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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은 수요를 낳지 않는다(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9)

    ◎소비자 기호 못맞추면 몰락 지름길/‘싸구려’인식 박힌 삼립빵 제과점빵에 밀려나/경동산업 스테인리스식기 자기제품에 판정패 잘나가던 기업이 맥없이 쓰러지는데는 변화된 시장환경을 간파하지 못한 ‘현실안주형’ 경영방식도 한몫하고 있다. 제품을 만들기만 하면 날개돋힌듯 팔리던 시대에 성장한 기업의 상당수가 개방화 시대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시대에 따라 변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사업다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당연한 이치를 몰랐거나 너무 늦게 깨달은 경우다. LG경제연구원의 이용만 책임연구원은 “70·80년대 호황을 누렸던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대부분이 90년대 들어 수요 감소로 설자리가 없어졌는데도 여전히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다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다”며 “어느 시대에나 변화를 미리 내다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조정을 서두른 기업만이 살아남을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립식품은 지난 45년 허창성 명예회장이 ‘상미당’이란 제과공장으로 출발한 이래 40여년간 국내 양산빵 업계를 대표해왔다.중장년층에게는 ‘대보름달’‘삼립호빵’의 맛이 기억에도 생생하다.삼립식품이 위기에 몰린 직접적인 원인은 모기업인 삼립식품의 계열사에 대한 과다한 지급보증 탓이다.그러나 차분히 내막을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에 미리 대처하지 못한 근본 문제가 드러난다. 양산빵 업계의 불황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유통환경이 급격히 변하는데 반해 삼립식품은 이에 적극 대처하지 못했던 것.주택가 곳곳에 제과점이 우후죽순처럼 늘면서 양산빵이 제과점빵에 일방적으로 밀리게 됐다.양산빵은 기본적으로 박리다매를 위해 가격을 최대한 낮춰 판매하는 것인데도 이 점이 ‘양산빵=싸구려’라는 인식을 심어줘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한 원인이 됐다.소비자들은 소득이 늘면서 양보다는 질을 따지게 된 것이다.그럼에도 삼립식품은 기존의 생산량을 그대로 고수했다.빵은 재고처리가 불가능한 탓에 지난 95년부터 2년동안 총 1백47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빵의 대량생산에 한계를 느끼고 뒤늦게 음료시장과 패스트푸드 체인점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이마저 기존 업체들의 벽에 부딪혔다. 지난 94년 8월부터 법정관리중인 경동산업도 공급이 수요를 낳지 않아 무너진 경우이다.‘키친아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경동산업은 지난 60년 설립돼 주방용 및 식당용 양식기 생산업체로 명성을 쌓으며 국내생산 1위를 고수해왔다.그러나 80년대 후반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저가품 공세로 수출과 내수 전반에 걸쳐 부진을 겪은데다 국내 동종업체들이 벌인 과열경쟁이 채산성을 크게 악화시켰다.스테인리스로 된 양식기보다는 자기 식기를 선호하게 된 소비자들의 변화도 어려움을 한층 가중시켰다.경동산업은 지난 88년부터 92년사이 53억여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자동화하고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나 과도한 금융비용에 시달리다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밖에 ‘종이와 연필’,‘다모아’ 등의 문구류 제조회사와 섬유업계,피혁업계,제지업계 등의 일부 회사도 ‘더이상 수요를 부르지 않는 과잉 공급’의 틈바구니에 끼여 빈사상태에 빠져 있다.
  • “산과 들 깨끗이 후손에 물려주자”/새마음선교회

    ◎할아버지 50명 매주 유원지 청소/장기기증운동에도 앞장… 4명이 서명 『깨끗한 산과 들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나이든 사람들의 당연한 도리 아닙니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망교회 새마음선교회 회원 50여명은 매주 유원지를 찾아 쓰레기를 줍는다.모두 65세가 넘은 고령이지만,조상에게 물려받은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후손들에게 전한다는 사명감에 숨이 턱까지 차도 힘든 줄을 모른다.22일에는 북한산성 기슭에서 새벽부터 등산로와 계곡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다. 김수길씨(78)는 『나이든 사람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자는 생각에서 동이 틀 무렵부터 쓰레기를 청소한다』면서 『노인들은 무능력하고 소극적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마음선교회는 장기기증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장기 기증이야말로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길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참여했다. 회장 오병용씨(72·삼립산업 대표))는 『선천적 장애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데 어른들이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겸손해 했다.가족을 설득하는 일이 무엇보다 어렵지만 지난 3월에 시작한 뒤 벌써 4명이 기증서에 서명했다.
  • 삼립식품 계열사 성일기계도 부도

    삼립식품의 계열사인 성일기계가 16일 부도를 냈다.성일기계는 이날 상업은행 영등포 지점과 제일은행 잠원지점에 만기가 돼 돌아온 17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삼립식품의 계열사중 부도난 회사는 삼립식품 삼립테코 삼립유지를 비롯해 4개사로 늘어났다.
  • “불황땐 몸이라도 성해야…”/건강음료가 잘팔린다

    ◎연간 매출 4천억원대… 음료업계 “효자”/피로회복·기분전환 등 소비자 취향 만족 「몸에 좋아야 잘 팔린다」 경기불황 등으로 음료시장이 저성장의 늪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건강음료가 업계의 매출신장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연간 시장 규모가 4천억원대인 건강음료는 음료 본래의 목적인 목축이기보다는 피로회복,기분전환 등의 특수 기능에 초점을 맞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킴으로써 음료업계의 매출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건강음료는 현대약품,한미약품 등 제약회사들이 개발해 재미를 본 식이성 음료가 원조격이다.그러나 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동서식품,태평양 등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야쿠르트,차,주스 등으로 품목과 첨가되는 기능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들어 눈에 띄는 것은 음주·흡연과 공해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을 겨냥,각종 이색물질을 주재료로 사용한 음료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색소재 음료의 대명사는 「솔의 눈」.제일제당이 지난해 음주와 흡연 및 공해에 시달리는도시인들을 위해 「솔의 눈」을 시판하자 진로가 「솔&솔」,LG생활건강이 「그린솔」,동신제약이 「파인솔」,동아제약이 「스리뷰」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이어 지난해 말 롯데삼강이 「솔」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3월 동원이 「솔아솔아」로 시장에 뛰어 들었다. 제일제당은 올해 두뇌활성 음료인 「체인지업」과 「아이콘」으로 사무직 직장인과 수험생을 공략하고 있다.또 여성들이 굶지 않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비만대용음료인 「뷰렙」과 쑥을 이용,혈액을 맑게 해주고 입맛을 당기게 하는 「쑥의 눈」으로 여성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제일제당과 쌍벽을 이루는 LG생활건강은 전통 미용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는데 맞춰 지난해 순수 국산감을 자연숙성한 감식초를 이용한 「마이빈」을 출시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는 1백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주)산내들은 북한산 송화 가루와 남한산 감을 원료로 한 감식초 음료인 건강 드링크인 「그남자 Him」를 출시,피로회복과 숙취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잡아놓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상아제약은 지난 출시해 소비자의 인기를 모은 키토산이 함유된 건강음료 「엘키토」와 「유」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당도를 조절,다이어트와 숙취제거에 효능이 있는 「매치니코프」로 야쿠르트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매일유업도 장내 유해세균의 번식을 막는 비피더스 유산균을 첨가한 「비피더스 요구르트」로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또 일약약품은 항암·면역효과가 뛰어난 「영비천 에스」를 내놓았고 태평양이 캔 설록차와 우롱차를,제일제당은 「예티보리차」와 「예티우롱차」 등 무당분 차를 개발,시판중에 있다.무당분차로는 한국야쿠르트의 「푸른녹차」,삼립GF의 「꿈그린녹차」,동원산업의 「동가 순녹차」,동서식품의 「동서결명자차」 등이 있다. 이밖에 동아오츠카가 성장균형 음료인 「도우미」를,롯데칠성음료가 두뇌발달을 도와주는 DHA가 함유된 「에이플러스」를 그리고 미원은 필수 아미노산이 첨가된 「아미노덴」을 각각 출시,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광동제약이 눈을 밝게 해주는 「아이베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 삼립식품 3사 최종부도처리/어음 3억원 미결제

    ◎주력사 「식품」 법정관리 신청 삼립식품과 계열사인 삼립테코 및 삼립유지가 15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삼립식품은 지난 13일 신한은행 구로동지점에 교환회부된 어음 3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된데 이어 이날까지 이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삼립테코와 삼립유지도 각각 지난 13일 상업은행 영등포지점과 중림동지점에 교환회부된 어음 50억원과 11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냈으며 15일 최종 부도처리됐다.삼립테코의 경우는 이날 교환회부되는 어음에 대해 상업은행 해당 지점에 부도처리해줄 것을 미리 요청했다. 이들 3개사 가운데 주력업체인 삼립식품은 15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2월말 현재 삼립식품 계열사 여신현황은 은행권이 1천8백10억원,2금융권 9백74억원 등 2천8백84억원이며 삼립식품의 계열사에 대한 회사채 지급보증 규모는 7백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립식품은 경기도 시흥에 본사를 둔 자본금 70억원,지난해 매출액 1천9백억원의 제빵업체로 95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계열사 지급보증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삼립 어떤회사인가/국내 최대제빵회사… 최근 콘도 등 사업확장 삼립식품은 「호빵」을 비롯한 중장년층들에게 추어기 서린 빵을 만들어온 업체다. 1945년 과자를 만드는 삼미당으로 출발,국내 방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차지해 온 국내최대의 제빵회사. 창업 50여년만에 2천200여명의 임직원에 450여개의 협력업체를 거느린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한 살립은 국내 빵업계의 최대 메이커로 자리잡은뒤 음료·빙과·면류 생산과 우동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 외식사업,콘도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사업을 키워왔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크라운베이커리와 같은 제과점을 손발로 둔 제빵회사들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를 사업다각화로 극복하고자 했던 삼립은 결국 무리한 사업확장에 발목이 잡혔다. 창업자인 허창성 명예회장(83)의 아들인 허영선 회장(53) 등 사주 가족8명이 전체주식의 40.18%를 소유하고 있다.
  • 음료 올 2조8천억 시장… 「빅3」에 신생10여업체 거센 도전

    ◎뜨거운 여름 시원한 싸움/식혜 매출 둔화… 갈아만든 음료는 강세 예상/코카·펩시 아성 콜라시장에 「토종」 도전장/건강음료 신토불이 바람… 솔·유자 입맛다툼 「더위에는 불경기도 없다」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음료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8.6%대의 성장세를 유지,지난해 2조6천억원대에 이르렀던 음료시장은 올해는 7.9% 선의 성장률을 보여 2조8천억원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물론 불황 때문이다. 음료업계는 불황의 여파를 걱정하면서도 새로운 제품과 신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작정이다. 일단 한자리수 성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날씨만 무덥다면 두자리수 성장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업체들이 시장 쟁탈전에 본격 가세,영토분할을 요구하며 날씨 만큼이나 뜨거운 판촉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해태음료·두산음료 등 빅3의 판도경쟁에 2∼3년 전부터 제일제당·웅진식품·비락·건영식품·동서식품 등을비롯,빙그레·남양유업·매일유업·한국야쿠르트 등 유가공업체와 샤니·삼립식품 등 제빵업체,대웅제약·상아제약·일양약품·현대약품 등 제약회사까지 가세해 양보없는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음료업체들은 올해도 역시 새로운 형태의 음료들이 인기음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년동안 돌풍을 일으켰던 식혜의 매출은 상당히 떨어지는 반면 갈아만든 음료나 탄산커피음료가 틈새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갈아만든 음료는 사과에서 시작됐으나 올해는 배를 갈아만든 음료가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나는 과일로 만들수 있는 음료로는 배음료가 가장 좋다는 분석아래 40여개 업체가 갈아만든 배음료 시장에 뛰어들었다.이는 한동안 전통음료로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식혜 제조업체 수에 버금가는 숫자다. 올해의 다른 특징은 콜라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점이다.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90% 이상을 차지해온 콜라시장에 국내 순수브랜드들과 다른 외제콜라가 아성의 일각을 무너뜨리기 위해 도전장을 던져놓고 있다. 이와 비슷한견지에서 신세대들을 겨냥한 커피와 콜라를 섞은 유사콜라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 직판권을 노리고 있는 거대 브랜드 코카콜라에 국내 브랜드들이 어떻게 경쟁을 벌일지 주목되고 있다. 탄산음료로는 제2의 시장인 사이다에는 칠성사이다의 아성에 해태음료가 축배사이다를 내놓고 매출확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축배사이다는 배향을 첨가한 독특한 맛을 내세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른바 신토불이(신토부이)형 건강음료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식혜와 수정과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건강에 좋다는 점을 강조한 대추음료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당근주스.롯데칠성의 「사각사각 당근」,해태음료의 「몸에 좋은 제주당근」,건영식품의 「가야 당근농장」 등 20여개사가 당근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자음료도 최근 잇따라 비슷비슷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동서식품이 「참맛 유자」를 선보인뒤 비락이 「유자가 사과를 만났을 때」로 경쟁에 나섰다.일화는 「모아 후레쉬 유자」를,롯데칠성은 「사각사각 유자」를,크라운제과는 「소문난 유자」를 내놓았다. 이 밖에도 토마토 오미자 칡 인삼 양파 마늘 보리 등 국내에서 나는 몸에 이로운 농산물을 원료로 한 음료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져 콜라나 사이다를 위협하고 있다.기능성 음료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섬유음료 분야에서는 현대약품과 동아오츠카 등 제약회사의 제품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화와 조선무약이 경쟁에 뛰어들어 공세를 퍼붓고 있다. 제일제당의 「솔의 눈」,LG생활건강의 「그린솔」과 같은 솔잎을 원료로 삼은 음료와 바닷게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함유한 LG생활건강의 「엘키토」,미역과 다시마에서 추출한 알긴산을 주성분으로 한 「해조미인」과 같은 기능을 강조한 음료들이 젊은 여성이나 직장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다이어트음료,숙취해소음료 등도 꾸준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 김 대통령 APEC 참석·3국 순방

    ◎경제인 69명 동행 “사상최대” 청와대는 14일 김영삼 대통령의 필리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말레이시아 국빈방문의 공식수행원과 동행경제인들을 확정,발표했다. 김대통령의 순방에는 69명의 경제인이 동행키로 했으며 이는 역대 우리 정상외교 사상 최대 인원이다.나라별로는 베트남 55명,말레이시아 41명,APEC회의가 열리는 필리핀에 38명의 경제인이 동행한다.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 기업은 자동차·철강 등에서 30억달러 규모의 현지진출사업을 추진하는등 「세일즈 정상외교」에 적극 동참한다. 다음은 수행원 및 동행경제인 명단. ◇공식수행원=유종하 외무장관(APEC·말레이시아) 김봉규 주베트남대사내외(베트남) 이장춘 주필리핀대사내외(APEC) 정경일 주말레이시아대사내외(말레이시아) 윤용남 합참의장(베트남·말레이시아) 조원일 외무부외교정책실장(APEC) 박재윤 통산부장관 박범진총재비서실장 이석채 경제수석 김광석 경호실장 반기문 외교안보수석 윤여준 공보수석 이해순 의전수석 정기옥 외무부의전장 김하중외무부아·태국장(이상 3개국 공통) ◇동행경제인=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최종현 전경련회장 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 정몽구 현대그룹회장 강진구 삼성전자회장 구본무 LG그룹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김석준 쌍용그룹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회장 이준용 대림그룹회장 장치혁 고합그룹회장 박건배 해태그룹회장 김희철 벽산그룹회장 박수환 LG상사사장 장영수 대우건설회장 조양호 한진그룹부회장 정몽원 한라그룹부회장 최종인 두산상사사장 김병진 대림엔지니어링회장 이명환 동양폴리에스터사장 유종렬 효성중공업사장 이희정 진로건설부회장 김세중 극동건설그룹부회장 최동훈 삼양종합금융부회장 이순국 신호그룹회장 신세 길삼성 물산사장 박세용 현대종합상사사장 이수영 동양화학회장 박운서 한국중공업사장 송재부 한화기계사장 홍관의 동부건설사장 채오병 동양글로벌사장 김종진 POSCO사장 홍영철 고려제강사장 조남욱 삼부토건회장 허진석 동성종합건설회장 박영주 이건산업회장 정창훈 내외반도체사장 한재형 대동공업사장 허영섭 녹십자회장 조희욱 한국아사히기계사장 이충곤 삼립산업사장 이건수 동아일렉콤회장 홍성범 세원텔레콤사장 신익철 서농사장 정규봉 불이산업사장 유희윤 중앙제지회장 김진왕 대덕공업사장 윤유중 대한전기기계사장 안병국 삼덕종합식품사장 김문규 세림이동통신사장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문헌상 수출입은행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김광현 장기신용은행장 나응찬 신한은행장 이관우 한일은행장 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 김은상 KOTRA사장 이종훈 한국전력사장 김대영 해외건설협회장 이윤종 임협중앙회장 박종식 수협중앙회장 김한규 대한물류사장 유영철 동아그룹부회장 서상록 삼미그룹부회장 김태준 수출보험공사사장 곽정환 대동주택회장 최용권 삼환기업회장 ◇APEC비즈니스포럼(ABF)참석 경제인=현재현 동양그룹회장 배순훈 대우전자회장 이민화 메디슨회장 김기환 KOTRA이사장 김영귀 기아자동차사장 구자홍 LG전자사장 조동현 두양상선사장 이병석 사료협회장
  • “톡톡 튀는 입맛을 잡아라”/신세대 음료 치열한 각축

    ◎씹히는 주스·밥알없는 식혜 등 신제품 잇따라 선보여 「신세대 입맛을 잡아라」 톡톡 튀는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한 식음료업계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다른 업종과 달리 식음료는 대부분이 저가여서 신세대가 항상 직접 구매할 수있기 때문에 각 업체들마다 이들을 주력 소비층으로 파악,모든 마케팅능력을 동원하고 있다.한가지 특징으로 규정할 수없는 신세대들의 다양한 취향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파고들어 제품판매로 이어지게 하느냐가 이들 업체의 최대 난제이다. 일단 각 업체들은 신세대가 「남과 다른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만큼 맛과 기능면에서 전혀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부분의 업체가 내놓고 있는 「씹히는 음료」.단순히 갈증해소에 그치지 않고 과육이 씹히는 「재미」까지 함께 느끼도록 해 신세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이다.지난 80년대 중반 오렌지 포도등의 과립을 함유한 제품이 첫 선을 보인 이후 공백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장을 형성하면서 급부상했다. 롯데칠성의 「사각사각」,해태음료의 「갈아만든 홍사과」,비락의 「갈은 사과」,웅진의 「빨간능금」,남양유업의 「사과속살」등이 사과 과육(퓨레)이 씹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희석과즙 음료들이다.이들이 인기를 끌자 최근 해태음료는 대추퓨레를 이용한 「큰집대추」와 알로에 알맹이를 함유한 「알로에 엔젤」을 각각 출시했다.롯데칠성음료는 오렌지과립(쌕)과 과즙이 함유된 탄산오렌지음료 「쌕소다」를 선보였으며 두산음료도 씹히는 음료상품으로 「하이송시리즈」에 이어 크리스프오렌지와 그레이프후르츠를 내놓았다. 반면 뒤늦게 씹히는 음료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은 포화상태에 이른 사과과육음료대신 새로운 재료를 이용한 음료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미원이 수박을 이용한 「수박서리」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데 이어 남양유업은 최근 현미 등 11가지 곡식을 사용한 「미숫가루」를 출시했다.한국야쿠르트도 이달초 천연대추 과육을 담은 「대추나무」를 내놓았으며 하반기에 고구마와 무를 소재로 한 씹히는 음료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의 제품을 신세대 입맛에 맞게 개조한 음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전통음료 식혜의 경우 상당수 신세대들이 식혜에 든 밥알을 싫어한다는 점에 착안,비락에서 최근 이들을 겨냥해 「밥알없는 청식혜」를 내놓았다.또 음료의 기본이 된 사이다에 있어서도 해태음료가 신세대 슈퍼스타 「서태지와 아이들」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쿨세대,쿨사이다」를 모토로 내세움으로써 자사의 제품을 기존의 사이다와 다른 「신세대음료」로 여기게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맛과 기능뿐만 아니라 광고에서도 이들 제품은 철저한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다.어느 스타가 어느 광고에 나오느냐에 따라 입맛도 순식간에 변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따라 마케팅담당자들은 그때그때 최고의 스타를 알아내 광고모델로 기용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운다.어느 업종보다 식음료업계 광고에 최고의 신세대스타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성어를 광고에 사용한 기발한 착상이 돋보이는 롯데칠성음료의 「사각사각」광고에는최진실이후 최고의 CF모델이라는 탤런트 김지호가 등장,첫방영때부터 시선을 모았으며 삼립GF의 열대음료 「너」의 광고모델로는 최근 연예계에 복귀한 탤런트 장동건이 기용돼 확실한 신세대음료로서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반드시 스타가 아니더라도 신선한 얼굴을 내세워 발랄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도 이들 신세대음료광고의 한 특징.배낭족 여대생을 등장시켜 반전기법과 코믹함을 동시에 추구한 비락식혜의 광고는 그 대표적인 예이다.〈이순녀 기자〉
  • “올 여름 불볕더위 오래 간다”/2조규모 음료시장 후끈

    ◎「빅3」 아성에 재벌·제약사들 거센 도전/전통·기능·신세대음료 “춘추전국시대”/고전하는 탄산·과즙음료 「반짝 아이디어」로 승부 한여름 무더위가 닥치면서 음료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음료업체들은 연중 최대성수기인 여름철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저마다 참신하고 공격적인 판촉전략을 앞세우고 더위보다 더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지난해말 이후 음료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돼 포화상태에 이른 느낌을 준다.해태음료가 추산한 올해 전체 음료시장규모는 2조4천30억원.지난해보다 겨우 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그럼에도 음료업체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은 불볕더위가 오래 갈 것이라는 기상예보다.날씨는 음료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의 음료시장특징은 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음료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는 계속 늘고 있고 제품도 매우 다양화돼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음료업계의 빅3인 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두산음료의 아성에 일반식품·유업회사와 제약회사가 사업다각화의일환으로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올해 들어 음료사업에 뛰어든 회사만해도 LG그룹의 LG생활건강,동원산업,한국야쿠르트,웅진식품,매일·남양유업,삼립G·F,크라운제과 등 규모가 꽤 큰 회사도 여럿 된다.이 업체들은 기능성음료,신토불이형 전통음료,이색음료를 내놓고 사이다와 콜라·주스류가 주종을 이루던 음료시장의 틈바구니를 헤집고 있다.새 업체의 신상품이 인기를 얻으면 기존업체의 시장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제로섬의 원리가 적용되는 셈이다.때문에 시장을 빼앗으려는 신업체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존업체의 경쟁은 날로 격화되고 있다. 탄산음료와 과즙음료에 식상한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가 다양화함에 따라 제품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또한 제품의 수명도 매우 짧은 편이다.1∼2년이상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음료는 극히 드물다.신규업체나 기존업체 모두 이런 소비자성향을 좇아 히트상품을 개발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비락식혜가 주도한 식혜돌풍은 다소 잠잠해지는 대신 새로운 성분과 맛을 가진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80여개 업체가 참여,과잉경쟁을 빚고 있는 식혜시장은 지난해 2천6백억원대규모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1천5백억∼1천8백억원대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다만 비락은 올해에도 식혜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사이다시장의 두배에 가까운 3천4백억원대의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최근 음료의 다양화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점을 고려하면 식혜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은 분명하다. 올해 제2의 식혜로 각광받고 있는 음료는 대추음료.건강지향적인 30대이상의 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대추음료는 한방에 약재로 쓰이는 대추를 음료화한 마케팅전략이 주효,올 시장규모가 1천2백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음료후발업체로서 지난해 10월 「가을대추」를 내놓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웅진식품.가을대추가 의외의 히트를 기록하자 롯데와 해태를 비롯해 군소음료업체까지 26개 업체가 대추음료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대추음료 주요3사의 5월 한달 매출액은 86억원으로 4월의 69억원,3월의 54억원에 비해 매월 25%이상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음료시장의 정체속에서도 눈에 띄게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제품은 사과를 갈아서 만든 주스제품.주스음료 판매가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줄어든 가운데서도 과즙농도가 묽은 저과즙시장은 1백10%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반면에 고과즙시장은 30%이상 감소했다.이는 저과즙은 물론 전통음료에 더욱 타격을 입은 것이라 할 수 있다.롯데칠성음료의 「사각사각사과」와 해태음료의 「갈아 만든 홍사과」에 이어 대부분의 음료업체가 갈아 만든 사과주스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비락은 「갈은 사과」,한국야쿠르트는 「아삭아삭생사과」등 비슷한 상품을 선보였다. 반면에 탄산음료는 5백㎖ 용기를 출시하는등 업체가 제품의 다양화에 힘을 기울였음에도 사이다와 콜라를 제외한 전제품이 5∼30%의 감소를 보였다.특히 향음료와 「밀키스」와 같은 우유탄산음료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이 탄산음료시장 정체의 원인이 됐다. 주요음료업체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각사의 주력제품을 앞세우고 올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지난해 열대풍의 씹어먹는 주스 코코팜이 5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해태음료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갈아 만든 홍사과와 큰집대추를 주종목으로 여름 더위 사냥에 나선다.세븐업 사이다를 롯데에 넘긴 해태음료는 또 4월에 독자적인 브랜드로 선보인 「쿨사이다」의 시장정착을 위한 광고·판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철성음료는 「사각사각사과」와 사과주스 「이브」,「잔치집식혜」,오렌지와 탄산을 조화시킨 「쌕소다」,「홍대추」 등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예정.롯데칠성은 올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5.7% 많은 7천억원으로 잡고 있다.〈손성진 기자〉
  • 호빵 300억시장 「형제 쟁탈전」

    ◎삼립 허영선회장 업계1위 수성 부심/동생 허영인회장의 샤니 추월 벌려 추운 겨울철이 되면 생각나는 것이 「호빵」이란 이름 등으로 팔리는 찐빵이다.3백억원대로 성장한 찐빵 시장을 놓고 올 겨울에도 형제 회사인 삼립GF(회장 허영선)와 샤니(회장 허영인)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5개월 동안만 판매되는 찐빵 시장은 지난해 2백45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3백억원대에 육박할 전망.지난해에는 형의 회사인 삼립이 45%인 1백10억원의 매출을 올려 88억원의 동생 회사 샤니를 눌렀다.찐빵을 팔고 있는 빵회사는 서울식품과 기린도 있지만 삼립과 샤니의 점유율은 합쳐서 80%나 된다. 올해에는 동생 샤니가 형 삼립을 따라 잡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동생의 힘이 여전히 부치는 형편이다.삼립의 올 매출 목표는 1백50억원.샤니도 이에 못지않은 1백2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서로 다양한 판매전략도 세웠다.삼립은 주 소비층인 어린이와 젊은층의 입맛에 맞게 단팥·야채·쑥·보리호빵에 이어 피자 호빵을 새로 선보였다.덕택에 지난 연말까지 삼립은 3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샤니도 뒤질세라 쌀 발효액을 넣은 「효」브랜드에 이어 「피자찐빵」「미니찐빵」「고기만두」 등의 신제품을 내놓아 25%나 매출이 증가했다.특허 출원한 「효」는 맛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인기가 높다. 샤니는 동생 영인씨가 지난 72년 삼립에서 분리 독립해 4대 빵메이커의 하나로 성장했다.
  • 「해방둥이 기업」 기념행사 다채/한진·해태·동아건설 등 10여사

    ◎사사 발간·박물·도서관 건립 등 발표/심벌 교체·제 2창업 선언… 학술회도 한진그룹,해태그룹,동아건설,태평양,고려제강등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방둥이 기업 10여개사의 광복절을 맞는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창립 50주년을 정리하고 제2 도약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전문도서관 및 박물관 건립,회장의 특별 기자회견,그룹도약의 발판이 된 대표적 사업 재현 등 각종 기념사업을 펼친다.또 10여개사가 공동으로 오는 10월 경영사 학회(회장 김광수 숭실대 교수)를 후원,해방둥이 기업의 경영 전략과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 등을 발표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도 펼친다.물론 50년 사사발간은 기본이다. 한진그룹은 교통도서관과 교통박물관을 건립하고,제주 제동목장에는 미래항공관을 세운다.성남사옥 2층에 3백평 규모로 마련될 교통도서관에는 육운,항공,해운 등 모든 교통수단에 관한 규정과 법규,외국서적 등 5만여권의 장서를 갖출 계획이다.교통박물관은 성남의 인하병원 자리에 세워질 가능성이 높다.항공기와 배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모형이 전시된다.남제주군 제동목장내에 건설될 미래항공관은 대전엑스포장에 설치됐던 대한항공 미래항공관을 고스란히 옮겨 어린이들에게 꿈과 낭만을 심어주는 관광단지로 꾸민다. 동아건설은 10월 서울 다동사옥에서 사하라 사막을 가로지르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현장의 모습을 재현한 사진전을 갖는다.현지에서 가져온 모래와 물 등으로 현장을 재현하고 그 사이사이에 모니터와 확대 슬라이드 등을 배치해 대수로 현장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첨단 사진전으로 꾸민다. 사하라의 모래와 물을 항공이나 선박으로 운송할 방침이나 현지 근로자 중 매월 2백명의 휴가자에게 모래운반을 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태평양그룹은 다음달 5일 창립일을 맞아 서성환 회장(71)이 기자회견을 갖고,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또 「한국생활 문화 1백년」을 발간,여성의 패션·신발·화장 등 여성에 관한 백과사전도 내놓는다.세계 속의 태평양을 지향하는 「태평양 헌장」을 발표할 계획도 있다. 10월3일이 창립일인 해태그룹은 기업이미지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전설 속의 동물 해태상의 이미지가 현대 감각에 맞지 않다고 판단,기업마크를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창립기념식에서 정보화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발표도 계획돼 있다. 대한페인트는 창립일(11월1일)을 맞아 색채관련 세미나를 준비 중이며,50년사 다큐멘터리도 제작한다.지난 8일 창립 기념식을 가진 중외제약은 세계화를 지향하는 쪽으로 심벌을 바꾸고 1산1하가꾸기 운동을 시작해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 이미지를 심고 있다. 이외에 백화와 동일고무벨트,삼립식품,조선내화,대한약품공업 등도 창립 50주년을 맞아 각종 행사를 준비 중이다.
  • 삼립식품 인사/부회장 김봉상씨/성일통상사장 이웅일씨

    (주)삼립식품공업은 23일 김봉상 (주)삼립식품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이웅일 성일통상(주)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12명의 임원 인사를 새해 1월1일자로 했다. 이밖의 인사는. ◇(주)성일화학△대표이사 부사장 장수렬 △이사대우 임영호◇(주)삼립유지 △상무이사 임승해 △이사대우 이상구◇삼립식품공업(주)△이사대우 조재정 정익수 배기대 서남석◇(주)삼립개발 △이사대우 문영준 김영배
  • 불량식품 제조·판매 797곳 적발/유통기한 허위표시 많아

    ◎보사부/삼립식품 과자 5종 한달 제조정지 삼립식품 등 유명식품회사가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한 과자류를 만들어 팔다 적발된 것을 비롯,전국의 식품업체가 무더기로 식품위생법규 위반으로 적발됐다. 보사부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호남권과 충청도 및 제주도 등지에서 관할시·도와 합동으로 국민건강위해식품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7백97개 업소에서 1천42건의 위반사실을 적발,허가취소와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충북 청주시 삼립식품(대표 김봉상)은 유통기한이 7일인 「우주소년」「원카스테라」「밀림왕」「쌍고동」 등 5개 제품에 유통기한을 3일간 늘려 허위표시한 뒤 유통시키다 적발돼 1개월 제조정지처분을 받았다. 식품수입판매업소인 해태상사(서울 영등포구 양평동)는 수입과자 「멜로디팝스」에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아 1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광주시 동구 불로동 그랜드관광호텔은 서울하인즈사가 제조한 초콜릿 「비취쵸코」의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지났는데도 폐기하거나 반품하지 않고 판매하는 등 단속대상호텔 93곳중 43곳이 식품위생법규 위반으로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보사부가 이번 단속에서 적발한 내역을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한경과제품 취급이 2백94건으로 가장 많고 ▲유통기한허위표시 등 표시기준위반 2백81건 ▲건강진단미실시 78건 ▲자가품질검사미실시 20건 ▲성분배합비율 임의변경 18건 ▲허위과대광고 14건 ▲무허가 10건 등이다.
  • 하도급 비리 여전/제조업체 75% 대금 늑장 지급

    ◎공정위,1백31개업체 조사 건설업체와 제조업체들이 하도급대금을 늑장지급하면서도 어음할인료를 주지 않는 등 하도급비리가 여전하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74개 건설업체와 57개 자동차 및 전자업체 등 1백31개 사를 대상으로 추석을 전후한 하도급대금 지급상황을 조사한 결과 20개 사만 하도급대금을 제때 줬고,84.7%인 나머지 1백11개 사는 어음할인료 등 모두 94억원을 주지 않았다. 건설업은 (주)삼익·거양개발·진흥기업·라이프주택개발·강산건설·서안건설 등 68개 사,제조업은 한일이화·삼립산업 등 43개 사가 각각 하도급대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건설업의 하도급법 위반비율(91.2%)이 제조업(75.4%)보다 더 크다. 하도급비리가 적발되지 않은 기업은 건설업이 삼성엔지니어링·한보철강·국제종합건설·(주)기산·삼환까뮤·금광기업 등 6개 사,제조업은 금성일렉트론·오리온전기·삼성항공·금성통신·금성알프스전자·로옴코리아·(주)TMC·한국동경전자·오리온전기부품·신도리코·한국알프스·대우정밀·대우기전공업·케피코 등 14개 사다.
  • 불량식품 제조·유통 1,866곳 적발

    ◎빙그레 과자 꽃게함량 속여/삼립 「육개장」 품질검사 안해/관광호텔 69곳 기한 지난 식료품 사용 대형 식품업체와 1급 호텔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조리 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사부는 서울,경기도,부산,대구 등 전국 8개 시·도와 합동으로 지난 달 24일부터 10일간 식품제조가공 및 유통업소 9천88개소를 대상으로 부정 불량 식품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조사 대상의 20%가 넘는 1천8백66곳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경기도 광주군 소재 (주) 빙그레(대표 신종훈)는 과자류인 「꽃게랑」의 꽃게 함량이 실제로는 1.7%에 불과한 데도 6.5%로 허위표시해 판매해오다 시정지시를 받았다. 또 쌀과자 전문제조업체인 경기도 오산시 소재 쌀로만제과(대표 이동준)는 유통기한을 한달 이상 넘긴 마가린을 원료로 사용해 「쌀강정」을 생산해오다 1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라면제조업체인 (주)삼립식품(대표 김봉상)은 「육개장」,「사천풍호탕면」등 제품을 생산하면서 산가(산가),타르색소,보존료 등 기준규격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아 30일간 해당 품목 제조 정지처분을 받았다. 보사부는 또 전국의 1급 이하 관광호텔 1백42곳에 대한 일제 위생점검 결과 서울 나이아가라관광호텔등 69개 업소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사용해 조리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나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위반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한 경과 6백87건 ▲유통기한 미표시 또는 허위표시 1백59건 ▲무허가 제품 25건 ▲허위과대광고 6건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2백51건 등이다. 보사부는 위반사범의 경중에 따라 ▲형사고발 20건 ▲ 허가취소 82건 ▲영업정지 2백4건 ▲품목제조정지 2백84건 ▲시정명령 1천2백76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 해외순방/기업인 63명 수행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과 김영삼 대통령의 필리핀 등 3개국 순방에는 모두 63명의 기업인들이 수행한다. 수행 기업인명단은 다음과 같다. ▷필리핀◁ △유기범 대우 사장 △박수환 럭금상사 사장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 △안재학 삼성그룹 사장 △김정태 상의 부회장 △김종영 천지산업 사장 △김승정 선경 사장 △한승준 기아자동차 사장 △김주진 아남산업 회장 △이순배 청우무역 사장 △권성우 대륭정밀 사장 △김학영 협동화학 사장 △최흥용 진성상역 사장 △이기전 태창 회장 △권오상 코오롱상사 부사장 △이수영 동양화학 부회장 △윤두영 맥슨전자 회장 △구자홍 금성사 부사장 △장상익 상우무역 사장 △한동광 경일모방 전무 △이은신 대은전자 사장 △김용대 신도실업 사장 ▷인도네시아◁ △조석래 효성물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유기범 대우 사장 △박수환 럭금상사 사장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 △안재학 삼성그룹 사장 △김정태 상의 부회장 △김승정 선경 사장 △한승준 기아자동차 사장 △김종영 천지산업 사장 △손명원 쌍용 사장 △김정재 한일합섬 사장 △손경식 제일제당 회장 △이석재 삼익악기 회장 △임병태 태평양물산 사장△정효택 홍야 사장 △허동수 호남정유 사장 △최정효 대양산업 사장△박풍언 신성통상 사장 △박병수 지원산업 회장 △박용철 호전실업 사장△허석 한·인니자원개발 사장 △김석기 대경기계 사장 △김준웅 선경인더스트리 사장 △윤태헌 삼보실업 사장 △송정우 아세실업 사장 △노희렬 오로라무역 사장 △고두모 미원 사장 △김정원 대유통상 부사장 △김병철 미성 사장 ▷호주◁ △유기범 대우 사장 △박수환 럭금상사 사장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 △안재학 삼성그룹 사장 △김정태 상의 부회장 △손명원 쌍용 사장 △김명수 대일섬유 사장 △박문규 한선물산 사장 △원무현 효성물산 사장 △김종진 포항제철 사장 △이충곤 삼립전기 사장
  • 3개백화점 유해 소내장 판매/한신코아­그레이스­미도파 영업정지

    ◎롯데우유엔 대장균 “우글”/감사원 적발 한신코아백화점 노원점과 신촌 그레이스백화점,미도파백화점 상계점등 서울시내 3개 유명백화점에서 인체에 유해한 합성세제가 남아 있는 소의 양·곱창·천엽등을 판매해 오다 적발돼 감사원이 영업정지처분을 내리도록 조치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감사원이 이날 국회에 제출한 「식품제조·유통실태감사」자료에 따르면 이들 백화점의 문제품목에서 구토등을 일으키는 ABS세제가 0.07∼1.2ppm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한국식품공업의 「도미표 오뎅」,대림수산의 어육연제품 「란」,진주의 「바베큐 족발햄」등 유명회사의 어묵과 햄등에서 기준치보다 훨씬 많은 대장균이 검출돼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우유에서는 대장균 허용기준치가 1㎖에 10마리인데도 무려 4만4천마리가 검출됐다. 이와 함께 삼립식품공업에서는 허가받지 않은 유화제의 일종인 모노글리세라이드를 첨가해 「황제식빵」등 9개 제품을 제조해 판매,역시 품목제조정지처분을 내리도록 통보했다는 것이다.감사원은 지난 6월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보사부 지정 중점관리식품 15개 품목에 대한 제조·유통·위생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77개 업체를 적발,이 가운데 9개 업체는 고발하고 5개 업체는 영업정지,49개 업체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14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내리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 시판라면 안전성 검사/보사부,스프 농약 기준치 넘으면 폐기

    보사부는 16일 라면수프가 맹독성 농약인 알루미늄 포스파이드(AP)에 오염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라면수프에 대한 정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날 국감과정에서 라면수프의 안전성이 문제됨에 따라 농심·빙그레·삼양·삼립·한국야쿠르트·오뚜기등 국내 6개 회사의 수프를 수거,국립보건원에서 AP와 메틸 브로마이드(MB) 2종의 농약에 대한 잔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사부는 잔류검사 결과 AP가 건조야채의 허용기준치인 0.01ppm을 넘거나 MB가 기준치 20ppm을 초과할 때는 해당 제품을 전량 수거조치하고 폐기토록 할 방침이다.
  • “라면수프서 맹독성 농약 검출”/박주천의원

    ◎기준치 90∼1백80배… 4개사 제품에/“재검사땐 검출안됐다”/보사부 지난 92년말 보사부가 8개 라면제조업체및 18개 원료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에 농약이 남아있는지를 점검한 결과 라면스프의 원료인 건파에서 다량의 맹독성 농약이 검출됐는데도 제품의 수거·폐기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민자당의 박주천의원이 14일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날 국회 보사위의 보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그 무렵 보사부에서 작성한 「라면제조업소 살충제 사용여부 지도점검자료」등을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하고 『검출된 맹독성 농약은 알루미늄포스파이드(AP)와 메틸브로마이드(MB)였다』고 밝혔다. 박의원에 따르면 92년 10월 보사부가 인천보건환경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삼립식품의 라면첨가제 건파에서는 AP가 기준치 0.01ppm의 1백80배인 1.8ppm이 검출됐으며,농심의 건파에서도 90배인 0.9ppm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또 인체에 축적되면 치명적인 MB가 빙그레 한국야쿠르트유업 삼립식품등의 건파 고추가루 후추가루등에서 0.8ppm∼5.3ppm 가량이 검출됐다고 박의원은 밝혔다. 이에 보사부는 지난해 2월 국립보건원에 AP가 검출된 품목에 대한 재검사를 의뢰,AP는 나오지 않았으나 MB가 0.3∼0.4ppm 가량 검출됐다는 것이다. 이에 보사부는 지난해 2월 국립보건원에 재검사를 의뢰,AP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빙그레 한국야쿠르트유업 삼립식품등의 건파 고추가루 후추가루등에서 인체에 축적되면 치명적인 위험이 있는 MB가 0.8ppm∼5.3ppm 가량 검출됐다고 박의원은 밝혔다. 박의원은 『보사부가 처음에 농약이 검출됐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다시 검사를 받도록 한 점과 특히 처음과 다른 검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의뢰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이는 보사부가 농약검출에 따른 파문을 모면하려고 편법을 썼다는 의혹을 준다』고 덧붙였다. 박의원은 『당시 식품위생심의위원회 회의록에는 분과위원장이 AP가 검출된 품목에 대해서는 전량을 수거해 폐기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히고 『보사부가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그 뒤 단 한차례도 가공식품류에 대한 농약잔류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던 점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은 이에 대해 『92년 당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 AP가 다량 검출됐으나 국립보건원의 재검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문제의 AP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건조한 공기를 쏘이거나 물에 끓이면 모두 날아가 버린다』고 밝혔다.
  • 재벌가 사돈맺기 “거미줄 혼맥”

    ◎대우 김 회장 차남·금호 박 부회장 장녀 결혼 계기로 알아보면/대우·금호·미원·해태 4재벌 “겹사돈”/럭금,삼성·현대 등 9개 타그룹과 인연/코오롱 이 회장가는 정·재계에 두루 걸쳐 재력가와 권세가가 사돈을 맺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가문의 안녕과 번영을 우선으로 치는 재벌가는 「인륜지대사」인 혼사도 경영 전략의 하나로 보는 경향이 있다.힘 있는 사돈이 있으면 알게 모르게 방패막이가 되기 때문이다. 정경유착으로 얼룩진 3∼6공에서는 정략적으로 비치는 사돈 맺기가 유행이었다.때문에 한 다리 건너면 모든 재벌들이 사돈으로 맺어질 정도로 얽혔다.그러나 이 관계는 장삿속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예기치 못한 외풍을 막는 안전장치로 삼을 따름이다. 본인의 의사보다 가문의 번영을 고려한 측면이 많지만 자식들이 먼저 사귄 뒤 가문의 승낙을 받는 경우가 없는 것도 아니다.물론 재벌이라는 배경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재벌가의 사돈 맺기가 일반 서민과의 통혼을 이단시하는 현대판 귀족처럼 변질됐다고 보는사람도 있다. 9일 대우와 금호그룹이 사돈이 됐다.김우중회장의 차남 선협군(25)과 박정구금호그룹부회장(박성용 회장의 동생)의 장녀 은형양(24)이 결혼식을 올렸다.개인적으로 사귀다 양가의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금호는 박성용회장의 여동생인 현주씨가 임창욱미원그룹회장에게 출가,미원을 매제 그룹으로 맞았으며 박정구부회장은 해태그룹과 사돈지간인 김익기 전국회의원을 장인으로 삼아,해태와도 연줄이 닿은 상태이다. 박회장의 둘째 동생인 삼구씨는 재무장관 및 한은총재를 지낸 이정환씨의 사위이며 대우 김회장의 장녀 선정씨는 김준성전총리의 3남 상범씨에게 출가했다.이날 양가의 혼사로 대우·금호·미원·해태 등 4개 재벌과 정·재계의 관계자들이 혼맥으로 얽히게 된 셈이다. 혼맥이 가장 다채로운 재벌은 럭키금성그룹이다.창업주 고 구인회회장과 통혼한 그룹은 삼성·현대·효성·대림산업·두산·한진·한일합섬·대한펄프·벽산 등 즐비하다. 2남인 자승씨(작고)는 홍재선 전전경련회장의 딸 승해씨와 결혼,재계 혼맥의 스타트를 끊었다.3남 자학씨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녀 숙희씨를 부인으로 맞아,재계의 두 거인이 밀월을 즐기는 듯 했으나 지난 68년 금성의 독무대인 전자부문에 삼성이 뛰어들면서 이들 부부의 처지는 오히려 미운 오리새끼가 됐다. 코오롱그룹의 혼맥도 뒤지지 않는다.창업주인 고 이원만회장가의 혼맥은 정·재계에 걸쳐 있다.장손녀인 경숙씨를 국회의장을 지낸 고 이효상씨의 3남에게 출가시켰으며 차손녀 상희씨는 한국파이롯트에 시집보냈다.차남 동보씨는 당시 실력자인 김종필씨의 장녀 예이씨에게 장가를 보냈으나 나중에 파경을 맞았다.고려해운·삼립식품 등과도 사돈 관계이다. 반면 삼성그룹은 차녀 숙희씨를 럭키금성에 시집보낸 것과 3남 건희씨를 고 홍진기내무장관의 장녀 나희씨에게 장가보낸 것 말고는 특별한 혼맥이 없다. 이를 모두 정략결혼이라 하기는 어렵다.그러나 끼리끼리만 혼사를 맺는 새로운 상류층인 「혼반」으로 자리잡는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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