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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우아동 ‘책 나눠주는 경찰’

    “아주 사소한 관심에서 시작된 일 뿐입니다.오히려 사회에 대한 봉사를 다하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11회 고운(皐雲)문화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국립경찰대학 수사보안연수소 지영환 경장의 말이다.고운문화재단이 제정한 고운문화상은 해마다 청렴·정의·창의·봉사 등 4개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한 현직공무원 한 명씩을 선정해 시상하는상이다.고운은 수원대 설립자 이종욱선생의 아호다. 지경장은 이미 경찰 내부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얼마전 도·감청에 관한 3년간의 연구를 담은 저서 ‘국가와 도청’을 펴내 도·감청을 막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화제가 됐다.또한 지난 1월에는 경찰에서 선정한 ‘신지식인’ 4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의 별명은 ‘책을 주는 경찰’이다.때로는 ‘장애아의 손발’이되기도 하고,서울 봉천동·역삼동에 사는 무의탁 할머니들에게는 ‘말벗’이 되기도 한다. 지난 91년부터 시골의 학교나 보육원 등 어린이에게 책을 보낸 그의선행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서울강남경찰서에 근무할 때 한 보육원생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보육원을 뛰쳐나와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을 훔친 이 보육원생을 만난 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책 20여권을 보육원에 전해줬다. 이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그가 기증한 책은 10여만권.처음에는 그가 가지고 있었거나 사서 보낸 책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몇해 전부터는민음사,바른사 등 몇몇 출판사의 도움으로 책을 보내주고 있다. 요즘은 대부분의 책들을 장애아동시설에 보내고 있다.95년에 장애아를 위한 봉사단체인 키비탄에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장애아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책 기증을 통해 맺은 인연으로 몇몇 학교에서 지경장에게 ‘피부에와닿는’ 청소년 범죄예방 강좌를 요청해와 중·고교에서 청소년 범죄예방법,피로 푸는 법,지압 등을 무료로 강의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고려말 충신 朴翊 무덤서 채색벽화 발견

    경남 밀양시 청도면 고법리 밀양 박씨 문중의 선산에 있는 고려말문인 송은(松隱) 박익(朴翊·1332∼1398)의 무덤에서 채색벽화가 발견됐다. 벽화는 석실 4면에 인물과 말,도구 등 죽은이의 생전 모습을 표현한생활풍속도로 고려후기 풍속 및 복식사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이 벽화는 최근 밀양 박씨 문중이 태풍 사오마이의 피해를 입어 봉분이 함몰된 박익의 무덤을 보수하던 중 발견했다.그러나 이 무덤은 이미 도굴되어 내부가 상당부분 훼손됐고,벽화도 부분적으로 훼손됐으나 남아있는 부분은 비교적 선명하다.고려시대 무덤에서 벽화가 발견된 것은 드문 일로 거창 둔마리 고분과 경기 파주 서곡리 민통선 안쪽 석실무덤,별자리 그림이 확인된 경북 안동 서삼동 무덤 등이 보고되어 있다. 한편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회는 정밀한 학술조사를 거쳐 문화재 지정 등을 통한 보존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무덤의 주인공 박익은 목은 이색,포은 정몽주,야은 길재 등과 함께이른바 고려조에 충절을 지킨 팔은(八隱)의 한사람으로 알려졌으며,세상을 떠난 뒤에는 좌의정에 추증되기도 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李運永씨 일문일답…”정치인과 접촉 없어”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는 21일 오전 검찰 출두에 앞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지원(朴智元)전문화관광부장관과 박혜룡(朴惠龍)·현룡 형제로부터 대출외압을 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종전 주장을 되풀이한 뒤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을 경우 폭로할 내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박전장관 등으로부터 대출보증 압력을 받은 것이 사실인가. 지난해2월 8∼9일과 11,12일 세 차례에 걸쳐 전화로 “박씨 형제에게 15억원을 보증해 주라”는 압력을 받았다.같은해 3월11일에는 박혜룡씨가,2∼3일 뒤 동생 현룡씨가 찾아와 폭언과 함께 협박했다.신보기금 손용문 이사도 내부적으로 압력을 넣었다. ■박전장관 육성 테이프는 가지고 있나.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라녹취하지 못했다. ■4개 업체로부터 대출보증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인가. 사직동팀 등 수사기관이 조작한 것이다.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대출보증 관련 대가 수수가 조작이라는 녹취록을 일부 공개했는데추가로 폭로할 내용이 있나.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그 말은 추가 폭로할 내용이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최수병 이사장의 사퇴압력은. 내가 지난해 4월22일 사직동팀 조사를 받은 뒤 같은 달 30일 최이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사표제출 압력을받았다는 말을 손이사로부터 들었다. ■검찰에서 결백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생각한다. ■일부 정치권의 비호 의혹이 있는데. 정치인이나 정당과 접촉한 적은 전혀 없다. 이상록기자 myzodan@
  • 李運永씨 체포 밤샘조사

    검찰은 21일 신용보증기금(신보)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를 체포하고 이씨 관련 수사를 서울지검 특수1부에 배당,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검에 자진출석하려던 이씨를체포,연행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 특수1부는 이씨의 개인비리를 수사해온 동부지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이씨를 상대로 1,500여만원의 대출보증 사례비를 챙긴 혐의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이씨의 개인비리 제보자로 알려진 신보의 김모 차장과 직원 등을 소환,이씨의 개인비리와 제보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의 혐의가 입증되면 23일 중 특경가법상 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씨에게 2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J플랜트 대표김모씨가 이미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수배중인 사실을 확인,김씨의 소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개인비리에 대한 수사와 병행,대출보증 외압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에 착수,금명간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朴惠龍·47·구속기소),전 청와대 행정관 현룡(賢龍)씨 형제와 최수병(崔洙秉) 전신보 이사장(현 한전 사장), 손용문(孫容文) 전 이사(현 전무) 등 신보 전·현직 임원들을 우선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씨와 이들 간의 대질신문을 벌여 박씨 형제가 지난해 2∼3월 15억원 대출보증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최전이사장이 지난해 4월 이씨에게 사표제출을 종용했는지 여부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다음주 초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소환,지난해 2월 이씨에게 3차례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에 대출보증을 해주라는 압력을 넣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끝내 울어버린 효녀 총잡이

    “엄마,울었지 울지마.앞으로 더 잘할게” 16일 저녁 8시20분쯤 여고생 총잡이 강초현(姜초賢·18·유성여고3)이 조국에 첫 메달을 선사한 뒤 전화 수화기를 들었다. 집에서 TV를 통해 시드니의 경기 장면을 지켜보며 안타까워 했을 홀어머니 김양화(金良和·40·대전시 유성구 외삼동)씨를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흐르는 눈물을 참으려 이를 악물었다.은메달의 아쉬움에 울음을 터트릴 줄 알았던 딸이 월남전 참전 상이군인인 남편 강희균씨(지난해 5월 사망)의 병수발을 들며 인고의세월을 견뎌온 자신보다 더 의연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마지막 방아쇠를 당긴 뒤 허공을 응시하며 분루를 삼키던 초현이는어느새 냉정을 되찾고 어머니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엄마,울지마 앞으로 더 잘할게” 초현이의 거듭된 당부에는 힘찬 도전의지가 짙게 배어 있었다.이제‘금메달’이라는 새 목표가 정해진 만큼 4년 뒤 그리스 올림픽에서꼭 이루어내겠다는 각오가 느껴졌다. 1분여의 짧은 통화였지만 딸의 의지를 이심전심으로 확인한 김씨는터져나오는 설움을 애써 억눌렀다.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월남전에서두 다리를 다친 아빠를 업고 병원에 다닐 정도로 효녀인 딸에게 “잘했다.장하다”는 외마디 사랑으로 화답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 원불교 24일 기념대회

    원불교 제2대 종법사인 정산(鼎山 宋奎·1900∼1962)종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가 24일 익산 원불교 총부와 원광대 교정에서 국내외 교도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다. 정산 종사는 창교자인 소태산 대종사가 열반한 뒤 이어 원불교 교단의 토대를 다진 인물로서 그가 세계인류가 나아갈 진리실천의 길로제시한 삼동윤리(三同倫理) 사상과 건국론은 학계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강원룡 목사,최기산 주교,최창규 성균관장,윌리암 벤들리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사무총장,도술인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등이 인사말을 통해 정산 종사의 뜻을 기린다.또 고은 시인이 정산 종사를 찬양하는 헌시도 낭독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21∼22일 이틀간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는 ‘미래사회와 종교’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학술대회에서는 한스쿵 독일 튀빙겐대 교수가 ‘새 세계질서를 위한 지구촌윤리’,미국하버드대 두 웨이밍 교수가 ‘21세기 정신문화의 전망’,송천은 원광대총장이 ‘정산종사의 삼동윤리’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김성호기자
  • 테헤란밸리엔 추석연휴 없다

    ‘네티즌들에게 추석연휴란 없다’,‘4일의 연휴는 너무 길다’.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서울 테헤란밸리는 올 추석연휴에도 불이 꺼지지 않을 것 같다. 젊은 벤처인들은 ‘추석연휴에 근무하라’는 회사의 지침이 없어도‘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제2의 도약을 위해’ 등의 이유로 손에서 컴퓨터 마우스를 놓지 않기로 했다. 폭주하는 일 때문에 해외출장이나 신제품 개발을 미뤄왔던 벤처인들은 연휴에 바이어를 만나기로 하는 등 고향에 못가는 아쉬움도 잊은채 오히려 기대에 찬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밸리의 동영상·화상메일 솔루션 개발업체인 ‘에록 코리아’는 주문받은 홈페이지 개발과 정부 프로젝트를마무리하기 위해 직원 대부분이 회사에서 연휴를 보내기로 했다. 마케팅팀 마상혁(馬相赫·29) 이사는 “집안의 장손이라 추석 당일아침 잠깐 집에 들러 제사만 지내고 다시 회사에 나올 계획”이라고말했다.광주광역시가 고향인 오갑교(吳甲敎·27) 디자인개발실장도“제휴사들과 계약한 홈페이지 개발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면서 “벤처산업에 뛰어든 뒤 한번도 고향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결국 일에 쫓겨 못가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전문 인터넷 포털사이트업체 ‘인포아트’의 기획팀 정준호(鄭俊鎬·28)씨는 “빠른 변화에 익숙한 네티즌들에게 4일의 연휴는 너무 길게 느껴질 것”이라면서 “조금만 빈틈을 보이면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는 인터넷사업의 속성상 일손을 놓는 것은 곧 폐업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박성호(朴城浩·32) 대표이사도 “일에 쫓겨 미뤄왔던외국기업과의 제휴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연휴기간중 유럽으로 출장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반면 명절 연휴에도 일손을 놓지 않았던 산업공단의 근로자들은 대부분 귀향길에 오를 예정이어서 테헤란밸리와는 대조적이다. 서울 구로공단의 경우 620여개 입주업체 가운데 연휴 동안 하루 이상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는 모형차 제조업체 S사 등 6곳 뿐이다.공단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근로자들의 재충전을 위해 연휴 4일모두를 쉬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마약 저소득층 급속 확산

    히로뽕 등 마약이 저소득 계층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중국산 히로뽕이 대량 수입돼 가격이 크게 낮아졌을 뿐 아니라 마약상들이 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박리다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 없는 박모씨(43·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지난달 29일 새벽 4시쯤 서울 동대문 근처 주차장에서 히로뽕 20g을 150만원을 주고 샀다가 서울 관악경찰서에 붙잡혔다.20g이면 660명이 흡입할 수 있는분량으로 한창 때는 5,300만원을 호가했다. 역시 무직인 김모씨(34·경기도 안산시 선부동)도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40회 투약분인 히로뽕을 ‘초저가’인 40만원에 구입했다.한차례 투약분에 1만원꼴이다.김씨는 대구시내의 한 여관방에서 히로뽕을복용하고 환각 상태에 있다가 붙잡혔다. 한모씨(35·서울 양천구 신월동)는 지난달 1일 서울 관악구 신림5동 가로공원에서 0.03g의 히로뽕을 5만원에 구입,집에서 수도물에 타복용했다. 노점상 장모씨(26)는 지난달 3일 오전 10시쯤 히로뽕을 복용한 상태에서 자가용을 운전하면서 신림9동 일대를 시속 100㎞로 달리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장씨는 같은날 아침 출근길 시민들로 북적거리는 서울 노량진역 앞 육교에서 0.09g의 히로뽕을 30만원에 구입했다. 경찰청 마약계의 올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히로뽕 등 향정신성약품복용 사범 1,759명 가운데 무직자가 777명으로 가장 많았다.일반 근로자는 169명,유흥업종사자는 112명이었다.육체 노동자도 74명이나됐다. 관악경찰서의 한 형사는 “중국산 히로뽕이 대거 들어오면서3년 전만 해도 한차례 투약분 히로뽕 0.03g은 15만원선이었으나 지금은 절반 이하로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청 허영법(許榮法·41) 마약계장도 “무직·노동 계층이 사회적 좌절감 때문에 마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재범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창수기자 geo@
  • 20代주부 ‘정부 비자금 관리’ 속여 41억 가로채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22일 재정경제부 산하 경제연구소에서 정부의비자금 관리업무를 맡고 있다고 속여 주변사람들에게 투자비 명목으로 4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임모씨(27·가정주부·경기도 안양시 호계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98년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 카페에서 같은 교회신도 김모씨를 만나 ‘정부가 운영하는 경제연구소에서 비자금을 관리하면서 국제증권을 담당하고 있다’며 최고 30%의 수익률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5,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5월까지 모두 30여차례에걸쳐 39억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여당 경선 관심있으면 ‘민주포럼’클릭하세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디지털 열풍이 불고 있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한 표 호소’ 전략에 이어 후보자들의 정책을 소개한 인터넷 사이트 민주포럼(www.minjoo21.or.kr)이네티즌들의 후보자 평가의 장(場)으로 이용되고 있다.이 사이트를 통해 오는 25일에는 후보자들의 토론회를 실시간으로 인터넷 중계하는이벤트도 마련했다. 폭넓은 층의 네티즌들이 비록 사이버 공간이기는 하지만 후보자를직접 평가한다는 점에서 최고위원 경선이 ‘우리들만의 잔치’에서‘열린 행사’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18일 개통된 민주포럼은 21일 현재 1,000여건이 접속된 것으로 집계,‘새로운 시도’는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후보자들은 민족·민주주의·경제·정보화·복지·전자민주주의 등6개 분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게재한 뒤 네티즌들의 질문을 받아별도의 답변을 띄우는 방식으로 상호 개별토론을 벌인다.후보들의 소신과 정책적 소양 등 후보에 대한 깊이 있는 평가가 가능해짐은 물론이다. 15명의 후보를 모두 초청한 가운데 서울 역삼동 데이콤 인터넷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위한 사이버 토론회’는 ‘21세기 새로운 정치적 지도력’과 ‘지역 균형 발전과 국민 화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민주포럼은 좀더 많은 네티즌을 끌어들이기 위해 ‘8·15 이산가족상봉때 재회의 기쁨을 누린 사람은 몇명인가’ 등의 시사 상식 코너도 마련했다.최고 득점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노트북,문화상품권등을 상품으로 줄 예정이다.‘나도 평론가’라는 코너에서는 정치와관련된 글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당 네티즌에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주현진기자 jhj@
  • 할일은 많고 쓸돈은 없고 ‘LG의 고민’

    ‘돈은 없고 할 일은 많다’ 정보통신 전문그룹으로 거듭나려는 LG가 심한 자금몸살을 앓고 있다.전자-정보통신 합병,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등 이미 벌여놓았거나 새로 해야 할 사업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자금사정은 빠듯하다.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매각 등으로 2조원대의 여유자금을 확보하긴 했지만 이런저런 사업을 다 해내기에는 태부족이다. LG는 당장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 비용으로 1조122억원이 필요하다.LG정보통신 전체 발행주식의 38.6%에 해당하는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탓이다. 당초 5,000억∼6,000억원대를 예상했던 LG로서는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난 것이다. IMT-2000 사업을 생각하면 더 골치가 아프다.법인설립에만 최소 8,000억원이 필요하다.자본금 3,000억원에 정부출연금 1조3,000억원을낸다는 가정 아래 지분율을 50%로 할 경우 그렇다.통신장비 개발과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1조5,000억∼2조원이 들어갈 전망이다.인터넷기간망 회사인 파워콤 인수에도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다음달 매각되는파워콤 지분 30%를 전부 인수한다고 치면 대략 1조5,000억원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외자유치와 자산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유럽이나 일본의 전자업체에 주요 사업부문 중 하나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1조원대로 추정되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와 역삼동 LG강남타워를 외국투자기관에 팔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독자의 소리/ 쓸만한 물건 서로 바꿔 사용 했으면

    요즘 쓰레기장 주변에는 쓸만한 물건을 내다버린 경우가 많다.얼마전 아동용 플라스틱 책상과 의자가 버려져 있어 집에 가져와 깨끗하게 닦아 새것처럼 잘 사용하고 있다.쓰던 것을 남주기가 미안해 그냥 버렸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로 교환해서 쓰는 방법을 마련해 실천했으면 한다. 얼마전 가까운 재활용매장에 연락,회전옷걸이와 매장에 있는 마땅한 서랍장과 교환을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무료수거해서 판매할 때는 곧장 달려와 가져가지만 교환을 바라는 경우에는 무시되는 것같아 씁쓸했다. 또 생활정보신문을 훑어봐도 이익이 남지 않는 개인간 교환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같다.서민들을 위해 근검절약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 대한매일을 읽고/ 수도권 대학 정원 감축 바람직한 일

    ‘국공립·수도권 사립대 내년 입학정원 감축’이란 기사(대한매일 7월20일자 26면)를 읽었다.그동안 대학정원이 무작정 늘기만 했는데 이제야 정리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우리의 대학정원은 인구에 비해 너무 많다.어느 통계를 보면 세계에서세번째 안에 들어갈 정도라고 한다.4년제 대학이 32만명, 전문대학이 30여만명으로 대학생이 무려 62만명에 이른다.해마다 대학에 진학하려는 지원자 수를 87만명 안팎이라고 할 때 대학진학을 위한 경쟁률은 불과 1.4대1에 불과하다.그러니 대학생의 학력수준과 질이 날로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아니한가. 더욱이 수도권에 소재한 대학 위주로 정원을 늘린 탓에 수도권 인구가 날로증가하고 있다.또 우수한 지방학생들도 수도권 대학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이제 다소 늦기는 하지만 수도권 소재 대학정원을 줄이고 지방대 정원을 늘리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앞으로는 수도권에 비해 교육환경이뒤떨어진 지방대를 위해 재정적인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 경매 포인트

    ■강남구 역삼동 단독주택. 서울 강남구 역삼동 612의 9 대지 87평,건평 79평짜리 주택이 8월 16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5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9-21883’.지하1층,지상2층으로 83년 건축됐다.차병원 남서쪽에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을 이용하기 쉽다. [수익성] 감정가는 6억5,300만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가 4억1,0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땅값은 평당 600만∼700만원이어서 시세차익이 클것으로 보인다.특히 지하철 7호선 학동역이 다음달초 개통돼 땅값 오름세가예상된다. [안전성] 근저당 2건은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된다.임차금 3,000만원의 후순위 임차인 1인이 있으나 낙찰자 책임이 없고 명도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보인다. ■송파구 방이동 빌라 55평형. 서울 송파구 방이동 71의 7 월드빌라 102호(55평형)가 오는 8월 19일 동부지원 경매2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2000-6159’.지난 91년 준공된 3층 빌라로 방이중 남서쪽에 있다.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이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2억5,000만원이나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1억6,000만원이다.수요가 많아 환금성이 좋은 편이다.특히 입찰가가 전세가에도 못미치는수준이어서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후 소멸되며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명도에 문제가 없다.
  • 모든 카드기능 모은 전자화폐 ‘K-캐시’ 사용법

    오는 10월부터 본격 도입될 ‘K-캐시’의 사용법을 알아본다. [K-캐시(cash)란] 국내 은행들과 신용카드사가 공동으로 만든 한국형 전자화폐의 이름이다.K는 Korea의 첫글자다. [어떤 기능이 있나] 현금카드,신용카드,버스카드,직불카드로 모두 쓸 수 있다.가령 은행의 CD(현금자동출금기)기에서는 현금을 찾을 수 있고,물건을 산뒤에는 신용카드처럼 결제할수 있으며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는 센서에 대기만 하면 된다.쉽게 말해 ‘카드지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지금까지는 지갑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면 이제는 카드한장으로 모든 게 해결된다. [어디에서 구입하나] 은행에서 예금계좌를 개설한 뒤(기존계좌도 가능) K-캐시 신청서를 작성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나] 물론이다. 한사람이 여러 개를 만들 수도 있다. 다만뇌물수수 등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반드시 실명으로 발행된다. [어디에서 사용하나] 10월전까지는 시범서비스 지역인 서울 역삼동 일대에서만 쓸 수 있다.물건을 산 뒤 센서에 카드를 대면결제금액이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카드에 잔액이 부족할 경우에는 직원에게 신용카드로 사용하겠다고말하면 된다.그러면 결제금액이 후불로 처리된다.사인을 안해도 된다는 점이현 신용카드와 다른 점이다. [자동판매기에서도 쓸 수 있나] K-캐시 전용 전자칩이 내장된 자판기에서만쓸 수 있다.잔돈이 필요없게 된다는 얘기다. [재충전은 어떻게 하나] 은행의 CD기나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자동이체시키면 된다. 창구 직원에게 현금을 주고 입금시킬 수도 있다.1회 충전한도는 20만원이다. [쓰고 남은 금액은 어떻게 하나] 전액 환불 가능하다. [수수료는]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수수료가 없다.단,카드 한장당 발매원가가1만원으로 비싼 편이어서 10월 본격서비스 때는 몇백원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분실 경우에는] 카드에 남아있는 금액은 습득자가 사용해도 보상받을 길이없다.현금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모든 정보를 암호화해 위·변조는 어렵다. 안미현기자 hy
  • 역삼동 중국음식점 광동성 고급오피스텔로 바꿔 분양

    서울 강남구 역삼동 중국음식점 광동성이 호텔형 최고급 오피스텔로 리모델링돼 현재 분양중이다. 광동성은 강남일대의 유서깊은 중국음식점 가운데 하나.그러나 최근 이 일대에 벤처기업이 늘면서 지상 4층,24실 규모 오피스텔로 과감히 리모델링했다. 강남에서도 노른자위 지역에 속해 유럽스타일의 호텔식 고급 오피스텔로 풀옵션을 적용했다.몸만 입주하면 생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분리형 샤워실과 세면대를 설치했으며 침대 붙박이장 TV 식탁 신발장 공용세탁기 전열가스레인지 가구 등을 완비하고 있다. 별도로 공용휴게실을 두었으며 관리비에 급탕료와 수도료,내부청소비 등을포함시켰다.24시간 경비시스템도 채택했다. 분양가는 평형에 관계없이 보증금 2,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13평형이 116만원,관리비 22만1,000원이다. 16평형은 월 임대료 152만원에 관리비 27만2,000원,18평형은 월 임대료 176만원에 관리비가 30만6,000원이다.이미 리모델링이 끝나 분양 즉시 입주가가능하다.(02)566-2900김성곤기자
  • 전자화폐 ‘K-캐시’ 10월 서비스

    현금카드·신용카드·교통카드·직불카드 기능을 모두 지닌 ‘꿈의 화폐’가 국내에도 10월에 본격 도입된다. 한국은행은 25일 한국형 전자화폐인 ‘K-캐시’를 26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뒤 10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은 산하‘금융정보화 추진 은행소위원회’가 1년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놓은 ‘K-캐시’는 일단 2만4,000장이 발매돼 역삼동 인근 편의점과 식당,슈퍼마켓 등 660개의 가맹점에서 쓸 수 있게 된다. IC(집적회로)칩이 내장된 ‘K-캐시’는 직불카드처럼 미리 돈을 저장해놓았다가 교통카드처럼 센서에 살짝 대 결제하는 새로운 형태의 충전식 전자화폐다.현금카드나 신용카드,버스카드로도 쓸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인터넷 전자결제도 가능하다. 안미현기자
  • 후배 길 터주려 명예퇴직…前국세청차장 법인 차려

    황수웅(黃秀雄) 전 국세청 차장이 최근 세무법인을 차렸다. 지난달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한 황 전차장은 이달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세무법인 웅주’라는 사무실을 냈다.같이 명퇴한 서상주(徐相柱)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을 파트너로 맞았으며 여기에 젊은 세무사 1명과함께 일을 하고 있다.경주 출신의 황 전차장은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뒤늦게 행시 14회에 합격한뒤 정통 세무관료의 길을 걸어왔다.국세청 차장 1년여재직시 제2의 세정개혁을 주도하는 안정남(安正男)청장을 보좌하며 안살림을 꼼꼼히 챙겨 따르는 후배가 많았다. 박선화기자 psh@
  • 벤처투자 미끼 353억 사취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申相圭)는 18일 벤처기업에 투자해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무허가 금융영업을 한 컨설팅업체 ㈜아이엠아이 인베스트밸류 대표윤태열씨(53) 등 2명을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이 회사 서울 강남지점 상무 이모씨(46) 등 5명을 불구속기소하고,오모씨 등 13명을 벌금 500만∼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윤씨 등은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부산,대구,광주 등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코스닥 등록을 앞둔 벤처기업에 투자,고수익을 올려 월 3%의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모두 353억여원을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5월에는 주당 5만원에 구입한 정보통신 관련 벤처기업 주식 25주를 강모씨에게 주당 25만원에 되파는 등 주식 22억원어치를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없이 매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디지털 혁명/ 테헤란밸리서 만난 사람

    ◆김사순 트론에이지 사장. “기술력과 함께 기획력도 뛰어난 우리 회사는 투자가치가 충분합니다” 지난해 7월 20일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미국 리타워그룹의 자회사인 아시아넷 홍콩 지사 회의실에서는 주요 임원들이 한국에서 날아온 한 젊은이의 사업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임원들은 자신감에 넘친 이 젊은이의 설명에반해 이틀만에 투자를 결정했다. 평소 한달 이상 투자여부를 심사하는 게 아시아넷의 관례이고 보면 파격적인 일이었다. 심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아시아넷 임원들을 감동시킨 주인공은 벤처기업‘트론에이지(www.tronage.com)’ 김사순(金思淳·35)사장.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기획력으로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기업인이다. 비교쇼핑 사이트인 ‘야비스’ 운영업체로 더 잘 알려진 트론에이지는 전자상거래 분야 포털솔루션을 제공하는 e-비지니스 솔루션업체다.김씨는 제품개발 1년 만에 전자 상거래에 필요한 거래 기능과 협업기술,e-메일,검색 기능 등을 한 시스템에 녹인 ‘ebForte’를 출시,시장을놀라게 했다.이달 말에는 e­비지니스 기업포털솔루션인 ‘마인드틱스(Mind Tix)’ 2.0버전을 시장에 내놓는다. ◆위기를 기회로 김씨를 벤처기업가로 변신시킨 밑천은 적극적인 성격이라해도 별로 무리가 아니다. 김씨는 97년 외환위기 당시 4년여간 해오던 광고홍보 컨설팅 사업에 실패,빈털터리가 됐다.방황을 거듭하면서 내린 결론은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자’는 다짐이었다. 사업 구상을 하던 김씨는 2차 전지 제조업체인 ㈜파인셀에 투자와 자문을해주는 벤처 엔젤을 맡으면서 컴퓨터와 인터넷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현재트론에이지의 기술팀을 만난 것도 이 때다.서로가 전자 상거래 통합 솔루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의기투합했다.서울 역삼동 테헤란로에 13평짜리 오피스텔을 얻어 제품 개발에 몰두한 지 1년만인 지난해 3월 첫 제품인 ‘ebForte’를 완성했다.삼성SDS와 한솔텔레콤 등 중견 기업들과도 제품 공급계약을맺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한국 100대 벤처업체로 선정됐다.지난 5월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선정가격 및제품비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확신과 성실함이 무기 컴맹이었던 김씨가 전자 상거래 업계를 긴장시킬만큼 ‘다크호스’로 성장한 이면에는 김씨의 사업에 대한 확신과 성실함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는 확신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믿음을 가졌다.아시아넷의 투자 결정을얻어낼 때도 자신감이 결정적으로 기여했다.아시아넷측은 투자 결정 후 “사업에 대한 김씨의 확신에 찬 설명에 마음이 끌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94년 처음 사업을 할 당시의 일화다.여직원 1명을 데리고 사무실 한쪽을 빌려 하루에 1∼2시간의 잠으로 버티면서 닥치는대로 일했다.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한번 일을 맡으면 고객이 주문한 이상으로 처리해줬다.당시일을 맡긴 한 중견기업 사장은 김씨의 성실함에 감탄,필요한 만큼 돈을 가져다 쓰라고 특별히 배려해 주기도 했다. 김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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