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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백두산 천지까지 간 한라산‘삼다수’ 그 홍보효과의 가치는?

    [서울포토]백두산 천지까지 간 한라산‘삼다수’ 그 홍보효과의 가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제주도 생수인 ‘삼다수’물병에 천지의 물을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물병에 들어 있던 물 반은 천지에 붓고 나머지 반은 천지물로 채웠다. 제주도 한라산에 취수원이 있는 생수‘삼다수’는 뜻밖의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2018.9.20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한라의 삼다수와 백두의 천지물의 합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한라의 삼다수와 백두의 천지물의 합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제주도 한라산이 취수원인 ‘삼다수’물병에 천지의 물을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 한라산이 취수원인 생수‘삼다수’를 미리 준비해가 물병의 물 반은 천지에 붓고 천지물을 채워 조촐한 합수식을 했다. 2018.9.20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롯데-KIA(광주) 두산-kt(수원) SK-NC(마산) 삼성-LG(잠실) 넥센-한화(청주 이상 오후 6시 30분) ■배구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4시) 현대건설-베트남 베틴뱅크(오후 7시 이상 보령종합체) ■골프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제주 오라CC) ■테니스 전국하계대학연맹전(오전 9시 양구테니스파크) ■농구 중고 주말리그 왕중왕전 영주대회(낮 12시 영주국민체육센터) ■체조 KBS배 전국대회(오전 9시 30분 양구문화체육회관) ■하키 대통령기 전국대회(오전 9시 제천 청풍명월하키장)
  • 먹는샘물 절대 강자 ‘스무살’ 제주 삼다수

    먹는샘물 절대 강자 ‘스무살’ 제주 삼다수

    제주 삼다수가 출시 20돌을 맞이했다. 삼다수는 1998년 3월 5일 첫 출시 이후 20년간 먹는샘물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파워 1위 등 청정 제주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성장했다.삼다수는 수십겹의 화산암반층이 거르고 걸러 별도 정수과정이 필요 없을 만큼 깨끗한 원수를 자랑한다. 약알칼리수로 산화억제력이 강하고 경도가 낮아 물맛이 부드럽고 흡수가 빠르며 수질이 순하다. 지난해 현재 누적 생산량은 63억 9656만병으로 하반기에 70억병을 돌파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6일째… 雪에 갇힌 제주

    6일째… 雪에 갇힌 제주

    “눈. 눈. 눈. 또 눈. 여기 따뜻한 남쪽 섬 맞아?”제주 섬이 눈 폭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엿새 동안 눈이 쏟아지면서 관광객은 숙소에 갇히는가 하면 가게마다 차량 월동장구는 동나버렸고 우편배달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8일 아침에도 눈이 그칠 거라는 기상예보와 달리 기습 폭설이 내리면서 낙상사고와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제주 전역에 오전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간선도로는 눈이 녹아 간신히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 제주토박이 김모(52·제주시 노형동)씨는 “한파가 겹치면서 이면도로는 제설 작업을 엄두도 못내 낮에도 인적마저 뚝 끊어져 버렸다”고 말했다.육지의 매서운 한파를 피해 온 관광객은 망연자실한 표정들이다. 박모(50·대구시)씨는 “관광지 도로마다 눈이 쌓여 숙소에서만 먹고 자고 사흘을 보냈다”며 “20년 근속 휴가를 받아 가족들을 데리고 왔는데 최악의 여행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제주공항은 올겨울 폭설로 이날까지 네 차례나 활주로를 폐쇄,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우정청은 제설작업이 된 시내 일부 지역만 우편배달하고 있다. 현재 우편물 20만통, 소포 1만여통이 쌓여 있다. 중산간에 있는 골프장은 거대한 눈밭으로 변해 개점휴업 상태다. 한라산은 지난 3일부터 입산이 금지됐다. 관광지 주변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고 있다. 이모(56·제주시 교래리)씨는 “폭설로 도로가 막혀 며칠째 식당 문 조차 열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며 “2월은 짧은데다 설 휴무까지 있어 종업원 월급이나 제대로 줄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건설 공사도 중단돼 노동자들도 시름을 앓고 있다. 강모(47·경기도)씨는 “겨울에도 건설현장이 많아 왔는데 폭설로 일감이 없어 당장 생계가 막막하다”고 말했다. 농가도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면적이 5만 1330㎡에 달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중산간 지역은 한파로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모(51·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씨는 “삼다수로 밥 짓고 세수하고 마당의 눈을 모아 화장실용으로 사용한다”며 한파로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도 뚝 떨어져 멀리 장 보러 가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제주시 아라동 적설량 자동 관측기는 지난 3일 17.7㎝를 시작으로 4일 29.4㎝, 5일 37.6㎝, 6일 49.9㎝, 7일 47.1㎝를 기록했다. 이날도 오전 9시 현재 50.3㎝ 눈이 내렸다. 한라산은 폭설로 관측 장비가 고장 나 적설량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오는 11~12일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겨울나기, 겨우 나기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겨울나기, 겨우 나기

    커피머신에 생수를 붓고 커피를 내렸다. 아주 오래전 유럽에서 몇 개월 머물 때 이후로 처음이다. 그때는 석회질이 많다는 그 나라 수돗물에 대한 미신적 공포 때문에 국도 생수로 끓였었다. 얼마나 더 기온이 내려가려나. 너무 추우니까 화가 버럭 난다. 방에서도 이불 밖에서는 외투를 입고 있다. 발도 시려서 양말을 신었다. 이 집에 이사 온 해에는 한겨울을 반팔로 났었는데, 가스비가 50만원 가까이 나온 달도 있었다. 옥상에 지어진 집이어서 열 손실도 많았을 테다. 가스비도 부담스러웠지만, 낡은 보일러가 자주 고장 나다가 더이상 고칠 수 없게 돼서 교체한 이후로 10만원 남짓씩 절약됐다. 그 대가로 겨울에 반팔은 어림도 없게 됐다. 전만큼 따뜻하지 않은 게 전 보일러보다 용량이 적은 보일러지 싶다. 어쩐지 예상보다 싸더라니.이번 맹추위가 시작된 첫날에는 싱크대 수도가 더운 물만 나오고 찬물이 나오지 않았고, 화장실은 찬물 더운물 다 나왔다. 그 날 샤워라도 할 것을 무슨 대하소설이라도 쓴다고 일에 쫓겨 세수도 하지 못했다. 다음날 약속된 모임에 가려고 칫솔을 물고 수도를 틀었는데 일절 기척이 없는 것이다. 놀라서 싱크대로 달려갔다. 거기 수도 역시 묵묵부답. 일단 삼다수로 양치질을 마쳤다. 거울을 뚫어져라 보고 또 보아도 도저히 그대로 외출할 수 없는 몰골이었다. 공중목욕탕에 들를 시간도 없었다. 할 수 없이 물티슈로 얼굴을 닦아 내고 머리를 빗은 다음 눈만 내놓고 정수리부터 목까지 목도리로 둘둘 싸맸다. 그리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패딩을 걸치고 집을 나섰다. 이불을 폭 뒤집어쓴 듯 든든했다. 가관이겠지만 이 안에 내가 있는 걸 누가 알아보랴. 눈알만 내놓고 빠짐없이 가린 채 얼음장 같은 공기를 뚫고 걸어가는 기분이 마치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누비는 듯했다. 그 재미에 추위가 다소 용서됐다. 집에 돌아오면서 편의점에 들러 여섯 개에 3000원인 생수 한 팩을 샀다. 비싼 삼다수로 양치질하기 아까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금 커피를 내리면서 보니 1.5ℓ들이 생수다. 어쩐지 겁먹었던 것보다 가볍더라니. 내가 힘이 세진 줄만 알았다.그나마 변기 물통은 수도관이 건물 안에 있는지 계속 채워져서 다행이었는데, 오늘은 급기야 그마저 얼어붙었다. 오늘 저녁에는 동네 고양이에게 먹일 물을 생수로 데워야 할 테다. 어제는 미안하지만, 변기 물통에서 길은 물을 끓여서 들고 나갔다. 금방 깡깡 얼었을 테지. 악독하게 추운 날씨다. 몇 보이지 않는 고양이들이 새파랗게 얼어 있었다. 깡통에 든 부식은 막 뚜껑을 땄을 때만 촉촉하고, 몇 걸음 걷지 않아 서걱서걱 얼었다. 얼굴을 싸맨 목도리에 서린 입김도 얼어서 서걱거렸다. 뭐 이렇게 추운 날씨가 다 있냐! 길에서 단골 택배기사와 마주쳤는데 얼굴이 얼어붙어 웃어지지 않았다. 그 역시 마찬가지인 듯. 그이는 하루에 두 차례 택배를 돈다. 저녁밥은 드셨는지. 다들 사느라 고생이다. 그래도 그이나 나나 일을 마치고 들어갈 집이 있지만, 길에서 삶을 나는 생명체들에게 겨울은 얼마나 잔인한 계절인가. 하필 이 혹독한 추위에 내 어린 조카가 입대했다. 훈련병으로 입소한 조카 걱정을 했더니 친구가 휴대폰으로 사진 한 장을 보여 줬다. 입소 전날 조카가 제 엄마 아빠와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 어디서 났어?” 내가 놀라서 물었더니 “응, 네 동생이 페이스북에 올린 거야”라고 했다. 내 동생이 자기 ‘페친’이라나. 순하고 해맑게 웃는 조카의 하얀 얼굴. 햇병아리처럼 여리여리하다. 아, 강원도 화천. 얼마나 더 추울까. 가슴이 아리다. 조카의 입소 동기 가족들 심정이 다 이렇겠지. 그곳의 높으신 양반들과 선임자들이 부디 이들을 막내아우나 조카처럼 어여삐 여기기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끔찍한 추위를 겪고 난 뒤엔 어지간한 추위는 견딜 만해지리라. 군대생활 힘든 게 추위가 다가 아니겠지만, 오직 그 생각으로 마음을 다독거린다. 그 애가 군대에 가기 전에 맛있는 걸 한번 먹이고 싶어 내가 모은 식사 자리에서 동생은 낄낄 웃으며 자꾸 “입대를 축하해!”라고 말했다. 그래서 조카가 약올라했다. 동생은 그 말로 자기 자신이나 겁먹은 얼굴의 제 아들에게 평정심을 심어 주고 싶었던 게다.
  •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설현 닮은꼴 참가자 눈길 ‘얼마나 닮았나?’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설현 닮은꼴 참가자 눈길 ‘얼마나 닮았나?’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오는 15일 방송되는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에는 특색 있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관심을 더한다. 10대 참가자들의 톡톡 튀는 활약과 패션 모델 출신 부모님의 빼어난 외모와 비율, 재능까지 물려받은 2세대 모델 모습이 두드러진 것. 특히, 10대 참가자들 가운데서는 ‘스타 도플갱어’로 주목받는 원수정, 김수빈, 정민규 후보자가 눈에 띈다. 원수정은 설현의 트레이드마크인 전신 뒤태 포즈를 똑같이 재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다른 비주얼로 타 후보자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은 원수정은 최종 본선 무대에서도 다채로운 매력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김수빈은 ‘10대 신민아’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청순한 페이스와 롱다리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리틀 육성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정민규는 여심을 녹이는 베이비 페이스와 웃을 때 올라가는 ‘미키마우스 입꼬리’가 가장 큰 매력포인트다. 이어 부모님의 뒤를 이어 전문 모델에 도전하는 서지연과 손현우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트레이닝 과정에서도 예비 슈퍼모델다운 섬세한 표정 연기, 남다른 포즈에, 톱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워킹까지 완벽함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대한민국 패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끼와 재능을 지닌 스타를 배출한 명실상부 최고의 엔터테이너 등용문이다. 그동안 이소라, 박둘선, 최여진, 한예슬, 한지혜, 수현, 나나, 이성경 등 수많은 스타를 선발해 온 바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지원자가 몰린 끝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27인의 예비 슈퍼모델들이 본선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 제주도 개최, 시청자가 직접 뽑는 ‘아이콘상’ 신설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제이준코스메틱이 주최, YG케이플러스가 주관하고 엘로엘, 밀라숀, 저스트지니, 제주삼다수, 블랙야크, 말마유, 제주렌트카, 아시아나항공 등과 함께하며 SBS, SBS플러스, JIBS가 제작, 방송한다. 15일 오후 6시 SBS에서 생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 7년 연속 최고 브랜드 선정

    삼성전자 ‘갤럭시’ 7년 연속 최고 브랜드 선정

    2위 이마트·3위 네이버 차지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가 7년 연속 우리나라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3일 발표한 ‘2017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는 평가지수 9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악재를 맞았던 갤럭시는 올해 2위 이마트(913.2점)와 격차를 벌리며 7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브랜드스탁은 “하드웨어 완성도, 혁신 동력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3위는 네이버였고 이어 카카오톡, KB국민은행, 인천공항, 롯데월드 어드벤처, 신라면, 신한카드, 구글 등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 롯데백화점, 대한항공, 참이슬, 하이마트, 제주삼다수, KTX, 에버랜드 등 업종별 대표 브랜드들도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전자 ‘창원 R&D센터’ 가보니

    지난 6일 LG전자의 경남 창원R&D센터. 지하 1층 약 1322㎡(400평) 규모의 개발 제품 보관실에 들어서자 줄지어 선 냉장고 500여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 있는 냉장고를 일렬로 세우면 약 1400m, 63빌딩 5개 높이와 맞먹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하는 모든 냉장고 신제품 모델은 여기를 거쳐 가고 있습니다.”권오민 LG전자 선임연구원은 “시료보관실은 냉장고 도서관 혹은 박물관 격”이라면서 “신제품을 개발하는 주방가전 연구원 1500여명이 수시로 내려와 냉장고를 직접 시험하거나 연구실로 빌려 갈 수 있다. 시료보관실이 신제품 모티브를 얻고 기획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냉장고의 일부는 이미 출시됐거나 곧 고객들에게 전해질 제품이다. 폴란드, 러시아, 이란 등 LG전자의 해외 법인에서 개발한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지하 1, 2층을 합한 전체 공간에 오븐, 식기세척기 등 총 750대에 가까운 시제품이 놓여 있었다. LG전자는 제품군별로 흩어져 있던 연구원과 시료들을 지난달 말 준공식을 한 창원R&D센터로 한데 모았다.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5만 1000㎡, 냉장고를 형상화한 외형은 LG전자의 가전에 대한 연구 의지를 담았다. 물 소믈리에, 김치·신선식품 보관전문가, 요리품질 전문가…. LG전자 주방가전의 산실인 이곳에는 낯선 이름의 가전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하얀 방진복 차림의 여느 전자회사 연구원과는 다르다. 더 나은 김치맛, 물맛과 요리 레시피 개발에 매진하는 LG전자의 이색 전문가들이다.정수기 개발 파트에 소속된 물 소믈리에 이병기 선임연구원은 프랑스 ‘에비앙’ 생수와 제주 ‘삼다수’ 생수를 구분하는 혀끝 미각으로 “물맛이 이상하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정수기 기술에 반영한다. ‘김치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은정 책임연구원은 “김치 숙성 연구를 위해 청국장, 취두부(중국식 발효두부), 요구르트 등 전 세계 발효식품을 참고했다”고 했다. 가장 맛있는 발효 온도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한 김치만 수백 트럭에 이른다. 신맛은 억제하고 시원한 맛은 살려 주는 유산균을 2주 만에 최대 57배까지 늘려 주는 ‘디오스 김치톡톡’ 냉장고는 이렇게 탄생했다. 센터 14층 요리개발실은 요리품질전문가 박소영 선임연구원이 상주하는 곳이다. 이탈리아 피자 화덕, 아웃도어 그릴, 인도식 가마 오븐 ‘탄두르’까지 세계 각국 조리 도구가 갖춰져 있다. 오븐 등 조리가전 개발은 물론 전 세계 로컬 요리를 자사 가전으로 조리하는 레시피 개발까지 여기서 이뤄진다. 박 연구원은 “최근 유행하는 고급 요리 기법인 ‘수비드’(진공 저온 조리) 방식도 광파 오븐을 통해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송승걸 H&A사업본부 전무는 “창원R&D센터는 가전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여기서 개발한 제품들이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수출되며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센터 옆 창원 1사업장(공장)을 2023년까지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신규 인력도 총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창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① 냉장고를 형상화한 LG전자 창원R&D센터 전경. ② 지하 1층 시료보관실에서 직원이 개발 중인 다양한 종류의 냉장고를 옮기고 있다. ③ 요리개발실에서 연구원이 피자 전용 화덕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LG전자 제공400평 시료보관실 시제품 도열3D프린터실서 부품 80% 생산170여개국 수출 주방가전 개발물소믈리에 등 이색전문가 포진김치맛·물맛·레시피 개발 매진
  • “연구용 냉장고 쌓으면 63빌딩 5개 높이”

    “연구용 냉장고 쌓으면 63빌딩 5개 높이”

    400평 시료보관실 시제품 도열3D프린터실서 부품 80% 생산170여개국 수출 주방가전 개발물소믈리에 등 이색전문가 포진김치맛·물맛·레시피 개발 매진지난 6일 LG전자의 경남 창원R&D센터. 지하 1층 약 1322㎡(400평) 규모의 시료(시제품) 보관실에 들어서자 줄지어 선 냉장고 500여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 있는 냉장고를 일렬로 세우면 약 1400m, 63빌딩 5개 높이와 맞먹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하는 모든 냉장고 신제품 모델은 여기를 거쳐 가고 있습니다.” 시료란 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일종의 가전기기 샘플을 일컫는다. 권오민 LG전자 선임연구원은 “시료보관실은 냉장고 도서관 혹은 박물관 격”이라면서 “주방가전 연구원 1500여명이 수시로 내려와 냉장고를 직접 시험하거나 연구실로 빌려 갈 수 있다. 시료보관실이 신제품 모티브를 얻고 기획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냉장고의 일부는 이미 출시됐거나 곧 고객들에게 전해질 제품이다. 폴란드, 러시아, 이란 등 수출용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지하 1, 2층을 합한 전체 공간에 오븐, 식기세척기 등 총 750대에 가까운 시제품이 놓여 있다. LG전자는 제품군별로 흩어져 있던 연구원과 시료들을 지난달 말 준공식을 한 창원R&D센터로 한데 모았다.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5만 1000㎡, 냉장고를 형상화한 외형은 가전에 대한 LG전자의 연구 의지를 담았다.물 소믈리에, 김치·신선식품 보관전문가, 요리품질 전문가…. LG전자 주방가전의 산실인 이곳에는 낯선 이름의 가전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하얀 방진복 차림의 여느 전자회사 연구원과는 다르다. 더 나은 김치맛, 물맛과 요리 레시피 개발에 매진하는 이색 연구인력이다. 정수기 개발 파트에 소속된 물 소믈리에 이병기 선임연구원은 프랑스 ‘에비앙’ 생수와 제주 ‘삼다수’ 생수를 구분하는 혀끝 미각을 갖고 있다. 그는 “물맛이 이상하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이를 정수기 기술에 반영한다. ‘김치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은정 책임연구원은 “김치 숙성 연구를 위해 청국장, 취두부(중국식 발효두부), 요구르트 등 전 세계 발효식품을 참고했다”고 했다. 가장 맛있는 발효 온도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한 김치만 수백 트럭에 이른다. 신맛은 억제하고 시원한 맛은 살려 주는 유산균을 2주 만에 최대 57배까지 늘려 주는 ‘디오스 김치톡톡’ 냉장고는 이렇게 탄생했다.센터 14층 요리개발실은 요리품질전문가 박소영 선임연구원이 상주하는 곳이다. 이탈리아 피자 화덕, 아웃도어 그릴, 인도식 가마 오븐 ‘탄두르’까지 세계 각국 조리 도구가 갖춰져 있다. 오븐 등 조리가전 개발은 물론 전 세계 로컬 요리를 자사 가전으로 조리하는 레시피 개발까지 여기서 이뤄진다. 박 연구원은 “최근 유행하는 고급 요리 기법인 ‘수비드’(진공 저온 조리) 방식도 광파 오븐을 통해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송승걸 H&A사업본부 전무는 “창원R&D센터는 가전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여기서 개발한 제품들이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수출되며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센터 옆 창원 1사업장(공장)을 2023년까지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신규 인력도 총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창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방공기업 임원 외국인에게 개방

    전국 149개 지방 공사와 공단도 외국인 임원을 둘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의 사업 영역과 자율성을 확대하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공기업은 2010년 한국석유공사가 각각 미국과 영국 국적의 외국인 임원을 2명 영입하는 등 이미 문호가 개방됐지만, 상대적으로 해외 사업 기회가 적은 지방공기업은 외국인 임원 허용이 늦었다. 귀화하긴 했지만 독일 출신 이참씨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2009년부터 5년간 맡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공사에서 삼다수의 해외 판매를 위해 외국인 임원이 필요하다고 하는 등 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외국인을 기용할 필요성이 많이 제기됐다”며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자본 유치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은 타당성 검토 없이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광역(시·도) 지자체 공기업은 200억원, 기초(시·군·구)단체 공기업은 1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사업을 할 때 타당성 검토를 해야 하는데 면제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된다. 국가 등과 공동추진으로 이미 투자심사를 받은 사업, 재난 예방 등 안전과 직결된 사업, 국가정책에 따라 전국적 통일이 필요한 사업들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주 삼다수 외국인이 외국에 직접 판다

    전국 149개 지방 공사와 공단도 외국인 임원을 둘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의 사업 영역과 자율성을 확대하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공기업은 지난 2010년 한국석유공사가 각각 미국과 영국 국적의 외국인 임원을 2명 영입하는 등 이미 문호가 개방됐지만, 상대적으로 해외 사업 기회가 적은 지방공기업은 외국인 임원 허용이 늦었다. 귀화하긴 했지만 독일 출신 이참씨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2009년부터 5년간 맡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공사에서 삼다수의 해외 판매를 위해 외국인 임원이 필요하다고 하는 등 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외국인을 기용할 필요성이 많이 제기됐다”며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자본 유치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은 타당성 검토없이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광역(시·도) 지자체 공기업은 200억원, 기초(시·군·구)단체 공기업은 1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사업을 할 때 타당성 검토를 해야 하는데 면제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된다. 국가 등과 공동추진으로 이미 투자심사를 받은 사업, 재난 예방 등 안전과 직결된 사업, 국가정책에 따라 전국적 통일이 필요한 사업들이다. 사업 영역도 확대되어 부동산 자산관리회사도 같이 경영할 수 있다. 현재 지방공사는 지역별로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하여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LH공사와 같은 국가공기업과 달리 임대주택을 실제 운영하는 자산관리회사를 겸영할 수 없었다. 이번에 관련 규정이 마련되어 민간 위탁 운영 대신 지방공사가 직접 공공 임대주택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은 11월 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골프 특집] 더 새로운 JGR… 힘으로 말한다

    [골프 특집] 더 새로운 JGR… 힘으로 말한다

    2018년형 뉴 JGR 시리즈가 젊고 강렬한 이미지로 업그레이드됐다.‘비거리 몬스터’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이번 JGR 드라이버(왼쪽)는 최고의 비거리 성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개선된 ‘부스트 파워 테크놀로지’를 탑재했다. 임팩트 순간 크라운 전체가 파도 형태로 찌그러졌다가 복원되면서 폭발적인 볼 스피드가 나온다. 크라운 앞부분에 위치한 ‘파워 슬릿’이 크라운 중심에 설계된 ‘웨이브 파워 슬릿’을 만나 볼을 튕겨 내는 힘이 강해졌다. 또 드라이버에 적용된 ‘부스트 파워 테크놀로지’는 JGR 페어웨이 우드(오른쪽)와 유틸리티에도 탑재돼 편안한 스윙에도 강력한 볼 스피드와 탄도로 비거리를 늘려 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승에 성공한 고진영은 “이전 모델로 우승도 하고 좋은 성적을 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JGR은 그 이상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 가볍게 쳤는데도 멀리 나가고, 내가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할 때 그는 뉴 JGR 드라이버와 함께했다. JGR HF2 아이언은 조작성과 비거리, 타감까지 3박자를 모두 맞춘 단조 아이언이다. 여성용 모델인 JGR 레이디 시리즈도 함께 출시한다. 헤드 빠짐이 좋고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솔 부분이 넓게 설계됐다. 문의 (02)588-2235.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골프 특집] 성능은 기본… 매혹적 디자인까지

    [골프 특집] 성능은 기본… 매혹적 디자인까지

    아사가오의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500PCS)이 초고반발 명품 클럽의 명성을 이어 간다.프리미엄 클럽만을 고집해 온 아사가오의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강도 경량 티타늄인 ‘XAT902’를 개발해 반발계수 0.94 이상의 초고반발 성능으로 한층 개선됐다.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솔 부분에 아사가오만의 자개 무늬를 레이저로 각인해 웅장하고도 우아한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또 ‘2피스 정밀 주조&페이스 컵’을 적용해 안정적인 스윙 밸런스를 실현했다. 또 솔 내부에 2개의 웨이트 바(막대)를 장착한 저중심 설계로 비거리 확보에 이상적인 탄도를 만들었고 페이스의 유효 타구 면적을 넓혀 방향성을 향상시켰다. 경쾌한 타구음, 타구감과 함께 부드럽게 쭉 뻗어 나가는 안정적인 장타를 구현한 ‘프라우디아’ 컬렉션은 쉽고 빠르게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 시니어 골퍼나 여성 골퍼들에게 매혹적인 클럽이 될 것이다. 아사가오는 리듬체조 선수였던 ‘스포테이너’ 신수지를 모델로 기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 개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보그너 MBN 여자오픈의 공식 협찬사로 골프 대중화와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문의 (02)564-7280.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대세녀’ 고진영, BMW 왕좌 지켰다

    ‘대세녀’ 고진영, BMW 왕좌 지켰다

    고진영(23)이 후반기 ‘대세녀’로 떠올랐다.고진영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이다. 우승상금 3억원을 보태 상금순위 6위에서 3위(6억 8500만원)로 껑충 뛰었다. 평균타수(69.75)와 대상포인트(343점)도 각각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승현(26)·김지희(23)와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고진영은 2번홀에서 금쪽같은 첫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공동 선두였던 이승현이 7번홀 버디로 치고 올라온 데다 고진영은 11번홀에서 스리퍼트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한발 멀어지는 듯했다. 여기에 챔피언조 앞조로 출발한 ‘새댁’ 허윤경이 15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15번홀에서 챔피언조가 요동쳤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이승현이 평균타수 3.85타로 가장 쉬운 15번홀(파4)에서 아이언샷 실수로 공을 헤저드에 빠뜨려 결국 더블보기로 마쳤다. 프로 대회에서 거의 볼 수 없는 톱볼을 때리는 아마추어와 같은 실수를 범한 것. 공동 선두 허윤경도 16번홀에서 1m 파 퍼팅을 놓치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고진영은 15번홀에서 3m짜리 버디 퍼팅을 기어이 성공시켜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8번홀에서는 긴장한 탓인지 버디 퍼팅이 짧아 연장 가능성도 엿보였지만 만만찮은 1.5m 파 퍼팅을 떨어뜨리며 극적인 1타 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18번홀에서 안 들어갈까 너무 놀랐다. 마지막홀까지 흥미진진한 경기를 한 것 같다. 후반기 남은 대회에서도 우승을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윤경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승현은 15번홀 통한의 더블보기로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27)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리처드 리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생애 첫 KPG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처드 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성이 여의치 않자 아시아프로골프투어로 발길을 돌린 전형적인 ‘저니맨’이다. 2013년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신인왕에 올랐고 이듬해 첫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이후 부상으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리처드 리는 이번 우승으로 2억 1600만원의 상금과 코리안투어 5년 시드라는 소득을 챙겼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가빈 그린(23·말레이시아)이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0언더파 274타 2위로 내려섰다. 한국 선수로는 서형석(22)과 송영한(26)이 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3위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삼다수 판권 잡아라”… 유통업계 뜨거운 ‘물싸움’

    생수 시장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 판권을 놓고 유통업계의 ‘물전쟁’이 시작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30일과 31일 이틀간에 걸쳐 제주삼다수의 제주도 외 지역 위탁판매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신청을 접수 중이다. 30일 생수업계에 따르면 현재 위탁사업자인 광동제약을 비롯해 크라운제과 등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부터 삼다수를 유통해 온 광동제약은 이번 입찰의 유력 후보다. 5년간 무리 없이 위탁판매를 해 온 만큼 계약 연장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복병은 그동안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은 해태·크라운제과다. 아직까지 음료 사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삼다수를 통해 생수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 음료도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2012년 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다. 국내 생수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생수 시장은 지난해 74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5% 성장했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골프여제 박인비, 허리 통증에 캐나다 오픈 기권

    골프여제 박인비, 허리 통증에 캐나다 오픈 기권

    골프여제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했다.LPGA는 박인비가 허리 통증으로 24일(현지시간) 개막한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첫 라운드 출발 전 기권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달 초 귀국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박인비는 당초 이번 대회와 다음 주 포틀랜드 클래식, 새달 14일 에비앙 챔피언십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었다. 박인비는 오는 10월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국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음료 특집] 롯데칠성음료, 내 몸 미네랄 균형 잡아 주는 ‘핑크빛 4형제’

    [식음료 특집] 롯데칠성음료, 내 몸 미네랄 균형 잡아 주는 ‘핑크빛 4형제’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8.0’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가고 있다.2012년 106억원이었던 아이시스8.0의 매출은 지난해 470억원으로 4년간 연평균 10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2012년 2.1%에서 지난해 6.4%로 4.3% 포인트 올랐다. 아이시스 브랜드의 다른 제품인 ‘평화공원 산림수’, ‘지리산 산청수’까지 포함하면 시장점유율 9.7%로 제주 삼다수에 이어 국내 생수시장 2위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은 2014년 6040억원, 2015년 6408억원에서 지난해 7403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2011년 8월 출시한 아이시스8.0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암반대수층의 천연광천수로 만들어졌다. 천연광천수란 갈라진 바위틈이나 땅속으로 스며든 빗물에 오랜 시간 각종 미네랄 성분이 용해돼 흐르다가 지하수를 형성해 지표면으로 솟아 나오는 물을 말한다. 이를 원료로 만들어진 아이시스8.0은 pH8.0의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산성화된 우리 몸의 미네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시스8.0은 출시 이후에도 개선을 거듭하며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2012년 7월에는 용기 높이를 키우고 둘레를 줄인 뒤 미끄럼 방지 엠보싱을 넣어 손이 작은 여성 소비자들도 한 손에 쥐기 편하도록 했다. 2013년 2월에는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제품의 용량만 300㎖로 줄인 ‘아이시스8.0 미니’도 출시해 휴대성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8.0의 친환경 생수 이미지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의 총량을 제품에 라벨 형태로 표기하는 ‘탄소성적표지’에 동참하고 있다. 향후 저탄소 제품 인증, 그린카드 등 각종 친환경 인증 제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 2ℓ들이 제품의 라벨에 국내 최초로 물에 녹는 접착제를 사용해 재활용이 더욱 용이하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선정한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1등급’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사가오골프, 신수지와 광고모델 계약

    아사가오골프, 신수지와 광고모델 계약

    ‘초고반발’ 클럽으로 명성을 쌓아가는 아사가오 골프가 프로볼러이자 전 리듬체조 선수였던 신수지와 광고 모델 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신수지는 다음달부터 6개월간 아사가오 골프의 주요 제품과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며 광고 영상, 화보, 행사 등에 참여한다. 이민 아사가오 대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아시아 유일의 선수이자 당시 한국 리듬체조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둔 ‘스포테이너’ 신수지와의 계약으로 좀더 많은 골퍼들에게 아사가오 골프의 명품 클럽들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사가오 골프는 올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보그너-MBN 여자오픈의 공식 협찬사로 골프 대중화와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또 고강도 경량 티타늄인 ‘XAT902’를 적용해 반발계수 0.93 이상의 초고반발을 실현한 ‘프라우디아 다이아몬드 블랙’과 ‘24K골드 리미티드 에디션’ 등 프리미엄 골프클럽을 출시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돌아온 ‘대세’ 고진영, 제주 비바람 뚫었다

    돌아온 ‘대세’ 고진영, 제주 비바람 뚫었다

    지난해 ‘대세’였던 고진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에서 화려한 버디쇼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의 통산 8승이다.지난해 3승과 함께 대상포인트 1위였던 그는 올해도 평균 타수(70.07) 2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된 샷 감각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우승 인연이 없었다. 그러던 그가 부활을 알리며 올해 ‘대세 3강’(김지현·이정은·김해림)을 위협하게 됐다. 고진영은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알토란’ 버디 6개만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김해림(28·13언더파)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강한 바람에 이어 오후엔 비까지 내린 궂은 날씨에도 견고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전날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8개홀 연속 버디로 KLPGA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이날 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이틀에 걸쳐 9개홀 연속 버디쇼를 뽐냈다. 오지현(21)의 2번홀 보기로 단독 선두에 오른 고진영은 3번홀 티샷 실수로 바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m짜리 파 퍼팅을 성공해 선두를 지켰다. 9번홀에선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12번홀에서도 6m 거리의 버디 퍼팅으로 공을 홀컵에 떨어뜨렸다. 챔피언조로 동반 플레이한 이승현(26)도 5·6·11번홀 버디를 낚으며 고진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와 2위 그룹 간 1타 차 팽팽하던 승부는 최고 난이도의 14번홀에서 갈렸다. 고진영을 1타 차로 바짝 뒤쫓던 이승현이 이날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한 반면 고진영은 5m짜리 버디를 성공해 3타 차까지 벌렸다. 그는 15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가름했다. 이후엔 2위 경쟁으로 바뀌었다. 김해림이 15·16·17번홀 연속 버디로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을 중반까지 옥죄던 이승현이 12언더파 204타로 이정은(21)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오지현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5개로 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드라이버샷이 자주 러프로 들어갔는데 운 좋게도 공들이 러프에 떠 있었고, 특히 제 스윙을 믿었다”고 말했다. KLPGA 출전 18번째 만에 첫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29)는 이날 5오버파 77타로 무너지며 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56위에 머물러 오는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기약하게 됐다. 제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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