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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동물 백화점 국내 첫 선

    푸들 ·치와와·금붕어·이구아나 등 애완동물을 한 자리에서 사고팔고 장례까지 치를 수 있는 애완동물타운이 건립된다.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완동물 전문백화점이 국내에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생보부동산신탁과 ㈜펫앤펫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에 짓는메머드급 백화점 ‘THE MALL’의 별관을 애완동물타운으로 특화,분양하고 있다.이 백화점 별관은 지하 7층 지상 11층 규모이며 이중 상업시설인 지상 7∼10층은 애완동물타운,11층은 전문식당가로 각각 구성된다.애완동물 전문 숍·병원·미용실·미용학원·호텔·경매장·장례업소 등이 입점한다.공급면적은 미용실 7∼15평,숍과 호텔 15∼20평,동물병원 20∼30평,미용학원 30∼40평,경매장 50평 등이다.평당분양가는 650만∼850만원. 홍준모(洪準模) 펫앤펫 사장은 “수준높은 애완동물을 선보이고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02)2282-2070전광삼기자 hisam@
  • “북한 민주화네트워크 퇴장하라”편지보내 협박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사무실에 목이 난자돼 죽은 애완용 쥐 5마리와 함께 협박편지가 소포로 배달돼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소포는 이 단체 조혁(37) 대표와 한기홍(시대정신 편집장),김영환·홍진표(시대정신 편집위원),조유식씨(인터넷 서점 알라딘 대표) 등 5명 앞으로 배달됐으며,죽은 쥐의 목에 이들의 명찰이 걸려 있었다. 편지에는 “희대의 변절자,너절한 배신자들인 김영환과 그 일당들은 조국 통일을 가로막아 보려고 발악 책동에 미쳐 날뛰고 있다”면서“냉전수구세력,국가보안법,외세와 함께 당장 퇴장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적었다. 편지 끝에는 북한 연호로 ‘주체 89년 12월19일’이라고 적혀 있었다.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주택보증에 공공기금 2조 투입

    건설업체 부실로 사실상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대한주택보증에 최대2조원의 공공자금관리기금이 투입된다.19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는 건설업체 부실로 올 연말 1조원 정도의 자본잠식이 예상되는 대한주택보증에 최대 2조원의 기금을 늦어도 내년 3월 말까지 투입하는방안을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내년도 공공자금관리기금 운용계획에2조원을 배정하고 이를 국민주택기금에 지원,최대 2조원을 주택보증에 신규 출자토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그동안 공적자금이나 재정에서 주택보증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지원을 받아 국민주택기금으로 출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기금출자 규모는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 규모에 따라 결정하기로 하고 이번주중 한차례 더 채권단 협의를갖고 조기 출자전환을 요청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내 첫 ‘인권병원’세운다

    고문 등 공권력에 의한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전문적 치료와 재활을 위한 ‘인권병원’이 설립된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4·19부상자회,5·18민주항쟁부상자회 등 15개 국내외 민간단체와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원순 변호사,변주나 전북대 교수,더글러스 센슨 뉴욕인권병원장 등 60여명은 뜻을 모아 최근 ‘한국인권의료복지센터(가칭)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고문피해자모임에 등록된 사람은 600여명,민주화보상법에 의해신고된 사람이 9,000여명에 이르지만, 전체 공권력에 의한 피해자는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에 전국적으로 피해자실태조사를 마친 뒤 2002년에 공사를 시작해 2003년 후반기쯤 문을열 계획이다. 추진위 김녹호(金祿皓·43·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공동대표는 “최소 50여개 침상에 정신과,내과,재활의학과 등을 두는 안에서부터최대 300여개 침상에 진료 과목도 확대한다는 복안”이라면서 “정확한 규모와 예산 등은 피해자 실태조사가 나온 뒤 결정할 것”이라고밝혔다. 추진위는 재원 마련을위해 내년부터 민간 모금과 회원 확보를 동시에 진행해 50억∼300억원의 건립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권의료복지센터는 ‘인권병원’,‘인권복지관’,‘건강과 인권연구소’로 구성된다.인권병원은 정치폭력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치료및 재활을 도모하는 종합병원이다. 인권복지관은 인권침해 피해자의 피난처이자 종합적인 재활 및 복지서비스 기관이다.건강과 인권연구소는 정치폭력에 의한 인권침해상황을 심도있게 조사해 기록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과 방글라데시 팔레스타인 우간다 등제3세계 국가들을 포함해 71개국에 165개의 정치고문피해자 재활센터가 설립돼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10代 자살도우미 구속

    자살사이트 촉탁 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18일 ‘자살 도우미’ 윤모군(19)을 형법상 촉탁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윤군은 지난 12일 인터넷 자살사이트상에서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김모씨(29)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릉 동반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강릉경찰서도 이날 김모씨(28)와차모씨(21)의 자살을 제보한 김모씨(26)를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제보자 김씨로부터 “윤군을 전에도 몇번 만나 강릉에서 자살한 김씨를 소개했다”는 진술을 확보,자살 사이트를 매개로 한 추가 범행 여부를 캐고 있다. 경찰은 서울에서 살해된 김씨와 윤씨를 소개한 대구의 ‘자살도우미’ 김모씨(23·여)에 대해서도 살인방조 등 위법성 여부를 밝히는 데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自殺 도우미’수십명 활동

    인터넷 자살사이트에는 지난 15일 김모씨(29)를 살해한 윤모군(19)과 같은 ‘자살 도우미’ 수십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김씨와 윤군을 연결해준 대구의 김모씨(23·여)도 도우미 역할을 했다.김씨는 당초 윤군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었던 것으로전해지고 있다. 김씨는 강릉에서 동반 자살한 차모(21),김모씨(28)와도 연락을 주고받았다. ‘도우미’들은 자살사이트의 게시판에 ‘자살을 원한다’는 내용의글을 올리는 가입자들에게 전자우편(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자살 방법 등을 알려주거나 자살을 직접 도와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17일 자살사이트 실태 파악과 함께‘자살 도우미’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파악된 인터넷 자살사이트 41개중 노골적으로자살을 유도하는 5∼6개 사이트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면서 “특히‘자살을 도와준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자살 도우미’들을 중심으로 유사범죄가 저질러졌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있다”고 밝혔다. 자살사이트 가입자와 자살 도우미들의 연결고리는 인터넷 사이트의게시판과 대화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터넷 자살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에서는 ‘소원을 들어드립니다’‘고통없이 자살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등 자살 도우미들이 올린것으로 보이는 글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자살사이트에 ‘원하세요? 소원을 들어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린 한회원은 “한번 결정한 일은 번복하기 힘듭니다. 잘 생각해보고 연락바랍니다.약으로 하기에 전혀 고통이 없으며,부산에 사는 20∼23살인사람만 연락 바람’이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최근 이 사이트의 게시판에 연락처와 함께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던 안모씨(27)는 “10여명으로부터 자살을 도와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한 남자는 전화로 ‘서너명 정도를 고통없이 자살하도록 도와줬다’고 주장했다”고 털어놨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자살의뢰자' 10명 넘는다. ‘자살사이트 촉탁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17일윤모군(19)으로부터 “자살사이트에서 죽여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10명이 넘는다”는 진술을 확보,또다른 촉탁살인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윤군과 윤군이 살해한 김모씨(29)를 연결해준 김모씨(23·여)가 사는 대구에 수사관을 급파,윤군의 살인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지난 지난 14일 강릉에서 발생한 ‘동반자살’ 사건과의 연루 여부를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대구에 사는 김씨의 통화내역을 조회한 결과,김씨가 숨진 김씨와 사건 전날인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에 각각전화 4차례,문자메시지 3차례를 주고받은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숨진 김씨는 11일 오후 7시쯤 대구 김씨의 휴대폰에 ‘경찰에서 찾아오면 자살사이트에서 만났다고 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2차례 남겼고 대구 김씨는 메시지를 받은 뒤 숨진 김씨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 동반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강릉경찰서는 지난 16일 이사건을 신고한 김모씨(26)에 대해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인터넷 자살사이트가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이들 사이트에 대한 분석과 함께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비슷한 해외 사례 수집에도 나서 98년 10월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방문한 ‘자살 희망자’에게 청산가리를 판매한 일본의 ‘자살택배’ 사건과 97년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발생한 사교(邪敎)집단‘천국의 문’ 인터넷을 통한 집단자살 유도 사건 등의 처리 보고서를 일본과 미국 수사 당국으로부터 넘겨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홍환 전영우 박록삼 강릉 조한종기자 ywchun@. *자살 사이트 잇달아 폐쇄. ‘촉탁살인사건’ 및 동반자살사건과 관련,검찰과 경찰이 인터넷 자살사이트에 대한 수사에 나선 가운데 자살 관련 사이트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서울에서 발생한 ‘촉탁살인’ 사건을 매개한 것으로 알려진 S사이트 관리자는 17일 홈페이지에 글을 띄워 사이트 폐쇄를 공식 선언했다. 이 관리자는 “우리가 사이트를 만든 취지는 자살을 생각하는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함께 자살을 극복하고 자살이라는 유혹에서 이겨내기 위해서였다”면서 “그러나 계속 이상한 모임으로 보도되는 것을보고 정말 속상했다”고 주장했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휴식처’라고 자처해온 K사이트도 이날폐쇄했고,또다른 S사이트 관리자도 폐쇄방침을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인터넷 ‘自殺청부’ 충격

    인터넷 ‘자살사이트’로 만나 동반자살한 ‘강릉사건’에 앞서 사건 연루자들이 지난 12일 서울에서 자살을 청부한 엽기적인 사건이발생,충격을 더하고 있다.또 이들은 지난달 말 ‘자살파티’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5일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김모씨(29·회사원)를 살해한 윤모군(19·무직·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대해 촉탁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군은 지난 12일 새벽 4시50분쯤 노원구 월계역 부근 공영주차장에서 “죽여달라”며 흉기를 건네준 김씨의 배를 한차례 찔러 살해한혐의를 받고 있다. 윤군은 경찰에서 “지난달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김모씨(23·여)를통해 알게된 김씨가 ‘용기가 없어 혼자 죽기가 힘드니 죽여달라’고부탁했다”고 진술했다. 윤군은 “김씨가 죽기 전 ‘빨리 죽이고 대가로 지갑에 든 100만원을 가져가라’고 말했으며 전혀 저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김씨는 새벽 5시30분쯤 자신의 승용차앞에서 숨진채 주차관리원에 의해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윤군에게 건 휴대폰전화통화 내역과 두사람이청량리 윤락가에서 김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추적,윤군을 검거했다. 조사결과,윤군은 강릉에서 극약을 마시고 자살한 김모씨(28·서울 K대 4년 휴학)와도 아는 사이로 지난달 말 김씨와 함께 5만원어치 술을 마신 뒤 ‘죽여달라’며 건네준 나일론 끈과 광목으로 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했다. 윤군은 또 지난달 중순 서울에서 숨진 김씨를 소개한 여자 김씨와강릉에서 자살한 김씨,제보자 김모씨(26) 등 3명과 강원도 대관령에서 동반자살을 기도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형법 252조의 촉탁살인혐의는 피해자의 촉탁 내지 승낙을 받아 살해하는 범죄로 1년 이상∼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한편 강릉경찰서는 김씨와 차모씨(21)의 자살을 제보한 김씨의 신병을 확보,사건 경위와 자살방조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강릉으로 내려오는 승용차 안에서 차씨가 시안화나트륨을 준비했다고 말했으나 시안화나트륨이 극약인줄 몰랐으며 자살할 용기가없어 혼자 여관을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전영우 박록삼·강릉조한종기자 ywchun@. *‘촉탁살해범’ 문답. 촉탁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군(19)은 “김씨를 도와주고 싶은마음에 망설이다가 김씨의 부탁대로 살해했다. 착잡하다”고 털어놨다.다음은 일문일답. ◆김씨를 알게 된 경위 지난 10월 수원의 한 PC방에서 우연히 ‘자살하고 싶을때’라는 사이트를 알게 돼 회원으로 가입한 뒤 회원으로있던 김모씨(23·여)로부터 소개를 받았다. ◆사건 당시 상황은 사건 전날인 11일 처음 만났다.김씨의 첫 마디는괴로운 표정으로 ‘용기가 없어 자살할 수 없으니 죽여달라’고 말했다.나도 지난 10월 자살을 결심했으나 혼자 목숨을 끊기가 힘들다는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탁을 들어줬다.김씨는 죽기 전 뒤돌아서서 등을 보이며 찌르라고 부탁했고,죽기 전 “안주머니에 100만원이든 지갑을 가지고 빨리 가라”고 했다. ◆강릉에서 숨진 차씨와 김씨를 알고 있나 차씨 등도 여자 김씨를 통해 알게 됐다.지난달 말 김씨로부터도 부탁을 받고 목졸라 살해하려했다. ◆가정 환경은 부모님이 지난 98년 이혼한 이래혼자 살았다.고교 1년을 중퇴했다.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비운의 91학번들 ‘시민단체 새희망’

    지난 14일 저녁 인권실천시민연대가 운영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술집 ‘예랑’. ‘비운의 가객(歌客)’ 김광석씨의 노래 ‘서른 즈음에’가 잔잔히울리는 가운데 젊은 시민단체 간사들이 식어버린 김치찌개를 앞에 놓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눴다.옛 무용담과 정치·경제문제 등묵직한 주제에 대한 토론도 있었다. 시민운동의 방향에 대한 각오와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91학번이다.입학하자마자 4월26일 시위 도중 숨진 명지대 91학번 고(故) 강경대 열사로부터 시작된 ‘분신정국’을 겪었다. 졸업 즈음에는 IMF 위기로 취업의 어려움을 겪은 ‘비운의 학번’이기도 하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조영민(曺泳珉·29)씨는 “80년대 선배들로부터민주화운동의 전통을 배운 91학번은 급변했던 90년대를 지나 21세기의 희망이 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학번”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이러한 정서적 공감대와 시민단체 활동에서 갖는 고민 등을나누기 위해 올해 초부터 비정규적으로 자리를 함께했다.참여연대 안진걸씨(29)는 ‘세계 변혁을 꿈꾸는91학번 모임’이라고 농담처럼말했지만 모임의 이름도 없고 출신 대학도 각각이다.회원도 없다.그저 91학번이면 된다.처음 만나도 오래된 듯한 친구가 된다.처음 대여섯명으로 시작한 모임이지만 입소문이 퍼져 많을 때는 스무명이 넘게모인다. 이들은 참여연대·녹색연합·인권실천시민연대·국제민주연대·독립영상프로덕션 다큐이야기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민주연대 최재훈(崔宰熏·29)씨는 “활동하며 느꼈던 고민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과 힘들 때 편하게 기대고 고민을 나눌 수있는 친구들이 그리웠다”면서 “이 자리를 함께하고 나면 부쩍 힘이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금융 구조조정 급물살

    금융구조조정이 신한은행의 제주은행 위탁경영 발표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노조에 잠시 밀리는 듯 하던 은행합병은 정부의 ‘뒷심’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신한,‘총대 멘’ 배경 은행합병 압력도 피하고,정부의 부담도 덜어주자는 ‘윈-윈 전략’이다.제주도에 있는 신한은행 점포는 단 한개뿐이다.신한은행 자산규모의 50분의1 밖에 안되는 제주은행을 떠안아봤자 별 부담이 없다.대주주가 모두 재일교포라는 점에서 주주 설득도 쉽다. ◆제주 인수 의미 단지 정부가 해결해야 할 부실 지방은행의 숫자를하나 덜어내줬다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난마처럼 얽혀있는 은행합병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신한은 손해날 게 없는 장사를하면서도 ‘금융구조조정에 일조했다’는 생색을 챙겼다. 당초 노조동의서가 없으면 위탁경영조차 안하겠다던 이인호(李仁浩) 신한은행장이 ‘양해각서(MOU) 체결 발표현장’에 들이닥친 노조의 기습시위에도 자회사 편입 원칙을 고수한 것은 이러한 사정을 말해준다. ◆정부,신한에 사실상 ‘풋백옵션’ 보장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인수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쟁점사항은 추가부실 문제였다.신한은 제주은행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뒤 그때 산출된 주당가치로 자회사 편입시의 지분 매매가격을 삼기로 예금보험공사(제주은행의 미래 대주주)측과 MOU를 체결했다.6개월간의 풋백옵션을 사실상 보장해준 셈이다. ◆국민·주택,합병협상 재개 골드만삭스의 M&A(인수합병)팀이 15일출국했지만 경영진간의 합병논의는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은행 안경상(安敬相) 상무는 이날 “은행명,합병비율,존속법인 등의 문제에 관해 아직 (주택측과)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이경수(李京秀)노조위원장에게 설명했다.두 은행의 외국인 대주주들이 노조의 반발수위를 ‘목격’하고도 합병에 계속 찬성하고 있는데다 정부도 2대주주의 신분을 앞세워 합병압력을 계속 넣고 있어 조만간 합병선언이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칼라일,여전히 ‘연막작전’ 하나·한미는 한미의 대주주인 칼라일그룹의 ‘OK’ 사인만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김병주(金秉奏) 칼라일아시아지역 회장은 “아직 검토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김회장은 14일 “합병은 경영진이 아니라 대주주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하나은행외에 다른 은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한미은행을 통해 압력을 넣고 있지만 칼라일이 연내에 ‘확답’을 내놓을 지는 미지수다.하지만 국민·주택의 합병발표가 나오면칼라일로서도 ‘선택의 대안’이 없어 검토시한을 앞당길 가능성이높다. 정부가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에 집착하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한빛·외환,미련 남아 정부는 우선 한빛·평화·경남 은행 중심의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지만 아직 외환은행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광주은행 처리는 조흥은행 인수와 지주회사 편입 사이에서헤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꿈이 있는 우리학교/ 한양대

    ‘새 밀레니엄 리더는 한양대에서-’ 한양대가 중장기 발전계획 ‘HY-Dream 2010’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1세기 국가 사회를 진취적으로 이끌 지도자인 ‘i-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i’는 information(정보),internet(인터넷),imagination(상상),idea(창의)를 뜻한다. 김종량(金鍾亮) 총장은 프로젝트에 대해 “이상적인 구호의 나열이아니라 하나 하나씩 착실히 준비해 가고 있는 현실 속의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구체적 전략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강조하는 전략은 ▲창조적 인재교육 ▲앞서가는 연구 ▲국제교류 활성화 ▲구조조정과 행정·재정개혁 ▲인텔리전트 캠퍼스구축 ▲한양 공동체 구성 등이다.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교 100주년이되는 2039년에 세계 100대 대학으로 우뚝 선다는 복안이다. 한양대의 발전 가능성은 ▲교육부 평가 ‘교육개혁 우수대학’에 5년 연속 선정 ▲2000학년 교육개혁평가 교육과정 분야 1위 ▲대학 연구비 총액 서울대,포항공대,연세대에 이어전국 4위 ▲정보통신부 분석 100대 우수 벤처기업의 대표이사 서울대(19명)에 이어 2위(10명)▲기업인사담당자 선정 업무 능력평가 1위 등에서 확인된 바 있다. ■편의·복지시설 지방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174실에 348명이 묵을수 있는 생활관(기숙사)을 운영하고 있다.각 방에는 LAN 시설과 DID전화가 설치돼 있다.식당,목욕탕,탁구장,독서실,체력단련실도 운영한다.98년 개관한 지상 6층,지하3층의 ‘백남학술정보관’은 한양대의자랑거리다.장서 120만권과 6,058개의 좌석이 있다.국제회의장은 540평 규모로 3개의 세미나실에 외국어동시통역 기능,화상회의 시설,첨단 조명·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등록금 및 장학제도 장학금 수혜율은 26%(99년 기준),장학금 총액은 170억원이다.학교운영비 중 등록금 의존도는 60%.다른 사립대학들이 80∼90%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등록금 수준은 다른사립대학과 비슷하다. 학생들의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매년 봄이면 노동계의 ‘춘투(春鬪)’처럼 학생들의 등록금투쟁이 있었다.올해에도 학교측의 등록금 11% 인상안에 학생들은 동결안을 제시하며 학교와 머리를 맞대고의견을 나눠 5% 인상안에 합의했다. ■해외 대학과 교류 중국 베이징대,미국 UCLA,일본 도쿄대 등 세계 70여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해 교비 유학제도와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81년부터 매년 졸업생 중 10명 정도를 선발,2년동안 교비유학을 보내고 있다.지금까지 105명이 유학을 다녀왔거나 떠났다.또자매결연대학과 학생 및 학점교류에 관한 상호협정을 맺어 학비는 우리나라에서 내고 외국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그대로 인정받는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국제적 안목과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에힘쓰고 있다. ■산학협동 지난 9월에 완공된 산학협동연구시설인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1만677평 규모다.▲산·학·연 협력체제의 활성화 ▲산업체 고유 첨단업무 촉진 ▲기술정보의 유기적교환 ▲신기술 개발 ▲고급 기술인력양성 및 장비와 고급인력의 효율적 활용 등에 힘쓰고 있다. ■한계점 학교의 발전이 법대,상대,공대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과학에 소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또 학교발전계획 등에 참여를 배제해 투명성과 민주성을 요구하는 학생들의목소리가 높은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다닐수록 情이 새록”. “교내에 가파른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아 처음에는 삭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00학번’ 새내기라고 자신을 소개한 백민호(白玟鎬·19·인문학부1년)군은 한양대에 대한 첫인상을 이같이 털어놓았다. 하지만 백군은이내 “봄이면 개나리, 벚꽃이 활짝 피고 여름이면 신록이 우거지는‘우리 한양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자랑했다. 정겨운 교정보다 그가 더 뽐내는 부분은 지난 1년 동안 선배,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얻은 소중한 사람관계.따라서 학문과 실천의 조화를이루는 학교 분위기야말로 한양대만의 장점이라고 단언했다. 백군은 “올 한해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고,술도 마시고,고민을 나누었다”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대신 소중한 경험도 많이 얻어 후회는없다”고 말했다.그는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며 설익었지만 당당한‘열아홉살 가치관’을 설파했다. 몇달만 있으면 입학하게될 후배들이 벌써부터 너무 보고 싶다는 백군은 “후배들이 들어오면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애정과 관심을 몇배내리갚겠다”면서 ‘01’학번 후배들이 올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박록삼기자. *“고시·취업에 강하다”. 한양대는 최근 몇년새 급격히 부상한 ‘사학명문’이다.그 배경에는학생들이 사법시험 등 고등고시에서 보여준 높은 합격률과 80∼90년대 시대와 함께 아픔을 같이했던 민주화운동의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지난 71년 전국에서 최초로 대학 고시반을 만들었다.현재사법고시반 300여명,행정고시반 100여명,공인회계사반 200여명,기술고시반 80여명 등 700여명의 학생들이 청운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고시반 자격대상자는 ▲각 시험 1차 합격자 ▲고시반 입학시험 합격자 ▲대학입학성적 우수자 등으로 돼 있다.말하자면 고시반 입학이쉽지 않다는 얘기다.하지만 일단 고시반에 들어가기만 하면 파격적인지원이 따른다. 무료 특강이나 모의고사는 물론,고시반 전원이 숙식 걱정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무료 기숙사 혜택이 주어진다.또 시험 1차 합격자는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같은 지원 덕분에 사시 합격인원은 지난 94년 24명에서 지난해에는 43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취업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97년 IMF 위기 직후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다시 70%가 넘는 취업률을 회복하며 사회 각계로 진출하고 있다. 또 한양대하면 학생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지난 89년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자 전대협 의장으로 활약했던 임종석(林鍾晳)씨는 현재 국회의원이 됐다.임씨 뿐 아니라 다른 운동권 출신 졸업생들도 학계,시민단체,정계에서 맹활약 중이다.이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운동권이 아니라 건전한 대안세력을 자임하는 나름의 방향을 지켰기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대학에 가서 과격한 학생운동에 빠지지는 않을까’하는 학부모의 우려는 기우(杞憂)에 가깝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학생회의 운영도 민주적이다.매년 3월 전체 학생이 모여 중요 학교행정에 대한 의사결정을 함께하는 전체 학생총회,매년 정기적으로 두번,그리고 필요할 때 수시로 소집되는 모든 학과와 학년의 과대표회의 등이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박록삼기자. *‘지방大' 편견 깬 안산캠퍼스. “지방 캠퍼스에 대한 뿌리깊은 사회적 편견을 극복해 성공모형을제시하겠습니다” 한양대 안산캠퍼스 유석구(劉錫九)부총장은 지난 9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안산캠퍼스의 건축공학과가최우수학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교수와 학생들의 일치된 노력과 학교의 집중적 투자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85년 설립된 한양대안산캠퍼스 건축공학과가 한양대 서울캠퍼스뿐만 아니라 서울대와도어깨를 견주게 된 것은 학교측의 지방 캠퍼스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초대형구조실험동, 냉난방 효과를 측정하는 온열환경실험실,건물의채광성을 실험하는 인공천공실,200평 규모의 건축디자인관 등을 활용해 국제적인 수준의 공학교육으로 끌어올렸다. 본교 김종량(金鍾亮) 총장이 제시한 “자만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분발해 2039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이루자”는 비전에 맞게 건축공학과 교수들은 전국 대학의 건축학과들을 돌면서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했다.이같은 노력으로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지난 5년간평균 취업률이 91%에 이르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재벌들은 변칙 富대물림·시민단체 가게는 모범납세

    현대,삼성,LG,SK 등 4대 그룹이 2조4,638억원의 부당내부거래를 한것으로 드러나 총 441억9,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특히 현대와 삼성은 각각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에게 비상장 실권주를 시세보다 싸게 팔아 63억8,700만원과 3억원을 변칙증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LG도 구본무(具本茂)회장의 형제,친·인척들에게 주식을 헐값에 팔아 146억1,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안긴 것으로 밝혀졌다. 상습적으로 부당 지원 행위를 한 현대중공업,삼성카드,LG상사,SK글로벌 등 4개 업체가 부당내부거래와 관련해 처음으로 검찰에 고발됐다.또 중소 벤처기업 3곳이 삼성그룹의 위장 계열사로 드러나는 등 4대 그룹의 위장 계열사 8개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4대 그룹에 대한 4차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는 조사결과를 조만간 국세청과금융감독원에 통보할 계획이다. 그룹별 부당내부거래 규모는 SK가 1조631억원으로 가장 많고,현대 5,654억원,LG 5,042억원,삼성 3,311억원이며 이를 통해 20개 계열사에 모두 1,262억원을 지원했다. 과징금은 현대가 141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그 다음은 LG(122억6,100만원),삼성(99억7,700만원),SK(78억3,600만원)의 순이다. 이번에 적발된 위장 계열사는 현대가 KM뮤직(음반 녹음테이프 제조업) 등 2개,삼성이 렉솔아이엔씨(초고속 모뎀 제조업) 등 3개,LG가 LG IBM,SK가 정지원(부동산개발업) 등 2개이다.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해외 금융기관,현지법인 등을 통한 부당내부거래를 단속하기 위해‘해외내부거래 조사팀’을 구성,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대 그룹은 공정위의 이같은 조사결과에 강력히 반발,주식거래 등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의신청 또는 소송제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시민단체 가게는 모범납세. ‘시민단체가 두렵다’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이 출자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철학카페느티나무’ 주변 업주들의 푸념섞인 하소연이다.지난 98년 9월 문을연 느티나무 카페가 개업때부터 ‘투명한 세무 신고’를 고집,주변업소에 비해 5∼6배나 많은 부가세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세무당국조차 부담스러워 한다는 게 참여연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소를 운영하는 홍남숙(洪南淑·37·여·참여연대 회원)씨는 “자영업자들이 왜 탈세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말로 곤혹스러운 입장을 대신했다. 이 업소의 한달 매출액은 1,700만∼2,200만원.매출액 중 카드 결제액은 400만∼500만원,나머지 1,300만∼1,700만원은 현금이다.지난 3·4분기 이 업소가 낸 부가세는 350만원 정도.매년 1,400만원 내외의 부가세를 내고 있다.60평 규모에 좌석 70석인 이 업소와 비슷한 규모인 주변 업소들은 현금 매출액을 한껏 줄인 덕분에 분기별로 내는부가세는 40만∼8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느티나무 카페는 성실하게 신고한 탓에 지난 2년 동안 적자에 허덕이다 최근에야 흑자로 돌아섰다. 홍씨는 “얼마 전 호프집을 운영하는 주변 업주로부터 부가세로 30만원을 낸다는 말을 들었을 때 몹시 속이 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느티나무 카페의 ‘투명과세’는 주변 업소들에 눈엣가시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모씨(45)는 “비슷한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매출액을 그대로 신고하고 세금을 낸다면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할 세무서인 종로세무서 관계자는 “부가세를 자진 신고하면 비슷한 업종·규모의 다른 업소와 비교해 신고사항을 분석한다”면서 “서로 비슷한 수준에서 현금매출률과 신용카드 사용률을 맞춘다면 구체적인 매출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업소 세무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홍성국(洪城國·46)세무사는 “허위신고 및 탈세,높은 세율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소비자는 가급적 카드를 사용하고 당국은 형평과세가 이뤄질 수 있게 세무제도를 일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건설현장 종이문서 사라진다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종이문서를 찾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와 한국건설CALS협회는 최근 건설공사 관련 업무를 인터넷에 의한 전자문서체계로 처리할 수 있는 ‘건설CITIS시스템’을 개발,내년부터 발주하는 공공 공사현장에 적용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건설CALS협회가 지난 1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한 건설CITIS시스템은 발주기관,시공업자,하청업자,감리업자가 건설공사 과정에서발생하는 정보의 교환 및 활용을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첨단 전자문서체계다. 이 시스템이 건설현장에 적용되면 종이문서가 80% 이상 줄어들 뿐아니라 문서 작성과 전달 소요시간이 60% 정도 단축되고 전체 사업기간도 20%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했다.특히 현장 종사자들이 업무 처리와 문서 전달을 위해 회사와 관공서 등을 오가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건설CITIS시스템을 현재 입찰 공고중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원평∼금구간 및 선운사∼흥덕간 도로건설공사에 적용,타당성을확인한 뒤 내년부터 발주되는 공공공사에확대,적용해나갈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건설업무와 공정 관리의 효율성을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전 시연 결과, 자원 및 시간 절감등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환경호르몬 이렇게 피하세요”

    환경정의시민연대 소속 ‘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다지모·대표 박명숙)’은 14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숨어있는환경호르몬을 찾아라’는 주제로 주부설명회를 갖고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생활수칙을 제시했다. 다지모는 ▲벽지 자주 갈지 않기 ▲벽지 도배시 합성풀 사용하지 않기 ▲합성수지 바닥재 사용하지 않기 ▲합성세제 사용하지 않기 ▲플라스틱 장난감 사주지 않기 ▲랩 및 플라스틱 용기 사용하지 않기 ▲전신 목욕 자주 하지 않기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방·거실·주방·욕조 등에 있는 환경 호르몬의 실태를 상세히 묘사한 ‘실내 조감도’도 공개했다. 다지모는 “벽지와 바닥재,침대 매트리스 및 커버,전기 장판,장롱,화장대,좀약,전자모기향 등 집안의 많은 물건이 환경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면서 “환경 호르몬 검출 물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는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오늘의 눈] 李會昌총재의 언론관

    한나라당 ‘차기 대권 문건’ 파동의 핵심은 이회창(李會昌)총재의언론관이다. 이 총재는 13일 개인 차원의 습작(習作)이 유출된 점에 유감을 표명했다.그러나 문제는 문건 작성자인 당 정세분석부장의 허술한 보안의식에 있는 것이 아니다.수권정당을 자처하는 야당 총재로서 본인의해명처럼 진실로 반민주적으로 언론을 통제하고 간섭할 생각이 없는지가 중요하다. 이 총재는 지난 96년 정치 입문 이후 거의 매일 저녁마다 다음날자조간 가판을 면밀하게 뜯어본 뒤,본인과 관련한 다소 ‘불편한’ 기사가 있으면 측근들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하라”고 종종 지시했다. 기자도 그런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전화를 건 당사자들이 “총재가 워낙 신경을 써서…”라고 곤혹스러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혹시 기사 ‘민원’을 받은 기자들이 이 총재의 꼼꼼한 ‘언론분석’을 ‘언론간섭’으로 여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최근에는 일부 충성심 강한 사무처 당직자들까지 마치 이 총재 개인의 전위부대처럼 ‘자발적으로’ 비상식적인 항의 문건을 팩스로 보내고,거친 전화를 일삼기도 했다.문건 파동의 장본인인 당 정세분석부장 L부국장도 그런 인물 중 하나였다. 자초지종을 따져보면 이 총재의 총애를 받는,‘잘 나가는’ 사무처당직자였던 그가 ‘적대적 집필진 비리 자료 축적’ 등 군사독재식발상을 문건으로 만들기까지 이 총재의 영향력이 전혀 행사되지 않았다고 단정지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L부국장이 지난 16대 총선 당시 강경한 언론투쟁의 선봉에 섰던 점을 이 총재로부터 인정받아 핵심부서에 배치됐다는 점은 당 사무처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이 총재가 대언론 활동을 평가해 그를 당의 ‘보배’로 여겼다면,그가 이 총재의 ‘의중’을 간파하고 언론대책 보고서를 작성했을 것이라는 추론은 지나친 논리 비약일까. 또 한가지 짚어야겠다.이 총재와 맹형규(孟亨奎)기획위원장은 ‘심복’이 한 일을 “몰랐다”고 주장했다.맹 위원장은 “기자 출신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핵심당직자가 한 일을 전혀 몰랐다면,이는 이 총재의당 장악력과 지도력에 심각한결함이 있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박 찬 구 정치팀 기자]ckpark@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지식기반사회의 인적자원 개발

    최근 금융,기업 등 사회 전 분야의 구조조정 노력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전문 직종에 근무하던 사람이 제빵업이나 음식점 창업 등에 나서는 경우를 볼 수 있다.매스컴은 이들의 용기를 종종 화제로 삼기도한다. 물론 이들은 전문성은 살리지 못하더라도 개인 나름의 생존 차원에서 노력하는 것이다.그러나 국가차원에서 보면 인적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랜 직장경력을 통해 축적되고 학습된 개인능력과 사회적 자산이상실된다면 인적자원 외에 다른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로서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따라서 언급한 사례는 그 어느때보다도 체계적인 국가 차원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20세기 후반 선진 각국들은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전환하면서 산업과 경제변화에 탄력적으로대응하는 교육체제로 재편하기 위해 교육개혁을 추진하였으며,이와병행하여 체계적인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고심해 왔다. 현재 우리는 지식기반사회에 맞게 정부의 역할을 재정립하여 생산적복지의 실현과 지식중심의 성장을 이룩해야 할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있다. 40년 전 가나와 동일하던 한국의 1인당 소득수준이 1990년대 초 가나보다 6배나 높아진 원인의 절반은 교육훈련을 통한 지적 자산의 차이에 있다고 세계은행이 지적하였듯이,과거 우리는 정규학교 교육을통해 배출된 인적자원을 토대로 성공적인 산업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지식기반사회에서 교육체제를 혁신하고,국민의 높은교육열을 훌륭한 자산으로 살려 향후 인적 자원의 상대적인 비교우위를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우리교육의 과제이며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관건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부는 이미 평생학습체제로 교육체계를 재편하는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이를 통해 개인은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하면서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적응하는 능력을 가져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명문대 지향의 입시위주 교육과 획일적인 교육 풍토가 우리의교육을 왜곡시키고사교육비 등 낭비적 교육투자를 야기하는 문제점임을 직시하고,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체제 확립과직업관을 바르게 정립하여 직업능력을 중시하는 능력사회를 구축하는노력도 지속할 것이다. 이와 같은 거시적 목표 달성은 교육개혁을 핵심으로 하면서 각계의노력을 결집하는 범사회적인 공조체계를 통해 국가 인적자원개발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이 만들어진다고 할수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 부는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평생학습체제로교육체계를 전환하고 있다.나아가 산업계와 노동계,지역사회 등 관련된 사회 제반분야가 공동의 노력으로 연계하여 시너지효과를 생성할수 있도록 개인의 만족과 국가의 인적자원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해나가는 방향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李敦熙 교육부장관
  • 감정평가사 135명 최종합격

    올해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에서 135명이 최종 합격했다.이에 따라 감정평가사는 1,75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14일 건설교통부는 제11회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7,817명가운데 1차 시험 합격자와 경력 면제자 등 1,657명이 2차 시험에 응시,상위 135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석 합격자는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권영숙(28·여)씨로 100점만점에 평균 63.17점을 얻었다.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4년생 우정미(禹征美·23·여)씨가 최연소,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강도원(姜道遠·49·남)씨가 최고령으로 합격했다. 합격자 명단은 15∼17일 3일간 운영되는 자동응답전화(02-700-19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개인별 점수는 내년 1월15일까지 인터넷(www.kapanet.co.kr)으로 공개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25.7평이하 임대주택 건설자금 권역별로 차등지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임대주택 건설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이권역별로 차등 지급된다.건설교통부는 14일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 대구 광주 등 광역도시권과 기타 지역에 지원되는 임대주택 건설비 지원한도액을 차등 적용키로 하고,관계법령을 고쳐 조만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땅값이 비싼 서울과 경기,부산 등 대도시지역에 중소형 임대주택을 짓는 건설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기타 권역에 지원되는 가구당 임대주택 건설비는 현행 하한선인 가구당 3,000만원보다 줄어들전망이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대한주택공사에 권역별로 적용할 임대주택 건설비 지원한도액을 의뢰,조만간 구체적인 지원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민·주택銀 합병 물건너가나

    주택은행과의 합병에 합의했던 국민은행이 13일 자정쯤 이를 전격중지함에 따라 우량은행간 합병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두 은행 노조가 인력감축에 반대하며 철야농성을 벌이는 등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아 합병자체가 물건너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낳고 있다. 게다가 은행원들이 ‘뉴스속보’에만 귀를 기울여 가뜩이나 경색된금융시장이 더욱 마비되는 양상이다. [국민·주택,합병 돌연 파기] 두 은행은 13일 밤까지 외국인 대주주간에 세부합병 논의를 진행중이었다.그러나 이날 자정쯤 김상훈(金商勳)국민은행장이 노조에 밀려 ‘합병논의 중지’ 선언을 함으로써 백지화 위기로 치닫고 있다.김 행장은 이날 이틀째 서울 명동 본점 집무실에 갇힌 채 노조측의 합병포기 압력을 받았다. 당초 두 은행은 14일쯤 외국인 대주주간의 합의후 합병을 발표할 예정이었다.합병이 성사되면 자산규모(158조원) 세계 68위의 슈퍼뱅크로 탈바꿈할 계획이었다. [코메르츠방크,외환·한빛 통합 시기상조] 김경림(金璟林)외환은행장은 13일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가전날 경영위원회에서 한빛과의 통합안건을 다루지 않은 이유에 대해 “통합대상 상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노조의 협조가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입장을 정하는 게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코메르츠방크 필립스 대변인은 “외환은행에 1조원이나 투자한 만큼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선 정부주도 지주회사 출범-후 외환은행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김 행장은 “내년 2∼3월쯤이합병파트너를 물색할 적기”라고 말했다. [칼라일,‘만만디’] 신동혁(申東爀)한미은행장은 해외출장에서 돌아온 김병주(金秉奏) 칼라일그룹 아시아지역 회장과 13일 면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김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직 검토중이며 이번주내 발표는 어렵다”고 밝혔다.하지만 국민과 주택의합병이 확정된 이상 칼라일로서도 선택의 카드가 없는 만큼 결론 도출이 빨라질 전망이다. [신한,6개월내 제주 자회사 편입] 신한은행과 제주은행,예금보험공사(제주은행 대주주)는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먼저위탁경영한 뒤 6개월내에 자회사로 편입시키로’ 합의했다.이번주내 MOU(양해각서)를 체결,발표할 계획이다.쟁점인 제주은행의 추가부실 문제는 6개월뒤재실사해 순자산가치로 지주회사 출자전환 기준가격을 삼기로 했다. [노·정 극한 대치로 치달아] 금융당국은 은행 통합은 전적으로 각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한다.또한 노조가 인원감축을 반대한다고 해서 이를 은행이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라고 분명히밝힌다. 금융산업노조도 14일 총파업 여부를 결정짓겠다며 한치도 물러서지않고 있다.국민은행 노조는 무기한 행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갔으며,주택은행 노조도 철야 농성을 벌이는 등 합병이 철회될 때까지 공동투쟁을 하기로 했다. [밀어붙이기 합병,부작용 심각]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은행팀장은 “시한을 정해놓고 언제까지 (은행합병을) 끝내겠다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 관계자도 당사자들의 공감대 없이 합병부터 덜컥 발표했다가 실패로 돌아간 외국 사례를 상기시켰다.당국자들의 ‘한건주의’나 ‘몰아치기 구조조정’은 지양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eagleduo@. *국민銀 노조위원장 “합병발표 못하게 농성 계속”. 이경수(李京秀)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13일 저녁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과 단독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행과 주택은 행의 합병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합병사실을 공식 통보받았나 김행장이 김정태 주택은행장과 합병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공식 확인해줬다.어제 골드만 삭스의 M&A(인수합병)팀 본진과 주택은행 대 리인인 컨설팅사가 구체적인 합병조건을 놓고 협상중이라고 했다.(합 병)합의서는 아직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합병 발표시기는 (합병논의가 행장 손을 떠나 외국인 대주주간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 에)정확한 시기는 행장도 모르겠다고 했다. ●합병조건이 타당하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가,아니면 합병 자체를 반대하는 것인가 강제합병을 반대하는 것이다. ●인원감축에 관해 언급이 있었나 예년의 명예퇴직 규모를 넘지 않도록 약속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약속하겠다는 건가 노사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에 돌입할 계획인가 금융노조 본조와 논의해 결정하겠다.합병선언을 발표하지 못하도록 행장실 점거농성은 계속하겠다. 안미현기자 hyun@
  • 그린벨트 해제 일부지역 최장 3년간 건축 금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우선해제대상인 집단취락지역과 경계선 관통지역은 그린벨트에서 풀려도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까지 최장 3년간 건축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 이후 집단취락지구 등의난개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는 3년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이 기간 중 대형건물의 건축행위가 허용되지 않는다.건교부는 그러나 3층 이하의 소규모 건축물은 신축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보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달중해제되는 경남 김해시 안막지구 등 2개 집단취락지역은 우선해제대상가운데 처음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들 지역은 모두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건폐율 60%,용적률 100∼200%의 건축제한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한편 그린벨트 우선해제 대상인 집단취락 63개소와 경계선 관통지역39개소 등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해제작업에 들어가거나 광역도시권역으로 편입돼 해제절차를 밟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원조교제 주부’ 첫 적발

    지난 10월 청소년보호법이 시행된 이래 처음으로 주부가 원조교제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2일 이모씨(30·주부)에 대해 청소년 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이모군(17·K공고 2년)과 충남 대천해수욕장 근처 여관에서 성관계를 갖는 등 지금까지20여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갖는 대가로 7만∼10만원씩 모두 100여만원의 돈을 주고 옷을 사주는 등 원조교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남편(32·폐기물처리업)이 집을 비운 사이 딸(10)과 아들(8)이 있는 집에 이군을 데려와 같이 잤으며,지난달 25일부터 이군과 함께 가출해 여관과 여인숙을 전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바람을 피우는 남편과 살기 싫었고 복수를 하고 싶었다”면서 “이군이 순진하게 말을 잘들어 돈을 주며 데리고 다녔다”고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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