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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막걸리/노주석 논설위원

    고려대 정문 앞 ‘막걸리촌’을 철거해 아파트단지로 만들겠다는 서울시 계획에 고대 교수들이 집단 반발하는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고대 앞 막걸리촌은 우리 나라의 막걸리문화를 상징하는 보통명사화된 곳인 만큼 교수들의 서명과 건의서 제출은 이유가 있어 보인다. 요즘 서울 도심 오피스가에도 막걸리 주점이 여러 곳 문을 여는 등 막걸리 붐이 이는 듯하다. 이웃나라 일본도 막걸리의 맛에 푹 빠졌다고 한다. 도쿄의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역 일대는 ‘맛코리’(막걸리의 일본식 발음)의 달짝지근한 맛에 반한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단다. 막걸리 하면 떠오르는 두 사람이 있다. 한 명은 박정희 전 대통령. 어릴 적 밀짚모자를 쓰고 모내기나 가을걷이를 한 뒤 막걸리를 촌로들에게 권하는 뉴스를 숱하게 봐온 터다. 나중에 그 분이 마시던 막걸리가 ‘비어+탁주’를 합친 ‘비탁’이라는 얘기를 듣고 적이 실망했었다. 고건 전 총리의 회고에 따르면 일제시절 경북 문경국민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박 전 대통령이 당시 유행하던 기린맥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박봉으로 여의치 않자 막걸리 한 말에 맥주 두 병을 섞어 먹던 것이 유래라고 한다. 손수 술을 만드는 게 황송해서 돕겠다고 나설 때마다 박 전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야.”라면서 직접 제조했다고 했다. 다른 한 명은 치과의사 출신인 김현풍 강북구청장이다. 북한산의 본디 이름인 삼각산 제이름 찾아주기 행사로 유명한 김 구청장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현풍 막걸리’를 제조한다. 한번은 서울시청 출입기자 초청오찬장에서 제조 시범을 선보였다. 큰 솥에다 탁주를 붓고 여기에 식초와 요구르트를 배합했는데 섞는 비율은 ‘영업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이를 황금비율로 배합하면 막걸리 특유의 트림과 숙취가 사라진다고 호언장담했다. 김 구청장은 프랑스의 와인, 영국의 위스키처럼 우리 토속주인 막걸리의 세계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폈다. 일리 있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제일의 최고급 양주 수입국이라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터무니없다. 값싸고 몸에도 좋은 막걸리를 전세계에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일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강북구 “맨발로 숲길 걸으세요”

    지난 4월 삼각산 우이령에서 뜻깊은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던 강북구가 이번에는 맨발 걷기대회를 연다. 우이령 숲길을 뛰면서는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비경을 천천히 걸으면서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제1회 한마음 맨발 걷기대회’는 오는 21일 삼각산 우이령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9시30분 우이동 그린파크 백운각 주차장에 집결해 백운문∼다리앞∼명상의 집∼제802전경대∼우이령 숲속길∼우이초소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6㎞ 구간이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풍치가 온몸을 휘감는 정상에서는 30분 동안(오전 11시20분∼11시50분) 강북청소년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회 등 산상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감미로운 음악을 즐길 때 음료수와 빵도 함께 제공된다.‘삼각산 제이름 찾기’를 지지하는 서명의 기회도 있다. 나눠준 비닐봉투에 숲길 쓰레기를 담으며 하산하면 참가에 보람도 느낄 수 있다. 오후 1시면 충분히 행사를 마칠 수 있기 때문에 주말에 가족과 함께 참가하면 좋다. 별도의 참가신청은 필요없고, 당일 시간에 맞춰 가벼운 복장과 신발주머니를 들고 나오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강북구는 참가자들이 맨발로 숲길을 걸어도 불편함이 없도록 코스에 고운 흙을 깔았다. 우이령은 서울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6.8㎞ 비포장길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삼각산’과 도봉산을 가르는 경계선이기도 하다. 그러나 1968년 1월21일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이 길을 지나간 뒤 출입이 통제되면서 생태환경의 보고(寶庫)로 남았다. 강북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삼각산 명소를 감상할 뿐만 아니라 삼림욕, 지압 체험, 운동효과 등 최고의 건강 이벤트”라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eoul In] 둘째·넷째주 土 ‘청소년 문화존’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구청 광장,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청소년 문화존’을 연다. 청소년들이 직접 꾸미는 문화놀이 한마당이다. 록밴드와 풍물놀이, 중창 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지난 7일 구청 광장에서는 청소년 500여명 참가한 가운데 개막 공연을 가졌다. 가정복지과 901-2262.
  • 북한 어린이 돕기 모금운동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조흥원)은 4일 서울 삼각산 도선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선묵혜자 스님과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선묵혜자 스님 및 조합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가졌다.
  • 강북구 대표 맛집 45곳 가이드북 발간

    우이동 삼각산 자락을 끼고 있는 강북구에서 지역의 대표적 음식점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이 나왔다. 29일 강북구에 따르면 ‘행복맛집’은 지역의 특징적인 맛과 정성을 알리는 지역 대표 음식점이다.▲서당골의 시골정식 ▲우리콩 순두부의 순두부·콩비지 정식 ▲산촌의 올갱이 해장국 ▲천외천의 북경오리 ▲만해의 복요리 ▲우이산장의 오리숯불구이 ▲수원삼계탕의 삼계탕 등이다. 푸른 산과 맑은 우이천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토속적인 음식과 오리 요리가 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추천 맛집’으로 45곳의 대표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다. 맛집은 지난 1일부터 한달 가까이 기초조사를 거쳐 주민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뒤 시립대 교수 등 선정위원 8명이 음식점과 주변을 직접 방문해 선정했다. 가이드북에는 맛집의 위치도와 음식과 맛의 특징, 전문가 평가 등을 담아 보기 편하게 만들었다. 강북구는 가이드북 5000권을 발행해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강북구 주민센터,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또 맛집은 구청의 홈페이지와 ‘강북 해피넷 방송’을 통해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방송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eoul In] 30일 ‘어린이 동요 잔치’ 개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30일 오후 4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4회 강북구 어린이 동요잔치’를 연다. 예선을 거친 25개 팀이 참가하는 동요 발표와 함께 축하공연, 시상식을 갖는다. 총 200개팀이 도전해 유치원 5개팀, 저학년·고학년 각 10개팀을 추렸다. 학부모와 어린이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창과 중창 분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가정복지과 901-2259.
  • [기고] 삼각산의 역사,문화가 경쟁력이다/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

    필자는 2002년 서울 강북구청장에 처음 취임하고 기분좋은 별명을 얻었다.‘문화구청장’‘삼각산 도사’가 그것이다. 아주 자랑스럽고 감사한 별명이어서 누가 이렇게 불러주면 그의 얼굴을 한번 더 보게 된다. 그런데 몇몇 분은 그게 영 마뜩잖은가 보다.“재정 상태가 좋지도 않은 강북구에서 뉴타운, 균형발전촉진지구, 경전철 등 개발사업은 제쳐두고 왜 고루하고 돈도 안 되는 역사, 문화 이야기만 찾느냐.”는 것이다. 그럼 필자는 “21세기는 문화가 돈이 되는 세상입니다. 제 꿈은 삼각산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부자 자치구를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삼국시대부터 역사에 등장하는 삼각산은 2000년 가까이 숱한 역사와 문화를 품어왔다. 삼각산은 늘 우리 민족사의 중심에 우뚝 솟아있음을 알 수 있다. 백제의 온조왕, 고려의 도선국사, 조선의 무학대사가 나라의 기틀을 세울 때마다 삼각산에 올랐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의 진산(鎭山)이자 종산(宗山)으로 뭇 백성들에게 추앙을 받았다. 그럼에도 일제는 삼각산을 북한산이라고 제멋대로 이름을 붙이고, 지금 우리도 이 괴상한 이름에 익숙해져 있다. 손병희 선생은 일제와 맞서 삼각산 자락의 우이동 봉황각에서 3·1 독립운동을 준비했다. 지금도 봉황각 옆에 잠들어 계신다. 이준 열사, 이시영 선생, 신익희 선생, 여운형 선생 등 순국 선열들의 묘역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모신 국립 4·19 민주묘지도 삼각산 자락에 오롯하다. 백제 개로왕 때 만든 토성을 조선 숙종 때 개축한 북한산성,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선사를 비롯해 화계사, 백련사, 용덕사 등 사찰과 보물 제 11-5호 화계사 동종, 도선사 마애석불 등 문화재도 값지다. 백운봉, 만경봉, 인수봉, 우이령 등 자연 비경도 빼어나다. 삼각산을 찾는 등산객이 연간 1000여만명이고, 그 경제적 가치가 6조 1000억원이라는 게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니다. 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이른다. 관광산업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기고 관광활성화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연 환경, 특산물,TV, 영화, 문학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있다. 심지어 고전문학 작품의 출생지를 놓고도 자치단체 사이에 다툼을 하기도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12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대명제로 삼았다. 하지만 강북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머리를 쥐어짤 필요가 없다. 삼각산의 역사와 문화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활용, 재가공해 상품으로 내놓기만 하면 된다. 매년 1월1일 삼각산 시단봉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4·19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소귀골 음악회,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대회,10월3일 단군제례와 함께하는 삼각산 축제 등 의미가 남다른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만큼 관광객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 아이템도 드물다. 삼각산 주변에 흩어져 있는 순국선열 묘역들을 서로 연결해 역사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4·19 민주묘지와 사시사철 태극기가 휘날리는 ‘태극기 사랑길’을 연계하면 민족 의식과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여행이 완성된다. “오직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께서 60여년 전에 밝힌 금언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되새긴다. 필자는 소중한 별명을 자랑스러운 훈장처럼 달고, 삼각산이 보호하는 강북구를 ‘문화·관광 1등구´로 만들겠다. 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
  • [Metro] 서울 관광명소 인터넷으로 감상

    서울 한강과 남산 등 서울의 관광명소를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5일 관광명소 유비쿼터스 사업의 일환으로 한강 선유도 등 10곳에 웹 카메라를 설치해 11월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 카메라는 선유도 공원과 월드컵 하늘공원, 서울숲에 2대씩 설치되며 응봉산, 남산 산책로, 남산골 한옥마을, 정동길, 관악산에 1대씩 설치된다. 서울에는 그동안 석촌호수와 도봉산, 삼각산에 서울시와 강북구가 설치한 웹 카메라를 운영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가 선정한 조망명소를 중심으로 외국 관광객 선호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10곳을 선정했다.”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사동, 명동, 동대문에는 사생활 침해 우려로 설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북악산 팔각정은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설치 장소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10월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11월부터 화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Seoul In] 2일까지 삼각산 서예전

    [Seoul In] 2일까지 삼각산 서예전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지난 29일~2일 구청 1층 갤러리에서 ‘삼각산 서예전’을 연다. 삼각산을 소재로 서예동호회 회원들이 쓴 은은한 묵향의 작품 8점이 전시된다. 작품은 전서, 해서, 행서, 예서 등 다양한 서체로 쓴 김시습의 삼각산과 정조의 차석름봉운 등 옛 시다. 갤러리는 민원인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복도에 25.5㎡ 공간이다. 전시장 앞에는 삼각산 제이름 찾기 서명대가 설치됐다. 문화공보과 901-2096.
  • [누드 브리핑] 서울시는 삼성맨이 접수?

    김현풍 강북구청장이 세계 최초의 맨발 경보대회 개최에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내기 공무원에 대한 김충용 종로구청장의 기대가 대단합니다.●우이령에서 맨발 경보대회를 강북구에서 열린 제3회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가 지난달 20일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대회를 연 지 두 해 만에 참가비(3만원)를 내는 대회에 3000여명이 몰렸으니, 성공작이라고 평가할 만하지요. 그런데 항상 기발한 생각과 행동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는 김현풍 구청장이 또 한번의 ‘깜짝 선언’을 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세계 최초의 ‘맨발 경보대회’ 개최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김 구청장은 “맨발 경보대회라고 들어본 적이 있느냐.”면서 “우이령까지 맨발로 빠르게 걷는다면 건강에도 한결 좋을 것”이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하는군요.●‘새내기의 눈으로 봐라’ 최근 관광자원 발표를 한 새내기 직원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김충용 구청장의 마음을 쏙 빼놓은 모양입니다. 십수년째 종로에 근무하는 선배들은 “원래 그 자리에 있으니까.”라며 무심히 지나쳤을 일들을 신입 직원들은 다른 시각에서 아이디어로 제시해 선배들을 머쑥하게 만든 셈이지요. 김 구청장은 “역시 새내기들은 달라. 나도 50년 가까이를 종로에 살아서인지 감흥이 없는데 역시 새로운 눈으로 보니까 바로 작품이 나오잖아.”라면서 “반성합시다. 간부들은 뭐 하는 겁니까.”라는 질책이 이어져 분위기가 싸늘해졌다고 하네요.●계약직 홍보담당자 채용에 뒷말무성 서울시가 고액의 연봉을 주고 삼성전자 출신의 은모(38·여)씨를 언론홍보기획팀장으로 채용한 것에 대해 뒷말이 무성합니다. 은씨는 산업미술학과를 나와 삼성전자에서 홍보와 광고, 브랜드 기획 업무를 했고 기획예산처에서 언론이슈 분석업무를 맡은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연봉은 고참 서기관보다 많은 계약직 가급입니다. 문제는 시와 산하기관에 유독 삼성 출신이 많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창의서울추진본부장’을 역임했던 이승한 삼성테스크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현재 심일보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이사, 정문건 시정개발연구원장 등이 모두 삼성 출신입니다. 물론 세계적 기업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게 문제가 될 수는 없지만 한쪽에 치우친 것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시청팀
  • 3000여명 함께한 서울신문 ·강북구 주최 ‘삼각산우이령마라톤’

    3000여명 함께한 서울신문 ·강북구 주최 ‘삼각산우이령마라톤’

    봄이 농익은 20일 서울 강북구와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삼각산우이령마라톤’이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부모의 손을 맞잡은 어린이는 물론 시아버지와 며느리 등 갖가지 사연을 가진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봄꽃이 만발한 우이령길을 달렸다. 이날 오전 9시30분 강북구 우이동 덕성여대 대운동장에서는 남녀노소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경쾌한 리듬에 맞춰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기분 좋을 정도의 햇볕이 내리쬐고, 산들바람이 얼굴을 간지럽게 했다. 국방부 취타대와 군악대가 축하곡 등을 연주하며 흥을 돋우었다. 산악용 자전거와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추첨도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내로라하는 귀빈들도 같이 뛴 축제 시아버지와 함께 4.19㎞ 단거리 코스에 도전한 며느리 한모(37)씨는 “평소 편하게 대해주고, 또 운동을 좋아하시는 시아버님을 모시고 나왔다.”고 말했다.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된 이서진(4)양은 1시간 만에 골인지점에 들어와 “중간에 언니, 오빠(행사진행요원)가 나눠준 빵이 맛있었다.”고 재롱을 떨었다. 최고령은 황홍익(75)씨로 기록됐다. 특히 이날 마라톤에는 이동영 전 강북체육회 수석부회장의 주선으로 보호관찰대상인 청소년 11명도 출전했다. 이현순 강북경찰서장 등 경찰병력 150여명이 진행을 도왔다. 노진환 서울신문사장과 김현풍 강북구청장, 박진 의원·정양석 강북갑 국회의원 당선자, 김기성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내외귀빈도 시민들과 봄축제를 함께했다. ●우이령 정상에서 봄기운 만끽 오전 10시 총성이 울리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함성과 함께 스타트 라인을 박차고 나아갔다. 완주코스는 덕성여대∼국립4·19묘지∼삼각산문화예술회관∼가오사거리∼교통광장∼우이령∼유격교를 반환점으로 다시 우이령을 거쳐 되돌아오는 21.0975㎞ 하프코스. 참가자들은 6㎞ 정도 평지를 달릴 때에는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으나 교통광장을 지나 언덕길로 접어들자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방 훔쳤다. 일부는 팔을 힘차게 저으며 속도를 올렸다. 우이령 정상에 오르자 봄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꽃내음이 코끝에서 감돌자 걸음을 멈추고 경치를 즐기는 참가자들도 보였다. 완주코스 1위는 1시간16분39초07을 기록한 손혁(회사원)씨가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선수로 출전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다른 행사 때문에 참석을 못했다.‘삼각산 도사’로 불릴 정도로 건각을 자랑하는 김 구청장은 오 시장과 산악마라톤 대결이 무산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김 시의회 부의장은 “건강도 챙기고 주민들도 만난 유익한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현풍 강북구청장 “우이령 비경 세계에 자랑하고파” “자연의 비경을 온존하게 유지하고 있는 삼각산 우이령은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서울시와 강북구의 자랑입니다.” 김현풍(68) 강북구청장은 20일 마라톤을 완주한 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삼각산에 대한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김 구청장은 “대회를 계기로 북한산이라는 일제가 지은 이름을 버리고 우리의 고유한 삼각산 이름을 되찾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각산과 우이령을 만방에 알리기 위해 앞으로 세계 최초의 ‘맨발 경보대회’를 우이령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고] “우이령길 함께 달려요”

    서울신문사와 강북구는 4월2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삼각산에서 ‘제3회 4·19기념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를 개최합니다. 마라톤 코스인 우이령길은 1968년 ‘1·21사태’가 발생한 뒤 30년째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돼 비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8년 4월20일 오전 9시30분 ●코스(하프) 덕성여대 대운동장∼국립4·19묘지∼가오사거리∼교통광장∼우이령∼유격교(반환점)∼덕성여대 ●종목 및 참가비 ▲하프(21.0975㎞·3만원) ▲10㎞(3만원) ▲4.19㎞(1만원) ●상금 및 기념품 ▲종목별 1∼6위(트로피·3만∼30만원) ▲특별상 최연소 등 6명(5만원) ▲참가자 전원(유니폼 등 기념품) ▲5명 이상 단체 전원(양말) ▲20명 이상 단체 중 고득점순 8팀(400만원 상당 상품권) ▲경품 추첨(자전거 20대) ▲참가자 전원에게 빵과 맥주 제공 ●교통편 서울지하철 4호선 수유역 하차후 우이동 방면 버스 환승, 승용차 주차장은 백운초등학교과 덕성여대 대운동장 ●문의 대회사무국(02-433-3750)·강북구청 문화공보과(02-901-2100)
  • ‘우이령 마라톤 대회’ 교통 통제

    ‘우이령 마라톤 대회’ 교통 통제

    20일 우이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3회 ‘4·19기념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를 위해 일부 도로 구간에서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오사거리∼우이동교통광장 구간의 교통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왕복4차선 도로에서는 진행 방향으로 1개 중앙 차로를 참가자들이 달린다. 인도쪽 차로에는 자동차 통행이 가능하다. 다만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국립재활원사거리∼가오사거리 구간에서는 차로가 1개라 전면 통제가 불가피하다. 강북구와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마라톤대회는 오전 10시 덕성여대 운동장에서 출발한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참가자는 4호선 수유역에서 내려 우이동 방면의 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자가용 이용자는 도봉도서관 옆 백운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제1주차장과 덕성여대 운동장에 준비된 제2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출발지 운동장에는 강북마라톤클럽, 고대병원, 제2188부대 등 단체참가자 등을 위해 총 44개 대형 텐트가 준비됐다. 아울러 이동식 급수대와 화장실, 무대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총 2909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북구의회 환경시설 순방

    [구 의정 초점] 강북구의회 환경시설 순방

    강북구의회가 지역의 환경지킴이를 자임하고 나섰다. 구의원들은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와 폐수처리업체, 재활용품처리장, 테마녹지공원 조성부지 등을 잇따라 찾아 ‘방문 의정’을 펼쳤다. 구의원들은 “삼각산(북한산국립공원)의 정기를 살려 친환경적 지역발전을 이루자.”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기름 때 섞인 물이 세숫물로 16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건설위원회 소속 구의원 7명은 지난달 3일 번2동 375 한성운수㈜의 CNG충전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구청 환경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다가 “그럼 현장에 나가 보자.”고 의견을 모아 이뤄졌다. CNG충전소는 시내버스에 천연가스를 충전하는 시설이다. 위험하다는 편견 때문에 ‘주민 기피시설’이지만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충전소에는 압축기 2기, 대형 저장용기 3개, 듀얼호스 충전기 1개 등을 갖춘 대형급 충전소다. 시내버스 98대를 비롯해 마을버스, 청소차 등 총 130여대가 이용하고 있다. 하루에 150∼16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안전한 친환경 설비를 완벽하게 갖춰 의원들을 놀라게 했다. 가스가 반입되면 지하 저장고에서 보관된 뒤 첨단 설비를 통해 버스에 자동으로 충전된다. 그 주변에는 세차장과 도장건조시설도 있다. 기름 때가 섞인 물은 바닥에 흘러도 정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세수를 해도 좋을 정도의 깨끗한 물로 바뀐다. 환경과 직원은 수질·대기관리 전담반을 편성하고 세차장, 병원 등 수질오염원 배출업소 190곳과 주유소, 운수회사 등 대기배출 사업장 61곳에 대해 집중점검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친환경을 위해 어디든지 달려가 지난달 6일 행정위원회 소속 이영심 위원장 등 구의원 6명은 번동 오동근린공원의 재활용품선별처리장을 방문했다.5층 규모의 처리장은 인근 도봉구와 노원구의 재활용품까지 합동으로 처리하는 곳이다. 구의원들은 플라스틱 용기, 나무자재, 골판재 등 생활쓰레기의 분리 과정을 지켜 보면서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견학장소로 공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4일에는 건설위 구의원들이 옛 드림랜드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테마녹지공원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한동안 지저분하게 방치되던 낡은 놀이기구 등은 말끔하게 치워지고, 지금은 공원의 설계 방향 등을 짜고 있다.2013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단위의 녹지공원이 생긴다. 백중원 의원은 “산 때문에 TV 난시청 지역이 많다.”는 주민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KBS 직원들과 함께 VHF·UHF 안테나를 들고 다니며 전파수신 상태를 검검했다. 그 결과 강북구에는 난시청 지역이 단 한 곳도 없음을 입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동진 건설위원장 “깨끗한 곳 집값 저절로 올라” “요즘 뉴타운 개발 때문에 시끄러운데, 친환경을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지역개발의 거름이 될 것입니다.” 한동진 강북구의회 건설위원장은 16일 나름의 친환경 개발론을 폈다. 즉 “부수고 다시 짓는 일도 중요하지만 강북구의 이미지에 맞게 지역을 공기 맑고, 깨끗하며 안전한 곳으로 가꾸면 집값은 자동으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소득이 오르고 수준이 높아질수록 웰빙, 친환경을 더 찾는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한 위원장은 “CNG충전소를 방문했을 때 깜짝 놀랐다.”면서 “이 정도 수준이면 국제적인 기준에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설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얼렁뚱땅 외치는 구호나 공약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다음 회기에도 더 많은 지역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하고, 구청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현장 행정] 강북구 교육지원 예산 확대

    [현장 행정] 강북구 교육지원 예산 확대

    강북구가 획기적 교육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지원 예산을 크게 늘리고 학교, 도서관도 설립하기 위해서다. 진학할 고등학교와 배울 학원이 부족해 학생 절반 이상이 다른 지역으로 통학하고, 진학률도 낮은 ‘교육변방’의 설움을 극복하려는 몸부림이다. ●고교수 이웃 구의 5분의1에 불과 31일 구에 따르면 지역에는 고등학교가 5개밖에 없다. 영훈고, 신일고, 창문여고, 혜화여고, 성암국제무역고 등이다. 모두 전통명문 학교로 손색이 없지만, 숫자가 적은 게 문제다. 인접한 노원구에는 26개, 도봉구에는 13개 고교가 있는 것과 비교하면, 강북구에 사는 중학생들이 다른 지역의 고교로 통학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이해할 만하다. 현재 강북구에는 초등학교 14개, 중학교 12개가 있다. 결국 강북 학생들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른 지역 고교로 통학하는 불이익을 겪는 셈이다. 또 노원의 은행사거리, 도봉의 쌍문역 주변처럼 ‘유명 학원가’도 없다. 자녀 교육 때문에 이사를 떠나는 학부모들을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시내 9개 특목고 신입생의 출신 중학교를 파악한 결과, 노원구가 271명(12.1%)으로 가장 많았다. 도봉구도 118명(5.2%)으로 6번째로 많았다. 그런데 강북구는 44명에 그쳐 25개 자치구 가운데 19번째를 기록했다. “우리 학생들이 미아리고개를 넘어 고생스럽게 통학하는 일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 김현풍 구청장의 고뇌에 찬 결단이 작용했다. ●미아뉴타운에 중고등학교 신설 강북구는 2002년에 한 푼도 책정되지 않았던 교육경비보조금을 올해 25억원으로 늘렸다. 강남구 등의 교육지원금이 100억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적은 액수지만 재정 규모를 감안하면 파격적인 지원액이다. 이 보조금은 학교에 체육공간을 마련(2억 6543만원)하거나 급식설비 개선(5억 5169만원), 교육정보화 지원(4억 1142만원), 지역사회 교육(3637만원) 등으로 쓰인다. 학생들이 제대로 된 학교시설에서 수업을 받아야 공부를 잘할 것이라는 순박한 학부모의 마음이 담겼다. 보조금은 초등학교 13개교(9억여원)와 중학교 12개교(6억 7888만원), 고등학교 2개교(5억 8878만원), 특수학교 3개교(1억 5974만원) 등에 골고루 나눠진다. 아울러 골조공사가 한창인 미아뉴타운(1만 3533㎡) 예정지에 ‘미양중학교’와 ‘삼각산고등학교’를 짓고 있다. 각각 내년과 2011년 3월에 첫 신입생을 받는다. 또 미아 6·7동에 명문사립고를 유치하기로 했다. 도서관이 없는 수유동에는 지상 5층 규모의 도서관을 짓고 있다. 김 구청장은 “교육기반이 튼튼하면 지역의 부동산 가격도 상승한다는 점에서 공교육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우이령길 함께 달려요”

    서울신문사와 강북구는 4월2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삼각산에서 ‘제3회 4·19기념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를 개최합니다. 마라톤 코스인 우이령길은 1968년 ‘1·21사태’가 발생한 뒤 40년째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돼 비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8년 4월20일 오전 9시30분 ●코스(하프) 덕성여대 대운동장∼국립4·19묘지∼가오사거리∼교통광장∼우이령∼유격교(반환점)∼덕성여대 ●종목 및 참가비 ▲하프(21.0975㎞·3만원) ▲10㎞(3만원) ▲4.19㎞(1만원) ●상금 및 기념품 ▲종목별 1∼6위(트로피·3만∼30만원) ▲특별상 최연소 등 6명(5만원) ▲참가자 전원(유니폼 등 기념품) ▲5명 이상 단체 전원(양말) ▲20명 이상 단체 중 고득점순 8팀(400만원 상당 상품권) ▲경품 추첨(자전거 20대) ▲참가자에게 빵과 맥주 제공 ●신청 3월3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gangbukmarathon.com)에 선착순 3000명 접수 ●문의 대회사무국(02-433-3750)·강북구청 문화공보과(02-901-2100)
  • 서울신문·강북구청 주최 ‘제3회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대회’

    서울신문·강북구청 주최 ‘제3회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대회’

    삼각산 우이령을 달리다 보면 향긋한 꽃과 풀 냄새가 코 끝을 간지럽힌다. 우이령 정상에 서면 달음박질을 멈추고 비경에 취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다음달 20일 강북구청과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의 완주 코스를 전문가들과 함께 사전답사를 했다. 코스 점검에는 강북구육상연합회와 대회진행을 맡은 ‘런114’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4차례 오르막길이 고비 완주 코스(21.0975㎞) 점검에 나선 일행은 대회를 한달 앞둔 20일 오전 덕성여대 운동장을 출발했다. 국립4·19묘지∼삼각산문화예술회관∼가오사거리를 한 바퀴 도는 평지 4㎞는 ‘몸을 달구는 구간’이다. 그러나 초보 주자에게는 중요한 구간이다. 경험 많은 마라토너를 뒤쫓아 ‘오버 페이스’를 했다가는 후반에 균형을 잃고 기진맥진할 수밖에 없다. 교통광장까지 6㎞ 직선도로는 완만한 경사가 느껴지는 구간이다. 몸 상태에 따라 속도를 조금 올려도 좋다. 우이동공원 입구인 광장을 벗어나자마자 첫번째 고비를 맞는다.500m를 달리며 25m 높이를 오르는 셈이다. 보폭을 좁히고 몸을 앞으로 숙힌 채 팔을 경쾌하게 흔드는 게 요령이다. 전투경찰대(7.5㎞)를 지나면 40년 만에 공개되는 ‘우이령의 속살’이 드러난다. 풀 냄새도 상큼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두번째 오르막(8㎞) 고비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돌면 세번째 오르막(8.5㎞)과 마지막 오르막(8.9㎞)이 잇따라 나타나 주자를 괴롭힌다. 불과 1㎞를 전진하면서 100m 높이를 뛰어오르니 그럴 만도 하다. 주자들의 순위가 갈리는 지점이다. 마침내 우이령 정상(9㎞)에 서면 ‘고생끝 행복시작’이다. 골인 지점까지 거의 내리막이기 때문이다. 평지 구간인 군 유격장(9.8㎞)에 이르면 시원하게 트인 오른쪽으로 오봉(五峰)이 성큼 다가와 반갑게 맞는다. 낙하훈련장으로 쓰이는 인공호수는 쪽빛 물결을 넘실거리며 주자를 유혹한다. 오봉아파트 앞의 반환점을 돌면서 우이령을 내려가는 코스가 영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비경에 취해도 좋다. ●“마라톤화보다는 조깅화를 준비하세요” 대회 보름전부터 하루에 30∼40분씩 가벼운 조깅을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 조금씩 운동 시간을 늘려도 좋다.3일전에는 과음이나 밤 새우는 일을 피해야 한다. 당일에는 오전 9시쯤 나와 안내에 따라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푼다. 신발은 밑창이 얇은 마라톤화보다 조깅화가 낫다고 전문가들은 권했다. 복장은 가볍고 편하면 된다. 출발선에서는 앞 줄에 서려고 안간힘을 쓸 필요가 없다. 발목에 단 속도계측기가 출발선의 매트를 밟고 지나야 본인의 기록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속도계측기는 국제공인 제품이라 분실하면 변상(2만 2000원)해야 함으로 주의해야 한다. 초보라도 오후 1시 이전에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eoul In] 뮤지컬 ‘걸리버 여행기’ 공연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21일 오후 2시,5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 가족뮤지컬 ‘걸리버여행기’를 공연한다. 극단 ‘길’이 연출하는 이번 공연은 주인공이 소인국, 거인국에서 펼치는 모험을 그림자 극으로 표현했다. 조명을 이용한 마술과 마임, 배로 표현되는 회전 무대 등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5000∼7000원. 문화공보과 901-6324.
  • [사고] 새달 20일 강북구 삼각산서 마라톤대회

    서울신문사와 강북구는 4월2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삼각산에서 ‘제3회 4·19기념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를 개최합니다. 마라톤 코스인 우이령길은 1968년 ‘1·21사태’가 발생한 뒤 40년째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돼 비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8년 4월20일 오전 9시30분 ●코스(하프) 덕성여대 대운동장∼국립4·19묘지∼가오사거리∼교통광장∼우이령∼유격교(반환점)∼덕성여대 ●종목 및 참가비 ▲하프(21.0975㎞·3만원) ▲10㎞(3만원) ▲4.19㎞(1만원) ●상금 및 기념품 ▲종목별 1∼6위(트로피·3만∼30만원) ▲특별상 최연소 등 6명(5만원) ▲참가자 전원(유니폼 등 기념품) ▲5명 이상 단체 전원(양말) ▲20명 이상 단체 중 고득점순 8팀(400만원 상당 상품권) ▲경품 추첨(자전거 20대) ▲참가자에게 빵과 맥주 제공 ●신청 3월2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gangbukmarathon.com)에 선착순 3000명 접수 ●문의 대회사무국(02-433-3750)·강북구청 문화공보과(02-901-2100)
  • “봄 향기 맡으며 우이령 달려요”

    “봄 향기 맡으며 우이령 달려요”

    강북구 우이동 삼각산을 오르내리는 ‘우이령 마라톤대회’가 다음달 20일 40년 동안 통행이 금지된 우이령에서 펼쳐진다. 우이령에는 산개나리, 은방울꽃, 용담 등 토종 봄꽃이 건각(健脚)들을 반길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강북구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외국인이 대거 참가, 국제 마라톤대회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은방울꽃 산개나리 등 토종꽃 잔치 서울신문과 강북구가 공동으로 마련한 ‘4·19기념 삼각산 우이령마라톤대회’가 올해로 3회를 맞았다. 마라토너들은 4월20일 오전 9시30분 우이동 덕성여대 운동장을 출발, 꽃향기 가득한 우이령길을 누빈다. 우이령은 예부터 ‘소귀 고개’로 불렸다. 고개에서 가까이 보이는 우이암에 우뚝 선 흰바위가 소의 귀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우이령은 서울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6.8㎞ 비포장길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삼각산’과 도봉산을 가르는 경계선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혜화문∼아리랑고개∼양주∼연천∼평강∼함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었다. 평양에 사는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치르러 올 때 넘는 사연 많은 길이다. 그러나 지금은 마라톤대회 등 특별한 날에만 활짝 열린다.1968년 1월21일 김신조 등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이 길을 지나간 뒤 지금까지 인적이 끊긴 길이 되고 말았다. 지금은 생태환경의 보고(寶庫)로 이름도 알지 못할 많은 야생화가 수도없이 피고 진다. ●22일까지 선착순 접수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는 하프(21.0975㎞)와 10㎞,4.19㎞ 등 3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하프 코스는 덕성여대∼국립4·19묘지∼삼각산문화예술회관∼가오사거리∼교통광장∼우이령∼유격교를 반환점으로 다시 우이령을 거쳐 덕성여대로 되돌아 온다. 언덕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기분좋을 정도로 종아리가 금방 뻐근해지고 등에 땀이 맺히기 때문에 일반 마라톤에서 느끼지 못하는 묘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수유영어마을의 외국인 남녀 교사와 미군부대 장병들이 상당히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단체 참가의사를 전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관심을 모으다 무산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풍 강북구청장의 달리기 대결이 또 한번 성사될지 기대를 모은다. 오 시장은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할 정도의 체력을 지녔고, 김 구청장은 고령(68세)이지만 ‘삼각산 도사’로 불릴 정도다. 지난해 오 시장은 4㎞쯤 달리다 공식일정 때문에 완주하지 못했다. 참가자에게는 자전거 20대,400만원 상당의 상품권, 고급양말 등 다양한 경품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완주자는 고급 빵과 맥주를 공짜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참가신청은 오는 2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gangbukmarathon)에서 선착순 2500명을 접수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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