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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정보화 성공하면 年3,000억 비용절감”

    교통 정보화 설비가 성공적으로 갖춰지면 도로부문 건설 및 운영 비용을 연간 3,000억원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통개발연구원은 24일 대회의실에서 ‘지식기반 사회에 대응한 교통부문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개원 13주년 기념 세미나를 갖고교통 시설 정보화와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오재학 교통개발연구원 연구부장은 “교통 정보 인프라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정보화가 성공하면 교통시설 건설단계에서 연간 3,190억원을 절감하는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부개혁 경제·민주성 동시 고려”

    “정부가 개혁의 모범이 돼 시스템과 의식을 변화시킨 뒤 사회 전부분에서 투명성과 민주성·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23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조창현(趙昌鉉)신임 위원장은 정부 개혁의 절실함을 강조하며 취임 각오를 밝혔다.또한 그는 공공부문을 포함한 정부의 모든 시스템과 제도,의식 개혁 성과가 아직 미진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부분이 바뀐다면 다른 부분의 개혁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위원장은 “정부 개혁은 단지 경제적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것이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민주성과 투명성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며 민주적 국가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부혁신추진위원회가 단순히 공공부문 개혁에만 매달리지 않고 정부의 제도와 시스템 전반을 바꿀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설명이다. 조위원장은 이를 위해 전자정부로의 변천이 시급함을 거듭 역설했다. “전자정부의 완전 구현은 일대 혁명이 될 것입니다.정부 행정 절차와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민과 관이인터넷으로 쌍방향 대화를나누는 전자정부는 능률과 민주성·경쟁력 어느 부분에서도 세계에서 뒤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조위원장은 “일반인은 중앙정부보다는 구·시청 등 지방정부와 자주 부딪치는 만큼 지방정부의 전자정부 정착이 우선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위원장은 앞으로 공공부문의 조직구조 혁신을 마무리한 뒤 정부운영체제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일선 공무원들의 의식을 바꾸는 부분과 공무원 인력 충원과 승진 방식도 대폭 바꾸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위원장은 “개혁은 정권 차원으로 해결되거나 고민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세계 일류 국가가 되기 위한 우리의 개혁 노력은 정부의과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이므로 끊임없이 의지와 노력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교통위반 신고하면 보상금 준다

    내년부터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의 사진을 찍어 신고하면 보상금을 받는다.도로에서 경찰이 없다고 교통법규를 어기면 ‘누군가’에 의해 적발될 수도 있게 됐다. 기획예산처는 24일 내년 1월부터 교통법규 위반을 증명할 수 있는사진을 찍어 고발하는 시민들에게 신고 건당 3,000원씩 보상금을 주는 ‘교통법규위반 신고보상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대한매일 3월11일자 22면 보도) 이병화(李炳華)법사행정예산과장은 “시민의 참여에 의해 선진교통질서를 확립하고 교통사고를 줄여 자동차보험의 수지를 개선하려는뜻에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교통법규위반 신고보상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5가지 교통법규 위반행위 중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신고대상 법규위반행위는 중앙선 침범행위,신호위반행위,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행위,고속도로 갓길통행 등 네 가지다. 내년 한해에만 교통법규 위반신고 보상금제도에 모두 262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경찰청이 234억원,손해보험협회가 28억원을 부담한다.262억원중 인건비를 뺀 순수하게 보상금으로 나가는 돈은 164억원이다.신고 건당 보상금 3,000원중 국가부담은 2,500원,손해보험협회 부담은 500원이다. 경찰청은 시민신고제로 교통법규 위반 신고 건당 범칙금의 10%인 6,000원의 보상금을 주는 시민신고 보상금제도를 제안했으나 예산처가3,000원으로 낮췄다. 경찰청은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의 98.4%가 경찰의 현장 단속이고 시민의 자발적인 고발은 고작 1.6%에 불과해 경찰의 인력부족을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제안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남북 ‘평화.공존시대 진입’ 상징성

    * ‘평화공원’추진 안팎. 당정이 추진하는 ‘평화공원’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화해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부근에 평화공원을 조성함으로써 55년 분단체제에 종지부를 찍는 동시에 남북이 평화공존의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국내외적 선언인 셈이다.당정은 평화공원과 함께 궁극적으로 평화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야당시절부터 평화시 건설을 구상해 왔고 정권교체 초기부터 당을 중심으로깊숙이 검토돼 왔던 사안이다. 하지만 평화 공원·시 건설에 앞서 남북간 군사신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공원 건설에 앞서 휴전선 부근 일부 군대의 철수와 지뢰제거 등 군사문제의 해결은 남북간 화해·협력이 상당히 진행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평화 공원·시 건설은 자연스레 남북 군사협상으로 유도하면서 남북화해 및 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조만간 설치될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수도 있다.정부는 중장기적인 평화공원 및 평화시 건설비로 총 10조∼15조원을 계상하고 있다.남북협력기금을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해외차관 및 민간 참여를 통해 건설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경의선·도로 복원 어떻게. 철도 복원구간은 문산에서 군사분계선내 장단역(잠정)까지 12㎞다.모두 54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도로 공사는 경의선 철도와 나란히 통일대교에서 장단역까지 6㎞ 구간에서 이뤄진다.총 사업비는 1,000억원 규모.왕복 4차선으로 건설하되 자유로처럼 도로 가운데 부분에 4차선 규모 부지를 시공하지 않고 남겨둔 뒤 향후 8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경의선과 연결도로 모두 공사구간이 길지 않아 1년 정도면 건설할수 있다.건교부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정부는 당초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결정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착공시기가 9월 중순으로 급하게 결정되면서 남북경협 공로,철도시공 경험,건설수주 도급순위 등을 고려해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정했다.현대와 대우는 북한 경수로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등 남북경협에 일익을 담당해온데다 철도 시공 경험이 풍부하다.도급순위도 각각 1,3위다.삼성물산은 도급순위 2위로 자금력이 풍부하다는 게 선정 이유다.이와함께 ‘국내 건설업계가 뜻을 모아 참여한다’는 상징성을 갖추기 위해 중소 건설업체 1개사를 이 컨소시엄에 참여시켰다. 전광삼기자 hisam@. *지뢰제거 6단계 방안. 국방부는 경의선 복원구간의 각종 지뢰 제거를 위해 6단계의 구체적방법을 제시했다. (1·2단계) 우선 15m 길이의 PVC 파이프 안에 38kg의 다이너마이트와 뇌관을 장착한 ‘간이급조 파괴통’을 지뢰밭으로 밀어넣어 폭발시킨다.이 폭발로 수목을 비롯한 10∼20㎝ 깊이로 묻혀 있는 M-14대인지뢰 대부분이 제거될 것으로 본다.외관을 강철안전판으로 무장한굴착기를 폭발지역으로 들여보내 넘어진 수목과 잡목을 제거하면 2단계 작업이 완료된다. (3단계) 폭발되지 않은 대인지뢰를 찾아내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초고압의 물대포를 지표면에 쏘아미처 폭발되지 않은 지뢰를 지상으로 끄집어낸다. 지상에 드러난 지뢰는 철제상자로 운반돼 폭발물처리반에 의해 해체시킨다. (4단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발목지뢰의 경우 육안으로 잘 식별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강철판으로 무장한 굴착기를 지뢰밭으로 다시 들여보내 지표를 뒤집는다. 개조된 대형 롤러를 이용해 깊이 15㎝ 이상 매설돼 있는 대전차 지뢰를 파괴한다는 계획이다. (5단계) 지뢰제거용으로 특별개조한 불도저로 50cm 이상 깊게 파묻힌 지뢰를 굴착시킨다. (6단계) 휴대용 탐지기와 지뢰덧신,보호헬멧,방탄복,방풍안경 등으로 무장한 지뢰탐지병을 마지막 순서로 들여보내 수색한다. 노주석기자 joo@
  • 전국 도서관 장서 DB화

    이제 앉은 자리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전국 도서관 장서를 한 눈에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23일 ‘도서관 정보화추진 종합계획’의 차질없는 수행을 통한 디지털 자료실 설치와 데이터 베이스 사업을 위해 내년에557억원을 지원하는 등 2002년까지 모두 1,368억원의 예산을 편성할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381개 공공도서관,215개 학교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9,700만권의 장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특히 학회지,학위논문,단행본 등 부가가치가 높은 기존 문헌자료 30만건에 대해서는원문 자체를 데이터베이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796개 전국 공공도서관,학교도서관의 규모에 따라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연결하고 최신 컴퓨터 5∼50대를 지원해 디지털 자료실을 구축,일반인들이 논문을 찾아 많은 도서관을 헤맬 필요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가정,직장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자신이 필요한 책의 소재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처 송병선(宋炳善) 정보예산팀장은 “이제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라 할지라도자료 부족을 호소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면서“이번 도서관 정보화사업 관련 예산지원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도서관 장서를 DB화 했다는 점과 원문 DB의 체계를 명확히 했다는 데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버스·택시 輪禍 보상 쉬워진다

    앞으로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 피해보상이 한층 쉬워진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와 관련,피해자와 운수업체간 피해보상 분쟁을 중재·조정해주는 ‘자동차공제 분쟁조정위원회’를 2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의 피해보상을 민사소송이 아닌 중재나 조정을 통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불이익이 줄고 보상액 등을 둘러싼 다툼도 감소할 것으로보인다.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피해는 연간 17만여건에 이르며,이 중 5,000여건의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그동안 피해자들은 보상금이 적거나퇴원강요 등 불이익을 받아도 이를 하소연할 곳이 없어 비용을 감수해가며 민사소송에 호소해왔다.운전자들도 차량파손과 피해보상의 절반 이상을 떠안아야 해 이를 둘러싼 노사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분쟁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당사자간 합의를 권고하고 30일안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원회에 회부한 뒤 30일 안에 조정안을 당사자들에게 제시,합의를 이끌어내게 된다.건교부는 조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으로 가야 하는데,비용과 시간을 감안하면 소송까지 가는 사례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간 2,000여건의 민사소송건수가 1,400여건으로 줄고 연간 160억원 이상의 소송비용 절감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사업용 자동차들은 대부분 가입수수료가 보험료의 40%에 불과한 공제조합에 가입해 있어 사고발생시 공제조합을 통해 피해보상이이뤄지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2단계 공공개혁 불붙는다

    2기 공공개혁 작업이 가속화된다. 정부는 두달여 산고 끝에 23일 대통령자문기구인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구조조정 중심의 1기개혁을 마무리하고 민생개혁 중심의 2기개혁을가속화 하는 게 목표다. 기획예산처 장관 자문기구였던 ‘행정개혁위원회’를 격상시킨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조창현(趙昌鉉) 위원장(한양대부총장·경실련공동대표) 등 민간위원 10명과 행자부·기획예산처장관,국무조정실장,중앙인사위원장,대통령 정책기획수석,시·도지사협의회장 등 당연직 6명으로 구성됐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포철·한국중공업 등 공기업 민영화를 차질없이 완료하고 ▲주요 행정정보 공동활용 시스템 구축,공기업의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을 통한 ‘민원서비스 혁신’을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책임운영기관제·개방형임용제 등 기존 운영시스템을 전반적으로점검·보완할 예정이다.아울러 그동안 추진해온 세정구조개혁을 바탕으로 세부담의 형평성 제고,납세서비스 확충 등 2단계 세정개혁을 추진하고 공기업 산하기관의자율·책임 경영체제 구축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정했다.위원회는 곧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위원회는 공공개혁이 그동안 국민의 공감대 형성 부족과 하향식 개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만큼 민간부문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개혁의 신뢰성을 높이고 부처·기관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궁극적으로는 지식전자정부를 앞당겨 ‘작고 효율적인 개혁정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예산처 전윤철(田允喆) 장관은 “공공 부문의 자율적 혁신체제정착을 제일의 과제로 삼을 것”이라면서 “부처를 가리지 않고 모든역량을 동원할 수 있는 구심체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민간위원은 안문석(安文錫) 고려대교수,김동건(金東建) 서울대교수,전성빈(全成彬) 서강대교수,김수곤(金秀坤) 노사정위 공공부문구조조정특위원장,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고영채(高英彩) 안진회계법인 부대표,송두환(宋斗煥) 민변회장,신수연(申受娟) 여성경제인협회장,김종심(金種心) 동아일보 출판국장,문창재(文昌宰)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새 내각에 듣는다/ 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공공부문 개혁에 의욕적이다.전장관은 23일 대한매일 최태환(崔太煥) 행정뉴스팀장과의 대담을 통해“예산처는 100조원의 돈줄(예산)을 쥐고 있다”면서 “이를 활용해공공부문 개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전장관은 공기업을 민영화할 때 가급적 높은 가격을 받도록 하겠지만 가격에만 집착하지는 않겠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전장관은 지난 7일 취임한 이후 휴일에도 출근하고 평일에는 거의 매일 밤 11시가 넘도록 업무를 파악하는 강행군을 계속해 입술도 부르텄다.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헐값 시비가 계속 나오는데요. 공기업 매각가격은 시장가격에서 결정됩니다.시장가격은 기업의 내재가치와 미래의 수익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되는 것이므로 (논리적으로)헐값 매각이라는 말 자체가 있을 수 없습니다.이 가격도 시장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포항제철이 그동안 해외주식예탁증서(DR)를 서너번 발행했지만 가격이 14만원대인 때도 있었고 8만원대,9만원대도 있지 않았습니까. ●가격도 높게 받으면서 민영화도 앞당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쉬운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기본원칙은 계획된 대로 민영화를 한다는 점입니다.‘어느 정도’ 가치가 반영되면 민영화를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가급적 높은 수익가치를 추구하겠지만 민영화일정에 따라 빨리 하는 게 (결과적으로)가치를 높여주는 게 아닌가 합니다. ●공기업 민영화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국부유출론은 어떤가요. 국부유출론 시각에서는 해외에만 팔면 비싸게 처분해도 국부유출로됩니다.하지만 이렇게 보는 것은 구(舊) 시대적인 발상입니다.지난 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미국과 소련의 대결도 종식됐습니다.경제에서 국가의 개념은 퇴출됐습니다.우리나라는 해외에 물건을 수출하면서 외국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막겠다는 게 어디 있습니까.국부유출로 보는 것은 정치적인 수사(修辭)입니다. ●공공부문 개혁실적에 따라 예산을 활용하려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요. 예산처는 돈줄(예산)을 쥐고 있지 않습니까.(내년예산인)100조의 힘은 보통이 아닙니다.그래서 예산편성과 집행을 공공부문 개혁과 연계하면 각 부처가 제대로 개혁을 하지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공공부문개혁은 각 부처 장관 협조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공공부문 개혁을하겠다고 약속한 뒤 예산만 받아가고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산편성에 불이익을 주는 쪽으로 적극 반영할 생각입니다.당장 올해예산집행과 내년 예산편성 때 공공부문 개혁실적을 최대한 반영할 생각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에 투자하는 게 별로 없는 것같습니다. 그렇습니다.교육문제는 지역주민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데도 현재 지자체의 교육투자 수준은 너무 낮지요.올해 예산을 기준으로중앙정부는 전체예산의 23%인 19조5,000억원을 교육에 투자하지만 자치단체는 전체예산의 2%인 1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데 불과합니다.16개 시·도의 교육지원액이 지방교육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로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46%선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예컨대 관광지라면 거기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처럼 교육은 지역별 특성을감안해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교육을 비롯해 예산면에서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교통정리도 필요한 것 아닙니까. 내년에는 지방교부금이 올해보다 6조∼7조원 정도 늘어납니다.지방재정이 보다 더 충실해지는 셈이지요.그렇기 때문에 지방정부도 과거처럼 중앙정부에 대해 보조나 사업을 대신 해주도록 요구하는 게 없어져야 합니다.진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해야할 일을 분명히 해야합니다.중앙정부가 지방정부가 해야할 일까지도 떠안으면 해야할 일을 못합니다. ●자치경찰제와 행정단계 축소 등도 중요한 개혁과제입니다만 최근의움직임을 보면 물건너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방자치와 관련된 제도개혁 문제는 앞으로 (행정자치부 등)관련부처 및 지자체,민간 전문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검토하겠습니다. ●특히 내년 예산사정이 좋지 않은데요.남북화해 분위기에 따라 내년국방예산도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국방예산은 재정여건과 군의 사기,지속적인 방위력 유지측면 등을종합적으로 감안해 적정수준으로 조정해야 합니다.과거에는 국방예산 중 전력증강비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인건비와 경상유지비 등 (예산삭감이 힘든)경직성경비가 많습니다. ●농어촌분야에 대한 예산도 쉽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규모확대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그동안 농업부문에 대한 투자는 많은 편이었습니다.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후 42조원의 구조개선사업 등을 통해 그동안 집중투자돼온 경지정리 등 하드웨어분야의 투자는 축소조정하겠습니다.그렇지만 기계화나 배수개선,용수개발 등 농업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투자와 재해방지투자는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쌀농사 직불제는 농림부와 조정이 잘 되고 있습니까.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후 직접보조는 못하게 돼 있느니까 여러나라에서(이런 식으로)지원하고 있는데 내년 예산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지원규모 등을 고민중입니다. ●남북협력 관련 예산지원은 어떻습니까. 남북회담이 어느 급(級)에서든 자주 진행될 것이고 여러가지 사업도 이뤄질 것입니다.남북협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계획입니다.너무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대응하는 게 좋을 것같습니다.우선 당장 필요한 것은 4,000억원이 남아있는 남북협력기금에서지원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리 곽태헌 박록삼기자 tiger@
  • 경의선 연결 전담반 구성

    철도청은 이달 중 남북철도 연결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경의선 철도연결 전담반을 구성,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담반은 지난 8일 통일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 국장급으로 이뤄진‘남북철도연결추진단’ 발족과 함께 이를 추진할 실무조직인 철도청 내 ‘건설사업단’의 공식 출범에 앞서 현안 업무를 맡는 태스크포스팀 형태로 운영된다. 각 분야 27명으로 구성되는 전담반은 특히 경의선 조기 착공에 대비한 ▲역운영방안 내부 검토 ▲공사발주 실무준비 ▲행정절차 준비 ▲대외섭외 등 시급한 업무를 담당하며 건설사업단 구성시 이에 흡수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예산처 ‘첨단 기상정보화’ 집중 투자

    내년부터 철원,청송 등에 기상 및 관측레이더가 설치되고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기상예측모델개발이 이뤄지는 등 기상정보 정확도 제고를 위한 예산이 중점지원된다. 기획예산처는 22일 현재 84%의 예보정확도를 2006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88%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 예산에서 기상관측장비와 종합기상정보통신망 등 기상정보화,태풍예측모델개발 등 연구·개발 부문의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산처는 특히 ▲현재 부산 등 6개 도시에서 실시되는 ‘6시간 예보제’를 울산,창원 등 전국 14개 도시로 확장하는 것 외에도 ▲관악산,강릉 등 4곳에 있는 기상청 레이더를 백령도와 진도 설치 ▲32대의기상대를 34대로 추가 ▲연구 개발비 대폭 확대 등에 예산을 중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도입한 슈퍼컴퓨터의 활용률을 현재 40%에서 70%까지 끌어올리고 운영인력의 미국 연수 선진기술 교육에도 치중해 ‘슈퍼컴퓨터 예비특보제’를 더욱 강화하는 등 슈퍼컴퓨터 활용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내년부터 연구 개발 분야에서는 미국,일본 등과 공동으로 집중관측을 통해 태풍진로 및 지진·해일 조기경보 기술 개발에 역점을두기로 했다. 예산처는 또 통보자동화시스템 기능을 확장해 ARS 131,팩스서비스의 내용을 강화하고 일반인이 휴대폰으로도 더욱 빠르고정확한 기상예보·특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서는 하드웨어부문보다 기상정보화 및 기상 연구 개발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번의 지원 확충이 피해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업용차 오늘부터 운전중 휴대폰 금지

    23일부터 버스 택시 등 사업자용 자동차 운전자의 운전중 휴대전화사용이 금지된다.어길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내년 3월 개항할 인천국제공항에도 서울지역 시내버스가 드나들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단,콜택시나 전세버스 등 업무연락을 위해 차량호출용 공중주파통신기기(TRS:Trunk Radio System)나 핸즈프리 등고정 부착시설(이어폰 방식 제외)을 사용하는 경우 예외가 인정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운전면허 응시자 안전교육 의무화

    내년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을 중도에 그만둘 경우 수강료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2002년부터는 7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받아야 운전면허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정부규제개혁위원회는 22일 이런 내용으로 자동차학원 규제개혁방안을 마련,도로교통법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규제개혁위 관계자는 “이사,입원,조기합격 등 특수한경우가 발생할 경우 운전학원 수강료의 구체적 반환규정을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명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통안전교육 의무화 규정을 신설,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이실시하는 7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경우에 한해 운전면허 학과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한다는 방침 아래 2002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건교부 수도권 신도시개발 ‘발만 동동’

    건설교통부가 요즘 수도권 신도시 건설문제로 ‘벙어리 냉가슴’을앓고 있다. 건교부는 준농림지제 폐지에 따른 가용택지의 부족과 이로 인한 주택수급 불균형,주택경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신도시 조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재정경제부나 환경부·농림부 등 관련부처와 시민단체의 반발을 의식,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건교부는 그동안 신도시 조성문제에 대한 여론파악을 위해 출입기자단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왔다.그 결과 신도시 조성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내부입장을 일단 정리했다.다만,추진시기를 언제로 할것이냐를 놓고 고심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반경 40㎞ 이내 지역에 200만∼400만평의 신도시 3∼4곳을 조성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판교 김포 화성이 후보지다. 신도시 건설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막대한 개발이익이 예상되는경기 성남시 판교동 일대의 200만여평을 우선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서 얻는 수익을 김포 화성 등 2개 신도시에 집중 투자한다는 복안이다. 더욱이 해당 지방자치단체도 20년단위의 ‘도시기본계획’에 이들지역을 신도시 개발지로 포함시키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특히수도권 남부의 최고 주거지로 꼽히는 성남시 판교·운중동 일대 250만평은 교통난 가중 등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적지로 꼽히고 있다. 300만평 규모의 김포지역은 후보지중 가장 대규모이며,수용 가구수가 5만가구에 이른다.도로 등 기반시설은 개발사업을 통해 얻어지는수익금으로 충당한다는 구상이다.또 수도권 남부의 요지로 최근 소규모 난개발이 확산되고 있는 화성군 태안읍·동탄면 일대 260만평 역시 신도시 후보지로 지목돼왔다. 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신도시 조성은 단순히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서가 아니라 난개발 해소와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한 것”이라며“그럼에도 관계부처와 시민단체들이 신도시 조성의 부정적 측면만보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그는 “아직은 환경논리에 밀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지만 전세 대란이나 집값 폭등 등 문제가 심화되면 신도시 조성계획이 설득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첫날 1,026명 신청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및 구제를 위한 신청을 받은 첫날인 21일 1,026명이 신청했다. 행자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의 16개 시·도 중 광주시가 154명으로신청자가 가장 많았고 서울 136명,전남 123명,경기 102명 등 이었다. 보상 및 구제신청은 다음달 20일까지 16개 광역자치단체 자치행정과의 민주화운동보상지원팀에서 받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전국 아파트 단일인터넷 구축

    기존 아파트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보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누비텔레콤 다물텔레콤 엑스포넷 생큐넷 정성CSD 젊은정보통신 등 LAN(근거리통신망)방식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전문 6개사는 최근 브랜드,구매,마케팅,콜센터 운영,신기술 개발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체결하고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 전국연합’을 결성했다.6개사는 지역별로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등에 LAN을 설치,주민들에게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회원사별로는 ▲누비텔레콤이 대구·경북▲다물텔레콤은 수원·안양 등 경기 남부▲엑스포넷은 대전 및 충남·북▲생큐넷은 일산·분당및 경기 동북부▲젊은정보통신은 부산▲정성CSD는 광주 및 전남·북등을 맡는다.이밖에 인천,경기지역 일부,강원,제주,경남 등 5개 권역은 신규 회원사를 유치해 배분할 계획이다. 인터넷사업 연합체는 연말까지 전국 600개 아파트 단지에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마포구, “월드컵 홍보 독자적으로”

    서울 마포구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대회 준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는 별도로 자체 홍보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상암동 주경기장이 관내라는 잇점을 활용해 대대적으로 사업을 추진,구발전의 계기로 삼기로 한 것. 마포구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문화·관광사업 부문’과 ‘홍보물제작 및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올들어 2회째를 맞는 ‘마포나루축제’를 내년부터는 전국민의 행사로 확대,개최하기로 했다.특히 2002년에는 월드컵 개최 시기에 맞춰주경기장 인근 한강변에서도 축제를 열어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전통문화를 보여준다는 복안이다. 마포구는 아울러 합정동4거리의 관광안내판 등 시설물과 절두산 성지 및 망원정,외국인 묘지 등의 관광지를 연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 주민의 친절 및 질서의식을 높이기 위해 ‘월드컵의 대표선수는우리’라는 제목의 계도용 비디오 200여개를 다음달말 제작,관내 공공기관 및 주민들에게 배포할 방침이다.영어 및 일본어판 문화·관광안내 화보집도 2,000여부를 올해 안에 제작할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 [우리학원 명강사] 부산 한겨레고시 경제학 박태천씨

    지방의 고시 수험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지방 고시학원 강사에게도여지없이 적용된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서도 불모의 땅에 싹을 틔우는 심정으로 강사생활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부산 한겨레고시학원에서 공인회계사(CPA)와 감정평가사 시험 경제학을 가르치는 박태천(朴泰天·35)강사는 지방 학원의 강사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단순히 합격률에만 연연하며 강의하지 않는다. 그의 강의는 수험생들이 단순 암기로서는 절대 해결이 안되는 깊이있고 분명한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박 강사의 강의가 합격과 인연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지방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놀랄 만한 합격률을 자랑한다. 박 강사는 “단순히 외우려 덤비는 경우 원리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는 시험의 추세를 따라가기 힘들다”면서 “원리를 이해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의 강의를 자평했다. 지난 88년 강의를 처음 시작한 박 강사는 부산 지역에서 경제학에관한 한 어느 누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덕분에 그는 부산은 물론 대구 지방의 학원과여러 대학들에까지 강의를 다니느라 아직장가도 가지 못했다고 쑥스러워했다. 박 강사는 “석사 과정에 있으면서 접한 대학 강단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뒤 ‘엄격한 평가와 비판이 있는 학원가가 차라리 솔직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조심스레 털어놓았다.섣부른 타협을 용납하지 않는 그였다. 자·타천 정통 경제학 강사인 박 강사이기에 학원 강의 중에도 경제학적인 ‘효율’과 ‘공평’의 개념이 생활 현실에서도 균형 있게적용되어야 함을 강조한다.즉 이기적 영역을 나타내는 ‘효율’과 이타적 개념인 ‘공평’의 가치를 균형 있게 가지며 단순히 책에 묻혀공부하는 것만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잃지 않을 것을 수강생들에게 강조한다. 박 강사는 “지방에서 공부한다는 어려움과 불만만을 앞세워서는 안된다”면서 “고시 공부는 자기와의 싸움인 만큼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차분하게 공부한다면 지방이라고 마냥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지방 고시생들의 분투를 바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준농림지 절반 개발 못한다

    오는 2002년부터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상 도시·준도시·준농림·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 등 5개의 용도지역이 도시·관리·보전지역 등3개 용도지역으로 재편된다. 준농림지 제도가 사실상 폐지되는 것이며,개발가능한 준농림지(현행 분류기준) 면적도 현재의 절반 정도로축소된다. 새로 지정되는 관리지역에서 도로나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때는 설치비를 사업자가 부담해야 개발이 허용되는 ‘기반시설 연동제’가 도입된다.건축·형질변경 행위는 기반시설 확보와 주변환경과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자체가 허가되지 않는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난(亂)개발 방지와 환경보전을 겨냥한,이같은 내용의 ‘21세기 국토이용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그간 난개발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준도시·준농림지역은 ▲보전관리지역(산림지역·경관양호지역) ▲생산관리지역(우량농지) ▲계획관리지역(이용가능지역)으로 세분화된다.이에 따라 준농림지의 절반은 보전·생산관리지역에 편입돼 개발이 차단되고 나머지는 계획관리지역으로 묶이게 된다. 또 관리지역 내 계획관리지역과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는 난개발 방지차원에서 주민생활편의시설 등에 해당될 때만 개별적으로 개발이허용되고 주택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이 필요한 경우엔 ‘특별지구단위계획’을 세운 뒤 개발하도록 했다. 건축·형질변경 행위에 대해 시장·군수가 주변경관과 기반시설 확보에 적합하다고 판단할 때만 개발을 허가토록 하되 ▲개발면적 5,000㎡ 이하는 시장·군수가 직접 허가여부를 결정하고 ▲5,000∼100만㎡는 지방의 도시농촌계획위원회의 심의를 ▲100만㎡ 이상이면 건교부 장관 협의 및 중앙도시농촌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토이용 개편안 의미·문제점

    건설교통부가 18일 내놓은 ‘21세기 국토이용체계 개편안’은 정부의 국토정책이 ‘개발’에서 ‘보전’으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 난(亂)개발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준도시·준농림지제도가 폐지되고,대신 이들 지역이 관리지역으로 묶여 강력 규제된다.건설업계 등에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효과 및 문제=전국 77억7,900만평의 준농림지 중 절반 정도의 개발이 사전 차단돼 난개발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또 도시농촌계획에 반영된 개발만 허용하고,그렇지 않는 경우 미리 기반시설계획을 수립해야만 개발을 허용하는 ‘개발허가제’와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을 개발사업자에게 부담시키는 ‘기반시설연동제’를 도입한 점도무분별한 개발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행 준도시·준농림지역 중 개발가능지역이 절반 수준으로줄어듦에 따라 국토의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고 이들 토지를 구입해둔 건설업체의 경영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정부가 부담해야 할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민간업체에 전담시킨 것에 대한 반발도 예상된다.개발이익의 환수방안 등에 대해서도 명확한 언급이 없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건설업계는 강력 반발=건설업체들은 이번 조치가 전 국토의 건축행위를 원천 봉쇄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D산업 한 임원은 “정부가 부담해야 할 도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을 건설업체에 전담토록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H건설 관계자는 “준도시 및 준농림지역에 대한 건축규제 강화와 기반시설의 수익자 부담조치는 사실상 주택사업을 포기하라는 것”이라며 “수급불균형에 따른 집값 상승은 전적으로 정부책임”이라고 강조했다.D건설 L모 부장은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건교부도 할 일이없어지는 만큼 환경부로 통·폐합돼야 할 것”이라고 까지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김해 경전철 사업 ‘금호컨소시엄’ 선정

    김해 경전철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그러나 우선협상대상에서 탈락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심의과정의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행정소송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김해 경전철 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투자심위위원회(위원장 도철웅 한양대 교수)를 열고 금호산업 등 4개사로 된 금호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건교부는 시설관리능력 등 6개 항목의 사업계획을 심의한 결과,금호산업컨소시엄이 1,000점 만점에 834.7점을 얻어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779점)을 눌렀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금호컨소시엄보다 재정지원을적게 받고 운임을 낮출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이들 항목에서조차 금호측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평가기준과 사업자 선정과정의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건교부는 그러나 “심의위원회가 양사 관계자들까지 참석시켜 심의에 공정성을 꾀한 만큼 재평가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해 경전철사업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과 경남 김해시 삼계동을 잇는 총연장 23.9㎞의 경량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1조1,025억원이다. 한편 서울∼하남간 경전철 건설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총점 1,000점 중 717점을 얻어 (주)피알티코리아보다 292점이 높게 평가됐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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