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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롯데, KIA 소사 물러나자 안방 뒤집기쇼

    [프로야구] 롯데, KIA 소사 물러나자 안방 뒤집기쇼

    롯데가 31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8회 3득점에 성공하며 5-4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호투하던 KIA의 선발투수 소사를 강판시킨 뒤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박준서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KIA는 박지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자 KIA는 이번엔 유동훈을 내보냈다. 하지만 이번엔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KIA는 뒤이어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박종윤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3루수 김주형의 홈 송구 실책이 겹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롯데가 9회 초에 한 점 따라붙은 KIA의 추격을 따돌렸다. 2위 두산은 대구에서 9회 고영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선두 삼성을 2-1로 눌렀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최형우의 시즌 9호 홈런도 빛이 바래며 연승을 ‘5’에서 멈췄다. 공동 4위였던 넥센은 SK와 격돌한 문학에서 8회 장기영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7-5로 이겼다. 5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단독 4위에 올랐고 SK는 1024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30)이 5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런던올림픽] 홍명보에 달려간 김보경… 우린 ‘박지성’을 보았다

    [런던올림픽] 홍명보에 달려간 김보경… 우린 ‘박지성’을 보았다

    왜 박지성(QPR)의 후계자인지 입증한 순간이었다. ‘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30일 영국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1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벼랑 끝에 몰린 홍명보호를 구했다. 경기 전날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이적이 확정된 김보경은 이날 결승골로 2012~13시즌 잉글랜드 데뷔를 앞두고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해 해결사 기근을 드러냈다. 특히 병역 회피 논란에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박주영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홍명보호가 이대로 침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스위스와의 경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할 때까지만 해도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다. 이미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멕시코가 가봉을 2-0으로 누른 터라 불안감은 증폭됐다. 후반 12분 박주영이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날려버리는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불과 3분 뒤에 스위스의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과 비슷한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며 8강 꿈이 가물가물해졌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던 후반 19분, 경기 내내 컨디션 난조로 볼터치가 불안했던 김보경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구자철이 왼편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곧바로 왼발 발리슛으로 천금 같은 역전골을 터뜨린 것. 선제골을 넣고 이른 시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바로 반격에 나선 대표팀의 의지로 일궈낸 값진 승점 3이었다. 이날 김보경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자신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준 홍 감독에게 달려가 감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마치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던 장면이 오버랩되는 듯했다.홍 감독은 당시 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아직 후반전 시간이 남은 상태여서 기뻐하기보다 조금 조절을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사실 굉장히 기뻤다.”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2일 오전 1시 가봉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8강에 오르지만 방심은 금물. 만약 멕시코가 스위스를 꺾고, 한국이 가봉에 2점차 이상 진다면 다득점에서 밀려 짐을 쌀 수도 있다. 또 멕시코가 스위스에 지고, 한국도 가봉에 지면 4팀 모두 1승1무1패가 돼 골득실과 다득점까지 따져서 조 1, 2위를 가리는 복잡한 상황에 놓인다. 특히 스위스전에서 수비와 미드필더진은 무리하게 드리블하다 볼을 뺏기는 위험한 장면을 노출한 데다 여전히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설상가상 선제골을 넣은 박주영이 안면과 무릎 부상을 당해 100% 제 기량을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가봉전은 그래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가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초보 코치’ 이상민·추승균 “차라리 선수시절이 그리워”

    “선수 시절과 너무 다르네요.” 한국 농구의 두 ‘레전드’ 이상민(40·삼성)과 추승균(38·KCC)이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진행된 이틀째 트라이아웃 현장에 나타났다. 이상민은 삼성에서 1년 앞당겨 은퇴해 미국 뉴저지에서 지도자 수업을 거친 뒤 지난 5월 삼성 코치로 복귀했다. 지난 3월 은퇴한 추승균은 지도자 연수 없이 바로 KCC의 코치석에 앉았다. 한방에서 동고동락해온 둘은 코치로서의 첫 공식 업무인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경쟁 상대로 만나 덕담도 주고받고 서로 지도자로서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 사실 현장은 찰스 로드, 크리스 윌리엄스 등 지명도 높은 선수들이 빠진 탓에 다소 맥이 빠졌다. 이 코치는 이를 의식한 듯 “따분할 정도로 졸립다.”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정성술 삼성구단 사무국장은 “이 코치가 예리한 시각으로 선수들을 체크한 뒤 김동광 감독에게 느낀 바를 전달해 놀라웠다.”고 귀띔했다. 두 코치는 “선수 시절엔 자기와 호흡이 잘 맞는 친구들을 물색하는 데 힘 썼다면 지도자로 와 보니 얼마나 조직적으로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선수인가를 먼저 눈 여겨 보게 되는 것 같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추 코치는 ‘소리 없이 강한 남자’란 별칭에 걸맞게 “삼성도 마찬가지겠지만 KCC 역시 빅맨과 기술 두 가지로 나눠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아무래도 검증된 선수들에게 눈길이 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라이아웃에 나온 빅맨 가운데 코트니 심스(206.5㎝), 리 벤슨(204.1㎝), 가렛 스터츠(211㎝), 브라이언 데이비스(202㎝), 크리스 알렉산더(213㎝) 등이 1차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이 코치는 “추 코치가 성실하고 착하다면 나는 그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그러자 추 코치는 “선배야말로 뛰어난 경기 경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잘 전수해주고 감독과 선수의 가교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감독의 마음을 얻기 위한 선수에서 이제 선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 코치로 인생 2막을 여는 둘은 “그래도 코치는 너무 힘들다. 차라리 선수 시절이 그립다.”고 혀를 내둘렀다. 라스베이거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전국 지자체 ‘묻지마 청소용역’ 실태

    전국 지자체 ‘묻지마 청소용역’ 실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던 지방자치단체 청소 대행사업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0년 동안 원가 계산 없이 특정업체와 계약하거나, 계약 절차조차 없이 내부 결재만으로 위탁업체를 선정한 지역도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5월 광역단체 4곳, 기초단체 26곳 등 전국 30개 자치단체를 표본추출해 청소업무를 기획감찰, 76건의 시정·개선 명령을 내리고 지방공무원 25명에 대해 징계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재활용품 판매업체, 용역업체 등으로부터 부당 지급(3건)된 재정 1억 3790만원을 회수했다. 감찰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 북구는 1988년 이후 24년 동안 특정한 업체인 K공사와만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대행계약을 맺어 왔다. 원가 계산도 없었고, 경쟁입찰도 수의계약도 없었다. K공사에서 요구한 사업비를 그대로 전액 예산에 편성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재계약해 왔다. 또한 경기도 안성시는 수의계약 안내공고 등 계약절차 없이 업체 선정을 위한 내부 시장 결재만으로 두 개 위탁업체를 선정해 왔다. 한 곳에서는 계약보증금 6400여만원도 계약일로부터 두 달이 지나서야 받는 등 허술한 관리 실태를 드러냈다. 경북 봉화군은 7년 동안 경쟁입찰이나 사전 단가계약 체결도 없이 B자원을 재활용품 수집·처리위탁업체로 지정, 매각해와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 자치단체가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근로기준법 위반을 사실상 부추긴 사례도 적발됐다. 경북도는 하루 8시간의 근로시간을 초과한 10시간의 용역을 지시하는 계약서를 체결했다. 경북 구미시와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민간대행 위탁용역 계약을 체결한 3개 업체의 경우, 지난 4월 한 달 동안 구미시로부터는 2억 4100만원을 인건비로 받고도 실제로는 1억 4500만원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감찰 결과를 토대로 청소서비스 위탁용역 감리제도 도입,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 산정기준 마련 등 12가지 개선 과제를 채택했다. 또 환경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소업무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법령 정비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에 나섰다. 8개 부·청에 흩어져 자치단체에 오히려 혼선을 주고 관리·감독의 난맥으로 작용하는 청소업무 관련 법규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삼걸 행안부 제2차관은 “청소업무 위탁 방법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규정하는 한편 시·군·구의 청소업무에 대한 지도·감독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선 과다설치… ‘위험한 전봇대’

    서울 사당동 ××공원 주택가. 10m 남짓 높이의 전봇대에 전선이 촘촘히 둘러쳐져 엉켜 지나고 있다. 어떤 전선은 길이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했는지 여러 겹으로 돌돌 말려 있었다. 전선의 무게를 못 이겨서인지 전봇대는 왼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 맨눈으로 봐도 위험성이 느껴질 정도다. 최근 소방방재청 주도로 이뤄진 중앙안전점검단의 점검 결과 이 전봇대에는 통신선 두 회선이 초과 설치돼 있었고 3도 이상 기울어져 있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안전점검단은 전국적으로 8개 지역의 송·배전 철탑, 전신주 안전관리실태에 나서 21건에 대해 안전조치 사항과 장기적 안전관리 차원의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 개선을 요구했다. 소방방재청은 25일 “지난달 말 전기안전공사, 전기기술사회 등 관련 전문기관·단체로 구성된 중앙안전점검단을 가동해 과거 사고가 일어났던 사례나 재난이 염려되는 곳 등 8개 지역을 추려 표본점검을 실시했다.”면서 “문제점을 노출한 곳에 대해서는 한국전력공사와 관계부처에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앙안전점검단이 살펴본 곳은 서울 강서·동작구, 인천 서구, 대전 서구, 충남 천안·아산시, 경남 진주·거제시 등 8곳이다. 개선이 필요한 21건 중 서울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도심지역에 설치된 한 전봇대는 통신선이 과다하게 설치되었거나 통신선을 지탱하기 위한 철선이 기울어져 있는 등 현상과 지반이 변형된 사례도 있었고, 전봇대가 3도 이상 기울어져 있거나 세로로 금이 가고 내부 철근이 부식된 곳도 있었다. 주변 나무와 고압선이 엉켜 있어 정전사고가 우려되는 곳도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한전 등에 자연재해대책기간 중 전력설비 피해가 우려되는 곳의 가로수 가지치기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도록 요구했고 배전선로를 무단으로 설치한 통신사업자에 대한 벌칙규정을 마련하고 자진 철거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한 근본적 대책으로 전선 지중화 방안을 제안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KBL 트라이아웃’ 라스베이거스 현장 가보니…

    프로농구연맹(KBL)의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 체육관에서 시작됐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트라이아웃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전·후반 10분씩 진행됐는데 ‘오버’하는 선수들로 넘쳐났다. 구단들은 한국 무대에서 검증받은 선수들을 붙잡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 전날 오리엔테이션에는 KBL이 최종적으로 추려낸 168명 가운데 93명만 나왔다. 100명 이상 몰리던 예년보다 줄었다. ●연봉 절반수준으로… 93명만 참가 한 해 10개 구단이 뽑는 외국인선수는 20명으로 팀당 2명씩이다. 올해 참여 열기가 줄어든 것은 연봉이 자유계약 때보다 많이 내려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월 5만 달러에서 3만 5000달러로 내려갔다. 세금 혜택도 없어 사실상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만 7000달러밖에 안 되기 때문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오지 않은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단 15분을 뛰더라도 기동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며 “아무래도 베테랑 3~4명을 눈여겨보고 있다. 40대의 경험 많은 선수들도 많은데 잘 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유계약 시절 이름을 날린 에런 맥기, 리 벤슨, 크리스 버지스는 물론 안드레 브라운, 카를로스 포웰, 제스퍼 존슨, 마퀸 챈들러, 나이젤 딕슨, 오타디 블랭슨, 테런스 레더, 빅터 토머스 등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아무래도 이들은 1순위 지명 확률을 23.5%씩 가진 7~10위 팀(LG, 오리온스, SK, 삼성)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찰스 로드 중국행 가능성 솔솔 그러나 지난 시즌 KT에서 뛰었던 악동 찰스 로드(왼쪽)와 크리스 다니엘스(오른쪽)가 나타나지 않아 적잖은 구단들이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로드가 연봉이 2~3배 높은 중국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로드는 미납했던 제재금까지 내며 의지를 비쳤던 터라 더욱 궁금증을 키웠다. LG 구단의 한상욱 사무국장은 “검증된 선수를 뽑으려고 눈치싸움을 벌인 구단들이 김 빠져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드래프트는 27일 진행된다. 라스베이거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국서 뛸 외국인 선수 모이세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2012~13시즌 판도를 결정할 ‘농사’를 앞두고 있다. 24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고교 체육관에서 2년 만에 여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다. KBL은 올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신청한 577명 중 구단 추천을 통해 168명의 명단을 최근 추렸다. 국내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38명이다. 2011~12시즌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크리스 다니엘스(28)와 동부를 준우승으로 이끈 로드 벤슨(28) 등 9명도 포함됐다. 지난 시즌 테크니컬 파울로 제재금을 뒤늦게 납부한 찰스 로드와 애론 헤인즈도 포함됐다. 크리스 랭, 크리스 버지스, 마커스 다우잇 등 2006~07시즌 도입된 자유계약제도 아래 활약한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2012~13시즌은 2010~11시즌 이후 2년 만에 자유계약선수 제도에서 드래프트 제도로 다시 돌아간다. 따라서 보유 인원이 종전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즉 2명 보유에 1명 출전으로 바뀌는 셈. 또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올해 국내선수 드래프트처럼 전 시즌 순위에 따라 차등된 확률이 주어진다. 예를 들면 플레이오프 탈락 4팀(7~10위)의 1순위 지명 확률은 각 23.5%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한 4팀도 각 1.5%의 확률을 가진다. 9순위는 동부, 10순위는 KGC인삼공사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역순이다. 한편 외국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기 위한 특수부대도 편성됐다. 각 구단에서 10명이 차출돼 트라이아웃에서 외국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삼성-애플, 세기의 ‘특허大戰’ 본격화

    삼성전자와 애플이 세계 9개국에서 펼치고 있는 ‘특허대전’이 오는 30일(현지시간)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세계 최대 시장이자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 법원의 본안 소송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 맞수는 미국에서의 본안 소송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서로를 바싹 견제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 하지만 본안 소송은 직접적인 특허사용료가 걸려 있기 때문에 판결에 따라 한쪽의 일방적인 피해가 점쳐진다. 삼성은 미국에서 ‘갤럭시탭10.1’과 ‘갤럭시넥서스’의 판금 가처분 판결을 당해 다소 수세에 몰린 상황이다. 그러나 애플 역시 영국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베끼지 않았다’는 내용의 광고를 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는 등 최근 자존심을 구겼다. 여기에 애플이 삼성의 ‘갤럭시S3’까지도 소송 대상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어 이번 판결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은 삼성이 자사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 특허를 침해했다는 점을 문제 삼기로 했다. 이에 맞서 삼성은 3세대(3G) 통신 특허 침해로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특허는 이미 미 법원에서 인정받았지만, 삼성의 특허는 여러 나라에서 ‘프렌드’(경쟁업체에도 차별 없이 특허 사용을 허가하는 규정)에 묶여 있다. 이 때문에 삼성이 독일과 네덜란드 등지에서 패소한 통신기술 특허 침해를 미국에서 어떤 식으로 입증해낼 수 있을지가 소송의 핵심이다. 미 법원이 판금 가처분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 준 바 있어 본안 소송은 애플에 다소 유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패소하면 곧바로 연방 대법원에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 특허 전문가들은 본안 소송 기간이 상당히 길어 라이벌 간에 지루한 특허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기업의 수뇌부가 전격적으로 타협하지 않는 한 재판이 길어질 공산이 크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소송으로 세기의 법정 분쟁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최근 삼성과 애플 최고경영자(CEO)들이 ‘비밀회동’을 갖고 특허 문제에서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두 회사의 특허 소송을 다루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 북부 새너제이 지방법원 루시 고 판사는 조정 명령을 통해 지난 16일 두 회사의 수뇌부가 만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정우성 최정국제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소한 것은 특허 침해를 입증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금전적 이익 추구보다 안드로이드 진영을 견제하기 위한 명분이 크다.”면서 “애플은 다른 기업과 달리 크로스라이선스(특허 교차사용)를 하지 않고 있어 깜짝 합의를 기대하기가 현재로선 힘들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 한눈에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 한눈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3일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기록으로 보는 대한민국 올림픽의 역사’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열었다.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1947년 6월 15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의결한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국 승인 편지’를 비롯해 1948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17일이나 걸려 도착한 일정, 당시 한국 선수단의 입촌식 장면·단복·깃발·배지 등 문서와 사진물, 영상물 등 170여점을 공개한다. 1948년 런던올림픽 외에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한국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 종목의 양정모 선수의 사진과 기록물, 1988년 서울올림픽 관련 기록물 등도 전시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정부, UNPOG 수장 못구해 ‘전전긍긍’

    국내 유일의 국제연합(UN) 직속 국제기구인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가 여섯 달째 수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또 한국정부가 유엔거버넌스센터에 매년 내는 신탁기금은 제대로 집행되지 못한 채 계속 쌓여만 가고 있다. 전자정부 2회 연속 세계 1위 및 전자정부시스템 수출 강국의 영예 뒤에 드리워진 그림자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유엔거버넌스센터의 새로운 원장 선발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다. 최종무 전 원장은 지난 2월 이임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행안부 출신 고위공직자인 A씨가 후임 원장으로 내부 추천된 뒤 서류심사를 거쳐 전화 면접, 유엔 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대면 면접까지 마쳤다. 그러나 유엔 본부의 선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통과하지 못해 아직까지 공백 상태에 있다. 현재 유엔거버넌스센터는 기구가 소속된 유엔경제사회국(UNDESA)에서 파견 나온 러시아 출신 직원이 권한대행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개발도상국 공무원, 시민단체 등의 역량개발, 웹사이트 개발 등 국제적인 민주적 거버넌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06년 6월 만들어졌다.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은 유엔 사무국의 정식 직원으로서 D1급의 고위직이다. 유엔본부 전체를 놓고 따져도 사무총장, 사무차장, 사무차장보 다음으로 높은 직급에 속한다. 김호영 전 외교부 차관이 초대 원장을 맡았고, 조명수 전 강원도 부지사에 이어 최 전 원장이 맡았다. 사실상 한국인이 수장을 맡는 것이 관행적으로 내려온 셈이다. 행안부 고위관계자는 “현재 유엔 차원의 공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외교부 출신 공직자 중에서 후임 원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선발 과정은 유엔 본부에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인선 절차가 마무리될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유엔거버넌스센터의 설립 이후 운영 자체에서 이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대한민국정부와 국제연합 간 신탁기금 설치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 정부가 운영 및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며 2016년까지 한시적으로 두기로 한 기구다. 이에 따라 매년 유엔경제사회국(UNDESA)에 100만 달러의 신탁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신탁기금의 상당 부분은 미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까지 집행되지 못한 채 남은 잔액은 160만 달러에 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유엔의 의사결정 과정이 더디고, 저개발국가 거버넌스 컨설팅 사업도 원활하지 않은 탓”이라면서 “미집행액이 많다 하더라도 다시 회수할 수 있으므로 국고 손실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

    [프로축구] 전북,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

    ‘닥공 시즌 2’의 위력을 더하고 있는 전북이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리그 2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정우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구단이 정한 ‘김정우 데이’에 그는 선취골에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추가골에 힘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우는 전반 7분 드로겟의 오른발에 걸린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자 깔끔하게 마무리해 선제골로 연결했다. 시즌 5호 골. 김정우는 전반 27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이동국의 결승골이자 시즌 13호골을 도왔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 골인 128골을 터뜨리며 전설을 계속 써 나갔다. 김정우는 후반 9분 에닝요와 원투패스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동국과 33살 동갑내기 대결로 관심을 모은 김은중(강원)도 이에 질세라 후반 21분 웨슬리가 볼 경합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과감하게 가운데로 차 넣어 한골을 만회했다. 전북은 6분 뒤 경고 누적으로 진경선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전북은 13경기 연속 무패(12승1무)를 이어 가며 전날 부산을 6-0으로 완파한 2위 서울과의 승점 차를 4로 유지했다. 한편 포항은 인천을 불러들여 남준재에게 전반 11분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17분 신형민의 페널티킥과 후반 44분 노병준의 역전골을 엮어 2-1로 힘겹게 이겨 6위로 올라섰다. 울산도 광주와의 경기에서 한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곽태휘가 후반 종료 직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이겨 제주와 수원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119구조구급국 출범… 응급의료·구조서비스 통합

    소방방재청에 구조구급 정책을 총괄하는 ‘119구조구급국’이 23일 신설된다. 방재청은 22일 “최근 10년 동안 구조활동은 220% 급증했고 구급활동도 51.2% 늘어나는 등 과중한 업무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응급의료 신고 업무인 보건복지부 1339업무가 119로 통합되면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119구조구급국은 구조정책 업무를 전담하는 ‘구조과’, 응급의료 지도와 구급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급과’, 국민 생활안전과 항공 구급 서비스(Heli-EMS) 등을 담당하는 ‘생활안전과’ 등 3과 체제로 운영된다. 기존 소방정책국에서 추진해 오던 구조구급과 및 119생활안전팀의 인력과 업무가 모두 이관될 예정이다. 각 시·도 119소방상황실 및 구급상황관리센터를 관리하고, 긴급구조 지원 기관의 능력 평가 업무 등이 신규사무로 추가된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119구조구급국이 출범하면 국민의 기대 수준에 걸맞은 전문구조 및 구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국민 구조·구급 서비스와 지역 실정에 맞는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런던올림픽 D-4] 태권도, 金싹쓸이 왜 싫어?

    누가, 어떤 종목에서 역대 100번째 애국가를 런던 하늘에 울려 퍼지게 할까.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레슬링)가 첫 금메달을 따낸 이후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까지 모두 91개의 금메달을 올림픽에서 수확했다. 런던에서 한국은 사격의 진종오(남자 10m 공기권총), 수영 박태환(자유형 400m, 200m), 펜싱 남현희(여자 플뢰레), 유도 왕기춘(73㎏), 김재범(81㎏급) 등이 초반 무더기 금메달을 따낼 경우 양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다음달 1일 역도의 사재혁과 장미란이 100번째 애국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5일 열리는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조, 레슬링 정지현 등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한국의 금메달 목표는 베이징올림픽(금 13개)때보다 적은 10개다. 그렇게 냉정하게 예상했을 때 다음달 7일 시작하는 태권도에서 100번째 금메달이 나올 공산이 크다. 한국 태권도는 현재 남자부의 차동민(80㎏이상급), 이대훈(58㎏급)과 여자부의 황경선(67㎏급), 이인종(67㎏이상급) 등 전 종목 석권이 예상되지만 2~3개의 금메달이 적당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또 태권도대표팀은 100번째 금메달이 다른 종목에서 나오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4체급을 석권할 경우 내년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5개 핵심종목 선정을 앞두고 ‘세계화’에 역행한다는 비난이 집중될 수 있는 상황인데 100번째 금메달로 떠들썩한 주목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2004년 시드니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존속된 후 ‘핵심 종목’에 편입되지 않는다면 2020년 올림픽부터 퇴출된다. 태권도대표팀을 이끄는 김세혁 감독도 “전 종목 석권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을 알지만, 다른 종목도 모두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우리는 101~10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런던 도착 이튿날인 22일 한국 선수단의 훈련 캠프인 브루넬 대학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초보·마니아도 OK’ 자전거길 20개 선정

    단 한 방울의 기름도 필요없다. 0.1g의 탄소 배출도 없다. 오로지 두 다리의 근육을 쉴 새 없이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여름방학이다. 초보자 아이부터 마니아 아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토 종주 자전거길 코스 20개가 소개됐다. 페달을 밟다 보면 더위를 떨쳐버리는 여름나기는 기본, 더욱 끈끈해진 가족애는 덤이다. 행정안전부는 22일 “폐철교를 그대로 살린 북한강 철교 구간, 새재 자전거길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이화경 구간과 조령 구간, 담양 메타세쿼이아 구간 등 1757㎞에 이르는 국토 종주 자전거길 중 뛰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 20개를 골랐다.”면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자전거길 근처에 화장실과 쉼터, 안전디딤대 등 자전거 이용자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간별 종주 인증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국토 종주 무인 인증센터도 14개에서 40개로 늘려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행안부는 23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가보고 싶은 자전거길 선택하기’ ‘명품 자전거길 인증샷 올리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 300명을 뽑아 선물을 증정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12경기 무패 전북 vs 사령탑 교체 강원

    [프로축구] 12경기 무패 전북 vs 사령탑 교체 강원

    12경기 연속 무패. 패배를 잊은 전북의 독주가 무섭다. 전북이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22라운드에서 13위 강원과 맞붙는다. 전북은 12경기에서 37득점(평균 3.08)으로 ‘닥공1’을 능가하는 ‘이흥실표 닥공2’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다 그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성환과 드로겟, 정성훈까지 돌아와 화력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수원전을 끝으로 UAE리그 알 샤밥으로 떠난 루이스의 빈자리가 고민이다. 이흥실 감독은 최근 영입한 호주 출신 수비수 윌킨슨, 그리스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출신의 레오나르도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원은 사령탑이 김학범 감독으로 바뀐 뒤 확실히 달라졌다. 비록 지난 주말 울산에 패하긴 했지만 감독 교체 전과 비교하면 몰라보게 경기력이 좋아졌다. 특히 웨슬리와 김은중이 주도하는 공격진의 파괴력이 매섭다. 웨슬리는 대전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은중은 울산전에서 1골을 올렸다. 하루 앞선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원과 대구전도 눈길을 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현재 3연패에 빠져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문제는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실점만 많고 득점이 없었다는 점. 부진이 너무도 길어지자 수원은 워터파크로 단합대회를 떠나는 당근책을 썼다.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을 선수들을 위해 짜낸 나름대로의 묘안(?)이다.대구는 지난달 부산(2-1)과 제주(2-0)와 싸워 이겼고 광주와 상주에 무승부를 따내는 등 5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다. 최근 공격수 송제헌의 골결정력이 무섭다. 슈팅대비 득점 확률이 50%에 이른다. 시즌 초반부터 강팀을 상대로 야금야금 골을 넣던 송제헌은 벌써 8골을 기록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국제기구 고용휴직 공무원 퇴직금 환수 ‘엉성’

    국제기구 고용휴직 공무원들의 퇴직금 환수 관리가 엉성하다. 국제기구 근무 기간만큼 퇴직금을 받고, 나중에 공직에서 퇴직할 때 또 퇴직금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제기구 고용휴직 공무원의 퇴직금 환수 근거 법령을 갖고 있는 부처는 기획재정부인 반면, 실제로 퇴직금을 환수하는 주체는 각 소속기관장으로 각각 다른 탓이다. 여기에 선발 심사는 행정안전부 몫이니 혼선은 필연적이었다. 기획재정부는 ‘2005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 집행지침’을 통해 ‘파견 공무원이 파견근무 종료 시에 국제기구로부터 퇴직금을 수령할 경우, 소속 중앙행정기관장은 당해 퇴직금을 반환받아 다음 연도의 세입에 이입하여야 한다.’고 국제기구 고용휴직 공무원들의 퇴직금 환수 근거를 마련했다. 하지만 2005년에서 2011년까지 고용휴직이 끝나 복귀한 83명 가운데 아직도 공무 정부 분담비율을 확인하고 있거나 환수 대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비율이 54.2%에 이르는 등 절반도 환수하지 못한 상태다. 고용휴직 공무원의 인건비는 국제기구와 협약에 따라 정부가 분담액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53억 3000만원을 집행했다. 이에 따라서 국제기구의 고용 기간이 끝날 때 국제기구로부터 받는 퇴직금에 대해서는 정부 분담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수하도록 하는 것이다. 1인당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5900만원에 이르는 액수다. 고용휴직에서 돌아와 현직으로 복직한 뒤에는 그만큼 근무경력기간으로 포함돼 인사 및 퇴직금 산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기 때문에 국제기구 근무 퇴직금 환수는 당연하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의 5개 직위에서 3년 동안 근무할 고용휴직자 선발 접수를 마쳤다. 지식경제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에서 11명이 지원했다. 어학성적, 종합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중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국제기구 고용휴직자는 모두 18명으로 예정돼 있다. 매년 15명 안팎을 신규로 선발해 보내고 있다. 한국 정부에서 고용휴직 형태로 보내는 국제기구는 모두 60개다. 60명이 60개 국제기구에서 고용휴직 상태로 있다. 이들은 한국과 국제기구 사이의 연락관 역할을 맡거나 각종 국제 규약 등을 정할 때 한국에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는 국제기구 고용휴직 선발 제도를 담당하고 있지만 각 부처에 퇴직금 환수를 채근하거나 감독할 공식 권한은 없어서 쉽지 않다.”면서 “법령이나 지침은 따로 없지만 지난달 각 기관에 퇴직금 환수 현황을 점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만큼 효율적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FIFA, 아벨란제 前회장 뇌물수수 조사

    24년 장기 집권 뒤에 어떤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이클 가르시아(미국)를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 주앙 아벨란제(96) 전 회장과 그의 사위 히카르두 테이셰이라(64·이상 브라질) 전 집행위원의 뇌물수수 혐의 조사에 나섰다고 AP통신이 18일 전했다. FIFA는 조사단에 전권을 부여해 둘에게 뇌물을 건넨 월드컵 마케팅 업체인 ISL사의 파산 경위를 재조사하도록 했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조사단은 윤리적 관점에서 이번 사건을 파헤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어떤 제한 없이 과거 FIFA 안에서 자행된 모든 비리 행위를 조사할 수 있다.”고 조사단에 힘을 실어줬다. 아벨란제 전 회장과 테이셰이라 전 집행위원은 1990년대에 ISL로부터 수백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1년에 파산한 ISL사의 파산에 대한 문건이 지난주 공개되면서 뒤늦게 부패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아벨란제 전 회장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한 수영 선수 출신으로, 1974년부터 1998년까지 24년이나 FIFA 회장직을 수행했다. 그는 스위스 취리히의 작은 건물에서 12명의 직원이 일하던 FIFA를 10배가 넘는 조직으로 키웠다. 특히 재임 중 6번의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본선 진출 팀을 16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리는 등 황금알을 낳는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만들었다. 그러나 ISL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흠집을 남기며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1963년 이후 가지고 있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 등 모든 공석에서 물러났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류현진(25·한화)이 2이닝 8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으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회까지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8실점은 데뷔 후 최다 실점이며 한 이닝 6실점은 지난해 4월 8일 대전 LG전에서 4회 6실점한 이후 두번째. 류현진은 지난 5월 2일 잠실 LG전에서는 1회 5실점한 바 있다. 이날 8실점은 2006년 5월 11일 청주 현대전에서 7실점한 것보다 훨씬 나쁜 투구였다. 첫 타자 배영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1사 2루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엽에게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을 내줄 것을 너무 경계한 듯한 슬라이더였는데 안타를 얻어맞은 것. 뒤이은 타자 박석민과 최형우에게 볼넷을 잇따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진갑용에게 2타점 적시타로 흔들리더니 강봉규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진갑용은 역대 36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다. 반면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 작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밋밋한 데다 공의 움직임도 떨어져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2회에도 첫 타자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역대 18번째 1500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진갑용에게 또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회엔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정중앙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맞고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류현진과의 좌완 선발 대결로 관심을 끈 장원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무사사구로 틀어막으며 8-1로 이긴 상황에서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11-1 압승을 거두면서 장원삼은 시즌 11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에선 두산의 니퍼트(31)가 KIA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했으나 2이닝 동안 5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KIA는 이용규의 시즌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역대 통산 246호)과 김상현의 시즌 1호이자 쐐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5회초 7-4 상태에서 시즌 세 번째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소사는 5이닝 동안 4실점하고도 행운의 5승째를 따냈다. 목동에선 롯데가 쉐인 유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8승)를 앞세워 넥센을 5-0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폭우로 세 차례에 걸쳐 1시간여 경기가 중단됐던 잠실에선 LG가 7회 김태완과 8회 작은 이병규(7번)의 1점포를 엮어 SK의 추격을 6-2로 따돌리며 7연패 탈출 후 2연승을 거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소방장비 예산 국가 지원 절실”

    “소방장비 예산 국가 지원 절실”

    “이번 태풍은 규모는 작지만 속도가 빠르죠. 게다가 서해 쪽으로 지나갑니다. 원래 태풍의 눈 오른쪽이 피해가 크거든요.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7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상황을 태풍 2단계로 올렸다. 7명이던 근무인원이 29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이날부터 재난상황실에 상주하며 상황을 보고받기 시작했다. 상황실에서 만난 이 청장은 “태풍은 차분하게 되새길 여유를 주지 않는다.”며 “소방관들 모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민들도 주변에 위험 요인이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직원들과도 격의 없는 소통 오는 22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이 청장은 35년 경력의 현장 소방관 출신 첫 소방방재청장이다. 부친과 아들까지 3대에 걸친 소방관이다. 이 청장은 열악한 환경에 있는 소방관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미비한 재난 제도를 고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직접 사무실로 찾아갔고, 때때로 호프타임을 가지며 직원들과 소통했고, 현장 소방관들을 직접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소방직과 일반행정직, 기술직의 융합이 절대적 과제였던 본청 직원들은 물론 인사에 불만이 많았던 소방관들에게 100%는 아니지만 만족감을 줬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공상자 치료기간을 3년에서 무제한으로 늘렸고 전국 1000개 가까운 119안전센터로부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들은 뒤 안전센터 운영 관련 매뉴얼을 새로 짜는 등 현장 중심으로 확 바꿨다.”고 지난 1년의 변화를 설명했다. ●‘소방청 독립기구화’ 논의 기대 하지만 소방관들의 오랜 염원은 여전하다. 바로 ‘소방청 독립기구화’다. 직접 호스를 들고 불구덩이를 뛰던 현장에서부터, 소방방재청의 과장·국장·차장까지 모두 거친 그가 모를 리 없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새 정부 들어 자연스럽게 논의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이내 “엄연히 국가사무도 수행하는데 소방장비 등 국가의 예산지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마스크, 장갑 등 소방장비 하나를 두세 명이 돌려 쓰는 데다 장비의 질조차 열악하다.”고 국가 지원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런던올림픽 D-8] 첫 상대 멕시코 잡을 비책 세네갈 평가전 때 보여주지

    스위스는 세네갈에 졌는데 한국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 대표팀과 B조에 함께 속한 스위스가 18일 자국 졸로투른시의 슈타디온 FC 졸로투른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허용, 0-1로 무릎을 꿇었다. 스위스는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29·볼프스부르크)와 팀 클로제(24·뉘른베르크), 사비에르 호흐스트라서(24·FC루체른) 등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으나 상대 미드필더 파파 무사 코나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스위스의 첫 상대가 가봉인 반면, 홍명보호의 첫 상대는 멕시코. 20일 오후 10시 30분 런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세네갈과의 평가전은 조별리그 마지막 가봉전(다음 달 2일 오전 1시)을 겨냥한 모의고사다. 그러나 홍 감독은 “세네갈과의 경기에 멕시코전을 겨냥해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가봉전도 대비해야 하지만 첫 경기의 중요성 때문에 머릿속은 온통 멕시코전에 맞춰져 있다는 얘기다. 홍 감독은 스위스전에 대비해 지난 14일 뉴질랜드와의 경기에 박주영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지동원-구자철-김보경을 2선 공격수로 출전시켜 슈팅 22개를 퍼부었으나 두 골밖에 기록하지 못해 ‘마무리’에 중점을 둔 훈련을 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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