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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산 가리비 국산으로 둔갑…추석대목 노린 양심불량 업체 무더기 적발

    일본산 가리비 국산으로 둔갑…추석대목 노린 양심불량 업체 무더기 적발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값싼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속여 유통한 식품제조·판매업체 68곳이 경기도 수사망에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 제조판매업소 중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380곳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식품 원산지 둔갑 등 불법행위 수사’를 벌여 68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수사대상 5곳 중 1곳꼴로 위반행위가 확인된 셈이다. 특사경은 이 중 64곳을 형사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4곳도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반 유형은 영업허가 등 위반 9건, 원산지 거짓 표시 7건, 기준규격 등 위반 19건, 유통기한 경과 등 위반 4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4건, 위생 및 준수사항 등 위반 25건이다. 안산시 A 업체는 일본산 가리비를 국내산 가리비로 속여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국산은 크기가 대체로 작고 두께가 두꺼운 데 비해 일본산은 크기가 크고 껍데기의 가로폭과 세로높이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가평군 B 업체의 경우 유통기한이 9개월 이상 지난 물엿을 폐기하지 않고 한과 제조에 사용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고양시 C 업체는 냉동상태로 판매해야 하는 우삼겹살을 해동해 냉장육으로 판매했으며, D 업체는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제조·가공한 돼지고기 식품을 식자재 마트에 납품했다. 남양주 E 업체는 떡 제조 때 사용하는 견과류 등에서 나방의 알과 애벌레가 발견되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추석 명절에 많이 소비되는 한우고기를 식육 판매업소에서 구매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값싼 국내산 육우를 한우 등심으로 둔갑 시켜 판매한 업체도 3곳이나 적발됐다. 특사경은 수사 중 적발한 한과 등 1344㎏ 상당의 부정 불량식품을 압류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이병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이자 선량한 업체들의 이익을 가로채는 불공정 행위”라며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관련 범죄행위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불법행위에 대한 상시적인 수사를 진행해 도민의 먹거리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In&Out] 라이언은 잘못이 없다/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이사장

    [In&Out] 라이언은 잘못이 없다/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이사장

    지난 8월 20일까지 40일간 무의는 SNS에서 ‘휠체어 탄 라이언’ 캠페인을 진행했다.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을 비롯해 각종 캐릭터 상품의 사진을 찍고 #휠체어탄라이언챌린지란 해시태그로 게시물을 올려 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2015년 영국에서 벌어진 ‘토이라이크미’라는 장애 반영 인형 제작 캠페인을 보고 착안한 것이다. ‘장애를 무의미하게’라는 우리 협동조합의 슬로건도 함께 해시태그를 부탁했다. SNS 이용자들이 휠체어에 라이언 인형을 놓고 찍거나 직접 휠체어 탄 캐릭터 손그림을 그리면서 이 캠페인이 작은 화제가 되자 기사가 났다. 거기에 “휠체어 탄 라이언? 라이언이 뭘 잘못했다고?”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 댓글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장애=잘못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니. 내 딸은 태어날 때 척추에 소아암이 있어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가 됐다. 소아암이 발견되자마자 의사에게 유전이냐고, 임신 때 먹은 커피 때문 아니냐고, 약간 덜 익은 것 같은 삼겹살 때문은 아니냐고 처절하고 집요하게 물었다. 의사의 대답은 단호했다. “어떤 원인 때문에 발생한 것도 아닙니다.” 돌이켜 보면 그때 나도 병과 장애가 누군가의 잘못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이의 장애가 일상이 되면서 깨달았다. 장애를 장애인의 탓이나 어떤 잘못으로 간주하는것은 명백한 차별 행위다. 한국 이주민에게 “이제 한국 사람 다 됐네”라고 말하는 것도 차별 언사가 될 수 있다. 그게 뭐 그리 문제냐고 생각했다면,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된다. 외국인이 한국인을 빗대 양쪽 눈을 찢을 때 우리는 차별적 행동이라며 분노하지 않는가. 노원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자원봉사자에게 어떤 어르신이 엘리베이터에서 퍼부은 폭언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요즘은 대통령보다 장애인이 더 대접받아. 백화점 장애인 주차구역에 내 차를 못 대게 하더라고. 그게 더 대접받는 게 아니면 뭐야.” 장애인 주차구역은 휠체어를 차에 싣고 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다리에 장애가 있어 100미터 이상 걸으면 앉아 쉬어야 하는 내 지인은 고교 시절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한 어르신에게 멱살을 잡혀 바닥에 패대기쳐진 이후 노약자석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광화문 지하철역에 얼마 전 엘리베이터가 생겼다. 휠체어 이용자가 떨어져 죽는 사고가 가끔 일어나 장애인들이 무서워하는 지하철 리프트를 두 번이나 타야 하는 역이었다. 그냥 호락호락 생긴 게 아니다. 거의 10년간 장애계에서 끈질기게 시위해 얻은 성과물이다. 이렇게 얻어 낸 엘리베이터는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탄 라이언은 잘못이 없다. 장애를 비롯해 성 정체성이든, 피부색이든 그 어떤 ‘다름’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바라보는 시선이 잘못된 것이다.
  • 마이너스 물가’ 라는데…치킨·김밥은 5% 상승

    마이너스 물가’ 라는데…치킨·김밥은 5% 상승

    주부 A씨는 얼마전 신문 기사를 보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6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데, A씨가 평소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올랐기 때문이다. A씨는 “물가가 많이 올라 외식 한 번 하는 것도 겁이 나는데 디플레이션이 우려될만큼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니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0.038%)를 기록했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체감물가와 괴리가 느껴지는 이유는 조사 대상 품목과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는 460개 품목의 가격 변동을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데, 체감물가는 개별 가구별로 구입하는 특정품목의 가격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소비자물가 가운데 주거 난방부문에는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등이 모두 포함되지만 개별 가구는 이 중 하나만을 사용해 체감 난방비가 다를 수 있다. 특히 소비자물가 가운데 쌀값이나 외식비 등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올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물건값이 비싸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비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김밥은 5.7%,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치킨은 5.1% 올랐다. 이밖에 냉면(2.9%), 김치찌개백반(3.3%), 삼겹살(2.0%). 자장면(3.9%), 짬뽕(4.0%), 떡볶이(4.0%) 등도 가격이 올랐다.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라면(1.3%), 빵(4.8%), 우유(6.0%), 즉석식품(3.1%), 샴푸(4.3%), 치약(4.1%), 화장지(4.0%) 일제히 물가가 올랐다. 커피(1.3%), 소주(5.3%), 맥주(1.3%) 등도 마찬가지다. 공공서비스 가운데서는 택시료(15.6%)와 시외버스료(13.4%)가 크게 뛰었다. 반면 무(-54.4%), 양배추(-48.6%) 등 농산물과 학교급식비(-40.9%)는 큰 폭으로 내렸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지난달 소비자들의 물가인식(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인식한 물가 상승률 수준)은 2.1%로 집계됐다. 체감 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2.1%)는 2013년 10월(2.1%)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방비 50조 돌파… 방위력개선비 33% ‘2006년 후 최고’

    병장 월급 33% 올려 월 54만 1000원 핵·WMD 대응에 6조… F35A 등 도입 남북협력기금 10% 늘린 1조 2203억 내년도 국방예산이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불확실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국방예산 대비 방위력개선비의 비중을 2006년 이후 최고로 높였고, 병장 월급은 월 40만 6000원에서 54만 1000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29일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올해 대비 7.4% 증가한 50조 152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각종 첨단무기 도입에 사용되는 방위력개선비가 16조 6915억원으로 8.6% 인상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내년도 국방비 중 방위력개선비의 비중은 33.3%로, 방위사업청 개청과 함께 해당 항목이 만들어진 2006년(28%) 이래 가장 높다. 지난해 남북 군사합의서를 체결했지만, 올해 들어 일본과 초계기 갈등을 빚었고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상공을 비행하는 등 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 정부 출범 후 방위력개선비 평균 증가율은 11%로 지난 9년간(2009∼2017년)의 평균 증가율(5.3%)과 비교해 약 2배”라고 말했다. 방위력개선비 중에는 6조 2149억원이 편성된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 사업비’가 핵심이다. 여기에는 올해 처음 공군에 배치된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추가 도입을 위해 1조 7957억원이, 한국군 정찰위성 사업을 위해 2345억원이 편성됐다. 또 F35B 스텔스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경항모인 다목적 대형수송함(3만t급) 건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271억원이 배정됐다. 지난해 진수한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의 경우 전력화를 위한 시험평가와 2·3번함 건조를 위해 6596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장병 복지 개선을 위한 전력운영비는 6.8% 증가한 33조 4612억원이 포함됐다. 올해 장병 월급은 병장을 기준으로 2017년 최저임금의 40% 선까지 오른다. 장병 급식 예산은 올해보다 811억원이 증가한 1조 4325억원이다. 내년부터 병사들에게 월 1회 삼겹살과 컵과일을 새로 제공한다. 11개 전방부대에 선별해 지급하던 동계 패딩 점퍼도 내년에는 전체 입대자 등 22만명에게 보급한다. 한편 통일부가 남북 관계 답보 상태에서도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을 올해보다 10.3% 올린 1조 2203억원으로 편성하면서 남북협력기금은 2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철도·도로 연결 등 경협 인프라에 배정된 예산이 14% 늘어난 4890억원이고 대북 쌀 지원 규모도 올해 10만t에서 20만t으로 늘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내년 병장봉급 54만원으로...월 1회 ‘삼겹살데이’

    내년 병장봉급 54만원으로...월 1회 ‘삼겹살데이’

    정부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이 넘는 규모로 편성됐다. 국방부는 29일 “2020년도 국방예산이 2019년 대비 7.4% 증가한 50조 1527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이에 따라 2017년 40조 3347억원이었던 국방예산은 2년 반 만에 약 10조원(연평균 7.5%)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근 불확실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방력 강화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국방예산안 가운데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16조 691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방위력개선비 평균 증가율은 11%로, 이는 지난 정부 9년간의 평균 증가율 5.3%의 2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체 국방비에서 차지하는 방위력개선비 비중은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33.3%로 증가했다. 후속군수지원, 교육훈련 강화, 장병복지 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진 전력운영비는 6.8% 증가한 33조 461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핵·WMD(대량살상무기) 위협 대응 6조 2149억원, 감시정찰·지휘통제 기반전력 구축 3459억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한국군 핵심군사 능력 보강 1조 9470억원, 국방개혁에 따른 군 구조개편 추진 여건 마련 6조 315억원 등 무기체계 획득 예산으로 총 14조 7003억원이 반영됐다. 핵·WMD 대응 예산은 올해 대비 22.6% 늘었고 ‘장보고-Ⅲ(3000t급 잠수함)’ 건조 예산 6596억원,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예산 1조 7957억원, 군 정찰위성 2345억원 등이 포함됐다. 올해 6억원에 불과한 전술지대지 유도무기 사업에는 630억원을 반영했다. 올해 550억원이던 장거리 공대지 유도무기 개발사업도 1556억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3만t급 경항공모함 건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도 271억원이 편성됐다. 예산은 F-35B 등 수직 이·착륙 전투기의 하중을 견디는 갑판기술(255억원), 설계 전 함정 모양과 구조 연구(16억원)에 투입된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14일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F-35B 수직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 개념 설계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1억원이던 K-2 전차 사업에 1405억원을 투입하고, 한국형 전투기사업은 올해 6642억원에서 1조 403억원으로 높였다. 병사 봉급은 병장 기준으로 올해 월 40만 6000원에서 54만 1000원(2017년 최저임금의 40%)으로 인상된다. 급식 단가도 6% 인상되고, 1인당 연간 10만원 범위에서 8만 명에게 자기개발비가 지원된다. 전방 11개 사단에서 보급된 민간업체 동계패딩을 내년에 입영하는 전체 병사(22만명)에게 지급된다. 내년 군부대 식단에는 매월 한차례 삼겹살과 ‘컵 과일’이 오른다. 각 부대는 매월 하루를 ‘삼겹살 데이’로 지정해 삼겹살을 부식으로 제공한다. 삼겹살은 1회 1인당 300g이 지급된다. 여름철 삼복 기간과 6∼8월에는 매월 1회 전복 삼계탕을 보급하기로 했다. 전복 삼계탕은 연 5회에서 6회로 늘어난다. 이를 위한 예산 264억원이 편성됐다. 예비군 일반훈련 중식비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동원훈련 보상비는 3만 20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은 특공·수색부대에서 6개 보병사단으로 확대한다. 조준경과 헤드셋 등 9종의 전투장비, 신형 방탄복과 방탄 헬멧 등의 워리어플랫폼이 보급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통단신]

    [유통단신]

    롯데아울렛 이천점 폴로, 모델스토어 선정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의 폴로(POLO) 매장이 미국 본사가 선정하는 ‘모델 스토어’로 선정됐다고 11일 롯데쇼핑이 밝혔다. 폴로 브랜드의 ‘모델 스토어’가 국내 매장에서 선정된 것은 이천점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 매장의 콘셉트와 진열 방식 등이 아시아 지역 모든 폴로 매장에 공유된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이천점 폴로 매장은 그동안 국내 아울렛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복 라인을 처음 선보이고, 2019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다른 매장보다 3주가량 먼저 입고해 선보일 예정이다. 약 275평 크기의 이천점 폴로 매장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한 폴로 매장 가운데 가장 크다. 이마트, 15일부터 여름 먹거리 할인 혜택 이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삼겹살, 과일, 간편식 등 다양한 여름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휴가철 대표적 먹거리인 삼겹살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습식 숙성 한우등심’ 1+ 등급은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해 팔고, 영양·봉화에서 기른 ‘산수박’은 7∼10kg 1통에 1만 2500원에 선보인다. 8월 국민 가격 상품인 ‘참돔회’는 200g 내외 1팩에 1만 5000원대에, ‘국산 생새우’는 100g당 2700원대에 판다. 더운 여름 조리 없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피코크 상품은 28일까지 2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SSG닷컴 “일본산 기저귀도 판매량 감소” 신세계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은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군, 메리즈 같은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 기저귀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2%,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사이트 ‘노노재팬’에서 일본 기저귀 대체품으로 추천하고 있는 하기스는 전월 대비 44%, 전년 대비는 73.6%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귀 같은 육아용품의 경우 한 번 아기에게 맞는 브랜드를 고르면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면서 대체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유재석 인성논란 “삼겹살 두 점 먹겠다” 당당

    유재석 인성논란 “삼겹살 두 점 먹겠다” 당당

    유재석이 인성논란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2’에서는 유재석, 조세호가 이태원의 우사단길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점심을 먹기 위해 한 냉동삼겹살 집으로 향했다. 유재석은 “오늘 점심이 좀 늦었다”며 삼겹살과 찌개를 주문했다. 유재석은 냉동 삼겹살이 구워지는 소리를 담기 위해 마이크를 고기판 가까이 가져갔다. 삼겹살을 굽는 소리는 마이크에 담겼지만, 유재석의 얼굴에 기름이 튀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어 “내가 이렇게 쌈을 좋아하는 지 몰랐다”며 “그동안 유퀴즈에서 쌈을 먹는 모습이 많이 방송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인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삼겹살 두 점을 먹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이건 인성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션월드에 물놀이보다 더 신나는 게 있다고?

    오션월드에 물놀이보다 더 신나는 게 있다고?

    오션월드에는 시원한 물놀이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대기시간마저 즐겁게 바꿔줄 모바일 웹브라우저 게임 ‘게임미션 오션월드’를 올해 새롭게 론칭했다. 대기 시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경품도 받으며 도전을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어트랙션 탑승 차례가 온다. 신나게 뛰어놀며 물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금방 허기짐을 느끼곤 한다. 오션월드는 중화권 야시장, 아시안 컵누들, 경양식, 분식 등 각양각색의 콘셉트로 꾸며진 푸드 공간을 운영한다. 대만의 대왕오징어튀김과 왕치즈감자, 홍콩 닭날개볶음밥 등 이색 먹거리는 물론 냉동 삼겹살, 옛날 왕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포토존을 오는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 초대형 에어벌룬과 기념사진을 찍고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달 10명을 뽑아 ‘오션월드X카카오프렌즈 한정판 키링 4종 세트’를 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일본 경제 도발의 극복, 지킬 것은 지켜야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일본 경제 도발의 극복, 지킬 것은 지켜야

    주 52시간 근무제로 외식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다. 이전 같은 회식 문화가 사라지면서 식당의 저녁 매출은 줄어들고 대신 점심시간대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고 한다. 단위 매출이 작은 점심의 비중이 늘면서 대표적인 자영업인 식당 경영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식당의 매출 변화는 돼지고기 시장에도 영향을 준다. 저녁 회식 자리의 단골 메뉴가 삼겹살이다. 회식 자리가 줄면서 돼지고기 소비도 줄어든다. 그래서인지 요즘 돼지고기 가격이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52시간 근무제로 엉뚱하게 자영업과 축산업이 영향을 받고 있는 셈이다. 당장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을 반길 사업자는 없을 것이다. 예상 못한 불경기를 다들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현장에서는 저녁이 있는 사회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응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적 도발로 우리 사회가 뒤숭숭하다. 당장 반도체 등 우리 경제의 간판격인 대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가 어려우면 가만 있을 우리 국민들이 아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일본 제품의 배송을 거부하고 나섰고, 중소 상인들은 일본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개인적인 손실을 부담하면서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여행객까지 포함하면 일본의 경제 도발에 응대하는 일반인들의 모습은 눈물겹기만 하다. 부품 조달 시장 다변화는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는 기업의 기본적인 기능이다.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일본 정부의 도발이 일차적인 규탄의 대상이 돼야 하겠지만,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특정 국가 특정 기업에 핵심 원부자재를 전적으로 의존한 국내 대기업 역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범국민적인 일본 제품 거부 운동은 국내 대기업의 경영상 난맥상 그리고 정부 기관의 미온적 대응에 일반 국민이 나서는 모양새가 됐다. 사실 이런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다. 1998년 외환위기는 대기업들의 무리한 차입경영과 금융기관의 방만한 외화 차입 그리고 금융시장 규제에 실패한 정부에 주된 책임이 있었다. 대기업ㆍ금융기관ㆍ정부의 무능으로 텅 빈 나라 곳간을 한 푼이라도 채우고자 온 국민이 금 모으기에 나섰고, 가혹한 구조조정과 노동시장 자유화를 받아들였다. 온 국민이 합심해 외환위기에서 벗어났고 경제는 회복됐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회복의 성과는 외환위기의 원인 제공자인 대기업과 금융산업에 귀속됐고, 정든 직장을 떠난 노동자들은 다시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이후 빈익빈 부익부는 더욱 심화됐다. 지금 정부는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준비하는 모양이다. 현 정부 들어 심혈을 기울여 온 52시간 노동제도에 예외를 두고, 화학물질과 관련한 환경 규제도 유예하겠다고 한다. 주 52시간 노동제도는 정부가 추진한 제도지만 국민적 공감대가 있었고, 자영업자와 축산업자 등 여러 경제주체들이 희생을 감수하며 정착되고 있다. 그리고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의 배경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같은 참사가 있다. 일본 정부의 경제 도발은 우리 경제에 중대한 위기이자 도전이다. 하지만 정부가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사회적 공감대와 여러 경제주체의 희생을 바탕으로 정착돼 온 정책에서 후퇴하는 게 타당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위기 대응과 극복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성과가 과거처럼 특정 산업이나 집단에 편중돼서는 안 될 것이다. 외환위기 극복 과정의 모순, 비용과 희생은 국민들이 부담하고, 그 성과는 대기업에 편중됐던 시행착오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 그때는 다시 외환위기가 와도 금붙이를 내다 팔 국민도 없을 것이고, 수입 반대 운동에 나설 국민적 연대도 없을 것이다.
  • tbs, 故노회찬 서거 1주기 특집다큐 ‘함께 꾸는 꿈, 노회찬’ 방송

    tbs, 故노회찬 서거 1주기 특집다큐 ‘함께 꾸는 꿈, 노회찬’ 방송

    tbs가 고(故)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를 맞아 특집다큐 ‘함께 꾸는 꿈, 노회찬’을 방송했다. 23일 오전 9시 방송된 ‘함께 꾸는 꿈, 노회찬’에서는 고교 시절 유신반대 운동을 시작으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거쳐 진보정당 건설에 앞장선 고인의 족적이 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조명됐다. 이념 차이에도 고인과 가깝게 지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가슴이 아프다는 게 시적 표현이 아닌 물리적인 통증일 수 있다는 걸 (그의 부고를 듣고) 처음 알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노 전 의원 사후 세 번의 앵커 브리핑으로 그를 추모한 손석희 JTBC 사장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따뜻한 사람, 휴머니스트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삼겹살 판갈이‘ 발언으로 주목받으며 의정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특유의 촌철살인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이후 잇달아 낙선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와 가까웠던 변영주 감독은 ”노회찬의 언어는 많은 고민을 하고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좋은 언변“이라도 말했다. 방송에서는 고인이 고교시절 만든 것으로 알려진 노래 ‘소연가’의 친필 악보와 초등학생 시절 쓴 일기가 최초 공개됐다. 고인이 숨지기 몇 달 전, 고교 동창들에게 전한 가슴 뭉클한 선물도 소개됐다. tbs 특집다큐 ‘함께 꾸는 꿈, 노회찬’은 23일 밤 10시 30분에 재방송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강호동 눈물, 천하장사 울린 한 마디는?

    강호동 눈물, 천하장사 울린 한 마디는?

    강호동이 방송 중 오열했다. 방송인 강호동이 19일 방송된 tvN ‘강식당3’에서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업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신메뉴를 대거 내보인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강식당’ 멤버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열고 선보인 삼겹살 로제 파스타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 밖에도 이수근 마르게리타 피자 위에 경주 한우 부챗살을 올린 ‘수근이는 몇 살? 부챗살’ 피자와 딸기맛 용볼을 이용해 만든 파르페 ‘딸기 빠라삐리 파르페’까지 총 세 종류가 신메뉴로 출격했다. ‘강돼파’의 첫 평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크림소스에 돼지고기가 다소 느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심한 강호동은 삼겹살을 더욱 바싹 익혀 두 번째 테이블에 내놨다. 그러고도 안심하지 못해 직접 손님 테이블로 가 의견을 듣기로 했다. ‘강돼파’를 시킨 모자 손님은 “강호동을 보기 위해 대전에서 왔다”며 크게 반가워했다. 또 이들 모자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바로 어머니가 강호동의 20년 팬이었던 것. 이 어머니는 “한창 아팠을 때 ‘1박2일’ 강호동 씨를 보면서 병상에서 일어났다. 아파할 때마다 아들이 강호동 씨 나오는 방송을 틀어줬다”며 “강호동 씨 보는 게 나의 버킷 리스트였다. ‘강식당’도 아들이 신청해서 온 것”이라 말했다. 또 “강호동 씨를 보면 힘이 난다”며 감격해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진심 어린 말에 강호동 역시 울컥하면서 “제가 뭐라고..”라고 말했다. 또 “호동이 계속 보세요. 계속 기운 드릴게요”라 말했다. 주방으로 돌아온 강호동은 “갱년기 아닌데”라면서도 뜨거운 눈물을 계속 흘렸다. 강호동이 방송에서 이렇게 펑펑 운 것은 이번이 처음. 피오 등 다른 멤버들은 “호동이 형 우는 거냐”며 놀라워했다. 또 강호동은 계산 담당인 은지원을 불러 대전 모자 테이블의 계산을 자기가 하겠다고 말하며 “아프실 때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힘을 내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모자 손님을 직접 배웅하며 “행복하시라”고도 했다. 사진 = tvN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대훈 농협은행장 양파·마늘 홍보

    NH농협은행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와 마늘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우리 양파·마늘을 부탁해’라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상에는 이대훈 은행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모델 강레오 셰프가 양파 쌈과 통마늘 새우를 만들면서 양파와 마늘의 효능을 소개하는 과정이 담겼다. 양파·마늘 장아찌 만들기 꿀팁도 나왔다. 농협은행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에서 영상을 볼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요리 이름을 지은 댓글 가운데 추첨으로 300명을 뽑아 마늘 2.5㎏, 양파 3㎏과 삼겹살 500g을 세트로 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책꽂이]핵담판 외

    [책꽂이]핵담판 외

    핵담판(왕선택 지음, 책책 펴냄)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가 쓴 북핵 연대기. 2002년 이후 북핵 문제를 꾸준하게 보도하고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청와대, 국회 출입 기자를 두루 거친 저자가 2012년부터 이어진 북핵 문제를 풀어낸다.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아 온 남북, 북미, 또는 남·북·미·중간의 방대한 핵담판 자료를 한 권의 연대기로 읽는 순간, 누구나 북핵 문제를 한층 넓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9년에 걸친 3000일의 사건 서술이 마치 영상을 보듯 선명하다. 404쪽, 2만원. 미바튼 호수의 기적(운누르 외쿨스도티르 지음, 북레시피 펴냄) 아이슬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미바튼 호수. 12년 동안 미바튼 호수 근처에 살았던 저가가 관찰한 미바튼 호수의 경이로운 세계를 안내한다. 호수의 경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호수 밑바닥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지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미바튼 사람들의 멋진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년 초 대통령이 주최하는 아이슬란드 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미려한 글과 섬세한 수채화가 책의 가치를 더한다. 216쪽, 2만 5000원. 삼겹살의 시작(김태경·연승우 지음, 팜 커뮤니케이션 펴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삼겹살. 불과 50년 전만 하더라도 삼겹살은 대중이 반기는 음식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지금 우린 삼겹살에 왜 이리 열광할까. 식육 마케터로 30년 현장 경험을 보유한 김태경 박사와 농업계 전문보도로 정평이 나 있는 연승우 한국농업신문 편집국장이 의기 투합해 돼지고기와 삼겹살 이야기를 정리했다. ‘삼겹살을 찾아서’, ‘삼겹살을 먹다’, ‘삼겹살 그리고 돼지고기’ 3개 파트로 구성해 돼지고기 소비문화와 한돈산업 발전을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244쪽, 1만 5000원. 죽도록 먹고 마시는 심리학(알렉산드라 w. 로그 지음, 행복한숲 펴냄) 치킨, 커피, 술, 떡볶이, 초콜릿.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걸 알지만 고당도,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 어릴 때부터 생선과 해산물을 극도로 싫어하고 음식 호불호가 지나치게 강한 까다로운 식성 덕에 ‘음식 선호와 음식 혐오’에 관심이 있는 저자가 그 이유를 다양한 실험 결과를 근거로 이유를 분석한다. 먹고 마시는 것이 폭식증, 거식증과 같은 섭식 장애, 비만, 과식, 알코올 중독, 당뇨병, 흡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최신의 연구를 담았다. 372쪽, 1만 8000원.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미네 반찬’ 에버글로우, “인스턴트 먹는다” 김수미 만나고..

    ‘수미네 반찬’ 에버글로우, “인스턴트 먹는다” 김수미 만나고..

    걸그룹 에버글로우가 김수미의 집밥을 체험했다. 26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이 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칠곡 대대 50사단 장병들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에버글로우 아샤가 김수미의 오이고추된장무침에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군부대라는 특수성에 한정된 메뉴만 먹어야 하는 장병들을 위해 김수미, 셰프들과 에버글로우가 엄마의 손맛을 떠오르게 하는 7가지 저녁 반찬을 준비하던 중 아샤는 김수미가 만든 반찬을 먹으며 “맛있다”를 연발, 김수미와 장병들을 미소짓게 했다. 에버글로우는 “항상 숙소에 사니까 인스턴트 먹고 그러거든요. 이제 익숙하기는 한데 가끔 엄마밥 먹고 싶고 그래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와 셰프들은 “‘수미네 반찬’에 잘 왔다”며 위로했다. 김수미는 웃으며 “얘들이 숙소 생활을 하다 보니 집밥이 먹고 싶었대”라며 장병들에게도 반찬을 손으로 집어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시현과 아샤는 깻잎 김치를 위한 청양고추 썰기와 깻잎 김치 양념 바르기, 미아는 전복과 새우를 손질하는 등 김수미와 셰프들의 지원군으로 열심히 노력했다. 이날 최현석은 등갈비 김치찌개와 삼겹살&목살 초벌구이를 맡았고, 여경래는 해산물 손질에 나섰다. 취사병들도 장병들의 맛있는 저녁 식사를 위해 김수미가 가르쳐 준 대로 장조림을 요리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유격훈련 뒤 먹고 싶은 급식 메뉴…“삼계탕·곰탕·냉면”

    유격훈련 뒤 먹고 싶은 급식 메뉴…“삼계탕·곰탕·냉면”

    군 장병들이 유격훈련 후 가장 먹고 싶은 급식 메뉴로 전복 삼계탕을 꼽았다. 27일 국방일보는 최근 국방부 인트라넷인 국방망을 통해 ‘유격훈련 후 가장 먹고 싶은 급식메뉴’를 주제로 6월 장병 ‘별별랭킹’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장병 25.1%가 전복 삼계탕을 꼽았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오징어 젓갈 곁들인 꼬리곰탕’(9.0%), ‘시원한 냉면’(7.7%)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479명의 장병이 참여했다. 군에서 4∼6월은 ‘유격훈련의 계절’로 체력소모가 많은 훈련이기에 각 부대에서는 급식 메뉴로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한다. 돼지고기볶음, 치킨, 삼겹살 구이, 감자탕, 한우 갈비탕, 매운 돼지 갈비찜, 돼지고기 김치찌개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었다. 육군 27사단 장민철 병장은 “지난해 유격훈련 후 지친 몸으로 병영식당에 갔다가 전복 삼계탕이 메뉴로 오른 걸 보고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이 난다”며 “무더위와 피로를 모두 풀어주는,별 5개 이상을 주고 싶은 메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그 장면 무슨 의미였지? 기생충 ‘N차 관람’ 열풍

    그 장면 무슨 의미였지? 기생충 ‘N차 관람’ 열풍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기생충 해석’과 ‘기생충 쿠키 영상’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뜬다. 그만큼 관객들이 ‘기생충’의 ‘디테일’에 열광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영화 속 놓친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 ‘N차 관람’(여러 번 보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지난 2일까지 관람객 상위 10개 영화의 재관람률이 1.5%였던 것에 비해 ‘기생충’은 2.5%를 기록했다. ‘기생충’이 개봉 6일 만에 400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데는 봉준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 외에도 제작진의 공이 크다는 평가가 많다. 빛 한 줄기부터 여차하면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소품까지, 작품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야말로 흥행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영화의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기택(송강호)네 반지하 집과 박사장(이선균)네 화려한 저택은 이하준 미술감독의 작품이다. 실제 공간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두 가족의 집은 세트다. 경기 고양의 한 스튜디오에 지은 기택네 집은 서울 내 다세대 주택과 재개발 지역을 참고해 만들었다. 이 감독은 “두 달간 기택네 세트를 짓는 동안 유독 비가 많이 온 탓에 타일이나 칠이 떨어져서 다시 보수를 해야 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기택네 집에 세월이 묻어나는 효과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국내 유명 건축가들이 지은 집을 참고해서 만든 박 사장네 저택은 1층 건물 면적만 661㎡(200평)에 달한다. 정교함 덕분에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봉 감독에게 “그 완벽한 집은 어디서 구했느냐”고 물어봤을 정도다. 소품팀 역시 사실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냄새 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어 주변에 파리나 모기가 자연스럽게 꼬이도록 하는가 하면 기택네 집에서 삼겹살을 직접 구워 벽지에 묵은내가 배게 했다. 반지하집 특유의 냄새에 배우들이 몰입해서 실감 나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다고. ‘마더’, ‘설국열차’에서 봉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홍경표 촬영감독이 이번 작품에서 신경 쓴 부분은 빛이었다. 봉 감독은 “기택네 집이 반지하이다보니 빛이 제한되는데 영화의 초반 장면을 보면 극 중 기우(최우식)의 머리 위에 빛이 들어온다”면서 “세트장에서 홍 감독과 상의해서 실제로 빛이 들어오는 몇 분 안되는 시간을 기다려 찍은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봉 감독이 “엔딩곡을 끝까지 듣는 것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팁”이라고 밝힌 것처럼 영화의 마지막까지 ‘봉테일’은 이어진다. 정재일 음악감독의 멜로디에 봉 감독이 가사를 직접 붙인 ‘소주 한 잔’은 배우 최우식이 불러 더욱 화제를 모았다. 봉 감독은 “영화가 끝나도 극 중 기우의 뒤를 따라가 보고 싶은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돼지 감염 땐 치사율 100%… 사람은 전염 안 돼

    돼지 감염 땐 치사율 100%… 사람은 전염 안 돼

    직접·매개체 전파 등 감염경로 다양해 백신·치료제 없어 바이러스 차단 총력강화 등 접경지역 10개 시군 긴급 방역 멧돼지 폐사체 신고포상금 100만원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에 상륙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일 “이번 ASF 발생 지역이 북중 접경 지역이지만 남쪽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가 워낙 다양해 방역 당국은 초비상 상태다. ASF를 둘러싼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Q: 얼마나 심각한가. A: 돼지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다. 주로 감염된 돼지가 건강한 돼지와 접촉할 때 발생한다.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게 현재로선 최선이다. Q: 북한 야생 멧돼지가 접경 지역을 넘어 남하할 수도 있나. A: 전면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정부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철조망 등 경계 시스템이 이중 삼중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강이나 임진강 하구 등 수계를 통한 유입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폐사체 신고포상금을 기존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야생 조류가 감염된 멧돼지를 먹은 뒤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사례도 지적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Q: 사람에게 옮을 수도 있나. A: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는다.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만 감염된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려면 일반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여행객들은 국내 입국 시 휴대 축산물을 반입해선 안 된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객이 불법 반입한 소시지, 순대 등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15건이나 검출됐다.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사료로 먹이는 것 역시 발병 위험을 높인다. Q: 삼겹살 등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나. A: 당장은 영향이 없지만 가격이 들썩일 가능성은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돼지고기 ㎏당 도매가격은 소비 감소,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92원보다 하락한 4400∼4600원에 형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량을 늘리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Q: 정부 조치는. A: 인천 강화군 등 접경 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하고, 긴급 방역을 했다. 도라산·고성 남북 출입국사무소의 출입 인력과 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한다. 정부는 앞으로 북한 내 ASF가 접경 지역 인근까지 확산될 경우 접경 지역 농가의 출하 도축장 지정, 돼지 이동 제한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중국발 돼지열병에 대체재 소·닭고기 값 오를 것”

    “중국발 돼지열병에 대체재 소·닭고기 값 오를 것”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돼지고기뿐 아니라 대체재인 소고기와 닭고기 가격도 오를 겁니다.” 칠레 최대 축산·식품기업 아그로수퍼의 안드레스 아란시비아 인터내셔널 전략 디렉터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SF는 중국 등 일부 국가만의 이슈가 아닌 전 세계적인 이슈로 번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아그로수퍼는 2017년 기준 삼겹살, 목살, 감자탕용 뼈 등 돈육 제품 2만 1779t을 한국에 수출했다. 국내에 유통되는 칠레산 돼지고기의 90% 이상이 아그로수퍼 제품이다. 아란시비아 디렉터는 “중국 내 ASF 발병으로 전 세계에서 생산된 돼지고기가 중국으로 이동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소득층 가정은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를, 중산층은 닭고기를 찾게 되면서 대체재 가격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그로수퍼가 본사를 두고 있는 칠레는 32년 연속 가축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청정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농장출입여권제와 수직계열화를 꼽았다. 회사는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사료 생산부터 사육, 도축, 생산, 수출까지 모든 과정을 운영·관리한다. 한국 방문 전 중국을 들른 아란시비아 디렉터는 “칠레에 귀국한 이후 5일 동안 검역 과정을 거쳐야 하고 생산 관련 시설에 접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농축산식품 수출 비중이 높은 칠레는 정부와 사기업 간 협력 관계가 형성돼 있다”며 “‘수출이 답이다’는 공감대 아래 정부는 가이드라인를 제시해 규제하고 아그로수퍼를 포함한 기업들은 그 이상으로 따른다”고 설명했다. 1955년 설립된 아그로수퍼는 2017년 기준 연매출 26억 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대체재 소·닭고기 값 오를 것”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대체재 소·닭고기 값 오를 것”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돼지고기뿐 아니라 대체재인 소고기와 닭고기 가격도 오를 겁니다.” 칠레 최대 축산·식품기업 아그로수퍼의 안드레스 아란시비아 인터내셔널 전략 디렉터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SF는 중국 등 일부 국가만의 이슈가 아닌 전 세계적인 이슈로 번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아그로수퍼는 2017년 기준 삼겹살, 목살, 감자탕용 뼈 등 돈육 제품 2만 1779t을 한국에 수출했다. 국내에 유통되는 칠레산 돼지고기의 90% 이상이 아그로수퍼 제품이다. 아란시비아 디렉터는 “중국 내 ASF 발병으로 전 세계에서 생산된 돼지고기가 중국으로 이동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소득층 가정은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를, 중산층은 닭고기를 찾게 되면서 대체재 가격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그로수퍼가 본사를 두고 있는 칠레는 32년 연속 가축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청정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농장출입여권제와 수직계열화를 꼽았다. 농장출입여권제는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제도다. 아란시비아 디렉터는 “농장 접근에 있어 특별하게 관리하며 이런 관리 현황을 정부와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방문 전 중국을 들른 그는 “칠레를 출국하기 전 무슨 목적으로 어디를 방문하는 지 회사에 보고해야 한다. 현지에서의 행동 규칙도 따라야 한다”며 “칠레에 귀국한 이후 5일 동안 검역 과정을 거쳐야 하고 생산 관련 시설에 접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그로수퍼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료 생산부터 사육, 도축, 생산, 수출까지 모든 과정을 운영·관리한다. 아란시비아 디렉터는 “수직계열화는 외부 환경, 리스크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지키는 시스템”이라며 “만약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력을 추적하고 빠르게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축산식품 수출 비중이 높은 칠레는 정부와 사기업 간 협력 관계가 형성돼 있다”며 “‘수출이 답이다’는 공감대 아래 정부는 가이드라인를 제시해 규제하고 아그로수퍼를 포함한 기업들은 그 이상으로 따른다”고 설명했다. 1955년 설립된 아그로수퍼는 현재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 연어 및 기타 육가공 제품을 66개국에 수출한다. 2017년 기준 연매출 26억 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치킨 2만원, 10년 만에 최고상승률…떡볶이·김밥 등 외식물가 껑충

    치킨 2만원, 10년 만에 최고상승률…떡볶이·김밥 등 외식물가 껑충

    외식품목 상승률 1위 ‘죽’…전년동기比 8.8% 상승배달료를 따로 받기 시작한 치킨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떡볶이, 김밥 등 시민들이 평소에 즐겨 찾는 음식 물가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치킨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7.2% 올랐다. 상승률은 2009년 12월 7.5% 이후 가장 높다.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2009년 가격을 올린 후 치킨값은 수년간 1만원대에서 머물렀으나 지난해부터 꿈틀댔다.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치킨 소비자물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0%대를 이어가다 5월 들어 2.0%로 뛰었다. 교촌치킨 등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5월부터 배달비를 별도로 받기 시작한 영향이다. 이어 6월부터 10월까지 3%대를 나타내다 BBQ가 주요 치킨 가격을 1000∼2000원씩 올리면서 11월에 상승률이 5.6%로 뛰어올랐다. 굽네치킨, BHC 등도 잇따라 배달비를 따로 받자 치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더 커졌다. 치킨값 상승률은 전체 외식 품목 중 죽(8.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죽은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3월 들어 가격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높아졌다. 떡볶이와 김밥, 라면 등 학생들이 즐기는 분식점 메뉴의 물가도 올랐다. 김밥이 5.9%로 높게 나타났고, 떡볶이(5.0%), 라면(4.3%)이 뒤를 이었다. 짬뽕(4.1%), 짜장면(4.0%), 된장찌개백반(4.0%), 냉면(4.0%) 상승률도 높은 편이었다. 치킨값이 2만원 선으로 뛰어오른 것과 달리 햄버거(2.3%)와 삼겹살(2.2%)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파게티(1.8%)와 도시락(1.5%)와 1%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피자는 1년 전에 견줘 가격변화가 없었다. 생선회는 오히려 1.0% 내렸다. 같은 기간 외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였다. 4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영향 등에 따라 0.6%로 조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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