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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김기태 KIA 신임 감독 “팀 리빌딩”

    [프로야구] 김기태 KIA 신임 감독 “팀 리빌딩”

    김기태(45) 전 LG 감독이 고향 팀 지휘봉을 잡았다. 프로야구 KIA는 28일 “김기태 감독과 3년간 계약금 2억 5000만원, 연봉 2억 5000만원 등 총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KIA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된 김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 색깔을 바꾸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IA는 지난 19일 선동열 전 감독과 2년 재계약을 했으나 팬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선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김 감독은 KIA와 전신 해태에서 뛴 적은 없지만 광주 출신이다. 광주 서림초-충장중-광주일고를 거쳐 인하대에 진학했다. 1991년 쌍방울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고 삼성, SK를 거쳤으며 2005년 은퇴할 때까지 광주 연고의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2012년 LG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지난해 팀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사퇴했고 결국 고향 팀에 둥지를 틀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말의 경기]

    11일(토) ■프로야구 ●LG-두산(잠실) ●넥센-SK(문학) ●삼성-KIA(광주) ●한화-롯데(사직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인천-포항(인천전용) ●수원-전남(수원월드컵 이상 오후 2시) ●경남-성남(오후 4시 창원센터) ■프로농구 ●KT-KGC인삼공사(부산사직체) ●모비스-LG(울산동천체 이상 오후 2시) ●오리온스-삼성(고양체) ●KCC-동부(전주체 이상 오후 4시) 12일(일) ■프로야구 ●LG-두산(잠실) ●삼성-KIA(광주) ●한화-롯데(사직 이상 오후 2시) ■프로축구 ●부산-제주(부산아시아드) ●전북-울산(전주월드컵 이상 오후 2시) ●상주-서울(오후 4시 상주시민운) ■프로농구 ●KT-전자랜드(부산사직체) ●KGC인삼공사-모비스(안양체 이상 오후 2시) ●동부-오리온스(원주종합체) ●삼성-SK(잠실체) ●LG-KCC(창원체 이상 오후 4시)
  • [프로야구] 빛난 김광현, 더 빛난 삼성 불펜

    [프로야구] 빛난 김광현, 더 빛난 삼성 불펜

    이틀 휴식으로 피로를 푼 삼성 필승조는 난공불락이었다. 차우찬-안지만-임창용 필승조를 기용한 프로야구 선두 삼성이 14일 문학에서 SK와 팽팽한 투수전 끝에 2-1로 승리, 4연승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불펜과 마무리가 삼성의 약점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7회 차우찬, 8회 안지만, 9회 임창용이 SK 타선을 압도했고, 선발 투수 마틴의 1실점 이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창용은 25세이브를 챙겨 넥센 손승락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최고시속 152㎞의 강속구를 뿌리며 7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분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시즌 7패(11승). 1-1로 백중세였던 7회 삼성의 외국인 타자 나바로가 김광현의 공을 퍼올려 1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넥센은 목동에서 두산에 8-2로 대승했다. 6이닝을 1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잘 막은 넥센 선발 김대우는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넥센 강정호는 2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34호 홈런을 기록했다. 선두 박병호(넥센·37개)와는 3개 차.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9-4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 5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벌렸다. 롯데 외국인 투수 유먼은 10승(5패)을 거둬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로서는 역대 5번째이자 롯데 사상 처음이다. 이날 3개 구장에 2만 269명의 관중이 입장, 시즌 누적 관중 500만 5260명을 기록했다. 최근 7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과 LG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롯데-한화(대전) ●NC-LG(잠실) ●두산-넥센(목동) ●삼성-SK(문학 이상 오후 6시) ■ 수영 대통령배 전국대회(오전 9시 전주 완산수영장) ■ 태권도 대통령기 전국대회 겸 2015 국가대표 선발 예선대회(오전 9시 30분 무주 태권도원)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롯데-한화(대전) ●NC-LG(잠실) ●두산-넥센(목동) ●삼성-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국제테니스연맹(ITF) 이형택재단 국제남자퓨처스(오전 9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두산(잠실) ●삼성-SK(문학) ●넥센-KIA(광주) ●롯데-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여자축구 ●부산상무-현대제철(보은종합운) ●수원FMC-스포츠토토(화천종합운) ●고양대교-서울시청(고양종합운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김천국제남자퓨처스·국제여자서키트 1차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두산(잠실) ●삼성-SK(문학) ●넥센-KIA(광주) ●롯데-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2014 KB국민은행 대학리그(오후 3시 명지대 용인캠퍼스·조선대체) ■테니스 김천국제남자퓨처스·여자서키트 1차대회(오전 9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두산(잠실) ●삼성-SK(문학) ●넥센-KIA(광주) ●롯데-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KB국민은행 대학리그(오후 5시 한양대·상명대 천안캠퍼스) ■카누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 및 카누슬라럼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 화천호카누경기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LG(잠실) ●NC-넥센(목동) ●삼성-SK(문학) ●두산-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김천국제남자(김천종합스포츠타운)·인천국제여자챌린저(인천열우물코트 이상 오전 9시) ■씨름 증평인삼배 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 증평종합스포츠센터)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LG(잠실) ●NC-넥센(목동) ●삼성-SK(문학) ●두산-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김천국제남자챌린저(김천종합스포츠타운)·인천국제여자챌린저(열우물코트·이상 오전 9시)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안동체)
  • [로스쿨 탐방] 졸업생 60%가 법무법인·기업 취업

    [로스쿨 탐방] 졸업생 60%가 법무법인·기업 취업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들의 주된 진출 분야는 법무법인과 민간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려대가 로스쿨 1~3회 졸업생들의 분야별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취업 인원 268명 중 법무법인에 취업한 졸업생은 103명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1회 졸업생 41명, 2회 졸업생 33명, 3회 졸업생 29명이 법무법인에 들어갔다. 삼성, SK 등 민간 기업 취업 인원은 60명으로 22.4%의 비중을 보였다. 이 외에도 고려대 로스쿨 졸업생들은 법원, 검찰, 군 법무실, 정부기관 등 공공 부문에도 제법 많이 진출했다. 고려대 로스쿨 관계자는 “해마다 졸업생 6~7명이 ‘김&장’에 입사하고 있다”면서 “전체 취업 인원의 약 60%가 법무법인과 기업에 지속적으로 취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로스쿨 개교 이래로 지난해까지 수상 실적 현황을 보면, 고려대 로스쿨 학생들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제1회 전국 모의국제중재 경연대회에서 고려대 로스쿨은 연세대 로스쿨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국제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는 고려대 로스쿨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동부-LG(원주종합체 MBC스포츠+) ●삼성-SK(잠실체 SBS스포츠 이상 오후 2시) ●KT-전자랜드(오후 4시 부산 사직체 KBSN스포츠) ■여자농구 ●하나외환-우리은행(오후 7시 부천체 KBSN스포츠) ■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 7분 KBS1) ●흥국생명-기업은행(오후 4시 7분 SBS스포츠 이상 인천 계양체)
  • [주말의 경기]

    9일(토)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부천-경찰(오후 2시 부천종합운) ●안양-수원(오후 4시 안양종합운 티브로드안양) ■프로농구 ●LG-동부(창원체 MBC스포츠+) ●삼성-SK(잠실체 KBSN스포츠 이상 오후 2시) ●오리온스-KGC인삼공사(오후 4시 고양체 SBS-ESPN) ■프로배구 ●우리카드-LIG손해보험(오후 2시 아산이순신체 SBS-ESPN) ●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4시 성남체 KBSN스포츠) 10일(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광주-충주(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 광주CMB) ●고양-상주(오후 4시 고양종합운 SPOTV+) ■프로농구 ●KT-SK(부산사직체) ●KCC-전자랜드(전주체 이상 오후 2시) ●동부-KGC인삼공사(오후 4시 원주종합체 MBC스포츠+)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1시 20분 춘천호반체)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삼성화재(안산상록수체 KBSN스포츠)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이상 오후 2시) ●흥국생명-IBK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인천계양체 SBS-ESPN )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자랜드(고양체육관 KBSN스포츠·SBS-ESPN) ●삼성-SK(잠실체육관 MBC스포츠+ 이상 오후 7시) ■아이스하키 제58회 전국대학부선수권대회 ●연세대-경희대(오후 2시) ●고려대-한양대(오후 5시 이상 목동링크)
  • ‘일감 몰아주기 규제법’ 사각지대 논란

    국내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일명 ‘일감 몰아주기’ 규제법이 해외에 있는 자회사나 계열사와의 부당거래는 규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국내 계열사에 한정돼 있어 총수 일가가 해외 계열사를 통해 사익을 편취한다면 손 쓸 방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자회사’의 범위를 국내회사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계열사’는 해외 계열사를 포함하는지 여부가 명시돼 있지 않다. 박 의원은 “대기업들이 현행 일감몰아주기 규제법의 사각지대를 해외에 있는 자회사나 계열사를 규제 회피 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주요 대기업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줄었지만, 해외계열사와의 거래를 포함한 내부거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삼성·SK·LG·GS·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6개 국내 주요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중 평균치를 분석한 결과 국내 계열사와의 거래는 2011년 20.0%에서 지난해 18.1%로 1.9%포인트 줄었지만, 해외 계열사를 포함한 거래는 2011년 54.3%에서 지난해 56.9%로 오히려 2.6%포인트 늘었다. 거래 금액으로 살펴보면 해당 기업들의 국내 내부거래 평균 금액은 같은 기간 8000억원이 감소한 반면, 해외 계열사를 포함하면 27조 8000억원이 증가했다. 박 의원은 “해외계열사와의 내부거래가 증가할 수록 최근 논란이 된 조세 피난처의 자회사를 이용한 조세회피 가능성도 의심 받을 수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국내 계열사 내부 거래 비중 2011년 20.0%→2012년 18.1% ●국내 계열사 내부 거래 금액 2011년 41조 9000억원→41조 1000억원 ●해외계열사 포함 내부 거래 비중 2011년 54.3%→56.9%
  • ‘일감 몰아주기 규제법’ 사각지대 논란

    국내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일명 ‘일감 몰아주기’ 규제법이 해외에 있는 자회사나 계열사와의 부당거래는 규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국내 계열사에 한정돼 있어 총수 일가가 해외 계열사를 통해 사익을 편취한다면 손쓸 방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자회사’의 범위를 국내 회사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계열사’는 해외 계열사를 포함하는지 여부가 명시돼 있지 않다. 박 의원은 “대기업들이 현행 일감 몰아주기 규제법의 사각지대를 해외에 있는 자회사나 계열사에 대한 규제 회피 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주요 대기업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줄었지만, 해외계열사와의 거래를 포함한 내부거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삼성·SK·LG·GS·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6개 국내 주요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중 평균치를 분석한 결과 국내 계열사와의 거래는 2011년 20.0%에서 지난해 18.1%로 1.9% 포인트 줄었지만, 해외 계열사를 포함한 거래는 2011년 54.3%에서 지난해 56.9%로 오히려 2.6% 포인트 늘었다. 거래 금액으로 살펴보면 해당 기업들의 국내 내부거래 평균 금액은 같은 기간 8000억원이 감소한 반면, 해외 계열사를 포함하면 27조 8000억원이 증가했다. 박 의원은 “해외 계열사와의 내부거래가 증가할수록 최근 논란이 된 조세 피난처의 자회사를 이용한 조세 회피 가능성도 의심받을 수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NC-두산(잠실 XTM·SPOTV) ●삼성-SK(문학 SBS-ESPN·IPSN) ●롯데-KIA(광주 KBSN스포츠·MBC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KPGA 신한동해오픈(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사격 회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 청원종합사격장) ■수영 회장배 겸 KBS배 전국대회(오전 9시 김천실내수영장) ■태권도 국방부 장관기 전국단체대항대회 겸 2014년도 국가대표 선발 예선대회(오전 9시 태백고원체육관)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하이원-일본제지 크레인스(오후 7시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NC-넥센(목동 SBS-ESPN·IPSN) ●삼성-SK(문학 MBC스포츠+·SPOTV2) ●LG-한화(대전 XTM·SPOTV) ●롯데-KIA(광주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대학배구 삼성화재배 챔피언결정전 결승 경기대vs인하대(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 KBSN스포츠) ■수영 회장배 겸 KBS배 전국대회(오전 9시 김천실내수영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SK(문학 XTM·SPOTV) ●넥센-한화(대전 KBSN스포츠·SBS-ESPN·IPSN) ●롯데-KIA(광주 MBC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 재벌그룹, 일감 몰아주기 줄인다더니 ‘공염불’

    재벌그룹, 일감 몰아주기 줄인다더니 ‘공염불’

    지난해부터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재벌 그룹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내부거래를 자발적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실상 ‘공염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의 계열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행위가 여전했다. 정부가 2010년 이후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하며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세금을 부과하고, 경제민주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재벌들의 오랜 관행은 좀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발표한 대기업 집단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49개 그룹의 2012년 내부거래 매출액은 185조 3000억원으로 전체 매출 1506조 5000억원의 12.3%에 달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고작 0.5%(1조원) 감소한 것으로 사실상 줄었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그룹의 내부거래 규모는 2009년 119조 5000억원, 2010년 144조 7000억원, 2011년 186조 3000억원 등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재벌 총수가 있는 그룹에서 내부거래가 더 많이 발생했다. 총수가 있는 41개 그룹의 평균 내부거래 비중은 12.5%로 총수가 없는 8개 집단보다 1.6% 포인트 높았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등 10대 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이 13.4%로 다른 그룹들보다 컸다. 총수 2세의 지분율이 50% 이상인 곳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전체 매출액의 50.3%를 차지했다. 자녀가 운영하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재벌기업의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그룹별 내부거래 비중은 STX(27.5%), SK(22.5%), 현대차(21.3%), 포스코(20.6%), 웅진(18.8%) 순이었다. 그룹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STX의 경우 STX엔진, STX메탈 등이 제품을 거의 전량 STX중공업에 납품하는 등 강력한 수직계열화 구조로 돼 있어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내부거래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SK(35조 2000억원)였고 이어 현대차(35조원), 삼성(28조 2000억원), 포스코(15조 5000억원), LG(15조 3000억원) 순이었다.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한진중공업으로 전년보다 10.1% 포인트 증가했다. 웅진(4.9% 포인트), 부영(4.6% 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반면 OCI(-6.9% 포인트), 하이트진로(-6.5% 포인트),삼성(-4.0% 포인트)은 비중이 많이 줄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7조 1000억원)의 내부거래액 감소분이 가장 컸고 KT(-1조원), STX(-8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차(2조 8000억원), SK(1조원), 롯데(7000억원)는 전년보다 늘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산업일수록 총수일가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대표적인 일감 몰아주기 업종으로 분류되는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은 내부거래 비중이 35.1%, 총수일가 지분이 44.3%였다. 신영선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대기업들의 일감 나누기 선언, 일감 몰아주기 과세 등의 효과가 본격화되면 앞으로 내부거래 비중이 차차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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