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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한달파업 7천억 손실

    현대자동차가 노조파업 여파로 수출은 물론 내수시장에서도 대우자동차에 이어 2위로 주저앉는 등 심하게 휘청거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시작한 노조 파업으로 인해 생산라인이 수시로 멈춰서면서 한달사이에 5만9,889대의 생산차질과 7,370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전국 3,904개 협력업체는 5,200억원의 매출손실을 낸 것으로집계됐다. 특히 매달 6만∼7만대이던 내수판매 실적이 급감하면서이달부터는 ‘내수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대우차에 내주었다.수출시장에서도 적기 공급에 차질을 빚어 당초 목표인 수출 105만대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게다가 일본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가격경쟁력을 잃어 미국시장에서큰 타격을 입게 됐다. 올해 흑자달성을 기대하던 협력업체들도 파업이 장기화조짐을 보이면서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매출이 뚝떨어지고 있다. 부품업체들은 현대차 납품물량이 평소보다40%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여전히 임단협과 성과급 배분문제 등핵심 쟁점을 놓고 한치의 양보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14일 전면 파업에 나선데 이어 17일 이후에도 부분파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우차 협력사 부품공급 재개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이 부품공급을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17일부터 공장이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는 14∼15일 확대 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우차 부평공장(매그너스·레간자·라노스)은 17일부터 20일,군산(레조.누비라)·창원공장(마티즈)은 17일부터 21일사이에각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협신회는 “부품 공급이 중단돼 협력업체 등 대우차와 관련된 이해당사자는 물론 국가경제에 엄청난 손실과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시간을 갖고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신회는 그러나 대우차로부터 받지 못한 정리채권 1조5,000억원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본계약 체결 전에반드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광삼기자 hisam@
  • GM 대우차 인수 올해안엔 어려워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차 인수에 신중한 자세를보여 본계약이 연내 마무리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존 디바인 GM 부회장은 14일 “당초 올해안으로 예정된 계약 시한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우차의 재무·경영상태에 대해 좀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GM이 최근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자국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어서수익성이 낮은 대우차 인수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같다”고지적했다. 전광삼기자
  • 현대車 시한부 전면파업

    현대자동차 노조가 14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울산·아산·전주 등 전국 3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현대차 노사는 특별성과급 규모와 올해 임금 인상 폭,주40시간 근무제 도입 여부 등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있으나 양측의 의견차가 커 이렇다할 접점을 찾지 못하고있다. 현대차 노조는 15일 오전에도 전면 파업을 벌일 예정이지만 17일 오전 8시부터는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그린벨트 33곳 풀린다

    연말까지 부산지역 5곳 등 13곳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풀리고 서울지역 그린벨트 15곳이 내년 상반기에 전면해제되는 등 모두 33곳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린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부산 5곳,경기 안양 6곳,고양 2곳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이어 내년 2월 말까지 경기 화성 5곳,상반기에는 서울시 15곳이 풀린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부암동,노원구 중계본동 104번지 마을·상계1동 노원마을,은평구 진관내동·외동·구파발동,강서구 개화동,서초구 방배2동 전원마을·염곡동 염곡마을,강남자곡동 못골마을·율현동 방죽1마을·세곡동 은곡마을,강동구 강일동 철거민촌,도봉구 도봉1동 무수골,성북구 정릉3동집단취락이 해제 대상이다. 부산지역에서는 기장군 장안읍 일광·정관면과 울주군 서생면 등 고리원전 주변지역이 이달말까지 그린벨트에서 풀린다.강서구 오봉산 마을과 대저2동 공항주변,영강·중리·송정마을,기장군 한일물산 등이 연말까지 해제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는 안양시 석수동 삼막·화창·유원지마을,박달동 호현마을,비산동 내비산마을,관양동 부림마을과 고양시 대자동 간촌·바늘아지,화성시 봉담읍 긴등·수영말·삿갓골마을,매송면 큰말마을,비봉면 검다지마을 등이 각각 해제된다. 정부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경기도 22곳,광주·전남 7곳,경남 2곳 등 그린벨트에 묶인 집단취락을 해제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서울시 10조예산 편성·집행 꼼꼼히 따지겠다”

    서울시의 예산편성 및 집행을 감시하기 위한 ‘시민단체네트워크’가 결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참여연대,서울환경운동연합 등 8개 시민단체는 14일 ‘서울시 예산감시 시민 네트워크’ 결성을선언하고 서울시 예산에 대한 감시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맞춰 이들은 예산안 세부계획서 등 재정관련 정보를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공개해줄 것과 환경·문화·산업경제 등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회를 열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최근 2002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검토한뒤 발표한 성명서에서 “내년도의 업무추진비 가운데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와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71억5,000여만원은 낭비성 예산이며,이를 30% 이상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또 다음주 중에 지난 99년,2000년 서울시의 사회단체 보조금 12억원 이상이 조례나 행정자치부 예산편성 지침에 어긋나게 관변단체들에 지급된 사례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또 환경운동연합측은 마포소각장건설 등 환경친화적 정책흐름을 거스르는 폐기물 시설분야 예산이 대폭 증대된 점을 문제삼기도 했다. 아울러 시민네트워크는 오는 21일 여성민우회에서 자체 회의를 갖고 우선 환경관련 예산을 중심으로 의제를 설정한뒤 차기 시장선거 후보들에게 의제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네트워크 관계자는 “10조원에 달하는 시예산의 공정한 집행과 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시와 의회에 충실한 자료공개를 요구하며 감시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유화 3사 통합 무산

    SK㈜·대림산업·바젤 등 석유화학 3개사는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 등 합성수지사업부문 통합법인 설립을 보류키로 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3사는 “그동안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 등 합성수지 사업 부문에 대한 한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일련의 국제상황과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금융시장의 불안 등을 고려해 합작 논의를 보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들의 합성수지부문 통합이 무산된 것은 세계적인유화경기 불황으로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자금 유치가 여의치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중앙고속도 14일 완전개통

    중앙고속도로 마지막 공사구간인 경북 풍기∼충북 제천(51.2㎞) 구간이 14일 오후 4시30분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1조1,153억원을 들여 지난 95년 12월 착공한 풍기∼제천구간을 6년만에 완공함으로써 중앙고속도로전구간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대구간 통행시간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크게 단축되고 연간 3,300억원 규모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이 구간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죽령터널(4.6㎞)이경북과 충북사이 소백산맥을 관통,폭설에 따른 교통두절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앙고속도로는 총연장 280㎞로 3조6,812억원이 투입됐으며 춘천에서 홍천·원주·제천·풍기·안동을 거쳐대구로 이어진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車·중국은행 5억弗 여신 협약

    현대자동차그룹은 13일 중국 우량 금융회사인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5억달러 규모의 통일여신(Global Credit Line)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과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리우밍캉(劉明康) 중국은행장 등이 참석,이같은 내용의 협약서 서명식을 가졌다. 통일여신은 협약을 체결한 은행의 전세계 지점망을 통해 승인받은 여신한도에서 외환거래·예금·대출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여신 규모는 현대차 2억4,300만달러,기아차 2억700만달러,현대모비스 5,000만달러 등 모두 5억달러다. 현대차 그룹 계열사와 현지법인은 중국은행을 통해 5억달러 한도에서 세계 어디서나 필요한 여신을 제공받는 동시에 중국에서도 기존 사업의 확장이나 추가 진출에 필요한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주택건설의 날’ 취소 파문

    주택업계의 최대 축제인 제4회 ‘주택건설인의 날’ 행사가 수상업체에 대한 자격시비로 사실상 취소돼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건설교통부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택건설인의날 행사는 당초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금탑산업훈장수상자로 추천된 월드건설 C회장의 범법 경력을 둘러싼 자격 시비로 국무회의 심의과정에서 포상계획이 전면 보류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또다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을 비롯해 10개 업체의 훈·포장 수상이 물 건너갈 난처한지경에 처하게 됐다. 월드건설 C회장은 지난 97년 경기 김포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행 정부포상지침에 따르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더라도 1년이 지난 뒤에는 정부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어 C회장의 포상에 문제는없다. 건교부는 이같은 지침에 따라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C회장과 심현영(沈鉉榮) 현대건설 사장을,은탑에는 우경선(禹炅仙) 신안건설산업 회장과 전영우(全永宇) 대원 대표,동탑에 경재용(慶在勇) 동문건설 회장과 장석주(張錫柱) 부영 전무 등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택업체들이 “정부가 범법 사실이 있는 C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줄 경우 도덕적인 비난을 면할 수없을 것”이라며 건교부와 행자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상자는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이하 주건협)와 한국주택협회(이하 한주협)의 윤리위원회가 정부포상규정에 근거해 투명하게 선정했다”며 “그럼에도 주건협이 뒤늦게 소속 회원사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택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는 19일 주건협 회장선거를 앞두고 업체들간의 첨예한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보고 있다. 한편 주택건설인의 날 행사는 지난 95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주건협과 한주협이 한번씩 돌아가며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포철, 본격 감산 착수

    포항제철은 12일 광양제철소에 있는 180만t 규모의 전기로 설비를 2003년까지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포철의유병창 상무는 “광양제철소 내 미니밀 설비에 들어가는고철을 용광로에서 나오는 용강(溶鋼)으로 대체하는 공사에 착수했다”면서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10월에는 현재가동중인 전기로 2대중 1대가 폐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가스사고 절반은 일산화탄소 때문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가스사고의 절반은 가스보일러의 불완전 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CO) 중독 때문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153건 가운데 일산화탄소 중독이 54%(82건)로 가장 많았고 폭발화재 28%(43건),내부파열 17%(26건)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 10월 중순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도 보일러 배기통이 빠지면서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되면서 중독됐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원인은 설치불량 45%(69건),제품불량 37%(57건),취급부주의 4%(6건) 등의 순이다. 한편 현재 전국에 설치·보급된 가스보일러는 626만9,000대로 우리나라 전체가구 중 37.2%가 난방용으로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승용차 평균 나이 5.5세

    승용차의 평균 연령이 지난 96년 3.5세에서 올해 5.5세로높아졌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전국 800여만대의 승용차(등록차량 기준)를 대상으로 실시한 차령(車齡)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승용차의 평균 나이는 지난 93년 2.9세에서 매년 0.2세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외환 위기 이후인 98년 4.3세로 크게 높아진 뒤 99년 4.8세,지난해 5.2 세등으로 0.4∼0.5세 가량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동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데다 경기침체 등으로 새차보다 중고차를 구입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승용차의 평균 나이는 그러나 미국(8년),일본(7년),독일(6.5년) 등 자동차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우자동차 전 공장 이틀째 가동 중단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이 정리채권 추가 변제 등을 요구하며 부품 공급을 무기한 거부하기로 한 가운데 대우차 전 공장의 가동이 이틀째 중단됐다.대우차는 12일 매그너스·레간자·라노스 생산라인인 부평공장과 레조·누비라를 조립하는 군산공장 그리고 마티즈 생산라인인 창원공장 등 전 공장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우자동차판매 노조원 500여명도 회사측의 임금체계 개편 등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이틀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LG에너지·LG파워 지분 50.1% 싱가포르에 매각

    LG칼텍스정유는 자회사인 LG에너지와 LG파워의 지분 50.1%를 싱가포르 SPI(Singapore Power International)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2,440억원(약 2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로 싱가포르 국영전력회사의 해외투자전문자회사인 SPI는 LG에너지에 625억원,LG파워에 1,815억원을투자하게 되며 투자금은 12월 말까지 LG측에 건네진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의 지분구성은 SPI 50.1%,LG상사 19.9%,LG전선 20%,LG건설 10%로 바뀌게 된다. LG파워의 지분구성도 SPI 50.1%,LG칼텍스정유 24.9%, 쉐브론텍사코(ChevronTexaco) 25%로 변경된다. LG측은 그러나 이번 계약체결로 SPI가 두 회사의 지분 50.1%를 보유하게 됐지만 이사진 구성을 양측 동수로 하고대표이사도 공동으로 선임토록 해 경영권은 공동으로 행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회 및 주주총회의 의결정족수를 보통결의사항은51% 이상, 특별결의사항은 80% 이상으로 정했기 때문에 대주주인 SPI의 단독의사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LG측은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집중취재/ 기부금법 문제와 대안

    ***“모금규제법 '장려법' 전환을”. 성금모금 관련법의 허점과 국민들의 무관심으로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99년부터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활동을 하며 해마다모금액이 늘고는 있다.하지만 관련법이 다른 단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어 원활한 성금모금에 차질을 빚고 있다. [문제점]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은 신고제가 아닌 사전허가제를 택하고 있다.현행법과 국회에 계류중인 개정법안이 기부금품을 모집하는 데 들어가는 모집경비(운영경비)를 각각 2%,5%로 잡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모든 시민단체가 매년 한번씩 갖는 ‘후원의 밤’ 행사도 엄밀히 따질 경우 허가를 받지 않은 ‘위법행위’가 된다.그러나 이 사안으로 처벌받은 사례는한 건도 없어 ‘사문화’된 법으로 남아 있다. 복지단체인 월드비전 박준서(朴俊緖)본부장은 “헌재의위헌판결이 있었음에도 허가제를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은 헌재에 대한 도전”이라며 “기부금품 모집을 신고제가아닌 허가제로 하고 있어 민간단체의 자율적 기부문화 정착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정안 쟁점] 현재 국회에서는 정부법안과 민주당 전갑길(全甲吉),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의원이 내놓은 안 두 가지에 대해 논의중이나 쉽게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논란의핵심은 허가제와 신고제의 선택 문제다. 전·이의원안은 신고제와 신고단체의 자격요건 강화,모집비용 20%까지 허용 등을 담고 있다.반면 정부법안은 사전허가제 지속,모집비용 5% 등이 요체여서 평행선을 긋고 있다. [자발적 성금 부족]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연말연시 397억원을 포함해 모두 625억원을 모금했다.이중 552억여원을 4만4,258개 복지기관 등의 저소득층,독거노인 등 475만여명에게 지원했다. 그러나 모금액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못하다. 지난해 개인(ARS포함)의 모금비중은 23.27%로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의 61.77%에 크게 못미쳤다.그나마 기업의 참여도 전경련이나 경총 등의 반강제적인 지침에 따른 것이어서 ‘준조세’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안은] 시민사회복지단체들은 아예 이 법의 폐지를 주장한다.297개 단체들이 연대해 ‘기부금품모집규제법 폐지추진위원회’를 꾸려 전세계에 유례없는 기부금 모집을 규제하는 법의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다.녹색미래 이정수 사무총장은 “모금경비를 외국처럼 최소 20%까지 늘려야 한다”면서 “비용 때문에 시민에 대한 직접홍보가 어렵고 이에 따라 기부도 적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은 “자율적인 기부문화를 촉진시키면서 비도덕적 모금활동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고제로 전환하고 모금단체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민관이 기부문화 활성화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홍보와 불건전단체 적발 등의 일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외국 사례] 지난 9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경없는 의사회’는 모집비용의 19%,유나이티드 웨이는 15.7%,케어인터내셔널은 35%,미국의 월드비전은 20%를 모집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전 허가제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도 한국이 유일하다는게 시민단체들의 지적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반짝 관심'실태- 기업 준조세 인식 '눈치성금'.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의 절반 남짓을 기업체,특히 대기업이 낼 정도로 개인의 참여가 미흡하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려면 기업체들이 나서야 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러나 기업체들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준조세’로 여겨 참여하는 시늉만 하고 있다.지난 99년에는 대통령이 기업인 간담회를 가지면서 성금 참여를 당부해 모금액이 급증했으나 지난해에는 줄어들거나 아예 내지 않은 곳도 많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집중적으로 이웃돕기 모금을 실시한다.이 기간 동안 연간 모금액의 80%가 걷힌다. 이는 겨울철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반짝’에 그친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기업체 관계자를 만나 성금을 부탁하지만 쉽지 않다”면서 “기업체들이 얼마나 내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체보다는 많은 개인들의 참여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체들의 성금액이 매년 널뛰기해 관계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탄탄한 경영구조를 자랑하는 SK그룹은 지난해 성금으로 500만원을 냈다.지난 99년 연말에는 5억원을 냈었다.지난 99년 55억원을 냈던 현대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겪은 탓인지지난해에는 성금을 전혀 내지 않았다.삼성은 이태째 100억원을 희사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ARS모금 인기급락…감성호소 모금 퇴조. 몇년 전부터 모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자동응답시스템(ARS)에 의한 모금 덕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민들이 ARS 모금 방식에 싫증을 내면서 모금액이 줄고 있다.사회복지 문제 전문가들도 즉흥적인 모금은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전화를 걸어 단추를 누르면 전화요금에 기부액이 부과되는 ARS 모금은 지난 97년 한 종교단체가 처음으로 이용하면서 도입돼 인기있는 모금 방식으로 정착됐다.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소방관 6명이 한꺼번에 사망했을 때는 이틀 동안에 15억여원이나 전화를 통해모금돼 위력을 발휘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한적십자사는 물론이고 구세군도ARS를 이용,모금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금액이 줄고 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99년 12월∼2000년 1월 ARS 방식으로 24억4,900만여원을 거뒀으나 지난해에는 13억2,400만여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공동모금회의 총 모금액은 348억여원에서 396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흥윤(全興潤·43)자원개발1팀장은“ARS 모금은 특성상 방송 등의 언론매체를 통해 모금이필요한 사연을 알리지 않으면 참여자가 거의 없는 ‘즉흥적이고 감성에 호소’하는 방식”이라면서 “어떤 사람들이 모금에 참여했는지도 전혀 알 수 없어 기부 문화 정착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루에 2,000원 정도로 기부 액수가 제한돼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 전화국 등에는 “우리 가족은 이런 전화를 건 적이 없다”면서 “돈을 내지 못하겠다”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어 골칫거리다. 공동모금회는 올해부터 홈페이지에 접속,휴대전화 번호를입력하면 액수 제한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개발해 운영하는 등 대안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성금모금 규제법 변천사.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은 해방 이후 반공 단체들의 반강제적모금에 따른 부작용과 폐해를 막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51년 제정 당시의 이름은 ‘기부금품모집금지법’.현재의이름은 95년 법 개정 이후부터다. 그러나 이 법은 시민사회단체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90년대 이 단체들을 억압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되는 사례가 잦아 철회·개정 요구가 높아졌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당시 민주노총 위원장)대표와이창복(李昌馥·당시 전국연합 의장)의원 등은 지난 95년가뭄과 수해에 시달리던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하다 입건됐다.인권운동사랑방 서준식(徐俊植·전 대표)씨도 99년 인권영화제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을 하다 입건됐다. 권 대표는 당시 “법 체계가 정비된 상황에서 기부 금지는 국민의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 신청을 해 승소했다.헌재는 지난 98년 “기부금품모집금지법 제3조는 기부금품모집행위를 사회적으로 유해한 행위로만 간주하여 국가가모집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고 허가 여부를 행정관청의 자유재량에 맡김으로써국민이 기부금품의 모집허가를 청구할 법적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와 참여연대 등 90여개 단체는 지난 99년 7월 이 법이 자율성을 해친다며 완전 철폐를 주장하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 집중취재/ ‘이웃돕기’ 法이 막는다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장려해야 할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이 정작 이를 가로막고 있다.민간단체의 자율적기부 문화를 위축시킨다는 지적이다.특히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을 내린 기부금품 모집 사전허가제가 여전히 시행되고있다. 11일 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金成洙)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 법 개정안은 현행 모집금액의 2% 범위 안에서 모집비용(운영경비)을 사용하도록 한 조항을 5%로 넓히고,5억원 이상 모금할 경우 사업종료시점부터 30일 이내에 사용내역에 대한 보고 의무화,기부금품 모집광고시 허가권자와 허가번호 명시 등을 담고 있다. 이러한 개정안에 대해 민간단체들은 여전히 ‘악법’이라고 주장한다.헌법재판소는 지난 98년 기부금 모집의 허가제에대해 “기부금품 제공 여부의 결정은 국민 개개인의 자유의사이며 기부를 통하여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바그것을 사전허가로써 규제함은 ‘국민의 기본적인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위헌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지금까지사전허가제로 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녹색미래 이정수(李貞守) 사무총장은 “개정안도 현실과 괴리감이 크고 민간의 자율적인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허가조항을 신고조항으로 바꾸고 대신 감독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와 광역지자체에 기부금품 모집허가를 받은 곳은 25개 단체이고 올해는 16개 단체다.이 법을 엄격히적용할 경우 상당수 모금단체들이 ‘위법’을 저지르는 셈이다. 또한 기존의 법으로는 특정사업을 위한 모금을 실시하기에앞서 허가만 받으면 사후에 보고의무가 없어 사용내역의 투명성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 행정자치부 고위관계자는 “이 법은 준조세가 엄연히 남아있는 현실에서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어쩔 수없는 법”이라면서 “상호신뢰를 전제로 하는 법이기에 구체적인 단속이나 감독을 하지 않았지만 개정법안에서는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부터 내달까지 전년보다 29억원 늘어난 426억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활동에 들어가 현재 7억원이 접수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대우차 공장 ‘올스톱’

    11일 대우자동차 전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대우차 협력업체들이 정리채권의 추가 변제 등을 요구하며 부품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는 대우차로부터 받지 못한 잔여 상거래정리채권 1조5,000억원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본계약 내용에 포함시켜 전액 변제해줄 것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부품공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었다. 이와 함께 대우차판매 노조도 회사의 정리해고 계획에 반발,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연말 대우차 생산과 수출,판매등에 모두 차질이 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국차 미국서 잘나간다

    연말까지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대수가 60만대를 웃돌 것으로 보여 한국이 독일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미국 수입차시장의 넘버2’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 10월 말 현재 수입차업계에서 각각 2위와 5위의 판매누계를 기록,대미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표한 ‘한국차 미국시장60만대 판매 시대’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미국시장에서 팔린 한국산 자동차는 모두 52만7,116대였다. 한국산 자동차는 11월 들어서도 4만6,338대가 팔려 연말까지 6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이에따라 한국은 올해 미국 수입차시장에서 독일을 밀어내고일본에 이어 2위로 기록될 전망이다.미국에서 한국산 자동차 판매가 5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86년 대미 수출을시작한 이래 16년만이다. 특히 현대차는 10월 말까지 29만5,000대를 판매,일본 도요타(56만7,000대)에 이어 수입차업계 판매실적 2위로 도약했다.기아차도 이 기간중 18만9,000대를 팔아 혼다(21만7,000대)와 닛산(20만1,000대)에 이어 5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실적은 현대차가 4위,기아차가 6위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對中 세이프가드제란/ ‘제2 마늘파동’ 은 없다

    정부가 중국에 대한 특별세이프가드제를 적용키로 한 것은 값싼 중국산 수입제품의 과잉에 따른 시장교란을 막기위한 것이다. 특별세이프가드제도는 WTO 협정상 특정 국가로부터 수입된 제품에 대해 일반세이프가드제도보다 손쉽게 수입제한등 규제조치를 내릴 수 있는 무역구제의 예외조항이다.이에 따라 중국산 수입물품에 대한 우리 업계의 대중국 세이프가드 제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입 배경=WTO가 회원국들의 대중국 특별세이프가드제적용을 수용한 것은 중국산 수입물품의 가격을 시장경제에서 만들어진 정상적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고,값싼 물품의무차별적 공급에 따른 산업 피해가 커 이를 시정할 수 있는 예외적 무역구제조치가 필요하다는 회원국들의 요청에따른 것이다.중국의 WTO 가입으로 마늘 파동 때와 같은 일방적 수입규제가 불가능해진데다 일반세이프가드제로는 중국산 수입물품의 과잉 공급에 따른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게 회원국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이에 따라 WTO는 중국이 일정기간 회원국들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을전제로 정식 회원국 가입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 절차=무역위원회는 중국산 물품의 수입으로 국내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면 중국 정부에 가격인상·수입물량 축소 등을 요청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상대적 수입증가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경우에도 이의 시정을요구할 수 있다.중국측이 요청일로부터 60일안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역위원회가 수입물량 제한,고율의긴급관세 부과 등을 정부에 건의하면 관계부처가 이를 시행하게 된다. ◆외국 사례=미국은 지난해 10월 항구적정상무역관계법(PNTR)을 제정,대중국 특별세이프제도와 유사한 구제조치를명문화했다.일본도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특별세이프가드제도와 비슷한 자국 산업보호 정책을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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