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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나보자 영암호 밤 갈치낚시

    떠나보자 영암호 밤 갈치낚시

    하얀 달빛 아래 꿈틀거리는 은빛 갈치를 본 적이 있나요. 시커먼 밤바다를 솟구쳐 오르는 그 힘차고 아름다운 모습…. 지금 전남 영암방조제 주변은 갈치낚시가 제철을 만났습니다. 밤마다 불을 밝힌 배들이 놀라운 신세계를 연출하고 있지요. 씨알 굵은 갈치 떼들이 전율을 느끼게 하는 손맛을 선사합니다. 갈치낚시의 또 다른 매력은 배에서 갓 건져올린 갈치새끼인 풀치를 뼈째 썰어먹는 세코시이지요. 부드럽게 씹히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 다른 회와는 비교도 하지 마세요. 특히 갈치낚시는 특별한 기술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랍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이색적인 갈치낚시는 어때요? 글·사진 영암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9~10월이 제철이에요 “아∼따 먹갈치 한번 드셔보시랑께.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그만이여.” ‘10월 갈치는 돼지 삼겹살보다 낫고 은빛 비늘은 황소 값보다 높다.’는 속담은 갈치의 맛과 영양을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말이다. 갈치 중에서 최고로 치는 먹갈치를 찾아 전남 영암방조제로 떠났다. 달빛 은은한 영암방조제 주변은 불을 잔뜩 밝힌 배들로 마치 수를 놓은 것 같았다. 9월 초부터 시작된 갈치낚시는 이맘때부터 10월 중순까지 절정이다. 씨알이 굵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갈치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영암방조제 일대가 갈치낚시의 메카로 떠오른 것은 영산강하구언이 만들어지고 1996년 영암호방조제와 금호방조제가 잇따라 선을 보이면서부터다. 이곳은 수심이 적당하고 파도가 없는데다 연안에 먹이가 풍부해 풀치(갈치새끼)들이 몸집을 키우고 바다로 나가는 안식처로 제격이다. 때문에 갈치떼가 몰려든다. 이렇게 이곳에서 몸집을 키운 갈치들은 10월 말부터 무리를 지어 먼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 11월초쯤 되면 갈치낚시철이 끝난다. 본격적인 손맛을 보기 위해 배를 타고 금호방조제 앞으로 나갔다. 방조제보다 배를 타는 것이 훨씬 갈치를 많이 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갈치는 이렇게 낚아요 오후 4시.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갈치를 낚고 있었다.“많이 하셨습니까.”하는 물음에 고창에서 온 조성식(48·자영업)씨가 아이스박스를 열어 보여준다. 아이스박스 안에 빼곡히 들어찬 은빛 갈치는 시장에서 얼음을 베고 누운 녀석들과는 색깔부터 다르다. 햇살에 비쳐 정말 은덩어리같다. “아침 10시부터 낚기 시작했는데 벌써 40마리 정도 잡았어요. 손맛이 끝내주는데. 어어∼ 입질이 또 오네.” 황급히 낚싯대를 잡는 조씨는 갈치낚시가 이번이 두번째인 초보란다. “왔어요!”라며 신환주(해남황산초 6년)군이 낚싯대를 잡아챈다. 검은 해수면에서 요동치며 올라오는 은빛 갈치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냉동빙어를 미끼로 끼우고 낚싯대를 드리웠다. 갈치낚시는 찌를 쓰지 않고 손의 감각만으로 고기를 낚는다. 정말 신기하게 낚싯대 끝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갈치들이 입질을 한다. 손에도 뭔가 기별이 느껴졌다. 낚싯대를 챘더니 갈치는 없고 미끼만 없어졌다. 갈치도 초보라고 무시하는지 이렇게 몇 번 ‘농락’을 당했다. 옆에 있는 조화진(50·회사원)씨가 안쓰러웠던지 한수 가르쳐준다.“갈치낚시는 민물낚시와 달라 챔질을 천천히 해야 합니다. 갈치들이 입질을 할 때 낚싯대 끝이 아래위로 흔들리며 신호를 줍니다. 보통 이때 채면 100% 허탕입니다. 조금 기다리면 갈치가 완전히 미끼를 물고 아래로 내려갈 때 낚싯대가 쑤∼욱 달려갑니다. 이때가 바로 챔질 포인트이지요.” 갈치는 매우 조심성이 많은 물고기로 한번에 미끼를 덥석 무는 경우가 없다. 새가 먹이를 쪼듯 조금씩 입으로 먹이를 탐색하다 안전하다 싶으면 무는 습성이 있다. 또한 갈치는 서서 먹이를 공격하므로 미끼를 세워서 바늘에 끼면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갈치가 서서 먹이를 공격할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하니까 낚시바늘은 보통 바닥에서 1∼2m정도 위에 두는 것이 좋다. 미끼를 다시 끼우고 바다에 드리웠다. 여기저기서 연방 ‘왔어’라는 외침이 터진다. ●손맛, 입맛 끝내줘요 “형부 한잔하세요.”,“정서방 이리와, 한잔 받아.”옆 배에서 들리는 행복한 목소리에 이끌려 건너가니 먹자판이 벌어졌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태신(66)씨 가족이 벌초를 마치고 이씨의 동생 내외, 사위, 딸까지 모두 9명이 단체로 낚시를 왔다.“정말 입에서 살살 녹아.”라며 인심 좋게 갈치 세코시를 권한다. “낚시는 처음 하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그리고 너무 쉽고요. 벌써 3마리나 잡았어요. 물론 모두 뱃속에 있지만요.” 이혜경(29)씨가 “저 아름다운 은빛 물결 좀 봐.”라며 남편 정귀택(29)씨를 부른다. 갈치낚시는 낚시라기보다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레저다. 간단한 채비로 손맛도 보고 갈치회를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오순도순 배에 모여 앉아 잡기도 하고 먹기도 하는 이씨 일가는 정말 즐거워보였다. ●물반 갈치반 어둠이 슬슬 내려앉기 시작하자 배에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야행성인 갈치낚시는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낚싯줄에 케미라이트를 몇 개 달아 내렸다. 바로 입질이 온다. 낚싯대를 잡았다. 조씨의 말처럼 갈치가 미끼를 물었다 놓았다 하는 것이 느껴진다. 녀석이 덥썩 물 때까지 기다렸다. 정말 낚싯대가 쑤욱 내려간다. 이때 바로 챘다. 그리고 릴을 감았다. 시커먼 물아래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갈치가 요동을 친다. 이번엔 정말 제대로 물었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먹갈치. 마치 무협지에 나오는 명검처럼 날카롭고 아름답다.1시간 동안 무려 5마리를 낚았다. 정말 재미가 쏠쏠하다. 오광석(61·내형항운 대표)씨는 “저는 매주 주말마다 여기에 옵니다. 갈치를 잡아서 손질해 냉동실에 얼려 놓고 1년 내내 먹습니다. 갈치국, 조림, 튀김 정말 사서 먹는 갈치와 비교가 안 됩니다.”라며 갈치낚시 자랑을 늘어놓는다. ●갈치의 명품 목포먹갈치 지느러미부터 몸통 위쪽이 먹물 묻은 것처럼 검정물이 들어있어 먹갈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주은갈치가 최고 명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는 사람들은 목포먹갈치를 최고로 친다. 먹갈치는 기름이 많아 구울 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를 필요가 없을 정도다. 또 살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갈치는 우리나라 서해 남부부터 동해 남부까지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어종이다. 배낚시는 전남 영암호가 가장 유명하고 마산 원전과 부산 송정, 여수 돌산도 일대에서도 할 수 있다. ●갈치요리 맛보세요 목포에는 먹갈치요리를 잘 하는 집이 많다. 특히 갈치조림은 시래기나 고구마 줄기와 함께 조리면 더욱 맛이 난다. 서울식당(061-282-5227)은 먹갈치만을 고집하는 집으로 주로 토박이들이 찾는다. 하당고기잡이(061-282-2092), 한보식당(061-244-1267)도 손에 꼽히는 맛집이다. 서울에서 갈치요리를 잘하는 집으로는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에 있는 왕성식당(02-752-9476), 여의도 제주나라(02-780-3210), 종로구 통의동 해구(02-738-6886), 서초동 교보타워 뒤 영광굴비식당(02-532-4826) 등이 있다. ●이렇게 준비하세요 선상의 갈치낚시를 위해서는 릴낚싯대(2만원선·대여비 5000원)가 필요하다. 미끼는 냉동빙어를 쓴다. 하루 쓸 분량은 1만원정도. 물론 바늘도 찌 없는 쌍바늘을 쓰는 것이 보통이다. 바늘 2000원, 뱃삯 2만원. 야간에 필요한 케미라이트는 1000원.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넣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얼음이 없으면 갈치가 금방 상한다. 밤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므로 밤낚시에는 두꺼운 외투가 꼭 있어야 한다. 면장갑과 손전등도 준비해야 한다. 식사와 라면 등 간식은 배로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 배는 영암방조제에 있는 낚시점에서 소개시켜주기도 하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보는 편이 좋다. 특히 금호방조제에서 갈치낚시배를 운영하고 있는 신충현(011-9475-6760)선장에게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암호 찾아가는 길 목포 IC→목포검문소→영암방면으로 좌회전→영산강 하구 둑을 지나 우회전(해남 방면)→대불국가도로(대불산업단지)→목포공항방향으로 15분→삼호조선소입구→영암호 방조제
  • [톱 셀러] 돼지고기에도 ‘귀족’ 있습니다

    [톱 셀러] 돼지고기에도 ‘귀족’ 있습니다

    올 추석 쇠고기보다 더 비싼 명품돼지고기 한번 맛 보세요. 농협은 지난달 12일부터 안성목장에서 유기농으로 생산한 유기농 돈육을 하나로클럽과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유기농 돈육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목살의 경우 100g당 3210원으로 일반 돼지고기보다 평균 3배 이상 비싸다. 특히 유기농 삼겹살은 100g에 무려 4290원으로 보통의 쇠고기보다도 더 비싸다. 유기농 돼지고기란 수정란 이식이나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은 돼지에게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유기농 사료만을 먹여 키운 것이다. 또 사육밀도 완화 등 동물복지가 고려된 친환경 속에서 키워진 일종의 귀족 돼지고기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돼지의 기본적인 활동과 생리를 고려한 넓은 사육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사육돼 육질이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난다. 일반 돼지고기보다 지방함량이 적은 게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유기농사료를 먹고 자라 일반 돼지고기보다 축산물 안전성이 훨씬 높다. 일주일에 5∼7마리 정도가 부위별로 한정 판매되고 있어 구하는 데 다소 어려운 점이 단점이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2주에 1회 정도 출하되고 있는 관계로 추석 선물세트로는 9월14일과 15일에만 출시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무·애호박·포도 급등…사과·닭고기 약세

    [주간 물가 동향] 무·애호박·포도 급등…사과·닭고기 약세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출하량 감소로 가격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무는 지난주보다 500원 오른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호박은 강원지역뿐만 아니라 충청과 경기 등지에서의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량 증가로 가격이 250원 오른 1300원선을 보이고 있다. 고구마(1㎏)는 2500원에, 감자(1㎏)는 1500원에 각각 거래되는 등 추석을 맞아 채소류 값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 값도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가격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수박(6㎏)은 600원 오른 1만 500원, 포도(5㎏)는 지난주보다 무려 3000원이나 올라 1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복숭아(4.5㎏)는 미백 품종의 출하가 끝나면서 1400원이나 올라 1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행히 제수용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사과(5㎏)와 배(15㎏)는 내려 각각 2만 7500원,3만 1600원선이다. 육류도 닭고기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에 있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목심(100g) 등은 1780원,1580원의 가격대를 보여 지난주보다 각각 40원,70원이 올랐다. 추석때 소비가 많은 한우갈비(100g)도 벌써 220원이 올라 5760원선을 보이는 등 당분간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851g)는 물량 증가로 680원 내린 3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04일 TV 하이라이트]

    ●다빈치 코드의 허와 실(EBS 오후 5시20분) ‘다빈치 코드’가 세계적인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자 ‘다빈치 코드의 비밀’이나 ‘성혈과 성배’ 등 베스트셀러에 대한 곁가지 이야기로 베스트셀러가 나오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다빈치 코드의 허와 실’은 다빈치 코드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해설서와 같은 다큐멘터리이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주민의 숫자가 1000명도 안 되는 사르디니아 해안에 여름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온다. 그러나 관광객이 계속 증가한다면 물 부족, 야생동물의 멸종 등으로 관광업은 쇠퇴하다 결국 붕괴될 것이다. 해변의 관광객을 내륙으로 끌고 와야 해변에 가해지는 부담도 덜어내고 내륙의 관광수익도 증가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세기 청나라 말기.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나중에 얼굴을 뒤덮은 곰보 자국 때문에 번번이 혼기를 놓치는 시칸과 그의 남편 이야기,2004년 벨기에 국경에서 벌어진 벨기에 최고의 사기꾼 세르크 사건,1978년 나고야에서 발생한 고무 증발사건 중 무엇이 진실이고 또 거짓일까? ●결정! 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삼겹살찜 대 소꼬리찜의 맛대결. 겨자 소스와 노릇노릇 튀긴 삼겹살에 부추와 김치볶음을 넣고 연엽주로 마무리하는 삼겹살찜. 고소한 살코기와 연골까지 쪽쪽 빨아먹으며 머루주까지 곁들이는, 어두육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소꼬리찜. 삼겹살찜과 소꼬리찜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맛대결을 지켜본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탤런트 김창숙이 최고의 도자기를 의뢰했다. 마치 하늘로 승천하려는 듯한 용이 그려져 있다. 뾰족한 발톱이 인상적인 이 용문양 항아리는 과연 얼마의 가치를 가진 것일까? 또 엉거주춤한 자세의 사람과 그를 향해 외발로 뛰어오르는 두꺼비가 인상적인 그림 속으로 들어가본다. ●도전 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50분) 위험천만인 킹코브라를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사람들이 있다. 태국 동북부에 위치한 우쫑한 마을. 이 마을의 ‘민간 킹코브라 구조대’는 맨손으로 킹코브라를 제압하여 민가를 습격한 킹코브라로부터 사람들의 목숨을 지켜주는 수호자들이다. 프로복서 출신의 배우 김기연이 킹코브라 생포작전에 나섰다.
  • [주간 물가 동향] 주요 농산물값 출하량 늘어 안정 추세

    [주간 물가 동향] 주요 농산물값 출하량 늘어 안정 추세

    지난주 크게 올랐던 주요 농산물값이 출하량 증가로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와 무는 상품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파는 부안과 안성, 강원지역 물량이 출하되면서 지난부보다 300원 내린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잦은 비로 값이 올랐던 상추(100g)도 출하물량이 늘면서 130원이 하락한 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호박은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안동 지역 물량도 반입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 지난주보다 1150원이 싼 1050원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학으로 급식수요가 증가하고 추석명절이 가까워지면서 거래가 활발해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구마(1Kg)는 여주 지방을 비롯해 전국에서 출하가 활발해지면서 지난주보다 500원 내린 2300원에 거래된다. 과일도 포도를 제외한 전품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6Kg)은 지난주보다 600원 내린 9900원에, 배(7.5Kg)는 7600원이나 떨어진 2만 5900원에, 복숭아는 3400원이 빠진 1만 5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다만 포도(5Kg)는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지난주보다 900원이 상승한 9800원선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은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 닭고기(851g)가 4220원,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174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애호박, 출하량 줄어 100% 껑충

    [주간 물가 동향] 애호박, 출하량 줄어 100% 껑충

    24일 농협하나로 클럽 양재점의 물가동향조사에 따르면 배추는 특상품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 보다 200원 오른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조만간 고랭지 배추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인 시세는 하락세에 있다. 대파는 중·남부지역의 폭우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지난주보다 200원 오른 1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40%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애호박은 물량 부족으로 지난주보다 배가 오른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박(7㎏)은 지난주 잦은 비로 노지 수박의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주보다 1100원 오른 1만 900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포도(5㎏)의 경우 김천과 영동지역의 생산량 증가로 출하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1600원 내린 8900원으로 약세에 있다. 배(1.5㎏,3개)는 상주·순천 등지의 출하량 증가로 2000원 내린 1만 500원, 복숭아(4.5㎏,14개)도 2000원 내린 1만 7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육류의 경우 돼지·쇠고기는 보합세인데 반해 닭고기(851g)는 지난주보다 180원 내린 4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우 양지(100g)는 3450원, 등심(100g)은 6180원으로 거래돼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도 마찬가지로 지난주 가격 1650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주간 물가 동향]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배추·무 등 채소류 값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포도 등 제철 과일의 출하로 과일 값은 줄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고랭지 배추는 물량은 많으나 무더위로 짓무름 현상이 나타나면서 좋은 품질의 배추가 많지 않아 지난주보다 700원(58%)이나 오른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도 더위로 산지 작업이 어려워 출하량이 감소해 시세는 전주보다 500원(36%) 오른 19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상추(100g)는 더위로 잎이 얇아지면서 무름 현상이 나타나 전주보다 300원(75%)이 오른 700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작년동기 (280원) 보다 무려 2.5배 비싼 것이다. 포도(5Kg)는 상주지역뿐만 아니라 김천지역의 노지포도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반입량이 크게 늘어 전주보다 8300원(42%)이나 내린 1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마토(1Kg)는 철원과 화천지역의 출하량 증가와 사과·배 등의 출하가 늘어 소비가 분산되면서 전주보다 700원 (24%) 내린 2200원, 사과(1Kg,5개)는 충주·제천 등 중부지역으로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햇사과 반입량이 크게 늘어 전주보다 300원 내린 2800원에 거래된다. 육류는 돼지고기만이 출하물량 증가로 삼겹살(100g)과 목심(100g)이 각각 80원,100원씩 내려 1650원,1430원에 거래되고 닭고기·한우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 신촌 ‘화가마’

    서울 신촌 ‘화가마’

    매캐한 연기를 맡지 않고 옷에 냄새가 배는 일 없이 기름기 없는 삼겹살구이를 먹을 수 있다면…. 서울 신촌 명물거리의 ‘화가마’는 냄새, 연기, 기름이 없는 ‘3무(無)철학’을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구이음식 전문점이다. 불을 지피는 가마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곳에서는 터널식 가마기계를 이용해 각종 구이음식을 만든다. 음식이 구워져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1분 30초. 최고 900도에 이르는 불가마에서 음식이 익혀져 나오는 동안 연기까지 완전히 연소된다. 때문에 냄새가 몸에 배지 않는다. 뜨거운 가마에서 기름기를 쫙 빼 음식 맛도 담백하다. 그러나 분위기만 좋고 음식 맛이 신통치 않다면 차라리 그 반대 경우만도 못한 것.‘화가마’의 음식은 다행히 누구에게 추천해도 책을 잡히지는 않는다. 삼겹살가마구이, 목살가마구이, 메로가마구이, 야채구이, 가마밥 등 구이요리와 홍갈비찜, 홍해산물찜 등 찜요리가 주 메뉴. 홍초불닭으로 잘 알려진 (주)홍초원에서 운영하는 ‘화가마’의 비결은 역시 매운 맛이다. 한국의 매운 맛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든다는 게 모토다. 경기도 이천에 소스공장을 직접 차려 매콤한 소스를 대고 있다. 청양고추·꿀 등 소스에 들어가는 재료가 30가지에 이른다는 게 조리 관계자의 설명. 생삼겹이나 생목살구이도 시켜 먹을 수 있다. 고기는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해 육질이 살아 있고 육즙이 많아 팍팍하지 않고 부드럽다. ‘화가마’의 또다른 승부처는 야채구이와 가마밥이다. 야채구이는 다양한 계절 야채와 토마토·바나나·귤 등 과일을 기름기 없이 가마에 구워내 야채 본연의 맛을 살린 웰빙 요리. 또 가마밥은 가마로 지어 한층 고슬고슬한 밥에 치즈·새우·홍합 등 다양한 토핑을 곁들인 퓨전 볶음밥이다.‘밥안주’로 삼아도 괜찮다. ‘화가마’ 한 가운데에는 샐러드 바가 있어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선한 야채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값은 2000원 별도). 세련된 분위기의 깔끔하고 매운 맛을 지향하는 ‘화가마’는 신촌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40∼50개의 매장을 둔다는 계획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경기 나쁜데 외식비부터 줄이자”

    “경기 나쁜데 외식비부터 줄이자”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도시근로자 가구의 외식비 지출 증가율이 2·4분기 기준으로 1997년 말의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가 지출한 한달 평균 외식비는 28만 21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만 6500원)보다 2.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외식비 증가율은 2·4분기 기준으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8%가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전년 동기 대비 외식비 증가율은 1999년과 2000년에는 각각 24.8%,27.0%였다.2001년 4.9%로 낮아졌다가 2002년 11.3%,2003년 13.6%,2004년 10.8%로 두 자릿수를 유지해 왔다. 전국 가구가 올 2·4분기 지출한 월 평균 외식비는 25만 75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5만 2300원)보다 2.1% 증가했다. 지난달 삼겹살·피자 등 외식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올랐다. 이는 2001년 11월의 1.9% 이후 44개월 만의 최저치다. 외식가격 오름세가 둔화되는데도 외식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02년 3.3%,2003년 3.7% 2004년 3.9%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으나 올 들어 1월 3.1%,2월 3.2%,3월 3.0%,4월 3.0%,5월 2.6%,6월 2.4% 등으로 둔화되는 추세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간물가동향] 사과·포도·참외 출하량 늘어 큰폭 하락

    ‘육류·과일류 가격은 떨어졌고, 채소는 전(前) 주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휴가철 주부의 식품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휴가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다.특히 삼겹살과 목심은 100g당 각각 40원씩 내린 1760원과 1550원에 거래됐다. 또 생닭(851g)은 170원이 내려 4730원에 마감됐다. 육류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비축물량 방출이 늘어났기 때문. 특히 돼지고기는 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수입산이 많이 풀려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과일류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과(㎏)는 1100원, 참외(3㎏) 700원, 토마토(1㎏) 100원, 포도(2㎏) 2400원이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배(7.5㎏)는 산지 저장물량이 줄어든데 다가 가격이 비싼 햇배 출하가 늘어나면서 상자당 1만 1400원이 오른 4만 9900원을 기록했다. 채소류 가운데 배추는 강원 지역 출하량이 늘어났지만 질 좋은 제품이 많이 출하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대파는 부안과 안성지역 출하량 증가로 250원 내린 1300원에 거래됐다. 상추(100g)도 출하량 증가와 깻잎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전 주보다 200원가량 가격이 떨어졌고, 애호박은 휴가와 방학으로 수요가 줄면서 개당 100원이 내렸다. 이에 비해 감자는 산지 출하량 감소로 ㎏당 190원이 올랐고, 무는 고온현상으로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개당 200원이 올랐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압구정동 ‘봄날’

    서울 압구정동 ‘봄날’

    최근 5집 앨범을 낸 톱가수 보아가 인터뷰한 장소로 관심을 끄는 곳,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맛으로 입소문을 타는 곳, 바로 서울 청담동의 ‘봄날’이다. 이름처럼 이곳의 재료는 세상 모든 것이 가장 싱싱한 봄날 같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충남 공주의 엔젤농장에서 매주 두 차례 친환경 채소를 공급받고, 돼지고기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방목한 제주의 명품돼지를 사용한다. 피부미용, 체형관리 등 에스테틱 분야에서 무려 13년동안 몸담은 한미정(36) 원장이 엄선한 재료로 만들어낸 메뉴인 만큼 영양, 건강, 맛 어떤 면으로나 두루 믿을 만하다.“음식을 만들 때 ‘내 입으로 들어가는, 바로 내가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입도, 몸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나온다.”는 한 원장의 철학이 모든 음식에 가득 배어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돼지삼겹살구이. 만드는 법이 ‘절대 비밀’이라는 양념에 삼겹살을 잰 뒤 푹 쪄내고 다시 양념을 발라 그릴에 구워낸다. 항암초 자소 적근대 치콘 청겨자 등 갖가지 채소와 팬지 패랭이 황년 등 식용꽃과 함께 질그릇 위에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산뜻한 자연이 느껴진다. 고기와 채소를 포크에 푸짐하게 찔러 야콘드레싱을 살짝 묻혀 입에 넣으면 입안에 온갖 향과 맛이 가득 담긴다.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싹 빠져 담백하다. 제각기 다른 향을 내는 채소는 씹을수록 신선함을 더한다. 기름기가 많은 메로를 달착지근하게 양념한 메로구이나 수삼을 얇은 안심에 돌돌 말아 내는 수삼안심말이, 신선한 해산물로 만드는 해물떡볶이도 추천메뉴. 여성 2명이 먹어도 남을 정도로 푸짐하다. 음식에 따라 매콤한 겨자마요네즈드레싱, 새콤한 발사믹드레싱, 달착지근한 야콘드레싱을 선택할 수 있다. 더운 여름이라면 녹차가루와 우유를 얼려 갈아넣고 그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얹은 녹차빙수가 후식으로 딱이다. 원하면 팥을 얹어주기도 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즐기는 녹차 맛이 일품이다. 저녁에는 갤러리 같이 은은하고, 카페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와인이나 사장이 직접 담근 전통주를 마시며 여름밤을 즐기는 것도 좋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광주 일곡 ‘꺼멍도세기’

    광주 일곡 ‘꺼멍도세기’

    제주도 특산품인 흑돼지 요리를 광주에서도 맛볼 수 있다. 광주시 북구 일곡동 ‘꺼멍 도세기’ 음식점은 제주에서 매일 공수해온 흑돼지(黑豚)요리 전문점이다. 하루에 한마리만 사용한다. 냉동하지 않은 생육을 그날 그날 식탁에 올리기 위해서다. 흑돼지 오겹살은 육즙이 풍부하고 연하다. 활성탄과 미생물 효소 등을 사료에 첨가해 키우는 돼지라서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으며 담백하고 고소하다. 살코기는 근육내 지방함량이 많고 마블링 정도가 높아 쫄깃한 맛을 더한다. 배추·깻잎·고추 등 각종 야채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항정살은 돼지의 목덜미에서 어깨까지 연결된 부위이며 천겹살, 천겹차돌, 돈차돌로도 불린다. 일반 삼겹살에서 느끼지 못하는 부드러운 맛 때문에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 돼지 한마리당 150∼200g만이 생산되는 고급육으로 알려졌다. 가브리살 역시 돼지 특유의 비린 맛이 없고 쫀득쫀득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홍어와 묵은 김치, 삶은 돼지고기 등 삼합으로 이뤄진 보쌈도 그만이다. 보쌈은 홍어와 삶은 고기를 고추장과 고구마·사과·배·한라봉(귤)즙을 짜내 만든 소스와 곁들여 배추에 싸 먹는다. 각종 부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둠요리, 싱싱한 해물과 제주산 오분자기를 넣어 끓인 뚝배기, 주물럭 식으로 만든 돌판 두루치기도 빼놓을 수 없는 요리이다. 이 음식점 주인 문병철(40)씨는 “청정한 제주지역에서 나는 각종 음식 재료를 전라도식 ‘웰빙 요리’로 만들어 내면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자랑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생활의 지혜] 파절임을 맛있게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 먹는 파절임은 파를 가늘게 채친 후 물에 담갔다가 매실원액을 조금 넣은 소스로 무쳐주면 맛있고 소화도 잘 된다.
  • [주간 물가 동향] 채소 약세 지속… 과일 강세 전환

    [주간 물가 동향] 채소 약세 지속… 과일 강세 전환

    채소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가 끝나면서 산지 출하작업은 비교적 순조로워 시장 물량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데 비해, 하계 방학·휴가 등으로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대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소값이 소폭 떨어졌다. 상추는 지난주보다 150원 떨어진 650원, 감자는 190원 하락한 800원, 애호박·백오이는 50원 내린 600원·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와 양파는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이며 1900원,1600원에 마감됐다. 반면 무더위로 짓무름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배추는 100원이 오른 2100원, 품질 하락과 출하량이 감소한 대파는 500원이나 급등한 1550원에 거래됐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팀장은 “상추·감자·백오이·애호박 등 채소의 산지 출하량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방학과 휴가 등으로 수요가 부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출하 지역이 옮겨짐에 따라 출하량의 감소가 예상되는 감자와 더운 날씨로 쉽게 물러지는 등의 피해가 많은 상추는 곧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일 가격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참외·포도·토마토는 무더운 날씨에 힘입어 1000원·1800원·3100원·20원이 상승한 1만 3500원·8500원·1만 6900원·28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에 비해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사과는 90원이 떨어진 420원, 배는 보합세를 보여 3만 3500원에 장을 마쳤다. 고기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돼지고기는 소폭 떨어졌고, 닭고기는 조금 올랐다. 한우고기는 보합세였다. 닭고기는 중복 수요가 많아 250원이 상승한 4900원을 기록한 반면, 돼지 삼겹살·목심은 20원이 각각 떨어진 1800원·1590원에 마감됐다. 한우 안심·등심·양지는 3450∼6180원에 장을 마쳤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특색있는 수영장 베스트5

    특색있는 수영장 베스트5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삼복 더위에 아이들과 집에 있다는 것 자체가 고문이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지만 생각나는 곳은 수영장뿐. 그렇다면 수영장도 컨셉트에 맞춰 골라가는 것이 센스다.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찜질방과 수영장이 결합된 곳,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 등 수영장도 각양각색이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서기 전, 나들이 컨셉트를 생각하며 수영장을 정해보자. 알찬 휴식이 될 것이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찜질방은 겨울에만 간다고? 그건 찜질방을 제대로 몰라서 하는 소리다. 요즘은 찜질방도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마치 리조트를 연상케 할 정도다. 실내수영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아 가족단위 나들이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물장난하고 어른들은 땀 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이야말로 ‘도랑 치고 가재 잡는’격 아닌가. (1) 튜브 가지고 찜질방으로 자유로를 타고 임진각으로 가다 보면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아스클 리조트(031-955-5055)를 만날 수 있다. 아스클을 보통 찜질방으로 생각하면 오산. 입구의 풍경부터 다르다.‘아니 찜질방에 웬 튜브를 갖고 오나?’는 생각으로 들어서면, 그 다음은 신발장 번호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신발장 번호가 2000번까지 이어진다! 수영장은 아스클의 중심에 있다. 유아들을 위한 풀, 물이 흐르는 유수풀, 성인풀 등 모두 3개. 몸을 데울 수 있는 조그만 탕도 별도로 있다. “준이가 오빠니까 동생하고 놀아. 그리고 아빠 찾으려면 이벤트 홀이나 불한증막으로 와. 잘 놀고 있어.”라며 아빠 엄마는 돌아선다.“오래간만에 둘만의 시간이네.”한증막에서 낮은 목소리로 아내와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부부들이 많이 눈에 띈다. 머리를 타고 가슴까지 흐르는 땀.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다.1시간이 지나도 녀석들이 오지 않는다. 첨벙첨벙 물속에서 노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자 이제 나가자.”라는 부모의 성화에 더 놀겠다고 버티는 아이, 아예 누워서 우는 아이도 있다. 부모와 아이들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흔치않은 곳이다. 또 주말마다 이벤트홀에서는 노래자랑과 가족대항 림보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피트니스센터, 게임방, 노래방,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카페,DVD에 홈시어터 시스템까지 설치된 모임방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는 복합 공간이다. 수영장과 찜질방을 이용하는데는 성인 1만원, 소인 8000원. 또 평일 오전 10시까지는 조조할인 요금을 적용해 50%까지 저렴해진다.www.ascle.co.kr (2) 월드컵 경기장의 스포랜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쇼핑몰에는 4000여평 규모의 찜질방과 스포츠센터를 갖춘 스포랜드가 있다.2000평의 찜질방에는 4개의 남녀공용 찜질방과 PC방, 영화관, 헬스장 등이 있다. 또 스포츠센터에는 최신 설비의 정수기능을 갖춘 7레인 25m 규격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더와 버블배스 등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용 풀 등이 있다. 월드컵 쇼핑몰에 있어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좀 힘들다. 때문에 서둘러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 토요일 12시부터 오후 2시,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어른 8000원, 아이 6000원.(02-302-7002) (3) 목동 청학스포츠랜드 원래는 오래된 실내수영장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해 수영장 가장자리에 찜질방을 마련해 놓았다. 찜질방에서 수영장을 가기 위해 올라가거나 내려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바로 물에 뛰어 들면 된다. 황토, 자수정, 소금 등 테마 찜질방과 눈이 내리는 얼음방이 있으며 대리석으로 만든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수영장은 25m레인을 4개나 갖추고 있고 물도 첨단 오존 필터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아쉬운 것은 아이들 전용 수영장이 없다는 점. 연중무휴이며 24시간 운영한다. 어른 8000원.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다.(02-2643-3581) 이밖에 김포 황토옥천탕(031-989-8925,www.hwangtook.com).시흥 귀빈사우나(031-491-0832)는 야외에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끼리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 (4) 노릇노릇 삼겹살이 익어가는 아이들의 천국 80년대 부모님 손을 잡고 야외 수영장을 갈 때면 휴대용 버너와 삼겹살은 필수품이었다. 물 속에서 한참을 놀고 돌아와 막 지어낸 따끈따끈한 밥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겹살을 얹어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정말 꿀맛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야외수영장에서 취사는 물론,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까지 금지되면서 이런 일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수영장에서 음식을 사먹으면 돈도 돈이지만 맛도 없고 불결하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주는 옛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려주는 서울 근교의 가볼 만한 수영장들을 찾아보았다. 서울에서 가장 큰 야외수영장을 꼽으라면 태릉에 있는 워터캐슬(02-971-0743)을 들 수 있다. 워터캐슬은 1만 5000여 평의 규모로 소나무숲 속에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수영장이 아니라 물의나라, 숲의나라, 꽃의나라 등 세 가지 테마로 꾸며진 테마파크다. 수 십년된 소나무들이 즐비한 숲이 잘 가꾸어져 있어 굳이 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나무 그늘에 돗자리만 펴면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숲의나라에서는 그늘막이나 텐트 등을 설치하고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놀러왔다는 주부 민성신(38·서울 종로)씨는 “일단 소나무 숲이 마음에 들고 이렇게 밥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다.”며 “옛날 생각도 새록새록 난다.”고 감탄한다. 이렇듯 이곳은 수영도 하고 온가족이 함께 음식도 해먹으면서 여름나들이 기분을 한껏 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 미니 동물농장, 야생화체험장도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그만이다. 워터 슬라이더와 오픈형 하이 슬라이더에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으며 200 여개의 무료 선탠베드, 냉·온수 샤워시설, 파우더 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1만원에 3∼4인용 텐트를 대여해준다. 어른 주중 7000원 주말 9000원. 태릉의 육군사관학교와 서울여대를 지나서 있다.www.easterncastle.co.kr (5) 수영장에서 야영을 경기도 광주에 있는 금원농원(031-762-3702)은 좀 특별한 수영장이다.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수영장은 전국에 이곳밖에 없다. 수영장 바로 옆 2000여 평의 소나무 숲에서 돗자리를 펴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취사도 가능하다. 화장실, 음수대, 샤워실 등이 갖춰져 있다. 매점도 있지만 아이스박스에 먹을거리를 준비해 가는 더 좋다. 10만여평의 농원에 운동장, 어린이 놀이터, 자연학습장, 산책로, 사슴목장 등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피서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자는 데는 1만원이 든다. 중부고속도로 경안IC에서 빠져 팔당댐 방향으로 20여분쯤 가거나, 미사리에서 팔당대교를 건너지 말고 새로 난 길로 계속 직진하면 된다. 이밖에 서울에서 가까운 고양시 풍동에 있는 YMCA 일산수영장(031-901-2796)은 지정된 취사지역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다. 위쪽에 골프연습장이 있어 연습장 그물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수영장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게 장점. 일산 백마역 부근 애니골에 위치하고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 경기도 여주군 장흥면 일대에 있는 야외수영장들은 모두 취사가 가능하다. 장흥유원지 안에 있는 로얄 수영장(031-826-5471)과 오뚜기 수영장(855-2022)의 경우 수영장 바로 옆에 쳐져 있는 천막에서 취사가 가능하다. 유아풀이나 간단한 미끄럼틀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있어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수원 팔달구 원천유원지내에 있는 파도수영장(031-214-8866)은 최신식 워터파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파도풀, 유수풀, 워터슬라이더 등을 갖추고 있고 주변에서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다. 경부선 신갈IC에서 나와 수원시내로 가는 길에 원천유원지 푯말이 보인다. ■ 여름날 하루라도 머물고 싶은 스파캐슬 친절한 스파캐슬씨에게 저멀리 서해안 파도가 헐떡이고 있었소. 수덕사 초입 기념품가게 아낙도 부채질에 그만 짜증나 정자에 누워 잠들었소. 예당저수지, 그 물결도 연신 혀를 내밀며 그늘로 잦아들고 있었소.45번 그 좁은 포도 위로 작열하는 태양… 에어컨 빵빵 틀어놓아도 아무 소용없는 차안, 그냥 앉아만 있어도 등줄기를 타고 흘러 내리는 땀… 아! 누가 피서 가자고 말하였소? 오후 3시. 서울서 쉬엄쉬엄 2시간거리에 있는 충남 예산 덕산 스파캐슬로 가는 길… 바깥풍경은 그야말로 불친절한 더위로 헉헉대고 있었소. 갓 개장을 한 탓에 해미IC에서부터 당신이 친절하게 붙여놓은 이정표에 사실 어느 한사람 대놓고 말하진 않았어도 ‘친절한 스파캐슬씨’에게 속으로 매우 고마워하고 있었소. 특히 우리 식구는 덕산온천은 처음이라 낯설었소. 땡볕에 말은 아꼈지만 그 임시표지판은 참으로 초행길을 부드럽게 안내해줬소. 서둘러 개장한 탓에 곳곳이 공사중인 어수선한 분위기가 미안했던 당신인지라 땀으로 범벅된 우리를 해맑은 미소로 맞이하며 짐을 풀도록 도와주었소. 너무 더워 짐을 풀자마자 우린 실내스파로 향했소. 천천향(天泉香)으로 명명된 테마별 스파시설은 여독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소. 평균 온도 49도를 유지하는 온천수는 약알칼리성 수소탄산나트륨형 단순천으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온천공 2개를 보유하고 있다해서 그런지 부모님과 함께 못온 것이 못내 아쉬웠소. 특히 부인병, 피부병, 류머티즘, 세포재생 촉진, 피부미용 등에 좋다는 말에 더더욱 가슴을 쳤소. 천장에 수놓은 별자리들을 보며 수치료 전문 시스템을 갖춘 바데 풀을 중심으로 유러피언 스파를 비롯한 풋 스파와 키디 풀, 유스 풀 등 각종 이벤트탕에서 몸을 풀고 있노라니 정말 잘 왔다 싶었소. 중앙에 달린 대형스크린에서 방송되는 콘서트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덤이었소. 막힌 공간을 싫어하는 탓에 다 이용해보진 않았으나 산소방, 황토숯방 등 테마찜질방 사랑채도 달려있어 피로와 스트레스 풀기엔 제격인 듯싶었소. 주변 편의시설로 카페테리아는 물론이고 릴랙스뮤직룸, 수치료 상담실,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든 등은 여느 곳과 비교할 만한 듯했소. 그리고 9월에 개장할 노천스파나 워터레이, 써니레이, 워터슬라이드, 토렌트 리버 등은 온가족이 사시사철 즐길수 있는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생각들었소. 더욱이 숙소에서 그 현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고 유쾌한 일이었소. 600년 역사의 덕산 온천의 새 명소로 떠오를 덕산 스파캐슬씨. 인근에 추사고택, 수덕사, 예당 저수지는 식후 산책겸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볼거리라 생각했소. 참, 또 하나. 9월 노천스파 개장 이전에 방문하면 스파 이용권(일일 48,000원)을 일반인들에 30% 할인 해 준다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이들에겐 더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소. 여느때면 휴가를 바다로 갔다 해수욕하는 지, 더위를 먹는 건지 모를 정도로 짜증만 났었겠지만, 올 여름은 정말이지 살갗도 안태우고 제대로 피서를 즐긴 듯 하오. 여름엔 만사가 귀찮아지는 내 체질엔 덕산 스파캐슬씨가 찰떡궁합인 듯 싶었소. 몸도 가뿐하니 그동안 내 몸을 떠돌던 일상의 무게도 눈 씻은 듯 사라진 듯 싶소. 아이들도 돌아오는 길에 언제 다시 가냐며 보채기까지 했소. 허허... 1박만 하고 돌아오는 길이 못내 아쉬웠지만 당신이 희망했던, 생애 단 하루라도 머물고 싶은 곳이 되어 버렸소. 그렇소. 우린 어느새 스파캐슬(www.spacastle.com)씨에 푹 빠져 버린 것이오. 그 뽀송뽀송한 하루... 정말 잊지 못하게 쿨~했소. 다음에 갈땐 스파캐슬씨를 세놓고 놀 것이라오. 그럼 이만 총총.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길섶에서] 술버릇/육철수 논설위원

    술을 즐기지 않다 보니 직장을 가진 뒤에 잦아진 술자리는 늘 고역이었다. 일보다 술마시는 게 더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었으니까. 어떤 선배는 술에 못이겨 졸면 “그것도 주정”이라며 나무랐다. 새벽 1∼2시까지 일행을 끌고다니며 이 술집 저 술집을 전전하는, 참으로 끈질긴 이도 있었다. 병아리 시절엔 싫어도 삐약소리 못하고 어울렸지만 이젠 술자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고생 끝에 낙이라더니 그것만도 어딘가. 십수년간 술을 마시다 보니 적으나마 주량도 좀 늘고 술버릇도 생겼다. 몸이 안 받아주는 술과 안주도 알게 됐다. 양주는 냄새부터 싫다. 삼겹살 구워놓고 양주마시는 자리는 되도록 피한다. 그렇게 했다간 꼭 사흘을 고생하니까. 만취 직전엔 빨리 자리를 뜨는 게 상책이란 점도 일찍이 터득했다.‘필름’이 끊어진 적은 딱 한 번. 십몇년전 그날, 집에 못들어갔다가 뒷수습하느라 혼났다. 그 후로 견디기 힘들 만큼 취하면 술자리를 몰래 빠져 나오는 버릇이 생겼다. 물론 아무 자리에서나 그러지는 않는다. 처지를 알아주고 예의 안 따지는 사람들과 함께일 때 가끔 써먹는 수법이다. 실수 안하고, 욕 안 먹고, 건강도 지킬 수 있으니 굳이 갖다 붙이자면 일석삼조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장맛비 희비… 채소 오르고 과일 떨어져

    [주간 물가 동향] 장맛비 희비… 채소 오르고 과일 떨어져

    지난주 오름세가 한풀 꺾였던 채소 가격이 이번주 들어 또다시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장맛비로 산지 출하작업이 어려워 물량이 부족한 데다, 품질마저 떨어지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1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감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소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배추와 무는 지난주보다 300원·450원이 뛴 1800원·1750원, 상추는 250원이 상승한 800원, 백오이는 100원이 오른 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감자는 전라도 지역의 출하 대기물량과 시장 내 재고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바람에 200원이 떨어진 1200원에 거래됐다.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대파와 애호박, 양파는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이며 1400원·1200원·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팀장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계속되는 장맛비로 산지 출하작업이 어려워 시장 반입량도 줄어들고 짓무르는 등 품질도 떨어지는 바람에 채소 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금의 상승세는 장마철과 폭염이 끝나는 8월 초 이후라야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제철을 맞은 수박·참외·포도·토마토 등을 중심으로 과일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박과 참외의 경우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바람에 2300원·500원이 떨어진 1만 2500원·2900원, 포도·토마토는 출하량이 늘어나 3400원·400원이 내린 1만 5500원·7500원에 마감됐다. 고기 가격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닭고기를 제외하고는 지난주와 가격 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닭고기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출하 물량이 쏟아져 90원이 내린 4480원에 거래됐다. 한우 안심·등심·양지는 3450∼6180원, 돼지 삼겹살·목심은 1610∼1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신상품]

    ●CJ는 100% 프랑스산 포도씨로 만든 ‘백설 포도씨유’를 내놓았다.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하고 항산화제인 비타민E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고혈압 및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회사는 설명.0.5ℓ 4650원●풀무원이 청국장 35%를 함유한 ‘청국 쌈장’을 선보였다. 청국장의 향은 없애고, 발효균과 단백질 분해 효소를 그대로 살렸다. 홍고추, 땅콩, 레몬, 벌꿀, 다시마, 표고버섯 등 15가지 신선한 야채와 양념도 넣었다.450g 3900원●빙그레는 파인애플, 키위, 딸기를 우유를 함께 갈아 넣은 ‘과일라떼’을 출시했다. 비타민B·C 함유량이 풍부한 과일에 벌꿀·올리고당 등도 넣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고 회사측은 소개.220㎖ 1000원 ●두산식품은 올여름 휴가철을 맞아 ‘삼겹살에 묵은지’를 내놓았다. 한겨울 가장 맛있는 배추와 특별한 양념 속으로 버무린 뒤,6개월간 장기저온 숙성시킨 별미 김치로 김장독 맛을 재현했다고.500g 4600원●농심은 미국 캠벨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캠벨V8 토마토주스’를 국내에서 생산, 판매한다. 농심은 지난 89년부터 캠벨사에서 주스를 수입해 왔다. 캘리포니아산 토마토를 원료로 쓴 무가당·무색소 주스.160㎖ 1000원●한국쓰리엠은 노트북 화면의 높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받침대 ‘LX550’를 선보였다.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굳는 것을 예방한다고 회사측은 설명.3만 9000원.●던킨도너츠는 ‘도넛은 동그랗다.’는 상식을 깬 네모 모양의 도넛 ‘블루베리 타트’를 선보였다. 네모 모양의 크라상 위에 바바리언 크림과 블루베리를 얹었으며, 점포에서 직접 만든다.1300원.7월 한달간 커피와 함께 주문하면 300원 깎아준다.
  • [주간 물가 동향] 배추·대파·무 출하량 늘어 하락 반전

    [주간 물가 동향] 배추·대파·무 출하량 늘어 하락 반전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강세를 보였던 채소 가격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장맛비로 산지출하 작업이 어려워 물량 부족으로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채소의 산지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개별 품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6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대파·무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주보다 각각 500원·400원·100원이 하락한 1300원·1200원·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감자도 출하 물량이 늘어나는 바람에 200원이 내린 1200원에 마감됐다. 반면 제철을 맞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추·애호박·백오이·양파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추는 무려 470원(167%) 급등한 750원, 애호박은 500원이 상승한 1300원, 백오이는 100원이 오른 400원, 양파는 200원이 뛴 1600원을 기록했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대리는 “상추 가격이 지난주보다 무려 1.6배나 급등한 것은 저장성이 떨어져 매일 출하작업을 해야 하므로,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잦은 비로 출하 작업이 어려워져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과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수박은 장마철로 일조량이 부족해 당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상품성 낮은 물량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을 끌어내려 1400원이 떨어진 1만 2500원에 거래됐다. 포도도 일부 지역에서 노지 포도가 출하돼 물량이 크게 늘어나 1000원이 내린 1만 8900원에 마감됐다. 그러나 배는 2400원이 오른 3만 5900원에 거래됐다. 사과·참외·토마토는 전주와 같은 6500원·3400원·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기 가격은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한우 안심·등심·양지는 지난주와 같은 3450∼6180원,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은 1610∼1820원, 닭고기는 457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알뜰족 여름이 ‘즐겁데이’

    알뜰족 여름이 ‘즐겁데이’

    경제가 어려울 때는 돈을 안 쓰는게 최고다. 하지만 필요한 게 있고, 나도 모르게 ‘지름신’이 강림할 때가 있는거다. 이럴 때는 데이마케팅을 활용해 보자. 마침 삼겹살 데이(3월3일), 치킨 데이 (9월9일), 빼빼로 데이(11월11일) 등 특정 날짜를 이용한 데이마케팅이 패션업계에도 확대돼 알뜰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날짜를 알고 예뻐지자. 지난 4월 오픈한 랑콤의 피부관리 부티크 ‘라 메종 드 보떼 랑콤’(02-3443-2993)에서는 매달 1·3주 목요일에 ‘샴페인파티’를 열고 있다. 전화로 예약하면 오후 7∼9시에 피부진단, 필링, 메이크업 코칭, 등마사지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7월에는 향수 전문가와 함께 하는 ‘내게 맞는 향수 컨설팅’도 계획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음식과 뵈브클리프 샴페인은 덤. 미샤는 매월 10일을 ‘미샤데이’로 정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미샤 제품을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 주고 있다. 마일리지를 모으면 브랜드숍이나 미샤몰에서 각종 액세서리를 현금 대신 구매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통신판매 화장품 DHC(www.dhckorea.com)에서는 7월 한달내내 ‘럭키데이’다. 매일 다른 상품을 35∼50% 할인해 평소 찍어둔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딥클렌징 오일과 함께 DHC의 양대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올리브버진 오일이 19일에는 50% 할인해 2만 5000원, 끈적이지 않아 여름에도 좋은 마일드로션은 31일에 2만 9250원(35% 할인)이다. 여름철 몸매관리용으로 좋은 보디라이너는 20일 3만원(40%↓), 햇살에 탄 얼굴에 쓰는 브라이트닝에센스는 26일 2만 6500원(50%↓)이다. ●시간을 맞추면 멋이 보인다. 할인점 마감시간 전이면 소비자의 눈을 반짝이게 하는 세일이 가두점에서도 열린다. 브랜드 슈즈 매장인 ABC마트에 들렀다면 긴장하는 것이 좋다. 예고없는 ‘게릴라 타임세일’이 매장을 방문했을 때 불쑥 진행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자체브랜드 ‘반스’를 제외한 모든 상품이 타임세일 적용대상이다. 김범래 마케팅팀장은 “타임세일 시간에는 세일기간이라도 5∼1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면서 “매장별 점장의 권한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언제 어느 순간이 될지 모르지만 오후 4∼5시쯤 많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캐주얼브랜드 베이직하우스의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이날 1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 5000원 상당의 크라운베이커리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패밀리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춰 온 가족이 모여 케이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벤트다. ●비오는 날이 행복하다. 화창하다가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올해 장마의 성격에 맞춘 이벤트도 있다. 비오는 날 예쁘게 단장한 화장, 의상, 머리가 망가졌다면 서울 압구정에 있는 태평양의 플래그십 스토어 ‘디아모레 갤러리’로 달려가 보자. 색조화장을 말끔히 수정해 주고, 얼룩진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연출한다. 미쟝센 헤어제품으로 찰랑찰랑한 머리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장마가 끝나는 7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또 비오는 날 헤라 교환 쿠폰을 가지고 백화점 매장을 찾으면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주는 피부휴식 세트를, 설화수 제품을 사는 모든 고객에게 정성 3종 세트를 제공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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