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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소머리국밥’ 장사 10년 코미디언 배연정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소머리국밥’ 장사 10년 코미디언 배연정

    신이 내린 유일한 축복이다. 인간의 걱정거리를 확 덜어낸다. 뭘까. 푸하하하, 웃음이다. 맞다. 신은 웃는 사람을 건강하고 오래 사는 길로 안내한다. 웃음은 스트레스와 분노, 긴장을 완화시켜 심장마비와 같은 돌연사도 막아준다. 또 있다. 순환기와 소화기관을 자극해 혈압을 내려주고 암도 물리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희귀 질병에 걸린 미국의 한 작가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계속 보면서 일부러 크게 웃어 건강을 되찾았다. 코미디언·개그맨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작고한 김형곤씨도 살아 생전 그런 철학으로 많은 웃음을 온몸으로 선사했기에 더욱 안타깝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6월 LA에 해외체인점 1호 오픈 배연정(55)씨. 언제나 건강한 웃음을 생산하는 대표적 여성 코미디언이다.1971년 4월에 데뷔했으니 다음달이면 꼭 35년째가 된다. 신세대 개그가 주류인 요즘에도 여전히 TV를 통해 특유의 ‘재기발랄’한 웃음을 공급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폭넓은 팬들을 확보한 것도 배씨의 독특한 미소와 향기에서 나온다. 배씨는 10년전 경기도 광주 곤지암으로 이사와 텃밭을 가꾸며 반농부처럼 지낸다. 아울러 집 인근에 ‘배연정 소머리국밥집’을 차려 10년째 음식장사를 하고 있다. 지금은 대구에 공장을 두고 창원과 벽제 등을 포함,4개의 체인점까지 거느려 어엿한 ‘사장님’으로 돈을 벌었다. 특히 오는 6월 초에는 미국 LA에 해외 체인점 1호를 오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그동안 ‘배연정 소머리국밥’‘오삼불고기’‘마돈치’ 등 음식메뉴 특허만 10여가지를 받아놓을 정도로 ‘음식 사업’에 각별한 열정으로 성공을 일구었다. 이같은 감동 스토리가 알려져 기업체나 각 지방단체 등에 수시로 초청강연까지 나간다.‘코미디언’‘기업가’‘강사’ 등 그야말로 1인 다역의 억척 아줌마로 변신했다. 지난주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배씨의 식당에서 만났다. 편안한 운동복 바지에 가벼운 티셔츠 차림이었다. 활짝 웃으면서 반긴다. 화장은 얼굴만 살짝 찍어발랐다고 했다. 여전히 동안(童顔)이었다.“나이요? 51년생이죠. 까짓 것 뭐 어때요.(나이를)밝혀도 괜찮아요.”하며 천진스러운 표정이다. 그의 매력은 콧잔등의 까만 점을 중심으로 부채꼴처럼 쫙 펼쳐지는 웃음이다. 걱정거리라곤 하나도 없어보인다. 배씨는 최근 한달 동안 미국에 다녀왔다. 뉴욕에 사는 큰딸집에 들렀다가 라스베이거스와 LA, 하와이 등을 거쳐 돌아왔다. 식당 체인점 계약에 앞서 시장 조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결과 LA지역에 우선 사업계약을 했다.“자신 있어요. 그동안 ‘배연정표’가 인기를 끌어온 비결이 있잖아요. 음식맛은 독특하고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재료도 한국에서 직접 공수할 거예요.”라며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직원대신 경찰서 30번 들락거려 문득 매출이 궁금해졌다. 여름 성수기때에는 하루 3000∼4000명정도 찾는다고 귀띔했다. 슬쩍 메뉴표를 봤더니 가격이 7000원. 하루매상이 얼마인지 짐작이 간다. 바쁠 때에는 직원이 40여명까지 늘어난다. 나약한 여인네 혼자 음식장사를 하기가 간단치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10년전 여기에(곤지암) 오픈했을 때 동네사람들이 연판장 돌리고, 쫓아내려고 난리법석을 떨었어요. 주변이 다 죽는다는 이유 때문이지요. 오죽했으면 제가 보디가드까지 구했겠습니까. 혹시 음식에 해꼬지나 하면 어떡해요. 구두가 바뀌었다는 손님들도 많아 구두값 계산하다가 볼짱 다보기도 했어요. 잃어버렸다는 구두는 왜 그리 죄다 비싼 건지…. 손님과 직원 사이에 시비도 많았지요. 직원대신 백차(경찰 순찰차) 탄 것만 30번은 더 됩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은 주위 사람들이 오히려 고마워한다. 찾는 이도 많고 주변 땅값도 올랐단다. 또한 곤지암 주변 골프장이나 다른 곳 가는 약도에 항상 이 지역을 가장 먼저 그려질 정도로 중심지가 됐다고 부연했다. 배씨의 경영철학은 철저히 부지런함에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면 ‘어떤 음식이 맛있을까. 오징어와 삼겹살이 만나면 어떨까.’라고 버릇처럼 생각한다. 맛있는 식당에서 슬쩍 ‘커닝’도 한다. 그리곤 집에 와서 식구들을 상대로 실험을 통해 완전히 ‘배연정식화’로 만든다. 이렇게 해서 음식특허를 받은 것이 10가지 넘는다. 배씨는 매일 아침 식당으로 출근한다. 직원회의를 주도한 다음 직접 주방에서 청결유무를 챙긴다. 배씨는 1분에 물컵 5000개를 닦을 정도로 이 방면에 달인이 됐다. 직접 시범까지 보인다. 컵을 일렬로 세워놓고 위 아래로 양손이 휙휙 지나간다. 눈썹이 휘날릴 정도. 지난 10년 세월의 그림이 단박에 그려진다. 직원들 봉급은 철저한 능력제.“봉급이 몇천원 단위까지 다 달라요. 그걸 열두번 하면 한 해가 후딱 지나가거든요.” 좋아하던 골프는 10년전 딱 끊었다. 인근 골프장 사장이나 대기업 회장이 가끔 들러 라운딩을 요청해도 정중히 거절한다. 정신적으로 해이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 “음식점 창업 강의도 자주 나가요. 보세요. 직장 다니다 정년퇴직하면 대개 32평짜리 아파트 한 채에 현금 1억∼2억원정도 갖게 되거든요. 대개 그걸로 음식점 사업을 생각해요. 그런데 3개월도 못가 망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음식점은 철저하게 시장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싸게 나온 집을 골라도 위험해요. 공간이 너무 커도, 또 너무 작아도 안 돼요.” 다음은 배씨가 귀띔하는 성공 노하우. 첫째 남편은 창업하고자 하는 음식메뉴의 식당에 들어가 주방에서 7개월 동안 열심히 배운 뒤 시작할 것. 둘째 식당을 차리면 부인이 반드시 카운터를 볼 것. 셋째 직원은 홀 서빙만 시킬 것. 다섯째 손님들이 ‘겉반찬’을 더 주문할 때까지 음식맛에 계속 정성을 쏟을 것 등이다. ●사업실패 남편 억척 뒷바라지 배씨는 현재 86세된 친노모를 모시며 남편 막내딸(중학생)과 함께 지낸다. 아버지는 여덟살 이후 한번도 보지 못했다. 그때 어머니와 헤어졌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 않느냐고 했더니 “아버지 얘기만 나오면 어머니가 지금도 펄쩍 뛰신다.”고 했다. 어머니도 돈벌이를 위해 젊을 때 집을 나가 자신은 할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배씨 나이 열아홉부터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돌아온 어머니는 워낙 고생해서인지 온갖 잔병이 생겨 지금도 배씨가 병수발을 도맡아 한다. 남편은 몇해전 사업 실패로 62억원의 빚을 졌지만 배씨의 억척손으로 이를 극복했다. 지금은 남편의 건강도 회복돼 다들 새로운 인생의 봄을 맞고 있다. 문득 여자의 일생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참아야 하는 것이죠.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이고 싶어요.”라고 한다. 건강을 위해 평일 오후에는 마을 뒷산과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한다. 휴일에는 청계산이다. 이때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꼭 챙긴다. 아파트 주위 텃밭에 고구마, 감자, 상추, 고추, 무 등 농약 한번 뿌리지 않은 유기농 야채들로 반찬을 만든다. 평소 이웃의 농사일을 조금씩 거드는 품앗이를 해 무공해 먹을거리는 풍부하다. 현재 방송출연은 매주 금요일 아침마당(KBS-TV)과 충주 문화방송 토론 프로그램에 고정적으로 나간다. 이때마다 방송국 수위 아저씨한데 꼭 인사를 받는다.“좀 전에 딸(가수 채연)이 들어갔어요.”라고. 반면 채연은 “어머니(배연정) 금방 나갔어요.”라고 듣는다. 둘이 얼굴이 닮아 ‘어머니와 딸’로 여긴다. 또 동료 코미디언 배일집씨와 부부로 착각해 출연료를 배일집씨 통장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환상의 콤비 둘은 오는 6월 말 뉴욕에서 첫 디너쇼를 갖는다. 반응이 좋을 경우 연말 팬들을 위해 국내 디너쇼도 계획 중이다. 건너 마을에는 선배 배삼룡씨가 살고 있어 가끔 맛있는 반찬을 갖다드린다. “돈은 어느정도 벌었습니다. 하지만 죽을 때 숟가락 하나 못가지고 가는 게 인생 아닌가요. 미혼모 아이들과 독거노인들이 함께 살 수 있는 복지타운을 세울 계획입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요즘 코미디가 말장난 위주롤 변질됐다고 지적한 뒤, 올드 코미디언과 섞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순발력과 재치는 결코 젊은이 못지 않거든요.”라고 하면서 활짝 웃는다. ■ 그가 걸어온 길 ▲1951년 서울 출생(본명 홍애경) ▲70년 동덕여고 졸업 ▲71년 MBC 코미디언 데뷔 ▲73년 TBC 명랑극장, 코미디쇼 ▲이후 MBC 웃으면 복이와요, 폭소대작전, 일요일 일요일밤에 출연 ▲영화 형님먼저 아우 먼저, 난 모르겠네 출연(80년) ▲96년 경기도 곤지암에서 ‘배연정 소머리국밥집’ 개업 ▲97년 뮤지컬 신데렐라(예술의 전당) ▲98년 ‘너IMF냐 나 배연정이야’ 단행본 출간 ▲2002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국무총리표창) ▲현재 KBS-TV ‘아침마당’ 금요일 출연,‘배연정 소머리국밥집’ 체인점 4곳 운영 주말매거진 We팀장 km@seoul.co.kr
  • [깔깔깔]

    ● 등급별로 본 성질 급한 사람 * 중국집에서 3등급 : 자장면 하나 빨리요. 2등급 : 제일 빨리 되는 거 뭐예요? 빨리요. 1등급 : 젓가락 잡으면서 “자장 빨리.” * 삼겹살 먹을 때 3등급 : 색깔 변하면 먹는다. 2등급 : 3도 화상이면 먹는다. 1등급 : 김 나면 먹는다. * 소주 마실 때 3등급 : 안주에 눈길을 주며 마신다. 2등급 : 술을 털어 넣으며 안주를 뒤적인다. 1등급 : 안주를 입에 먼저 넣고 마신다. * 화장실 갈 때 3등급 : 빨리 뛴다. 2등급 : 지퍼를 열어가면서 빨리 뛴다. 1등급 : 흐르는 바지를 잡고 빨리 뛴다. 이미 벗었다.
  • [오늘의 눈] ‘웃음바이러스 전도사’ 가는 길에/김미경 문화부 기자

    1980∼90년대를 주름잡던 코미디언들이 언제부터인가 TV에서 사라졌다. 세대교체뿐 아니라, 코미디풍이 빠른 템포의 공개개그 형식으로 바뀌어 중년 코미디언들이 설 자리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풍자개그의 대부 김형곤도 그랬다. 80년대 ‘공포의 삼겹살’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그.‘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등 히트작을 통해 시사개그를 선보였지만 그에게 TV는 제약이 많았다. 그래서 ‘할 말을 하기 위해’ 연극판으로 눈을 돌린 지 올해로 꼭 20년이 됐다.98년에는 ‘여부가 있겠습니까?’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스탠딩코미디의 장을 열었다. 중년층도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본격 성인코미디에 도전한 것이다. 지난해 말 스탠딩코미디 제4탄 ‘엔돌핀코드’ 공연에 앞서 그는 같은 제목의 책을 펴냈다. 그동안 금기시됐던 정치와 성(性) 등에 대한 풍자뿐 아니라 ‘웃음이 경쟁력이다.’라는 모토 아래 국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묘안을 담았다.‘웃음 조기교육’‘웃음의 날 제정’‘대통령 유머특보제’‘웃음경영과 유머구역’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은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인터뷰때 만난 그는 “전국민이 동참하는 ‘빙그레 방그레 벙그레’운동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이렇게 할 일이 생겨 운동도 열심히 해 몸무게를 30㎏이나 뺐다.”며 중년의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런 그가 꿈을 채 펼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이 더 크다.‘엔돌핀코드’ 공연장에서 그는 2시간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웃음과 인생을 나눴다. 공연수입금은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내놨고,‘범국민웃기운동본부’ 설립을 위한 서명도 받았다. 서울공연 직후 지방에도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리러 간다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성인조크의 대중화, 스탠딩코미디 도입, 돈 안 쓰는 선거를 위한 무소속의원 출마, 트랜스젠더쇼의 관광상품화 등 용감함으로 무장한 그의 선구자적 활동이 떠올랐다. 온 나라에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겠다는 그의 뜻을 앞으로 잘 이어가는 것만이,13일 가톨릭의대에 시신을 기증한 그가 웃으며 눈을 감을 수 있는 길일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김미경 문화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시사풍자 웃음무대 하늘로 옮기다

    “세상에 웃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인간이 동물에 비해 우월한 이유도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80∼90년대 ‘코미디계 황제’로 불리며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김형곤이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46세. 숨지기 하루 전 고인이 미니홈페이지에 남긴 ‘대한민국이 웃는 그날까지’란 글은 세상에 고하는 유언이 되고 말았다. 고인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H헬스사우나에서 목욕을 마치고 러닝머신에서 운동을 한 뒤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을 발견한 헬스트레이너 등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성동소방서 119구급대가 출동했다.11시50분쯤 인근 혜민병원 응급실으로 옮겨졌을 때 고인은 이미 숨져 있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급성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에서 입상하며 데뷔한 고인은 ‘공포의 삼겹살’로 불리며 심형래, 최양락, 임하룡 등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다.KBS ‘유머1번지’ 등의 프로그램에서 정치풍자 개그를 선보였고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 등을 통해 ‘잘돼야 될 텐데∼’‘잘될 턱이 있나∼’를 유행시키는 등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연극 ‘등신과 머저리’‘여부가 있겠습니까’‘병사와 수녀’, 뮤지컬 ‘왕과 나’, 영화 ‘회장님 우리 회장님’ 등에도 출연했다.2000년에는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지난해 웃음철학을 담은 에세이집 ‘김형곤의 엔돌핀코드’를 출간했으며, 오는 30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1987년 KBS코미디대상을 포함,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연기상,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 공로상 등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11일에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비는 수많은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2일에는 영국에서 유학중이던 아들 도헌(13)군이 귀국, 조문객을 맞았다. 고인이 생전 함께 호흡을 맞추며 활약했던 김보화 김정렬 등이 조문한 데 이어 90년대 말 뇌경색 판정을 받아 몸 일부가 마비된 조정현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된다. 고인은 1999년 3월 가톨릭대학에 시신 기증 등록을 했다. 한편 영결식은 13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대한민국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영정과 유품은 개그맨 양종철, 탤런트 김무생, 영화배우 이은주, 가수 길은정 등이 안장된 경기 고양시 청아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사과·배·토마토등 과일 일제히 반락

    [주간 물가 동향] 사과·배·토마토등 과일 일제히 반락

    과일 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봄을 맞아 과일로 비타민을 섭취하기에 좋은 시기다. 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사과·배·토마토·딸기·감귤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다. 김석기 과일부문 바이어는 “작황이 좋아 노지 감귤 등 대부분의 과일의 출하량이 계속 늘 것으로 보여 시세는 당분간 전년을 밑도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감귤(5㎏, 비가림)은 전주보다 1000원 내린 2만 4500원에 거래됐다. 비가림 감귤이 본격 출하되는데다 노지감귤의 잔유량이 아직도 많다. 사과(5㎏,17개)는 사과 작황이 좋아 저장 물량도 많은 편이고, 수요도 줄어 전주보다 2000원이나 내린 1만 8900원에 팔렸다. 배(7.5㎏,10개)도 출하량은 비슷하나 거래가 뜸해 전주보다 3400원 내린 2만 2500원. 토마토(100g)는 밀양과 사천 등지의 출하량이 증가해 전주보다 100원 내린 420원, 딸기(500g)는 전남 담양을 중심으로 ‘육보’ 품종 출하량이 증가해 전주보다 550원 내린 3950원이다. 채소류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무, 감자, 백오이 모두 출하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소폭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배추(포기)는 해남지역 노지배추 일부 물량 뿌리부분에 무름병이 발생하는 등 품질 좋은 물량이 부족해 전주보다 600원 오른 3750원에 거래됐다. 거꾸로 대파(단)는 반입되는 대파의 품질이 좋아 전주보다 140원 올랐다. 지난주 ‘삼겹살 데이(3월3일)’ 덕분에 돼지고기는 불티나게 팔려 시장내 잔여 물량이 소진됐다. 삼겹살·목심 가격이 모두 오름세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생활의 지혜] 프라이팬 기름때 없애려면

    삼겹살이나 튀김을 먹은 뒤 팬에 골치아픈 기름때가 남아 있다면 달걀을 이용한다. 열이 사라진 팬에 달걀 하나를 깨 넣고 곳곳에 바른 뒤 설거지하면 깔끔하게 닦인다.
  • [쇼핑 라운지] 제주도 특산물 직거래

    [쇼핑 라운지] 제주도 특산물 직거래

    롯데마트는 7일까지 전점에서 향토 먹을거리와 특산물을 직거래 형태로 파는 제주도 물산전을 연다. 대표 상품으로 청과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운 고급과일 제주 한라봉 기획(1박스,1.5㎏) 8800원,‘한라봉’(1봉) 5980원,‘비가림 하우스 감귤’(100g)을 348원에 판다. 또 야채는 무(1개) 980원, 감자(1봉) 1780원, 브로콜리(1봉) 1880원, 양배추(1통) 1750원, 깐쪽파(400g), 깐마늘(1망), 당근(2봉)을 각각 1980원에 선보인다. 수산물의 경우 청정 해역의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한 상품이다. 생물참조기(5마리) 4980원, 은갈치(특대 2마리·중 4마리) 각 1만 2800원과 6800원, 생물오징어(2마리) 3500원에 판매한다. 축산 등급 판정소에서 5년 연속 맛있는 돈육으로 인정받은 제주도 삼겹살(100g) 1380원, 목살(100g)을 1350원에 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AI 불안’ 불구 닭고기 소폭 상승

    [주간 물가 동향] ‘AI 불안’ 불구 닭고기 소폭 상승

    과일 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사과, 배, 토마토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의 출하량이 줄어 지난주보다 소폭 올랐다. 사과(5㎏,17개)는 일부 산지(봉화, 의성 등)의 저장 물량 출하가 끝나 전주보다 1400원 오른 2만 900원에 거래됐다. 하나로클럽 과일 부문 김석기 바이어는 “지난해 사과 작황이 좋아 저장 물량도 많은 편이고, 딸기 등 햇과일 소비가 증가해 시세는 곧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배(7.5㎏,10개)는 산지에서 출하량을 조절해 전주보다 2400원 오른 2만 5900원, 토마토(100g)는 밀양과 사천 등지의 상품성이 좋은 ‘도태랑종’ 출하로 전주보다 60원 오른 520원에 팔렸다.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닭고기(851g)는 출하물량 감소로 전주보다 약간 올랐다. 야채 값은 꾸준히 안정세다. 배추(포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저장배추뿐만 아니라 노지배추도 출하돼 전주보다 190원 내린 3150원. 대파(단)도 노지물량뿐만 아니라 일부 하우스 물량도 나와 약간 내렸다. 무는 주말동안 소비가 많아 시장내 잔여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주보다 조금 올랐지만 전북과 제주지역의 출하량이 꾸준해 시세가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감자(1㎏)는 제주지역의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덕에 전주보다 130원 내린 1290원에 거래됐다. 전년(1890원)에 비해 30%나 낮은 가격이다. 돼지고기 애호가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있다.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290원(18%) 내린 1300원, 목심(100g)도 전주보다 330원(22%) 내린 1170원에 팔리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쇼핑 라운지] 3일은 유통업계 대목

    [쇼핑 라운지] 3일은 유통업계 대목

    3·1절과 같은 국가기념일보다 더 많은 날이 화이트 데이와 같은 ‘∼데이’다. 연간 50여개에 이른다. 상업성이 지나치다는 비난이 있지만 유통업계에선 대목이다. 특히 3월3일은 ‘∼데이’가 여러번 겹치는 날이다. 정부가 정한 ‘납세자의 날’이면서 삼성생명이 정한 ‘아내의 날’이다. 또 3자가 두번 겹쳐 제정된 ‘삼겹살데이’, 대한화장품공업협회의 ‘화장품의 날’, 매달의 숫자와 같은 날을 기념하는 ‘LG카드 탱스기빙데이’, 패밀리마트는 새학년 새친구와 삼각김밥을 먹으며 우정을 다진다는 ‘삼각김밥데이’를 갖고 있다.6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아내의 날이 눈에 띈다. 경기 불황 등으로 이혼율이 높아지면서 가족이 점점 와해돼 가는 요즘, 바람직한 가족상을 되새기게 하기 때문이다. 아내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는 3월3일 아내의 날에 아내의 휴대전화로 문자 서비스가 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Leisure+α]

    ● 고래 보러 가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소재 밴쿠버 섬의 서부 해안의 퍼시픽 림에서는 해마다 3월이면 멕시코 해안을 따라 올라온 태평양 회색 고래 2만여마리가 펼치는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다. 북쪽으로 이동하는 고래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밴쿠버 섬 해안에 잠시 머무는데 해안선과 가까이에서 머물기 때문에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해안에서 고래 떼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고래 떼의 이동 기간인 3월18일부터 25일까지 퍼시픽 림 국립공원에 접해 있는 우클루렛과 토피노에서 7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 등의 교육적인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 비비안,3D와이어 브라 출시 남영L&F의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은 입체와이어를 사용한 ‘3D와이어브라’를 내놓았다. 가슴 부위별 특성과 형태에 맞춰 와이어를 평면, 원형, 수직 형태로 설계해 가슴을 효과적으로 모아주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블랙, 라이트그린, 스킨 등 6가지 색상,5만 9000∼6만 2000원선. ● 동물들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싱가포르의 살아 있는 야생 동물을 밤에 볼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밤을 경험하게 해준다. 총 13만평에 달하는 울창한 숲에서 펼쳐지는 나이트 사파리는 달빛과 같은 효과를 내는 특수 조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900마리가 넘는 야행성 동물들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밤에 더욱 사나워지는 맹수들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는 쉽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어준다. ‘고르메 사파리 익스프레스’는 관광객들이 식당용 전차를 타고 나이트 사파리를 하면서 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밤의 동물’ 쇼와 연계하여 새로운 메뉴 및 이벤트를 선보인다.www.nightsafari.com.sg ● 오휘,퍼프로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LG생활건강은 ‘오휘 인텐시브 선블록 케익 SPF50+(PA+++)’을 새롭게 선보인다. 퍼프로 바르는 투웨이케익 용기로,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 기존의 로션타입보다 20배 정도 높은 흡수감, 자외선 차단과 분산력이 우수한 초미립자 분체를 압축해 밀착감이 좋다는 설명.30g(15g×2),4만 8000원·리필 4만 2000원. ● 싸이닉, 릴렉싱 스킨케어 라인 싸이닉은 ‘내가 가장 원하는 화장품’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스프라우트 릴렉싱 라인’을 출시했다. 방부제, 향료, 인공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 성분 화장품으로 지친 피부에 생기를 찾아주는 유기농 친환경 원료를 사용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유기농 로즈마리와 브로콜리, 무순 등 새싹채소 성분으로 풍부한 보습과 영양을 공급한다. 소프너 120㎖,1만 6000원, 에센스 30㎖,1만 8000원.080-021-4242, www.scinic.com ● 더페이스샵,미백 집중 에센스 더페이스샵은 미백 집중 케어 에센스 ‘화이트트리 퓨어비타 스팟 코렉터’를 출시했다. 산화·변색되기 쉬운 순수비타민C를 안정화시키는 특허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제품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 잡티나 기미, 주근깨 등 문제 부위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20㎖,1만 4900원, 080-050-3300. ● 쌤소나이트 블랙라벨 전용매장 오픈 쌤소나이트 코리아는 블랙라벨, 오리지널 등 라벨에 따른 전용매장을 오픈한다. 현대 압구정점, 신세계 강남점 등은 최고급 라인인 블랙라벨 매장으로, 이외의 백화점에는 쌤소나이트 오리지널 매장으로 개편할 계획. 할인점에는 중저가 브랜드인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를 열어 유통채널별로 브랜드를 차별화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 화장품 사고 독일가자 코리아나는 4월15일까지 ‘가자, 독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스 클렌징오일, 그린부스터, 파워디펜스 선크림 등 11개 신제품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독일여행·한국경기 관람, 응원복, 코리아나 신제품 등을 준다. 자세한 응모방법은 홈페이지(www.coreana.com)를 참고. ● 그랜드 하얏트,타이 미각 여행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테라스’는 3∼16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에라완 방콕의 주방장을 초청해 정통 타이 음식을 뷔페로 선보인다. 대표적인 타이 요리인 톰얌쿵, 팟타이를 비롯해 쇠고기 페낭 커리, 캐시너츠 닭고기, 신선한 계절과일, 코코넛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그랜드 하얏트 에라완 방콕 2박 숙박권, 타이항공에서 제공하는 서울-방콕 간 2인 왕복 항공권을 준다. 점심 낮 12시∼2시 30분, 저녁 오후 6시∼9시30분. 점심 4만원, 저녁 뷔페 4만 3000원(세금·봉사료 별도).(02)799-8166,grandhyattseoul.co.kr ● 메이필드,딸기 축제 메이필드호텔의 로비라운지 ‘로얄마일’은 봄을 맞아 딸기 축제 ‘A Temptation of Strawberry’를 4월20일까지 연다. 신선하고 달콤한 딸기로 만든 주스, 천연 딸기와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파르페, 각종 케이크 등을 준비했다.1만 3000∼1만 7000원(세금 별도).(02)6090-5665,www.mayfield.co.kr ● JM메리어트,웰빙스시 축제 JM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일식당 ‘미가도’는 4월 말까지 ‘웰빙스시축제’를 펼친다. 구운 연어 껍질과 샐러드, 녹차가루를 곁들인 스시, 아보카도와 장어 스시, 양념한 홍해삼 등을 엮은 ‘웰빙스시세트’는 8만원. 청어알과 쑥갓 무침, 일식 전채, 계절 사시미와 스시, 와사비 소스를 곁들인 게살과 새우구이 등으로 구성한 ‘건강스시세트’는 10만원이다. 세금·봉사료 별도.(02)6282-6751. ● 개구리 보러 가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오늘부터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앞두고 ‘토종 개구리들&이방인 개구리들’이라는 특별전시로 봄의 시작을 알려준다. 이번 전시에는 토종 개구리 3종과 도롱뇽 1종, 외국산 개구리 4종, 이렇게 총 8종이 선보인다. 한국 개구리 중 가장 작다는 계곡 산개구리, 겨울이면 여러 마리가 함께 모여 계곡 물 속 돌 밑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는 북방 산개구리. 특히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도롱뇽과 그 알도 전시돼 아이들의 산교육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외국에서 건너온 개구리로 울음소리가 황소가 우는 듯한 ‘황소’개구리. 평생 물 속에서만 사는 아프리칸 클라우드 개구리. 입이 커다란 귀여운 팩맨 개구리 등 예쁘고 재미난 개구리들이 전시된다. (02)6002-6200,www,coexaqua.co.kr ● 경품도 타고 여행도 가고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우수관광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선정한 5개 우수관광 프로그램 중 제주권 대표 상품인 ‘제주 비경 발품 여행’의 판매사인 탐라산업개발과 함께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4일 제주도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여행객 중 최다인원 참가 가족으로 순위를 정해 제주도 왕복항공권 등 품짐한 상품을 나누어준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제주 특산물도 선물한다.(02)729-9611 ● 프라자 티원,봄나물 중국요리 서울프라자호텔의 캐주얼 중식당 ‘티원’ 서울역점과 연세대점은 봄나물과 중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봄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흑삼겹살과 원추리, 우럭과 달래, 관자살과 두릅 등 대표적인 봄나물의 맛과 향을 중식 스타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6일부터 4월30일까지. 원추리 오향 흑돼지찜 2만 8000원, 달래 특제간장 우럭찜 3만원, 두릅 관자살 굴소스볶음 2만 8000원 등(세금 별도). 서울역점 (02)392-0985, 연세대점 (02)365-6564. www.seoulplaza.co.kr ● 남이섬, 나미나라공화국 독립선언 3월1일 춘천 남이섬이 ‘나미나라공화국’이란 독특한 이름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물론 문화적인 독립으로 14만평의 작은 섬 ‘남이섬’이 국가체제를 갖게 된다. 국방장관과 외교부장, 환경청장 등으로 내각이 구성되고 국회의장(노사협의회 의장)도 있다. 최소 20개국 이상의 대사도 임명 예정이다. 가령 ‘제 1문화부장’은 ‘실크로드’와 ‘마지막 황제’ 작곡자로 유명한 중국 민족음악가 류홍준씨, 외교부장은 미국인 ‘수전’씨, 국방장관은 현역 준장 등으로 임명을 하는 일종의 문화적 퍼포먼스다. 또한 입장권을 여권으로 명명하고 화폐, 우표, 전화카드 등 남이섬 안에서 독특한 형태의 ‘통화’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나미나라공화국의 공식 출범은 4월22일, 세리모니는 4월21일 오후 2시21분으로 예정돼 있다. 이 날은 4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책나라축제’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031)581-2020 ● 민요 배우러 가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봄나들이 가족들을 위한 새봄맞이 특선 ‘민요잔치’를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박물관 내 놀이마당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기간 중에 펼쳐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 한마당에는 준 문화재인 김장순 선생을 비롯한 명창들이 교체 출연하여, 봄을 테마로 한 우리 민요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노들강변, 태평가, 군밤타령, 닐리리야 등의 흥겨운 노랫가락들로 온 가족이 흥겨운 시간을 갖게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기간 중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사군자 그리기를 비롯해 한지 보석함과 나무배 만들기를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02)411-2000,www.lotteworld.com ● 남도 체험의 모든 것을 드려요 전라남도에서는 ‘남도민박+체험’을 모아 책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준다. 민박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곳에서 탈피해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느끼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20가지의 체험거리와 주제에 따른 우수민박 100개소를 선정해 민박집과 체험상품에 대한 상세 설명이 함께 있다. 전통 한옥체험을 비롯한 흙으로 도자기 빚기, 갯벌에서 조개잡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 상품이 소개돼 있다. 책이 필요한 사람은 남도민박홈페이지(www.namdominbak.go.kr)에 신청하면 된다.
  • [길섶에서] 봄의 길목/우득정 논설위원

    장아찌, 나물 무침, 알배기 배추, 된장…. 저녁 식단이 온통 ‘풀밭’이다. 체중을 관리한다는 핑계로 잠시 육류를 멀리한 탓이다. 밥상을 마주하고 앉은 꼬마 녀석이 한번 훑어보더니 적이 실망하는 눈치다. 젓가락으로 깔짝거리다가 이내 배가 부르다며 밥상을 물린다. 그래도 못내 아쉬운 듯 가스레인지 위에 놓인 먹다 만 삼겹살 쪽으로 연방 눈길을 던진다. 녀석은 겨울방학 동안 빈둥거린 덕분에 옆구리 살이 제법 올랐다. 걸을 땐 엉덩이도 실룩거린다. 어린 시절 이맘때쯤이면 식탁은 봄나물로 메워졌다. 주로 달래, 냉이, 쑥이다. 하루는 간장과 고춧가루에 버무려지기도 하고, 어떤 날은 뿌리째 된장국 재료가 돼 밥상에 오른다. 어머니는 제철 음식인 봄나물을 많이 먹어야 힘을 쓴다며 젓가락을 입에 물고 머뭇거리는 우리 형제들을 채근했다. 겨우내 김치와 무, 시래깃국으로 때웠는데 또 봄나물이라니, 반가울 리가 없다. 그 시절엔 봄은 신작로를 따라 아지랑이를 피워올리며 사뿐한 걸음으로 다가왔다. 구석구석 봄의 향기를 퍼뜨리면서. 사방이 온통 파헤쳐지고 아스팔트 포장길로 도배된 요즘에는 봄은 어떤 걸음새로 찾아오는 것일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재미있는 바다생물 이야기/박수현 지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물고기 가운데 방언과 속담을 가장 많이 거느리고 있는 어종을 들라면 단연 숭어를 꼽을 수 있다. 숭어의 방언은 살모치, 모쟁이, 뚝다리, 모그래기, 모대미 등 100여개에 이른다. 잘 알려진 속담만도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그물 던질 때마다 숭어 잡힐까’‘여름 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숭어 껍질에 밥 싸먹다가 논 판다’ 등 수없이 많다. 어류의 맛과 영양을 육고기와 비교한 속담도 흥미롭다.‘10월 갈치는 돼지 삼겹살보다 낫고 은빛 비늘은 황소 값보다 높다’는 말이 그 한 예다. 그러면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는 속담의 뜻은? 육식성 어류인 갈치는 산란기가 되면 동족의 꼬리까지 잡아먹는 습성이 있다. 이를 빗대어 친한 사이에 서로를 모함할 경우 이렇게 말한다. ‘재미 있는 바다생물 이야기’(박수현 지음, 추수밭 펴냄)는 물론 바다생물과 관련된 속담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해양공학을 전공한 저자(국제신문 사진부 기자)는 생물학과 민속학의 세계를 종횡으로 넘나들며 동서고금의 바다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가히 해양박물지요 해양민속지라 할 만하다. 중국인들은 뛰어나게 맛있는 음식 앞에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는 서시의 이름을 붙였다. 수컷 복어의 뱃속에 있는 부드러운 흰색의 이리를 서시의 가슴에 견줘 ‘서시유(西施乳)’라고 불렀다. 이집트에선 복어 껍질로 만든 지갑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도 있다. 책에는 이밖에 불가살이(不可殺伊) 즉 죽일 수 없다는 뜻에서 유래한 불가사리, 부성애의 화신인 줄도화돔,‘위장의 귀재’ 씬벵이(frogfish)등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수중촬영 전문가로서 찍은 400여 컷의 사진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생생하다. 저자는 “수중사냥은 인류의 원초적 본능”이라고 강조한다.17년 동안 1000회 이상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수중취재와 촬영을 했다는 그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2만 8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주간물가동향] 야채 들쭉날쭉, 감귤 속락, 돼지고기 하락

    [주간물가동향] 야채 들쭉날쭉, 감귤 속락, 돼지고기 하락

    지난 주부터 큰 폭으로 떨어진 감귤 값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고기 값도 떨어져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찾고 있다. 22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감귤(5㎏, 비가림)은 전주보다 1000원 내린 2만 5900원에 거래됐다. 하우스 감귤이 출하되기 시작한데다 출하 대기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단감(부유)도 지난 주보다 1000원 내려 20개에 1만 4500원에 팔려 나갔다. 가격이 전주보다 139원 오른 토마토 역시 경상도 지역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세가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돼지고기는 소비량이 줄어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90원 내린 1590원, 목심(100g)은 전주보다 80원 내린 1500원에 낙찰됐다. 닭고기나 한우는 지난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야채 값은 들쭉날쭉이다. 상품성이 좋은 배추의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대파, 상추는 값이 떨어졌다. 그러나 산지 물량이 늘고 있어 조만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포기)는 전주보다 800원(31.4%) 오른 3340원. 하나로클럽 채소부문 이준용 팀장은 “배추는 날씨가 풀리면서 노지 배추 출하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곧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파(단)는 노지물량뿐만 아니라 일부 하우스 물량도 나와 전주보다 310원 내렸다. 애호박(개)은 산지 반입량이 늘어 전주보다 30원 내린 1500원에 팔렸다. 한파로 물량이 모자랐던 상추(100g) 역시 출하량이 늘면서 전주보다 50원 내린 350원에 거래됐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국순당 새 술 ‘別’ 출시

    이름처럼 주류의 별이 될까. 국순당이 13일 ‘삼겹살에 메밀 한잔’ 이후 2년만에 신제품 ‘별(別)’을 내놨다. 주력제품인 백세주가 35세 이상을 주로 겨냥했다면,‘별’은 25∼35세의 젊은 입맛을 노렸다. 알코올도수를 백세주의 14도보다 높은 16.5도로 해 소주의 강한 알코올향 때문에 목넘김에 자신이 없거나 저도주(알코올도수가 낮은 술)가 밋밋하다고 느꼈던 사람들의 ‘틈새’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국순당은 “주원료는 쌀이며 회나 수육, 중국음식 등에 모두 어울리는 술”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건강칼럼] 지방과 건강

    [건강칼럼] 지방과 건강

    보통 ‘지방’이라면 사골이나 갈비찜이 식었을 때 하얗게 굳는 기름 덩어리나 삼겹살의 비곗살을 생각하게 된다. 서양 음식문화의 영향과 경제적 풍요로 인해 육류와 지방 섭취량이 크게 늘었다. 이런 가운데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으면 성인병이 생긴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은 이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고 여긴다. 하지만 만약 지방 수치가 너무 낮으면 어떻게 될까?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기도 한다. 또 중성지방은 지용성 비타민인 A·D·E·K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따라서 남자는 인체의 약 18.5%, 여자는 23% 정도의 체지방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17% 미만이면 불임이나 월경불순이 올 수 있다. 특히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알파 리놀렌산은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꼭 섭취해 줘야 한다. 이게 모자라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성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온다. 또 알파 리놀렌산(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면 두뇌와 망막에 필요한 DHA가 부족해 학습능력과 시각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DHA가 머리에 좋다.’는 말은 여기에 근거한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전체 지방량이 신체의 25%를 넘으면 문제가 된다. 인체의 혈액이나 조직에 지방 함량이 높아지면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 뇌졸중 등 성인병이 생기며, 덩달아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도 증가하게 된다.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는 까닭은 이처럼 안 좋은 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DHA와 같은 다중 불포화지방산은 중성지방을 낮추고 암 발생 억제효과도 있다. 인스턴트 식품에 많은 트랜스 지방은 우리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대신 나쁜 L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건강을 해친다. 따라서 육류는 수육으로 일주일에 2∼3회 정도 섭취하고, 나머지는 등푸른 생선이나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유로 만든 요리를 먹는 것이 좋다. 단, 좋은 지방도 칼로리가 높으므로 많이 섭취하면 비만하게 된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주간 물가 동향] 고기·과일 내림세… 야채 강세

    [주간 물가 동향] 고기·과일 내림세… 야채 강세

    과일 값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사과·배·단감·감귤 모두 지난 주 보다 싸졌다. 제수용을 사뒀던 과일이 거의 떨어진 가정에 좋은 소식이다. 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설 대목이 끝난데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산지 저장 물량 많아 과일이 전년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사과(5㎏,170개, 후지)는 영주, 예산, 보은, 아산, 청송 등 전국 각지의 물량이 들어와 전주보다 1600원 내린 2만 900원에 팔렸다. 배(7.5㎏, 신고,10개)도 천안과 안성지역의 출하량이 늘어 전주보다 2600원 내린 2만 5900원. 단감(5㎏,20개)·감귤(10㎏)도 1000원씩 내렸다. 반면 야채 가격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마트 이준용 채소부문 바이어는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이 감소해 생산량도 줄어들었다.”면서 “배추와 대파는 지난해보다 2∼3배나 비싸다.”고 설명했다. 배추(포기)는 해남지역의 월동배추가 꾸준히 출하되고 있지만, 추위로 품질이 떨어지는 물량이 많이 반입돼 ‘특품’은 전주보다 1160원(49.1%) 오른 3520원에 거래됐다. 대파(단) 역시 ‘특품’은 전주보다 790원(36.7%) 오른 2940원이다. 무는 전북과 제주지역에서, 상추는 경기도에서, 감자는 제주도에서 출하량이 늘어 지난주와 같거나 약간 내렸다. 고기 값도 내림세다. 설 동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인지 소비가 부진한 탓이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50원 내린 1680원, 목심(100g)은 전주와 같은 1580원에, 닭고기(851g)도 전주보다 80원 내린 4140원이다. 한우 등심·양지·갈비·안심 모두 지난주와 같거나 내렸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설 연휴 ‘끝’…주요 농산물 하락세

    [주간 물가 동향] 설 연휴 ‘끝’…주요 농산물 하락세

    설이 끝나자 주요 농산물 값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생산량이 적은 백오이 등 몇 개 품목만 여전히 강세다. 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 따르면 설 이후 농수축산물의 거래가 줄면서 채소, 과일 모두 떨어지고 있다. 채소부문 이준용 바이어는 “백오이 등은 여전히 가격이 강세인 품목도 물량 출하가 예상돼 시세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추위로 품질이 떨어지는 물량이 많이 등급에 따른 시세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배추(포기)는 해남과 진도 지역의 월동 배추가 출하되고 있는 데다 거래가 뜸해져 전주보다 190원 내린 2360원에 팔렸다. 무(개)는 전북과 제주지역의 무 출하량이 증가해 전주보다 290원(23.5%) 내린 940원에, 대파(단)는 전주보다 820원(42%) 내린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추(100g·500원), 감자(1㎏·1340원)의 가격도 소비가 부진해 전주보다 내렸다. 반면 애호박(개)과 백오이(개)는 전주보다 크게 올랐다. 애호박은 전주보다 60원 오른 1650원, 백오이는 전주보다 300원(50%) 오른 900원이다. 주요 과일 값도 일제히 떨어졌다. 사과(5㎏,170개, 후지)는 전주보다 1000원 내린 2만 2500원. 배(7.5㎏, 신고,10개)도 1400원 내린 2만 8500원이다. 제철을 맞은 감귤(10㎏)도 1000원 내린 2만 4900원. 설 명절동안 물량이 소진된 고기 값은 전주와 비슷하거나 조금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목심(100g)은 산지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주와 같은 1730원·1580원이다. 닭고기(851g)는 260원 올라 4220원이며, 한우 등심·안심·양지·갈비도 모두 전주와 같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짧은설 ‘방콕’하면 뭐해…서울 시티투어

    짧은설 ‘방콕’하면 뭐해…서울 시티투어

    ■ 설 즐기기1 - 시티투어 “어른들은 밥상 물리자마자 고스톱판이고,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방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고…. 어렵게 한자리에 모여서 제각각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경기도 일산에 사는 고은주(37·주부)씨가 푸념처럼 털어놓은 명절 집안풍경이다. 윷놀이를 해보기도 하지만 몇판 돌리고나면 시들해졌단다. 각지에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 설연휴. 이번엔 시티투어버스를 ‘전세’내 가족들 모두 시내관광에 나서는 것은 어떨까. 시내 곳곳에 흩어진 관광명소를 저렴한 가격에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가족들이 여러대의 승용차에 나눠 타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이번 설 연휴땐 ‘따로따로’ 집안에서만 지내지 말고 가족소풍을 나가보자. 준비물은 과일 몇개에 조청묻힌 가래떡이면 충분하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지난 18일 서울시티투어버스(seoulcitytourbus.com)를 타고 서울시내를 한바퀴 돌아봤다. 광화문 4거리의 동화면세점 앞을 출발해 덕수궁과 남산의 N서울타워, 청와대 등 서울시내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도심 순환코스. 보고 싶은 곳에서 내려 관광을 하고, 내린 곳에서 30분 간격으로 오는 다음 차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이다. 마침 수문장 교대의식이 펼쳐진 덕수궁을 지나, 서울역에 도착하자 몇 가족이 올라탔다. 경기도 평택에서 왔다는 이경옥(37·주부)씨는 “아이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려고 왔는데, 이참에 서울시내도 한번 둘러볼까 해요.”라며 기대감에 들뜬 표정이다. 이어 차가 멈춘 곳은 이태원. 경북 청송에서 온 한 가족이 진한 경상도 사투리를 써가며 나누는 대화에 승객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여가 어딘교? 외국인이 억수 많네예.”“이태원이라카는데 아이가. 이 문디…” 간간이 섞여 있던 외국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덩달아 웃었다. 전북 전주에서 온 구교범(11)군은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유명한 곳들을 직접 보니까 너무 좋아요.”라며 차창밖에 펼쳐진 서울시내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시내구경, 시간안배가 중요하다 시티투어의 운행코스는 도심 순환코스와 고궁코스, 그리고 야경코스 등 세가지. 도심 순환코스의 경우, 시간을 잘 안배해야 서울시내 관광명소를 모두 볼 수 있다. 고궁이나 박물관 등은 오후 4시가 넘으면 관람객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한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입장을 못할 수도 있다. 가이드가 알려주는 다음 차 도착시간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제시간에 정류장에 가 있는 요령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고궁코스는 관광코스가 짧아 비교적 시간여유가 있는 편. (1) 출발시간과 장소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매일 아침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야경코스는 저녁 7시50분과 8시, 두차례만 운행한다. 막차는 도심 순환코스가 저녁 7시, 고궁코스가 오후 4시. (2) 요금은? 1회탑승권과 야경탑승권은 성인 5000원, 고교생 이하 3000원을 받는다. 어디서나 타고 내릴 수 있는 1일권은 도심 순환코스와 고궁코스 모두 성인 1만원, 고교생이하 8000원. (3) 할인은 안되나? 지방에서 KTX를 타고 왔다면 승차권을 버리지 말도록 한다.1일권 15%의 할인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또 이번달 말까지 5인이상 가족 탑승시 1일권이 10%할인된다. (4) 박물관 등 연계코스도 할인되나? 승차권을 제시하면 국립중앙박물관,N서울타워, 전쟁기념관, 한강유람선 등 시티투어와 연계된 관광명소 대부분에서 10∼3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2)777-6090. (5) 지방에는 없나? 부산, 대구 등 자치단체들이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설연휴때는 일부지역에서만 운행될 예정이다. *대구 시티투어(daegutour.or.kr)-하루에 1회 운행한다.4대의 버스를 승객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차한다. 두류공원내 관광정보센터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동화사 등을 거쳐 오후 5시쯤 돌아온다. 성인 5000원, 중·고생 4000원, 초등학생 3000원. 문의 (053)627-8900. *인천시티투어(cstr.co.kr)-공항노선만 30일 하루 운행한다. 아침 9시45분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30분간격으로 총 6회.1회권 성인 1000원, 청소년 500원. 전일권은 성인 6000원, 청소년 3000원. 문의 청송관광 (032)469-6060. *대전시티투어(baekjetour.com)-하루 1회 운행. 동방마트앞에서 아침 10시에 출발해 청남대와 부여 등을 둘러보고 오후 5시 돌아온다. 성인 1만원, 학생 8000원. 문의 백제관광 (042)253-0005. *수원시티투어(suwoncitytour.com)-29일 설날만 쉰다. 하루 2회(오전 10시30분, 오후 2시)수원역앞에서 출발해 서장대, 화성행궁 등을 2시간30분정도 둘러본다. 성인 8000원, 학생 5000원, 유아 3000원. 문의 장수관광 (031)224-2000. ■ 설 즐기기2 - 놀이동산 설을 맞아 놀이동산에는 우리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와 민속놀이 등이 다양하고 여러가지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번 연휴에 어디를 갈지 결정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놀이동산을 추천한다. 아이들도, 어르신들도 즐거운 설 연휴가 될 것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흥겨운 한마당인 롯데월드 “삐리리∼, 덩덩덩, 째쟁 째쟁”하는 흥겨운 사물놀이와 오색 깃발, 한복을 입은 무희들의 몸놀림에 어깨춤이 절로 나온다. 실내 테마파크라 겨울이면 더욱 좋은 롯데월드. 현대적이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인데 설을 맞아 시골 장터에 온 것 같은 분위기에 맘이 넉넉해진다. 이번 설을 맞아 롯데월드에서는 다채로운 민속 공연과 춤,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오후 1시 주라기 광장은 “아∼, 안돼.”하는 탄성과 가쁜 숨을 쉬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바로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해진 외줄타기 공연이 한창이다. 전통 줄타기의 명인 권원태씨가 아슬아슬한 외줄에서 재주를 넘고 떨어질 듯 다시 올라서는 묘기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한다. 또 옆에서는 3m 높게 점프를 하며 펼치는 민속 널뛰기팀이 “와∼”하는 함성 속에 이어지고 “아이고 순이 아빠, 허리 다쳐유. 그만 휘둘러.”,“임자 내 이래봬도 아직 청춘이여.”하며 떡메를 휘두르는 아저씨. 아이들도 덩달아 떡메를 잡고 사진을 찍는다. 떡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자 노란 고물을 묻혀 나누어준다. 만들기도 하고 먹는 즐거움까지 기쁨 2배. 오전 11시, 오후 3시30분 매직트리 앞에서 펼쳐지는 ‘민속놀이 한마당’도 흥겹다. 대형 윷 모양의 옷을 입고 스스로 윷이 되어 펼치는 인간 윷놀이, 방자와 향단이가 돌리는 줄 안으로 들어와 함께 뛰는 줄넘기와 제기차기, 엿치기, 널뛰기, 팽이치기 등 다양하고 재미난 민속놀이가 가득하다.15명의 우승자를 뽑아 선물도 나누어준다. 이밖에도 설날 당일 아빠 엄마와 함께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복조리를 선물로 나누어주며 가훈을 무료로 써주기도 한다.24명의 여성 농악대의 신명나는 한마당,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서도소리인 배뱅이굿 한마당 등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www.lotteworld.com,(02)411-2000. ●새해 소원 빌고 황금을 받으세요, 에버랜드 “올해는 꼭 여친 주세요.”라는 소원부터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마음을 소원지에 예쁘게 써 나무에 거는 사람들의 얼굴마다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 개장 30주년을 맞아 입장 고객 중 3만명을 추첨해 황금 30돈으로 만든 특별 펜던트 등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새해에 좋은 꿈을 꾼 사람들은 에버랜드로 달려가는 것도 좋을 듯. “엄마 저 아저씨가 왕이야. 너무 멋있다.”는 아이들의 함성이 가득한 곳이 유러피언 광장. 낮 12시부터 하루에 3번 펼쳐지는 ‘상감마마 행차’는 화려하고 근엄한 궁중 의상을 입은 왕과 왕비를 비롯한 문무 신하 20여명이 궁중 제례 음악에 맞추어 행진하며 관람객과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나눈다. 또 “너 이거 들 수 있겠어.”라며 던져 보는 점보 윷. 크기가 어른 키만 해 더욱 재미가 있다. 지름이 20㎝가 넘는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장고 북 등 타악 공연이 계속 이어져 하루 종일 흥겨움이 끊이지 않는다. 이밖에 4명의 중국 기예단이 펼치는 널뛰기는 그야말로 곡예의 극치. 300발이 넘는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등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기에 그만이다.www.everland.com,(031)320-5000. ●개띠해를 맞아 개판인 서울랜드 “어머 저 앙증맞은 한복을 입은 녀석 좀 봐. 너무 귀엽다.”,“아이고 저 녀석이 세배를 다 하네. 그래 너도 복 많이 받아라.” 개의 해를 맞아 ‘개판’으로 변한 서울랜드는 강아지를 기르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을 부른다. 개와 함께하는 이벤트와 묘기 등 강아지의 재롱이 가득하다. 애견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애견 특별 전시장’에서 설을 맞아 특별히 한복으로 곱게 단장한 강아지들이 너무 예쁘다. “으하하하∼. 저 놈 춤 잘추네.”,“아빠 저 개 좀 봐. 날아가는 원반을 물어오네. 너무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이어지는 ‘애견 시범 공연’. 설연휴 기간 동안 오후 1시,3시에 펼쳐지며 애견 댄스, 아질리티(장애물 경기), 디스크 도그(원반 던지기) 등 다양하고 재미난 강아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는 강아지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강아지가 나누어주는 ‘복’을 받느라 아이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이밖에도 전통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 풍차무대에서 열리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은 현장에서 접수한 고객들이 서로 겨루는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경품도 준다. 전통 생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장작 패기 체험’도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다. 또한 삼천리 동산 입구에 마련된 ‘사주공간’에서는 신년운세와 토정비결 등을 볼 수 있다.(02)504-0011,www.seoulland.co.kr ■ 설 즐기기3 - 찜질방 설에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 한해 동안 서로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다. 얼굴 붉힐 일도, 오해도 많았다. 하지만 집에서는 손님들과 아이들의 성화에 제대로 이야기도 한번 못하고 헤어지는 것이 또한 설의 모습이다. 이번 설에는 특별히 갈 곳을 정해놓지 않았다면 가족끼리 ‘땀’을 빼며 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 우리 몸에 좋은 대마의 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찜질방, 원적외선이 가득한 숯가마 등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을 알아본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우린 기다렸다, 시설 좋은 숯가마를! 어두컴컴한 장막을 걷고 들어서면 ‘훅’하고 다가오는 열기. 가만히 들여다보면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옹기종기 앉아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여기가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많아 몸에 좋다는 숯가마. 경기도 여주에 근사하고 깨끗한 여주 참숯마을(www.yjcharmsoot.com, 031-886-1119)을 다녀왔다. 특히 설에 영동지방쪽으로 가는 사람들은 고속도로에서 가까워 오고가는 길에 잠시 들러 피로를 풀어 봄직하다. ‘여주 참숯마을’이 좋은 것은 아이들이나 가족들과 쉴 수 있는 커다란 향토방이 있다는 점이다. 작은 방 3개와 큰방 1개로 누구나 방에 들어와 자거나 쉴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은 너무 좋다. 숯을 막 뺀 ‘꽃탕’가마에서 원적외선으로 온 몸을 지지거나 고온, 중온 가마에서 충분히 땀을 흘린 후 신선한 황토방에 누우면 ‘설 피로증후군’이란 단어를 생각할 수 없게 만든다. 또 식사도 하고 아이들이 오락이나 TV를 볼 수 있는 휴게실도 마련돼 있다. 이렇게 쉬다 보면 배가 출출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식사도 여기서 해결하면 된다. 여주 참숯가마의 별미는 백탄 삼겹살(8000원)과 고등어(5000원). 초벌구이를 한 삼겹살을 숯 중에 제일 좋다는 백탄에 구워먹는 맛은 색다름을 전해준다. 또 쫄깃쫄깃하게 구워진 삼겹살을 파와 콩나물무침에 싸서 먹으면 더욱 좋다. 아아, 삼겹살을 안주 삼아 오랜만에 형님, 동생 하며 술 한잔씩 한다는 것도 집안의 화목을 이루는 일이 아닐까. 아이들을 위한 고등어 구이도 맛있다. 큼직한 고등어를 숯불에 구워 쫄깃하고 담백한 맛에 아이들이 좋아한다. 아울러 땀 빼며 건강도 지키고 그동안 못다한 가족 간의 대화도 나누고, 또 명절 음식장만으로 지친 아내를 위해 추천할 만한 곳이다. 어른 8000원, 아이 5000원. 이밖에도 경기 광주 나무골 참숯가마(031-766-5374), 용인 백암 다래참숯가마(031-339-1113), 파주 광탄 숯굽는 마을(031-941-2356)도 가볼 만하다. ●대마(大麻)의 기운을 느끼는 곳 경기도 현리에 사는 심우을(48·주부)씨. 최근 동네 구석에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다름아닌 ‘대마·황토 햄프체험관’. 옆집에 사는 김순임(46·주부)씨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심씨는 “에이, 정말 작네. 다른 찜질방에 비해 시설도 떨어지고 집에 가자.”며 나선다. 그러자 김씨는 “아이 형님 성격도 급하지. 여긴 처음에 돈도 안 받으니 한번 해보고 결정하세요.”라고 만류했다. 마지못해 옷을 갈아입는 심씨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옷이 다르다. 햄프체험관은 삼베로 만든 감촉 좋은 옷을 나누어준다. 보통 찜질방의 옷과 뭔가 차원이 다름이 느껴진다. 이윽고 찜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전혀 뜨겁지 않다.“이래서 땀이나 나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10여분이 지나자 땀이 송골송골 맺히더니 20분쯤 지나자 아예 옷이 젖기 시작한다. 몸이 상쾌해지고 가뿐해짐이 느껴지는 것도 이때쯤이었다. 그렇게 45분정도 지나자 ‘대마·황토 햄프체험관’의 심우인(46)사장이 “이제 나오세요.”라며 문을 연다. 마루에 누워 쉬었다. 정말 신기하다. 그렇게 천근만근이던 몸이 날아갈 듯 가볍게 느껴지고 기분도 너무 상쾌해졌다. 이게 ‘대마 찜질방’의 맛이다. 예부터 대마는 ‘신이 준 마지막 선물’이라 불릴 만큼 항균력이 뛰어나고 자체에서 고순도의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식물이다. 이것을 이용해서 옷감을 만들면 삼베가 된다. 대마 햄프체험관은 대마를 넣은 벽돌, 벽지, 장판 등을 사용해 전자파를 차단하고 100% 환경 친화적인 풀을 사용해 만든 공간. 그래서인지 실내 온도도 38∼40도밖에 되지 않지만 몸에 지니고 있는 나쁜 성분을 배출하기 충분하고 아이들도 쉽게 찜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4평 남짓 좁은 공간에 하루에 수백명이 땀을 흘리고 가도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고 심 사장은 강조한다. 대마 햄프 체험관은 입장료가 1만원이다. 하지만 처음 온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체험을 하라고 1만원짜리 티켓 5장을 그냥 나누어준다. 역시 자신감의 발로에서 그렇다. 공짜라는데 이번 연휴 한번 가서 느껴봄이 어떨지. 전국적으로 23개가 있다.www.hempkorea.com,(02)455-7171.
  • [클릭 이슈] 연탄보조금 딜레마

    [클릭 이슈] 연탄보조금 딜레마

    요즘 서울시내에는 ‘연탄 삼겹살’,‘연탄 불고기’ 등 연탄 컨셉트를 간판으로 내건 고깃집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식당 주인들은 “복사열이 나오는 연탄으로 구워야지 가스불로 구우면 고기가 제 맛이 안 난다.”며 ‘연탄 예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님들도 “이 맛이 바로 ‘추억의 맛’”이라며 만족하는 분위기다.‘연탄갈비’,‘연탄 생선구이’는 원조격인 서울 마포, 동대문을 벗어나 압구정동, 신사동 등 강남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강남의 고깃집은 ‘연탄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이들이 영세 자영업자라면 모를까 서민층의 연료비 지원이라는 측면에는 맞지 않다. 정부가 늘어나는 연탄 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보조금을 줄이기로 한 배경에는 이처럼 ‘연탄=서민’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또 현 추세대로 연탄 소비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날 경우 2004년 806만t에서 지난해 694만t으로 줄어든 정부의 석탄 비축량이 금방 바닥날 가능성도 크다. ●작년 연탄소비 45%나 폭증 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탄 소비가 지난해에 201만t으로 전년보다 45%나 급증했다. 1996년(196만t) 이후 최고치다. 연탄 소비는 1986년 2425만t으로 정점에 올랐다가 점점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 2002년 117만 5000t,2003년 119만 1000t,2004년 138만 5000t 등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연탄 소비가 늘면서 정부의 보조금 부담도 늘고 있다. 정부는 저소득층을 고려해 석탄을 캐서 연탄을 제조하는 데 지난해에 2400억원의 예산(탄가안정대책비)을 투입했고 올해도 2556억원의 예산을 책정, 이미 506억원을 집행했다. 연탄 1장당 정부보조금은 석탄 채굴과정에 167원, 수송보조에 25원, 연탄공장에 204원 등 396원에 달한다. 연탄공장에서는 장당 184원에 도매상으로 넘기는데 정부보조금 없이는 이 같은 가격이 불가능하다. 정부보조금이 없다면 현재 장당 300원선인 연탄 소매가는 700원으로 껑충 뛰게 된다. 석탄보조금은 놔두고 연탄 보조금만 없애도 500원으로 오른다. 산업자원부 이원걸 제2차관은 “저소득층의 연탄 사용실태를 추정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 75만가구 가운데 5%인 4만가구, 차상위계층 100여만가구 중 6%인 6만가구 등 10만가구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연탄 사용량은 연간 30만∼50만t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게다가 소매상들이 사라지면서 저소득층 가구가 소량으로 연탄을 구하기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실제 연탄 사용이 많은 곳은 농촌의 비닐하우스, 양계장, 목욕탕·음식점 등 상업시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고깃집 사장님은 제값 내고 연탄 써야 정부는 이달부터 5월까지 연탄의 판매 경로를 포함한 소비 실태를 센서스 형식을 통해 계층별, 용도별, 소비지별 등으로 세밀하게 조사키로 했다. 연탄 소비 급증이 저소득층의 수요 증가 때문이 아니라 다른 상업적 원인 등에 의한 것이라면 보조금의 실효성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산자부는 연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탄값을 단계적으로 차별화하되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연탄 쿠폰’ 지급 등 직접 지원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경우 면세유나 LPG 보조금처럼 쿠폰이 다른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데다 현재 연탄을 사용하지 않는 저소득층이 너도나도 연탄보일러로 변경하는 ‘가수요’를 불러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농촌의 비닐하우스나 영세 자영업자를 어떻게 분류할 것인지도 과제로 남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권혁수 연구위원은 “연탄 보조금 제도 개선은 저소득층 지원이라는 정책 취지를 살리자는 측면도 있지만 국내 무연탄 생산구조가 비정상적인 연탄 소비 급증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쿠폰제가 문제가 있다면 현실화된 가격으로 연탄을 사용한 뒤 ‘사후정산’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농민이나 영세 자영업자라 할지라도 연탄 보조금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것은 정책 취지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30분)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아 열정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대로 국내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던 노르웨이 밴드 ‘디사운드’. 잘 짜여진 리듬과 보컬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재즈 팬들의 귀를 사로잡아왔다. 이번 공연은 ‘Enjoy’등 중독성 강한 이들의 대표곡들과 다섯번째 정규앨범의 새로운 음악들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5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백제의 흔적’. 백제의 멋과 문화를 생생한 감동으로 만날 수 있는 충남 부여를 찾아간다. 백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전설처럼 남아 있는 곳,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가 어려있는 충남 부여의 모습을 본다. 서동요 드라마 세트장과 어우러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저수지 모습들을 담았다.   ●찾아라! 맛있는TV(MBC 오전 10시55분) 쫄깃쫄깃 담백한 곱창과 보글보글 얼큰한 국물의 곱창전골. 곱창 잡냄새 없애는 비법을 ‘주방의 전설’에서 공개한다.‘스타의 맛집’에서는 변우민과 이색별미 필리핀 요리를 맛본다. 또 ‘음식 대격돌 맛 7’에서는 푸근한 인심과 따뜻한 정이 있는 ‘낭만의 공간’ 포장마차를 소개한다.   ●실제상황!토요일(SBS 오후 5시40분)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한 동생이 싫은 첫째 아이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첫째 아이의 나쁜 버릇이 걱정되는 아이 엄마는 셋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둘째 아이도 나쁜 버릇을 보일까 봐 걱정한다. 전문가들은 ‘칭찬 요법’을 제시한다. 유치원과 연계된 칭찬 요법으로 첫째 아이는 서서히 변화를 보인다.   ●파워 인터뷰(KBS1 오후 11시) 사학법 처리를 놓고 한 달 넘게 공전하고 있는 17대 국회. 이 시점에서 거대 야당을 진두 지휘할 인물로 탄생한 이재오 신임 원내대표. 재야출신의 비주류로 한나라당의 변화를 주도할 이재오 신임 원내대표를 통해 경색 정국의 해법과 한나라당의 향후 행보를 알아본다. 굴곡 많은 ‘인간 이재오’도 들여다본다.   ●진미대탐험(KBS2 오전 8시) 추운 겨울, 제철음식들의 향연이 시작됐다. 쫄깃하고 담백한 최고의 보양식 오리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겨울의 참맛 명태. 스태미나에 최고인 산낙지오리백숙, 명태와 삼겹살이 조화된 명태불고기 등 각 재료의 산지 소개부터 그 재료로 만든 최고의 요리대결까지 ‘최고의 제철밥상’에서 모든 것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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