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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 미아역 주변 개발계획 조건부 가결

    강북구는 최근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주변 지구단위계획이 서울시 타당성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미아역 주변은 강북구 중심부이지만 인근 수유·미아삼거리역에 비해 계획적 관리수단의 부재 탓에 상대적으로 역세권 기능이 미약하고 생활여건도 낙후했다. 이에 따라 구는 미아역 주변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3월 지구단위계획 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서울시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타당성 심의위원회에 상정했다. 구는 내년부터 13만 8000㎡의 면적에 상업·문화·업무시설 등 지역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정비, 도심배후지원 기능 전략적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상향을 검토할 예정이어서 강북구의 새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심의 통과는 미아역 주변의 용도지역 상향과 역세권 개발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아재정비촉진지구,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를 비롯해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대규모 도시 재생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광진구 가족봉사 새 바람

    광진구 가족봉사 새 바람

    봉사가 시작되는 가장 작은 울타리는 역시 가족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거기에서 느끼는 보람은 곱절이다. 광진구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자원봉사 홈페이지와 각 동 자원봉사 캠프 방문을 통해 자원봉사자 150가족 300명을 모집해 가족봉사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구는 21일 중곡4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가족 1독거노인 결연을 맺어주고 효(孝) 장바구니를 만들어 독거노인 말벗되어 드리기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24·25일 각 동 주민센터로 확대된다. 이날 봉사활동에선 20여명이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색함도 잠시였다. 천 주머니로 만든 효 장바구니에 알록달록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며 한마음을 확인했다. 고사리손들이 얼굴도 모르던 어르신에게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행복하세요.”라고 사랑이 그득한 ‘마음으로 쓰는 편지’를 써 훈훈하게 만들었다. 구청에선 장바구니에 칫솔, 치약, 비누, 수건, 휴지, 과자, 사탕 등을 가득 담았다. 박민경(40·중곡4동)씨가 “봉사를 한번 한 뒤론 끊을 수가 없더라고요. 오늘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고, 그 시간을 가족과 함께 공유하니 더욱 뜻깊은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딸 김서진(8) 어린이는 “엄마랑 같이 주머니를 색칠하고 새할머니를 얻어서 설레요.”라고 해맑게 웃었다. 김기동 구청장은 “쓸쓸히 홀로 지내는 노인들에게 가족이란 울타리가 생기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위안이 될 것”이라면서 “장도 대신 봐주고 청소도 해주는 봉사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대통령기록관 인기 인물은?

    경기도 성남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은 명칭과 달리 단순히 대통령 기록물을 모아놓고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다. 기록물을 적극적으로 발굴, 수집하는 한편, 소장 기록물에 대한 열람·활용·전시 등 대국민 서비스와 학계 연구자들을 위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 기능을 갖고 있다. 2008년 4월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열람된 대통령 기록물 건수는 1만 6863건이다. 이 가운데 기관을 제외한 일반인 열람이 8882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해 대통령 기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직접 방문해서 열람을 신청한 숫자는 2008년 50명에서 2009년 835명, 2010년 489명이다가 올해에는 8월 현재 벌써 1892명으로 부쩍 늘어났다. 개인들의 열람 신청이 가장 많았던 역대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8882건의 절반 가까운 4306건이 집중됐다. 이어 윤보선 전 대통령(2037건), 이승만 전 대통령(435건), 노무현 전 대통령(420건), 김영삼 전 대통령(229건), 전두환 전 대통령(116건), 김대중 전 대통령(115건) 등의 순이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고작 6건에 그쳤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기간이 가장 길고 공과도 많은 데다가 기록물을 열람하려는 사람들 대부분이 학자, 연구자여서 연구 대상으로 가치가 큰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방자치 20년… 자치회관의 진화

    지방자치 20년… 자치회관의 진화

    지방자치 20년째다. 성인으로 훌쩍 자란 역사 속에 빼놓지 못할 숨겨진 공간이 바로 1999년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으로 문을 연 자치회관이다. 그 자치회관이 주민과 호흡하고 주민 품으로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20돌을 빛내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주민들 기획으로 지역 공동체사업을 펼치는 자치회관들을 소개했다. 1 주민사업 전진기지로…중구, 족발쿠키 사업 개시 구로구 오류2동 자치회관은 주민이 제공한 유휴공간과 자원을 활용한 ‘엄마의 뷰티공방’ 사업을 내놓았다. 천연 비누 등 수공예 제품 제작·판매 수익금을 복지기금으로 활용하고 전문 소퍼(soaper)도 9명 배출했다. 공방은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중구 장충동 자치회관의 ‘착한 돼지, 엔젤피크 족발쿠키 만들기’ 사업은 최근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마을특화공동체사업으로 줄달음치고 있다. 주민들이 족발쿠키란 마을캐릭터를 개발하고 구좌 발행, 시제품 제작, 장충장터 판매, 족발쿠키 체험교실 등을 열어 공동체 화합을 이끌고 있다. 광진구 중곡1동 회관은 인삼·당귀 등 약초모종과 장승·절구 등을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아 약초정원을 조성하는 한편, 중랑천에 약초밭(300㎡)을 만든 뒤 약초교실을 운영하고 약초비누를 판매하는 등 마을 공동체사업을 시작했다. 중랑구 면목2동 회관의 경우 자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취미·여가활동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다 한지·칠보공예품을 제작·판매하는 마을기업 ‘한지랑 칠보랑’을 세워 주민 일자리 창출에 한몫하고 있다. 2 지역전문가 양성소로…중랑 등 아카데미 개설 서울시는 지난 4월 동남·서북·동북·서남권을 대표하는 성동·서대문·중랑·구로구에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지방자치 20년에 걸맞게 자치위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의사결정도 하는 핵심리더로 키우자는 취지다. 지난해 특별법 제정에 따라 내년 주민자치회가 출범하는 것에 발맞췄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자치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폐강하고 신설하는 등 동장의 역할을 보조하는 업무를 맡는다. 6개월간 교육에 참여한 중랑구 남상중(54·면목5동) 자치위원은 “그동안 받아보지 못한 주민자치 교육이 열려 기분이 좋았는데 강의 내용도 너무 만족한다.”며 “모든 주민자치 위원과 담당공무원의 필수 교육과정으로 제도화되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3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市, 동아리활동 48억지원 자치회관은 소통과 나눔의 자리로도 거듭나고 있다. 시는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의 실정을 감안, 올해 5억원을 들여 회관 자투리땅에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독서·놀이방 시설까지 갖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2014년까지 매년 4곳씩 모두 16개 노후 회관을 리모델링한다. 동아리 등 공동체활동 지원에도 48억원을 쏟아붓는다. 서정협 서울시 행정과장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주민 곁으로 다가서는 자치회관이 되도록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李대통령 결과 중시… 최종기록만 남겼을 것”

    대통령 기록물의 양은 대통령 업무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대통령 기록물의 양은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명박 대통령 기록물의 양이 전임 대통령의 8분의1이라고 해서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의 8분의1만큼만 일했을 리는 없다. 정책 논의 과정보다는 최종 결정 단계에서만 전자기록이나, 종이문서를 남겼을 수 있다. 아니면 불필요한 사진, 오디오·비디오 테이프 등은 굳이 남기지 않았을 수 있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스타일에서 빚어진 결과라는 분석들이 많다. 정권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역사 앞에서 평가받겠다는 의도로 통치와 관련된 모든 기록물을 남기고자 제정된 것이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이다. 대통령 전자기록물은 청와대 업무관리 프로그램인 ‘위민 시스템’ 또는 ‘온나라 시스템’에서 주로 생산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간행물, 종이문서, 기타 종이기록물, 선물, 사진 등 비전자기록물이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2008년 1만 885건, 2009년 5669건에서 올해는 4299건으로 줄어 전체 대통령 기록물의 5%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5년 동안 120만건이 넘는 비전자기록물을 남겨 전체 기록물의 15% 가까이 되는 전임 정부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은 “전자기록물은 고스란히 흔적이 남는 공식적인 성격을 띠지만, 종이문서 등은 아무래도 좀 더 비공식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아 파기의 유혹도 많이 느낄 수 있다.”면서 “권위주의적 속성을 가진 권력일수록 내부를 비공개하려는 특성이 강하지만 미국 등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 민주적인 정부일수록 더욱 투명하게 정책의 결정과 집행 과정 등을 공개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꼬집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보면 어떤 기록을 남길지 어떻게 분류해서 남길지 등에 대한 임의재량권이 너무 많다.”면서 “정치학자, 행정학자는 물론 서지학자들까지 포함해 공청회를 갖는 등 좀 더 정교한 방향으로 법 개정을 논의할 때”라고 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대통령기록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역대 전직 대통령 기록물은 모두 868만 352건이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제정하는 등 기록물 보존에 열의를 보였던 참여정부가 남긴 825만 3715건을 제외하면 42만 6637건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김대중 정부 때의 20만 2348건까지 빼면 50년 동안 남긴 대통령 기록물은 22만 4289건 뿐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기록물을 거의 남기지 않고 사실상 모두 폐기처분했거나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모두 싸가지고 갔음을 보여준다. 정치적이나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기록 등을 그대로 보관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다. 특히 2007년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이 제정되기 이전에는 대통령으로서 임기 중 통치기록을 후대에 남겨야 할 어떤 법적 의무도 없었기 때문에 자료 파기가 더욱 관행화한 측면도 있다.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가진 후손으로서 부끄러운 모습이다. 역대 전직 대통령 기록물의 소장 현황을 보면 이승만 정부가 7만 4279건을 남겼고, 전두환 정부 4만 3078건, 박정희 정부 4만 1328건, 김영삼 정부 3만 9528건 등 순이었다. 이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감탄하는 왕실 기록인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사실 관계에서 어긋남이나 빠짐이 거의 없을 정도로 내용적으로 충실했을 뿐 아니라 형식에 있어서도 후대 왕이 기록을 들여다볼 수 없게 만드는 등 정교하고 치밀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대통령 기록물 관리의 정교한 운용을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동대문, 외국인 벼룩시장 한마당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인근 서울풍물시장은 우리네 추억을 사고 파는 곳이다. 일상에 지쳐 쉼표가 필요할 때 과거로 여행을 떠나기에 제격이다. 손때가 묻은 골동품에서부터 선조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고가구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곳이어서 해외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동대문구가 이런 이색적인 멋을 살리기 위해 24일 오전 9시~오후 5시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시장 앞길 150여m에서 주한 외국인 벼룩시장을 연다. 대사관 직원과 가족, 유학생 등 8~12개국 20여개팀이 평소 쓰던 물건들을 내다판다.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들이 애지중지하던 생활용품도 많아 제법 쓸 만한 물건을 건지는 행운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차 없는 거리’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 시민벼룩시장, 상인들의 주말시장을 함께 열어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 3락()에 푹 빠져볼 수 있다. 오후 3시부터는 타악기 프로젝트 그룹 ‘타’와 전통국악단 ‘다울예술단’이 리듬감 넘치는 우리의 가락을 선보인다. 유덕열 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를 다음 달까지 매주 토요일 시범운영한 뒤 교통규제심의를 거쳐 내년부터는 일요일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봉화산로 45길 ‘차없는 거리’로

    “봉화산을 거니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주려고 봉화산로 45길을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합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서울시 ‘승용차 없는 날’인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면서 21일 이같이 밝혔다. 편도 1차로인 신내10단지~구청주차장 후문 400m 구간 일방통행로가 대상이다. 시간당 통행량이 평균 100여대에 불과해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내9·10·11단지 3844가구를 설문조사한 결과 97%가 차 없는 거리 조성에 찬성했다. 첫 시범을 보이는 22일에는 민원24·도로명주소·에코마일리지 등 구정홍보코너를 마련한다. 특히 지역 작가와 자치회관 동아리회원들이 수공예 작품을 전시·판매하며, 미술협회·거리화가협회 소속 작가들이 캐리커처와 초상화 그려주기도 곁들인다. 중고생활용품을 나누는 알뜰장터와 이동금연클리닉,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 유용미생물(EM)교육 및 EM흙공·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문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과 호흡하는 ‘열린 문화마당’이자 ‘이색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아이들 식습관 개선 區가 나섰다

    강북구가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고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2005년 도입한 ‘친구야 채소 먹자’ 프로그램이 서울시 영양개선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자치구로 확산되고 있다. 처음엔 계절별 채소·과일을 선정해 효능을 담은 보육교사 교육지도안으로 배부,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차원이었으나 서울시가 올해 영양개선시범사업으로 선정함으로써 다양한 놀이, 요리, 재배교육을 가미해 체험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강북구 보건소는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유치원 4곳, 어린이집 16곳 등 1184명이 참여하는 영양교육을 ‘친구야, 채소먹자Ⅱ’(4~5세), 새콤달콤 채소 이야기(6~7세)로 나눠 진행한다. 광진구는 8월부터 보육시설 24곳 4~7세 어린이 1213명을 대상으로 채소 심기 프로젝트, 채소·과일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구도 12월까지 어린이집 등 20곳 1000명(4세 이상)을 대상으로 채소·과일섭취 영양교육을 추진한다. 아동요리지도자가 어린이집을 돌며 채소를 기피하는 식습관을 잡고 영양도 더하는 요리실습을 병행한다. 동대문구는 보육시설 21곳에서 1570명, 은평구는 보육시설 17곳서 1050명이 참여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석연은 접고 나경원 굳히기

    이석연은 접고 나경원 굳히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로 나경원 최고위원이 유력해졌다. 당 지도부가 영입을 추진했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끝내 입당을 거부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나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굳어질 전망이다. 나 최고위원은 여권내 서울시장 후보들 가운데 야권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나 박영선 민주당 의원과 맞붙어 승부를 겨뤄볼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김충환 의원 등 다른 예비주자들이 있긴 하지만 여론지지율에서 차이가 크다. ‘나경원 대세론’를 뒤집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선 나 최고위원에 대한 ‘추대’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김정권 당 사무총장이 “후보 접수 마감일인 23일까지 이 전 처장을 기다릴 것”이라며 “입당한다면 짧은 기간에 어필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지만 이 전 처장의 입당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전 처장이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지원을 업고 한나라당 입당 대신 시민후보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당은 나 최고위원의 출마 결심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의 움직임이나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감안할 때 나 최고위원과 김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는 것도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나 최고위원은 빠르면 2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측근은 “‘나 최고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전 시장과 치열한 경선전을 치렀기 때문에 이미 ‘준비된 시장 후보’”라면서 “다만 공식 출마선언을 언제, 어떤 형태로 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나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정해지더라도 보수진영 시민후보를 자처한 이 전 처장과의 후보 단일화라는 과제가 남는다. 당 관계자는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낸 상황에서 여권이 분열한다면 서울시장을 야권에 갖다 바치는 꼴이 될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어떤 형태로든 당 후보와 이 전 처장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새마을금고도 한때 집단인출… 40일간 1兆 빠져나가

    [국감 하이라이트] 새마을금고도 한때 집단인출… 40일간 1兆 빠져나가

    지난 2월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한 여러 저축은행들이 무더기로 영업 정지됐다. 같은 제2금융권이자 1664만명이 이용하는 새마을금고도 집단인출 사태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40여일 동안 1조원 이상의 예금이 빠져나갔다. 20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대책이 이슈였다. 유정복, 서병수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윤상일 미래희망연대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 대책 마련과 강력한 구조조정 추진 등을 주문했다. 행안부가 보고한 ‘새마을금고의 운영 및 구조조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7개 저축은행이 일제히 영업정지를 당한 지난 2월 17일 이후 3월 말까지 전체 1464개 금고에서 1조 150억원이 인출됐다. 영업정지 전날인 2월 16일 80조 2028억원이던 새마을금고의 전체 수신고는 2월 말 79조 4537억원, 3월 말 79조 1878억원까지 떨어졌다. 특히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는 1인당 5000만원 이상 예금은 9조 6091억원이었다. 예금자 숫자로는 25만 2471명이었다. 새마을금고 수신고는 이후 조금씩 회복돼 지난달 말에야 사태 이전 수준으로 올라왔다. 유 의원은 “이러한 무더기 인출은 제2금융권에 대한 서민들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서 철저한 관리 감독의 필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영세한 자산규모로 구조조정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체 1464개 금고 가운데 100억원 미만의 자산을 가진 곳이 80개였고 이 중 30억원 미만의 자산 규모를 가진 곳이 5개, 20억원 미만이 6개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세운 구조조정 계획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영세한 자산 또는 경영부실로 지난해 구조조정 대상이 됐던 105곳 중 실제로는 53곳에서만 계획을 이행했다. 올해 역시 8월 말까지 53곳을 구조조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24곳에 그쳤다. 경영실태평가 등급별 현황을 봐도 마찬가지다. 전체 새마을금고 중 취약하다고 드러난 곳은 48개, 위험한 곳은 1개였다. 이에 따라 행안부가 경영개선조치를 내린 곳이 올해에만 78곳에 이르렀다. 행안부 측은 “저축은행 사태 직후인 2월 18일 건전성을 확대하고 서민대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담은 ‘새마을금고 선진화 10대 계획’을 중앙회 쪽에 통보했고, 지난 19일에도 다시 한번 권역 외 대출을 자제하고 동일인 대출 한도를 준수하도록 하는 등 공문을 보냈다.”면서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신협, 수협 등에 비해 경영지표가 좋은 편”이라면서 “그동안 자율적으로 행해 온 외부회계감사를 올해부터 45개 새마을금고에서 의무적으로 시범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新 개인정보 보호시대] (1) 30일 시행 관련법 내용

    하루가 멀다 하고 개인정보 유출 소식이 잇따른다.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카드사, 포털사이트, 여권발급기 관련업체 등 민·관·업종을 가리지 않는다. 안전지대가 없다. 수천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신상정보가 불특정 공간을 떠돈다는 불안감과 두려움 속에 벌거벗은 느낌으로 산다. 이런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개인의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법이 전면 시행된다. 세 차례에 걸쳐 법 시행을 통해 바뀌는 내용과 개인과 사업자들의 피해 예방 및 구제 방법을 꼼꼼히 따져 본다. #사례1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찰청,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은 물론 개인정보보호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까지 포함한 10개 주요 공공기관에서 갖고 있는 40억여건의 개인정보 중 7억 900만건이 보유 기간을 넘겼음에도 파기되지 않고 있었다. 개인정보 보호 불감증에 민관이 예외가 없음을 보여준다. #사례2 출출한 밤, 야식이 생각났다. 동네 ‘꼬꼬댁 치킨’에 전화를 걸었다. 지난주에 처음 시켜봤는데 맛이 꽤 좋았던 기억이 났다. “양념 반, 프라이드 반 주세요. 생맥주 2000㏄도요.” “네, 알겠습니다. ××아파트 ×동 ××호로 총알같이 쏘겠습니다.” 20분 뒤 버젓이 현금영수증까지 만들어 왔다. 개인정보를 저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없는데 어떻게 이미 알고 있지? 불법 아냐? 야식을 먹는 내내 찜찜한 기분이 가시지 않았다. ●기업들 ‘민감정보’ 수집 원천금지 오는 30일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이 전면 시행된다. 그동안 공공기관 개인정보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신용정보이용법, 의료법 등 특정 대상별로 나누어져 있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들이 하나로 모아지게 된다. 대기업, 공공기관은 물론 동창회, 부동산중개소, 비디오대여점, 치킨집, 피자집 등 업무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350만 사업자가 적용대상이다. ●위반땐 5000만원이하 과태료 위에서 예로 든 ‘사례2’의 경우 현행 법으로는 규제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면 반드시 법에 따라 이용 목적과 이용 기간 등을 자세히 알려준 뒤 동의를 받고 개인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위반하면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례1’은 현재 공공기관 개인정보법이 있지만 과태료 등 처벌 조항은 없었다. 오는 30일 이후에는 보유 기간이 지났는데도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을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동안 기업들은 관행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온갖 개인 정보를 수집했으며 동의하지 않을 경우 가입이 불가능한 일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 정보’와 사상·신념, 건강, 성생활 등 ‘민감정보’는 원칙적으로 처리가 금지된다. 반드시 필요한 경우 정보주체의 별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 CCTV 설치 또한 마찬가지다. 목욕탕, 화장실 등은 당연히 안 된다. 커피점 등에서 직원의 근태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설치할 수 없다. 공개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는 경우는 범죄예방, 시설안전, 화재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로 국한된다. 또 이 경우에는 반드시 어떤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한다는 안내판을 두어야 한다. 안내판 미설치 시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권헌영 광운대 과학기술법학과 교수는 “개인 입장에서는 신상정보를 더욱 보호받고 구제 절차가 더 구체화돼서 좋지만 자칫 영세사업자를 비롯한 기업 입장에서 늘어난 비용이 개인들에게 다시 전가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노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절실”

    “노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절실”

    “고백하건대 올봄부터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19일 이같이 되뇌었다. ‘주민 곁으로 다가서는 구청장이 되겠다.’던 자신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정신없이 1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맹세는 가을이 돼서야 지키게 됐다. 9월을 맞아 두달 동안 14개 동을 돌며 ‘일일 동장’을 맡기로 하고 지난 15일 전농1동을 찾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넘어서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 거리 청소로 하루를 열었다. 주민 및 동 직원들 50여명과 골목골목 쓰레기를 줍고, 물청소를 하자니 사람들이 살갑게 인사를 건넸다. 유 구청장은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듯한 주민들의 진정성 담긴 격려에 없던 힘도 생겨났다.”면서 “정말 몸을 낮추니까 그들의 소박한 꿈이 보였다.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일상을 보며 오히려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라며 웃었다. ●거리청소·민원도우미 등 나서 오전 9시 콩나물해장국으로 허기를 달랜 그는 어깨에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민원안내 도우미로 변신했다. 소소한 민원이 넘쳐났다. 그는 “공무원 입장에선 별것 아닌 일도 당사자에겐 절박하게 사무친다.”며 친절 서비스를 몸소 보였다. 환자복을 입은 50대 여성은 “이사 가기 위해 재활용품 수거 딱지를 붙여야 하는데 병원비를 대느라 돈이 없어요.”라며 하소연했다. 다른 민원인은 재개발구역으로 묶여 4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데 조합측의 수수방관에 답답하다고 가슴을 쳤다. 노래교실 회원들은 1만원씩 내는 회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겠다고 아우성쳤다. 유 구청장은 그럴 때마다 침착하게 알아보겠다며 설득시켰다. 그는 점심 뒤 피곤이 몰려왔던지 동장실로 올라오자마자 의자에 앉은 채 새우잠에 빠졌다. 사실 아침부터 컨디션이 별로였다. 감기 탓에 내내 코를 훌쩍거렸다. 이 때문에 동 직원들은 늦더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았다. 감기 탓만은 아니었다. 넉넉잖은 젊은날을 떠올려서인지 절약습관이 몸에 배어 웬만해선 한여름에도 집무실에서 냉방을 가동하지 않는다고 직원들은 설명했다. ●“작은 일도 당사자는 절박해” 오후 일정도 빡빡하게 돌아갔다. 1시 30분쯤 전농1동 관내 화목경로당을 방문해서는 “아버지·어머니 세대가 보릿고개를 잘 넘겨준 덕분에 후대들이 좋은 시절을 맞았다.”며 손을 잡았다. 이어 “노년의 풍족한 삶을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만큼 노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이 절실하다.”며 “복지 패러다임을 놓고 보수와 진보 간에 충돌도 많지만, 서민들의 삶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노인들은 “10년 전 노인정 80곳에 에어컨을 보내주고 최근엔 건물에 비가 새는 것도 고치고 도배해주는 등 경로당에 많이 투자해줘 힘난다.”면서 “이제 새장가·시집만 보내주면 바랄 게 없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유 구청장은 곧장 구립 전일청소년독서실로 이동해 시설을 점검하고 청량정보고교 건강매점 개점식에 참석해 막내아들뻘의 학생들과 격의없이 얘기를 나눴다. 지칠 법도 한 오후 5시가 돼서도 “오늘 쏟아진 민원을 정리하고 조치해야 할 것 같다.”며 동주민센터로 발길을 되돌렸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與野 서울시장 보선 ‘안갯속 레이스’] 이석연 범여권 ‘시민후보’ 확정

    [與野 서울시장 보선 ‘안갯속 레이스’] 이석연 범여권 ‘시민후보’ 확정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19일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지원하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 전 처장은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하며, 범여권 내부에선 한나라당 후보와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보수성향의 시민사회단체 ‘8인회의’는 이날 모임을 갖고 이 전 처장을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8인회의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이후 결성된 모임으로, 6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또는 사무총장과 류석춘 연세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는 “8인회의 멤버들이 오늘 회동을 갖고 이 전 처장을 시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 같은 결정사항을 20일 공식 발표하고 21일 추대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 전 처장은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하며 한나라당에 입당해 정당 후보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인회의 관계자는 “형식은 8인회의지만 사실상 100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전 처장은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변화를 갈망하는 요구가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정치권도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겸허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추대식이 끝나면 곧바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이 범여권 시민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이 전 처장을 ‘흥행 카드’로 뽑아든 한나라당 지도부는 치명상을 입게 됐다. 가뜩이나 불리한 선거 지형에서 보수 진영의 분열까지 더해져 최악의 선거를 치를 처지에 놓였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19일부터 23일까지 후보 공고를 거쳐 다음달 4일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해, 이 전 처장 없이 자체 후보로 선거를 치를 방침임을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저축銀·정전·FTA… ‘10·26 보선 국감’

    18대 국회가 19일 정부 부처와 산하기간 등 536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마지막 국정감사에 착수했다. 다음 달 8일까지 20일간 진행되는 이번 국감은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시되는 만큼 여야가 정국 주도권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부딪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국감 첫날인 이날 법제사법·정무·기획재정·외교통상통일위원회 등 모두 13개 상임위별로 소관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을 상대로 국감을 실시했다. 여야는 첫날부터 고물가·전월세 급등·가계부채 증가 등 민생 현안과 9·15 정전사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예금자 피해 등을 놓고 거친 공방을 펼쳤다. 국무총리실을 상대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와 ‘정전대란’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집중포화가 이어졌다. 여야 의원들은 “저축은행 사태와 9·15 정전사태는 정부의 방만한 관리에서 비롯된 전형적인 관재(官災)”라며 김황식 총리를 몰아세웠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김 총리의 대국민 사과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외교통상위의 외교통상부 국감에서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문제와 대북정책, 독도 및 동해 표기, 자원외교, 비자 부정 발급, 재외공관 예산 전용 등을 놓고 거친 공방이 펼쳐졌다. 한편 민주당은 국감기간 중 이명박 정부의 국정 실패로 민생이 악화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와 비정규직 대책 등 친서민 민생 정책의 성과를 강조함으로써 야당의 정치 공세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주민도 ‘숨은 일꾼’ 무제한 추천 가능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함께 업무역량이 탁월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 프로젝트가 진화하고 있다. 2회를 맞은 올해는 숨은 일꾼을 주위에서 추천할 수 있는 제도를 새로 도입했고, 심사기준·선정 절차 등을 행안부 훈령으로 제도화했다. 행안부는 15일 “각 시·군·구 자치단체에 지방행정의 달인 선발 관련 공문을 전달했다.”면서 “지난해 수백명이 지원하는 등 시행 한 해 만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회 없이 곧바로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방 실무직 공무원들의 전문적 역량을 발굴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제도라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난해에 비해 선정 절차 등이 훨씬 폭넓어졌다. 이재율 지방행정국장은 “올해부터는 기존의 추천 방식뿐 아니라 동료 공무원, 주민들이 직접 달인으로 천거할 수 있는 추천제를 병행하는 등 선정 경로를 다양화했다.”면서 “이와 더불어 지원자들을 직렬별로 나눠 분야별로 전문적인 심사를 해 실질적 경쟁 및 달인의 권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렬별로 나눠 전문적 심사 지방 공무원들이 스스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달인의 선정 심사 또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지난 6월 ‘지방행정의 달인 선발 규정’을 행안부 훈령으로 제정해 달인 심사기준, 선정절차, 인센티브 부여 등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또 지난해에는 각 시·군·구마다 3명 이내로 추천 인원이 제한됐으나 올해부터는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게 바뀌었다. 지난해 탈락한 공무원도 실적 자료를 보완해 재도전할 수 있다. 제1회 달인으로 선정된 주인공들은 지난 1년 새 크고 작은 삶의 반전을 이뤘다. ●달인 선정땐 승급 등 인센티브 지난해 달인으로 뽑혀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경북 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 이광희(39·기능직 8급) 주무관은 15년 동안 하수처리업무 한길을 걸으며 관련 기술 국내특허 4건, 미국특허 1건 등을 보유한 ‘하수처리의 달인’이다. 경주시는 그런 그에게 상하수도연구소 소장직을 맡겨 마음껏 하수처리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했다. 노숙자 1500여 명에게 새 삶을 안겨줘 ‘노숙자들의 형님’으로 통하는 서울 중랑구청 이명식(58·기능직 7급) 주무관은 8급에서 7급으로 특별승진했다. 이 주무관은 정년 퇴임 이후에도 계약직 공무원으로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는 혜택을 얻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달인들은 특별승급, 실적 가점, 국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누렸다. 올해 역시 달인으로 뽑히면 각종 혜택은 물론 각급 교육기관의 강사로 추천되며, 지방행정의 달인 자문단이 된다. 달인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도 발간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동대문, 운동장 먼지 잡고 주민건강 챙긴다

    동대문구 ‘먼지 제로, 물 나눔’ 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1사 3학교 물 나눔 운동을 통해 인조잔디가 설치되지 않은 32개 학교에 주변 대형 공사장과 연계해 오전 8시부터 주 1회 공사장의 살수차로 운동장에 물을 뿌려 먼지 발생을 줄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여 구민의 건강 피해를 막고 생활 불편을 덜기 위해서다. 최두봉(65) 그린스타트 실천단장은 “3년 전부터 의제21에서 이름을 바꿔 활동하고 있는데 녹색생활 실천이 주목적”이라면서 “폐현수막으로 장바구니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 주고 아파트 녹색장터를 통해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운동을 벌인다.”고 뽐냈다. 매주 둘째·넷째 수요일에는 물청소 차량 운행이 어려운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 먼지 저감 사각지대에 그린스타트 실천단과 주민 등 250명이 물을 뿌려 먼지를 저감하는 블루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장의 소형 살수차와 동주민센터 물청소 차량을 투입해 골목길과 빈터, 화단, 골목길 등에 물 뿌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비산먼지 발생이 많은 공사장 55곳에 대해서는 공정별로 비산먼지 저감 가이드라인을 배부해 시설을 자율 점검하도록 하는 한편 30명으로 구성된 민간 자율 환경감시단과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유덕열 구청장은 “제주도 공기처럼 맑게 하는 건 힘에 부치지만 구민, 기업, 학교의 협조가 있다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며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살기 좋은 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중앙 사무, 지방 이양 ‘가속’

    중앙 사무, 지방 이양 ‘가속’

    중앙정부의 행정사무 권한 중 자치단체가 맡을 수 있거나 맡아야 할 일을 발굴해 넘기는 ‘중앙 사무 지방 이양’이 현 정부 들어 더욱 빨라지고 넓어지고 있다. 14일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방 이양이 확정된 2864개의 사무 중 1350개가 2008년 이후 이뤄졌다. 올해 8월까지 118개가 이뤄진 것을 비롯해 2008년 54개, 2009년 697개, 지난해 481개가 이양이 확정되는 등 전체의 47.1%에 달했다. 국민의정부 시절인 1999년 지방이양추진위원회가 출범한 뒤 본격화된 지방 사무 이양 작업은 2000년 185개로 시작해 참여정부를 거치는 동안 매년 꾸준히 이뤄졌다. 그러나 8년 동안 1514개의 이양이 확정된 것을 감안하면 절반의 시간에 두 배의 성과를 이뤄낸 셈이다. 현 정부는 2008년 지방이양추진위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업무를 통합해 지방분권촉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특히 단순 기능과 개별적인 사무를 이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의 실질적인 요구수렴은 물론 행정·재정적인 지원 방안까지 함께 추진하고 있어 지방자치의 제도적 안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일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넘어가면 그만큼 인력 수요와 함께 재정적 소요가 더 발생한다. 분권교부세로 일부 지원하긴 했지만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지방분권촉진위는 사무당 비용 등을 계산하는 방안을 마련해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무 이양이 확정됐다고 곧바로 관련 업무가 자치단체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이양이 확정된 사무 개수는 2864개지만 완료된 것은 1678개다. 법령 개정 등 제도적으로 정비하기까지 부처 간 업무 조정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2001년 지방 이양 사무로 확정된 ‘동물용 의약품 도매상 허가권’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완료되지 않았다. 약사법 개정을 둘러싸고 이해집단 간 요구가 엇갈려 뒷전으로 밀린 탓이다. 배용태 지방분권지원단장은 “지방 이양 사무로 확정되더라도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이양이 완료되므로 1~2년에 해결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3년 이상에 걸쳐 이양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법령 개정 역할을 맡은 국회와 관계 부처의 소극적인 자세도 더디게 하는 하나의 이유”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자치구, 노인환자 가족 보듬는다] 맞벌이 부부도 ‘안심’

    “어머니께서 환갑 무렵 연탄가스를 마시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쓰러졌는데 그 후유증으로 치매를 앓았지 뭡니까. 밤새도록 부엌을 들락날락하며 식사를 하더니 냉장고 안에 있던 음식들을 이불과 장롱, 서랍 속에 보물찾기 하듯 숨겨놓는 걸 보고 가슴이 미어졌어요. 집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했답니다.” 올 서울시 치매 극복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최정자(52·여·동대문구 이문동)씨의 글이다. 치매 환자를 가족으로 둔 아픔이 그득하다. 그러나 “중랑구 치매지원센터가 생긴 뒤 약값 지원도 받고 월 1회 강의에 초청받아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면서 “같은 고통을 짊어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중랑구가 2009년 11월 문을 연 면목5동 치매지원센터의 ‘아름다운 동행’ 모임이 이처럼 빛을 보고 있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간호법과 식이요법·합병증 관리 및 응급대처 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경험담 나누기, 심리 상담, 야외 나들이, 원예 치료 등을 통해 환자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평소 30여명의 가족이 동참한다. 여기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방문하는 전문 자원봉사단 ‘해피 브레인’도 주 1회 말벗 서비스, 안부 묻기, 동행 서비스를 통해 정서적 도움을 주고 클레이아트, 점토 놀이 등 인지기능 증진 프로그램과 풍선배구·스트레칭 등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곁들인다. 이유라 치매지원센터장은 “지난 4월 말에는 같은 아픔을 겪는 가족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렸다.”며 “가족 모임을 통해 갈등을 푸는 지혜를 모으는 등 마음의 응어리를 조금씩 풀면서 이웃사촌의 정을 나누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세계 음악 한자리서 맛본다

    동대문구는 추석연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세계음악 공연을 마련했다. 구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2층 강당에서 ‘신명나는 음악놀이 속으로’를 주제로 세계 음악 공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 보건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보건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놀이를 통한 다양한 음악감상과 함께 체험프로그램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빛소리 앙상블 공연팀(대표 우광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멕시코 민속음악 ‘데킬라’와 브라질 삼바음악 ‘삼바렐레’, 아프리카 가나 민속음악 ‘체체쿨레’, 바이올린 독주 ‘사랑의 인사’ 등의 연주를 통해 세계 80여개 악기를 소개한다. 특히 구 광장에서는 정신건강 상담과 스트레스·우울증 검사와 함께 정신건강 관련 책자를 무료로 제공하며, 정신장애인 후원 바자회도 펼쳐진다. 유덕열 구청장은 “급속한 경제·사회적 변화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알코올중독, 자살 등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지방세 비과세·감면 단계적 축소

    지방세 비과세·감면 단계적 축소

    지방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세 비과세와 감면이 2015년까지 국세 수준으로 축소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지방세 비과세·감면을 통합 심사해 과다 지원은 중단하고 서민생활 안정과 친환경·신성장 분야에 대한 지원은 늘리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부터는 해마다 연도별 지방세 감면 한도를 정하고 그 범위에서 각 부처의 감면 건의를 통합심사하는 방식으로 2015년까지 비과세·감면율을 국세 수준인 14%대로 낮추기로 했다. 지방세 비과세·감면 축소 추진은 국가 정책적 필요에 따라 수시로 신설·연장하는 바람에 감면액이 급증해 지방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2005년 감면율과 감면액은 각각 12.8%와 5조 3000억원에서 2010년에는 23.2%와 14조 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내년에는 지방 공기업 감면율이 100%에서 75%로 축소되지만 서민 생활물가에 영향이 없도록 지하철공사와 농수산물공사 감면은 현행(100%)대로 유지된다. 전액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공단의 취득세·재산세·등록면허세 감면도 현행 수준을 지킨다. 대한주택보증회사와 리츠·펀드가 취득하는 미분양주택 감면 등 부동산 감면은 종료된다. 대신 재래시장과 슈퍼마켓협동조합에 대한 취득세 감면은 50%에서 75%로 높아지고, 사회적 기업이 취득하는 재산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면허세 50% 감면, 재산세 25% 감면이 신설된다. 아울러 산업지원 감면 관련 지식산업센터가 취득하는 재산에 대한 취득세 면제율은 100%에서 75%로 줄인다. 중소기업지원센터와 신용보증재단이 취득하는 재산에 대한 취득세·재산세·등록면허세·지역자원시설세·주민세 재산분 감면율은 기존 100%에서 50%로 감소된다. 지역자원시설세, 주민세 재산분, 지방소득세 종업원분 감면은 종료된다. 반면 친환경·친서민 관련 지원 감면은 신설되거나 확대된다. 신재생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5∼15% 감면이 새로 생기고 중형 전기차 취득세를 감면해 준다. 전기차 취득세는 하이브리드차와 비슷한 140만원 수준이다. 취득세 재산세 등을 면제받는 국가유공자단체에 고엽제전우회와 특수임무수행자회, 6·25참전유공자회가 추가된다. 지난달 18일 발표된 전·월세 안정 방안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을 임대주택으로 인정해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해 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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