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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부」 6개월간 입찰자격 박탈/백제교 담합입찰 관련/공정거래위

    ◎현대 등 16개사 고발 삼부토건·현대·삼성·한양 등 16개 대형 건설업체가 공공 공사 입찰에서 서로 짜고 특정 회사에 낙찰시킨 사실이 드러나 무더기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담합을 주도,낙찰받은 된 삼부토건은 조달청에 통보돼 담합에 대한 제재로는 처음으로 최고 6개월 동안 공공 공사 입찰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 14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조달청이 실시한 충남 부여군 백제교 공사 입찰에서 삼부토건은 미리 다른 응찰회사에 협조를 요청,입찰 내역서를 대신 작성해 주거나 투찰액을 낮추도록 종용한 뒤 예정가격의 93.95%인 1백81억6천1백만원에 낙찰받았다. 공정위는 삼부토건의 담합입찰 사실을 조달청에 통보,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토록 요청했다.조달청은 예산회계법에 따라 이들 건설업체의 입찰자격을 1∼6개월 동안 제한토록 돼 있다.구체적인 입찰제한 기간 및 시기는 조달청이 결정한다. 공정위는 삼부토건과 현대·삼성·한양·남광토건·삼호·삼창·풍림산업·선경·진흥기업·유원·신동아·두산·금호·동부·극동건설과 이들 회사의 입찰담당 임원 16명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주가 16P 하락

    주가가 이틀째 폭락했다.한은이 통화의 고삐를 죄는 데다 증권 당국이 작전종목의 매매심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 악재였다. 대영포장·로케트전기·삼부토건·동성철강 등 작전 종목들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낙폭이 깊어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6.03포인트가 떨어진 1천37.67을 기록,이틀새 32포인트 가량 내렸다.거래량 5천1백69만주,거래대금 1조7백42억원으로 거래는 활발했다. 신약개발 관련주 등 재료보유 중소형 주의 강세에도 불구,국민주 등 대형주에서 매물이 나오며 개장부터 소폭 내림세였다.
  • “주가 이상폭등” 8개종목 조사/「대영포장」 올21배 뛰어

    ◎증권거래소/「작전설」 22개종목 가격동향 감시 증권 당국은 9일 최근 작전설이 나도는 가운데 일부 중소형 주들이 뚜렷한 이유없이 폭등하자 해당 종목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증권거래소는 작전설이 나도는 22개 종목의 주가동향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이상 급등이 뚜렷한 8개 종목을 증권감독원에 통보,조사하도록 했다. 작전 대상으로 의심이 가는 종목은 청산,두산음료,부광약품,신화 및 신화 1신주,한창,삼익공업,동성철강,삼부토건,호남식품,태창,영풍산업 및 영풍산업 1신주,갑을,태림포장,호남석유화학,아세아제지,전방,해태유업,백광산업,신풍제약,도신산업 등이다. 증감원에 통보된 종목은 로케트전기와 로케트전기 우선주,세원,태영판지,삼표제작소,동해펄프,선일포도당,대영포장이다. 대영포장의 경우 세제용 무공해 박스 개발 등의 호재성 풍문이 나돌며 지난 7일에는 8만1천원대까지 치솟아 연중 최저치(3천6백20원)보다 무려 21배 이상 올랐다.청산은 중국 정부와 합작으로 대규모 위락시설을 건립한다는 소문으로 3만9천2백원까지 올라 최저치보다 7배 이상 상승했다. 두산음료는 지난 여름의 매출 호조와 코카콜라 독점판매설로 4만9천원까지 급등,5배가 됐다.부광약품도 항 혈전제인 아스파라톤의 미국 특허 획득설로 8만3천원 대로 상승,4.5배가 됐다. 로케트 전기는 전지 수요의 급증에 따른 매출 증대설로 지난 10월 최저치보다 7배 가까이 오른 7만2천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세로 반전,9일 4만5천원 선으로 내려 앉았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과거에는 1∼2개 증권사 지점에서 작전을 펴 찾기가 쉬웠으나 요즈음에는 5∼6개 지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이는 등 수법이 고도화돼 찾아내기 어렵다』며 『금융실명제로 수표를 추적할 수 없는 것도 장애요인』이라고 밝혔다. ◎작전세력/「M60」등 20개그룹 뛴다/펀드매니저·학교동문·투자클럽이 조종/엄청난 자금동원 특정주 매입… 주가 조작/연말장과열 주범… 이들의 실체는 연말 폐장을 앞두고 작전설이 난무하며 그 실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전세력은 크게 기관투자가에 소속된 펀드매니저(주식운용 역),학교동문 모임,투자클럽,명동과 강남지역의 사채업자로 나뉜다. 펀드매니저 그룹에서는 「피스톨 박」,「장풍」,「신바람」,「M60」,「허대포」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피스톨 박」은 투신사 펀드매니저 출신의 J은행 박모부부장.작전 때 「서부의 건맨」처럼 속전속결로 끝낸다는 점에서 붙여진 별명이다.지난 8월 악성루머가 돈 뒤 주식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으나 증권투자부에 근무하며 계속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설도 있다. 「장풍」은 작년 가을 자산주 돌풍을 일으킨 H투신의 장모과장.중국영화에 나오는 장풍처럼 단번에 모든 것을 날려버리 듯 무차별 물량공세를 퍼붓는 게 주특기이다.「피스톨 박」보다 「총이 길다」는 의미로 「장총」 또는 「라이플 장」으로도 불린다.한때 징계설이 나돌았으나 주식운용부에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바람」은 K보험의 심모씨.새로운 종목을 발굴,바람을 일으킨다는 뜻이다.최근 주식운용부에서 채권부로 자리를 옮겼다는 후문이다. 「M60」은 국책 J은행의 공모씨.한 종목을 표적으로 삼아 집중연발탄을 쏘는 것처럼 투자한다.모 건설회사의 작전에 가담,많은 차익을 남겼으나 막판에 물려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소문이다. 「허대포」는 D보험의 허모과장으로 알려졌을 뿐 투자 행태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피스톨 박이나 장총보다 더 세다」는 평판을 듣기도 했으나 근자에는 동면 중이라는 소문이다. 이밖에 검찰에 고발된 외국계 바클레이즈 증권사에 근무한 이모씨와 S은행의 고모씨도 알아주는 꾼이다. 학교 동문으로는 「69결사대」,「YE파」,「KE파」「J고파」,「M상고파」가 유명하다.이들은 대개 기관투자가 소속의 펀드매니저나 증권사 법인영업부에 근무하는 동문들로 1주일에 한번씩 만나 작전을 개발한다. 「69결사대」는 명문 S대 69학번들의 모임.자금이 적기 때문에 「작전에 실패하면 죽는다」고 해서 결사대라고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YE파」와 「KE파」는 명문 Y대 경영학과와 K대 경제학과,「J고파」 및 「M상고파」는 호남의 명문 J고와 M상고를 가르킨다. 투자클럽으로는 부산의 「CPA그룹」과 「강남투자클럽」이 대표적이다.「CPA그룹」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7명의 공인회계사 투자모임으로 「부산의 7인방」이라고도 한다.자산주의 선풍을 일으킨 만호제강이 이들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 투자세력」은 강남지역 증권사의 대리나 과·차장급의 「젊고 똑똑한 직원」이 주축이다.적게는 20억∼30억원,많게는 1백억원대의 자금을 동원,1∼2개 종목을 집중 매집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채업자로는 「광화문 곰」과 하모씨가 전설적이다.국내 최대의 사채업자인 「광화문 곰」 고모씨는 한 종목을 잡으면 끝장을 볼 때까지 밀어붙인다.90년대 초 엄청난 손해를 본 뒤 손을 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모씨는 당대의 큰 손 장모여인 밑에서 사채를 배웠다는 소문이 있다.직접 투자하지 않고 작전세력에게 판돈을 대주고 이자를 챙기는 게 특징이다.최근 작전종목으로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는 로케트전기의 작전세력에 돈을 댔다는 후문이다.
  • 불법 하도급 전면조사/새달부터/적발땐 영업정지·면허취소

    ◎백제교 입찰18개사 담합조사/공정위,건설부와 합동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주요 시설물의 안전실태가 크게 부각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건설부와 합동으로 주요 교량·지하철·철도·터널 등을 시공 중인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저가 하도급,위장 직영 등 불법 하도급에 대한 전면조사를 실시,혐의가 드러날 경우 영업정지 및 면허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성수대교의 시공자인 동아건설을 비롯,우성건설·벽산 등 3개 그룹 6개 계열사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실태조사에 착수,다음 달 7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한편 충남 부여의 백제교 가설공사 입찰에 참여한 삼부토건 등 18개 건설업체의 입찰담합 여부를 27일부터 조사,고질적인 비리를 캐기로 했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부실공사의 주요인인 불법 하도급을 뿌리뽑기 위해 다음 달 조사계획을 세워 전면조사에 들어간다.대상 업체는 성수대교의 시공자인 동아건설을 비롯해 현재 주요 시설물을 시공 중인 모든 건설회사들이다.하도급법·공정거래법·건설업법·예산회계법 등 관련 법률을 위반한 기업을 모두 가려낸다. 공정위는 또 한일·한보·극동 등 3개 그룹 6개 계열사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조사가 끝남에 따라 다음 달 7일까지 동아건설 그룹의 대한통운·공영토건 등 2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마치고,당초 조사대상에 들어갔던 동아건설산업은 부당 하도급 조사만 받도록 했다. 한편 지난 해 9월 조달청이 실시한 예정가 1백93억원의 백제교 가설공사를 예정가의 93·3%인 1백81억원에 낙찰받은 삼부토건을 포함,18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입찰담합 여부도 조사키로 했다. 대상 업체는 삼부토건·현대·삼성·한양·남광토건·삼호·유원·삼창·풍림·극동·선경·신동아·두산·금호·동부·진흥·명지·계룡건설이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이들 업체의 담합의혹이 짙다고 보고 입찰을 무효화하는 한편 다음 달 10일 재입찰을 실시키로 했었다.
  • “한강다리 불신 씻겠다”/우명규 신임 서울시장 인터뷰

    ◎육교­도시가스시설 철저히 관리 우명규 신임서울시장(57)은 22일 취임식을 갖기도 전에 성수대교 사고현장을 다녀왔다.우시장은 이어 기자실을 찾아 『이번 사고에 대해 거듭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당분간 「사고수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제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시민들이 나머지 한강다리에 대해 갖고 있는 불신을 해소하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수대교 외의 다른 한강교량은 물론 청계고가도를 비롯한 육교와 도시가스시설등 시민들의 안전과 관계가 큰 시설물에 대해서는 일과성이 아닌 철저한 관리와 보수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칠곡군청 건설과장으로 공직을 시작,수도행정의 최고책임자에 오른 우시장은 『시정의 중점을 어디에 두겠느냐』는 물음에 『아직 정리가 되지않은 상태』라며 활달한 성격과는 달리 신중한 면모를 보여 중압감을 느끼는 듯했다. 다리가 견딜수 있는 차량통과 하중을 뜻하는 DB등 전문용어까지 입에 올리며 기자들과 일문일답식 토론도 가진그는 성수대교의 복구방안은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무너진 구간 48m를 복구하는 것과 2등급 다리인 DB18(32t)또는 1등급인 DB24(43t)강도로 복구하는등 3가지가 있을수 있다는등 원칙론만 개진했다.특히 천호대교는 동아,한남대교는 현대,양화대교는 삼부토건등 15개 한강교량의 시공자와 감리자까지 기억한 우시장은 『시공자에게 진단을 맡기는 방안을 갖고 있으며 다음주초엔 대표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우시장은 「사고수습」뿐만 아니라 70년대 도시의 확장기에 건설된 시설물들의 점검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아울러 내보였다. 세계 역사상 최장규모인 2기지하철 1백45㎞를 동시에 건설하고 있는등 서울시의 현재 사정으로는 그의 시장 임명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쉽게 알수 있다. 이를 말하듯 『청와대 고위관계자와의 친분 때문에 시장에 임명됐다고 생각지 않느냐』는 질문에 『입이 있으니까 그렇게 말할수도 있으나 서울의 행정이 얼마나 중요하냐』고 되받았다.
  • 재해율 1위 한양/대림산업 가장낮아

    지난 해 도급 순위 50위 안에 드는 건설업체 중 재해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양이고 가장 낮은 업체는 대림산업이다. 건설부가 16일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한양의 재해율은 5.5이고,임광토건(4.55) 유원건설(4.09) 동신주택(3.84) 삼부토건 (3.82)의 순이다.이에 비해 대림산업의 재해율은 0.78이고,럭키개발(0.83)과 한국중공업(0·9) 신안종합건설과 삼성건설(1.09) 대우(1.1)의 순으로 재해율이 낮았다.
  • 정구 금메달선수 부친 급류에 휩쓸려 숨져

    【창녕】 13일 상오7시30분쯤 경남 창녕군 남지읍 월하리 낙동강 박진교 가설공사장에서 전날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연식정구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박순정선수(22)의 아버지 박원태씨(47·삼부토건 용접공·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주공아파트 806동 802호)가 강물에 잠긴 작업도구를 건지려다 강물에 빠져 숨졌다. 회사동료 이기원씨(48)에 따르면 이날 상오7시쯤 박씨등 현장직원 6명과 함께 다리가설공사장에 나갔다가 박씨가 공사현장에 둔 자신의 작업도구가 전날 내린 비로 불어난 강물에 잠긴 것을 보고 이를 건지려 물속으로 들어갔으나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는 것이다.
  • 17개 종합건설사 「밀어주기 담합」/삼부토건에 정부공사 낙찰조작

    ◎백제교공사 삼부 상무 구속/현대·삼성건설등 간부 20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8일 삼부토건이 현대건설등 17개 대형종합건설회사와 미리 담합해 조달청에서 발주한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교 가설공사의 낙찰을 받아낸 사실을 밝혀내고 삼부토건 상무이사 김덕환씨를 건설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삼부토건의 요구로 입찰가 1백67억2천만원을 1백84억8천만원으로 고쳐 응찰,삼부토건에 낙찰토록 도운 진흥기업 영업상무 김창수씨를 비롯,17개 종합건설회사 상무등 간부직원 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정부공사 1천억원이상 입찰자격이 부여되는 1군(1∼94위)종합건설회사의 경우 입찰시 공정한 공개경쟁을 하지 않고 상호 밀어주기식 담합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조달청이 발주한 백제교 가설공사를 따내기 위해 미리 현대건설등 15개사에 협조를 구한 뒤 이에 대한 대가로 지난해 9월30일 낮12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회관으로 이들 회사의 간부를 초청,접대했다는 것이다. 삼부토건은 이 자리에서 참석회사의 간부들에게 삼부토건의 입찰가보다 높게 고치게 한 다음 9개 회사에게 삼부토건에서 만든 입찰서에 날인을 받고 5개사에게는 입찰가격을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진흥기업은 삼부토건의 요구로 입찰가 1백67억2천만원을 1백84억8천만원으로 고쳐 응찰했으며,계룡건설과 명지산업은 삼부토건과 공동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부토건은 이같은 사전담합과정을 거쳐 같은 날 하오2시쯤 응찰,조달청으로부터 낙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삼부토건과 미리 담합한 기업은 진흥기업·현대건설·한양·남광토건·삼호·유원건설·삼성건설·삼창건설·풍림산업·극동건설·신동아건설·두산건설·선경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계룡건설·명지산업 17개 회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기업의 명단을 조달청등 관계기관에 통보,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했다.
  • 사실로 드러난 「건설업체 담합」/정부공사 낙찰비리 계기로 본 실태

    ◎기업끼리 예정가 조정… 순번대로 따내/턱없는 가격에 응찰… 부실시공 가능성 소문으로만 나돌던 종합건설회사의 정부 발주공사에 대한 담합 입찰부정이 경찰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기업들의 이같은 부정 담합행위는 경쟁력 강화와 국제화를 지향하는 정부의 신경제 정책과는 달리 일부 기업들이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증거여서 더욱 충격적이다. 정부는 예산절감 차원에서 예전의 총 공사액 85%선 입찰방식에서 벗어나 제한적 최저 입찰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책정하고 있는 가격대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기업에 공사를 맡기는 방식이다.때문에 가능한한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기업이 공사를 따낼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번 삼부토건의 담합 부정행위는 정부의 이러한 입찰방식을 교묘히 이용한 기업들의 행동으로 볼수 있다.이번에 삼부토건이 미리 현대건설등 응찰 예정기업들과 짜고 서로 가격을 조정한뒤 해당 기업 간부들을 모아 접대를 한 부정담합도 정부의 낙찰 제도를 악용한 대표적 사례로 꼽을수 있다. 문제는결국 이러한 부정 담합행위가 부실공사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무리한 가격으로 공사를 따낸 탓에 이윤을 최대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의 생리상 공사를 하면서 이를 보충하려 들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또 이번 삼부토건의 부정 담합행위가 단 한차례 이뤄진 우발적인 부정이 아닐 것이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의 관행으로 볼때 수없이 이러한 부정 담합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이 부정 담합행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어쨌든 경찰의 이번 수사를 계기로 건설회사들의 그릇된 관행이 어느정도 고쳐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삼부토건·동양철강 주가 인위적 조작 확인

    ◎증감원,1명 검찰고발 등 문책 증권감독원은 삼부토건과 동양강철 주식의 불공정 거래 여부를 조사한 결과,전 영국계 바클레이즈증권 서울지점 과장인 이상림씨(31)가 삼부토건의 주가를 부추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증감원은 16일 이씨를 증권거래법(허위사실 유포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증감원은 또 이씨에게 삼부토건의 주식매매 주문을 많이 낸 제일은행·대한교육보험·한국투자신탁 등 3개 기관투자가와 바클레이즈 증권사에는 각각 주의를 촉구했다. 또 동양강철의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실제 가격과 다르게 매수주문을 낸 한신증권 사당지점장 한용씨(41)의 증권거래법(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금지) 위반에 대해서는 감봉 4개월 내지 정직 이하의 중문책을 내리도록 한신증권에 요구했다. 이씨는 지난 5월10일 6천억원으로 평가되는 삼부토건 및 그 계열사의 부동산 가치를 1조7천1백25억원으로 과장하고 대주주들의 지분경쟁,계열사인 남우관광의 기업공개 예정,기업의 매수 및 합병 가능성설 등 호재성 재료를 기관투자가들에게퍼뜨렸으며 5월30일에는 팩스로 유포했다. 이에 따라 삼부토건 주식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6천여주에서 13만여주로 급증하며 주가도 5월9일 1만3천5백원에서 7월12일에는 2백13%가 오른 4만2천3백원으로 급등했다. 한씨는 자신의 지점이 4만주 가량 보유했던 동양강철의 주가가 떨어지자 지난 6월25일부터 3일간 투자자 6명으로부터 동양강철의 주식 4천1백30주의 「사자」 주문을 받아 처리하는 과정에서 14회에 걸쳐 직전 체결가보다 4백∼1천7백원 높게 매수주문을 냄으로써 주가 하락을 막았다.
  • 물가·중기부도 추궁/재무위(의정중계)

    ◎물가·자금난 함께 해결할수 없나/돈풍년속 중기부도 통화관리 졸속 탓/증시 「작전세력」 불공정거래 조사않나 24일 열린 국회 재무위에서 여야의원들은 한국은행과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을 상대로 중소기업 대량 부도사태,물가불안,주식시장의 주가조작설,신생 생명보험사의 경영정상화 등에 대해 정책질의를 벌였다. 회의에서 의원들은 여야할 것 없이 거의 모두가 나서 『최근 기업의 부도율이 급증한 것은 갑작스런 시중자금 고갈 탓이며 이는 전적으로 통화당국의 일관성없고 졸속적인 통화관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국은행의 책임을 따졌다. 먼저 박정훈·최두환의원(민주)과 임춘원의원(신민)은 『한은이 물가억제에만 집착,갑자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관리를 강화하는 바람에 자금이 급속도로 말라버렸다』면서 『물가안정과 자금난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통화관리정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강신조의원(민자)도 『금융실명제 정착을 이유로 통화관리를 느슨히 하다 하루아침에 물가불안을 이유로 돈줄을 죄겠다고 나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책임을 한은의 통화정책에 돌렸다. 노승우·최돈웅의원(민자)은 『이같은 파행적인 통화관리의 결과 시중은행에는 자금이 남아도는데도 돈의 흐름이 왜곡,영세중소기업과 서민들은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최의원과 박의원은 또한 『시중은행들은 현재 지급준비금을 쌓아놓고도 돈이 수천억원씩 남아돌아가지만 언제 다시 한은의 지준이 강화될지 몰라 넘치는 단기자금을 초단기자금인 콜로만 내놓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통화관리에 일관성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박의원은 특히 『이같은 즉흥적인 통화관리 방식은 새정부 출범이후 경기활성화를 서두른 탓에 나타난 물가상승요인을 잡고자 하는 고육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근본적인 원인을 신경제정책 탓으로 돌렸다. 여야의원들은 이에 따라 한은에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정책실패로 비롯된 중소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음할인및 대출축소의 완화,신용대출 확대등과 같은 실질적인 금융지원방안의 마련을 요구했다. 증권감독원에 대한 질의에서는 증시를 교란하는 이른바 「작전세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박태영의원(민주)은 최근 삼부토건의 주가가 37일동안 거의 3배이상 급등한 사례를 들며 『투신사·은행등 기관투자가가 개별종목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고 무리한 작전을 펼쳐 주가왜곡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은 작전세력을 근절시킬 방안이 우엇이냐』고 따졌다.박의원은 특히 『투신사에는 전직 재무부관료 출신이 많아 증권감독원이 감독권을 적극 행사하지 않는다는 소문까지 있다』고 주장 했다. 박은대의원(민주)도 『J은행 피스톨박,K보험의 신바람,K은행의 박격포,J은행의 M60,H투신의 장풍 등은 이미 웬만한 투자가들은 다 아는 작전세력』이라면서 『이들이 주도하는 거래가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바가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밖에 정필근의원(민자)은 보험감독원에 대한 질의에서 『신생 생명보험사들의 적자와 부실경영으로 가입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시장규모를 고려,적정 생명보험사만 남도록 통폐합방안을 마련하는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용의는 없는가』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명호한국은행총재는 『금융기관의 주식투자,가계대출등 불요불급한 부문에 대한 자금운용을 자제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여력을 확충하고 대기업의 회사채발행과 유상증자등 직접금융에 의한 자금조달의 확대를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증권가 「작전설」로 “술렁”/주가 부풀려 차익 남기기

    ◎큰손등이 주도… 개인투자자만 피해/40종목 올들어 평균 80%이상 올라 증권가가 「작전설」로 술렁거린다.작전설이 나돈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나,최근 더욱 기승을 부리는 느낌이다. 『작전이란 게 분명히 있습니다.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기껏 1만원의 가치 밖에 없는 주식이 3만5천원대를 오르내립니까』라며 D증권 C부장은 지적한다.연초만 해도 1만원을 밑돌던 저가주가 최근 4만원 대 가까이 치솟는 것은 작전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작전은 「큰 손」이나 기관투자가들이 특정 종목에 그럴 듯한 이유를 붙여 실제 가치 이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솔깃해진 개인 투자자들이 뒤늦게 몰려들어 사들이기 시작하면 잽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고 사라진다. 증권가에서는 일부 기관투자가,투자클럽,큰 손을 대표적인 작전세력으로 꼽는다.작전 개시에서 종료까지의 기간은 보통 3개월이며,5백억원 안팎의 자금이 동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전 대상으로 의심되는 종목은 40여개로,이들 종목은 올 들어 평균 80% 이상 올랐다.태양금속·삼도물산·삼부토건·동성철강·한신기계공업·한국폴리우레탄·일성종합건설·크라운제과 등은 90% 이상 치솟았다.오리엔트시계·대한방직·아시아제지·새한종합금융·동성화학 등도 80% 이상 뛰었다. 투신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실체를 알 수 없어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30∼40개 종목을 작전 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작전세력들은 「손님」을 끌어 들이기 위해 그럴 듯한 재료를 개발한다.이들은 기업의 내부 사정에도 밝지만,해당 기업의 간부와 선이 닿은 경우도 있다. 보통 기업의 경영내용에 경제 현안이나 정치기류 등과 관련된 풍문을 그럴 싸하게 갖다 붙인다.기업 내부의 극비 정보인 양 실적호전·증자·해외시장 진출 등을 덧붙이기도 한다.우량 자산주·기업의 매수 및 합병(M&A) 대상주 등 어느 정도 사실이 뒷받침하는 재료를 동원하기도 한다. 대상 종목의 선정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자본금 규모가 1백억원 정도이고 하루 거래량도 1만5천∼3만주 선인 종목이 적당하다.시선도 별로 끌지 않으면서 경계매물이 쏟아지는 것을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작은 자본으로 치고 빠지려면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는 것이다. 태양금속·동양철관·한국폴리우레탄·한신기계공업·동양기전·만호제강·대한방직·크라운제과·삼화왕관·서흥캅셀 등이 이 부류로 꼽힌다. 미래에 대한 화사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종목일 수록 작전을 펴기 쉽다.자칫하면 작전이 노출되기 때문이다.이를테면 만호제강·신성·삼부토건·대한방직 등은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료를 가공하기 쉽다. 시세조작이나 내부자 거래를 찾아내는 증권감독원의 검사4국과 5국은 현재 작전 대상이라고 의심이 가는 종목을 중심으로 특별조사를 하고 있다.증권거래소도 기관의 주식운용역(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작전세력이 펼치는 불공정 거래의 증거를 포착하기란 쉽지 않다.이른바 심증은 가도 물증을 잡기가 어렵다는 것이다.이같은 암적인 존재 때문에 증시는 「투기장」이라는 불신이 가시지 않는 것이다.
  • 자산주 돌풍 주목하라/건설주 등 연일 상한가 행진

    ◎제주개발계획 발표이후 주가 치솟아/만호제강 10만원대 진입 확실… 신성등도 주목 「자산주를 주목하라」. 최근 제주도 개발계획이 발표되자 제주도에 부동산을 많이 지닌 건설업체와 지난 해 「자산주 신화」를 창조했던 만호제강 등의 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연일 상한가 행진이다. 지난 달 말부터 지난 4일까지 만호제강 등 7개 자산주의 주가 상승률은 최저 7.3%에서 최고 22.4%에 달했다.건설업체인 신성이 22.4%,삼부토건 19.6%,만호제강 13.5%,크라운제과 13.1%,오리엔트시계 10.6%,대한방직 10.5%,성창기업이 7.3%나 올랐다.같은 기간 종합지수가 1% 떨어진 데 비하면 가히 「돌풍」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만호제강.지난 해 부산지역 공인회계사들로 된 「부산7인방」(CPA그룹)이 집중 매입,20여일 연속 상한가라는 신기록을 만든 「자산주」 돌풍의 주역이다.7인방이 또 다시 만호제강 주식을 매집하고 투신사와 사채업자까지 가세,오름세가 가파르다. 만호제강이 「자산주 신화」를 재 창조할지,다른 자산주와 동반 상승을 꾀할지 여부가 관심이다.일각에서는 8만4천원대인 만호제강주식의 10만원대 진입은 확실하지만 지난해 처럼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최근의 상승세는 바람만 일으키고 손바꿈 하려는 시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삼부토건과 신성도 제주도 개발과 관련,주가가 크게 오른 케이스.삼부토건은 창업주인 조정구회장이 별세한 뒤 대규모의 부동산 보유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라마다 르네상스호텔 등 계열사들이 엄청난 부동산을 지닌 데다 과거 제주도 개발사업에 참여,공사대금으로 받은 땅이 수십만평에 이른다는 소문이다.주당 순자산 가치가 30만원대에 이르는 「제2의 성창기업」이 가능하다는 소문이다.신성 역시 삼부토건과 마찬가지로 제주도 개발의 공사대금으로 받은 땅이 30만평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방직과 오리엔트시계는 공장 부지가 대도시 중심지에 있어 땅값이 비싼데다 상반기 실적호전이 기대돼,선취매가 일고 있다.크라운제과도 전국 요지에 지점의 부동산이 많은 편이다.최근엔 97년부터 도입되는 기업흡수·합병(M&A)의일환으로 큰 손이 크라운주식의 20%를 목표로 매입한다는 설도 있다. 대한투자신탁의 펀드매니저 최병구과장은 『지금껏 장세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그간 소외됐던 자산주를 공략하는 경향』이라고 분석하고 『만호제강 등 1∼2개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오르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엄길청 증권리서치소장은 『M&A가 자산주의 주가를 밀어올리는 동인이 될 수 있다』며 M&A가 본격화 하면 자산주의 인기가 높아져 선취매에 따른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상장사 66개사 신규사업 진출

    상장사들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15일 쌍용투자증권및 선경증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주총회를 연 4백3개 12월 결산상장사중 66개사가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기로 정관을 변경했다. 동아건설과 벽산건설은 폐기물처리사업에,삼환까뮤 럭키개발 삼환기업등은 지하개발사업,삼부토건은 광고업에 진출할 계획으로 있는등 특히 건설회사들의 사업다각화가 눈에 띄고 있다. 롯데제과는 편의점등 유통업에 진출할 계획이며 한일합섬은 의약품 위생용품 제조판매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전피혁은 부동산분양공급업,종근당과 제일약품은 건강식품분야,피어리스는 의례식장업과 가정용품임대 음식점업,고려아연은 전자재료 반도체재료 제조판매분야에 진출하기로 했다.
  • 현장소장 29명 입건/419개 공사장 동절기 안전점검

    ◎노동부,30곳 부분작업중지 명령 노동부는 22일 동절기를 맞아 전국 4백19개 주요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중 중대재해발생 우려가 있는 일신진흥건설의 산본신도시 주공아파트 현장등 29개 법인체의 현장소장을 입건했다. 노동부는 또 부산 동래의 삼부토건 하와이비치호텔 신축현장등 30개소에 대해 부분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부분작업중지명령을 받은 주요사업장은 서울의 현대산업개발 금강병원 증개축공사장,울산의 울산다우프라자 신축공사장,대구의 각산지하도 신축현장,전주의 황궁맨션아파트공사장,안산의 군자3차아파트 신축현장등이다.
  • 신도시·지하철공사 산재 급증

    ◎사상 2천명 육박… 작년의 배/4백24업체중 64곳 “불량”/올 상반기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신도시와 지하철 건설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발생하는 재해자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일 노동부가 분석한 신도시및 지하철건설현장 재해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분당·일산·평촌 등 5개 신도시와 서울·부산·대구 등의 지하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사망 48명을 비롯,모두 1천9백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재해자수 9백56명에 비해 2.1배가 증가한 것이며 지난 89년말부터 공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총 재해자 5천3백27명의 37.3%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 신도시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2백89개 업체 가운데 15.6%에 해당하는 45개 업체와 지하철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1백35개 업체의 14%인 19개 업체가 맡고 있는 건설현장의 재해율이 전현장의 평균 재해율(신도시 2.04,지하철 4.54)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나 불량(적색)판정을 받았다. 노동부는 불량판정을 받은 이들 64개 업체 가운데 재해율이 전현장 평균재해율보다 3배이상 높거나 2명이상의 사망자를 내는등 안전관리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드러난 (주)한양의 일산아파트공사현장(재해율 12.73)등 14개 신도시 현장과 한보주택이 맡고 있는 강남구 대치동의 지하철 3­3공구(재해율 19.51)등 4개 지하철 현장등 모두 18개 공사현장을 별도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안전관리가 불량해 별도관리되는 불량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도시◁ ▲한양 ▲일신진흥건설 ▲삼익건설 ▲고려개발 ▲광주고속 ▲동아건설 ▲유원건설 ▲국제종합건설 ▲동신주택 ▲태영 ▲극동건설 ▲동현건설 ▲대림산업 ▷지하철◁ ▲한보주택 ▲영진건설 ▲우성건설 ▲삼부토건
  • 건설경기 침체속 대형사들 호황/상반기 국내공사 수주 호조

    ◎현대·대우·우성 각각 1조 돌파/현대산업·삼성은 8천억원 육박/동아·쌍용·선경은 저조… 내년 도급순위 바뀔듯 전반적인 건축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새만금간척사업,경부고속전철사업등 각종 대형공사의 발주로 대형건설업체의 국내공사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에는 현대건설만 국내공사 매출액이 1조원대를 넘었으나 올상반기에는 현대건설·대우·우성건설등 3개 건설업체가 각각 이미 1조원 이상의 국내공사를 수주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삼성종합건설·광주고속등도 5천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조4천1백64억6천만원의 국내공사를 수주,올해 도급한도액 수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상반기중 올해의 국내공사 수주목표 2조5천4백32억원의 50.8%인 1조2천9백30억원의 공사를 따내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도급한도액 9천2백78억8천만원으로 2위였던 대우는 올 목표치 1조6천3백억원의 67.9%인 1조1천63억원의 공사를 수주,1조원대를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현대건설의 뒤를 바짝쫓고 있다. 도급한도액 3천9백64억4천만원으로 도급순위 11위에 랭크된 우성건설도 올 상반기중 관급공사,재개발및 조합아파트공사등의 적극적인 수주에 힘입어 올해 수주목표 1조5천억원(당초 목표 4천5백억원)의 68·4%인 1조2백58억원의 공사를 따내면서 급부상하고 있다. 또 도급순위 6위인 현대산업개발은 7천9백28억원,4위인 삼성종합건설은 7천3백43억원,10위인 광주고속은 5천4백1억원의 공사를 상반기중에 각각 따냈으며 8위인 럭키개발은 4천9백62억원,5위인 대림산업은 4천3백59억원,18위인 벽산건설은 3천9백12억원,13위인 한신공영은 3천6백59억원의 높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 도급순위 3위인 동아건설산업은 2천4백4억원,9위인 쌍용건설은 2천6백11억원,12위인 선경건설은 2천9백47억원,14위인 동부건설은 3천21억원,15위인 롯데건설은 1천6백50억원의 수주에 그쳐 내년도 도급순위결정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달청이 상반기중 집행한 정부시설공사의 경우 부산의 국제종합건설이 1백42억원의 공사를 수주,대형업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중소업체의 수주실적이 두드러진 반면 상위 20위안에 든 대형업체는 대림산업·삼부토건·광주고속·코오롱건설등 4개 업체에 불과했다.
  • 현장소장·반장 구속영장 신청/지하철공사장 붕괴

    지하철4호선 연장구간 지하터널공사장 암반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방배경찰서는 11일 시공회사인 삼부토건 현장소장 천갑병씨(53)에 대해 산업보건법위반혐의로,작업반장 김인범씨(34)에 대해선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현장소장 등 5명 영장/지하철공사장 붕괴

    ◎“안전시설 안갖추고 작업강행” 서울방배경찰서는 8일 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 터널 붕괴사고와 관련,시공회사인 삼부토건측이 안전관리자를 배치하지 않는등 사고예방을 소홀히 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현장사무소장 천갑병씨(53)와 안전관리책임자 박희철씨(38)등 5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삼부토건측이 현장에 안전관리자를 두지않고 발파작업을 벌였으며 낙반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곳에 록볼트를 설치하는등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온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또 오는 93년 6월 완공예정이던 공기를 6개월 앞당기려고 작업을 서두르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 지하철공사장 붕괴 3명 압사/1명 중상/4호선 금정∼사당구간

    ◎터널굴착중 암석 떨어져/전날 발파뒤 지반 약해진듯 6일 하오8시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2동 2909 지하철4호선 사당과 금정사이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터널굴착공사를 하고 있던 신익수씨(43)등 인부 3명이 암석이 무너지는 바람에 암석더미에 깔려 숨지고 김기봉씨(34)가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신씨 등이 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서울대공원사이 남태령고개 지하 1백40m 지점에서 터널굴착을 위해 돌부스러기를 청소하던중 터널막장 천장에서 갑자기 암석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이 공사를 맡고 있는 삼부토건 천갑병소장(53)는 『사고가 난 지점은 남태령고개 지하 1백40m지점이어서 지압이 높은데다 지반의 상태를 전혀 예측할 수 없던 곳이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구간은 지난 89년 철도청이 발주,삼부토건이 공사를 맡은 것으로 현재 공정이 70%정도 진행돼 있으며 내년말쯤 완공될 예정이었다. 삼부토건측은 사고가 난 지점에서 5일 하오4시쯤 30㎏의 다이너마이트를 사용,발파작업을 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김인범반장등 13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신씨와 김씨등 사망자와 부상자를 뺀 나머지 9명은 암석이 무너지는 순간 재빨리 대피해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 숨진 사람은 신익수씨(43)황준철씨(34)김영덕씨(50)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5일의 폭파작업으로 암석이 부서져 있었으나 이 사실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철도청의 현장감독 2명을 불러 감독소홀이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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