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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은·김택수 정상격돌…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단식

    오상은(삼성생명)과 김택수(대우증권)가 제54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정상에서 맞붙는다. 오상은은 1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개인단식 준결승전에서 장영민(제주삼다수)을 3-0으로 완파하고 김건환(삼성생명)을 3-0으로 누른 김택수와 함께 결승에 올랐다. 여자 개인단식 준결승에서는 김무교(대한항공)가 풀세트 접전 끝에류지혜(삼성생명)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윤지혜(한국마사회)를 3-1로 물리친 이은실(삼성생명)과 격돌한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이 남녀부 우승을 독식했다.
  • 당뇨병 “알면 百勝”

    전국민의 5%인 200만여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자각증세를느끼기 어렵고 자칫 소홀하다간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질환이다.따라서 평생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질환 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마침 대한당뇨병학회가 정한 당뇨병주간(12∼18일)이다.당뇨병에 관해 정확히 알아 건강한 삶을 즐기도록 하자. ■당뇨병이란 당분처리에 필요한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의 랑겔한스섬에 이상이 생겨 혈액에 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몸에서 모두처리못하고 당이 소변으로 대량 나오는 것을 말한다.혈당치가 공복에140㎎/㎗이 넘거나, 음식을 먹은 2시간후 200㎎/㎗이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소아에서 주로 생기는 ‘제1형 당뇨병’과 성인에서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한다.모두 유전이 주요 원인이며 과식에 따른 과체중,불규칙한 식생활이 빚은 인슐린 분비세포 이상,바이러스 감염도 요인이다. ■증상 초기엔 증상이 없어 환자의 20%가량이 증상없이 지나친다.소변에 당이 나타나고 탈수 때문에 갈증·체중감소가 생긴다.체력이 약해지고 쉬 피로해지며 여성에게는 생식기 가려움증이 많이 나타난다. 많이 먹고(다식) 많이 마시고(다음)많이 싼다(다뇨)는 삼다현상이 가장 흔하다.이밖에 종기·습진·항문주위 소양증등 피부증상과 시력장애,경련·손발저림·좌골신경통 등 신경증상도 생긴다. ■합병증 급성과 만성이 있다.급성은 몇시간 혹은 며칠 사이에 급격히 악화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어린이는,인슐린 주사를 맞지않거나 복통 설사가 심할 때 의식이 없어질 수 있다.노인에게는 탈수증이 심한데도 수분공급이 안돼 혈액순환장애를 초래하는 고장성 혼수상태가 있다.만성은 수년 혹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계속되는 고혈당이 주원인이다.망막의 출혈·허혈·부종이 생기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백내장,신부전증,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병이생긴다.신경변성으로 인한 다리통증과 피부·발의 궤양도 치료하기힘든 합병증이다. ■치료 혈당조절을 잘하면서도 당뇨조절에 필요한 인슐린·경구혈당강하제 등 약의 용량을최소화한다.합병증의 가장 중요한 인자는 고혈당.따라서 혈당을 정상화하는 것은 지상목표이다.당뇨병 조절약의부작용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소아에서 생기는 ‘제1형 당뇨병’환자는 대부분 인슐린을 써야 하며 결국은 모든 환자가 인슐린을 쓰게 된다.혈당조절을 잘하려면 식사 시간과 양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 운동은 인슐린 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성인에게 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도 치료원칙은 ‘제1형’과 다르지 않다.우선 혈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흔히 인슐린을 한번 쓰면 평생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저할 필요가 없다.혈당이 정상화하면 경구혈당강하제로 바꾸고 혈당강하제의 양이 차츰 줄게 되면 약물치료 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한다.약물치료 없이 혈당을유지하려면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주의사항 과식을 피하며 약물남용을 철저히 금한다.유전성이나 당뇨병 소질이 있는 환자가 특정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병을 유발하거나 큰 병을 얻게 될 수 있다.각종 감염증의 예방과조기치료도 중요하다.특히 간장질환이나 담도·담낭·췌장 감염은 당뇨병을 유발할수 있다.이와 함께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를 피하도록 노력한다.특히40대이후 연령층은 정기적인 진단이 필수다. 김성호기자 kimus@.
  • 관광특구는 ‘불법특구’

    서울시 관광특구인 북창동과 이태원 일대에 불법 유흥업소가 판을치고 있다.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의원은 30일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북창동·이태원 관광특구에 청소년 위해업소가 난립하고 있고 불법 영업행위가 늘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난 3월 명동·남대문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된북창동이 위치한 중구에는 청소년위해업소가 8,344개나 돼 강남 영등포 송파구에 이어 4번째로 많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중구에서 단속된 불법영업 건수 64건중 북창동 지역이 52건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으며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하다 적발된 업체도 8개 업소나 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태원지구도 5개 업소가업태위반 등으로 적발돼 영업정지를 받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북창동·이태원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에 대한 불법퇴폐영업을 뿌리뽑기 위해 올들어 1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총27만1,101개 업소를 점검해 위반업소 9,077개를 적발,6,357개 업소는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하고 1,423개 업소는 고발했으며 1,297개 업소는 소방서에 통보해 소방점검을 다시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프리뷰/ KBS2 오늘 밤11시 ‘TV문학관’

    등장인물의 어설픈 연기에 만화보다도 더 황당한 드라마,가벼운 말장난 일색인 오락 프로그램들에 질린 TV시청자라면 25일 밤 11시 KBS2에 채널을 맞춰보자.이름만으로도 유명한 ‘TV문학관-그 곳에 바람이 있었네’(극본 김병수 연출 장기오)가 오랜만에 준비됐다. 강석경씨의 ‘석양꽃’을 각색한 이 드라마는 깊은 산에 자리잡은금정암이 무대다.금정암에 모인 사람들은 큰 스님(이대로)을 제외하고 모두 사연이 있다.동암(김준모)은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못된 짓을 일삼다 어머니에 의해 강제 출가당했다.교사인 의선(정애리)은 유부남과 사랑을 했고 그 관계를 끊기 위해 암자를 찾았다.애타게 편지를 기다렸지만 대신 사랑했던 남자의 죽음을 그의 아내가 전해주러찾아온다.영명(박지일)은 늘 깨달음에 목말라 있고 술을 달고 산다. 간암 말기인 그에게는 술이 진통제다.암자의 살림을 도맡아 하는 택이네(김지영)는 시장바닥에서 생계를 잇던 중 남자를 만나 아들을 낳았지만 아들만 빼앗겼다.현세의 삶은 고해(苦海)라고 하지만,전생의업보로 그 짐을 이고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이 버겁기만 하다. 서울 경기 경북 경남 전남 등 전국을 떠돌며 주왕산 월출산 지리산두타산 등지에서 촬영한 제작진의 노력이 화면에 그대로 녹아있다.전국 산자락의 아름다운 풍경이 화면 가득 채워진다.TV에 비춰지는 모습이 어느 산인지를 가늠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제작진의 강행군 덕분에 출연진은 “앞으로 산 나오고 절 나오는 작품은 절대 안해”라고 고개를 내저었다고. 요즘 드라마에 비해 한박자 늦은 이야기 전개에 줄거리도 단순해 시청자들이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겠다.제작진은 택이네(김지영)와 ‘해탈이’라는 고양이를 통해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 넣으려 애썼으나 다소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아들이 보고 싶으면 북을 두드리거나 언덕에 올라 아들 이름을 부르는 택이네는 절이라는 공간이 주는엄숙함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살갑게 다가온다.다양한 표정연기까지해내는 고양이와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는 까치,법당 앞 나무에 날아드는 새 등도 모두 등장인물이 됐다. ‘TV문학관’의 빠질 수 없는 묘미는곱씹는 맛을 느끼게 하는 대사다.‘정 붙이면 도가 성글어진다’,‘한 생각을 놓으니 온 바다의 파도가 다 고요하다’ 등등.차분히 생각하면서 봐야할 드라마다. 전경하기자 lark3@
  • 카페천국 ‘미사리’ 불법천국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일대 카페와 음식점들이 불법 증축이나 형질변경 등 불법 행위를 일삼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하남시는 지난달말 광주경찰서와 합동으로 하남시 미사·신장동 미사리조정경기장 인근 카페와 음식점들에 대해 일제 단속을 편 결과 109개 업소 가운데 97개 업소가 불법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고 25일 밝혔다. 보수공사중인 10여개 업소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업소가 법을 어기다 적발된 셈이다. 적발된 불법행위는 불법 신축 13건을 비롯해 불법 증축 119건,용도변경 21건,형질변경 66건,기타 2건 등 모두 221건이다. 이는 95년 105건(불법 신축 5건,증축 65건,용도변경 11건,형질변경24건)에 비해 2배 가량 는 것으로 거의 모든 업소가 불법 용도변경및 형질변경 등 2건 이상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실제로 신장동 ‘황태자 곰탕집’은 1층 건축허가만 받은 뒤 2층 115㎡를 불법 증축해 영업장으로 사용하다 적발됐으며 카페 ‘무랑루즈’는 농지 및 임야 1,066㎡를 멋대로 형질변경해 주차장으로 사용해왔다. 시는 불법 행위의 규모가 큰34개 업소에 대해 원상 복구토록 계고하고 기간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 및 강제철거에 나설 방침이다.나머지 위법 사항이 경미한 75개 업소들에는 자진해서 원상복구토록 행정지도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일부 업소의 경우 단속시 철거하기 쉬운 비닐하우스 등 가건물을 꾸며 영업장으로 늘여 사용하는 등 편법을 일삼아단속하는데 어려움이 컸으나 불시 점검으로 거의 모든 불법행위를 적발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시로 단속활동을 벌여 불법 행위를 뿌리뽑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악천후속 김복자 2R 단독선두

    아시아나CC가 기어코 마각을 드러내고 말았다. 줄기차게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 속개된 스포츠서울 투어 롯데백화점클래식 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2라운드는 악명높은아시아나CC 서코스(파 72·6,070야드)를 다스리지 못한 선수들의 신음소리가 곳곳에서 울려퍼졌다.단 한명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첫날 선두그룹 대부분이 뒤로 쳐졌고 김복자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아 단독선두를 달렸다. 첫날 1언더파 71타로 5명의 공동선두 그룹에 끼었던 김복자는 이날버디 3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2위권과 1타차의 단독선두가 됐다. 97년 프로로 데뷔,아직 단 한 차례도 우승경력이 없는 김복자는 첫홀(파 5)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3·5·9번홀에서거푸 보기를 범해 전반을 2오버로 마쳤다.후반 들어 12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추락위기에 몰린 김복자는 15·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한숨을 돌린 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경쟁자들의 탈락으로 선두에 복귀했다. 아마추어시절 삼다수오픈 등 2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스포츠서울 투어와 인연이 깊은 루키 임선욱은 버디 1개 보기 2개 등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전날 공동선두였던 이선희,고아라와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전날 공동선두를 달리던 조경희 김보금 정일미 등은 악천후와난코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선두권에서 밀려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루키 조경희는 버디 2개를 낚았으나 3번홀(파3) 더블파를 비롯,더블보기 1개,보기 2개를 묶어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7위로 물러났다. 또 김보금은 보기만 8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도 8번홀(파3)에서 더블파를 기록하는 등 버디 없이 트리플보기 1개,더블보기1개,보기 3개 등 8오버파 80타를 쳐 나란히 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공동 20위로 쳐졌다. 용인 곽영완기자 kwyoung@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일과 직분의식

    인간은 살면서 누구나 일을 한다.그것은 자기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정신적 또는 육체적인 활동이다. 일에는 호구지책으로 임하는 생업(生業),전문가 의식을 가지고 임하는 직업(職業)이 있는가 하면 일을 통하여 보람을 찾고 삶의 기쁨을누리는 천직(天職)이 있다. 베버는 직업이라는 말에는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 라는 의미를 담은 ‘천직’(calling) 개념이 함축돼 있다고 했고 직업이라는영어 ‘보케이션’(vocation)은 ‘종교적 생활에서 신의 부름’이라는 깊은 뜻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사회에 참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중 하나가 자신의 직업을 통해서이다.우리는 직업을 통하여 사회의 기능 가운데 일부를 맡아 수행하게 되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직업은 각자가 맡은 직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직분의 원래 의미는 ‘시종 드는 사람’‘종’ 등이다.직분(職分)에서 ‘職’자는 ‘벼슬 직’ 또는 ‘맡을 직’자이고 ‘分’은 자기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의 몫이라고 말할 수 있다.영어로는 ‘오커페이션’(occupation)이라고 하는데,그 의미는 점거,점령한다.또는 (어떤 일에)종사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말이다. 직분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여 여러 관계 사이를 원활하게 한다는 개념이다.마땅히 거기 있어야 모든 것들이 원활하게 된다는 뜻이다. 최근 들어 이기적이고 물질적 만족을 우위에 두는 직업관이 두드러지고 있다.올바른 현상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일에 여전히 익숙지 못한 것 같다.우리가 함께 사는 데 서툰 것은 갑작스러운 경제성장으로 과거보다 훨씬 풍요로운 생활 속에서 존재의식보다는 소유의식이 더 강해져서인지도 모른다.검소와 절제의 미덕을 잃어버린 탓이다. 목전에 보이는것,계량 가능한 것만으로 기준을 삼다 보니 본질을 간과하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이기주의는 발전의 동인이 되겠지만 거기에는 반드시공존의 규칙과 윤리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일단 이익에서 멀다고생각한다면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마는 것이 요즈음의 세태로 우리삶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집을 떠받치고 있는 주춧돌이나 기둥을 각자 자기 것이라고 뽑아 간다면 그 집이 온전할 리 있겠는가? 상궤를 벗어난 최근의 사회 현상을 보면서 자기 직업에서 철저한 소명 의식,천직 의식,직분 의식과전문 의식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게 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때 우리 사회는 더욱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
  • 시드니 소식/ 황영조·유남규등 TV해설자로

    ◆유남규 이은경 황영조 김병주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시드니올림픽에서 대거 TV중계 해설을 맡는다. 올 초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제주삼다수탁구단에서 플레잉코치로만활약하고 있는 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는 KBS 탁구 해설을 맡았다.유남규는 21∼22일 제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호프스대회에서 ‘리허설’을 할 예정.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이은경은 KBS양궁 해설,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황영조는 KBS 마라톤해설가로 나선다. 92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김병주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유도 해설가로 나선다. ◆쿠바가 ‘반역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여자높이뛰기 스타 니우르카 몬탈보에 이어 남자수구의 이반 페레스에 대한 스페인 이적동의를 거부,시드니올림픽 출전을 가로 막았다.94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쿠바대표로 출전한 페레스는 95년 스페인으로 이주한 뒤97년 10월23일 시민권을 취득,‘귀화선수는 국적변경 후 3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묶여있다.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마라톤 경보 도로사이클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의 주행시간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시드니올림픽 공식파트너인 스워치사는 17일 “주자들의 신발과 가슴부위에 5g가량의 송수신 컴퓨터칩을 부착,5㎞마다 현재 위치와 주행시간을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워치사는 이와 함께 경기용 요트에 해상용 블랙박스를 설치,1m거리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육상도 10만분의 1초까지 부정출발을 적발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겠다고 설명. ◆호주 사이클대표팀이 미국 전지훈련중 술에 만취해 싸움을 벌여 물의. 호주사이클연맹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훈련장에서 전지훈련중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연맹은 싸움을 주도한 전 세계챔피언 대린 힐에게 2,4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임원진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한국 마라톤 간판스타 이봉주(삼성전자)가 50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지난 6월29일 출국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코스적응과 함께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한 이봉주는 귀국 후 조깅 등 가벼운 훈련으로 피로를 푼 뒤 오는 29일 시드니로 떠난다.
  • [매체비평] ‘의료대란’ 언론은 뭘했나?

    지난 한 주는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길고 곤혹스러운 한 주였다.폐업당사자였던 의료인들에게는 더더욱 고통스러웠을 것이다.지난 한 주동안 언론에 가장 많이 오르내렸던 단어가 ‘생명’과 ‘국민건강권’ ‘폐업’ ‘의료인의 윤리’ 등이었으니 말이다.실제로 의료계 폐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진료거부로 한 노인이 사망하기도 하고,신생아가 숨진 일도 있었다.TV 화면을 통해 아기를 안고 병원을 전전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의사들의 행동이 지나치다 싶으면서도 다른 한편 그들에게도 ‘권리주장의 자유’가 있다는 생각에 머리속이 복잡했다.이 사태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신문을 펼쳐보았으나 언론 역시 ‘윤리’와 ‘권리주장’ 사이에서 명쾌한 해답을 주지못했다. 지난 한 주 우리 신문은 모두 의료계 폐업사태를 주요기사로 다루었다.동아일보는 지난 6월 19일 1면의 “의약분업 갈등 파국위기…정부 ‘선시행 3개월후 보완’”에서부터 사설 ‘국민만 죽어야 하나’까지 10개에 달하는 의약분업 관련기사를 내보냈다.이어 동아일보는 지난 6월20일 시민반응 ‘환자를 희생양 삼다니’(31면 사회면) 기사 등 6개의 관련기사를 실었다.동아일보는 21∼23일에도 같은 비중으로 이를 다루었다. 조선일보도 지난 6월 19일 1면의 ‘내일 병원 폐업,전국 의료비상’ ‘의료분업 석달 뒤 보완,정부 긴급대책회의’ 등 10꼭지 정도의 의료계 폐업관련기사를 내보냈다.조선일보는 6월 20일 ‘정부 의협 갈데까지 가보자’ 등 8꼭지,6월 21일 ‘환자피해 속출’ 등 12꼭지를 내보냈고 폐업이 강행된 6월22일,23일에도 같은 분량의 폐업관련기사를 내보냈다.중앙일보 역시 6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일 10여 꼭지 가까운 의료계폐업 관련기사를 내보냈고 한국일보,한겨레도 의료계 폐업을 매우 비중있게 연일 다루었다.대한매일은 지난 6월 17일 ‘벌써 의료대란 조짐’ 기사를 내보내면서 연일 의료계폐업기사를 다루었다.같은 시기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의료계 폐업에 대한각사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번 사태에 있어 의료계에 가장 강하게 매질을가한 신문은 대한매일과 한겨레였다.한겨레는 의약분업을 ‘의료혁명’이라고 까지 하면서 의료계의 자제를 촉구했다.중앙일보와 한국일보,동아일보도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이들 신문은 정부의 모호한 대처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해 양비론적 시각을 보였다.한겨레도 6월 26일자 사설을 통해정부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다른 신문들과 가장 대조를 보인 신문은조선일보였다. 조선일보는 6월 19일 사설을 통해 “종합적으로 보면 정부가전문가 직종의 특성을 무시하고 세몰이식으로 개혁을 추구한 점이 없지 않다”면서 ‘먼저 보완책을 강구하고 나중에 의약분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 언론은 이번 의료계 폐업사태를 진지하게 다루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 다소 선정적인 제목을 뽑기도 했으나 사태의 심각성에 비추어볼 때 문제될 수준은 아니었다. 의약분업을 먼저 시행한 나라들의 예도 적절히 다루어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 흔적도 보인다.양비론이란 비판을 받을 소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방적인 보도태도를 보이지도 않았다. 기왕에 언론의 진지한 보도태도 위에몇 가지 주문을 하고 싶다.우선 의약분업같은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공동취재반’ 같은 것을 구성해 독자들에게 일관된 정보를 줄 수는 없을까.의약분업의 외국사례를 보도함에 있어 신문마다 각자의 찬반입장에 따라 ‘상이한’ 기사가 실렸다.독자를 다소 혼란스럽게 하는 부분이다.다음으로 요구하고 싶은 것이 신문의 예측기능 발동이다.신문들은 한결같이 ‘의료대란,정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묻고 있다.언론사에 똑같이 묻고 싶다.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언론은 무엇을 했는가.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 강수연·한희원등 간판 총출동 내일 티오프

    2000스포츠서울 여자골프투어 제 3탄인 LG텔레콤 비투비(b to b)클래식이 2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 72)에서 개막된다.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과 LG텔레콤이 공동 주최,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강수연 정일미 박소영 등 국내 정상급 여자골퍼들과 한희원 신소라 고우순 원재숙 이영미 조정연 송채은 등 7명의 일본파를 포함 130여명이 출전,정상을 다툰다. 총상금 1억5,000만원,우승상금 2,7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스포츠서울 투어를 통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내파와 일본파의 격돌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냐는 점.국내 대회에는 사실상 스포츠서울투어일부 대회에만 출전하고 있는 일본파들은 지난해 스포츠서울투어 첫 대회이자 국내여자골프 개막전이었던 삼다수오픈에서 한희원이 프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 숫적으로 앞선 국내파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접전을 펼쳐와 이번 역시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한다. 일본파의 선두주자는 신소라와 한희원.25일 끝난 일본여자오픈에서 각각 9위와 11위를 차지한 이들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국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특히 국내 코스가 낯익은 한희원은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정상 도전 의지가 강하다. 이들과 맞설 국내파는 강수연(24 랭스필드) 정일미 (28 한솔CSN) 박소영(24 남서울CC) 등.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 지역예선을 통과해 자신감이 더욱 붙은 강수연은 샷 감각이 올들어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1라운드부터 선두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상금왕인 정일미는 대회코스인 레이크사이드CC 소속으로 코스의 특성을 누구보다 훤하게 알고 있다는 점과 기복없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지난달 아시아나CC에서 열린 스포츠서울투어 두번째 대회인 밀리오레여자오픈 우승컵을 차지한 박소영도 상승세를 발판으로 2개 대회 연속우승을노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사설] 농촌살찌우는 통합농협으로

    농·축·인삼협 등 3개조합 통합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合憲)결정으로‘통합농협’의 출범준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헌재는 통합농협법이 헌법에규정된 결사의 자유와 재산 행사권의 자유,직업선택의 자유등을 침해했다며축협중앙회가 낸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1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국가는 농어민의 조직을 육성할 의무가 있다”며 “농·축협의 비효율성을 제거함으로써 농민과 축산인의 지위를 보호하고 국민경제의 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입법목적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 주도로 추진중인각 조합 중앙회 통합에 힘이 붙게 됐으며 통합농협은 낙농업자·인삼재배업자등을 포함한 농민을 잘살게 하고 농촌을 살 찌우게 하는,진정으로 농민을위한 단체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과거 농·축협이 방만한 운영과 불법·변칙대출등 비리를 일삼다가 지난해 감사원 감사결과 낱낱이 드러남에 따라 구조조정과 개혁차원에서 각 조합을 합치기로 했다. 당시 농협의 경우 농민소득 증대와는 아무런 관련없는 대기업회사채 지급보증으로억원대의 손실을 입었고 한보·진로등 부도기업에 대해서도 거액을대출했다가 받지 못하는 등 비리를 저지르고 부실을 초래,모두 250명의 임직원이 구속됐다.축협도 규모는 작지만 농협 못지않게 특정업체 편중대출로 부실채권이 급증하는 등 운영을 소홀히 해온 것으로 밝혀졌었다.땀흘려 농사짓고 소·돼지 키우는 농·축산인을 도와주라고 설립된 농·축협이 엉뚱하게임직원 배불리기에 급급하느라 부실만 키웠던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농·축협 통합과 관련,축협측은 통합이 되면 축산분야가 소홀히 다뤄질 것으로 보고 반대집회를 갖는 등 심한 반발을 보여왔다.그렇지만 새 통합법에는 축산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통합중앙회 산하에 축산경제담당의 부회장제를 신설할 계획이므로 전문성이나 독립성 보장에는 별다른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재정사정이 열악한 축협 입장에서는 통합농협의 대규모 금융자금지원 신용사업이 뒷받침되어 자금운영이 원활해지는이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도 농·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기능을 일원화함으로써 그동안 중복됐던 경비절감은 물론 소비지시장에 대해 보다 강력한 협상력을 발휘해서 농민이익을 늘리게 되는 것이다. 한편 헌재결정 이후에도 반발을 보이는 일부 축협관계자들이 그동안 통합반대 집회등에 축협자금을 사용한 데 대해 정부가 자금유용으로 고발한 것은당연한 조치로 본다.이제 오랜 진통끝에 통합농협이 태어나게 된다.이 새로운 농협은 첨단기술과 장비에 의한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기반을 확고히 다져서 반드시 잘사는 농촌,돌아가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를 전국 농민과 함께기원한다.
  • [여성 선언] 여자들의 쓴소리 한마디

    강의를 쉽게 하기 위해 필자는 수업시간 중 곧잘 우스갯소리를 한다.강의의 성패 여부는 학생들의 이해 정도에 달려있으며 적절한 유머와 유행어는이해력과 집중력을 높인다는 생각에서이다.유행어는 사회적 가치와 정서를담고 있어 때로는 공감을,때로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그 사회를 이해할 수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얼마전 동료들과의 모임에서 요즘 한창 뜨는 삼행시,형님,묵찌빠 시리즈 등을 화제로 삼다 마지막에 나온 얘기는 백수박사들을 빗댄 ‘박사 칠거지악’이었다. 첫째,국내 박사다.둘째,여자대학 박사다.셋째,정치학 박사다.넷째,남편이 없다.다섯째,집안 배경이 별볼일 없다.여섯째,미모가 아니다.일곱째,그래도 지방대 취직은 꺼린다.‘여자’ 박사만의 ‘죄’가 세 가지나 되다니 우리사회인식의 단면을 보는 듯해 씁쓸히 웃고 말았다. 어린 시절 필자는 소년들과 어울리는 데 익숙했고 우리는 친구였다.“휘파람 불 줄 알아?”.이 말에 귀신나온다는 밤에도 휘파람을 연습했다.축구,구슬치기,칼싸움 등을 즐겼고 발야구시합때는 깍두기를 도맡았다.여기에는 아마 활달한 성격 외에도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 듯싶다.남자형제 틈에서 자랐고 그 동네에 또래라곤 소년들뿐이어서 우리들의 어울림은 자연스러웠던 것이다.그런데 사춘기에 접어들며 어른들 세계에서 여성과 남성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집안모임에서 맡는 역할이 서로 달랐고 주위 어른들은끊임없이 ‘여자다움’을 상기시켰다.그럼에도 4년간 대학생활은 ‘나’ 스스로에 자신감을 주었다.여자대학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여성들이 결정하고행동하고 비판하는 데 익숙했고,능력의 차이는 성별이 아닌 개인적 차이일뿐 여성 또한 사회에서 환영받는 존재라고 배웠다. 여기에서 여성 사회인을 거론한다고 해서 전업주부의 삶이 의미없다는 것은아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달려있고 그 기준은 어느 경우에 보다 많은 행복감과 만족을 느끼는가에 있기 때문이다.어머니와 아내로서 행복을 느낀다면 그 길의 선택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필자는성격을 고려하여 바깥일을 선택했다.직장과 대학원 생활을 같이 하느라늘지쳤지만,포기하지 않은 것은 어머니의 따뜻한 격려와 하고픈 일을 하며 ‘살아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회는 우리를 ‘사회인’으로 보다는 ‘여자’로 대접하곤 한다.‘여자란 도대체’ ‘여자가 어떻게’라는 말에 우리들의 개성은 여자의 이름속에 파묻힌다.일에 열정적인 미혼의 남녀가 있다고 하자.그 남성은 기껏해야 ‘일중독자’로 불리지만 여성에 대한 표현은 다양하다.‘독한 여자’ ‘여자같지 않다’ ‘저러니 시집 못 갔지’ ‘할 일도 없나봐’ 등등.짜증이라도 내면 ‘노처녀 히스테리’란다.아마 이 땅의 노총각들에겐 절대 히스테리 증상이 없는가 보다. 입사,대우,승진의 차별로부터 성희롱,성추행에 이르는 사회문제들은 여성사회인들을 동료가 아닌 여자로 보는 데서 비롯된다.따라서 그 해결에는 법이나 제도의 개선에 앞서 인식의 전환이 우선되어야 한다.여성과 남성은 다르다.그러나 여성도 아름다운 사람이다.거창한 얘기를 늘어놓자는 것이 아니다.신체적 차이마저 무시하거나 여성의 특별대우를 고집하는 것은 더군다나아니다.의지가 있다면 동일한 기회를 주고,능력이 있다면 동일한 대우를 하며,서로를 다른 개성을 가진 이들로 존중하자는 것이다. 시대와 상황이 변하면 윤리나 가치도 그에 맞게 변해야 한다.많은 여성들이이미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그 수는 점차 증가할 것이다. 왜 꼭 남성들이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온갖 직장스트레스를 참아야 하는가.이제는 원하는 여성들과 그 역할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동료로 아껴주자.업무에는 무심하고 ‘꽃’ 대접에만 관심있는 이들이 있다면 물론 그들은 예외이다. 정 성 임 이대 사회과학硏 연구위원 정치학 박사
  • [사설] 광주항쟁 20주년 아침에

    광주 민중항쟁 20주년이 되는 이 아침,옷깃을 여미고 ‘5월 광주’를 새삼다시 생각해 본다.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시해로 초래된 권력공백기에 불법적으로 집권을 꾀하던 신군부의 군홧발과 총칼에 맨몸으로 저항하다가 ‘해방구’까지 만들어 내고 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계속된 광주 민중항쟁.흔히 5·18로 불리는 이 민중항쟁은 4·19혁명과 맞먹는 한국 민주화의금자탑으로 이제 자리매김 되고 있다.4·19가 반독재 투쟁에 머물렀던데 비해 5·18은 한걸음 더 나아가 반외세 민족민중운동과 민족통일운동을 촉발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 20주년이 되는 올해,광주는 우리 국민의 한 가운데,아니 세계의 한 복판에 놓인 듯한 착각이 든다.5·18 기념 민중예술제가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열리는가 하면 정부 주관의 공식기념식에 앞서 제1야당인 한나라당 총재가주요당직자들과 함께 광주 망월동 5·18 희생자 묘역을 참배했고 여·야 신진정치인의 공동참배도 이루어졌다.정부와 민주당은 망월동을 국립묘지로 승격하고 광주민중항쟁 희생자를 비롯해‘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대상자들을 민주유공자로 지정,예우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광주항쟁의 세계사적 의미를 재평가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잇따라열리는 가운데 전남대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는 “5·18이 아시아 민주화의 기폭제”(미국 웬트워스 대학 조지 카치아피카스 교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광주 민중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했던 사람들은 정작 한마디 사과의 말도 하고 있지 않다.지난해 그들은 오히려 “폭동 진압의 정당성을 결코포기할 수 없다”고 강변하기까지 했다. 한나라당 총재의 망월동 참배에 당내의 옛 민정계 인사들은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다.광주 항쟁을 지역주의로 몰아 붙인 당시 신군부의 책략은 재갈 물린 언론의 협조아래오랜 세월 국민들을 세뇌한 결과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직도 5월광주의 진상을 제대로 모른다. 광주 민중항쟁이 이렇게 역사 속으로 묻혀버리게 해서는 안된다.“광주 시민들에게는 아직도 피눈물 솟구치는 현실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수습끝난 과거로 인식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아무리 떠들썩한 기념행사와 정치적제스처가 많고 세계사적 평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5월 광주의 진실이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한 아무 의미가 없다.왜곡된 지역주의의 벽을넘어서 5·18정신의 전국적인 공감대가 형성될때 광주의 비극은 끝난다.그동안의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을 조금이라도 지는 의미에서 언론은 꾸준히 그진실을 알려야 하고 일반 국민들도 이제 마음을 열고 5월 광주를 받아들여야할 것이다.
  • 오동도 동백 붉은 꽃길따라 봄이 ‘성큼’

    아직도 겨울바람이 차지만 은근히 봄이 기다려지는 때다.봄을 찾아 떠난 곳은 여수 오동도.매년 이맘때면 붉은색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고 관광객들이앞다퉈 봄향기 맡으러 찾는 곳이다.오동도는 여수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거리에 있다.시내에서도 가까워 상춘객들의 발길이 끓이질 않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인 오동도에는 3만 7,000여평에 4,000여그루의 동백나무가 자생한다.그 이름은 멀리서 바라보면 생김새가 오동잎처럼보여서였다고도 하고,옛날에는 오동나무가 숲을 이루어 그렇게 불렀다고도한다.충무공 이순신이 부임한 뒤 대나무를 심게 해 대나무가 무성해지자 ‘대섬’으로도 불렀다.지금은 동백과 대나무를 비롯해 190여종의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그중 오동나무는 단 한그루 있는데 이는 상징적으로 심어놓은 것이라고 한다. 섬 모양이 원래 ‘C’자를 반대로 엎어놓은 것 같았으나 방파제와 연결하는도로를 만들면서 바다를 매립,만이 메워져 둥글게 변했다고 한다.육지에서 700m 남짓 떨어졌지만 오래전에 방파제로 연결돼육지의 한부분으로 여겨질정도다. 동백나무 숲사이로 산책로가 모세혈관처럼 이어져 있었다.바다쪽은 바람이차서 꽃망울이 제대로 여물지 않은 반면 숲에서는 제법 봄기운이 느껴졌다. 활짝 핀 꽃도 발견했다.그러나 꽃을 발견한 기쁨도 잠시.벌써 사람의 손을탄듯 키가 닿을만한 가지 끝에는 꺾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줬다. 오동도 관리사무소에서는 “얼마전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한차례 추위가몰아치면서 꽃이 많이 떨어졌다”며 “3월15일 전후면 활짝 필 것”이라고예상했다.또 동백의 참맛을 감상하려면 산책로만 걷지 말고 바닷가로 내려가보라고 조언한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흔히 보는 동백인‘삼다화’종류와는 달랐다.꽃잎이 5∼7장이고 두꺼웠다.잎사귀는 크고 진초록에 윤기가 났다.그러나 밑둥에서부터가지가 갈라져 자라 수령이 많은 나무라도 나무 둘레가 크지는 않았다. 흔히 꽃잎이 흩날리며 시들어가는 게 꽃의 생리겠지만 동백꽃은 꽃이 가장아름답게 피었다고 생각될 즈음에 마치 목이 부러지기라도 하듯 송이째 ‘뚝’떨어진다.그래서 동백의 꽃말이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한다’‘신중하고허세부리지 않는다’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보고 “마치 비정한 칼끝에 목이 베어져나가는 것만 같다”고 표현하는이들도 있으나 꽃말처럼 정열과 절개를 나타내는 부분처럼 느껴졌다. 동백숲사이 산책로를 걸으면서 동백꽃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거나 꽃말을 되새겨보는 것도 자기 성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가는 길 ◈서울서 여수까지는 440㎞.만만치 않은 거리다. ◆기차 서울역에서 종착역인 여수까지는 전라선 새마을호(하루 3회)와 무궁화호(9회)가 운행된다.5시간40분 걸린다.여수역에 내려서는 걸어가면 된다◆비행기 서울서 여수까지 하루 12편 있다.여수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면 여수역까지 간다. ◆버스 고속버스는 강남고속터미널에서 40분 간격으로 다니며 5시간30분 정도 걸린다.여수터미널에서 오동도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거리다. ◆승용차 호남고속도로 순천IC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여수로 들어간다. ◈ 음식점 ◈여수특산물인 서대 회를 맛보려면 40년동안 서대 회만 취급해 온 삼학집(0662-662-0261)이 있다.막걸리를 1년이상 발효해 만든 식초를 사용해 감칠 맛이난다. 장어요리가 먹고 싶다면 칠공주장어구이(0662-663-1580)집을,여수 앞바다에서 잡히는 노래미를 먹으려면 노래미식당(0662-662-3782)을 찾아가면된다.남산동 풍물거리시장에서 회를 값싸게 먹을 수 있다. ◈ 주변 가볼만한 곳 ◈◆향일암 해돋이를 볼 수 있는데다 만개한 동백꽃도 즐길 만하다.향일암으로 가려면 터미널이나 역에서 111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1시간 간격으로 다니며 소요시간은 40분가량.택시요금은 1만8,000∼2만원 정도. ◆사도의 ‘모세의 기적’ 사도에서는 여수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음력 2월15일(올해는 3월20일)은 일년중 물이 제일 많이 빠지며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 갈라짐’현상이 나타나 7개 섬이 ‘ㄷ’자로 연결되는 장관을 연출한다. ◆서정시장 여수시내 교동에 있다. 매 4·9일 5일장이 서 시골정취를 느낄수 있다. ◆거문도와 백도 여수항에서 거문도로 가는 배편은 오전·오후 두차례 있으며 1시간40분 걸린다.백도는 39개 무인도로 이뤄져 있으며 명승지로 지정돼섬에 오르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백도를 둘러보려면 거문도에서 배를 갈아타야 하며 3시간이 걸린다. 여수 강선임기자 sunnyk@
  • 올 국내 여자프로골프 18개대회 열린다

    올 시즌 국내 여자프로골프무대는 어느해 보다 성찬이 될 전망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 조동만)는 25일 올 시즌 국내 대회는 작년보다 4개가 늘어난 18개 대회가 치러 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제주에서 열리는 스포츠서울 주최 ‘제주삼다수오픈’을 시작으로11월 제2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상금 규모도 최고액.협회는 총상금 30억원을 목표로 잡고 이달 28일 정기총회에서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올 시즌에는 또 세미프로가 출전하는 2부리그 ‘드림투어’(5∼6개)도 새로 창설돼 꿈나무들의 등용문이 활짝 열릴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수기자 ssp@
  • 한라산·대관령·태백산 설화축제

    겨울의 낭만은 뭐니뭐니 해도 탐스런 눈꽃.해마다 강설량이 줄어 눈 만나기가 예전같지 않다.올해도 한라산과 대관령 태백산 일대 등지에서 눈꽃축제가화려하게 펼쳐진다. ■한라산 눈꽃축제(22∼30일) 한라산 중턱에서 벌어지는 눈고을축제와 한밤도심에서 야간행사로 벌어지는 빛고을축제가 있다. 눈고을축제는 한라산 동서를 가르는 1·2 횡단도로 주변에서 열린다.눈얼음조각전,노르딕스키교실(참가비 3만5,000원),트레킹과 산악자전거 및 도로싸이클을 묶은 체험종주(참가비 3만5,000원)등을 준비했다.어리목 아래서 눈썰매(4,000원)도 탈 수 있다. 빛고을 축제는 신제주시 삼다공원에서 매일밤 열린다.밀레니엄을 상징하는조명탑 주변에서 헝가리 미녀의 캉캉춤,불꽃놀이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문의 제주축제문화연구원(064-746-2880). ■태백산 눈꽃축제(22일∼30일) 태백산과 태백시에서 열린다.전국 미술대생들이 만든 눈조각전 및 눈터널 설치,태백산 등반과 오궁썰매타기 등이 있다. 등반(30일)은 코스 경사가 심하지 않아 아이젠만 갖추면 가족이 함께 오를수 있다.참가비는 팀(4명 기준)당 1만원.신청은 0395-552-8229.오궁썰매타기(23일)는 짧은 플레이트를 엉덩이에 부착한 채 폴을 잡고 눈덮인 산길(2㎞)을 내려오는 것.엉덩이에 썰매를 달고 걷는 모습이 오리같다 해서 ‘오궁’(오리궁둥이)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대관령 눈꽃축제(26∼30)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를 중심으로 대관령 고원에서 펼쳐진다. 가로 세로 각 10m,높이 8m의 초대형 용 조각 등을 전시하는 눈조각전,용평돔주변 특설 트랙에서 벌어지는 스노카레이스, 산악자전거타기, 눈사람만들기대회 등을 마련했다.문의 눈꽃축제준비위원회(0374-336-2555,6)임창용기자
  • 남자·돌·바람제주 新 ‘三多’

    여자·돌·바람이 많아 삼다(三多)도라 불려온 제주도가 남다(男多)의 섬으로 바뀌고 있다. 12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난 60년 공식적인 인구통계가 실시된 후 처음으로 지난해 군내 남자수가 여자수를 앞질렀다.지난해 말 북제주군 인구는 10만939명으로 이 가운데 남자가 5만534명을 차지,5만405명인 여자에 비해 129명이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제주군 인구의 성비는 지난 91년만 해도 남자 4만8,976명,여자 5만1,388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412명이나 많았으나 그후 94년 1,435명,96년 1,163명,98년 376명으로 남녀 성비 폭이 계속 줄고 있다.인구 밀집지역인 제주시의 지난해 말 인구도 27만4,371명으로,이 가운데 여자 13만8,969명(50.7%),남자 13만5,402명(49.3%)으로 성비 폭이 1.4%포인트로 좁혀졌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제주도개발공사,전직원 연봉제 실시

    제주도지방개발공사(사장 金勝濟)는 7일 성과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하고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년도 57세로 정했다. 제주도가 경영수익사업을위해 설립한 공기업인 개발공사는 먹는 샘물인 ‘제주 삼다수’를 지난 98년3월부터 생산,시판해 단숨에 생수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전국 지방공사·공단의 98년도 영업상황 평가결과 먹는샘물 시장점유율 27%로 매출액 부문 업계 1위를 차지,지난해 말 직원 전원이 기본급의 140∼190%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98년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는 일본과 미국 등으로 5,000t을 수출하는 등 3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탁구 황제’ 유남규 태극마크 반납

    80∼90년대 세계 정상에 군림한 ‘라켓황제’ 유남규(31)가 17년동안 가슴에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유남규는 3일 “시드니올림픽 때까지 뛰고 싶었지만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유남규는 “고려대 체육교육대학원에서 늦깎이 공부하랴,성균관대에서 강의하랴 개인적으로 바쁜데다가 체력적인 한계에 도달해 지난해부터 국가대표 은퇴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상문 대표팀 감독의 동의를 얻은 유남규는 3일 태릉선수촌에서 재개된 합숙 훈련에 불참했으며 8·1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예선 파견 대표 선발전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유남규는 오는 19일 창단예정인 제주삼다수 탁구단의 플레잉코치로 각종 국내대회에 2∼3년간 더 출전할 계획이다. 왼손 펜홀더 드라이브형인 유남규는 부산남중 3학년때인 86년 말 처음으로국가대표에 뽑혔고 이후 17년동안 태극마크를 놓치지 않았다.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과 단식 2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88서울올림픽에서는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89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과 90북경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유남규는 “박사과정을 마친 뒤 교수가 되거나 선수경험을 살려 지도자로나서 세계적인 선수를 키우는데 앞장서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국골프, 日보다 한수 위 입증”

    “반드시 일본을 꺾어 한국골프가 한수 위라는 것을 입증하겠습니다” 4일 개막되는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4∼5일·제주 핀크스골프장)에 나설 한국대표팀의 감독을 맡은 한명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부회장(45)은 반드시 우승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감독으로 결정됐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황당하기까지 했어요.분명영광스러운 일인데 너무 책임이 무거워 겁부터 났던 거지요” 한감독은 그러나 선수들과 2차에 걸친 합숙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국가의 명예가 걸린 대회라서 선수들이 아주 열심입니다.국내에 있는 선수들은 이미 14∼15라운드씩 훈련을 마쳤습니다.그동안 어드레스 퍼팅 등의자세를 일일이 교정해주었는데 모두가 잘 따라주었습니다” 승리의 관건을 묻는 질문에 한감독은 ‘쇼트 게임’이라고 단언했다.따라서 훈련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월요일 휴장 때는 그린마다 15∼20분씩 지체하면서 라인을 익히는데 주력했습니다.선수들 모두가그린과 코스에 대해 자신감에 차 있고 컨디션도 최상입니다” 한감독은 “강수연이 감기에 걸린 것 외에는 모두 컨디션이 좋아 주전 엔트리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긴장을 풀지 않도록 하는데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미가 2일에야 귀국해 문제가 없겠느냐는 질문에 한감독은 지난 봄 삼다수오픈 때 핀크스에서 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있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장담했다. 코스 전장이 일본의 요구대로 6,362야드로 길게 세팅된데 대해서도 문제될게 없다는 반응이다.어차피 쇼트 게임에서 승부가 가려지기 때문에 불리할게 없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첫날 기선을 잡는게 중요합니다.첫날 경기 때 우리선수들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이길 수 있습니다” 78년 프로로 데뷔한 이래 95년 SBS프로골프최강전 우승을 포함,4차례 우승한 한감독은 “한국대표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할 만큼 의욕적인 현역선수이기도 하다. 제주 박해옥기자 * 핀크스컵 현장 스케치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을 하루 앞둔 3일 대회장인 제주핀크스골프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대회맞이에 분주한 모습. 전날까지 변덕스럽기까지 한 바람에 시달렸던 두나라 선수들도 이날 모처럼맞은 화창한 날씨가 반가운 듯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마이니치 방송팀을 포함,30여명에 이르는 일본 보도진은 곳곳에서 한국선수들을 상대로 취재경쟁을 벌여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다 지난 1일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한희원(21)은 오전연습을 마친 뒤 “제주도 도착 이후 찬바람을 많이 맞아 어제까지 두통에 시달렸으나 오늘 날씨가 좋아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고 설명. 한희원은 또 1라운드에서 자신과 맞붙을 하토리 미치코와의 승부에 대해 “하토리는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이라며 즉답을 회피.한희원은 단체전 승부에 대해서도 “일본 선수들은 지난주까지 대회를 치르다 온 만큼 경기감각이 좋고 한국 선수들은 핀크스골프장 코스에 익숙하기 때문에 누가 유리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망. ■한국선수들보다 뒤늦게 대회장에 도착해 코스 익히기에 여념이 없는 일본선수들은연신 거리 측정기를 사용하면서 같은 장소에서 몇개씩 샷을 날리는등 거리감각을 익히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역력. 제주 박해옥·박성수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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