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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日의 미래 내다보는 환경계획 본받았으면

    얼마전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으로 부터 일본의 환경보호실태를 들었다.일본은 100년 앞을 본 계획적인 자연보호로 토양과 기온에 알맞게 수종을 개량하여 조림했는가하면 명소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무질서한 산행을 차단하고 철저하게 자연을 보호해 왔다. 최근에는 하천의 콘크리트 수도를 헐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등 생태계의 생명력 회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사람과 생물이 어우려져 살수 있는 자연만들기 운동에 역점을 두면서 새로운 국토 및 토지 이용계획으로 접목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21세기 환경 모범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민의식과 정책을 어떻게바꿔야할지 일본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장삼동[경남 울산시 무거동]
  • ‘삼풍백화점 교훈’ 벌써 잊었나

    호텔이나 백화점 등 대형 건축물의 불법 증·개축과 용도변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2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97년 이후 불법 증·개축 또는 용도변경을 했다가 적발된 연면적 1만㎡ 이상의 판매시설 및 호텔 등 대형 건축물이 16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적발된 건축물은 모두 19곳이었으며 연도별로는 97년에 12건이던 것이 98년에는 2건으로 줄었다가 올들어 9월말 현재 4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용도별로는 호텔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백화점 5건,기타 3건 등이었다.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의 경우 지하 1,2층 주차장의 기계식 주차기11대를 없애고 30㎡를 증축,연예인대기실을 만들었다가 지난 6월 단속에서적발됐으며 강남구 역삼동의 삼정관광호텔 역시 477㎡의 무허가건물을 증축해 창고로 사용하다 지난 5월 단속에서 적발됐다. 또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백화점과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프라자는 각각 무허가 가건물을 짓거나 불법 용도변경을 한 사실이 드러나관할 구청으로부터시정명령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직후 비등했던 비난여론에 밀려자취를 감춘 듯하던 호텔과 백화점 등 대형 건축물들의 불법 용도변경 등 위법행위가 최근들어 다시 만연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은행 이색 신상품으로 고객 유혹 쟁탈전

    대우사태로 증권·투신사 등에서 빠져 나온 뭉칫돈을 잡기 위해 은행들이속속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요구불예금의 일정액에 정기예금금리를 적용해주거나 물가에 연동한 상품,주가를 알아맞추는 상품 등 다양하다. ■평화은행­이달말까지 본점을 서울 역삼동 삼성역삼빌딩으로 옮긴 기념으로 ‘고객사은정기예금’을 팔고 있다.가입기간은 6개월이상.금리는 6∼9개월은 연 8.3%,10∼12개월은 8.5%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가입금액은 1만원이상 5억원이하다. ■하나은행­정기예금과 자유저축예금을 합친 ‘신자유저축예금’을 내놨다. 평소에는 입출금을 자유롭게 하다가 특정 기간동안 일정액을 인출하지 않기로 약정하면 그 금액에 대해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해준다. 예를 들어 700만원이 든 통장에서 600만원을 3개월동안 인출하지 않기로 하면 600만원에 대해서 정기예금 금리인 연 6.5%정도를 준다.나머지 100만원에대해서는 자유저축예금 금리가 적용된다. 현행 자유저축예금 금리는 연 1% 정도다.따라서 600만원을 자유저축예금에나뒀을 경우 3개월간 세전이자는 1만5,000원이다.반면 3개월동안 인출하지않겠다고 약속하면 9만7,500원을 받을 수 있다.최소 지정금액은 500만원이고최소 지정기간은 한달이다. ■조흥은행­물가가 오르면 이자를 더주는 ‘에스컬레이터 정기예금’을 팔고 있다.매월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원하는 개인이나 물가변동에 대비해 실질자산가치를 유지하려는 법인에게 좋다. 예를 들어 금리가 7%인 5년 만기 예금에 들었다가 1년후 물가가 4%포인트 오르면 약정금리 7%에 물가상승률을곱한 0.28%포인트의 이자를 더 쳐준다.그러나 물가가 떨어졌다고 약정이자율을 낮추지는 않는다. ■국민은행­내년 증권거래소 첫 개장일에 종합주가지수가 1,150.00∼1,200. 99 사이면 예금 가입자 모두에게 3%포인트의 보너스 이자를 주는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을 내놨다.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금리는 6개월짜리가연 7.0%,12개월짜리는 7.5%다. 또 증시 개장 첫날 국민은행 주가를 비슷하게 맞힌 2,000명에게 총 6억2,000만원의 축하금을 주는 ‘밀레니엄 행운 정기예금’도 내놓았다.만기 일시지급식의 6개월짜리는 7.0%,1년짜리 7.5%이며 월이자 지급식은 6개월 6.8%,1년7.2%다. ■주택은행­만기때 주택은행 주가가 은행중에서 최고일 때는 기본금리에 기간별로 연 0.1∼0.5%포인트의 보너스금리를 얹어주는‘블루칩 정기예·적금’을 팔고 있다.가입기간은 6개월∼3년이고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은 월 500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이 예금가입시 예측한 주택은행 주가가 종가와 일치하면 0.1∼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더해 준다. 전경하기자 lark3@
  • 강도용의자 경찰 총맞고 숨져

    22일 오전 5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843의 6 주택가 골목길에서 은순기씨(28)가 강남경찰서 역서파출소 소속 김남주 경장(34)이 쏜 권총 실탄을머리에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은씨는 근처 Y빌라 4층 진모씨(38·여·회사원) 집에 가스관을 타고 들어가 진씨의 손발을 테이프로 묶고 현금 10만원과 백화점 상품권,반지 등을 훔쳐 나오는 길이었다. 김경장 등 경찰관 4명은 진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 강모씨(39)의신고를 받고 출동,강씨와 함께 1㎞ 정도 은씨를 뒤쫓았다.은씨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자 가스총으로 위협하면서 담장을 타고 계속 달아났다.뒤쫓던 김경장은 7∼8m 떨어진 곳에서 공포탄과 실탄 1발씩을 쐈다. 김경장은 “3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말을 듣지 않아 담장 옆으로 위협사격을 했다”면서 “이때 은씨가 골목쪽으로 뛰어내리면서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연금관리공단, 공무원 재테크 맡겨주세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다음달 11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테크 무료상담을 시작한다. 공단은 올 들어 퇴직한 6만6,100여명의 공무원들이 퇴직금을 받아들고도 저금리시대에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 재테크 상담을 갖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하나은행·교보증권의 재테크 전문가와 부동산컨설팅 전문가를 초빙해 서울 역삼동 공단 빌딩에 상담실을 개설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저금리시대에 투자할 금융상품을 묻는 전화가 많이 오고있다”며 “퇴직금을 투자할 세금우대저축 등의 금융상품을 소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공단은 이와 함께 최근 부동산임대업이 비교적 자유로워진 점을 감안,부동산임대사업 등 다른 투자방법에 대한 상담에도 응할 방침이다. 상담은 퇴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현직 공무원과 가족도 가능하다.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많은 만큼 재테크 상담은 공무원들로부터 큰 인기를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담은 강남구 역삼동의 공단 빌딩을 방문하거나 종합민원봉사팀으로 전화를 하면 된다.(02)560-2086∼9. 박정현기자 jhpark@
  • [독자의 소리] 고소득자 탈세 막아 근로자부담 줄여야

    내년 1인당 세금부담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설 예정이라 한다. 그런데 각종 공공요금은 오를 것이고,월급은 깎였으니 답답하다. 우리국민의 조세부담률이 20%를 넘어 선진국과 맞먹는 수준이고 가구당 약800만원의 세금을 내는 꼴이다.의사나 변호사 등 일부 고소득자와는 달리 세금에 관한한 ‘일등공신’이요,‘봉’이 바로 봉급생활자들이다.당국은 형평성을 고려,원천징수당하는 봉급생활자들의 세금부담을 줄이고 고소득자들의세금부담을 늘리는 방향으로 세제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최근 고소득자의 세원을 추적해 추징하겠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고소득자들의 교묘한 탈루행위 및 불로소득자들에 대한 엄정한 세원관리가 선행되지않고서는 봉급생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나 조세부담에 대한 불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장삼동[경남 울산시 남구 무거동]
  • 삼부파이낸스 梁在爀회장 소환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10일 삼부파이낸스 양재혁(梁在爀·45) 회장이 지난 96년부터 지난달까지 일반투자자들의 투자금 가운데 매달 100여억원을 횡령,약 3,00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 중 수백억원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이날 오후 양회장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양회장이 영화제작을 지원하는 자회사 ‘삼부 엔터테인먼트’가 ‘용가리’ 제작에 투자한 200억원 가운데 150억원,개인회사 설립자본금과 삼부파이낸스의 증자금 명목으로 420억원 등 모두 600여억원을 개인용도로 유용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부산시 진구 범천1동의 삼부파이낸스 본사,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지사와 삼부 벤처캐피탈,부산시 진구 부전동의 한결파이낸스,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양회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대검 관계자는 “전국 최대 규모인 삼부파이낸스의 양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해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첩보가 입수돼 양회장을 소환했다”면서 “양회장 개인비리 차원에서 수사하는 것이지 전국 파이낸스 업계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삼부파이낸스는 부산지역의 제2금융권 등에서 헤지펀드를 모집,거대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권희로씨 귀국 3일째 이모저모

    권희로(權禧老·71)씨는 귀국 3일째인 9일 서울에서 자신의 가석방을 도와준 시인 구상(具常·81)씨,배명인(裵命仁)·정해창(丁海昌) 전 법무부 장관,영화 ‘김의 전쟁’ 제작자 한갑진(韓甲振)씨를 차례로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주를 떠나 오전 10시 서울에 도착한 권씨는 박삼중(朴三中)스님과 함께서울 여의도 구상 시인 자택을 방문했다. 권씨는 “석방을 위해 도움을 줘 고맙다”면서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불편한 구씨의 건강상태를 염려했다.또 지난 81년 경기 시흥시 농협에서일어난 살인사건에 연류돼 17년째 복역중인 구씨의 양아들 최재만(崔在萬·41)씨를 걱정했다. 하얀 모시옷을 입고 권씨를 맞은 구씨는 “고희를 넘긴 나이에 너무 열정적으로 움직여 건강을 해칠까 걱정된다”고 화답한 뒤 권씨에게 중광스님의 연꽃그림과 자신의 시집인 ‘인류의 맹점(盲點)에서’를 선물했다. ?권씨는 이어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협력제도 연구모임’(대표 李健介·자민련의원) 소속 국회의원들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당초 국회 귀빈식당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박실(朴實)국회 사무총장이 “외부 병력이 국회에 들어올 수 없고 신변안전을 책임질수 없다”며 난색을 표시,외부로 장소가 변경됐다. 권씨는 의원들에게 “국정을 맡은 여러분의 환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자신이 일본 야쿠자 두목을 살해한 것은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대우에 따른 항거였다”고 밝혔다. ?권씨는 곧바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배명인 전 법무부 장관사무실과 서울서초동 정해창 전 법무부 장관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후 6시에는 ‘김의 전쟁’을 제작한 서울 중구 필동 한진흥업 한갑진회장 집에서 권씨의 배역을 맡았던 탤런트 유인촌(柳仁村)씨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권씨는 “영화 덕분에 나의 항거가 한국 국민들에게 알려졌다”고감사의 뜻을 전한 뒤 야쿠자 두목살해와 인질극을 벌였던 당시를 회상하며이야기 꽃을 피웠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용인·광주補選 이모저모

    9일 실시된 경기 용인시장과 광주 남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이날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초조한 마음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한나라당은 용인시장 후보공천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었던 만큼 패배시 선거후유증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경기 용인 국민회의 예강환(芮剛煥)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역삼동 제4투표소 마을회관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선거사무소를 방문,“그동안애썼다”며 선거관계자들을 격려했다.개표가 시작되자 예후보측은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한나라당 구범회(具凡會)후보도 오전 9시25분쯤 부인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수지읍 제6투표소인 토월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쳤다.구후보는 “최선을다했다.좋은 결과를 기다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소속 김학규(金學奎)후보와 박세호(朴世鎬)후보도 일찍 투표를 마친 뒤선거운동원들을 격려했다. 오전 6시부터 90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됐으나 출근시간대인 8시까지 투표 참여가 많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평균 8%대의 투표율을 보여 선거관계자들을긴장시켰다.아침 시간대의 투표율이 이처럼 낮게 나타나자,선관위는 25대의 선거차량을 동원,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등을 돌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오후들어 지역에 따라 투표율이 크게 차이나자 후보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특히 한나라당 구후보는 자신의 텃밭으로 생각했던 수지지역의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평균 투표율 23.6%에 크게 못미치는 16.3%로 나타나자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광주 남구 남구선관위는 이날이 평일인데다 유권자의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남구선관위는 이날 동사무소 행정방송과 관내 70여개 아파트 단지 관리실방송 등을 풀 가동한 데 이어 직원의 가족·친지 등 400여명을 동원,빠짐없는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선거는 예전과는 달리 국민회의와 무소속 후보간의 치열한 대결양상을보여 국민회의 정동년(鄭東年)후보측도 한때 긴장했으나 당선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다. 광주 최치봉·용인 박준석기자 cbchoi@
  • 택시문화의 두얼굴 ‘콜택시’ ‘일반택시’

    일반 콜(Call)택시가 ‘택시문화’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일반택시는버스·전철과 함께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운행되는 일반택시는 2만300여대.이 가운데 콜택시는 3,000여대다.콜택시 요금(기본요금 1,300원)은 일반택시와 같으면서도 친절 면에서는 모범택시 못지않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승차거부 등 외환위기 발생 직후 크게 줄었던 일반택시의 횡포는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자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택시문화의 두 얼굴이다. 콜택시 서울시내와 수도권 신도시 주변에서 일반 콜택시 회사에 전화를하면 10분 안에 도착한다.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고급 택시 못지않다”고 호평할 정도다. 콜택시는 일산 분당 등 서울을 벗어난 지역까지 가더라도 미터요금만 받는다.규정에는 최고 20%까지 더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일산에 사는 회사원 이정규(李正奎·39)씨는 “새벽 2시쯤 전화를 해도 쏜살같이 달려와 콜택시를 단골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0명의 개인택시 운전사들이 차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금호월드콜’은 회원 운전사 수가 1,200여명으로 불었다.하루 호출 건수도 2,800여건에 이른다.이 회사는 손님이 과속 등 불법운행을 신고하면 20일간 회원자격을 박탈하는 등 회원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가양동에 있는 ‘그린콜’은 장애인돕기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손님의 전화를 받아 회원 콜택시에 연결해 주는 교환수 15명이 모두 여성 장애인들이다. 일반택시 지난 21일 자정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부근.손님 100여명이 빈 택시를 향해 목적지를 외치고 있었으나 대부분 택시를 잡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굴렸다. 빈 택시들은 노원구 상계동 등 강북지역으로 가는 ‘장거리’ 손님만 골라태웠다.행선지를 말하지 않고 택시를 탔다가 운전사와 다투며 다시 내리는손님도 있었다. 22일 새벽 0시30분 영등포역 앞.경기도 광명에 사는 차용호(車鎔浩·28)씨는 빈 택시를 향해 30분쯤 ‘광명’을 외쳤으나 허사였다.차씨는 “시내 중심지로 다시 나가 차를 잡아야 할 것 같다”며 화를 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새벽 1시쯤 사당역 신촌로터리 잠실역 영등포역 주변은 분당 일산 안양 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가는 손님들을 한 차에 4명씩 채워떠나는 이른바 ‘총알택시’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김경운 전영우기자 kkwoon@
  • 광역市 통합 郡 “아! 옛날이여”

    거대 시가지의 한켠에 자리잡은 ‘도심 속 농촌’인 군지역들의 광역시 이탈 움직임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대구 달성,인천 강화·옹진,울산 울주군 등 도심속 군지역들은 광역시에의통합 이후 기대와 달리 도농간 이질감이 여전한데다 농촌지역에 대한 개발투자 지연,각종 혐오시설 유치 등 푸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에서 광역시 이탈 및도(道)로의 복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의회는 최근 경남도로의 재편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군의회에 소위원회를 구성,복군(復郡) 서명운동과 군민투표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의회 의원들은 16일 간담회를 갖고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을 위해 95년울주군과 통합하면서 군의 독자성 확보를 약속하고도 군민 의견을 무시한 채 두동면 대곡댐 건설계획과 삼동면 공원묘원 확장계획을 밀어붙이는 등 군지역에 혐오시설만 설치하고 개발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결의했다.이들은 군의 권익수호 차원에서 의회에 소위원회를 구성,복군서명운동과 군민투표를 추진하기로 해 시와의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94년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강화군에서도 주민들의 경기도로의환원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강화가 인천과 역사·지리적으로 연관성이 적은데다 인천시가 약속한 강화읍∼길상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등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97년11월 ‘강화 경기도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지속적인 환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옹진군 주민들도 통합후 교부세 등 예산지원이 줄어 개발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인천시 편입에 대한 지역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공무원들 역시 통합후 시군간 인사교류가 막혀 적체가 심각하다며경기도로의 환원을 바라는 눈치다. 지난 95년 대구시와 통합한 달성군 역시 아직 경북도로의 환원 얘기까지는아니지만 도시계획 입안 등의 문제로 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군은 시가 도시계획을 조정하면서 야산까지 보전임지로 묶는가 하면 시가지에서 20∼30㎞나 떨어진 구지면 등 달성지역에 근린공원을 집중 지정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곳 공무원과 주민들은 통합 당시인 95년부터 98년까지 시가 군지역에 건축 제한조치를 실시,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준데다 징수교부금과 교부세조차 제때 배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교통·주거문제 등도 통합 전보다 나아진게 없다는 입장이다.물론 부산시 기장군처럼 광역시 편입 이후도농통합의 순기능을 극대화,교통과 교육·주거 등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돼주민들이 만족해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 광역시가 군지역 주민들의 각종 요구사항 수용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상태여서 복군 문제를 둘러싼 광역시와 군 사이의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대구 황경근 울산 강원식인천 김학준기자 kws@
  • [독자의 소리] 패스트푸드점 바가지 상술 반성을

    언제부터인가 초등학생들의 생일을 패스트푸드점에서 여는 것이 유행하고있는데 아이들이 지나친 상술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얼마 전 친척 아이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생일잔치를 열었는데 파티비가 2만원이었다.그런데 그 돈으로 계산이 끝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시 전화가 와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를 물었다.이미 파티비는 지불되었으니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2만원은 놀이와 케이크대금이며 다른 것을 먹게 되면 요금이 추가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결국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3만원을 지불했고,바가지를 쓴 것같아 기분이 상했다. 신청시 추가비용에 대한 언급이 없다가 나중에 교묘하게 받아내는 패스트푸드점의 상행위는 근절돼야 할 것이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 서울시, 벤처지원 상담실 설치

    서울시는 11일 강남구 역삼동 서울벤처센터 안에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벤처지원 종합상담실’을 이달 안에 설치하고 벤처기업에 경영·기술자문을 해주는 ‘벤처지원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종합상담실을 통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융자해 주거나 서울신용보증조합을 통한 신용보증 방식으로 벤처기업이 사업자금을 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창업투자회사나 신기술금융회사 등 벤처캐피탈의 투자도 적극 알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벤처종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문의 6283-1001. 김재순기자
  • 해양수산부 출범 3주년 새 심벌·마스코트 제정

    해양수산부가 출범 3주년에 맞춰 새로운 심벌과 마스코트로 새 출발을 다짐한다. 해양부는 5일 한·일 어업협정 이후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 나기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이미지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기관상징(심벌)과 마스코트 제·개정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300여명의 직원과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서울 역삼동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출범 3주년 기념식에 이어 이미지작업 발표회를 갖는다. 새로 만들어진 해양부 심벌은 원으로 둘러싸인 푸른 바탕에 세개의 파도와전진하는 배의 모습을 담고 있다.푸른색과 원은 자원의 보고인 바다의 무한함을 상징하며 세개의 파도는 해운항만,수산,해양이 하나로 통합돼 힘차게솟아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또 배의 모습은 21세기 해양강국을 향해 바다를개척해 나가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그린벨트 대수술 ] 권역별 점검(4회)여수권

    전남 여수권 개발제한구역 87.6㎢(2,650만평)가 모두 풀린다.시 도시계획면적(345㎢)의 25.4%로 2개면 7개동 35개 마을에 걸쳐 있다. 구역은 지난 77년 4월 지도 한장을 갖다 놓고 도면으로 획정됐다.때문에 필요이상 넓게 그어졌다는 게 중론이었다. 시의 그린벨트는 다른 지역처럼 도심확산 방지용이 아니라 공해물질 차단용이었다.당시 광양만에는 여천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시커먼 매연을 쏟아내던 시기였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를 계기로 ‘환경오염 방지 및 도시개발’이란 ‘두마리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그린벨트 해제 전부터 추진해온 도시기본계획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무분별한 도시팽창을 막기 위해 제한구역 면적의 60%이상을 생산녹지나 공원 등으로 묶어 둔다는 게 시의 확고한 의지다. 미평·만덕·둔덕동에 병풍처럼 우뚝 솟은 산은 천혜의 공해물질 차단벽이다.산업단지쪽에서 바람에 실려 도심쪽으로 날아드는 공해물질을 걸러주기때문에 녹지지역으로 묶어둘 방침이다.토지 소유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해 4월1일 여수시로 통합전 옛 여천군인 소라면 대포·덕양리 일대는대부분 농업진흥지역인데다가 인근 여수비행장이 확장공사 중이어서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해제 조치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은 산단과 붙어 있는 주삼동과 삼일동. 시는 적량·화치·신덕·낙포 등에 산단과 연관성 있는 공장이나 관련업체를대거 유치,개발할 방침이다.석유화학 계열 제조업이나 청소·운송업,특수 폐기물 처리업 등이 유망하다.지역경제 도약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담 하나 사이로 24시간 굴뚝에서 내뿜는 공해물질에 시달려온 주민들은 시의 개발계획에 고무돼 있다.이를 반증하듯,평당 4,000∼8,000원하던 땅값이요즘 2배이상 뛰었으나 매물은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의 개발계획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이들은 주민들의 고통 등을 고려할 때 부분적인 해제는 찬성하지만 전면 해제는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환경운동연합 박계성(朴桂成·38)사무국장은 “여수지역 그린벨트는 대규모 화학단지 입주 특성상,산단과 도심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해왔다”며 “공해방지라는 당초 목적을 살리는 방향에서 부분적으로 손질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주승용(朱昇鎔) 여수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로 소외지역 발전 등 도시 균형개발에 숨통이 트였다”며 “시민과 도시계획 및 환경전문가 등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합리적인 개발계획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독자의 소리] 대학 정원감축 과열경쟁 부추길 우려

    ‘두뇌한국21’(BK21) 사업에 발맞추어 각 대학이 대학원 중심교육 체제로전환할 계획이다. 벌써부터 서울대 등 주요대학들은 사업지원 관련학부나 학과의 정원을 대폭 줄이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따라서 현 고교 1년생들의 입시경쟁이 또다시치열해지면서 과거처럼 과열로 치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제 대학교육은 엘리트 교육이 아니라 대중교육화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인구대비 대학생 수는 세계3위를 기록할 정도며 대학 진학률도 이미 50%선을 넘었다. 그런데 ‘두뇌한국21’ 때문에 대학정원을 감축한다면 과외 등 부작용이 일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굳이 대학정원을 줄이지 않아도 대학원 시험에서 우수하고 능력있는 인재들을 공정하고 객관성 있게 모집하면 별 문제가없으리라고 본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 [독자의 소리] 초등교 폐지수집 강제 말아야

    얼마전 출근 길에 겪은 일이다.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몇 명이 내쪽으로 다가오다가 주변을 살피더니 갑자기 길거리 무인정보함에서 정보지를 몽땅 빼 달아나는 것이었다. 조금 가다가 또다른 아이가 같은 방법으로 정보지를 들고 뛰는 것을 목격했다.아이들을 붙들고 물어보았더니 학교에서 한달에 한번씩 폐지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집에서 신문을 보지않아 가져갈 만한 폐지가 없어서 그랬다는 것이다.지난달에도 이런 식으로 학교에 폐지를 제출했다고 한다. 폐지수집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절약정신을 길러주고 자원 재활용을 가르치려는 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폐지수집도 모든 학생들에게 일률적으로 강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학교측의 강요로 어린아이들이 이런행동을 한다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9)신라전기의 對日교류·갈등

    ◆신라 전기의 對日교류와 갈등 비단으로 감싼 알을 넣은 궤짝 하나가 동해안 한 바닷가(阿津浦口)에 닿았다.이 궤는 먼저 낙동강 하구인 금관가야국에 닿았지만 받아주질 않자 이곳까지 온 것이다.한 할머니가 그 궤짝 안에 있던 아이를 품에 안고 나오자 까치 한 마리가 울며 쫓아왔다.바다를 건너 찾아온 아이는 신라의 4대왕이 된석탈해(昔脫解)였다. 삼국사기에는 그가 왜의 동북쪽 천여리에 있는 다파나국(多婆那國)에서 왔다 하였고,삼국유사는 용성국(龍城國)이라고 하였다.그러니까 석탈해는 바다건너서 궤짝으로 표현된 배를 타고 들어온 이주민인 셈이다.신라의 건국과정에서 일어난 일종의 항해사화이다. 신라는 4세기 늦게까지 내륙의 분지인 경주지역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국가로 이해한다.하지만 초기부터 국제성이 강한 나라였고,경주는 바다로 이어진 해항(海港)도시였다.그래서 초기부터 해외와 관련된 기록이 많았다. ‘삼국지’나 ‘삼국사기’ 등에는 진(秦)나라때 난리를 피한 사람들이 신라지역에 있었다고 한다.그들중에는 산동이나 요동등에 살고 있던 동이족들이 많았으며,이후에도 계속 황해를 건너왔다.진한은 당시 중요한 화폐대용이었던 철을 팔면서 남해를 넘나드는 해외무역을 했으니 신라는 당연히 교역망을 물려받았을 것이다.대장장이인 석탈해가 왕이 된 것은 철의 생산과 수출이 매우 중요했음을 알수 있다.세계적인 중국의 안산(鞍山)제철소가 고구려의 요동성 지역에 세워진 것처럼 포항제철과 울산공단이 석탈해의 터전에 세워지고 수출항이 된 것은 역사의 현재화를 웅변한다. 경주는 초기부터 해외로 진출하는 전진기지였고,사람들이 몰려드는 국제도시였다.박혁거세때에 호공(瓠公)은 왜국에서 표주박을 차고 바다를 건너온귀화인이지만 중요한 벼슬을 하였다. 왜인들은 초기부터 신라를 침입해왔고 2대 남해왕때는 병선 100여척에 타고 해안을 침범하였다.때로는 대규모로 침입하여 수도 경주를 위협하기도 했다.왜와 관련된 기사가 500년까지 50여회나 나올만큼 왜인들은 자주 신라를 침범했다. 그런가하면 아달라왕(阿達羅王) 20년(173년) 5월에는 왜국 여왕 비미호가사신을 보내 수교하는 등 우호관계도 유지했다.그래서 그들은 ‘한반도의 남부에 거주한 주민이다’ ‘남부와 대마도,규슈까지 연결하는 규슈 왜왕조의왜인들이다’ ‘단순한 해적집단이다’등 여러가지 설이 나타났다.심지어는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의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모두가 당시의 해양문화수준이 낮다는 인식에서 나온 설들이다. 그러나 그 시기 동아지중해의 전반적인 해양능력은 발달했다.기원전 3세기에 진시황은 인도네시아까지 선단을 파견하였다.한무제는 수만의 해군을 동원하여 남월(南越)을 정벌하고,위만조선과 수군을 동원한 대전쟁을 하였다.3세기에 위나라는 서해 연안항로를 이용하여 일본열도까지 교역은 물론,내정간섭까지 하였다.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미 7,000여년 전부터 교류가 있어왔다.물살은 거세지만 최단거리로 이으면 200km에도 못미치는 대한해협은 해양민들이 건너다니기에는 어려운 바다가 아니었다.일본의 초기역사를 다룬 ‘일본서기’의 초반부에는 신라관련 기록이 많이 나타난다.태양여신인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天照大神)와 싸우다 실패한 스사노오노미코도는 그의 뿌리나라(根國)인신라로 돌아가고 후손들은 이즈모(出雲)지역에서 지배권을 확립한다. 또다른 기록엔 스사노오노미코도가 신라에 내려와 살다가 흙(埴土)으로 만든 배를 타고 이즈모지방의 도리가미노다케(鳥上峯)에 내려왔다고 한다.신라인들은 그 후 더욱 적극적으로 일본열도의 여러 지역으로 진출한다.그 시대에 사용된 선박의 규모는 알 수가 없다.무덤에서 나온 배모양의 토기는 단순한 형태의 부장품일 뿐이다. 신라왕은 응신천황에게 배만드는 장인을 보낼 정도였다.그런데 비슷한 시대에 위나라 사신과 상인들은 대방을 경유하여 김해와 대마도를 거쳐 일본 규슈까지 타고 다녔다.이미 100명 이상이 타는 큰 배들이 대한해협을 항해하고 있던 시대이었다. 그런데 기록을 살펴보면 왜인들이 신라에 오는 시기는 거의 봄철에 집중되고 있다.규슈나 대마도,이즈모 등 지역에서 남풍계열의 바람을 타면 자연스럽게 신라지역에 도착하기 때문이다.일본 선사시대 조오몽(繩文)토기들이 부산의 동삼동이나 울산 서생포에서 발견되는 것은 해류와 함께 이 남풍을 이용한 때문이다. 반대로 신라배들은 가을에서 초겨울까지 북풍계열의 바람을 이용하여 남진하였다.그러니 대한해협을 건너다니는 신라배나 왜의 배는 돛을 단 상당한수준의 범선이었다.그리고 초기부터 해군이 있었다.석탈해때는 가야와 황산진구(黃山津口)에서 싸웠다.조분왕(助賁王,233년)때는 해상에서 왜와 화공전까지 벌였으며,유례왕(儒禮王,289년)때는 왜국이 쳐들어온다는 정보를 듣고병선을 수리했다. 그러면 그 당시 한일항로는 어떠 했을까? 신라의 위치나 동해남부와 일본열도 사이의 해양조건을 고려한다면 신라인들은 주로 경주 외항인 감포,눌지왕때 박제상이 출발한 울산(율포),아달라왕때 연오랑과 세오녀가 출발한 포항의 영일만 지역 등 항구에서 일본열도로 의욕에 찬 항해를 시작하였다.초기에는 좀더 안전하게 대마도를 경유하여 규슈 북부지역에 도착했지만,해양능력이 점차 향상되면서 혼슈 남단 시마네현,돗토리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반대로 왜인들은 대마도 규슈북부,혼슈 남부 등 여러지역에서 목적에 따라출발하였다. 그래서 삼국사기에는 이들을 왜인,왜국,왜병,적 등으로 구분해부른 것이다.해류와 조류 등 바람을 이용해서 왜인들이 가장 쉽게 도착한 곳이 신라해변이다.신라와 왜 사이에 벌어진 어쩔수 없는 갈등관계는 대한해협의 섭리였다.때문에 신라는 처음부터 수군을 키우며 해양능력을 강화시켜야만 했다. [윤명철 동국대 겸임교수]
  • ‘부동산 플라자’ 개관…국내최대 매물 전시

    국내 최대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성업공사가 국내외 투자자들을 위한 종합부동산 투자상담실 ‘부동산 플라자’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1,2층에 마련,지난 1일 개관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부동산 플라자는 성업공사가 보유한 부동산 가운데 매각이 가능한 3만5,000여건의 매물정보를 상담원을 통하지 않고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또1회 매물전시량만 1,500여건에 달해 국내 최대 전시규모며 외국인 전용투자상담 코너도 설치돼 있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부동산 플라자의 개관은 성업공사가 국내 최대의 부동산 정보기지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역삼동 ‘서울 벤처타운’ 내일 개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대규모 벤처타운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역삼동 675의 5 아주빌딩 7∼20층,연면적 4,868평 크기의 ‘서울벤처타운’을 조성,오는 30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벤처타운에는 모두 49개의 벤처기업을 유치할 수 있으며 현재 서울신용보증조합,벤처캐피탈 등 일부 벤처지원기관이 입주해 있다. 벤처타운에는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구축됐으며 종합정보실,신상품전시실,경영상담실,세미나실,교육실 등 부대시설과 첨단 공용기기를 설치하는 등 모두 1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현재 각 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벤처타운과 서울벤처타운을 연계하는 벤처타운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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