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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서울은 축제 한마당

    한가위, 서울은 축제 한마당

    “추석에 고향에 갈 수 없다면 서울서 맘껏 즐기세요.” 서울시가 한가위를 맞아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예술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무대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예년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한마당 행사가 더 풍성하다. 우선 광장공연이 다채롭다. 22일 서울광장에서는 전통제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식 퍼포먼스를 비롯해 육자배기·소고춤·부채춤 등 국악공연, 길놀이 판굿과 비보이 퍼포먼스, 소망을 단 보름달 띄우기 행사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청계광장에서도 이날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되며 액운 흘려보내기 행사와 함께 타악 퍼포먼스, 인디밴드 등의 무대가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궁(宮)에서는 체험행사가 줄 잇는다. 22일 서울역사박물관 광장과 경희궁 무대에서는 ‘정조, 태평성대를 꿈꾸다’란 주제로 풍성한 공연과 문화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정조 즉위식 패션쇼를 비롯해 액운쫓기, 탁본체험, 정조와 사진찍기 등 이색공연·체험 시간이 마련된다. 운현궁에서는 궁의 이미지에 걸맞은 궁중의상패션소(18일), 흥선대원군행차 및 전통민요공연(19일), 고종·명성황후가례재현(25일) 등이 펼쳐진다. 천연염색 공예품을 전시하는 ‘운현궁의 가을전’(10월3일까지)도 관람할 수 있다. 자치구에서도 추석 분위기를 띄우는 행사가 잇따라 관심을 끈다. 16일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14개 동 대표가 참가하는 제기차기·투호던지기·콩주머니던지기 등 ‘한가위 구민한마음 민속 큰잔치’가, 17일 중랑구에서 가을음악회(용마폭포공원)와 ‘한가위 금요음악회’(구청 강당)가 진행된다. 18일 도봉산 수변무대에서는 도봉위클리 콘서트, 22일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는 풍물소리사위·떡메치기·가훈써주기 행사로 구민과 만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슬람권 금융체계를 아십니까

    막대한 중동의 오일머니, 이슬람 인구 증가 등에 따른 이슬람 자본의 성장은 어찌 보면 필연이다. 국제자본시장의 영향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무지와 오해, 편견 사이에서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슬람 국가들의 금융 체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슬람 율법은 돈 거래에 이자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무지·오해·편견의 결과물이다. 이슬람 율법 샤리아는 부정한 방법이 아니라면 돈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율법은 ‘리바(riba)’라고 부르는 배당금 성격의 수익도 보장한다. ‘이슬람 금융의 이해와 실무’(홍성민·김종원·홍순재·이선호 지음, 한국금융연수원 펴냄)는 세계의 큰손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슬람권 자금이 잘 순환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안하는 것과 함께 이슬람권을 상대로 일하는 전문가, 현장 기업인 등을 위한 실무적 지침을 제시한다. 먼저 이슬람의 종교적·문화적 배경, 샤리아의 경제 관련 개념과 핵심 가치 등 개요를 설명한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 연도별 이슬람 금융의 발전 역사, 이슬람금융서비스위원회(IFSB), 국제이슬람평가기관(IIRA) 등 각종 이슬람금융 국제기구의 구성과 역할을 소개하고 전세계 주요 이슬람 국가들에 있는 여러 이슬람은행, 이슬람의 주요 금융상품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와 이슬람 금융의 관계 및 미비점을 지적한다. 아직 국내에서 이슬람채권을 발행한 사례는 없다. 대신 직접 투자 형식으로 이슬람 자금을 유치하는 사례는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대상 분야 제안도 함께 내놓는다. 예컨대 이슬람금융 자산운용사나 투자사들의 부동산 직접 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처음에는 부동산 투자에 초점을 맞춘 뒤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으로 투자 유도를 확대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한국금융연수원은 다음달 4~6일 이슬람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슬람 금융과정’을 개설한다. 책과 비슷한 내용의 강좌로 구성될 예정이다. 2만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일기+문학? 일기문학!

    일기+문학? 일기문학!

    친구집에 놀러갔다. 친구는 뭘 사러 잠깐 밖에 나갔다. 책꽂이를 들여다 보니 일기장이 꽂혀 있다. 읽지 않을 재간이 없다. 슬쩍 훔쳐 읽고 난 뒤 얼른 다시 꽂아 놓았다. 친구가 방에 왔다. 이미 짧지 않은 시간 친하게 지낸 이였건만 내가 알고 지냈던 그 녀석이었는지 혼란스럽다. 친구가 새롭게 보인다. 일기가 품고 있는 매력이자 마력이다. 소설집 ‘악취미들’, ‘랑의 사태’, 장편소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 등을 쓴 소설가 김도언(39)이 자신의 일기장을 과감히 공개했다. 그리고 이것을 ‘일기 문학’이라고 이름 붙였다. ‘불안의 황홀’(멜론 펴냄)은 2004년 7월19일 월요일부터 2009년 12월27일 토요일까지, 즉 서른 세 살부터 서른 여덟 살까지의 시간 동안 때로는 매일, 때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불규칙하게 써온 일기를 묶었다. 3600장이 넘는 분량을 1000장 분량으로 줄였다고 한다. 첫 산문집이 일기 묶음이라니…. 독자들의 관음증을 자극하려는 것일까. 그는 개인의 자잘한 일상과 함께 그 공간에서 부유하듯 교직하는 욕망과 불안의 실체를 노출시킨다. 그러나 무엇보다 작가로서 그를 확인시켜 주는 것들은 문학에 대한 애착 혹은 순정함이다. 기존의 작품 세계를 상회하는 고통과 고민이 이미 내재돼 있음을 보는 것은 고통스럽거나 기대감을 품게 한다. ‘나는 혐오하는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 잊지 않기 위해 소설을 쓴다. 거칠게 말하면 소설은 내게 ‘분노의 텍스트’이다.….’(2004년 11월12일 금요일) ‘소설을 읽으면서 삶에 대한 통찰을 기대하는 것은 난센스다.… 소설가는 삶에 대한 자신의 오해를 정당화하려고 소설을 쓴다.’(2006년 7월9일 일요일) 어쨌든 덕분에 마치 오랜 시간 곁에서 지켜본 사람처럼 김도언을 알게 된다. 소설가이자 출판사 편집자로서 두 삶을 살고 있다는 것, 평소에도 술을 즐겨 마시건만 시를 읽을 때는 더더욱 꼭 술을 마신다는 것, 시인 신동옥과 같은 집 아래위층에 살고 있다는 것, 소설을 쓸 때면 한꺼번에 두 세 작품, 심지어 장·단편 가리지 않고 대여섯 작품까지 동시에 쓴다는 것, 혹은 그가 소설 쓰는 김승옥·김훈·고종석 등을 좋아하거나 존경하고, 원종국·한차현 등과 매우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 등도 함께 알 수 있다. 그의 일기를 모두 훔쳐봤다면 문단에 있는 이들에게는 ‘딜레탕트’(예술이나 학문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고 취미 삼아 하는 사람), 생활인들에게는 ‘위장취업자’ 혐의를 받는다는 김도언의 자의식은 위악에 가까운 것임을 알 수 있다. 지나칠 정도의 치열함과 견결함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형 사회적기업 57곳 추가 선정

    서울시는 9일 ‘서울형 사회적기업’ 57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일자리 993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총 253곳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발굴한 일자리는 7493개다. 시는 2012년까지 총 1000개의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일자리 2만 8000개를 창출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2, 4월에 이은 이번 3차 선정으로 올해 목표는 조기 달성할 수 있게 됐으며 4차 모집은 10월에 있을 예정이다. 응모한 기업은 모두 223개이며 문화교육분야 기업이 22곳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이어 환경·건설·교통과 사회복지가 각각 14곳, 보건보육이 7곳 뽑혔다. 특히 노인·여성·탈북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들이 눈에 띈다. 장애인을 고용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생산하는 ‘한국소아마비협회 사업단 정립전자’, 노인과 장기실직자를 채용해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유지·보수하는 ‘화지에이치산업’, 취약계층 여성들이 참여해 친환경의류를 생산하는 ‘㈜오르그닷’, 새터민고용 임가공업체 ‘새마을복지연합회 사업단 행복플러스’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박대우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선정뿐 아니라 엄격한 인큐베이팅을 통해 1~2년 내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자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는 공익형 기업인 사회적기업의 요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잠재력을 갖춘 곳을 말한다. 선정되면 최장 2년간 3억원까지 재정, 경영, 인력 등 다각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공모에 뽑히면 사업개발비로 최대 20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복지시설 33년 후원 김용순씨 ‘서울시 복지상’ 대상

    복지시설 33년 후원 김용순씨 ‘서울시 복지상’ 대상

    “힘들게 살았던 어린시절 희망의 등불이 돼 준 기독교언더우드절제소녀관(현 연세사회복지관)에서 교사가 되는 꿈도 꿀 수 있었죠.” 33년간 복지시설 아동을 지원해온 김용순(68·여)씨가 ‘2010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어린 시절 도움을 받았던 한 복지시설에 33년간 매월 20만∼30만원씩 총 72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보내 시설 아동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38년간 몸담은 교직에서 2004년 물러난 뒤에는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복지시설의 웃음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동들의 심적 상처를 치유해 주는 등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자원봉사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76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11년간 중증장애인, 홀몸 어르신 3000여명에게 목욕 서비스를 제공해온 서경순(여)씨가 뽑혔다. 후원자 분야는 14년간 각종 복지단체를 후원하고 연 4회 이상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해온 삼성생명 방배지역단(대표 이수창)이, 복지종사자 분야에서는 1993년부터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면서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조현자(42·여)씨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동부이촌동 재건축아파트 추가분담금 일률적용 논란

    동부이촌동 재건축아파트 추가분담금 일률적용 논란

    서울 한강 조망이 빼어난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층별 조망권을 무시하고 모든 가구에게 분담금을 일률적으로 적용키로 해 반발을 사고 있다. 문제의 재건축 단지는 서울 동부이촌동 렉스 아파트. 9일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에 따르면 조합은 기존 아파트를 층·향·한강조망 등에 따라 1~10등급까지 나눴다. 이 등급은 새 아파트로 입주할 아파트(위치도) 동·호수 추첨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높은 등급을 받은 조합원에게는 맨 앞동이나 ‘로열층’을 배정하고 낮은 등급을 받은 조합원은 뒷동이나 저층 아파트를 배정받는 형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분담금은 똑같이 가구당 5억 4000만원씩 내도록 했다. 재건축 사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조합원들에게 대형 평형, 조망이 좋은 로열층을 배정하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한다. 그러나 렉스 아파트는 132㎡아파트 460가구를 헐고 165㎡ 460가구를 짓는 1대1재건축 사업으로 추진돼 모든 조합원에게 로열층을 배정할 수 없다. 일률적인 추가분담금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로열층으로 불리는 높은 등급과 낮은 등급 간 4억원 이상 시세 차이가 나는데다가 재건축 후에는 시세차가 더 벌어질 게 뻔한데 추가분담금을 동일하게 매긴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10등급을 배정받은 박모씨는 “인근 파크뷰 아파트를 보더라도 로열층과 비로열층 시세 차이가 10억원 정도 나는데 같은 분담금을 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조합 측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보다 33㎡를 넓혀가는데 5억원대의 분담금을 낸 사례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합은 “가구당 추가분담금을 똑같이 부담키로 한 정관은 2006년 4월 조합총회에서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며 강행키로 했다. 이상우 조합장은 “등급이 낮은 아파트를 배정받은 가구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주를 앞둔 지금 다시 규약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명품 아파트로 재탄생하면 미래가치가 높아져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렉스아파트는 10년 전 재건축 추진 당시 36층짜리 4개동을 지으면서 가구당 일률적으로 2억 7000만원씩 분담금을 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008년 2월 정기 총회에서 아파트 부지의 25%를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최고 56층으로 짓는 ‘서울시 건축심의 변경 동의안’을 상정, 조합원의 과반수가 넘는 280여명의 찬성으로 가결돼 36·42·56층 3개동을 짓기로 설계안이 변경됐다. 또 건물 외벽을 모두 대형 창문(커튼월)으로 마감하고, 기둥이 건물을 지탱하는 라멘조 구조를 적용하는 데다 3개 동을 모두 브리지로 연결할 계획이어서 공사비가 3.3㎡당 45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사항은 지난달 28일 관리처분 계획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에서 63%가 동의, 과반수로 통과됐다. 그러나 비싼 분담금에 반발하는 주민과 낮은 등급을 받은 주민들은 설계가 변경된 중대한 사안인 만큼 조합 총회 의결 정족수를 과반이 아닌 최소 3분의2(67%) 이상 또는 5분의4(80%)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며 재결의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 조모씨는 “건축비용이 층수에 따라 달라지는 중대한 변화가 생겼는데도 조합측은 정관만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합 측은 10년여 간 법적투쟁과 시를 상대로 오랜 협의를 거칠 때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다가 진통 끝에 겨우 재건축이 시작됐는데 이제 와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불쾌하다고 밝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 출장전시

    서울 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이 9일부터 18일까지 문화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전시를 한다. 충청북도 진천(9~11일), 제천(13~15일), 음성(16~18일)지역으로 떠나는 이번 전시가 주목을 끄는 것은 대형 컨테이너 박스(3×6m) 2대에 전시물을 싣고 대형차량으로 운반해 그대로 전시하는 점이다. 대형버스를 개조한 일반적인 이동박물관의 협소함을 해결하고 효율적인 전시 공간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보령 석탄박물관, 우석헌 자연사박물관, 충남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공동 참여하며 각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멸종위기 동식물과 천연기념물들을 소개한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서는 담비와 원앙, 매머드 다리뼈 화석, 곤충표본 등 60~70여점이 출품되고 보령 석탄박물관에서는 보령지역에서 나온 화석이,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곤충이, 우석헌 자연사박물관에서는 공룡의 이빨과 알, 조개화석 표본이 전시된다. 이의형 박물관장은 “이동전시와 함께 남극의 자연, 생물다양성과 자연사박물관, 한국의 희귀식물 등을 주제로 자연사 전문가 특강도 마련한다.”며 “가족동반 관람객들을 위해 화석지우개 만들기와 미니연탄만들기 같은 무료 체험의 장도 운영해 흥미를 돋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시 치매홍보서포터스 발대

    서울시는 9일 시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치매홍보 서포터스를 조직, 발대식을 가졌다. 치매홍보 서포터스는 지역에서 주변의 손길이 필요한 홀몸 노인들을 찾아가 치매통합관리사업을 연결해 주는가 하면 가족과 이웃을 대상으로 치매 바로 알리기, 치매예방 정보 제공 활동을 하게 된다. 건국대 새천년 기념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지원센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상이 소개됐으며 1000여명의 서포터스가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을 하기 위해 거리홍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성미라 서울시치매센터 사무국장은 “치매라고 하면 나이들면 걸리는 어쩔 수 없는 병이라고 생각하는데 조기에 검진하면 치매를 7~8년은 늦출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술·담배를 하지 않고 영양섭취를 골고루 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동대문구 석면피해 ‘제로’ 도전

    ‘침묵의 살인자’ 석면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석면관리대책반이 떴다. 동대문구는 8일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석면관리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박희수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석면관리대책본부를 구성,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부구청장은 “맑은환경과, 청소행정과 등 5개 과가 참여해 석면지도 제작을 비롯,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석면관리,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철거 공사장 등을 중점관리하게 된다.”며 “특히 석면지도 제작의 경우 공공건축물의 석면지도 작성을 의무화하는 정부계획보다 1년 앞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1단계로 경로당 등 40곳에 대한 석면실태조사를 이달 중 완료하고 2·3단계로 구 소유 건물 120곳에 대해 2012년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 동청사, 경로당, 어린이집, 빗물펌프장 등 공공건축물에 석면관리자를 지정해 석면함유 자재 사용여부 조사를 단계적으로 실시, 함유 정도를 파악해 공공건축물의 사용에서부터 철거까지 석면피해 제로에 도전한다. 맑은환경과는 민간기구인 환경보전위원회로 구성된 석면관리자문단을 운영한다. 서울시립대, 경희대, 시정개발연구원 등 10명으로 꾸리는 자문단은 필요시 현장을 방문해 공사의 적정성과 보완대책을 컨설팅하며 공사장 검검 등을 촉구하고 사안에 따라 고용노동부를 통해 공사중지, 또는 시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요청해 재개발·재건축 공사장 주변의 대기중 석면농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감리자의 감리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받아 인터넷에 공개한다. 성동구도 7일 ‘성동구 소유 공공건축물 석면지도’ 작성을 완료했다. 공공건축물 122동 중 평소 이용이 많은 편의시설 36개동을 대상으로 작성된 석면지도는 건물 평면도에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의 위치와 면적, 석면 함유농도, 위해성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향후 건물철거 및 리모델링 때 활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시, 9일 치매홍보서포터스 발대

    서울시, 9일 치매홍보서포터스 발대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9일 치매홍보서포터스를 조직하고 발대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치매홍보서포터스는 지역에서 가족 손길이 필요한 홀몸노인들을 찾아가 치매통합관리사업을 연결해 주는가 하면 가족과 이웃을 대상으로 치매 바로 알리기, 치매예방 정보 제공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는 기본 교육 외에 전문교육(이론·실습 20시간)을 받은 2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건국대 새천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발대식에서는 지원센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상이 소개되고 1000여명의 서포터스가 치매의 올바른 인식개선을 위한 거리홍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성미라 서울시치매센터 사무국장은 “치매라고 하면 나이들면 걸리는 어쩔 수 없는 병이라고 생각하는데 조기에 검진하면 치매를 7~8년은 늦출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술·담배를 하지 않고 영양섭취를 골고루 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새벽마다 공원 출근하는 구청장님

    새벽마다 공원 출근하는 구청장님

    “노인정에 바둑판 좀 놓아 주세요.” “커피 자동판매기가 멈췄으니 차라리 철거해 주세요.” “전경(전투경찰) 부대 앞 공터에 운동기구 좀 설치해주세요.” 8일 오전 6시30분. 우이령길과 아카데미하우스~북한산 등산로에서 주민들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붙들고 이렇게 한마디씩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담당 부서들에 전달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날 3㎞를 걸었다. 박 구청장은 취임 이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매일 아침 6~7시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으로 출근(?)한다. 민원인이 구청 집무실로 찾아와 노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구시대적인 태도라는 생각이다. 혹시라도 경직된 분위기 때문에 하고 싶던 말도 못하고 돌아서는 일이 비일비재한 탓도 있다. 그는 “밖에서 만나면 그들은 한결 마음을 풀고 할 말 못할 말 후련하게 털어놓는다.”고 했다. 심하다 싶을 만큼 시시콜콜한 민원도 많지만 넋두리처럼 풀어 놓는 얘기를 듣노라면 반드시 리콜 서비스를 해줘야겠다는 책임을 느낀다는 이야기다. 또 일일이 메모했다가 해당 과장을 불러 검토해 시정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주민 김중배(인수동)씨는 “처음엔 한 일주일 하고 그만두겠지 생각했는데 꾸준히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놀랐다.”면서 “일부러 구청을 찾아가지 않는 한 구청장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겠느냐.”고 반겼다. 박 구청장은 “사람과 만나는 데 격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이천, 삼각산 등산로, 학교 운동장, 배드민턴장, 축구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특히 요일을 정해 주민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주민과 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는 “주인으로 섬겨야 할 주민들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민하는지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어 좋다.”면서 “나무가 쓰러졌는데 세워 달라는 얘기를 안에만 있으면 들을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최근 한 달에 걸친 현장 건의문엔 “임대아파트 가구주가 사망하면 나가야 하는데 계속 살게 해 달라”(7월30일), “순국선열묘역 안내판 옆 화장실 위치를 변경해 달라”(8월9일), “빨래골 공원 앞 계단을 없애고 도로를 만들어 달라”(8월13일), “집 근처에 팔순 어르신이 홀로 살고 있는데 도와 달라”(8월23일)는 등 서민들의 애환이 오롯이 녹아 있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나를 찾아오는 주민이 있기 때문이다.”면서 “이왕이면 그들의 목소리로 행정을 이끌어 가는 강북구를 만들고 싶다.”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區행정의 실질적 책임자 25개구 부구청장 대해부

    區행정의 실질적 책임자 25개구 부구청장 대해부

    구청의 ‘지존’은 민선 구청장이지만, 구 행정의 실질적 책임자는 2, 3급 고위 공무원인 부구청장이다. 이들은 대체로 정치인인 민선 구청장의 행정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인사와 행정을 쥐고 있다. 관선 구청장 시절 서울시 부구청장 자리는 5급 행시 출신 엘리트들이 주로 차지했다. 유능한 5급 사무관이 서기관(4급)으로 승진하면 구청 국장으로 나가 1~2개 국장을 거쳤다. 이후 본청 과장으로 복귀해 주요 보직에서 일하다가 3급 부이사관을 달면 부구청장으로 나가 1~2년씩 일했다. 그런데 민선 5기에서는 많이 달라졌다. 임용고시 7급과 9급 출신들이 대거 부구청장에 진출했다. 부구청장 25명 가운데 엘리트 코스인 행정고시 출신은 11명이고 군(軍)과 민(民)의 하이브리드라고 할 수 있는 ‘유신 사무관’ 출신이 4명, 민선 이후 5급 행시와 같이 승진하는 ‘파워 7급’이 4명, 9급의 입지전적인 인물이 6명 등이다. 구청장이 존재하는 한 부구청장은 자신의 이름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꺼린다. 부구청장들도 구청장에 오를 수 있는 ‘잠룡’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낮은 포복’을 요구받기도 한다. 너무 의욕을 보이면 “야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진다. 이런 견제는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다. 25개 구청장 가운데 16%인 4명이 부구청장 출신이다. 재선에 성공한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초선인 이성 구로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해당 구의 부구청장을,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마포구와 동대문구에서 부구청장을 거쳤다. 이런 정치적 형세 때문에 부구청장의 입지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민선5기 부구청장 출신 구청장 16% 임용고시 9급에서 2~3급의 부구청장에 오르는 것을 공무원들은 ‘진짜 개천에 용 났다.’고 한다. 9급에서 시작해 6급으로 퇴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6급에서 5급 승진, 5급에서 4급 승진이라는 ‘하늘의 별 따기’를 두 번이나 거치고, ‘우주 별 따기’ 과정이라는 3급까지 오른 것이다. 용산구 이산철, 광진구 박종용, 중랑구 유철민, 강북구 이준구, 강동구 이계중, 강서구 이병목 부구청장 등 6명이다. 이계중(58) 강동구 부구청장은 청양농고를 졸업하고 나서 뒤늦게 서울시립대 도시행정대학원 석사까지 마쳤다. 구청장으로부터 질타를 받아도 맷집 좋게 받아내고 부하 직원에게 내색하지 않아 후배들이 많이 따르는 스타일이다. 유철민(56) 중랑구 부구청장도 직원들에 대한 배려를 잘한다. 하위 직원에게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획과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5급까지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이산철(59) 용산구 부구청장은 2006년 7월 용산구 행정관리국장에서 부구청장으로 승진 기용됐다가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반발하자 같은 해 9월 보직 해임됐다가 1년 후 복귀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동대문구 부구청장을 거친 박종용(53) 광진구 부구청장은 각 부서 예산집행 현황을 체크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할 만큼 꼼꼼하다. 행정고시 출신은 11명으로 부구청장 중 최대 인맥을 자랑한다. 행시 출신 부구청장들이 주로 구청장에 당선된 탓에 주위의 ‘눈총’을 받고, 스스로 처신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송파구 김찬곤(54) 부구청장은 경북고를 나와 서울대 무역학과 4학년 때 행시 22회에 합격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와 미국 조지아대 행정학 석사, 럿거스대학 행정학 박사 등 화려한 학벌을 자랑한다. 영등포구 남원준(50) 부구청장도 인재 중 인재로 손꼽힌다. 행정고시(27회)와 외무고시 양과를 합격한 실력파로 불린다. 1987년 국무총리실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청와대 행정관으로도 근무했다. 1996년부터 서울시로 와 중앙과 지방 행정에 모두 밝다. 성동구 김인철(45) 부구청장은 가장 젊은 부구청장이다. 행정고시 32회로 동대문구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03년 이명박 시장 시절 버스체계개선단장으로 2년6개월을 일했고, 2006년에는 언론담당관을 지냈다. 서울시 요직을 모두 거친 행정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관악구 윤준병(49) 부구청장은 행시 26기. 서울대 독문과와 서울 행정학과 석사를 마쳤고, 오리건대 행정학과 석사. 서울시립대 법학과 박사 등 학력이 화려하다. 젊은 만큼 의욕적으로 구정을 챙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동과 관악구 부구청장을 거쳐 ‘직업이 부구청장’이라는 별칭이 붙은 노원의 박용래 부구청장은 요즘 보기 드문 행시 18회다. 역시 행시 26기로 행정안전부 공무원에서 서울시로 이전해온 서대문구 조명우(51) 부구청장은 조용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5급 특채로 시작한 마포구 김영호(56) 부구청장은 2008년 2월부터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시 문화국과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에서 근무해 문화에 대한 남다른 식견과 관심이 있다. 구로구 김경호(50) 부구청장은 행시 34회. 1994~98년 이성 구청장이 기획관리실 기획팀장, 김 부구청장이 기획팀장으로 같이 일했다. 김 부구청장은 기획통으로 치밀하고 꼼꼼하다는 평이다. 동작구 전귀권(54) 부구청장은 행시 23회로 오래전부터 문충실 구청장과 함께 일하고 싶은 뜻을 주변에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7급 파워’ 4명… 유신사무관 출신도 중구 김영수, 금천구 정영모, 서초구 이선기, 강남 노수만 부구청장은 7급 출신이다. 정영모(58) 금천 부구청장은 구 재정경제국장에서 승진 발탁된 케이스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차성수 구청장이 구 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해 내부에서 발탁했다. 이선기(59) 서초구 부구청장은 지난 1월 구로구 행정지원국장에서 인사교류를 통해 서초구 부구청장으로 승진 기용됐다. 노수만(56) 강남구 부구청장은 서울시 핵심 요직인 인사과장을 지냈고, 구로구 부구청장을 거쳐 이번이 두 번째 부구청장이다. 이밖에 하이브리드인 ‘유신 사무관’은 종로구 김창식, 성북구 배진섭, 은평구 홍성진, 양천구 장수길 부구청장 등이다. 문소영·한준규·강동삼기자 symun@seoul.co.kr
  • 15일 바티칸으로 떠나는 한홍순 주 교황청 신임대사

    15일 바티칸으로 떠나는 한홍순 주 교황청 신임대사

    한홍순(67) 주 교황청 신임 대사는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 만나기로 약속한 당일에도 새벽 2시 남짓에야 겨우 잠들었다고 했다. 오는 15일 3년 임기를 수행하기 위해 바티칸으로 떠나는 만큼, 준비에 바쁘려니 했지만 오히려 부임지로 떠날 준비는 거의 못했다고 했다. 한 대사를 만난 것은 지난 3일, 아시아가톨릭평신도대회가 한창인 때였다. 20여개 나라 가톨릭 평신도 대표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준비위원장으로서, 거의 모든 프로그램의 사회 또는 세미나 발제 등을 그가 도맡고 있었다. 바쁜 행사 도중 잠시 짬을 낸 그지만 자신의 일에 쏟는 열정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지금까지 주 교황청 대사가 직업 외교관 또는 군인이 아닌 경우는 흔치 않았다. 그는 “주 교황청 대사는 작은 나라(바티칸 시국)의 대사이기도 하지만 그 의미보다는 가톨릭의 총본산으로 도덕의 지주 역할을 하는 종교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라면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평생에 걸쳐 학자로 살아온 뒤 처음으로 공무원-직업외교관의 길을 걷게 되건만, 얘기를 계속 듣다 보니 긴장감보다는 설렘이 훨씬 더 많이 드러난다. “G20을 개최하는 나라로서 경제력, 국력에 걸맞은 국제사회 의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구촌 공동선을 이루는 일이라면 교황청과 우리 정부가 함께 도덕적 협력을 통해 해야 할 게 많이 있겠죠.” 그는 “정부를 대표하는 것이 대사의 첫 번째 임무인 만큼 정부의 정책을 충실히 반영하고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가톨릭 신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대사의 임무 수행에 전혀 거스를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주되게 관심을 보이는 현안에서도 에둘러 가는 법이 없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방한, 그리고 제2 추기경 임명 문제 등을 얘기하면서도 원칙적이지만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 국민들이 추기경 추가 임명 문제와 교황 방한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면 대단히 놀라운 일입니다. 이러한 국민적 바람을 충실히 전달하는 것이 저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외교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결국 인간 관계가 제일 중요한 것 아닐까요.” 괜히 엿보이는 자신감이 아니다. 그의 이력을 보면 인생 자체가 ‘준비된 주 교황청 대사’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청년 시절 숱한 경제학도들이 대부분 미국으로 유학가는 상황에서 ‘청년 한홍순’은 대학(서울대 경제학과)을 졸업한 뒤 로마로 건너가 교황청 그레고리오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36년 동안 한국외대 경제학과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이제 정년퇴임 뒤 다시 교황청으로 가서 해야 할 일을 갖게 된 것이다. 게다가 1984년부터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해온 최장수 위원인 데다, 3년째 교황청 국제감사위원 등을 맡아온 만큼 한 대사 이상의 적임자도 없다. 물론, 교황청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탈리아어와 영어 모두 능통하다. 젊었을 적 학업을 위해 교황청과 연을 맺었던 한 대사. 이렇게 늙어서 다시 교황청으로 돌아가게 된 상황에 대해 “역시 하느님의 일에 우연은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감격스러움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사실 준비랄 것도 없죠. 어떤 책을 가져갈까 제일 고심하고 있어요. 너무 많이 가져갈 수도 없고, 적으면 서운하니까 100권 안팎으로 고르려고요. 한국의 사상과 역사, 그리고 교회의 교리에 대한 책을 고르고 있습니다만 영 쉽지 않네요.” 만남을 정리하며 던진 얘기다. ‘겸손한 당당함’이라는 역설이 현실에서 성립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글 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세종로공원, 역사문화 쉼터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에 위치한 세종로공원이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7일 종로구 세종로동 80의1에 있는 세종로공원을 광화문과 광화문광장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공원으로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세종로공원은 1992년 SK건설이 세종로 주차장 운영권을 갖는 대신 주차장 위에 8868㎡ 규모로 조성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바 있다. 그러나 2m 이상의 높은 화단 때문에 공원 안쪽이 보이지 않아 근처를 오가는 시민조차 공원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할 뿐 아니라 사헌부 및 병조관아터라는 역사적 공간으로서 기능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17억원을 들여 공원 입구 쪽 구조물과 나무를 재배치해 개방된 공간으로 바꾸고 공원 안쪽을 녹음이 우거진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조선시대 사헌부와 병조관아 터였음을 알리는 표지를 바닥에 하고 거울연못, 기억의 숲과 간이매점 등 휴게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시는 SK건설의 주차장 운영 기간이 끝나는 2012년 8월 이후에는 지하 1∼2층 공간을 천장이 뚫린 광장으로 만들고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춘 관광명소로 개발할 예정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광화문광장과 더불어 시민들이 소통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해 서울의 대표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명품 디지털축제 함께해요

    명품 디지털축제 함께해요

    미래 첨단 디지털 문화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체험형 명품 시민축제인 ‘2010 서울DMC컬처오픈’이 9~11일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센터(DMC)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서울DMC컬처오픈은 DMC 미디어 아트페스티벌,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 첨단거리축제, 컬처노믹스 3가지 주제에 1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찾아간다. 메인행사 ‘DMC미디어 아트페스티벌’은 첨단 IT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미디어아트 전시회로, 100여명의 작가가 미디어 조형벤치를 전시하는 것은 물론 시민아티스트 250여명이 직접 제작한 창작물을 전시·판매한다. 영화, 음악,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DMS첨단거리 축제’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짝코’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하며 추석 개봉예정인 ‘무적자’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 디지털파빌리온 4층 상영관에서는 아마존의 눈물과 애니메이션 화첩몽을 3, 4차원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시민이 영화 속 액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체험을 비롯, 정보통신(IT)로봇체험교실, 어린이 디지털 조형콘테스트, 디지털사진페스티벌 등 가족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DMC콘텐츠 잡페어’를 통해 취업정보 제공 및 상담이 이뤄지고, 투자유치 유망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와 엑스포를 통해 기술거래마켓이 열린다.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는 홈페이지(www.edco.sba.kr)와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전농11구역 용적률 20% 높여

    동대문구 청량리 민자역사 인근의 전농 11구역 용적률이 20%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구는 9일 장안동 동대문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전농 제11구역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농 11구역은 2만 8011㎡ 터에 건폐율 25% 이하, 용적률 232.5% 이하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10개동 478가구가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서울시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계획용적률 20% 상향조정과 함께 용도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홍종선 주택과장은 “용적률 상향으로 층수도 18층에서 29층까지 올릴 수 있게 돼 종전보다 92가구가 늘어난 57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농 제11구역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을 거친 후 구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서울시에서 지정 고시하게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매주 화·목 개신교평신도 아카데미

    개신교계 평신도들이 기독교 제 위상 찾기 운동에 나섰다.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가 7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평신도아카데미를 열었다. ‘자본과 하나님!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평신도아카데미는 오는 16일까지 화·목요일 주 2회에 걸쳐 네 번의 강좌로 이뤄진다. 첫 번째 강좌에 나선 강원돈 한신대 교수(신학박사)는 기독교가 어떻게 기존의 질서를 위해 복무해왔고 노동계급과 자본계급의 이해를 고착화시켰는지, 그 결과 어떻게 자본주의를 강화시켰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실례와 역사적 사건 등을 들며 강의했다. 9일부터 정연주 전 KBS 사장, 김용철 변호사, 김찬호 연세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언론, 자본, 교육 문제 등을 기독교와 관계 속에서 살펴보는 한편 자본이 기독인들의 삶과 의식을 어떻게 왜곡하고 지배해 왔는지 성찰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윤영수 집행위원장은 “사회의 모든 면에서 자본의 지배가 강화되면서 기독교인의 신앙과 생활이 심하게 왜곡·변질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기반해서 기획했다.”면서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논의보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통해 문제를 선명하게 파악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중랑캠핑숲에 청소년독서실 260석 규모 리모델링

    중랑캠핑숲에 청소년독서실 260석 규모 리모델링

    지난 7월 일반인에게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는 중랑구 망우동 중랑캠핑숲에 청소년독서실이 문을 열어 관심을 끈다. 6일 중랑구에 따르면 기존 망우동 54일대 3개동 건물을 1개동 건물로 통합·리모델링하고 연면적 934.29㎡로 확장, 260석 규모의 양원청소년독서실을 조성했다. 당초 중랑캠핑숲 조성 때 보상완료 후 건물을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건축된 지 불과 5년 안팎에 지나지 않은 만큼 구가 서울시에 건의해 청소년독서실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지상 1층에는 여자열람실 2실 126석과 안내데스크·사무실·휴게실, 지상 2층에는 남자열람실 2실 134석과 남녀학습지도실·정보자료실·다용도실 등이 들어섰다. 이용료는 만 24세 이하는 월 1만원, 그 외에는 월 2만원이며 매월 첫째·셋째주 월요일엔 쉰다. 문병권 구청장은 “독서실 주변에 송곡고, 동원초·중학교, 영란여중 등이 밀집해 있어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편리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교육시설에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을 통해 서울 동북부의 교육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압축과 절제… 짧은 시에 서정시의 길을 묻다

    압축과 절제… 짧은 시에 서정시의 길을 묻다

    지난 4일 경남 창원 진해시민회관에서 제21회 김달진문학상 시상식과 제15회 김달진문학제가 서울신문사 후원으로 열렸다.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된 이후 첫 행사로 열린 올해 김달진문학상은 시인 홍신선(66)씨와 문학평론가 홍용희(44)씨가 수상했고,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에는 시인 손택수(40)씨, 젊은평론가상은 평론가 전도현(45)씨, 김달진창원문학상은 시인 박형권(49)씨, 김달진지역문학상은 김연동(62)씨가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만들어진 제1회 창원KC국제문학상에는 중국의 반체제 시인 베이다오(北島·61)가 선정됐다. ●日시인 야기 주에이 ‘하이쿠’ 매력 발표 시상식에 앞서 열린 문학심포지엄에서는 일본 시인 야기 주에이(八木 忠榮)와 중국인으로서 일본에서 활동하는 시인 톈위안(田原)이 참석해 ‘하이쿠’(俳句)라는 일본의 짧은 시가 품고 있는 매력과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야기 주에이는 “하이쿠는 계절어나 17문자 등 정해진 형태나 형식이 있어서 쓰는 사람에게는 부자유스러운 구속처럼 보이지만 실은 반동적으로 정신을 자유롭게 풀어준다.”면서 “하이쿠에 담겨진 긴장감 속에 압축된 정신은 격렬하게 폭발하고 해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국어인 중국어와 일본어로 ‘양다리를 걸쳐서’ 시를 쓰는 톈위안은 올해 일본의 주요문학상인 ‘H씨 상’을 받았다. 그는 “일본어로 시를 쓸 때는 중국어의 리듬과 같은 음을 머릿속에서 떼어놓지 못하고 중국어로 시를 쓸 때는 중국어의 분명하고 뚜렷한 표현이 일본어의 애매함을 보완해 준다.”면서 “요즘 일본에는 산문시처럼 행을 나누지 않는 시 형식이 유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건청 한국시인협회장은 “최근 시가 무척 길어진 만큼 압축과 절제를 통해 시를 표출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시를 통한 서정을 강조하면서도 “굳이 하이쿠와 같은 형식이 아니라도 우리의 시조라든가 다른 형식을 통해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말했다. ●김달진 시인 생가·문학관 방문 5일 김달진문학제 참가자들은 경남 창원시 웅동 소사마을 김달진 생가와 문학관을 찾아 그의 도저한 작품 세계 및 정갈한 정신주의 시의 배경을 확인했다. 이후 이들은 ‘크루즈 국제시낭송음악회’를 갖고 황현산 고려대 교수의 문학특강을 비롯해 한·중·일 시인들의 시낭송을 진행했다. 글 사진 창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CEO 칼럼] 콜센터 산업육성에서 고용창출/노태석 Ktis 대표이사

    [CEO 칼럼] 콜센터 산업육성에서 고용창출/노태석 Ktis 대표이사

    청년실업 문제가 몇 년째 입에 오르내린다.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며, 청년층 고용률 하락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때보다 더욱 심각하다. 얼마 뒤면 민족의 명절 추석이다. 취직을 못한 청년들은 고향집에 가는 게 걱정일 것이다.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어떤 설문조사에서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가 “너 아직도 놀고 있느냐?”라는 질문이라니 그냥 웃어 넘기기엔 씁쓸한 현실이다. 우리나라가 1차 산업 시절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못 살아도 농사를 짓거나 물고기를 잡는 등 일거리가 있었다. 산업화가 높은 단계로 진행되면서 시골에서 도시로, 공장으로 공사장으로 직업을 찾는 사람들의 이동이 시작됐다. 한때 우리나라에선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기업체에서 학생들을 입도선매하던 행복한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옛날에 비해 생필품은 풍요로워졌지만 반대로 직업이 부족한 시대가 됐다. 정부에서는 최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직업을 많이 만들기 위해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라는 제도를 내놓았다. 기업이 고용을 위한 투자를 하면 세금을 공제해 주겠다는 것이다. 투자한 비용에 대한 세금을 공제해 주면 곧바로 고용촉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혜택을 준다고 기업이 구직자를 위해 손실을 감내하며 무턱대고 사업체를 확장하면서 고용을 늘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인건비가 적게 드는 해외 지역을 포기하고 국내 생산라인을 확대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고용 창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고용 수요를 만들어내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산업을 키워나가야 할까. 산업화 시절처럼 공장과 공사장을 무작정 늘릴 수는 없다. 일자리가 그에 비례해 늘어나지도 않는다.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자동화 시대에서는 제조업, 건설업 등 2차 산업으로는 고용창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고용구조 선진화를 위한 서비스 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 제고방안’ 보고서를 통해 서비스업은 성장에 따른 고용창출 면에서 제조업을 압도한다고 밝혔다. 학력과 무관하게 취업 유발 효과가 높고 여성의 고용기회 확대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며, 업종별로 특화된 고부가가치 전략과 체계적인 고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이른바 콜센터라고 부르는 고객상담센터의 고용 유발 효과는 큰 편이다. 고객상담센터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고객의 불만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빠른 해결을 위해 움직이는 최전선이다. 점차 고객만족이 제품을 선택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고객만족과 관련된 비즈니스가 발전하고 있고 그 정점에서 고객상담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기업과 금융업체는 앞다퉈 고객상담센터를 도입했지만 아직도 공공기관이나 제조업 분야에선 다소 소홀한 실정이다. 고객상담센터 산업 육성에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상담사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사실상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아직도 상담직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장기간 직업으로 삼기엔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에는 일부 고객들이 상담사에게 막말이나 언어 폭력을 일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담사가 겪는 고충을 국가가 보호해줘야 고객상담센터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간접적인 고용창출 정책과 함께 서비스 산업에 대한 육성, 특히 고객상담센터 업종에 대한 육성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면 직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는 7000여명의 상담사를 고용하고 있는 우리 회사가 경험한 사실이며, 앞으로 우리가 더욱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하는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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