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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캠프 불법자금 최소 60억”노관규 민주 예결특위원장

    노관규 민주당 예결특위위원장은 21일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의 불법자금이 최소 6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노 위원장은 민주당 분당 사태 이후 당 대선자금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여온 검사 출신 회계 전문가다. 노 위원장은 “지구당에 영수증 없이 지원된 35억∼36억원과 최도술씨가 받은 11억원,안희정씨가 받은 11억 4000만원과 기타 불법자금을 합하면 최소 6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며 “수사 결과가 나와야 되겠지만 객관적으로 확인된 것이 그 정도이므로 불법자금이 최소 60억원 이상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운태 총장은 이날 대선 당시 특별당비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관련 자료를 검찰에 다 넘겨줬다.”며 “지난해 당에 들어온 당비는 모두 43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민주 또 지지도 1위/한나라에 3%p 앞선 19.6%

    민주당은 지난 2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이어 18∼19일 양일간 실시된 MBC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을 따돌리고 정당지지도 1위를 차지,“내년 총선 승리의 청신호”라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양일간 전국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1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19.6%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해 한나라당 16.2%,열린우리당 16.1%보다 3%포인트 이상 앞서나갔다. 특히 한나라당과의 지지율 차이가 중앙일보 여론조사(0.7%포인트)보다 크게 벌어진데 대해 만족스러워 하는 눈치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청와대·열린우리당의 ‘막가파식 정쟁’에서 벗어나 경제·민생문제에 역점을 두면서 상승세를 총선까지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율이 ‘차떼기 쇼크’ 등으로 크게 떨어진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상대적 지지도에 만족할 게 아니라 절대적 지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예결위 11일만에 재개 28일까지 예산안 심의

    국회 예결특위는 19일 예산소위 위원장과 위원구성을 둘러싼 3당의 이견으로 공전을 거듭한 지 11일 만에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조정소위 구성안을 의결한 뒤 곧바로 새해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다. 이윤수 예결위원장과 한나라당 이한구·민주당 박병윤·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 등 3당 간사는 이날 오전 간사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을 예산조정소위원장으로 선출하고,자민련 의원 1명을 소위에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 예산소위는 오는 28일까지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의 심사를 종료한 뒤 29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선자금·기업 분식회계 - 비자금 崔대표 “동시 특검”

    한나라당 최병렬(얼굴) 대표와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17일 각각 대선자금과 기업의 분식회계 및 비자금을 동시 수사하는 특검법 입법을 추진할 뜻을 밝혀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한나라당 최 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5대 재벌을 다 수사했지만 노무현 후보쪽은 단 한 푼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른 정당과 대선자금에 관한 특검을 협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특검 추진의사를 분명히 했다.최 대표는 “대선자금 특검의 수사기간은 지금까지 진행돼 온 검찰수사만큼 기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 형평에 맞고 수사방식과 활동내용도 검찰수사와 동일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업들이 노 후보쪽에 준 대선자금을 밝히도록 하려면 특검이 대기업의 분식회계도 수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 대표도 경기도 군포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기자에게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는 형평성을 잃고 있기 때문에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특검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 대표는 “대기업 비자금을 특검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한나라당은 피의자인 만큼 민주당이 특검법안을 제출하면 한나라당은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병렬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대선불법자금에는 여러 형태가 있으며,당선 이후 받은 돈도 대선과 관련된 것으로 형법상 사전뇌물죄에 해당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뒤 돈을 받은 것이 확인되면 대통령 위상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해 대선자금 수사결과에 따라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뜻임을 시사했다. 한편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최 대표의 선거관리 중립내각 구성 요구 등에 대해 “‘차떼기’ 국면을 호도하려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논평했다. 진경호 전광삼기자 jade@
  • 인터넷선거운동 상시허용 합의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16일 선거법 소위를 열어 인터넷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키로 합의했다. 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 과열 및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후보자의 홈페이지만을 이용토록 하고,메일 발송 및 인터넷 광고는 할 수 없도록 했다.또 사이버공간에서의 흑색선전과 후보자 비방 등을 막기 위해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하는 한편 선관위에 위법 사이버게시물 삭제요청권을 부여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회창씨 검찰출두/각당 반응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15일 검찰에 자진 출두한 데 대해 민주당·열린우리당·자민련 등 3당은 “책임지는 자세”라고 평가하면서도 “검찰 수사에서도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특히 민주당과 자민련은 “노무현 대통령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은 “(이 전 총재의) 책임지는 자세는 진일보한 것이나 불법 대선자금 규모와 용처를 자신이 아는 대로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이 전 후보와 경쟁관계에 있던 노 대통령도 대선자금과 측근비리에 대한 진상을 고백하고,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도 “이 전 총재는 검찰에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노 대통령도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이 전 총재의 고백이 진실이길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한 사람이 모조리 책임지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불법대선자금은 사법적 판단에 의해 죄상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4당대표 회동 이모저모/“대통령직 사퇴” 표현여부 혼선

    14일 노무현 대통령과 4당 대표의 회담은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특히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의 불공정성을 강조한데 대해 노 대통령이 ‘정계은퇴’까지 거론하면서 초강수로 대응하자 회담장이 일순 싸늘해졌다.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46분 동안 진행됐다.특히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다른 대표들과는 달리 서류봉투를 들고 회담에 임했다.조 대표는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들어 “대통령이 됐으니 모범적 언행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한데 이어 ‘내년 총선 장관 징발설’에 대해 “장관임기 2년을 보장한다더니 어떻게 된 것이냐.”고 공세를 폈다.대선자금 문제와 관련,“이회창 후보는 패자이고 노 대통령은 승자인데 양쪽 모두 책임있으니 고해성사하라.”고 노 대통령을 압박했다. ●金의장, 趙대표 발언에 방어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장은 “민주당 해체를 제일 먼저 주장한 분이 조 대표 아니냐.”며 “대통령의 우리당 입당은 당연하다.”고 맞받았다.그는 또 노 대통령이 회동 초반의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최 대표의 단식을 화제 삼자 “단식한 다음에는 독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보신이라고 한다.”며 최 대표의 공세도 미리 견제했다.이에 대해 최 대표가 “입을 닫고 있으란 말이죠”라며 퉁명스럽게 되받아 일순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회동 말미에 최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어려움을 많이 당하고 있다.”며 대선자금 수사의 불공정성을 문제삼자 노 대통령은 “우리도 당하고 있다.부당한 점이 있다면 검사를 고발하는 등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최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조순형 대표는 나머지 3당 대표가 한 것보다 더 많이 말한 것 같다.아예 책 분량의 메모를 가져 왔더라.아주 말 잘 하더라.”고 소개했다. ●한나라·청와대 브리핑 엇갈려 한편 노 대통령이 이날 “우리가 쓴 불법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정계은퇴 용의가 있다.”고 밝힌 부분을 놓고,각 당에서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는 표현까지 포함해 브리핑을 함으로써 혼선이 빚어졌다.회담 직후 최병렬 대표와 김원기 공동의장은당사로 돌아가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다.”,“대통령을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각각 브리핑했다.반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직 사퇴’와 관련한 표현없이 “정계를 은퇴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혼란이 일자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이 노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정확한 표현’을 물었고,이를 통해 “직을 걸고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로 정리해 윤 대변인이 최종 발표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광주경선·후보단일화·당선후 盧캠프에 봄날 3번 왔었다”유종필 민주대변인 주장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공보특보를 지낸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12일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1억원 수수 사건을 들면서 “광주 경선과 후보 단일화,대통령 당선 이후 등 노 캠프에 3번의 봄날이 왔었다.”고 주장했다.노캠프의 ‘돈벼락’ 발언을 했던 유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헝그리한 노 대통령 측근들이 그 봄날에 지낸 행태를 옆에서 지켜봤다.”면서 “당시 월평균 100만원도 안되는 활동비를 받았던 나로서는 개인적인 배신감이 끓어오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노풍(盧風)이 불때 나도 개인적인 유혹을 받았다.”면서 “졸부들이 돈벼락 맞으면 돈을 제대로 보전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쓰지도 못하듯이 권력의 벼락을 맞은 노 캠프는 권력을 제대로 보전하지도,사용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민주 원내대표 유용태의원

    민주당은 11일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유용태(사진·65)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관련기사 4면 유 원내대표는 소속의원 60명중 투표에 참여한 53명 가운데 36표를 얻어 17표를 얻는 데 그친 설훈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유 원내대표는 중앙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노동청 공보관 등 공직을 거쳐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원내에 진출한 재선의원이다. 97년 대선 후 당적을 옮겨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한 뒤 노동부장관·국회 환노위원장·당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쳤다.중앙대 여학생회장 출신인 부인 송안옥(65)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1인2표제 도입키로/국회 정치개혁특위 합의 합동·정당연설회는 폐지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지역구 후보와 정당명부식 전국단위 비례대표에 대해 각각 1표를 행사하는 ‘1인 2표제’가 도입된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11일 선거법 소위를 열고 4당과 범국민 정치개혁협의회가 제출한 개혁안을 토대로 이같이 합의했다.또 선거일 90일 전부터 모든 출마예상자들이 선거사무소 개설 및 공개장소에서의 명함 배부 등 제한적 사전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합동연설회·정당연설회는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국회의원 정수와 인구 상·하한선 등에 대해서는 각 당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오는 15일 선거법 소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의원 정수와 관련,한나라당과 자민련은 현행 273명(지역구 227명,비례대표 46명)을 유지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지역구 244명,비례대표 55명)과 열린우리당(지역구 199명,비례대표 100명)은 299명으로 늘리자는 의견을 냈다. 전광삼기자 hisam@
  • 민주 총무경선 ‘점입가경’

    유용태·설훈·이용삼 의원 등 3파전으로 11일 치러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파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을 포함한 유재규·송훈석·황창주·안상현 등 강원지역 출신 의원 5명이 “한화갑 전 대표가 계파공작의 시나리오로 한 동료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고,그의 계파인 설훈 의원을 내세워 정치사기극을 벌이며 당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며 한 전 대표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는 불공정한 총무경선 절차를 즉각 중단시키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당초 총무경선에는 이·유 두 의원만 나가기로 했다.그러나 ‘혈통’ 시비가 불거지면서 이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했던 설 의원이 가세,혼선을 빚자 강원지역과 중부권 의원 상당수가 “반민주,반개혁,공작정치를 규탄한다.”면서 반발한 것이다. 이용삼 의원은 자신의 출마를 권유했던 설 의원이 ‘철새’시비를 등에 업고 뒤늦게 출마를 강행했다며 비판한 뒤,선거운동은 중단했으나 후보사퇴는 하지 않았다. 한편 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은 “40여명의 의원들이 신당으로 옮겨갈 때 당을 지킨 사람을 ‘철새’라고 낙인찍는 식의 뺄셈정치는 안 된다.”면서 “공장근로자로 출발,검사와 3선 의원을 지낸 입지전적 경력을 가진 이 의원같은 인물을 발굴해 써야 한다.”며 이 의원을 공개지지했다. 설훈 의원은 자신의 뒤늦은 경선참여에 대해 “두 분만의 경선에 대해 여론이 나빠지자 추미애·김경재 상임중앙위원과 동료의원들이 전당대회 이후 상승해가는 당 지지를 유지해야 한다며 강력히 경선참여를 권유한데 따른 것”이라며 “공작정치·사기극은 어이없다.”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29개 안건 무더기 처리/정기국회 폐회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임대주택건설 특별조치법안을 비롯해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법인세법·지방세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29개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관련기사 4·6면 이로써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을 둘러싼 ‘막가파식 정쟁’으로 얼룩진 16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내년 예산안 등 주요 현안을 비롯,1200여건의 법률안을 계류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이와 함께 국회 행자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 사무의 지방이양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분권특별법을 가결,법사위로 넘겼다. 국회는 10일부터 새해 예산안,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정치개혁 관련 입법 등 현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은 6명의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치권 반응/민주당 “정경유착 금자탑” 우리당 “한나라 해체해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9일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 때 600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4대 그룹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나라당에 대한 강도높은 공세를 지속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이날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대선자금 수사가 핵심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회창 전 후보와 최병렬 대표가 SK비자금 문제가 터졌을 때 고해성사를 했으면 지금쯤 검찰 수사가 끝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한나라당을 우회적으로 질타했다.김성순 대변인도 “SK그룹에서 100억원을 받은 한나라당이 다른 기업에서도 수백억원에 이르는 불법 비자금을 받았다는 것은 정경유착의 금자탑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는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피도 눈물도 없는 정당”이라고 몰아세우며 ‘개혁정당·대안정당’이라는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키려 애썼다. 대선자금 정국이 청와대와 한나라당간 대립구도로만 갈 경우 ‘잊혀진 정당’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태생적 한계를 드러낸 필연적인 결과”라며 한나라당의 해체를 요구했다. 김원기 공동의장은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모금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검찰수사에 협조,정치권에 대한 수사가 빨리 끝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김희선 의원도 “한나라당을 해체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치개혁안 내용·반응/정치권 지역구 축소 반발 변수

    8일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발표한 선거·정당부문 정치개혁안은 ▲고비용·저효율의 선거·정당제도 타파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확대와 정책연구소 설립을 통한 정당의 정책기능 강화 ▲선거비용 지출의 투명성 확보 ▲위반사범에 대한 제재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지역구 의원정수를 크게 줄임에 따라 지역대표성을 약화시키고,선거운동기간을 대폭 확대해 선거과열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어 국회 정개특위 심의과정에서 정당·의원간 격론이 예상된다. ●심의과정 격론 예상 정개협은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지역구 227명,비례대표 46명 등 모두 273명에서 지역구 199명,비례대표 100명 등 총 299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비례대표는 전국 단위의 정당명부로 선출하되 유권자에게 지역구 후보자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에 각각 투표하는 1인2표제를 도입키로 했다.또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중복입후보는 불허하고,3% 이상 득표한 정당에 한해 의석을 배분키로 했다. 또 모든 총선 출마예정자는 선거일 전 120일부터 예비후보자로 등록,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이나 선거사무소 및 선거연락소 설치,공개장소에서 명함교부 허용 등 제한적으로 선거운동을 허용했다.그동안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됐던 단체에 대해서도 국가·지자체·정부투자기관·공공조합·새마을운동협의회·언론기관·후보자 관련단체·향우회·종친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허용키로 했다. 선거공영제 확대를 위해 15% 이상 득표할 경우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해주기로 했으며,20만원 이상 선거비용 지출시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현행 정당법상 23개 이상으로 규정한 법정지구당을 없애는 대신 유급상근직원 1명이 근무하는 연락사무소를 유지토록 했다.중앙당의 경우도 상근직원수를 100명 이내로 줄이고,정당마다 정책연구소와 예산결산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했다.정개협은 또 선거범죄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비용과 관련,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무효로 하고,선거범죄 관련 궐석재판제를 도입하며 내부고발자 보호조항을 신설키로 했다. ●정치권,지역대표성 약화 우려 정치권은 지역구 의원수를 199명으로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이다.그럴 경우 지역구의 인구 상·하한선은 39만∼13만명 수준이 된다.정치권은 33만∼11만명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특히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농촌지역에서는 현재 2∼3개 군에서 4∼5개 군으로 지역구 범위가 늘어나 지역대표성을 부여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따라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역구 정수를 지나치게 줄여선 안된다는 입장이고,열린우리당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이다.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토록 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을 제외하면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이다.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사실상 당론으로 삼고 있다. 또 학계·사회단체 등 비당원이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공식기구가 비례대표를 선출토록 한 것은 정당의 정체성과 역할을 지나치게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여야 정당들의 항변이다.아울러 단체의 선거운동과 선거일 120일 전부터 출마예상자의 선거운동을 허용한 것도 조기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논란이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지역구 199·비례대표 100명/선거일 120일전부터 사전선거운동 허용

    국회의원 정수를 299명으로 늘리는 대신 지역구 의원을 199명으로 줄이고,정당명부에 의한 비례대표를 1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정치개혁안이 추진된다.지역구 의원을 199명으로 줄일 경우,지역구의 인구 하한이 13만명 선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 관련 현역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기구인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선거·정당 부문 개혁안을 마련,국회 정개특위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5면 개혁안에 따르면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거구제도는 17대 총선이 4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키로 했다.대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의원정수를 100명으로 대폭 증원키로 했다. 선거권자의 연령은 현행 만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이 경우 유권자수는 지금보다 70만∼80만명 늘어난다.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의 경우 국외부재자에게도 투표권을 주도록 했다. 또 총선 출마예상자는 선거일 120일 전부터 제한적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한 정치활동도 가능하다.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를 위해 현행 법정 지구당은 폐지된다.대신 연락사무소는 유지할 수 있도록 하되 유급상근직원은 1명으로 제한했다.정당연설회와 합동연설회도 전면 폐지토록 했다.의정보고회·출판기념회·당원집회 등도 선거일 전 90일부터는 열 수 없다. 정치인의 축·부의금은 전면 금지되고,정당의 모든 집회·행사 참석자에 대한 교통편의·식사제공 등도 상시 금지토록 규정했다.다만 창당대회·후보자선출대회·중앙당 주최 당원교육에 한해 부분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박세일 정개협 위원장은 “이번 개혁안은 고비용 정치자금 수요구조인 정당 및 선거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우선 합의된 부분을 발표했으며 이견이 있는 부분은 11일께 추가 논의해 늦어도 다음주 초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의당 발굴 싸고 학계 논쟁/‘강력한 한성백제’ 드러나나

    공주 의당 수촌리 백제무덤에서 금동관모와 신발,환두대도,중국 도자기 등이 쏟아져 나오자 학계에서는 ‘백제사를 다시 써야할 발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백제의 ‘어떤 역사’를 다시 써야 하는지에 이르면 첨예한 시각차이가 드러난다. 한성백제(BC18∼AD475)가 ‘삼국사기’의 기록대로 기원을 전후한 시기 한성지역에서부터 강력한 세력을 형성했다는 사실이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발굴로 증명됐다고 보는 학자들과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는 학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삼국사기 기록을 긍정하는 학자들은 이번 발굴이 백제가 3세기에나 국가체제를 갖추었다는 학계의 기존 주장을 뒤엎고 있다는 점에서 풍납토성 발굴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고 환영한다.유물이 증명하는 대로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초반에 이르는 시기에 이런 정도의 문화를 공주지역에 남겼다면 한성백제의 세력과 역사는 당연히 이에 걸맞은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풍납토성 발굴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학자들은 의당발굴을 역사해석을 위한 재료로 삼기보다는 대거 출토된 화려한 유물과 유례가 드물게 시대적 변천을 보여주는 무덤군(群)을 통하여 당시 사회를 재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듯한 인상이다. 발굴작업을 진두지휘한 이훈 충남역사문화연구소 문화재연구부장은 “이번 발굴은 웅진 천도 이전에 백제의 세력이 공주지역에 미치고 있었다는 고고학적 증거”라는 역사적 해석을 배제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순발 충남대 교수도 “수촌리 발굴로 이 무렵 백제가 금강유역 지역에 대한 영역적 지배를 달성하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훈 부장의 의견과 비슷한 것 같지만,한성백제가 이 시기에 근접해서야 공주지역을 장악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는 점이 다르다. 반면 조유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공주지역에서 이렇듯 훌륭한 선진유물이 나왔다는 것은 한성백제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그는 닭머리 모양의 장식이 달린 4세기 중국 동진(東晋)시대의 계수호(鷄首壺) 등도 “금강수계를 장악하고 중국과 직접 교역하면서 한성백제의 외곽세력으로 강력한 힘을 가진 권력집단이 공주지역에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형구 선문대 교수는 “이번 발굴이 ‘1971년 무령왕릉 이후 최대’라는 신문 및 방송 등 보도기사의 ‘헤드라인’부터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뛰어난 유물이 쏟아진 결과를 축하하는 의미의 단순한 수사이거나,‘충남지역’이라는 단서를 달았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표현은 1996년 이후 이루어지고 있는 풍납토성의 발굴 결과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삼국사기에는 공주에서 가까운 지금의 아산 탕정면에 온조가 탕정성을 쌓았고,25년에도 아산원에 사냥을 갔다는 기록이 있다.”면서 “당시의 수렵이란 영토확장을 위한 무혈 순무(巡撫)라는 점에서 한성백제는 이미 1∼2세기 당시에 이 지역을 장악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 사진 공주 서동철기자 dcsuh@ ■의당 발굴 ‘이제부터 시작' 학계는 박물관을 하나 새로 세워야 할 만큼 많은 유물을 쏟아낸 공주 의당 백제고분발굴을 놓고 “이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의당은 그동안 금강 북쪽으로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이 밀집해 있는 강 남쪽보다 눈길을 끌지 못했다.그러나 이번에 위기에 처한 한성백제의 수도를 옮겨왔을 만큼 강력한 토착 세력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남석 공주대박물관장은 “이번 발굴은 300평 정도에서 불과 6개의 무덤을 파낸 것”이라면서 “백제무덤은 넓은 지역에 40∼50개가 모여 있는 것이 보통이므로 주변에 훨씬 더 많은 유적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 곳에서 무령왕릉만큼 화려한 유물은 나오지 않을지 모르지만,역사적인 가치는 더 클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사적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발굴조사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는 이훈 충남역사문화연구소 문화재연구부장도 “농공단지로 지정되는 바람에 이번에 발굴이 이루어진 곳보다 오히려 이웃한 사유지가 더욱 지형적으로는 무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땅주인과 협의를 거쳐 추가발굴조사를 벌이는 것이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의당면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훈 부장은 “그동안 의당면 일대는 문화유적지도를 만들기 위한 간단한 조사만 이루어졌을 뿐 제대로 된 지표조사는 없었다.”면서 “당연히 의당면 전역에 걸쳐 정밀 지표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넓게 펼쳐진 의당벌을 백제산성인 율정리산성과 오인리산성,그리고 통일신라 것으로 그동안 알려졌으나 재조사가 불가피한 수촌리토성이 감싸고 있다는 것도 내부에 상당한 크기의 ‘도시’가 있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한편 충남역사문화연구소는 10일 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갖는데 이어 11일 오전 10시부터는 지역주민은 물론 관심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발굴 현장과 출토유물들을 공개한다. 공주 서동철기자
  • 여야, 국정쇄신 촉구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이 압도적 표차로 재의결된 이후 여야 모두에서 내각개편 및 대통령의 당적 여부 결정 등 국정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5일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 즉각 철회,열린우리당과의 명확한 관계설정,측근비리 특검수사 적극 협조,중립내각 구성 등 4개항의 전제조건을 수용하면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조건부 국정협조론’을 제기했다.그는 “무능한 장관·본분 잊은 장관·총선 출마 장관 등을 교체하고,‘총선 징발’ 등 장관직 수행 방해행위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진 대변인도 “노 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를 전면 수술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국정쇄신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홍사덕 총무는 “총선을 앞둔 개각인 만큼 중립성이 담보되는 인적구성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오는 8일 의원연찬회를 열어 노 대통령의 조기입당 문제를 공론화하기로 했다.김성호 원내부대표는 “5일 의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이 입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였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이상수 의원은 “연말 청와대 개편과 부분개각도 한다고 하니 그 이후 대통령이 입당해서 확실한 개혁세력의 중심을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趙대표 등 지도부 대거 동교동에/DJ “민주당원들 참 현명”

    민주당 조순형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격려를 받고 한껏 고무됐다.DJ는 4일 오후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으로 찾아온 이들과 만나 “민주당원들은 참 현명하다.”고 치켜세웠다.이에 열린우리당은 “DJ가 덕담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김 전 대통령 퇴임 후 공식 면담을 갖기는 처음이다.‘정신적 지주’인 DJ에게 예를 갖춤과 동시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DJ의 의중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무리 잘못해 가슴 아파 DJ는 “민주당은 반세기 역사를 가진 정당으로서 3가지를 지금까지 지켜왔다.”면서 “첫째 독재에 항거해왔고,둘째 시장경제를 주장해 왔으며,셋째 평화적 남북문제를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그러나 “내가 마무리를 잘못해서 가슴 아프다.”고 언급,대북송금 특검과 민주당 분당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조 대표는 “50년 전통을 지켜 남북문제·생산적 복지·시장경제 등 정책들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분당의 아픔을 딛고 폭넓은 인재 영입 등으로 다음 세대에 훌륭한 민주당을 물려 주겠다.”고 말했다. ●‘여성계의 독보적 존재’ 이날 오후 DJ 면담에는 조 대표 이외에 추미애·김경재·장재식·김영환 중앙상임위원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전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예방할 때는 심재권 대표비서실장과 김성순 대변인만 동행했었다.이에 앞서 오전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할 때는 강운태 사무총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DJ는 추 위원에 대해 “여성계의 독보적 존재”라고 칭찬했다.지난달 28일 열린 전당대회 연설에서 김 전 대통령이 감옥에 있을 때 못으로 편지를 주고받은 것을 빗대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말한 바 있는 추 위원은 “허락도 안받고 못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年500만원 이상 정치자금 공개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기구인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이하 정개협)는 3일 1회 100만원 이상 또는 연간 500만원 이상 고액 정치자금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치자금제도 개혁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 박세일 위원장을 비롯해 정개협 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자금 흐름 및 모금의 투명성 확보 ▲국고보조금 개선 ▲정치자금제도의 실효성 확보 등에 관한 세부방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은 선관위에 신고된 금융계좌만을 사용하고,무정액 영수증 제도는 없애기로 했다.또 고액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고,정당·후원회의 회계보고제도를 개선토록 했다. ▶관련기사 4면 국고보조금의 경우 정책정당화를 위해 경상보조금의 40%를 중앙당 회계처리와 분리되도록 별도로 설립된 정책연구소에 지급하고,정당별 배분기준도 국회의원선거의 득표율뿐 아니라 정당 추천 지방선거의 득표율까지 고려해 배분토록 했다. 정치자금 모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구당 후원제·법인과 단체의 개인후원제를 폐지하고,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주장한 법인세 1% 의무기탁제도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또 예비후보자의 등록제도를 신설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게 하되 예비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은 경우 모금액을 환수토록 했다.정치자금법의 실효성 확보방안으로는 위반사범의 법정 최고형을 징역 10년으로 늘리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공무담임권 제한과 선관위의 정치자금 조사권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정개협은 선거구제·의원정수 등 선거법 개혁안과 지구당 폐지 여부 등 정당법 개혁안을 다음주까지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임관성적 위주 법관서열제 폐지/대법원 인사 혁신방안 확정

    대법원은 내년부터 임관성적 위주의 법관 서열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또 법관임용심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를 대거 위촉,국민의 사법참여를 확대한다. 대법원은 3일 서열제 폐지,근무평정제도 개선,단일호봉제 실시,법조일원화 및 국민참여 확대 등 법관인사제도 혁신방안을 확정했다.이에 따르면 서열제도를 내년 인사부터 전격 폐지하고 임관 후 10년까지는 임관성적을,이후는 근무평정을 기준으로 인사한다. 서열제도란 사법시험성적과 연수원성적의 합산으로 판사임용시 결정된 임관성적을 말한다.한번 정해지면 법관생활 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짙다.지난 79년에 도입된 이후 인사의 공정성·투명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지만 법원 관료화라는 병폐를 낳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민·형사,단독·배석,우배석·좌배석 등 모든 사무분담이 임관성적에 따라 결정되고,법관명부도 서열에 따라 작성됐다.법원 행사 때 자리배치도 임관성적에 따라 결정될 만큼 전 영역에 걸쳐 적용된 제도다. 대법원은 이러한 서열제도를 전격 폐지하고 내년부터 모든 사무분담을 법관의 희망·경력·적성·전문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또 근무평정제도의 경우 직무실적평가를 강화하고 부장판사·지원장의 의견서를 반드시 첨부하기로 했다.근무평정의 객관화를 위해 임관 후 10년 동안의 평정을 모아 본인에게 공개하고 인사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법원장 인사 역시 크게 변한다.기수·서열에 따라 차례로 승진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행정적임자를 기수에 얽매이지 않고 선출할 방침이다.다만 2년 임기제로 근무한 뒤 다시 재판에 복귀,일선에서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4개 고등법원 단위로 지역법관제도를 도입,인사이동을 최소화하고 법관 임용시 인성검사 등 면접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면접을 맡는 법관임용심사위원회에 외부 인사 4명을 위촉하기로 했다.법원 관계자는 “이 제도로 시위 경력자의 법관 임용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국민들이 의견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향후 법관사회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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