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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걸씨 소명연습 ‘잠 못이룬 밤’, 오늘 출두…어디서 뭐했나

    14일 밤 전격 귀국한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는 15일에도 전혀 행적을 드러내지 않았다.그러나 출두 시간을 16일 오후 2시에서 오전 10시로 앞당기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알려왔다.휴식과 변호인 면담 등의 시간을 갖기 위해 16일 오후까지 시간을 벌려고 했지만 빨리 나오라는 검찰의종용에 시간을 당긴 것으로 보인다. [심경 정리한 듯] 홍걸씨의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는 홍걸씨가 귀국후 하루 동안 시차 적응이 안돼 주로 잠을 잤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를 앞두고 변호인과 신문 대응책을 숙의했을 것으로 여겨진다.홍걸씨가 머문 모처에는 조 변호사말고도 다른 변호사 1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변호사’는 단순한 법률자문역이라고 조 변호사는말했다. 일각에서는 사건 관련자들과 ‘입맞추기’를 하지 않았겠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그보다는 혐의를 어떻게 소명할지 궁리했을 것으로 보인다.예상 신문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답변을 준비했을 것으로 추측된다.조 변호사는 홍걸씨가 전 서울시 부시장 김희완씨 등과 만나 입을 맞추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홍걸씨는 소환을 앞두고 이미 심경을 정리한 것 같다는 전언이다.홍걸씨는 “부모님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최규선씨에게 속은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박한 검찰] 홍걸씨가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16일 출두하겠다고 하자 검찰은 수시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숙의했다. 담당 부장인 차동민 부장검사는 김회선 3차장 검사실과 이범관 서울지검장실을 오가며 변호인과의 접촉 상황을 보고했다.수사팀은 이날 밤 늦도록 홍걸씨를 추궁할 단서들을최종 점검했다. 대검 쪽도 긴장감이 흘렀지만 외견상 평상시와 다름 없었다.고위 간부들은 말을 극도로 아꼈다.이명재 검찰총장은이날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9시쯤 출근,수사가 어떻게 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서울지검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대검의 한 고위 간부는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라지만 검찰이 정확히 5년 만에 다시 대통령의 아들을 수사한다는사실에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홍걸씨 어디 있었나] 홍걸씨는 14일 밤 공항에서 승용차에 타고 서울 시내로 향했지만 그 뒤 행방은 오리무중이다.은거지로는 청와대와 호텔,안가,친지가 주선한 주택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청와대와 안가는 밝혀질 경우 비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도 일반인의 눈에 띄기 쉬워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결국 인척이나 지인의 자택일 가능성이 크다.공항에 청와대경호팀 관계자가 나와 있던 점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한다. 홍걸씨가 입국한 14일 밤 조 변호사는 취재진의 ‘추격’을 따돌리고 홍걸씨가 있는 곳으로 가 합류했다.조 변호사는 밤 10시40분쯤 서울 가락동 자택을 나와 택시를 타고역삼동의 B술집에 내렸다가 동대문운동장 근처 시장,청계천,중랑교 등지를 헤집고 다녔다.결국 취재진도 놓치고 말았다. 종합하면 가락동과 동대문-중랑교-대학로 등의 중간 쯤 되는 광장동 워커힐 호텔 부근의 고급주택가에 홍걸씨가 은신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조 변호사가 활동하는서울지검 동부지청 관할이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아태재단 前실장 소환, 홍업씨 자금거래 개입 조사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9일 김모(52)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을소환,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구속)씨에게 10억원 이상의 돈을 빌려준 경위와 정확한 거래 규모 등을 조사했다. 김 전 실장은 김홍업씨와 대학동기이자 아태재단의 행정·회계 등 사무 전반을 총괄해온 인물로 김홍업씨와 김성환씨의 자금거래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홍업씨가 김성환씨에게 빌려준 돈의 출처는 김홍업씨를 상대로 밝혀야 할 부분이지만, 우선 복잡하게 얽힌 계좌들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김 전 실장을 소환했다.””고 밝혀 김홍업씨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김성환씨가 지난 98년 6개월 동안 사장으로 근무했던 D주택측이 서울 역삼동에 있던 김홍업씨 개인사무실의 임대료를 대납해줬다는 첩보를 입수,이 회사 곽모 회장을 조만간 소환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5·16 민족상 수상자 학예부문 도수희씨, 사회교육 이영덕씨

    사단법인 5·16민족상(이사장 金在春)은 2002년도 제37회 5·16민족상 학예부문 수상자에 도수희(都守熙·67) 충남대 명예교수를,사회교육 부분 수상자에 이영덕(李榮德·76) 한동대 이사장을 각각 선정,9일 발표했다.과학기술 및안전보장 부분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수상자인 도수희 명예교수는 백제어를 처음으로 연구해 삼국시대 국어사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이영덕 이사장은 한국교육개발원 설립 등 우리나라 교육 혁신과 문화창달에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겐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신승남 전 검찰총장 개인사무실 내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은 최근 서울 역삼동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했다.신 전 총장은 지난 1월 동생 신승환(愼承煥)씨가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검찰을떠났다. 신 전 총장은 민·형사 사건을 수임하거나 변론을 맡지않고 기업체 등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신 전 총장의 부인 조현숙(55)씨는 “검찰총장을 지내신다른 분들처럼 사건 변론을 맡지 않고 조용하게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아파트 분양권 웃돈 천차만별

    입주가 임박한 서울지역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강남권에서도 지역에 따라 최고 2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강북지역도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분양가보다 2∼3배 가량 웃돈이 붙었다. 평형별로 보면 강남에서는 대형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강세를 띠었고 강북에서는 중소평형이 우세를 보였다.같은 평형에서도 역세권,대단지 아파트에 따라 분양권 프리미엄이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강남도 프리미엄 극과 극]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강남구역삼동 경남아파트 34평형은 분양가보다 2억원 정도 올라수익률이 무려 220%를 보였다.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52평형도 프리미엄이 3억 2000만원이나 붙었다.오는 10월 입주예정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50평형 역시 분양가보다 3억원 가까이 뛰었다.이밖에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대림 아파트 등도 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붙었다.반면 서초구 방배동 대우유로카운티,신동아럭스빌 아파트는 분양가와 시세가 별반 차이가 없어 금융비용 조차 건지지 못했다.서초동오르시테,월드메르디앙 역시 프리미엄이 수천만원붙는데 그쳤다. [강북 예상외로 프리미엄 강세] 영등포 대우드림타운 25평형은 분양가보다 1억 3000만원 오른 2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현대건설이 지난 2000년 5월에 분양했던 자양9차 현대홈타운 33평형은 분양가보다 1억 1000만원 올라 수익률 173%를 나타냈다.도봉구 방학동 삼성래미안 37평형도 프리미엄이 7000만원 정도 붙었다.이밖에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 26평형은 분양가보다 5500만원 올라 수익률이 144%에 달했다.동대문구 이문동 중앙하이츠 32평형,도봉구 쌍문동 삼성래미안 31평형 역시 6000만원 이상 올랐다. 광진구 자양동 부동산나라 관계자는 “분양 당시 외환위기 영향으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것이 큰 폭의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대단지와 역세권,아파트 브랜드도 프리미엄을 올리는데 한몫 했다.”고 말했다. [분양권 거래는 한산] 분양권 손바뀜이 거의 끝난 상태로매물로 나온 물건이 없다.특히 프리미엄이 높은 아파트는매수 문의도 뚝 끊긴상태다.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비수기인데다 집값이 하락 추세여서 매도·매수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오는 6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이 실시되면 입주예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거래가 활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독자의 소리/ 둔치 시멘트 옹벽에 하천 오염

    요즘 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을 위해 냇가나 둔치에 주차 및휴식공간,체육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공간의 건축 공정은 시멘트로 옹벽을 설치하고하천부지를 매립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하천의 물이 시멘트 독성으로 오염되고 흐름이 빨라져 자연정화 능력을 잃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공사를 시행할 때는 시멘트 사용을 법으로 금했으면 한다.돌로 비스듬하게 지그재그식으로 축대를 쌓으면 시멘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피해도 줄이고 자연경관도 살릴 수 있다.더구나 돌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재시공으로 인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장삼동 [울산 남구 무거동]
  • 홍업씨 비자금 의혹 파장/ 계좌주인·자금출처 수사 불가피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씨의 자금 세탁 의혹이 잇따라제기돼 정치권에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자금의 성격과 출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업씨,정치자금 관리했나] 특검팀 조사에서 김성환씨의차명계좌에서 나온 6억원이 홍업씨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이밝혀지면서 홍업씨 관련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홍업씨측은 “아태재단 직원들의 퇴직금 정산과 아태재단 건물 신축비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었다.하지만 김씨가 차용증도없이 거액을 홍업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밝혀지면서 ‘김씨가 홍업씨의 정치자금 관리인이 아니냐.’는 설이 파다하게돌았다. 특히 특검팀은 “김성환씨가 운용한 차명계좌의 실제 주인은 제3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이 설을 뒷받침했다.최근에는 김씨가 차명으로 운영해온 200여억원 가운데 10억원 가량은 홍업씨가 조성한 뒤 자금세탁을 위해 김성환씨에게 빌려준 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 홍업씨가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을 동원,차명계좌를통해 출처가 의심스러운 자금을 세탁한 뒤 다시 정치권으로유입시키거나 비자금으로 관리해왔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유진걸씨측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예금을 차명계좌에분산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유씨 주변에서는 “한약방을 운영하다 실패한 뒤 사실상 무일푼 상태였던 유씨가 돈을 뒤로 빼돌렸다가 차명계좌까지 만들어 관리했다는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 김성환씨 소환 이후 홍업씨의 정치자금 관리 여부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정치자금법이 제정된 97년 11월 이전에 대가성없이 받은 돈은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그 이후 조성된 자금이 있다면 자금의출처와 사용처,규모 등을 조사해 위법성 여부를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 [유진걸씨는 누구?] 평창종건 유준걸 회장의 동생이고,홍업씨의 경희대 동기동창으로 30년 가까이 절친하게 지내온 사이란 것 외에는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다.95∼96년쯤 서울경동시장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다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97년 대선 캠프에서 홍업씨를 도왔고,정권 교체 뒤에는 서울 강남 역삼동 홍업씨의 개인사무실을 드나들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유씨와 김성환씨의 관계도 주목을 받고 있다.홍업씨를 통해 유씨는 김성환씨를 알게 된 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도 유씨가 친형인 유 회장과 김성환씨의100억원대 이상의 자금 거래 과정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있다고 조사 중이다. 유씨의 한 측근은 “정권 교체 뒤 유씨가 집을 장만하는등 살림이 눈에 띄게 나아졌다.”면서 “유씨와 홍업씨,김성환씨는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로 아주 가까운사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 옆집에 이통기지국 주민들 ‘전자파 원성’

    서울 신촌의 다세대 주택 5층에 세든 회사원 윤모(29)씨는 ‘전자파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옆방이 다량의전자파를 방출하는 이동전화 기지국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윤씨는 “집에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N빌딩 8층 오피스텔에 사는 이모(30)씨는 옆방에 설치된 이동전화 기지국을 폐쇄해줄 것을 건물 주인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그는 “잠을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치 않다.”면서 “사무실이 밀집한 곳에‘전자파 덩어리’를 설치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도심 주택가와 인구밀집지역에 설치된 이동전화 기지국이 주민들의 집단 민원대상이 되고 있다.주민들은 이동통신업체가 통화의 ‘질’을 높이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인구밀집지역에 마구잡이식으로 기지국을 설치,전자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주장한다. 26일 현재 이동전화 기지국은 전국에 1만 6000여곳,서울에만 4700여곳이 설치돼 있다.서울 성동구 금호동 D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8월 2년간 임대료 1000만원을 받고옥상에 기지국을 설치했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철거했다.주부 허모(40)씨는 “일부 주민들이 두통과 생리불순 등을호소했다.”면서 “주민 원성이 빗발치자 기지국을 저소득자들이 입주한 임대 아파트 옥상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성수동 S아파트,노원구 상계동 J아파트,쌍문동 H아파트등도 민원에 시달리다 기지국을 폐쇄했다.S아파트 주민 박모(38)씨는 “주민 자치회의에서 기지국이 폐쇄되면 통화가 잘 되지 않아 불편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건강을 해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동통신 3개사가 “학교 기숙사에서는 통화가잘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많다.”며 교내 기지국 설치를요구했으나 1년이 넘도록 허용하지 않고 있다.서울대는 “기지국이 많으면 학생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3개사가 공동으로 기지국 1곳만 설치하라.”고 설득했으나 이동통신 회사들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기지국에서 5m 이상만 떨어지면 인체에 아무런 피해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만들어 ‘최대 허용치’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영국은 이동전화에 인체 유해 경고문을 부착하고 학교와 주택가 주변의 이동전화 기지국 설치를 규제하고 있다. 연세대 의학공학과 김덕원(50) 교수는 “전자파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보고는 없지만 이동전화의 전자파는 뇌신경과 혈관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기지국 설치 규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전자파연구 시민협의회 정병철(41) 실장은 “조만간기지국 주변의 전자파 측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하고,전자파 위험 스티커를 만들어 유해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윤창수기자 hyun68@
  • 부동산/ 새달 7일 서울 4차 동시분양

    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이 다음 달 7일 실시된다.25개 단지에서 모두 188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이번 동시분양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마지막 기회인데다 신규 청약1순위자가 크게 늘어나 지난 3차 동시분양보다청약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 아파트 물량 가운데 50%를 우선 청약할 수 있는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도입됨에 따라 만 35세 이상,5년이상 무주택 세대주라면 강남권 등 입지여건이 빼어난곳을 적극 노려볼 만하다.전체 물량의 72%인 1368가구가 25.7평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이뤄졌다. 대규모 단지가 없는 대신 역세권,한강 조망 등 인기를 끌 만한 중소단지가 많다.이 가운데 마포구 공덕동에 공급되는 삼성물산 아파트와 서초구 서초동 대림산업 아파트가눈길을 끈다.공덕동 삼성은 역세권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지 규모가 크다.서초동 대림은 이번 동시분양에서 나오는강남권 아파트 가운데 일반분양분이 가장 많다. 다음달 7일에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로 분양하고 8일에는 서울지역1순위자에게 분양한다. ◆서초동 대림=기존 단독주택들을 헐고 짓는 재건축아파트.48평형 단일평형으로 1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주변에 신중초등교,시초중교,상문고교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제기동 이수=지하철 1호선 제기역이 걸어서 5분 걸리는역세권 아파트.23∼32평형으로 모두 299가구로 꾸며졌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빼고 1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단지옆으로 고려대 캠퍼스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경동시장,미도파백화점,고대병원 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있다.2005년 3월 입주예정. ◆광장동 현대=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2분 걸리는 역세권 아파트.53,55평형으로 모두 11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강변북로,천호대교 진출입이 쉽다.주변에 아차산체육공원,한강시민공원 등이 있어 레저생활을 즐길 수 있다.광장초·중교,광남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2004년 9월 입주예정. ◆공덕동 삼성=공덕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모두 616가구로 이번 동시분양 가운데 가장 큰 단지다.24평형 242가구,32평형 16가구,41평형 54가구 등 모두 3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주변에 공덕초등교,동도중교,서울여중·고교가 있다.2004년 8월 입주예정. ◆쌍문동 대우자동차판매㈜=연립과 단독주택을 헐고 짓는재건축아파트.33,44평형으로 조합원분을 뺀 1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평당분양가는 600만원선.북한산 자락에 위치,주거환경이 우수하다.지하철 4호선 쌍문역과 도봉로를 이용,도심진입이 쉽다.2004년 3월 입주예정. ◆내발산동 길성=이화연립을 헐고 들어서는 재건축아파트.27∼32평형으로 1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주변에 우장공원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내발산초등교,영일여중,명덕여고 등을 걸어다닐 수 있다.2003년 11월 입주예정. ◆잠원동 두산=한신 신반포 6차아파트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19∼35평형으로 49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주변에 신세계백화점,킴스클럽,영풍문고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반포초등교,신반포중,경원중 등이 가깝다.2003년 4월 입주예정. ◆화곡동 우림=제왕연립을 헐고 짓는 재건축아파트.15∼28평형으로 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5호선 화곡역을이용할 수 있다.주변에 화곡 저밀도지구 재건축단지와 마곡택지개발지구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올 12월 입주예정. ◆연희동 성원=연립주택을 헐고 짓는 재건축아파트.27∼65평형으로 평형대가 다양하다.조합원분을 뺀 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자연경관지구에 위치,건축규제가 완화돼 지어지는 아파트여서 모든 가구에서 조망권이 뛰어나다.지하철 2호선 신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연희초등교,연북중 등을 걸어 다닐 만하다.2004년 11월 입주예정. ◆증산동 문영=연서중학교 뒤쪽에 들어서는 아파트.31∼34평형으로 119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주변에 봉산도시자유공원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지하철 6호선 증산역까지 걸어서 5분 걸린다.2004년 3월 입주예정. ◆역삼동 엑스인하우징=역삼중학교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14,15평형으로 45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 도곡주공,영동주공,개나리아파트 등 대규모 재건축단지로둘러싸여 있다.지하철 3호선 도곡역을 걸어다닐 만하다.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다음달 입주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아파트 분양가 조정권고

    아파트 건설업체가 과도한 분양가를 책정했다가 서울시로부터 조정권고를 받았다.최근 신규아파트의 분양가를 과다하게 책정한 업체에 대해 분양가 조정을 권고하고 업체가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관련 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한 이후 첫 권고 사례다. 서울시는 24일 아파트 분양가 심의회를 열어 다음달 실시되는 제4차 동시분양 승인을 신청한 25개 단지,2986가구분의 아파트 분양가를 심의한 결과 이중 3개 단지의 분양가가 권고 기준을 초과해 조정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시가 분양가 조정을 권고한 곳은 이화연립 재건축조합이강서구 내발산동 705 일대에 분양한 아파트와 디케이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1487의63 일대에 건립할 계획인 아파트,㈜엑스인하우징이 강남구 역삼동 766의8 일대에 건립하기로 한 원룸형 아파트 등 3곳이다. 이화연립재건축조합 아파트의 경우 ㎡당 190만원대인 인근 아파트 분양권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게 산정됐으며 디케이건설이 짓기로 한 아파트 역시 ㎡당 분양가가 387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높다고 판단,분양가 조정을 권고했다. 또 엑스인하우징 아파트의 경우 15평 원룸형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평균 1000만원에 달해 대지조성비 등이 일정기준을 초과했다고 보고 분양가를 조정하도록 했다. 시는 이같은 권고내역을 해당 자치구에 통보,업체가 자율적으로 분양가를 조정하도록 하되 이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내역서 제출을 거부할 경우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할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현행 분양가 조정시책이 거품가격을 포함한 시세를 기준으로 할 경우 문제가 있다.’는 일부의지적을 수용했다.분양가 평가때 토지 원가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각 업체가 제출하는 분양가 내역서를 더욱 세분화해 아파트를 분양받을 주민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이를 공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은 분양가 조정권고 시책을 의식,자체적으로 분양가를 낮춰 승인을 요청하는 등 전반적으로 신규아파트 분양가가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제도상의 문제를 보완해 신규 분양가가 무리하게 책정되는 사례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36명 훈·포장

    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서훈자로 이호왕(74)대한민국학술원 회장과 강신호(75)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을 선정하는 등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36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호왕 회장은 유행성출혈열 병원체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한 공로를,강신호 회장은 산업기술진흥협회를 운영하면서 기업의 기술혁신 풍토를 조성하고 민간신약연구개발을 선도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가운데 최고등급인 창조장 서훈자로 선정됐다. 또 과학기술훈장 2등급인 혁신장 서훈자에는 김진의 서울대교수 등 4명,3등급인 웅비장에는 김형주 ㈜삼안코퍼레이션 회장 등 7명,4등급 도약장은 박명호 LG전자㈜상무 등 8명,5등급 진보장은 나도선 울산대교수 등 7명이 각각 선정됐다. 또 곽재원 중앙일보 산업부장 등 8명이 과학기술포장 수상자로,한용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18명이대통령표창 수상자로,최재원 부산대 교수 등 26명이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 역삼동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제35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훈장 1등급(창조장) ▲이호왕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강신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훈장 2등급(혁신장) ▲김진의 서울대교수 ▲김정흠 선문대 객원교수 ▲오명환 단국대 교수 ▲강칠용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 의대교수 ◇훈장 3등급(웅비장) ▲장호완 서울대교수 ▲김요희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시험연구소장 ▲이종덕 서울대교수 ▲서유헌서울대교수 ▲이규원 광주과학기술원교수 ▲김형주 ㈜삼안코퍼레이션 회장 ▲송삼홍 고려대교수 ◇훈장 4등급(도약장) ▲박명호 LG전자㈜ 상무 ▲양승일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화영 서울대교수 ▲오동영 한국과학기술원교수 ▲현건섭 PPI원장 ▲오재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책임연구원 ▲김순무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이흥규 무애엔지니어링㈜ 회장 ◇훈장 5등급(진보장) ▲김윤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최길영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나도선 울산대교수 ▲정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영일 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 ▲조순행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최흥식 삼성물산㈜전무 ◇과학기술포장 ▲곽재원 중앙일보사 산업부장 ▲신동호 삼성전자㈜ 상무 ▲게오르기 박 삼성전기㈜ 기술고문▲김응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순자 인하대교수 ▲송명재 한국수력원자력㈜ 연구개발실장 ▲김성렬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확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책임연구원
  •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 4명 선정

    과학기술부는 18일 제 35회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최덕인(崔德隣)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여종기(余琮琪) ㈜LG화학 사장,포스코 최병만(崔秉萬) 박사,강신구(姜信龜) 한서대 객원교수 등 4명을선정했다고 밝혔다. 과학상을 받은 최 명예교수는 플라즈마 물리학을 국내에 도입해 핵융합,천문학,신물질 제작,반도체 제조공정 등에 활용하는데 기여했다. 기술상 부문 수상자인 여 사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합성수지,촉매 등을 연구해 석유화학 발전을 주도했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리튬이온 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신제품개발을 주도했다. 기능상을 받은 최 박사는 철강 제조기술 향상과 설비안정화,품질향상에 기여했으며 진흥상 부문의 강 객원교수는 33년간 과학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한국과학기자클럽과 한국과학저술인협회 창설을 주도,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0일 과학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反이스라엘 평화운동 확산

    “자살 테러의 뿌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입니다.중동 지역의 평화를 위해 세계의 평화 세력과 연대해 나가겠습니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분쟁이 끝없이 이어지는가운데 국내 시민단체들이 ‘반(反)이스라엘 평화운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 철수를 결의했는데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침공을 멈추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시민단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9·11 테러 이후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전쟁을 벌였을 때 국내에 번졌던 반전·평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 시민단체 인사들은 “시민운동이 본격화된 90년대 이후 국내 문제에만 역량을 집중해온 시민단체들이 이제 세계적인 이슈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3일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참여연대 등 9개 단체가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4일 ‘다함께’ 등 17개 단체가 서울 대학로에서 팔레스타인의 침공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또 가톨릭평화지기,비폭력평화연대 등은 서울지역 곳곳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1일에는 참여연대,경실련,녹색연합,인권운동사랑방 등 28개 시민·사회·인권단체가 총출동해 서울 역삼동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 중단과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비폭력평화연대 김영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군사행동의 목적이 자살테러의 뿌리를 뽑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자살테러의 뿌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이라고 비판했다.그동안 중동전쟁을 일으키고 레바논을 침공,팔레스타인인 2000여명을 숨지게 한 이스라엘에게 전쟁무기를 공급한 국가가 미국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참가 단체들은 한국 정부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에 식량과 의료품을 지원하고 평화가 정착되도록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정부에는 학살 중단과 점령군 철수를,미국 정부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지원 중단 등을 요구했다.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는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의 군복무를 거부하는 이스라엘의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10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이스라엘 내부에도 평화지지세력이 많다.”면서 “사회 진보와 세계 평화를 갈망하는국내 시민단체들이 중동지역의 분쟁이 종식될 때까지 이스라엘 평화세력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국제연대담당 양영미 간사는 “각 단체는 국내의 반전·평화운동이 1회성 집회나 성명서 발표에 머물지않도록 국제단체와 긴밀한 교류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운동의 지평이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진념부총리 “경기지사 출마 주내 결정”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자신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진 부총리는 1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스탠퍼드 포럼’(미국 스탠퍼드대 동문 모임)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나를 꼭 필요로 한다면 (출마를) 고민해 보겠다.”면서 “중앙당 차원의 공식요청이 올 경우 이번주 말까지 생각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체육복표 개입 의혹 최규선씨 “김홍걸씨에 수만달러 줬다”

    체육 복표 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제기된 최규선(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는 9일 서울 역삼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수만달러를 용돈 삼아 줬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지난 94년 미국 유학 시절 홍걸씨와 알게 된 뒤의형제로 지내왔으며 홍걸씨의 미국 자택 구입과 차량 구입때 아내가 수만 달러를 송금했고 나 역시 용돈으로 1만달러를 준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최씨는 “여권 실세 K씨의아들을 외국 기업 G사에 취직하도록 도움을 준 일도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그러나 홍걸씨에게 준 돈은 순수하게 도와주는 것이었을 뿐 특별한 청탁 관계는 없었으며 홍걸씨로부터 도움을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지난 98년 외자유치와 관련,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음해성 루머 때문에 사직동팀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청와대 민정비서실 관계자는 이날 “홍걸씨는 최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았으며 최씨가사직동팀의조사를 받은 일은 있으나 이와 관련해 홍걸씨가 어떤 행동을 취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경실련 홈페이지에 최씨의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을 폭로하고 서울지검에 최씨를 고발한 측근 천모(37)씨는 이날 10억원이 입출금된 최씨의 차명계좌 사본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4월 스포츠 토토의 주관사인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송모 부사장이 최씨에게 건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부사장은 “지난해 4월초 외자 유치 문제를논의하기 위해 최씨와 만난 적은 있으나 스포츠 토토 사업자 선정을 위해 로비를 부탁한 적도,돈을 건넨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독자의 소리/ 車 렌터카 위장등록 불법 기승

    렌터카의 불법영업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들은 자신의 자가용을 렌터카로 위장 등록해 버젓이 영업을 일삼는가 하면 렌터카 업주와 짜고 명의를 빌린 뒤 세금혜택까지 받는다고 한다. 이들이 렌터카로 등록하는 이유는 구입비 및 자동차세가감면되고 유지비도 훨씬 적게 들기 때문이다.현행 법규를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행정당국의단속은 멀기만 하다. 이는 단속이 지속적이고 치밀하지 못하고 일시적이며 형식적인 데 치우치기 때문이다.정말 우리 사회에는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악용하는 사례가 너무나 많다. 이는 문제점과 부작용이 드러날 것이 뻔한데도 근본적으로 차단하거나 문제를 최소화하기보다는 우선 졸속적으로 만들어 시행해 보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그때 고치면 된다는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러니 법규를 지키려는 사람보다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범위에서 악용하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다. 렌터카들이 일반 택시영업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이들의 불법행위를 하루속히 단속했으면 좋겠다. 장삼동 [울산 남구 무거동]
  • 취객 납치후 돈뺏고 살해

    서울 송파경찰서는 27일 취객을 납치해 돈을 빼앗고 살인까지 저지른 최모(33)씨 등 3명에 대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다른 최모(32)씨를 수배했다.이들은 지난 20일 새벽 1시쯤 서초구 양재동에서 술에 취해귀가중인 김모(49·모 상호신용금고 팀장)씨를 승용차로납치,강남구 역삼동 빌라로 끌고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대라며 마구 때린 뒤 근처 길가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받고 있다.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5800여만원을 빼앗았다. 한준규기자
  • 사상 최악 황사 비상/ “”사막을 숲으로”” 재앙막기 총력

    대규모 황사가 발생,여러 방면에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천재지변’으로만 보고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한 셈이다.한·중·일 3국 정부의 대책과 전문가 의견을 중심으로 황사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집중 조명한다. ■한·중·일 대책. 사상 최악의 황사로 인해 국민 건강은 물론 항공기 결항 등 국가 경제도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자연재해’인 황사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한·중·일3국 정부의 노력은 황사 발원지인 중국의 사막을 녹지로 바꾸고,사막화를 방지하는 장기적인 대책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일 베이징(北京)과 허베이(河北)·산시성,내몽골자치구 등의 690만㏊에 이르는 사막을 푸른 나무숲과 풀로 뒤덮어 황사폭풍을 미리 예방한다는 ‘황사억제 10개년계획’을 발표했다. 모두 168억위안(약 2조 6880억원)을 투자하는 ‘황사억제 10개년 계획’에는 사막화 억제 외에 용수확보와 절수 등의관개계획도 포함돼 있다.중국 정부는 농가를 일일이 방문,곡물 대신 나무를 심도록 당부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쏟고있다. 지난해 3월부터 일기예보와 비슷한 ‘황사예보제’를 실시,일반 국민들이 황사에 대처하도록 하는 한편 8월에는 사막화된 토지의 개선,사막화 방지를 위한 정부기관의 책임 등을명시한 ‘사막화 방지법(防砂治砂法)’을 공포했다. 삼북 방호림 사업,양쯔강 상류지역 및 황허강 중·상류 지역의 천연림 보호사업,서부지역 10억 3000만평의 경지를 삼림과 초지로 되돌리는 사업 등도 추진중이다.국가환경보호총국과 중국과학원 전문가들이 ‘과학탐사대’를 결성,황사 발생 지역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지구환경기금·오부치기금 등을 활용해 신장 위구르·내몽골 지역의 사막녹화사업,고비 사막 주변의 방풍림 조성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환경부와 기상청이 ‘공동협의체’를구성,황사 관련 조사·연구 및 관측·예보기능을 마련했고‘황사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있다.황사발생시 급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태풍주의보 등과 비슷한 ‘미세먼지(황사) 경보제’도 조만간 도입하기로했다. 한·중·일 3국은 또 ‘LPT 프로젝트’를 통해 이산화황·이산화질소·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 경로 및 이동량을 측정해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베이징 김규환 특파원·류길상기자 ukelvin@ ■中 피해 현황. 20일 베이징(北京) 등 중국 대륙의 북부지역이 90년대 이후 최악의 황사폭풍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황사폭풍은 21일부터 수그러든 뒤 22일에는 정상적인 날씨를 되찾았다. 지난 18일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일대에서시작된 황사폭풍은 20일 중국 대륙의 서북지역에서부터 화베이(華北)지역을 강타했다.간쑤(甘肅)성 중서부와 닝샤(寧夏)회족자치구 북부,내몽골자치구 중서부의 일부 지역은 시계제로로 나타나는 등 암흑같은 날씨를 보였다.특히 베이징의하늘은 노란 안개가 낀 것처럼 물들었으며,시계가 100m 이하로 떨어져 대낮에도 자동차들이 헤드라이트를 켠 채 거북이운행을 해야 했다. 이 때문에 베이징·간쑤성·내몽골·닝샤·산시(山西)성 등에 사는 1억 3000만명의 인구와 28만 5000㏊의 농경지,236만㏊의 초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은 올해 3∼4차례의 강력한 황사폭풍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해마다 3∼5월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폭풍은 시베리아우랄산맥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차가운 공기가 신장위구르·닝샤자치구 일대의 상공에서 남쪽에서 형성된 따뜻한 공기에 밀리는 과정에서 커다란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만들어진다. 지난해에는 황사폭풍이 32차례 발생했으며,피해액은 연평균540억위안(8조 64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환경보호총국이밝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토양·호수 산성화 방지. [황사 연원] 몽골 및 중국대륙의 사막지대와 황허강 유역의황토지대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상승기류를 타고 300∼5500m까지 올라간 뒤 편서풍을 타고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진다.국내에서는 신라 아달라왕 21년(174년) 우토(雨土)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기상청에서는 54년 처음 ‘황사’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오염,얼마나 심각한가] 22일 새벽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미세먼지 순간 최고 농도가 2266㎍/㎥를 기록,평균치의 30배를 넘어설 정도로 미세먼지의 오염도는 심각하다.반면 이산화황,이산화질소,오존 등 기타 대기오염물질 농도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황사때도 이산화질소와 오존의 경우 강한 바람 때문에 오히려 농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망간,철,니켈 등의 농도는 평소보다 많게는 4배까지 높아지지만 납,카드뮴,크롬 등 유해 중금속의 농도변화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떻게 움직이나] 강풍이 불면서 모래알이 구르다가 조금씩 도약하는 상태에서 사막지역의 강한 햇빛이 지표를 가열하면 부력을 받아 공중으로 떠오르게 된다.이때 상공에 편서풍이 불면 한국,일본은 물론 멀리 알래스카,하와이까지 날아가게 된다. [얼마나 많은 양인가] 국립환경연구원의 97년 연구에 의하면 93년 4월23∼26일동안 발생한 황사 1억 400만t중 우리나라동해를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정된 양은 600만t 정도.국내에침적되는 양은 5000t 정도로 추정됐다.[해롭기만 한가] 일본 연구진이 최근 알칼리성 칼슘 등을 함유한 황사덕에 중국 북부지역 비의 산성이온농도지수가 2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도 막아주고 식물과 해양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이점도 있다. [추울 때 많이 발생한다?] 중국의 연구에 따르면 한랭기(61∼70년,1811∼1900년)에 평균 황사 빈도가 3.7회/10년인데비해 온난기(1511∼1620년,1721∼1780년)에는 2.1회/10년에불과해 황사빈도와 기온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길상기자. ◈‘제1회 국제황사 워크숍’ 주요내용. 한·중·일 3국에서 황사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한 가운데22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주최로 ‘제1회 국제 황사 워크숍’이 열렸다.세미나에서는한국과 일본의 황사에 산화질소나 이산화황 같은 오염물질이 섞이는 것은 중국 베이징 부근에서 이들 오염물질이 황사에 합쳐지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주요 발표내용을 정리한다. ■몽골가뭄 최악황사 主因. ●정용승 교원대교수(2001년에 관찰된 동아시아의 황사현상)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태안반도와 청주의 대기오염을 모니터링한 결과,9번의 황사현상이 있었고 기간은 16일 정도였다.가장 강한 황사현상은 중국 북서지방과 몽골지역에서 발원된 것이다. 인공위성을 통해 관찰한 결과,한반도 전역과 동해,알래스카만까지 황사의 주기적 이동이 감지됐다. 황사의 평균 수소이온농도는 7.24로 분석됐다.황사의 알카리성 침전물은 산성비로 인해 산성화된 토양을 일시적으로중화시키는 역할도 기대된다. 올해 황사가 특히 심한 것은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 서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가뭄이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수자원을 개발해 내몽고 지역의 사막화를 막는 것이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구잡이 환경파괴도 원인. ●가오 칭 셴 중국 환경과학연구소 박사(중국 황사의 발생과 이동) 지난 54년부터 2001년까지 중국기상자료를 토대로 우리는 중국 상공의 황사의 역사적 추세와 변동 및 이동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왔다.분석 결과 황사가 자연기상 현상임과 동시에 인간활동에 의해 강하게 영향받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황사의 주요한 원인이지만 인간의 무절제한 개발행위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몽골의 중간·최남단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중국의 북·북서지역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카자흐스탄 동쪽지역도 주요한 황사 발생지로서 중국 신장지역에 영향을 준다. 황사 현상을 한 지역에 국한되거나 이동하는 형태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신장 지역 등에서 일어나는 황사가 강한 기상현상과 결합될 경우 중국의 동부쪽으로 이동된다. ■베이징·신장 온난화 심각. ●마사토시 요시노 일본 쓰쿠바 대학명예교수(동아시아에서의 황사현상 변화추이) 동아시아의 황사의 발생과 이동의 다년간 추이는 기상학 관점에서 분석돼 왔다. 지난 30년간 베이징과 신장 등 중국내 5개 핵심 지역에서의 관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우선 이 지역에서의 지구온난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으며 찬 공기의 유입이 감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중국과 몽골지역에서의 기온이 더 따뜻해지는 반면 열대 태평양지역은더 추워지는 경향이 있었다.황사의 발생빈도는 더욱 빈번해진 반면 그 영향권은 더 좁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 집중취재/ 정치인의 ‘집’

    정치인에게 집은 과연 어떤 의미인가.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호화빌라 파문’을 계기로 유력정치인들의 자택에 새삼 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치인에게 있어 집은 단순한 거주공간의 의미를 뛰어넘는다. 가택정치가 일반화된 우리 정치문화에서 정치인의 자택은 사랑방정치의 무대로 곧잘 이용되는가 하면,일반에 공개됨으로써 정치적인 이미지 구축에도 활용되곤 한다. 여야대권주자 등 유명 정치인들은 어떤 집을 좋아하고,어떤 집에 살고 있으며,정치활동과 관련해 집이란 공간을 어떻게활용하는지 살펴본다. ■의미분석. [어떤 집 선호하나] 정치인들은 일반적으로 아파트보다는주택이나 대형 빌라를 선호한다.평소 방문객이 많은 데다폐쇄적인 아파트의 구조 자체가 손님맞이에는 아무래도 불편하기 때문이다.한나라당 이 총재는 지난 97년 대선 패배직후 주택을 구하려 했으나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해 문제의 서울 종로구 가회동 빌라에 입주했다는 후문이다.도청과경호 등 보안문제도 정치인들이 아파트보다는 주택을 선호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이 총재가 자신의 빌라 위·아래층까지 3개 층을 확보한것도 보안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계속되는 가택정치] 유력정치인일수록 집은 단순한 주거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대외적인보안유지를 위해선 핵심참모나 동료정치인 등을 집으로 불러들이는 경우가 많다. 한나라당 이 총재의 경우 대부분의 당무를 당사에서 처리하지만 주요당직자와 측근 등을 자택에 불러 식사를 함께하며 현안을 논의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중진급 정치인들도 과거처럼 매일 아침은 아니지만특정사안이 있거나 새해 첫날 등 특별한 날에는 출입기자들에게 자택을 개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정치인들은 이때 특정현안에 대해 기자들의 의견을떠보거나 자문을 구할 때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사적인신상얘기를 털어놓으며 친밀함을 과시하는 경우도 있다. [이사시 역술인 자문] 지난해 집을 옮긴 여당의 한 유력정치인은 이사문제로 고민하던 중 유명역술인을 찾았다.새로이사할 집터에 왕기(王氣)가 서려있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이사를 결행했다는 풍문이 돌았다. 정치권 주변에서는 지방선거와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정치인 가족이나 측근들이 유명 역술인을 찾아다니며 선거 전망이나 이사문제 등을 상담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정치인의 안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정국구상을 위해 자주 애용한 ‘목동 안가’가 유명했다.당시 안가의 주인은 DJ의 동서이자 막후 측근으로 알려진 김모(93년 작고)씨.평소 감시받는다는 피해의식이 있는 야당정치인이 비밀리에 사람을 만나거나 외부에 노출되고 싶지않을 때 주로 이용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이 총재의 빌라 세 채 가운데 맨 아래층(2층) 빌라에 대해 이 총재측은 외국 손님 등이 올 때만 잠깐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외부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일종의 안가처럼 사용했던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대권주자들의 거처. 여야 대권주자들은 어떤 집에 살고 있을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의 105평 빌라에 살고 있다.최근 자택 위·아래층까지 3개층을가족들이 사용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빌라 게이트’로비화돼 대국민 사과를 하는 곤욕을 치렀다. 결국 최근엔 이사를 결정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연초 서울 강남구 자곡동의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대지 150평,건평 98평)으로 이사했다.경기도 안양의 아파트에서 10여년가량 살다가대선관련 정치일정상 서울 거주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13대 총선이후 한동안 서울 여의도의 전세아파트에서 살았다. 지난 97년초 종로구 명륜동에 45평형 빌라를 구입, 지금까지 살고 있다. 가급적 자택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으며 가족들만의 공간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대선후보 경선 중도포기를 선언한 한화갑(韓和甲) 고문은서초구 반포동의 50평 빌라에서 살다 지난해 9월 용산구 청암동 74평형 빌라로 이사했다. 김중권(金重權)고문은 20여년전 구입한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대지 155평,건평 99평)에 거주하고 있다.자택에서는 가급적 외부인사들을 만나지 않아 언론에도공개하지 않는 편이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은 강남구 역삼동에 42평형 아파트를소유하고 있다.하지만 평소 찾는 사람들이 많은 데다 노모를 모시고 있어 서초동에 62평 아파트를 전세내 생활하고있다. 국회의원 가운데 등록재산 1위를 기록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대지 273평에 건평 173평 규모로 신축한 종로구 평창동의 단독주택(지하 1층,지상 2층)에서 지난 95년부터 살고있다. 최근 신당 창당의 주역으로 부상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은강남구 삼성동의 2층 양옥(대지 120평, 건평 60평)에 살고있다.미혼인 그는 연초 기자들을 자택으로 초청한 뒤 인기소설 ‘상도’속에 나오는 계영배(戒盈杯)를 선물해 화제가되기도 했다. ■국회사무처 조사. 전국 방방곡곡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의 대부분은지역구내 거처 외에도 서울 강남권에 별도의 거처를 두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사무처가 16대 의원들의 주거지를 분석한 자료에따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등)이 지역구가 아닌 국회의원 170여명(전국구 포함) 가운데 수도권에 별도의 집을갖고 있는 의원이 150여명(88%)을 넘는다. 특히 이들 가운데 67%인 100여명은 서울 강남지역과 성남분당 등 주거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택 소유형태는 자기 집이 아닌 전세·월세 등도 있지만거주지역은 서울 강남권이 강북보다 월등하게 많은 셈이다. 나머지 50여명도 대부분 서울 용산이나 마포·영등포·종로등 국회가 있는 여의도와 가까운 지역내 ‘요지’에 살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반시민 사이에서는 “도로건설 등 사회간접시설 투자가 강남지역에 쏠리는 이유가 정치인들의 거주지와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서울 강북지역의 구청장 L씨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빼면 관내 거주자중 3급이상 고위직 공무원을 한명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힘 있는 사람들이 모두 강남 쪽으로 몰리다 보니 서울 강남·북 사이의 지역간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이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호남지역 한 재선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거주지가 있다고 밝힌 수도권 이외 지역출신 20여명의 의원들도 서울지역에 집을 두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의정 활동의 대부분이 서울에서 이뤄지는 데다 자녀들의 교육문제 때문에지역구에서 살기가 결코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유진상기자 jsr@ ■3金 자택. 정치인의 집을 거론하면서 ‘3김’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이른바 ‘동교동’과 ‘상도동’ ‘청구동’이다. 여기에‘연희동’에 이어 최근 ‘가회동’이 정치용어로 등장했다.이 단어들은 특정 동명을 넘어 현실정치의 주소로 자리매김됐다. 여전히 정치환경을 지배하는 3김정치와 가택정치의 시작이바로 이곳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동교동은 서울 서대문구 동교동 178의1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저를 뜻한다.30여년 동안 이곳에 살아온 DJ는 지난 95년말 경기도 일산으로 이사했지만 대통령 퇴임 이후이곳에서 동교동 생활을 재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사저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신축사저는 대지 173평에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 198평.인근엔 최근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는 아태재단(지하 3층,지상 5층)이 들어서 있다. 상도동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7의6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자택을 말한다.지난 69년부터 살아왔으며 대통령 당선 이후 집을 비워뒀다가 보수작업을 거쳐 퇴임후 다시 입주했다.대지 102평에 연면적 90평.국회의원직 제명,두 차례의 가택연금,23일간의 단식투쟁,3당 합당 등 파란 많은 YS의 정치역정을 지켜본 주인공이다. 청구동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의 자택을 의미한다. 행정구역상 서울 중구 신당동.김 총재는 이곳에서 40년째살고 있다.대지 200평,건평 130평의 2층 양옥이다.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자택을 지칭하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은 군사정권의 얼룩진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자택이 있는 가회동이 새로운 정치용어 대열에 합류했다. 조승진기자.
  • 공직자 재산공개/ 고위공직자는 ‘재테크 高手?’

    ■행정부 재산변동 분석. 27일 발표된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의 재산변동 집계내용은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공직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1억원 이상 늘어난 공직자는 지난해 51명에서 7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 주식거래 내역을 신고해야 하기 때문인지 주식으로 큰돈을 번 공직자는 거의 없었다.재산증가 상위 20위 안에 든 공직자들은 상가 매도금액과 기준시가의 차액,봉급저축,수익증권 평가차액,퇴직금 예치,주식평가 이익,주택임대소득,토지수용대금,부동산 상속 등이 재산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다. 이는 ‘주식투자’가 재테크 수단의 주류를 이뤘던 2000년이나 ‘저축예금’이 대세였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는공직자들의 재테크 방식이 뚜렷한 대세가 없이 개인에 따라다양화됐음을 보여준다. 행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을 가장 많이 늘려 1위에 오른 공직자는 25억 378만원이 증가한 구천서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다. 다음으로 이찬교 한국방송통신대 총장(8억 2684만원),복성해 생명공학연구원 원장(4억 199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복 원장은 벤처기업인 바이오뉴트리젠의 무상증자로 보유주식수가 7만 2894주 늘어나 재산이 증가했다. 이 총장은 동창회 기금 8억 4542만원을 자신 명의로 예치함으로써 실제 재산은 2000여만원이 감소했으나 서류상으로는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윤리위원회는 설명했다. 국무위원의 경우 15명의 장관(정세현 통일부,송정호 법무부,신국환 산업자원부,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제외) 가운데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이 1982만원 가량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2989만∼2억 5254만원 가량 증가했다. 재산이 늘어난 장관들은 주로 봉급 저축과 예금 이자수입등으로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제부처의 수장인 진념 부총리는 본인과 배우자의 급여저축 및 예금이자 등으로 1억 7465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에서 증가 상위 20명 가운데 8명이나올랐던 외교통상부는 이번에 심경보 외교안보연구원 미주 연구부장만 2억 4527여만원을 늘려 14위에 올랐을 뿐이다. 재산이 늘어난 국무위원 가운데 1위는 채영복 과학기술부장관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상가 임대수입 2억 1160만원과 봉급저축 및 예금이자 증가로 모두 2억 5254만원의 재산이늘어났다.2위인 진념 경제부총리는 봉급저축 등으로 본인 예금이 1년 동안 9955만원이 늘고 장·차남 봉급저축과 배우자의 예금이자도 늘어 모두 1억 7465만원이 증가했다.3위는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으로 채권과 예금 수입으로 1억 4664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이번 재산변동 신고에서 눈길을 끈 공직자는 우선 재산증가 18위에 오른 송지호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학장으로,시어머니 부의금으로 7100만원이 증가하는 등 모두 2억 1000여만원이 늘었다. 반면 홍석조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삼성전자 등 주식양도 소득세 7억 8200만원과 자녀유학비 6900만원이 지출돼 8억 5173만원의 재산이 감소,재산 감소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재에 출마했던 김운용대한체육회장은 생활비 및 대외활동비로 3억 433만원을 지출,재산감소 4위에 올랐다. 이종구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은 상가 인테리어 비용 등으로 7억 1307만원,김형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은주택수리비·생활비 등으로 3억 4397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사법부- 법관 79% '理財성공' 판결. 사법부 재산변동 자료에 따르면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고위법관 116명중 재산이 증가한 법관은 92명(79.3%)으로지난해 71%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감소한 법관은 23명(19. 8%)이었다. 1억원 이상 증가한 법관은 이영애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13명(11.2%)으로 지난해 4명보다 늘었다. 1억원 이상 감소한 법관은 이상훈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4명(3.4%)으로 지난해 7명보다 줄었다.1억원 미만 증가한법관과 감소한 법관은 각각 66명과 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재산감소 1위를 차지했던 이영애 부장판사는 올해엔 정반대로 재산증가 1위를 기록,눈길을 끌었다.지난해 8억 5000여만원의 재산이 줄었으나 올해는 저축 이자와 주가 상승 등으로 6억 7000여만원이 늘어났다.이공현 서울지법 부장판사와 장윤기 대구지법 수석부장이 각각 5억 8000여만원과 2억 5000여만원의 재산증가로 2,3위에 올랐다. 대법관 가운데서는 강신욱 대법관이 부인과 장남의 저축및 이자 등 요인으로 8000여만원 증가,재산 증가폭이 가장컸다. 최종영 대법원장도 본인과 부인,장남의 저축 및 이자가 늘어나면서 7700여만원이 증가해 뒤를 이었다. ‘청빈 법관’으로 알려진 조무제 대법관도 경기 용인시수지읍 전세아파트 전세보증금이 오르면서 4144만여원이증가했다. 황인행 인천지법원장은 서울 서초동 아파트를 분양받는등 본인 재산이 3억원 이상 늘었으나 부인과 자식들의 재산이 다소 줄어 총 1억 9094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최병학 대전지법원장과 강철구 광주고법원장도 각각 9940만원과 9767만원이 늘었다. 반면 이상훈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광주 중흥동 토지 매도등에 따른 손실로 4억 2742만 4000원이 줄어 감소 1위를기록했다. 변재승 대법관도 서울 논현동 주택 매도 등으로 2억309만3000만원이 감소해 뒤를 이었고 박영무 사법연수원장과 김용담 법원행정처 차장 등도 각각 1억원 이상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한편 고위법관 재산증가상위 10인 가운데 5명의 재산 증가 주요 원인은 주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미기자 eyes@ ■청와대- 김대통령 10억원 감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의 재산은 노벨평화상 상금의아·태재단 기부 등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윤철(田允喆)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비교적 ‘재테크’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통령] 내외의 재산은 10억 2118만 4000원인 것으로밝혀졌다.김 대통령의 재산은 2000년 말에 비해 10억 7100만 7000원이 줄어든 반면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재산은 263만 9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김 대통령의재산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이유는 2000년 12월 받은 노벨평화상 상금 10억 9562만 8000원을 은행에 일시 예치해 놓았다가 지난해 1월 아·태재단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비서실] 9명의 수석비서진 가운데 전윤철 비서실장과 한덕수(韓悳洙) 경제,김진표(金振杓) 정책기획,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조영달(曺永達) 교육문화,박선숙(朴仙淑) 공보수석 등 5명의 재산이2000년 말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밝혀졌다.지난 1월29일 임명된 조순용(趙淳容) 정무,김상남(金相男) 복지노동수석과 2월8일자로 임명된 이재신(李載侁) 민정수석은 재산변동 내역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전 실장은 봉급저축 및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8505만 7000원이 늘어난 8억 9751만 2000원을 신고했다.한 경제수석은 19억 3369만 7000원을 신고,재산이 가장 많았다. 박지원(朴智元) 정책,임동원(林東源) 통일특보는 준공무원 신분 이어서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다.대통령특별보좌역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정부는 5인 이내의 대통령 특보를위촉할 수 있으며,특보의 대우는 장관 또는 차관에 준한다고 돼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직계 존·비속 '고지거부' 35명.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분가한 아들 등 피부양자가 아닌 사람의 재산등록을 거부할 수 있는 제도가 공직자의 재산은닉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 35명의 고위공직자가 ‘고지 거부’를 했다. 행정부의 공개대상인 594명 중 일부 직계 존·비속에 대한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한 공직자는 임인택 건교·최성홍외교부장관, 이기준 서울대 총장,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백형린 평안북도지사 등 전체의 5.9%였다. 전윤철 청와대 비서실장,이종남 감사원장 등도 고지 거부제도를 이용했다.한번 고지거부를 하면 다음에는 등록대상에서 빠지므로 실질적 고지거부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김대중 대통령도 지난 98년부터 자식들의 재산신고를하지 않았다. 전윤철 실장은 장남의 삼성전자 재직, 김승규 대검차장검사는 장남의 결혼, 장종수 국정원 기조실장은 형이 모친을부양한다는 이유로 각각 고지거부를 했다. 그러나 나머지고지거부자 31명은 관보에 고지거부 사유가 나타나 있지않다. 고지 거부자들을 부처별로 보면 정부투자기관 고위간부가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국방부 소속 4명,교육부 소속대학 총·학장 4명, 외교부와 경찰청이 각각 3명씩,감사원과 통일부가 각각 2명씩으로 나타났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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