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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이재현 회장, 사업 완성으로 답해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이재현 회장, 사업 완성으로 답해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간절히 원하던 자유를 얻었다. 법원의 판결을 통해 무죄로 나왔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대통령 특사(特赦)로 풀려났다. 편한 마음으로 신병을 치료하고 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그에게 주어졌다. 이번 특별사면은 4876명의 사면자 중 이재현 이름 석 자만 눈에 들어올 만큼 ‘이재현을 위한 특사’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나머지는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 비난이 빗발칠 줄 뻔히 알면서도 정부가 이 회장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 까닭이 무엇인지는 이 회장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형이 확정된 이 회장의 범죄 행위는 엄하고 중하다. 이 회장 사면으로 향후 우리 사회가 떠안아야 할 사회적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감옥에 갇힌 죄수 가운데 수형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아픈 사람이 어디 이 회장뿐이겠는가. 아프다고 빼줄 것 같으면 죄를 짓거나 감방 가는 것을 무서워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과연 이런 사회가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을까. 더구나 이 회장은 2013년 7월 구속됐지만 이후 3년여 동안 옥살이를 한 것은 4개월에 불과하다. 2년 9개월을 형집행 정지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아 왔다. 유전병과 부인한테 이식받은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몸이 망가졌다는 것은 언론 보도로 익히 알고 있지만 툭하면 형집행 정지였으니 보통 사람 눈에 곱게 비칠 리 없다. ‘지병 악화 등으로 사실상 형집행이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감안해 인도적으로 배려했다’는 정부의 첫 번째 이유가 껍데기라면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의 부여’라는 두 번째 이유가 이 회장 사면의 속살이자 알맹이다. 인터넷 댓글이 비난과 욕설로 가득 찰 것임을 예상하면서도 정부가 이런 수를 둔 것은 이 회장에게 자유가 절실한 것만큼이나 정부 역시 경제 발전과 회복이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물론 이런 ‘원포인트 특사’는 박근혜 정부가 유일한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빨간등이 켜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특사를 단행했고, 이 회장은 곧바로 해외로 나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풀려난 이 회장과 그의 측근들은 경제적으로 기여하라는 메시지에 충실하게 답할 책무가 있다. 이 회장도 이미 이런 각오를 밝혔다. 이 회장은 재작년 7월 서울고등법원 505호실에서 했던 최후진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이 회장은 재판장에게 “살고 싶습니다”라고 애원하며 “살아서 제가 시작한 사업을 포함한 CJ의 여러 미완성 사업을, 반드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완성시켜야 합니다. 선대 회장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고, 길지 않은 저의 짧은 여생을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 회장 말대로 CJ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문화기업이다. 허민회 CJ오쇼핑 사장은 CJ푸드빌 대표 시절 “세계인이 일주일에 한 번 한식을 먹고 우리 영화나 드라마를 보도록 하는 것이 CJ의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건강 때문에 선친의 첫 번째 추도식조차 참석하지 못한 이 회장이 지금 당장 그룹의 현안을 챙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몸을 추슬러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는 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런 만큼 이 회장의 의중을 대변할 동력이 필요하다. 이 회장은 잃은 것만 있는 게 아니다. 얻은 것도 있다. 바로 ‘뉴CJ’를 이끌 인재들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인물이 돋보이는 법이다. CJ에도 주머니 속 송곳 같은 인사들이 이 회장 부재를 계기로 노출됐다. 구속된 이 회장과의 인연을 얘기하다 목이 메어 숟가락을 떨구던 A. 그는 친정인 CJ에 컴백하기 전 설화수라는 히트 브랜드를 만든 주역이었다. 이 회장 모친이 “이 사람 뭐하는 거야. 재현이를 도와야지”라는 한마디에 미련 없이 짐을 쌌다. ‘도쿄차사’(東京差使) B. 이 회장의 부친 이맹희 CJ명예회장이 일본 도쿄에 머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유산 소송을 벌이고 있을 때 일본으로 건너가 명예회장 설득에 나섰던 주인공이다. 역린(逆鱗)을 건드리는 일이었지만 이 회장 구명을 위해 ‘차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로열티가 뉴CJ를 이끌며 경제 발전으로 모아지길 기대한다. ykchoi@seoul.co.kr
  • 주요 그룹, 이달말 신입사원 공채 스타트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 말부터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속속 들어간다. 우선 현대차는 오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 분야에서 하반기 신입 채용과 동계 인턴 모집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25∼26일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잡페어(채용박람회)를 연다. 삼성그룹의 채용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예년의 경우 9월 초부터 서류 지원을 받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점 제한을 없앴다. 이전과는 달리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할 수 있다. GSAT는 10월 중 시행된다. 같은 접수 기간에는 한 개 계열사에만 지원할 수 있다. SK그룹 역시 9월 초에 공채 일정을 시작한다. SK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으로 총 2600명을 뽑을 예정이다. 9월 말 필기전형을 거쳐 10∼11월 계열사별로 면접하고 11월께 합격자를 발표한다. SK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스펙’과 관련한 항목을 대폭 삭제했다. 구직자들은 입사 지원서에 외국어 성적, IT 활용능력, 해외능력, 수상경력 등을 적지 않아도 된다. 사진도 붙일 필요 없이 학력과 전공 등 최소한의 기본 자격요건만 쓰면 된다. SK는 채용을 앞두고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채용 담당자와 선배 합격자들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탤런트 페스티벌’을 연다. LG그룹도 내달 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을 시작할 전망이다. 지원서 접수는 LG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이뤄지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기다리는 하반기 채용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취업 문턱을 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초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336개를 대상으로 2016년 신규인력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4.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 고 이맹희 명예회장 1주기 추도식…‘장남’ 이재현 회장은 불참

    CJ, 고 이맹희 명예회장 1주기 추도식…‘장남’ 이재현 회장은 불참

    CJ그룹은 14일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 1주기를 맞아 추도식과 선영참배 등 추모행사를 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CJ인재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CJ그룹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등 가족과 친인척, 그룹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이 대표로 추모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넋을 기린 추도식 이후 추모객들은 여주 선영으로 이동해 참배 행사를 가졌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특별사면됐으나 이날 행사에는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대신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가족을 대표해 추모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범삼성가에서는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 한솔그룹 일가가 추도식에 참석했다. 저녁에 열리는 제사는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CJ그룹은 전했다. 1931년 경남 의령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난 이 명예회장은 1962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한 뒤 1970년대 중반까지 삼성그룹의 요직을 거쳤다. 그러나 회사 경영 방식과 관련해 이병철 창업주와 대립하다가 1976년 3남 이건희 회장이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삼성그룹과 거리를 두고 살았다. 이후 개인적으로 제일비료를 설립했던 이 명예회장은 1980년대부터 외국에 머무르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독일 최고층 빌딩 인수

    삼성, 독일 최고층 빌딩 인수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독일 최고층 빌딩인 코메르츠방크 현지 본사 사옥을 90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옛 외환은행 대주주였다.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외국자본의 본사 사옥을 18년 만에 한국 자본이 사들이게 되는 셈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 그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본사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의 부동산 운용 자회사이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등과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로 이 건물을 사들일 예정이다. 코메르츠방크 타워는 높이가 259m에 달하는 56층 건물로 독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으로 꼽힌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넘어간 화학 계열사들이 실적 대박을 치면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한화케미칼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도 2조 39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한화큐셀과 한화도시개발 등에서 13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5% 늘어난 3101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5월 삼성을 떠나 한화에 인수된 한화토탈(옛 삼성토탈)과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의 역할이 크다. 한화토탈은 1분기 36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수 직전까지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화종합화학도 지난해 223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한화로 옮긴 회사들이 호실적을 이어 가자 업계에선 삼성의 계열사 정리가 성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014년 석유화학 경기가 바닥을 기자 삼성은 전자와 금융 등을 중심으로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화학과 방위산업 등의 계열사 매각을 추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가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을 인수하는 데 쓴 돈이 1조 309억원인데, 한화토탈이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 거둔 영업이익만 1조 1667억원”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 ‘朴대통령의 펜’ 조인근 전 靑비서관 증권금융 감사 내정설… 낙하산 논란

    [단독] ‘朴대통령의 펜’ 조인근 전 靑비서관 증권금융 감사 내정설… 낙하산 논란

    박근혜 대통령의 ‘펜’으로 불리던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한국증권금융 감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은 연설문 작성 전문가로 금융 경력이 사실상 전무해 ‘낙하산’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다음달 2일 임기가 끝나는 한규선 상근감사위원 후임을 선출할 예정이다. 금융권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한 감사 후임으로 청와대 출신인 조 전 비서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서강대 국문과를 나온 조 전 비서관은 최근 10년간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전담해 왔다. 2004년 ‘천막 당사’ 시절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후 지난 대선에서는 메시지팀장을 맡아 활약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 5개월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내다 지난달 자진 사퇴했다. 조 전 비서관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증권금융 감사직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내정설을 부인했다. 그는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증권금융 노조는 ‘낙하산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최경삼 증권금융 노조위원장은 “증권금융은 증권을 담보로 금융투자업자에게 대출해 주거나 투자자 예탁금을 맡아 운용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회사”라며 “감사는 증권과 금융을 잘 아는 전문가가 와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증권금융은 공직유관단체이지만 ‘관피아법’상의 공직자 취업 제한 대상에서는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증권금융 감사직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출신인 한 감사를 제외하곤 줄곧 정치권 출신이 꿰찼다. 전임인 김회구(2012년 6월~2014년 6월) 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전전임인 김희락(2010년 6월~2012년 6월) 감사도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 출신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인사는 “대우건설 사장을 둘러싼 낙하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금융 문외한인 청와대 출신이 금융사 감사에 거론되는 것은 우리 금융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공직자 비상장주식 보유 실태] 액면가 신고 ‘재산 축소’ 허점… 사적 창구로 정보 입수 ‘돈방석’

    [단독] [공직자 비상장주식 보유 실태] 액면가 신고 ‘재산 축소’ 허점… 사적 창구로 정보 입수 ‘돈방석’

    구속기소된 진경준(49) 검사장의 ‘주식대박 사건’을 통해 새삼 부각된 ‘비상장 주식’은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말한다. 장외(場外) 주식이라고도 한다. 금융권에선 위험하지만 매력 있는 일종의 ‘나쁜 남자’로 통한다. 국내 비상장 회사는 약 60만개. 상장이 되면 주식이 오르면서 엄청난 시세 차익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기업에 대한 분석과 정확한 정보만 있다면 처음부터 ‘이기는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장외 주식 투자의 성공 케이스인 삼성SDS와 다음카카오가 대표적이다. 진 검사장도 2005년 4억여원에 매입한 넥슨 주식을 상장 이후 팔아 120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거둬들이며 논란이 됐다. 그러나 모두에게 이런 특별한 행운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에겐 공개된 시장 외의 정보가 부족해 적절한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공개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을 이용해 ‘대박 날 정보가 있으니 믿고 투자하라’며 사기를 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잘못된 정보로 한순간에 ‘쪽박’ 신세에 내몰리는 것이다. 비상장 주식을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증권사 신탁상품도 있지만 사실상 비상장 주식은 사적인 창구를 통해 정보를 얻고 거래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고급 정보를 소유하는 이들은 주로 사회 각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사들이다. 정보 자체가 곧 로비의 수단이 되면서, 주식을 일종의 뇌물로 바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들도 비상장 주식의 대박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대표적인 비상장 부호로 통한다. 삼성생명이 2010년 상장하며 이 회장의 상장법인 주식 가치는 4조원 이상이 불어났다. 정 회장 역시 현대글로비스 상장으로 100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일반 투자자들은 밀려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문제는 악용 가능성이다. 비상장 주식은 현행법상 액면가로만 신고하도록 돼 있다. 때문에 실제 재산 규모보다 액수를 축소하게 돼 재산신고 축소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것이다. 액면가가 아닌 공정가액이나 순 자산가액을 반영하거나, 가액 평가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점에서 비상장 주식은 현행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의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도입된 지 24년째를 맞은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는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진 검사장의 사례와 같이 문제점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한계도 지니고 있다. 현재 재산공개 의무자들은 토지, 건물, 예금, 유가증권, 채권, 채무 등을 신고하면서 비상장주식도 유가증권의 한 종류로 등록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은 ▲회사이름 ▲주식 수 ▲현재가액 항목을 신고하는데 액면가를 기준으로 현재가액을 산정한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비상장 회사의 경영 상황을 감안하면 비상장 주식의 가치는 액면가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재산공개 의무자들이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 들인 돈보다도 가격이 축소돼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상장 주식의 현재 가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종가로 계산하지만 비상장 주식은 기준 가격을 산정할 수 없어 액면가로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재산공개 의무자들이 업무 연관성이 있는지 검토하는 ‘백지신탁심사제도’에도 허점이 있다. 백지신탁심사제도는 공개 의무자들과 가족 등이 보유한 주식 총액이 직무관련성이 있으면서 3000만원을 넘는 경우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진 검사장은 넥슨 주식을 취득한 뒤에 주식백지신탁위원회의 심사를 받았지만 ‘업무 연관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위원회는 해당 주식이 일본 상장주이기 때문에 이해충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청와대의 인사검증에서도 걸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진 검사장은 결국 이 넥슨 주식 때문에 구속됐다.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상 이 주식이 뇌물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시장거래가 많지 않은 비상장 주식의 경우 백지신탁을 하더라도 팔리지 않기 때문에 공직자가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련 제도가 시행되고 있기는 하다. 백지신탁 주식이 매각되지 않으면 해당 기업 관련 직무에 관여할 수 없도록 한 직무회피제도다. 그러나 진 검사장의 경우에서 보듯 직무와 전혀 관련 없는 주식이 뇌물로 활용되는 상황까지 차단할 수는 없는 방안이다. 김재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직자의 부실한 재산 공개로 공직자 윤리에 대한 심각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선 과잉 논란을 빚더라도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신동빈이 쥔 롯데캐피탈, 대주주 심사대상은 신동주?

    신동빈이 쥔 롯데캐피탈, 대주주 심사대상은 신동주?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이달부터 전(全) 금융권으로 확대된 가운데 구체적 지침 미비로 현장과 당국 모두 우왕좌왕하고 있다. 큰 줄기만 적용할 경우 실질적인 최대 주주와 심사 대상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1일부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의 적용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대기업 금융계열사 64곳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게 됐다. 그동안 은행·저축은행에만 적용되던 심사 범위가 보험·증권·금융투자·비은행지주회사로 확대된 것이다. 법률을 보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은 최대 주주 1인이다. 최대 주주가 법인이면 해당 법인의 최다 출자자인 개인이, 순환출자형 지배구조 아래 있는 금융회사는 총수가 적격성 심사를 받는다. 그러나 실제 최대 주주를 가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캐피탈의 경우 지분 92.60%를 보유한 호텔롯데가 최대 주주다. 호텔롯데의 대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이고, 일본 롯데홀딩스 대주주는 광윤사다. 광윤사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50%+1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신동빈 회장의 영향권 아래 놓여 있는 롯데캐피탈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신동주 전 부회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생명의 경우 개인 최대 주주가 이건희(특수관계인 포함 20.76% 보유) 삼성그룹 회장으로 심사 대상은 명확하다.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삼성물산과 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등의 삼성생명 지분을 합치면 모두 26.2%로 이 회장보다 많다. 따라서 법의 실효성을 살리려면 이 부회장이 실질적인 심사 대상이 돼야 한다. 지난 29일 열린 ‘바뀐 법’ 설명회에서 이런 지적이 속출하자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금융회사의 최다 출자자 1인을 찾기 어려운 때에 대비한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 시행 전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은 10월 말까지 3개월 유예 기간을 둔 후 본격 시행된다. 해당 회사의 최대 주주가 5년 이내에 조세범 처벌법, 공정거래법 등 금융 관련 법령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시정명령을 받거나 10% 이상 보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이 최대 5년간 제한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정의선, 리우 가서 ‘코리아 양궁’ 응원

    정의선, 리우 가서 ‘코리아 양궁’ 응원

    임기 4년 양궁협회장 연임 성공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다음달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석해 대를 이은 양궁 사랑을 과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8일 “정 부회장은 예년처럼 이번에도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1985~1997년 양궁협회장을 지낸 데 이어 정 부회장이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아 오면서 2대째 양궁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그룹 측은 정 부회장이 전날 또다시 임기 4년의 양궁협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해 국내 양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리우올림픽 참관 전후 브라질 현대차 공장도 들러 신흥시장 타개책도 점검한다. 현대가에서는 앞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올림픽선수단장 자격으로 전날(현지시간) 리우에 도착해 우리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반면 다른 주요 그룹 오너들은 리우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 분위기다. 치안, 테러, 지카바이러스 등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는 경기 침체 속 현안이 많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리우올림픽 참석이 현재로선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이 지난해 8월 중국 난징에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C와 2020년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올림픽 지원에 앞장서 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온 가족이 런던으로 총출동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지만 지금은 이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와병 중이다. 대신 이달 초 이 회장의 둘째 사위인 대한체육회 부회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이 태릉선수촌을 찾아 격려금 5억원을 전했다. SK그룹도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국내 경영 현안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가지 않기로 했다. 대한항공도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탁구협회장인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 문제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격을 집중 후원하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김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직접 마장마술(승마) 대회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검찰, 이건희 ‘성매매 의혹’ 성범죄 전담 부서에 배당…수사 착수

    검찰, 이건희 ‘성매매 의혹’ 성범죄 전담 부서에 배당…수사 착수

    검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과 관련된 3건의 고발사건을 성범죄 전담 부서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회장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접수된 고발 사건을 모두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에 배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21일 밤 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젊은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장면과 성과 관련한 암시를 하는 남녀 간 대화 등이 등장한다. 뉴스타파는 이 영상이 2011∼2013년 새 5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 회장 자택과 논현동 빌라에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22일 경기 안양시에 사는 시민 박모(57)씨는 이 회장을 성매매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25일에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이 회장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로 거론된 김인 삼성SDS 고문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여기에 27일 추가로 개인 명의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내려보내지 않고 직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수사는 동영상에 나타난 행위가 단순한 출장 안마인지, 아니면 실제 유사한 성행위가 있었는지 등 성매매 의혹의 사실관계와 삼성그룹 차원의 ‘알선 또는 지원’이 있었는지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몰래 동영상 촬영을 사주한 일당이 삼성 측을 상대로 금품을 뜯어내고자 공갈·협박을 했는지 등도 조사 대상이다. 또 동영상 자료가 보도하는 과정에서 왜곡됐을 가능성 등 적법성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 금융업 전반으로 확대

    은행과 저축은행에 적용되던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 제도가 다음달부터 보험사, 금융투자회사, 카드사 등 금융업 전 업권으로 확대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금융회사 최대 주주인 대기업 총수들은 2년마다 금융 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그동안 은행과 저축은행에만 적용했던 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를 제2금융권 전반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금융 당국이 금융사 대주주의 위법 사실 등을 고려해 주주의 자격을 심사하는 제도다. 다음달부터는 최대 주주가 최근 2년 이내에 조세범 처벌법, 공정거래법 등 금융 관련 법령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10% 이상 보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이 최대 5년간 제한된다. 금융회사의 최대 주주가 개인이 아닌 법인일 경우 법인의 최다 출자자인 개인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된다. 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의 최다 출자자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최다 출자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표적인 예다. 임원 후보자가 갖춰야 할 자격 요건은 강화되고 사외이사의 최대 임기도 제한된다. 거래 관계가 있는 특정 기업의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있다면 임원 선임에 결격 사유가 된다. 이해관계인 결격 요건은 은행이나 금융지주에만 적용됐지만 전 업권으로 확대 적용된다. 사외이사는 한 회사에서 최대 6년, 계열사 합산 9년까지 재직할 수 있다. 은행이나 지주 사외이사는 자회사를 제외한 다른 회사의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없다. 자산 5조원 이상의 금융 회사나 7000억원 이상의 저축은행은 사외이사를 3명 이상이면서 과반수 이상 임명해야 하며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시행령은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법률, 감독 규정 제정안과 함께 다음달 1일 시행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증강현실, 가상현실, 리얼리티/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증강현실, 가상현실, 리얼리티/이순녀 문화부장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할 때 쓰는 ‘영화 같다’거나 ‘드라마 같다’는 표현은 이제 용도 폐기돼야 할 듯싶다.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뉴스들은 영화나 드라마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는, 비현실적인 현실들이 사회 곳곳에서 은밀히 벌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줬다. “설마 저렇기야 하겠어?”, “재미를 위해서 실제보다 부풀렸겠지” 같은 보통 사람들의 생각은 순진무구하기 짝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 가령 온 국민을 분노케 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과 다음의 대화를 비교해 보자. “나는 최고 스펙을 지향한다. 너희도 그러길 바라고, 그래야만 하고. 왜냐? 우매한 대중은 거기서 이미 마음이 약해진다. 간단해요. 어느 대학을 나온 의사에게 내 건강을 맡길 것이냐, 어떤 변호사한테 내 재산과 권리를 맡길 것이냐.” “우매한 대중이란 거 자체가 틀린 전제 아니에요? 그건 대중을 무시하거나 대중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둘 중 하나예요.” “니들 아침 안 먹었지? 뇌가 허해서 헛소리들을 하는구나.” 지난해 방영됐던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 나오는 장면이다. 굴지의 대형 로펌 대표인 한정호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아들과 며느리에게 가르치며 나누는 대화다. 대대로 누려온 최상위 1%의 삶을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어 하는 그에게 대중은 ‘힘과 전략으로 조종할 수 있는’ 대상일 뿐이다. 다만, 그는 이런 말이 ‘돌 맞을 만한 말’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아들과 며느리에게 ‘입 밖에 내지 말고 조용히 실천하라’고 당부한다. 이 장면을 볼 때만도 해도 그저 웃어넘겼다. 세태 풍자 드라마의 성격상 과장됐겠거니 했다. 그러다 올 초 영화 ‘내부자들’에서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뭐 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을 쓰고 계십니까? 적당히 짖어 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란 그 유명한 대사를 듣고는 해도 너무하다 싶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이렇게 막가도 되나’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현실은 더 큰 반전이었다. 나라의 교육 정책을 좌우하는 고위 관료가 아무리 사석이라지만 기자들 앞에서 ‘신분제 공고화’ 같은 말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는 사실에 말문이 콱 막혔다.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 즉 진경준 검사장과 김정주 넥슨 회장 간 석연치 않은 거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등 기시감 충만한 사건들을 하루가 멀다 하고 접하면서는 아예 체념했다. 검사와 스폰서 기업 간 유착 관계, 정치인과 기업인이 연루된 성 스캔들, 1%끼리 서로 챙겨 주는 그들만의 리그. 그래, 영화나 드라마에서 숱하게 보아 온 신물나는 장면들은 허구의 스토리가 아니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구나. 스크린과 TV를 통해 ‘풍문으로 들’었던 ‘내부자들’의 ‘부당거래’는 그렇게 눈앞의 현실로 쓱 다가왔다. 소위 사회지도층, 엘리트를 자임하는 이들의 비뚤어진 인식과 탐욕을 적나라하게 목도하는 와중에 또 다른 한편에선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실세계에 펼쳐 놓은 가상의 캐릭터를 잡으러 수많은 사람들이 속초로, 울산으로, 부산으로 뛰어갔다. 덩달아 가상현실(VR)에 대한 관심도 수직 상승했다. 현실이 더 영화 같은 세상에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쯤이야 무슨 대수일까. 누구 말마따나 세상은 정말 요지경이다. coral@seoul.co.kr
  • 삼성 “이건희 회장 물의 당혹… 사생활이라 할 말 없다”

    삼성그룹은 22일 이른바 ‘이건희 동영상’이 보도된 것과 관련,“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 데 대해 당혹스럽다”면서 “이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회사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뉴스타파는 전날(21일) 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11년 1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5차례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빌라와 삼성동 이 회장의 자택으로 보이는 집에서,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젊은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거나 성관계를 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삼성그룹 측은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와 향후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미 발표한 공식 입장 외에 추가로 말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 동영상을 보도한 뉴스타파 측으로부터 수사협조를 받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능범죄수사대를 통해 뉴스타파 측과 접촉해 (동영상) 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 수사 과정에서 협조할 수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면서 “자료를 확보하면 그걸 확인하고서 내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내사 착수 결정 시점은 25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후 2년 2개월째 병석에 있다. 현재 심폐 기능은 비교적 안정을 유지한 상태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의식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파문에 삼성 “사생활 문제···할말 없어”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파문에 삼성 “사생활 문제···할말 없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보도에 대해 삼성그룹이 “이 회장 관련 물의가 빚어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전날 오후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이 회장이 자택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 회장 관련 물의가 빚어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회장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회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짤막한 공식 입장만을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 회장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6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논현동 자택에서 젊은 여성 3~5명에게 성매매 대가로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주는 광경을 담은 동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한편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꼼수 차단 vs 규제 끝판왕… ‘상법 개정안’ 재계 비상

    꼼수 차단 vs 규제 끝판왕… ‘상법 개정안’ 재계 비상

    19대 국회에 이어 20대에서도 삼성그룹을 겨냥한 법안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나서자 야권은 이를 감시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 작업에 나섰다. 특히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설에 힘이 실리면서 지주사 관련 법안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13일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자사주 의결권 제한법’(상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2013년 한진그룹 때처럼 회삿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재벌가의 지배력을 강화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시 한진그룹 오너는 대한항공을 한진칼(지주사)과 대한항공(사업회사)으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활용해 지배력을 높였다. 총수의 자금 출연 없이도 지배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자사주의 꼼수’로 불렸다. 반면 일각에서는 박 의원의 법안이 규제 완화라는 큰 트렌드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법이 아직 통과 전이지만, 재계는 벌써부터 비상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연내 지주사 개편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오너가 삼성전자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지주사 체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에 대한 오너의 지분율은 4%에 불과하지만 지주사로 전환하면 14.3%까지 늘어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유력하게 떠오르는 지주사 시나리오로는 삼성전자를 삼성전자 홀딩스(지주사)와 삼성전자(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하는 것이다. 인적 분할은 한 회사를 둘로 쪼개도 기존 주주가 같은 비율로 두 회사의 주식을 다 갖는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도 존속법인과 함께 신설법인에도 그 지분율만큼 넘어간다. 이후 신설법인의 자사주를 존속법인의 주식과 맞교환하면 대주주 입장에서는 존속법인인 삼성전자 홀딩스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삼성그룹이 11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겠다고 밝힌 것도 지주사 개편을 앞둔 사전 정지 작업으로 읽힌다.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뒤 인적 분할을 하게 되면 그만큼 오너의 지배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지주사 체제 개편은 시장의 관측일 뿐 (법안)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최근 발의된 법안들이) 두렵고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도 “자사주 의결권 제한 법안이 통과되면 지주회사 전환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라면서 우려를 표한다. 자사주 활용 방식이 막히면 대주주가 지주회사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지배력 증가 효과는 종전의 지배력 유지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계산에 의한 착시 효과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학계에서도 찬반이 엇갈린다. 반대하는 이들은 “특정 기업(삼성)을 겨냥한 법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자사주의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기존의 감시 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자사주에 대한 입법의 세계적인 추세는 규제 완화 쪽”이라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때 소액주주의 피해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법제화 시도는 “재계가 자초한 일”이라면서 “기업이 먼저 바뀌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사주 의결권을 제한하면 모회사의 주주 이익에 반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모회사는 주주를 대신해 자회사를 통제해야 되는데 의결권 부활이 안 되면 지배력이 약화된다”면서 “잘못된 규제가 오히려 주주 권익을 침해한다”고 말했다. 반면 찬성하는 쪽은 그동안 대주주가 돈 한 푼 안 들이고 자사주를 활용해 손쉽게 지배력을 높여 왔다고 지적한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배주주들이 그간 법의 공백 속에 불로소득을 얻어 왔다”면서 “주주 평등 원칙을 위해 자사주의 신주 배정 금지는 온당하다”고 말했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도 “자사주는 자산이 아닌데도 신주와 똑같이 취급하는 현재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인적 분할 단계에서 자회사가 모회사에 자사주를 나눠 주는 것은 상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기념 및 서울마당 개막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정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 지상욱 새누리당 의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 ■ 관계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 전기정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박정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정무경 기획재정부 대변인, 전성배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김광수 법무부 대변인,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남궁영 행정자치부 대변인, 박정렬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민연태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이상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대변인, 황윤정 여성가족부 대변인, 권병윤 국토교통부 대변인, 이승우 국민안전처 대변인, 전광춘 감사원 대변인, 유제철 환경부 대변인, 윤지현 인사혁신처 대변인, 안만호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윤강욱 법제처 대변인, 이기헌 조달청 대변인, 이준산 산림청 대변인, 권영학 중소기업청 대변인, 정연우 특허청 대변인, 신봉삼 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 진성철 방송통신위원회 홍보협력담당관, 신희철 국세청 대변인, 손영태 통계청 대변인, 최종태 농촌진흥청 대변인, 서봉국 한국은행 공보실장 ■ 법조계 조병구 대법원 공보관, 배보윤 헌재 공보관 ■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 공기업 공공기관 최정식 한국토지주택공사 홍보실장, 장동원 한국전력 홍보실장, 차경수 코레일 홍보실장, 고종석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정선기 한국무역보험공사 홍보실장, 김기준 코트라 홍보실장, 임연민 한국철도시설공단 홍보실장, 강운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 이수근 한국농어촌공사 홍보실장, 심정근 농수산물유통공사(aT) 홍보실장, 박천일 한국무역협회 홍보실장, 이은홍 한국수력원자력 언론2팀장 ■ 재계 삼성그룹 남대희 상무, 삼성물산 노승만 부사장, 삼성전자 백수하 상무, 정재웅 상무, 삼성SDI 김성홍 상무, 현대차그룹 공영운 부사장, 허정환 상무, 황관식 부장, 현대건설 한성호 상무, 엄도영 차장, SK그룹 이만우 부사장, 강충식 부장, SK텔레콤 송광현 팀장, 허광 부장, SK이노베이션 이항수 전무, SK하이닉스 김정기 상무, 박현 부장, SK건설 이광석 전무, 김권수 부장, SK플래닛 백창돈 부장, SK브로드밴드 김홍식 부장, LG그룹 유원 전무, LG전자 전명우 전무, LG유플러스 유필계 부사장, 김상수 상무, 백용대 부장, LG화학 성환두 상무, 롯데그룹 이종현 상무, 롯데건설 정근홍 상무, 롯데제과 이혁 부장, 포스코 이상춘 상무, GS그룹 여은주 전무, GS칼텍스 이상훈 상무, GS건설 허태열 상무, 한화케미칼 최정숙 상무, 현대중공업 송지헌 상무, 류근찬 부장, 한진그룹 이기광 상무, 권욱민 부장, 한진해운 장진웅 팀장, 이헌영 부장, 두산그룹 김병수 사장, 최재준 상무, KT 윤종진 전무, 양율모 상무, 진병권 부장, 신세계 박찬영 부사장, 이달수 상무, 장혜진 부장, CJ그룹 김상영 부사장, 정길근 상무, 이상주 부장, LS 허영길 이사, 대림산업 배선용 상무, 금호아시아나 김세영 상무, 마재영 부장, 금호건설 신중삼 부장, 현대백화점 김관수 상무, 현대그룹 김홍인 상무, 효성 권오용 고문, 대우건설 조문형 상무, 부영 박현순 이사, 코오롱그룹 김승일 전무, 이랜드 윤경훈 상무, 김재원 팀장, 현대산업개발 김희방 부장, 카카오 이수진 이사, 강유경 파트장, 쌍용건설 최세영 부장, 농심 이정근 상무, 최호영 부장, 삼성르노 황은영 상무, 빙그레 조용국 부장, 크라운해태제과 노병규 이사, 엔씨소프트 황순현 전무, 윤진원 실장, 오리온 이영균 이사, 대상 권용석 상무, SPC 김범성 전무, 장승훈 부장, 네이버 원윤식 수석부장, KAI 박정수 상무, OB맥주 변형섭 이사, JW중외제약 서동욱 이사, 조하나 부장, 광동제약 박상영 전무, 쌍용차 정무영 상무, 곽용섭 팀장, 한국지엠 김상원 상무, 중소기업중앙회 추문갑 홍보실장 ■ 금융계 권광석 우리은행 상무, 권용욱 현대증권 이사, 김경준 우리카드 팀장, 김광재 신한은행 부장, 김기엽 KB국민은행 부장, 이세용 기보 부실장,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 김상우 삼성카드 상무,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김승규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 김윤선 푸르덴셜생명 부장, 김종극 롯데카드 상무, 김천식 전북은행 실장, 박광춘 손보협회 상무, 김정아 금융투자협회 실장, 박성근 신보 실장, 박진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이사, 방태진 손보협회 부장, 백인균 산업은행 실장, 서지훈 한화생명 상무, 소순영 생보협회 부장, 손동섭 농협은행 실장, 손병관 신한카드 본부장, 손을식 삼성화재 상무, 송치호 KB투자증권 이사, 신경철 삼정KPMG 전무, 신봉수 하나카드 팀장, 신홍섭 KB금융 상무, 안영근 하나금융 전무, 안준식 신한금융 부장, 양경식 하나금융투자 상무, 양해환 금감원 공보팀장, 유정선 하나금융 팀장, 윤재구 현대카드 팀장, 이경희 은행연합회 실장, 이근 농협중앙회 상무, 이기동 미래에셋증권 상무, 이남주 미래에셋대우 실장, 이석현 현대해상 부장, 이연준 기업은행 부장, 이영찬 KB손보 부장, 이용혁 메리츠화재 부장, 이철우 삼성증권 상무, 이희주 한투증권 상무, 장정욱 KTB투자증권 전무,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부장, 장화수 기보 실장, 전상훈 금융투자협회 상무, 정순영 수출입은행 실장, 조경순 대신증권 상무, 조윤서 여신협회 부장, 조일래 삼성생명 상무, 주명진 NH투자증권 실장, 최광우 예보 실장, 최기훈 SC은행 상무, 최문석 롯데카드 팀장, 최문영 신한금융투자 실장, 최석진 비씨카드 상무, 최유미 블랙록자산운용 이사, 최혁규 한화손보 부장, 허갑승 씨티은행 팀장, 홍건기 은행연합회 상무, 황상민 삼성화재 부장, 황성민 삼성자산운용 부장, 황승준 한화자산운용 상무 ■ 입주사 및 관계사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박용상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유지환 스포츠서울 대표, 이성일 스포츠서울 사장, 박선화 스포츠서울 전무, 김상혁 STV 회장, 전재성 퀸 대표 ■ 서울신문 사우회 이민섭 전 문화체육부 장관, 신우식 전 사장, 이동화 전 사장, 신동식, 김소선 서우회 회장 ■ 이 밖에 참여해 주신 분들 임종하 남대문경찰서장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기념 및 서울마당 개막 행사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관계로 명단에서 빠진 분이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삼성SDS “물류 부문, 삼성물산과 합병 안 한다”

    삼성SDS “물류 부문, 삼성물산과 합병 안 한다”

     삼성SDS가 물류 사업부문의 삼성물산 합병설을 공식 부인했다. 삼성SDS는 18일 공시를 통해 물류 부문을 매각하거나 분할 이후 삼성물산과 합병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7일 삼성SDS가 물류 사업 분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분할 사유로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물류 부문의 삼성물산 합병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에 알짜 사업부인 물류 부문을 넘겨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에 삼성SDS는 “사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근거없는 추측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합병설을 공식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SDS는 물류 부문의 분할을 공식화한 단계는 아니다. 외부 기간의 자문을 통해 분할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삼성SDS는 분할이 구체화되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굿 라이프(바르바라 무라카 지음, 이명아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생산량을 늘리고 효율성을 높이는 ‘성장’ 일변도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성장에 집착하지 않는 ‘탈성장’ 개념을 역설한다. 164쪽. 1만 2000원. 불구가 된 미국(도널드 트럼프 지음, 김태훈 옮김, 이레미디어 펴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자신의 정책 비전과 보건법, 총기법, 기후변화, 중동정책 등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이념을 설명한다. 300쪽. 1만 5000원.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제임스 도티 지음, 주민아 옮김, 판미동 펴냄)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한 소년이 동네 마술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할머니에게 마술을 배우면서 삶을 변화시키는 성장 과정을 담았다. 332쪽. 1만 4800원. 이재용의 넥스트삼성(이성민 지음, 라이스메이커 펴냄) 세계경제의 총체적 위기 속에 이재용 부회장이 이끌 삼성그룹의 도약이 곧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그룹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440쪽. 1만 8000원. 조연호의 원시인 건강법(조연호 지음, CH 펴냄) 현대식 개인 맞춤형 건강법을 ‘8체질 자연 치유’를 통해 소개한다. 261쪽. 1만 5000원. 해가 나를 따라와요(조현영 글·그림, 꿈터 펴냄) 엄마 같은 해와 해 같은 엄마의 존재를 느끼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과정을 아이 시각에서 묘사한 그림책. 40쪽. 1만 1000원.
  • 경찰, 이건희 삼성 회장 사망설 관련 ‘일베’ 등 커뮤니티 압수수색

    경찰이 이건희 회장 사망설 유포 사건 조사를 위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인터넷 커뮤니티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주가 상승을 노리고 이 회장의 사망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에 대해 지난 5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게시글을 올린 사이트 가입자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삼성전자가 이 회장 사망설의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한 이후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망설 관련 글을 검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조사를 통해 허위사실이 유포된 전날인 지난달 29일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조작된 인터넷 기사와 같은 캡처파일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글을 올린 게시자는 지난 4월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도 이건희 회장 사망과 관련해 같은 글을 게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허위사실 및 사망설이 담긴 한 인터넷언론사의 기사 캡처 화면이 메신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포됐으며 이를 삼성의 주가 상승으로 시세차익을 보려는 ‘작전 세력’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은 지난달 29일 오전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됐으며 증권가에선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 3시 발표예정. 엠바고’라는 문자가 일시에 퍼졌다. 삼성그룹과 삼성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회장 사망설에 증시는 민감하게 반영해 삼성물산 주가가 장중 8.51% 상승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신세계百·이마트서도 삼성페이 결제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에서 삼성전자의 전자결제시스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10일 “신세계 계열사에서 삼성페이 결제와 관련해 그동안 삼성전자와 논의를 지속해 왔고, 최근 전향적으로 협의가 진전됐다”면서 “아직 시스템 적용 등의 논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삼성페이 적용의) 구체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출시해 시장 확대에 나섰으나 범(汎)삼성가인 신세계그룹이 계열사에서 결제 시 삼성페이보다 한 달 앞서 출시한 자사의 SSG페이만 결제를 허용하고 삼성페이 결제는 불허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 왔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이 추가되면서 삼성그룹의 호텔신라와 신세계그룹이 경쟁하며 두 그룹 사이의 갈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페이의 현재 가입자 수는 300만명, SSG페이의 가입자 수는 190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15일부터 ‘해외패션 대전’ 현대백화점이 역대 최대 규모의 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지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현대 해외패션 대전’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끌로에·멀버리·아르마니 꼴레지오니·알렉산더왕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가하고 할인율은 50%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행사 물량은 역대 최대인 총 900억원 규모로, 빨라진 무더위에 이른 휴가를 즐기는 고객들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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