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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10명 무고성 고소·살해협박… 결혼 앞둔 피해교사는 경호원까지 고용했다

    교사 10명 무고성 고소·살해협박… 결혼 앞둔 피해교사는 경호원까지 고용했다

    제주교사노조 등 무고성 고소·살해 협박 사건 가해자 엄벌 탄원 기자회견교사 10명·교직원 2명 등 12명 집단고소에경찰, 가해 학부모 교권침해 혐의 입건 조사중학부모“수업·반 편성 문제로 아이 지병 발현” 주장교육청·교육부에 100건 이상 민원 반복 제기“결혼식장 찾아와 훼방 놓겠다” 등 교사 협박교사들 PTSD… 엄벌 탄원 참여 전국 교사 7609명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를 공포로 몰아넣는 범죄 행위에 대해 제대로 된 책임이 따르지 않는다면, 학교는 무고와 위협, 폭력이 반복되는 공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초등교사노동조합 등은 11일 제주교사노조 사무실에서 가진 도내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10명에 대한 무고성 고소·살해 협박 사건 가해자 엄벌 탄원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제주 A초등학교의 교사와 교직원 12명은 지난해 졸업생 학부모 A씨로부터 지난해 12월 아동학대·직무유기 혐의로 집단고소를 당했다. 반면 지난달 제주동부경찰서는 A씨를 교권침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제주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A씨는 자녀 B양이 재학 중 담당했던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육아휴직자, 기간제교사를 포함해 모든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학부모는 수업방식, 반 편성 때문에 아이의 지병이 발현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교 행정실장과 교장, 교감, 교육청 직원까지 총 12명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아동학대,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교육청과 교육부에도 100건이 넘는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했다. 심지어 결혼식을 앞둔 교사에게는 “결혼식장에 찾아와 훼방을 놓겠다”, “결혼식에 가서 나팔을 불어주겠다” “교사를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해 결혼식 날 실제 경호원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모든 고소는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지만, 교사들과 교직원들이 입은 정신적 고통과 상처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위원장은 “피해 교사들이 사건 이후 극심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학교 출근을 하지 못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조차 어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사노조연맹 이보미 위원장은 연대 발언에서 가해자의 무고 및 협박 혐의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더불어 제주도교육청의 악성 민원에 대한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실상이 알려지며 교사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무더기 고소한 학부모에 대해 엄벌 탄원에 참여한 전국의 교사는 760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제주지부 조순호 의장은 “이번 사건이 단지 교사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문제”라고 강조했으며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변경준 위원장은 “악성 민원은 교사만의 문제가 아니며, 공공 서비스 종사자 모두의 안전과 존엄을 무너뜨리는 사회적 문제”라며 학교 행정 문제를 지적했다. 제주의료원노동조합 남태우 위원장은 최근 제주 학교에서 벌어지는 여러 건의 안타까운 사건들에 우려를 표하며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전하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충남교사노동조합 최재영 위원장은 “교사 본인과 자녀에 대한 살해 협박, 근무지와 개인정보를 추적하며 가하는 집요한 괴롭힘은 범죄”라고 언급하며 민원 사전 예약제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10명에 달하는 피해 교사들은 사건 이후로 불면증과 무고성 고소로 인한 조사 등의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겼으며 개인적 삶을 누릴 수 없으며 가족의 삶도 망가졌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자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정의롭고 현명한 판결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고요한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교사를 대상으로 한 무고성 고소와 협박에 대해서 적절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면서 “학교가 신뢰와 안정 속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2025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287명 모집

    서울 강서구, ‘2025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287명 모집

    서울 강서구는 오는 13일부터 ‘2025 인구주택총조사’ 업무를 수행할 조사요원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대한민국 영토 내 모든 인구, 가구, 주택 규모 등을 파악해 주요 정책의 수립과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국가 통계조사다. 올해는 10월 22일부터 28일간 진행된다. 강서구는 원활한 조사 수행을 위해 조사관리자 26명과 조사원 261명 등 총 287명을 모집한다. 조사관리자는 조사요원 관리와 총조사 홍보를 맡고, 조사원은 담당구역 방문 조사와 응답 거부 가구 설득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조사 기간 동안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다. 대규모 통계조사 유경험자나 저소득층, 다자녀 보육 가구 등을 우대한다. 이번 조사는 ‘종이 없는 전자조사’로 태블릿PC를 활용해 진행되는 만큼 스마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지원자를 우선 선발한다. 신청 기간은 조사관리자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이다.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강서구청으로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조사관리자는 오는 28일, 조사원은 다음달 22일에 발표된다.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결과를 공개하며 합격자에게도 개별 통지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강서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책임감 있고 성실한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학생 자율권과 무상교복 정책의 재설계 정책토론회 개최 성료

    정경자 경기도의원, 학생 자율권과 무상교복 정책의 재설계 정책토론회 개최 성료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은 「학생 자율권과 무상교복 정책의 재설계」 정책토론회가 8일(목) 오후 2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한 세션으로, 무상교복 제도의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학생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남양주를 비롯한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 설계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만큼, 실효성과 현장성이 더욱 강조됐다. 정경자 의원은 개회사에서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도의 소중한 자산인 학생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이들이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려면 우리가 무엇을 더 고민해야 할지 자주 떠올린다”며, “학생들이 단순히 ‘같은 옷을 입는’ 수준을 넘어, ‘존중받는 존재로 자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이자 공공성”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제발표는 경기도교육청 복지협력과 최을근 학생복지담당 사무관이 맡았다. 최을근 사무관은 무상교복 제도의 운영 현황을 설명하고, 지난 5월 도내 학교에 안내한 ‘자율형 교복 5대 운영모델’을 소개하며 현장의 변화를 전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다양한 시각과 제안이 쏟아졌다. ▲이은주 경기도의원은 “교복은 공동체 의식과 교육의 평등을 상징하는 제도”라며, 서울·세종 등에서 시행 중인 교복 쿠폰제 사례를 들어 경기도도 바우처 방식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은 ‘선택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 입학준비금 제도와 교복 공론화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복지는 선택 가능해야 하며, 유연한 구조로 전환할 때 행정 효율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지역교육과장은 “학생이 단순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복 디자인 개선, 학생 의견 반영, 교복은행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정연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은 교복의 정책적·사회적 의미를 분석하며, “수요자 중심의 구매 시스템과 선택권 보장을 통해 공공성과 자율성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판곡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정장형 중심의 교복 지원제도 한계를 지적하고, 생활복·체육복 등 실용적인 품목 확대와 바우처 도입을 촉구했다. 또한 시범사업과 정책 실험을 거쳐 ‘학생 맞춤형 교복지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서은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장이 축사를 통해 학생 자율권과 교육복지의 미래에 대한 깊은 관심과 기대를 전했다. 100여 명의 내외빈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토론회 현장은 열띤 논의와 공감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 “조개 주웠다고 162만원? 장난 아니었다”…‘벌금 지뢰밭’ 된 유럽, 왜?

    “조개 주웠다고 162만원? 장난 아니었다”…‘벌금 지뢰밭’ 된 유럽, 왜?

    터키 안탈리아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승객이 비행기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가 승무원에게 불려갔다. 62유로(약 10만원)의 벌금이 날라왔다. 올해부터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완전히 멈추기 전에 자리를 뜨면 벌금을 내야 하는 새로운 규정이 생겼다. 10일(현지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 여행지들이 올해부터 관광객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수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휴양지의 무례한 관광객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참을성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의 인기 해변 도시 알부페이라에서는 해변이 아닌 곳에서 수영복을 입고 다니면 최대 1500유로(약 242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한 공공장소 나체 출몰, 노상방뇨, 쇼핑카트 방치 등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경찰이 유흥가에 배치돼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에게 벌금딱지를 끊는다고 한다.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면 최대 3000유로(약 48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심지어 해변 의자에 수건을 걸어놓고 자리를 오래 비우는 것만으로도 벌금을 낼 수 있다. 그리스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우면 1000유로(약 162만원), 베니스 운하에서 수영하면 350유로(약 5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프랑스에서는 해변이나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면 즉시 90유로(약 15만원)를 내야 한다. 이탈리아 친퀘테레에서 슬리퍼 등 부적절한 신발을 신고 등산하면 최대 2500유로(약 405만원)를 물어야 한다. 과거에는 갈라파고스 제도나 라플란드의 사미족처럼 문화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만 관광객 행동 규범을 뒀다. 하지만 이제는 평범한 해변 휴양지까지 엄격한 규칙을 만들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지친 주민들의 삶터를 되찾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벌금제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제도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데다, 여행객 행동 변화의 근본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포르투갈 알가르베 지역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로버트 앨러드는 “유흥가에 감시카메라와 경찰이 늘어나 벌금 사례도 생겼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아직 새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 이천시, 내년부터 국가보훈(참전) 명예 수당 인상···10만 원→13만 원

    이천시, 내년부터 국가보훈(참전) 명예 수당 인상···10만 원→13만 원

    보훈대상자 위문금, 올해 추석부터 인상 경기 이천시는 ‘이천시 국가보훈 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보훈(참전)명예 수당과 명절 위문금을 올려 지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월 10만 원인 보훈명예 수당은 3만 원 오른 월 13만 원으로, 월 20만 원이던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참전명예 수당은 5만 원 인상된 월 25만 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인상된 수당은 관련 법이 2026년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1월분 수당이 지급되는 2026년 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3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되는 명절 위문금은 올해 추석부터 바로 적용된다. 이천시는 이번 수당 인상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의 숭고한 정신을 예우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튀긴 순간, 당뇨 폭탄으로 돌아온다”…‘국민 간식’ 이것 주3회 먹었더니

    “튀긴 순간, 당뇨 폭탄으로 돌아온다”…‘국민 간식’ 이것 주3회 먹었더니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3번 더 먹을 때마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감자라도 삶거나 굽거나 으깨서 먹으면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공동 연구팀이 40여년에 걸쳐 20만명이 넘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해 얻은 이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지난 6일자에 실렸다. 2~4년마다 참가자들의 음식 섭취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됐으며 연구 기간 동안 총 2만 2299명이 제2형 당뇨병에 걸렸다. 연구 결과 감자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당뇨병 위험이 크게 달랐다. 감자튀김의 경우 일주일에 3회 더 먹을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이 20% 증가했다. 하지만 모든 조리법을 통틀어 본 감자 섭취량으로는 일주일에 3회 더 먹어도 당뇨병 위험이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삶은 감자, 구운 감자, 으깬 감자를 합친 섭취량은 당뇨병 위험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진은 감자를 다른 음식으로 바꿔 먹을 때의 효과도 분석했다. 일주일에 감자 3회분을 통곡물로 바꿔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 감자튀김을 통곡물로 바꾸면 19% 위험이 감소했다. 모든 종류의 감자 섭취를 통곡물로 바꾸면 당뇨병 위험이 8% 감소했고, 삶거나 구운 감자를 통곡물로 바꾸면 4% 위험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감자 섭취를 백미로 바꾸거나 삶거나 구운 감자를 백미로 바꾸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했다. 연구진은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비슷한 연구 13개를 종합 분석했다. 총 58만 7081명의 참가자와 4만 3471건의 당뇨병 진단 사례를 포함한 이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종합 분석에서는 감자를 통곡물로 바꿀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7% 줄어들었고, 튀긴 감자를 통곡물로 바꾸면 17% 감소했다.
  • “대한 독립 만세!”…광주·전남,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풍성

    “대한 독립 만세!”…광주·전남,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풍성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광주·전남 전역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오는 15일 오전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일대에서 ‘봉오동 전투 물총축제’를 연다. 1920년 홍범도 장군이 지휘한 독립군이 일본군을 크게 무찔렀던 봉오동 전투를 물총놀이 형식으로 재현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우비를 입고 팀을 나눠 물총 ‘전투’를 벌이며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린다. 사전 신청은 고려인마을 누리집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물총·우비·태극기를 지참하면 된다. 같은 날 광주 북구 중흥동 다목적홀 스테이지(STA·G)에서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열린다. 독립유공자·나라사랑 유공자 포상과 기념공연이 진행되며, 경축식에 앞서 상무시민공원에서는 월남전 참전기념탑 부지 지정 기념행사도 예정돼 있다.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광복절 오후 3시 예술극장 2관에서 독립운동가 박열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박열’을 무대에 올린다.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 내 조선인 학살 사건과 일왕 암살 모의 사건을 둘러싼 박열·가네코 후미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전통예술과 현대 무대를 결합해 저항정신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다음날(16일) 오후 2시에는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배우 이제훈·최희서 주연의 영화 ‘박열’을 상영한다. 전남도청 갤러리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빛을 되찾은 날, 광복 80주년 이야기’ 특별전이 열린다. 독립기념관 소장 전시물 30여점을 통해 3·1운동과 일제강점기 민족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광복군 활약 등을 조명한다.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13~14일 ‘의(義)교육’ 축제를 개최한다. 전남지역 학생들이 기획·참여하는 행사로, 배움·공론·공유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의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본다. 합창 공연과 학술 프로그램, 초·중·고 학생이 참여하는 민주·역사 골든벨, 40여개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에는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수원박물관, 광복 80주년·김세환 서거 80주기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기획전

    수원박물관, 광복 80주년·김세환 서거 80주기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기획전

    수원박물관이 광복 80주년과 수원 독립운동가 김세환 서거 80주기를 맞아 8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세환(1889~1945)은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이다. 전시회는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수원의 미래를 위해 힘쓴 교육자 김세환, 다양한 사회운동으로 수원을 지킨 어른 김세환,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등 4부로 구성된다. 수원의 독립운동과 근대교육을 이끌었던 김세환 관련 유물 50여 점과 AI(인공지능) 제작 콘텐츠 30여 점을 전시해 치열했던 김세환의 삶을 소개한다. 특히, AI로 구현한 김세환의 현재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장 차림의 김세환이 현재의 매형여자정보고등학교(구 삼일여학교) 학생들과 환하게 웃으며 찍은 기념사진 콘텐츠도 볼 수 있다.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김세환은 수원 3·1운동을 청년들과 주도했고,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에 독립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다. 일제의 강제 병합에 대한 부당함을 느낀 그는 민족 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일 투쟁에 나섰다. 민족대표로서 옥고를 치른 후에는 수원의 교육과 사회운동에 전력했다. 꿈에도 그리던 광복을 맞았지만, 한 달 만인 1945년 9월 26일 서거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수원 독립운동가들의 과거와 AI로 복원된 현재의 모습을 만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시”라며 “광복 80주년 ‘당당한 대한민국, 빛나는 수원’을 만드는데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술 깨려고 한 건데”…슬리퍼 신고 뛰다가 ‘반전 인생’ 맞은 노숙자

    “술 깨려고 한 건데”…슬리퍼 신고 뛰다가 ‘반전 인생’ 맞은 노숙자

    브라질에서 술에 취한 한 노숙자가 슬리퍼만 신은 채 우연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8㎞를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브라질 G1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숙자였던 이사크 피뉴(31)는 지난달 27일 브라질 파라주의 한 도시에서 술을 마시던 중 체육관 근처에서 마라톤에 나설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피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을 보고 ‘달려서 숙취를 해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피뉴가 참가한 경기 영상에는 그가 슬리퍼만 신고 달리면서도 다른 참가자들보다 앞서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비록 잠깐이었지만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선두에서 달리기도 했다. 피뉴는 대회 등록은 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참가했지만 결승선을 통과해 기념 메달도 받았다. 이 경험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노숙 생활을 해온 피뉴가 ‘제2의 인생’을 맞는 전환점이 됐다. 피뉴는 “내가 술을 끊은 것은 그 경주에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경주가) 내 삶을 바꿨고, 더 바꾸고 싶다. 많은 조언을 듣고 있으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피뉴가 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이 올라온 지 나흘 만에 조회수 3000만회를 넘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피뉴의 개인 SNS 계정 팔로워 수도 11일 기준 약 27만명으로 늘었다. 영상을 접한 일부 사람들은 피뉴를 돕기 위해 기부금과 옷, 신발 등을 보냈고, 지역 주민들은 그가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피뉴는 이 마라톤에 참가하기 전까지 달리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운동을 계속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달리기 훈련도 하고 있다. 그는 “신께서 내게 탈출구를 주셨는데 바로 스포츠”라며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진명 경기도의원, ‘202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참석

    김진명 경기도의원, ‘202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이 9일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나눔의집(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기림 문화제 ‘다시 만난 나비, 세계가 하나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삶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었으며,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더 아트 플러스가 주관하여 개최됐다. 김진명 의원은 기념식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 회복과 인권 신장, 그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는 오늘이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교훈이 되고, 다시는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는 평화의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국제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을 비롯하여 김용성·이은미·임창휘·국중범·문승호·김선영·김영희·장한별 도의원 및 김동연 경기도지사, 소병훈·안태준(더불어민주당)·송언석(국민의힘) 국회의원 등도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위안부 소재의 영화 귀향에 옥분으로 출연했던 홍세나 배우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휴먼 퍼포먼스(그날의 이야기, 오늘의 대화) ▲해외 꽃배달 영상시청 ▲흉상 대상자 소개 및 이별가 ▲휴상 제막식 ▲문화공연 등이 차례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주민 지원 방안 정담회

    김태희 경기도의원,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주민 지원 방안 정담회

    - 공공주택지구 주민 참여 보장 위한 제도 운영 현황 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7일(목) 경기도 의회에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 지원 제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김태희 의원이 지난 4월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공주택지구 주민 지원 조례」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시주택실 신도시기획과와 경기도시주택공사(GH)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주택지구 주민지원 안내서’ 제작과 주민 지원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안산 지역(건건동·사사동) 공공주택지구 조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 사각지대 해소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정담회에서는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의견 청취 강화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 마련 ▲지구 지정·계획 단계 주민 참여 보장 ▲보상 관련 사전설명회 운영 확대 등 주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김태희 의원은 “공공주택지구 조성은 주민의 삶에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의 의견 청취를 넘어 실질적인 참여와 권리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공주택지구 주민 지원 안내서’가 실효성 있는 지원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설명회 개최와 안내서 배포 등을 통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주택지구 주민 지원 안내서’에는 ▲경기도 신도시 조성 현황 ▲지구 지정·계획 추진 절차 ▲공공주택지구 보상 추진 절차 ▲보상 Q&A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끝으로 김태희 의원은 “공공주택지구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집행 과정에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이 정보 부족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사전설명회 확대와 주민 맞춤형 홍보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마포구청 앞 광장… 여름밤 영화관으로 변신

    마포구청 앞 광장… 여름밤 영화관으로 변신

    서울 마포구는 특별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는 ‘도심 속 포레 시네마’ ‘엄빠랑 영화 광장’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마포구청 구민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청 앞 광장에 새롭게 설치된 대형 전광판(미디어캔버스)를 활용해 진행된다. 상영작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8편으로 구성되었으며,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상영 영화는 ▲8월 25일 코코 ▲8월 26일 겨울왕국 ▲8월 27일 쿵푸팬더2 ▲8월 28일 주토피아 ▲8월 29일 인사이드 아웃 ▲9월 1일 토이 스토리3 ▲9월 2일 인크레더블2 ▲9월 3일 모아나다. 영화 상영 전에는 풍선, 마술, 버블쇼 등 아이들을 위한 사전 공연이 진행된다. 현장에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영화 포토존,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운영돼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구민은 5일부터 17일까지 마포구청 누리집 또는 포스터 및 현수막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당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든 회차는 무료로 운영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삶에 기쁨과 여유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전 세계가 함께 풀 과제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전 세계가 함께 풀 과제

    과거 아닌 현재의 인권 문제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8월 9일(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린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평화의 가치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기념사에서 “故 김학순 할머니의 외침은 단지 한 개인의 고백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이름 아래 짓밟힌 수많은 여성의 인권을 대변하는 선언”이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의 인권 문제이자 전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의회의 관련 활동을 소개하며, “도의회 청사 1층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고 매년 헌화와 추모를 이어오고 있으며, 피해자 별세 시에는 직접 조문하며 진정한 사과와 명예 회복의 뜻을 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윤경 부의장은 이날 흉상 제막식이 열린 고(故) 박옥선 할머니와 고(故) 이옥선 할머니를 기리며 “두 분의 삶과 용기는 침묵하지 않는 용기의 의미를 우리에게 전해주셨다”라며 “부디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헌화·추모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앞으로도 피해자분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그 뜻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명예 회복과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정윤경 부의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배우자, 김선영 도의원, 장한별 도의원, 김진명 도의원, 국중범 도의원, 이은미 도의원, 임창휘 도의원, 문승호 도의원, 김영희 도의원, 김용성 도의원, 경기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디지털 휴먼과의 대화, 박옥선·이옥선 할머니 흉상 제막식, 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계단 캐노피·베란다 샷시···생활편의 시설, 더 이상 불법 낙인 안돼”

    박성연 서울시의원 “계단 캐노피·베란다 샷시···생활편의 시설, 더 이상 불법 낙인 안돼”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실거주 시민의 생활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초래해 온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규제와 관련해, 서울시의 제도 개선 추진을 환영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손녀를 돌보려 설치한 계단 캐노피, 이전 집주인이 달아놓은 베란다 샷시 등 생활편의 시설들이 ‘위반건축물’로 낙인찍혀 매년 이행강제금을 내야 하는 현실은 시민의 삶과 동떨어진 규제”라며 “실거주자의 불이익을 줄이고 주거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주거용 위반건축물의 91%가 다세대·다가구 등 저층 주택에 집중돼 있었으며, 절반 가까이가 10㎡ 미만의 경미한 위반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행정지원, 조례개정, 제도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서울시건축사회가 함께 ‘위반건축물 상담센터’를 운영해, 한시적 용적률 완화(2종: 200%→250%, 3종: 250%→300%)에 따라 일부 위반건축물의 사후 합법화 가능 여부를 전문가가 직접 상담·안내한다. 또한 ▲30㎡ 미만 소규모 위반 ▲소유권 이전 ▲임대차 계약 등 즉시 시정이 어려운 경우에만 이행강제금 감경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감경 혜택이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정비를 추진 중이다. 한편, 주거지 내 소규모 위반은 합리적으로 개선하되, 보행안전 위협이나 다중 밀집 상업시설 등은 지속적인 단속과 엄정 조치가 이어진다. 박 의원은 “이번 제도개선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규제 완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규제를 찾아내고 시민 불이익을 줄이는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1일

    쥐 48년생 :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60년생 : 재물운이 좋아 소득 많겠다. 72년생 : 업친데 덮친 격이다. 84년생 : 큰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 발생한다. 96년생 : 인기가 상승하는 운세로다. 소 49년생 : 원망을 듣게 되니 주의하라. 61년생 : 일의 성과가 좋으니 힘이 절로 난다. 73년생 : 과음 과식을 하지 마라. 85년생 : 친구와 다툼이 있겠으니. 먼저 사과하라. 97년생 : 희망적인 삶의 의지가 필요하다. 호랑이 50년생 : 부러울게 없는 신세다. 62년생 : 타인의 도움이 커지겠다. 74년생 : 남의 얘기를 새겨들어라. 86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야한다. 98년생 : 일이 쉽게 풀리지 않는구나. 토끼 51년생 : 운의 기복이 심하다. 63년생 : 큰 경사가 있다. 75년생 : 일이 지연되면 타인과 상의하라. 87년생 : 행운이 찾아든다. 99년생 : 오후부터 서서히 좋아진다. 용 52년생 : 모임을 통해 일이 잘 해결된다. 64년생 : 문서로 인한 득이 있겠구나. 76년생 : 하늘이 도와준 사람이다. 88년생 : 사람을 가려 사귀는 것이 좋다. 00년생 : 장거리 여행은 무리가 따른다. 뱀 53년생 : 일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라. 65년생 : 이동과 이사운 좋다. 77년생 : 차분하게 하루를 정리하라. 89년생 : 너무 자만 하다가 망한다. 01년생 :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찾아라. 말 54년생 : 건강관리를 조심해야한다. 66년생 : 능률 오르고 소득도 높겠구나. 78년생 : 작지만 소득 생긴다. 90년생 : 신수가 좋아진다. 02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이다. 양 43년생 : 자신의 뜻 펴기가 어렵다. 55년생 : 시간이 해결하니 서둘지 마라. 67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79년생 : 실속이 있겠으니 좋은 하루. 91년생 : 형편이 풀리겠구나. 원숭이 44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56년생 : 자중하고 분수를 지켜라. 68년생 : 구설수에 주의해야 하겠다. 80년생 : 노력의 대가 반드시 얻겠다. 92년생 : 작지만 소득 생긴다. 닭 45년생 : 조신하게 자중하라. 57년생 : 실속이 있겠으니 기다리라. 69년생 :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라. 81년생 : 노력의 대가는 있지만, 자만하지 말라. 93년생 : 친척으로 인한 고민 있다. 개 46년생 : 재물을 잘 지켜라. 58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70년생 :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니 조금만 참아라. 82년생 : 안정을 취하는 것이 낫겠다. 94년생 : 지난 시절을 알고 지낸 사람과 만난다. 돼지 47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다. 59년생 : 부부 애정 확인해라. 71년생 : 자신의 뜻 펴기가 어렵다. 83년생 : 선심을 쓰면 얻음 크겠다. 95년생 : 진실 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지켜봐라.
  •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 민주화 이후 최강 정당이 됐나[윤태곤의 판]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 민주화 이후 최강 정당이 됐나[윤태곤의 판]

    같은 당명으로 대통령 두 명 배출민주당 지지도 44%… 국힘의 3배‘盧의 적자’ 문재인 ‘오너십’ 구축당원권 강화 속 구성원 역량 키워‘변방 장수’ 이재명 당의 중심으로 헝그리 정신 인사들 주류에 편입당 주류 스펙과 거리 먼 정청래또 다른 하이브리드형의 강훈식“한 당 내서 정권 교체 1.5당 체제”민주당, 강한 정당 넘어 이뤄낼까현재 대한민국은 양당 정치구조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국민의힘 계열과 민주당 계열 정당이 번갈아 가며 집권했다. 이념적 정체성이나 지지기반의 큰 틀을 유지해 왔지만 분열과 통합을 거듭했고 위기에 처하면 새 피를 수혈하고 당명을 바꾸는 등 혁신 작업을 거쳐 40여년을 이어 왔다. 그런데 같은 당명으로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유일하다. 현재 여당인 민주당은 여러 면에서 볼 때 민주화 이후 최강 정당이다. ●현 정부·여당 어느 때보다도 막강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65%로 집계됐다. 비슷한 시기에 김영삼·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은 지지율 80%를 넘기기도 했지만 현 정부·여당의 종합적인 힘은 과거 그 누구 때와도 비길 수 없다. 민주당의 의석은 166석으로 제1야당 국민의힘의 107석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연대 전선을 형성한 우당(友黨) 격인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에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합하면 190여석에 육박한다. 앞서 인용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지지도가 44%를 기록해 국민의힘이 기록한 16%의 3배 가까이 된다. 과거에도 민자당, 한나라당 등 강한 여당이 존재했다. 민자당은 한때 국회 재적 의석의 3분의2를 차지했던 초거대 정당이었지만 노태우 정부 3년 차에 민정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의 합당으로 만들어졌고 6년도 존속하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15년을 버틴 강한 당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말기에, 즉 여당 시절에 차기 주자인 박근혜에 의해 새누리당으로 개명됐다. 민주당 계열 정당도 부침을 겪은 것은 마찬가지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은 DJP연합, 정몽준과의 단일화를 통해 신승하며 정권을 잡았고 애초에 당력과 지지세가 보수 정당에 비해선 약했다. 당명 변경과 이합집산도 어지러웠다.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패배한 이후, 지금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의 새정치연합과 합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이 탄생했지만 이후 친문(친문재인)계와 비문(친안(친안철수)+호남계) 간 계파 갈등 끝에 분당 사태를 겪고 2015년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그 이후 10년간 민주당은 점점 강해졌다. 초기에는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세의 대거 이탈로 위축됐지만 오히려 통합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1석 차이의 신승을 거두며 야당 입장으로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섰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제19대 대선 압승,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 석권,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전체 의석수의 60%에 달하는 180석을 얻어 보수 계열 정당을 압도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0.73% 포인트 차이로 석패하고 연이은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했지만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직전 총선 때와 거의 비슷한 175석을 얻으며 헌정사상 최초로 단독 과반을 점한 야당이 됐다. 그리고 8년 만에 다시 벌어진 조기 대선에서 손쉽게 승리해 여당 지위를 되찾았다. ●2015년 이후 조직적·인적 진화 지난 10년간 더불어민주당은 조직적, 인적 진화를 거듭하면서 시류에 적응하고 지지기반을 확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국민의당이 분당해 나간 더불어민주당 초기엔 총선에서 1당 자리를 차지했지만 호남에서 완패를 당하는 등 한계도 분명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이 첫 대표로 선출되면서 일종의 ‘오너십’이 명확해졌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상당한 성과를 보였지만 문재인의 ‘오너십’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당 내부의 결속력, 구심력은 점점 강해졌다. 친노(친노무현)·친문계와 대립각을 세웠던 비주류가 집단적으로 빠져나가 공천 경쟁은 오히려 낮아졌다. 이처럼 내부 갈등 요인이 줄어들고 친노·친문, 86운동권,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 상징되는 시민사회 출신들의 손발은 잘 맞았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대약진하면서 당의 체질과 컬러가 ‘선진화’됐다. 그런 와중에 박근혜 탄핵 국면도 노련하게 관리했고 문재인이 더불어민주당 출신 첫 대통령이 됐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 남북·대미 관계 등 국정운영상 실책도 많았지만 민주당은 일관된 당원권 강화 기조 속에서 기획역량(메시지와 이미지, 캠페인 전략), 주요 구성원들의 정무적 역량, 문화 역량 등을 키웠다. 위기가 없진 않았다. 문재인 정부 후반 ‘조국 사태’는 운동권, 진보적 지식인, 정권 주류 인사들의 이중적 면모를 드러냈고 민주당 주류는 검찰에 대한 역공으로 돌파하려다 처절한 실패를 맛봤다. 중도층은 물론 진보 진영의 유명 인사들도 강하게 반발하면서 민주당의 울타리를 벗어났다. 민주당 출신 서울시장, 부산시장이 성 추문으로 낙마하면서 진보 진영의 도덕성 우위를 잃고 정권도 잃었지만 그 와중에 ‘변방의 장수’ 이재명이 당의 중심에 섰다. 경북 안동 출생으로 학출 노동자가 아니라 소년공 출신, 사회적 비주류이자 진보 진영의 비주류 이재명이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쳐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 기존 민주당 계열 정치인과는 배경도, 캐릭터도, 정치 스타일도 모두 다른 이재명은 특유의 생존력과 돌파력으로 대선 후보 자리에 올랐다. 전남 출생으로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5선 의원, 전남지사, 총리, 여당 대표를 지낸 주류 중의 주류 이낙연은 경선 경쟁자 이재명을 더 빛나게 만들었다. 이재명은 본선에서 윤석열에게 석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날것의 야성’과 ‘헝그리 정신’을 지닌 인사들이 민주당 주류에 편입됐다. 이들은 대선 패배 후에도 당권을 놓치지 않았다. 친문계가 다수인 비주류와 당내 투쟁, 윤석열 정부와의 대여 투쟁 모두에서 강한 전투력을 발휘했다. 이로 인해 이재명의 민주당은 총선, 대선에서 차례로 압승을 거뒀다. 문재인의 민주당을 넘어서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국힘이라면 ‘정·강 투톱’ 나왔을까 반복해 말하지만, 현재 민주당은 강하다. 정청래 대표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민주당의 강력함을 방증하고 있다. 정 대표는 보수 진영으로부터 ‘극렬 운동권’이라고 비판받지만 고향(충남 금산), 출신 학교(건국대 산업공학과)나 전대협 당시의 이력, 정치권 투신 전 직업(보습학원 원장) 등 뭘 봐도 민주당 주류 스펙과 거리가 멀다. 의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생존력과 지지층에 대한 강력한 소구력, 성실성, 온라인 정치에 대한 감각, 상대편은 물론 자기편을 상대로도 주저하지 않는 공격력을 바탕으로 여당 대표가 됐다. 강 실장은 성품, 중도적 이미지, 조정 능력 등에선 정 대표와 정반대다. 정청래가 가진 것은 못 가졌고 정청래가 못 가진 것은 가졌다. 그런데 강훈식 역시 충남(아산) 출생으로 건국대(경영정보학과)를 졸업했다. 강훈식은 총학생회장을 지내긴 했지만 한총련 소속이 아닌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었다. 대학교 내 부재자투표소 설치, 정치권 전체 부패 혐의자에 대한 낙천낙선 운동을 이끈 ‘X세대’다. 게다가 손학규 전 대표가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지사를 지낼 때 현실 정치권에 들어섰다. 이 대통령이나 정 대표와 또 다른 하이브리드형 인물이다. 1973년생인 강훈식 또래의 민주당 의원들 면면을 보면 9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에 실무자로 합류해 20여년간 당과 국회, 지자체, 청와대와 부처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 많다. ‘폴리티컬 머신’들이다. 또한 전체 숫자가 많다 보니 아예 ‘운동권 물’을 먹지 않은 전문직, 대기업 출신 인사들도 상당수다. 국민의힘과 인적 역량 차이는 의석수 차이 이상이다. ●1.5당 체제 되려면 ‘강한 정당’ 이상 돼야 민주당은 최강 정당의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현재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오래갈 수 있을 것 같다. 자민당과 ‘기타 정당’이 공존하는 일본식 1.5당 체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이미 2019년 4월에 ‘대한민국 중심 정당의 혁신적 포용노선-더불어민주당의 길’이라는 보고서에서 그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민주당의 비전을 ‘중심 정당’으로 제시하면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을 ‘주변 정당’으로 규정했다. ‘주변 정당’은 “오직 반사이익에 골몰해 집권 여당의 실수만 바라면서 생활인의 절박한 삶의 문제를 외면하는 ‘생활불감 정치’와 시끄러운 소수에 영합해 민심과 당심이 끊임없이 괴리되는 ‘민생불감 정치’를 강행”하는 당이고 ‘중심 정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80%의 지지”를 받는 생활정치 정당이다. 여기서 자유한국당이라는 단어를 국민의힘으로 바꾸고 박근혜라는 이름을 윤석열로 바꾸면 지금의 현실이다. 이 보고서에는 정권 재창출과 ‘중심 정당’의 영속성 강화를 위한 핵심 포인트가 담겨 있다. “여당이 사실상 여야의 역할을 모두 한다. 여야 정권 교체가 중심 정당 내에서 일어나는 1.5당 체제”라는 내용이다. 당과 정부의 인기가 떨어지면 총리가 책임지고 물러나는데 그 자리를 다른 계파 수장이 차지하는 일본 자민당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는 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단일대오’ 민주당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이명박·박근혜 시대 한나라당이 부합한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는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경선 결과에 승복했고 차별화를 바탕으로 내부 교체, 집권연장에 성공했다. 권력을 잡은 박근혜가 내부 경쟁을 불허하면서부터 그 당은 몰락했다. 민주당은 안철수와 결별한 이후 10년간 지속적으로 구심력을 키우며 강한 정당이 됐다. ‘수박 색출’이 극단적 예다. 하지만 1.5당 체제까지 내다본다면 ‘강한 정당’ 이상이 돼야 한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직 나 하나의 삶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직 나 하나의 삶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른다. 만나는 사람마다 고달프다, 힘들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특히나 우리 풀꽃문학관을 찾아오는 사람들, 강연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서점의 팬 사인 행사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호소하는 말이 그렇다. 그럴 때마다 나는 가슴이 아뜩해지면서 생각에 잠기곤 한다. 왜들 그럴까? 정말로 왜들 그럴까? 정작 힘들고 고달픈 사람은 나다. 나이도 있는 데다가 일찍이 몸이 망가져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나는 고달프다,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또 그렇게 말하지도 않는다. 다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왜 그런가? 애당초 고달프고 힘든 것이 사는 일이고 인생이라고 접어두고 살기 때문이다. 고달프지 않고 힘들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글 쓰는 일만 해도 그러하다. 결코 글 쓰는 일은 신선놀음이나 취미나 오락이 아니다. 그야말로 그것은 노동이다. 노동 가운데서도 중노동이 글 쓰는 일이다. 나는 이쯤에서 우리네 인생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기로 한다. 오늘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왜들 고달프다, 힘들다 입을 모아 말하는가? 그런 점에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겠지 싶다. 첫째는 스스로 자기의 길을 찾아서 살아가는 삶, 발견하는 삶이다. 결코 이것은 쉽지 않은 삶이고 흔하지 않은 삶이다. 잡석 더미 돌산을 뒤져 금맥을 찾는 것과 같다. 독창적이지만 위험부담이 크고 성공 확률이 낮은 삶이다. 선뜻 투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추구하는 삶으로 이런 삶에서 성공한 사람으로는 헤르만 헤세나 이어령 같은 인물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옛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 틀이나 규범을 가진 삶이다. 스승이나 현자나 어른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려고 애쓰는 삶이다. 대부분 종교인의 삶이 그렇고 지성인의 삶이 그럴 것이다. 상당히 안정적이고 모범적이고 평화롭기는 하지만 독창적이지 않고 능동적이지 않은 것이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을 것이다. 셋째는 현세의 흐름에 휩쓸리는 삶, 유행이나 세태나 소문이나 정보를 따라가는 삶,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이 추구하고 있는 삶이다. 그러니 끝내 공허한 것이고 내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게 된다. 마치 여름철 홍수가 져서 콸콸 소리 내며 흐르는 강물을 따라가는 것과 같은 삶이다. 그러니 고달프지 않을 수 없고 힘들다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리라. 온전히 그런 삶에서 탈출해 첫 번째의 삶으로 돌아가라고 권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네 삶의 형태에 대해서 고려할 바는 있다. 속도 문제와 소유 문제, 상대적 비교 문제 말이다. 너무 속도가 빠른 것이고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이고 너무 많이 타인과 나를 비교하려 드는 것이다. 이것부터 부디 줄이고 조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로 오늘날 우리가 당하고 있는 고달픔이나 힘듦을 줄이기 어렵다. 특히 상대적 빈곤감이랄지 박탈감에서 해방되기 어렵다. 자존감을 높이기도 어렵다. 이제 우리는 나의 삶이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삶이란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부디 베스트 원의 망령에서 벗어나 온리 원을 되찾아야 할 일이다. 그것이 출구다.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답고 특별한 사람인가! 그것이 진정 그렇다면 그 값을 해야 한다. 무턱대고 최고가 되기만 하면 된다는 그런 허황한 생각의 망령에서 벗어나자. 남과 같지 않으면 불안한 허위의식에서도 벗어나자. 부디 내가 오직 하나, 유일무이한 귀한 존재란 것을 잊지 말자. 조금쯤 뒤처진들 어떻고 조금쯤 느린들 어떨 것이냐. 누가 뭐래도 내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오늘날 바깥 풍경이 너무나 밝고 화려한 것이 탈이다. 그 대신 나의 마음, 내부 풍경이 너무나 어둡고 우울한 것이 또 걱정스럽다. 그러니 내 마음의 등불을 더욱 밝게 해야 한다. 밖으로 밝은 사람이기보다는 안으로 밝은 사람, 내명(內明)한 사람이 되도록 애써야 할 일이다. 나태주 시인
  • 소통·활력… 운동에 빠진 양천 주민들

    소통·활력… 운동에 빠진 양천 주민들

    서울 양천구는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과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5 생활체육교실 2기’ 참여자를 모집하고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생활체육교실은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양천구의 대표적인 체육 프로그램이다. 나이나 운동 경험과 관계없이 남녀노소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 해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올해 2기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종목은 ▲러닝크루 ▲시니어 탁구 ▲양궁 ▲피클볼 등 4종이다. 피클볼은 배드민턴과 테니스, 탁구 요소를 결합한 라켓 스포츠다. 과도한 힘을 쓰지 않아도 되는 등 진입 장벽이 낮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올해부터 신규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양천구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생활체육교실은 운동을 넘어 이웃과 함께 소통하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우주 속 한낱 먼지 같은 인간들

    우주 속 한낱 먼지 같은 인간들

    국내외 작가 13명, 설치미술 통해연약한 인간 위한 위로·공감 표현“우주에서 바라본 인간 존재 통해 일상의 고민을 초월하는 힘 전달” ‘100억 살과 200억 살 사이의 어떤 값을 갖는 우주에서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의 시간과 공간을 바라본다면….’ 제주도 한라산의 중산간 지역에 자리잡은 포도뮤지엄은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통해 시선의 위치를 우주로 옮긴다. 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본다면, 미약한 존재인 인류의 폭력과 증오가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알 수 있고, 시간에 갇혀 돌아가는 일상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희망에서 시작한다. 전시에는 1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했다. 회화부터 영상, 설치미술 등의 형식을 통해 연약한 인간 존재를 위한 위로와 공감의 서사를 펼쳐 낸다. 전시관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은 총무게 1.6t에 달하는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이 공중에 매달린 모나 하툼의 작품 ‘리메인즈 투 비 신’(Remains to be Seen)을 마주하게 된다. 행과 열을 맞춘 철근과 콘크리트는 고요함을 느끼게 하지만, 동시에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중압감을 주기도 한다. 50년간 언어와 권력의 관계를 탐구해 온 제니 홀저는 296개의 낡은 금속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박제, 고고학 유물처럼 남겨 뒀다. 금속 위에는 분노, 조롱, 명령 등 감정의 언어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미국 뉴욕 출신의 라이자 루는 반짝이는 비즈 구슬로 ‘아프도록 찬란한’ 철조망을 구현해 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명의 줄루족 여성과 함께 1년간 핀셋으로 구슬을 하나씩 꿰어 완성한 ‘시큐리티 펜스’(Security Fence)는 인종차별과 폭력의 상징인 철조망을 아름다움으로 뒤덮어 버린다. 재일교포 3세로서 경계인인 수미 가나자와는 10B 연필로 신문지를 뒤덮는 수행적 행위로 일상의 혼란을 자신만의 질서로 재편한다. 까맣게 칠해진 수백 장의 신문을 이어 붙인 작업은 우주를 담은 거대한 커튼처럼 보인다. 작가는 일부 헤드라인, 단어, 그림들만을 의도적으로 남겨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마르텐 바스와 이완은 시간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바스는 육면체 구조물 안에서 12시간 동안 1분마다 시곗바늘을 그리고 지우는 행위를 반복한다. 희뿌연 화면을 통해 전달되는 움직임은 마치 화면 뒤 육면체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시장 복도를 가득 채운 이완의 작품 ‘고유시’는 저마다 다른 속도로 째깍거리는 560개의 시계를 보여 준다. “하루에 몇 시간을 일해야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나요?”란 질문에 답한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의 노동시간과 식사비를 계산, 시계 속도로 번역해 냈다. 일본 출신으로 현재 미국 브루클린에 거주 중인 쇼 시부야는 매일 뉴욕타임스 위에 그린 그림 36점을 선보였다. 그날 가장 충격적이거나 인상적인 기사 혹은 그날의 하늘 모습을 신문지 앞면에 담고 뒷면은 기사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등 한국과 관련된 4점도 포함됐다.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는 “계엄이 선포된 시점에 한국에 있던 친구가 ‘2024년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연락을 해 왔다”면서 “마침 저는 옥상에서 평온한 기분으로 햇볕을 쬐면서 그림을 그리는 중이었는데 친구가 처해 있는 상황과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이 극명한 흑백과도 같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희영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는 “오늘 하루의 일상이나 내 삶의 문제들을 분자라고 생각할 때 우주의 스케일을 떠올려 본다는 것은 생각의 분모를 키우는 일이고,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고민과 문제들을 초월하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8월 8일까지.
  • 진실이 사라진 불신의 시대, 존엄을 위한 전환이 필요해

    진실이 사라진 불신의 시대, 존엄을 위한 전환이 필요해

    ‘전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새로운 뭔가를 지향하기 위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전환’은 ‘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거나 바꿈’이라고 풀이돼 있다. 최근 발간된 인문학 무크지 ‘아크’(10호)는 ‘전환’이라는 화두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18편의 글을 실었다. 사회적 위기, 문화적 갈림길, 언어 감각의 변화, 삶의 방향을 다시 묻는 내밀한 질문까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변화를 다층적으로 살펴봤다. ●트럼프가 불러일으킨 ‘감정의 정치’ 김종기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욕망이 진실을 대체하는 시대,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은 진실의 해체와 감정 정치의 부상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트럼프가 2018년 미주리주 캔자스 재향군인회에서 한 연설 중 “여러분이 보고 듣는 것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다”라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사실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감각 자체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결국 권력이 말하는 것이 진실이 되는 세계를 노골적으로 연 행위라는 것이다. 트럼프라는 인물을 가능하게 한 힘은 소셜미디어(SNS)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구조의 변화와 플랫폼 알고리즘, 진실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같은 이들이 몰이성에 기초한 감정의 정치를 확산시킬 때, 예술은 감각을 통해 진실을 회복하고 깨닫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김 이사는 강조했다. ●‘K민주주의’ 무너뜨린 비상계엄 같은 맥락에서 천정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반년, 12월 3일부터 6월 3일까지’라는 글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우리는 험악한 한국 현대사가 응축해 놓은 모순의 심연과 나락, 천당이 함께 있는 지옥을 경험하고 이제 겨우 악몽에서 깨어나는 듯하다”고 말했다. 외신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이라고 비상계엄 해제와 대통령 탄핵 등을 극찬했지만, 12월 3일 밤 중무장한 특수부대 장병들을 태운 헬기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안전하고 자유로운 도시 중 하나인 서울 상공을 가로질러 국회의사당 마당에 내려앉는 장면은 우리 국민에게 오랫동안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며 ‘K민주주의’에 큰 상처라고 천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총체적인 ‘전환’”이라고 진단하고 “이윤과 소비 중심의 사회로부터 사회 생태적 재생산에 근거를 두고 ‘존엄과 평등을 위한 상호의존과 돌봄의 관계’로 체제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의 시작은 ‘가능성을 믿는 것’ 고영란 편집장도 머리말에서 “기술은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는데 방향타를 잡은 인간의 정신이 함께 깊어지지 못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지난 몇 달간 목도했다”고 말했다. 고 편집장은 “진짜 변화는 가능성을 믿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던지고, 다시 길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가장 소중하며, 타인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언어로 응답할 때 삶은 희망을 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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