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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구조조정 중단없는 노력을/鄭琪榮 삼성금융연구소장(기고)

    정부는 지난 9월말까지 금융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회생불능 판정을 받은 90여개 금융기관을 인가취소,영업정지 등으로 퇴출시켰다. 회생가능한 금융기관은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총 64조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통해 건전 금융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도 있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부실 금융기관을 과감히 퇴출시켰다는 점과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모든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증자지원 등을 위해 막대한 재정자금을 투입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 금융구조조정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금융정상화를 이루고 실물경제의 붕괴를 막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지원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생존이 불투명한 부실금융기관은 마땅히 퇴출돼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퇴출돼야 할 일부 금융기관이 살아남거나 부실 금융기관끼리 합병시켜 생존케 한다는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90여개의 금융기관을 퇴출시켰다는 사실은 우리나라금융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이다. ‘금융기관 불사(不死)’라는 신화를 깨뜨렸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투명한 퇴출기준 설정 이번 금융구조조정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정상화,기업구조조정의 가속화,신용경색 해소,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회복 등의 성과가 단시간에 가시화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금융구조조정이 1차 마무리됐다고 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 참다운 금융개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 즉 투명한 퇴출기준을 설정하고 앞으로도 이 기준에 미달하는 금융기관을 지속적으로 퇴출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부실 금융기관을 억지로 우량 금융기관에 인수시키거나 강제로 합병시키는 일을 자제하여 금융기관의 동반 부실화를 방지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외형적인 금융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향후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 금융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내면적,소프트웨어적인 경영혁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은행소유 및 지배구조를 개선하여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국내외 자본을 불문하고 금융기관의 인수·합병(M&A),진입,퇴출 등을 자유롭게 허용하여 금융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자율·책임경영 체제로 또한 여신심사,위험관리,자산운용 등의 부문에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해야 하며 부실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위험관리 및 내부 통제의 선진화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 아울러 외형 위주의 경영에서 탈피,수익성,생산성 위주의 경영으로 전환하여 철저한 경쟁논리에 의거한 자율경영체제를 확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금융감독체제를 정비하여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조기경보 장치 등을 구축하여 금융기관의 부실화 재발을 사전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 ‘고객지키기’ 서비스 경쟁 후끈/신용대출·계약자 건강진단은 기본

    ◎꽃배달서 해외콘도 이용 특전까지 생명보험업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이미 확보한 고객을 지키기 위한 서비스 경쟁도 뜨겁다.보험가입 일정기간이 지나면 계약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진단 서비스는 거의 모든 생보사가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서비스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대출서비스 또한 보편화됐다.동양생명은 최근 보험업계 최초로 현재 운용중인 개인대출 상품종류에 관계없이 채무자 가운데 우량고객을 선발하여 최저 3백만원부터 최대 1천만원까지 소액대출을 해주는 ‘보너스 신용대출’을 도입했다.기존 부동산 담보 및 보증보험 증권과 같이 담보를 제공한 채무자라도 직전 2년간 거래 사실이 우수하다면 추가적인 담보제공없이 순수 신용만으로도 대출을 받을수 있다.이미 최대 대출한도액 이상을 소진한 채무자역시 추가 신용대출을 받을수 있다. 또 최근에는 결혼 이사 장례 서비스는 물론 여행 법률 세무상담 꽃배달 컴퓨터교육,카드발급을 통한 상품할인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주요 생보사의 핵심 서비스를 알아본다. 삼성생명은 매주 월요일에는 법률,수요일에는 세무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객이 전화 한통화로 자신이 원하는 계약사항이나 배당금,약관대출사항 등을 팩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오토팩스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객이 원할 경우 삼성금융플라자내 전시공간 및 세미나실,회의실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보험가입단계,계약유지단계,계약자봉사단계 등 3단계로 나누어 서비스를 실시한다.전자 자동차 의류 유아용품 가구 등 생활용품은 물론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는 ‘교보가족 알뜰시장’을 운영하는 한편 교보문고의 ‘지구촌 책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외국서적 음반류를 10% 할인해준다.연 1회 국내 및 사이판 괌 등 해외콘도를 2박3일간(가을과 평일)이용할 수 있는 특전을 주고 있다. 대한생명은 ‘차세대자립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집을 사거나 신축 또는 분양계약 체결시 5천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차세대 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또 자녀교육용 컴퓨터를 구입할 때 할인혜택과 7만원 상당의 컴퓨터 주변기기 구입상품권을 제공하는 ‘컴퓨터 할인 서비스’,도배 전문업체와 제휴해 도배 장판 등 인테리어를 할인해주는 ‘도배 인테리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생명은 PC통신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소리 서비스’를 통해 보험관련 정보는 물론 일반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일반 보육기관과 같은 시설과 교사진을 갖춘 ‘한국생명 어린이집’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동아생명은 전문 미용실과 제휴해 피부미용시 20%를 할인해주는 미용서비스를 비롯,결혼 돌 가족사진 촬영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흥국생명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회사와 약정을 체결 가입비 면체 및 월 사용료를 할인해주는 인터넷 할인 서비스를 비롯 우수고객이 1일 동안 일선창구에서 영업국장 역할을 대행하는 고객 1일 명예국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 ‘다기능’ 금융카드 본격 서비스

    ◎금융거래·교통요금 카드한장으로 해결/국민카드·제일은·동남은 잇따라 개발 카드한장으로 금융거래도 하면서 지하철요금 등 교통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금융복합카드 시대가 열렸다. 국민카드가 개발한 ‘국민패스카드’는 기존의 신용카드 기능이외에 지하철,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신용카드는 카드내에 무선인식방식의 칩 및 안테나를 내장해 전철 등을이용할 때 지갑에 넣은 채로 갖다대기만해도 통과할 수 있다.국민카드는 단말기 설치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로 이달중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한해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그룹과 제일은행이 공동으로 제작해 이달초 선보인 ‘삼성금융카드’는 은행 보험 카드 증권거래를 카드 한장으로라는 모토를 내걸고 회원들을 모으고 있다.이 카드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금융4사와 제일은행이 제휴해 만든 것으로 하나의 카드로 여러 금융기관의 편리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금 서비스는 물론 금융4사 및 제일은행 CD(현금입출금)기를 통해 보험사의 약관대출을 받을수 있고 증권사의 위탁계좌 출금도 가능하다. 또 삼성카드 전 가맹점에서 이 카드를 이용하면 금융마일리지,삼성자동차 할인,사은품 등의 혜택을 동시에 받게 된다. 삼성금융소그룹은 앞으로 버스 지하철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동남은행도 ‘부산광역시 하나로 카드’시스템을 개발,8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하나로 카드를 사용하면 부산지역에서 카드 하나로 지하철 버스 택시 주차요금을 지불하고 톨게이트 통과시 정차하지 않고 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이 카드는 또한 백화점 등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금융거래에도 사용할 수 있고 공중전화 이용 등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이밖에 조흥은행은 지난달말부터 서울시 버스운송조합과 업무제휴를 맺고 현금카드로 버스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현금 선불 직불 신용카드 겸용의 비접촉식 IC카드 개발을 추진중이다.
  • 김기창·변종하/두 거장 나란히 개인전

    ◎변­투병후 두번째… 자화상 129점 등 출품/런던의사당 등 「18국 풍물 스케치전」­김 서양화단의 거목 변종하 화백(71)과 한국화단의 거장 운보 김기창 화백(82)이 나란히 개인전을 개최,봄화단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노령과 병마에도 뜨거운 예술혼으로 건강한 모습을 찾은 두 화가는 평소와 다른 이채로운 작품들을 출품,더욱 눈길을 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19일까지 열리는 변종하 화백의 개인전은 지난 87년 소뇌경색증으로 쓰러져 5∼6년의 긴 투병기를 거친후 지난해 재기전을 가진데 이은 두번째 발표자리. 이 전시가 특별한 것은 작가가 손을 다시 쓰기 시작한 4∼5년전부터 일기형식으로 그려온 1백29점의 「자화상」을 출품했다는 점이다. 당시 오른손의 기능을 겨우 회복한 변화백은 일상사속 자신의 모습을 독특한 해학적 필치로 그려나갔다.1백29점속의 수많은 얼굴이 같거나 비슷한 것이 하나도 없을만큼 하루하루 변화무쌍한 인간의 심리와 욕구를 「자화상」을 통해 표현한 것이다. 운보 김기창 화백은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금융플라자갤러리(3451­1529),23일∼6월15일 대전 삼성금융플라자갤러리(042­229­0190)에서 「세계풍물스케치전」을 갖는다. 청각마비로 평생 소리를 잃은 불행을 각고의 노력으로 극복,한국화단의 「거인」으로 우뚝 선 그는 몇차례의 「건강적신호」속에도 타고난 낙천적 기질로 고비고비를 이겨내며 팔순을 넘어섰다. 「바보산수」로 대표되는 그의 한국풍경화들과는 또다른 신선함과 현장감이 볼 맛을 내는 그림들이다.〈이헌숙 기자〉
  • 삼성금융소그룹·고합·한화·대우자/내년 매출·투자·수출목표대폭늘려

    삼성금융소 그룹·대우자동·한화·고합은 14일 내년도 매출액·투자·수출 등 경영계획을 확정,발료했다. ▷삼성금융소그룹◁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소그룹은 14일 이수빈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열고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 예상액 13조7천억원보다 19% 많은 16조2천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00년에는 매출 40조원,자산 1백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계획을 확정짓고 이를 위해 세계 일류 품질서비스 시현,국제화의 본격 추진,사업구조 견실화,현장 중심의 자율경영체제 확립,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 5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삼성금융소그룹은 회사별로 대표적인 명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전산망확충 등 고객서비스를 위해 1천4백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합그룹◁ 내년에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에너지 신소재 생활문화사업 등에 집중 투자,올해 예상매출 2조4천6백53억원보다 49% 늘어날 계획이다. 이같은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3천7백11억원,해외 1천2백39억원 등 총 4천9백50억원의 시설투자와 6백95억원의 신기술개발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무려 16배나 늘어난 규모다. 주력기업인 고려합섬이 1조9백56억원으로 11개 계열사중 최초로 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이날 5개 소그룹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의 매출목표를 올해 8조5천억원에서 9조8천억원으로 15.3% 늘리고,투자액을 9천6백억원으로 올해의 7천6백억원보다 26.3% 늘리기로 했다. 수출목표는 올해 10억달러에서 11억달러로 늘려 잡았다. 한화그룹은 내년에 제약사업진출 등을 통한 사업다각와 향후 3∼5뇬간 1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한화에너지의 탈황분해시설 및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등 댁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테네은행 이외에 엥도스헝가리은행을 추가로 인수,해외 금융업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내년에 모두 8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53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또 연구개발 및 시설확충을 위해 1조4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차종별 승용차 54만2천대,대형상용차 1만5천대,국민차 13만5천대와 해외조립공장 생산 13만8천대 등 모두 83만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우자동차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추정액 3조7천억원보다 21.6% 늘어난 4조5천억원,대우국민차는 올해 추정액 5천4백억원에 비해 74% 늘어난 9천4백억원에 각각 이를 전망했다.
  • 늦가을 화단 수놓는 구상 그림전

    ◎배정혜·김종학·노숙자전 등 눈길 끄는 전시 10여건 넘어/형상성 회귀 추세·애호가 선호 맞물려/꽃 소재가 주류… 순정·서정적 미감 이채 구상 그림전이 늦가을 화단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비구상계열에 밀려 위축됐던 구상미술쪽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구상작가들의 크고 작은 전시가 줄을 잇고 있다.최근 마련된 구상화전 가운데 눈길을 모으는 전시만도 10여건이나 된다. 이처럼 구상 그림전이 러시를 이루는것은 세계적 조류인 형상성의 회귀 바람이 일고 있는데다가 미술애호가들의 구상화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전시중이거나 전시예정인 구상 그림전 가운데에는 꽃을 주요 소재로한 전시회가 절반 가까워 더욱 이채를 띠고 있다. 서양화가 배정혜전(23일∼12월7일·예화랑)을 비롯,서양화가 김종학전(17일∼12월6일,삼성금융플라자 갤러리),한국화가 노숙자전(12월7일∼16일,동산방화랑) 등이 그 대표적인 전시들. 이중 배정혜씨는 일상의 평정과 우울·고독·삶의 환희 같은 감성을 자신의 언어로 조형하고 있는 작가.꽃병과 거기에 담긴 소담한 꽃들,그리고 여인이 주로 등장하는 그녀의 화면은 대상에 대한 치밀한 묘사 보다는 한발 물러서 관조자로서의 표현기법이 이채로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6번째 개인전이 되는 이번 초대전에서는 지금까지 견지해온 이러한 조형세계에 머물지 않고 표현영역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조선시대의 목기와 제기에 그림을 그려 넣거나 목조문틀을 이용하는 등 골동품을 오브제로한 새로운 형상성을 꾀하고 있다. 김종학씨는 「추상적 구상」의 화풍을 지닌 작가.산과 바위와 소나무와 꽃을 생생히 그리면서도 골간을 간결하게 재구성하는 때문이다.특히 그의 자유분방한 컬러터치는 흡사 고흐를 연상시킬 만큼 색채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화사한 색상에 민화나 조각보의 그림수를 떠올리게 하는 초화그림도 그가 지닌 특성이다.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동경미대 판화과교수를 역임한 김씨의 이번 초대전은 그간의 대작풍경전과는 달리 20호내외의 소품전.특히 설악산의 들꽃만을 내놓았다. 노숙자씨는 꽃그림을 통해 한국적 리얼리즘을 추구하고 있는 작가.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현재 덕성여대에 출강중인 노씨는 작품경향이나 기법에서 전통적 화훼와는 궤를 달리해 정형화의 틀을 깬 자연스런 화면과 원천적 자연의 대상으로서의 화훼를 다루고 있다.무엇보다도 화면을 가득 채운 구도와 배치,강렬한 채도이면서도 인위적이지 않은 서정적 미감이 특징적 요소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2년간 이같은 작업의 결실을 모아 꾸미는 초대전(5회 개인전)으로 한국의 꽃,그중에서도 할미꽃·메밀꽃·도라지꽃등 야생화 중심의 40여점을 선보인다.감각적 화려함 보다는 소박한 순정미와 서정성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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