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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서 살린 도시 주력” 이구동성

    “한국정서 살린 도시 주력” 이구동성

    서울시는 국제디자인연맹(IDA·International Design Alliance)이 추진한 디자인프로젝트인 2010 세계디자인수도(WDC)다. WDC는 디자인을 활용해 도시의 사회, 문화, 경제, 삶의 질을 발전시키는 도시를 뜻한다. 지난 1년간 디자인 수도 서울시가 기울여온 디자인을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29일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마포구 홍대 앞 KT&G 상상마당을 찾은 WDC 서포터스, 시민공모전·디자인마켓 참가자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소개한다. “디자인 서울의 근본 가치는 나눔·배려·소통입니다. 서울시가 글로벌 5대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 한마음이 돼 디자인 경쟁력을 키워 갔으면 좋겠습니다.” 시민 간담회 사회자인 나건 WDC 총감독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나 감독에 이어 패널로 참석한 권두영(한독미디어대학원) 교수는 “디자인 한마당 같은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삶의 일상으로 자리 잡는 지속적 행사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충고를 쏟아냈다. 김미정(디자이너·시민공모전 입선)씨도 “디자인 한마당 행사가 모든 계층을 끌어안기 위해 너무 많은 콘텐츠를 담아 보여 주려다 보니 디자이너들조차 며칠에 걸쳐 행사장을 찾아야 하는 등 큰 그림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가 개발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한음(디자이너·서울디자인마켓 참가)씨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디자이너들의 경우 작품 장르 등 제약 때문에 행사 참여에 애로가 많았다.”면서 “시각디자인이든 환경디자인이든 장르를 구별하지 말고 가능성 있는 디자이너라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디자이너들의 창작공간이자 작품전시 공간이 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서울시를 외국인들이 살아 보고 싶은 도시, 여행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제안들도 쏟아졌다. 지도 한 장만으로 여행할 수 있는 서울 시티맵, 한국의 의복·문화를 소개하는 한국홍보 다이어리, 서울만의 색깔을 표현해줄 빛(조명)의 통일화, 인사동 같은 특화공간 마련 등 톡톡 튀는 이색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구동성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살린 도시 디자인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권 교수는 “디자인은 사치 아니냐.”는 시각을 바꾸기 위해 “디자이너들을 위한, 보여 주기 위한 디자인이 아닌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 실생활에 녹아드는 디자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을 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디자인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집중했다. 특히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 올해 서울디자인한마당은 지난해 158개보다 많은 243개 기업과 브랜드가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국제디자인공모전에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2745개 작품이 출품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를 올렸다. WDC는 IDA의 위임을 받은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가 2년에 한번 전 세계 도시 간 경쟁을 통해 선정하며 선정된 도시는 1년간 WDC 지위를 부여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신라호텔에서 WDC 서울 국제콘퍼런스를 열어 2012년 공식 디자인수도 개최지인 핀란드 헬싱키에 지위를 인계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공직 대해부] 6급 어떤 자리인가

    [공직 대해부] 6급 어떤 자리인가

    정부 수립 이후 60여년이 흐르는 동안 공직사회도 크게 변했다. 특히 사회의 변화에 따라 직급이나 직책의 역할과 위상이 크게 바뀌었고, 민간으로 이양되거나 아예 없어진 업무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이명박 정부 파워엘리트 후속으로 ‘공직대해부’라는 기획을 통해 공직사회의 변화와 실태를 심층 취재, 매주 1회씩 게재한다. 공무원 사회에서 6급은 허리다. 간부진을 보좌하며 실무적 일을 도맡는다. 그러나 어디의 6급이냐에 따라 권한과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르다. 중앙 부처-광역지방자치단체-기초지방자치단체로 내려갈수록 조직의 핵심에 가깝다. 위로 올라갈수록 실무적 일이 많다. 기초지자체에서는 시·군·구청장의 업무 스타일에 따라 국장급 6급 팀장도 적지 않다. 연구직과 지도직을 제외한 일반직 전체에서 6급 정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가직이 2만 4979명, 지방직 4만 8996명이다. 전체 29만명 중 25.5%다. 공무원 4명 중 한 명은 6급인 셈이다. 국가직에서는 2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방직에서는 26.1%로 국가직보다는 비중이 높지만 7급(31.2%)보다는 적다. ●기초단체 “6급 없으면 안 돌아가” 시·군·구 등 기초지자체 6급은 광역지자체 6급보다 훨씬 더 현장에 가까이 다가가 있다. 권한도 광역보다 많아 특정 업무의 팀장 역할을 맡는다. 지역을 정확하게 알고 팀장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이들은 지역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하기도 한다. 전북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기획하고 실행한 사람은 6급 계장이다. 김가성 고창군청 유통판매촉진담당 계장은 3000만원의 예산을 받아 180억원의 매출을 이뤄 냈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각종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지역사업 180억 매출 일구기도 자치구 실정을 알고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 자치구로 근무처를 옮긴 서울시 H팀장은 “자기 업무만 하면 끝나는 시청 근무보다 팀 전체를 이끌어 가야 하는 자치구 근무가 더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에서는 7급 공무원 후배들이 대부분이지만 자치구는 8·9급 공무원들도 많고 본청에서 왔기 때문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 부담감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광역에 비해 기획업무는 줄어들지만 내부 살림살이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셈이다. 9급에서 시작해 인사교류 없이 기초지자체에서만 근무할 경우 6급은 공직 근무경험이 20년을 넘는다. 물론 결정은 대부분 5급 과장이나 국장의 몫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6급 팀장이 도맡다시피 한다. 경기도 한 군의 K팀장은 “과장은 방향을 잡아주는 데 그치고, 대부분 팀장이 일은 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자치단체장의 업무 스타일에 따라 국장급을 뛰어넘는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6급도 적지 않다. 이런 ‘힘있는 6급’은 서울시 자치구에 특히 많다. 민선 4기 때 서울 한 구청의 부구청장을 역임한 J씨는 “구청장이 팀장 중심으로 일을 하면서 자칫 팀장의 업무에 제동을 걸 경우 단체장의 방침과 배치될 가능성이 있어 아예 간섭을 안 했다.”면서 “구청의 대부분이 사실상 팀장 중심으로 행정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대신 고시 출신은 설 자리가 만만치 않다. 이처럼 팀장 중심으로 기초지자체의 행정이 이뤄지는 것은 승진과 무관치 않다. 지방행정의 꽃이라는 사무관을 달기 위해 이들은 온몸을 던져 일을 한다. 인사권자인 자치단체장에게 잘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단체장 입장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팀장 중심으로 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몸 던져 일해도 5급승진 별따기 서울 한 구청의 6급 팀장은 “자리는 적고 경쟁자는 많아 몸이 망가질 정도로 일을 열심히 해도 승진은 하늘의 별따기다.”며 “이런 이유로 승진과 관련, 금품이 오가는 과열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물론 광역지자체에 근무하는 것이 승진을 빨리 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사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성공 가능성도 미지수여서 망설여진다. 또 낯선 곳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하는 부담도 적지않다고 털어놨다. 지난 9월 서울시가 단행한 정기 인사 때 시에서 자치구로 이동한 6급 직원은 희망자 246명 중 107명, 자치구에서 시로 이동한 6급 직원은 희망자 77명 중 75명이다. 자치구 6급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았다. ●부침 심했던 광역 6급 “10∼20년 전만 해도 서울시 행정은 ‘주사 행정’이라는 말이 있었을 만큼 사실상 모든 행정업무 결정이 주사(6급 주무관)선에서 이뤄졌다. 지금은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아직도 중요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시를 포함해 광역지자체 6급은 단체장이 구상하는 주요 정책의 첫 밑그림을 그릴 뿐 아니라 현장 상황을 파악해 접점을 찾는 역할을 도맡는다. 따라서 이들의 판단이 최종 결정권자에게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재개발·재건축 등 좌지우지 건축기획과의 경우 주택 재개발·재건축 인·허가권을 6급 주무관이 결정할 수 있다. 노인복지과의 경우 6급 주무관이 복지 시설 입지를 압축하고 검토하고 결정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예산과의 6급은 부서별 우선 순위와 배정·편성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 6급은 자기 사업을 하나씩 맡고 있어 주민과 직접 연결돼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 적극적 사고로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 수 있어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러나 간혹 이 같은 막강 파워를 지닌 주무관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는 등의 민원이 나오기도 한다. ●고시 출신 득세로 세 크게 위축 고시 출신들이 득세를 하면서 세가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100대1 안팎의 높은 경쟁을 뚫고 7급 출신들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7급에서 시작한 6급 주사들은 실력도 만만치 않고, 수도 적지 않아 일정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시의 한 국 장은 “갈수록 실력 있는 7급 합격자가 많이 들어오면서 6급 주사들의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전경하·강동삼기자 lark3@seoul.co.kr
  • ‘내가 꾸민 담장’ 낙후지가 예술마을로

    ‘내가 꾸민 담장’ 낙후지가 예술마을로

    낙후되고 삭막한 서울 소외지역이 지역주민들의 손을 거쳐 개성미 넘치는 예술마을로 탈바꿈됐다.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은 시민에 의해, 시민을 위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예술마을가꾸기’사업을 마무리짓고 다음달 7일부터 차례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술마을가꾸기는 2005년부터 진행해 온 ‘우리동네 문화가꾸기’에 시민참여를 높여 확대한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작품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르신부터 어린이, 청소년들까지 남녀노소가 폭넓게 참여해 지역의 역사, 지명, 추억,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를 작품에 반영해 눈길을 끈다. ●청파동 노인 70명 조형물 제작 지난 3월부터 용산구 청파동, 성북구 정릉동·돈암동, 서대문구 홍제동,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우선 청파동은 어르신 70여명과 아동 20여명이 도자기·칠보를 활용해 제작한 ‘연어 비란이의 생명 회귀 루트-푸른 파도’라는 제목의 벽 조형물을 다음달 7일 서계동 259-4 일대에서 선보인다. 시대를 거슬러 살아온 청파동의 여정을 연어라는 물고기 형상의 창작물로 표현해냈다. 정릉동은 ‘우리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시간 3분 45초’라는 제목답게 청덕초등학교 학생 850여명이 타일도자기와 추상화로 등교길 150m구간에 벽화를 완성했고, ‘ABC’예술단체 예술가들이 작품지도를 했다. 같은 달 8일 공개된다. 이 벽화에는 지역주민들이 말하는 정릉의 역사이야기도 함께 투영돼 있다. 홍제동 홍제천 홍은대교 인근에는 주민이 각자 바라는 지역의 모습을 담은 ‘예술이 숨쉬는 해피로드’ 벽화를 그렸다. 가족 위주로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민들이 바라는 지역이미지를 대형 걸개그림에 그리도록 한 뒤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벽화·벽조형물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9일 아트거리로 새롭게 변신한 거리를 만날 수 있다. ●홍제동, 바라는 지역모습 벽화로 이어 22일 공개되는 돈암동은 주민들이 미아리고개 곳곳을 찍은 사진을 오브제 형식으로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지도’를 만들어 ‘미아유랑기’라는 벽조형물과 바닥화로 구현해냈다. 한편 내년 1월 초 선보일 청운효자동은 겸재 정선이 살았던 옥인동 옛 ‘인곡정사’(현재 옥인동 군인아파트단지 내 위치) 자리에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예술체험이 가능한 서촌마을 쉼터로 탈바꿈시킨다.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을 통해 파괴된 도심공동체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이 자발적 참여로 만든 공간이 아름다운 명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대문, CCTV 454대 한곳서 통제

    서대문구는 지역 곳곳에 흩어져 운영 중인 폐쇄회로(CC)TV를 한눈에 통제할 수 있는 U통합관제센터 준공식을 25일 가졌다. 구청 6층 198㎡에 마련된 센터는 관제실, 장비실, 조정실 등을 갖추고 46인치 액정화면(LCD) 멀티비전 18대와 40인치 디지털 더빙(기록된 영상이나 음성을 디지털 그대로 다른 매체에 복제하는 기계) 6대를 통해 303곳 454대의 CCTV를 관리한다. 과별로 담당하던 방범, 재난 안전관리, 불법 주정차 단속, 그린파킹, 청사 관리, 쓰레기 무단투기, 무인 자전거 관리 등 7개 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효율성도 극대화됐다. 특히 유사 시 CCTV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112나 인근 지구대 등에 바로 연결됨과 동시에 사고현장 주변 4개 CCTV 화면에도 전송돼 초동단계에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상시 모니터링 요원 10여명과 경찰을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만용 전산정보과장은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 중인 어린이 안전용 CCTV 13곳 41대와 여성의 안전 귀가를 위한 CCTV 26곳 125대도 연내 통합한다.”며 “내년엔 하천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도입해 U시티사업과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북한산성 3.5㎞ 구간 옛 모습 되찾아

    서울시는 25일 사적 제162호인 북한산성 서울구간 5.5㎞ 중 성북·강북구에 걸친 3.5㎞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북한산성 전체 12.7㎞ 중 서울구간에 대해 1990년부터 복원정비공사를 하고 있다. 시는 1단계로 1994년까지 대남문과 대성문, 대동문을 복원하고 성곽 450m를 보수했으며 2단계로 2002년까지 용암문과 청수동암문 일대 등 2015m를 복원했다. 3단계 공사는 동장대~용암문~용암봉에 이르는 성곽 1295m이다. 동장대~용암문~부왕동암문~가사당암문 1085m 복원을 마치고 다음 달 용암문 일대 210m 구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나머지 구간은 내년에 마무리된다. 3단계 사업이 끝나면 산성 동쪽 3.76㎞ 구간인 대남문~동장대~용암문~용암봉이 옛 모습을 되찾는다. 2012년부터는 종로구 대남문에서 은평구 대서문까지 서측 1688m에 대한 4단계 공사를 벌여 2020년 매듭짓는다. 정병일 문화재과 건축부장은 “복원에는 경기도 포천 화강석이 사용됐다.”며 “트럭으로 운반된 석재는 북한산성 지형특성상 현장까지 20년간 헬기로 1만여 차례 왕복하며 나르는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시 소속기관 계약업무…본청 경리관, 일부 담당키로

    서울시는 25일 조례·규칙심의회에서 본청 경리관의 계약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재무회계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경리관인 재무국장은 기존 시의회 및 도로사업소, 상수도사업본부, 시립대, 시립병원,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 소속 기관에서 맡던 계약업무 일부를 담당하게 된다. 시에서 새로 맡는 계약업무는 도로사업소의 추정가격 2억원 초과 공사 입찰 및 5000만원 초과 물품의 제조·구매, 상수도사업본부의 추정가격 2억원 초과 공사 입찰 및 1억원 초과 물품의 제조·구매 등이다. 시는 또 최근 조직 개편에 따라 당연직 남북교류협력위원 일부를 조정하고 임기규정을 위촉 당시에 소속된 상임위원회의 재임 기간으로 명확히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자치구의 기준 재정수요액 산정시 적용되는 측정 단위별 고정비용 및 단위비용을 최근 3년간(2008년~2010년)의 세출예산 평균액을 기초로 산출하는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규칙안들은 행정안전부 보고를 거쳐 다음 달 9일부터 시행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전기·기계 기술 이용해 이웃사랑

    전기·기계 기술 이용해 이웃사랑

    “전기시설을 보수해 드리는 것뿐인데 어르신들이 많이 고마워 하세요.” 동대문구 빗물펌프장에 근무하는 28명의 직원들이 비수기를 이용, 소외계층을 위해 노후 전기시설을 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에는 용두, 장안, 휘경 등 12곳의 유인 빗물펌프장이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2007년부터 매년 겨울 지역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전기안전점검과 보수를 해주고 있다. 올해도 5개조로 편성해 내년 2월 말까지 118개 경로당, 27개 노인복지시설, 저소득층 60가구를 돌며 온정의 손길을 펼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한자녀가정 등 저소득층 가구를 집중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휘경1빗물펌프장에 근무하는 윤문환(47) 주무관은 24일 “대부분의 자재를 자체 조달하기 때문에 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주어진 여건 속에서도 모두들 한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 주무관이 속해 있는 조는 지난 23일 휘경동에 있는 우리사랑노인복지센터를 찾았다. 그는 “얼마 전 대대적인 전기시설공사를 했는데도 벽보등이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면서 “잘못 연결된 전기선을 찾아 수리를 끝마치자 자꾸 고맙다는 말을 건네와 도리어 민망했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28명의 전기·기계 전문가들은 안전점검은 물론 램프, 스위치, 콘센트, 환풍기, 전화선까지 무료로 교체해 준다. 심지어 보일러 배관·연통까지 손길이 미치지 않는 데라곤 없을 정도로 ‘만능 맥가이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도 이들 사랑의 봉사대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는 “올여름 수해로 맘고생이 심했을 직원들이 이렇게 짬을 내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활동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화답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서 만나는 유라시아 문화

    서울서 만나는 유라시아 문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족학 박물관 중 하나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표트르대제 인류학·민족지학 박물관 소장 유물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전시된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내년 3월 14일까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베리아의 다양한 민족들의 생활 유물과 조선 후기 유물 등 405건 654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유라시아 문화, 만남으로의 여행전’을 연다. 24일 개막한 전시에는 시베리아 에벤키 샤먼의 조상 정령을 상징하는 가면, 부랴트족 전통 무기인 활과 화살, 아무르강에서 잡은 연어 가죽으로 만든 나나이족 여성 의복, 네기달족 샤먼이 병자를 치료하기 위해 만든 목각 표범 등 그동안 접할 기회가 적었던 시베리아 민족들과 중앙아시아 이슬람 문화권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소개된다. 러시아의 전통 물레와 중앙아시아 카자흐족 여성의 혼례용 머리 장식 등도 눈길을 끈다. 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후기 유물과 각종 풍물을 담은 사진도 전시된다. 1880년대 초대 한국 주재 러시아 공사 베베르가 명성황후에게서 하사 받은 종이상자와 청자완을 비롯, 조선 시대 상궁이 러시아 귀부인에게 쓴 한글 편지, 러시아 의사 아추트가 수집한 한약재 삼기환 실물이 공개된다. 표트르대제박물관은 1714년 개관한 러시아 최초의 박물관으로, 세계 각지의 민족문화를 보여주는 유물 100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국립민속박물관은 표트르대제박물관 소장 한국 유물에 대한 전자도록을 발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 r
  • 24일 차 없는 신촌거리 걸어볼까

    24일 차 없는 신촌거리 걸어볼까

    서대문구는 신촌 전철역부터 연세대 앞 굴다리까지 470m와 현대백화점 별관에서부터 명물거리에 있는 형제갈비까지 120m 구간에서 24일 오후 1~5시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시내버스 14개 노선과 마을버스 3개, 경기버스 1개 노선 등 모두 18개 노선이다. 이에 따라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앞을 거쳐 연희입체교차로로 운행하던 버스는 동교동 로터리로 우회하고 연세대 앞에서 신촌 전철역 방향으로 가던 버스는 신촌 기차역으로 돌아서 신촌 전철역을 거쳐 동교동 방향으로 운행한다. 구는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차 없는 거리를 24시간 365일로 상시화해 문화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22일 신촌 창천교회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젊음이 살아 숨쉬는 신촌 문화광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 운영은 신촌의 상권을 되살리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신촌을 친인간적이고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면 상점 매출액이 20~40%까지 증가하는 등 상권이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차 없는 거리와 함께 신촌 일대를 특성화하기 위해 산학 클러스터도 구상 중”이라며 “세브란스병원의 높은 의료기술을 활용한 의료관광 활성화와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비즈니스 호텔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없는 4시간 동안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를 비롯한 6개 대학 500여명이 신촌문화 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눈 깜빡할 사이에’라는 주제의 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대학동아리 댄스 3개팀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거리악사팀이 나와 즉석 공연을 펼친다. 보디페인팅 행사는 ‘신촌르네상스’라는 글자를 그린 대형 종이판 위에 학생과 시민들이 물감을 찍어 색을 칠하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960~70년대 서대문구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고 제기차기, 단체 줄넘기, 덤블링 등을 할 수 있는 신촌놀이터 공간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별관 앞 광장에서는 홍은2동의 난타공연, 신촌동의 하프 연주, 홍제2동의 에어로빅 등 서대문구 10개 자치회관에서 준비한 신촌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인디밴드의 거리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구는 스티커 붙이기를 이용해 ‘테마와 문화가 있는 거리’의 선호도도 조사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스타 없어도 깊은 화음 ‘십시일반’ 주민 음악회

    스타 없어도 깊은 화음 ‘십시일반’ 주민 음악회

    “출연진이 화려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 ‘수유2동 희망음악회’를 기획한 김성훈(53) 강북구 수유2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는 23일 이같이 말했다. 기획과 프로그램 구성, 무대 연출, 출연자 섭외, 공연비 마련 등 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 만드는 색다른 공짜 음악회다. 25일 오후 7시 수유2동 주민센터 옆 성북교회에서 열린다. 출연진 섭외에 지인들과 아는 인맥을 총동원하는 모습에서 이번 음악회의 순수성을 엿볼 수 있다.김 간사는 성악 전공 대학생 아들에게 부탁해 출연자를 섭외하는가 하면 수유2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하사와 병장’의 가수 김호평씨를 찾아가 수차례 부탁 끝에 출연 승낙을 받아 냈다. 한때 남진쇼·문주란쇼 악단장을 지낸 노비오 악단장 섭외를 위해서는 날마다 찾아가고 등산을 하며 친분을 쌓기도 했다. 무대 세팅도 주민들의 몫이다. 현재 KBS에서 드라마 무대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명씨가 맡았다. 공연비(650만원)는 새마을부녀회 등 11개 직능단체의 후원으로 충당된다. 출연진도 모두 지역에 연고를 둔 사람들로 구성됐다. 테너 김남일, 바리톤 이형모, 소프라노 안은수 등 성악가와 함께 구립 실버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한다. 관중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클래식은 물론 대중가요, 팝송,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정하는 배려도 눈에 띈다. ‘그리운 금강산’ 등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을 시작으로 ‘밤에 떠난 여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여행을 떠나요’,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Green Green Grass of Home)’, 영화 ‘화양연화’ 삽입곡 ‘퀴사스 퀴사스 퀴사스(Quisas Quisas Quisas)’ 등 친숙한 멜로디로 분위기를 달군다. 여성 전통 타악그룹 도도의 화려한 난타 공연과 비보이 공연은 덤이다. 김 간사는 “삼각산 문화예술회관 등 넓고 시설이 완벽한 장소에서 공연하는 것도 좋지만 수유동 주민들을 위한 화합 차원에서 순수하게 출발한 음악회인 만큼 수유동에서 공연하기로 했다.”면서 “비좁지만 따스하고 포근한 음악회가 될 수 있도록 무대연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공연을 이틀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정성을 다해 잔치상을 마련했는데 객석이 텅 빌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초청장을 만들고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홍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다른 동 주민들도 문화행사를 열려고 하지만 홍보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드는 희망 음악회가 뿌리를 내려 각 지역 문화행사가 활성화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데이케어센터 연내 250곳으로 확충

    서울시가 치매 걱정없는 서울을 목표로 설치·운영 중인 치매 어르신 주·야간보호시설인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연내 250개소로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 5000여명의 치매노인이 시설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회복지 최악의 사각지대로 손꼽히는 노노(·)가정의 보호자까지 포함하면 2만여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시는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이 늘어남에 따라 자치구별로 10개, 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치매시설을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3-텐(ten)’계획을 세우고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9988프로젝트’(99세까지 팔팔하게)의 하나이다. 시는 서비스의 질을 높여 안심하고 어르신들을 맡길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전국 처음으로 데이케어센터 인증제를 도입했다. 영양·식사·조리공간·치매대응법 등 맞춤케어, 안전설비·재해방지·신체청결·투약 등 안심케어, 이용권보장, 기본요건 등 4개조건을 두루 갖추면 인증해준다. 인증받은 센터는 시로부터 환경개선비 최고 1000만원, 야간운영비(최소 3명이상 보호) 연간 3430만원 등 최고 5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78개소에 이어 올해도 72개소를 인증해 모두 15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까지 인증받은 센터는 135곳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내년초 교육비전센터 출범”

    “내년초 교육비전센터 출범”

    “동대문구를 교육 1등구로 만들겠습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교육환경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유 구청장은 21일 “동대문을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지자체로 만들겠다.”며 교육예산 확충을 선언했다. 구는 내년 교육경비 지원 범위를 8%에서 10%로 인상하는 조례를 개정했고, 단계적으로 15%까지 상향조정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 ●교육경비 15%까지 올릴 것 유 구청장은 “새해예산 편성은 서민들의 보육·교육·주거·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비중을 두었다.”면서 “특히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비와 친환경 무상급식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가 교육예산으로 107억원을 편성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의회에 제출한 새해예산안은 3141억원. 이 중 일반회계는 2826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사회복지비가 1012억원이고 인건비성 경비 및 행정기본 경비가 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따라서 구정을 위해 쓸 수 있는 가용예산은 814억원에 불과하다. 가용예산 가운데 교육예산은 107억원으로 10%를 웃돈다. 교육에 올인하겠다는 유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학업성취도 등 교육환경 열악 구는 지난해 동부교육청이 실시한 초·중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지역주민들이 강남 등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처방이다. 유 구청장은 ‘교육이 바로 동대문구의 미래’라는 기치를 내걸고 초·중·고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년간 804억원을 투자해 교육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문가·학부모·구청직원 참여 교육환경개선 첫걸음은 민·관 협의체인 ‘동대문 교육비전센터’ 설치다. 교육전문가, 학부모, 구청 직원 등을 총동원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문적인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진학상담 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유 구청장은 초·중·고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교육비전센터는 내년 초 출범한다. ●무상급식 지원 16억 책정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도 같은 취지다. 재정상태가 어렵지만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돕기 위해 구비 부담비율(20%)에 해당하는 16억 2000만원을 책정했다. 동대문구엔 21개 초등학교, 1만 8312명의 학생이 있다. 1인당 급식비를 2457원으로 계산했을 때 총 80억 99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용두공원 詩와 음악 공간으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서정주(1915~2000) 시인의 대표적인 명시 ‘푸르른 날’ 시비(詩碑)가 동대문구 용두근린공원에 우뚝 선다.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건설된 도심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인 ‘환경자원센터’가 가동되고 있는 용두동 용두근린공원에 야외상설공연장 및 시비 등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야외무대 막구조 및 음향·조명 발주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1일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한다. 구는 다음달 21일 심사를 거쳐 23~30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 2월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설치된 야외무대는 협소한 데다 지붕도 없어 사실상 공연하기에는 제약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시 사업비 중 2억원을 들여 가로 14m·세로 8m 규모의 상설 대형 공연장을 만들고 최고급 음향·조명시설을 갖춘다. 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형물 설치도 늘린다. 우선 ‘푸르른 날’ 외에도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사마천’(박경리), ‘행복’(천상병), ‘송년의 시’(이해인) 등 시인과 시 5점을 선정해 가로 0.5m·세로 1.05m 크기의 시비를 세워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에 거주하는 시인이 쓴 ‘빗방울의 발’(이상교)과 동시 ‘어머니의 등’(하청호)을 새긴 유리강화섬유 재질의 책 모양 동상도 세운다. 또 정대현 서울시립대교수가 기증한 ‘대화’란 청동조각상 작품도 설치되며 조만간 7000만원을 들여 조형물 공모도 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와 관련한 인센티브로 시에서 보조비를 받게 돼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폐기물처리장과 야외공연장이 공존하는 색다른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5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환경자원센터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악취 감지시스템을 설치해 전광판을 통한 구정홍보에도 나선다. 이 시스템은 강남구에 설치 중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에서 개발한 총환원성 황화합물 측정기를 이용한 악취관리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5041㎡ 규모로 건립된 센터는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종합시설이다.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음식물쓰레기 98t, 생활쓰레기 270t, 재활용품과 대형 폐기물 각 20t 등 408t이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만큼 지하화해 악취 없는 처리장으로 만들었다. 국내 최대 용량(3600㎥/분)의 탈취 시설을 갖췄다. 음식물쓰레기를 한달 이상 숙성시켜 가스를 뽑아내 전력을 생산하고 폐열은 보일러를 통해 증기를 만들어 시설 내에서 재사용해 국내외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노원구 ‘교육영향평가제’ 도입

    노원구 ‘교육영향평가제’ 도입

    ‘강북의 대치동’으로 알려진 교육특구 노원구가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조례안을 제정해 ‘교육영향평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영향평가제란 구에서 추진하는 모든 유·무형 사업 즉, 공원을 조성하고 하천을 정비하고 건물 하나를 짓더라도 ‘얼마나 교육적인가’를 평가하고,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는 방향을 찾아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원구의 모든 공간이 교육 공간이 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며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지원사업을 벌여 왔으나 이제 밖으로 눈을 돌려 학교 밖 체험교육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공원이나 하천을 재정비하면서 꽃과 나무를 심을 때도 조경을 교육적 효과가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초·중·고교 과학과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식물을 심어 ‘교재로 만들기’를 한다거나 야생초 식물학습원 조성은 물론 병영체험장이나 목공예·도자기 체험장 등을 만들 수도 있다. 이미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 없이 교육적 효과가 높은 테마나 소재를 채택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콘크리트의 회색 공간이 갈대나 올챙이가 사는 자연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 학교 내뿐만 아니라 학교 밖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학교 가까운 곳에 학생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기른 뒤 거둬 들일 수 있는 텃밭을 만들거나,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창의·인성 교육이 의무화돼 초등학교 2학년 학생까지는 72시간, 중학생 306시간, 고등학생 408시간을 각각 투여해야만 한다. 교육영향평가위원회는 교육복지국장이 단장을 맡고 교육지원과장, 문화체육과장, 녹색환경과장 등 교육 관련 주요 부서장과 현직 교사와 학부모로 이루어진 교육영향평가 자문위원 등 모두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영향평가 자문위원은 과학, 환경분야 등에 전문지식을 갖춘 현직 교사, 학부모로 구성되어 교육영향평가 대상사업 평가시 분야별로 활동하게 된다. 김 구청장은 “올 10월 준공을 마친 당현천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에 ‘교육영향평가제’를 생각해냈고, 자치단체장이 사실상 교육감 역할까지 하는 해외의 경우를 고려해 이번에 조례안을 내는 것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우이천 등의 자연환경과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정보도서관과 연계하고, 태릉과 강릉 등 조선왕조의 능은 물론, 육사 등도 적극적으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서울북부교육지원청과 ‘노원구 교육환경개선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북부교육청은 교육영향평가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교감 5명을 포함해 모두 32명의 교사와 5명의 학부모를 추천했다. 문소영·강동삼기자 symun@seoul.co.kr
  • 서대문 ‘안산’에 생태문화공원 조성

    서대문 ‘안산’에 생태문화공원 조성

    서대문구민의 쉼터인 안산이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연희동 산 2-77 일대 중심부 1만㎡에 ‘안산문화공원’(가칭)을 조성해 내년 5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서대문구청 뒷산인 안산은 홍제천과 서대문구청 옆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전망이 좋다. 특히 자연발생적인 산책로와 메타세쿼이아 숲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봉수대가 반기고, 봉원사가 자리 잡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넓은 산책로에도 불구하고 공원시설이 열악하고 중간중간 훼손된 사유지로 인해 여가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8억원을 들여 서대문구청 쪽 입구에 지하 1층, 지상 1층 안내소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따라 잔디마당과 숲속쉼터, 만남의 광장, 체력단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584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용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했다. 빈터 1400㎡에는 은방울꽃, 백리향, 금강초롱꽃, 꿀풀, 붓꽃, 제비꽃, 기린초 등 다양한 약용식물과 야생식물 등을 심어 야생초 화원을 만든다. 공원 일대에는 소나무 434그루와 개쉬땅나무 등 1만 7690그루를 새롭게 심고 산책로 변에도 야생화 8만 1419포기를 심는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연희동과 홍은동 주택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 지역의 거점공원이자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에 문학산책길, 테마가 있는 숲길 등을 계획하고 있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공원 근처에 자연사박물관과 청소년수련관, 홍제천 수변마당과 습지생태원 등이 있어 다양한 연계 코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고령자 기업서 年매출 1억 대박

    고령자 기업서 年매출 1억 대박

    은퇴한 만 60세이상 어르신들로 이뤄진 고령자기업 ‘탑리서치’가 연 1억원의 매출을 앞둬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7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정한 5개 기업 가운데 설문조사업을 하는 탑리서치가 연매출 1억원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은퇴자들에게 제2의 인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탑리서치는 총 40명의 어르신들이 동서, 코리아, 메카, 현대리서치 등 유명 리서치업체와 연계해 외국인근로자 안전보건 통계실태, 대덕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 주한외국인 인터넷 이용실태 등 30여건의 조사업무를 수행해 왔다. 2007년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으로 출범해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더부살이를 하다가 고령자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종로구 경운동에 사무실을 얻었다. 서울시 고령자기업이란 60세 이상을 주 대상으로 채용해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다. 고령자 채용 비율이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인 노인 취업관련 기관으로 한정하고 있다. 고령자기업으로 지정되면 시설비, 임차료, 임차보증금, 재료비 등 사업개시·보강비용, 신규고용 인원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받게 되며 취업훈련센터 등을 통해 경영지원도 받는다. 시는 2008년부터 모두 14개 기업을 선정해 노인 146명이 수익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와플하우스Ⅱ(광진노인복지관), 돌아온 청춘악단(은평노인복지관), KD-Silver ING 카페(궁동종합사회복지관), 아리따움카페(방배노인복지관) 등 5곳이다. 조계종 재단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가섭스님)에서 위탁운영하는 탑리서치 종사자들의 평균 월급은 70만원선이다. 박병환 노인시설팀장은 “어르신들의 다양한 경륜을 활용해 대상자별 눈높이에 맞는 조사업무를 수행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복지 사각지대 찾아 맞춤형 상담

    복지 사각지대 찾아 맞춤형 상담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16일 새벽 5시, 광진구 화양동 골목길에서 김성례(75) 할머니가 폐휴지와 빈병을 모으느라 여념이 없다. 남편이 10년 전 사망한 뒤 구에서 제공하는 학교 교통지킴이 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지만 월세 5만원 내기도 빠듯하다. 자식들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여서 연락을 끊은 지 3년째다. 문제는 3남 1녀 자녀들이 있어 기초생활수급권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다. 광진구가 김 할머니와 같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내 맞춤형 복지컨설팅을 하기 위해 16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진 복지기동반’을 만들었다. 기동반은 16일 자양3세대종합복지센터에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187명과 상담했다. 내년 2월부터 전 주민자치센터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한쪽 눈을 실명한 김 할머니를 도우려 건국대 의료사회사업팀과 연계한 무료장애진단과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안과질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할머니 혼자 끼니를 챙기기 어려워 위장애까지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반찬 서비스와 겨울철 따뜻한 김장나누기 수혜자로 등록시켰다. 이경자(33·자양동)씨도 복지기동반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고 있다. 초등학생 두딸과 6살 아들을 둔 이씨는 인근 식당에서 주방보조 일을 하며 버는 돈 60만원으로 버티고 있다. 건축업에 종사하던 남편은 3년 전 실직해 신용불량자로 신세다. 구는 우선 남편에게 구청 취업상담센터에 구직등록 정보를 주고 이씨에게는 자활센터 일자리를 안내했다. 자녀에게는 교육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디딤돌 사업과 연계한 학원수강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주거안정지원과 전기요금 감액,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우대카드 등 혜택과 정보도 제공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주민생활지원·사회복지·가정복지과, 희망근로추진반으로 사회복지 업무가 분산돼 겪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기동반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청량리 역세권 새 ‘스카이라인’

    청량리 역세권 새 ‘스카이라인’

    동대문구는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공람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까지 용두동 93-1 일대 26만㎡에 지하 7층, 지상 45∼55층으로 짓는 동부청과시장(조감도)에는 용적률 973%·높이 180m 이하의 건물 4동과 현재 매장의 5배인 2만 3000㎡의 판매시설과 아파트 999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기존 한방(韓方)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과 향후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에 형성될 초대형 상권의 접점으로 유도하고 동북아시아에서 내로라하는 맛과 향의 허브로서 특화하기 위해 세계 식자재 도·소매시장, 세계음식백화점, 세계 식요리문화 아카데미, 세계주류 및 웰빙식품 전문마켓 등 음식문화에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꾸며진다. 또 재정비 촉진지구와 연계해 답십리길 도로선형을 정비하고 광장 등 6400㎡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며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주 보행동선인 다리를 연결해 청량리역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상가 활성화를 위해 1층에 천장이 뚫린 형태의 대규모 ‘선큰(Sunken) 광장’을 만든다. 1972년 문을 연 동부청과시장은 동북권 시민의 생활편익에 한몫했지만 시설이 낡고 고객 소비패턴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슬럼화돼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시장정비구역으로 선정해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자역사 주변 용두도시환경정비구역과 함께 초고층 주상복합, 판매, 여가,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는 동북권 랜드마크로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눈 10㎝이상 예보땐 전직원 비상근무

    눈 10㎝이상 예보땐 전직원 비상근무

    서울시는 올겨울부터 눈이 10㎝ 이상 쌓인다는 예보가 나오면 모든 시 직원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기습적 강설에 미리 대응하는 등 시민안전과 서민보호를 위한 제설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적설량 10㎝ 이상 예보 때 3단계 비상근무를 조기발령하고 휴일 비상근무 예보제를 시행키로 했다. 종전에는 20㎝ 이상(대설경보) 눈이 쌓여야 최고단계인 3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3단계 때에는 시내버스는 30분, 지하철은 1시간 막차 운행 시간이 연장된다. 교통방송은 재해대책 교통특집방송 체제로 전환한다. 예상 적설량이 5∼10㎝이면 2단계 근무 체제에 들어가 제설대책본부 직원 절반이 비상근무하고 지하철이 30분 연장 운행한다. 특히 시는 24시간 제설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신속한 제설과 원활한 교통처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과 강화, 문산, 옹진, 화성 등에 설치한 강설화상전송시스템(CCTV)을 통해 강설 징후를 미리 포착해 자치구 25곳, 도로사업소 6곳, 시설관리공단 1곳 등 32개 기관 제설상황실에 화상정보를 실시간 제공·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눈이 올 때마다 상습교통 통제구간인 북악산 길과 삼청동길 등 시내 도로 4곳에도 CCTV를 통해 적설 및 교통 상황을 신속히 파악, 우회노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시민보호를 위해서는 주거시설 71곳 7810가구의 소방시설을 정비하고 저소득층 주택이 밀집해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27개 지역 7만 4719가구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달아주기로 했다. 한편 노숙인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서 거리상담반 인원을 48명에서 78명으로 늘려 24시간 상담체제를 유지하고 급식, 온수, 피복제공은 물론 쪽방, 고시원 등의 월세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자치구들도 제설대책을 내놨다. ‘1가구 1공무원 담당제’로 지난 추석의 물폭탄을 피해갔던 은평구에서는 ‘맞춤형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이번에도 고지대 주민들에게 도로의 결빙 상태와 기상상황을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사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지선과 간선도로 중 눈에 취약한 50개 지점을 새벽 4~6시 집중관리한다. 관악구 역시 제설작업을 위한 다목적 제설차 3대와 덤프트럭 15대 등 총 41대의 제설작업 장비를 확보하고, 관내 간선도로 11개 노선과 이면도로 17개는 24시간 비상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낡은 주민센터 ‘한방진료센터’ 변신

    낡은 주민센터 ‘한방진료센터’ 변신

    강북구는 청사 이전으로 비었던 옛 수유1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든 한방진료센터를 15일 개원한다. 강북구한방진료센터는 287㎡ 규모로 한방진료실, 대사증후군 건강센터, 재가관리사센터로 구성됐다. 한방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한방진료실은 하루 진료 인원이 30~40명에 불과해 사전예약제(901-0851)로 운영되며 적외선치료기, 전자침, 부황침 등 한방 진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65세 이상 지역노인은 무료이고, 65세 이하 주민과 다른 구 주민에게는 진료비(기본 진찰 1100원)를 받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을 관리하는 대사증후군 건강센터는 무료로 운영된다. 검진할 때는 최소 10시간 이상 금식해야 건강 체크를 받을 수 있고 결과에 따라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건강, 운동, 영양, 비만클리닉 등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재가관리사센터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주민에게 가사도움과 간호, 병원 동행 등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흥심 지역보건과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나날이 늘어나는 한방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구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한방진료센터를 개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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