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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황제 대관식 준비하라

    ‘4년 5개월 만이다. 황제 대관식을 준비하라.’ 로저 페더러(27·미국)가 235주 동안 지켜온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라파엘 나달(22·스페인)에게 내주기 직전이 됐다. 페더러는 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웨스턴&서던 파이낸셜그룹마스터스대회 단식 3회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에 1-2로 져 탈락했다. 올시즌에만 11패째. 페더러로서는 윔블던 결승에서 나달에게 진 뒤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2라운드,3라운드에서 잇따라 탈락하는 부진이 계속됐다. 현재 페더러와 나달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300점. 이에 따라 158주째 2위 자리에서 호시탐탐 ‘신 황제’의 자리를 노려오던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테니스 랭킹 1위 자리가 2004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뒤바뀌게 된다. 지난주 자신의 3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나달은 1일 토미 하스를 2-0으로 가뿐히 꺾고 8강에 오르며 30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페더러는 “앞으로 올림픽에 이어 US오픈이 열리는 등 큰 대회가 계속되는 만큼 두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상득 의원이 절에 간 까닭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최근 ‘종교 편향’ 논란으로 성난 불심을 달래기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 때 공천에서 낙마한 인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전국을 누빈 데 이어 최근 ‘종교 편향’ 논란이 불거지자 전국의 사찰을 돌며 이 대통령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등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황우여 의원 등과 함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소재 흥륜사를 방문, 주지인 법륜 스님을 만나 “종교 편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 측근이 1일 전했다. 이 의원은 법륜 스님에게 “이런 저런 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오해일 뿐”이라며 “대통령은 특정 종교에 편향되게 처신할 사람이 아니고, 앞으로도 종교 편향 없이 나라가 잘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우리 불교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나라를 살려온 호국불교”라며 “나라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불교계의 협조를 구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특히 지난 1996년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시절 사찰부지 이외 사찰 소유 토지에 대한 세금 감면을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불교계를 위한 자신의 노력을 설명한 뒤 앞으로도 불교계의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에도 부산 금정구 청룡동의 범어사를 방문해 주지인 정여 스님과 환담을 나눈 데 이어 연제구 연산동 소재 법연원을 찾아가 주지인 조연 스님을 만나 불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최근 진각종 통리원장인 회정 스님을 만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중순에는 같은 당 이춘식·이은재·조문환 의원 등 동료의원들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를 방문해 1박2일간 머물며 불교계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의원은 오는 4일 서울 보승사를 찾아 주지 현중 스님을 만나는 데 이어 조만간 속리산 법주사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黨 “불공정 협정 고쳐야” 政 “독도 영유권 고려를”

    黨 “불공정 협정 고쳐야” 政 “독도 영유권 고려를”

    정부와 한나라당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체결된 제2차 한·일 어업협정을 폐기하고 새로운 어업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큰 인식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일 정몽준 최고위원과 정옥임 의원이 주최한 독도문제 긴급 간담회에서 축사를 통해 “신 한·일어업협정 내용을 꼼꼼히 따지고 연구해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그렇게 나가는 게 정도이자 원칙”이라고 변경론을 개진했다. 박 대표는 “당시 김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타결해야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외교 라인에서 (협상이) 안되니까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권 실세들이 일본에서 협상을 주도하다시피해 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몽준 의원은 독도 문제가 불거진 직후부터 “제2차 한·일 어업협정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일본의 강요에 못이겨 체결된 불공정 협정”이라며 “이제라도 새로운 어업협정을 체결해 독도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그러나 정부 독도대책 태스크포스 팀장인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협정을 개정하거나 폐기할 경우 역으로 우리 나라가 의도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 공고화 작업에 부정적인 효과가 없는지 검토해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박지원(무소속) 의원은 한나라당 박 대표의 발언과 관련, 성명서를 통해 “어업협정은 독도 영유권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해양법학계와 수산업계로부터 협정에 대한 자문을 받아보면 우리가 일본에 비해 훨씬 많은 어획고를 거두면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6] 러시아 여자육상 7명 약물

    올림픽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러시아 여자 육상선수들이 대거 도핑테스트에 적발돼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러시아의 메달 획득 목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1일 옐레나 소볼레바와 타티아나 토마쇼바 등 러시아 여자육상선수 7명에 대해 도핑 위반 사안을 적발하고 자격정지를 시켰다.7명 중 5명은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육상연맹이 IAAF의 통고에 따라 잠정적으로 선수자격을 정지시키고 올림픽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려 사실상 무산됐다. 특히 소볼레바는 15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이면서 800m에서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고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다리야 피시찰니코바 등 모두 ‘잠재적 메달리스트’들이다. IAAF는 이들이 지난해 3월 제출한 소변샘플이 다섯 달 뒤 열린 오사카세계선수권 때 제출한 것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DNA 정밀분석 등 1년여에 걸친 추적 조사 끝에 이들이 샘플을 바꿔치기한 혐의를 찾았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7] 英 여자하키 ‘빨간 콘택트렌즈’ 왜?

    ‘빨간 토끼눈으로 베이징의 스모그를 막아낸다?’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영국 여자하키 선수들의 눈을 잘 지켜보면 마치 토끼눈처럼 빨간색일 것이다. 최근 중국 마카우하키센터에서 올림픽 막바지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영국 여자하키대표팀은 베이징의 악명 높은 스모그로 시야가 가려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붉은색 콘택트렌즈를 끼고 훈련하고 있다. 스모그는 사람의 나안에 의해 붉은색으로 보여지는데 이 붉은색 콘택트렌즈가 스모그의 붉은 빛을 걸러준다는 것. 영국대표팀 주장 케이트 월시는 “콘택트렌즈는 눈부심을 막아주는 일종의 선글라스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골키퍼와 몇몇 선수들이 착용하며 테스트를 했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야구 별들의 향연’ 3일 문학구장 달군다

    베이징 올림픽으로 25일 동안 휴식하는 프로야구에 타는 목마름을 느끼는 야구팬들을 위로해줄 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하지만 자칫 비가 잔뜩 쏟아지면 취소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3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08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사실상 ‘롯데 vs 비(非)롯데’ 대결로 관심을 끈다.동군 올스타팀은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하차한 외야수 정수근을 제외한 9명이 롯데 선수들로 구성됐고, 서군 올스타팀은 통산 12번째 올스타로 뽑혀 역대 최다와 타이를 이룬 이종범(38·KIA) 등 한화와 KIA 각각 4명씩,LG와 우리 히어로즈 1명씩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홈런 레이스에는 지난해 올스타 홈런왕 김태균(26)을 비롯해 더그 클락(32), 이범호(27·이상 한화), 카림 가르시아(33), 이대호(26·이상 롯데), 이진영(28), 박재홍(35·이상 SK), 클리프 브룸바(34·히어로즈) 등 8명이 출전한다. 또한 이번 홈런왕 레이스에서는 국내 홈런왕과 쿠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들이 나서서 ‘월드 홈런레이스’를 펼치는 새로운 눈요깃거리도 등장한다. 다만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4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5∼6일 쿠바와의 평가전 일정이 잡혀 있어 만일 비가 쏟아져 경기 진행이 힘들 경우 올스타전 자체가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기상청은 당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27년 프로야구 사상 우천을 이유로 올스타전이 취소된 경우는 없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건국 60주년] 이승만·김대중 ‘지사형’ 김영삼·노무현 ‘투사형’

    [건국 60주년] 이승만·김대중 ‘지사형’ 김영삼·노무현 ‘투사형’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는 동안 최고 권력자도 10명이나 배출됐다. 이승만·장면·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현직 대통령 혹은 내각제 총리가 그들이다. 우리 현대사는 최고 권력자들의 통치 스타일에 따라 영욕의 궤적을 그려왔다. ●대부분 의회장악 유혹 못 벗어나 정치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제외한 역대 최고 권력자들의 대표적인 공통점으로 반의회적인 국정운영을 꼽는다. 그동안 의회는 숫적 우위를 앞세운 집권당의 ‘날치기 통과’와 야당의 물리적 의사진행 방해로 얼룩져왔다. 18대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이명박 대통령도 ‘의회 장악’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면 앞선 정권의 공통점을 이어받게 된다. 다음으로는 역대 어느 정권도 남북관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점이다. 분단국가 수반에게 주어진 일종의 원죄다. 이명박 정부 역시 금강산 피격 사건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풀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금강산 문제는 이명박 정부가 대북정책 슬로건으로 내건 ‘상생과 공영’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역대 대통령들은 권력을 지탱해주는 통치기구를 운영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승만 정권은 관료와 경찰을,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부는 관료와 정보기관을 활용했다. 문민정부인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권은 검찰·경찰·국세청 등 이른바 사정기관을 이용했다. 특히 ‘개혁’을 앞세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시민단체를 새로운 형태의 지지 기반으로 활용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통치 스타일에서 공통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뚜렷했다. 관료형에서 투사형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었고, 통치스타일도 각자의 성향을 담고 있었다. 관료형으로는 장면 전 총리와 최규하·노태우 전 대통령이 꼽힌다. 이들은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조직 내에서 강점을 발휘했다. 개인의 소신이나 역량을 앞세우기보다는 시류에 편승하면서 인고의 세월을 버텨내는 끈기를 발휘한 셈이다. 지사형으로는 이승만·김대중 전 대통령이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과 더불어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애국지사로 비록 ‘반쪽 정부’이지만 건국 과정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김 전 대통령도 군사정권 하에서 혹독한 고초를 겪으면서 민주화의 상징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장면은 관료형, 박정희는 혁명가형 혁명가 스타일로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에 해당된다. 박 전 대통령은 집권부터 서거까지 혁명가다운 모습을 보였다.‘5·16혁명’‘녹색혁명’‘10월 유신’ 등 당시에 나온 말이다. 철권통치로 반민주적인 국정운영을 펼쳤지만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물 불을 가라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 역시 철권통치로 일관했지만 경제·스포츠 분야에선 괄목할 성장을 일궈냈다는데 이견이 없다.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은 투사형으로 꼽힌다. 집권 과정은 물론이고 집권 후에도 특유의 소신과 강단을 바탕으로 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국정 현안을 둘러싸고 크고 작은 논란이 일 때마다 정면 돌파를 고집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라는 경제 혁명을, 노 전 대통령은 ‘돈 안쓰는 선거’로 대표되는 정치 혁명을 일궈냈다. 이명박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은 CEO(최고경영자형)으로 일컬어진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CEO형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성공 여부가 CEO형 통치스타일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치 잘하는지 길게 봐야”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정치 잘하는지 길게 봐야”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31일 가시 돋친 설전을 펼쳤다. 사흘 전 민노당 대표로 선출된 강 대표가 인사차 박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였다. 경남 출신인 두 사람의 만남은 화기애애하게 시작됐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뼈 있는 말을 주고받더니 이내 공방 수준의 신경전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가 “강 대표가 유명해졌는지 혼자 힘으로도 완전히 정국을 리드한다.”며 묘한 칭찬으로 포문을 열자 강 대표는 “제가 잘나서가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를 잘 못해서지요.”라고 응수했다. 이에 박 대표가 “정치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길게 봐야지 빨리 평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고, 강 대표는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는데 시작부터 실정을 하니 국민이 걱정을 많이 한다.”고 받아쳤다. 이에 강 대표는 “이 문제로 어제 미 대사관 앞에서 ‘부시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 오려고 하느냐.’고 고함도 쳤다.”며 미국측의 조치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을 은근히 부각시켰다. 그러자 박 대표는 “앞으로 너무 긁지 말고 좋은 말씀을 해달라.”며 민노당의 ‘배려’를 부탁했지만 강 대표는 “국민이 행정부를 견제하라고 입법부를 뽑은 것 아니냐.”고 냉랭한 답변을 남긴 뒤 자리를 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누가 뭐래도 마이웨이”

    “이러쿵저러쿵 비난이 많이 있는 줄 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 1년8개월 만에 여덟 번째 ‘성(性)대결’에 뛰어든 미셸 위(19)가 31일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안니카 소렌스탐 등 미여자프로골프(LPGA) 선배들과 전 코치였던 데이비드 레드베터 등의 숱한 비판 속에도 꿋꿋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1일 시작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레전드 리노-타호오픈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일곱 차례 성대결에서는 모두 컷 탈락됐다. 특히 같은 기간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참가 신청을 했다가 취소한 뒤 출전하는 대회다.LPGA 선수들의 반응이 격한 이유 중의 하나다. 또한 같은 기간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이 열려 상위 50위권 이내 선수들이 몽땅 빠진 B급 대회라는 점도 비난의 이유다. 하지만 미셸 위는 “사람들은 나에게 악담을 쏟아내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오로지 어떻게 하면 보기를 줄이고, 버디를 늘릴 수 있을지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성적만이 온갖 비난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계곡들이 즐비한 코스는 미셸 위의 경기스타일과 맞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31일 프로암대회에서 미셸 위는 첫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으나 나머지 홀에서 보기 1개와 더블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해 9오버파 81타로 들쑥날쑥한 경기를 펼쳐 주변의 우려를 더욱 짙게 했다. 미셸 위는 1,2라운드에서 지미 워커, 스콧 스털링(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워커는 상금랭킹 182위, 스털링은 177위에 올라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K리그-J리그 ‘자존심 대결’

    한국의 K-리그와 일본의 J-리그가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특히 한국올스타팀이 한때 ‘독도 골 세리머니’를 검토하는 등 자존심 싸움이 일촉즉발이다. 2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은 양국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나와 벌이는 친선경기이자 축제의 성격이다. 하지만 골키퍼이자 주장인 이운재(35·수원), 정조국(24·FC서울), 김진용(26·경남), 최성국(25·성남) 등 선수들은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아시아의 양대리그 중 하나로서 자존심이 걸려있는 데다 최근 고조되는 양국간 독도 문제가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실제 한국 올스타팀은 ‘독도 세리머니’를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독도는 우리땅’식의 골세리머니가 강행될 경우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가슴 후련할지 모르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윤리헌장 정신인 ‘축구와 정치 분리’라는 원칙에 위배되는 데다 양국 리그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자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원동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서로 감정을 자극하는 행동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한·일올스타전은 2일 오후 6시 KBS-N에서 생중계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세리 ‘1000만弗 여왕’ 보인다

    지난 1998년 전인미답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골프 여왕’ 박세리(31)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되었고, 후배들에게는 살아있는 ‘원형 신화’와 같은 존재가 됐다. 메이저대회 5승 등 LPGA투어 24승으로 지난해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최초의 한국인이자 역대 최연소 기록. 하지만 청출어람이라 했던가.10년 전 박세리의 US오픈 맨발 투혼을 보고 골프채를 잡았던 지은희(22), 이선화(21), 박인비, 오지영(이상 20), 최나연(21) 등 수 십명의 ‘세리 키드’들이 이제는 동료로서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오히려 자신보다 뛰어난 성적을 선보이며 세계골프무대를 휘젓고 있다. 박세리의 올 시즌 성적은 ‘고작’ 톱10 두 차례뿐. 마지막 우승은 꼬박 1년 전의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하지만 현재에 절망하며 그저 과거를 회억하는 것은 박세리의 몫이 아니다. 이미 신화의 반열에 오른 박세리에게는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에서 승리하고, 후배들에게 또다른 역사의 이정표를 남겨야 할 책무가 있다. 박세리는 이제 ‘1000만달러 여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현재까지 통산 상금 총액은 991만 7206달러. 부족한 상금은 8만여달러다. 1000만달러 여왕 대관식 날짜와 장소는 31일 밤 영국 버크셔 서닝데일골프장(파72·6408야드)에서 열리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10만달러)이다. 톱10안에 들면 1000만달러 등극을 노려볼 수 있다. 박세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첫 해인 2001년 초대 챔피언으로서 애착이 각별한 대회다. 박세리는 올해 초 “오랫동안 붙들고 있던 집착을 버렸다.”면서 즐기는 골프의 경지에 다다랐음을 밝혔다. 이미 온갖 기록을 새로 써나가고 있는 박세리에게 ‘상금 1000만달러’라는 숫자 자체는 무의미할 수도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는 박세리를 포함해 30여명의 ‘박세리들’이 출전한다. 누가 우승해도 자신의 우승만큼 기쁠 수 있는 이유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J ‘거침없는 하이킥’ 왜

    MJ ‘거침없는 하이킥’ 왜

    한나라당 지도부가 ‘정몽준 딜레마’에 상당히 곤혹스러운 눈치다. 정몽준(얼굴) 최고위원이 당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의를 향해 ‘거침 없는 하이킥’을 날리는 등 비주류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주 최고위원들이 고위 당정회의 참석대상에서 빠진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거부한 데 이어 이번 주 회의에 복귀해 ‘최고위원회의 무용론’을 제기하는 등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여권 핵심부와 거리를 두는 대신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대권행보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 최고위원측은 29일 “최고위원회의가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라면 주요 정책이나 현안에 대한 최고위원들의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좀더 솔직히 얘기하면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몇몇 당직자들의 쑥덕공론으로 모든 게 결정되는 것 같다.”며 당 운영방식에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냈다. 앞서 정 최고위원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복귀,“중요한 정책이슈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번도 논의된 기억이 없는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 하니까 ‘최고위원회의가 필요 없는 것 아니냐.’,‘봉숭아학당 같다.’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니냐.”며 ‘최고위원회의 무용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내 비주류 의원들은 “정 최고위원의 말이 맞는 것 아니냐.”거나 “최고위원회의가 청와대 눈치만 살피다 보니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있다.”는 등의 불만을 토로하며 정 최고위원을 거들고 있다. 반면 주류측 일각에선 “여권 전체가 금강산·독도·대북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는데 정 최고위원은 한가롭게 최고위원 예우와 당 운영방식에만 집착하는 것 같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당 지도부로서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기보다는 대권주자로서 이미지 살리기에만 골몰하는 것 같다.”는 비아냥도 들린다. 한 당직자는 “정 최고위원의 지적이 상당부분 옳다.”면서도 “그렇다고 공식석상에서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는 것도 최고위원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내 일에 전념할래”

    “내 일에 전념할래”

    ‘백상어’ 그레그 노먼(53·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초청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지난주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던 노먼은 “초청해줘서 고맙지만 이전에 말했던 대로 내 일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전했다. 이에 앞서 노먼은 브리티시오픈 이후 시니어 대회에 연속 출전했기에 다음달 7일부터 미시간주 블룸필드타운십의 오클랜드 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챔피언십에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노먼은 내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대회 출전권도 따냈지만 이 대회 참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NPB]대타 이승엽, 2타점 적시타

    대타로 나선 이승엽(32·요미우리)이 완벽한 타격감 회복을 알리면서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임창용(32·야쿠르트)은 3연속 삼진으로 25세이브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28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2-6으로 뒤진 9회 초 2아웃 주자 2,3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전날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그러나 이승엽의 적시타에도 불구하고 후속타 불발로 요미우리는 4-6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히로시마 좌완 선발 투수 다카하시 겐이 등판하자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해 스타팅에서 제외된 이승엽은 마지막에 찾아온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포크볼을 손목만으로 정확히 갖다 맞혀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살아났음을 확인시켰다.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은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25세이브를 기록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8대 161명 평균재산 32억원

    제18대 국회에 진출해 처음으로 재산을 등록한 의원 161명의 평균 재산은 31억 7300만원이라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7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당시의 의원 1인당 평균 재산신고액 11억 7000만원보다 3배가량 많은 수치다.16대 때는 16억 1700만원이었다. 특히 재산신고액이 30억원 이상인 ‘부자 의원’은 모두 3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산등록에서 직계 존비속에 대한 재산고지를 거부한 의원들은 모두 44명으로 전체의 27.3%에 이르렀다. 이는 17대 때의 29.11%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포함하면 재산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고재산이 30억원 이상인 의원 34명 가운데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재력가도 18명으로 재력을 겸비한 초선 의원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17대의 경우 50억원 이상 신고한 ‘거부(巨富) 의원’은 5명이었다. 신규 등록 의원 가운데 재산신고액 1위는 823억 27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차지했다.2위는 한나라당 김세연(512억 6000만원) 의원,3위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정국교(389억 4500만원) 의원으로 집계됐다. 18대 신규 재산등록 의원들의 평균재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마이너스(-) 2억 1500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김세웅 의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 재산등록은 초선 의원 134명과 17대 낙선·낙천 또는 불출마했다가 18대 국회에 재입성한 의원 27명 등 모두 161명을 대상으로 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심사소위를 구성, 오는 10월까지 재산등록 내용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뒤 허위, 축소, 불성실 신고가 드러날 경우 해당 의원을 징계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최나연, 에비앙마스터스 연장접전 끝 준우승

    3년 연속이자 일곱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신인왕이 눈앞에 보인다. ‘얼짱’ 최나연(21)은 28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끝난 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대회에서 3차 연장전 끝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최종라운드 14번홀까지 1위로 나서며 다잡은 생애 첫 우승이었지만 15번,16번홀에서 실수를 연달아 범하며 연장전까지 끌고 갔고, 세 차례나 거듭된 연장전에서 결국 노련한 헬렌 알프레드손(43·스웨덴)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만 것이다. 하지만 최나연은 신인왕 부문 945점으로 강력한 경쟁자인 LPGA챔피언십 우승자 청야니(19·타이완·936점)를 9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서며 LPGA 신인왕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또한 총상금 순위에서도 94만달러로 전체 8위로 훌쩍 올라섰다. 지난 1998년 ‘맏언니’ 박세리(31)가 신인왕에 등극한 이후 1999년에는 김미현(31)이,2001년 한희원(30),2004년 안시현(24), 그리고 지난해 브라질교포 2세 안젤라 박(20)에 이르기까지 LPGA 신인왕은 대부분 한국 자매들의 몫이었다. 실제로 총 40여명의 한국 선수들 중 수준급 선수 10∼20명은 대부분 투어에서 톱10에 단골손님으로 5∼6명씩 이름을 올리는 것이 다반사다 보니 ‘코리안 경계령’까지 있을 정도다. 이번 대회에서도 홍진주(24)가 4위, 박희영(21)과 안시현(24)이 공동 6위 등 모두 5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들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에 청야니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다면 일곱 번째 한국 출신 신인왕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스쿨을 24위로 통과하며 조건부 출전권을 얻은 최나연은 상반기에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사실상 투어 출전 풀시드를 얻은 상태. 그는 이날 총상금 규모(325만달러·약 33억원)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하기 전부터 이미 준비된 스타였다. 고교시절 국가대표를 지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절 선머슴 같으면서도 상큼한 미소로 팬들을 몰고 다녔다. 최나연은 “아쉽지만 2등 성적에 만족한다.”면서 “15번홀에서 1위에 올라선 사실을 의식하며 샷이 흔들린 것이 아쉬울 뿐이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개헌자문위’ 구성 착수

    국회가 개헌 논의에 대비한 헌법연구자문기구 구성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정치권을 중심으로 개헌 논의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창호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은 27일 국회의장 직속 헌법연구자문위원회(이하 개헌자문위)를 설치, 운영하는 내용의 내부 규정을 마련해 조만간 각 정당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헌자문위 구성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열린 18대 국회 개원식에서 의장 직속의 헌법연구 자문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개헌을 위한 국회 차원의 준비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공보수석은 “헌법 개정은 지난 17대 국회 때 여야가 국민들과 약속했고, 대다수 국민들도 공감하는 상황”이라며 “개헌자문위는 본격적인 개헌 논의에 대비하기 위해 정치색을 배제한 순수 연구기구로 개헌의 필요성과 방향 등에 대한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준비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가 마련한 내부 규정에 따르면 위원장 1인을 포함해 15인 이내에서 개헌자문위원회를 구성하되, 국회의장이 4명을 지명하고 나머지 11명은 각 당이 의석수 비율에 따라 추천한 외부인사 중에서 위촉하도록 했다. 외부인사들은 정치인 배제원칙에 따라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법조계·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RBC캐나다 오픈] 앤서니 김 3승 사정권

    ‘포스트 타이거 우즈’ 앤서니 김(23)이 시즌 3승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앤서니 김은 27일 캐나다 오크빌의 글렌애비골프장(파71·727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숨에 체즈 리비(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앤서니 김에게는 고마운 폭우였다. 1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전날 2라운드 15번홀까지 더블보기 등으로 2오버파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폭우로 인해 순연된 것이 폭발적 상승세의 기폭제였다. 앤서니 김은 이날 속개된 2라운드 16번홀(파3),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더니 18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뽑아냈다. 무서운 상승세는 곧바로 열린 3라운드에서도 수그러질줄 몰랐다. 4번홀까지 파세이브로 잠시 숨을 고르더니 5∼7번홀 버디에 이어,9∼10번홀 연속 버디로 ‘불안한 1위’ 리비를 위협했고,13번홀,18번홀까지 버디로 마무리했다. 보기 하나 없는 완벽한 플레이였다. 리비는 앤서니 김의 무서운 기세 앞에 급격히 흔들리면서 3라운드 16번홀까지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공동 선두를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최종 라운드에서 앤서니 김과 챔피언조 승부를 갖기 앞서 우천으로 순연된 3라운드 2개홀을 치러야 하는 부담도 안아야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0) 여름날의 짚신 삼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0) 여름날의 짚신 삼기

    김득신의 작품 ‘여름날의 짚신 삼기’(그림1)다. 사내가 웃통을 벗고 앉아 발가락에 신날 둘을 걸고 짚신을 삼고 있다. 왼쪽 발 앞에는 벌써 삼은 한 짝이 놓여 있다. 짚신은 신틀(그림3 ‘신틀’)에 걸어서 삼지만, 신틀이 없으면 그냥 발가락을 이용해도 된다. 윤두서가 그린 ‘짚신 삼기’(그림2)라는 그림도 있다. 김득신의 그림과 다를 것이 없다. 짚신은 조선시대에 가장 보편적인 신발이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짚신인가. 신발이 닳아 없어지는 물건이라는 것을 상기한다면, 그 재료는 정반대의 성질을 가진 것 둘뿐이다. 먼저 잘 닳지 않는 것이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가죽 같은 것이다. 하지만 가죽은 구하기 어렵고 가공하기도 어렵다. 또 하나는 가장 구하기 쉬운 재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풀이나 짚 같은 것이다. 벼농사를 짓고 사는 사회에서 짚신은 두 번째의 이유로 해서 선택된다. ●신을 수 있는 신발 계급별로 정해져 짚신의 역사는 오래다. 중국 송나라 마단림은 ‘문헌통고’에서 마한(馬韓)의 풍속을 소개하면서,‘신발은 초리(草履)를 신는다.’고 했는데, 이 초리가 곧 짚신이다. 서긍은 ‘고려도경’에도 초구(草)란 항목에서 “초구(짚신)의 형태는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아 모양이 이상하지만, 온 나라의 남자 여자 어른 아이가 다 신는다.”고 하고 있으니, 짚신은 역시 고려 시대의 남녀노소가 신는 보편적인 신발이었던 것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짚신을 신는 전통 역시 저 삼국시대 이전 시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흔히 옷은 그 사람이라 한다. 무슨 옷을 어떻게 입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람됨을 파악하고 평가하게 된다. 신발도 마찬가지다. 미국 드라마 ‘섹스앤드더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좋아하는 마놀로 블라닉 구두란 것은 단순한 구두가 아니다. 어떤 브랜드를 소비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취향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가 드러난다. 현대는 그 취향 뒤에 있는 사회적 지위를 돈이 구체화하지만, 조선시대는 신분, 곧 양반인가 아닌가, 관료인가 아닌가 하는 구분이 사회적 지위를 구체화한다. 곧 조선시대 신발은 계급별로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경국대전’ 예전의 ‘화혜(靴鞋)’를 보면, 정1품부터 정9품까지 품계가 있는 벼슬아치는 조복(朝服)과 제복(祭服)에는 흑피혜(黑皮鞋), 공복(公服)에는 흑피화(黑皮靴)를 신게 되어 있었다. 다만 1품에서 3품까지는 평상복에 협금화(挾金靴)를 신는다고 규정되어 있다.4품에서 9품까지는 평상복에 어떤 신발을 신으라는 규정이 없다. ‘화(靴)’와 ‘혜(鞋)’는 같은 신발이지만, 서로 다르다.‘화’는 목이 긴 신발이고,‘혜’는 목이 없는 신발이다. 여성들이 신는 가죽신인 운혜나 당혜가 모두 목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흑피란 검은 가죽이니, 이런 신발들은 검은 가죽으로 만든 신발이다. 협금화는 금속, 즉 징을 박은 신발이다. 앞의 흑피화 바닥에 징을 박은 것이 아닌가 한다. 특별히 정1품에서 3품까지는 평상시에도 징을 박은 가죽신을 신도록 허락했던 것이다. 가죽신을 신는 사람이 이렇게 정해져 있다 보니, 짚신은 자연스레 돈이 없고 신분 처지가 낮은 사람들의 차지다. 그림(1)과 (2)에서 보듯 조선시대 백성들은 대부분 짚신을 삼을 줄 알았다. 다만 솜씨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조선시대라 해도 도시 사람, 곧 서울 사람들은 신발을 사서 신었다. 당연히 서울 시내에 신발을 파는 가게가 있다. 유본예의 ‘한경지략’에 의하면, 미투리전에서 생삼, 숙마의 미투리와 짚신을 판다고 하였고, 미투리전은 여러 곳에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파는 짚신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짚신은, 서린동 전옥서 감옥에서 죄수들이 삼은 것이라 하였다. 왜냐고? 죄수들은 할 일이 없어 시간을 죽이는 사람들이다. 신을 삼아 팔면 먹을 것이 나온다. 한데 그것이 직업은 아니니까 정성을 들인다. 신발이 꼼꼼하고 질길 수밖에 없다. ●재주 없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편 되기도 죄수에게 짚신 삼기가 돈이 되듯, 보통 사람에게도 짚신 삼기는 돈이 되었다. 이유원의 ‘임하필기’를 보면 이지함이 굶주린 백성을 살린 일이 실려 있는데, 여기에 흥미롭게도 짚신 이야기가 나온다. 요지는 이렇다. 선조 3년(1570)에 영남 지방에 기근이 들었다. 이지함이 떠돌아다니며 밥을 빌어먹는 백성들을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다. 그는 큰 집을 지어 유민들을 수용하고 사람의 소질을 보아가며 이런 저런 수공업을 가르치고 그것으로 먹고 살 방도를 마련해 준다. 그런데 언제나 아무 재주도 없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볏짚을 가져다주고 짚신을 삼으라 한다. 곁에서 챙겨보니, 하루에 열 켤레는 삼는다. 이렇게 해서 만든 물건을 내다 파니, 먹을 것이 생긴다. 돈을 모아 옷도 다시 지어 입도록 한다. 이처럼 짚신 삼기는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 살아가는 방편이 되기도 했던 것이다. 가죽신은 원래 벼슬을 하거나 돈 많은 양반의 것이었다. 하지만 이 관습도 조선후기가 되면 바뀐다. 이수광은 ‘지봉유설’에서 “예전에는 선비들이 말을 타고 다니는 것을 금했기 때문에 짚신을 신고 걸어 다녔고, 말을 타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조관(朝官)처럼 가죽신을 신고 말을 타고 다닌다. 걸어 다니는 사람은 없다.”고 하고 있다. 즉 임진왜란 이전에는 벼슬아치들만이 가죽신을 신고 말을 타고 다니고 선비들은 짚신을 신고 걸어 다녔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쟁 이후 선비들도 가죽신을 신고 말을 타고 다닌다는 것이다. 이익은 이런 풍조에 대해 비판적이다. 그는 ‘성호사설’의 ‘초갹(草 )’ 이란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왕골신과 짚신은 가난한 사람이 늘 신는 것인데, 옛사람은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선비들은 삼으로 삼은 미투리조차 부끄럽게 여기고 있으니, 하물며 짚신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영남 지방의 풍속은 보통 때는 짚신을 신고, 미투리는 외출할 때만 신는다 하니, 그 검소함을 본받을 만하다.” 영남 지방에만 검소한 풍속이 남아 있어 선비들이 집에서는 짚신을 신고 외출할 때만 미투리를 신는다는 것이다. 미투리는 볏짚이 아니라, 삼이나 노(종이를 비벼 꼰 줄)로 만든 신이다. 짚신에 비해 훨씬 정교하다. 서울 선비들은 고운 삼으로 삼은 미투리조차 신지 않으려 하는데, 영남 사람들은 그 미투리를 외출용 신발로 신는다는 것이다. 이익은 영남의 검박(儉朴)한 풍습에 감동했는지 곳곳에서 칭찬을 거듭하고 있다.‘영남속(嶺南俗)’이란 글에서는 다시 영남 선비들이 짚신을 신고 미투리조차 잘 신지 않는 풍습을 소개한 뒤 “경기 지방 선비가 만약 영남의 검소한 풍속을 본받는다면, 사람들이 반드시 그와 혼인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버리는 짚신은 거름으로 재활용 외출을 하려고 문간에서 신발장을 열어 보니 안 신는 신발이 가득하다. 예전에 신발 뒤축이 한쪽만 자꾸 닳아 샀던 가게에 가서 밑창을 갈아달라고 하니, 엉뚱한 것으로 갈아준다. 그 신발을 신고 다니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무릎을 다친 뒤로는 다시는 밑창을 갈아 신지 않는다. 그러니 신발장에 위쪽은 멀쩡하건만 한 쪽 밑창이 닳은 신발이 여럿이다.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성현의 ‘용재총화’에는 짚신조차 아꼈던 사람의 이야기가 전한다. 고려시대 때 지씨 성의 구두쇠 재상이 있었는데,“설과 한식이 되면 공동묘지에 사람을 보내 지전을 주워 오게 해서 도로 종이를 만들고, 남이 신다 버린 짚신을 주워 땅에 묻고 동과 씨를 심었는데, 동과가 잘 열려 많은 이문을 남겼다.”고 한다. 짚신을 거름으로 썼던 것이다. 실제 허균은 ‘한정록’에서 버리는 짚신을 외양간에 넣어 소의 똥오줌에 썩혔다가 마늘을 심는 데 거름으로 넣으면 마늘이 굵게 자란다는 농법을 소개하고 있다. 홍만선 역시 ‘산림경제’에서 버리는 짚신은 말 오줌에 담가두었다가 파초를 심을 때 거름으로 쓰면 파초가 잘 자란다고 하고 있다. 짚신도 버리지 않고 이렇게 활용하는데, 신발장 속에 쟁여 있는 멀쩡한 내 신발들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아무리 풍요로운 자본주의 시대라 하지만 솔직히 말해 아까운 생각,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어디 이번 여름에는 나도 짚신이나 신고 다닐까 보다.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문병권 중랑구청장 신뢰경영대상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25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 신뢰경영 대상’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신뢰경영 대상은 각 분야의 최고 경영자 중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우수 경영인을 선정해 표상으로 삼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문 구청장은 중화재정비촉진사업을 비롯해 ▲청량리∼신내동간 경전철과 서울시 최초 개방형 자율고인 원묵고 유치 ▲사가정공원, 봉화산공원 등 공원 조성 ▲망우묘지 공원화사업 추진 등 주거·교통·교육·환경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수해예방사업에 전력을 기울여 과거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신내2·3택지개발사업과 상봉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이화교·겸재교 신설, 망우로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등으로 서울 동북부의 핵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추도록 하는데 힘써왔다.그 결과 정부와 서울시가 평가하는 청렴도, 행정혁신, 민원행정 등 34개 분야에서 최우수·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8억 52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문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중랑구를 선진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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