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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자살 전수조사…생명지킴이 100만명, 우울증 검진 40·50·60·70세 의무화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자살 전수조사…생명지킴이 100만명, 우울증 검진 40·50·60·70세 의무화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지난 5년간 발생한 7만명의 자살 사망자를 전수조사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자살 시도 전 주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생명보호지킴이’ 100만명을 양성하고 공무원 자살 예방교육을 의무화한다.정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확정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2003년 이후 13년간 OECD 1위다.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5.6명으로 OECD 평균(12.1명)의 2배가 넘는다. 정부는 5년 뒤인 2022년까지 자살 사망자를 현재의 3분의2 수준인 10만명당 17.0명(연간 8727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기간 사망자 감소폭은 1만 5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자살자 7만명에 대한 수사기록을 검토해 경제 상황, 혼인 상태, 질병 등 자살자 특성과 자살 방법, 장소, 지역별 특성을 모두 분석하기로 했다. 또 자살자의 사망 전 심리와 행동 양상을 분석해 구체적 원인을 파악하는 ‘심리부검’을 활성화해 향후 자살예방정책의 토대로 삼기로 했다. ‘국가 자살동향 감시체계’도 구축한다. 통계청의 사망신고 자료, 경찰의 자살추정사건 현황, 응급의료시스템(NEDIS)상 자살시도자 정보, 교육부의 학생자살 보고를 감시체계 데이터로 활용한다.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의 자살 위험 신호를 미리 인지하고 고위험군을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생명보호지킴이는 100만명을 육성한다. 주로 종교기관과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풀뿌리 조직, 이장·통장,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방문간호사 등이 대상이다. 올해부터 공무원 100만명도 자살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해 고위험군 발굴을 강화한다. 우울증 검진은 확대한다. 우울증 국가검진은 40세와 66세 중 특이점이 있는 대상자에 한해 실시했지만 올해부터 40·50·60·70세 전체에 대해 검진을 실시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경원 “이명박정부 UAE 비밀군사협정, 칭찬받을 일”

    나경원 “이명박정부 UAE 비밀군사협정, 칭찬받을 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책임자였던 김태영 전 국방장관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와 맺은 비밀협정에는 유사시 한국군이 자동 개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국익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파병의 경우 별도의 국회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런 정도의 협상을 통해 원전을 수주했다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출연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박 의원은 같은 사안에 대해 “당연히 이명박 정부 잘못”이라면서 “김태영 전 장관의 발언은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국가를 사유화했느냐를 보여주는 커다란 사건”이라고 말했다.나 의원은 “그 당시 원전 수주를 두고 프랑스와 정말 첨예하게 대립했다. 우리가 원전 수출국가가 되고 실질적으로 원전이 우리에게 효자산업이 될 수 있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소위 적폐청산으로 이 원전 부분이 어떻게 되냐 들여다보다가 ‘어, 이면계약서 있어?’ 이렇게 해서 문제삼기 시작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박 의원은 “원전수주를 했다는 계약서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그 계약서 자체가 비밀리에 돼 있다. 이면계약서가 있었다는 것은 이미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알려졌던 것”이라며 “군사를 보낸다는 것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는 것인데, 이 계약서 자체가 대한민국을 개인회사처럼 운영할 수 있다는 그러한 가치에서 나왔다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그 군사협정을 하지 않았으면 사실상 우리가 프랑스를 이기고 원전을 수주하기 어려웠다”라며 “이러한 정도의 협정을 통해서 사실상 원전을 수주했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지탄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박 의원이 “그러니까 불도저식 경영 스타일이다”라고 비판하자 나 의원은 “UAE 가보셨나? 국가의 수출은 냉철한 비즈니스다. UAE에서 버럭 화를 내니까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무마하려고 달려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럼 UAE가 버럭 화를 내면 우리가 잘못 했다고 빌어야 되나? 무릎 꿇어야 되나? 그건 아니다. 분명 지킬 건 지켜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래클’ 식품 발굴해 수출 미러클 일군다

    ‘미래클’ 식품 발굴해 수출 미러클 일군다

    15개 품목 수출 실적 올 355만弗 농식품부 수출시장 개척 주도 ‘미래클(미래에 클) 식품으로 미러클(기적) 수출을 일군다.’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히트 식품’을 찾기 위한 미래클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노르웨이 연어와 뉴질랜드 키위가 대표적인 벤치마킹 대상이다. 이 품목들은 한 해에만 각각 37억 달러(약 4조원), 10억 달러어치(약 1조원)가 해외로 팔려 나가고 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미래클로 선정된 15개 품목의 수출 실적은 355만 달러다. 우리나라 농식품 중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이 12개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 자체는 미미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출했다는 의미가 크다. 실제 당조고추는 전년 대비 289% 급증한 10만 9000달러, 샤인머스켓 포도는 141% 증가한 82만 7000달러, 곤드레나물은 75% 늘어난 18만 9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당조고추의 경우 농식품부가 주도한 기능성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해 일본 학술 전문지에 소개되면서 현지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쌀을 발효시켜 유산균을 추가한 곡물가공품인 발효현미 역시 지난 8월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이렇듯 미래클 상품을 발굴·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온 가공식품들이 해외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년 전만 해도 일본 시장을 독차지했던 김치와 고추장의 경우 지금은 점유율이 각각 15%, 7.5%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고유의 차별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모방 제품으로 수출시장이 축소되는 데다 수출 품목 대부분이 해외 거주 한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가 소득과 직결되고 대량 수출 가능성이 높으며 지속 가능한 차별적 가치를 지닌 품목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기능성 검증과 수출 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이슬송이, 애호박, 고구마, 은행 등 기능성 식품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1회 미래클 상품 발굴 전국 콘테스트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개별 업체가 할 수 없는 세일즈 포인트를 찾아내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 미래클 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수출 초기 위험을 덜어 주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돈꽃’ 류담, 장혁의 눈과 귀가 되다 ‘불가능 없는 갓용구’

    ‘돈꽃’ 류담, 장혁의 눈과 귀가 되다 ‘불가능 없는 갓용구’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돈꽃’의 류담이 펼치는 활약이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11~12회에서는 용구가 필주의 곁을 살뜰히 보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물더미에서 나고 자라 양수리의 빌게이츠라 불리는 용구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발휘해 필주의 복수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인물. 이에 모든 일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증거자료로 삼기 위해 용구가 가짜로 만들어 놓은 낡은 수첩은, 건네 받은 우사장을 비롯한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늘 필주의 곁에 서서 그의 수족이 되어주는 용구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용구는 방송 말미, 나모현과 장부천의 결혼이 정략결혼이라고 적힌 블로그 글이 일파만파 퍼지자 자신의 능력을 총 동원해 포털과 SNS를 진압하려 했다. 그러나 이번 건은 용구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퍼져, 불가능은 없던 용구를 당황케했다. 여기에 용구는 사건을 해결하는 바쁜 와중에도, 장부천의 두집 살림과 정략결혼으로 나모현이 받을 충격을 걱정하며 나모현을 진심으로 위하는 속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는 필주의 복수 외에도 나모현을 걱정하는 용구의 인간적인 성격이 드러난 장면. 늘 모든걸 완벽하게 수습했던 용구기에 이번 장부천, 나모현 SNS 사건을 어떻게 진압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불가능은 없는 용구 역의 류담이 출연하는 MBC ‘돈꽃’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영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식이 두마리 치킨’ 회장님은 왜 김기리에게 2500만원 배상하나

    개그맨 김기리(32)씨가 자신이 전속모델을 했던 최호식(63) ‘호식이 두마리 치킨’ 회장을 상대로 퍼블리시티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내 2500만원을 배상받게 됐다. 김씨는 2013년 5월 6일 최 회장과 호식이 두마리 치킨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각종 광고 및 행사에 출연하기로 하고 모델료 7000만원을 받기로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지상파에 첫 CF가 방영되는 날을 시작으로 1년’으로 명시했다. 계약 3일 후인 9일 모델료를 받고 17일 방송광고를 촬영했다. 이 광고영상은 2013년 7월 1일부터 케이블채널에 방영됐고, 한 지상파 방송에는 2014년 5월 1일부터 송출됐다. 이에 대해 김씨와 소속사는 “계약기간 전부터 온라인과 케이블방송 등에서 광고를 무단으로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면서 재산상 손해배상으로 ‘7000만원(모델료)×321일(연장사용일수)/365일’로 계산한 6156만 1644원과 정신적 피해 위자료 500만원을 요구했다. 반면 최 회장은 “‘지상파 첫 CF 방영일’은 계약기간이 시작되는 날이 아니라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날의 기산일(첫날)을 의미한다”고 맞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 문혜정 부장판사는 “이 사건의 계약기간은 지상파에 첫 CF를 방영한 2014년 5월 1일부터 1년간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모델료 7000만원은 의무를 이행하는 대가이지 손해배상 청구금액 기준으로 삼기엔 과도하다면서 손해배상액을 2500만원으로 정했다. 또 “유명 연예인의 초상권은 퍼블리시티권으로 보호받는다”며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간 때문에…굶주려 뼈만 앙상한 북극곰 충격

    인간 때문에…굶주려 뼈만 앙상한 북극곰 충격

    먹이를 찾지못해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북극곰 한 마리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환경단체인 '씨 레거시'(Sea lagacy) 소속의 유명 야생사진작가인 폴 니크렌은 굶주려 죽어가는 북극곰의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거대한 덩치를 가진 포식자의 모습 대신 뼈만 앙상한 상태로 다리를 질질끌고 움직이는 이 북극곰은 지난 여름 그린란드 인근 배핀섬에서 발견됐다. 눈덮힌 설원은 모두 사라지고 황량한 땅에서 먹을 것을 찾는 북극곰의 모습이 애처로워 보일 정도. 니크렌은 "이 북극곰을 처음 본 순간 눈물이 저절로 뺨을 적셨다"면서 "근육은 퇴화하고 힘이 모두 빠진 이 북극곰은 며칠 이내에 굶주려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북극곰이 아사할 위기에 놓인 것은 사실 인간 탓이다. 니클렌은 "북극곰을 굶주리게 만든 것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면서 "지금처럼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북극곰은 멸종하고 북극 생태계는 붕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상 최강의 포식자인 북극곰의 유일한 천적은 니크렌의 말처럼 지구 온난화다. 지구 온난화가 북극곰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녹으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 등을 사냥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북극곰은 물개가 얼음 구멍으로 숨을 쉬기위해 올라오는 순간을 기다리다 번개처럼 사냥한다. 이 때문에 북극곰은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바닷새의 알도 주요 먹이로 삼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미 지질조사국과 캐나다 환경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북극곰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극곰 주요 서식지인 보퍼트해 해역의 개체수를 조사한 이 연구에서 북극곰은 2004년 1600마리에서 2010년 900마리로 줄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자 수영 국가대표 탈의실 몰카‘ 5명, 증거부족 “무죄”

    여자 수영 국가대표 탈의실 몰카‘ 5명, 증거부족 “무죄”

    여자 수영 국가대표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자 수영선수 5명이 모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남자 수영 국가대표 정모(24)씨 등 5명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이들은 여자 수영 국가대표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이를 도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됐으며, 정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범행을 줄곧 부인했었다. 반 판사는 “피고인 정씨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나 이를 보강할 증거는 영상을 봤다는 증인 2명의 진술뿐이어서 유죄의 증거로 삼기 어렵다”라며 “증인들은 영상을 본 시점에 대해 진술을 번복해 이들이 본 영상이 누가 찍은 건지, 공소사실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 영상인지 특정하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장소인 경기도 내 체육고교 수영장의 경우 외부인도 개방되어 출입이 빈번해 사람이 없는 때에 몰래 들어가기 힘든 구조”라며 “사람이 없는 틈을 타 30분 전에 몰래 들어가서 어떻게 설치했고, 망을 어떻게 봤는지도 특정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남자 수영 국가대표 출신인 공범 최모(27)씨를 비롯한 공범들에 대해서도 범행 가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재판부는 판단했다. 반 판사는 “수영 국가대표 훈련은 파트별로 이뤄지는데 훈련 장소와 시간이 달라 선수 간 교류가 이어지기 어렵다”라며 “그런데도 정씨와 최씨 등이 같은 시간에 함께 만나 범행을 모의하고 실행했다는 진술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정씨는 2009∼2013년 6차례에 걸쳐 여자 수영선수 탈의실에 자신이 사들인 만년필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선반 위에 올려놓는 수법으로 여자 선수들의 탈의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2009년과 2010년에는 경기도의 한 체육고교에서, 2013년에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경찰은 디지털 증거분석 등을 동원해 한달 가까이 정씨 노트북에 대한 복구 작업을 했지만 몰래카메라 영상을 확보하는 데에는 실패, 영상을 봤다는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씨와 최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역시 영상 확보에 실패했지만 정씨가 최씨 외에 다른 선수들과도 공모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모두 5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최씨 등 공범들은 정씨가 여자 선수들이 없는 시간을 노려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동안 탈의실 밖에서 망을 보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도왔다. 검찰은 무죄 판결에 대해 “판결문을 보고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 신뢰 회복에서 출발한다

    국민 네 명 중 세 명은 정부 기관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서울신문 12월 5일자 1~3면 보도)는 우리 사회의 척박한 신뢰 수준을 새삼 일깨운다. 23개 정부 부처와 10개의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본지와 서울대 폴랩 한규섭 교수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703명의 27.8%만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을 뿐 나머지는 ‘못하고 있다’(38.4%)거나 ‘모르겠다’(33.8%)고 답했다. 국민 대다수가 지니고 있는 국가 공공부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가감 없이 투영된 결과로 여겨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5년 실시한 회원국 정부 신뢰도 조사에서도 우리 정부의 신뢰도는 OECD 평균 38%보다 낮은 34%에 그친 바 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이들 33개 기관 가운데 국민 과반수의 신뢰를 얻고 있는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국민이 정부를 믿지 못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인 셈이다. 헌법재판소가 그나마 신뢰도 1위를 얻었고, 국정원이 가장 못 믿을 집단으로 꼽혔으나 이는 대통령 탄핵 이후 전개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더 큰 틀에서 볼 때 어느 기관도 만족스러운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사회적 신뢰’(social trust)는 사회 공동체의 결속과 협력, 상생의 기반을 이루는 무형의 자산이다. 물적 자본, 인적 자본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의 토대가 되는 사회 자본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신뢰는 국가 정책의 효과적 이행 차원을 넘어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여 주는 핵심 요소다. 그럼에도 우리 현실은 국민 행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초가 돼야 할 공적 신뢰가 바닥부터 흔들리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사회 신뢰, 그 가운데서도 공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범국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 정부는 작금의 적폐 청산 작업을 그 일환이라고 내세울지 모르겠으나 정치 보복 논란의 한계를 뛰어넘는, 더 미래지향적이고 국민 통합적인 처방들이 추진돼야 한다. 크게 법질서 확립과 공정성 제고, 정부 책무성 강화, 사회적 일체감 제고 등을 망라하는 입체적 처방을 주문한다. ‘특별법’이라는 이름을 단 법률만 260건에 이르고, 머릿수 늘리고 목청만 높이면 ‘떼법’이 통용되며, 전관예우가 여전히 교묘하게 기승을 부리는 현실에서 법치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힘센 자들의 청탁이 먹히는 채용 비리가 활개를 치고 부의 대물림이 신분상승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왜곡된 구조에서 계층 사다리는 늘 모래 위 성에 불과할 것이다. 5년 주기의 새 정부 때마다 핵심 정책이 역주행하는 현실에서 정책의 안정성은 뿌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며, 정파로 갈라져 싸우는 언론 지형에서 국민 통합은 연목구어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천명했다. 공적 영역의 신뢰 회복을 그 첫걸음으로 삼기 바란다.
  • [인사] 외교부 外

    ■외교부△북미국 심의관 고윤주 ■법무부◇고위공무원(나급) 승진△법무부 국적·통합정책단장 김영근△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인규◇3급 전보△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동권 ■국민권익위원회◇고위공무원 승진△국무조정실 파견 민성심 ■통계청◇일반고위직 공무원 임용△통계서비스정책관 윤연옥◇과장급 인사△행정통계과장 박진우△사회통계기획과장 이재원△지역통계총괄과장 조윤구 ■특허청◇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산업재산정책국장 김용선 ■해양경찰청◇총경급 전보<본청>△대변인 황준현△운영지원과장 정봉훈△혁신기획재정담당관 서승진△행정법무담당관 임명길△교육담당관 정욱한△상황센터장 김해철△해양안전과장 채광철△수색구조과장 김인창△수상레저과장 한상철△수사과장 김태균△형사과장 장인식△정보과장 박승규△장비기획과장 서정원△장비관리과장 이방언△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 박종철<중부지방해양경찰청>△기획운영과장 정태경△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구조안전과장 박상춘△상황실장 임근조△수사정보과장 함혜현△서해5도특별경비단장 이천식△해양치안지도관 김언호△경비과장 조석태△인천해양경찰서장 김평한△태안해양경찰서장 박형민△보령해양경찰서장 이진철<서해지방해양경찰청>△경비과장 이상인△상황실장 이재현△구조안전과장 박제수△수사정보과장 임재수△군산해양경찰서장 박종묵<남해지방해양경찰청>△기획운영과장 이창주△남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 백학선△상황실장 김석진△구조안전과장 이영호△수사정보과장 여성수△해양치안지도관 박세영△부산해양경찰서장 이명준△울산해양경찰서장 배진환△창원해양경찰서장 이강덕<동해지방해양경찰청>△경비안전과장 하태영△상황실장 권오성△수사정보과장 채수준△동해해양경찰서 5001함장 최시영<제주지방해양경찰청>△경비안전과장 김환경△상황실장 안성식△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장 정영진△제주해양경찰서장 강성기<해양경찰교육원>△교육훈련과장 이철우△종합훈련지원단장 이종욱△구조안전발전 TF 단장 한동수△교육지원과장 양동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1급 승진△대외협력처장 함종헌△가연성사업처장 신윤선◇2급 승진△매립관리처 부장 송동민△시설관리처 부장 이상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장비개발본부 국산장비신뢰성평가센터장 서정주△연구장비개발본부 질량분석장비개발팀장 김승용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생명과학대학장 겸 생명환경과학대학원장 김규혁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정문종△통역번역대학원장 홍석표△총무처장 도재형△이화어린이연구원장 한세영△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지수△법학전문대학원 학생부원장 겸 법과대학 법학과장 최희경△통역번역대학원 부원장 이지은△통역번역연구소장 조영주 ■한화투자증권◇본부장△트레이딩본부 한두희◇사업부장△FICC사업부 신민식△법인금융사업부 김근영△온라인사업부 최덕호◇실장 선임△리스크관리실 강민호△디지털전략실 김동욱△상품전략실 김선철◇팀장△BT지원팀 안병렬△마켓-메이킹팀 윤성일△멀티-스트레티지운용팀 배임용△퀀트팀 손익찬△WM기획팀 김승룡△고객지원팀 서경희△구조화금융팀 김태우△마케팅팀 홍성민△총무팀 이종칠△e-비즈추진팀 이동준△디지털기획팀 정준△투자컨설팅팀 성기송◇권역장△강북권역 김동우△경남권역 장형철◇지점장△리더스라운지 강남지점 오영수△문경지점 김홍재△신갈지점 정덕진△영주지점 박상식 ■한화손해보험◇임원 전보△전략기획실장 김영준△경영지원실장 정의봉△정보혁신실장 변동헌△소비자보호실장 전정표△자산운용부문장 심명준△자동차보험부문장 김민기△개인영업부문장 강창완△디지털사업추진단장 정영호△영업컨설팅본부장 김남옥△충청지역본부장 박문규△개인영업지원팀장 최기진◇본부장 전보△자동차보상본부장 최승길△신채널사업본부장 김보승△강남지역본부장 여상훈△호남지역본부장 정호석△부산지역본부장 이선기◇부서장 전보△경영관리파트장 정연묵△DPM파트장 정일교△디지털사업추진단 모듈1파트장 조민재△디지털사업추진단 모듈3파트장 안성모△브랜드파트장 이충희△혁신파트장 김용철△자산운용지원파트장 강문구△장기보상지원파트장 김인기△자보상품업무파트장 김현규△자동차보상지원파트장 이기남△개인영업지원파트장 이우규△영업컨설팅파트장 김명식△영업교육파트장 김 현△경인장기보상부장 안종구△강북보상부장 김삼기△충청보상부장 김영호△신규프로젝트파트장 이충원△기업영업1부장 김상수△전략영업지원파트장 이승엽△신채널사업본부 마케팅파트장 주청노△강북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이택기△경인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정연동△충청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박정훈△호남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 박상길△강북지역단장 김헌수△강서지역단장 이명수△강동지역단장 고영철△강남지역단장 김종석△수원지역단장 정주교△성남지역단장 정윤진△부평지역단장 박찬량△안양지역단장 김춘호△인천지역단장 김현용△안산지역단장 김용현△충남지역단장 전영철△충북지역단장 김영수△광주지역단장 박찬희△전북지역단장 박윤수 ■한화생명◇본사 전보△전략기획실장 겸 윤리경영팀장 김현철△고객지원실장 정주성△디지털혁신실장 황승준△CPC전략팀장 박상호△CRM팀장 겸 DCPC팀장 이관영△영업교육팀장 안현수△개인지원팀장 나채범△GFP사업부장 장인순△B2B지원팀장 김정우△GA사업부장 오세창△방카슈랑스사업부장 최경조△언더라이팅팀장 권봉섭△투자전략팀장 권한근△특별계정사업부장 오정훈△인사팀장 임석현△노사협력팀장 황원하△연수팀장 김종권△총무팀장 김정수△경영기획팀장 박정식△핀테크팀장 박종춘△빅데이터팀장 공소민△DPM팀장 신충호△DSI팀장 김기남△해외사업관리팀장 오지영△OI팀장 허정은△전략투자추진팀장 문효일△IFRS추진TF팀장 박상욱△소비자보호실장 이기천△준법감시팀장 남광현△감사실장 김상길◇지역본부장 전보△강북지역본부장 이경근△강남지역본부장 김종문△경인지역본부장 민정기△충청지역본부장 조종웅△호남지역본부장 소방섭△대구지역본부장 김상주△부산지역본부장 이영찬◇지역단장 전보△강북지역단장 하태구△제주지역단장 최형규△강남지역단장 장덕보△영등포광명지역단장 남권우△강동지역단장 김영주△송파지역단장 김영구△용인지역단장 여경구△인천지역단장 박종선△부천지역단장 김진관△수원지역단장 이강호△남수원지역단장 박효순△안양지역단장 양해선△안산지역단장 오준석△신안산지역단장 장원규△대전지역단장 임장혁△둔산지역단장 홍재욱△청주지역단장 김태석△서해지역단장 최형구△전주지역단장 이양식△목표지역단장 이용재△부산거제지역단장 신용현△울산지역단장 전왕규△남울산지역단장 김영채△마산지역단장 최태영△창원지역단장 정철귀△GFP수도지역단장 강종수△GFP중부지역단장 한주철△GFP영남지역단장 한승의◇GA 및 방카사업단장 전보△강북GA사업단장 나주호△강남GA사업단장 정석식△경인GA사업단장 이윤직△충청호남GA사업단장 한규동△대구GA사업단장 정상철△강남방카사업단장 박상원 ■미래에셋대우◇IWC 본부장 <신임>△IWC2RM1본부장 이정원△IWC3RM2본부장 김형채△IWC3RM3본부장 이광출△IWC2RM3본부장 양희철△IWC2RM4본부장 박신규△IWC부산RM1본부장 이창현<전보>△IWC1RM1본부장 박주만△IWC1RM2본부장 구본민△IWC2RM2본부장 박희재△IWC2RM3본부장 한일면△IWC3RM1본부장 이민우◇IWC 팀장<신임>△IWC1RM2본부2팀장 이성희△IWC1RM3본부2팀장 남광열△IWC2RM1본부1팀장 손광돈△IWC2RM4본부1팀장 김수현△IWC2RM4본부2팀장 장두영△IWC3RM1본부2팀장 이우성△IWC3RM2본부1팀장 박광주△IWC3RM2본부2팀장 박상준△IWC부산RM1본부3팀장 송현호△IWC대구RM1본부1팀장 은영수△IWC대구RM1본부3팀장 김지년△IWC광주RM1본부3팀장 김덕기△IWC대전RM1본부3팀장 장희영△IWC부산WM지점장 이철수△IWC사업팀장 백홍일<전보>△IWC1RM2본부1팀장 김진혁△IWC1RM3본부1팀장 이성진△IWC부산RM1본부1팀장 강성문△IWC2WM지점장 서정환△IWC대구WM지점장 조희주△IWC광주WM지점장 한승국◇지점장<신임>△반포WM 최희정△디지털구로WM 조혁진△구리WM 황순언△올림픽WM 정상윤△강서WM 문혜진△영통WM 정우재△남인천WM 강병빈△산본WM 천영철△통영WM 김국환△상인WM 하호철△서전주WM 소상용△수완WM 이혜란△여수WM 윤훈△세종WM 김용우△천안아산역WM 김승호△장한평WM 주영열<전보>△갤러리아WM 황인일△갤러리아WM 2지점장 이상훈△방배WM 송관훈△압구정WM 윤성환△금천WM 김대수△여의도영업부 황진호△강남센터WM 안성환△역삼역WM 조재훈△WM강남파이낸스센터 정찬우△한티역WM 김영빈△도곡WM2 표성진△가락WM 조내준△명일동WM 이영미△원주WM 이인규△청량리WM 박명한△센터원영업부 권은정△목동광장WM 이소훈△영등포WM 김지혜△부천WM 윤미영△부평WM 이소영△중동WM 강성호△수지WM 제해권△안산중앙WM 서창식△연수WM 임관하△평촌중앙WM 강현태△거제WM 이상태△거제고현WM 전용희△김해WM 이필수△진주WM 손명호△진주중앙WM 김덕수△창원WM 류향수△창원시티WM 황성권△창원중앙WM 성영기△서울산WM 김기석△울산남WM 고재상△울산중앙WM 이상열△경산WM 여재동△범어동WM 도준형△서대구WM 차문호△목포WM 주기은△순천WM 홍성원△전주WM 정광오△천안WM 김현수△보라매WM 우재형△분당WM 안병국△명동로얄WM 홍성일△화정WM 고동한◇본사 팀장<신임>△해외주식운영팀장 양종헌△기업금융1본부 IB1팀장 장용섭△기업금융1본부 IB2팀장 김동환△기업금융2본부 IB2팀장 임태중△PF2팀장 이주형△Global.AI팀장 김현규△투자금융1본부 투자금융2팀장 구요한△투자금융2본부 투자금융1팀장 최재영△투자금융2본부 투자금융2팀장 임세환△투자공학팀장 홍충완△FICC파생솔루션팀장 김기현△프라임.서비스팀장 채효석△글로벌자산배분팀장 박희찬△마케팅팀장 이정훈△VIP서비스팀장 박수지△상시컨설팅팀장 윤남희△감사1팀장 윤성호<전보>△홍보팀장 김범석△IR팀장 이남주△채널혁신팀장 김진태△디지털자산관리팀장 권범규△컴플라이언스팀장 신현섭△투자금융1본부 투자금융1팀장 김주섭△리테일파생솔루션팀장 김경호△리테일기획팀장 윤상화△리테일영업추진팀장 이기상△글로벌주식추진팀장 이경일△WM사업팀장 박창길 ■하이트진로◇상무 승진△ 정일석◇ 상무보 승진△ 오성택 △ 이창성 ■일동제약◇부사장급△중앙연구소장 최성구 ■일동홀딩스◇일동히알테크△대표 강재훈 ■녹십자 그룹◇녹십자홀딩스△상무 손민수△상무 최승권◇녹십자△전무 사공영희△상무 장도순◇녹십자랩셀△상무 전용하◇녹십자지놈 △부사장 양송현◇녹십자이엠△전무 박충권△상무 김관호◇녹십자(중국) 생물제품유한공사(GC China)△상무 김석훈◇Green Cross BioTherapeutics Inc.△상무 허진성◇목암생명과학연구소△책임연구위원 조의철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부사장 승진△냉연사업본부장 임동규◇상무 승진△형강생산담당 최삼영△칼라생산담당 박상훈◇이사 신규선임△봉강영업담당 권오윤△봉강생산담당 김상재△칼라영업담당 김도연△중국법인장 정수환◇보직변경△후판사업본부장 전무 김연극△봉강사업본부장 전무 최원찬△미국법인장 이사 이현식△지원실장 이사 김기영<인터지스>◇이사 신규선임△해운사업본부장 임상범△경인지사장 정광식△하역사업본부 운영담당 정태현◇대표이사 부사장 승진△하역사업본부장 정원우◇상무 승진△운송사업본부장 김동석◇이사 신규선임△시스템사업본부장 김원탁 ■보성그룹◇㈜보성△전무이사 경영관리 이중화△상무보 경영지원 염상훈◇㈜한양△전무이사 건설부문 경영개선실 박성빈△상무이사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 심왕기△상무보 건설부문 주택개발사업본부 조국현△상무보 에너지사업부문 사업기획실 김선덕◇보성산업㈜△전무이사 솔라시도 개발 임종철◇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상무이사 기획관리본부 박기영 ■한국타이어그룹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부회장 승진△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조현식<한국타이어>◇사장 승진△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 이수일◇부사장 승진△생산본부장 문동환◇전무 승진△박창원△중국지역본부 중경공장장 정성호△마케팅부문장 임승빈△중국지역본부 영업&전략담당 이상훈△품질부문장 구본희◇상무 승진△ASIA지역본부 호주법인장 정용섭△중국지역본부 가흥공장장 서의돈△ASIA지역본부 유통사업담당 김만주△마케팅부문 G.브랜드담당 안수정◇상무보 승진△중국지역본부 강소공장 기술팀장 김향봉△SCM부문 G.물류담당 최민순△OE부문 G.OE기술팀장 유희정△미주지역본부 경영관리팀장 김병희△SCM부문 G.공급관리팀장 김대환△생산본부 EHS담당 배총재△마케팅부문 중동아주영업담당 조규왕△경영기획부문 법무팀장 김재겸△마케팅부문 상품담당 오호경△연구개발본부 재료개발2팀장 이형재△경영기획부문 정보전략담당 이창언△재경부문 재무팀장 박정수△연구개발본부 연구임원 김승욱<계열사>◇상무 승진△아트라스비엑스 경영관리부문장 서확봉◇상무보 승진△아트라스비엑스 품질담당 윤종달△엠프런티어 전략사업부문장 강희석△㈜엠케이테크놀로지 한국공장장 박용식
  • [사설] 김 대법원장, ‘사법부 공격’ 의연히 대응해야

    문재인 정권에서는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지기를 기대했던 것의 하나가 사법부 공격이다. 불행하게도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결정을 내리는 법원에 침을 뱉는 후진적 언행들이 사라지기는커녕 다시 기승을 부린다. 적폐 수사를 받다가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장관,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을 구속적부심에서 풀어준 판단은 무죄 추정 원칙을 지향해야 하는 법원으로선 합리적 결정이었다. 그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게다가 추미애 대표까지 가세해 “사법부 불신” 운운하며 법원을 한바탕 흔들었다. 심지어는 석방 결정을 내린 판사를 적폐로 규정하고 “국민과 떼창으로 욕하고 싶다”는 발언도 나왔다. 상식 이하이며 도를 넘어선 일이다. 문 대통령이 임명하고 사법 개혁의 중임을 수행하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역대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독립이 흔들리는 일이 생길 때마다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 의견을 밝히고 경계하며 후배 법관들을 독려해왔다. 전임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그랬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나 기각 등 법원의 판단을 두고 정치적 이해가 다른 단체·개인이 비난하고 판사 개인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자 큰소리로 꾸짖었다. 지난 4월 신임 법관 임명식 때의 일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는 우려스러운 일들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법관은 이런 위협에 당당한 기개와 각별한 사명감으로 맞서야 한다”고 일갈했다. 내일 또 신임 법관 임명식이 열린다. 김 대법원장이 여권의 사법부 독립 침해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 한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 9월 취임식에서 사법부 독립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적 사고와 진영을 앞세운 흑백논리의 폐해는 판결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 급기야 법관마저도 이념의 잣대로 나누어 공격의 대상으로 삼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냉엄한 현실인식이다. 사법·입법·행정부의 독립을 보장하는 민주주의에서 사법부의 독립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정신이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켜져야 할 가치이다. “법관의 독립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다짐한 김 대법원장이다. 판결에 가타부타하고,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권의 적폐를 준열하게 꾸짖고 사법부의 독립을 국민에게 천명하기를 바란다.
  • 30년 전 그날, KAL858기 폭파에는 무슨일 있었나

    30년 전 그날, KAL858기 폭파에는 무슨일 있었나

    테러주역 김현희, TV조선서 증언 정확히 30년 전인 1987년 11월 29일 오후 2시1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해 서울로 날아가던 대한항공(KAL) 858기가 미얀마 안다만 해역 상공에서 폭발한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중동근로자 등 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모두 사망한 참사였다.당시 안기부는 ‘88올림픽 참가 신청 방해를 위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파하라’는 김정일의 친필지령을 받은 북한 공작원 ‘하치야 신이치’와 ‘하치야 마유미’가 범인이며, 그들은 일본인을 가장한 대남공작원 김승일과 김현희라고 밝혔다. 김현희는 한국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노태우 정부는 “역사의 증인으로 삼기 위해 사면시킨다”며 특별사면을 해줘 풀려놨다. 특히 사건 발생 시점이 대통령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은데다 안기부 발표 내용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추측과 논란은 30년간 계속되고 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 30년간 묻혀져왔던 KAL 858기 사건의 진실을 29일 밤 집중 조명한다. 폭파범 김현희도 ‘세븐’ 스튜디오에 출연한다고 TV조선측이 밝혔다.제작진은 당시 KAL 858기 교체 승무원으로 탑승했다가 범인들을 목격했던 ‘승무원 박은미’, ‘사무장 박길영’, 독극물 음독 직후 신병인도를 위해 외교전을 펼친 ‘전 UN대사 박수길’, ‘국선 변호사 안동일’, ‘국정원 최초 여수사관 최창아’ 그리고 김현희 화동사진 논란의 중심인 일본 언론인 ‘하기와라 료‘의 국내 최초 단독 인터뷰를 비롯, 여러 증언자를 만나 그날의 진실을 들어본다.‘세븐’ 제작진은 바레인 조사 요약본(바레인 정부), 미얀마 조사 보고서(버마정부) 등을 입수해 공개한다.특히 ‘살아있는 블랙박스’, ‘미모의 테러리스트’란 수식어가 붙었던 사건 장본인인 김현희. 1997년 결혼 후 은둔생활 중인 그녀가 털어놓을 30년 전의 순간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50대 후반이 된 그녀는 “그 기억만큼은 아직도 또렷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논란됐던 ‘의료 영리화’ 아예 빠져…서비스법 국회 통과 위한 ‘출구전략’

    논란됐던 ‘의료 영리화’ 아예 빠져…서비스법 국회 통과 위한 ‘출구전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보건의료 분야 제외’ 카드를 빼든 것은 국회 처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해석된다. 최대 쟁점이었던 보건의료 분야를 사실상 제외하기로 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서비스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기재부는 박근혜 정부 당시 제출한 서비스법에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시켜 ‘의료 영리화’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선 의료 공공성 확보 방안만 담겼을 뿐 서비스법은 언급 자체가 없었다. 야당 시절부터 서비스법에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의료 영리화 부분을 제외한다면 서비스법 제정이 어렵지 않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다. 기재부 입장에서는 법안에 대한 ‘원안 처리’를 요구할 동력이 떨어진 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비스법이 통과되면 서비스 관련 산업을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가 이날 언급한 구조조정의 ‘3대 원칙’(사전 예방, 산업 경쟁력, 시장 중심)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산업계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에는 손놓고 있다가 개별 부실 기업을 살리기 위해 국책은행 주도로 막대한 공적자금을 쏟아붓는 기존 방식과의 단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 부총리가 기존 구조조정 방식에 대해 “사후 대응이었고, 산업적 고려가 아쉬웠으며, 공적 부담이 지속됐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기업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첫 시험대는 조선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주도하고 있는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실사 결과에 따르면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종교인 과세는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하는 대신 개신교 입장을 반영한 보완책을 내놓았다. 과세 범위를 ‘종교인이 소속 종교단체로부터 받는 소득’으로만 한정해 개신교의 목회활동비나 불교의 수행지원비, 천주교의 성무활동비 등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세무조사도 종교단체 회계와 종교단체가 인건비로 지급하는 회계를 분리한 뒤 인건비로 지출한 회계만을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또 내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12월 중하순 발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방점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이라면서 “추가로 중장기 경제 위험 요소에 대한 본격적이고 집중적인 대처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서는 “보류 사업이 많아서 감액 심의와 동시에 증액 심의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신속한 예산 집행과 정책 성과를 위해 법정시한(12월 2일) 내 처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적 가치나 공공기관이 해야 할 기능과 역할을 보강하는 한편 업무 차이에 따라 평가를 달리하는 방법 등 전면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라면서 “12월에 열리는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정 분권과 관련해서는 “취지에 동의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北, 中 제재 완화 불응하자 김정은 면담 거부

    “北, 쑹특사 낮은 지위 문제 삼기도” 보위상에 정경택… 김원홍 농장行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대북 특사가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하지 않았음을 관계국에 설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는 ‘관계국’이 어디인지 알리지는 않은 가운데 “북한은 특사였던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7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날 때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을 거절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북한은 특사에게 경제제재 완화를 요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면담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도 25일 북·중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경제제재 완화 요구에 응하지 않은 중국에 반발하는 한편 “쑹 특사의 정치적 입지가 낮다”는 이유를 들어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이 특사 파견을 타진할 때부터 북한은 ‘특사를 받아들이면 제재 완화에 응할 것인가’라고 물었다”며 “강경 자세의 배경에는 제재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격화되는 가운데 조기에 타개책을 찾으려는 북한측의 초조함이 있다”고 분석했다. 니케이는 북한은 자신들의 핵개발과 한·미의 합동 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사의 지위와 관련해서는 쑹타오 특사가 이전 특사들의 직급보다 낮은 중앙위원회 위원이라는 점을 북한이 문제 삼은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이 앞서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보낸 2명의 특사는 정치국원이었다. 한편 북한 비밀경찰 조직인 국가안전보위상에 정경택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최근 취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북한 관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5일 보도했다. 이는 특정 인물에 권력을 집중시키는 것을 피하려는 인사로 인민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보위상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은 평양 만경대협동농장의 농장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임진왜란 ‘60전 전승’ 정기룡 장군 기념사업 본격화

    임진왜란 당시 ‘육전의 명장’으로 알려진 충의공(忠毅公) 정기룡(1562년∼1622년) 장군 기념사업회가 출범해 각종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 하동군은 1일 정기룡 장군의 업적을 바로세우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이날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정기룡 장군 기념사업회는 이날 총회에서 정두규 전 해군대학 총장을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사는 모두 70명이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정기룡 장군 업적을 바로 세우고 하동의 자랑과 긍지로 삼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한다. 주요 선양·기념사업으로 정기룡 장군 탄신제 등 제향 거행, 학술세미나, 책자 발간, 기마 동상 건립, 전적지 탐방 등을 할 예정이다. 정기룡 장군은 임진왜란 30년 전인 1562년 4월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상촌마을에서 태어났다. 정 장군은 24세 때인 1586년 무과에 급제한 뒤 왕명으로 기룡(起龍)을 하사 받아 이름을 바꿨다. 1590년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신립 장군 휘하에 들어가 1592년 임진왜란 때 경상우도방어사 조경을 따라 종군해 거창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7년간 60전 전승이라는 놀라운 전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35세 때인 1597년 상주 목사로 재임하면서 고령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성주·합천·초계·의령을 탈환한 공로 등으로 정3품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에 임명됐다. 임란 후에도 경상도방어사, 김해·밀양·울산부사,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등을 지냈고 삼도수군통제사를 거쳐 1622년 2월 통영 진중에서 순직했다. 사후 150년이 지난 뒤 1773년 영조 때 충의공 시호를 받았다. 문화재자료 제188호인 하동군 금남면 정기룡 장군 유허지 내 경충사에 장군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돼 있다. 유허지 유물전시관에는 교지·장검·유서 등 정 장군 유품(유형문화재 제286호)이 전시돼 있고 사당 입구에 장군 생가가 초가형태로 복원돼 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일본 아사히신문, ‘제주 위안부 강제연행’ 보도 소송서 최종 승소

    일본 아사히신문, ‘제주 위안부 강제연행’ 보도 소송서 최종 승소

    일본 유력지 아사히신문이 2차대전 중 일본군이 제주 여성들을 위안부로 강제연행했다는 보도를 한데 대해 일부 극우인사들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26일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이 신문의 위안부 보도로 ‘알 권리가 침해됐다’며 지바현과 야마나시현에 사는 28명이 1인당 1만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에 대해 지난 25일 원고측의 패소를 확정했다. 원고 측은 이 신문이 1980~1990년대에 보도한 ‘전쟁 중 위안부로 삼기 위해 제주도에서 많은 여성을 무리하게 연행했다’고 증언한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2000년 사망) 씨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이 신문은 2014년 8월 5일 그의 증언이 허위라고 판단된다며 관련 기사를 취소한다고 밝혔고, 이에 일부 극우 인사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기사는 특정한 사람의 명예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았다”며 원고측의 청구를 기각한 1,2심 판결에 손을 들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너무나 황당한 국정교과서 여론 조작

    박근혜 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면서 조직적으로 여론 조작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2015년 10월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행정예고를 하면서 찬반 의견을 수렴했는데 이때 접수된 찬성 의견서를 살펴보니 한 인쇄소에서 일괄 출력된 의견서가 4만여장이나 됐고, 이 중 상당수가 동일인과 동일 주소로 작성됐다. 접수 마지막 날 교육부 직원 수백명이 고위 간부 지시로 밤늦게까지 대기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당시 한 언론이 제기했던 ‘차떼기 제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교육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가 그제 밝힌 내용이다. 진상조사위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교육부가 발표한 의견 수렴 결과는 찬성 15만여건, 반대 32만여건이었다. 압도적인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국정화를 강행한 것도 정상적인 정책 결정으로 보기 어려운데 하물며 찬성 의견을 마구잡이로 조작까지 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더욱이 찬성 의견서 중 일부에는 ‘이완용’, ‘박정희’라는 이름과 ‘뻘짓’, ‘미친짓’ 등 황당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역사 교과서를 조롱거리로 삼은 행태가 어이없다 못해 참담할 지경이다. “잘못된 역사를 배우면 혼이 비정상이 된다”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지난 2년간 민심을 편 가르기하면서 나라 전체를 혼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청와대가 주도하고 주무 부처인 교육부가 앞장섰지만 정권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홍보에 동원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재외공관이 보수 단체를 동원해 국정 역사 교과서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데모를 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정화 논리 개발을 위해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빚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를 지정해 비공개 연구용역을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역사 교육이 정치 논리에 휘둘려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낭비되는 불행한 과거가 반복돼선 안 될 일이다. 국정교과서가 폐기된 마당에 굳이 국정화 과정을 파헤치는 건 반면교사로 삼기 위함이다. 그러려면 정확한 진상 규명과 처벌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은 찬성 여론 조작 과정에 교육부의 조직적 협조와 은폐가 있었는지는 물론 청와대나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연루됐는지도 철저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다.
  • 야당 의원들 “탈원전 전기료 우려” vs 백운규 장관 “5년 동안 인상 없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중단에 법적 하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白산업 “신고리 중단 법적 하자 없다” 백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고리 건설 중단은 전적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이고 산업부가 협조 공문을 보낸 것은 최고 의결 기구인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20년 이후에는 현재와 비교해 전기요금이 20%가량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김정훈 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받은 보고서를 제시하며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년) 대신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 2015~2035년 전력생산비용이 46.1%나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기준 전기요금은 111.23원/㎾h이지만 2019년에는 119.25원/㎾h, 2020년에는 122.86원/㎾h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관련 가격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재생 확대 정책이 전기요금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며 “전력수급을 고려할 때 2022년까지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 독일의 예를 들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독일은 2011년 탈원전 결정 이후 가정용은 2017년까지 23.1% 증가했고 산업용은 41.8%나 올랐다”며 “전기요금 인상률을 놓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 만큼 정부가 체계적인 시나리오별 분석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원가 상세내역을 공개하며 “원전 원가에 이미 사후처리비용과 사회적 비용이 해외와 비교해 봐도 결코 낮지 않은 수준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원전 발전 원가 신재생의 4분의1 수준 한수원이 공개한 보고서에서 2016년 원전 총 발전 원가는 8조 1961억원으로 1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53.98원이 투입됐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놓은 2015년 기준 신재생·기타 에너지 발전단가 221.3원의 4분의1에 불과한 금액이다. 공론화위원회의 법적 지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공론화위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손해배상과 수조원에 해당하는 구상권 행사가 뒤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장관은 “어떤 경우에라도 정부가 적법하게 처리하겠다”면서 “국무총리 훈령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공론화위도 적법하다고 볼 수 있다”고 대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 3년 주말없이 일했는데 해고 압박… 남편은 추운 겨울 스러졌다

    [단독] 3년 주말없이 일했는데 해고 압박… 남편은 추운 겨울 스러졌다

    1911명. 지난해 업무상 과로로 쓰러지거나 숨져 국가에 산업재해 인정을 요청한 노동자 수다. 그들의 죽음 뒤에는 연평균 2069시간에 달하는 우리 사회의 노동문화가 숨어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2016년 기준 평균 1764시간) 중 최고 수준이다. 노동자의 마지막 에너지까지 요구하는 기업문화와 실적, 승진, 명예퇴직 등을 둘러싼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도 맞물려 있다. 우리 직장인은 어떻게 죽음으로 내몰리고,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나락으로 몰아갈까. 서울신문은 과로 문제 취재 중 만난 이서경(49·가명)씨로부터 들은 남편 김인환(사망 당시 51·가명)씨의 사연을 재구성했다.“그렇게 힘들면 회사를 그만두지 왜 다녔어요?” 잔인한 한마디가 끝내 서경씨의 마음을 무너뜨렸다. 남편의 과로사를 인정받으려 OO지역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를 찾은 자리였다. 판정위원이었던 한 여성 외과 전문의가 무표정한 얼굴로 무심하게 내뱉었다. 서경씨는 생각했다. ‘나이 쉰에 한창 자라는 아들이 있는 아버지가 힘들다고 회사를 그만둘 수 있겠습니까.’ 그가 만난 산업재해 판정위원들의 감수성은 딱 그 정도였다. 국내 과로사 인정 비율이 20%대에 불과한 이유이기도 하다. 서경씨의 가정에 비극이 움튼 건 약 2년 전, 2016년 1월 어느 겨울이었다. 지방 건설사에 다니던 인환씨는 20평 남짓한 사택 안방의 담요 위에 홀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근경색. 사망한 지 꼬박 하루가 지난 뒤였다. “주말부부라 남편이 보통 토요일 오후에 서울 집에 왔거든요. 그날은 밤늦도록 오지 않아서 다음날 실종신고를 했죠. 그런데….” 당시를 떠올리던 서경씨가 말을 잊지 못했다.회사 동료들이 기억하는 남편의 마지막 모습은 금요일 회식 뒤 자정쯤 비틀거리며 택시를 잡아타던 장면이었다. 빈소에서 만난 남편 동료들은 한결같은 반응을 보였다. “부장님이 너무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이건 명백한 업무상 재해예요.” 회사 임원은 장지까지 쫓아와 “내가 뭐든 해 줄 테니 산재 신청을 하라”고까지 했다. 도대체 회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서경씨가 기억하는 남편은 유능한 영업사원이었다. “서울의 큰 건설회사에서 일하다 2010년쯤 그 회사로 스카우트됐어요. 고급 아파트를 분양하는 일을 했죠.” 남편은 사고 당시 수백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었다. 남편이 이상 징후를 보인 건 사고 몇 주 전부터였다. 주말이면 아들과 붙어 있는 게 일이던 남편이 방에만 틀어박혔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불경기다 보니 분양 계약을 맺었다가 취소하겠다는 신청이 많아졌어. 그게 제법 쌓였는데, 소송까지 걸었더라고.” 남편이 고민을 털어놨다. 그런 남편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인 일이 터졌다. 해고 압박을 받은 것이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어요. 오너가 조만간 사업 분야를 조정하겠다고 했대요.” 남편은 그때부터 아들에게 “아빠가 12월부터 실업자 될 것 같아”라는 말을 농담처럼 던졌다. 부장이었던 남편에게는 10명 남짓한 부하 직원들도 걱정이었다. 대부분 40대 후반, 50대 초반. 부양할 아이들이 있었고 다른 일터를 구하기엔 애매한 나이였다. 사방의 압박, 결국 남편은 벼랑 끝에서 버티지 못했다. 산재 신청을 결심한 서경씨는 노무사를 찾았다. 그리고 뜻밖의 조언을 들었다. “사망하고 바로 산재 신청을 하면 근로복지공단에서 좋게 보지 않는대요. 돈만 밝힌다고 생각한다나. 그게 우리나라 정서래요.” 그래서 석 달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그게 잘못이었다. 제 일처럼 뜨겁게 애도하던 회사 동료들은 그사이 싸늘히 식어 있었다. “회장이 산재 신청을 너무 싫어했대요. 과로사는 중대재해니까 회사 부담도 커질 테고….” 직원들을 이해 못 할 것도 아니었다. 그들에게도 직장은 소중했다. 현행법상 과로를 인정받으려면 사망 직전 주당 최소 60시간씩 일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산재 입증을 위해서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서류를 얻어야 한다. 유족이 ‘을’이 될 수밖에 없다. 서경씨는 편지까지 써 가며 회사로부터 급여 내역서 등 최소한의 자료를 얻었지만 증거로 삼기 어려웠다. 남편은 연장·야간근로를 자주 했지만 회사가 건넨 서류에는 시간외수당이 따로 적혀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임금을 뭉뚱그려 주는 포괄임금제 탓이다. “남편은 영업직이라 생산직이나 공무원과 달리 출퇴근기록부가 없었습니다. 보통 7시에 출근해 6시에 사무실에서 나왔는데, 영업이란 게 퇴근 이후에도 업무가 진행되잖아요. 고객 만나고, 언제든 전화 오면 일해야 하고. 모델하우스에 가자는 고객이 있으면 주말이 없어졌어요. 이런 건 서류에 기록되지도 않습니다.” 회사를 옮긴 2010년부터 3년간은 주말에도 일이 많아 한 달에 한 번꼴로 집에 왔지만 산재 심사 때는 최근 3년 기록만 증거로 인정됐다. 서경씨는 반년 동안 어렵게 모아 만든 서류 70여장을 들고 복지공단에 산재보험의 유족급여를 신청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질병판정위가 열렸다. 판정위원들은 서류에 적힌 근로시간 외에 남편이 겪은 업무상 스트레스 요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했다. 대신 남편의 심장이 멈춘 게 과로 때문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데는 놀라울 만큼 집요했다. 복지공단 측은 남편의 건강검진부를 뒤져 ‘10년 동안 담배를 하루 한 갑 피웠다’는 문진기록까지 증거로 들이밀었다. 1차 심사에서 승인 여부를 판정받지 못했다. 다수결로 결정하는 구조인데 의견이 동수로 갈렸다. 과로사 승인을 받지 못하면 행정소송도 벌일 계획이지만 현행 법체계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질 확률이 99%”라는 노무사의 얘기에도 버티며 이 정도까지 싸우고 있으니 남편에 대한 미안함이 아주 조금 덜어지기는 했다. 서경씨는 아직 ‘한부모가정’ 신청을 하지 못했다. 아들이 아빠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편을 그렇게 보냈지만 서경씨는 스스로 ‘더 밝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을 느낀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다가오는 걸 어려워한다”고 했다. 왜 이토록 모진 싸움을 하는지 물었다. “너무 불쌍하잖아요. 누구보다도 성실했던 그이가 그냥 죽은 게 아니라는 것만큼은 꼭 기록에 남기고 싶습니다.” 그는 고통스러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특별기획팀 dynamic@seoul.co.kr *유족의 요청으로 가명을 쓰고, 회사명은 익명 처리했습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냄새나는 옷 좋아하는 빈대…비행기 타고 전 세계 확산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냄새나는 옷 좋아하는 빈대…비행기 타고 전 세계 확산

    열흘 가까이 되는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휴일이 길다 보니 고향을 찾는 사람들만큼 해외로 나간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11일간 195만 3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했다고 하네요. 역대 명절 연휴와 비교해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데 미주나 유럽, 호주 등에 여행을 갔던 사람들 중에는 간혹 뭐에 물린 듯한 상처를 갖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대(bedbug)에 물린 자국입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속담에 나오는 바로 그 벌레입니다.노린재목(目)에 속하는 곤충으로 식물의 수액을 먹이로 하지만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을 먹이로 삼기도 한답니다. 먹이를 먹기 전 몸길이는 6.5~9㎜에 불과하지만 먹이를 먹은 후에는 1.5~2배 정도 커진다고 하니까 2㎝ 가까운 빈대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빈대는 주요 거주 지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공통 종입니다. ●저렴한 항공료·살충제 금지에 빈대 늘어나 거주환경이 청결해지고 공중방역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 국내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곤충입니다. 최근에는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이고 국내에서도 다시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bedbug’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시판 중인 각종 빈대 퇴치제들이 나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사실상 멸종했다고 생각했던 작은 곤충이 다시 번성하기 시작한 이유는 뭘까요. 영국 셰필드대 동식물학과 윌리엄 핸틀리 교수팀은 최근 빈대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전 세계로 확산되는 원인에 대한 연구분석을 실시해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9월 29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항공료가 저렴해지면서 비행기를 통한 확산과 함께 1990년대 환경문제로 인한 살충제 사용 금지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빈대들이 다시 세를 불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빈대를 약으로 죽이기 위해서는 디클로로보스, 델타메트린 같은 잔류성이 강한 고농도의 살충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인체 독성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여행 중 입었던 옷은 빨거나 따로 보관해야 움직임이 적은 빈대가 비행기를 이용해 확산될 수 있는 이유는 뭘까요. 연구진은 한 번 입고 벗어 놓은 옷에서 나는 냄새가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빈대가 살기 좋은 환경인 온도 21.5~22.5도, 습도 45~65%의 방에 깨끗하게 세탁한 옷을 담은 여행 캐리어와 냄새나는 양말과 땀에 젖은 티셔츠 등을 넣은 여행 캐리어를 열어둔 상태로 멀리 떨어뜨려 놓고 빈대를 풀어놓았습니다. 96시간 지난 뒤 확인한 결과 지저분한 옷들이 담긴 상자에 빈대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빈대는 사람 피부에서 발산하고 만들어 내는 100가지 이상의 화합물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오래된 옷에서는 27~29의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져 나오는데 여기에 빈대가 끌린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해외여행 중에 빈대가 옮겨 오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빈대가 최대한 접근하기 어렵게 해 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빈대는 매끄러운 표면을 기어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호텔방의 금속 수화물 선반에 가방을 올려놓고 냄새가 나는 옷이 있다면 반드시 비닐봉투에 싸서 가방에 넣은 뒤 닫아 놔야 한다고 합니다. 핸틀리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번 입은 옷을 침대 위에 던져 놓거나 가방을 침대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라며 “빈대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열이기 때문에 여행 직후 캐리어도 뜨거운 열풍에 노출시키고 옷들은 깨끗하게 세탁한 뒤 고온건조 기능을 활용해 말려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dmondy@seoul.co.kr
  • 日법원 “위안부 보도 아사히신문에 배상 책임 없다”

    일본 법원이 아사히신문의 위안부 보도로 인해 일본 국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우익 인사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아사히신문에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도쿄고등재판소는 29일 대표 극우 학자인 후지오카 노부카쓰 다쿠쇼쿠대 객원교수 등 56명이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 판결에서 1심 판결과 마찬가지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의 위안부 보도로 잘못된 사실이 국제사회에 퍼져 일본 국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원고의 주장에 대해 무라타 와타루 재판장은 “일본 정부에 대한 평가가 낮아진 사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가 낮아졌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아사히신문의 보도가 사실보도의무에 반해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됐다는 원고의 주장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이 보도기관에 대해 알 권리를 근거로 사실보도를 요구하거나 오보의 수정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해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1980~90년대 “전쟁 중 위안부로 삼기 위해 제주도에서 많은 여성을 무리하게 연행했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2000년 사망)의 발언을 보도했지만, 2014년 8월 그의 증언이 허위라는 이유로 관련 기사를 취소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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