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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가락·정제된 춤, 藝의 완성을 보이다

    깊은 가락·정제된 춤, 藝의 완성을 보이다

    새하얀 한복을 입은 무용수 12명이 원형을 그리며 명상을 하듯 앉아 있다. 공간을 메우는 것은 조심스럽게 튕기는 가야금 선율과 그에 반응하는 장구의 두드림뿐이다.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의 첫머리인 ‘다스름’ 뒤에 이어지는 진양조에서 천천히 무용수들은 움직임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상체를 숙였다가 젖히고, 절반쯤 일어났다가 앉기를 반복하면서, 봄 기운을 느낀 매화가 꽃봉오리를 피워내는 듯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언뜻언뜻 속살이 비치는 얇은 저고리에는 색색의 가슴띠로 포인트를 주고, 노랑·주황·파랑·보라 등을 은은하게 녹인 풍성한 치마 차림에는 당의 저고리 아래로 보색 천을 덧댄 것이, 의상만으로도 패션쇼를 보듯 멋스럽다. 중중모리에서 휘모리까지 빨라지는 장단에 따라 움직임도 속도감을 더한다. 무용수들의 목에서 어깨를 타고 손으로 흐르는 곡선이나 손 모양에는 흐트러짐이 없다. 빠른 움직임을 보이다가 멈칫하는 모습은 가야금 선율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절제미까지 느껴진다. 장구로 장단을 맞추는 황병기 명인 입에서 “얼쑤”, “좋다”, “그렇지” 등 추임새가 터져 나온다. 지난 1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체육관에서 미리 맛본 김명숙 늘휘무용단의 ‘상·상(想·想)Ⅲ’은 연습 장면만으로도 기대감을 끌어냈다. ‘상·상’은 김명숙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가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대작 가야금 산조로 만든 무용작으로, 1999년 20분짜리 공연으로 첫선을 보였다. 2006년엔 마지막 단모리 부분을 제외하고 1시간짜리 작품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렸다. 이번 ‘상·상Ⅲ’은 70분을 모두 담았다. ‘춤으로 그리는 사계’를 부제로 달고 봄-섬진강의 매화, 여름-담양의 대나무, 가을-해인사의 노란 은행나무 숲, 겨울-오대산의 하얀 눈꽃을 그려낸다. 김 교수는 “이 곡을 듣고 매료돼서 무용작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감동을 담아내기에는 솔직히 내 역량이 부족했다.”고 고백하면서 “차근차근 만들고 다듬는 작업을 거쳐 이제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턱에 턱턱 걸릴 때마다 황 명인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황병기)선생님께 ‘공연을 포기하고 싶다’고 했어요. 선생님께서 ‘예술은 아무리 어려워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책임감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황 명인도 본 공연에서 수제자 지애리의 가야금 선율에 장단을 맞출 예정이다. “예전에는 관객들에게 어떤 자극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하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이 공연도 가야금 산조에 취하고 한국의 춤을 느끼면서 명상을 하듯 감상할 수 있길 바랍니다.” ‘상·상Ⅲ’은 오는 15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3만~5만원. (02)3277-259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GS칼텍스 어린이집 개원

    GS칼텍스 어린이집 개원

    GS칼텍스는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정부의 저출산 해소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회사 어린이집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인근에 소재한 ‘지예슬 어린이집’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지예슬은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이름으로 ‘지혜롭고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나는’의 준말이다. 대지면적 430㎡(약 130평), 2층 규모로 지어진 어린이집은 어린이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허 회장은 개원식에서 “앞으로 직원들이 마음놓고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위한 최고의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디도스 특검 수사착수… 윗선 규명 관건

    디도스 특검 수사착수… 윗선 규명 관건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사건 특별검사팀이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박태석(55·사법연수원 13회) 특검을 비롯해 특검보로 임명된 이용복(51·연수원 18회) 변호사, 이균부(48·연수원 19회) 변호사, 김형찬(53·연수원 21회) 변호사와 파견검사 등 100여명으로 짜여졌다. 경찰, 검찰에 이은 ‘3라운드’ 수사이지만 검경 수사를 뛰어넘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의욕은 넘친다. 박 특검은 “국민들이 갖고 있는 물음표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검법상 수사대상은 ▲제3자 개입 의혹 ▲자금 출처 ▲검경 수사 과정에서의 은폐 여부 등이다. 특히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배후나 윗선의 개입 여부를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팀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수행비서 출신 김모(31·구속기소)씨와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28·구속기소)씨 등이 사전 모의를 통해 ‘사이버 테러’를 벌인 사건으로 결론 내리고 관련자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배후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런 수사 결과는 ‘김씨와 공씨 등이 왜 자신들과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나경원 후보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느냐.’ 하는 의혹을 속시원하게 풀어주지 못했다. 따라서 특검팀은 이들 사이에 드러난 수상한 돈거래 이유를 집중 추궁하면서 윗선의 존재 여부를 밝혀 줄 새로운 증거 수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 검토를 시작으로 60일간의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필요하면 한 차례에 한해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어 결과는 6월 말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산업기밀유출 범죄 엄벌해야”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지식재산권 및 폭력 범죄 양형기준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산업기밀유출 범죄에 대해 실형 위주로 엄벌하는 등 양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도중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토론자로 나서 “산업기밀유출 범죄는 대부분 화이트칼라형 범죄이고 초범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온정주의적으로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축적된 기술이 유출돼 국가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초범 여부와 관계없이 집행유예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진흥관도 국내 기업의 72%가 지식재산권 침해 범죄에 대해 처벌 강화를 요구한다는 특허청 자료를 소개하며 “특히 대규모·조직적 침해, 하도급 관계에 있는 기업 간에 벌어지는 기술 탈취 등에 대해서는 처벌을 더욱 엄격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적재산권 침해 범죄의 경우 지나친 중벌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해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저작물 이용은 영리적이면서도 공공적인 성격일 수 있다.”면서 “형을 낮추거나 집행유예로 양형을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형위는 오는 5월 양형 기준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세종시~유성 ‘자전거 고속도로’ 31일 개통

    세종시~유성 ‘자전거 고속도로’ 31일 개통

    국내 처음으로 도로 중앙에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태양광발전시설까지 설치한 세종시~대전 유성 연결도로가 오는 31일 개통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이들 시설을 갖춘 국도 1호선 충남 연기군 남면 송원리(세종시)~대전 유성구 외삼동 간 왕복 8차로 확장공사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길이는 8.78㎞로 22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도로 중앙에 왕복 2차로(폭 3.8m)의 자전거도로가 설치됐다. 양쪽에 철제 방호울타리가 튼튼하게 처져 있다. 신호등이나 인도 턱 등 장애물이 없어 ‘자전거 고속도로’로 손색이 없다. 이 자전거도로 중간중간에는 모두 5개의 진출입로가 있다. 진출입로는 지하로 만들어져 차량 충돌 등 사고위험이 적다. 자전거도로 위에는 한국서부발전이 65억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시설(집열판)을 설치한다. 캐노피 형태로 4.6㎞ 구간에 400개가 설치된다. 서부발전은 다음 달부터 이곳에서 600가구가 쓸 수 있는 하루 6㎿의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팔 계획이다. 경제성은 높지 않지만 자전거 이용자들이 비나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루시드폴 with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 4월 20~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가요계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가수 루시드폴과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펼치는 합동 공연. 6만 6000~8만 8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연극 ‘도착’ 5월 3~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더 나은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 도착한 한 남자와 가족의 사랑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주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 숀 탠의 그림책이 원작이다. 3만~7만원. (02)2005-0114. ●뮤지컬 ‘파리의 연인’ 4월 5일~5월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박신양·김정은 주연의 2004년 인기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애기야 가자” 등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전국을 들썩이게 한 작품이 뮤지컬로 환생. 이지훈, 가수 런, 정상윤이 남자주인공 기주 역에 삼중 캐스팅됐고, 방진의와 오소연이 태영 역을 나눠 맡는다. 4만~11만원. (02)2211-3000. [국악·클래식] ●숲의 시간 31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해금연주가 꽃별의 4번째 단독콘서트. ‘소나무 그늘’, ‘운무’ 등 정규 5집 ‘숲의 시간’ 수록곡과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꽃별의 지난 10년간 연주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 4만~7만원. (02)2005-0114. ●하모니 플러스 시리즈 Ⅰ 4월 6일 오후 7시 30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악장 토모 켈러와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를 협연한다.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서곡,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도 연주한다. 5000~1만원. (032)438-7772. [미술·전시] ●구지현 개인전 4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화봉갤러리. 자아 발견의 고통을 승화한 내용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통 속에서도 위트가 간간이 녹아 있어 웃음을 준다. (02)737-0057. ●‘토기’전 오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국보 8점, 보물 46점 등 모두 1만 5000여 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전시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최근까지 토기 2000여점을 선별해 전시했다. 8000원. (02)541-3523.
  • 무용 초짜들 춤사위로 삶을 바꾸다

    무용 초짜들 춤사위로 삶을 바꾸다

    “자~, 팔을 조금 더 들면 좋겠어요. 아~, 신난다, 라는 느낌으로!” 안무가의 목소리에 맞춰 무용수 23명이 팔을 허우적거리고, 무릎을 꿇고, 사람들 사이를 헤치며 꼬물거린다. 한 무리는 아주 천천히 공간을 돌아다니며 팔을 들었다가 귀를 막았다가 뿔을 만들어냈다가…. 하나하나 느린 동작으로 보는 이까지 숨죽여 집중하게 만든다. 지난 14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지하 연습실. 매주 월·수·금요일 밤 이곳의 불은 자정까지 환하다. LG아트센터·두 댄스 씨어터의 공동기획 공연 ‘먼저 생각하는 자-프로메테우스의 불’(이하 ‘…프로메테우스의 불’) 준비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무용수 23명의 몸 상태는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반박자 늦게 움직이고, 어떤 이는 동작이 틀리자 겸연쩍어한다. 전문무용수였다면 다소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이 주부, 교사, 의사 등 무용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기에 “그래도 대단하다.”라는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다. 완성도도 꽤 높다. 이 현장은 최근 무용계의 화두가 된 커뮤니티 댄스(Community Dance)의 일부분이다. 커뮤니티 댄스는 춤을 매개로 정체성을 찾거나 일종의 치료요법으로도 활용하는 폭넓은 무용 활동을 일컫는다. 공연으로 확장되는 일도 많다. 안무가 안은미씨는 지난달 서울 국제고 학생 22명과 ‘사심 없는 땐쓰’를 올렸고, 지난해 할머니들과 춤사위를 펼친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열었다. 충무아트홀도 지역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춤추는 꽃중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는 8월 말 공연을 계획 중이다. 커뮤니티 댄스의 핵심은 무용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프로메테우스의 불’에서 2인무를 하는 교사 이건학(33·과천외국어고)씨는 “현대무용 공연이라고는 지난해에 처음 본 ‘초짜’이지만 춤추는 이 시간이 즐겁다.”면서 이제는 공연이 끝나면 허전해서 어쩌나 걱정이란다. 증권사 중개인인 이은지(28·서울 신도림)씨는 “몸을 쓰는 직업이 아니라서 감각을 이용해 무엇인가를 만드는 사람들을 동경해 왔다. 몸이 유연하지 않아 뻐근하고 멍투성이지만 직접 하면서 만족감을 얻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무용수로 참가한 일반인은 작품에 신선한 아이디어도 불어넣는다. ‘…프로메테우스의 불’에서도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는 장면 속 모든 동작을 참가자들이 만들어냈다. “내가 듣고 보던 것, 또는 보지 못하게 되면서 더 발달하는 감각 등 기억하고 싶은 추억과 새로 만들어 내야 하는 기능들을 모두 함께 몸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이런 과정이 커뮤니티 댄스에서 중요한 것이죠.” 안무가 정영두(38·두 댄스 씨어터 대표)씨의 말이다. 그는 “주변사람들이 무용을 하는 모습을 보고 예술을 접하는 시선에 변화가 있다면 그 역시 커뮤니티 댄스가 갖는 효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메테우스의 불’은 오는 28일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두 댄스 씨어터는 이 작품을 토대로 오는 11월 17~18일 신작을 선보일 예정. 이번 공연이 작품 개발단계를 미리 만나는 자리가 되는 셈이다. 무료 공연으로, LG아트센터 회원가입을 하면 신청할 수 있다. (02)2005-011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참 관광공사 사장 초청 세미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이남식)은 오는 21일 오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초청해 ‘관광산업은 희망산업이다’를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연다.
  • 강남 ‘뷰티 벨트’ 성형외과 상가 ‘신논현역 마에스트로’

    강남 ‘뷰티 벨트’ 성형외과 상가 ‘신논현역 마에스트로’

     문학건설은 ‘뷰티벨트’의 핵심 지역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지상 19층, 지하 2층 규모의 오피스텔 ‘마에스트로’의 분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뷰티벨트는 서울 성형외과병원의 74%가 포진해 있는 압구정·신사 등의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뷰티벨트에는 여러 병원이 모여 있어 성형 기술이 뛰어나고 비용 저렴한 병원만 살아남는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뷰티벨트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3년새 10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에스트로는 한미글로벌이 준공하고 코람코 자산신탁에서 자금 관리를 맡는다. 메디컬센터가 들어설 3개층 점포당 분양가는 2억원대 초반대이며 오피스텔(124실) 호실당 분양가는 1만8000만~1만9000만원대다.  마에스트로가 들어설 지역은 강북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의 중심지역으로 신분당선 환승역인 신논현역과 삼정역(예정) 사이 봉은사로변에 위치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연면적 798.91㎡(241.67평) 35개 점포로 구성된 상가는 성형·피부 및 비만관리 등 토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가칭)퀸스 메디컬 그룹’이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 개원 후 10년간 임대수익률 7%를 확정 보장하며 2년차부터는 물가 인상률을 감안해 상승한다. 임대차 계약은 합의에 의해 자동 연장된다.  퀸스 메디컬그룹은 6~7명 이상의 성형피부 전문의와 30명 이상의 성형피부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되는 초대형 성형피부병원이다. 김영수 대표 원장을 중심으로 성형, 피부 분야에서 국내 및 해외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의료진과 함께 공동으로 운영된다. 줄기세포 지방이식, 지방흡입, 피부, 성형, 안티에이징 등의 고품격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성형외과병원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공동 개원을 통한 병원 대형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데아 성형외과, 현대미학 성형외과, 파란 성형외과 등 공동개원 성형외과가 늘고 있는 추세다. 기존에는 성형외과 의사들은 보통 1~2명이 운영하는 병원과의 경쟁을 했지만 앞으로는 최소 3명 이상이 공동 운영하는 대규모 병원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는 것.  이와 관련해 문학건설 유영 사장은 “마에스트로가 강남 성형, 피부 메디컬 분야에서 최고인 퀸스 메디컬 그룹과 결합된 랜드마크 오피스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편리한 교통여건, 뛰어난 투자 수익을 갖춘만큼 강남 최고의 명물로 탄생시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퀸스 메디컬그룹의 김영수 원장은 국내 성형인구의 급증 및 해외 원정 성형 등 미용 수술의 성장성을 볼 때 충분한 수익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에게 안정적이며 높은 수익이 배분될 수 있도록 중국·일본 등 해외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퀸스 메디컬그룹을 경쟁력 높은 성형·피부 클리닉으로 성장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유럽식 실험+미국식 몸짓… 英 현대무용에 홀리다

    유럽식 실험+미국식 몸짓… 英 현대무용에 홀리다

     영국의 현대무용은 유럽과 미국의 특징이 적절히 어우러졌다. 유럽 현대무용은 무용과 다른 장르를 접목하려는 실험적인 색채가 강하다면 미국 무용은 몸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심정민 무용평론가는 “문화예술의 흐름은 빠르게 상호영향을 받으면서 본연의 특징에 이질적인 것을 뒤섞기도 한다. 영국 현대무용은 이런 미국과 유럽의 개성을 가장 잘 절충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과 새달,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나란히 오르는 현대무용 두 편에서 영국 현대무용의 오늘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호페시 셱터’ (22~23일)  먼저 관객을 찾아오는 무용단은 호페쉬 쉑터 컴퍼니로, 이 안무가를 현대무용 정상에 올려놓은 작품 ‘반란’과 ‘당신들의 방에서’를 올린다.  이스라엘 출신인 호페쉬 쉑터는 오하드 나하린이 이끄는 세계적인 현대무용단 바체바 댄스 컴퍼니에서 활동하다가 2003년 영국에서 ‘파편(Fragments)’으로 안무가 데뷔를 했다. 이 작품으로 제3회 세르게이 디아길레프 안무 콩쿠르에서 1등 상을 차지하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호응을 얻으며 2009년 영국 비평가협회가 선정하는 국립무용상(최고 현대 무용 안무상)을 수상했다. 영국 인기 TV시리즈 ‘스킨스 (Skins)’에 그가 안무한 춤이 오프닝에 쓰이면서 대중적인 인기도 급상승했다.  ‘반란’은 2006년 작품으로, 쉑터가 직접 작곡한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남자 무용수 7명이 부딪히고 달려나가고 튀어 오르면서 혁신적이고 도발적인 기운을 분출한다.  2007년작 ‘당신들의 방에서’는 남녀 무용수 11명과 연주자 5명이 참여하는, 비교적 큰 규모의 작품. TV채널을 돌리듯 순식간에 일어나는 상황 전환과 공간 분할이 독특하다. 영국 주간지 ‘더 옵저버’는 “밀레니엄 이후 영국에서 창작된 가장 중요한 무용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22~23일, 3만~7만원(회당 100매 한정으로 학생 20% 할인). ●현대사회 진단하는 신체극 ‘DV8’ (새달 6~8일)  DV8 피지컬 씨어터는 이름 그대로 신체극을 내세운다. ‘DV8’는 댄스(dance)와 비디오(video)의 결합이자, 일탈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디비에이트(deviate)이기도 하다.  안무가 로이드 뉴슨은 호주 멜버른대학에서 심리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 무용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1986년 DV8을 창단한 이래 인간의 영혼, 삶과 현실 등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냈다. 지난 2005년 홀로그램을 활용해 현대사회를 조롱한 ‘저스트 포 쇼(Just for Show)’로 내한한 뒤 7년 만에 들고온 작품은 ‘캔 위 토크 어바웃 디스?(Can we talk about this?)’이다.  소설 ‘악마의 시’(1988)를 집필해 암살 현상금이 걸렸던 살만 루시디, 무슬림 여성들의 인권실상을 고발한 단편영화를 찍은 후 살해당한 테오 반 고흐 감독 등 큰 충격을 안긴 사건들을 무용수 11명이 신체 움직임으로 이야기한다. 이 작품을 위해 뉴슨은 2년 동안 사건을 연구하고 관련인물들을 40회 이상 인터뷰했다니, 난해한 사회문제를 몸짓으로 어떻게 풀어낼지 더욱 호기심이 인다. 4월 6~8일, 3만~7만원. (02)2005-011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고향 분위기 동시에 느껴보세요

    서울·고향 분위기 동시에 느껴보세요

    “고향에 돌아가 쪽빛 바다를 보면서 노후를 보내면 어떨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민들의 귀농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경남도가 국내 귀농인을 위한 마을을 조성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서울시와 합의해 서울 은퇴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서울과 고향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서울 마을’이라는 맞춤형 전원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부터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서울마을 조성 희망 신청을 받는다. 신청한 시·군과 협의를 하고 입주 희망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시·군을 다음 달 말까지 선정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열린 재경 경남도민회 정기총회 때 서울마을 조성 입지 및 입주 수요 조사를 한 결과 그 자리에서 36명이 고향에 서울마을이 조성되면 입주해 살겠다는 뜻을 표시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서울마을 입주 희망자들은 경관이 아름다운 남해안 바닷가에 서울마을이 조성되기를 원했다. 도는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귀농·귀촌 박람회 등을 통해 서울마을 귀향 희망 규모를 파악한 뒤 마을 조성 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경남도의 서울마을 조성 사업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편의를 제공한다. ●경남도·서울시 교류사업으로 추진 서울마을 조성 예정지로 선정된 시·군은 오는 10월부터 서울마을 입주 예정자 모집을 시작해 내년에 서울마을 조성을 위한 마을정비조합을 결성한다. 2014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하고 2015년 말부터는 입주 예정자들이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기반시설과 부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도는 서울마을 조성 규모가 정해지면 12억원에서 최대 36억원(국비 70%, 시·군비 30%)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설치해 주는 등 입주 예정자들이 싼 값에 부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촌으로 귀향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도시에서 경남지역 농촌으로 귀향한 가구는 모두 1760가구로 2010년보다 230% 늘었다. 도 농촌개발담당 최창호씨는 “해외교포 마을이나 서울마을은 귀향 희망자들의 뜻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조성하는 농촌 정주공간으로 귀향인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으며 농촌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귀향을 희망하는 재경 향우들을 위한 서울마을은 도가 전국에서 처음 조성하는 것으로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 해외교포 마을 관광지로도 인기 한편 경남에는 현재 남해군이 독일과 미국에서 살다 귀국한 교포들을 위한 마을을 조성해 관광지로도 인기가 좋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 독일마을(53가구)과 이동면 용소리에 미국마을(21가구)이 조성돼 있다. 남해군은 일본 교포들을 위한 일본마을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과 지난해 10월 일본 현지에서 사업 설명회를 했다. 두 차례의 설명회에서 모두 45명의 재일교포가 남해군이 조성하는 일본마을에 입주신청을 했다. 군은 경관이 좋은 곳을 선정해 200여억원을 들여 기반 시설과 50여 가구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일본마을 부지 조성 공사를 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태권도 여자 67㎏급 황경선 첫 3연속 올림픽 출전 유력

    황경선(고양시청)이 한국 태권도 사상 첫 3회 연속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황경선은 29일 서울 역삼동 국기원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최종평가 1차전 여자 67㎏급에서 강보현(한국체대)과 김미경(인천시청)을 잇달아 제압하고 먼저 1승을 올렸다. 그는 2004 아테네대회 동메달, 2008년 베이징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첫 선수이기도 하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체급별로 세 명의 최종 후보가 참가하는 평가전을 세 차례 치러 2승을 먼저 챙긴 선수에게 런던올림픽 출전 자격을 준다. 2차 평가전은 오는 16일 창원 마산체육관에서 열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모차르트 오페라’ 새롭게 태어나다

    ‘모차르트 오페라’ 새롭게 태어나다

    모차르트는 위대하지만 흔하다. 오페라는 아름답지만 어렵다. 모차르트와 오페라의 조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차별성을 첨가한 작품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연극 연출의 거장이 해석한 ‘마술피리’ 피터 브룩(87)은 67년간 연극 70여 편, 영화 10여 편 등을 만들면서 과감한 실험과 도전을 담아낸 전설적인 연출가로 꼽힌다. 거추장스러운 세트를 거둔 자리를 압축적인 상징물로 대체하면서 명징한 해석을 담아낸 그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들고 한국을 찾는다. 스물두 살에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이 된 후 ‘보리스 고두노프’ ‘라보엠’ ‘살로메’ 등을 연출한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도 초청돼 ‘예브게니 오네긴’ ‘파우스트’ 등을 무대에 올렸다. 1950년대 중반 돌연 오페라 연출을 중단했다. “오페라 제작의 오랜 관습에 염증을 느꼈다.”는 이유에서였다. 20여년 만인 1981년 비제의 ‘카르멘’을 재해석한 ‘카르멘의 비극’, 그 후 17년이 지난 1998년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올린 뒤 12년 만에 ‘마술피리’를 뷔페 뒤 노르 극장에서 초연했다. 영어 제목을 ‘더 매직 플루트’(The Magic Flute)가 아닌 ‘어 매직 플루트’(A Magic Flute)로 바꾼 것은 이전 그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오페라지만 ‘정제한 작품’을 선보이는 연극 철학이 여전히 담겨 있다.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에서 관객에게 감동을 강요하는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채 소리와 사람, 이야기에만 집중하고 싶었다.”는 말대로 오케스트라나 무대 세트, 의상, 주변 캐릭터 등이 모두 사라졌다. 대나무 몇 그루가 서 있는 무대에 피아노 한 대, 주요 캐릭터 7명(밤의 여왕, 자라스트로, 타미노, 파미나, 파파게노, 파파게나, 모노스타토스)이 남아 있다. 이 빈 공간에 대가의 철학이 어떻게 녹아들지 호기심이 생긴다. 브룩이 오페라를 만들어낸 간격이나 연출가의 나이 때문에 이 오페라를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공연은 새달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4만~8만원. (02)2005-0114. ●유럽서 대히트 ‘모차르트 오페라 락’ 지난 14일 대구 달서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 ‘십계’ ‘태양왕’을 제작한 알베르 코엔과 도브 아티가 만든 것으로, 2009년 파리 ‘팔레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초연됐다. 첫해에 관객 110만명이 관람했고 이듬해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 투어에서 150만 관객을 동원했다.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 집중하는 것은 한 남자이자 인간인 모차르트의 내면과 살리에리와의 갈등 구조. 다들 알고 있는 그의 천재성이나 과장된 몸짓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그가 사랑한 알로이지아와 그에게 순수한 사랑을 보낸 콘스탄체, 모차르트를 시기한 살리에리 역시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해 현실감을 높였다. TBC 권지선 팀장은 “대사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음악을 중심으로 극을 진행하는 것은 오페라에 가깝다.”면서 “모차르트의 클래식 명곡과 오페라 음악이 그대로 나오기도 하지만 이를 편곡해 록처럼 부르면서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음악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웅장하고 풍부해진다. 가창력을 인정받은 그룹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과 관록의 배우 김호영, 공개 오디션으로 배역을 꿰찬 박한근 등 3명의 모차르트가 모두 만족감을 준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고음이 많은 음악을 대체로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명아트센터에서 새달 11일까지 공연하고, 30일부터 4월 29일까지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5만~12만원. 1544-1555.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강남 고층 엘리베이터 추락

    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0시 27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P&S 빌딩의 엘리베이터가 17층에서 멈춘 뒤 갑자기 아래로 떨어졌다. 안전장치가 작동해 10m 정도 떨어지다 14층에서 멈췄다. 안에 타고 있던 홍모(30)씨가 목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강남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엘리베이터는 이날 사용이 중단됐다. 해당 건물은 2003년 준공된 27층짜리다. 사고 현장을 확인한 박정훈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사고조사실장은 “엘리베이터를 끌어올리는 140㎜ 굵기의 도르래축이 부러지면서 일어난 사고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 실장은 오는 28일 경찰과 함께 현장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또 “모든 엘리베이터에는 층마다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어 설사 로프가 끊어져도 바닥까지 추락하지 않고 급정지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배경헌기자 apple@seoul.co.kr
  • “2개社 담합때 먼저 자수 기업만 과징금 면제”

    앞으로는 2개 기업이 담합한 뒤 자진신고를 하더라도 먼저 ‘자수’한 기업만 과징금을 면제받게 될 전망이다. 정부가 ‘자진신고자 감면제’(리니언시) 혜택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건설산업비전포럼 초청 조찬토론회에서 “리니언시를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추가 보완책이 필요하다.”면서 “2개 기업이 담합했을 때 신고 1·2순위 업체에 모두 감면 혜택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1997년 국내에 도입된 리니언시는 담합을 적발해 내는 효과 못지않게 악용 사례도 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담합에 참여한 2개사가 모두 자진신고를 하면 과징금을 전액 또는 50% 감면받는 문제가 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평면TV와 노트북 컴퓨터, 세탁기의 가격과 공급량을 담합했다가 적발돼 각각 258억원과 18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담합사실을 1순위로 자진신고한 LG전자는 과징금을 전액 면제받았고, 뒤이어 신고한 삼성전자도 절반을 감면받았다. 담합행위에 참가해 부당이득을 챙긴 기업 모두 처벌을 면하거나 대폭 감면받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리니언시의 근간이 흔들려선 안 된다.”며 1순위 신고 업체에 과징금을 100% 면제하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 개선 의지도 밝혔다. 그는 “판매수수료 인하가 ‘풍선효과’로 나타나지 않게 서면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6월 중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일부 대형 유통 업체가 지난해 9월 판매수수료를 인하한 뒤 다른 납품업체의 수수료를 인상하거나 인건비와 판촉비를 전가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 등 금융상품의 약관 심사와 광고 모니터링도 강화할 작정이다. 우선 최근 개설한 ‘스마트 컨슈머 사이트’(www.smartconsumer.go.kr)에 유아복·가습기·연금보험·보온병·프랜차이즈 커피 등의 가격 및 품질 정보를 올릴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울산 ‘하늘공원’ 지역민 우대합니다

    울산시민은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종합 장사시설 ‘하늘공원’을 다른 지역 주민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울산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안’을 16일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승화원(화장시설) 사용료를 시민은 10만원, 다른 지역 주민은 80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추모의 집(봉안시설) 사용료는 시민 22만원(15년), 다른 지역 주민 100만원으로 결정했고 자연장지 사용료도 시민 30만원(30년), 다른 지역 주민 100만원으로 책정했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국가보훈희생·공헌자 등에 대해서는 승화원 등 일부 시설의 사용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시는 입법 예고 기간에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2009년 6월 사업비 506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9만 8000㎡ 부지에 하늘공원(연면적 1만 3453㎡)을 착공해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무연, 무색, 무취의 화장로 10기를 갖춘 승화원과 분골 2만여위를 모실 수 있는 추모의 집(납골당), 6만여기를 안장할 수 있는 자연장지, 장례예식장 등이 들어선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윤달 효과… 웨딩업 울고 수의업 웃고

    올해 ‘5월의 신부’는 여느 해처럼 빛나지 않을 것 같다. 오는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가 4년에 한번 찾아오는 윤달이다. 윤달에 결혼하면 “흉하다. 부부관계가 좋지 않게 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또 예로부터 윤달은 여벌의 달이다. 윤달 효과는 웨딩업체에서 뚜렷하다. 결혼 성수기인 4~5월인데도 예약은 별로 없다. 예식장마다 예약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가연웨딩 관계자는 “4~5월 예식이 윤달로 평소보다 50~60% 가까이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4~5월 예식장 예약 절반 ‘뚝’ 웨딩업체들은 궁여지책으로 윤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예식홀 사용료를 50% 인하하거나 무료로 대여하는 곳도 생겨났다. 또 식비를 1인당 1000~2000원 할인해 주거나 메이크업 비용을 깎아주는 스튜디오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속설에 아랑곳하지 않고 ‘윤달 웨딩’을 고집하는 실속파 예비 부부도 없지 않다. 5월 5일 결혼하는 박모(30·여)씨는 “사실 더 늦어지면 올해 안에 날짜를 잡을 수가 없어 양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윤달에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의업은 한달수익 2년치 맞먹어 반대로 윤달이 길하다고 믿는 시각도 있다. “윤달에는 손이 없어 수의(壽衣)를 마련하면 무병장수한다.”는 속설이 대표적이다. 수의를 짓는 안동황금수 이수혜 대표는 “윤달 한달 동안 판매하는 수의는 평년 2년치 판매량과 맞먹는다.”면서 “속설 때문에 윤달에는 6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 수의도 적지 않게 팔린다.”고 밝혔다. 한희숙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윤달은 달의 운행 과정에 따른 과학적 현상일 뿐이며 길흉화복과 관련해서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면서 “조상들이 윤달을 만든 것도 생활의 여유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최지숙기자 apple@seoul.co.kr
  • “먼저 남산통행료 인상 고려했어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시의 교통요금 인상폭이 높다고 또 비판했다. 차라리 남산의 혼잡통행료를 인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강남구 역삼동 서울세관에서 열린 전국세관장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중교통은 서민이 주로 이용하고,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는데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엄동설한인 개학 시기를 피해 가급적 몇 달이라도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면서 “교통요금보다는 15년 이상 (2000원으로) 동결된 남산의 혼잡통행료 등을 인상하는 방안 등이 먼저 고려됐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서울시 교통요금 인상은 이미 일단락됐으며, 더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확전을 피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들과 공공요금 관련 협의를 원만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 단행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 단행

    롯데그룹이 3일 차세대 주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롯데그룹은 신헌(58) 롯데홈쇼핑 사장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대표에 임명하는 등 롯데제과, 호남석유화학 등 주요 계열사 가운데 10개사의 사장을 교체했다. 지난해 신동빈 회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한 이번 인사를 통해 50대 중후반의 ‘젊은 사장’들을 전면에 배치해 세대교체를 이루고 본격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남석유화학 대표에 허수영 임명 김용수(54) 롯데삼강 대표가 롯데제과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롯데호텔 대표에는 롯데그룹 모스크바 법인 롯데루스의 송용덕(57) 대표가 임명됐다. 좌상봉(59) 롯데호텔 대표는 연내 신설 예정인 롯데그룹 중국 법인인 낙천기업관리유한공사 총경리 부사장을 맡게 됐다.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허수영(61) 케이피케미칼 대표는 호남석유화학 사장에 임명되고, 정범식(64) 사장은 총괄사장으로 물러났다. 2007년부터 롯데백화점을 이끌어온 이철우(69) 대표는 총괄사장을 맡아 대외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 이원우(62) 롯데물산 대표와 박상훈(58) 롯데카드 대표를 비롯해 총 194명이 승진했다. 신임 임원 규모는 창사 이래 최대인 96명으로, 지난해 거둔 실적을 반영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 구성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를 위해 철저하게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역량 있는 임원들을 조기 발탁해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백화점 대표자리에 오른 신헌 대표가 이를 상징한다. 신 신임 대표는 1979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백화점 점장과 롯데미도파 대표, 롯데홈쇼핑 대표 등을 거쳤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와 함께 유통 분야 차세대 리더로 꼽혀왔으나 선배인 노 대표와 소 대표에 비해 롯데백화점을 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그룹 내부에서 ‘마케팅의 귀재’로 불리는 신 대표는 2008년부터 롯데홈쇼핑을 이끌며 뛰어난 실적을 올려 왔으며, 이에 따른 신 회장의 두터운 신임이 이번 발탁 인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이번 인사에서 내부 승진을 통해 첫 여성임원이 탄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평소 신 회장이 여성인재 활용을 줄곧 강조해온 데 따라 송승선(41) 롯데마트 이사대우와 박선미(43) 대홍기획 이사대우 등 2명의 여성임원이 등용됐다. 롯데 여성 임원은 2010년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에 영입한 박기정 이사가 유일했으나 박 이사는 롯데가 패션 기업을 인수하면서 롯데 그룹의 임원으로 자리했었다. ●신격호 회장 딸 영자씨 경영 일선 물러나 롯데는 이번 인사부터 전문 임원제를 신설했다. 광고·연구·조리 등 세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과 지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총 16명이 전문 임원을 달았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의 딸 신영자(70) 롯데쇼핑 사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롯데복지재단·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 그룹의 사회공헌활동 확대·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뮤지컬 돌’ 전성시대

    ‘뮤지컬 돌’ 전성시대

    올 상반기, 안방극장 스타들의 뮤지컬행(行)이 유난히 눈에 띈다. 아이돌부터 연기자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연예인들이 뮤지컬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여념이 없다. 먼저,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무대에 오르는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캐스팅이 단연 화제다. 3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무대에 올리는 이번 공연의 주인공 ‘프랭크’ 역으로는 이미 뮤지컬 작품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엄기준은 물론이거니와 슈퍼주니어의 규현, 가수 UN 출신 연기자 김정훈, 샤이니의 키(Key), 연기자 박광현 등이 낙점됐다. 특히 김정훈과 샤이니 키, 박광현 등은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이외에도 프랭크가 사랑하는 여인 ‘브렌다’ 역에는 천상지희의 다나를 비롯해 K팝 요정 소녀시대의 써니가 캐스팅돼 순애보 사랑과 청순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영화를 재해석한 작품. 토니 어워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2011년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최근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의 최연소 멤버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가수 테이도 뮤지컬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 에서 한 여자를 사랑하는 앤더슨가의 쌍둥이 형제, 1인 2역의 에릭 앤더슨과 아담 앤더슨 역을 맡으며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초연 당시 공연을 봤던 테이는 관람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번에는 내가 하고 싶을 정도로 멋지다.”라고 말하며 에릭 앤더슨과 아담 앤더슨 배역에 강한 욕심을 내비친 바 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는 잠자는 시간과 방송 촬영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뮤지컬 연습에 쏟아부을 정도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어 화제가 됐던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재공연에선 가수 윤도현과 조성모, 슈퍼스타 K 시즌 1 우승자 서인국, 인피니트의 (김)성규와 (남)우현 등이 출연한다. 7일부터 3월 11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그 밖에 1970~80년대 유명 팝송을 뮤지컬 넘버로 사용한 ‘롤리 폴리’에는 가수 장혜진을 비롯해 티아라 멤버 소연과 효민, 배우 이장우 등이 열연하고 있다. 25일까지 경기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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