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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심’ 꺾인 2野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이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열린우리당 지지도는 50%대로 치솟은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도는 곤두박질한 상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KBS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9·20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지역 20곳,경기·인천 20곳 등 40개 선거구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가 1위에 올랐다.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 내에서 ‘탄핵철회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야권의 절박한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것이다.특히 탄핵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분은 제2의 분당사태로 이어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탄핵 역풍에 휩싸인 야권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형국이다. ●한나라당-경선후보들 ‘巨與 견제론’ 제기 한나라당 새 대표 경선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탄핵 역풍에 따른 ‘거여(巨與) 견제론’을 집중 제기했다.탄핵안 가결에 따른 여론 변화로 열린우리당의 총선압승이 예상되는 데 대한 대응논리로 “1당 독재는 막자.”는 슬로건을 새로 내건 셈이다. 한나라당 경선주자들은 22일 SBS와 MBC가 잇따라 중계한 TV토론에서 김문수 후보가 주장한 ‘탄핵철회론’에 대해서는 치열한 설전을 펼쳤지만,홍사덕 후보가 내세운 ‘거여견제론’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홍 후보는 “이대로 가면 열린우리당이 250석 이상을 차지,일당독재의 위기가 올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강한 개성과 열린우리당의 맹목적 충성심이 합쳐질 때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근혜 후보도 “한나라당이 이라크 파병안·FTA 비준안을 나서서 처리하지 않았느냐.”며 “한나라당이 불법 정치자금으로 부패에 연루되고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나 한나라당이 없었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을까도 생각해 본다.”고 한나라당 역할론을 부각시켰다.김문수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최소한 열린우리당 독재를 막는 것이 역사적 책무이자 소명”이라고 주장했다. 권오을 후보도 “국민들이 이제는 노여움을 풀어야 한다.”면서 “정말 이렇게 나가면 포퓰리즘에 의한 일당 독주가 시작되고 나라는 나락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진 후보는 “보수세력과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보수세력 위기론’을 개진하며 유권자들의 견제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경선주자들은 김 후보가 제기한 ‘탄핵철회론’에 대해서는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김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민심이 천심”이라며 “탄핵을 철회하자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항복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 후보는 “무솔리니와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할 때도 여론지지도가 80%를 웃돌았다.”면서 “정치인은 민심도 살펴야 하지만 역사 앞에 당당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민주당-“이대론 안된다” 위기의식 팽배 끝모를 지지율 추락과 깊어가는 내홍(內訌)….민주당에는 이대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소장파들이 ‘분당’까지 각오하며 탄핵 철회 등을 거듭 요구하자 지도부는 일단 추미애 선대위원장 카드로 수습을 시도했다.그러나 지도부 전원사퇴와 탄핵 철회를 받아들이지는 않아 양측의 갈등 고리가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 설훈 의원은 22일 탄핵 철회와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설 의원은 “조 대표가 버틴다면 극단적인 방법도 동원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 중”이라며 ‘분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광주지역 총선 후보들도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동구의 김대웅 전 고검장과 서갑의 장홍호 전 청와대 행정관,서을의 김영진 전 농림장관은 전남도청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조한천·이낙연·김효석·박병윤·전갑길·이희규·이정일 의원 등 7명은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조순형 대표등과 만나 조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원사퇴와 추미애 단독 선대위원장 체제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도부는 탄핵 철회파에 완강했다.조 대표는 사퇴론을 일축한 뒤 이날 밤 긴급 소집된 중앙위 회의에서 재신임받는 것으로 돌파했다. 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은 앞서 “적전분열은 자멸을 초래한다.”며 탄핵 철회 불가를 못박았다.탈당하려면 하라는 것이다.그는 ‘탄핵 찬성 제(諸)정파 연대론’을 제기,소장파를 더욱 자극했다. 내분 위기가 고조되자 한화갑 의원과 ‘3040 예비후보’들은 “탄핵과 관련,지도부에 책임을 묻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선대위를 새 얼굴로 구성해 자연스레 인물을 교체하는 방안이 옳다.”며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결국 중앙위는 격론 끝에 추 의원에게 사실상 전권을 맡기는 선대위원장직을 내어주고 조 대표 등 지도부가 명목상 직위를 유지하는 ‘봉합’을 택했다.향후 선거기획 및 당 전략을 놓고 추 위원장과 당권파 간에 충돌할 소지가 다분해 탄핵 철회를 둘러싼 여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각당 전략통에 듣는다] 민노당 노회찬 선대본부장

    요즘 민주노동당 노회찬 선대본부장은 참으로 바쁘다.각종 전략회의와 지역 순회 등 17대 총선 막바지 준비에 정신이 없다.게다가 탄핵정국까지 겹쳐 대책회의도 연일 계속된다. “이번 일로 야당이 바로 서야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다는 점이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17대 국회에서는 민주노동당이 정책중심의 진보적 야당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지역 7∼8곳,비례대표 7∼8석으로 15석 이상을 얻어 원내 진출은 물론 교섭단체 구성까지 넘보던 상황에서 탄핵 정국은 악재로도 비쳐지지만 노 본부장은 당당하다. 노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심판이나 지지가 아니라 보수정당의 민심 위배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고 총선의 성격을 규정지었다.그의 당당함은 이번 총선을 통해 민주노동당이 ‘운동권 정당’이 아니라 정책정당이자 현실가능한 대안정당이라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분명하게 각인시킬 것이라는 확신에 기반하는 것 같다. 민주노동당은 총선에 임하는 정당 중 가장 먼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창출 ▲부유세 도입 ▲남·북·미 평화협정 체결 ▲지문날인제 폐지를 비롯한 공약을 발표했다.그렇다고 ‘날림’이거나 ‘비현실적 주장’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 초 각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해 ‘17대총선 공약개발단’을 꾸린 뒤 경제,노동,교육,복지,환경 등 20개 분야에서 200여개에 이르는 당의 정책과 공약을 개발했다.이를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우선 실현 공약,재원 마련 방법,상호 충돌 방지 등 논의를 거치며 38가지의 핵심 공약으로 걸러낸 것이다. 특히 민주노동당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정치문화의 혁명적 변화다.노 본부장은 “의원과 보좌진은 모든 세비를 당에 귀속시킨 뒤 노동자 평균 임금만을 받고 의원 면책특권도 포기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민주노동당을 보면서 ‘저런 정치도 가능하구나.’하며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열린우리당 의원직 사퇴 “없었던 일로…”

    열린우리당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본회의장에서 의원 전원이 낸 의원직 총사퇴 의사를 22일 공식 철회했다.며칠동안 명분과 현실론을 거듭 오가다 결국 ‘현실’을 선택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이 끝난 뒤 국회 기자실을 찾아 “오랜 고민 끝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사퇴 입장 번복을 공식 발표했다.김 대표는 “어떤 말로도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부끄러움은 덮어지지 않는 만큼 꾸짖고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보조금 54억등 ‘현실’ 선택 3시간여 동안 20여 의원들이 나와서 격론을 벌인 이날 의총에서 ▲54억원의 국고보조금 문제 ▲200여 정치신인들의 통일된 기호 확보 ▲야당의 총선 연기 추진 우려 ▲개정 사면법 국회 재심의 문제 등 여러가지 현실적 판단이 결국 세를 얻은 것으로 보여진다.의총에서는 사퇴 철회에 대해 김영춘·송영길 의원 등 소장파뿐 아니라 중진 의원들의 반발과 함께 ‘조건부 사퇴 철회론’ 등도 거셌다. 이해찬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되 세비와 국고보조금,의원 예우를 받지 않는 기득권 포기 선언을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김태홍 의원 역시 사퇴입장 관철을 주장하면서도 “혹시 의원직을 유지하더라도 국고보조금 등 기득권을 포기해야 우리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세균 의원도 “혹시 우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서 이런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만큼 자기 희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野 “사기 정치” 맹비난 이에 대해 야당은 즉각 비판했다. 민주당은 “입만 갖고 정치하는 사람들의 실상을 보여줬다.”면서 “국민을 속이는 사기 정치는 자제하라.”고 혹평했다.한나라당도 “기호 배정이 뒤로 밀리고 선거보조금 54억원을 못 받는다는 게 그 이유”라며 “열린우리당의 이중적이고 파렴치한 행태는 헌정사에 대(對)국민 사기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선관위, 선거브로커 첫 적발

    대규모 선거운동원 동원을 제의하던 선거브로커와 모 정당 선거운동원이 선관위 단속에 붙잡혔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K웨딩홀 커피숍에서 김모(42)씨 등 선거브로커 2명이 모 정당 선거운동원 2명으로부터 선거운동을 돕는 대가로 200만원의 착수금을 건네받는 현장을 포착,이들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선관위 직원들은 상대 정당 관계자의 제보를 받은 뒤 현장에서 대기하다가 금품을 주고받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한 뒤,경찰에 이들의 신병을 인도했다. 김씨 등은 지난 11일 등 2차례 모 정당을 찾아가 ‘200명의 다단계판매원이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대가로 1인당 하루 13만원씩(운동원 10만원,브로커 3만원) 달라.’고 제안한 뒤 착수금으로 200만∼300만원을 요구했다.김씨 등은 하루에만 2600만원,선거운동 14일 동안으로 따지면 3억 64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이 오가는 ‘초대형 선거 브로커’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선거법 231조에 따르면 정당 또는 후보자(입후보 예정자 포함)에게 금전을 요구하거나 알선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선거브로커의 존재를 확인시켜줬다.”면서 “특히 이처럼 거액을 요구한 선거브로커를 적발한 경우는 처음으로 앞으로 선거브로커 단속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김문수의원 ‘탄핵철회론’ 파장-수도권의원들 동조 당권경쟁 변수될듯

    ‘탄핵 철회’ 논란이 23일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서 또 하나의 주요 이슈로 자리잡았다.지금까지는 ‘변화’가 당 경선에서의 최대 화두였으나,김문수 의원이 탄핵 철회를 공식 제기하면서 관심사가 급속히 이동하는 양상이다. 이런 현상은 남경필 의원 등 소장파 의원들의 움직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소장파들은 당의 변신을 주장하며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다,돌연 김문수 후보쪽으로 쏠리는 모습을 보여줬다.21일에는 현 지도부를 겨냥,‘탄핵추진 책임론’까지 제기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경선에서 당원들의 표심이 탄핵 철회에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자기 부정’이라는 모순에 빠질 수도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내분 사태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최병렬 대표가 이날 탄핵 철회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탈당’까지 거론하면서 강력 대응을 천명한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또한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탄핵 철회 논란으로 급속히 결속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날 각종 인터넷 여론조사에서,탄핵을 주도했던 홍사덕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지금까지는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박근혜 의원이 꾸준히 1위를 지켜왔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후보의 ‘차별화 전략’은 ‘여론조사-대의원 투표’로 이뤄지는 대표경선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는 효과를 낼 가능성도 엿보인다.여론조사는 탄핵반대에 압도적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탄핵철회 주장이 득표 요인이 될 수 있다.당내 기반이 취약했던 김 후보로서는 소장파의 조직적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홍사덕·박근혜 2강 구도에 1중(김문수)-2약(박진·권오을)으로 진행중인 경선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더욱 주목되는 점이다. 그럼에도 홍사덕·박근혜·권오을·박진 의원 등 나머지 4후보는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차분히 기다려야 할 때”라며 탄핵 철회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리당 ‘정체성’ 흔들

    열린우리당이 최근 당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선 불복종,무분별한 외부 인사 입당,옥중 출마설,불출마 선언 번복,의원직 사퇴 등 사례들이 ‘사실상 1위 정당’의 오만함,부도덕성으로 언론에 비쳐지면서 여론의 새로운 공격 대상으로 떠오르자 긴급히 진화에 나선 것이다.하지만 일부 사안은 당내 의견이 엇갈려 쉽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 당 지지율 50%를 훌쩍 넘어서는 ‘탄핵 특수’를 누리는 열린우리당은 19일 클린선거위원회,선대위 비상회의,상임중앙위원회 등을 잇달아 열고 흔들리는 당 정체성 문제에 대한 처리 원칙을 논의했다.천정배 클린선거위원장은 “선거법위반 정도가 중대한 후보나 경선에서 탈락했거나 불출마선언 후보가 재공천받는 일은 결코 없다.”고 못을 박았다.상임중앙위 역시 불출마 의사를 번복한 송석찬 의원,정만호 전 의전비서관의 옥중출마설 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진짜 ‘뜨거운 감자’는 외부영입 문제와 의원직 총사퇴다.키워드는 ‘명분과 실리’다. 광역단체장 등 외부인사 영입은 급등한 당 지지율을 실제 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지만 한편으로는 무분별한 영입으로 당의 정체성이 흔들릴 위기도 될 수 있다.의원직 총사퇴 역시 명분을 좇아 사퇴서를 내고 국고보조금 54억원을 포기해야한다는 의견도 아직은 있지만,실리를 위해 의원직 총사퇴 약속을 접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단 세를 얻어가는 국면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2野 “반교육적 발상” 비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8일 전국교직원노조가 수업에 탄핵 내용을 다루기로 방침을 정한데 대해 “신성한 교단을 정치 선동의 장으로 변질시키려 한다.”며 강력히 비난하고 교육인적자원부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논평에서 “전교조가 지난해 4월 이라크 파병 반대 공동수업에 이어 이번에도 신성한 교육현장을 정치선동의 장으로 전락시키고 어린 학생들까지 탄핵 회피의 도구로 삼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도 전교조가 교단에서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력히 반발했다.이승희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탄핵 정국에서 국민들은 각자 생업에 충실하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정치적인 수업을 한다는 것은 교사의 양식에 어긋난다.”고 우려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탄핵’ 憲裁 첫 전원회의] 법사위 대리인단 구성

    국회 법사위는 18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소송을 수행할 탄핵심판 수행대리인단을 구성했다.국회 탄핵심판대리인단은 한나라당 및 민주당 인사 47명과 외부인사 13명 등 60명으로 구성됐다.외부인사는 이시윤·한병채 전 헌재 재판관과 정기승 전 대법관,안동일,임광규,민병국,김기수,이진우,김동철,정인봉,박준선,조봉규,하광룡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한나라당 인사로는 박희태,강재섭 의원 등 율사출신 의원과 지구당위원장,총선 공천자 등 30명이,민주당 인사는 박상천,함승희 의원 등 율사 출신 당내 인사 17명이 각각 포함됐다.열린우리당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 선거법 위반 결정과정 문제” 일부 선관위원 주장 파문

    박관용 국회의장의 탄핵소추안 대리투표 논란과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위반결정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동시에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의장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한번도 의장석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195명 투표인 명부에는 포함됐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부겸 원내부대표는 “박 의장이 의장석에서 195명중 한 명으로 탄핵소추안 찬·반 의사표시를 한 것은 무기명 비밀투표를 원칙으로 한 국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회 의사국 관계자는 “국회의장은 의장석을 비울 수 없기 때문에 의장석에서 투표용지에 기표하고 대리인을 통해 감표위원의 확인을 받은 뒤 투표함에 넣는 것이 그동안의 관행”이라면서 “그날도 그렇게 투표했다.”고 대리투표 주장을 부인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밖에 ▲야당 의원들이 투표 의사를 밝힌 김원기 고문의 투표권 행사를 방해한 점 ▲기표소 천을 걷은 채 공개투표를 한 점 ▲‘자업자득’ 발언 등 국회의장의 불공정한 의사진행 등이 국회법 위반 사례라고 주장하고 이들 사례에 대한 의원들의 진술서와 현장 채증 비디오 등을 대통령 변호인단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임재경 중앙선관위원은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전체회의에 앞서 지난 1일 개최된 소위 회의에선 노대통령이 선거법을 위반하진 않았으나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신중을 기해달라는 내용의 합의에 도달했지만 이틀 뒤 열린 전체회의서 소위 합의내용은 보고조차 되지 않았고 결정내용 또한 전혀 달랐다.”고 주장했다.이에 선관위측은 “1일 소위는 정식회의보다는 설명회 성격으로 시간있는 분들이 모여서 사전에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박근혜·홍사덕 ‘빅매치’

    한나라당이 17일 ‘탄핵정국’을 뚫고 총선전을 진두지휘할 새 대표 선출 경선전에 본격 돌입했다.당권주자로 나선 5명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정을 지키고자 하는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면서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똑바로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온몸을 던지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초반 판세는 ‘2강·1중·2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박근혜·홍사덕 후보가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는 게 당안팎의 평가다.박진·권오을 후보는 선두권과 거리가 있긴 하지만 ‘이변’을 장담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23일 열리는 이번 전대에서는 여론조사(50%)와 대의원 투표(50%) 결과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나오면 즉시 새 대표로 선출된다.과반수 후보가 없을 땐 상위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대의원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여론조사 결과 예측 불허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17일부터 시작한 네티즌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선두이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홍사덕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온라인 여론조사여서 정확도·객관도는 떨어지지만 추세는 보여준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오후 현재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35.0%,홍사덕 30.1%,김문수 22.7%,박진 6.7%,권오을 5.4% 등의 지지를 얻고 있다.동아일보 여론조사도 박근혜 30.5%,홍사덕 26.3%,김문수 17.9%,박진 4.6%,권오을 2.5% 순이었다. ●당권주자들 본격 세 규합 현실적으로 여론조사와 대의원 직접투표로 치러질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후보가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결국 대의원 직접투표로 치러질 결선투표에서 당권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선거운동에 전력을 쏟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대의원 투표에서는 홍사덕 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박 후보는 강재섭·강창희 의원 등 대구·경북 및 충청지역 중진들과 개혁성향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홍 후보는 김덕룡 의원 등 중진그룹과 수도권 일부 및 중도 성향의 소장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김문수 의원은 재선 그룹과 개혁성향의 의원 및 대의원들,박진 의원은 중도성향의 초·재선 의원,권오을 의원은 영남권 및 개혁 성향의 소장파 의원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女 정치참여 돕고 싶은데…

    ‘법은 있으되,현실은 어렵고….’ 열린우리당이 최근 폭발적으로 오른 당지지율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속에서도 그동안 수차례 공언했던 여성 60% 비례대표 할당 약속이 백지화될 위기에 놓이며 고심에 빠졌다. 개정된 선거법은 비례대표 여성 50% 할당과 여성 홀수 순번을 명시하고 있다. 우리당은 내친 김에 늘어난 비례대표 10석을 모두 여성몫으로 돌려 여성 60%로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하지만 비례대표 지원자 224명중 여성은 59명에 불과하다. 여성 경쟁률은 2:1에 못미치는 반면,남성은 7:1에 육박한다.오는 26∼27일까지는 비례대표 후보 56명을 추려야 하며,원칙에 따르면 이중 33명은 여성으로 해야 한다.당선 가능권 순위 배정은 더욱 어렵다. 당의 고위관계자는 “문제는 바깥에서 영입한 각계 전문가들”이라면서 “이들이 국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해야 할 텐데 ‘여성 60% 할당’이라는 좋은 제도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라며 고민을 드러냈다.실제 당 내·외부 인사 동수 15명씩 30명으로 구성된 우리당 비례대표선정위원 중 여성은 9명에 불과한 현실이 이미 여성정치참여 확대의 선거법 취지와 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미경 상임중앙위원은 “여성 지원자는 적고,남성 지원자는 많은 상황을 감안해서 이번에는 그냥 50%로 가자는 얘기들이 ‘선정위원 일부’에 있다.”며 “60%가 지켜지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선정위는 현재 ▲정치·행정 ▲경제·과학·기술 ▲시민·환경·농어민·노동 ▲언론·문화·학계 등 4개 분과별로 유력 후보를 15명 안팎씩 선정한 상태다.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박명광 전 경희대 부총장,김혁규 전 경남지사,민병두 총선기획단장 등이 안정적이다. 여성후보로는 박영선 대변인,고은광순 전 대한한의사회장,서혜석 국제변호사 등이 눈에 띈다.특히 윤선희(29) 청년위원이 전진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나라 대표경선 5파전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와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이 16일 새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후보등록을 마쳤다.이로써 오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전당대회 대표경선은 박근혜·권오을·박진 의원을 비롯해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홍 총무는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며 “대표가 된다면 노무현 정부를 상대로 ‘야당다운 야당’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홍 총무는 “탄핵 문제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으나 이번 전당대회의 ‘흥행 불발’과 ‘탄핵정국의 리더십 부재’를 우려한 제2창당준비위원회의 집요한 설득에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탄핵정국] ‘盧오른팔’ 이광재 돌아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이 돌아왔다.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16일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지역에서 현역인 김택기 의원을 누르고 열린우리당의 17대 총선 후보로 선출됐다. 불법대선자금 및 측근비리로 특검의 수사를 받는 등 고역을 치른 이 전 실장은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적으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청와대 안팎에서는 박범계 전 법무비서관과 김용석 전 인사비서관 등 청와대 출신들이 줄줄이 경선에서 탈락해,‘혹시나’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 일부에선 그가 노 대통령의 최측근임을 감안할 때 민심(民心)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권한이 정지된 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경선은 794명 선거인단 가운데 525명이 참가해,이 중 이 전 실장은 301(57.3%)표를 얻어 213(40.6%)표를 얻는데 그친 김 의원을 꺾었다. 열린우리당의 현역의원이 국민경선에서 탈락한 것은 김성호 의원과 이우재 의원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한편 서울 영등포갑 경선에서는 김명섭 의원이 161표(59%)를 얻어 111표를 얻은 최윤식 세원전자 대표를 누르고 후보로 선출했다.충남 보령·서천 경선에서는 김명수 서울사이버대 총장이 212표(55.8%)를 얻어 총선후보로 확정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총선D-29] “표밭 초토화” 野지구당 SOS

    17대 총선을 한달 앞두고 ‘탄핵 정국’이 야권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 중앙당사에는 각 지역구에서 올라오는 ‘SOS’가 빗발치고 있다.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나타난 사상 최악의 지지율이 총선까지 이어질 경우,수도권에서 한 명의 의원도 배출하지 못할 것이란 현장의 위기감을 전하고 있다. 각각의 텃밭이라고 분류되는 영남과 호남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중앙당이라고 ‘탄핵정국’을 뚫고 총선 판세를 뒤집을 만한 ‘비장의 카드’가 없다.격앙된 여론이 한풀 꺾이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야당 후보들의 불안심리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한나라,모든 지역 후보들 초비상 한나라당내 수도권 후보자들은 초비상이다.친노(親盧)-반노(反盧) 정국구도 아래 민주당 지지도가 급격히 빠지면서 한나라당이 불리한 형세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비교적 탄탄하게 지역구를 다져온 수도권의 한 소장파 의원은 16일 “탄핵안 가결 이후 여론조사에서 판세가 완전히 역전됐다.”며 “지역구민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기대를 걸어보는 목소리도 있었다.대표경선은 당초 박근혜·권오을·박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흥행 불발’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홍사덕 총무와 공천심사위원장을 지낸 김문수 의원까지 뒤늦게 합류했다.‘총선 흥행’을 위한 모양새는 갖춘 셈이다.수도권의 한 초선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가족 잔치’로 끝날 수도 있고,자칫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될 가능성까지 있긴 하지만 전대라도 열지 않으면 어떻게 돌아선 여론의 관심을 되돌리겠느냐.”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영남지역의 한 재선의원은 “당이 단합해도 살아남기 힘든 판에 여론의 무관심 속에 당권 경쟁으로 비쳐질 전대를 여는 것은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격”이라고 주장했다.영남 민심이라도 잘 수습해야지 잘못하면 더욱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당 고위관계자는 “수도권 의원들이 지푸라기라도 잡아야겠다는 심정으로 전대 개최를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당내 불안심리 해소차원에서라도 전대를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전대 불가피론’을 제기했다. ●민주,불안감 고조속 탈당러시 우려 민주당에도 연일 선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가 올라오고 있다. 호남지역의 한 정치신인은 “탄핵 바람이 거세다.열린우리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면서도 “그렇다고 탈당할 수도 없고,민주당의 분란을 가속화시킬 수도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다른 후보는 “중앙당의 지원은커녕 탄핵과 같은 방해나 안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당이 빨리 정상을 되찾는 게 지역 후보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탄핵을 주도한 당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민주당은 호남지역 자치단체장 연쇄 탈당으로 더욱 흔들리는 모습이다.이날은 조성준 의원도 탈당했다.‘안방’격인 호남에서도 열린우리당에 완패할 것 같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탄핵 역풍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현실을 바라보는 후보도 있다.서울 강남갑에 출마할 전성철 후보는 “보수층이 운집한 강남의 특수성 때문인지 탄핵 역풍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다.”며 “다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 지지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서울지역의 다른 후보도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여론조사나 언론보도처럼 완전히 망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지금은 열린우리당 후보가 5∼10%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총선이 임박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趙대표 총선연기 제안” 논란

    열린우리당 민병두 총선기획단 단장이 16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지난 13일 야 3당 대표회담에서 4·15총선 연기를 제안했다.”고 주장,논란을 빚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즉각 “사실무근으로,선거를 앞둔 전형적 흑색선전”이라며 민 단장 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히는 등 강력 반발했다. 민 단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3일 야3당 대표 회동에서 조 대표가 ‘총선일자를 어차피 연기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이어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이에 대해 ‘큰일 날 사람’이라고 개탄했다고 한다.”면서 “실제로 이날 어떤 논의가 오갔고 어디까지 합의한 것인지 분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총선 연기는) 생각해 본 적도 없고,논의한 적도 없다.”며 “법으로 정한 총선 시기를 연기한다는 것은 선거법을 위반하고도 선거법을 바꾸자고 주장한 노무현 대통령이나 불법·편법에 익숙해 있는 열린우리당의 발상으로나 가능한 일”이라고 비난했다.민주당 조 대표도 “전혀 사실무근으로,나도 그렇고 3당 대표회담에서 총선을 연기하자는 얘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면서 “그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분명히 총선을 그대로 한다고 밝혔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탄핵정국] ‘불법’규정 여야 반응

    정치권은 경찰이 15일 ‘탄핵규탄 야간 촛불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상반된 표정이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때늦은 감이 있는,당연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반면 열린우리당은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하지만 자발적인 국민들의 분노임을 감안하면 유감스럽다.’며 조심스러운 우려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김성완 부대변인은 “경찰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해서 국가 혼란을 부추기는 세력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바람직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이평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촛불시위가 과격해지면 여론의 반전을 노리는 야당이 정략적으로 ‘총선연기론’ 등으로 악용할까 염려된다.”면서도 “경찰이 기계적인 법 집행보다는 시민들의 안녕질서 유지를 원칙으로 최대한 유연하게 법을 적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부터 홈페이지(www.eparty.or.kr)에 탄핵정국 비상게시판을 만든 열린우리당은 사흘 만에 1600여건의 분노의 글이 올라오고 당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등 ‘탄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당이 마치 촛불집회 전면에 나선 듯한 양상으로 비치는 것은 부담스럽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탄핵정국] 한나라당-체제 조기개편

    한나라당은 ‘탄핵 정국’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전당대회를 오는 23일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체제 개편을 통해 ‘탄핵 정국’의 파고를 넘겠다는 의지로 비춰진다. 최병렬 대표는 15일 운영위원회에서 “전대가 언제 열릴지 모를 상황이 되면 당초 약속대로 18일 당헌·당규에 따라 내 권한을 넘길 것”이라며 대표직 사퇴의사를 분명히했다. 제2창당준비위(위원장 이상득 사무총장)가 운영위 결정에 따라 전당대회시기를 당초보다 5일 늦춰진 23일로 잠정 결정해 최 대표도 같은 날 사퇴하게 된다. 이상득 총장은 “당내에선 ‘탄핵정국’으로 여론의 관심이 현저히 떨어진데다 대의원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임을 들어 ‘전대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후보등록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양해없이는 전대를 치르지 않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도부는 전대 개최와 관련해 대표경선 후보자들과 상의한 결과,대표 당선이 확실시되는 박근혜 의원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데 반해 박진·권오을 의원은 출마 고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에선 여전히 ‘전대 무용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탄핵안 가결로 한나라당에 대한 여론이 최악인 데다 대표 경선의 결과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세인의 관심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자칫 당권 경쟁으로 비쳐지면 흥행은커녕 비난만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18일 전대 개최에 맞춰 준비해둔 TV토론 등은 일정 차질로 취소됐다. 홍준표 의원은 “전대에서 박근혜·권오을·박진 의원을 당대표로 뽑겠다고 한다면 과반수 출석이 안돼 성원조차 안 될 것”이라며 “지금 같은 정국에서 전대하자는 것은 정신나간 소리”라고 목청을 높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열린세상] 탄핵사태,대통령 책임은 없는가/임춘웅 언론인

    이번 일에 국회의 잘못과 함께 대통령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었는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지난 11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분명히 불난 국회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졸지에 닥친 대통령 탄핵사태의 충격에서 차츰 벗어나면서 국민들은 이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바로 보기 시작한 것 같다.국민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여러 통계조사에서도 나타나듯이 이번 탄핵이 원천적으로 잘못됐다고 보고 있으며 그런 탄핵을 몰아붙인 국회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은 부패하고 민생을 외면해온 국회가 명분 없는 탄핵을 강행한데 분노하고 있는 것 같다.우리 국민은 정치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현명하고 사태를 정확히 보고 있다는 것을 이번 사태를 통해 새삼 확인하게 된다.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가 그것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이번 일에 국회의 잘못과 함께 대통령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었는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지난 11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분명히 불난 국회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11일 회견이 열리기 직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문제와 관련해,경위야 어떻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도 있었고 하니 사과를 하고 탄핵정국을 풀 것을 국회에 당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많은 국민들이 이런 기대를 갖고 이날 노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런 예상은 180도 빗나가고 말았다.회견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노대통령의 그런 초강경 자세를 보며 한편 놀라고 한편으로는 탄핵안은 어차피 국회통과를 못할 것으로 보고 야권과 정면으로 맞서 총선 정국을 이른바 ‘친노’ ‘반노’양대 진영으로 끌고 가려는 선거전략이 아니겠느냐고 해석하고 있었다.어쨌건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 사과를 거부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됐다.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는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탄핵 국회 관리를 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국회 관리도 하지 않고 막연히 국회가 그렇게까지야 하겠느냐고 안이하게 보았다면 대통령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날 아침에야 이상기류를 감지한 듯 청와대 공보수석 이름으로 서둘러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노대통령은 무엇을 믿고 그런 강공책을 쓴 것일까.어떤 이는 대통령이 탄핵안의 가결까지를 염두에 두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는 듯하나 지나친 비약이다.국회에서 탄핵가결 이후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대통령이 이런 결과까지 내다보았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그런 예상을 했다손 치더라도 아무려면 대통령이 총선에서 의석 좀더 얻자고 탄핵사태를 자초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 이 불행한 사태를 극복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다.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태의 원인을 좀더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우선 10여일 전까지만 해도 탄핵안이 국회에서 발의나 되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발의가 됐고 가결까지 이루어졌다.왜 이렇게 된 것일까.이런 결과의 저변에는 이 나라의 기득권 정치권이 비주류의 신 권력에 대해 갖고 있는 생래적인 거부감이란 것이 짙게 깔려있다.그렇기 때문에 비주류 권력은 기득권 보수사회의 반동을 막기 위해 전술이 필요한 것이다.그 전술은 이번처럼 작은 꼬투리를 잡아 반격하지 못하도록 빌미를 제공치 않는 일이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은 이런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정면 대결하려는 성향을 보여왔다.이것은 어쩌면 대통령의 콤플렉스인지도 모른다.대통령 못 해먹겠다,나를 대통령으로 보고 있기나 한 것이냐 같은 말들이 다 이와 관련이 있다.그래서 탄핵사태를 대통령의 자업자득(自業自得)으로 보는 이도 있다.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우리는 침착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릴 뿐이다.그러나 지금까지와 다르게 이번 사태로 우리의 기득권 사회가 엄연한 비주류 권력의 실체를 인정하고,비주류가 주류에 대한 콤플렉스를 털게 된다면 그나마 한국의 정치가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임춘웅 언론인˝
  • 단병호, 민노당 비례대표 2번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은 심상정 당 중앙위원으로 결정됐다.2번은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다.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노동당이 5∼7%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단 전 위원장이 금배지를 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노동당 박창완 선관위원장은 15일 “비례대표 후보 20명에 대해 전당원이 직접 참여,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18명의 순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후보들은 지난 1일부터 전국을 돌며 로드쇼 형식으로 선거운동을 펼쳤고,진성당원 1만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9∼14일 온·오프라인에서 투표가 이뤄졌다. 상위순번인 3번에 이영순(43) 전 울산 동구청장이 뽑혀 울산 동구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는 남편 김창현 위원장과 부부 동반 국회 입성이 이뤄질지도 관심거리다.유일한 20대 여성 후보인 이주희(26)씨는 쟁쟁한 농민·노동운동가들 틈에서 선전해 9번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다음은 비례대표 순위. 4번 천영세 부대표,5번 최순영 부대표,6번 강기갑 전농 부의장,7번 현애자 전농 제주여성농민회장,8번 노회찬 사무총장,9번 이주희 대학생,10번 이문옥 고문,11번 송경아 소설가,12번 김석진 후보,13번 석윤수경 중앙위원,14번 정태흥 한총련 전 의장,15번 이정미 후보,16번 김병일 경북지부장,17번 김미경 후보,18번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 박록삼기자 youngtan@˝
  • [盧탄핵안 가결-향후정국] 찬성193표 분석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2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한 의원은 모두 238명이었다.이 중 열린우리당 의원 43명을 제외한 195명이 표결에 참석,193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했다.탄핵을 주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물론 자민련과 무소속 의원들도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다.무기명 비밀투표로 치러졌기 때문에 반대표를 던진 2명이 누구인지는 알 길이 없다. 한나라당의 경우 현역의원 144명 가운데 129명이 출석,전원 탄핵안에 찬성한 것으로 당은 파악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재적의원 62명 가운데 53명이 표결에 임해 거의 모든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관측된다.표결에는 신병 치료를 위해 외국에 머물고 있는 장태완 의원을 비롯해 반대 의사를 밝힌 김기재·박종완·정범구·조성준·설훈 의원 등 6명이 불참했고,박주선·김운용·이훈평 의원 등 3명은 구속 수감된 상태다. 자민련·무소속 등 비교섭단체의 경우 현역의원 18명 가운데 13명이 참석,역시 대부분이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자민련에서는 김종필 총재와 조부영 국회부의장을 제외한 8명 모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김 총재와 조 부의장은 이날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무소속의 경우 7명 가운데 5명이 참석한 반면 휴가중인 박종웅 의원을 비롯해 박승국·오장섭 의원 등 3명은 출석하지 않았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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