상무는 7월 서울중앙지법에 부당해고에 따른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냈다. 경찰은 “피해자들은 피죤 측이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청부폭력을 사주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피죤은 6월 직원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회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했다는 이유로 이 전 사장과 김 전 상무를 고용 3~4개월 만에 전격 해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사장이 7일 경찰에 나와 추가 피해진술을 할 예정”이라면서 “아파트 단지와 인근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괴한들의 모습이 찍혔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부폭력 사주 운운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씨름·서커스 구경갈까? 한복 입고 연극 보러갈까? 한가위가 기다려진다~

    씨름·서커스 구경갈까? 한복 입고 연극 보러갈까? 한가위가 기다려진다~

    전통 화덕에서 만든 구수한 국밥, 부침개, 송편의 냄새는 코끝을 잡아끌고, 한편에선 씨름과 서커스가 펼쳐진다. 한가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난장 한마당이 열린다. ●국립극장 먹거리 장터… 과천미술관 무료개방 한가위 당일인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추석 난장’이 열린다. 문화광장에 특설모래판이 마련돼 씨름대회가 열린다. 씨름선수 출신 박광덕이 심판으로 나선다.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하면 된다. 씨름대회 이후에는 85년 전통의 동춘아트서커스단이 화려한 서커스를 선보인다. 민속놀이터에서는 널뛰기, 투호, 굴렁쇠 등 전통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기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만들기 놀이터’도 따로 마련됐다. 가마솥과 전통 화덕으로 조리한 음식들을 선보이는 먹거리 장터도 차려진다. 관람 및 참여 비용은 무료. (02)2280-4115~6. ●가족 관객 덤으로… 50세이상 할인도 공연가도 추석 대목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늑대의 유혹’은 연휴기간인 10~12일 한복을 입고 오는 관객에 한해 티켓을 1만원에 판매한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는 11~13일 3일간 한복 차림 관객에게 반값 할인을 해준다. 동반인 중 1명만 한복을 입어도 인원 제한 없이 50% 할인을 적용한다.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13일까지 가족 관객 2명에게 2장을 덤으로 주는 ‘2+2’ 이벤트를 펼친다.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8~18일 50세 이상 관객과 동반인 1명에게 35% 할인을 적용한다. 공연을 보고 싶지만 관람료가 부담된다면 이벤트에 응모해보자.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인 ‘나 홀로 추석 NO!’ 이벤트에 추석을 혼자 보낼 수밖에 없는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뮤지컬 ‘김종욱 찾기’ 티켓을 준다. ‘메리 추석티켓 20%+한가위 선물’ 패키지도 있다. 티켓 할인과 함께 BB크림, 선크림 등 필수 화장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선착순 100명에게 준다. ●CGV, 추석특별관 운영… 롯데, 2000원 이벤트 CGV는 추석을 맞아 영화 ‘최종병기 활’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를 특화관에서 상영한다. ‘최종병기 활’은 전국 4차원(4D)플렉스 11개관에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는 공포영화 최초로 전국 아이맥스 3D 10개관에서 상영한다. 롯데시네마는 영화관람권을 2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9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를 통해 1인 1매 구입할 수 있다.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10~13일 ‘오늘의 프랑스 미술: 마르셀 뒤샹’전과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1995-2010’ 전시를 무료 개방한다.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직접 느끼고 만들면서 전시회를 구성해볼 수 있는 ‘달토끼, 어린이미술관에서 놀다’ 행사도 진행 중이다. 조태성·임일영·김정은기자 argus@seoul.co.kr
  • [가계대출 정상화 첫날 이모저모] 더 깐깐해진 은행 창구

    “본점 심사가 강화돼서 원하시는 대출금을 다 받긴 힘듭니다.” 회사원 김모(31)씨는 1일 점심시간에 짬을 내 회사 근처인 서울 명동의 하나은행 지점을 찾았다. 생활자금용으로 4000만원을 대출받을 생각이었다. 지난 2월 주택담보대출로 1억원을 빌려 시세 3억 2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산 김씨는 추가대출이 가능한지를 직원에게 물었다. ●고객들 문의 2~3배 늘어 담당 직원은 난처한 기색으로 “기존 대출을 받을 때 한도를 1억 4500만원으로 설정해서 대출은 가능하지만 본부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 가능 금액이 낮아질 수 있다.”고 대답했다. 김씨는 “여러 군데 대출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담보도 확실한데 왜 돈을 못 빌리게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달부터 가계대출을 정상화해 주는 것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지난달 17일 이후 제한됐던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일을 기점으로 정상화됐다. 하지만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져서 은행 창구는 이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 제기와 문의로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율을 0.6% 이내로 억제하라는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라 대출을 중단했던 농협중앙회는 전날 정오부터 제한을 풀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농협 여의도지점 관계자는 “지난달 말에 주택담보대출 5000만원을 받으려다가 거절당한 고객이 이날 다시 찾아와 대출 신청 서류를 냈다.”면서 “대출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말 중단했던 엘리트론, 샐러리론 등 신용대출을 이날 다시 시작했다. 대출 창구는 열렸지만 ‘대출 거름망’은 촘촘해졌다. 각 은행들은 주식 투자용 대출이거나 자금을 쓸 곳이 불분명하다고 판단되면 대출 금액을 줄이거나 승인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 우리·신한·하나은행 등은 상환 능력을 따져보기 위해 대출 금액 또는 담보 유무에 상관 없이 대출 시 소득증빙자료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 지점이 대출을 최종 승인하기 전에 본점과 협의하거나 동의를 얻도록 지시했다.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중 만기일시상환 방식의 변동금리 대출은 이달에도 취급하지 않고 다달이 원금과 이자를 갚는 고정금리 대출만 해주기로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남 부자들도 동요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 삼성동 지점 관계자는 “당장 돈이 급하지는 않지만 창업비, 생활비, 전세금 반환 등 향후 자금 수요가 있는데 대출을 미리 신청해둬야 하는지 묻는 고객 전화가 지난달 17일 이전보다 2~3배 늘었다.”면서 “지금은 대출이 가능하지만 지난달에도 봤듯이 월말로 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서 필요한 시기에 다시 문의해 달라고 답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집값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어” 신한은행 대치동 지점 관계자는 “집이 있는 고객들은 은행 대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아파트 매매 계약이 사라져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1 바비킴 전국투어콘서트 Soul together 10월 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자유로운 영혼을 노래하는 가수 바비킴이 힙합 음악 동지인 그룹 ‘부가킹즈’와 함께 꾸미는 무대. 7만 7000~9만 9000원. 1644-4575. ●2011 정엽 단독 콘서트 K.I.S.S 10월 14일 오후 8시, 15일 오후 6시, 16일 오후 6시 올림픽홀. ‘나는 가수다’에서 명품 가창력을 인정받은 정엽이 16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감미로운 공연을 펼친다. 7만 7000~11만원. 1544-1555. 연극·뮤지컬 ●연극 ‘연애시대’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일본 소설 ‘연애시대’를 원작으로 한 연극. ‘이혼 후에도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삶’을 주제로 해 복잡한 연애와 싱글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전석 4만원. (02)556-5910. ●연극 ‘너와 함께라면’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트홀. 2010년 7월 ‘연극열전3’ 여섯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 뒤 관객과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매진 행렬을 이어나갔다. 앙코르를 염원하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강남까지 진출, 웃음바다로 만든 화제작이다. 2만 5000~3만원.(02)766-6007. 미술·전시 ●‘한국미술 컬렉션’전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 지난해 작은그림미술제를 통해 인기가 확인된 작가 50여명의 4~10호 크기 작품 120여점이 전시된다. (02)2003-8392. ●이소정 ‘삽목’전 10월 2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2. 신체의 일부에서 따온 요소들을 새롭게 배치해 독특한 리듬감을 선보이는 작품들을 내걸었다. (02)3448-2112. ●김진우 ‘윈도우’전 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팔판동 갤러리진선 윈도우갤러리. 로봇, 컴퓨터, 자동차 등 기계들을 인간화한 작업을 통해 거꾸로 인간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다. (02)723-3340. 국악·클래식 ●더 그레이트 3B 시리즈-브람스 2011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두 번째 해를 맞아 브람스를 집중 탐구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교향곡 제3번 F장조 등 연주. 지휘자 임헌정의 건강상 이유로 창원시향 상임지휘자 정치용이 부천필하모닉을 지휘한다. 바이올린 백주영 협연. 2만~4만원. (02)580-1300. ●2011~2012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클래식 in 영화&드라마’ 8일 오전 11시 서초동 예술의전당. 강석희가 이끄는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드라마 ‘최고의 사랑’)과 첼로협주곡 e단조 Op.85(영화 ‘어거스트 러쉬’) 등을 연주한다. 해설·첼로 송영훈, 바이올린 이지혜. 1만 5000~2만원. (02)580-1300.
  • [서울플러스] 2일 코엑스서 취업·창업 박람회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2일 오전 10시~오후 5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취업·창업 박람회를 연다. 180여개 업체가 현장에서 570여명을 직접 채용하고 온라인을 통해 1270여명을 채용하는 등 모두 1840여명을 뽑는다. 일자리정책과 2104-1628.
  • 박태규 고위공직자 로비 혐의 영장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30일 로비스트 박태규(71)씨에 대해 고위 공무원과 금융기관에 로비를 한 대가로 15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에 대한 피의자 구속 전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박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고위 공직자를 상대로 은행의 퇴출 위기를 모면할 수 있게 구명에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1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사시킨 대가로 다음 달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옆 커피숍에서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59·구속기소) 부회장에게서 사례비 명목으로 6억원을 받은 데 이어 정관계 고위층 인사 로비용 자금으로 수억원을 추가로 건네받는 등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총 17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 중 2억원은 부산저축은행 측에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오이석·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오세훈 시장. 외부일정 모두 취소 ‘두문불출’

    오세훈 시장. 외부일정 모두 취소 ‘두문불출’

    무거운 하루였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다음 날인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루종일 집무실에서 보냈다. 삼성동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일정도 취소하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30분 정상 출근 오 시장은 오전 일찍 공관을 나서 시내 한 식당에서 친지들과 아침식사를 한 뒤 오전 8시 30분쯤 서소문 시청사로 출근했다. 공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지만 “어제 잘 잤느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살짝 웃으며 “잘 잤을 리가 있겠어요.”라며 관용차에 올랐다. 출근 직후 참모들을 불러 “그동안 고생 많았다.”는 말 외에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수시로 당 관계자들로부터 전화로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청와대 관계자와 긴 시간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취 놓고 홍 대표와 통화 오 시장은 점심도 한 측근과 함께 집무실에서 들었다. 오후에는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과 권영진 의원, 김용태 의원 등을 만나 당과 서울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는 오후 7시 30분쯤 집무실을 나와 여권 관계자들과 저녁을 함께하며 최종 입장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삼성동 아침부터 ‘활기’… 창신동 젊은층 외면 ‘썰렁’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삼성동 아침부터 ‘활기’… 창신동 젊은층 외면 ‘썰렁’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 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실시된 24일 투표 현장에서는 지역별·연령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중·장년, 노년층이 주로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았고, 강남권의 참여율이 두드러졌다. 투표율이 33.3%에 못 미쳐 투표함을 열지 못하게 되자 일부 시민들은 아쉬워했다. ●‘지방선거 몰표’ 강남구 투표 두각 오전 8시 30분 강남구 삼성1동 주민센터 1층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는 4~5분 간격으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40~50대의 중년여성과 할머니 유권자들이 많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몰표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밀어준 강남권은 다른 지역과 달리 투표하러 나온 주민으로 활기를 띠었다.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주부 최모(44)씨는 “나도 딸이 있지만 소득 하위 50%의 어려운 아이들에게만 집중 지원하는 것이 국가 장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투표 이유를 설명했다.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단국대 사범대부속고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전 6시 40분쯤 유권자들이 100m가량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투표소를 찾는 강남 주민들의 발길이 다소 늘어나기도 했다. ●노년 참여율 높고 투표 여부 함구 반면 쪽방촌 거주자 등 저소득층 유권자가 많은 종로구 창신1동 주민센터에는 아침부터 중·노년층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지만 총선·대선 등 대형 선거 때와 비교하면 투표율이 극히 낮았다. 종로구 청운효자동 자치회관에는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40~70대만 투표에 참여했다. 20~30대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성별도 8대2의 비율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관악구 청룡동 관악구의회 투표소 역시 썰렁한 분위기였다. 투표 행위 자체가 오 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투표 여부를 숨기는 이들도 많았다. 회사원 이종원씨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 같아 동료들끼리 서로 투표 여부를 묻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들은 하루 종일 주민투표 여부에 대해 입 밖에 내는 것을 꺼렸다. 상당수의 구청 직원들은 여당 서울시장과 야당 구청장이 맞선 형국의 선거에서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워했다. 한 자치구 공무원 A씨는 “전면적 급식이 옳은지, 단계적 급식이 옳은지를 떠나 여야로 엇갈린 단체장의 눈치를 봐야 하는 공무원들에게 이번 투표는 정말 불편하다.”고 말했다. ●吳시장·郭교육감 희비 교차 오 시장은 오전 6시 45분쯤 종로구 혜화동 자치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송현옥씨와 함께 표를 던졌다. 이후 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후에는 집무실에서 투표 마감 시간까지 투표율을 확인하다 모처로 떠났다. 곽노현 교육감은 오전 9시쯤 출근해 “이번 투표는 아이들에게 차별급식하자는 나쁜 투표”라면서 “투표 거부는 정당한 권리 행사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감으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없어 가장 강력한 반대의사 표시로 착한 거부를 했다.”고 말했다. 허광태 시의회 의장은 주민투표 종료 직후 “불의한 투표에 단호한 심판을 내린 위대한 서울시민의 승리”라면서 “시민들이 친환경 무상급식과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자평했다. 조현석·김효섭·백민경·김진아기자 white@seoul.co.kr
  • 25~28일 국가브랜드 컨벤션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25~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류, 세계와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을 연다. 정부부처, 지자체,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이 참가하는 이번 컨벤션에서는 최근 국가브랜드의 핵심 가치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류’를 주제로 대규모 전시와 문화행사, 국제 콘퍼런스 등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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