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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능 인기 땜에 뽑혔냐구요… 적응 잘할게요”

    “예능 인기 땜에 뽑혔냐구요… 적응 잘할게요”

    “김연경 감독에게 선수 자세 배워한국 무대 부담되지만 노력할 것” “삶이 이렇게 갑자기 바뀔 줄은 몰랐어요. 당연히 부담됩니다. 그래도 적응해야죠.”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으로 스타덤에 오른 미얀푸렙 엥흐서열(20·등록명 인쿠시)은 지난 8일 여자배구팀 정관장 입단 발표 후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12일 몽골에 가서 취업 비자를 받았고,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국제이적동의서(ITC)도 18일 발급받았다. 그리고 19일 정관장의 등번호 1번을 달고 꿈에 그리던 한국 프로무대에 첫발을 디딘다. 스무살 나이에 어깨에 짐이 한가득할 텐데, 17일 대전 신탄진 정관장 스포츠센터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인쿠시는 “배구를 시작할 때부터 계속 그랬다”고 해맑게 웃었다. 배구선수 출신 어머니 덕분에 초등학교 때부터 배구를 접했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마추어 클럽에서 활동했다. 클럽 ‘에나쿠레’의 한국인 감독이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한국으로 배구 유학을 보내라”고 조언했다. 올해 목포과학대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는 국내 구단들의 낙점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6월 MBC에서 ‘신인감독 김연경’에 참여해보지 않겠냐는 연락이 왔다. 평소 김연경의 팬이었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 뛰어들었다. “김연경 감독님께서 볼 컨트롤, 기본기 등 디테일한 것들까지 잡아줬습니다. 특히 ‘안 좋은 생각은 하지 마라. 계속 ‘된다’는 생각만 하라’는 조언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을 끝낸 뒤 또 한 번 기쁜 소식이 도착했다. 프로팀 정관장에서 ‘테스트를 보러 오라’고 연락이 온 것. 합격하고 나니 기사가 쏟아졌다. ‘예능 프로그램 인기 때문에 뽑혔느냐’는 지적도 뒤따른다. “그런 지적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도 “‘신인감독 김연경’이 아니었으면 그런 기회가 오질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입단이 결정되고 정관장에 다시 왔을 때 직접 역까지 마중을 나온 고희진 감독이 해준 조언도 마음에 품고 있다.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언니들한테 많이 배워라.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마라’고 해주셨어요. 감독님 기대에 보답해야 할 텐데요. 그래도 배우고, 적응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언제나 그랬듯 잘 할 수 있을 거로 믿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 돌아온 ‘여인의 초상’ 서울 첫 공개…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展 개막

    돌아온 ‘여인의 초상’ 서울 첫 공개…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展 개막

    내년 3월 22일까지 관람객 만나리치오디 수집 작품 70여점 전시인물화·풍경화 등 13개 섹션 구성 “주세페 리치오디는 미술관의 대표작이 바다 건너 서울에서 전시가 열릴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의 컬렉션이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내 한국 관람객에게 감동을 전할 준비가 됐습니다.”(루치아 피니 리치오디 현대미술관장) ‘기적 같은 귀환’으로 화제가 됐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여인의 초상’이 귀환 후 처음으로 국경을 넘어 다시 한번 기적을 일으킨다. 19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통해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신문과 이탈리아 피아첸차시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마이아트뮤지엄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으로 ‘여인의 초상’이 도난 후 22년 만에 극적으로 회수된 뒤 처음으로 해외에서 공개되는 기념비적인 전시다. 개막에 앞서 18일 진행된 오프닝에는 루치아 피니 리치오디 미술관장, 카티아 타라스코니 피아첸차 시장, 에리카 스파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부원장, 안드레아 페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담당관 등 이탈리아 측 관계자와 이태근 마이아트뮤지엄 관장,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 한준규 상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피아첸차 출신의 귀족이자 수집가였던 주세페 리치오디가 수집한 대표작 70여점을 선보인다. 안토니오 만치니, 도메니코 모렐리, 페데리코 잔도메네기 등 이탈리아 근대미술의 거장들이 선보인 인물화, 풍경화, 장르화를 통해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변화한 예술 양식과 사조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시는 인물, 풍경, 장르화 등 총 1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은 근대 이탈리아의 현실과 풍경을 응시한 예술가들의 시선을 주제별로 풀어낸다. 특히 전시의 중심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 자리한다. 이 작품은 1996년 엑스선 분석을 통해 클림트의 유일한 ‘이중 초상화’임이 밝혀진 바 있다. 1912년 독일에서 전시됐던 클림트의 작품 ‘백피쉬’는 전시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는데, ‘여인의 초상’이 바로 이 작품의 검은 모자를 지우고 덧칠해 만든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작품은 또 1997년 도난당했다가 22년이 지난 2019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적처럼 미술관 외벽의 감춰진 공간에서 발견,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전시의 또 다른 매력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피아첸차부터 남부 카프리, 나폴리까지 여행하는 기분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아펜니노와 그 사람들’ 섹션에서는 이탈리아반도를 종단하는 1200㎞의 긴 산맥의 거친 자연과 이와 더불어 사는 목동과 농부의 삶을 만날 수 있으며 ‘베네치아와 시적 화가들’ 섹션에서는 안개와 물빛, 꿈과 우수가 어우러진 베네치아의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해설 프로그램을 맡은 정우철 도슨트는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 제일 유명하지만, 여태까지 우리에게 생소했던 이탈리아 19~20세기 화가들과 화풍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귀족이 아닌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 마포구에선 ‘엄빠랑 아이스링크’가 무료

    마포구에선 ‘엄빠랑 아이스링크’가 무료

    서울 마포구는 겨울을 맞아 마포구 동교동 레드로드발전소 광장에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윈터페스타 엄빠랑 아이스링크’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인공 얼음으로 만든 엄빠랑 아이스링크는 약 150㎡ 규모로, 신장 110㎝ 이상 만 5 ~ 12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보호자 동반은 필수다. 아이스링크 운영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쉰다. 오전 11시~오후 5시, 50분 운영 뒤 10분간 얼음판을 고르는 정빙 작업을 실시한다. 회차 당 이용 인원은 20명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홍보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로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아이스링크 주변에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화려한 조명으로 겨울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얼음 위 스케이트 자국마다 아이들의 웃음과 추억이 새겨지길 바란다”며 “마포구는 계절마다 새로운 경험을 정성껏 마련해 주민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송파구민 99% “송파구 살기 좋다”

    송파구민 99% “송파구 살기 좋다”

    서울 송파구는 ‘2025년 구민 여론조사’ 결과 구민의 98.7%가 송파구가 “살기 좋다”고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매년 구민 대상으로 구정 방향과 만족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11~23일 구민 15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앞으로도 송파구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은 98.1%였다. 실제로 구정 운영에 대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은 전년 대비 5.1%포인트 오른 82.7%로 집계됐다. 구민이 가장 크게 변화를 느낀 분야는 ‘녹지·환경(49.0%)’과 ‘문화·관광(46.5%)’이었다. ‘더 갤러리 호수’, ‘호수교 갤러리’ 등 문화 시설 확충이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로 다가갔다고 구는 평가했다. 구가 추진한 핵심사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90.3%였다. 세부 사업별로는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대’가 89.1%로 가장 높았고, ‘인허가 민원 원스톱 서비스’(88.5%)가 뒤를 이었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닿는 행정으로 살기 좋은 송파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양 공립수목원 조성 예산 5번째 부결

    경기 고양시가 추진 중인 공립수목원 조성 사업이 예산 확보에 또 실패했다. 고양시는 수목원 조성의 첫 단계인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이 최근 시의회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5차례 연속이다. 시는 산림휴양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여가·휴식·교육·체험 기능을 갖춘 공공 산림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수목원 조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 추진의 전제가 되는 용역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있다. 시는 지난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시작으로 올해 본예산과 1회·2회 추경예산, 내년 본예산까지 용역 예산 2억 7000만원을 거푸 편성했지만,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모두 부결됐다. 지난해 산림청이 발표한 제6차 산림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민 선호 여가 공간 상위 항목에 산과 숲, 캠핑장, 생활권 공원, 산림욕장 등이 포함됐다. 고양시 킨텍스 캠핑장 역시 1면당 연간 약 300회 이용된다. 그럼에도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공공 산림문화·휴양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유일한 도시다. 수원과 용인, 성남, 파주, 양주 등 인접 도시들은 이미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을 조성해 시민 복지시설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양시는 ‘화훼산업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살리고 창릉천과 공릉천 등 수변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수목원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수목원이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 인프라이자,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 기반 확충으로 이어지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소설 보다: 겨울 2025(박민경·서장원·하가람 지음, 문학과지성사) “창 너머로 쌀알 같은 눈이 흩날렸다. 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호수는 허공에 손바닥을 내밀어보았다. 구원. 뜻 모르는 단어를 속으로 되뇌었다. 소리 없이 눈이 닿았다가 사라졌다. 작은 것. 처음 쥔 것.”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하고 엮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 ‘소설 보다’의 2025년 겨울 책이 출간됐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가 된다. 이번 책에는 박민경의 ‘별개의 문제’, 서장원의 ‘뱀이 있는 곳’, 하가람의 ‘5월은 창가의 호랑이’ 총 세 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특히 하가람은 이번 작품에서 열병 같은 시절을 앓으며 성장하는 청소년의 내밀한 정서를 그대로 옮겨 깊은 울림을 전한다. 152쪽, 5500원. 나의 미래에게(주민선 지음, 창비) “숨고, 피하고, 소리 내지 않는 것은 그만둘 거야. 나아가고, 마주하며, 세상에 목소리를 낼 거야. 세상을 알고 삶을 살기 위해 걸을 거야.” 2025 창비 스토리 공모 대상 수상작. 전염병으로 어른들이 모조리 사라진 세상,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는 험난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교하게 설계된 디스토피아에서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모험이 눈을 사로잡으며, 멸망한 세상에서도 연대의 마음을 잃지 않으며 미래를 향해 손을 내미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404쪽, 1만 7000원. 심포니, 소실점 뒤의 오브제를 위한(이선락 지음, 문학의숲) “공중으로 날아가는 기차, 기적들 종이컵 속으로 구겨진다/ 달빛 흘러내리자 컵 속의 무늬들 쏟아지고// 날아가는 것이 무늬일까, 기차 속에는 누가 타고 있을까?/ 차장마다엔 한 컷씩의 그림, 종이 인형을 오려 붙인 내재율./ 인형들도 종이를 오릴 수 있을까//” 202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한 이선락 시인의 첫 시집. 독특한 문장과 그림, 기호들로 시가 문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종합 예술임을 증명한다. 페이지와 페이지에 구멍을 뚫어 시를 삼차원의 공간으로 확장한 시인은 글자를 일부러 흐리게 하고, 거꾸로 쓰고, 기울이며 시를 자유롭게 놓아준다. 100쪽, 1만 5000원.
  • 아이들은 ‘인구’ 아닌 ‘인간’이다

    아이들은 ‘인구’ 아닌 ‘인간’이다

    저출산에 사회 여러 분야 불균형의료·교육 등 제도적 수정 불가피정책 영향권 밖 청년·하위 계층경제·사회적 불평등에 경쟁 심화“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사회 돼야” 한국 사회는 2000년대 초반부터 초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며 전대미문의 인구 위기를 겪고 있다. 출생아 수는 지난 35년간 3분의 1로 줄었으며 2072년까지 16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났던 1971년 출생아의 6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출생아 감소는 인구축소를 초래해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이어지며 여러 분야에서 심각한 불균형이 일어날 기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의료, 보육, 교육, 국방, 노동시간, 연금 등 사회의 각종 제도에 대한 대규모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20년 동안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백조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5명으로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그동안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정부 대책의 영향권 밖에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은 소득 중상위계층에 속한 결혼한 가구를 주된 대상으로 삼고 있는 반면 결혼하지 않는 청년층이나 소득 하위 계층 등에 대한 정책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결혼의 문턱조차 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아이 낳은 후의 지원이 너무 멀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중간 이하 소득 가구는 현재의 정책이 주는 혜택만으로는 자녀를 낳을 수 있는 형편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현금, 육아휴직, 보육 지원 등의 저출산 정책은 주로 중상위 소득 가구의 출산율만 높였다는 이야기다.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빠르게 진행된 결혼과 출산의 감소는 근본적인 사회 문제들이 총체적으로 발현된 결과다. 경제적 불평등 심화와 일자리 질의 저하는 노동 시장과 교육에서 치열한 경쟁을 낳고 있다. 자녀 교육 부담과 주거비가 높아지고 일자리와 소득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사회 문화적으로 성평등의 개선 속도가 현저하게 느린 것도 저출산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인적 자본과 노동시장에서의 역량이 개선되고 있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가정과 직장에서 직면해야 하는 불이익은 더 커졌다. 저자는 “기대되는 결혼 생활의 질이 혼자 사는 삶의 질을 넘어서지 않는다면 합리적 여성은 결혼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성으로서 겪는 불리함이 큰 직장의 여성 취업자는 결혼을 덜 하고 결혼한 후에도 아이를 갖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분석한다. 아이가 줄어드는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과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저자는 “저출산 문제는 표피를 건드리는 정책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아이들이 인구를 채우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책꽂이]

    [책꽂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다산초당) 세계 곳곳에서 끊이지 않는 테러, 전쟁, 그리고 분열과 혐오로 인한 사고. 이런 사건·사고를 볼 때마다 과연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인간의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고대 로마 시대 문학가 테렌티우스의 명제를 출발점으로 삼아 복잡하고 불완전하지만 그 자체로 고유한 인간의 삶을 탐구했던 몽테뉴, 흄, 버트런드 러셀 등의 삶과 사상을 살펴본다. 652쪽, 3만 3000원. 이토록 서울(김진애 지음, 창비) 도시전문가이자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진애 박사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공간은 언제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됐고, 이곳을 살아가는 서울 사람은 누구이고, 서울다움이란 무엇인지를 그만의 독특한 필치로 말한다. 책을 읽고 나면 서울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게 될지는 그 안에 살아가는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444쪽, 2만 3000원. 이주사란 무엇인가?(크리스티아네 하르치히·디르크 회르더·도나 가바치아 지음, 이용일 옮김, 교유서가) 과거 이민자라고 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자기 나라에서 살기 어려운 사람으로 ‘뿌리 뽑힌 자’,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문제 집단’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주’는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와 함께한 행위로 “예외적 사건이 아닌 인간 삶의 본질적 조건”이라고 주장한다. 320쪽, 2만 2000원.
  • 시대 혁신의 시작은… 불편함과 합리적 의심

    시대 혁신의 시작은… 불편함과 합리적 의심

    사회 통념 극복 과학자·사상가 소개10명의 삶, 꼬리에 꼬리 무는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였던 칼 세이건은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부르면서 “인간은 광대한 우주 속 조그만 지구 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인간이 하찮은 존재라고 말하려던 것이 아니라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더 큰 맥락에서 세상을 바라보라고 주문한 것이다. 상대성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은 과학을 통해 종교성의 핵심인 ‘무한에 대한 감각과 느낌’을 갖게 했다. 여성이 대학에 입학한다는 것이 하늘의 별 따는 것 만큼 어렵던 시절 수년간 노력 끝에 물리학의 길로 들어서 ‘과학 연구는 남성의 몫’이라는 편견을 깨고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마리 퀴리의 이야기는 언제 봐도 마음속 깊은 울림을 준다. 계몽주의 인권 단체인 조르다노 브루노 재단 설립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인의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미친 과학자와 사상가 10명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단순히 인류의 위대한 사상가와 천재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한 인물의 삶을 통해 다음 인물의 등장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찰스 다윈의 진화적 사고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 이어지고, 그의 생각은 마리 퀴리의 방사선 발견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칼 세이건의 생각이 2000년 전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로부터 유래됐음을 보여주고, 망치를 든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카를 마르크스, 카를 포퍼와 연결되며, 마지막으로는 여러 분야의 새로운 발견을 종합해 현대 진화론을 정립한 줄리언 헉슬리에 도달하는 방식이다. 현대 사회는 인간의 뇌가 처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를 쏟아내고, 자기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넘쳐나 잠깐만 방심해도 길을 잃기 쉬운 세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숱한 반대와 공격, 질시에도 기존의 통념을 깨고 나아간 위대한 사상가들의 삶이 보여주는 것은 명확하다. 익숙하고 편안함을 뛰어넘어 더 넓은 세상을 발견하고, 오랜 믿음을 의심하고 새로운 생각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만이 시대를 앞선 혁신을 이끈다는 것이다.
  • 호반, 당진에 교통약자 주차장 만든다

    호반, 당진에 교통약자 주차장 만든다

    호반그룹은 충청남도 당진시에 ‘교통약자 주차공간 조성 사업’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어촌 지역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증진해 지역 상생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날 충남 당진시청에서 만나 교통약자 주차장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호반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당진시 장애인복지관 주변 1322㎡(약 400평) 규모의 토지에 주차장을 조성한다. 주차장 조성은 농어촌상생기금을 활용하며 총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민관 협력으로 진행된다. 호반그룹은 2018년부터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농어촌·지역 사회를 비롯해 협력사와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왔다. 호반그룹과 당진시는 기금 출연과 공사 관련 심의 등 구체적인 준비 절차를 연내에 조속히 마치고, 내년 5월까지 주차장 완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차장이 조성되면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당진시 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 회장은 “장애인복지관 주차장 조성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들이 더욱 편리하게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개최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개최

    광주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사고현장 지원에 헌신한 봉사자들 그리고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26일 오후 7시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진혼, 기억’을 주제로 추모공연을 선보인다. 사회는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 씨가 맡는다. 공연은 망자의 천도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광주시립창극단의 ‘진도씻김굿’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민 소리꾼 장사익이 무대에 올라 ‘찔레꽃’, ‘꽃구경’, ‘아리랑’을 노래하며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피날레는 이정호 작곡가의 국악 레퀴엠 ‘진혼’이 장식한다. 광주시립관현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창극단, 광주소년소녀합창단, 목포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 등 광주·전남지역 6개 예술단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친다. 26일 공연은 6세 이상(2020년생 포함)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18일 오후 2시부터 유료회원 티켓 선예매가 시작된다. 일반회원은 19일 오후 2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둘째 날인 27일 오후 5시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179명의 이름을 기억하며’를 주제로 추모음악회를 연다. 참사로 희생된 179명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고, 그들을 떠올리는 모든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연주회는 ‘슬픔 → 기억 → 위로 → 연대’의 흐름으로 구성해 각자가 고인을 떠올릴 시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음악과 낭독이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지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조용히 전한다. 첫 무대는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절제된 선율 속에 담긴 깊은 슬픔을 담아 애도의 시간을 연다. 이어 존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협연, 담담한 선율로 삶의 흔적과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작가 황석영이 고인을 위한 글을 직접 낭독하며, 관객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생각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이끈다. 마지막 무대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3번 제6악장’으로 장식한다. ‘사랑이 나를 살게 한다’는 문장으로 알려진 이 곡은 말러 작품 중 가장 내밀한 정서를 담고 있으며,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서로를 향한 조용한 연대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27일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2018년생)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18일 오후 5시부터 유료회원 선예매가 시작되며, 일반회원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 전당장은 “참사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아픔과 질문들이 남아 있다”며 “이틀간의 공연이 그 마음들 가까이에 조심스럽게 놓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3주년…“나 혼자 가구의 든든한 친구”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3주년…“나 혼자 가구의 든든한 친구”

    서울 광진구가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삶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설립한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가 3주년을 맞이했다. 광진구 관계자는 “2022년 문을 연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1인 가구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혼자 사는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막연한 불안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기돌봄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전문적인 심리 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또한 재무·주거·안전 등 필수 생활 기술부터 외국어, 요리 등 자기계발 영역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인 가구가 보다 체계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2만 1973명이 센터를 이용하며 광진구 1인 가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구는 센터 운영 외에도 건강, 안전, 주거 등 5대 분야에서 35개의 사업을 촘촘히 추진하며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 3년간 센터가 거둔 성과는 1인 가구가 우리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서게 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가 외로움 없이 함께라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숙취인 줄 알았는데…4년간 피임약 복용한 10대 돌연 사망, 원인은?

    숙취인 줄 알았는데…4년간 피임약 복용한 10대 돌연 사망, 원인은?

    4년 동안 피임약을 복용해온 영국의 한 19세 여성이 ‘뇌정맥동 혈전증’(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CVST)으로 세상을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던 아인 로즈 허스트(19)는 지난 3월 외출 후 심한 두통을 겪었다. 그는 이를 단순한 숙취로 여겼으나, 며칠 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뇌정맥에 혈전이 생긴 것을 발견했고, 그는 이틀 후 세상을 떠났다. 허스트의 사망 원인은 경구 피임약 ‘페모데트’(Femodette)의 희귀 부작용인 뇌정맥동 혈전증으로 판명됐다. 페모데트는 21일간 매일 복용한 뒤 7일간 휴약하는 방식의 복합 호르몬 경구 피임약이다. 허스트의 친오빠는 “동생은 평범하고 건강한 소녀였고, 4년 동안 이 약을 복용하며 아무런 부작용도 없었다”며 “지난해 건강 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와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허스트는 검진 한 달 뒤 일반의를 찾아 진료받았고, 혈압이 정상범위로 돌아와 페모데트를 다시 복용해도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담당 의료진은 “당시 허스트에게 혈압을 꾸준하게 관리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약물은 영국 의료 지침에 따라 적절하게 처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가족 역시 의료진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허스트를 잃은 슬픔에 잠겨 있다. 딸이 없는 삶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볼턴 검시관 피터 시지는 “피임약의 혈전 부작용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페모데트가 허스트의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적절히 처방된 약물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희귀 혈전증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혈전이 뇌 정맥에 생기는 것이 뇌정맥동 혈전증(CVST)이다. 남성보다 젊은 여성에게 더 흔히 나타나며, 특히 임신·출산 전후에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허혈, 출혈, 뇌부종, 두개 내압 상승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구토를 동반한 두통, 시력 이상, 의식·감각 저하, 마비, 실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영국 혈전증 협회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뇌정맥동 혈전증 발생 위험은 100만명당 5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2000명 중 1명꼴로 혈전 위험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 중년의 건강한 삶…방송인 백지연도 목숨거는 이 ‘근육’ 지켜라

    중년의 건강한 삶…방송인 백지연도 목숨거는 이 ‘근육’ 지켜라

    사람은 중년으로 갈수록 근육이 줄어든다.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가 줄어드는데 이는 건강 악화와 직결된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근육 강화가 필수적이다. 슬기로운 중년의 하체 근육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근육량이 줄어들면 가장 먼저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돼 살이 찔 수 있다. 같은 체중이라도 허벅지와 종아리가 가늘어지면 당뇨병 발병 위험도 덩달아 커진다. 반대로 근육량이 많으면 중년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근력을 강화하면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의 노화와 각종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좋다.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지혈증 등에 도움을 준다. 근력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특히 허벅지 둘레는 근육량과 대사 건강의 중요한 지표다. 허벅지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는 곳으로,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30~79세 성인남녀 약 32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증가했다.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이다. 다리 쪽으로 내려온 피를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주로 종아리 근육이기 때문이다. 종아리 근육이 부족하면 다리 정맥에서 심장으로 피를 올려주는 힘이 약해서 기립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중년에 종아리 근육을 꾸준히 키워주면 기립 저혈압과 골절 위험 등의 예방도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초밥을 먹으러 간 영상을 게재했다. 백지연은 해당 영상에서 “열량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살찌겠다고 생각하기 쉽다”며 “그런데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법의 주문을 외친다는 백지연은 “허벅지로만 가라, 허벅지로만 가라고 외친다”며 “튼튼한 허벅지에 목숨을 건다”고 했다. 이렇듯 허벅지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하체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평소 달리기는 물론, 계단 오르기·스쿼트 등을 통해 하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추운 겨울인 요즘은 실내에서 덤벨 등을 이용한 근력 운동이나 런지(한 발 내디뎌 앉았다 일어서기) 등 맨몸 운동도 좋다. 또한 운동 방법이 까다롭지 않은 실내 자전거도 추천한다.
  • ‘대문자 E’인 당신, 오래 살 확률 높다…단 ‘이 나라’에서

    ‘대문자 E’인 당신, 오래 살 확률 높다…단 ‘이 나라’에서

    사람의 성격 특성을 분류하는 이론 중 하나인 ‘마이어-브릭스 유형 지표(MBTI)’에서 ‘E성향’으로 분류되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매사 걱정이 많고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나타나는 등, 성격이 사망 위험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일랜드 리머릭 대학교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에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고 “성격 특성은 장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스웨덴, 덴마크, 독일, 호주, 일본에서 수집한 총 56만 985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599만 7667인년(한 사람을 1년간 관찰한 값)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으며 이중 4만 3851명이 사망했다. 또한 연구 대상자의 성격을 ▲만성적인 수준의 불안과 걱정에 시달리는 ‘신경증’ ▲사교적이며 외부 세계에 에너지를 쏟는 ‘외향성’ ▲협력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는 ‘친화성’ ▲책임감 있으며 열심히 일하는 ‘성실성’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개방성’으로 분류해, 각각의 성격 특성에 따른 사망 위험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성격 특성 가운데 ‘신경증’은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 신경증이 사망 위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했다. 연구진은 “신경증은 사망 위험의 강력한 예측 인자로 파악됐다”면서 “흡연이나 심혈관 질환, 우울증, 인지 기능 저하, 세포의 노화 지표인 텔로미어 단축 등 다양한 메커니즘으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외향성’은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성이 있었다. 다만 이러한 경향은 미국과 호주에서 뚜렷했으며, 영국 등 유럽과 일본에서는 외향성과 사망 위험 간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진은 “외향성은 이러한 성격 특성이 사회적으로 높은 수익이나 건강과 직결되는 문화권에서 사망 위험을 낮춘다”라고 분석했다. 가령 외향적인 사람이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을 가능성이 큰데, 미국의 경우 높은 의료비로 인한 부담이 큰 상황에서 이러한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기 쉽다는 것이다. 반면 집단주의와 평등을 강조하는 문화권에서는 외향적인 사람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건강 및 사망 위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성실성’ 또한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성이 있었지만, ‘개방성’과 ‘친화성’은 건강 및 사망 위험과 뚜렷한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마이레 맥기한 리머릭 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는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이 삶의 만족도와 사회적 관계뿐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사는지와도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성격은 건강과 장수의 중요한 원동력이며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5년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 수상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5년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 수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18일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행감 우수위원 시상식 및 송년회’에서 2025년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수상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노동국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감축, 노동시간 단축, 플랫폼 노동자 보호,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도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 제기 ▲사회혁신경제국·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 대한 자료 부실 제출을 질타하며 87억 원 규모 사회혁신공간 사업의 지연·성과관리 문제 점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상대로 사옥·주거복지 등 중장기 조직 안정 대책과 매출 변화 등 실질 지표 중심의 성과관리 요구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상시 과부하와 지연보증, 75%에 달하는 비정규직 중심 인력 구조, 도의 획일적 인력 통제 관행을 “기형적 구조”라며 비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서해안·남부 편중 지정 현황을 지적하며 동북부 중첩규제 지역을 위한 ‘균형발전 플랫폼’으로의 전략 재설계 주문 등 현장의 문제를 구조적 개혁 과제로 연결하는 질의 활동을 이어왔다. 김 부위원장은 “노동권 보호, 사회적경제 활성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안전망, 상권 회복, 중첩규제 지역 균형발전, 공공기관 인력·지배구조 개선은 따로 떨어진 과제가 아니라 ‘현장–조직–도민서비스’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 묶음”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내년도 예산과 중장기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소감을 통해 김선영 부위원장은 “노동·사회적경제·소상공인 금융·상권·균형발전·공공기관 인력 구조를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는 결국 도민의 삶의 질과 구조개혁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한 해였다”라며 “이번 상은 도민과 현장의 노동자·소상공인, 그리고 치열하게 함께 고민해 준 동료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모두에게 주어진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이 추진한 의정활동의 결실도 주목되고 있다. 특히 김선영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촉구 건의안」이 2024년 12월 정례회를 통과했는데, “지난 12월 16일 자로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이 입법예고됐다”라고 소식을 전하며 “일부개정령안에는 ‘경기지청을 경기지방고용노동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의 경기도 고용노동행정에 대한 기대도 크고 책임도 무거우며, 이에 따라 후속조치 추진에도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기도와 공공기관이 양질의 도민 서비스를 위해 존재한다는 말을 인력·조직·정책으로 증명해야 한다”라며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한 과제들을 예산과 입법·정책 대안으로 연결해, 현장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안종혁 기획경제위원장, 공직자 선정 ‘베스트 도의원’

    안종혁 기획경제위원장, 공직자 선정 ‘베스트 도의원’

    안종혁 충청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이 소통·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정책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18일 안 위원장을 ‘2025년 베스트 도의원’으로 선정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베스트 도의원’은 조직문화 개선과 구성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공직자들이 직접 설문에 참여해 선정했다. 제12대 의회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를 이끈 안 위원장은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공직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충남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 마련에 집중해 왔다. 그는 행사장 방문 등 형식적인 의정 활동보다는 실질적인 민생 현장을 다니며, 그곳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하는 ‘현장 중심형 의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위원장은 ‘충청남도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도내 유망 소상공인들이 단순 운영을 넘어 가맹 사업화를 통해 전국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도 마련했다. 안 위원장은 “공직자들이 직접 선택한 상이라 어떤 상보다도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낮은 자세로 도민의 삶을 살피며 충남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2025 한국정책대상′ 수상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2025 한국정책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 부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체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 한국정책대상’은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정책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 입법·지방정부·지방의회·공공기관의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 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주택공간위원장으로서 서울시 주거정책 전반의 제도를 개선하고, 주거 환경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노후 주거지 개선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실제 김 위원장은 정비사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보여주며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이기에 앞서 서울시민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최태원 만난 주병기 “기업 법 위반 시 형벌보단 경제적 제재”

    최태원 만난 주병기 “기업 법 위반 시 형벌보단 경제적 제재”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공정거래 관련 법률에 광범위하게 도입된 형벌을 경제적 제재로 전환함으로써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배포된 자료에서 “형벌은 최후의 수단으로서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며 “형벌 중심의 규율을 경제적 제재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거래 사건 특성상 법 위반 여부를 단순히 행위의 외형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사건은 관련 시장에 미친 영향 등 전문적인 경제분석을 통해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이처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영역에서 형벌이 무분별하게 적용될 경우,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도 제도 개선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의 글로벌 경제 환경은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산업 생태계가 동시에 재편되는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 정책은 기업의 의사결정을 위축시키기보다는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공정위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주 위원장은 “석유화학·철강 등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서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결합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심사해 중소기업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효과적인 산업 재편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정거래 제도 전반에 대한 경제계의 건의도 이어졌다.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은 공정한 시장 질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자율 규제를 통해 공정 관행과 문화를 지속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쟁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고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 흐름을 타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 지원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오늘 자리를 통해 혁신과 공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솔루션이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이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인용하며 “자연적 자유의 체계 안에서 완전한 정의, 완전한 자유, 완전한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간단한 번영의 길”이라고 언급하고서 “스미스에게 포용적 제도는 경제적 약자까지도 자신의 삶을 개선하여 행복을 추구할 자유를 공평하게 누리는 자연적 자유의 체계를 의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구포국수·한국전쟁 참전병 일기 다룬 간행물 발간...부산 근현대역사관

    구포국수·한국전쟁 참전병 일기 다룬 간행물 발간...부산 근현대역사관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부산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간행물 3권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간행물은 학술연구총서 ‘구포와 밀의 만남, 구포국수’, 기록화 보고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이원호 일기’, 아카이브 사진 자료집 ‘이춘근 작가 아카이브 사진 자료집’이다. 연구총서는 부산의 대표 향토 음식인 구포국수를 통해 지역의 생활문화·산업·공동체의 기억을 살펴본다. 구포의 지리·교통 환경과 시장의 형성 과정을 분석하여 구포국수가 자리 잡은 지역적 기반을 규명하였다. 특히 문학·신문 속 국수의 이미지와 음식문화 변화도 함께 검토하여, 국수가 지역 정체성과 감수성을 반영하는 문화 요소임을 밝혔다. 면발·육수 조리법과 제조 기술의 변화, 국수 산업이 지역 경제에서 수행한 역할 등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원호 일기는 한국전쟁 당시 한 청년이 남긴 육필 기록을 바탕으로 전쟁 속 일상을 복원했다. 1952년부터 1956년까지의 군 복무 일상, 전투 상황, 청년들의 사고방식·언어·도시 풍경·생활 습관까지 세밀하게 드러나 있다. 아카이브 사진 자료집은 교사인 이춘근 사진작가가 수십년간 부산과 낙동강 일대를 꾸준히 촬영한 필름 1만2천여점 중 246점을 엄선해 제작됐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간행물 3권은 서로 다른 형식이지만 모두 ‘부산 시민의 일상’이라는 한 축으로 이어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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