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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칵] “배고파요” 합창하는 아기 사자 삼남매

    [찰칵] “배고파요” 합창하는 아기 사자 삼남매

    혹시 아시아에도 야생에 사자가 서식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아시아사자 혹은 인도사자라고 불리는 사자들이 바로 이들입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에서 멸종위기(EN)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아시아사자는 남아시아 일부에 서식합니다. 현재 야생에 불과 약 350마리, 보호구역에 약 400마리가 살아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5일 인도 구자라트주(州) 주나가르에 있는 기르 국립공원과 야생보호구역에서 이런 아시아사자 새끼 11마리가 태어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이날 암컷 4마리 가운데 3마리가 각각 3마리의 새끼 사자를 낳았고 나머지 암컷 1마리가 2마리를 낳아 총 11마리의 새끼 사자가 태어난 것입니다. 아시아사자는 보통 암컷 1마리가 한 번에 새끼를 3~4마리 정도 낳는다고 합니다. 기르 국립공원 대리 관리인 샌딥 쿠마르는 새끼 사자들이 태어난 다음 날 젖을 달라고 합창하듯 울고 있는 3마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지난 16일 공개했습니다.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이들 새끼 사자는 15일 정도 지나면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고 쿠마르 관리인은 말합니다. 그는 앞으로 새끼 사자들을 전담 관리해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서 새끼 사자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번성하길 바라봅니다. 사진=ⓒAFPBBNEWS=NEWS1(위), CC BY-SA 3.0 by Sumeet Mogh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야노시호 치파오 입고 하는 말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야노시호 치파오 입고 하는 말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추사랑 엄마 야노 시호가 삼남매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83회는 ‘아빠는 지치지 않는다’ 편이 방송됐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엄마와 커플로 치파오를 마련한 사랑이는 엄마가 집에 돌아오자 선물을 가져왔다. 이에 야노시호는 딸 추사랑과 함께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추성훈 앞에서 모델 워킹을 선보여 추성훈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마와 다시 만나 흥분한 사랑이는 그동안 사촌들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고, 야노 시호는 딸 추사랑에게 “사랑이도 다케루랑 미우처럼 언니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지?”라고 은근슬쩍 소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추성훈은 못들은척하며 계속해서 딴짓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추사랑 동생 얘기에 추성훈 반응이..폭소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추사랑 동생 얘기에 추성훈 반응이..폭소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추사랑 엄마 야노 시호가 삼남매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83회는 ‘아빠는 지치지 않는다’ 편이 방송됐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엄마와 커플로 치파오를 마련한 사랑이는 엄마가 집에 돌아오자 선물을 가져왔다. 이에 야노시호는 딸 추사랑과 함께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추성훈 앞에서 모델 워킹을 선보여 추성훈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마와 다시 만나 흥분한 사랑이는 그동안 사촌들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고, 야노 시호는 딸 추사랑에게 “사랑이도 다케루랑 미우처럼 언니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지?”라고 은근슬쩍 소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추성훈은 못들은척하며 계속해서 딴짓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조양호 회장, ‘땅콩회항’ 딸 복귀 언급 부적절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항공기를 돌린 ‘땅콩회항’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복귀를 시사하는 말을 했다. 조 회장은 최근 파리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땅콩회항’으로 인한 후계 구도의 변화를 묻자 “세 명이 각자 전문성이 있으니 전문성을 최대로 살리겠다”고 답변했다. 조 회장은 “덮어 놓고 (기업을) 넘기지는 않겠다”는 말도 하기는 했지만, 기업을 자녀에게 넘기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자식들이 전문성이 있으니 역할을 맡기겠다는 쪽으로 강조점이 찍혀 있는 말이다. 삼남매를 둔 조 회장으로서는 ‘원론적인 답변’이었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감옥에서 나온 지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또 문제의 ‘땅콩회항’ 발생 6개월 만에 나온 답변이라는 점이 문제다. ‘땅콩회항’이 한국 사회에 일으킨 재벌 3세의 안하무인식 갑질에 대한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대한항공 오너들의 막무가내식 경영 행태를 비판하던 여론이 더 냉소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땅콩회항’ 사건은 폭언과 폭행 등을 어설프게 은폐하려다가 폭로됐고, 형식적 사과로 수습하려다가 여론의 거센 반격으로 법정까지 간 사건이다. 국민은 ‘오너경영’에 집착하는 한국 재벌의 풍토상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에 복귀할 것을 예상했지만, 이렇게 초스피드로 복귀론이 나올 줄은 차마 몰랐다. 조 전 부사장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검찰이 상고해 아직 대법원의 판단도 남아 있다. 또 폭언과 폭행 등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기내 승무원 김모씨는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조 회장은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관련 소송 등이 일단락된 뒤 경영 복귀를 언급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였다.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야 이해할 수 있지만 ‘땅콩회항’에 불쾌한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조기복귀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은 것은 경솔했다.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와 한참 동떨어진 말이다. 아직도 조 회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조 회장이 전문성을 살리겠다고 한 대목도 회의적이다. 상당수 국민은 삼남매의 경영 능력이나 전문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 않다.
  • 이재용 3남매, 삼성그룹 승계 절반 완성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 승계율이 지난 1년 사이 2배 이상 높아져 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산 승계율은 경영권을 가진 총수, 부인, 자녀 등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전체 주식자산 가운데 자녀에게 이전된 주식 자산 비율을 뜻한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간 삼성그룹의 주식자산 승계율 변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 회장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주식 가치는 5.3% 증가한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사장 등 자녀 삼남매의 주식 가치는 3조 7000억원에서 12조 4000억원으로 234.7% 늘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10일 “삼성그룹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면서 삼성SDS와 제일모직을 상장시켜 이들 삼남매의 보유 주식 가치 평가액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따라 이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 승계율은 지난해 초 22%에서 지난 7일 기준 48%로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자산은 2조 6000억원에서 7조 8000억원으로 5조원 이상 늘었다.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4%, 삼성SDS 지분 11.25%를 보유했다. 제일모직과 삼성SDS 주식을 각각 7.75%, 3.90%씩 보유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6200억원, 48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 2조 20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30대 그룹 가운데 자산 승계가 거의 완성됐거나 마무리 단계인 기업은 롯데와 KCC, 현대백화점 등이었다. 롯데는 신격호 총괄회장 등 1세대 경영자들의 지분 가치가 3200억원인 데 비해 신동빈 회장 등 2세는 3조 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계율 91.7%에 달한다. KCC와 현대백화점도 정상영·정몽근 세대에서 정몽진·정지선 세대로 약 87.1%, 84%의 주식 자산 승계가 이뤄졌다. 한편 삼성을 포함한 18개 그룹은 여전히 아버지 세대의 주식 자산이 자식 세대보다 많았다. 그룹별 주식 자산 승계율을 보면 삼성이 47.5%, 대림이 43.2%, 신세계가 40.2%였다. 주식 자산은 상장사의 경우 지난 7일 종가 기준, 비상장사는 2014 회계연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순자본 가치에 개인별 보유 지분율을 곱해 산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나눔 0700(EBS 1TV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진도에 사는 열한 살 정민이는 삼남매의 든든한 맏이다. 그런데 정민이의 키는 여섯 살 이후로 성장이 멈춰 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정민이는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어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키가 더 자랄 수 있다. 하지만 성장 호르몬 치료비용이 5000만원이나 돼 어려운 형편에 치료를 받는 것조차 쉽지 않다. 게다가 정민이의 부모님은 몸이 불편해 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루라도 빨리 키가 자라 지붕과 하늘까지 닿고 싶다는 정민이. 과연 작은 키 때문에 마음마저 잔뜩 움츠러든 정민이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실종느와르 M(OCN 토요일 밤 11시) 한 소녀가 길수현에게 ‘박사’라 불리는 소년을 찾아 달라고 의뢰한다. ‘박사’의 정체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던 이동우라는 고등학생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런데 특수실종전담팀은 실종자 이동우가 최근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되는데…. ■궁금한 일요일 장영실쇼(KBS1 일요일 밤 8시) 15세기 조선의 과학 르네상스를 이끈 장영실 이름을 딴 프로그램은 과학과 연결 지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다뤘다. 첫 번째로 선보일 과학 이야기는 ‘3D 프린터’다. 특히 MC도 없이 뇌 과학자와 물리학자, 그리고 종교학자가 영역을 넘나들며 풀어놓는 예측 불허의 과학 이야기로 기대를 모은다.
  • [문화마당] 마음 통역사/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마음 통역사/김재원 KBS 아나운서

    겨울 끝에 서울 청담동 작은 갤러리에서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작은 비정부기구(NGO) 엠트리가 마련한 전시회에는 아프리카 케냐 아이들의 해맑은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엠트리 최영환 대표가 디아스포라 한인 청년 전문가들을 데리고 아프리카에 들어가 재능 기부를 이끌어 낸 결과물이다. 학교에서도 미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그림을 그렸다.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듣고, 자연을 보고 그린 아이들의 그림은 우리 아이들의 그림과 달랐다. 특정한 틀에 갇혀 있지 않은 이 아이들의 마음은 엠트리의 재능 기부라는 통역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 전시회는 먼저 맨해튼에서 큰 울림을 일으켰고, 우리나라까지 들어온 것이다. 지구촌 아이들의 마음을 통역해 주는 겨자나무, 엠트리가 참 고맙다. 얼마 전 지구촌 사랑 나눔 대표를 인터뷰했다. 우리나라에서 주변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30년 동안 시간과 물질을 투자해 온 김해성 목사를 만났다. 생명 앞에 불법은 없다는 마음으로 한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중국동포를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의 아버지다. 2년 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쉼터에 불을 지른 중국동포를 찾아가 용서의 말을 전하고, 결국 세상을 떠난 그의 아이들을 찾아 잘 자라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인 아버지와 가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흑진주 삼남매에게도 부모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픔과 공백을 대신 메워 주기 위해 피 안 섞인 부모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땅의 다문화 아이들의 마음을 통역해 주는 지구촌 사랑 나눔이 참 고맙다. 나는 인도 출신 재미 작가 줌파 라히리를 좋아한다. 그녀가 나와 생년월일이 같다는 우연을 넘어 그녀의 책 속에 담긴 타향살이 이민자의 애달픈 삶이 왠지 모르게 좋다. 차분한 그녀의 이야기 전개는 마치 우리의 지루한 일상에서 찾아내는 네 잎 클로버 같은 행운 보석을 발견하게 한다. 그녀의 단편소설 ‘질병통역사’는 병원에서 인도 소수민족의 언어를 통역해 주는 일을 맡은 카하시의 이야기이다. 주말에는 관광통역사로 일하는 그는 자신의 직업에 관심을 가져 주는 다스 부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질병통역사를 낭만적인 직업이라고 말하는 다스 부인은 자신이 오랫동안 숨겨 온 비밀을 카하시에게 이야기한다. 환자의 아픔을 통역하는 카하시가 자신의 아픈 마음을 이해해 줄 것 같았기 때문이란다. 우리의 삶 속에서 서로 통하지 않는 것은 단지 언어뿐 아니라 마음의 아픔과 죄책감이라는 것을 잘 그려 내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안타깝게도 통역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단순히 언어가 안 통해서 통역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지 못해서 오는 아픔 때문이다. 학원 대신에 마음껏 뛰놀고 싶은 어린이들의 아픔도, 참교육을 받으며 미래를 꿈꾸기 바라는 청소년들의 아픔도, 직장을 찾아 헤매는 청춘들의 아픔도, 결혼과 출산을 미루어야 하는 미생들의 아픔도, 가족을 위해 일하다가 자신을 잃어버린 중년들의 아픔도,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힘들어하는 농민들의 아픔도, 뒷방으로 밀려난 느낌을 받는 노년들의 아픔도, 이방인으로 살아야 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픔도 분명 누군가 통역해 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 통역이야말로 모두가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소통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말만 번지르르한 중년의 아나운서는 이제 마음 통역사가 되고 싶다. 우리 각자의 위치에서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통역해 주는 질병통역사가 되면 어떨까? 그들의 아픔은 누가 알아주기만 해도 쉽게 치유받을 수 있다니 말이다.
  • 겨울의 끝, 별들과 함께

    올해로 96회를 맞는 전국동계체육대회에는 겨울 스포츠 간판스타와 이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계체전은 25일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울산, 전북 일원에서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고장의 명예를 걸고 나선 17개 시·도 2600여명 선수와 1100여명 임원 등은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종목과 스키점프, 프리스타일(모굴) 등 2개 시범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피겨스케이팅의 박소연(서울)과 김해진(경기),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과 이승훈(이상 제주), 쇼트트랙의 이한빈(경기)과 김아랑(전북) 등 한국 겨울 스포츠의 간판스타들도 대부분 참가해 열기에 힘을 보탠다. 특히 부산 대표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김마그너스(부산체고)는 대회 첫 5관왕에 도전한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의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4관왕에 그친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다. 대구 대표로 나선 삼남매도 눈길을 끈다. 이재준(대진중)과 이은솔(대진고), 이하은(경북대) 남매는 스키 알파인 남중, 여고, 여자일반부에 각각 출전해 메달을 벼른다. 알파인 남자일반부의 대구 대표 권용정(63·대구체육회)은 대회 최고령 선수로 등록됐다. 또 쇼트트랙 여중부 광주 대표인 손모아(상무중)는 아버지 손재홍(광주빙상경기연맹)과 선수와 코치로 뭉쳐 메달에 도전한다. 아이스하키 남중부 강원 대표 최무겸과 최무근(이상 리틀하이원), 크로스컨트리 남자초등부 강원 대표 강환건, 강환일(이상 진부초교)은 모두 쌍둥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불법이익 환수 ‘이학수법’ 발의…삼성SDS 상장 거액 차익 계기

    불법 행위로 얻은 소득을 국가가 환수하도록 하는, 이른바 ‘이학수법’이 발의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불법 행위로 얻은 소득을 국가가 환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정재산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일명 ‘이학수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횡령·배임 행위로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한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의 가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 대표로 민사적 절차를 거쳐 해당 재산의 환수를 청구할 수 있다. 특정한 재산이 부당 이득이라 할 만한 상당한 개연성이 있으면 국민 누구든 법무부 장관에 서면으로 해당 재산을 환수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으며 이를 서면으로 통지받는 이해관계인은 환수 청구 절차 중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게 했다. 이 법안은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이 1999년 삼성 SDS의 23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저가로 발행, 이재용 부회장 남매와 함께 제3자에 포함돼 주식을 배정받은 데 문제가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당시 삼성 SDS 이사이던 두 사람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 사건으로 2009년 삼성특검 재판 결과 배임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 법을 두고 이 전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의 상장 차익은 환수대상이지만 이 부회장 남매의 주식은 직접적인 환수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박 의원은 법안에 환수 대상의 범주에 이 부회장 남매의 주식도 포함했다. 박 의원 측은 회견에서 배포한 자료에서 “우리 형법의 모태인 독일형법을 비롯해 영미법이 소유자가 누구인지에 관계없이 범죄와 연관된 재산은 몰수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재용 삼남매의 재산을 환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 법의 소급 적용도 가능하게 했다. 해당 법안에는 현재까지 야당 의원 70여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고, 새누리당에서는 정희수, 이한성 의원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양호 “임직원에 대한 딸의 행동, 꾸짖은 적 없다”

    조양호 “임직원에 대한 딸의 행동, 꾸짖은 적 없다”

    ‘땅콩 회항’ 사태로 법정에서 만난 아버지와 딸은 끝내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3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양호(66) 한진그룹 회장은 무표정하게 재판부를 응시할 뿐 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피고인석에서 고개만 돌리면 아버지를 볼 수 있었지만 조 전 부사장 또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조 회장은 “본인(박창진 사무장)이 근무한다고 하면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을 것임을 법정에서 약속한다”고 입을 뗐다. 그는 “당한 것에 대해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회장으로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무장이) 오늘 회사에 나와 의사와 면담을 하고 다시 운항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 일요일(2월 1일)부터 근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가 ‘(박 사무장에 대한) 보복은 드러나지 않더라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히자 조 회장은 “대표이사로서 직원이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2명의 부사장과 1명의 전무’(조 회장의 삼남매 지칭)가 다른 임직원을 심하게 대할 때 심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조 회장은 “집에서 나쁜 행동에 대해 꾸짖은 적은 있지만 판사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행동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증인신문을 마치며 “딸의 잘못으로 상처를 입은 승무원들에게 사과드리고, 회사 임직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앞서 재판장인 오성우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첫 공판에서 “조 피고인은 어쨌든 사회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박 사무장은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가 재판부의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회장의 증인 출석을 결정했다. 조 회장의 법정 출두는 2001년 비자금 조성과 세금 포탈 혐의 피고인 신분으로 선 지 14년 만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재판이 시작되자 조 전 부사장, 여모(58) 객실승무본부 상무, 김모(55) 국토교통부 조사관 등 피고인 3명과 피고인 측 변호인 9명이 검사 3명과 마주보고 앉았다. 증인석에는 지난해 12월 5일 뉴욕발 KE860 항공편에서 박 사무장과 함께 조 전 부사장에게 질책당한 승무원 김모(여)씨와 조 회장이 차례로 증언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의 회유로 검찰 조사에서 위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씨는 “지난달 중순쯤 회사 관계자가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이 커졌다. 수습하려면 큰 이벤트가 필요한데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사과하겠다. 협조해 준다면 교수직의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가 교수직 제안에 응하지 않았느냐고 되묻자 김씨는 “어떤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았고 검찰에서 위증한 적이 없다”며 흐느꼈다. 또한 “나는 회사 복귀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명예라도 회복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결심공판은 다음달 2일 열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재용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

    이재용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올해 첫 공식 행사인 신임 임원 만찬을 주재하고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사실상 삼성그룹이 ‘이재용 체제’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행사가 열린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로비에 붉은색 계열 넥타이와 네이비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이 부회장은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와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만찬에서 이 부회장은 전통주인 복분자를 준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해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내서 임원 승진을 한 여러분이 능력 있는 인재들이다”라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을 대신해 한화그룹과의 방산·화학부문 빅딜 등 굵직한 현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였다. 경기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공장, 베트남 복합가전단지 등 큰 규모의 투자 결정도 이 부회장의 작품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에서 외국 금융사 사장들을 초청해 만찬을 주재하는 등 거물급 글로벌 인사들을 직접 만나 친분을 쌓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다섯 차례 이상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수뇌부와의 관계도 쌓았다. 그룹에서는 조심스러워하지만 이 부회장은 그룹 내 지배력을 키우기 위한 제반 작업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 임원 부부 240여명, 계열사 사장 40여명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가의 삼남매가 모두 참석했다. 이 회장이 쓰러진 뒤 삼남매가 공식 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막내인 이서현 사장은 이 부회장에 앞서 침묵 속에 입장했고, 이부진 사장은 호텔 5층 집무실에서 2층 행사장으로 바로 내려와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임원들은 이날 축하 선물로 3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브랜드 론진 시계를 받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주식 부자 2위 급부상

    이재용 부회장 주식 부자 2위 급부상

    역시 ‘회장님 주식’이다. 공모주 청약에 30조원 이상이 모였던 제일모직의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되고도 주가가 더 올랐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순식간에 주식 부자 2위로 뛰어올랐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일모직의 시초가는 10만 6000원으로 공모가(5만 3000원)의 두 배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에서 형성되니 가장 높은 가격이다. 주가는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였으나 곧 오름세로 반전돼 시초가보다 6.6%(7000원) 오른 11만 3000원에 마감됐다. 삼성SDS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하한가에 육박하는 내림세로 마감한 것과 대비된다.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다. 이건희 회장 일가의 보유 지분이 42.63%나 된다. 이 중 이재용 부회장이 23.24%로 가장 많다. 이 부회장이 갖고 있는 삼성계열사 지분 중 가장 가치가 크다. 제일모직은 삼성에버랜드에 제일모직 패션부문이 합병된 뒤 올 7월 제일모직으로 다시 이름을 바꿨다. 현재 건설, 패션, 레저, 외식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 회장(20.76%)에 이어 삼성생명의 2대주주(19.34%)이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6.54%)다. ‘이재용→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의 고리가 형성된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마지막까지 갖고 갈 주식’으로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점을 들어 유진투자증권은 제일모직의 목표 주가로 12만 5000원, 한국투자증권은 10만 7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컸다. 이날 매수 1위 증권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키움증권이었다. 기관 투자가들의 순매수 종목 1위도 제일모직이다. 이날 제일모직 거래대금은 1조 3652억원으로 상장일 역대 1위다. 지난달 상장된 삼성SDS(1조 3572억원)를 앞질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의 27%나 차지한다. 시가총액은 15조 2550억원으로 14위에 올랐다.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부회장의 제일모직 보유 가치는 3조 6000억원에 육박한다. 두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보유 가치도 각각 1조 1816억원이다. 삼남매의 평가차익은 약 6조원으로 투자액(81억원)의 733배다. 이 부회장의 삼성계열사 주식 평가액은 삼성SDS 2조 4415억 5952만원, 삼성전자 1조 639억 5020만원, 삼성생명 141억 6000만원, 삼성화재 132억 4400만원 등 총 7조 777억원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상장주식 갑부 1, 2위는 이건희(11조 8882억원)-이재용 부자(父子)가 차지했다. 종전 2, 3위였던 서경배(6조 1074억원)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정몽구(5조 7726억원) 현대차그룹 회장은 각각 3, 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고기 한 점 사랑 한 입…어머니 생각에 쪽방 어르신 입으로

    고기 한 점 사랑 한 입…어머니 생각에 쪽방 어르신 입으로

    “어머니 생각에 무료 배식을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선동의 한 고깃집. 독거노인 50명이 지팡이를 짚거나 유모차를 밀면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날은 동선동의 홀로 사는 노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고기 먹는 날’이다. 이 식당 윤춘선(52) 사장은 2002년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둘째 주 수요일이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고기 무료 배식을 하고 있다. 윤씨는 “어렸을 때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자리를 잡으면 나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며 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한복 원단을 판매하던 그는 2001년 허름한 한옥을 고쳐 식당을 차렸다. 식당 주변에는 단칸방들이 밀집해 독거노인들이 유독 많이 살았다. 윤씨는 “가게에서 일하며 내다보면 ‘쪽방’에 사는 노인들이 힘겹게 언덕을 오르다 잠시 가게 앞에서 쉬어 가는 일이 많았다”며 “어떤 할머니들은 쪼그리고 앉아 빵을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윤씨는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어려운 노인들에게 고기를 대접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엔 알음알음 음식을 제공했지만, 소문이 나자 밀려드는 인원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5년 전부터는 동사무소를 통해 매달 50명에게 1시간 동안 양껏 안창살 등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권을 제공했다. 13년째 봉사를 이어가기란 쉽지 않았다. 매달 130여만원씩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윤씨는 “경기가 어려워지자 10년 이상 일한 직원들도 계속해야 하느냐고 묻더라”면서 “하지만, 장사가 좀 안된다고 중단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이 식사를 마치고 ‘사장님 잘 먹고 갑니다. 부자 되십시오’라고 인사해주면 그걸로 족하다”며 활짝 웃었다. 윤씨가 13년째 동네 노인들을 모시는 까닭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다. 어머니는 남편을 일찍 떠나보내고 홀로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삼남매를 키웠다고 했다. 막내아들인 윤씨는 “14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노인들이 오셔서 식사하시는 모습을 봤으면 좋아하셨을 텐데”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금도 매달 한 번씩은 경기 포천의 어머니 산소를 찾는다는 윤씨는 가게이름도 포천 고향마을을 그리워하며 ‘응담말’로 지었다.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진짜 부자들은 봉사를 더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돈 벌어서 해야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게 봉사 아닐까요?” 인터뷰를 끝낸 윤씨는 서둘러 노인들에게 음식을 날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 사장단 인사 오늘 발표 “조직개편 규모와 특징은?”

    삼성 사장단 인사 오늘 발표 “조직개편 규모와 특징은?”

    삼성 사장단 인사 오늘 발표 “조직개편 규모와 특징은?” 삼성그룹이 1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이어 임원(부사장·전무·상무) 인사는 3∼4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 구조조정 등 조직개편은 사장단 또는 임원 인사와 병행한다. 삼성은 5일로 잡힌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 이전에 연말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 삼성 수요 사장단회의에는 새롭게 재편된 사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경영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1일은 이건희 회장 취임 27주년이 되는 날이다. 삼성은 별도 행사나 기념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회장은 1987년 고 이병철 창업주가 별세한 직후 회장에 추대됐다. 이 회장이 6개월 넘게 장기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에서 실행되는 첫 인력 개편 작업이다. 지난 6월 1일 자로 삼성전자 김기남 메모리사업부장을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장으로 선임하는 원포인트 인사가 있었지만 대규모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사장단 인사 규모는 15명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부회장(5명)을 포함한 삼성 사장단은 총 61명이지만, 오너 일가 부회장·사장 3명과 미래전략실 부회장·사장 3명을 제외한 계열사 사장단은 55명이다. 전체 4분의 1 이상이 승진 또는 자리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사장단 인사 규모는 16∼18명으로 매년 승진은 6∼9명, 전보는 7∼9명 선이었다. 화학·방산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의 여파로 사장단 규모 감축 변수가 생겼지만, 실사와 기업결합작업 이후 실제 매각이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당장 자리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재추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인사도 이뤄질 수 있다. 올해 인사에서 오너가 승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꾸준히 점쳐지기도 했지만, 이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이라 일단 승진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가 삼남매는 2010년 3명 모두 승진했고 2012년 이 부회장 승진, 지난해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사장 승진으로 지난 4년간 2011년을 빼고는 매해 승진이 있었다. 부회장 승진자는 2009년부터 4년간 매년 두 명씩 나왔으나 지난해에는 없었다. 올해 다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지 관심이다. 최근 4년간 임원 인사 규모는 475∼501명이었다. 승진 연한을 뛰어넘는 발탁 인사는 지난해 85명이 최다였다. 올해도 임원 인사 규모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들이 본격적으로 실적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발탁 인사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인 삼성전자는 차세대 아이템 발굴 등 미래 사업을 위해 어떤 형태로든 사업부 조직개편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세팅된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DS(부품) 3대 부문을 완제품 세트(CE·IM)와 부품 두 부문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일각에서 거론됐으나 3대 체제를 통째로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개별 사업부가 수조 원 단위 실적을 거두는 대규모 조직인데다 세트-부품으로 이뤄진 대사업부 체제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사업부 내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업 간 거래(B2B)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조직개편과 맞물려 스마트폰 사업을 진두지휘해온 신종균 IM부문 사장의 거취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신 사장은 지난 27일 이 부회장과 일본 출장길에 동행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 내부에서는 신 사장의 역할이 조정될 수는 있어도 2선으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 사장 등 삼성전자 대표이사 3명이 모두 유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영진단을 받은 계열사들에 대한 인사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올 상반기에 상당한 규모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한 금융계열사 사장단의 거취도 지켜볼 일이다. 그룹 안팎에서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대규모 문책성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가 하면, 과도기인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해 사장단 인사 폭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잉꼬부부, 한날한시에… 아이들은 어쩌나”

    “큰 애가 이제 19살, 막내는 겨우 초등학생인데, 어떡하니….” 21일 오전 9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한날한시에 세상을 떠난 정모(47), 권모(46·여)씨 부부 빈소에서 유족들이 상복을 입은 부부의 막내딸(10)을 보며 흐느꼈다. 삼남매를 남기고 황망하게 떠난 부부의 영정을 향해 아직 앳된 얼굴의 큰아들이 마지막 예를 올리고 두 동생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침통한 표정으로 슬픔을 추스르던 유족들은 나란히 선 두 대의 운구차를 보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두 딸은 고개를 숙인 채 서로 끌어안았고, 큰아들은 말없이 등을 토닥이며 동생을 위로했다. 금실 좋기로 소문난 부부는 분당메모리얼파크에서 영면했다.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기러기 아빠’ 이모(45)씨가 중국으로 유학 보낸 두 아들 품에서 마지막 길을 떠났다. 앞서 오전 5시에는 자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오모(37) 과장의 영결식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경기·서울 지역 병원 4곳에서는 전날에 이어 희생자 9명의 발인이 진행돼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 희생자 16명의 장례가 모두 마무리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 규칙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 규칙

    행복한 삼남매의 힐링 가정헌법 제1장 아빠의 힐링 법 1조 둘째가 틱으로 잘 못 움직이면 업어준다. 2조 둘째가 자신감이 없을 때 격려해준다. 3조 삼남매를 하루에 한 번 안아주고 기도해준다. 제2장 엄마의 힐링 법 4조 둘째가 틱으로 짜증을 내면 먼저 안아주고 잘 못을 혼낸다. 5조 아빠, 삼남매에게 매일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다. 6조 아빠와 사이좋은 모습을 매일 삼남매에게 보여준다. 제3장 첫째의 힐링 법 7조 학교에 먼저 가지 않고 둘째와 함께 간다. 8조 엄마 아빠에게 마음을 얘기하는 시간을 1일 1회 가진다. 9조 동생들과 하루에 1번 꼭 같이 놀아준다. 제4장 둘째의 힐링 법 10조 틱으로 몸이 불편하면 엄마 아빠에게 즉시 얘기한다. 11조 틱으로 짜증이 날 때 10초간 심호흡을 하고 말한다. 12조 누나와 동생을 매일 한 번씩 안아준다. 제5장 셋째의 힐링 법 13조 누나들의 말을 잘 순종한다. 14조 둘째누나 틱을 따라하지 않는다. 15조 누나들에게 하루에 한 번 뽀뽀해준다. 올해 법무부의 가정헌법 만들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둘째 딸(초등2년)이 틱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장애 극복을 위해 부모와 삼남매 각자의 위치에서 배려와 사랑의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틱 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욕설 등 이상한 소리를 내는 장애다. 이처럼 온 가족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밝혀주는 가정 규칙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가족들의 대화와 이해를 도모하고 가정과 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무부가 전개하는, 가족 모두가 함께 만드는 가훈이자 약속인 가정헌법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가 늘고 있다. 요즘 신랑 신부들이 부부 십계명을 미리 정해 결혼식장에서 하객들 앞에 공표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가정 헌법, 가족 사명서, 가족 십계명 등 다양한 명칭에 관계없이 가정 규칙은 가족이 함께 향하고 싶어 하는 목적지를 명확히 밝혀준다. 우리의 행동을 규칙과 비교해 봄으로써 항로에서 이탈할 때마다 그 사실을 즉각 알려주는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어떤 가족이 되기를 원하고 서로 어떻게 대하고 말하기를 원하며 차이점을 어떻게 해결하기를 원하는지 등을 정한다. 추석 같은 명절 때 부부가 어느 한 쪽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행동지침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단순히 해야 할 일을 적은 목록이 아니라 가족 생활의 헌법 역할을 한다. 공동의 비전과 가치는 가족을 묶어주고 관심을 한데 모아준다. 형식도 자유롭다. 중요한 것은 규칙을 만들 때 온 가족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 참여가 없으면 헌신도 없어서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권위자인 스티븐 코비의 가족 사명서는 ‘우리 가족의 사명은 믿음과 질서, 진실과 사랑, 행복과 안식으로 가득 찬 공간을 창조해 내는 데 있다. 그리하여 가족 모두가 사회에서 가치 있는 일에 봉사할 수 있도록 저마다 책임감 있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상호의존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돼있다. 법무부는 2009년부터 매년 4월 25일 법의 날과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헌법과 학급헌법, 직장헌법 등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을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1만 4000여 작품이 참여했다. 법무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법체험 테마파크인 법사랑 사이버랜드(http://cyberland.lawnorder.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가정에 예쁜 액자를 만들어 무상 제공한다. 지난 2~4월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가정헌법 900편 등이 참여했다.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고재봉 주무관은 “가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특별상은 두 가정이 받았다. 1남 2녀의 다둥이 가족으로 가족이 지켜야 할 규칙을 ‘화목’ ‘건강’ ‘경제’ ‘나눔’ ‘질서’의 총 5개장 19개 조항으로 만들어 실천함으로써 가족들이 서로 싸우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화목하고 다정스런 현주네 가정헌법’과, 2남2녀(10세, 7세, 6세, 4세)의 다둥이·맞벌이 가정으로 둘째 자녀의 이상행동이 계기가 돼 가정에서의 소통과 가족화합을 위해 제작하게 되었다는 ‘네잎남매 힐링헌법’이다. 백동현·이지은씨 부부는 올해 초 결혼하면서 부부십계명을 미리 준비해 예식장에서 발표했다. ‘다퉜을 때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대화로 풀겠습니다’ 등 10개 항목이다. 이씨는 부부십계명을 만들고 결혼식에서 낭독한 이유에 대해 “두란노에서 주최하는 결혼예비학교를 함께했는데 거기서 강의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두사람이 주제 안에서 평생 함께하면서 지키고 싶은 계명을 하나씩 만든다”면서 “그렇게 완성된 십계명을 우리 두사람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결혼예배에 참석해주시는 여러 증인 앞에 공포하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자고 적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혼 후 부부십계명이 주는 유익을 피부로 느낀다. “저희 계명 중 하나가 ‘서로의 스킨십 거절하지 않기’인데, 이 계명을 읽을 때도 웃음이 새어나왔는데 결혼 후에도 장난스럽게 스킨십하려다가 상대가 뿌리치면 ‘부부십계명 기억안나?’ 하면서 웃고 지나가요. 말씀 묵상하는 부분도 서로에게 더 도전이 되는 것 같고요. 앞으로도 결혼생활 속에서 이 부부계명이 율법이자 올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큰 결정을 하는 데 틀이 돼주거나 두 사람의 사랑을 매일 더해가는 데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강학중 가정경영연구소장은 “가정에도 고객 만족 및 감동과 지속가능경영 윤리경영이 필요하다”면서 “가정경영의 출발점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고 목표 설정은 경영의 시작이며 완성”이라고 말한다. 그는 가족 목표를 정할 때도 기업 비전을 수립하는 것처럼 구체적이고 측정 및 달성 가능하고 현실적이고 기한이 있는 SMART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 소장은 1주일에 네 번 가족과 저녁 식사 하기 등 가족 목표를 정해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happyhome@seoul.co.kr
  • [똑똑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동물농장’ 점박이 물범 첫 등장

    [똑똑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동물농장’ 점박이 물범 첫 등장

    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점박이 물범은 베링해와 오호츠크해 등 북극권에서 주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동물이다. 2010년 대회 조직위가 마스코트 설문조사를 했을 당시에는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백령도 인근에 천연기념물인 이들이 서식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탐방에 나선 조직위는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근처에서 이들을 직접 목격하고는 지체 없이 마스코트로 낙점했다. 삼남매 중 첫째는 빛에서 이름을 따 ‘비추온’, 둘째는 바람을 일으키라는 뜻의 ‘바라메’, 막내는 흥겨운 춤을 뜻하는 ‘추므로’로 지었다. 국제대회에서 점박이 물범이 마스코트로 쓰인 것은 처음이다. 1982년 뉴델리대회에서는 코끼리 ‘아푸’가 마스코트로 나섰고, 1986년 서울대회에서는 2년 뒤 올림픽무대에서도 얼굴을 내민 ‘호돌이’가 맡았다. 1990년 베이징에서는 중국의 판다인 ‘판판’이, 1994년 히로시마에서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포포’와 ‘쿠쿠’가 등장했다. 원자폭탄 피폭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이미지를 바꾸려는 의도가 강했다. 1998년 방콕에서는 코끼리(차이요)가 다시 상징 동물이 됐고, 2002년 부산은 갈매기(두리아)를 내세워 항구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이스버킷 챌린지 논란 속 유아인 페북 정의로 ‘올킬’…“찬반 대상 아니야”

    아이스버킷 챌린지 논란 속 유아인 페북 정의로 ‘올킬’…“찬반 대상 아니야”

    아이스버킷 챌린지 논란 속 유아인 페북 정의로 ‘올킬’…“찬반 대상 아니야”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열기를 더해 가는 가운데 참가자들의 진실성 등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당장 가수 백지영은 자신의 SNS에 출연 프로그램 홍보를 곁들여 네티즌들의 비난에 직명했다. 지난 23일에는 톱스타 비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얼음물 샤워 참가 영상을 공개하면서 루게릭병 신약 개발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원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 샤워와 100달러(약 10만 원) 기부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비는 1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본명 허석)도 초등학교 6학년 아들 허영우(12) 군과 함께 길거리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얼음물 샤워에 도전했다. 가수 윤종신도 자신의 자녀 라익,라오,라임 삼남매가 들이붓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밖에 지드래곤,강호동,최강희,루나,이종석,한상진,이상윤,지진희,김원준 등이 이날 얼음물 샤워에 도전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배우 유아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자기 소신을 밝혔다. 유아인은 “선행을 이루는 개인의 선의와 양심을 누가 감히 측량하고 검열할 수 있을까요.트랜드로 번지고 패셔너블하게 소비되면 또 어때요. 모든 행위의 진정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언제나 반길만한 일이나,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찬반을 던질만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라고 썼다. 그는 “사회 전반적으로 무관심했던 질병이나 소외된 이웃들이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하나 하나 세상에 더 잘 알려지고 불충분하나마 도움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은 SNS를 통해 해낼 수 있는 아주 진취적인 일들 중 하나죠. 그림자를 드리우고,인상을 쓰고, 눈물을 쥐어짜야 경건한 진심인 건 아니에요. 웃으며 해요.도움이 필요한 분들도 그것을 더 반기지 않을까요? 기껍고 환한 도움”이라고도 했다. 배우 이켠도 자신의 트위터에 “유행처럼 아이스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런데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 건가?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묘사한 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거 같다. 그럴 거면 하지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스버킷 챌린지, 욕먹는 백지영·심각한 이켠...유아인이 최종 정리…“찬반 대상 아니야”

    아이스버킷 챌린지, 욕먹는 백지영·심각한 이켠...유아인이 최종 정리…“찬반 대상 아니야”

    아이스버킷 챌린지, 욕먹는 백지영·심각한 이켠...유아인이 최종 정리…“찬반 대상 아니야”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열기를 더해 가는 가운데 참가자들의 진실성 등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당장 가수 백지영은 자신의 SNS에 출연 프로그램 홍보를 곁들여 네티즌들의 비난에 직명했다. 지난 23일에는 톱스타 비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얼음물 샤워 참가 영상을 공개하면서 루게릭병 신약 개발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원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 샤워와 100달러(약 10만 원) 기부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비는 1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본명 허석)도 초등학교 6학년 아들 허영우(12) 군과 함께 길거리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얼음물 샤워에 도전했다. 가수 윤종신도 자신의 자녀 라익,라오,라임 삼남매가 들이붓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밖에 지드래곤,강호동,최강희,루나,이종석,한상진,이상윤,지진희,김원준 등이 이날 얼음물 샤워에 도전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배우 유아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자기 소신을 밝혔다. 유아인은 “선행을 이루는 개인의 선의와 양심을 누가 감히 측량하고 검열할 수 있을까요.트랜드로 번지고 패셔너블하게 소비되면 또 어때요. 모든 행위의 진정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언제나 반길만한 일이나,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찬반을 던질만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라고 썼다. 그는 “사회 전반적으로 무관심했던 질병이나 소외된 이웃들이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하나 하나 세상에 더 잘 알려지고 불충분하나마 도움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은 SNS를 통해 해낼 수 있는 아주 진취적인 일들 중 하나죠. 그림자를 드리우고,인상을 쓰고, 눈물을 쥐어짜야 경건한 진심인 건 아니에요. 웃으며 해요.도움이 필요한 분들도 그것을 더 반기지 않을까요? 기껍고 환한 도움”이라고도 했다. 배우 이켠도 자신의 트위터에 “유행처럼 아이스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런데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 건가?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묘사한 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거 같다. 그럴 거면 하지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세상을 뒤흔든 10대들-소년·소녀편(미셀 로엠 매칸·아멜리 웰든 지음, 장은재 옮김, 라의눈 펴냄) 12세에 치과의사인 아버지를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 12세에 고아원에 보내졌으나 패션 제국을 건설한 코코 샤넬 등 세상을 뒤흔든 매혹적인 인물 46명(소년·소녀편 각각)의 인생을 한 권에 담았다. 넬슨 만델라와 윌 스미스를, 마더 테레사와 내털리 포트먼 등 기존의 엄숙한 위인전의 목록과 어법을 통쾌하게 뒤집었다. 각 1만 4800원.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권재원 지음·그림, 창비 펴냄) 아이들에게 처음 가보는 공간은 낯설고 두려운 곳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따라 공적 공간은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즐거운 장이 될 수도 있다. 그림으로 따라가 보는 카멜레온 삼남매의 공공장소 모험이 길잡이가 되어준다. 대중목욕탕에서 오줌을 눠 어른에게 꾸지람을 듣고 무작정 찻길로 뛰어드는 등 주인공들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무심코 저지른 실수를 돌이켜 보게 된다. 1만 2000원. 관계의 온도·내일의 무게·콤플렉스의 밀도(김리리 외 20명 지음, 유영진 엮음, 문학동네 펴냄)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세 가지 원소, 관계·미래·콤플렉스를 주제로 엮은 청소년 테마소설집. 최근 10년간 청소년문학을 가꿔온 신진 작가 21명의 단편들이 재기발랄하고 다채로운 상상력만큼이나 다양한 장르 SF(과학소설), 호러, 미스터리 등으로 엮었다. 각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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