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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지사가 4·3평화재단 이사장 임명… 경영성과땐 1년 연임 가능

    제주도지사가 4·3평화재단 이사장 임명… 경영성과땐 1년 연임 가능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도지사가 최종 임명하는 ‘상근 이사장’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제주도의회에 제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4·3평화재단 조례안)’을 3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4·3평화재단 조례안에는 재단의 책임경영체계를 마련하고 도민과 유족들의 보편적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20일 동안 입법예고 기간에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이번 4·3평화재단 조례안에 수정 반영했다. 도지사가 이사장 임명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사람에 대해 이사회에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사 임명권자를 도지사에서 이사장으로 수정해 전부개정안을 마련했다. 기존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기관장 평가를 실시해 연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임기 2년 후 경영성과를 고려해 1회 연임이 가능하다. 또한 당연직 이사 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제주도 재단 관련 업무 담당 실·국장’으로 전환하고, 도민의 보편적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제주도교육청 4·3 평화·인권교육 업무 담당 실·국장’을 당연직 이사에 포함키로 했다. 도는 지난 29일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제21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실·국장들과 토론을 거쳐 4·3평화재단 조례안을 심의 가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조례 개정은 4·3평화재단이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국화·세계화·미래화의 중심축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의회, 4·3평화재단, 4·3유족회 등과 협의하면서 조례를 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3평화재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출연기관의 체계를 지금이라도 구축하고 4·3특별법상 고유 목적사업을 충실히 추진할 수 있도록 바로잡아 가는 것이 도정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4·3평화재단이 도민과 유족들에게 책임있는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개정안을 놓고 고희범 전 재단 이사장이 사퇴한데 이어 오임종 이사장 직무대행까지 사퇴하며 내홍을 겪었다.
  • ‘마약 못잖은 도박 중독’…인터넷 도박꾼 은행강도 잇따라

    ‘마약 못잖은 도박 중독’…인터넷 도박꾼 은행강도 잇따라

    “마약 못지않은 도박 중독”. 도박 빚을 지고 은행강도에 나서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의 항소심을 열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1심의 징역 3년보다 2년 더 늘린 것이다. A씨는 지난 2월 1일 오전 9시 20분쯤 충남 공주시의 한 농협에서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377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열쇠가 꽂힌 스쿠터를 훔쳐 타고 도주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뒤쫓아온 은행 직원이 스쿠터를 넘어뜨리고 이후 시민과 농협 직원들이 둘러싸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인터넷 도박에 빠져 부모와 지인 등에게 2억 4000만원의 빚을 지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그는 인터넷에서 ‘은행강도 미제 사건’ ‘은행강도 준비물’ 등을 검색한 뒤 범행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돈이 모두 회수되고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도박 빚을 갚으려고 거액의 은행강도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범행했다”고 형량을 늘렸다. 지난달 16일 특수강도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전 신협 강도 길모(47·무직)씨도 41억원대 인터넷 도박을 일삼다가 수억원의 채무가 발생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자 은행 강도짓을 벌였다. 길씨는 지난 8월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에 헬멧,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그는 직원 2명 중 남자 직원이 탕비실로 가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이같은 짓을 했다. 길씨는 범행 이틀 후인 8월 20일 오전 11시 5분 다낭행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도주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다 20일 후인 9월 10일 현지 공안에게 검거돼 같은달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바카라’ ‘토토’ 등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4651차례에 걸쳐 총 41억 2400만원 상당의 도박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검은 길씨가 베트남에 도착한 직후에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속했을 정도로 도박중독이 심각한 것을 확인하고 상습도박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 단기간에 둘 죽이고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2심 ‘사형’, 대법원 “과하다”-파기환송[전국부 사건창고]

    단기간에 둘 죽이고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2심 ‘사형’, 대법원 “과하다”-파기환송[전국부 사건창고]

    살인을 저질러 무기징역이 확정된 흉악범이 교도소에서 또 사람을 죽였는데도 사형 선고가 꺾여 사형집행 여론이 더 뜨거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나 헌법재판소는 1996년, 2010년 두 차례 모두 사형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세번째 사형제 헌법소원이 심리 중이지만 법에 있는 형벌이 종적을 감추자 국민들은 줄기차게 의문을 제기한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 7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28)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항소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16년 대법원에 사형 선고 사건이 올라온 지 7년 만의 사형 선고 상고 사건이었다. 전 권투 챔피언 출소하자 ‘감옥의 왕’“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 살해” 이씨는 만 26세이던 2021년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 수용거실 안에서 동료 수용자 박모(당시 42세)씨의 가슴과 복부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방 재소자 A(당시 19세)·B(27세)씨도 박씨가 쓰러지자 40분간 번갈아 망을 보고 방치해 사망에 일조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이전부터 자행됐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3개월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2021년 10월 중순부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 연필로 허벅지를 찔렀다. 또 빨래집게로 박씨의 젖꼭지를 물리고, 성기를 비트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같은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뜨거운 물이 든 페트병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혔다. B씨도 같은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손으로 3차례 때리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했다. 이씨 등은 협심증을 앓고 있던 박씨를 통제해 20여일간 약을 못 먹어 과호흡 등 증상을 보이자 “연기하지 말라”고 때렸다. 또 박씨에게 설거지를 전담시킨 뒤 지저분하다고 때렸고, 진료를 희망하면 “증거를 남기려고 하느냐”며 더 심하게 때렸다. 박씨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검찰은 “이씨는 같은방 재소자인 과거 권투 챔피언 김모씨가 출소한 뒤 ‘감옥의 왕’처럼 군림하며 폭행을 일삼다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재소자 살인으로 B씨와 분리되자 교도소 검열을 피해 B씨에게 보낸 편지로 범행 은폐를 위해 입을 맞추면서 “이씨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자”고 공모했다. 박씨가 병원에 실려 왔을 때는 온몸이 상처와 멍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들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시신 부검 결과 폭행으로 숨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씨는 살인죄로, A·B씨는 살인방조죄로 각각 기소됐다.이씨는 당시 살인죄로 수감 중인 무기수였다. 그는 인터넷에 “금을 사고 싶다”는 글을 올린 뒤 금을 팔러온 C(당시 44세)씨를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한 도로에서 살해했다. C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가차 없이 둔기로 내리친 뒤 C씨의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백에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금목걸이와 금반지 등이 들어있었다. 일시 정신이 있었던 C씨는 행인에게 이씨의 인상착의를 알리고 이틀 뒤 숨졌다. 경찰은 C씨가 행인에게 전한 진술을 토대로 사건 발생 5일 후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신장 178㎝, 체중 65㎏에 C씨가 전한 인상착의와 같았다. 그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모친 집에서 금 100돈을 찾아내자 실토했다. 그는 스포츠토토와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잃고 1300만원의 빚까지 지자 이처럼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40년을 받았지만 항소심이 “(있지도 않은) 공범이 모든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진술하는 등 일말의 반성 기미도 안 보인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그의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공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재소자를 때려 2년 만에 또다시 애먼 사람을 죽인 것이다. 유족 “그날에 갇혀 평범한 일상 못해”살인범 “성경 공부하면서 기도드린다” 두번째 살인 사건의 1심을 맡은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매경)는 지난해 7월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A씨와 B씨에게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받은 상태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다른 생명을 짓밟아 반사회적 성향이 심히 의심되지만 처음부터 살해하려는 적극적이고 분명한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씨 유족들은 “가족의 죽음으로 쌓인 한이 갈수록 커지는데도 이렇게 약한 형량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검찰은 지난 1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무기수에게 재차 무기징역을 선고해 면죄부를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1심 때처럼 사형을 구형했다. 박씨의 동생은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형의 마지막 모습, 우리 가족은 그날에서 벗어나지 못해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어머니는 당신이 잘못 키워 죽음에 이른 것 같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누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울먹였다. 이어 “사죄해야 할 피고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감형을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면서 “형이 지옥과 같은 방에 갇혀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무력하게 짊어진 고통을 고려해 극형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이날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숨진) 박씨는 각설이와 방송 캐릭터를 흉내 내라는 조롱과 폭행들을 당하면서도 저희가 두려워 신고는커녕 제때 치료도 받지 못했다”며 “나는 요즘 성경책을 공부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용서를 구했다.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낸 박씨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항소심 “무기수에 무기징역, 의미 있나”대법원 “20대·미필적 고의, 사형 과해”파기환송심…‘사형 선고’ 쉽지 않을 듯 대전고법 형사1-3부(재판장 이흥주)는 같은달 항소심을 열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또 A씨와 B씨에게 징역 14년과 징역 12년을 선고해 1심보다 형량을 크게 높였다.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재소자가 동료 재소자를 살해한 사건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단기간에 두 명을 살해했고, 여러 차례 재소자에게 폭력을 가한 이씨에게 교화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무기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사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 2부는 지난 7월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수용자에게 무기징역 이하의 형을 선고한다고 무의미하다고 할 수 없다”고 사형 선고를 파기한 뒤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 2016년 이후에 단 한 명도 사형 확정이 나지 않은 전통(?)이 이어지는 판결이다. A·B씨의 상고는 기각해 그대로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이씨는 범행 당시 26살인데 다수의 판례는 20대 나이 사형 선고가 정당화되기 어려운 사정의 하나라고 밝혀왔다”며 “이씨가 재판 중 자살 시도한 점까지 고려하면 박씨 유족과 합의하지 못했다고 해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는 장기간의 폭행으로 숨진 것으로, 이씨의 폭행에 살해 고의성이 있었다기보다 괴롭히려는 목적과 ‘미필적 고의’(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도 폭행)로 이뤄졌다. 흉기가 쓰이지 않았고, 피해자가 한 명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대법원은 또 “이동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다른 재소자들과 공동생활하는 교도소의 특성과 교정기관의 관리·감독이 어려운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기환송심을 진행할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지난 14일 “이씨 신문 및 유족 진술을 끝으로 내년 1월 결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건강상 이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교도소에 이씨의 징계 기록을 신청하는 등 ‘교화 가능성 유무’를 확인할 증거를 보강하고 있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전례로 볼 때 검찰과 법원이 ‘사형’을 또다시 구형 및 선고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한국 이어 미국 접수’ 유해란, 생애 2번째 신인왕… 4년 만의 LPGA 한국 신인왕 탄생, 역대 14번째

    ‘한국 이어 미국 접수’ 유해란, 생애 2번째 신인왕… 4년 만의 LPGA 한국 신인왕 탄생, 역대 14번째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막을 내린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올해의 신인 포인트 46점을 쌓아 893점으로 1위를 지키며 2위 그레이스 김(호주·619점)에 274점 앞선 유해란은 시즌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그레이스 김은 최종전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해야 유해란을 제칠 수 있었는데 이번 대회 공동 23위에 그쳤다. LPGA 투어 우승에는 포인트 150점이 걸려 있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신인상 수상은 2019년 ‘핫식스’ 이정은(대방건설) 이후 유해란이 4년 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던 신인상은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 지난해 아타야 티띠꾼 등 태국 선수들이 거푸 받았다. 유해란은 역대 14번째 한국 출신 신인왕이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미현(1999), 한희원(2001), 안시현(2004), 이선화(2006), 신지애(2009), 서희경(2011), 유소연(2012), 김세영(2015), 전인지(2016), 박성현(2017), 고진영(2018) 등이 맥을 이어왔다. 2001년생 유해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땄고, 이듬해 초청 선수로 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공식 데뷔했다. 2020년 제주 삼다수 2연패에 성공하며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은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따낸 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위로 통과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10월 미국 아칸소주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유해란은 신인상까지 품으며 최고의 데뷔 시즌을 두 번 경험하게 됐다.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신인상을 받은 것은 신지애, 이정은에 이어 유해란이 3번째다. 유해란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고, 또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면서 “아칸소에서 첫 승을 따낸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시즌 4승째로 올해의 선수 부문과 상금(325만 2303달러) 부문 1위에도 올랐다.
  • 임진희, 다승왕 피날레 여세 몰아 미국 무대 도전

    임진희, 다승왕 피날레 여세 몰아 미국 무대 도전

    ‘대기만성’ 임진희(안강건설)가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4승을 수확하며 생애 첫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4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2위 이다연(메디힐)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임진희는 이로써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월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에 이어 시즌 4승을 올리며 3승의 이예원(KB금융그룹),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다승왕을 차지했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3년 내리 시드전을 통해 생존 경쟁을 펼쳐야 했던 임진희는 2021년 첫 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1승을 추가한 데 이어 올해 기량을 활짝 꽃피우며 통산 6승을 챙겼다. 이날 이다연에 1타 차 1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진희는 전반 막판까지 파 세이브를 거듭하며 8번 홀(파4)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뽑아낸 이다연에게 공동 1위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9번 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낚아 단독 1위를 되찾은 임진희는 후반 들어 아이언샷이 살아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다연이 주춤하는 사이 14번(파4), 15번(파5)에서 각각 0.7m, 2.5m짜르 버디 퍼트를 거푸 성공하며 3타 차로 간격을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가른 임진희는 17번(파3), 18번 홀(파4)에서도 1.1m, 3.6m짜리 버디 퍼트를 연속해서 컵에 떨구며 우승을 자축했다. 임진희는 “시즌 4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면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시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초반에는 날씨가 추워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며 기회를 기다렸다”면서 “15번 홀에서 버디를 치고 나서 우승을 예감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하는 임진희는 “시드전은 많이 부담스러운 곳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승왕을 놓친 이예원은 개인 타이틀 4관왕 등극이 불발됐다. 지난주 상금왕과 대상 수상을 확정했던 이예원은 최종 2오버파 218타 공동 11위에 올라 평균 타수 1위 타이틀을 추가했다. KLPGA 투어 통산 11번째 트리플 크라운이다. 이예원은 한 시즌 상금 15억원 돌파도 실패했다.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에 자리한 김민별(하이트진로)은 신인상을 확정했다. 김민별은 올해 우승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에 12차례 올랐다.
  • 한복女 조롱하고 “차별 안했다”는 日의원…“극우세력 전형적 수법”

    한복女 조롱하고 “차별 안했다”는 日의원…“극우세력 전형적 수법”

    한복 차림이 품격이 떨어진다는 등 망언을 일삼다가 ‘인권 침해’ 지적을 받은 일본 국회의원이 “차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극우 세력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집권 자민당 스기타 미오 중의원(하원) 의원은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아이누와 재일교포 여러분에 대한 차별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차별과 사이비, 그에 수반되는 이권과 차별을 이용해 일본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차별이 없어지면 곤란한 사람들과 싸워왔다. 나는 차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키타 의원은 2016년 SNS에 “치마 저고리와 아이누 민족의상 코스프레 아줌마까지 등장. 완전히 품격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스키타 의원은 2016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참석했을 때 치마저고리를 입은 재일교포 여성들과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 의상을 착용한 여성을 보고 이런 내용의 글을 썼다. 그는 또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쁠 정도였다”며 “유엔을 떠날 무렵엔 몸이 이상해질 정도였다”고 했다. 이에 재일교포와 아이누족이 각각 오사카와 삿포로 법무국에 인권 구제를 신청했고, 두 법무국은 모두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스기타 의원은 인권침해 결정에 “일부 (인권 침해로) 인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해 삭제하고 사죄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사죄’와 거리가 멀었다. 스키타 의원의 태도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극우 세력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면서 “자신들의 잘못과 왜곡은 절대 인정하지 않고 늘 남 탓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차별과 사이비, 그에 수반되는 이권과 차별을 이용해 일본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주장했는데 정작 자신의 언행이 일본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걸 모르나 본다”면서 “품격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기본적인 ‘예의’라도 배우길 바랄 뿐”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극우 성향으로 평가되는 스기타 의원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비방 발언으로 자질 논란에 휩싸인 인사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다룬 학술논문을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별세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별세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2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故 신구범 전 지사는 조천읍 신촌리 출신으로 오현고를 졸업,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1962년 4학년때 중퇴했다. 1967년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후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고, 1993년 12월부터 1995년 3월까지 제29대 관선 제주도지사를 지냈다. 1995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선 초대 제주도지사에 당선되기도 했다. 그는 제주도개발공사를 설립해 ‘삼다수 신화’를 만들었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도 설립했다. 유족으로 김시자씨와 용인·용규·용준 3남이 있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예체능 병역특례 폐지해야 한다/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유재웅의 이슈 탐구] 예체능 병역특례 폐지해야 한다/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미봉책으로 연명해 온 불합리한 제도는 신속히 폐지하는 것이 바른길이다. 지난 10월 1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은 병무청을 상대로 “아시안게임이 병역 혜택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종목 대표팀 중에는 군 미필자 비율이 높은 경우가 있었다. 어떤 종목은 팀이 1위를 해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선수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언론의 지적도 잇따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축구대표팀의 경우 22명 중 군 면제와 병역 이행 완료자 2명을 제외한 20명이, 야구 대표팀은 19명이 병역특례 대상자라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스포츠의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 한국 대표팀도 우승하면서 유명 프로게이머 이상혁 선수 등 6명 모두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대형 국제스포츠 대회를 마칠 때마다 터지는 논란이다. 이러한 비판에 병무청 입장은 원론에 머물러 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국정감사 답변에서 “보충역 제도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예체능 요원, 산업기능 요원, 공중보건의 등으로 분류된 보충역 제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존치해야 할 게 있는지, 없애거나 줄일 게 있는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병역법 시행령 제68조의 11에서는 예체능 요원의 보충역 편입 요건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체육 분야에서는 올림픽대회 3위 이상,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예술 분야는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국내 예술경연대회 1위자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들은 현역병으로 복무하는 대신 기초군사훈련 3주와 봉사활동 544시간을 채우는 것으로 군복무를 대신한다. 현역병 근무자에 비해 상당한 특혜가 아닐 수 없다. 예체능 분야 병역특례와 관련해 논란이 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형평성과 기준의 모호성이다. 체육 분야의 경우 종목마다 출전 선수의 기준, 참여국 숫자, 난이도 등이 다를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으로 대회를 기준으로 삼다 보니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1973년 이 제도를 도입한 취지가 국위 선양자에 대한 포상 성격이라면 그에 부응하는 기여를 한 사람들에게는 모두 혜택을 주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누구보다 크게 이바지한 방탄소년단은 대중문화 분야의 스타라는 이유로 병역법상 해당 규정 적용을 받지 못해 아이돌 멤버 전원이 군대에 가고 있다. 누가 봐도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는 기준이다. 예체능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국위를 드높였다면 국가가 마땅히 격려할 일이다. 그러나 병역과 결부시키는 것은 후진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예체능 분야의 병역특례는 사안의 성격상 아무리 정교한 기준을 만든다고 하더라고 형평성과 객관적 기준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더불어 초저출산 여파로 병역자원 부족이 이만저만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2006년 54만 8000명이던 육군 병력은 2018년 46만 4000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36만 5000명이다. 현재의 출산율 추세라면 2040년에는 병력 30만명도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국방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2024년 파리올림픽이 끝나면 올해와 비슷한 논란이 재연될 것이다. 기량이 뛰어난 예체능 요원이 우승해 병역 특혜를 받으면 개인적으로 감사한 일이겠지만 이 제도를 폐지한다고 해서 능력이 저하되지는 않을 것이다. 득보다 실이 큰 제도를 여론의 눈치를 보며 또다시 흐지부지 넘긴다면 무책임한 정부로 비판받을 일이다. 윤석열 정부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조치로 국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예체능 요원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를 신속히 폐지하기 바란다.
  • “한복女와 같은 공기, 기분 나빠” 망언…日의원 “차별 안했다” 반성없는 태도

    “한복女와 같은 공기, 기분 나빠” 망언…日의원 “차별 안했다” 반성없는 태도

    한복 차림 등을 두고 품격이 떨어진다는 등의 망언을 일삼다가 최근 법무 당국으로부터 ‘인권 침해’ 지적을 받은 일본 국회의원이 “차별을 하지 않았다”며 반성없는 태도를 보였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스기타 미오 중의원(하원) 의원은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아이누와 재일교포 여러분에 대한 차별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차별과 사이비, 그에 수반되는 이권과 차별을 이용해 일본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차별이 없어지면 곤란한 사람들과 싸워왔다. 나는 차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흔들림 없이 정치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키타 의원은 2016년 SNS에 “치마 저고리와 아이누 민족의상 코스프레 아줌마까지 등장. 완전히 품격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스키타 의원은 2016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참석했을 때 치마저고리를 입은 재일교포 여성들과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 의상을 착용한 여성을 보고 이러한 글을 썼다. 그는 또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쁠 정도였다”며 “유엔을 떠날 무렵엔 몸이 이상해질 정도였다”고 했다. 이에 재일교포,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이 각각 오사카와 삿포로 법무국에 인권 구제를 신청했고, 두 법무국은 모두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스기타 의원은 인권침해 결정에 “일부 (인권 침해로) 인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삭제하고 사죄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사죄’와 거리가 먼 태도를 보였다. 극우 성향으로 평가되는 스기타 의원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비방 발언으로 종종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다룬 학술논문을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사회학자인 아케도 다카히로 오사카공립대 교수는 스기타 의원 반론과 관련, 아사히를 통해 “현대판 인종 차별주의 본질이 응축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기타 의원이 언급한 ‘이권’ 혹은 ‘특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소수자가 차별을 주장해 부당한 이익을 얻는다고 호소하는 것은 현대에 차별을 선동하는 전형적인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평론가인 후루야 쓰네히라 씨도 “영상을 보면 차별적 차별을 반복하는 ‘넷우익’(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쓰는 일반적인 표현만 있다”며 “암담한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차별 발언을 지속하는 스기타 씨에게 국회의원 자리를 주는 자민당의 죄가 무겁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스기타 의원이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자 “특정한 민족, 국적 사람들을 배척하려는 부당한 차별은 용서돼서는 안 된다”는 일반론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대기만성’ 임진희, 물길·꽃길 수놓은 역전 드라마

    ‘대기만성’ 임진희, 물길·꽃길 수놓은 역전 드라마

    4라운드 버디만 7개… 시즌 3승“더 늦기 전에 美무대 도전할 것”‘LPGA BMW’ 한국계들 대활약이민지, 앨리슨 리 꺾고 올해 2승 ‘대기만성’ 임진희(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역전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연장 우승으로 통산 10승을 거뒀다. 임진희는 2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위 임희정(두산건설)과는 1타 차. 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정상을 밟았던 임진희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이예원(KB금융그룹)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3승을 쌓았다. 2018년 KLPGA 투어에 입성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3년 내리 시드 순위전을 거치며 생존해야 했던 임진희는 2021년 첫 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1승을 추가한 데 이어 올해 활짝 기량을 꽃피우며 통산 5승을 수확했다. 임진희는 이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으나 임희정, 이소미(대방건설) 등 챔피언조 선수들이 주춤거리는 사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임진희는 “솔직히 오늘 우승할 수 있을지 몰랐다. 마지막 퍼트도 이걸 넣어야 연장에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쳤다”면서 “어제까지 많이 아쉬웠던 퍼트가 잘됐고 운도 따르는 등 많은 것이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이 시기 성적이 저조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흐름을 깨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더 늦기 전에 미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47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는 1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은 이민지가 파에 그친 미국 교포 앨리슨 리를 제치고 시즌 2승에 통산 10승을 채웠다. 또 올해 만 네 차례 연장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이민지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이민지는 2021년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3차 연장 끝에 준우승, 올해 같은 대회에서도 3차 연장 끝에 또 준우승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민지는 “제 뿌리가 있는 한국은 가장 우승하고 싶었던 곳”이라면서 “아직 못 해 본 세계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이 대회 전신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리는 오랜만에 투어 첫 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또다시 연장전을 극복하지 못했다. 리는 2012년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결승 매치플레이 대결에서도 이민지에게 1홀 차로 져 준우승한 바 있다.
  • ‘대기만성’ 임진희, 역전 우승으로 KLPGA 시즌 3승…호주교포 이민지, BMW 연장 우승으로 LPGA 통산 10승

    ‘대기만성’ 임진희, 역전 우승으로 KLPGA 시즌 3승…호주교포 이민지, BMW 연장 우승으로 LPGA 통산 10승

    ‘대기만성’ 임진희(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역전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연장 우승으로 통산 10승을 거뒀다. 임진희는 2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위 임희정(두산건설)과는 1타 차. 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정상을 밟았던 임진희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이예원(KB금융그룹)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3승을 쌓았다. 2018년 KLPGA 투어에 입성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3년 내리 시드 순위전을 거치며 생존해야 했던 임진희는 2021년 첫 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1승을 추가한 데 이어 올해 활짝 기량을 꽃피우며 통산 5승을 수확했다. 임진희는 이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으나 임희정, 이소미(대방건설) 등 챔피언조 선수들이 주춤거리는 사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전반에 버디 3개를 낚아 선두권과 간격을 좁힌 임진희는 11번(파4), 12번 홀(파3)에 이어 15번 홀(파5) 버디로 이날 경기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간 이소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7번 홀(파5)에서 이소미가 2번째 샷을 옆 홀 카트 도로로 날린 끝에 보기를 저지르자, 임진희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3라운드 내내 선두였던 임희정은 전반 한 타를 잃으며 미끄러졌다가 후반 들어 3타를 줄이며 이소미를 제치고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진희는 “솔직히 오늘 우승할 수 있을지 몰랐다. 마지막 퍼트도 이걸 넣어야 연장에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쳤다”면서 “어제까지 많이 아쉬웠던 퍼트가 잘됐고 운도 따르는 등 많은 것이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이 시기 성적이 저조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흐름을 깨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더 늦기 전에 미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47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는 1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은 이민지가 파에 그친 미국 교포 앨리슨 리를 제치고 시즌 2승에 통산 10승을 채웠다. 또 올해 만 4차례 연장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이민지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이민지는 2021년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3차 연장 끝에 준우승, 올해 같은 대회에서도 3차 연장 끝에 또 준우승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민지는 “제 뿌리가 있는 한국은 가장 우승하고 싶었던 곳”이라면서 “아직 못 해본 세계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이 대회 전신인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리는 오랜만에 투어 첫 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또다시 연장전을 극복하지 못했다. 리는 2012년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결승 매치플레이 대결에서도 이민지에 1홀 차로 져 준우승한 바 있다.
  • 가을날의 어떤 소풍… “봉사하는게 아니라 힐링하는 것 같아요”

    가을날의 어떤 소풍… “봉사하는게 아니라 힐링하는 것 같아요”

    “항상 올 때마다 장애우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힐링하고 가는 느낌이에요. 장애우들이 표현은 못하지만, 바람, 공기, 나무 냄새를 느끼는 걸 표정으로 읽을 수 있어요. 외출은 친구들에겐 어쩌면 소풍,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제주의 상징 ‘바람, 여자, 돌’ 삼다를 테마로 미로의 인생을 형상화한 공원 메이즈랜드 매표소 앞. 푸른 가을하늘에 편지를 쓰고 싶을 만큼 맑은 18일 제주장애인요양원 친구들과 대한항공 제주 사내 봉사단체 ‘다솜마루’ 봉사자 14명이 한가족처럼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분위기가 다소 무거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장애우도 봉사자도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뇌성마비, 뇌졸중, 발달장애인들로 표현을 잘 못하지만,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살아 있었다. 어쩌다 만나는 어색한 만남이 아니라 자발적인 봉사로 오랜 유대감을 형성해야만 나오는 자연스런 표정이었다. 제주장애인요양원 개원 초기인 20년전부터 봉사해온 강숙희씨는 “시어머니가 아파 외출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동네 한바퀴를 같이 돌면 옛 추억이 생각난다며 좋아하는 걸 봤다”면서 “아마 이 친구들도 공기부터 다른 야외 나들이를 즐거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휠체어를 끌어주다가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거나 자꾸 말을 걸며 깔깔대고, 때론 차가워진 손을 잡아주며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모습이었다. 미로가든에선 연신 카메라를 눌러대는 천진난만한 광경은 아름다운 핑크뮬리보다 더 시리도록 눈부신 풍경으로 다가왔다. 다솜마루는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06년 창립되어 ‘아름다운 제주와 동행’ 이라는 소박한 뜻을 모아 출발했다.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15명 정도가 꾸준히 매월 제주도내 장애인 시설인 제주장애인요양원과 창암재활원을 방문해 목욕, 청소, 나들이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는 이들과의 만남을 갈라 놓았다. 단절된 시간은 무려 3년이나 됐다.정석왕 제주장애인요양원장은 “코로나로 자원봉사자들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시설의 후원금도 끊겼지만, 장애인들의 문화혜택의 기회도 사라지는, 모든 것으로부터의 ‘단절된’시간이어서 안타까웠다”면서 “이제 자원봉사를 통해 무한경쟁시대에 전력질주하며 살던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주변을 돌아보고 자신을 성찰하는 여유있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희망했다. 이어 “자원봉사는 경쟁사회에서 휴머니즘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약자들과 같이 가는 공동체 의식이 다시한번 싹트는 날이 빨리 돌아오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맨날 만나면 싸우기만 하는 부자도 아빠가 운전해 요양원 봉사를 하는 아들을 왔다갔다 데려다 주면서 소원했던 관계도 회복된 경우도 있었다. 그는 이날 장애우들을 시설에 맡기는 것은 한 가정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왜냐하면 이 친구들이 ‘여기에 있음’으로 해서 가정은 해체되지 않고 가족들은 직장생활하고 학업을 계속해나가고 군대를 가는 등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란다. 가정이 정상화되면서 노동을 하고 소비를 하고 세금을 내기 때문에 ‘예방복지’가 된다는 걸 의미했다. 이런 시설의 순기능, 그 선순환 구조가 없다면 가정은 마비되고 그 가정이 해체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시설은 지난주 가을 가족 한마당 잔치도 했다. 정 원장은 “가족들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되면서 다시 관계가 회복돼 웃으며 만났다”면서 “소풍 오는 게 처음인 가정이 의외로 많았다. 그동안 ‘밖으로’ 나가는 행위가 불편하고, 그 시선은 더 불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가을날 가족 한마당을 하며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공감대와 동질감이 생겼고 심리적으로 편안해 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이날 봉사단원들과 함께 휠체어를 끌고 도마를 함께 만드는 체험을 한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낸 이웃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다”면서 “20년 넘게 이들과 동고동락해주고 자신의 삶의 일부처럼 여기며 돌봐준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고 했다. 천사같은 우수희 총무도, 이 봉사를 하다보니 효녀 심청이가 되는 기분이라는 고경자씨도, 내가 빠지면 다른 동료가 힘들어진다는 생각에 빠질 수 없다며 의리 때문에 오늘도 나왔다는 김명선씨도, 따뜻하게 밥을 먹여주던 정태홍 함상우 손형태, 고영대씨도 삶의 일부처럼, 함께 한 아름다운 소풍이었다. 한편 다솜마루 봉사단은 11월 15일 창암재활원 친구들과 중문 여미지식물원 나들이를 갈 예정이다.
  • 檢 출신 이복현 “외국인 불법 공매도, 끌고 와서라도 처벌할 것”

    檢 출신 이복현 “외국인 불법 공매도, 끌고 와서라도 처벌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최근 드러난 불법 공매도 사건과 관련해 “(불법행위자가 외국인이거나 해외법인 등)외국에 있다면, 끌고 와서라도 (국내법으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도록 수사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조사 부장 출산인 이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현장 국정감사에 참석해 불법 공매도 처벌과 관련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큰 금액의 금전적 책임을 지도록 하고, 결국 형사 처벌도 가능한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금감원은 최근 홍콩에 있는 대형 글로벌 투자은행(IB) 2곳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560억원 규모의 고의적인 무차입 공매도를 일삼다가 적발됐다고 발표했었다. 금감원은 이들에 대해 최대 규모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솜방망이 제재라는 비판이 나오자 처벌 의지를 다시 표명한 것이다. 이 원장은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 제도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라든가 해외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공매도) 제도의 선진화가 무조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우리 국내 기관의 신뢰도 얻어야 하고 개인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 모두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신뢰가 크게 손상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공매도 자체가 어떻게 보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금 작용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것들은 저희가 다른 정책과 균형감 있게 조금 더 제로베이스에서 한번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대로 넘어가서는 저희가 공매도를 덮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걷을 수도 없는 병목에 갇힌 형태”라며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4651차례 총 41억원 도박’…빚 독촉당하자 은행 강도

    ‘4651차례 총 41억원 도박’…빚 독촉당하자 은행 강도

    베트남으로 달아났다 붙잡힌 대전 신협 강도 길모(47·무직)씨는 41억원대 도박을 일삼다 채무독촉에 시달리자 강도짓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재철)는 16일 길씨를 특수강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길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뚜렷한 직업 없이 ‘바카라’ ‘토토’ 등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4651차례에 걸쳐 총 41억 2400만원 상당의 도박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파산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지인 등에게 수억원의 빚을 져 변제독촉을 당하자 신협을 털었다. 검찰 관계자는 “사업 채무변제와 생활비 마련을 위한 즉흥적 범행이란 길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했다. 길씨는 지난 8월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에 헬멧,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신협에 직원 2명이 있었고 남자 직원이 탕비실에 가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미리 가져간 등산용 가방에 현금을 담아 도주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50㎞ 떨어진 충남 금산 모처에 도착, 오토바이를 버린 뒤 택시를 타고 다시 대전으로 오는 등 복잡한 도주를 통해 추격을 피했다. 길씨는 범행 이틀 후인 8월 20일 오전 11시 5분 다낭행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도주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일삼다 지난 10일 오후 4시 55분(현지 시각) 현지 공안에 검거돼 지난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길씨가 베트남 도착 직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도 접속했을 만큼 심각한 도박중독인 것을 확인하고 상습도박 혐의도 적용했다.
  • 삼다도를 열흘간 변주한다… ‘아트페스타 제주’ 13일 개막

    삼다도를 열흘간 변주한다… ‘아트페스타 제주’ 13일 개막

    제주시 구도심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아트페스타 제주가 13일부터 10일간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산지천 갤러리 및 산지천 일대에서 ‘2023 아트페스타인제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페스타 제주는 2015년부터 이도일동에서 주최했던 제주국제아트페어를 2020년부터 시에서 주최하면서 제주미술문화 활성화와 정체성 확립, 신진작가 발굴, 기존 미술제와 다른 전시기획, 지속가능한 시민참여형 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작가들에게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술향유기회를 제공해 도시재생활성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이다. 개막행사인 ‘LOOP 콘서트’는 13일 오후 6시 10분부터 산지천 갤러리 앞 야외공간에서 진행되며, 도립제주교향악단 현악 5중주, 팝페라 가수 박혜민의 공연, 미디어 파사드 쇼가 펼쳐진다. 올해는 ‘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 아트페스타를 위해 야외 입체전시에서 사이즈 업시킨 대형 입체작품들을 추가로 전시하고 초롱전시의 전시영역을 산포광장까지 확장한다.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메쉬스크린 프로젝션 매핑 전시를 추가했으며 전문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실내전시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해석할 예정이다. 산지천 갤러리 전시 41점을 비롯, 야외전시 13점, 미디어파사드 2점, 초롱 전시 50점 등 총 107명의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주제는 ‘LOOP;HARMONY’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이야기들을 조화롭게 구성·연출함으로써 조화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LOOP는 끈, 고리를 뜻하는 단어로 거꾸로 배치하면 ‘자연히 생긴 못, 함께하다’라는 뜻의 POOL, 산지천을 상징한다. 자연히 생긴 산지천이라는 공간성을 놓지 않으면서 페스타의 고유한 정체성을 축적시키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또한 기획 주제의 핵심은 HARMONY; 조화, 화합이다.세부전시의 주제는 ‘변주’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담는다. 사람들은 대상을 사실적으로 만나는 것보다 비슷한 대상을 통해 변주해가며, 간접적으로 어렴풋이 추억할 때 더 절박한 감동을 받는 경향이 있다. 소재 형태 방식 따위를 변형해 표현하는 변주를 통해 서로 다른 성질, 서로 다른 물성, 구체적인 사람이나 사물에서부터 추상적인 대사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의 다양한 변주의 원리와 적용의 시각들을 각각의 전시 주제에 맞게 연출한다. ‘삼다의 변주’, ‘빛과 대지의 변주’, ‘물, 바람의 변주’, ‘예술과 기술의 변주’로 구분해 산지천 일대에서 10일간 변주된다. 특히 ‘삼다, 기억의 변주’(산지천 갤러리)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제주의 자연인 돌과 바람이다. 즉, 섬이다. 섬이라는 대상을 작품표현의 대상으로 어떻게 바라보는지, 다양한 시선들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여서 주목을 끈다. 지난해에 이어 총감독을 연임하게 된 오창윤(제주대산업디자인학부교수) 감독은 “새로움을 위해 그전 페스타의 모습을 배제하기 보다 그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최소한의 것들을 더해 보다 나은 페스타를 연출하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디터 람스의 ‘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 철학은 매우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피력했다. 그런 점에서 시민참여프로그램은 비슷한 형태로 가지고 간다. 야간축제로의 확장 운영, 경험유발의 요소인 미디어파사드, 야한밤의 도슨트 프로그램, 시민참여프로그램과 함께 올해는 새롭게 매쉬스크린 영상 전시 추가, 산포광장까지의 전시공간 확대, 야외 대형 설치작품 추가 등으로 변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그는 참여 작가 선정에서 산지천갤러리 작가 20%를 전년도 초롱전시에 참여했던 작가군에서 참여시킨다. 이는 페스타 참여작가 선정의 틀을 보다 체계화시키고 신진, 청년작가 발굴 및 육성에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신금록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2023 아트페스타인제주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활력을 되찾아주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오는 20일 전후… 제주 택시요금 800원 오른다

    오는 20일 전후… 제주 택시요금 800원 오른다

    제주도 택시요금이 4년 만에 800원이 인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2023년 제4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택시 운임·요율 조정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을 현행 33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시간 병산운임을 현행 30초당 100원(15㎞/h이하)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했다. 소형택시 기본운임의 경우 2㎞까지 현행 2300원이던 것을 2900원으로 올렸다. 거리시간 병산운임은 현행 40초당 100원에서 41초당 100으로 조정했다. 관광택시 운임의 경우 3시간 이하 중형택시는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대형택시는 8만원에서 9만원으로 각각 1만원씩 오른다. 또한 할증운임 적용시간을 현행 오전 0시∼4시에서 1시간 더 확대해 오후 11시∼오전 4시로 조정했다. 택시운임은 2019년 7월 이후 4년 만의 인상이다. 도는 조정요금 고시 및 국토교통부 보고 등 후속절차를 거쳐 이달 20일전후로 인상된 요금체계를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지난 9월 26일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 시 택시운임 인상에 따른 야간시간 승차난 해소 방안, 택시운전자 처우 개선 대책 마련 등에 대한 보완 등의 이유로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물가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택시운임이 인상돼 택시 운송사업의 경영난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야간 승차난 해소와 고객서비스 향상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도와 택시운송사업조합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추석연휴 제주 온 中관광객… “우도·섭지코지 가고 싶어요”

    추석연휴 제주 온 中관광객… “우도·섭지코지 가고 싶어요”

    “제주가 처음인데 우도와 섭지코지를 너무 가보고 싶다.” 27일 정오 12시 20분쯤 상하이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했다. 130여명이 탑승한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이 하나둘 도착장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집은 베이징인데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덩치옌(35) 씨 가족은 “국경절 연휴를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5일간 일정으로 제주에 왔는데 너무 기대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남편과 아이(4)와 함께 온 덩치옌씨는 “제주의 푸른바다를 맘껏 즐기고 싶다”며 “무사증으로 오기 편한 곳이고 평소 자연환경이 아름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설렌다”고 덧붙였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색이 물씬 풍기는 APEC홍보대사 주홍빛 감귤 인형 부라봉과 감귤모자 등 기념품과 초콜릿 등을 건네며 “화니(환영) 화니(환영)”을 연발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중국인 단체관광 금지 조치 해제 이후 사실상 처음 맞는 국경절 연휴 8일간 1만 7698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선 항공편 102편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이 1만2540명이며, 국제선 크루즈 관광객이 5158명이다. 잠정 편도기준 국제선 항공 중국노선 날짜별 입도 예상 중국인 관광객은 29일 1651명, 30일 1706명, 10월 1일 1662명, 2일 1489명, 3일 1272명, 4일 1473명, 5일 1612명, 6일 1675명 등이다.반면 추석 연휴 일주일간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26만 5676명에서 올해 22만 1700명으로 16.6%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선 항공편은 항공사마다 일부 국내노선을 해외노선으로 돌리면서 전년 대비 11.7%(199편) 감소했으며 공급석도 13.7%(4만 6184석)이나 줄었다. 27일 4만4000명에 이어 28일 4만3000명, 29일 4만4000명, 30일 4만5000명, 10월 1일 3만8000명, 10월 2일 3만6000명, 10월 3일 3만5000명 등 하루 4만714명 꼴로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김성중 행정부지사와 강인철 관광협회장 직무대행,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등이 이날 국내선 도착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함께 APEC 제주 유치를 홍보하며 귀성객들에게 삼다수를 나눠줬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전체 객실 1600실 중 하루 최대 1553실이 예약되는 등 중국 국경절연휴와 중추절이 겹치면서 하루 평균 90%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드림타워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을 재개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황금연휴를 맞아 호텔 내 식음업장을 휴무없이 운영하는 등 적극 대비하고 있다”면서 카지노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매출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 “다낭? 비행기 표가 거기밖에 없었다”…대전 신협 강도

    “다낭? 비행기 표가 거기밖에 없었다”…대전 신협 강도

    대전 신협에서 3900만원을 강도한 길모(47)씨가 베트남 다낭을 도주지로 택한 것은 당시 비행기 표가 거기밖에 없어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26일 브리핑을 열고 “길씨가 다낭에 연고나 지인이 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길씨는 경찰조사에서 “8월 20일 예매 가능한 항공권이 다낭밖에 없었고, 한 달 후인 지난 20일 귀국해야 하는 왕복 티켓이었다”면서 “범행 직후 급히 도주할 생각은 없었으나 수사망이 좁혀와 급하게 해외로 도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길씨는 훔친 현금 3900만원 중 1000만원은 채무 변제에, 600만원은 주식 투자, 400만원은 가족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돈은 환전해 베트남 도주 경비 및 현지 숙박비 등으로 썼다. 길씨는 과거 요식업, 인테리어업 등을 하다 힘들어지자 지인들에게 사업 및 생활비, 도박 명목으로 총 2억원 상당의 돈을 빌린 것으로 밝혀졌다. 길씨는 이 중 1000만원을 도박을 위해 빌렸다고 했다.길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에 헬멧,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신협에 직원 2명이 있었고 남자 직원이 탕비실에 가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미리 가져간 등산용 가방에 현금을 담아 도주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50㎞ 떨어진 충남 금산 모처에 도착, 오토바이를 버린 뒤 택시를 타고 다시 대전으로 오는 등 복잡한 도주로 수사망을 피했다. 길씨는 범행 이틀 후인 8월 20일 오전 11시 5분 다낭행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도주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일삼다 지난 10일 오후 4시 55분(현지 시각) 현지 공안에 검거돼 지난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27일 길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다낭 슈퍼마켓 절도 사건도 서류를 넘겨받아 수사할 방침이다.
  • 홍삼농축액·녹용 등 함유… 전 제품 10% 할인

    홍삼농축액·녹용 등 함유… 전 제품 10% 할인

    KGC인삼공사는 추석을 맞아 ‘진짜 힘이 되는 정관장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다보록’ 선물세트를 비롯해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화애락’, ‘홍천웅’, ‘홍이장군’, ‘아이패스’ 등의 인기 제품은 물론 ‘홍삼정천’, ‘천녹’, ‘황진단’ 등의 프리미엄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홍삼 제품인 ‘홍삼정’은 100% 홍삼농축액 제품으로, 124년 KGC인삼공사의 노하우와 기술로 홍삼의 유효 성분을 최적의 조건으로 농축했다. 정관장 ‘홍삼정’은 사포닌뿐 아니라 아미노산, 아미노당, 홍삼다당체, 미네랄 등 다양한 홍삼 유효 성분을 최적화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남녀노소 모두 선호하는 제품으로 홍삼 본연의 깊고 진한 맛을 즐기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정관장 천녹(天鹿)’은 ‘하늘이 내려 준 귀한 녹용’이라는 뜻으로, 뉴질랜드 청정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사슴의 뿔만을 엄선한 뒤 전통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다. ‘천녹톤’은 녹용과 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구기자, 당귀 등을 더해 만든 액상 파우치 타입이다. ‘천녹W’는 여성을 위한 맞춤형 녹용 제품이다. 왕비의 건강을 위해 궁에서 올렸던 4가지 전통 원료인 숙지황, 작약, 천궁, 당귀의 사물(四物)과 여성에게 특화된 원료인 연자육, 약쑥, 익모초, 솔싹 등을 더해 여성 고객을 위한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 꽃에 반하고 시에 취하는 ‘난지 테마관광 숲길’

    꽃에 반하고 시에 취하는 ‘난지 테마관광 숲길’

    난초와 지초가 많은 땅이라는 뜻의 난지도는 아름다운 꽃이 피고 철새들이 찾는 생태공간이었다. 하지만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폭발적으로 팽창하던 서울시의 쓰레기를 무작정 받아내면서 해발 98m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산으로 변했다. 먼지, 악취, 파리가 많다고 해서 ‘삼다도’라 불리던 난지도는 침출수로 인한 토양·지하수 오염, 유해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후 안정화 작업을 거쳐 2002년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등이 있는 월드컵공원으로 거듭났다. 그런 난지도가 마침내 제 이름을 되찾게 됐다. 서울 마포구가 조성한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개장하면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18일 열린 준공식에서 “쓰레기 산이라는 오명을 덮어쓰고 수십년을 보내야 했던 마포의 눈물 서린 공간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고 시가 흐르는 곳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 조성된 난지 테마관광 숲길의 주제는 꽃과 시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시원하게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가에 꽃무릇, 상사화, 맥문동, 작약 등 11종류의 화초류 37만본을 심었다. 보행로에는 마포문화원과 마포문인협회가 선정한 시 50편을 전시해 ‘시인의 거리’라고 이름 붙였다. 야자 매트를 깔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소곤소곤 길’은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약 1㎞의 길에서 세 가지 즐거움과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민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준공식에서 홍금자·고종우 시인은 각각 김기림의 ‘길’과 이육사의 ‘청포도’를 낭송하며 여름밤 분위기를 돋웠다. 현악 4중주와 성악 공연으로 구성된 숲속 음악회는 서정적인 낭만을 더했다. 난지도의 역사와 테마관광 숲길 조성 과정을 형상화한 샌드아트 영상도 주목받았다. 구는 9~10월에 가을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축제 등 활용 계획을 세워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마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다음 달이면 애틋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꽃무릇이 거리를 빨갛게 물들이는 장관이 펼쳐질 것”이라며 “그때 축제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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