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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업무용땅 처분기간 3개월 연장/그래도 매각불응땐 여신 중단

    ◎단자사등 제2금융권 대출도 봉쇄 정부는 비업무용 부동산매각 불응기업에 대해 3개월 정도의 매각유예기간을 주고 유예기간내에도 팔지않을 경우 해당 기업에 일체 신규여신을 중단하는 제재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6일 『5·8부동산대책이 기존의 여신관리규정에 근거하고 있지만 부동산투기를 근절키 위한 정부의 긴급명령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5·8대책당시 발표된 신규여신 중단에는 여신관리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은행권의 신규여신뿐 아니라 단자 등 제2금융권의 여신을 모두 포괄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강조하고,여신중단 조치가 취해지면 제도금융권의 신규여신은 물론 기존대출금의 기한연장이나 일시대출형태의 당좌대월 등 일체의 여신이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신중단 조치가 내려질 시기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매각시한(지난 4일)이 지난뒤 3개월쯤부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정부의 비업무용 부동산매각 조치에 반발,매각시한을 넘긴 한진·대성·롯데그룹이 유예기간내에도 매각에 불응할 경우 해당기업이 자금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결제액을 초과해 은행으로부터 일시대출을 받는 당좌대월까지 일체 중단됨으로써 최악의 경우 해당계열사의 흑자도산도 예상된다. 한진그룹은 제동흥산의 제주도 제동목장 4백51만평 가운데 3백90만평을 계속 보유키로 했는데 이미 생수와 활석광산부문을 법인분리,제주생수와 평해광업이라는 신설법인을 만들어 법인세법상 업무용기준을 충족시킨 상태이며 대성그룹도 조림지 2천6백여만평 가운데 1천7백만평은 계속 갖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지난해 역시 탄광부문을 계열사에 넘겨 업무용기준을 갖췄다. 롯데그룹도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천평을 팔지 않고 제2롯월드의 건립을 강행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현대는 서울 역삼동 사옥부지 3천9백평의 소유권문제를 놓고 토지개발공사와 소송움직임이 있어 소송결과에 따라 업무용 여부가 해결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비업무용 부동산매각 불응으로 신규여신 중단의 제재를 받게 될 재벌은 현대를 제외한 이들 3개 그룹정도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무허가 미 대학분교 설립/학생 4백명에 3억 편취

    ◎「한국선교대」 학장등 5명 영장 치안본부 특수수사대는 22일 「한국선교대학」(미국 애리조나주 퍼시픽국제대학 서울분교) 학장 윤덕남씨(38·서울 강남구 대치동 922) 등 「미국대학의 서울분교」 학장·이사장 5명을 교육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교육부장관의 허가도 없이 「미국대학의 한국분교」라고 신문 등에 멋대로 광고를 내 학사·석사·박사과정의 학생 4백60여명을 모집,등록금 등의 명목으로 모두 3억4천여만원을 거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지난 89년 2월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922의23 한국선교 교회안에 「한국선교대학」이란 간판을 내걸고 미국 애리조나주 퍼시픽 국제대학과 플로리다주 비컨성서대학 등 4개 대학의 한국분교인 것처럼 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신입생 1백19명으로부터 모두 2억2천7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또 「총회신학교」(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대학 전 서울분교) 학장 이문규씨(39·영등포구 대림3동 911의15)는 지난해 2월 영등포구 대림3동 717 두암종합시장 4층에 「호놀룰루대학 서울분교」를 차렸다가 서울시 교육위원회로부터 폐쇄명령을 받은 뒤 지난달 23일 다시 영등포구 신대방동에 「총회신학교」를 차리고 1백52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4천6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켄싱턴유니버시티의 「한국분교」 이사장이라는 목정랑씨(49·강남구 역삼동 826의9)도 같은 수법으로 올해 신입생 16명을 모집,등록금조로 한사람앞 1백5만∼2백10만원씩 모두 2천3백5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 경찰 실종자 수사 무성의/실종 대학생 숨진뒤 5일만에 늑장통보

    ◎가족들 “의문” 주장에도 단순 변사 처리 실종자의 가족이 경찰과 사람·차량행방 문의전화(182전화)에 신고를 냈는데도 실종자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만 하룻동안 생존해 있다 숨진뒤 5일이 지나서야 가족들에게 변사로 통보되고 가족들이 의문사를 주장하는데도 경찰이 단순 변사로 처리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수사가 무성의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87번 시내버스 종점에서 김상훈군(20·수원대 고분자공학1·강남구 역삼동 성보아파트 801호)이 버스안에서 신음중인 것을 운전사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날인 7일 상오11시쯤 숨졌다. 김군의 가족들은 김군이 돌아오지 않아 6일 하오 2시쯤 인군 파출소와 182전화에 김군의 실종 신고를 냈는데도 아무런 연락을 받지못하다가 김군의 지문조회 결과 신원이 밝혀진 11일 상오에야 김군의 변사 통보를 받았다.
  • 「비업무」 처분 불복/롯데·현대/은감원에 재심 요청

    롯데와 현대그룹이 비업무용 부동산 판정에 불복,주거래은행과 은행감독원에 재심을 요청했다. 1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5·8부동산대책으로 비업무용 판정을 받은 서울잠실 제2 롯데월드부지 2만6천평에 대해,현대는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 사옥부지 3천9백80평에 대해 비업무용 판정의 재심을 청구했다. 이들 그룹은 지난 4일인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시한을 넘기면서 부동산 처분에 불복했다. 은행감독원은 그러나 5·8부동산대책으로 확정된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원칙에 변함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재심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여사장 운전사로 조직원 취업시켜/“불륜폭로” 협박 돈 요구

    ◎폭력배 7명 구속 치안본부 특수대는 16일 부유층 인사들의 사생활을 캐내 금품을 뜯어온 폭력조직 「선 프로덕션파」 두목 김선태씨(32·서울 용산구 효창동 5의37)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조직원 김용주씨(27·성동구 화양동 33의14) 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선 프로덕션」을 연예인 출연알선업체인 것처럼 위장,사장 기획실장 총무부장 홍보부장 등으로 행세하면서 부유층 인사들의 비밀을 알아낸 뒤 협박 공갈하거나 채권·채무관계 등을 청부맡아 해결사 노릇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 2월 행동대원 박두일씨(23·수배중·성동구 화양동)를 서초구 잠원동 S개발 회장 안모씨(46·여)의 운전사로 취업시킨 뒤 이혼녀인 안씨가 A상사 대표 한모씨(46)와 불륜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알아내고 지난 4일 하오9시쯤 강남구 역삼동 K룸살롱에서 한씨를 납치,두목 김씨의 집으로 데려가 6일 상오4시까지 31시간동안 감금해 놓고 일본도 등으로 마구 찔러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뒤 2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풀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유괴공포/시민들 “자구비상”

    ◎대도시 「사건」 잇따라도 범인못잡자 대책 부심/등하교길 학부모동행 급증/외출 삼가고 「좋은옷 안입히기」도/각급학교선 「예방교육」 강화 주력 서울 강남지역 등 대도시 아파트단지 등 주택밀집지역의 학부모들이 유괴공포에 떨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이형호군(9) 유괴살해사건,영등포구 목동의 이길원양(6) 및 강원도 원주의 박영호군(10) 유괴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각급 학교와 유치원 주변에는 유괴범들로부터 자녀들의 등하교길을 보호하려는 부모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학부모들은 특히 경찰이 그동안 이군을 유괴한 범인을 잡을수 있는 기회를 세차례나 놓치고 이군이 끝내 숨지고만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무성의한 수사를 믿을수 없다고 판단,자녀들의 불필요한 외출을 막고 수상한 사람의 접근을 경계하도록 거듭거듭 이르는 등 자체예방에 나서고 있다. 각급학교와 유치원 등에서도 교사와 부모들을 동원,등하교길을 지키도록 하는가 하면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자녀유괴 및 인신납치방지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5일 이군이 다니던 구정국민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곧바로 귀가하도록 담임교사들이 학교밖 큰길까지 인솔했으며 3,4학년생들은 5∼6명씩 짝을 지어 집으로 보냈다. 이 학교 옆 현대아파트 74동의 어린이놀이터에는 펴소 20∼30명의 하교길 학생들이 책가방을 땅바닥에 놓아두고 놀았으나 이날은 거의 눈에 띄지않았다. 또 학교앞에는 평소에는 거의 보이지 않던 30여대의 승용차가 줄지어 기다리다 자녀들이 학교수업을 마치자마자 집으로 데려가곤 했다. 서초구 반포 본동 서래국민학교에서는 이날 담임선생들이 종례시간에 유괴범들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서야 하교시켰다. 이 학교는 또 16일 중으로 「좋은 옷을 입히지 말것」 「집안 또는 재산자랑을 하지 말도록 할것」 「등하교때 떼를 지어 다닐것」 「외출할 때 꼭 부모님의 허락을 받을 것」 등의 자녀지도 지침을 마련,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으로 보낼 계획이다. 강남구 역삼동의 평안유치원은 이날 원생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장소에 학부모들이 미리 나와 기다리도록 해 함께 집에 가도록 했다. 이 유치원 원장 김정희씨(39·여)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학부모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꼭 나와 어린이를 데리고 들어가 달라』고 알렸다. 한편 큰딸이 유치원에 다닌다는 김미라씨(31·여·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이번 사건이 꼭 내일만 같아 가슴이 아프다』면서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일부러 혼자 다니게 해왔는데 이제부터는 어렵더라도 매일 함께 유치원에 다녀야겠다』고 말했다.
  • 폭력배 도피방조/술집 주인등 구속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검 강력부 조승식 검사는 9일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폭력조직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47) 등 4명의 도주를 도와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롬살롱 하프2 주인 지경화씨(38·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34 삼호아파트 2동403호),서울 강남구 역삼동 룸살롱 엠페로 종업원 이동오씨(35·여·서초동 삼익아파트 302호) 등 5명에 대해 범인은닉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나이트클럽 대표 박희찬씨(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지씨는 지난해 6월말부터 1주간 수배중인 이씨에게 서초동 아파트를 은신처로 제공하고 지난해 8월초에는 이씨 등 4명에게 주점종업원들을 동원,부부나 연인간에 피서하는 것처럼 가장시켜 검문검색을 피해 강원도 평창군 횡계면 대관령에 있는 콘도까지 안내하여 숨어있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비업무용 땅」 왜 안파나

    ◎“차라리 금융제재 감수”… 재벌들의 「땅 사랑」/“강남 4천평 건축계획 기각돼 억울”/현대/잠실 2만여평/롯데/제주 4백만평/한진/“은행빚 갚고 문경조림지 계속 보유”/대성 일부 재벌들이 비업무용 땅을 못팔겠다고 계속 버티고 있다. 제재를 받더라도 그다지 심하지 않아 견딜때까지 견뎌보겠다는 심산이다. 아울러 매각불응에 따른 제재(연체금리)를 피하기 위해 해당기업의 대출금을 축소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비업무용 땅 매각과 관련,당국의 매각지시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유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재벌이 현대그룹. 현대는 지난 84년 남양만부지 1백2만평에 대해 비업무용 판정을 받아 그동안 주거래은행의 끊임없는 매각독촉을 받아왔음에도 여신관리상의 제재(부지시가 65억원에 대한 연체이자 부과)를 감수해가며 완강히 버텨오고 있다. 여기에 한술 더떠 자동차주행 시험장으로 활용할 생각이니 당국이 매각지시를 철회하고 업무용으로 인정해달라는 주문까지 요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실제 자동차주행 시험장으로 쓰기 위해 부대시설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측으로서는 당시 남양만 부지를 매각하는 조건아래 주거래은행의 승인을 얻어 울산에 자동차주행 시험장부지 25만평을 사들였기 때문에 이 땅을 팔 수 없다고 주장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남양만에 주행시험장의 설치를 허용해 주어야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부정적이다. 기업의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현대측 주장이 일리는 있지만 재벌의 부동산 과다보유가 문제가 되고 있는 마당에 남양만 부지를 업무용으로 풀어줄 경우 여타 그룹에 파급될 파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는 5·8 부동산대책으로 추진된 비업무용 부동산의 처분과 관련해서도 「금싸라기 땅」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사옥부지 3천9백80평을 팔지 않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6년에 이 땅을 사들여 지상 32층의 사옥 신축을 추진해오다 교통수요 과다유발 등의 이유로 수도권정비 심의위원회에서 세차례나 기각돼 착공이 늦어지는 바람에 비업무용 판정을 받았다. 또 이 땅은 최근 토지개발공사가 계약조건 위반을 들어 강제환수키로 해 송사로 이어질 운명이다. 문제의 땅은 현대산업개발의 전신인 한국도시개발이 지난 86년 토지개발공사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토개공은 땅매입 3년이내에 지정 용도대로 건축하도록 돼있는 계약조건을 위반했다며 계약후 만 5년인 오는 4월9일까지 현대가 건축하지 않으면 계약해제하고 등기말소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송사로 번져 토개공이 승소하면 땅처분 문제가 자동해결될 전망이나 현대측이 이기면 또다시 매각을 놓고 당국과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법원이 「현대측이 공사착공을 지연한 사유가 관계당국의 인허가절차에 있었다」고 판시하면 매각대상에서 구제될 수도 있다. 현대측은 또 현대산업개발의 은행대출이 2백여억원에 불과해 연체금리 19%를 물더라도 연간 15억원 정도의 추가부담 밖에 없어 매각불응에 따른 충격은 덜하다는 판단이다.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천여평도 현대 사옥부지와 사정이 비슷하다. 이 부지는 롯데가 지난 88년 서울시로부터 사들인 뒤 연건평 9만여평 규모의 호텔 등 제2롯데월드를 짓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하다가 지난해 업무용 판정기준이 「취득후 2년이내 공사착공」에서 「…1년이내…」으로 바뀌면서 비업무용으로 판정을 받았던 땅. 롯데측은 이 땅의 구입자금이 일본롯데 등 외국자본이며 건축자금 역시 재무부의 외자도입 승인을 거쳐 일본과 스위스은행 차입 등으로 충당될 계획이어서 매각할 경우 국제적인 문제마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설계기간만도 5년이 걸리는 땅을 1년이내 착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팔라는 것은 심하다는 반응이다. 롯데는 이에따라 최근 롯데쇼핑 등 제2롯데월드 부지소유 3개 계열사의 대출금 4백억원 가운데 1백억원을 갚는 등 제재에 따른 금융부담을 축소시키고 있다. 한진그룹도 제주도 제동목장부지 3백90만평을 계속 보유키로 했는데 이는 금융상 제재가 내려지더라도 제동흥산의 대출금이 25억원 정도에 그쳐 연체금리에 따른 추가금융 비용부담이 크지 않으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북 문경군의 조림지 2천6백만평중 1천7백여만평을 계속 보유키로한 대성그룹도 조림지를 소유하고 있는 대성탄좌개발의 대출금 6억원을 갚아 연체금리 부담을 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당국의 비업무용 땅 매각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온 재벌들은 나름대로 「사연」을 갖고 있고 또 연체금리 부과 등의 제재를 받더라도 대출금이 적든가,아니면 부동산가액이 얼마되지 않아 견딜만하다는 것이다. 특히 연체이자 부과외에 부동산취득 금지조치가 따르긴 하나 이 역시 공장건물 및 부대시설,연구소용 건물,주택건설용 토지,사원임대주택용 부지,근로자복지후생용 건물 등은 계속 살 수 있어 대단치 않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금융계 일각에서는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불응에 따른 제재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신중단 등 보다 강도높은 제재가 따라야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 9월 납부 토지초과이득세 예시/국세청,세액 공개

    ◎서울 역삼동 유휴지 1백11평에 1억4천만원/안양 비산동의 1백65평은 1천2백만원 내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1백11평의 유휴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오는 9월 토지초과이득세를 1억4천3백70만원 물게 된다. 또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1백67평의 유휴지를 가진 사람은 5백80만원의 토지세를 내야 한다. 국세청은 지난해 전국 땅값 평균상승률보다 1.5배 이상 값이 오른 일부 지역의 토초세 부담을 분석,6일 공개했다. 이는 건설부가 최근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를 통해 지난해 땅값이 평균 20.58% 올랐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 분석에서 역삼동 ○○번지 1백11평의 나대지 경우 평당 공시지가가 90년 1월1일 3천3백40만원에서 91년 1월1일 현재 4천6백30만원으로 38.6% 올라 이에 따른 토초세 부담은 1억4천3백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비산동 ○○번지 1백65평은 평당 가격이 1년새 4백70만원에서 6백30만원으로 34% 상승,세액은 1천2백30만원으로 산정됐다. 또 서울 노원구 상계동 ○○번지 1백64평의 경우 땅값 상승률이 43.5%에 이르러 2천3백80만원의 토초세를 내게 됐다. 놀리는 땅을 가진 사람은 이를 팔지않더라도 1년 동안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1.5배를 넘으면 토초세 과세 대상이 된다. 최근 건설부 공시지가 발표에서 서울지역의 땅값 평균상승률은 31.8%로 전국 평균의 1.5배(30.87%)를 초과해 대부분의 유휴지가 토초세 과세대상이 될 전망이다.
  • 해기사시험 대리응시/조직브로커 3명 영장/총책등 2명 수배

    【부산】 부산시경 특수강력수사대는 25일 해기사면허시험을 대리응시,또는 커닝페이퍼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시험을 치러온 송정일씨(46·부산시 동래구 연산6동 1883의40),이진태씨(46·금정구 서4동 302의 57)와 대리시험을 의뢰한 선원 조억씨(23·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538) 등 3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대리시험 총책 최익상씨(66·부산시 사하구 괴정2동 194의29)와 대리시험을 의뢰한 선원 정부적씨(39·영도구 청학2동 99)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절도… 향락… 빗나간 재수생들/김재순 사회부기자(현장)

    ◎술집·고급호텔 돌며 훔친돈 물쓰듯 『얘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네가 뭐가 부족해서 돈을 훔쳤어?』 24일 저녁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에서는 술집·호텔 등을 전전하며 훔친 돈을 물쓰듯 쓰고 다니다 붙잡힌 10대 소녀 4명의 부모들이 딸의 손을 붙들고 울고 있었다. 재일교포인 아버지가 사업일로 일본에 나가 있는 친구 허모양(19·재수생) 집에서 지난 연말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일화 4백만엔을 훔친 뒤 지난 15일부터 강남구 삼성동 G호텔에 장기투숙을 해오다 붙잡힌 재수생들이었다. 4백만엔 가운데 2백만엔은 허양 스스로가 훔친 것이었다. 아버지(64)가 지난해 12월 어머니와 이혼한 뒤부터는 용돈을 잘 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슬쩍 했다는 것이다. 『가족들 가운데 누군가 쓸데가 있어 돈을 가져갔겠거니 하고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는데 설마 제 딸이 훔쳤을 줄은 몰랐습니다』 허씨는 딸이 돈을 훔쳤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듯 물끄러미 딸의 얼굴을 바라보면 한숨을 내쉬었다. 허양 등 4명은 훔친 돈으로이태원·강남 등지의 나이트클럽과 술집으로 돌아다니며 마음껏 하루를 즐기고는 밤이면 고급 호텔에 묵곤 했다. 4백만엔 가운데 남은 돈이라곤 10만엔 밖에 없을 정도로 원도 없이 돈을 마구 쓰고 다녔다. 4명 모두가 한결같이 강남의 대치동·역삼동 등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깔끔한 외모에 값비싼 옷을 입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윤모양(19)은 서울의 한 유명대학 신문방송학과를 1학년까지 다니다 『학교가 다니기 싫다』고 휴학한 소녀였다. 이들의 사건을 맡아 조서를 작성하던 담당경찰관은 『나도 자식이 있어 마치 내 자식을 처벌하는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이들은 빗나가도 너무 빗나갔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아빠 해결됐어? 언제 나가게 된대?』 자신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조차 모르는듯 빗나간 소녀들은 철이 없어 보였다. 곧 쇠고랑을 차고 구속될 것도 모르는듯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다가는 부모들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에 죄의식이라고는 터럭만큼도 비치지 않았다. 그리고 망연자실 넋을 잃고 자식들을 쳐다보며 애를 태우고 있는 부모들이 더없이 측은해 보였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하면 그 부모들은 그동안 무엇을 하느라 자식이 저지경이 되도록 눈치조차 채지못했을까 싶어 슬그머니 울화가 치밀었다.
  • 병원서 유괴된 영아/3일만에 되찾아

    지난달 31일 강남구 역삼동 「차」 병원에서 30대 여자가 안고 달아났던 박모씨(26·여·강남구 포이동 208)의 영아가 3일 상오4시30분쯤 서초구 서초동 1549의4 강남 제일교회 앞에서 발견돼 가족품에 넘겨졌다.
  • 빈 사무실만 골라 22차례 억대 털어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주용석씨(30·전과 7범·영등포구 대림동 929의1)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주씨는 지난달 11일 하오8시쯤 강남구 포이동 245 진보교역(대표 심재영·44) 사무실의 잠긴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들어가 책상서랍을 뒤져 예금통장을 꺼낸 뒤 다음날 강남구 역삼동 동화은행 테헤란로 지점에서 1천9백만원을 인출해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강남일대의 빈사무실을 골라 모두 1억1천8백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임야 형질변경 미끼/21억4천만원 챙겨

    서울시경은 31일 안세균씨(48·강남구 역삼동 69) 등 3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유재열씨(53·도봉구 우이동 154 삼광빌라)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전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 주택조합장 윤진호씨(43)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 등은 88년8월 달아난 유씨를 청와대의 실력자인 것처럼 속여 당시 축협중앙회 조합장이자 럭키금성·극동정유·대일화학 등 4개 연합주택조합대표인 윤씨에게 접근,공원용지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85의 임야 5천2백55평을 30억4천만원에 매입하도록 한뒤 『아파트용지로 용도를 변경시켜 주겠다』며 9차례에 걸쳐 21억4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가정집 3곳에 강도/주부·할머니 묶고 금품 털어가

    23일 하오3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영동아파트 36동101호 김길자씨(33) 집에 30대 남자 2명이 들어와 김씨와 함께 사는 이모양(22)을 위협,금반지·금팔찌 등 70여만원어치의 금품과 김씨의 조흥은행 역삼동지점 발행 통장에서 4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김씨 등이 백화점에 갔다 돌아와 문을 여는 순간 뒤따라와 흉기로 위협,건넌방에 몰아넣고 전깃줄로 손을 묶은뒤 장롱 등을 뒤져 금품을 훔쳤으며 한명이 이들을 감시하고 다른 한명이 통장 비밀번호를 김씨로부터 알아내 돈을 빼냈다. 또 이에앞서 상오11시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 490의2 하광빌라 A동102호 김국자씨(62·여) 집에 20대 남자 3명이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가 안방에 있던 김씨를 위협하고 현금 30만원과 금반지 등 92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또 상오3시20분쯤 서울 종로구 명륜동2가 8 신숙자씨(76·여) 집에 20대 청년 3명이 들어가 신씨를 흉기로 위협,현금 1백만원과 금 40돈쭝·다이아반지 등 모두 5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지하실 창문을 통해 들어가 준비해간 흉기로 신씨를 위협하고 넥타이로 손발을 묶은뒤 장롱속에 있던 금품을 빼앗았다.
  • 중등교원 시험/일부 시위속 무사히 치러

    ◎대전·경남 등선 최루탄 농성·퇴장 사태도/응시율 국립 84%·사립은 89% 올해 처음인 교원 공개채용 중등부문 1차 필기시험이 20일 각 시·도 교육위원회별로 일제히 치러졌다. 일부 국립 사범대생과 미발령 교사들의 시험거부 운동으로 차질이 우려됐던 국립의 경우에도 광주·전남·충북·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시험거부 또는 농성을 벌이거나 화염병 등을 던지는 등 방해행위로 시험장소를 옮기거나 시간을 늦추기도 했으나 고사장마다 미리 배치된 경찰의 보호아래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시험이 진행됐다. 응시율은 국립이 2천4백87명 모집에 6천28명의 지원자 가운데 9백24명이 결시,84.7%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사립은 1천3백18명 정원에 2만1천56명이 원서를 냈으나 2천1백91명이 결시,89.6%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순조롭게 시험이 치러진 서울에서 국립 89%,사립 90.9%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대체로 국립 85∼89%,사립 88∼90%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농성이나 시위·퇴장 등 시험에 반대하는 행위가 있었던 곳에서도 국립쪽에 80% 안팎의 응시율을 보였다. 특히 광주가 66.8%로 가장 낮았다. 대전에서는 시험이 치러진 대전시 서구 도마동 충남고 정문앞에서 대학생 30여명이 상오9시15분쯤 교원임용고사의 철회를 주장하는 유인물 50여장과 분뇨가 담긴 비닐봉지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남지역 고사장인 창원 삼동 경일고 본관 2층 물리과 고사장에서는 상오11시쯤 시험에 반대하는 지원자가 갖고 온 것으로 보이는 사과탄 1발이 터져 고사장을 옮기기도 했으며 이에 앞서 상오8시20분쯤 정문앞에서 경상대 사범대학생 50여명이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충남에서도 고사장 주변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있었으며 충북에서는 40여명이 고사장으로 행진하다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리과와 생물과에 지원한 국립 사범대 출신 30명이 시험을 거부하는 소동을 벌였다.
  • 일요일 교회순례 절도/신도 가장 60곳서 헌금 억대 털어

    ◎20대에 구속영장 서울 신정경찰서는 20일 정재구씨(24·전과5범·양천구 신정4동 연흥연립 가동 104호)를 특수절도 및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4일 하오7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3동 M교회에 일요 저녁예배를 보러온 신자로 가장,목사와 신자들이 예배를 보는 틈을 타 쇠갈고리로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 책상 서랍안에 있던 낮에 모인 헌금 3백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서울시내 60여개 교회에서 1억2천5백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평일에 범행대상 교회를 물색한 뒤 헌금이 비교적 많이 걷히고 은행에 입금시키지 못하는 일요일에만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씨가 턴 교회 가운데는 강남구 역삼동 C교회 등 유명교회도 포함되어 있으며 미수에 그친 교회까지 합치면 범행대상은 1백여곳이 넘는다고 밝혔다.
  • 가짜신용카드/1억여원 빼돌려/홍콩인등 3인조

    서울시경특수대는 15일 김명동씨(35ㆍ서초구 반포동 715) 등 2명을 신용카드업법과 사기,사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샘씨 등 홍콩인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11일 샘씨 등이 해외에서 들여온 오스트레일리아 마를린비스타씨 명의의 가짜 마스타카드로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국민은행 명동지점에서 92만원을 빼내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억5천7백80만원을 인출해 나눠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9월17일 강남구 역삼동 660 고려기획이라는 유령회사 사무실을 낸뒤 「신라」라는 이름의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해 미국 일본 벨기에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외국인 42명 명의로 되어 있는 가짜마스타카드 및 비자카드 1백4개를 이용,이같은 짓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 3차례 합승강도/택시운전사 구속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4일 D운수 택시운전사 배태식씨(35)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황상열씨(32·자가용영업 운전사) 등 2명을 수배했다. 배씨는 운전하며 알게된 황씨 등을 자신의 택시에 태우고 다니면서 지난해 4월13일 상오5시쯤 강남구 역삼동 앞길에서 25세 가량의 여자승객을 합승시켜 경기도 남양주군 야산에 끌고가 폭행하고 7만원을 빼앗는 등 강남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남녀승객들을 상대로 강도·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새벽 아파트 엘리베이터서 강도/처녀 위협,성폭행까지

    ◎20대 범인 도주 12일 상오2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 2동 엘리베이터 안에서 20대 청년 1명이 이모양(21·무직)을 흉기로 위협,현금 11만3천원을 빼앗은 뒤 폭행하고 1시간만에 달아났다. 이양에 따르면 강남구 역삼동 남서울 호텔에서 친구를 만난 뒤 이날 상오2시쯤 아파트에 도착,엘리베이터를 혼자 타고 올라가던중 3층에서 탄 범인이 갑자기 흉기를 목에 들이대며 6층에서 내리게 한 뒤 돈을 빼앗은 뒤 6층과 7층 사이 비상계단으로 끌고가 폭행하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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