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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개발 용인 대신할 주거지 없을까? 안양으로 오세요

    무분별한 개발로 인기가 뚝 떨어진 용인지역을 대신할 새로운 주거지로 경기 안양지역이 떠오르고 있다.안양지역은 용인에 비해 경수산업도로·서울외곽 순환도로·과천·관악로 등 도로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또 관악산을 끼고있는 등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특히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동안구 일대 4곳에서 모두 7,46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돼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제일공인중개 김미옥사장은 “안양은 나무랄데 없는 교통망과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평촌신도시를 제외하고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용인지역이 난개발 문제에 휩싸이면서 주택수요층이 안양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급계획. 삼성물산주택부문·현대건설·롯데건설·대아건설 등 4개 건설업체가 이달중순부터 9월말까지 모두 7,462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아파트는 하나같이 기존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재건축아파트지만일반분양분이 다른 재건축아파트보다 많아 줄잡아 3,200여가구가 청약대기자들의 몫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비산주공2단지 삼성물산주택부문은 동안구 비산동 주공2단지를 헐고 3,806가구를 건립한다.이 가운데 조합원분 2,330가구를 제외한 1,476가구가 6월말쯤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26∼69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상층엔 전용다락방이 제공된다. 단지내에동사무소·파출소·초등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여러모로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비산주공1단지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955가구를 건립한다.관악로를 사이에 두고 주공2단지와 마주보고 있어 이 일대가 4,700여가구의 고층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다음달 10일 조합원 이주가 완료되면 오는 9월쯤 일반분양분 195가구를 공급한다.부흥초·중·고교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다른 생활기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향아파트재건축사업 현대건설은 동안구 호계동 경향아파트 920가구를 헐고 ‘현대홈타운’아파트 1,997가구를 짓는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1,057가구가 오는 8월쯤 일반분양될 것으로 보인다.26∼55평형으로 구성돼있다.입주자들이 기호에 따라 세가지 인테리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특징. □한도아파트재건축사업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대아건설은 한도아파트를 헐고704가구를 새로 짓는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482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 6월 중순 일반분양된다.단지 규모는 큰 편이 아니지만 관악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장점이다. ■입지여건. 이들 아파트는 경수산업도로와 국철 경수선을 끼고 줄지어 늘어서 있다.경수산업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관악지역까지 자동차로 30분,관악로와 과천로를이용하면 사당동까지 20∼30분이면 닿는다. 또 대아아파트는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삼성래미안과 롯데네오시티는 안양역과 명학역에서 가깝다.또 현대홈타운은 군포역과 금정역을 이용하기에 좋다. 이밖에 E-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안양성모병원 등 의료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평촌신도시가 멀지 않아 신도시내 생활기반시설도 맘껏 활용할수 있다.뿐만 아니라 기존 시가지내 학교·행정시설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분양가보다 10% 싼 아파트 나왔다

    막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가 분양가보다 10% 싸게 나왔다. 월드건설은 사원들에게 복지차원에서 특별 할인 분양한 김포 장기리 월드아파트중 120가구를 사원들과 같은 조건으로 일반인에게 팔기로 했다. 49,62평형으로 당초 분양가는 각각 1억9,000만원과 2억4,000만원.입주를 시작했거나 마감공사 중이어서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다.‘선시공 후분양’ 개념과 비슷해 중도금과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덤도 크다.분양대금중 7,000만∼9,000만원은 이자없이 1년 뒤에 내도 된다.3,000만∼4,000만원의 융자도 알선해준다. 계약금부터 중도금 납부에 따른 금융비용과 시세차익까지 고려하면 5,000만원 정도 싸다고 월드종건측은 설명했다.(0341)984-8355전광삼기자 hisam@
  • 耐震 아파트 첫 등장

    리히터 강도 7의 강진에도 전혀 피해가 없고 200명이 한달간 생활할 수 있는 방공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전문 건설업체인 대신주택(대표 朴性粲)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공원 근처에 짓는 빌라형 아파트 ‘트라움 하우스Ⅲ’에 리히터 강도 7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첨단 면진장치를 설치키로 했다.이 회사는 최근 서초구청에서 면진건축 심의를 얻은 데 이어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일본 ADC사및 SDG사와 면진장치 설치계약을 맺었다.대신주택은 이 설치를 갖출 경우 강도 7 이상의 지진에도 아파트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공무원 토요휴무제 탄력 붙을까

    공직사회가 토요 격주휴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술렁인다. 지난달 3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무회의석상에서 ‘주5일 근무제 긍정 검토’ 입장을 밝히자 공무원 토요 격주 휴무제 논의가 조심스레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요 격주휴무제’는 지난 4월 26일 기획예산처가 김대통령에게 ‘하반기 시행’을 건의한 뒤부터 보름여 동안 공무원은 물론 학계·언론계·시민단체들까지 가세해 찬반양론으로 팽팽히 맞섰던 ‘핫이슈’였다.심지어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가 대립하는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까지 보였다.기획예산처는 토요 격주휴무제의 문답풀이 홍보물까지 내며 추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행정자치부가 ‘시기상조론’을 내세우며 ‘연내 실시불가’ 입장을 밝히자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기획예산처는 어느 부처보다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기획예산처의 고위 관계자는 “공무원 격주 휴무제가 시기상조라는 사회적인 우려는 있었지만 주5일 근무제가 사회적 의제로 된다면 공무원 토요 격주 휴무제 역시 긍정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당장 시행하기에어려움은 있지만 점차 걸림돌을 없애나가며 점진적인 도입을 해야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혹시 ‘공무원들이 너무 앞서나간다’는 지적을 받을까 걱정되는 듯조심스런 모습이었다. 또 기획예산처 홈페이지에서 한 공무원은 ‘토요 격주근무 설문조사 중지하라’는 글을 올려 토요 격주근무는 주44시간 근무를 준수하는 합법적인 제도일 뿐이라며 불필요한 설문조사를 그만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행정자치부와 재정경제부 등 다른 부처들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행정자치부 한 관계자는 “당시 ‘경제위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이 먼저 노는 데 앞장서야 되겠느냐’는 비난이 부담됐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근로기준법이 바뀌고 주5일제 근무가 민간 부문에서 완전히정착되고 나면 (공직사회에도)자연스럽게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정경제부 한 관계자 역시 “활발한 논의를 통해 주 5일 근무제가 사회적분위기로 자리잡게 되면 토요격주휴무제는 그 뒤를 따르면서 거부감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비상근무가 잦은 일선 지방공무원이나 경찰·소방직 등 특정직에서는업무특성상 토요 근무의 불가피성과 상대적 박탈감을 거론하며 우려를 나타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며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재경부·공정위 1급인사 술렁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1급 승진인사가 예정돼 술렁이고 있다. 재경부 세무대학장(1급)에는 현오석(玄旿錫)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실장(행정고시 14회)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또 국세심판원장(1급)에는 이용섭(李庸燮) 세제총괄심의관(14회)이 ‘예상대로’ 확정됐다고 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열고 재경부가 이같이 올린 승진인사안을 심사할 예정이다.당초 세무대학장에는 이용희(李龍熙) 국민생활국장(14회)이나 배영식(裵英植) 경제협력국장(13회)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됐으나 막판에 바뀌었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공정위 상임위원(1급)에는 조학국(趙學國) 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13회)이 승진,내정됐다.조휘갑(趙彙甲) 전 상임위원이 29일 한국정보보호센터 원장으로 선임된 데 따른 후속인사다. 1급 승진인사에 이어 국장급의 자리이동도 다음주에는 이뤄질 전망이다.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에는 권오규(權五奎) 재경부 경제정책국장(15회)이확정됐다.한성택(韓成澤) 경제홍보기획단장(16회)은경제정책국장으로 옮긴다.세제총괄심의관에는 최경수(崔庚洙) 재산소비세심의관(14회)이 유력하다고 한다. 정기홍 박록삼기자 hong@
  • 전자정부 추진, 量으로만 치우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구현정도는 어느정도나 될까. 30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OECD의 30개 회원국 중앙부처의 전자정부 추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공무원의 개인컴퓨터 보급률은 78%이고 인터넷 접속률 역시 100%로 앞에서 두번째지만 이메일 보급률은 29%로포르투갈(5%)에 이어 끝에서 두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신망·개인컴퓨터 보급 등의 선진국 수준 양적성장을 나타내는 한편다른 선진국들과 다르게 100%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현 시스템은 보안대책마련이 필요함을 보여준다.이메일 보급은 2001년까지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100%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정부의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우리나라 37개 정부부처가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호주,덴마크,프랑스 등과 함께 홈페이지 서비스를 100% 제공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문제점으로는 한국의 인터넷 접근 비용이 세계 최저로 OECD회원국 평균 비용보다 50%이상 저렴한데 반해 인터넷 호스트 수는 가장 적어 네트워크만 잘짜여지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우리나라 온라인 민원서비스는 소득세 신고분야에서 단 0.1%만이 온라인을 통해 문의할 뿐 99.0%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 드러나 아직까지도 온라인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기업의 정부에 대한 온라인 질문 비율은 30%로 캐나다(5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OECD는 “정보기술(IT) 사용은 단순 전산화 개념을 벗어나 기존 업무형태에대한 개혁과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과 정보접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이계식(李啓植) 실장은 “우리의 전자정부 추진상황은 지금까지의 양적인 성장에서 정보공동활용 등 기존업무처리 방식에 대한 재설계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전자서명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제도 정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조달 수수료 10∼20% 추가 인하

    조달청은 전자상거래 확산과 조기 정착을 위해 조달수수료 일부를 10∼20%추가 인하,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조달청은 내달부터 내자,외자,시설공사 등 모든 정부조달 부분에서 전자조달요청시 판매수수료의 10%를 경감해주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시설공사 계약 수수료를 평균 20% 내리고 이 가운데 수요기관의 재정부담이 큰 30억원 이상 공사는 현행 0.1%에서 0.05%로 50% 인하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100억원 공사 전자조달을 요청할 경우 그동안 계약 수수료로 1,000만원을 내야했으나 내달부터는 계약 수수료 500만원(공사금액의 0.05%)과 전자조달 인센티브 100만원(수수료의 10%) 등 모두 600만원의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셈이다. 박록삼기자
  • 국토 난개발 방지대책/ 건설업계 반응

    주택시장에 빨간 불이 켜졌다.30일 정부가 발표한 ‘국토의 난(亂)개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은 가뜩이나 위축된 주택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 것으로 주택건설업계는 내다보고 있다.특히 주택사업을 위해 준농림지를 대거확보해 놓은 건설업체들은 이를 구제할 별도의 경과규정을 두지 않을 경우도산위기를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택수급 차질 불가피=이번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도시지역과 준농림지역에 대한 용적률을 대폭 축소하고 장기적으로 개발지역과 보전지역으로 나눠 철저히 관리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준농림지에서는 더 이상 아파트 공급이 어려울 전망이다.이미 국토이용계획변경(이하 국변) 대상부지규모를 10만㎡ 이상으로 강화한데다 경기도의 경우 국변 권한도 시장·군수에서 도지사로 넘어간 상태다.게다가 이번 조치로 오는 8월부터 용적률이 100%에서 60∼80%로 크게 줄어든다. 이같은 3중 규제장치는 곧 ‘준농림지에서는 주택사업을 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주택수급에 상당한 차질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오는 2003년까지 매년 50만가구 이상의 주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잇단 규제 강화로 주택공급량은 연평균 30만가구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서울지역 저밀도 재건축이 본격화되는내년부터는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동규(蔣東奎) 건교부 주택도시국장은 “올해는 50만가구 공급이 가능할것으로 보지만 내년부터는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수급 안정을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솔직히 현재로서는 별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주택업체 연쇄도산 예고=주택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기 용인,파주,고양,김포 등 수도권에서만 200여개 건설업체가 20만∼30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의 준농림지를 확보해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업체가 구입해둔 준농림지는 대부분 국변 대상기준인 10만㎡를 넘지못하는 실정이다.따라서 이들 업체가 아파트 사업을 하려면 인접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연내 사업승인을 얻어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주택업계의 중론이다. 결국 구입해둔 토지를 매각해야 하는데 준농림지에 대한 규제 강화로 수요가 사라져 제값을 받고 되팔 수도 없는 처지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주택사업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면서 “업종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책 문제 없나=정부 대책에 대해 주택건설업계에서는 여론에 떠밀려급조한 대책으로 규정하고 정부는 국토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것인지,무조건 보전하자는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박길훈(朴吉訓) 회장은 “이번 조치는 주택시장이나주택업계를 고사 위기로 몰고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정부가 어떻게 주택공급에 필요한 가용택지를 확보하고,주택경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자못 궁금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주요 교량 내진설계기준 강화

    건설교통부는 최근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국도에 들어서는 주요 교량의지진피해를 막도록 내진설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 설계기준을 제정,시·도와 지방국토관리청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충청·경상도 등 지진1구역의 주요 도로 위에 설치되는 교량은 리히터 규모 6의 강진에 견딜 수 있어야 하며 강원 북부·전남남서부·제주 등 지진2구역에서는 리히터 규모 5의 중진에 견딜 수 있도록설계돼야 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중앙고속도 4개구간 새달 개통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구간 등 4개 구간 138.2㎞가 오는 6월 1일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대구∼안동 64.9㎞ ▲영주∼풍기 9.5㎞ ▲제천∼원주37.6㎞ ▲홍천∼춘천 26.2㎞ 등 4개 구간 138.2㎞의 4차선 신설·확장공사를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끝내고 오는 6월 1일 오후 4시를 기해 일제히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고속도로는 이미 개통된 금호∼칠곡구간(6.1㎞),남안동∼영주구간(42.0㎞) 등과 함께 전체 도로연장의 66%가 개통되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4차로 신설 구간인 풍기∼제천 및 영주∼홍천 등 나머지 93.7㎞에 대해서도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중앙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대구∼춘천간 자동차운행 소요시간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되고 경북 및 강원 내륙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다양해진다. 전광삼기자 hisam@
  • 운항승무원 노조설립 될듯

    그동안 청원경찰로 등록돼 노조 가입이 불가능했던 국내 민항기 조종사와사무장급 객실 승무원 등도 현 직원노조에 가입하거나 2002년부터 실시되는복수노조를 설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조종사와 사무장급 객실 승무원은 물론 2년 이상 경력을 갖춘일반 승무원에 대해서도 청원경찰로 등록,노조 가입을 금지했으나 앞으로는이를 해제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내 두 국적항공사에 운항 승무원 노조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운항 승무원 노조설립 문제를 둘러싸고 사상 첫 민항 조종사 파업사태로 이어질 뻔 했던 대한항공의 노사 대립이 해결국면을 맞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오늘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 공청회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29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올초 건설교통부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은 한국부동산분석학회,아더앤더슨코리아,한국토지공사 등이 부동산투자회사법의 기본 골격이될 공동연구 결과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교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관련분야 전문가 및 종사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법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 공청회를 마친 뒤 오는 6월중 법안 초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법률 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부동산투자회사제도의 도입으로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해 부동산의 유동성을 높이기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본격적인 시행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리학원 명강사] 김명기학원 부동산 공법 김명기원장

    “공인중개사가 복덕방 아저씨라구요?천만의 말씀입니다.” 노량진 김명기 행정고시학원에서 부동산 공법 과목을 강의하는 김명기(金明基·48)원장은 공인중개사가 결국 복덕방 아저씨 아니겠느냐는 농담섞인 질문에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법률에 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턴트 역할”이라고 정색을 하며 강조했다. 공인중개사가 정식 자격증 시험이 된 건 지난 85년.84년부터 고시가에서 회계학 과목을 강의하던 김원장은 이 자격증의 전망을 확신하고 89년부터 부동산 공법 과목의 강의를 시작해 벌써 12년째로 접어든다. 법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김원장은 공인중개사 준비에더할 나위없이 적합했다. 매번 약 15만명이 응시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은 예외적으로 지난해 1만 5,000여명을 뽑았으나 그동안에는 항상 격년제 시험 실시에다 합격자 수도 고작 2,000여명이었다. 다행스러운 건 김대중(金大中)대통령 공약에 의해 올해부터 매년 시험이 있을 예정이라는 것.현재 서울의 노량진,종로,강남 그리고 부산 등 8곳에서강의를 하고 있는 김원장의 수강생은 줄잡아 4,000명이 넘는다. 김원장은 “전국 합격자의 반수는 내 강의를 거쳐간다고 보면 맞다”며 자부심과 당당함을 드러냈다. 게다가 김원장은 지난 97년 공인중개사 강사로는 처음으로 케이블 방송(방송대학 강의방송)에서 공인중개사 준비 과목 강의를 시작했다.공인중개사를준비하는 사람은 ‘김명기’라는 이름 석자를 알아야 한다고 말해도 틀리지않다는 얘기다. 김원장은 자신의 강의 비결에 대해 일반인에게 낯설고 어렵기만한 법과목을 누구나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것을 첫 손에 꼽았다.그 다음이 출제 경향과 유형을 꼼꼼히 분석해 핵심을 짚어주는 것. 김원장은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면서 “공인중개사에 대한 인식이 ‘복덕방 아저씨’가 아닌 부동산 컨설턴트로 자리잡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심을 바치고 최고의 친절을 고객에게 바치는 공인중개사에게는 경제적인 성공도 자연스레 따라오게 돼있습니다.시험준비 역시 이런 ‘성실과친절’의 마음으로 준비하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공인중개사를 꿈꾸는 전국의 15만여명 수험생에게 건네는 ‘평범한 진리’를 담은 김원장의 메시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현대 자금난 파장/ 현대그룹 이모저모

    25일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지분정리 발표에 이어 26일엔 그룹내 주력 기업인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이 금융권으로부터 긴급 자금지원을 받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현대 전 임직원들은 하루종일 정부와 금융권,증시등 외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특히 정부로부터 정 명예회장의 ‘경영퇴진’ 요구가 거세지자 정 명예회장이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아산 등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및 이사직을 내놓기로 하는 등 다급함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현대 측은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과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이 “현대의 자금경색은 일시적이며,자금지원으로 향후 유동성엔 전혀 문제가없다”고 말하자 응원군을 만난 듯 안도했다.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경영일선 퇴진이라는 ‘초고강도 카드’를 던지고,유동성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는데도 증시에서 상장 계열사들이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불안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긴급 수혈로 자금흐름이 뚫리고 지배구조 개선작업과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데도 시장이 믿어주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이 정도의 자구노력도 효험이 없다니 이러다 정말 무슨 일 나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현대건설 김윤규(金潤圭) 사장은 이날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자금 경색 해소방안을 놓고 대책 마련에 매달렸다.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그룹측의재가를 얻어 조만간 다각도의 자구계획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급박하게 움직였다. 김사장은 “최근의 자금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곧 완전히 극복될 것”이라며 “매출과 이익이 늘고 있어 연말까지는 매출 8조원에 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이날 오전 김경림 외환은행장을 만나고 돌아온 뒤 연신 밝은 표정을 보여 김 행장과의 접촉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음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내가 금강산에 가 있는 동안 김 행장이 회사로 한 번 찾아 오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해서 만나게 된 것”이라면서 “정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주식 대량 매입에 따른 주거래 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약정 변경등에 대해 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현대 직원들 사이에는 이날 정 명예회장이 계열사의 모든 이사직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에 “그럴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기도.한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의 대주주가 된 만큼 공정거래법상의 계열분리 요건에 따라 자동적으로 사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말했다. 현대차 직원들은 정 명예회장이 현대차의 대주주로 이름만 걸어 놓을 것인지,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것인 지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주병철 전광삼기자 bcjoo@
  • 과기부 내년 지역별 전략사업 확정

    과학기술부는 26일 오후 과기부 대회의실에서 16개 시·도 부시장,부지사및 관련 부처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위원장韓錠吉)를 열고 지역별 전략, 특화 기술 개발, 지방의 과학문화 확산 등 6개부문에 걸쳐 196개 사업으로 구성된 2001년도 지방과학기술진흥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확정했다.총예산 규모는 7,923억원이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지방과학기술진흥 2001년도 추진 계획은 앞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된다. 박록삼기자
  • 현대 자금난 파장/ 자금경색 왜 왔나

    재무구조가 비교적 탄탄한 현대 주력 계열사들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것은 경영권 분쟁과 오너의 독단적 경영,구조조정 지연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잃은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 금융기관들은 2세들의 경영권 분쟁,현대투신 문제,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지분정리 등 최근 일련의 현대 내부 문제가 심상치 않자 단기자금을 연장해 주던 관행을 깨고 즉각 회수에 들어감으로써 현대 계열사들을 위기로 몰고 갔다. ◆현대건설=올해들어 이미 5,000여억원의 단기부채를 갚아 힘이 부친데다 5월부터 연말까지 8,090억원을 더 갚아야 하기 때문에 언제 또 다시 자금흐름에 이상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의 자금경색은 금융기관들이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의 상환 연장을 거부한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주거래 은행인 외환은행이 현대건설에 대한 여신을 크게 축소한 게 자금경색의 주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금융권은 현대건설이 지난해 1,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다 지난 3월 이후 현대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이 강도높게추진되면서 서둘러 차입금 회수에 나섰었다. 현대에 대한 시장불신이 깊어지면서 한 금융기관은 오는 11월이 만기인 1년짜리 회사채 500억원을 조기에 회수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게다가 실제와는 달리,해외공사 미수금이 쌓여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문이 금융계에 퍼지면서 자금경색을 부채질한 측면도 없지 않다. ◆현대상선= 연간 매출액 4조8,000억원 규모에,매월 현금 4,000억원 이상이꼬박꼬박 들어오는 초우량 기업 현대상선도 돈줄이 막혀 애를 태웠다.현재회사에서 운용중인 3,000억원 규모의 3년짜리 회사채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3,000억∼3,500억원 규모의 1∼3개월짜리 단기 기업어음(CP)을 굴리는 과정에서 일부 금융기관이 만기를 연장해 주지 않아 자금의 흐름이 일시적으로막혔다고 해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 두 곳에 4∼5월 두 차례에 걸쳐 선박대금 등 2,700억원을 갚은 뒤 현금 여유가 없어 은행에서 차입을 시도하려 했으나 현대에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괴소문까지 퍼져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유동성 자금 확보로 이제는 위기를 벗어난 것 같다”면서 “올해는 동남아 시장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흑자규모가 지난해(1,450억원) 보다 더 클 것으로 보여 앞으로 현금흐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철수 전광삼기자 ycs@
  • 예산처, 농촌에 ‘젊은 피’ 수혈 주력

    정부는 내년부터 젊은 신규 인력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지원을 펼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26일 “20년 동안 시행돼온 ‘농업인 후계자 육성사업’이 기존 농민 위주로 지원돼 신규 농업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애초 목표가 퇴색됐다”며 “내년부터 기존농에 대한 지원은 점차 줄이고 신규 인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금까지 40세 이하였던 선정연령을 35세미만으로 낮추고 신규 인력에 대한 지원을 차별화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신규 전문인력에 대한 지원금액을 종전 1인당 최고 5,000만원에서 내년부터 8,000만원까지 늘리고 지원금리도 현행 5%에서 4%로 인하해주기로 했다. 지원방식도 지금까지 1회성 지원에 그친 데 반해 영농실적 심사결과에 따라영농 개시때 70%, 영농실적 심사 뒤 30%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의 2단계 지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공개혁 영문판 포털사이트 운영

    이제 공공개혁의 성과와 평가를 실시간(實時間)으로 외국인도 확일할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처 박인철(朴寅哲)재정개혁단장은 26일 “‘공공부문 개혁포털사이트(www.reform.go.kr)를 영문판으로도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공공부문 개혁의 추진상황과 성과를 신속하게 국제적으로 알려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문판에는 ‘공기업 민영화 코너’를 따로 마련해 개별 공기업의 민영화에 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 등을 제공해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이메일(E-mail)코너를 둬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공공부문 개혁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개혁 포털사이트’는 지난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분야별 개혁실적’과 ‘이달의 개혁실적’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 개혁 성과를 신속히알리고 ‘사이버 신문고’를 통해 국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인사청문회 이렇게/ (하)장단점과 정착방안

    ‘상원의 승인은 대통령의 사사로운 편애와 편견,혈연,개인적 이해관계,나아가 대중적 인기에 따른 인사를 막을 수 있게 한다.또한 행정부의 안정에효율적인 기틀이 된다’. 213년 전인 1787년 미국 연방헌법 제정회의에 참여한 알렉산더 해밀턴이 의회의 인사인준권에 대해 남긴 글이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미국의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우리나라에 ‘수입’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를 상대로 첫 시험가동에 들어간다.역사와 토양,문화가 다른 우리 정치에 이 ‘수입 청문회’를 어떻게 착근시키느냐가 이제 우리의 당면과제인 것이다. □미국의 인사청문회 미국은 새 대통령이 들어서면 6,000여명의 관리가 바뀐다.이 중 각료와 차관보급 이상 고위직,연방검사,주요국 대사 등 600여명의주요직이 의회의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통계에 따르면 의회의 인준기간은 대략 2개월 안팎이다.이 기간 미 상원의 해당 상임위는 서면질의를 통해 당사자의 정견이나 소신을 파악하고 재산·사생활 등을 실사한다.당사자를 직접불러 실시하는 청문회도 횟수에 제한이 없다.의회가 청문회에서 가장 비중을 두는 잣대는 도덕성과 정치신념이다.시민단체 등 여론의 향배도 주요변수다. □미국 제도의 장단점 미국 의회의 공직자 인준권이 막강한 힘을 갖는 데는역사적 배경이 있다.건국 당시 대통령과 의회가 공직임명권을 서로 갖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고,그 타협의 산물로 의회 인준권이 탄생한 것이다. 미국의 인사청문회는 해밀턴의 말처럼 많은 순기능을 갖고 있다.그러나 역기능도 적지 않다.우선 행정공백이 길다.자질이나 사생활 시비에 휘말려 몇달을 끄는 청문회가 다반사다.지난 97년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은7개월간 줄다리기를 하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직을 포기했다.많은 경우 당사자의 자질보다 여야간 정략에 따라 인준이 갈리는 것도 맹점이다.다른 사안에서 정부의 양보를 얻기 위해 예비관료를 볼모로 삼기도 한다. □한국형 인사청문회 필요 미국형 인사청문회의 이런 명암이 바로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특히 인사청문회를 정쟁(政爭)의 수단으로 삼아 여야가 흥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인신공격성 질의나 흠집내기식 공세도 차단장치가 마련돼야 한다.여당 또한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하는 '불상사'를 우려해무조건 감싸고 도는 식의 자세를 버려야 한다.윤영오(尹泳五)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25일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흠집내기용으로 활용하려는 유혹을,여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무조건 보호하려는 중압감을 떨치기 힘들 것”이라며 “청문회의 취지를 살려 여야 모두 정략의 대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임현진(林玄鎭) 서울대 교수는 “당사자의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되 사생활을 파헤치고 흠집을 내려는 자세를 버리고 공직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기고] “진정한 모습 찾아주는 청문회돼야”. 불안정한 정치,불신의 정치인은 우리 사회의 부정적 표상이자 개혁의 과제가 된 지 오래다.그 원인 중의 하나는 분명 자질이나 능력이 부족한 인격체의 고위공직 등용이다.따라서 늘 이야기되어 온 것이 인사청문회였다.국회법 제46조의3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두는 근거 규정이 마련돼 있다. 인사청문회를 하자는 이유는 고위공직자 임명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비록 어느 정도 형식적 절차에 그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하더라도,그러한 제도는 최소한 두 가지의 정당한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가급적 하자가 적은 인물에게 주요한 직책을 맡기자는 것이다.후보자의 과거 행적,경력,자질,인품을 공개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공직의 투명성,도덕성,직무적합성을 기대한다.다른 하나는,인사청문 과정을통해 공직자 임명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는 것이다.이것이바로 참여민주주의 실현의 한 형태이고,이론적으로는 임명될 사람에게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하게 된다. 본격적인 인사청문회의 시행을 앞두고 몇 가지가 뜨겁게 논의될 전망이다. 첫째는 인사청문회를 위한 특별법의 제정 문제다.일부에서는 법률 제정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으로 인한 지연을 우려한 나머지,국회법만으로 시행하자고한다.어떤 형태로든 후보자에 대한 의견만 청취하면 되고,필요한 세부규정은국회규칙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다.그러나 현재로선 개별법이 불가피하다.우선 개정된 국회법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다른법률에 위임하고 있다.게다가,지금 국회법만으로는 헌법상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공직자에 대해서만 인사청문회가 가능할 뿐이다.그 외의 주요공직자에대해서도 청문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다른 법률이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하다. 둘째,인사청문회의 공개에 관한 문제다.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그러나 예외를 어느 정도 인정할 것이냐가 쟁점이다.국회법의 일반규정에 의하면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의 경우 필요에 따라 비공개로 결정할 수 있다.미국에서도 대통령이 후보자를 통보하면,상원은 과반수의 찬성으로 인준심사를 비공개로 할 수 있다.이 부분에선 아무래도 임명권자측인 여당은 비공개 결정을 쉽게 하려 할 것이고,야당은 어렵게 하고자 할가능성이 크다.하지만 국가의 주요 공직자가 되려는 자의 개인적 신상비밀이 국민의 알 권리를 넘어서는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다. 셋째,청문 결과에 대해 어떠한 효력을 부여할 것이냐의 문제다.개인의 공직취임적합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그것이 부정적으로 기울었을 때의 처리가 관심사다.가장 편한 방법은 위원회의 보고서를 공개하여 개별 의원들이 스스로 표결에 참고하도록 하는 것이다.그러나 청문절차에 무게를 두고자 하면,비록 동의를 거쳤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임명하고자 할 때는 청문보고서의 부정적 의견에 이유를 밝히도록 하는 장치를 둘 수 있다. 인사청문회는 우리 주위의 어느 한 사람에게 진정한 자기의 실체를 밝혀주는 심각하고도 다소 흥겨운 이해와 소통의 마당으로 펼쳐져야 한다.우리가너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주고,우리도 언젠가는 나를 찾는 무대로 삼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그런 청문회를 보고 싶다. 車炳直 변호사·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건축사 예비시험 합격자 발표

    건설교통부는 26일 건축사 예비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명단은 대한건축사협회 본부와 시·도지부 게시판에 공고되며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or.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4일 실시된 올해 건축사 예비시험에는 모두 3,373명이 응시,962명이합격 기준을 넘어섰다. 최종 합격자는 학력 및 경력 심사를 거쳐 오는 6월23일 발표된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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