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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 부실시공 百態

    인천국제공항 전 감리원 정태원씨는 검측문서 조작,비적격 공법 도입,무자격자 고용,감리단과 시공 회사의 유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정씨가 밝힌 부실공사 사례를 요약한다. ■내화시설 98년 12월부터 99년 1월까지 이뤄진 여객터미널 A공구의 내화뿜칠(철골용) 시공에서 레벨1-4는 40㎜,레벨5-6은 30㎜의 두께 기준 미달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의 여객터미널 내화페인트 시공에서도 두께 기준 미달과 부적합한 자재 사용으로 인한 도막·박리현상이 발생해 시정지시서를 발행해 공사를 중지하도록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당초 설계도에 불연 내장재를 사용하게 돼 있던 레벨3-6의 내장재를 화재에 취약한 합판 등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건축구조 98년 12월부터 99년 3월까지 진행된 트러스 철골 시공상태 감사에서 공사측은 용접 부위의 30%에서 가로 방향 균열(횡크랙)이 생긴 것을 확인했으며,루프 트러스 용접 부위에서도 마찬가지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일부 무자격 용접공이 현장에 투입된 데다 용접 비파괴검사 업체로 공인되지 않은 부적격 업체가 감리업무를 수행해 이뤄진 일이다. N14열 옹벽을 시공할 때는 비가 오는 상태에서 타설 콘크리트에 대한 보양조치도 실시하지 않은 어처구니없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98년 4월 시정지시서가 발행돼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나 시공사계열의 비공인 구조사무실에서 안전진단을 실시,축소 보고한 뒤 CSC감리단에서 최종 합격 판정을 내린 예도 있다고 정씨는 주장하고 있다. ■방수시설 공항시설에서 전체적으로 바닥 슬라브 누수,지하차도 누수,옹벽보수 미흡 및 균열 발생으로 인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 이런 누수현상에 대해 감리원의 검측을 거친 정상적인 균열 보수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특정 수입업자가 독점권을 가진 특정 자재를 설계도와 시방서에 명기해 두거나,느닷없이 값이 비싸면서도 공사 목적에 맞지 않는 외국공법(FZP등)으로 설계를 변경하는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경실련은 인천국제공항 부실 및 부조리 관련 제보 창구(전화 02-775-9898,홈페이지 www.ccej.or.kr, 전자메일 ccejcity@nownuri.net)를 개설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인천국제공항 부실시공에 따른 건교부 해명. 건설교통부는 경실련의 ‘인천국제공항 부실·부조리 고발 양심선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내화뿜칠의 부실시공 내화피복은 지난 1월 감사원 감사때 현장 시공 두께가 일부 시방 기준에 미달된다는 지적이 있어 전면 재조사해 불합격 부위의시정 조치를 끝냈다. ■내화페인트 부실시공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특별감사 결과 내화페인트 부족 부분이 일부 발견돼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문제가 발견되면8월 말까지 보수 또는 재시공할 계획이다. ■불연 내장재의 부당한 설계 변경 시공사가 원설계상 일부 벽체의 패널이형태상 제작이 불가능하다며 변경을 요청,원설계자의 검토를 거쳐 일부에 한해 사용토록 승인했다. ■방화 구획 기밀시공 부실 불량 시공된 위치가 파악돼 7월 말까지 보수하거나 재시공할 계획이다. ■루프 트러스의 균열 현장에서 용접사 기량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인원만투입되므로 무자격 용접공을 현장에 투입한 적이 없다. 횡균열 관련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지난해와 올해 감사원,건교부 등을 통해수차례 조사 및 확인한 사항으로 해당 분야 전문 집단의 진단에 따라 완벽히처리했다. ■설계도면이 충분히 발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 여객터미널은 5개 패키지로 구분,발주했으며 이에 따른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분야별 조정회의를 갖고 있다. ■설계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 설계 변경으로 금액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설계 면적 증가에 있다. 설계 변경이 잦은 것은 여객터미널 규모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이다.설계 변경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철도요금 평균 10% 인상

    철도와 시외·고속버스 운임이 10% 가량 오른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은 14일 장기간 인상을 억제해온 철도를 비롯,시외버스와 고속버스의 운임을 25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철도의 경우 운임이 평균 10%,최고 20%까지 오른다.운임인상률은 새마을·무궁화·통일호 열차(비둘기호와 수도권 전철은 제외) 10.6%,화물 7%,소화물20% 등이며 비둘기호와 수도권전철은 운임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무궁화호와 통일호의 입석운임 할인율을 10%에서 15∼30%로 상향 조정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기본요금,월·금요일에는 5% 할인,화·수·목요일은 15% 할인하는 등 탄력운임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시외버스는 일반·직행 모두 포장도로에서는 ㎞당 62.90원에서 69.19원으로,비포장도로에서는 70.05원에서 77.06원으로 각각 10%씩 인상된다. 고속버스도 일반·우등 모두 종전보다 9%씩 오른다. 김성곤 전광삼기자 sunggone@
  • 규제개혁 정책토론회 “수혜 국민에게 보상책 제시해야”

    규제개혁의 궁극적인 수혜자인 국민들은 왜 개혁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일까.역시 기득권 집단의 저항과 반발,개혁의 일관성 부족과 성과에 대한 불신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행정개혁시민연합 주최로 종로구 사간동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 규제개혁의 현실과 방향’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들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한성대 행정학과 이성우(李成佑) 교수는 “양·질적으로 이뤄낸 높은 개혁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극복방안으로▲규제개혁의 사회적 정당성 증명 ▲개혁으로 입은 손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국민의 참여를 통한 자발적 협조 등을 제시했다. 이교수는 또 “당장 피해로 느껴지더라도 개혁은 중장기적으로는 수혜”라면서 “정부는 개혁의 사회적 이득이 손해보다 크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증명하고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정부의 보완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아울러 “응집력 강한 소수의 이익집단이 응집력 약한 다중에게 손해를 전가하는 식의 규제 개혁 방향은 바뀌어야 한다”고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국산업연구원 김도훈(金道薰) 선임연구원은 “외국에서는 금융·규제 개혁과 구조조정을 대단히 성공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아직 산적한 만큼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구원은 “현재 정책환경에 개입과 경쟁이 혼재돼 있다”면서 특히 통신산업 부분이 아직까지 활발한 경쟁력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현직판사가 대법관 임명방식 비판

    고등법원 판사가 현행 대법관 임명 방식에 대해 ‘법관이나 일반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파문이 일고있다. 서울고법 형사5부 정진경(鄭鎭京·37·사시 27회)판사는 최근 법관 전용 통신망에 ‘대법관 임명 제청 방식의 개선을 바라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되지 않아 정치 권력의 영향을 받기 쉬운 대법원장이 독자적으로 대법관을 임명 제청하는 것은 대법원장을 통해 사법부의 독립이 위협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정 판사는 “대법관 임명 방식은 대통령과 국회의 관계에서 사법권 독립의측면을 고려하는 한편,국민들의 의사 반영이라는 민주적 정당성의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사법부 구성원이나 국민의 의사 반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판사는 대안으로 법관추천회의를 제시했다.그는 “대법원에 자문기구로법관추천회의를 둘 경우 다양한 의견 수렴이 가능하다”면서 “추천회의의반 정도는 경력 10년 이상의 법관으로 하고 나머지는 변협,검찰,법학 교수,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하되 인원은 30∼50명 정도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대법관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동의에 회부한 인사를여당에서 문제 삼기는 일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89년 대전지법 판사로 재조생활을 시작한 정 판사는 지난해 6월 특검제 도입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한시적 특검제 찬성,재정신청 대상 확대’를 주장하는 글을 법관 전용 통신망에 띄워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이버 아파트 포털사이트 인기 예감

    사이버 아파트 전문업체 ㈜이지빌이 사이버 아파트 포털사이트 ‘이지빌’(www.ezville.net)을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지빌은 LG건설,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와 통신망 업체,인터넷서비스업체 등 19개사가 참여한 사이버 아파트 종합 인터넷서비스 업체로 지역서비스와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서비스는 회원으로 가입한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인 및가족 정보서비스와 관리사무소,학교,관공서,동우회 등 가입지역의 특색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모든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인터넷종합서비스는 금융,부동산,영화,생활정보,교통,e-메일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이지빌은 이달말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 아파트 4,500가구를 대상으로종합인터넷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또 올해말까지 25만명,2004년까지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광삼기자
  • 항공·철도등 대중교통 증편

    정부는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24일 동안을 하계 특별수송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편 확대를 주내용으로한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건설교통부는 경기호전으로 이 기간중 이동인구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연인원 1억88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항공·철도 등 대중교통편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이 기간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늘어난 하루 평균 239만대,이 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평균 45만대에 이를 것으로 건교부와 교통개발연구원은 내다봤다.이에 따라 철도부문에서모두 1,384개 열차 6,903량을 늘리고,고속버스는 예비차량 356대 등 모두 2,461대를 투입해 하루평균 1,130회를 추가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499대를 동원해 긴급 수송수요에 대처하고,전세버스도 보유차량 1만3,180대를 탄력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선 항공편은 하루평균 14편을 늘려 평상시보다 3% 증가한 167만명을,연안 여객선은 3,264회 확대해 133만여명을각각 수송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교통안내지도 20만장을 주요 톨게이트등에서 나눠주고,상습정체구간과 정체예상구간에 국도 우회안내 입간판을 설치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현대·대우·기아·아시아 등 자동차업체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고속도로와 국도상의 주요 휴게소에 정비요원을 투입,자동차 무상점검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울러 정부는 과속과 음주운전,고속도로 갓길운행,쓰레기 무단투기를 집중 단속하고 암표거래와 불법 주·정차를 막을 수 있도록 경찰·지방자치단체의 현장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羅雄培 前부총리 스페코 고문에

    나웅배(羅雄培) 전 부총리가 12일 ㈜스페코의 고문으로 선임됐다. 스페코는 아스팔트 믹싱플랜트 및 콘크리트 배처플랜트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문업체다.지난해 한라중공업의 플랜트사업부문을인수해 ㈜한라스페코를 설립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 중국 인도 등지에 해외지사를 설립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건자재 B2B 거래 사이트 생겼다

    동부건설과 인터파크 등이 함께 운영하는 건자재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사이트인 빌더스넷이 본격 가동된다. 지난달 23일 문을 연 빌더스넷(www.buildersnet.co.kr)은 최근 동부건설이입찰한 성전∼영암 도로공사의 반사경과 청담대교 건설에 필요한 화강암,가락동 센트레빌 현장의 시멘트를 인터넷을 통해 구매했다. 빌더스넷은 건자재,사무용품의 거래 및 웹호스팅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건설전문용역,하도급,교육 및 응용소프트웨어제공(ASP)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회원사는 350여개이며 이달 말까지 가입한 업체에 대해 수수료를 올 연말까지 20% 할인해 주는 등 사이트를 건자재 B2B사이트로 키울 방침이다. 동부건설 등 75개 건설업체와 인터파크가 지분 참여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인천등 22개시·5개군 수도권도시계획 편입

    서울 인천 수원 용인 등 19개시와 광주 화성 등 5개군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대상지역으로 편입된다. 또 그린벨트가 아닌 파주 오산 동두천 등 3개시도 수도권 광역도시권에 포함돼 교통망과 도시계획시설 등 동일권역 기반시설이 구축되는 등 수도권 광역도시계획(2000∼2020년)의 영향을 받게 된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경기,인천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을 최종 심의,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금년 말까지 토지이용과 개발잠재력을 감안해 교통망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특히 그린벨트지역은 환경평가 등급을 고려,조정가능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본격적인 그린벨트해제절차를 밟게 된다. 광역도시계획 대상지역은 서울·인천·성남·부천·광명·시흥·안양·안산·고양·군포·과천·의왕·수원·용인·하남·구리·남양주·의정부·김포·광주군·양주군·화성군·양평군등 19개시 4개군 외에 파주·동두천·오산 등 3개 시를 추가시켰다. 중도위는 특히 내년 3월말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을 편입시키기 위해 공항이 자리잡고 있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지역을 새로 추가,모두 22개시 5개군을 수도권광역도시계획 대상지역에 편입시켰다. 광역도시계획은 인접한 2개 이상의 도시와 주변지역의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도시간 기능을 상호 연계,적정한 성장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20년 단위의 장기 계획이다.시·도지사가 입안,지방의회 의견수렴과 건교부 장관의승인을 거쳐 지정하게 된다. 전광삼기자
  • 건설업체들 “주택시장 좁다” 줄줄이 환경사업

    건설업체들이 환경관련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관급공사 발주물량이 크게 줄고 주택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미래지향적 건설사업으로 꼽히는 환경관련 분야를 개척,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 건설업체들은 선진국을 능가하는 하수 및 쓰레기 처리시설을 속속 개발해내고 있어 국내 시장뿐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전망을 한층 밝게 해주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 대우 이테크이앤씨 등 10여개 건설업체가 이미 환경사업에 뛰어들었다.이밖에 30여개사가 진출 채비를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일본 HELS공업㈜과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하수처리를 비롯한 국내외 환경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대우가 보유한 하수고도처리기술인 DNR공법과 DABS공법 등 건교부 신기술 인증 및특허권을 획득한 첨단기술로 선진국의 하수처리기술을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따라서 대우는 기술 및 시공을 제공하고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및유지관리만 HELS공업에 맡길계획이다. 동양화학 계열 건설업체인 이테크이앤씨는 최근 인하대 환경공학팀과 공동으로 세계적 하수처리기술로 평가받는 URC(Ultra Rapid Coagulation)기술을개발,건교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은 데 이어 특허신청도 했다. 물리학적 화학처리기술인 URC는 신기술 지정을 위한 실험결과 기존 하수처리기술에 비해 수질정화시간이 10배 가량 빠르고 부영양화의 주범인 인(P)제거율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생활하수처리 및 하천오염방지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기술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과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기술 수출 및 직접 시공제의를 받은 상태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프랑스 비벤디워터사와 총 공사비 10억달러 규모의 하수처리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최근 영국 TWI사와 하수처리장 민자사업에 대해 외자유치설계기술 협력계약을 맺고 영도·수영·해운대 등 부산시내 7개 하수처리장과 경기 남양주시 하수처리장 민자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한화도 프랑스 SLDE사와하수처리장 민자사업 공동 투자 및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하수처리장 민자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부혁신추진委 이달 출범

    민·관이 함께하는 대통령 직속의 개혁기구가 이달 안에 출범되면 폭넓은공감대 속에 공공부문 개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정부혁신 추진위원회’ 설치안이 의결됨에 따라 위원회 구성작업을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위원회 구성 전망과 활동방향 등을 정리한다. [위원회 구성] 공공부문 중장기 개혁 프로그램을 만들게 될 위원회는 20명으로 구성된다.민간인 위원장(총리급) 1명과 학계,시민단체 등 민간인 상임위원(장관급) 13명과 기획예산처와 행자부 장관,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국무조정실장,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등 정부 상임위원 6인등이다. 간사는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이 맡게 된다.또 안건에 따라 국무위원들도비상임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위원장은 개혁에 관한 학식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 중에서 대통령이 위촉한다.또한 위원회의 운영을 지원하기위해 기획예산처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혁신추진 실무위원회’를 두게 된다. [활동 방향과 기대효과] 위원회 구성처럼민간부문 역량 동원에 큰 비중을두고 정부 핵심부처 장관들이 모두 상임 위원으로 돼있어 국민의 참여가 높아지고 부처간의 말바꾸기나 책임 떠넘기기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라는 위상에 맞게 개혁의 방향과 정책의 심의·수정에 실질적 권한을 갖게 된다.그동안 단순 자문기구 역할에 그쳤던 ‘행정개혁위원회’는 폐지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말 첫 모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민의견을 반영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개혁의 제도적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치 배경]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맞아 새로운 공공부문 개혁 패러다임정착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그동안 국민의 공감대 형성부족과 하향식 개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간부문 역량 최대 동원 ▲개혁의 신뢰성 제고 ▲부처·기관의자율적 참여 등이 구체적 목표로 제기됐다.궁극적으로는 지식전자정부를 앞당겨 ‘작고 효율적인 개혁정부’를 추진하는데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아파트 재건축만이 능사 아니다

    우리나라 주택수명이 영국의 7분의 1에 지나지 않는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짧아 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정부지원이 강화된다. 리모델링은 기둥·보 등 주택의 뼈대가 되는 부분을 보강하고 벽·발코니·내외장 등 하중을 받지 않는 부분을 개조하는 것을 말한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 등 국내 공동주택은 일반적으로 지은지 20년이 지나면 조기에 철거,초고층 건물로 재건축돼 자원낭비는 물론 인근 주택의 일조권과조망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파트의 3분의 1(200만 가구)에 달하는 10∼15년짜리 아파트의 재건축으로 도시 미관 저해와 자원 낭비,인근 주택의 일조·조망권 침해 등 사회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건교부는 앞으로 짓는 새 건물은 계획·설계단계부터 리모델링이 가능토록 하고 기존 건물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 한국코타 田炳桓사장 “콘도는 부유층 전유물 아니죠”

    “누구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콘도미니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200만원대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는 전병환(田炳桓) 한국코타 사장은 “콘도는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다수 콘도업체들이 사업비의 대부분을 회원권 판매를 통해 조달하고 있는데다 건립 이후 공실률까지 고려해 회원권 가격을 책정하다 보니 분양가가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 사장은 “영업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면 회원권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면서 “영업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비수기에도 수요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코타(02-597-5591)가 운영하는 ‘충주호 리조트’와 ‘초정약수 스파텔’의 경우 회원권 가격이 다른 콘도의 이용권 수준인 200만원대다.그러나 설악·부산·제주 등 전국 14곳의 콘도와 하와이·사이판 등지의 콘도를 회원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 내용은 알차다. 전 사장은 “성수기엔 방이 없고 비수기엔 고객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이를 해소하려면 객실당 구좌수를 늘리고 회원권 가격을 낮춰 보다많은 사람들이 콘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주택건설 대책 ‘생색 내기용’

    건설교통부가 주택건설촉진법상 공동주택 사업승인 대상이 아닌 2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키로 해 무주택 서민에게 사용돼야 할 국민주택기금이 남발돼 부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있다. 건설교통부는 10일 국민주택기금 지원대상을 현행 20가구 이상에서 2가구이상으로 확대하고,주택건설자금 융자 한도액도 호당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 활성화 대책’을 마련,다음달부터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동주택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융자한도액도 현행 2,500만∼3,000만원에서 3,000만∼4,0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그러나 5조원에 이르는 국민주택기금(총 조성규모 36조원)이 부도 아파트에묶여 있는 상황에서 영세한 건설업체들이 주로 짓는 20가구 미만 공동주택에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할 경우 이들 건설업체의 부도시 자금회수가 불투명해 국민주택기금 부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높다. 표준건축비 인상안도 실효성없는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정부는 현행 55만5,000원(㎡당)인 표준건축비를 평형·층별로 세분화해 저층 소형 아파트에 대해서는 최고 115%까지 인상했지만 정작 건설업체들이 많이 짓는 10층 이상,전용면적 18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현행 건축비를 유지키로 해 건설업계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는 연말까지 연장된 주택자금 금리인하조치도 이미 지난 1일부터 시행에들어간 것을 또 다시 발표해 ‘재탕 삼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건설업체 관계자는 “한마디로 생색내기용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주택 수급불균형 해소와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택지 공급확대나 1가구 2주택 양도세 폐지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건교부가 관련부처 협의없이 내놓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의 전부”라고 해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리학원 명강사] 노량진행정고시 교육학 조화섭씨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강의를 이미 한 번쯤 들었거나 아니면 명성이라도 접했을 것이다. 노량진행정고시학원에서 교육학을 가르치는 조화섭(42) 강사는 불과 2년 사이에 교사임용고사 교육학 강의의 정상급으로 올라섰다.조 강사는 그동안 ‘암기과목’으로만 여겨졌던 교육학을 ‘원리 이해 과목’으로 바꿔놓았다. 학생들 사이에서 그는 ‘정통파 강사’로 통한다.교육학을 전공한 강사가드문 학원가의 현실에서 박사학위(교육철학)를 갖고 있는데다 공부 욕심도많아 또 다른 전공(교육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다. 대학에 강의를 나가던 조 강사가 학원가로 뛰어든 것은 98년 1월.IMF의 한파속에 ‘보따리 장사’인 강사 수입으론 최저 생계유지도 안되는 절박함 때문이었다.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첫 공개강의때 학생 수는 3명에 불과했다.이후도 한동안 20∼30명 정도 모였다. 요즘 그의 강의에는 400여명의 수강생들로 가득 메워진다.단순히 암기할 내용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어려운 문제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원리를이해시킨다.깊이있는 강의를 하는 그의 독특한 강의 방식이 학생들의 발길을 끈 것이다. 또한 조 강사는 요즘 매주 수·목요일 오전과 일요일에 1시간 30분동안 무료 특강도 하고 있다.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배려다.이 때는 400여명을 수용하는 강의실이 부족해 다른 강의실에 텔레비전 화면을 연결한 화상강의도 하고 있다. 조 강사는 수강생들이 단지 시험에 합격하기만을 바라지 않는다.그는 “학생들이 믿고 찾아와 기댈 수 있는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한다.학원 강사이기에 앞서 먼저 교육의 길로 뛰어든선배의 입장에서 예비교사들과 고민을 함께 하겠다고 말한다. 조 강사는 “처음엔 강사와 학생의 관계가 삭막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대학보다 훨씬 인간적인 면이 많다”면서 “열심히 가르치다보니 학생들의 반응도 순수한 것같다”고 말했다.전공을 교육학으로 택한 데는 경기도 부천의한 교회에서 탁아 공동체 활동을 했던 선친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 골수기증사업 경쟁체제 전환

    내년부터 종교·민간·의료단체도 골수기증 희망자를 모집하고 관리하는 등골수기증사업에도 경쟁체제가 도입된다. 기획예산처는 9일 현재의 골수기증 사업의 실효성이 낮고 예산이 낭비되는문제가 있어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94∼2000년 골수기증사업에 53억4,2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집행점검결과 80%인 약 40억원이 낭비된 것으로 추정됐다”고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에서만 골수기증 희망자를모집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종교·민간·의료단체 등으로 확대해 범국민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기관별로 기증희망자수,기증요청시 응답률등 사후실적을 평가해 예산지원을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복더위 슬럼프 어떻게 극복할까

    수험생이 슬럼프에 쉽게 빠져드는 무더위의 계절,여름이 왔다.하지만 이 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중에 웃게 될지,쓴 잔을 마셔야 할지 결정나게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시 관계자들은 “도서관,독서실,학원 등에서 여럿이 모여 공부할 것”을권유했다.잡념에 빠져들 여유를 없애고 특히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일단 개념을 정리하는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기때문에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모임장소가 좋다는 지적이다. 사법시험 1차 시험 준비는 여름방학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게 학원관계자들과 3,4년씩 준비해온 수험생들의 중론이다.1차시험 총점 540점 가운데 각100점씩 300점을 차지하는 헌법·민법·형법 등 소위 ‘기본 3법’의 기초를다져야 한다. 태학관법정연구회 왕명오(王明吾)원장은 “여름에 기본 3법에 대한 체계를잡고 가을부터는 객관식 문제풀이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는 행정법과 행정학,경제학에 치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부분 직렬에서 1·2차 시험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고,양도 많기 때문에 여름방학의 집중투자는 합격의 열쇠다. 공인회계사 준비에는 회계학이 관건이다.회계학이 막히면 세법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전략과목으로 꼽히는 경영학은 사실 까다로운 과목이다.재무관리를 공부해두면 경영학 부담도 줄일 수 있다.외국어 단어암기 등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문장 패턴을 익히는 것이 좋은 외국어 공략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행정학이나 세무직의 부기·세법같은 과목은 익숙하지 않은 만큼 이 여름을 활용해 토대를 탄탄히 닦아야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제주도 관광·1차산업 중점 개발

    제주도가 2010년까지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국제 자유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제주도를 동북아 관광·휴양·교역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미국 컨설팅업체인 존스 랑 라살르사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제주도를 국제 관광산업과 교육산업,1차산업 위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 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제주도 자유도시 기본계획’(가칭)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고,법 제·개정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를 국제 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한 촉매사업으로 관광산업을 비롯해 첨단 과학연구 및 교육산업,1차산업 등이 시범 사업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산업 육성 차원에서 서귀포항 재개발,중문상업단지 조성,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등이 우선 꼽혔다.외국인은 제주도에 한해 비자 없이 입·출국할 수 있게 하고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첨단 과학연구와 교육산업 육성을 위해 농업·생명공학 중심의 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하고 외국 대학교 분교를 유치하며,금융·관광·영어·첨단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등 국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국제 수준의 교육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주공항 부근에 냉동저장시설과 농산물가공시설 등을 갖춘 항공화물단지를 세워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서귀포시 하예동 일대 22만6,000㎡에 고소득 퇴직자를 위한 해변형 콘도미니엄을 설치하는 내용의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도 시범 사업으로 제시했다. 특히 제주도를 성공적인 국제 투자자유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도와투자자에 대한 특별 지위와 조세 감면 등 세제상 혜택을 부여해야 하며,영어를 제2의 공용어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공공부문 3조1,711억원,민간부문 1조4,396억원 등 모두 4조6,107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며,사업 방식은 제주국제투자개발청(가칭)과 기업공사를 세워 정책 수립과 재원 배분을 맡도록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행정기관 조직진단 착수

    정부의 기능조정을 앞두고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에 대한 조직관리 운영실태 점검이 일제히 시작됐다. 행정자치부는 9일 행정조직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중앙행정기관등 61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직 진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특히 정부조직법개정을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 조직 진단을 실시하는 기관은 인력 증원을 요구한 법무부 서산구치소 등 36개 기관과 직제 개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철도청 부산지역 사무소 등 11개기관,책임운영기관 및 지정대상인 산림청 임업연구원 등 14개 기관이다. 운영실태 점검은 8월 24일까지 계속된다.주로 행정기관의 행정수요,기구 및정원의 운영실태,기능배분의 적정성 등을 조사하게 된다. 행자부는 특히 2001년 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관의 정확한 실상과 직제개정을 요구중인 기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책임운영기관의 운영 성과와 추가로 지정되는 기관의 적정성 여부 등도파악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선 기관들의 직제 개편이나 인력 충원 요구에 대한 판단 자료로 삼기 위해 운영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통해 내년도 소요인력 현황파악과 책임운영기관 지정 등 정부조직 운용의 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정부 용역결과 발표 안팎

    존스 랑 라살르사가 제시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방안은 단기적으로는관광·교육 및 첨단과학·1차산업 등을 중점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금융·물류산업기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돼있다. 정부는 이 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주도를 국제투자자유지역으로 정하는등 특별지위를 부여하고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특례법 제정과 정부차원의 개발전담기구 및 지원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용역결과에서 나타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구상을 짚어본다. ◆권역별 개발계획=우선 제주시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에는 단기적으로 행정·교육·문화기능을 중점 부여한다. 장기적으로 국제금융·교역·물류·첨단산업기능을 부가한다는 구상이다. 서귀포시 중심의 남부권은 국제적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동부권과 서부권은 각각 낙농·목축,가공·유통 중심의 1차산업을 위주로개발하되 해양 테마관광 및 휴양·레저기능이 더해진다. 한라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중앙권은 개발보다는 보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촉매프로젝트 추진계획=우선 총 사업비 923억원을 투입해 서귀포항 일대 5만㎡를 재개발,국제규모의 호텔 3곳,해양레저단지,항만여가시설,면세쇼핑센터,페리터미널 등을 설치한다. 중문관광단지 주변 10만1,000㎡엔 대규모 상업단지 및 해양수족관을 비롯해 국제적 쇼핑센터와 테마공원을 만든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657억원,민간부문에서 1,627억원 등 모두 2,284억원을 투입한다. 제주공항 주변 43만6,000㎡는 모두 2,221억원을 들여 농축산물 가공·유통센터와 냉동저장시설 및 면세점을 포함한 자유무역지대로 개발한다. 제주대 인근 44만6,000㎡에는 생명공학·농업기술 중심의 연구시설을 비롯해 벤처창업보육센터,국제언어학교,호텔경영학교,주거시설 등을 짓는다. 이밖에 총 사업비 5,735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하예동 일대를 국제적 실버타운으로 조성하는 한편 해변형 콘도미니엄을 허용한다는 구상이다. ◆문제점=무엇보다 제주도민들의 소외감과 불만을 무마할 만한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개발이익을 분배하고 현지인 고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도민들의 불만을 추스르기엔 부족하다. 도민들은 그동안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4조원이 넘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도 문제다. 남북경협이다,금융구조조정이다 해서 쓸 곳은 늘어만 가는데 제주도에 그만한 자금을 투입할 만한 여력이 있느냐 하는 얘기다. 개발열풍에 편승한 소규모 리조트,러브호텔 등의 무분별한 개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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