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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리그] 감독 교체도 안 먹혀… QPR, 맨유에 역전패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25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후반 초반 첫 승 기회를 잡고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세에 결국 무너져 1-3으로 졌다. 유럽 5대 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한 치욕을 이어갔다.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해리 레드냅이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경기는 마크 보언 수석코치가 지휘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지성은 261일 만에 올드 트래퍼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친정팀과의 대결에 나서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챔프의 ‘말쇼’… 상암은 ‘폭소’

    [프로축구] 챔프의 ‘말쇼’… 상암은 ‘폭소’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39) 감독이 진짜 말을 탔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42라운드에서 몰리나(32)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전북을 1-0으로 눌렀다. 쌀쌀한 날씨에도 자리를 지킨 2만 5316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와 가족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올 시즌 좌절과 영광의 순간을 담은 영상을 감회어린 표정으로 지켜봤다. 주장 하대성이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자 폭죽이 터졌다. 백미는 최 감독의 세리머니였다. 말을 타고 홈 서포터들 앞에 나타났다. 구단 넥타이를 채찍처럼 휘저어 관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말 위에서 진짜 말춤을 추겠다는 계획은 이뤄지지 않았다. 말이 관중의 박수갈채에 놀라 긴장했기 때문이다. 낙마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최 감독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난 말이 무서웠고 말은 내 눈을 피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이미 우승을 확정했던 터라 김빠진 대결이 예상됐지만 역시 서울과 2위 전북은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선제골은 꽤 빨리 몰리나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15분 고명진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연결했고, 바닥을 한 번 치고 날아간 공은 골포스트를 맞은 뒤 그물로 향했다. 시즌 18호골이자 K리그 4시즌 만에 개인 통산 50골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전북은 전반 40분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잔칫집 분위기에 재를 뿌리려 했던 전북은 에닝요가 에스쿠데로에게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이에 항의하던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 역시 퇴장당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부산을 불러들인 수원은 상대 자책골과 김두현의 득점을 엮어 2-1로 승리했다. 김두현이 수원 소속으로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2010년 10월 27일 이후 761일 만이다. 20승13무9패(승점 73)가 된 수원은 경남과 3-3으로 비긴 포항(승점 71)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서며 남은 두 경기에 관계없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5위 울산(승점 62)이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수원을 따라잡을 수 없다. 그룹 B(하위)에선 전남이 전날 성남을 2-0으로 물리치고 내년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가운데 대전, 광주, 강원의 강등권 탈출 싸움은 계속 불꽃 튀게 됐다. 13위 대전(승점 47)은 이날 광주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14위 강원(승점 43)을 따돌릴 기회를 놓쳤고 광주(승점 42)는 15위로 내려앉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13등·14등 싸우는데 관심도는 1등급

    2012 K리그 챔프 서울의 우승 세리머니가 25일 펼쳐질 예정이지만 그룹 B(하위)에선 처절한 싸움의 끝이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14위 광주(승점 41)는 지난 41라운드에서 인천과 1-1로 비겨 승점 1만 땄지만 강원이 전남에 2-3으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5일 13위 대전(승점 46)에 무릎을 꿇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강원(승점 40)이 24일 상주에 몰수승을 거두니까 광주로선 반드시 이겨야 간발의 우위나마 유지할 수 있다. 이 고비를 넘겨야 다음 두 라운드를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다. 28일 대구 원정에 이어 다음 달 1일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올해 대구와는 3무, 전남과는 1승2무로 진 적이 없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런데 대전도 지면 큰일 나긴 마찬가지다. 앉아서 승점 3을 버는 강원에 승점 3차로 쫓기게 돼 1부 잔류를 안심할 수 없게 된다. 대전은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2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의 전력 누수가 만만치 않은 점은 호재다. 김은선이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복이, 김동섭, 이용도 다쳐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으로 저조한 점이 걱정거리다. 반면 광주는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 가고 있어 대전으로선 단단히 각오하고 나설 전망이다. 강원은 43라운드와 44라운드 상대가 내년 1부리그 출전을 확정한 성남과 인천이어서 어쩌면 동기부여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게 된 2위 전북은 서울의 잔치 분위기에 김을 빼겠다고 작심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를 뿌리치고 분위기를 얼마나 살릴지 주목된다. 최 감독이 승패에 관계없이 어떤 극적인 세리머니를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3위 포항이 FA컵 우승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한 장을 확보한 가운데 4위 싸움도 싱겁게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승부조작 징계로 0.5장을 박탈한 AFC가 27일 다시 4장으로 돌리는 결정을 내릴지 몰라 일단 4위는 해놓고 봐야 한다. 하지만 4위 수원(승점 70)과 5위 울산(승점 61)의 간격이 승점 9로 벌어져 있어 남은 세 경기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무승’ QPR 휴즈 감독 경질

    박지성의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마크 휴즈(49) 감독을 경질했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QPR은 12경기에서 4무8패를 기록, 프리미어리그 20개팀 중 유일한 무승팀으로 남아있다. QPR은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우리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새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맨유전은 마크 보웬 수석코치와 에디 니즈베키 코치 체제로 치를 것이라고 QPR은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SK, KT에 KO승

    [프로농구] SK, KT에 KO승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SK가 KT를 눌렀다. SK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33득점한 외국인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KT에 69-64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12승(4패)째를 거둔 SK는 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자리 잡았다. KT는 선수들의 줄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분위기가 어두웠다. KT는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에 81-75로 이기며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기록해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입술이 찢어져 20바늘을 꿰맨 국보센터 서장훈(38)에 이어 김도수마저 발목에 이상을 느껴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신인 가드 김현수도 LG와의 경기(15일)에서 무릎 안쪽 인대를 다쳐 8주 정도 결장한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잘해주니까 믿고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질 걸 고려했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대신 전 감독은 2군에서 뛰던 임종일을 깜짝 카드로 꺼냈다. 올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유니폼을 입은 임종일은 신장(22·190㎝)은 작지만 외곽 슛이 좋다. 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데뷔전에서 임종일은 펄펄 날았다. 1쿼터에 임종일은 3점슛을 포함해 7득점을 올려 23-20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1쿼터에만 3점슛을 7개나 꽂아 넣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공격형 포인트가드 김선형에 강력한 신인왕 후보 최부경, 김민수, 박상오가 버티는 SK의 속공 플레이가 살아났다. 헤인즈가 2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41-38로 역전시켰고 3쿼터에는 김선형이 기선을 제압하는 덩크슛으로 점수를 8점 차로 벌렸다. 디펜스, 속공,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SK였다. 반면 KT는 점수를 따라잡을 기회에서 잘 들어가던 외곽투마저 안 터지고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김현중이 3점슛만 6개를 성공시키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남 창원에선 LG가 오리온스를 68-59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8승 8패, 5할 승률을 맞추며 5위로 올라섰고 반면 9패(8승)째를 당한 오리온스는 KT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23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선 국민은행이 18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린 외국인 센터 리네타 카이저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외환을 61-59로 눌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700억원 베팅’ 맨시티의 참담한 실패

    ‘돈 시티’ 맨체스터 시티가 무너져 내렸다. 700억원의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시티는 22일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카림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8분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지만 ‘우린 끝까지 싸울 거야’를 목놓아 부르는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2승2무1패)을 확보해 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물론 죽음의 조에 배치된 불운도 작용했다. 하지만 아구에로, 에딘 제코,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등 화려한 진용을 갖춘 맨시티가 조별리그에서 이렇게 일찍 희생양이 되리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더욱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를 자극해 하비 가르시아, 잭 로드웰, 스콧 싱클레어, 마이콘 등을 영입했다. 이적료로 무려 4140만 파운드(약 700억원)가 빠져나갔다. 지난여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치아구 시우바 등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2000억원을 투자한 파리 생제르맹에 가렸지만 유럽의 경제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맨시티는 ‘큰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과시욕에 넘쳐난 맨시티는 별들의 전쟁에서 초라한 성적표만 남기고 말았다. 잉글랜드 매체들은 만치니 감독의 소극적인 전술 운용과 스리백 고수, 선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한 플레이를 비판하는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결국 승점 3으로 최하위가 된 맨시티는 조 3위를 놓고 아약스(승점 4)와 다투는 처지로 전락했다. 3위 팀에는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맨시티로선 창피하지만 절박한 싸움을 이어 가게 됐다. 한편 A조의 파리 생제르맹(승점12)은 에세키엘 라베치의 멀티골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FC포르투(승점13) 역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지자체 우수사례 함께해요

    # 1.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국도에 화물차 휴게소를 만들었다. 지역 특성상 화물차 운행이 빈번하지만 졸음 운전 위험이 있어도 마땅히 차를 세우고 쉴만한 곳이 없다는 하소연이 정책 변화로 이어진 결과다. 교통사고 예방을 통해 절감한 사회적 비용은 지난 한 해 동안만 8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 2. 서울시는 금연구역 흡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단속 현장에서 휴대용 단말기(PDA)를 통해 곧바로 과태료 통지서를 발급했다. 그 결과 2010년 32%에 머물던 자진납부율이 2011년 62%로 증가돼 연 85억원의 세입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2012년 합동평가 우수사례 공유 확산 콘퍼런스’를 갖고 울산과 서울의 우수사례를 비롯해 대구의 ‘도심 골목투어’ 프로그램, 충북의 중증장애인 일감 만들어주기 지원센터 등 사업 경험을 전국 광역 시도, 기초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 담당공무원과 관련 전문가 등 300여명과 함께 공유했다. 또 전북은 2010년부터 소농, 고령농, 귀농 및 마을공동체가 생산한 유정란, 두부, 채소 등 다양한 제철 먹을거리를 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로컬푸드 건강밥상 꾸러미’ 사업을 소개했다. 지난해까지 소비자 회원 3200가구가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류순현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은 “공무원들은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지역별 문제를 고유한 방법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며, 중앙정부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3개 부처 23개 국·과장 직위 내년 상반기 개방형 공개모집

    행정안전부는 22일 내년도 상반기에 13개 부처 23개 국·과장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하는 공개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공모 대상은 국장급 직위로는 국토해양부 국토해양인재개발원장,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총장,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등 12개 직위다. 또 과장급으로는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장, 지식경제부 서울지방청 우정사업국장, 방위사업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등 외부 전문가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쉬운 직위 등 11개 직위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챔프 FC서울, 상복 터진다

    41라운드 만에 K리그 우승을 확정한 서울이 내친김에 다관왕을 노린다. 서울이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가장 앞장선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는 이미 득점왕과 도움왕을 예약했다. 둘은 41경기에서 나온 73골의 절반이 넘는 47골을 책임지며 최용수(39) 감독에게 우승컵을 선물했다. 특히 데얀은 김도훈 성남 코치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28골)을 넘어 30골 고지를 처음 밟았다. 이동국(전북)이 지난 21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25·26호 골을 터뜨리며 간격을 4골로 좁히긴 했지만 무난히 득점왕 2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9경기에서 그는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도 넘본다. 지난 5년간 최우수선수상은 2007년 따바레즈(포항), 2008년 이운재(수원), 2009년과 지난해 이동국, 2010년 김은중(제주) 등이 영예를 안았다. 몰리나도 39경기에 출전해 17골 18도움을 기록, 데얀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1996년 라데(포항)의 한 시즌 최다 도움(16개)을 이미 넘어섰다. 공격포인트 35(17골·18도움)를 기록한 몰리나는 내친김에 2003년 김도훈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41)도 넘본다. 사상 첫 20-20 클럽 가입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김호곤(61) 울산, 황선홍(44) 포항, 김봉길(46) 인천 감독과 함께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의 페어플레이상 2연패도 무난할 전망이다. 41라운드까지 반칙 557개, 경고 61개로 가장 적었다. 그만큼 ‘무공해 축구’(무조건 공격+깨끗한 축구)를 표방한 최 감독의 의지가 오롯이 투영됐다는 얘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세종청사 공무원, 대선 불참 사태 우려

    세종청사 공무원, 대선 불참 사태 우려

    세종시로 이전하는 부처 공무원 4000여명이 18대 대선에서 투표하지 못하는 무더기 기권 사태가 우려된다. 세종시에서 투표를 하려면 지난 20일까지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부재자 투표를 하려면 21일부터 2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 문제는 부재자 투표 신고 마감일인 25일 이후부터 투표일인 다음 달 19일 이전에 세종시로 이전, 근무하는 공무원들이다. 이들이 투표하려면 이전에 살던 서울 등으로 가야 한다. 연말까지 세종시로 옮기는 공무원들은 국무총리실 645명을 비롯해 기획재정부(1173명), 국토해양부(1662명), 환경부(606명), 농림수산식품부(777명), 공정거래위원회(415명) 등 5500여명이다. 특히 이 중에서 다음 달 19일 이전에 이사해 거주지 투표도 어렵고 부재자투표를 해야 하는 공무원은 이미 이사한 총리실 120명과 일정이 뒤로 미뤄진 재정부 일부와 환경부를 제외한 4000여명이다.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등 규모가 큰 부처는 대한통운, 한진 등의 이사업체로 몰리는 바람에 일정 조정이 여의치 않아 예정보다 더 늦춰질 수도 있는 등 이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구체적인 이전 일정은 다음 주초쯤이나 돼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곤란한 것은 공무원들이다. 부재자투표일 전에 세종시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해 부재자 신고를 했다가 자칫 일정이 늦춰져 서울에 남게 되면 부재자투표도 하지 못하고, 거주지 투표도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으면 투표하러 전에 살던 곳으로 가야 한다. 국무총리실 소속 한 공무원은 “부재자 투표든 뭐든 해야 할 텐데 정확한 이전 계획이 안 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잘못하면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고 걱정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말했다. 복병은 이뿐만이 아니다. 당초 세종청사가 있는 한솔동은 물론 연기면 전체에도 부재자투표소가 없었다. 세종청사 공무원이 부재자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금남면 백룡회관(제2부재자투표소) 또는 연서면의 제3부재자투표소까지 가야 했다.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안팎의 거리다. 세종시선관위는 21일 논의를 거쳐 세종청사에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하기로 뒤늦게 결정했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재외국민투표, 선상투표 등 참정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천명에 이르는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의 투표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주 내로 부재자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부처별 이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잡는 한편 부처별로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무공해’ 서울 2년만에 정상 탈환

    [프로축구] ‘무공해’ 서울 2년만에 정상 탈환

    서울이 2년 만에 K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서울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프로축구 K리그 41라운드에서 정조국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1983년 창단 이후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한 시간 일찍 열린 전북과 울산이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는 바람에 서울은 1-0으로 앞선 채 느긋하게 후반에 임할 수 있었다. 제주와 비기기만 해도 승점 차를 10으로 유지,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것. 더욱이 올해 상대 전적 1승2무로 우위를 점했던 터. 전반 36분 김진규의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흐르는 공을 정조국이 달려들어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27승째(9무5패)를 기록하며 승점 90 고지를 점령한 서울은 전북(승점 78)을 제치고 남은 3라운드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으며 상금 5억원을 챙겼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이동국의 2골 1도움과 에닝요의 극적인 동점골로 울산과 간신히 비기며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으나 제주가 경기를 뒤집지 못해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최용수(39) 감독은 역대 K리그 사령탑 가운데 1987년 대우 로얄즈를 우승시킨 이차만(당시 37세) 감독, 1990년 럭키금성을 지휘한 고재욱(당시 39세)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30대 우승 사령탑이 됐다. 최 감독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선수들은 우승할 자격을 갖췄다. 부족한 나를 잘 따라와 줘 고맙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우승하면 기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담하다.”며 웃었다. 경기 전 예고와 달리 코치진, 선수들과 포옹하는 조용한 세리머니로 끝냈다. 서울은 25일 오후 2시 전북과의 42라운드를 마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기로 했다. 9년 만에 포스트시즌(챔피언 결정전) 없이 1위를 가린 K리그 시스템에서 서울의 기복 없는 경기력은 빛났다. 29라운드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K리그 16개 팀 중 유일하게 연패를 하지 않았다. 고무적인 건 지긋지긋했던 수원전 연패를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인 지난 4일 홈 경기에서 끊었다는 점이다. 정조국의 동점골로 1-1로 비겼지만 마치 승리한 듯 환호했고 올 시즌 우승을 예감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한편 14위 광주는 인천을 홈으로 불러 들여 1-1로 비기며 승점 1을 얹는 데 그쳤고 강원은 전남에 2-3으로 지면서 광주를 주저앉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승점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둘의 강등권 싸움은 진땀나게 이어지게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지더라도 페어플레이” 챔프 실력에 매너도 더했다

    ‘독수리’ 최용수(39) FC서울 감독이 명실공히 K리그 최고의 사령탑에 등극했다. 그것도 한 팀에서 선수, 코치를 거쳐 감독으로 리그 챔피언의 기쁨을 맛본 첫 사령탑 신화를 썼다. 서울이 정규리그 경기를 3라운드나 남겨 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의 활약과 주장 하대성의 역량, 똘똘 뭉친 조직력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최용수 감독의 리더십이 빛났다. 그는 올 시즌 키워드로 ‘평등’을 내세웠다. 주전과 비주전을 구분하지 않으려 애썼다. 실제로 간판 데얀이 이적설로 ‘태업 논란’이 일던 지난 3월 4일 대구전 전반 22분 만에 교체 카드를 꺼낼 정도로 단호했다. 첫 경기부터 선수들에게 끌려다녀선 안 되는 것은 물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우대하기 위해서도 그런 결단력이 필요했다. 내부 결속은 물론 선수단 장악의 전환점이 됐다. 데얀은 잘못을 인정하고 심기일전해 결국 40라운드에서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30골)을 작성했다. 사실 그는 J리그에서의 6년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 인생을 오로지 서울에만 바쳤다. 1994년 LG 치타스에서 데뷔한 뒤 2000년 안양에서 우승컵과 함께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0년에는 코치로 팀에 우승을 안겨준 그는 지난해 4월 26일 황보관 감독이 팀의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자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는 15위까지 추락했던 팀을 3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 좌절을 맛봤다. 이에 따라 시즌을 앞두고 그는 솔직히 기대 반 우려 반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대행 꼬리표를 뗀 지 1년 만에 보란 듯이 우승했다. 특히 코치로 보좌했던 세놀 귀네슈 감독의 ‘아름다운 공격축구’와 빙가다 감독의 ‘안정적인 축구’에 자신만의 ‘무공해 축구’(무조건 공격+깨끗한 축구) 색깔을 입혔다. 40라운드까지 최소 파울(548개)과 최소 경고(60개)로 깨끗한 팀으로 공인받았다. 천적 수원에 무릎을 꿇을지언정 선수들에게 뚝심 있게 페어플레이를 주문한 그였다. 전신 럭키금성이 1990년 최소 파울과 경고로 우승한 지 22년 만에 또 한번 퍼펙트 우승을 일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LG 외곽포, 동부 격파

    LG의 외곽투가 펑펑 터졌다. LG가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93-72로 승리를 거둬 KT와 함께 공동6위(7승8패)에 올라섰다. 동부는 지난 17일 SK전에서 애런 헤인즈와 충돌하며 종아리 부상을 당한 김주성의 공백이 아쉬웠다. 3주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 이날 김주성이 없는 동부는 ‘앙꼬 없는 찐빵’ 같았다. 더욱이 외곽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2쿼터까지 LG에 3점슛을 8개나 허용했다. LG는 던졌다 하면 들어갔다. 김영환이 2쿼터까지 3점슛을 4개나 성공시키며 18득점을 올렸고 박래훈도 3점슛 3개를 포함, 11득점을 하며 점수를 15점차(48-33)로 벌렸다. 이날 김영환은 무려 28득점으로 펄펄 날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동부는 리차드 로비로 반전을 노렸다. 지난 SK전에서 31득점을 올려 존재감을 각인시킨 로비는 이날도 화려한 개인기와 센스 있는 돌파로 32득점을 올려 분투했으나 혼자서 점수 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설상가상 이승준이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4개 파울로 움직임에 제약을 받았다. 동부는 4쿼터에도 외곽수비가 뚫린 데다 리바운드까지 빼앗기며 21점차로 대패, 5연패의 늪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5년간 55.3%↓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02년 비교 통계조사 이후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아래로 떨어졌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가진 국가라는 불명예를 씻어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도로교통공단·교통안전공단·한국교통연구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14세 이하 어린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3명으로 OECD 평균인 1.4명보다 낮았다.”면서 “전체 교통사고에 대한 어린이 사망자 비율도 1.9%로 OECD 평균 3.2%를 밑도는 등 지난 5년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5.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8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어린이 보행권 보장을 도입하는 등 그동안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지정,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방지턱 설치, 보도와 차도 분리,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추진한 데 따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년에는 서울 성북구와 대구 북구, 충북 청주를 명품 스쿨존 시범구역으로 재정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세계 어린이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안전도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축구 지방경기도 교통비·숙박비가 전부…야구계 100경기 보수 2000만원 불과

    축구 지방경기도 교통비·숙박비가 전부…야구계 100경기 보수 2000만원 불과

    축구 야구 농구 배구 4대 종목 모두 프로 심판들은 그런대로 괜찮은 대우를 받고 있지만 아마추어 심판들은 턱없이 모자란 보상을 받고 있다. 물론 낮은 처우를 핑곗거리로 유혹에 넘어간 일을 정당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점을 무시하고선 올바른 예방책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심판 수는 6000여명. 현역으로 활동하는 인원은 1700여명. 그러나 프로에서 전임으로 뛰는 심판은 주심 20명, 부심 20명선으로 고작 40명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모두 아마추어 심판으로 활동한다. 물론 많은 이들이 ‘장롱 속 자격증’으로 썩힌다. 초·중·고나 대학 대회 등을 보는 심판들에게 주어지는 수당은 형편없다. 지방에서 열리는 경기에 교통비와 숙박비가 나오는 게 전부이고 체력단련비는 아예 없다. 심판을 직업으로 삼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2001년과 2005년 심판들의 금품수수로 곤욕을 치른 아마추어 야구계는 꾸준히 처우를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001년 심판 비리 당시와 비교하면 아마추어 심판들에 대한 처우는 2배 이상 나아졌다고 협회는 설명한다. 하지만 연간 100경기에 나서도 2000만원 이상 손에 쥐기 힘들다. 협회 관계자는 “심판아카데미 등과 협의해 처우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가 2010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심판교류 협정을 체결, 1년 이상 활동한 심판의 프로 진출 길을 연 것도 대책 중의 하나. 한편 KBO는 지난 6월부터 암행감찰 제도를 도입, 선수와 심판위원 등의 승부·경기 조작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아마추어 배구 심판들은 더 열악하다. 자격증을 딴 이는 많지만 실제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심판은 많지 않다. 올해 자격증을 취득한 이는 581명. 매년 비슷한 숫자의 심판이 배출되지만 꾸준히 활동하는 심판은 90명 안팎이다. 전상천 협회 심판이사는 “1년에 심판을 볼 수 있는 경기가 평균 8개 정도인데 이 정도로는 경제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금전적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아마추어 심판은 일선 학교 체육교사들이 보는 경우가 많지만 그들 역시 학교를 자주 비울 수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 전 이사는 “아마추어 심판의 처우가 개선되면 좋겠지만 어려움이 따른다면 교사 중에서 아마추어 심판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구는 심판 판정에 따라 경기 흐름이 뒤바뀔 여지가 많은 종목. 지난 시즌부터 프로농구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것도 이 때문. 하지만 아마추어 농구는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일일이 비디오 판독을 할 처지가 못 된다. 살림의 30%를 국고나 대한체육회에서 지원받고 있는 대한농구협회로선 심판 처우 개선에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 아마추어 심판들은 월 평균 200만원도 안 되는 보수를 받으면서 관중과의 거리가 가까운 경기 특성상 잦은 시비에 휘말리곤 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 관계자들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마추어 심판들은 좋아서 하는 취미 활동과 자원봉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심판비 인상이나 전임제로 돌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자부심·명예로 일하는 직업 낮은 연봉이 비리 정당화 못해 경기수당 차등지급 등 개선해야”

    “자부심·명예로 일하는 직업 낮은 연봉이 비리 정당화 못해 경기수당 차등지급 등 개선해야”

    “낮은 처우 때문에 검은 유혹에 넘어간다고들 하지만 어디 꼭 그렇겠어요? 우리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는 이탈리아에서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잖아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안상기(55)실무부위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 만나 “특히 지연과 학연에 얽매이는 우리 실정에서는 더욱더 돈보다 명예, 자부심으로 심판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부위원장은 17년 동안 K리그 심판으로 일하다 은퇴한 뒤 현재 심판들의 경기 배정을 담당하고 있다. ●직업 가질 것을 적극 권장… 대다수 교사등 본업 다양 안 부위원장은 “국제심판들도 경기당 수당이 100달러 정도밖에 안 된다.”며 “아마추어 심판들도 어렵긴 마찬가지여서 두 가지 일을 병행하거나 심지어 세 직업을 갖는 경우도 허다하다.”면서도 “그렇다고 유혹에 넘어가는 일이 용납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협회가 심판들에게 직업을 가질 것을 적극 권장하는 것도 오랜 일이 됐다. 실제로 프로축구 전임심판 40여명을 제외한 대다수 심판들이 본업을 따로 갖고 있다. 의사, 교사, 회사원 등 직업도 다양하다. 2년 전 남아공월드컵 결승 주심을 봤던 하워드 웹(잉글랜드)처럼 본업이 경찰관인 심판도 더러 있다. 부산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하는 김부환 심판은 사건이 터졌다는 얘기를 듣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범인을 잡으러 현장으로 달려간 일도 있다고 했다. 안 부위원장은 1996년 K리그 전남-부천 경기 주심을 봤던 때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날 레드카드 4장을 꺼내야 했는데 홈팀인 전남이 연패 중이었다. 이날 또 지자 관중들이 물병을 던지고 서포터스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경찰 호위를 받고 귀가해야 했다. 신문방송들이 어떻게 기사를 쓸지 걱정돼 밤잠을 이룬 적도 있다.”그는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까지 이 일을 해야 하나 회의가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심판들 연봉 많다고 비리 없나 특정 팀의 경기 휘슬을 불 때마다 그 팀이 지는 일이 연속되는 바람에 뜨거운 눈총을 받아 결국 그 팀 경기의 배정을 스스로 거부하는 촌극도 있었다. 말 그대로 심판이란 일은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란 뜻이다. 안 부위원장은 경기 수당을 경험과 검증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받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결국 젊은 심판들은 직업을 따로 가질 수밖에 없다. 심판이 부업인 셈이다. 일본과 영국은 경험이 많든 적든 경기당 수당이 똑같이 주어진다. 대신 베테랑 심판에게는 더 많은 경기를 배정하는 식으로 배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전임심판에겐 원래 직업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기 때문에 별달리 걱정할 이유가 없다. 안 부위원장은 “웹 주심도 휴직계를 내고 심판 업무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찰관에 준하는 보수를 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일본은 공무원이 심판 일을 병행하는 게 절반 정도인데 그에 준하는 연봉을 주기 때문에 전임하는 일이 많다.”고 귀띔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역대 최약체 평가… 동료 믿고 뛰어 좋은 결과”

    “역대 최약체 평가… 동료 믿고 뛰어 좋은 결과”

    “욕심을 버리고 동료를 위해 희생하라.” 이광종(48)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이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원동력은 희생이었다. 이렇다 할 스타가 없어 역대 최약체란 평가를 받던 대표팀을 이끌며 일군 성과여서 그의 리더십은 더욱 빛났다. 대표팀은 18일 새벽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카이마의 에미레이츠 경기장에서 끝난 이라크와의 결승에서 전반 35분 무한나드 압둘라힘 카라르에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내내 끌려다녔다. 이광종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했고 마침내 후반 추가 시간 2분 만에 문창진(포항)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연장 전후반까지 1-1로 마친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실축과 골키퍼 이창근(부산)의 선방을 묶어 4-1로 승리,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전반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언제든 기회가 올 수 있으니 열심히 뛰라’고 격려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길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후반 종료 10분 전 수비수 송주훈(광명공고)을 전방으로 끌어올린 것을 꼽았다. 하지만 견고했던 이라크의 수비벽과 쫓기는 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이 감독이 있었기에 어린 선수들이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 수 있었다. 이 감독은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와 기쁨이 배가 됐다.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 감독은 프로팀을 이끌 수 있는 AFC 지도자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유소년 지도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지도자 1기로 들어간 이후 줄곧 유망주 발굴과 지도에 집중해 온 그는 U15 대표팀 감독, U20 대표팀 수석코치 등을 거쳐 2007년부터 17세 이하 팀을 맡아 이듬해 AFC U16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진두지휘했다. 2009년 FIFA U17 월드컵에선 손흥민(함부르크)과 ‘광양 루니’ 이종호(전남) 등을 앞세워 알제리와 멕시코 등 난적들을 연달아 격파, 22년 만에 8강에 올려놓아 주목받았다. 2년 전 U19 챔피언십에서는 지동원(선덜랜드)과 이종호 등을 앞세워 우승을 노렸으나 4강에서 북한에 지는 바람에 3위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감독은 “조별리그 때부터 득점 훈련과 승부차기 훈련을 함께 했던 게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 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축승금·보호비 뜯고 입학 브로커까지… ‘검은 거래’

    축승금·보호비 뜯고 입학 브로커까지… ‘검은 거래’

    올 초 스포츠계는 프로축구에 이어 배구와 야구로 퍼진 승부조작 때문에 한바탕 몸살을 앓았다. 사태가 불거지자 여러 종목 관계자들은 사과와 함께 비리 재발 약속을 앞다퉈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심판 비리가 터졌다. 종목을 막론하고 횡행하는 금품 주고받기, 관행이란 미명 아래 체육계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는 심판 비리의 실태를 들여다봤다. 가장 흔한 경우가 이른바 ‘축승금’이다. 경기를 이긴 팀이 심판진에게 고생했다고 건네는 돈으로, 아마추어 종목들에선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있다. 최근 아마추어 농구판에서 축승금을 주고받던 심판과 지도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히며 이 해묵은 관행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한 학부모가 경찰에 투서를 보내며 시작된 파문은 해당 학교 지도자가 심판들에게 축승금을 건넸다고 진술하면서 전국으로 수사가 확대됐다. 지난 5월부터 내사가 시작돼 지역 농구계 관계자뿐 아니라 대한농구협회 심판 부문 관계자들이 줄줄이 부산경찰청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대한농구협회 심판위원장과 부회장 등 전·현직 임원과 심판들이 중·고교, 대학, 실업 농구팀 감독, 체육교사, 학부모 등으로부터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체전 등 국내 26개 아마추어 농구대회에서 2억 500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9일 농구협회 임원과 심판, 감독·코치 등 7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78명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을 해당 교육청과 농구협회에 통보했다. 심판위원장과 전 심판간사는 지난 6일 구속됐다. 심판들이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기도 한다. 판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해주겠다며 ‘보호비’를 요구하는가 하면, 체육특기생 입학 비리에 브로커로 나서기도 했다. 대한농구협회 한 간부였던 B씨는 이런 명목으로 26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KBL 심판 C(44)씨가 2008년 10월 프로농구 구단의 과장 D(42)씨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 돌려준 사실을 밝혀냈다. KBL은 1년 뒤 이 사실을 적발하고 C씨의 연봉 1000만원 삭감과 함께 3라운드 출전 정지 조치 징계를 내렸다. 야구에서는 심판이 브로커로 나선 일도 있었다. 지난 10월 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 E씨는 체육 특기생 대입 비리에 연루돼 인천지검 특수부에 구속됐다. 인천의 한 고교 감독과 서울의 한 대학 감독 사이에서 거간꾼 역할을 하고 중간에서 돈을 가로챈 혐의가 포착된 것. 고교 감독이 선수들의 체육특기생 대입 부탁과 함께 학부모들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대학 감독들과 친분이 많은 E씨에게 건냈고, E씨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일부를 착복했다. E씨는 20년 이상 야구 심판으로 활약한 베테랑으로 야구계에 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추어 심판들이 이렇듯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아마추어 팀들은 전국체전 등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만 훈련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회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심판에게 잘 보여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마추어 배구계의 한 관계자는 “중요한 대회에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까지 한 해의 훈련비가 걸려 있다 보니 종목을 막론하고 심판을 매수하려는 시도들이 있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축구] ‘전인미답’ 30골 고지… 데얀, 신세계 밟다

    [프로축구] ‘전인미답’ 30골 고지… 데얀, 신세계 밟다

    데얀(31·서울)이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서울은 18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40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데얀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K리그 우승까지 1승만 남겼다. 남은 4경기 중 서울이 한 경기만 승리하면 2위 전북이 전승을 거둬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데얀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단짝 몰리나가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밀어준 패스를 받아 골문 왼쪽에서 골키퍼 김병지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데얀은 2003년 김도훈(당시 성남)이 세운 28골을 뛰어넘어 한 시즌 최다 득점의 새 역사를 썼다. 데얀은 전반 15분에는 정조국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켜 역대 누구도 밟아 보지 못한 한 시즌 30득점 고지에 올랐다. 득점 경쟁에서도 전날 포항전에서 2골을 몰아 넣은 2위 이동국(24골)과의 격차를 다시 6골로 벌려 K리그 사상 첫 득점왕 2연패도 무난할 전망이다. 몰리나 역시 데얀의 29호골을 어시스트하며 18번째 도움을 기록해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18개로 늘렸다. 이른 시간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서울은 데얀의 추가골이 터진 2분 뒤 이번엔 정조국이 데얀의 도움을 얻어 쐐기골로 연결, 3-0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이로써 전날 포항에 2-3으로 고배를 마신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리며 사실상 시즌 우승컵을 예약했다. 울산 문수구장에선 5위 울산과 4위 수원이 90분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의 향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수원은 전날 포항이 전북을 격침시키는 바람에 4위로 내려앉아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인천이 남준재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을 1-0으로 누르고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남준재는 하프타임에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제주는 자일의 두 골에 힘입어 부산을 2-1로 제압했다. 한편 강등권 전쟁을 펼치는 광주는 전날 성남 원정에서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대구와 2-2로 비긴 강원을 골 득실로 제치고 14위로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亞 전자정부시장 공략 比·베트남과 업무협약 논의

    亞 전자정부시장 공략 比·베트남과 업무협약 논의

    정부가 전자정부 수출 전략 지역인 아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을 위해 필리핀과 베트남을 찾았다. 지난해 한국 전자정부 수출 총액은 2억 3556만 달러였으며 이 중 아시아 지역 수출이 1억 5528만 달러(65.9%)를 차지했을 정도다. 맹 장관은 19일 필리핀 과학기술부를 방문해 마리오 몬테호 장관과 정보화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국 간 정보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맹 장관은 오는 21일에는 베트남을 방문해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정보화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타이응우옌대학에 설치될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포럼에도 관세청, 국세청, 조달청, 소방방재청 등 정부기관과 IT서비스산업협회, 국내외 11개 정보기술(IT)기업 등이 참여해 한국형 전자정부의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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