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삼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송철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2라운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배터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식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27
  • 도심·국립공원 곳곳 지뢰

    전국의 국립·도립공원은 물론 대도시의 뒷동산과 동네 약수터 등에도 대인지뢰가 매설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후방지역에 매설된 대인지뢰는 모두 7만여발로 추정된다. 녹색연합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년8개월 동안 도보로 전국을 답사한 결과 21개 지역에 대인지뢰가 매설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지뢰매설 지역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과 인접해 있는데도 안전시설이 취약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지금까지 후방지역 34곳에 7만여발의 대인지뢰가 매설돼있다는 사실만 공개했을 뿐 구체적인 매설지역과 위험정도 등은 ‘군사보안’을 이유로 비밀에 부쳤다. ■매설실태 오대산국립공원과 성남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이 대표적인지뢰매설지역이다. 등산로와 붙어 있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부산 해운대,태종대 등의 지뢰매설지역은 약수터,도시 녹지공원과 인접해 있다. 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 정책실장은 “경고표지판 및 철조망 설치가 부실해 모르는 사이에대인지뢰 매설지대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면서 “조사팀도 지뢰지대인줄 모르고 들어간 적이 있었다”고말했다. ■피해사례 지난 96년 서울 우면산에서 산나물을 캐던 50대 주민이지뢰를 밟아 다리가 절단되는 등 마을주민,등산객 등이 5차례나 사고를 당했다.지난 97년 여름 경기도 평택 안중리와 성남 남한산성 등에서는 집중호우로 대인지뢰가 유실되기도 했다.이에 앞서 96년 부산태종대와 97년 전남 나주 금성산에서는 산불이 발생했으나 지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주택·건설협회 정부에 탄원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건설사업협회는 14일 건설교통부에 주택업계가대한주택보증에서 빌린 융자금 2조4,000억원의 15%를 1년 이내에 일시 납부할 경우 나머지 금액을 탕감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 협회는 탄원서에서 “정부의 워크아웃기업 퇴출작업으로 11개건설업체가 무더기로 도산함에 따라 대한주택보증이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이 주택업체들에게 빌려준 융자금은모두 2조4,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1조2,000억원이 부실채권으로 전락했다. 따라서 대한주택보증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건설업체들에게 빌려준 1조2,000억원 가운데 85%를 탕감해 주더라도15%를 조기 회수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공공기관 예산낭비 막게 납세자 소송법 제정해야”

    정부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납세자소송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 실행위원장인 하승수(河昇秀)변호사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가진 ‘납세자 소송제도 도입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참여연대측은 시민들이 중앙정부와 자자체의 예산집행 중지 및 낭비예산 환수를 위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납세자 소송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요구했다. 납세자소송법은 부당하게 국가의 재산에 손해를 끼친 개인이나 기업등을 상대로 제기한 납세자 소송에서 승소하면 국가 등이 얻는 경제적 이익의 10%(10억원 한도)를 원고인 시민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다.또 국가나 지자체,공공기관도 납세자 소송에 원고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하 변호사는 시민이 연방정부의 낭비예산을 환수하기 위해 소송을제기할 수 있는 미국의 사례와 일본의 주민소송제도 등을 외국의 사례로 꼽았다. 그는“일본에서는 판공비에 대한 주민소송으로 연간 3,000억엔 예산을 절감했고 미국은 지난해 4억5,800만달러가 환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일본 시민단체 ‘도쿄시민옴부즈맨’의 다니아이슈조(谷合周三)사무국장이 참석,일본의 납세자 소송 활동경험을 소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權영해 3년·吳정은씨 10년 구형

    2년을 넘게 끌어오던 이른바 ‘총풍사건’의 피고인들에 대한 검찰구형이 내려졌다.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13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으로 기소된 전 청와대 행정관 오정은(吳靜恩) 피고인에게 국가보안법의 회합통신죄 등을 적용해 징역 10년 및 자격정지 10년을,함께 기소된 한성기(韓成基)·장석중(張錫重) 피고인에게 같은 죄를 적용,각각 징역 8년과 자격정지 8년을 구형했다.또 이 사건을 보고받고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전 안기부장 권영해(權寧海) 피고인에게는 국가보안법의 특수직무유기죄 등을 적용,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구형했다.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朴龍奎)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지난 96년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휴전선 근처에 대규모 전차부대를 동원했을 당시 전쟁에 대한 공포로 온 나라가 떨었던 경험이 생생한데도 피고들은 다시 대선을 앞두고 이런 행위를 유도하려 했다”면서 “적과 내통하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역사적 교훈을 삼기 위해서라도 엄히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피고인은 최후진술을 통해 “고문으로 허위자백한 피의자 진술조서 외에 한가지라도 유죄로 입증되는 부분이 있으면 처벌하라”고 반박했다.한피고인도 “당시 북한의 박충 참사를 만나 사업얘기를 했을뿐 총격요청을 한 적은 없다”고 했고,장피고인은 “이 사건은 꾸며낸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자랑스런 공무원] 전북 임실군 李壽喆계장

    “예산을 얼마나 아꼈느냐보다 어떻게 아꼈느냐가 훨씬 중요할 수있습니다.” 전북 임실군 환경보호과 이수철(李壽喆·50) 계장은 지난 98년 10월전라선 철로 터널공사에서 나온 30만㎥ 정도의 돌더미(버력)의 처리절차를 새롭게 해 지난달까지 모두 3억원의 세외 수입을 거뒀다. 또 12억5,000만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었다.모두 15억5,000만원의실질적 이득을 가져온 셈이다.그가 강조하는 것은 예산의 절감 자체보다 예산 절감의 방법.일반적으로 터널공사에서 나온 버력은 시공업체측에서 폐기해왔다.운송비와 매립지 비용,재활용품의 폐기로 인한손실은 물론 환경파괴의 원인도 됐다.이같이 처리했을 경우 27억원이들어야 했다. 그러나 임실군은 이를 15억원에 사들여 16억원에 판매했다.이른바 ‘윈-윈 게임’이 됐다. 사들인 버력은 가공절차를 거친 뒤 군에서 발주하는 도로 등 각종공사에 관급자재로 사용했다.그 전까지는 남원시 등 인접지역에서 사서 써야했던 부분이었다.남는 것은 외부에도 판매했다. 이계장은 “처음에는 터널 공사 뒤 남은 돌로 만든제품이라고 해서업체들이 쓰지 않으려 했다”면서 “근무 외 시간에 업체들을 돌아다니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선전하며 영업활동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나중에는 ‘싸면서도 품질도 좋다’는 입소문이 퍼져 서로 구입하려 해 별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이계장은 “개인사업자의 이익을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계장의 이런 아이디어는 ‘가난한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평소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챙겨오던 그의 업무 스타일에서 비롯됐다. 이계장은 “공무원들이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과 국가와 지자체의 돈이 우리의 돈이 아니고 주민들의 재산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공사가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공사가 있다고 해서 항상 돌더미가 상품화할 정도로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중요한 것은마음가짐이라는 것이 이계장의 설명이다. 이계장은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와 예산의 절감을 동시에 이뤘다는 점에서 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車임시번호판 의무반납 폐지

    자동차 신규 등록때 등록관청에 반드시 반납해야 했던 임시번호판반납의무가 없어진다. 또 택시 미터기의 신규 검정이나 수리검정을 받지 않을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13일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무단 방치차량을수거한 경우 소유자에 대한 강제처리계획 통지후 1개월 경과시 폐차또는 매각토록 돼 있는 통지기간을 20일로 줄였다.택시 미터기에 대해 신규 또는 수리검정(요금조종시 받는 검사)을 받지 않을 경우 물리는 과태료도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또 자동차 신규등록때 임시운행허가증과 임시번호판을 운전자가 자체 폐기할 수 있게 했다.지금까지는 의무적으로 등록관청에 반납해야했다. 자동차 리콜명령에 대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를 설치,공개심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자동차 매매업자가 중고자동차를 매매·알선할 경우차량상태와 옵션내용을 기재한 성능점검기록부를 매수자에게 교부케해 매매업소 이용자의 피해를 막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승무원 좌석 일반판매등 아시아나 불·탈법 적발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객실의 승무원 휴식좌석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등 여객기 좌석을 불법판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대해 안전·운항점검을 한 결과 승차권 불법판매 등 모두 6건(아시아나항공 4건,대한항공 2건)의 불·탈법 사실을 적발,8,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점검결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28일 LA에서 서울로 오는 항공기의 객실 승무원 휴식용 좌석 7석중 3석을 일반승객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8시간 이상 비행해야 하는 노선의 경우 운항 및 객실 승무원의 휴식을 위해 의무적으로 별도좌석을 마련토록 돼 있으나 이를 어긴 것이다. 또 지난 8월4일에는 여객기 좌석수보다 많은 예약을 받았다가 7세어린이를 유아로 처리하고 해당좌석을 어른에게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광삼기자
  • 신림동 고시학원 “학점인증기관 지정여부가 도약 관건”

    신림동 고시학원들이 새로 제정될 사법시험법 대비 체제 마련에 바쁘다.나아가 이참에 고시학원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야심까지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사법시험법안 중 응시자격에 대해 ‘법학사 이상 학위취득자’의 표현이 빠지고 ‘사내대학 또는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에서 일정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한자’라는 내용에 고무된 것이다. 학원들이 준비하는 것은 바로 학점인증기관으로 지정되는 것.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학습과목평가인정신청서’를 제출하고 학점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 응시자격으로 필요한 학점을 학원에서 들어도되므로 학원으로서는 대단한 호기가 될 수 있다.고시생들 대부분이어차피 학원에 다니긴 하지만 이들을 더욱 많이 학원으로 끌어들일수 있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그 기준이 만만치 않다. 학점인증기관의 선정 기준은 상담실·강의실·행정실 등 시설 설비,실험 실습 기자재의 적절한 확보,강사의 자격,교육과정운영의 적합성·다양성·충실성 등 까다롭고 복잡하다.사후 평가역시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적극 환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가령 고등학교만 졸업한 뒤 굳이 법대를 가지 않고도학원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수험준비와 동시에 법학과목 학점 취득이가능하게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당장의 일은 아닌 만큼 신림동 고시학원인 춘추관,한국법학원,한림법학원,태학관 등 거의 모든 학원들은 이 기준에 맞추기 위해 물밑에서 조용하면서도 바쁜 준비에 임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 ‘司試 복수정답’ 메가톤급 파장

    최근 행정심판위원회가 제42회 사법시험 1차시험 문제가 복수정답임을 인정하자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42회 사시 1차시험에서 단 한 문제 차이로 불합격 처분을 받게 된한 수험생이 행정심판위에 ‘출제오류’를 문제삼아 행정심판 청구를냈고, 행정심판위는 이 수험생의 손을 들어준 것.하지만 주목할 점은이 결정이 당사자 한명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의 발단] 이번 42회 사시의 합격점수는 84.44점이었고,김모씨의점수는 84.07점이었다. 딱 한 문제 차이로 불합격된 것이다.이후 지난 6월 김씨는 “헌법 1책형 34번 문제가 복수정답”이라고 주장하며행정심판위에 불합격처분 취소 행정심판 청구를 했다. 이에 대해 행정심판위는 ▲문제에 정부형태를 묻는다는 명시적인 기술이 없고 ▲문제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하며 ▲확실한 정답이 있다고해서 다른 문항의 정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김씨의 불합격을 취소하도록 했다. [행자부 입장] 행자부는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모든 전문가들이 판단을토대로 결정한 것을 뒤엎는 일이 벌어져 곤혹스럽다는 것이다.출제위원,외부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정답심사위원회의심의를 거쳐 ‘정답은 단 하나’로 결론 내렸었다. 행자부는 “약간 헷갈리기는 했지만 출제자의 의도를 이해하면 충분히 정답을 골라낼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이 행자부의 입장이 확고하더라도 행정심판위의 의결은법적 구속력을 갖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 [수험생 반응] 일부 수험생들도 어리둥절한 표정이다.행정심판위의결정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복수정답 가능성이 짙은 다른 문제에 비하면 이번 헌법문제는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으로 현재 시험문제 출제 오류와 관련,행정소송 등을 낸수험생들은 큰 힘을 얻은 것만은 확실하다. [행정심판위의 결정이 미칠 파장] 행자부는 김씨에게 합격처분을 내려야 하지만 김씨처럼 단 한문제 차이로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수험생 6∼7명(추정)에게도 같은 처분을 내릴지는 미지수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사법시험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지난 98년 치러진 제40회 사시부터 매해 문제 정답과 관련된 소송이 줄을 이어 현재 40회(3문제) 41회(5문제),42회(4문제)가 대법원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거나 행정소송 중에 있다.이 문제들은 행정심판위에서 거론된 이번 문제보다복수정답 논란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심판위의 결정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송 당사자가 100여명에 이르고,소송 결과에 영향을 받게 될 수험생은1,000여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의결이 미칠 파장을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최여경기자 kid@. *출제오류 시비 문제. 무엇이 ‘옳지 않은’ 답항일까? ‘③1948년 헌법과 1954년 헌법에서는 대통령과 함께 부통령을 두었으나 1962년 헌법부터 대통령을 두면서도 부통령을 두지 아니하는 형태를 취한 후 지금까지 부통령을 둔 적이 없다’ ‘⑤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시에 매우 긴요한 예외적인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국방부장관을 겸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⑤번을 정답으로 발표했다.하지만 지난달 27일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에서는 둘다 ‘옳지 않아’ 답이 될 수 있다고의결했다. 행정심판위에서 ③번 역시 정답이 될 수 있는 근거로 삼은 것은 ▲행자부 주장과 달리 답항에 대통령중심제를 구체적으로 나타내지 않는 상태에서 단순히 부통령제를 두지 않은 헌법개정연도를 묻는 질문으로 볼 수 있고 ▲인도 등에서는 실제로 내각제를 취하면서 부통령을 두고 있는 경우도 있어 청구인의 청구를 인정했다.우리나라가 실제로 부통령을 두지 않는 헌법 개정은 내각책임제 상태이던 60년에이뤄졌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대통령중심제에서 부통령을 두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부통령이 없는 변형된 대통령제를 취하고 있어 이에대한 종합적 이해를 묻는 문제”라며 ⑤번이 ‘명백하게 옳지 않으므로’ ⑤번이 정답’이라는 입장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인권위 국가기구 격상될까

    인권위가 국가기구로 위상을 정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귀추가 주목된다. 여당인 민주당내에서는 국가기구화(化)가 대세다.인권향상특위 위원장인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을 비롯해 특위 소속 의원들 상당수가인권위의 국가기구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인권위는 국가권력 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인간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임무를 띤 만큼 법무부로부터의 독립이 가장중요하다”면서 “국가기구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배기선(裵基善) 제1정조위원장도 “현재로서는 당내에서국가기구화 전환이 우세한 상태”라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국가기구화로 가는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다. 법무부가 인권위와 검찰의 상호위상 문제 및 공권력 충돌 현상 등을이유로 아직도 인권위의 국가기구화에 반대태도를 고수하고 있는데다 당내에도 법무부 주장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법무장관을 지낸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등 검사 출신 의원들은 “인권위가 국가기구로 될 경우 공권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절대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당정간 협의에 앞서 당내 최종 의견으로 확정짓기도 녹록하지 않다. 국가기구화를 바라는 이들은 다음달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 이전에 통치권 차원에서 전격적인 ‘정치적결단’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현재 인권단체는 인권위의 국가기구화 방안에 타협은 없다는 자세다. 반면 법무부는 민간기구로 하되 간섭없이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절충안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해대교는 희망의 다리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 것”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오후 충남 행담도에서 열린 서해대교 개통식에 참석,“서해대교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국민 모두의 편익을 증진하고 서해안 시대의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희망의 다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치사에서 “7년여의 대역사 끝에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세계에서 아홉번째인 다리를 우리 손으로 만든 것은 우리 교량기술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쾌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해대교 개통은 인천 남동공단에서 목포 대불공단에 이르는 거대한 공업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이며 대천,변산반도,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 관광개발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 사이 아산만 20리 바닷길을 잇는 서해대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차량통행이 시작됐다. 오풍연 전광삼기자 poongynn@
  •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률 15.9%

    건설교통부는 지난 9월24일 실시된 제1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9만1,823명이 응시해 1만4,570명(합격률 15.9%)이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합격자 1만4,781명(17.6%)보다 211명 감소했지만 2∼9회 때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건교부는 지난해부터 합격자 수를 정하지 않고 과락(40점)에 관계없이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모두 합격자로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합격자가 1만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에서 최고 득점은 100점 만점에 90점을 얻은 안미영·나병욱·강승우씨 등 3명이 차지했다.윤정호씨(68)와 권영주씨(20)는 최고령·최연소 합격자로 선발됐다. 합격자는 오는 20일부터 각 시·도별로 자격증을 교부받게 되며,중개업소 개설을 원할 경우 부동산중개업협회 등에서 실시하는 교육을거쳐 중개사무소가 있는 해당 시·군·구에 등록 신청하면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내최장 서해대교 오늘 개통

    서해안고속도로 중 아산만을 통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해대교가 7년여의 공사끝에 10일 오후 6시 개통된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간 교통량이 서해안고속도로로분산되고 서울 등 수도권과 당진·서산 등 충남지역을 잇는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이번 서해대교 개통과 함께 당진∼서천,군산∼무안 등 미개통 구간의 공사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당초 예정대로 2001년말까지 전구간 개통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0일 오후 3시 서해대교 행담도 현장에서 건교부·도로공사,대림산업과 LG건설 등 시공사 관계자,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 6,700억원이 투입된 서해대교는 총연장 7,310m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도 9번째 긴 다리다. 서해대교 건설공사에는 연인원 220만명,장비 45만대,철근 12만t,시멘트 32만t,철강재 2만t 등이 투입됐으며 특히 염해방지를 위해 특수 시멘트 및 녹방지용 에폭시 도장철근이 사용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鄭씨일가 ‘바람 잘 날 없네’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 집이 아들들의 경영권 분쟁,유동성 위기,현대건설 부도위기로 이어지며 바람 잘 날 없는 가운데 정전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인영(鄭仁永) 전 한라그룹 명예회장 집에도한파가 몰아치고 있다.정인영 전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몽원(夢元·전 한라그룹 회장)씨가 한라콘크리트 주식을 헐값으로 매각한 것과관련, 가택수색을 받은 데 이어 금명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택수색 배경 정몽원씨가 검찰로부터 가택수색을 받은 것은 참여연대의 고발에 따른 것.참여연대는 “한라시멘트가 100억원대 계열사보유주식을 헐값으로 위장계열사에 매각,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주장했다.계열사인 한라콘크리트의 주식을 매입한 대아레미콘은 몽원씨가 운영하는 위장계열사로 알려졌다. 정씨 측은 그러나 “대아레미콘과는 어떤 관련도 없으며 법적으로정당한 지분 매각이었다”고 주장한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기업인수합병(M&A)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부상 자본금이 아니라 합병 당시의 기업가치”라며 “한라콘크리트가매각 당시 적자 투성이였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기업가치는 3억원이안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영 복귀 수순? 정씨는 현재 한라건설을 제외하고 한라시멘트·만도기계 등 대다수 계열사를 매각한 상태여서 경영권을 행사하지는 못한다.그러나 한라시멘트 지분 30%와 만도기계 지분 20% 등 각사의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주주들의 결정에 따라 경영 복귀도 가능하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대우 파장 최소화해야

    대우자동차가 끝내 최종 부도처리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대우차부도는 채권은행단이 지난 3일 52개 기업의 퇴출을 발표한 이후 가뜩이나 몸살을 앓아온 나라경제에 엎친 데 덮친 격이다.뿐만 아니라 대우차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불행한 사건이다.채권은행단이 극히 이례적으로 최종 부도 시한을 두차례나 연장하면서까지 노조측으로부터 자구계획 동의서를 받아내려 했으나 결국 헛수고로 끝나고 말았다. 대우차 부도는 스스로 살 길을 찾지 않은 임직원과 채권단이 자초했다는 점에서 자승자박(自繩自縛)의 결과에 다름아니라고 본다.창업주는 내실경영을 외면한 채 이른바 ‘세계경영’에만 매달림으로써 부실의 씨앗을 뿌렸다.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이후에도 자구노력보다은행 돈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근근이 지탱한 곳이 바로 이 회사다.그런 점에서 대우차 최종 부도처리는 비록 최선의 조치는 아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오히려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원칙을 고수한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 과제는 정부와 채권단이 공룡기업의 부도가 몰고올 파장을어떻게 최소화하느냐는 점이다.대우차 부도는 이미 예견된 사안이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그다지 클 것 같지는 않다.그렇지만 당장 부품업체 9,360개사가 연쇄 부도위기에 놓이는 상황이 무척 우려스럽다.게다가 여기에 달린 종사인원이 31만명에 육박해 대량 실업사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대우차에 물건을 납품해온 중소부품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또 법정관리로 대우차의 채권·채무가 동결될 경우 대우차 채권을 보유한 대우계열사들이 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잇따라 법정관리를 맞게 되는 것도 걱정된다.채권은행단이 추가로 대손충당금을 쌓는데 따른 은행권의추가 손실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점도 정부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차 법정관리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서둘러 착수하지 않으면 안된다.정부는 지난 3일 퇴출기업 대책을 내놓은 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우차 부도를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대우차 직원의 고용안정과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및 자금지원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이번 대우차 사태가 내부문제로 한정되지 않고 노동계 핵심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부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현재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기업들은 이번 대우차 부도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기 바란다.
  • 설 열차표 28~30일 예매

    철도청은 2001년 설 연휴기간중의 열차 승차권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예매한다고 8일 밝혔다. 예매 일정은 ▲28일 호남선 전라선 ▲29일 경부선 ▲30일 중앙선 장항선 기타선이며 1인당 최다 4장(왕복 8장)까지 전국 역과 위탁발매소에서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만 예매한다. 철도청은 이번 설 승차권 예매시부터는 그동안 두차례로 나눴던 정기열차와 임시열차 승차권 예매를 통합해 한 번에 모두 발매키로 했다.수수료를 받지 않았던 열차 출발 2일전까지의 반환표에 대해서는1장당 650원의 수수료를 물리기로 했다. 특히 이번 설 승차권 예매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통해서는 할 수없다.이 기간에 발매되지 않고 남은 승차권은 12월 1일 오전 9시부터예매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불교계 800년 금기 깬 ‘看話禪’ 논쟁

    ‘간화선(看話禪)은 이 시대에도 적합한 수행법인가’ 불교계가 간화선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불교에서 깨달음을 얻기위한 ‘방편’은 수없이 많지만 ‘간화선’은 한국불교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선 수행법으로 자리잡았고 ‘최고의 수행법’이란당위론에 따라 지난 800년간 논의 자체가 금기시됐다. 중국 송대 임제종 대혜 종고(大慧 宗고·1089∼1163) 선사가 제창한수행법인 간화선은 묵조선과 함께 선종의 양대 수행법으로 받아들여져왔다.묵조선이 ‘좌선을 통해 망연(妄緣)을 멸하면 그것이 그대로붓다의 깨달음’으로 봐 좌선 그 자체를 중시한다면 간화선은 화두(話頭)를 참구해 깨달음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에선 1209년 보조(普照)가 절요(節要) 말미에서 “생사에서벗어날 한가닥 살길(出身一條活路)”로서 제시한 것이 최초인 셈이다.당시 송광사의 수선사에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전국의 선원들이 간화선 참구도량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의 논쟁은 이같은 금기를 깨고 가열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간화선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깨닫는 돈오의 한 방법으로 훌륭한 수행법이긴 하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견해와 “간화선은 대승불교최고의 수행법이며 간화선을 능가하는 수행법은 없다”는 종전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우선 간화선에 비판적인 입장은 화두는 참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한 방법일 뿐 유일하게 뛰어난 수행법이란 인식은 옳지 않다고 비판한다. 즉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화두만 붙잡고 수행한다는 것 자체도 어려울뿐 아니라 그런 방식으로 깨달음을 얻는 것은 매우 힘들어 오히려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불교의 실용주의와 상대적 가치관의 유연성이 수천년간 불교를 혁신시켜온 힘이며 불교가 현대사회의 변화에 맞춰 미래의 가르침으로살아나려면 화두에 매달려온 전통을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정신문화연구원 한형조교수)“선불교를 잘못 이해한 스님들이 경전이나어록 등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지도 못하고 심지어 경전 어록공부를 하지도 못하게 해 불교를 모르는 불교인을 만드는 현실이 안타깝다”(성본스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반론자들은 선 수행이 독특한 수행법이긴 하지만 어려운 것이 아니며 논쟁의 대상으로 삼기에 부적합하다는 주장이다.“선이나 화두를 중국의 어느 선사가 만들었다는 식의분류는 불교에 대한 모독”(명진스님),“화두란 스승으로부터 점검을받기에 깨달음이 객관화되는 것”(영진스님)이란 주장이 그것이다. 최근 일고있는 이같은 논쟁은 이미 불교계에서 ▲화두공부 ▲수행법▲선 수행자 사회 등이 적지않게 거론돼왔던 터라 결과가 주목된다. 불교계 한켠에선 선승들이 주로 화두로 들고있는 ‘이뭐꼬’등은 간화선을 수행할 수 있는 화두가 아니라는 주장을 적지않게 펴왔다.수행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간화선 수행자들에게서 오히려 편견 독선 편협 배타 이기심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조계사에서 열린 간화선 토론회에 참석했던 실상사 주지 도법스님은 “선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한국불교는 일반인들을 감동시키고 이끌어가는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참선수행하는 승려들은 만인이감동받을 수 있도록 온몸을 바친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간화선 수행 선승 해마다 줄어. 선원은 스님들이 모여 참선하는 도량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이 막혀있다.대부분의 선원은 하안거 동안거 등 안거때가 되면 참선 스님들로붐비지만 평소엔 객승들의 거처로 사용돼 한적하기만 하다. 이땅에 간화선이 등장한 이래 800년간 전국의 선원은 간화선을 좇는선승들의 참구도량으로 자리잡아왔고 여전히 한국불교의 선을 잇는요람이 되고 있다.하지만 근래 들어 수행 선승의 수와 질이 떨어지고있다는 게 교계의 귀띔이다. 현재 전국에 산재해 있는 선원은 총림 5개,비구선원 42개,비구니 선원 30개 등 모두 77개.이들 선원은 대부분 화두를 주된 참구 방편으로 삼는 간화선을 택하고 있다. 하안거 동안거 결제기간중 선원에 입실한 선승들은 엄격한 규율에따라 정진 법문 포살(참회수행) 경책(큰스님 훈시) 운력(공동노동)산행 삭발·목욕 자자회(自恣會)에 참여해야만 한다.정진은 3가지로구분한다.일반정진은 하루 8∼10시간,가행정진은 12∼14시간,용맹정진은 일반적으로 1주일간 매일 18시간 이상 참선을 해야하는 고행시간이다.용맹정진은 종전엔 매철마다 반드시 했으나 지금은 철마다 하는 곳은 드물고 1년에 한번씩만 하는 곳도 있다. 법문 포살은 보름마다 하는게 원칙이지만 현재 법문·포살을 함께시행하는 곳은 해인총림과 조계총림 뿐으로 조실이 궐석인 선원에선법문도 듣지 못하는 곳이 많은 실정이다. 운력은 모든 선승들이 빠지면 안되는 가장 엄중한 규칙이며 삭발·목욕은 보름에 한번 하는 것이 원칙으로 요즘도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안거의 마무리는 자자회.안거에 참여했던 모든 선승들이 마지막날모두 큰방에 둘러앉아 그간의 수행을 평가하는 의식이다.서로 상대방의 허물을 지적해줌으로써 잘못을 고치도록 한다. 한편 선원의 운영에 대해 해인총림 원융 스님은 “지금 전국의 선원에는 조실이 공석인 곳이 많고 수행자 수도 해마다 줄어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간화선은 참선스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불자들이누구나 참구할 수 있는보편적 참선법으로 일반화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김성호기자
  • 군부대 주변 환경기초시설 강화

    정부는 내년부터 군부대 주변지역 환경보전 예산을 대폭 늘린다. 기획예산처는 8일 “군부대는 지자체 등 외부의 환경관리가 어려우므로 자체적인 환경보전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라면서 “2005년까지 오·폐수 처리시설과 소각시설,토양오염 방지시설 등을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환경보전 관련 사업비는 올해 158억원에서 내년에는 691억원으로 337%가 늘어났다. 내년중 280억원을 들여 한강·낙동강 등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는 군부대 187곳에 오수정화시설과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유류저장지역 등의 토양오염 복원공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2002년에는 금강·영산강 수계,2003년에는 그외 모든 지역에위치한 부대에 오·폐수 처리시설이 설치된다. 이밖에 소각시설·소음방지시설·토양오염방지시설 등은 2005년까지 완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같이 군부대에서 소요되는 법정 환경기초시설을 완비하도록 연차적 소요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이에 앞서 군은 올해초 환경보전 업무를 전담하는 ‘환경관리병 제도’를 신설하는 등 환경관리체계를 정비한 바 있다. 예산처 이인식(李仁植)국방예산과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환경보전에 있어 군부대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군은 국방뿐 아니라 환경도 지킴으로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군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올 임대주택 대폭 감소

    올해 임대주택이 공급 계획보다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도시지역에 공급된 임대주택은 모두 5만1,30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집계됐다. 이는 당초 공급계획 물량의 36.6%로,올해 정부의 15만가구 임대주택공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대한주택공사는 당초 3만가구를 공급키로 했으나 10월말까지 1만2,093가구 공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올해 임대주택 공급물량이 당초 목표치에 크게 부족할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목표 달성이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官주도 조달행정 “고객중심으로”

    조달행정이 확 바뀐다. 조달청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강화,조달행정을 관주도에서고객(수요기관) 중심으로 바꾼다. 조달청 900여명 전직원은 7일 오전 ‘조달행정개혁 선포식’을 갖고 ‘조달행정개혁 선서’를 했다.이들은 “조달행정을 대대적으로 바꿔 경쟁력 있는 세계 일류 조달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그동안 품목별 담당자만 있었으나 수요기관별 담당자가 없어 물품구매시 여러 차례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그러나 이제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의 불편을 없앤다. 또 인터넷 기반을 구축해 조달품목 구매를 인터넷 쇼핑으로 해결하고 현재 소액구매만 해당됐던 전자입찰도 점차 모든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조직과 인력의 효과적 재배치 등 업무 방식의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이런 변화는 조달청 청훈(廳訓)이 바뀐 것과 새 로고의 제정으로 먼저 접할 수 있다.청훈 ‘바른 조달’은 ‘바른 조달-좋은 제품을,보다 싸고 빠르고 바르게’로 바뀐다. 김성호(金成豪)청장은 “조달행정 개혁은 실천가능한 것,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것부터 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