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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전산망 정보공간 탈바꿈

    군인도 정보화의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다.지휘지침 전달용으로만 인식되던군(軍) 전산망이 군내 정보·지식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군전산망을 통해 사이버 교육용 서버에 접속해 인터넷,엑셀등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이버 교육장’을 개발,지난 8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교육장은 음성 강의와 즉석 질의응답도 가능하고,24시간운용돼 장병들이 일과 뒤에도 이용할 수 있다. 공군본부는 최근 공군 전산망에 ‘사이버 병원’과 ‘사이버 기상대’를 열었다.사이버 병원은 최신 의학소식,전투기 탑승시 생체리듬 변화등 장병들의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내용을 8개 메뉴로 구성했으며, 사이버 기상대는날씨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 전산망이 장병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주도록 개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집중취재/ 국제자유도시 추진 중간점검-제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경제적인 기대 성과는 차치하더라도 제주가 아시아권 허브의 축에 자리하면서 국가위상이 크게 향상되리라는 분석이다.더구나 2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축구라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십분 활용한다면 성과를 훨씬 증폭시킬 수 있을 것이다.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지원위원회를 비롯,각계 각층이 자유도시 지정을서두르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2001년 12월에 있을 월드컵 축구 조추첨행사를 제주에서 갖자는 논의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시점을 계기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지정작업을 중간 점검해본다.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은 2년전쯤이었다. 98년 9월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제주도를 방문하자 우근민(禹瑾敏)도지사가 국제 자유도시 지정을 건의하고 나선 것이다. IMF체제를 힘겹게 넘기고 있던 무렵이었던 터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도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쉽게 공감대를 형성했다.홍콩을 대신할 국제자유도시로 중국이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지구 자유무역지대 조성사업,일본이 오키나와(沖繩) 무역자유지역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촉매제가 됐다.제주도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나름대로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대통령에게 처음 건의한 이후 6개월이 지난 99년 3월15일에 제주도가청사진을 제시했다. 2002년까지 관광 자유도시로 가꾸고 이어 2006년까지는비즈니스·물류·교역 자유도시로 확대한 후 2010년이면 금융을 포함한 환경친화적 복합형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토록 한다는 것이었다. 청사진이 곧바로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했고 건설교통부는 그해 8월 미국 컨설팅업체인 존스랑 라살르사(社)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체결했다. 국토연구원과 존스 랑 라살르사는 지난 3월에 내논 2차 보고서에서 제주를5개권역으로 나눠 제주시 권역은 자유무역지대로 정해 교역과 물류중심지로육성하고 중문·서귀포 권역은 국제 관광거점 지역으로,동부권역은 해양관광단지로,서부권역은 전원도시로,한라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중앙권역은 자연친화형 레크레이션 지역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서귀포시에 짓고 있는 2002년 월드컵경기장이나 2001년의 세계태권도대회 등 각종 국제체육대회를 유치하려는 것도 청사진에 맞춰 이뤄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오는 6월말이면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지정해 개발하는데 필요한 관계법령 개정문제,출입국절차 간소화 문제,역기능을 최소화할 대책,내국인 카지노도입방안 등을 담은 최종 용역보고서가 나와 모든 밑그림을 마무리짓게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제주도 개발 당위성. 개방의 물결에 휩싸이면서 세계 각국은 저마다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적자생존의 무한경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한국 역시 경쟁력강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IMF체제를 겪으면서 총체적인 국가 경쟁력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요구가 절실해졌고 그 과정에서 제주도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지정해 육성하려는 것이다. 제주도는 홍콩 등 외국의 국제자유도시들 보다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있지만 지난 40여년에 걸친 수차례 개발계획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경쟁력을갖추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지정,관광명소로서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비즈니스·무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키로 하고 종합적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6월말을 전후해 최종안이 나오면 더욱 구체적으로 추진 계획이 세워지겠지만,중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을 바탕으로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되는 데 조금도 손색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제주도의 장점인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관광객들을자연스레 유치하고 자유도시에 걸맞는 인프라를 구축해 투자·무역·비즈니스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것이다.장기적으로는 국제수준의 기반시설 확충과외자유치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정보·물류·국제금융·첨단산업의 중심지로발돋움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국제자유도시란, 관세 없는 자유무역특구. 국제자유도시는 크게 자유무역지대와 특별경제지대로 구분되지만 기능이나역할은 같다. 이곳들은 특별법이나 특별 내규로 해당국가의 국내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관세 당국의 통제권에서 제외되고 상품과 재화의 자유로운 유출입이보장돼 말 그대로 관세의 부과에서 자유로운 자유무역이 가능해진다. 홍콩 등 국제경제에서 큰 위상을 갖춘 자유무역지대는 최소한의 관세 절차,재정 및 조세상의 특권,투자 인센티브 등이 보장되어 있다. 공항이나 항만시설 등 원활한 운송수단을 비롯해 도·소매 물류복합단지,국제적 금융시설,첨단산업,호텔 등도 완벽하게 갖춰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서비스가 확보되어 있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제주도 시너지 효과. 2002년의 월드컵 축구경기가 다가 오면서 제주도 국제자유화도시 일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힘을 얻어가고 있다.갖가지 이벤트가 이어질 것이고 하나하나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 이벤트이고 보면 국위를 높이고 국력을 크게 보강할 수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있기 때문이다. 당장 2001년 12월에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지금 서귀포시에 짓고 있는 월드컵 경기장에서 실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자그마치 20억명 이상의 지구촌식구들이 TV를 통해 지켜볼 행사이고 보면 제주도는 이 행사 하나로 세계적인 명소로 떠오를 수 있게 된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조직위원회에 참석했던 정몽준(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은 “조추첨 장소로 서귀포가 유력하다”고 밝히기도 했었다.또 이달초 한국을 방문했던 FIFA 조사단의 안토니오 마타레세 단장 역시 “서귀포는좋은 날씨와 경관을 가졌다”며 호의적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여기에 제주도가 국제자유화도시로 지정돼 개발된다면 일거에 이를 전세계에 알리면서 거두게 될 경제적,국제적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름대로 근거가 충분하다.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렸던 98프랑스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190여개국 20억여명이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봤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500만명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관광객 수가 월드컵 직후인 2003년에는 70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월드컵 유치로 총생산액 7조9,000억원,수입 6,750억원이 증가하고 24만5,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서귀포시 월드컵기획단의 이병남(李炳南) 행정팀장은 “조추첨 행사의 파급효과를 계량화하기는 어렵지만 관광 및 휴양지로서 청정한 제주의 이미지를전세계에 알림으로써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제주도 역기능 뭔가.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되면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뤄져 호텔 등관광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건설경기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크게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인천대 송희연(宋熙秊) 교수는 국제자유도시 계획이 마무리되는 2010년부터 향후 10년 동안에는 외국인 직접투자와 관광수입으로 누적 외화수입이 800억∼1,000억달러에 이르고 100만명 이상의 상시 고용효과를 얻을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주민들은 국제자유도시 청사진을 못마땅해 한다.제주문화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자유도시가 될 경우 외래문화에의동화와 종속을 초래해 결국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해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단의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대규모 개발사업과 인구 증가로 제주도의 청정환경을 훼손하고 오염시킬 것이며 향락산업이 번성하면서범죄가 증가하고 수입개방으로 사치풍조가 만연돼 지역산업의 경쟁력이 오히려 떨어질 것이라는 염려도 많다. 따라서 개발에 따른 규제는 최소화하되 사회·환경적 규제는 강화하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개발이익이 외부로 유출돼 주민들이 소외감이나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갖가지 장치가 적극 모색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공청회 등을 통해제시됐다. 일본 오키나와의 경우 일본 정부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관광지로 머물고 있을 뿐 투자가 거의 유치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강조한다.예외적인 법규정을 마련해 특정 지역에만 적용하는데 대해 중앙정부와여타 지역이 거부감을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오키나와의 예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라고 말한다. 제주 김영주기자.
  • 부천 소사2지구 택지개발 추진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일대 6만5,000평이 빠르면 하반기 중 택지개발지구로지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4일 대한주택공사가 최근 제출한 소사2지구 지정신청서(경기부천시 범박·괴안·소사본동 일대 6만5,000여평을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를검토,조만간 개발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소사2지구는빠르면 올 하반기 안에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은 95년 소사동 일대 6만7,000평에 대한 택지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2차로 소사2지구 6만5,000평의 택지개발사업을 추진,2,300여가구의 아파트를지을 계획이다. 소사2지구는 95년 개발이 완료된 소사지구 북쪽에 자리잡은 미니 택지개발지구로 땅모양이 길쭉해 소사지구보다 가구수는 적지만 입지여건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철 경인선 소사역이 가깝고 경인로를 이용하면 서울영등포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다.소사2지구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될경우 소사·범박·계수동 등 부천 남부지역은 기존 소사지구 2,650가구를 비롯해 계수 재개발구역 4,600여가구,신앙촌 현대홈타운 5,552가구 등 모두 1만5,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京釜고속철 일직터널 붕괴 시공사·공단 2개월간 은폐

    차종 선정을 둘러싸고 거액의 로비 의혹이 일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일부구간이 부실공사로 인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업주체인 한국고속철도공단과 시공사인 금호건설은 사고발생 사실을 은폐했으며 감독기관인 건설교통부는 사고발생 2개월이 돼가는 지금까지 보고도 받지 못하고 사건개요조차파악하지 못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12일 한국고속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경부고속철도 1-2공구내 일직터널이 건설업체의 시공 미숙으로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고속철도공단은 그러나 이같은 사실을 건교부에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구체적인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현황 지난 3월 16일 일직터널 하반부 굴착공사 도중 터널 입구에서 200여m 들어간 지점에서 천장이 8m가량 무너지면서 300㎥ 정도의 바위와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사고원인 공단측이 지질조사를 정확히 하지 않은 데다 건설업체의 시공 미숙이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시공회사 공사부장은 “천장이 붕괴된지역은 시추공사를 할 당시 누락된 부분이어서 정확한 지질조사가 안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후속대책 공단측이 사고 직후 대한터널협회에 공사보강방안에 관한 용역을 의뢰,지난 5월 3일 보강대책을 마련했다고는 하지만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규모 등 정확한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터널 붕괴사실을 건교부에조차 알리지 않는 등 2개월 동안이나 은폐해왔다. 전광삼기자 hisam@
  • 로비의혹에 시공·감독도‘구멍’

    로비의혹이 일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천정이 무너지는 ‘원시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도 사고지만,대역사(大役事)를 관리감독해야할 고속철도공단과 시공사가 쉬쉬해가며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에 보고도 하지 않은채 2개월째 사고를숨겨왔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다. 건설교통부는 사고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언론보도를 접하고는 허둥대는 모습이다. 이번 경부고속철 1-2공구 일직터널 붕괴사고는 고속철도 차종선정에서 뿐아니라 시공과정에도 적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에 대한 시공상태를 점검,부실공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원인 사고는 연약지반의 공사도중 버팀목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사고 당시 “천장에 균열이 가는 소리가 뚝뚝 나 서둘러빠져나왔다”는 작업인부의 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건교부 관계자도 “사고 현장의 풍화현상이 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시공회사 관계자는 “천장이 붕괴된 지역은 시추공사를 할 당시 누락된부분이어서 정확한 지질조사가 안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지질조사와 실시설계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먹구구식 공단 운영이 부실 키운다 고속철도의 부실은 관리감독권자인고속철도공단의 주먹구구식 운영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공단은 지난 97년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서 무려 101개 부실운영 항목을 지적받았다.공단 운영의 총체적 부실이 여실히 드러났던 것.그러다 보니 공사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리 없었다.일부 구간에서는 부실 철제빔이 납품돼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로비 의혹받는 차종 선정 등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사업의철도차량 공급자는 프랑스,독일,일본 등 3개국의 치열한 수주전 끝에 94년6월 프랑스 알스톰사로 최종 선정됐다. 그러나 차종 선정과정에서 알스톰사가 최만석씨 등 로비스트를 동원, 당시여권 실세들에게 거액의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회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예산처 문화·관광 정책토론회“기업 문화산업투자 조세감면을”

    문화 및 관광분야 진흥을 위해 민간기업들이 문화산업 투자를 할때 조세감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여가비용의 일정부분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고 영화 관람료를 자율화하는 등으로 문화 및 관광분야를 지원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기획예산처가 12일 중기 재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한 ‘문화 및 관광분야 정책토론회’에서 산업연구원(KIET)의 구문모(具文模)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문화산업진흥기금 등 정책기금을 확충하고 민간기업들의 문화산업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물류유통 효율화를 위해 공동물류시스템 구축 및 유통정보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문화 및 관광분야 전문가들의 건의가 이어졌다.최승담(崔承淡)한양대 교수는 “그동안은 지역의 축제개발에 치우쳤으나 앞으로는 문화와 관광분야의 전략적인 제휴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그는 “휴가분산제와 토요 격주휴무제로 관광쪽의 수요를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관광분야의 수요확대를 위해 여가비용도 일정부분은 소득에서 공제해주는 게 좋을 것”이라며 “외자유치를 할 경우 투자지역을 관광단지로 불필요하게 제한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유인택(柳寅澤) 영화제작가협회장은 “아직도 영화관람료는 목욕료와 같은공공요금으로 묶여있다”며 “영화관람료를 자율화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왕용(李旺容) 강남대 교수는 “공예문화산업은 미운 오리새끼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소외받고 있다”면서 “일본처럼 국민문화로 키우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서희덕(徐喜德) 뮤직디자인사장은 “중국은 일본보다 한국의 대중음악을 더 좋아한다”면서 “음반을통해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도록 음악산업 지원센터를 빨리 세울수 있도록해달라”고 건의했다.이런 건의에 대해 기획예산처 박봉흠(朴奉欽)기획관리실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문화예산 1% 확보를 추진하겠다”며 “문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검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곽태헌 박록삼기자 tiger@
  • 교원임용시험 연령제한 폐지 된다

    현행 40∼45세로 제한돼 있는 교원임용시험 응시 연령제한이 폐지된다. 교육부는 11일 응시연령 제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 마련은 헌법재판소가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응시연령을 제한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또 교육공무원 임용 후보자선정 경쟁시험 규칙으로 규정돼 있는‘부정행위자에 대한 조치’조항을 교육공무원임용령에 규정,보완함으로써다른 공무원과 균형을 유지토록 했다. 교육부는 오는 27일까지 기관,단체,개인으로부터 임용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접수받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소비자운동의 검은 거래

    시민단체의 순수성과 도덕성에 먹칠을 한 사건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당사자는 유수 시민단체인 한국부인회총본부 소식지인 한국여성신문 편집국장 겸 회장비서실장을 지낸 전승희(田昇嬉)씨다.전씨는 지난 97년 단체 명의의 ‘소비자 만족상’이라는 행사를 통해 9개 업체로부터 모두 11억7,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상품시장 조사에서 1위를 한 기업에 소식지 광고비 등 명목으로 수천만∼수억원을 요구하고 거절당하면 돈을 많이 낸 후순위 기업 상품을 1위로 조작하기까지 했다고 한다.조작에는 심사위원인 대학교수나 공무원 신분인 소비자보호원 간부도 가담했다.함량미달 상품을 우수상품으로 속은 소비자만 철저히 우롱당한 꼴이다.전씨는 다른 소비자단체 간부에게 1억원을 주고 특정상품 불매운동을 중단토록 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국부인회는 지난 63년 설립돼 지금은 16개 지회에 회원이 110여만명에 이르는 대표적 여성단체이다.따라서 소비자들의 충격과 실망도 그 만큼 클 수밖에 없다.이번 사건과 관련,한국부인회는 “전씨가 개인적으로 한국부인회의 명의를 빌려 저지른 일”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사건 발생 당시 전씨가핵심간부였고 공개적으로 치러진 행사였다는 점에서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그동안 수시로 제기돼온 일부 소비자단체에 대한 좋지 못한소문도 주목의 대상이다.시민단체의 요체는 순수성이다.이를 저버린 전씨 등의 비리는 결국 시민단체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로비의혹 파문’까지 잇따라 터지는 형국이다 보니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하나”라는 탄식의 소리가 나올 법도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사건과 연관지어 시민단체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시민단체는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끼고 지원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시민단체는 다원주의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사회의 합리적 개혁과 생활 민주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최근에만도 총선 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참여연대의 삼성 SDS 신주인수권 행사 금지가처분 결정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하지만 시민단체 스스로 반성해야 할 문제점은 적지않다.지도자들의 도덕성,조직운영의 민주성 확보에도 유념해야겠지만 자기만 옳다는 식의 독선과자만심은 특히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자만이 지나치면 자칫 순수성의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도 시민단체의 자율성 보장이라는 명분에만 매달려 비리 개입의 여지까지 방치해 온 것은 아닌지 되새겨봐야 한다.적어도 국고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대해서는 사후 감독 및 감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시민단체 도덕성 강화의 계기로 삼기를 기대한다.
  • 동양화학그룹 이테크이앤씨, 첨단 쓰레기소각기술 도입

    동양화학그룹 계열 건설업체인 이테크이앤씨는 최근 다이옥신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쓰레기 소각시스템인 ‘열분해 용융기술’에 대한 국내 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미쓰이조선이 지난 94년부터 3년에 걸쳐 개발한 열분해 용융기술은 쓰레기를 잘게 부숴 450℃의 열을 가해 탄화물(숯)을 만든 뒤 1,300℃의 고온에서 녹이는 방식.소각과정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을 법정 허용치의 500분의1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테크이앤씨는 미쓰이조선과 공동으로 환경부가 시범 사업으로 추진중인첨단 쓰레기 소각장 건설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소각장 입찰 참여 및 국내 대형 건설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 5차 동시분양 40-60평 복층아파트 눈길

    40∼60평형대 복층아파트가 다음달 초 실시되는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에서선보인다. 대림산업은 영등포구 신도림동 한국타이어 부지에 짓는 아파트 858가구 중40가구를 복층구조로 설계,눈길을 끌고 있다. 복층 40가구는 34평형을 기본형으로 한 48평형 6가구,46평형 기본의 55평형8가구와 63평형 16가구 등 세가지 타입으로 돼 있으며 단지 외곽에 배치되는 11개동의 1·2층과 최상층이다. 내부구조는 아래 층은 안방 거실 주방 등 가족공용공간,윗층은 침실 등 개인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복층아파트는 같은 면적이라도 공간의 효율성이높다는 게 특징이다. 이 아파트 48평형의 경우 방 4칸,욕실 3칸 등으로 단층구조의 55평형과 맞먹는다.게다가 거실부분의 천장높이는 바닥에서 4.8m로 다른 아파트 2배나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복층구조는 유럽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로 공간의 효율성이 높을 뿐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특허청 서비스 책자 배포

    ‘문제있는 민원인을 만드는 것은 문제있는 민원 담당 직원’ 특허청이 내린 결론이다. 특허청은 최근 전·현직 민원 담당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민원인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모두 38건 중 90%에이르는 34건이 직원 스스로 고객의 불만을 자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이에 따라 11일 ‘고객불만 사례 및 표준서비스 요령’이란 73쪽짜리 책자를 만들어 민원담당 공무원 등 모든 직원에게 배포했다. 민원 현장에서 활용토록 하는 교본인 셈이다. 책자에서는 ‘업무·서식의 복잡성’,‘직원의 업무처리 실수’,‘직원의응대 태도’ 등 민원인의 불만 사례 7개 유형과 이에 따른 표준서비스 요령등을 소개했다. 고객불만 사례로는 법규자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업무 또는 서식의 복잡성 ▲직원의 응대태도 ▲민원인의 요구 거절 ▲직원의 업무처리 실수 ▲심사결과에 대한 불만 ▲직원의 법규 미숙지 등을 꼽았다. 또한 직원들의 우월주의,권위주의,관심부족,소극성,불친절,복잡함,판에 박힌 언행 등도 고객불만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만 고객을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거나,고객에게 사과까지 할필요가 없다는 식의 태도,불만사항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자세 등 모두 ‘9가지 금기사항’을 명기했다.또 ▲불만 사항을 알려준 고객에게 진심으로감사를 표한다 ▲불만 사항을 해결한 뒤 만족여부를 확인하라 등 ‘불만 고객 응대를 위한 10가지 법칙’을 제시해 민원 담당 공무원의 인식변화를 주문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탄강·영평천에 다목적댐 건설

    정부는 상습 수해지역인 임진강 유역의 홍수방지를 위해 북한지역의 강수량을 파악할 수 있는 첨단 강우 레이더(유효탐지거리 200㎞)를 강화도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2009년까지 경기도 연천군 영평천과 한탄강에 각각 대규모 다목적댐을건설키로 했다. 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은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임진강 유역 수해예방대책과 추진상황’을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교부는 임진강 유역의 수해예방책으로 2009년까지 임진강 지류인 한탄강과 영평천에 1곳씩 대규모 다목적댐을 건설키로 하고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협의를 거쳐 다목적댐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를 올해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임진강은 유역의 3분의 2가 북한지역에 있어 본류에 대규모 댐을 건설할 수 없다”면서 “대안으로 경기 연천군 일대 한탄강과 영평천에 각각 1곳씩 댐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또 62% 수준인 임진강 유역의 하천 정비율을 2007년까지 100%로끌어올리고 총 사업비 3,027억원을 들여 임진강 본류와 문산천등 주요 지점의 정비사업을 끝낼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우기에 대비해 ▲임진강 본류 및 동문천 등 취약구간 41곳 70㎞에 대한 제방쌓기 ▲하천바닥에 쌓인 500만㎥의 토사 준설 ▲연천 소수력발전댐 철거 ▲북한지역의 강우상황 파악을 위한 유효탐지거리 200㎞의 첨단강우 레이더 설치 등을 이른 시일안에 매듭짓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부 지식관리 시스템’ 구축 돌입

    행정자치부는 10일 정부 전체의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식관리시스템은 공무원 개개인이 업무 수행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아이디어를 조직 차원에서 축적,컴퓨터를 통해 공유자산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된다.특히 정책 수립과집행 시간,비용 등을 크게 줄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인사이동 때에도 원활하고 일관성 있는 인수인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스템은공무원이 ▲주요 보고서·계획서의 형식과 내용 ▲자문을 구할 전문가 그룹▲업무 노하우 ▲성공·실패 사례 ▲업무 외적 경험 등을 제출하면 온라인을통해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식 제공자에게는 제출된 내용의 평가결과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지운 박록삼기자 jj@
  • ‘공무원 시간외 근무’ 현체제 유지하기로

    정부는 공무원들의 시간외 근무 수당 체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의 고위 관계자는 10일 “월 최대 75시간까지만 시간외 근무를인정해 수당을 지급하는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는 하루에 최대 4시간을 시간외 근무로인정하는 현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루에 4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하는 것은 육체적으로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기획예산처는 시간외 근무시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성과급 체제로 가는 추세에도 맞지 않는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경찰공무원을 비롯한 일부 공무원들은 시간외 근무수당을 보다 현실화시켜줄 것을 건의했었다.이에 따라 기획예산처는 그동안 시간외 근무시간 인정범위에 관해 검토해왔다. 현재 일반직 공무원은 하루에 4시간,월 75시간까지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을수 있다. 경찰·소방·철도공무원 등 교대근무를 하는 ‘현업’ 공무원들은초과근무한 시간만큼 수당을 받게 돼 있지만 실제는 예산상의 문제로 현업공무원들도 월 75시간 범위 내에서 시간외 수당을 받고있다. 이에 따라 2교대를 하는 일부 파출소 직원들은 월 168시간 이상의 초과근무를 하지만 실제는 75시간만 인정받는 문제가 있다고 시간외 수당 현실화를건의했었다. 이와 관련,기획예산처는 “일반직 공무원은 평일에 시간외 근무를 할 경우2시간은 저녁 식사시간 등을 감안해 제외하지만 일부 경찰들은 이런 시간도포함시키고 있어 실제로 일반직과 경찰직 공무원의 시간외 근무수당은 큰 차이는 없는 것같다”고 밝혔다.시간외 수당은 5급 이하 공무원들만 받는다. 곽태헌 박록삼기자 tiger@
  • 그린벨트 집단취락지 구역조정 새달로 연기

    당초 이달 중 본격 착수될 예정이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집단 취락지구와 경계선 관통지역의 구역조정(해제) 작업이 오는 6월로 미루어진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구 1,000명 이상 또는 300가구 이상의 주택이 있는그린벨트 집단취락지구에 대한 구역조정(해제)작업이 실무작업 지연 등으로당초 일정보다 1개월 늦게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광주 동구 소태동 태봉마을 등 광주지역 4개 마을과 나주 노안면 학림마을 등 전남지역 3개 마을 등 모두 7개 경계선 관통지역의 해제작업은 당초이달 중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기준설정 등을 둘러싸고 지방자치단체와 건교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다소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명시 소하1동과 안양시 석수2동,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일부 등 나머지 경계선 관통지역 해제일정도 순연되는 등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광삼기자
  • 외국인 부동산투자 증가 올 1분기 250만평 취득

    올 1·4분기중 교포 등 외국인이 구입한 토지는 모두 250만평이며 투자금액은 1조4,500여억원에 달해 외국인들의 부동산투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1·4분기중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모두 824건,250만평으로금액으로는 1조4,583억원에 이른다고 9일 밝혔다.이는 작년 4·4분기보다 건수는 2.5% 줄었지만 면적과 금액은 각각 70.4%,12.6% 늘어난 수치다.반면 이기간중 외국인이 처분한 토지는 모두 38건,1만5,000평(33억원 상당)에 불과해 처분보다는 취득 위주의 부동산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중인 국내 토지는 모두 2,0697만5,000평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31배에 달한다.외국인들의 토지취득은 교포의 주택용지 취득과 합작법인 공장, 상업용지 구입이 대부분이다.건교부 관계자는 “올 1·4분기에도 땅값 상승률이 0.53%로 꾸준한 안정세를 보이고있는 등 부동산투자여건이 한층 개선돼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토지취득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산지하철 3호선 工期 5년 연장

    정부는 총 9조원이 넘는 지하철 부채 부담을 덜기 위해 완공단계인 서울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온수구간을 오는 7월까지 개통시키는 대신 착공단계인부산지하철 3호선은 공사기간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도시철도 건설 및 지원기준 개선안’을 다음달까지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은 시공 중인 노선은 상반기중,미착공 노선은 하반기중 각각 건설계획을 재조정해 재정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6호선 역촌∼신내구간 31㎞는 오는 11월까지,부산 2호선은 2001년 아시안게임전에 각각 개통토록 하되 대구 2호선과 대전·광주 1호선은 공기를 3년연장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현재 도시별 지하철 부채는 서울 5조1,729억원,부산 2조2,891억원,대구 8,588억원,인천 6,439억원,광주 1,380억원,대전 941억원 등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입주때 중도금·잔금 내세요”

    ”일단 계약금만 내고 입주시 중도금과 잔금을 함께 내는 행운을 잡으세요.” 대림산업(0345-4848-008)은 경기 안산시 고잔택지개발지구내 ‘호수공원 대림아파트’ 2차분 866가구를 공급하면서 전체 계약자 중 10%를 추첨으로 선정,중도금을 입주시 잔금과 함께 내도록 하는 혜택을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중도금을 잔금과 함께 납입토록 한 경우는 있었지만 처음부터 이같은 혜택을 부여한 예는 드물었다.이는 분양가의 60%에대한 사업기간 중 금융비용을 수요자들에게 고스란히 되돌려주는 셈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고잔지구의 명물이 될 호수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35평형 478가구,46평형 194가구,51평형 97가구,61평형 97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는데다 평당 분양가가 350만∼390만원에 불과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대림측은 예상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집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마케팅전략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지역 수요층의 특성을 감안할 때 분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
  • ‘공무원 토요 격주 휴무제’ 격론

    ‘토요 격주 휴무제’를 놓고 9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격론이 벌어졌다.행정자치부가 주관한 ‘공무원 토요근무 형태 개선에 대한 토론회’에서였다. 시민단체를 비롯,노동계·기업계·학계·언론계 및 행정기관 등각 분야에서 25명의 토론자가 나온 만큼 의견 역시 다양했다.노동계 등은 아예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선 반면,재계는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시민단체 등에서는 원칙적 찬성 하에서 절충안을 제시했다. 재계의 주장은 ‘시기상조론’이었다.현대건설 이종수 이사는 “공무원 토요 격주근무제는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하는 노동계의 입장을 강화시켜준다”면서 “그 결과로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고용의 감소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중소기업을 대표한 정수기조합 정규봉 이사장은 “공무원이토요격주휴무제를 시행한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조의 요구도 거세질 것이며 결국 따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제 막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상황에서 이 제도 도입은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계 등의 입장은 달랐다.민주노총 윤우현 정책국장은 “토요 격주근무제 도입은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의 효과를 가져옴은 물론 국제사회에서‘장시간 노동국가’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지식정보화사회답게 궁극적으로는 주 5일 근무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노총 백만호 정책기획실장도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통한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대 전경수 교수도 “노동의 질 향상 차원에서라도 채택할 필요가 있다”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시민단체는 원칙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다만 전면적인 채택보다는 시범실시기간을 갖거나 점진적인 도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당장 토요 격주 휴무제를 채택하다 보면 대민업무나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기 쉽다는 이유를 들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천주 회장은 “경찰·소방공무원 등 비상근무를 하는직종이나 초·중·고교 교원 등에 대한 해결책 없이 휴무제 논의가 성급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제반 여건이 성숙됐을 때 도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직능단체협의회 안인순 부회장도 “휴무제 논의가 공직사회에서 먼저 거론되는 것은 국민 정서상 옳지 않은 생각”이라면서 “필요하다면 민원부서는교대 토요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완충장치를 먼저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행자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렴된 여론을 취합,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토요 격주휴무제 도입 여부와 도입시기 등에 대한 최종방침을 결정,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이지운 박록삼기자 youngtan@
  • 脫공직 ‘부익부 빈익빈’

    잘 나가는 공무원들의 ‘탈(脫) 관료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후 특히 젊은 관료들이 자의(自意)로 공직을 떠나고 있다.최근에는벤처바람까지 불어 공직이탈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공무원들의 민간행은 뉴스가 아닐 정도지만 출신부처에 따라 사정은 다르다. 공직 이탈선언은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금융감독위원회 등극히 일부 부처 출신으로 제한돼 있다.금융과 벤처쪽의 수요가 공직자를 ‘유혹’하는 셈이다. 엘리트 집단이라는 재경부 출신들의 이탈에는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IMF직후 주우식(朱尤湜) 전 법무담당관이 삼성전자 이사로 옮긴 것을 시작으로이탈이 본격화되고 있다.이형승(李炯昇) 서기관은 삼성증권 부장으로,박종호(朴鍾昊) 서기관은 LG전자 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지난주 우병익(禹炳翊) 전 은행제도과장은 구조조정전문회사(CRV) 사장으로 가려고 옷을 벗었다. 산업자원부의 구본룡(具本龍) 전 무역조사실장은 인터넷 벤처기업 ‘온앤오프’를 창업해 사장이 됐다.행시 29회 수석인 이창양(李昌洋) 전 산업정책과장은 KAIST 교수로 변신했다.이 전 과장은 정덕구(鄭德龜) 전 장관시절 때핵심과장으로 발탁됐지만 미련없이 공직을 떠났다. 정보통신 분야의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의 공종렬(孔宗烈) 전 국제협력관은인터넷 비즈니스와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려 직접 운영하기 위해 사표를 냈다.강문석(姜雯錫) 전 지식정보과장은 삼보컴퓨터가 중국 관련 인터넷사업을 하려고 설립하는 현지법인 사장으로 변신했다.금감위 출신중에는 지난해말 김범석(金範錫) 전 은행팀장이 인터넷 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 사장으로 변신했다.올초에는 정준호(鄭俊浩) 서기관이 대일톰슨뱅크워치 신용평가정보로 자리를 옮겼다. 몇몇 부처 출신의 민간행만 이뤄지다 보니 같은 경제부처라도 공정거래위원회나 기획예산처 직원들에게 탈관료선언은 ‘그림의 떡’이다.행정자치부 등비경제부처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 부처의 공무원들은 민간행열차를 타고 싶어도 쉽지 않은 셈이다.SK그룹은 서기관이나 부이사관급을 상무급으로 영입하기 위해 헤드헌터에 의뢰해놓았지만 주된 대상은 재경부나금감위 출신 등으로 자격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의 한 과장은 “민간기업쪽으로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의 한 직원은 “민간행을 포기하면서 살고 있다”며 “하지만 공직에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 박록삼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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