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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형 공공분양주택 ‘분당아테라’ 내달 3일 부터 입주

    성남형 공공분양주택 ‘분당아테라’ 내달 3일 부터 입주

    경기 성남시가 야탑동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무주택 시민을 위해 직접 시행한 아파트 ‘분당아테라’의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분당아테라는 2015년 부터 성남시가 직접 시행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분양을 위탁받아 수행한 공영개발사업이다. ‘아테라’브랜드를 갖고있는 금호건설이 힘을 보탰다. 전국적으로 드문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돼 공영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1층 4개 동으로 지어졌으며 전용면적 74㎡와 84㎡로 총 242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자들은 준공 후 다음달 3일부터 약 두 달간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야탑동은 2003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 이번 공급은 약 20년 만의 신규 주택 공급이다. 성남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3월 분양 당시 평균 3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혼부부와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주목받으며, 전 세대가 1순위에서 100% 완판됐다. 3.3㎡(1평)당 2350~2400만원에 분양했다. 이번 공영개발사업을 통해 발생한 분양 수익금은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 등으로 재투자되어 도시 및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으로도 분당 아테라와 같이 품질 좋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무주택 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백신주권 확보·전염병 대응 거점”… 고려대 정몽구 미래의학관 준공

    “백신주권 확보·전염병 대응 거점”… 고려대 정몽구 미래의학관 준공

    정몽구(87)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기부한 사재 100억원이 감염병 대응과 백신 연구를 위한 국내 첫 민간 주도의 전 주기 백신 개발센터 설립으로 결실을 보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 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정몽구 미래의학관’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전 주기 백신 개발 플랫폼을 위해 고려대 의료원 내 설립된 의학 연구센터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총 1만 221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조성된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백신 혁신연구센터를 비롯해 생물안전센터, 실험연구실, 유전자 세포 치료 연구개발 및 디지털헬스 기반 정밀의학센터, 첨단치료기술 연구개발센터 등을 갖췄다. 정 회장은 “명예회장님은 기업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가 국민 행복이라고 믿었고 우리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이곳이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세계 보건 위기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 헌정 명판에는 “질병을 극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이곳 미래의학관이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라는 메시지와 사진이 새겨졌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힘이 되고 싶다”며 사재 100억원을 고려대 의료원에 기부했다. 이에 따라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 물질에 대한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임상 연구 플랫폼을 완비해 백신 및 신약 개발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 청년작가 7인의 응축된 열정과 실험정신 ‘피어나는 시간’

    청년작가 7인의 응축된 열정과 실험정신 ‘피어나는 시간’

    수상작 중 대상은 새달 발표나광호 ‘들풀’ 신민정 ‘해녀’서 영감고은주·김기태, 현대인 불안 통찰재료 천착한 남정근·박상빈·윤일권경계 넘나드는 기법으로 표현 여름은 능소화의 계절이다. 녹음이 짙어질수록 옅고 아련한 주황색에 담긴 기다림도 짙어진다. 경기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18일부터 열리는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 선정 작가 전시 ‘피어나는 시간’은 능소화를 닮았다. 부단히 피어나는 능소화처럼 전시는 7인 작가의 열정과 실험 정신으로 응축돼 있다. 올해 9회를 맞은 호반문화재단의 H-EAA는 신진 작가의 든든한 지지대다. 2022년 단원미술대상을 받은 나광호는 이번 전시에서 ‘풀 더미 유토피아’를 선보인다. 회색이 섞인 식물은 유년의 풀숲을 소환한다. 우거졌지만 시들었으며 혼란해 보이지만 그 속에 질서가 숨어 있다. 나광호는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갈 때는 동물, 인물 위주로 그림을 그렸다”며 “팬데믹을 겪으며 발밑을 보게 됐고 밟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시골길에 치이는 들풀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민정은 ‘삶의 무게’ 등을 통해 해녀의 삶을 감각적인 필치로 기록한다. 거친 표면 질감과 몰아치는 듯한 표현법은 제주의 거친 바람과 파도를 떠올리게 한다. 신민정은 “직접 바다에 찾아가 해녀의 삶을 관찰하고 그린 것”이라며 “70~80대 고령의 해녀들이 거센 파도를 뚫고 돌아오는 광경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계가 지워진 흐릿한 배경 속에 드러나는 해녀의 형상은 험난한 삶과 강인한 정신을 드러낸다. 고은주와 김기태는 주황색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함을 통찰한다. 2023년 아트경기 선정 작가이기도 한 고은주는 동양의 부적과 서양의 타로가 섞인 것 같은 그림을 그려 낸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작가는 전통적 기복 신앙을 불러내는데 해바라기, 네 잎 클로버 등 각각의 의미가 담긴 형상들이 안녕을 기원한다. 김기태의 수묵화는 일종의 삽화처럼 작용한다. 각각의 그림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주황색을 활용해 불안과 긴장을 표현한다.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겹친 듯한 형식은 특유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남정근, 박상빈, 윤일권의 작품은 미술 재료에서 경이를 느끼게 한다. 남정근은 석고에 연필 드로잉 기법으로 거리에서 만날 법한 평범한 사람들을 그려 낸다. 얼룩무늬를 입은 조각 작품은 인간이 가진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박상빈은 라카페인트를 활용해 극사실주의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가 소환한 호박벌, 풍뎅이, 바구미, 노린재는 물방울로 다시 한번 확대된다. 윤일권은 기억의 휘발성을 냅킨, 휴지와 같은 일회성 재료로 표현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지만, 층위가 있다는 점이 잊힌 기억의 특성과 연결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초등학교 졸업 앨범을 펼쳤을 때 같은 반 친구 중에서도 누군가는 기억나고 누군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각각 다른 시기에 기억이 서서히 사라지다 완전히 소멸했을 텐데, 그런 기억의 성질에 대해 다뤄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전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7인 작가 중 대상 수상자는 7월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가슴속 폭풍처럼 솟구치는… 나의 문학은 예술가의 절규와 맞닿아”

    “가슴속 폭풍처럼 솟구치는… 나의 문학은 예술가의 절규와 맞닿아”

    지난해 ‘톨스토이 문학상’으로 주목발레 이야기로 예술 향한 희생 담아영어로 글 쓰지만 정체성은 한국인 영어로 쓰인 소설에 유장하고 내밀한 ‘한국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렇다면 이것은 한국문학인가, 아닌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감각적인 문체로 짚었던 첫 장편 ‘작은 땅의 야수들’로 지난해 러시아 톨스토이문학상을 품은 한국계 미국 소설가 김주혜(38)를 둘러싸고 한국문학의 외연에 관한 물음이 던져진다. 신작 ‘밤새들의 도시’(다산북스)로 돌아온 김주혜를 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만났다. 이번에는 발레에 관한 소설이다. 어쩌면 신기루에 불과할지도 모르는 예술. 짧은 생을 살다 가는 인간은 그것을 위해 어디까지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가. 작가의 말에 김주혜는 이렇게 쓰기도 했다. “내 모든 작품의 출발점은 언제나 마음이 아파오는 느낌이다. 갑작스러운 폭풍처럼 가슴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인생에 대한 어떤 통찰.” 작가는 무엇이 그리도 아팠을까. “절규하고 싶었어요.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해야 진정한 예술가가 될 수 있는가. (소설가로서) 그런 경험과 감정을 겪었기 때문에, 그 과정을 담고 싶었어요. 예술가와 예술 사이의 사랑 이야기. 저한테는 그런 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전쟁, 기아 등 인류가 맞이한 큰 위기의 시대에 순수예술을 하면서도 정직하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무용수 나탈리아는 강력한 인정 욕구로 삶을 추동한다. 한때 정점에 섰던 그는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며 바닥으로 주저앉는다. 삶도 예술도 비상이 있으면 낙하도 있는 법. 그러나 높은 곳에 올라 봤던 이는 그곳을 으레 그리워하기 마련이다. 그 순간이 아무리 짧을지라도. 예술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할 수 있는 나탈리아의 열정은 김주혜가 문학에서 느끼는 것과도 닮았다. 실제 김주혜는 어렸을 때 발레를 배웠다고 한다. 무용과 클래식은 그의 삶에서 언제나 영감의 원천이 됐다. 작가는 전작을 안톤 브루크너 ‘교향곡 8번’에, 이번 작품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에 비유했다. 한없이 신성하고도 지극히 인간적인 것, 사랑. 이것이 모차르트의 작품과 ‘밤새들의 도시’가 만나는 지점이라고 김주혜는 생각했다. 스스로 레프 톨스토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를 비롯한 러시아 문학에서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영어로 소설을 쓰지만, 작가의 중심에는 ‘한국적인 것’이 강하게 들어차 있었다. ‘김주혜의 문학은 한국문학인가.’ 이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그 대답을 찾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저는 단 한 번도 ‘한국계 미국 소설가’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한국인 소설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더욱 그렇다는 걸 알게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왜 나한테 모범이 되는 지성인이 없었나 고민했었는데요. 사실 그들은 한국에 있었습니다. 제가 모범으로 삼고 싶은 지성인의 모습을 김지하를 비롯한 한국의 시인과 소설가들에게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일상 속 영웅들의 투혼, 가슴에 새기겠습니다[보훈대상]

    일상 속 영웅들의 투혼, 가슴에 새기겠습니다[보훈대상]

    6월이 되면 어김없이 가슴이 저려 옵니다.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삶을 바치신 분들의 이름이 다시금 우리의 기억을 두드립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 평화 그리고 일상의 안전은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했던 이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입니다. 보훈은 그 희생을 잊지 않고 가슴속에 되새기는 공동체의 약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70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우리가 해마다 현충일을 기리는 이유는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보훈은 국가의 책임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책무입니다. 서울보훈대상은 국가보훈부와 서울신문이 함께 마련한 소중한 기억의 장치로, 해마다 수상자를 선정하며 우리가 품어야 할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매년 서울보훈대상 심사를 하면서 우리 일상의 중요성과 그 속에 숨겨진 공헌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25년 수상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장에서 돌아온 후에도 평생 지역사회 봉사에 헌신하신 참전유공자, 전몰군경의 유가족으로 묵묵히 살아오며 보훈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온 분들 모두가 공동체를 지탱하는 조용한 영웅입니다. 그들의 삶에는 드러나지 않은 희생과 봉사의 시간이 깊게 배어 있습니다. 보훈은 단지 기념일에 국기를 다는 일로 그치지 않습니다. 단 한 번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끝나서도 안 됩니다. 보훈은 매일의 일상에서 실천돼야 합니다. 보훈은 기억인 동시에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서울보훈대상은 그러한 물음 앞에 선 우리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국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합니다.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더이상 반복돼서는 안 됩니다. 정의로운 선택과 희생이 정당한 예우와 지원으로 이어지는 사회야말로 진정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참전유공자의 배우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의 유공자들에게 정부와 사회는 최선의 예우와 보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군·경·소방 등 제복을 입은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더욱 견고해져야 합니다. 앞으로 서울보훈대상에 더 많은 제복 시민의 참여와 선정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부의 역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숭고한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이어 가야 합니다. 서울보훈대상이 단지 한 해의 수상자를 기리는 자리를 넘어 보훈을 생활의 일부로 녹여 내는 계기가 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국경과 재난 현장, 범죄와 위험 속에서 ‘우리’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곧 정의로운 나라입니다. 서울보훈대상 수상자들의 삶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들의 희생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습니까. 보훈은 멀리 있는 일이 아닙니다. 보훈은 일상 속 우리 삶의 방식이자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정신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마음속에서 그분들을 기억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보훈입니다. 성시경 단국대 공공정책학과 교수
  • ‘대통령의 키맨’ 된 통상 전문가…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이재명의 사람들]

    ‘대통령의 키맨’ 된 통상 전문가…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이재명의 사람들]

    농민운동·은행 거쳐 변호사 시작통상 전문가로 공익 소송도 참여민주 법률특보로 李대통령과 인연李 신뢰 얻어 예상 깬 이례적 인사 “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국제통상 전문가 송기호(62·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가 지난 13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에 정치권에서는 대체적으로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송 실장과 가까운 인사들조차 송 실장의 용산행은 충분히 예상했었지만 그 자리에 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한다. 한 인사는 “본인은 통상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을 텐데 인사권자의 결단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이 확실한 국정 운영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하겠다며 힘을 싣겠다고 공언했다. 그만큼 이번 인사는 송 실장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전적인 신뢰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임명 당일 안보·경제 긴급점검회의에 앞서 회의에 배석한 송 실장을 바라보며 “오늘부터 발령 나셨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상당히 노가다(막노동) 자리입니다”라고 첫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2017년 정치권에 입문한 송 실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그가 이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법률특보를 맡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통상대책특위 수석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당내 통상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이 대통령이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관세 대응을 위해 송 실장을 통상 분야 비서관으로 발탁할 수도 있었지만, ‘대통령의 키맨’으로 불리는 국정상황실장에 기용한 이유는 그의 쓰임새가 통상 분야 전문성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송 실장에 대한 이 대통령의 기대는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 유세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당시 이 대통령은 잠실운동장 앞 광장 유세에 참석한 송 실장(당시 송파을 지역위원장)을 언급하며 “송파는 우리가 참 어려운 지역이라 낙선하셨는데 다음에는 우리가 정말 잘해서 이 훌륭한 분들, 모두에게 기회를 한번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삶 못지않게 송 실장이 걸어온 길도 드라마틱하다. 그는 1963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다시 전남 해남으로 내려가 농민운동을 했다. 이후 은행원으로 2년 정도 근무하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국제통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의 오류를 지적하는 등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고 키코(KIKO) 파생상품, 론스타 국제중재, 가습기 살균제, 세월호, 일본군 위안부 등 다양한 공익 소송에도 참여했다.
  • 노원, 자연 속 힐링 프로젝트 ‘슬기로운 캠핑생활’

    노원, 자연 속 힐링 프로젝트 ‘슬기로운 캠핑생활’

    서울 노원구은 구민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심 속 캠핑 체험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캠핑생활’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슬기로운 캠핑생활은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안정, 삶의 여유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캠핑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캠핑 장비 대여부터 식사, 놀이 콘텐츠 등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캠핑은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 캠핑장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캠핑장은 약 2만 4938㎡ 규모로 ‘파크캠핑빌리지’, ‘힐링캠핑빌리지’, ‘테라스캠핑빌리지’ 등 다양한 테마의 사이트를 갖추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녹천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참가자에게는 텐트를 비롯해 테이블과 의자, 매트, 랜턴, 무선 선풍기 또는 히터 등 계절별 캠핑 용품과 가스버너, 식기류 등 기본 장비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바비큐용 고기, 즉석 국 요리, 보드게임, 일회용 필름 카메라 등 식재료와 놀이·체험 콘텐츠도 참여 인원수에 맞춰 제공된다. 참여 대상은 노원구에 주소를 둔 6인 이하 가구로,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한한다. 신청은 사회복지시설, 관련 단체, 19개 동주민센터 등 기관의 추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다자녀 가구와 한부모 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7월 캠핑은 총 세 차례 진행된다. 추천 마감일은 오는 24일까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 김진남 도의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위한 법 제정’ 촉구

    김진남 도의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위한 법 제정’ 촉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더불어민주당·순천5) 의원이 17일 제391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회와 정부에 신속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의 사회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간병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간병비는 보험급여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환자와 가족들이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12만원에서 15만원, 월 평균 400만원에 달하는 간병비는 진료비보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기준 연간 11조 4000억원원에 달하는 사적 간병비 규모는 국가 차원의 제도적 개입이 절실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간병비 부담이 가정의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고, 심지어 가족 해체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간병 실직’, ‘간병 파산’, ‘간병 살인’과 같은 비극적인 사례가 증가하는 현실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는 간병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다수 발의돼 있으나,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에 적용시키기 위한 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간병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즉각 마련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진남 의원은 지난해 ‘전라남도 홀로 사는 도민 병원동행서비스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노인복지에 다양한 관심과 정책을 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제도 개선, 민선 8기 내 이룰 수 있도록 총력전 펼쳐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제도 개선, 민선 8기 내 이룰 수 있도록 총력전 펼쳐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김창규 균형발전본부장에게 작년부터 진행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제도 개선(이하 ‘예타개선’)의 경과를 통해 보완점을 점검함과 동시에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현행 예타개선의 필요성 공감대 확인 및 인천, 경기도 수도권 지자체와 협업해 적극 추진함을 확인했다. 문 의원은 김창규 균형발전본부장을 향해 “작년부터 본회의마다 답변대로 모셔서 송구한 마음이다. 그만큼 시민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질문을 시작해, 기재부에서 실시한 ‘2019년 제도개선에 대한 영향 평가 용역 그리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의 의사결정 체계 및 종합평가방법론 연구 관련 일반국민 대상 설문조사’와 이에 따른 제도개선 연구용역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하지만 해당 경과에 대해 대외비 관리 사안인지라 공개 답변 및 보도자료로 인용하지는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어 문 의원은 최근 기존 예타 영향 평가 용역을 수행 중인 KDI 측에서도 서울시에 제출과 최종 보고서에 서울시 의견을 포함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 점에 대해 “기재부 등지에서 이를 깜깜이로 진행하니 참 답답하지만 교회에서 기도하는 마음처럼 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서울시가 5월부터 주도한 수도권 내 3개 지자체 인천, 경기도와 그 산하 3개 연구협의체에 대해서만은 확실한 결과를 도출하고 시민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라며 독려했으며, 김 본부장은 해당 연구협의체가 지난 5월 23일, 서울시의 발주로 인천, 경기도가 참여했으며 같은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문제는 없음을 답변했다. 또한 문 의원은 최근 교통실에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준비하며 보고된 ‘대중교통 균형맞춤’에 대해 소개하며, 이를 예타 개선의 정책성 평가 항목으로 신설해 서울시 내 균형발전에 더욱 정책적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김 본부장은 “좋은 사례로 잘 알고 있다. 말씀하신 대로 정책성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건의한 바 있다”라고 대답했다. 참고로 문 의원이 언급한 대중교통 균형맞춤 사례는 보통 노선이나 역사가 신설된다고 하면 핌피(PIMFY)현상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최근 서울시 지자체 내에서 시민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서 노선 조정 조율에 협의해 오히려 노선 및 역사 신설에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행을 이룬 사례를 의미한다. 덧붙여 문 의원은 “현재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새로운 내각이 구성될 예정이지만, 아직 기재부는 제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해 스퍼트를 낼 수도 있으며, 반대로 새 내각이 구성되더라도 우리의 뜻은 반드시 고찰되도록 최선을 다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김 본부장은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오 시장에게 예타 개선 진행 상황의 문답을 정리하며 시장으로서의 정리를 요청했으며, 오 시장은 “현행 기재부 예타의 문제의식은 분명히 공유하고 있다. 경제성에만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바라볼 게 아니라 정책적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사안에 초점을 맞춰서 어떤 사업이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가장 도움 되는가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천, 경기도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업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굳건한 의지를 답했으며, 이에 문 의원은 “남은 민선 8기 동안 꼭 이뤄내실 수 있도록 총력전을 부탁한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백신 주권 확보·전염병 대응 거점” 고려대 정몽구 미래의학관 준공

    “백신 주권 확보·전염병 대응 거점” 고려대 정몽구 미래의학관 준공

    정몽구(87)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기부한 사재 100억원이 감염병 대응과 백신 연구를 위한 국내 첫 민간 주도의 전 주기 백신 개발센터 설립으로 결실을 보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정몽구 미래의학관’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전 주기 백신 개발 플랫폼을 위해 고려대 의료원 내 설립된 의학 연구센터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총 1만 221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조성되는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백신 혁신연구센터를 비롯해 생물안전센터, 실험연구실, 유전자 세포 치료 연구개발 및 디지털헬스 기반 정밀의학센터, 첨단치료기술 연구개발센터 등을 갖췄다. 정 회장은 “명예회장님은 기업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가 국민 행복이라고 믿었고, 우리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이곳이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세계 보건 위기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 헌정 명판에는 “질병을 극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이곳 미래의학관이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라는 메시지와 사진이 새겨졌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힘이 되고 싶다”며 사재 100억원을 고려대 의료원에 기부했다. 이에 따라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 물질에 대한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임상 연구 플랫폼을 완비해 백신 및 신약 개발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 이인애 경기도의원 ‘경기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 연구용역 본격 착수

    이인애 경기도의원 ‘경기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 연구용역 본격 착수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인애 의원(국민의힘, 고양2)은 6월 17일(화)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도 저출생 극복 정책 연구회’(회장 이인애 의원)가 주관하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도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출산요인 실태 분석’이라는 주제로 2025년 6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의 심각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중소기업의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인애 의원을 비롯해 김정영·김재훈·고준호·김완규·심홍순·윤충식 경기도의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한국상생지원협회 송민영 책임연구원과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송민영 책임연구원은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고용의 약 81.0%를 차지하여 고용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중소벤처기업부, 2022), 경기도는 민간기업이 가장 많이 위치(2022년 기준 1,514,951개, 24.67%)하고 있다”며, “경기도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만19세~만39세)의 출산요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하여 저출생 정책 수립 기반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저출생 극복 정책에 관한 선행 연구 ▲중소기업 대상 현행 저출생 지원제도 국내 사례 조사·분석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의 출산요인 실태조사 분석 ▲정책 및 조례 재·개정 관련 주요 쟁점 개선 방안 등이다. 이인애 의원은 “대한민국은 초저출생(합계 출산율 1.3명 미만)·초고령사회에 진입하여 경제활동인구 감소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2024년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일하는 도민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중소기업근로자들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경기도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근로 환경 및 인프라 개선을 통해 이들이 경기도에서 결혼·출산을 적극 고려할 수 있도록 삶의 기반을 지원함으로써, 경기도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중심으로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상생지원협회 연구진은 앞으로 3개월간 경기도 내 현장 실태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여 경기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과 실행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부진한 집행률,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김종배 경기도의원, “부진한 집행률,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 은 16일(월) 「2024년도 수자원본부 결산심사」에서 “실행 없는 예산은 결국 도민의 손해로 돌아온다”며, 주요 기반 시설 사업의 부진한 예산 집행 실태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김종배 의원은 “수자원본부 소관 사업의 전체 집행률이 70%에 그쳤으며, 특히 ▲고도정수처리시설(집행률 32.3%)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23.1%) ▲분뇨처리시설 확충 사업(3.4%) 등 대규모 기반 사업들의 집행 부진이 도드라진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덕희 수자원본부장은 “상하수과, 수질총량과 처럼 공사를 직접 수행하는 부서들은 행정 절차 지연, 시공사 회생 등의 외부 변수로 인해 일정 단축이 어렵다”며, “실질적으로 예산만 전담하는 인력이 부족한 데다, 모든 사업이 국비와 연계되어 있어 인력 증원에도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은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의 경우 시공사 회생으로 공사가 중단됐지만, 도에서는 업체 선정에 대해 아무런 관리 기준도 없었다”며, “사전에 부실시공을 방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나 관리 조례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덕희 수자원본부장은 “해당 사업은 시군 주관이지만, 앞으로는 추진 일정, 공정관리 등을 월별·분기별로 정기 점검하고, 시군과 협업을 강화해 실 집행률이 70%에 미치지 못한 사업에 대해서는 2025년 개선 대책을 담은 보고서를 마련해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은 “ “예산이 반납되고 이월되면 도민 삶을 개선할 기회도 함께 사라진다”며, “실질적인 예산 운영 혁신과 책임 있는 행정 구현에 수자원본부가 앞장서야 한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불자와 함께 4년여 ‘화엄경’ 정진…해인사, 2029년까지 화엄경 완독 법회 진행

    불자와 함께 4년여 ‘화엄경’ 정진…해인사, 2029년까지 화엄경 완독 법회 진행

    불교 화엄학의 중심 사찰인 경남 합천 해인사가 2차 화엄경 완독대법회를 연다. 4년 5개월간 매달 1회씩 총 53회에 걸쳐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담긴 ‘대방광불화엄경’ 80권 전권을 합송하는 법회다. 해인사는 “오는 21일 경내 법계탑 마당 특설법회장에서 ‘제2차 대방광불화엄경 완독대법회’ 입재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입재식은 법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을 말한다. 화엄경 완독대법회는스님과 불자가 화엄경을 함께 읽고, 법문을 듣고, 사경하는 법회다. 화엄경엔 부처가 화엄삼매에 들어 설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 경전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의 이름도 여기서 비롯됐다. 해인은 중생의 번뇌 망상이 멈추고 우주의 참모습이 그대로 물속(海)에 비치는(印) 경지를 뜻한다. 제1차 완독대법회는 2022년 3월 19일에 입재, 지난 5월 19일에 회향했다. 1170일, 연인원 3만여 명의 불자들이 ‘대방광불화엄경 주본’을 독송하고 사경했다. 이번 2차 완독대법회 회향은 2029년 10월 20일로 예정돼있다. 해인사는 이 법회를 통해 화엄 사찰로서의 본분을 굳게 새기고, 고승들의 가르침을 현대 불자들의 삶 속에 되살린다는 방침이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진주, 창원 등 6개 지역에서 특별 버스도 운행한다.
  • 장성군,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유휴지에 ‘도시숲’ 조성

    장성군,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유휴지에 ‘도시숲’ 조성

    장성군이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김준영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장성군은 앞으로 총 12억 원을 투입해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부지(남장성분기점 램프구간)에 이팝나무, 배롱나무, 느티나무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도시숲은 차량 매연과 분진을 차단·흡착해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탄소 저장, 기후변화 완화 등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장성군의 ‘천년숲’ 구현과 한국도로공사 ‘ESG경영’을 실현하는 상생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내실을 기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노인은 돈 덜 받아도 되냐” vs “소상공인 감당 어려워”

    “노인은 돈 덜 받아도 되냐” vs “소상공인 감당 어려워”

    “노인이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돈을) 덜 받아도 되는 노동이 있습니까.”(노동계) “그간 최저임금은 업종별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인상됐습니다. 현재 최저임금은 소상공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경영계)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두고 맞붙었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 결정 심의를 이어갔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을 줄 여력이 없는 일부 업종을 위해 차등적용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업종별 경영 여건과 지급 여력을 반영할 수 있는 구분 적용이 여전히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율(최저임금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은 12.5%에 달하고 숙박·음식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30%가 넘는다. 최저임금에 대한 현장 수용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저임금 근로자나 낮은 이윤을 창출하는 사용자는 같은 처지다. 하지만 저임금 근로자는 최저임금제로 보호받고, 소득 수준이 낮은 사용자는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며 “지급 능력에 상응하는 최저임금을 설정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반면 노동계는 차등적용이 저임금 노동자의 최소 생계를 보장한다는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고 맞받았다. 근로자 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저임금제도 취지는 명확하다.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 및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업종별 차별 적용 같은 사회 갈등만을 부추기는 심의는 최소화하고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해외 업종별 차등적용 사례는 모두 국가가 정한 최저임금보다 높은 상향식 적용이다. 국제노동기구(ILO)도 ‘더 높은 지급 능력을 갖춘 업종에서 상향 적용하라’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그 어떤 노동자도 헌법이 보장한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에서 제외될 수 없다. 지역별, 업종별, 세대별로 나눠 차별을 정당화하는 논의는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최저임금법은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해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제 도입 첫해인 1988년 외에는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지난해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투표를 진행했으나, 찬성 11표·반대 15표·무효 1표로 부결됐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버스킹인서울 시즌3’ 출연…시민과 소통의 시간 가져

    유정희 서울시의원, ‘버스킹인서울 시즌3’ 출연…시민과 소통의 시간 가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13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지역방송 HCN의 ‘버스킹인서울 시즌3-문화체육관광위원회 편’에 출연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버스킹인서울’은 서울시의회와 시민이 음악과 토크를 통해 소통하는 공개 콘서트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들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김일중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블루진 밴드와 싱어송라이터 원니가 멋진 공연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유 의원은 이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입법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서울시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 중임을 밝히며 “AI 기술을 누구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으며 “정보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의원은 평소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동물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기동물 임시보호 및 의료비 지원 근거를 담은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으며 “반려동물과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복지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남산골 한옥마을은 1989년 ‘남산골 제모습 찾기 사업’을 통해 전통 한옥이 복원·조성된 공간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다. 유 의원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과 가까운 정책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녹화된 ‘버스킹인서울 시즌3’ 방송은 오는 30일 HCN을 시작으로 딜라이브,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 어르신 맞춤형 운동법, 광진구가 찾아가 알려드려요

    어르신 맞춤형 운동법, 광진구가 찾아가 알려드려요

    서울 광진구가 어르신 건강한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광진형 방문 맞춤 운동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기획된 광진구 통합돌봄지원 특화사업이다.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건강운동 전문가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일 대 일 맞춤형 운동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30% 이하의 건강 취약 어르신 중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건강 맞춤 운동이 필요한 광진구민으로 이 중 75세 이상 어르신은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운동 서비스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일상 수행 능력에 따라 ▲일상생활 동작 ▲균형감각 향상 ▲근력 강화 ▲퇴행성 질환 예방 등을 위한 어르신 특화 운동으로 구성된다. 서비스는 최대 3개월간 총 10회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참여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할 경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이용해 신청이 가능하다. 예산 소진 시에는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방문 맞춤 운동 서비스는 병원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생활 밀착형 건강 돌봄’ 모델을 구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평소 생활하던 익숙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광진형 돌봄SOS’,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등 구민의 삶에 밀착한 맞춤형 통합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박진영 경기도의원, 민생이 어려울수록 확장 재정은 필수

    박진영 경기도의원, 민생이 어려울수록 확장 재정은 필수

    박진영 경기도의원(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화성8)은 6월 16일(월), 제384회 정례회 기획재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2024년도 경기도 결산 및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민생이 어려운 지금일수록 재정은 더욱 적극적으로, 따뜻하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물가 상승과 고금리 상황까지 겹치면서 많은 도민들께서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계신다”며,“이럴 때일수록 도 재정은 긴축보다는 확장적 재정운영 원칙을 견지해야 하며, 이미 마련된 각종 기금을 민생 회복에 과감히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진영 의원은 “재정을 아껴야 할 때는 신중해야 하지만, 지금처럼 민생이 위기에 처한 시기에는 필요한 곳에 과감히, 빠르게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덧붙이며, “단기적인 재정 건전성 우려보다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막는 길은 지금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재정 운용의 원칙을 넘어서 경기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로 평가된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취약계층 등 민생의 현장에서 실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현실적인 제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진영 의원은 끝으로 “재정은 숫자가 아닌, 도민의 삶을 지키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예산이 도민 한 분 한 분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일 수 있도록 도의회가 민생의 최전선에서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헌 옷 입고 지하철 타는 16조 상속녀…돈 쓰는 곳 따로 있었다

    헌 옷 입고 지하철 타는 16조 상속녀…돈 쓰는 곳 따로 있었다

    수십조원대의 재산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삶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상속녀의 사연이 주목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춘은 쉐라톤 호텔 창업자 어니스트 헨더슨의 다섯째 딸인 미치 퍼듀(84)가 명품이 아닌 중고 옷을 입고 전세기 대신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쉐라톤 호텔을 창립한 가문에서 태어난 퍼듀는 어린시절 옷을 물려받아 입고 사립학교가 아닌 공립학교에 다니며 자랐다. 16세 때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형제·자매들과 함께 회사의 지분을 상속 받았다. 122억 달러(약 16조 6000억원) 규모의 호텔 기업에서 비롯된 유산은 퍼듀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줬다. 여기에 미국 최대 규모 닭고기 생산업체 ‘퍼듀 팜스’를 이끈 프랭크 퍼듀와의 결혼으로 그녀는 또 하나의 거대 유산을 물려받았다. 퍼듀 팜스는 지난해 100억 달러(약 13조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러한 부에도 퍼듀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대저택이 아닌 중산층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퍼듀는 새 신발을 사는 대신 구두 수선집을 이용하고 이동할 땐 지하철을 탄다. 어린시절처럼 여전히 중고 옷을 즐겨입으며 출장을 다닐 때도 전세기가 아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 퍼듀는 “전세기를 타고 다니면 세상 돌아가는 걸 어떻게 알 수 있겠냐”며 이코노미석을 타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헨더슨과 퍼듀 두 집안 모두 명품을 입었다고 해서 더 좋게 보는 사람은 없었다. 사치를 좋아하지 않았다”며 검소한 집안 내력을 전했다. 퍼듀는 “상속받은 재산을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다른 사람이 관리하게 할 수도 있었지만 남은 인생을 빈둥거리며 보내고 싶지 않았다”며 ‘진짜 삶’으로 뛰어들었다. 농업에 관심이 많았던 퍼듀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근처에 땅을 사들여 대학이 농업 분야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벼농장을 관리하던 그는 몇 년 후 농업 분야와 정신 건강을 다루는 기자가 되기로 결심하며 언론인으로 변신했다. 2022년부터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고인이 된 남편에게서 받은 약혼반지를 경매에 부쳐 수익금 120만 달러(약 16억 3000만원) 전액을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의 인도주의적 활동에 기부하기도 했다. 현재 퍼듀는 수요를 감당할 자원이 부족한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을 위한 AI(인공지능) 트라우마 치료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퍼듀는 억만장자의 삶을 누리지 않고 일반 사람들처럼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받는 것의 공허함과 주는 것의 기쁨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한 날을 다섯번도 셀 수 없는 것보다 끝없는 기쁨으로 가득한 삶을 사는 게 훨씬 낫다”면서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나의 공허함은 대형 요트와 실크 잠옷으로 채워지지 않았다. 자선 활동과 성실한 노력이 나를 충만하게 했다”면서 “돈은 탕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청지기가 되기 위해 있다”고 전했다.
  • ‘엉겅퀴꽃’, ‘단장’ 시인 민영 별세

    ‘엉겅퀴꽃’, ‘단장’ 시인 민영 별세

    ‘단장’, ‘엉겅퀴꽃’ 등 한민족의 삶을 아름다운 가락에 담아 노래한 민영(본명 민병하) 시인이 17일 별세했다. 91세. 1934년 강원 철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가족과 함께 만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와 자랐다. 1959년 ‘현대문학’ 추천을 통해 등단했으며 ‘단장’과 ‘엉겅퀴꽃’ 외에도 ‘용인 지나는 길에’, ‘냉이를 캐며’ 등 일제강점기와 분단, 전쟁 등 현대사의 비극을 보듬는 토착적 정서를 시어로 포착했다. ‘엉겅퀴꽃’은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들의 한을 엉겅퀴꽃에 빗대 표현한 작품이다. 1983년 한국평론가협회 문학상을, 1991년 만해문학상을 받았다. 고인은 한국작가회의 전신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 문학 발전에 힘쓰기도 했다. 빈소는 삼육서울병원 추모관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문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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