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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에게/ 삼락회 사업비 지원은 합법적

    -‘퇴직 교장·교감 친목단체 예산 지원 삼락회법 국회통과 논란’기사(대한매일 7월2일자 12면)를 읽고 삼락회법이 ‘퇴직교장·교감들의 친목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법’이라는 주장은 오해다.법안 제1조는 ‘청소년 선도,학부모 교육,학교교육 지원 등 평생교육봉사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이라고 규정하여 친목 모임에 대한 지원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국회심의 과정에서도 목적에 맞게 ‘퇴직교원평생교육활동지원법’으로 법안명을 수정했다. 퇴직교원단체를 ‘한국교육삼락회’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설립된 지 30년 이상 되고 전국적인 조직으로 회원수가 2만여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단체를 중심으로 퇴직교원들이 모여 평생교육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삼락회 정관에 의하면 정회원의 자격이 ‘교원으로 퇴직한 자’로 되어 있어 삼락회가 퇴직교장·교감 단체가 아니며,회원 중 700여명의 퇴직교사·교수가 포함돼 있다.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은 ‘운영’이라는 용어를 잘못 해석한 것으로,법안 제6조의 ‘평생교육 활동,학생교육활동 지원과 지도,인성교육과 상담활동,교육정책 모니터 활동,각급교육기관에 대한 협조,모범교육자 표창 및 교육유공자 발굴 격려’등의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다.실제 정부의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원은 제출된 사업계획서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에 이뤄지고 있다. 이재민 교육부 교원복지담당관
  • 퇴직 교장·교감 친목단체 예산 지원 / ‘삼락회법’국회통과 논란

    퇴직 교장·교감들의 친목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이른바 ‘삼락회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퇴직교원 평생교육활동지원법’(퇴직교원지원법)을 통과시켰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등 교육 단체들은 이에 대해 “선심성 특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다른 퇴직공무원 단체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관변단체 지원 축소라는 시대 흐름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전교조는 1일 성명을 내고 “국회의원들이 법안 통과를 서두른 것은 내년 총선에서 교육계 보수층을 끌어안으려는 정략적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이번 법안에 찬성한 의원들의 명단과 지역구를 실명으로 낱낱이 밝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이 이 법안을 발의할 당시,법안의 명칭은 ‘한국교육삼락회법’이었다.‘도래하는 고령사회에 고령 인적자원을 활용한다.’는 취지였다.사단법인인 한국교육삼락회로 퇴직교원단체를 통합,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주자는 것이었다.이를 위해 법안 명칭도 ‘퇴직교원 평생교육활동지원법’으로 바꿨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법안의 이름만 바뀌었지 내용은 사실상 한국교육삼락회를 지원하는 ‘삼락회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조금 지급 범위 규정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제16조 2항에는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지방자치단체의)예산 범위 안에서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앞으로 일반 관변단체에 대해서는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고 사업비만 지원하겠다는 행정자치부의 방침을 정면으로 역행한 셈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국보강탈 용의자2명 검거 / 부산서…문화재 4점 행방은 묘연

    국립 공주박물관 국보 강탈사건의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와 충남 공주경찰서는 22일 오후 2시50분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공구제작업소인 K정밀 2층 사무실에서 황모(44·무직·부산 사상구)·오모(36·무직·전북 익산시)씨 등 2명을 이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아 범행전모를 캐고 있다.황씨는 문화재 절도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부산에서 임대한 것으로 드러난 리오 승용차 뒷자석에서 과도 1개와 검정색 운동복 2벌,망치,노루발톱못뽑기(일명 빠루) 2개,청색테이프 등을 발견했다.이들이 타고 다닌 리오승용차와 전북 차량번호를 단 마티즈 승용차는 K정밀 주변에 있었다. 경찰은 범행 당시 공주박물관 당직근무자인 박모(34·학예연구사)씨와 용의자들을 대조,박씨로부터 “오씨가 나를 흉기로 위협했던 사람이다.”는 진술을 얻어냈다.박물관의 한 직원은 “황씨 등이 타고 다닌 연두색 마티즈 승용차를 범행 전날인 지난 14일 공주박물관 주차장에서 보았다.”고 진술했다.이 차는 오씨 소유다. 경찰이 용의자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범행 이전인 지난 2일과 11일 공주시 반포면과 산성동 등 박물관 주변,서울 인사동 등에서 통화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황씨 등은 “공주에 온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라진 국보 등 문화재 4점의 행방도 묘연하다. 경찰은 이번 범행에 황씨와 오씨 외에 김모(43)·성모(42)씨 등 2명이 더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서울 인사동의 한 골동품상으로부터 “공주박물관에서 강탈당한 금동불상으로 보이는 문화재를 거래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황씨 등을 붙잡았다. 검거 당시 용의자들은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에 격렬하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공주박물관측은 지난 15일 출입문을 통해 침입한 괴한 2명에게 국보 247호 ‘금동관음보살입상’과 고려시대 상감청자,접시,잔 등 문화재 3점을 강탈당했었다. 경찰은 황씨 등을 상대로 사라진 국보 등 문화재의 행방을 캐묻는 한편 성씨 등 공범들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웃다보면 가슴 아린 슬픔이…/극단 미추 ‘허삼관 매혈기’ 中 인기 현대소설 무대에

    중국 작가 위화(余華)의 베스트셀러 소설 ‘허삼관 매혈기(賣血記)’가 연극으로 각색돼 국내 무대에 오른다.그동안 중국 희곡은 몇차례 공연된 적이 있으나 현대 소설을 극화해 무대에 올린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한 가정의 문제를 통해 중국 현대사를 꿰뚫는 문제의식과,묵직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원작의 향기를 무대로 옮기는 작업은 극단 미추가 맡았다.‘춘궁기’‘용병’등 개인사와 역사를 결합한 연극을 꾸준히 올려온 이 극단의 성격과 썩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연극은 피를 팔아 연명하는 가난한 노동자 허삼관 가족의 이야기다.허삼관은 피를 판 돈으로 아내 허옥란을 얻고,일락·이락·삼락 세 아들을 건사한다.나중에 큰 아들이,아내가 결혼전 사귄 남자의 아이란 사실을 알고도 병원비를 대기 위해 여전히 피를 판다.얼핏보면 무겁고 음울한 분위기일 것 같지만 오히려 반대다. 작품 곳곳에 해학 넘치는 대사들이 포진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허삼관은 아내의 부정을 알고 맞바람을 피우고,큰아들은 친부를 찾아가 강짜를 부린다.하나같이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때문에 그들의 좌충우돌이 빚어내는 웃음은,금방 가슴 아린 슬픔으로 변한다.원작은 1996년 출간과 동시에 그해 ‘최고의 소설’로 선정됐으며 유럽 등지에 소개돼 큰 호평을 얻었다.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번역본을 희곡으로 각색한 작가 배삼식의 필력이 돋보인다.신인임에도 자기 나름의 화법을 탄탄히 구축한 데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대사를 맛깔나게 치는 솜씨를 발휘했다.희곡만으로 읽는 재미도 크다. 연출가 강대홍은 “원작의 긴 줄거리를 최대한 압축해 빠른 템포로 연극적 재미를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0∼20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747-5161. 이순녀기자 coral@
  • 광역시도서 읍면동까지 대선표심 집중분석

    치열한 양자대결을 펼쳤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전국 3515개 읍·면·동 득표율 성적표는 과연 어떨까.그리고 각자의 최고 득표율 지역과 연고지역 득표율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대한매일은 전국 읍·면·동 득표율을 정밀 분석해 화제가 될 만한 지역 중심으로 특집 기획을 했다. 서울지역에서는 노무현 당선자가 이회창 후보에게 동별 득표판세에서도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서울-522개 洞중 396곳 판정승 서울지역 득표율에서도 51.0% 대 45.2%로 이 후보를 이긴 노 당선자는 서울 522개 동 가운데 396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반면 이 후보는 126개 동에서 우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노 당선자는 주로 저소득계층이 밀집해 있는 성북구 월곡3·4동,종로구 창신2동,관악구 봉천8·10동,구로구 구로4동 등에서 가장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이겼다.이에 비해 이 후보는 강남구 압구정1·2동,대치1·2동,송파구 잠실7동,서초구 반포본동 등 고액소득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노 당선자를 여유있게 앞섰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서초·송파구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노당선자가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노 당선자는 송파구 마천2동(20.9%포인트차),석촌동(18.24%포인트차)에서 이 후보를 앞섰고,강남구 수서동,일원1동,역삼1동,양재2동,서초구 방배1·2동 등에서도 많게는 8%포인트, 적게는 2%포인트 이상 이기는 예상외의 ‘성적’을 거뒀다.반대로 민주당 강세지역인 구로·강서구에서 이 후보가 선전한 곳도 나왔다.이 후보는 강서구 가양1동,발산1동,구로1동,신도림동,오류2동 등에서 노 당선자에게 2∼3%포인트차로 따라붙었다. 이 후보는 또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종로구 평창동처럼 주변지역과 소득격차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도 단연 앞섰다.여의도동에서는 이 후보가 68.6%의득표율로 28.79%인 노 당선자를 39.8%포인트차로 앞섰고,평창동에선 61.9%의 득표율로 노 당선자(34.65%)를 27.3%포인트차로 따돌렸다. 홍원상기자 wshong@ 2.충청- 盧 434개 읍면동중 367곳서 승리 충청 지역에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25만여표 이상 앞지르며 충남 홍성·예산과 충북 제천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특히 충청 지역 전체 434개 읍·면·동 중에서는 367개 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당선자가 이 후보를 가장 크게 이긴 곳은 충남 논산시 강경읍.이곳에서4237표(69.8%)를 얻어 이 후보의 득표율을 44.4%포인트나 앞질렀다.반면 이후보는 선영이 있는 지역인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서 1만 4878표(78.0%)를 득표,노 후보에게 59.3%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다. 또 노 당선자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충남 공주시 장기면,충남 천안시 쌍룡동,충남 아산시 배방면,충남 연기군 금남면 등 행정수도 이전 유력지로 손꼽히는 지역 대부분에서 높게는 3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에게 압승,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충청 민심을 노 당선자 쪽으로 끌어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 당선자는 대전 지역에서는 동구 판암2동에서 4361표(60.5%)를 득표,27.5%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앞지르는 등 대부분의 동에서우위를 확인했다.반면 이 후보는 서구 둔산1동에서 노 후보를 25.7%포인트 차로 이기는 등 5개의동에서만 우세를 보였다. 노 당선자는 충남북 지역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특히 강경읍을 포함,성동면,채운면,연무읍,가야곡면 등에서 이 후보를 40%포인트 이상의 큰 표 차이로 이기는 등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으로 옮겨간 이인제 대표 권한대행의 지역구인 논산에서 맹위를 떨쳤다.또 한나라당 신경식 대선기획단장과 심규철 의원의 소속 지역인 충북 청원과 보은,옥천의 모든 읍·면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질러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3.영남-李 통영 한산면서 83% 득표 영남 지역은 대체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과반 득표를 올린 가운데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에서는 노 당선자의 득표율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우선 부산은 동·서로 표심이 나뉘는 현상을 보였다.노 당선자의 옛 지역구인 강서구(33.9%)와 사상구(34.0%),북구(33.6%) 등 낙동강에 인접,공단이 발달한 서부 지역에서 노 당선자가 부산 지역 평균 29.6%보다 3∼4%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 강서구 대저2동(36.4%),사상구 삼락동(39.1%)·덕포1동(39.4%),사하구 장림1동(36.7%),영도구 신선1동(35.1%) 등 8개 동에서는 35% 이상을 득표해 비교적 선전했다. 이 후보는 부산의 221개 동에서 모두 승리했다.특히 75% 이상의 득표율로크게 우세했던 동은 중구 부평동(75.7%)·광복동(78.9%),남포동(78.2%),수영구 남천2동(77.7%) 등으로 상가가 밀집한 도심 번화가들이었다. 울산은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인 동구에서 노 당선자가 47.6%를 얻어 이 후보의 36.2%보다 무려 11.4%포인트를 눌렀다. 동별로 살펴보면 화정동(46.3%),대송동(46.2%),전하1동(48.5%),남목2동(50.6%)) 등 동구의 9개 동과 북구 양정동(31.5%)에서만 노 당선자가 앞섰다.동구 일산동은 43.6%로 노 당선자가 선전했지만 이 후보(44.1%)에 뒤진 동구의 유일한 동이었다. 대구에서 노 당선자가 20% 이상을 득표,비교적 선전한 동은 동구 도평동(22.3%)·방촌동(21.0%),북구 무태조야동(20.7%) 등 모두 12개다.이 후보는 중구 대봉1동에서 83.1%로 이 후보의 전국 최고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대구의 138개 동을 모두 석권했다.80% 이상으로 압도한 동도 중구 성내1동(82.6%)·대봉1동(83.1%),수성구 수성4가동(82.8%) 등 무려 34개나 됐다. 경남에서는 노 당선자가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를 얻어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그밖의 김해시 16개 읍·면과 창원시 동읍(33.6%),대산면(33.0%),진해시 중앙동(35.7%)·웅동2동(34.7%),거제시 신현읍(33.4%)·마전동(34.8%)·능포동(30.5%)·아주동(35.9%)·옥포1동(32.8%)·옥포2동(33.9%) 등지에서도 노 당선자는 30% 이상을 득표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에서 선전한 게 눈길을 끌었다.이 후보는 통영시 한산면에서 83.1%로 노 당선자(9.8%)보다 73.3%포인트를 앞서 이 후보의 전국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경북에서 노 당선자가 평균(21.3%)보다 훨씬 높은30% 이상 득표한 지역은 영양군 수비면(31.1%),울진군 북면(36.0%)·서면(36.6%)·근남면(30.6%) 등 모두 4개였다. 박정경기자 4.호남-盧風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거세 노 당선자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 지역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얻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노 당선자는 또 630개 읍·면·동에서도 이 후보에게 단 한 곳의 우위도 허용하지 않았다. 노 당선자는 전남 목포시 삼학동에서 96.91%의 전국 최고득표율을 얻으며이 후보를 95.12%포인트 차이로 눌러 가장 큰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반면 이 후보는 광양제철이 있어 외부 유입 인구가 많은 전남 광양시 금호동에서 26.3%를 얻었다.노 당선자와의 득표율 차이도 42.4%포인트로 호남지역 최저 격차였다. 노 당선자는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인 전북 정읍시 북면과 남원시 금지면 두 곳을 제외하고 전북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80%포인트 안팎의 우위를보였다.이 후보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서 12.7%를 기록하는 등 6개 읍·면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풍(盧風)’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거세졌다.노 당선자는 광양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 후보를 9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앞지르는 등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노 당선자는 84.96%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누른 광주 동구 서남동 등 21개 동을 제외한 63개 동에서 이 후보와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면에서는 91.76%의 득표율로 이 후보를 87.76%포인트 차로 앞섰다.목포시에서는 89.9%포인트 차이를 보인 북교동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동에서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를 제쳤다. 이두걸기자 5.세대별 득표율-20~30대 60%가 盧찍어 16대 대선에서 세대별 투표 성향은 선거전 여론조사 결과대로 40대를 중심으로 뚜렷이 양분된 것으로 드러났다.MBC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유권자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당선자는 20,30대유권자로부터 60% 가량의 높은 득표를 했으나,5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는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노 당선자의 득표율은 30대(59.3%)에서 가장 높았고,이어 20대 유권자(59.0%)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30대 유권자 5명 가운데 3명은 노 당선자에게 투표한 것이다. 그러나50대와 60대 유권자들은 각각 57.9%와 63.5%가 한나라당 이회창 전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나 세대별 격차를 실감하게 했다.40대에서는 노 당선자(48.1%)는 이 전 후보(47.9%)와 거의 엇비슷하게 표를 얻는 백중세를 보였다.이같은 청년층과 장년층 사이의 득표율 격차는 주로 서울,충청,영남 지역 유권자들의 세대간 대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일 직전 동아일보와 KRC가 전국 유권자 294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노 당선자의 지지율 격차는 서울,충청,영남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유권자들의 노 당선자 지지율은 서울에서 55.7%,대전·충청권에서 56.7%,PK(부산·울산·경남)에서 44.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이들 지역에서 50대 유권자들은 모두 30% 이하의 지지율을 보이며 노 당선자를외면했다.반면 호남지역과 TK(대구·경북)지역에서는 세대간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세대간 구별없이 노 당선자는 호남에서 우세,TK지역에서는 열세였다.이들 지역에서는 세대보다 지역이 지지 후보 결정에 큰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풀이된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20대 투표율은 4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KBS와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세대별 투표율은 20대가 47.5%,30대가 68.9%,40대가 85.8%,50대 이상이 81.0%로 각각 조사됐다.이번 선거에서 역대 대선 사상 최저투표율인 70.2%를 기록한 데에는 20대가 결정적인 역할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석영기자 palbati@ 6.후보들 출생지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은 출생지 읍·면·동에서 인근의 다른 지역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노무현 당선자는 태어나서 성장기를 보낸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를얻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44.5%보다 6.9%포인트 높은 득표를 올렸다.부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 후보를 앞섰을 뿐 아니라 노 당선자의 전국득표율 48.9%보다도 높은 수치다.김해시 전체로는 노 당선자가 39.4%로 이후보의 55.9%에는 못 미쳤지만 노 당선자의 경남 평균 26.7%보다는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서 69.0%를 얻어 노 당선자(26.0%)를 무려 4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예산군 득표율도 70.7%(노 당선자 24.4%)로 이 후보의 충남 평균 40.6%를 훨씬 넘겼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유년기를 보낸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서 300표(8.1%)를 얻었고 산청군 전체로는 1306표(5.4%)를 획득,전국 득표율 3.9%보다높았다.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 후보의 출생지인 경기 포천군 군내면에서는 이 후보가 130표(3.6%),포천군 전체로는 2752표(3.9%)를 얻어 전국 평균 0.3%를 10배가량 웃돌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정몽준 출마선언/ 누가 돕나/현대·蹴協간부 ‘최측근 보좌’

    ‘정몽준(鄭夢準·MJ)의 사람들’은 크게 현대그룹,동문,축구협회,ROTC 동기회 등 네 부류로 분류된다. 우선 축구협회에서는 김상진 부회장,임삼 홍보위원장,정종문 자문위원,조중연 전무,남광우 사무총장,유영철 홍보국장,가삼현 국제국장 등이 정 의원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MJ맨’들이다.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사장과 권오갑 상무,김중웅 현대경제연구원장 등은 지난 92년 국민당 창당때 핵심 브레인으로 참여했다. 중앙고 출신인사로는 채문식 전 국회의장,김각중 전경련회장,김찬국 전 상지대총장,정진석 대주교,남궁진 전 문화관광부장관,이상혁·임광규 변호사 등과 가깝다.또 중앙고 동기생으론 손호철 서강대교수,김성주 성균관대교수,이인원 서울대교수,최완진 외국어대교수,조승곤 서울지법 판사,김섭·김동재·심학무 변호사,이승훈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사무소 회장,이재성 현대선물 사장,이강훈 한국컴팩컴퓨터 사장,정영희 삼락원 사장 등과 가까운 사이다.친한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동문으로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민계식 현대중공업 사장,고정석 일신창투 사장,염휴길 동양증권 고문 등이 있다. ROTC 13기 동기생 가운데 김진문 LG이노텍 상무,안중호 서울대교수,주한광 세종대교수,손종국 경기대총장 등이 정 의원과 가깝게 지낸다. 이밖에 정씨 종친회 중앙회 총재직을 맡고 있는 정호용 전 의원이나 정호선 전 의원 등은 이미 공개적으로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는 문중내의 확실한 기반이다. 김동길 전 연세대교수,김종필 자민련 총재,유창순·이수성 전 국무총리,정진홍 서울대교수,방송작가 김수현씨,소설가 박경리씨,연기자 최불암·강부자씨 등 선대(先代)로부터 내려오는 인맥은 심정적으로 정 의원 지지세력으로 봐도 무방하다.정치권에선 김윤환 민국당 대표,강신옥 전 의원,장영달 의원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도 정 의원과 둘도 없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물론 후원회장인 이홍구 전 총리나 이달희 보좌관,정광철 공보특보,홍윤오 수행실장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지운기자 jj@
  • ‘한국師道대상’ 만든 삼락회 최열곤회장

    “선배들이 후배 교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우리의 교육을 보다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퇴직한 원로 교육자들의 모임인 한국교육삼락(三樂)회 총연합회 최열곤(崔烈坤·72) 회장은 ‘한국사도(師道)대상’의 제정 취지를 이렇게 밝혔다.사도 대상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金珏中)도 공동 참여한다. 한국사도대상은 교육계 원로들이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스승의 길을 걷는교사 16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 회장은 “교단을 지키는 교원들만이 한국의 교육을 일으켜 세울 유일한 희망이자 기대”라면서 “교육의 현실을 걱정하는 사회 지도층들이 교육 바로세우기 운동의 하나로 만든 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의 경제 발전과 국력은 교육을 떼놓고 말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현재 우리의 교육은 ‘교육의 황폐화,교실 붕괴,교원은 있어도 스승은 없다.’라고 할 만큼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최 회장은 “경제단체인 전경련을 방문,‘그동안 경제계가 교육의 도움을 받았듯이 이제 교육을 도울 때가 됐다.’고 협조를 요청해 전경련도 흔쾌히 상금 등의 명목으로 5000만원을 지원하며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국사도대상의 수상자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현직 교육자 1명을 대상으로 한다.대상은 초·중등 1명씩 2명에게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사도상은 14명에게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준다. 추천 마감은 다음달 31일까지,시상은 11월11일에 시행할 예정이다.심사위원장은 권이혁(權彛赫) 성균관대 이사장이 맡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월드컵/ 54년 스위스월드컵 ‘원조 태극전사’ 정남식 옹

    태극전사들은 일본 도쿄의 허름한 호텔에서 사흘 밤을 지낸 뒤에야 겨우 비행기를 갈아타고 54시간을 난 끝에 스위스에 도착했다.헝가리와의 1차전이 열리기 불과 22시간 전이었다.1954년 6월 스위스월드컵에 한국 축구는 그렇게 초라한 얼굴을 드러냈다.48년이 흐른 2002년 5월 31일.한국축구는 여섯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과 월드컵 공동개최라는 영광을 일궈냈다.54년대회에 출전한 23명 가운데 생존자는 불과 5명.‘원조 태극전사’의 기백이 여전한 정남식(鄭南湜·86)옹이 맞는 2002월드컵은 어떨까. “우리가 월드컵을 개최하다니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지.이 감격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어.” ‘월드컵 원조 태극전사’ 정남식 옹은 남의 잔치로만 여겨온 월드컵 축구대회가 31일 안방에서 펼쳐진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듯 하늘을 응시했다.정 옹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전해오는 헝가리전 참패 상황을 담담하게 회상했다. “당시에는 얼얼하기만 했어.헝가리 선수들,체격이 우리두세배는 되는 것 같았지.참 정신도못차리고 아홉 골을먹었어.” 정 옹과 함께 헝가리 전에 나선 골키퍼 홍덕영(79)옹은평소 “헝가리 선수들의 슈팅이 하도 강해 가슴과 배가 얼얼하게 아플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리곤 했다.터키와의 2차전에서도 0-7 패배.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는 있다.기내식이 입에 안맞아 선수 대부분은 굶었고 54시간의 비행에 따른 시차 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정 옹에게 2002월드컵 개최가 더욱 반가운 것은 이처럼 자신의 세대가 겪은 가난과 고통스러운 좌절의 역사에 이제 종지부를 찍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당시 대표선수들의 가장 큰 바람은 동대문축구장에서 외국 팀과 경기를 해보는 것이었다.중국 일본 팀과 숱한 경기를 치렀지만 단 한번도 이들을 국내에 불러들이지 못했다. 스위스 월드컵 지역예선 때 일본 도쿄로 건너가 2연전을 벌일 당시를 전하며 정 옹의 목소리는 한층 높아졌다. 한국은 중국의 기권으로 일본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본선진출을 다투게 됐다.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은 “일본인은 두번 다시 한국 땅을 밟게 할 수 없다.”며 일본 선수들의 입국을 거부해 두 경기 모두 도쿄에서 치러졌다.홈의 이점을 스스로 걷어차 버린 셈이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첫 경기에서 정 옹은 두골을 넣어 일본을 5-1로 꺾는 데 앞장섰다.두번째 경기에서도 1-2로 뒤진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를 연출,월드컵첫 진출의 수훈갑으로 떠올랐다. 정 옹은 “이기긴 했지만 일본 응원단의 야유와 텃세에 많이 위축됐다.”며 “우리 국민의 응원을 받으며 외국 팀과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요즘 선수들은 잘모를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개인적 아픔 탓인지 정 옹은 요즘 온 국민의 절대적인 성원과 ‘붉은 악마’ 응원단의 열광을 업고 뛰는 후배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자신도모르게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원조 태극전사’는 48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2002월드컵 성적을 어떻게 예상할까.대답은 엉뚱했다. 정 옹은 “우리나라 축구가 발전하려면 감독,선수,행정가 등 모든 관계자들이 자기 욕심을 버리고 질적 도약에 모든 고민을 모아야 한다.”고 에둘러 조언했다.특히 요즘전국민이 16강 진출에만 목을 매달도록 부추기는 축구 관계자 및 언론에 대해서도 따끔한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 “월드컵 16강 진출은 축구의 전체적 수준이 올라가면 자연히 이뤄지는 것이야.16강 올라갈 수 있다고 큰 소리만뻥뻥치지 말고 하나씩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정 옹은 그럼에도 “아직 세계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있지만 홈의 이점과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낙관적으로 내다보았다.정 옹은 또 “월드컵의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내가 골을 넣겠다.’는 생각으로 자신만을 내세우기보다 선수단모두의 화합을 먼저 생각해야 가능하다.”고 연신 강조했다. 1917년 2월16일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정 옹은 보통학교 4학년때 축구화를 신은 뒤 39살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그는 한국 대표팀 득점의 대부분을 해결할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정 옹은 김정남(울산 현대감독) 김삼락(전 국가대표팀감독) 등이 주축을 이룬 국가대표팀을 맡아 65년 말레이시아 메르데카배에서 우승을 일궈내는 등 한평생을 축구와 함께했다.대한축구협회 OB축구회 명예회장인 그는 미수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술과 담배를 즐길 정도로 건강에 자신이 넘쳐난다. 이제 지구촌 인류의 축제는 시작됐다.구순을 바라보는 ‘영원한 태극전사’의 눈은 한달동안 국민과 함께 태극전사 23명의 발끝과 몸놀림을 좇을 것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영원한 스승들, 한국교육삼락회 1만여 퇴직교원 한글 강사등 자원봉사 ‘제2인생’

    평생을 교직에 몸담아 오다 지난 98년 교원의 정년 단축과 명예퇴직 등으로 교단을 떠난 퇴직 교사들이 자원봉사자로 변신,‘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14일 퇴직교사들의 모임인 ‘한국교육삼락(三樂)회’에따르면 현재 1만여명의 퇴직 교사들이 회원으로 등록,교사 경험을 살려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습지도사와 청소년 상담자,노인들의 한글,영어 강사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삼락’은 배우고,가르치고,봉사하는 즐거움이란 뜻이다. 오는 17일에는 전국 16개 시·도의 60∼70대 퇴직교사 1200명이 ‘평생교육 봉사단’을 발족,봉사활동에 들어간다.지난 2000년 2월 초등학교 교사를 끝으로 교단을 떠난 안형자(66)씨는 인천 중구사회복지관에서 노인들과 함께 노래를 읊조린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두차례 복지관을 방문,60∼70대 노인 1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인생로’,‘사랑없인 못살아’ 등 노래를 가르치고 있다.안씨는 “가르치던 학생이 초등학생에서 노인들로 바뀌었을 뿐 나에겐 모두 똑같은 학생”이라면서 “봉사활동으로 마음이 밝아지니 몸이 더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천주교 인천교구 한글교실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천성숙(53)씨도 지난 2000년 명예퇴직한 뒤 문맹자들에게 초등학교3학년 교과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시민들에게 무료로 서울 시내 궁궐 안내를해주는 박상인(60)씨는 서울 영등포구 장훈중학교 교감을끝으로 지난 99년 명예퇴직한 뒤 ‘우리궁궐 지킴이’라는시민단체에 가입해 궁궐지킴이로 거듭났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공무원 Life & Culture] 소망공무원 부부의 삶

    ****“불길 잡으며 ‘불꽃사랑' 나눠요”. “주어진 일을 그저 열심히 한 것 뿐인데….”“마땅히해야 하는 일이었는데요,뭐.”“모두 사명감으로 한 것이죠.” 한 해를 마무리할 때면 각종 시상식에 수상소감으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좋은 의미지만 자꾸 들으면 싫증나기도 한다.하지만 같은말이라도 왠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진실됨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위험한 불구덩이도 마다하지 않는 소방공무원 부부.이들의 애환은 상투적인 얘기와는 달랐다. ◆같은 직업이라 좋지만 가끔은…= “새벽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현장으로 가야 하는 일이 다반사예요.특히 요즘은 날이 건조해서 화재도 많고….만약 남편이 저와 다른 직업을 가졌다면 이해하지 못했겠죠.아내가 새벽 2∼3시에호출받고 일어나 화재 현장에 가는 걸 ‘그러려니’하는남편은 많지 않을 거라고요.” 부산 북부소방서 삼락소방파출소에서 구급간호사로 근무하는 이명숙씨(32)는 그래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한편으로는 남편에게 고맙다.남편 김용원씨(32·소방사·북부서 구포소방파출소)와 결혼 생활 3년째.남편도 24시간 근무로 힘들지만 밤새 일한뒤 힘겨워하는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잘 거들어 준다고 귀띔한다. 소방공무원 생활 23년째인 고참 원미숙씨(42·소방위·원주소방서 소방행정과)도 같은 느낌이다.지난 98년 여성 최초로 소방파출소장으로 부임하고 현장 근무를 시작하면서‘예상 못한 출동’이 잦았다.일도 중요했지만 아내로서엄마로서 미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러나 여윤길씨(48·소방위·강원소방본부 방호구조과)는 이런 아내가 자랑스럽다.오히려 “아내의 제복 입은 모습이 너무 멋있다”면서 “우리가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아내를 격려한다. ◆아이와 늘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 많은 맞벌이 부부가그렇듯 아이를 시댁이나 친정에 맡긴다.아예 아이와 따로떨어져 살거나 이틀에 한번꼴로 본다. 대부분 24시간 근무거나 한번 비상이 걸리면 부부가 함께현장이나 사무실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와 같이 살기힘들다. 명숙씨는 큰딸 다영이(4)와 7개월 된 아들 주형이를 고모에게 맡겼다. 육아휴직을 낼까 했지만 구급간호사 2명이 2교대 근무를하고 있어 업무 공백이 걱정돼 아예 휴직을 포기했다. 김영숙씨(26·포천소방서·기능직)와 이만우씨(31·소방교·포천소방서) 부부도 4살 된 딸 다인이를 올케에게 맡겼다. 아무리 조카라도 맡아 키우기 힘들텐데 올케는 불평 한번없다.큰오빠 김경선씨(41·소방위·중앙119구조대)나 둘째오빠(퇴직)가 모두 소방공무원인 영숙씨 집안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 딸 경희(20)와 고3 아들 태웅(18)을 둔 미숙씨는“비록 가까이서 잘 돌봐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맘이었다”면서 “모두 잘 자라줘 너무 고마울 뿐”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불타는 사명감으로= 주위 사람들은 부부가 모두 소방공무원이라는 말을 들으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특히 지난 서울 홍제동 화재사고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화재 현장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 새벽 긴급호출에 벌떡 일어나야 하더라도,어린 아이들과 늘 함께해주지는 못하더라도 이들에게 소방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역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이다. “우리는 이색적인 직업을 가진 부부가 아니다.단지 내일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일 뿐이다.”최여경기자 kid@
  • [한강 그곳에 가면] 도심속 낚시터

    입추(立秋)를 지나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휴일을 맞아 한강변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 여름의 정기적인 호우로 한강 하류의 물고기들이 풍부한 수량을 타고 대거 올라온데다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물고기의 살이 점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입질도 한여름보다훨씬 잘 된다.특히 맑은 물에만 서식한다는 은어와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 등이 올해 초 한강에서 발견되면서 한강 낚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꾼’들은 한강 낚시의 즐거움을 ‘삼락(三樂)’으로 표현한다.풍부한 어자원으로 손맛 못볼 걱정 없으니 1락이요,거리가 가까워 시간·기름값 덜 드는 것을 2락으로 친다.마지막으로 사용료가 싸(낚싯대 1대당 1,000원) 입어료 걱정을안해도 되는 것이 또다른 낙이다. [어디가 좋을까]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가 관리하는 한강의낚시터는 상수원보호구역인 광나루지구를 제외한 잠실과 뚝섬,잠원,반포,이촌,여의도,양화,망원지구 등 8개 지구에 두루 걸쳐있다.한강 거의 전역의 양쪽 호안에서 낚시가 가능한 셈이다. 대부분의 낚시터 주변엔 잔디밭과 갈대밭,꽃밭 등이 잘 가꿔져 있다.특히 양화지구 당산철교부터 양화 유람선선착장까지 2㎞에 이르는 호안은 ‘대물’들이 많아 ‘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초보자에게 적합한 곳] 용산구 한남동의 삼한강 낚시가게직원 고재만씨는 일단 수중보가 있는 잠실지구에서 낚싯대를 내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수중보는 수량이 많아 산소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어족자원이 풍부하다는 것.동호대교나 영동대교,반포대교 등 다리 부근도 무난하다.반포지구 인공섬은 평균 수심이 3m 이내로 유속이 느리고 물결도 적게일어 초보들도 붕어나 잉어,메기 등을 낚아 올리기에 알맞다. [어떤 고기가 많이 잡히나] 기본적으로 잉어와 붕어 등 ‘토종’이 많다.양화대교 부근에서는 숭어와 농어 등 서해에서올라온 어종도 많이 나온다.5월부터는 장어가 떼를 지어 나타나 ‘꾼’들을 즐겁게 한다. 또 대농갱이와 납지리가 올라오는가 하면 중·하류엔 강준치와 누치 등도 있다.이밖에 황복과 웅어,쏘가리,모래무지등도 심심찮게 올라온다.특히 잠실 수중보 부근에서는 외래어종인 배스가 많이 낚여 루어낚시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다. 서울시가 올해 초 한강 어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철새 서식지인 밤섬에는 40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래톱이 잘 보존돼 있어 어류 산란장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분석이다.한강 전체적으로는 56종의 물고기가 서식하는것으로 집계됐다. [한강의 밤낚시] ‘꾼’들 중엔 따가운 햇살을 피해 한밤중에 손맛을 보려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하지만 밤낚시는 낮에 하는 낚시와는 달리 입질은 물론 접근성과 안전성,매점 등부대시설 유무 등도 살펴야 한다.양화지구의 중지도와 반포지구의 인공섬,잠실지구의 수중보 부근 등은 이런 조건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다. [주의할 점] 일단 상수원 보호구역에선 낚싯대를 내리면 절대 안된다.또 잠실수중보∼성산대교 구간에선 떡밥이나 어분을 사용할 수 없다.만일 사용하다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과태료를 물게 된다.야영이나 취사행위 역시 할 수 없게되어 있다.한강 주변 낚시터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협회에서낚시터 이용료로 낚싯대 1대당 1,000원씩 받는다.2대 이상 초과시는 대당 500원.물론 이는 서울시 조례에 근거한 것이다.문의는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02)3780-0781∼5.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 진안 용담호 배 좀 띄워주세요

    “용담댐에 물이 차면서 길이 끊겼습니다.뱃길이라도 열려야 생업에 지장이 없습니다” 전북 진안군지역 4개면 주민 3,000여명이 영농과 임야관리애 필요한 길이 물에 잠겼다며 배를 띄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진안 용담다목적댐은 올들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방류량보다 유입량이 많아 해발 250여m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다. 때문에 아직 이설도로가 완공되지도 않았는데 기존 도로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 수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은 정천면 망화·모정리,안천면 삼락리,상전면 수동·월포리,용담면 수천·호계리,주천면 신양리 등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설도로 9개 노선 18.3㎞의 도로가 언제 완공될지 모르기 때문에 우선 배를 띄워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日교과서 바로잡기’ 71개국서 왜곡 항의 동시집회

    “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는 역사 왜곡 교과서를 즉각 수정하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12일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71개국 125개 도시의 일본 공관 앞에서 동시에 울려퍼졌다. 한국에서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114개 단체들로 구성된 ‘일본교과서 바로잡기 캠페인’ 단체들이 이 날을 ‘일본 역사교과서 바로잡기 세계 행동의 날’로 정해 서울 종로구 시민열린마당에서 초등학생부터 백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집회를 가졌다. 풍문여고 1학년 유나리양(16)은 “일본이 우리 또래의 학생들에게 전쟁과 침략을 미화하는 거짓의 역사를 가르치려 한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났다”면서 “뻔뻔스러운 일본의 작태에 학생들은 물론 온 국민이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문규(姜汶奎)상임대표와한국교총 이군현(李君賢)회장,대한삼락회 최열곤(崔烈坤)회장,한·일 기독교의원연맹 회장인 민주당 김영진(金泳鎭)의원 등이 참가했다. ‘100마리 비둘기 날리기’등 퍼포먼스를 마친 참가자들은 일본 대사관 앞까지 행진한 뒤 한국과 일본의 지도를 형상화한 2m×3m 크기의 대형 조형물에 꽃을 꽂아 일본 대사관에 성명서와 함께 전달했다. 지난 11일 일본을 찾은 ‘역사왜곡 일본 항의방문단’ 60명도 같은 시간 일본 도쿄 문부과학성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 4차 2,072가구 동시분양

    올해 4차 서울동시분양에서는 21개 사업장에서 17개 업체가 2,0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올들어 실시된 동시분양 중가장 물량이 많다.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창전동 태영=마포구 창전동 3-7번지에 짓는 아파트로 553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조합원을 뺀 170가구이다.인근 삼성·금호아파트와 함께 대단지를 형성한다.2호선 신촌역이 300m거리.6호선 광흥창역까지는 600m거리다.현대·그레이스백화점,그랜드마트,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3-베이 구조이며 벽면을 아트월로 처리했다. ◆목동 대원=4단지 바로 앞에 있는 대경 8차,삼화연립,대경 7차 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492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2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인근의 노후주택들이재건축을 추진중에 있고 목동 지하차도 건너편에는 목동아파트 7단지가 자리잡고 있다.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등촌로,경인로를 통한 도심진입이 쉽다. ◆상계동 동양메이저=상계동 358-1번지 노원역 바로 앞 역세권 아파트.448가구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2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32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다.수락산과 불암산을 바라볼 수 있어 주변경관이 수려하다.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이 붙어 있다.동1로,노원길,노해길 등을 이용할 수 있다.상계·계상·상월초등학교,온곡중학교,용화여고 등이 가깝다.온수근린공원,미도파백화점,노원구청,병원도 근처에 있다.생활편익시설 역시 잘 갖춰져있다. ◆휘경동 롯데=지난해 12월 입주가 시작된 휘경동 롯데아파트 앞에 있는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239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1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1호선 회기역이걸어서 10분거리.망우로와 회기로,동부간선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가 가깝다.배봉산 근린공원이 있어 주변환경이 쾌적하다.주변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싸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묵동 이수=대명황실아파트를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587가구 중 2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수직라인별로 조합원분과 구별,일반분양 물량의 로열층 당첨확률을 높였다.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 가까운 역세권아파트.신내택지개발지구를 끼고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발달돼 있다.단지 뒤쪽으로는 봉화산이 있어 녹지공간과 주변경관이 수려하다.원묵초등,원묵중학교,태릉고교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잠원동 대주=잠원동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에 위치한다.49가구중 조합원분을 뺀 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한 동짜리지만 입지여건이 좋다.지하철 3호선 신사역,지하철 7호선논현역이 걸어서 7분 거리.신반포로와 강남대로,도산대로등이 아파트를 에워싸고 있고 한신 10·11차 아파트와 강남지역이 인접해 있다. ◆망원동 대주=망원동 삼락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86가구중 조합원분을 뺀 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강변북로를 사이에 두고 한강시민공원과 한강이 접해 있어 3층 이상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체육시설과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월드컵 주경기장과 상암지역이 인접,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이다.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강변북로,동교로,망원동길을 이용할 수 있다. ◆응암동 대주=충암중고교 건너편의 단독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204가구중 조합원분을 뺀 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반경 500m내에 충암·응암초등학교와 명지중고교,명지여중고교,충암중고교,명지대학교 등이 있다.백련산 자락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하다.산책로도 있다.지하철 6호선증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가좌로 응암로를 이용할 수 있다. ◆방배동 흥화=방배동 930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아파트.161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단지 주변에 우면산이 있어 주변경관이 좋다.방배공원,새우촌공원 등이 있어 여가생활에도 좋다.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7호선 내방역 중간지점에 있다.방배로,사당로,효령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이수중학교가 도보 통학거리에 있다. ◆염리동 LG=염리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진주아파트를재건축한다.534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65가구가 일반분양분.용적률 299%를 적용,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상층 일부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대흥역이 도보로 2∼3분 거리.서강로,마포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다.염리초등학교,동도중,서울여중이 도보통학 가능하다. ◆서초동 월드=서초동 반포타운 재건축 아파트로 44가구중 22가구가 일반분양된다.2호선 서초역이 도보로 5분거리이고 2호선,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은 10분거리에 있다.반포로,우면로,서초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농협,하나로마트,국제전자센터,서초 법조단지 등의 생활편익시설이 있다.서초중·고교·서울교육대학교 등이 도보 통학권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 * 4차 동시분양 청약포인트. 이번 4차 동시분양은 가구수가 많은 편이지만 3차때(1순위내 6.5대 1) 못지않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중소형 아파트 값이 오르고 부동산 경기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동시분양에 적극적으로 청약해야 한다고 권유하고 있다. 내년 3월이면 200여만명에 달하는 신규 1순위 청약자들이 동시분양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파트 건립에 따른 교통분담금이 부과되면 분양가가지금보다 1.5∼2% 가량 오르게 된다.이렇게 되면 청약자들에게 돌아갈 프리미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청약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청약해서는 안된다.서울에서는 프리미엄이 붙는 아파트가 정해져 있다. 가급적 중소형이면서 역세권이거나 한강조망아파트,강남권 아파트를 택하는 것이 좋다.또 서울에서 대단지 아파트는 거의 소진됐다.이제는 주상복합아파트나 중소형 단지가 많다.대단지만 찾다가는 분양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중소형 규모 단지라도 입지여건이 좋으면 청약하는 것도 괜찮다. 김영진(金榮進)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적극적인 청약자세를 유지하되 냉정하게 판단해 내집마련과 재테크에 유리한 아파트를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알짜 봇물…내집 마련꿈 “여기서”

    다음달 7일 서울에서 올들어 5번째로 16개 건설업체가 18개 사업장에서 모두 3,557가구의 아파트를 동시분양한다. 이번 동시분양은 분양지역이 다양할뿐아니라 지난해 5차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또 동부 이촌동 LG한강빌리지와 신도림동과 망원동 대림 등 이른바 불루칩아파트도 상당수 포함돼있다. □신도림동 대림 한국타이어 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853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그만큼 로열층이 일반에 돌아갈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250%의 용적률을 적용하고 별도의 공원을 조성하는 등 단지내 녹지율을 높인 점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공장이전지에 아파트 건립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고 신도림 일대가 서울시의 특별설계 단지로 지정됐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그만큼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2호선과 1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편리하다. 정보통신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1,2층과 최상층은 복층화했다.신세계,롯데,경방필백화점 등이 영등포에,애경백화점은 구로에 자리잡고 있다. □제기동 벽산 동대문구 제기동 148-1일대 단독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오는 11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6호선 안암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이고 1호선 제기역과는 7∼8분 거리이다. 단지규모가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크고 시내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주차장이 모두 지하로 설계돼 지상에 차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부이촌동 LG한강빌리지 이수화학이 매입한 외인아파트터에 LG건설이 시공을 맡아 전량 일반분양한다. 전체 가구수의 60% 가량이 한강을 볼수 있는 아파트이며 모두 일반분양으로나온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한강시민공원이 전면에 자리잡고 있고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5분거리라는 점도 돋보이는 점이다.다만 일부 평형(93평형)의 평당 분양가가 무려 2,650만원대에 달하는 등 높은 분양가가 일반청약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다.그러나 27평형은 평당 850만원으로 프리미엄 형성이 가능하다. □삼성동 세방 이번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강남에서 분양되는 유일한 아파트로 삼릉공원 옆 삼산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다.입지여건이 좋고 36∼49평형의 중대형이다.36평형은 조합원이 차지했지만 로열층을 일반분양으로 돌렸고 주차장도 지하로 설계했다. 주변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현대백화점 등 편익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삼성로,테헤란로,영동대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좋다. □답십리 대림 답십리 10구역 재개발아파트로 228가구를 지어 이 가운데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특히 용적률도 209%로 낮다. 인근에 두산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고 동아아파트,한신아파트 등을 포함해전체 1,000가구가 넘는 단지다. 1층은 전용 정원을 제공하고 최상층에는 다락방을 설치했으며 정보통신인증1등급을 획득했다. □성수동 동양시멘트 강변북로 영동대교와 성수대교 중간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1,2층을 뺀 모든 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변북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편리하고 분양가가 싸다는 점도 이점 가운데 하나다.반면 지하철은 뚝섬까지 걸어서 이용하기에는너무 멀다는 점이 약점이다. □등촌동 대림 국군수도병원을 지나 대일고등학교쪽으로 가는 도중에 위치한 무궁화연립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등촌로를 끼고 있으며 봉제산 공원옆에 있어 모든 평형이 산을 바라다 볼수있다. 이 일대가 최근 서울의 새로운 주택단지로 각광받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다.대림계열사인 삼호건설이 시공하며 대림과 함께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망원동 대림 삼락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를이용할수 있고 11월에는 6호선 지하철이 개통되면 망원역이 걸어서 7∼8분거리이다. 상암택지개발지구와 가깝다. 그만큼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목동 금강종합건설 연립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목동신시가지 2단지 앞에 자리잡고 있다. 정목초등학교,영도초등학교,신목중학교 등이 인근에 있으며 파리공원 등 목동신시가지의 편익시설도 이용할수 있다.이 일대 연립주택들이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되고 있어 주변여건도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목동 금호 목동 동신아파트옆에 자리잡고 있는 왕자아파트를 헐고 짓는 아파트다.전체 단지규모는 495가구로 이 가운데 1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543만∼581만원선이다.공항로나 등촌로를 이용한 도로교통은뛰어나지만 5호선 목동역까지 차로 7분거리여서 걸어다니기는 불편하다.다만,지하철 9호선이 완공되면 이같은 교통여건은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동 건영 단독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인근에 중동초등학교,성사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고 내부순환도로나 강변북로,성산로를 이용한 도로교통이 좋다. 오는 11월 완공예정인 6호선 지하철 마포구청역까지 걸어서 10∼15분거리로 다소 멀지만 상암지구가 개발되면 증산동,성산동,망우동,중동 등과 더불어발전될 전망이다. □홍은동 풍림산업 자체사업부지에 건립되는 아파트다.따라서 전체 333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돼 로열층 당첨가능성이 크다.특히 북한산을 배경으로 하고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조망권도 갖추고 있다. 반면 지하철 조망과 단지진입 도로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이 있어 교통불편을 보완한다는 평가다. □미아동 한일건설 4차 동시분양때 나온 경남아파트와 바로 인접해 있는 미아타운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384가구 가운데 2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한일드림빌은 252.99%의 용적률을 적용했으며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다. 드림랜드,숭인시장,그랜드마트,신세계백화점 등의 생활편익시설과 영훈,송풍초등학교,장위,영훈중학교,영훈고교,창문여중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청약 전략 이렇게. 이번 서울 5차 동시분양은 지난 4차때까지와 비교해 청약여건이 다소 달라졌다. 서울시가 건페율과 용적률 하향조정을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발표해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공장이전지 아파트 공급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조치로 공급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다소 공급도 줄어들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이번 청약경쟁률은 다른 때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청약자세를 보일 필요가있다는 것이 주택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러나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단기적으로는 주택업체들이 조례가 확정되기 전에 사업승인을 서두를 경우 공급물량은 오히려 늘어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청약통장 보유자는 프리미엄 형성가능성이 큰 아파트를 골라내는 안목과 함께 당첨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의 분위기에 편승해 무턱대고 청약하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를골라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목포 1·2번國道 출발점에 통일 염원의‘밀레니엄 鐘’

    한반도 동맥인 국도 1·2호선의 출발점인 전남 목포에 통일을 염원하는 밀레니엄 종이 세워진다. 목포시(시장 權彛淡)는 자체예산 7억여원으로 유달산 노적봉에 지름 2m,높이 2.7m,용머리 3.3m에 무게 3,080관짜리 밀레니엄 종을 2000년 말까지 제작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종은 21세기를 시작하는 2001년 1월1일 0시를 기해 타종된다. 밀레니엄 종에는 시의 꽃(市花)인 목련과 새(市鳥)인 학이 새겨진다. 국도 1호선은 목포시 유달동 유달우체국에서 신의주까지,2호선은 석현동 석현육교에서 부산까지를 잇는다. 시 관계자는 “21세기 지상과제는 7,000만 민족의 통일”이라며 “통일의염원을 담아내기 위해 한반도 동맥의 출발점인 목포에서 밀레니엄 종을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밀레니엄 행사의 하나로 경기도는 21t 규모의 가칭 ‘평화의 종’을 8억원을 들여 제작해 파주 임진각에 설치하고,충북도도 21t 규모의 ‘충북 천년대종’을 8억원을 들여 만들 계획이다. 경북 김천시는 오는 8월14일 시승격 50돌 기념사업으로 18.7t 규모의 시민대종(사업비 5억원)과 종각(사업비 7억원)을 삼락동 문화예술회관 옆 광장에 건립할 예정이다.
  • 부산 성호실업 시각장애인에 등산화 1,000켤레 기증

    ‘사랑의 등산화로 건강을 다지세요’ 부산의 한 등산화 생산업체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고급 등산화 1,126켤레를 내놔 설밑에 훈훈한 화제다.이 등산화들은 켤레당 24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전문등산화로 금액으로 따지면 2억원이 넘는다. 등산화를 선뜻 기증한 회사는 등산화 전문 생산업체인 부산 사상구 삼락동의 ㈜성호실업(대표 權東七).이 회사는 13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맹인복지회관에서 등산화 전달식을 갖고 오후에는 장애인 100여명과 함께 서구 서대신동 대신공원에서 가벼운 산행을 했다. ‘트렉스타’라는 상표로 잘 알려진 성호실업은 고가품의 등산화를 장애인들이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이들에게 등산화를 무료로 제공한 것이다.등산화는 일반신발보다 편할뿐 아니라 보행때 발목 부상을 막을 수 있어 시각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물론 시각장애인들의 뛰어난 감각을 통해 트렉스타의 품질을 검증하자는 뜻도 담겨 있다. 그동안 신발회사들이 운동화 등을 장애인들에게 제공한 적은 있으나 전문등산화를 내놓은 것은 성호실업이 처음이다. 부산지역에는 현재 2,0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 중 200여명은 등산을 하는 등 매우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성호실업측은 앞으로 시각장애인 산악회와의 공동 등반을 통해 우정을 다지는 한편 이들을 위한 신상품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權사장은 “성품의 전달은 단순히 등산화를 준다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정상인 위주의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퇴출은행 업무차질­이모저모

    ◎전산망 암호해독… 온라인 곧 복구/어음·수표 교환 마비 거래업체 연쇄 부도/예금인출 못한 고객들 집단 항의 잇따라/충청은 가양동 지점 전원출근 인수 협조 5개 퇴출은행 발표 이틀째인 30일에도 해당 은행 직원들의 계속된 반발과 전산망 마비로 업무가 중단됐다. 특히 이날은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각종 공과금의 납기 만기일이어서 예금을 인출하지 못한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랐으며,퇴출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들도 월말자금을 결제하지 못해 어음과 수표가 전량 부도 처리되는 등 파문이 컸다.정부가 지시한 수기(手記)에 의한 예금 지급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산망 암호해독 및 전산시스템 분석작업이 다소 진전됨에 따라 일부 은행은 2∼3일 안에 업무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인수팀 150여명은 30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 동화은행 본점에서 다시 업무 인수 작업에 착수했으나 동화은행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동화은행 직원 1,000여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 5도청에 집결,계약직이 아닌확실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했다. 충청은행 인수 과정에서는 은행의 전산 요원들이 잠적한 가운데 박종덕 가양동 지점장이 퇴출 발표가 있던 29일 이른 아침에 출근,아르바이트 학생들을 동원하면서 까지 하나은행 인수팀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박 지점장은 인수팀에게 자신은 고용이 안돼도 좋으나 부하 직원들은 모두 고용해 줄 것을 당부한 뒤 고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루종일 인수 업무에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하나은행측은 30일 박 지점장을 포함한 8명의 가양동지점 직원을 모두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경기은행은 예금 입·출금과 어음교환 등의 업무가 마비된 가운데 한미은행 전산요원 50여명과 경기은행 컴퓨터와 기종이 같은 전북은행 전산요원 3명 등을 동원,가동 작업을 했다. 동남은행이 주거래은행인 수출기업들은 지난 27일부터 신용장을 할인받지 못해 수출이 중단될 위기에 몰렸다. 2억원짜리 신탁계좌를 운용하고 있는 부산 북구 삼락동 G기업은 자금인출이 안돼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사하구 장림동 자동차부품업체인 A기업은 거래기업인 S사의 잔고가 충분한데도 주택은행이 S사의 당좌수표를 부도처리함에 따라 연쇄부도 위기에 몰리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퇴출은행들의 전산망 마비로 해당 은행을 통해 재산세,자동차세,지역 의료보험료,아파트 관리비 등을 이체하고 있는 고객들도 모두 납입을 연체했다.
  • 대형 상수관서 누수/부산 40만가구 단수

    【부산=이기철 기자】 2일 상오 7시30분쯤 부산시 사상구 삼락동 사상양수장 앞길에 매설된 2천200㎜ 대형 상수관에서 누수가 발생,중·서·사하·영도·사상구 전역과 남·연제구 일부 지역 등 40만 가구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삼락동 서부주유소 앞 누수지점이 가로 3m,세로 6m,깊이 1m가량 침하됐으며 흘러나온 수돗물이 낙동로 등 인근 간선도로로 흘러 출근길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사고가 나자 시는 긴급복구반을 파견,누수부분에 대한 굴착작업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완전복구는 3일 상오쯤 가능할 전망이다.시측은 이날 사고가 최근 밤과 낮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상수관 이음새 부분이 일부 파손돼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생활고 비관 경관 자살

    17일 하오 8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동면 석산리 해광아파트 101동 801호에서 부산북부경찰서 삼락파출소장 이환(47) 경위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김모씨(40)가 발견했다. 이경위는 지난해 처가에 빚보증을 섰다가 잘못돼 오는 12월 초까지 집을 비워줘야 할 처지에 놓이고 최근 고교생인 첫째 아들이 뇌막염을 앓아 생활고가 심해지자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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