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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체력인증센터 100곳으로… 건강 수명 3세 높여 74세로

    서울 체력인증센터 100곳으로… 건강 수명 3세 높여 74세로

    식당, 백미밥 대신 잡곡밥 옵션 도입손목닥터 연계 개인 맞춤 운동 운영시립병원 4곳엔 노인전문진료센터 서울시가 ‘더 건강한 도시’를 위해 식당에서 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체력인증센터를 100곳까지 늘린다. ‘저속노화 전도사’ 정희원 서울건강총괄관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더 건강한 서울 9988’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건강 수명은 기존 70.8세에서 74세로 3세 가량 높이고, 운동실천도를 3% 포인트 올려 평생 건강한 도시 서울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오 시장은 “손목닥터9988의 참가자가 지난달 기준 24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도시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시민 맞춤 정책과 사회 시스템으로 시민 건강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먼저 ‘365일 운동하는 도시’를 위해서는 전문가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를 2030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손목닥터와 연계한 개인별 맞춤 운동플랜 ‘서울체력 9988’도 운영한다. 생활 체육 축제 ‘느림보 마라톤 대회’도 연다. 먹거리 개선을 위해서는 외식업소에서도 백미밥 대신 잡곡밥 옵션을 도입하는 ‘통괘한 한끼’를 진행한다. 참여 업소에는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배달앱 등과도 연계한다. 어린이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주변 편의점, 매점의 어린이 눈높이 진열대에 건강식품을 배치하는 ‘우리아이 건강키움존’을 도입한다. 내년부터 가공식품의 당류, 나트륨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영양등급제도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초고령사회에 맞춰 선진국형 노인돌봄 모델도 도입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4개 시립병원에는 다분야 협진이 가능한 노인전문진료센터를 신설한다. 호스피스 병상도 늘린다. 집 주변에서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서울 건강장수센터’도 2030년까지 100곳으로 늘린다. 어르신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도 확대한다. ‘건강도시 디자인’도 적용한다. 곳곳에 ‘건강 쉼 벤치’를 설치하고, 공공건축물 공모 단계에서 ‘걷고 싶은 계단’을 포함시킨다. 손목닥터는 걷기 관리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복약관리 등을 통합 관리해주는 종합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건강 관리 성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 총괄관은 “시간,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건강한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책의 역할”이라며 “저속노화를 위한 도시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자리이타

    [나태주의 풀꽃 편지] 자리이타

    인간은 어차피 이기주의자이고 개인주의자이다. 출생의 순간부터 그러하고 삶의 과정 내내 그러하다. 생각해 보라. 내가 밥을 먹으면 내가 배부른 것이지 옆 사람이 배부른 것은 아니지 않은가. 어린 시절엔 더욱 이기주의자이고 개인주의자로 산다. 아직 가진 것이 많지 않고 채워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좀 달라야 한다. 어른이 되었는데도 오로지 자기만을 챙기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좀 곤란한 사람이다.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되었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재산이든 학식이든 명예나 권력이든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오로지 자기 것으로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마땅히 베풀고 나누어야 한다. 그런 때 그는 꼴불견이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고 끝내는 따돌림의 대상, 경멸의 대상이 될 것이다. 가령 끼니때가 되어 몇 사람이 어울려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었다 치자. 그럴 때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밥값을 내야 한다. 그것이 당연한 일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러기에 사람은 나이 많은 사람이 돼 밥값을 먼저 낼 수 있도록 젊은 시절부터 노력했어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 관계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자리이타(自利利他)다. 자리이타, 이 말은 교보생명그룹 창립자인 신용호 선생의 생전 좌우명이라 들었다. 그분은 학력이 부족한 것을 아쉬워해서 한국에서 교육보험과 생명보험을 합친 교보생명을 처음으로 창안한 분이며, 서울의 종로 1번지에 교보빌딩을 짓고 교보문고란 이름으로 서점을 낸 선각자적인 분이다. 하지만 자리이타, 이 말은 신용호 선생의 좌우명 이전에 불교 용어다. 자리(自利). 우선 나에게 이로움이다. 그리고 이타(利他). 타인에 대한 이로움이다. ‘자신을 위할 뿐 아니라 남을 위하여 불도를 닦는 일.’ 인터넷 어학사전을 찾아도 그렇게 나온다. 비록 시작은 불교 용어이지만 마땅히 우리 삶의 한 가르침과 이정표로 삼을 만한 소중하고도 거룩한 말이다. 그렇지. 나 없는 남이 없고, 남 없는 나 또한 없는 법이지. 일찍이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진정 좋은 사람이라 말하기 어렵고 좋은 인생을 산 사람이라 기억해 주기 어렵다. 서양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말이 있다. 프랑스 말이라는데 그 어원은 초기 로마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왕이나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 정신에서 비롯된 말’이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훌륭한 분의 사례가 없는 것이 아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 있는 운조루의 주인공 류이주 대감의 ‘타인능해’(他人能解)의 아름다운 정신과 실천이 그것이다. 조선 영조 때 무과에 급제해 낙안군수를 지낸 류이주 선생은 산수 좋은 구례군으로 낙향해 아흔아홉 칸의 집을 짓고 여생을 보냈다 한다. 그런데 이분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의 정신이 드높아 가뭄이 들어 밥을 굶는 주변 사람들을 위해 자기 집 바깥채 마당에 커다란 쌀 뒤주를 짓고 거기에 세 가마 정도 되는 쌀을 넣어 두고는 누구든지 그 쌀을 가져다가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때 쌀 뒤주 마개에 새겨 놓은 글자가 바로 타인능해, ‘이 집 사람이 아니어도 이 뒤주를 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고는 자기 집 식구들에게는 쌀 뒤주가 있는 바깥마당에는 자주 가지 말라 주의를 시켰다 한다. 이만하면 거룩한 타인 배려 정신의 실천이 아니겠는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능해’든 ‘노블레스 오블리주’든 다 좋다. 어차피 우리는 오로지 타인을 위해서만 사는 인생, ‘이타’만으로는 살 수가 없는 일이고 자기도 잘 살고 타인도 잘 사는 인생, ‘자리이타’의 정신과 태도로 살아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썰렁한 우리 인생을 좀더 정겹게, 아름답게, 의초로이 살아가는 길이라 하겠다. 정말로 우리 주변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러다 보니 경쟁이 과도해지고 세상이 점점 썰렁해지는 것이다. 마땅히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 일이다. 나태주 시인
  • 종로구, ‘원스톱 통합돌봄’ 시대 연다…9월부터 시범사업

    종로구, ‘원스톱 통합돌봄’ 시대 연다…9월부터 시범사업

    서울 종로구는 내년 3월 통합돌봄 사업 본격 시행을 앞두고 누구나 집에서 의료와 요양을 받는 ‘종로형 통합돌봄지원사업’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안전과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서다. 종로구는 우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종로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조례에는 돌봄 대상자 선정 기준, 지원 절차, 통합지원회의 및 협의체 운영, 전담 조직 설치 등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주요 내용을 담는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달부터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대상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다. 조사와 판정을 거쳐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보건의료·건강·요양·돌봄·주거 등 5대 분야 10개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로구는 보건소와 방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보건의료·요양 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종로복지재단과 함께 포럼이나 교육도 열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시범사업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종로형 통합돌봄사업을 선보이겠다”며 “주민 누구나 집에서도 맞춤형 의료·요양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돌봄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 체력인증센터·잡곡밥 옵션으로 “2030까지 건강수명 3세 늘린다”

    서울시, 체력인증센터·잡곡밥 옵션으로 “2030까지 건강수명 3세 늘린다”

    서울시가 ‘더 건강한 도시’를 위해 식당에서 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체력인증센터를 100곳까지 늘린다. ‘저속노화 전도사’ 정희원 서울건강총괄관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더 건강한 서울 9988’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건강 수명은 기존 70.8세에서 74세로 3세 가량 높이고, 운동실천도를 3% 포인트 올려 평생 건강한 도시 서울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오 시장은 “손목닥터9988의 참가자가 지난달 기준 24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도시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시민 맞춤 정책과 사회 시스템으로 시민 건강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먼저 ‘365일 운동하는 도시’를 위해서는 전문가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를 2030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손목닥터와 연계한 개인별 맞춤 운동플랜 ‘서울체력 9988’도 운영한다. 생활 체육 축제 ‘느림보 마라톤 대회’도 연다. 먹거리 개선을 위해서는 외식업소에서도 백미밥 대신 잡곡밥 옵션을 도입하는 ‘통괘한 한끼’를 진행한다. 참여 업소에는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배달앱 등과도 연계한다. 어린이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주변 편의점, 매점의 어린이 눈높이 진열대에 건강식품을 배치하는 ‘우리아이 건강키움존’을 도입한다. 내년부터 가공식품의 당류, 나트륨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영양등급제도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초고령사회에 맞춰 선진국형 노인돌봄 모델도 도입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4개 시립병원에는 다분야 협진이 가능한 노인전문진료센터를 신설한다. 호스피스 병상도 늘린다. 집 주변에서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서울 건강장수센터’도 2030년까지 100곳으로 늘린다. 어르신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도 확대한다. ‘건강도시 디자인’도 적용한다. 곳곳에 ‘건강 쉼 벤치’를 설치하고, 공공건축물 공모 단계에서 ‘걷고 싶은 계단’을 포함시킨다. 손목닥터는 걷기 관리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복약관리 등을 통합 관리해주는 종합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건강 관리 성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 총괄관은 “시간,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건강한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책의 역할”이라며 “저속노화를 위한 도시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사진설명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건강도시 종합계획 ‘더 건강한 서울 9988’ 발표에 앞서 정희원 서울건강총괄관과 함께 덤벨을 들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어르신 건강 지키는 관악구…‘치매안심노리터’ 성과 톡톡

    어르신 건강 지키는 관악구…‘치매안심노리터’ 성과 톡톡

    “(치매안심노리터에서)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가게에서 국수를 주문해 보니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A씨) “친구들과 웃으면서 활동하는 시간이 삶의 활력소가 됐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하게 됐습니다.”( B씨) 이처럼 서울 관악구는 참여형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를 운영하는 등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형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기억력, 집중력 등을 높여줘 만족도가 높다. 관악구는 치매안심노리터에 상반기에만 청림동, 조원동, 중앙동, 낙성대동에서 주민 1193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자 조사 결과 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점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인지도도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기록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뒤 지난해 제17회 치매극복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강 건강 등 어르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지난 7월 치매안심노리터에서는 어르신들이 헌 칫솔을 가져오면 새 칫솔로 교환해주는 ‘헌 칫솔 교체 캠페인’을 열고 구강 건강 상담도 진행했다. ‘치매극복주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2시 ‘치매와 함께하는 지혜로운 삶’을 주제로 관악구청에서 450명을 대상으로 주민건강특강도 열린다. 박건우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가 치매 예방과 관리 방법 등을 강연한다. 27일 ‘2025 관악건강축제’에서는 전자기기를 활용한 치매 예방 인지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악구는 현재 17개 동에 있는 ‘치매안심마을’을 내년에 전체 21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에서 정기 치매 검진을 진행하고,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 전국을 선도하는 치매안심도시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여야, 새 정부 기본사회 맞춤형 ‘시민 체감 숙원사업 추진’ 맞손

    수원시 여야, 새 정부 기본사회 맞춤형 ‘시민 체감 숙원사업 추진’ 맞손

    수원특례시 여야가 “민생안정을 위한 4건의 시민 체감 숙원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공동 선언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 김정렬 부의장,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박현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야 공동선언을 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 여야가 뜻을 모아 추진하는 시민 체감 숙원사업은 ▲출산지원금 확대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무상교통 ▲대상포진 무료 접종 등이다. 공동 선언한 주요 사업은 10월 조례안을 의결하고 예산 편성 후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무상교통’은 70세 이상 어르신 등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고,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은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출산지원금 확대’는 첫째 아이 출산지원금(50만 원)을 신설하고, 둘째 아이 출산지원금은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린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시민에게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275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민선 8기 기업 유치 등으로 새로운 세원을 발굴하고, 긴축재정을 해 시민 체감 숙원사업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기본사회’에 맞으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했다”며 “많은 시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간 합의와 협치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앞으로도 시의회 의원님들과 끊임없이 협의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오늘 공동선언이 시민 삶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수원시와 함께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수원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정렬 부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진행돼서 다행”이라며 “의회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민생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이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현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도 “집행부와 여야가 한목소리로 공동선언을 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시민과 수원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하고, 제안하겠다”라고 밝혔다.
  • 함대건 용산구의원, 용문시장 아케이드 누수·상인회 갈등 해결 촉구

    함대건 용산구의원, 용문시장 아케이드 누수·상인회 갈등 해결 촉구

    “구민 삶 직결된 현안… 집행부 책임 있는 대응 요구” 함대건(더불어민주당, 원효1동·원효2동·용문동) 서울시 용산구의회 의원이 지난 8일 제300회 용산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문시장 아케이드 누수 문제와 상인회 갈등 사태에 대한 구청의 근본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함 의원은 23억원이 투입돼 2023년 12월 준공된 용문시장 아케이드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 차례 보강에도 불구하고 누수가 이어져 상인들의 불편과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하자보수 기간도 석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임시조치가 아닌 철저한 원인 규명과 확실한 보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함 의원은 구청이 ‘지방계약법’상 하자 검사 및 보수 관련 조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문가를 통한 정밀 조사를 통해 누수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하자보수에 필요한 예산 규모를 면밀히 산정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공사로부터 책임 있는 하자 보수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구민과 의회에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용문시장 상인회 내부 갈등 문제도 지적했다. 상인회는 시장 운영의 핵심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갈등으로 인해 공동사업이 중단되고 시장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구청이 이 문제를 자율적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협의체를 구성해 갈등 해소를 중재하고 필요시 행정적 조치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을 마치며 함 의원은 “용문시장은 구민의 삶과 지역 경제의 중요한 기반이며, 본의원도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드럼 세탁기 대신 통돌이 찾는 이유”…전문가가 짚은 결정적 차이

    “드럼 세탁기 대신 통돌이 찾는 이유”…전문가가 짚은 결정적 차이

    최근 드럼 세탁기 사용자들이 통돌이 세탁기로 갈아타는 추세가 보인다는 한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요즘 사람들이 다시 통돌이 세탁기로 갈아타는 진짜 이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통돌이가 세척력, 가격 등에서 드럼 세탁기보다 우수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약 일주일 만에 조회수 130만회를 돌파했다. 가전제품 수리 업체를 운영하는 이승훈 좋은하루홈케어 대표는 “2020년대 들어와서 드럼 세탁기가 우리나라에 갑자기 많이 보급됐는데 디자인적 요소가 한몫했다”며 “통돌이에 없던 건조 기능이 탑재돼서 드럼 세탁기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최근 드럼 세탁기가 화재 위험 때문에 건조 기능이 빠지면서 통돌이랑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어졌다”며 “통돌이 성능도 드럼 세탁기 못지않게 좋아졌다. 물을 가열하는 삶는 기능도 잘 돼 있다. 세탁기 용량은 커졌지만 외형은 커지지 않아서 요즘에는 통돌이로 갈아타는 분들이 많다고 전해 들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도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통돌이의 장점과 성능을 설명했다. 먼저 이 대표는 “드럼 세탁기는 빨래를 위로 들었다가 떨어뜨리는 낙차 방식으로 작동돼서 세척력이 비교적 높지 않다”며 “통돌이는 물을 채워서 와류 형태로 회전력에 의해 빨래가 되기 때문에 오염도 제거 성능이 더 좋다”고 말했다. 특히 “드럼 세탁기는 이불이나 겨울철 패딩 등 부피가 큰 빨랫감을 세탁할 때 낙차가 잘 이뤄지지 않아 세탁기 멈춤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불 빨래 등을 자주 한다면 통돌이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또 드럼 세탁기는 물 온도를 가열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통돌이보다 세탁 시간이 길다고 설명하며 “가족이 많거나 아이가 있어 빨랫감이 많이 나오거나 빨래 횟수가 많을 경우 통돌이를 추천한다”고 했다. 그 밖에도 이 대표는 통돌이를 추천하는 이유로 저렴한 가격을 꼽기도 했다. 고장이 났을 때 수리 비용도 통돌이가 드럼 세탁기에 비해 더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옷감 손상을 걱정한다면 드럼 세탁기를 사용하는 게 더 적합하다고 짚었다. 그는 “드럼 세탁기는 낙차 방식이라서 세척력이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옷감 손상도를 줄여준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다만 옷감 손상도가 육안으로 봤을 때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통돌이와 드럼, 둘 다 사용해봤는데 통돌이가 더 깨끗하게 세탁되는 것 같다”, “통돌이로 돌아왔는데 이불 빨래를 시원하게 할 수 있어 만족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통돌이는 옷감도 상하고, 세탁물도 엉킨다는 단점이 있어 드럼을 사용한다”, “요즘 옷이 더러워서 세탁하는 경우는 없어 통돌이의 세탁력이 그리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 약혼남 시신서 정자 추출하더니 “대리모 임신, 내년 3월 엄마 돼요” 美여성 사연

    약혼남 시신서 정자 추출하더니 “대리모 임신, 내년 3월 엄마 돼요” 美여성 사연

    총격사건 취재 도중 총에 맞아 사망한 기자의 시신에서 정자를 추출한 약혼녀가 대리모를 통한 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졌다. 2년 전 사건으로 약혼남 딜런 라이언스(사망 당시 24세)를 떠나보낸 케이시 라이언스(28)는 지난 5일(현지시간) NBC 계열 지역 방송 WESH2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전 대리모가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케이시는 “(딜런의 사망으로 인한) 고통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고 평생 슬픔에 잠겨 살겠지만, 이 아이가 태어나면 제가 삶의 방향을 찾고 딜런을 다시 만날 때까지 삶을 지탱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방송 스펙트럼 뉴스13 소속 기자였던 딜런은 2023년 2월 2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취재 도중 사망했다. 딜런은 당시 올랜도 파인힐스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보도하기 위해 사진기자와 함께 현장에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사진기자 제시 월든은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고, 딜런은 목숨을 잃었다. 케이시와 딜런은 2022년 11월 약혼한 사이로 딜런의 직장 때문에 올랜도로 이사해 함께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적어도 2명의 자녀를 갖자는 미래도 계획하고 있었다고 케이시는 전했다.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그날 밤, 딜런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 딜런의 모친은 사후 정자 채취를 제안했다. 모친은 “아들은 항상 아버지가 되고 싶어했고, 케이시라는 소울메이트를 만났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케이시는 즉시 올랜도의 한 비뇨기과에 연락해 딜런의 시신에서 정자를 추출하는 작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이후 케이시는 난임 클리닉을 통해 딜런의 정자로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갖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다. 그러나 수차례 실패를 경험해야 했고, 결국 대리모를 통한 임신을 결정했다. 그는 대학 때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딜런과 자신의 아이를 낳아 달라고 부탁했다. 딜런의 사망 당시만 해도 파이트라는 성을 쓰고 있던 케이시는 현재 남편을 따라 라이언스로 성을 바꿨다. 그는 이날(5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올리면서 (대리모) 임신 소식을 전했다. 케이시는 “내년 3월 가장 큰 기적이 찾아온다. 딜런 콜비 라이언스 주니어, 벌써 너무 사랑해. 아빠와 나는 수년간 네가 태어나길 꿈꿔왔어”라며 “아빠가 널 내게 보내는 거야. 네 엄마가 돼 네 눈을 통해 아빠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뻐”라고 적었다. 케이시가 올린 게시물에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신생아용 배냇저고리도 있었는데 거기엔 ‘나는 정말 쿨하다. 난 얼어붙어 있었거든’(I‘m so cool. I used to be frozen)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IVF(체외수정) 아기’라는 해시태그도 쓰여 있었다.
  • 민간투자·스마트팜·노인 일자리까지… 강북구 적극행정 빛났다

    민간투자·스마트팜·노인 일자리까지… 강북구 적극행정 빛났다

    서울 강북구는 적극행정을 실현한 공무원 5명을 올 사반기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지역 발전을 위한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거나, 규제혁신, 민원 갈등 해결과 서비스 품질 향상 등에 기여한 직원을 선발 후 포상하는 제도다. 구는 올 상반기 총 14건의 사례를 접수했다. 실적 검증과 실무·최종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등 5명을 선발했다. 최우수상은 청소행정과 이민우 주무관이 수상했다. 이 주무관은 서울시 최초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확대 설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정된 예산의 한계를 넘어 민간자본을 활용, 자원순환 체계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를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우수상은 지역경제과 권준형 주무관과 자치행정과 김진규 주무관이 차지했다. 권 주무관은 스마트팜 센터와 재배단지를 조성해 미래농업 체험과 친환경 먹거리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농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김 주무관은 선거사무 인력 신청 전산시스템을 구축, 기존의 수기 접수 방식을 개선해 반복 업무의 효율성과 인력 관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장려상은 어르신·장애인과 송희정 주무관과 건강증진과 박세미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송 주무관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시니어클럽’을 설치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확보하는 등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를 이끌었다. 박 주무관은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운영해 건강관리 서비스와 접근성을 확대했다. 구는 선발된 공무원에게 표창과 포상금, 포상휴가 및 국내·외 교육연수 우선 선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행정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현장민원과 민원 청취 및 전달

    김용일 서울시의원, 현장민원과 민원 청취 및 전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사무처 현장민원과 관계자를 만나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전달받는 한편,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민원과에서는 주민들의 연희중학교 특수학급 증설 요청 민원을 보고했으며, 사천교 교통안전 확보 방안, 북가좌초등학교 사거리 새마을금고 앞 인도 확보 문제, 북가좌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의 다양한 민원 사항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연가초등학교의 특수교육 대상자에 비해 근거리에 있는 연희중학교의 특수학급 숫자가 적어 모두 수용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면밀한 점검을 요청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장민원은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다양한 민원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남·북가좌동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그 와중에 ‘촬영’만…美전철서 난민 피 흘리며 죽는데 구경꾼들만 ‘득실’

    그 와중에 ‘촬영’만…美전철서 난민 피 흘리며 죽는데 구경꾼들만 ‘득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전철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이 흉기에 찔려 죽어가는 동안 승객들이 휴대폰으로 촬영만 했다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범죄 단속을 선언하는 계기가 됐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사우스엔드 경전철에서 23세 우크라이나 난민 이리나 자루츠카가 흉기에 3차례 찔려 숨지는 과정이 담긴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자루츠카가 흉기에 찔려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여러 승객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장면이 나타났다. 참혹한 현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자루츠카를 돕지 않은 채 계속 촬영을 이어갔다. 단 한 명의 남성만이 자신의 셔츠를 벗어 지혈을 시도했으나, 사건 발생 1분 40초 후에야 나서는 바람에 때를 놓쳤다. 이후 한 여성 승객이 자루츠카 곁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가해자는 34세 남성 데카를로스 브라운 주니어로, 14차례 전과가 있는 상습범이었다. 그는 자루츠카가 전철에 탄 지 4분 만에 주머니칼로 그녀를 찔렀다. 자루츠카는 현장에서 숨졌다. 브라운은 즉시 체포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연방 테러 혐의로 죄명이 가중되면서 사형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사형이 집행되는 사례가 된다. 피해자 자루츠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와 새로운 삶을 꿈꿨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연인과 동거하고 있었으며, 유족들은 “고인이 미국을 사랑했기 때문에 이곳에 묻히기를 원했을 것”이라며 시신을 우크라이나로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두고 14번이나 체포된 후에도 거리를 돌아다니던 정신 나간 괴물에 의해 도살당했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민주당 주도 도시들의 관대한 범죄 정책이 낳은 결과”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팸 본디 법무장관도 “범죄자를 무고한 시민보다 우선시하는 관대한 사법정책의 직접적 결과”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용서할 수 없는 범죄에 대해 최대한의 처벌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의 전과는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무장 강도와 흉기 강도, 협박 등 중범죄로 수차례 입건됐으나 상당수 혐의가 기각됐다. 2014년 무장 강도죄로 5년간 복역한 뒤 2020년 9월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범행은 계속됐다. 2021년 2월 여동생을 폭행하고, 같은 달 재물손괴·무단침입, 2022년 7월 가정 폭력으로 각각 체포됐다. 올해 1월에는 911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 이번 살인을 저질렀다.
  • “전날 밤 술 마시고 성관계했다면…모기가 1.4배 더 좋아한다”

    “전날 밤 술 마시고 성관계했다면…모기가 1.4배 더 좋아한다”

    모기가 특정 사람을 더 좋아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전날 밤 맥주를 마셨거나 성관계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각 1.4배 정도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료센터의 사라 린 블랑켄 연구팀이 최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주와 성관계가 모기를 끄는 주요 요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2023년 8월 네덜란드 로우랜즈 페스티벌에서 특별 실험실을 만들었다. 46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모기 자석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컨테이너 4개를 연결해 실험실을 꾸미고 참가자들에게 위생 상태와 음주량, 전날 밤 타인과 잠자리를 같이했는지 여부 등을 묻는 익명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험은 투명한 우리 안에 암컷 모기를 넣고, 모기가 설탕물과 참가자의 팔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기는 참가자의 팔 냄새만 맡을 수 있고 실제로 물지는 못하게 했다. 실험 결과 맥주를 마신 사람들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모기에게 1.35배 더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밤 텐트로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 잠자리를 함께한 참가자, 즉 성관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모기에게 1.34배 더 인기가 높았다. 반대로 아침 샤워를 건너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둔 사람들은 모기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이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모기 유인도가 절반 수준(0.52배)에 그쳤다. 연구진에 따르면 모기에게 인기 있는 사람들의 피부에는 연쇄구균이 더 많았다. 악취를 만드는 세균 전체의 양도 높게 나타났다. 블랑켄 박사는 “지금까지 실시된 모기 매력도 연구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소개하며 “모기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과 잠자리를 함께한 사람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모기들은 인간 중에서도 향락적인 삶을 사는 이들을 좋아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

    [열린세상]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의 문화예술 공약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단어는 ‘문화강국’과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다. 문화강국은 백범 김구 선생이 ‘나의 소원’에서 간절히 바라던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 K컬처 시장 300조원은 “K콘텐츠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2030년까지 50조원 규모의 문화 수출을 달성하고 문화 예산을 늘려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로 요약되는 문화강국의 모습일 것이다. 지난 정부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이 사실상 없다시피 했고 심지어 적대시하기도 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K컬처가 영화, 음악, 드라마, 문학, 뮤지컬 등 전방위적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상황이기에 기대감 또한 크다. 더구나 이 큰 그림이 막연한 바람이나 수사로 읽히지 않는다.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우리의 소원’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문화예술계는 많은 기대 속에 새 정부의 문화예술 공약이 어떻게 구체화하고 시행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 얼마 전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을 묻는다’를 주제로 문화예술현장 집중토론회가 열린 것이 그 신호일 것이다. 내란 극복과 통합이라는 시대적 책무와 그에 따른 정치 일정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일상성의 회복과 문화적 가치다. 이것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에 새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과 비전을 점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우려되는 점은 문화강국이 곧 ‘50조원 규모의 문화 수출’, ‘K컬처 시장 300조원’으로 치환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다. 이것은 문화강국이 됐을 때 수반되거나 도달할 수 있는 결과적 모습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해 문화예술 곳곳에 어떤 손길이 필요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문화강국을 이뤘을 때 국민 삶은 어떤 모습일지를 제시하는 일이다. 그런데 정부 공약에서 눈에 띄는 단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영상 콘텐츠’, ‘해외 마케팅’ 등으로 아직 채워야 할 빈자리가 많아 보인다. 대선 준비 기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앞으로 논의 과정을 통해 많은 부분을 채워 나가겠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기초예술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정책과 제도 정비다. 콘텐츠 산업과 대중예술의 화려함과 가시적 성과에 시선을 두는 것 못지않게 K컬처가 도저한 물길을 이루고 흘러가게 하기 위해선 문학, 음악, 미술 등 기초예술을 튼튼하게 육성해야 한다.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겪으면서도 경제대국 지위를 잃지 않는 건 30회의 노벨상 수상, 그중에서도 노벨물리학상 12회, 노벨화학상 8회, 생리의학상 5회라는 범접할 수 없는 탄탄한 기초가 있기에 가능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밖에도 여러 분야에서 기초의 중요성을 언급한 예는 무수히 많다. 문화강국으로 가기 위한 첫발은 튼튼한 기초예술에 있고, 이를 위한 정책이 따라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를 위해 장르별로 만들어지다시피 한 각종 진흥법을 기초예술육성법으로 통합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문화예술 진흥의 종합적 기본법’을 표방하고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덧붙임과 덜어 내기 개정으로 본질이 모호해지고 겨우 재정 지원 근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문화예술진흥법을 본질에 맞게 재정비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글을 쓰는 내내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에는 있었는데 2025년 공약에선 사라진 “첫째, 문화 예산을 2.5%까지 늘리고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와 “넷째, 청년 문화예술인 ‘1만 시간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하겠습니다”가 좀처럼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 [김민정의 일러두기] 뛴다는 건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김민정의 일러두기] 뛴다는 건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어둑해질 무렵 서울에서 내가 사는 파주까지 후배 둘이 각자의 차를 몰고 찾아왔다. 일찌감치 내게 달리기를 권한 러너들이었다. 마지못해 언젠가 그러리라 대꾸나 하던 나였다. 집이라 했는데 집 앞이라 하니 아무 반바지 챙겨 입고 아무 운동화 끈 조여 묶고 처음이니 어쩔 텐가 하는 쭈뼛거림으로 그들 앞에 우물쭈물 선 나였다. 내게 달리는 법을 일러주겠다던 오랜 경험자인 만큼 역시나 달리는 데 최적화된 스타일리시한 복장으로 나를 맞는 러너들이었다. 매일 걸으면 좋고 매일 뛰면 좋다는 효용을 몰라서 안 따랐는가 하면 그건 아니고 매일같이 바쁘고 매일같이 아프다 할 적에 내 딴에 ‘매일’은 피치 못할 어떤 사정이기보다 실은 핑계에 가까운 단어였을 것이다. 오늘은 폭염이니까 오늘은 마감날이니까 오늘은 슬픔이 극대화된 날이니까 하며 몸을 쓰는 일을 피하려고 방패막이가 되는 다른 일을 그 앞에 계속 내세웠을 것이다. 첫날이니 2㎞를 뛸 거라고 했다. 내가 내 보폭을 모르고 내가 내 호흡을 모르니 관건은 무조건 속도를 내지 않는 일에 있다고 했다. 2㎞를 몇 분 안에 들어오면 되는 거야?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누나. 100m를 몇 초에 뛰는 속도로 20번 뛰면 되는 거야? 그런 것 좀 계산하지 말아요 누나. 아니 뭐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게 많은 거냐. 무조건 앞서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니까요 누나. 그럼 중요한 게 뭔데? 지금 우리가 함께 뛰고 있다는 사실이요. 뛰기 시작하니까 옆에서 뛰는 사람의 물큰한 땀 냄새가 났다. 뛰기 시작하니까 앞에서 뛰는 사람의 굽은 날개뼈가 보였다. 뛰기 시작하니까 뒤에서 뛰는 사람의 얕은 숨소리가 들렸다. 뛰기 시작하니까 내 안에서 흐르는 땀과 내 밖에서 부는 바람이 절로 느껴졌다. 뛰기 시작하니까 뛰고 있는 나 자신이 오늘 이렇게 살아 있구나, 바로 실감이 들었다. 뛰기 전과 뛰고 난 후 고작해야 10분 안팎의 거리 속에 내가 찾은 게 그렇게 나라니, 그간 이리저리 몸의 부림을 피하느라 돌려 말해 온 구차한 변명이 내 민낯을 바로 보지 않으려 했던 마음의 부림이 아니었나 싶었다. 선배 러너들이 떠나고 새내기 러너의 기분으로 집에 들어온 나는 예의 그러하듯 유튜브로 접속해 들어갔다. 내가 잘 뛰기 위해서는 전설이 된 당신들을 보지 않을 수 없으니 올림픽으로부터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뛰기의 명수들을 일일이 찾기 시작했다. 우리네 저마다의 인생이 그러하듯 어떠한 경기도 똑같은 내용이 하나 없다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의 정의라 할 적에 체코의 육상 선수 에밀 자토펙의 말은 다시금 크나큰 위로로 다가왔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 ‘인간 기관차’라 불렸던 그는 1952년 헬싱키올림픽 때 5000m, 1만m, 마라톤에서 우승했다. 요즘 무릎이 아파 단 한 걸음도 걸을 수 없었다는 1952년생 엄마에게 그의 영상을 보냈다. 봐라,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오만상을 다 쓰겠냐. 엄마 그가 말했대. 나는 달리기와 웃기를 동시에 할 정도로 재능을 타고나지는 않았다고.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이순녀 칼럼] ‘교각살우’ 우려가 쌓여 간다

    [이순녀 칼럼] ‘교각살우’ 우려가 쌓여 간다

    내일 취임 100일을 맞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밝힌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약속에 걸맞게 소통과 통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기업인들을 여러 차례 대통령실로 초청해 회동했고, 지난 4일에는 양대 노총 위원장과 만났다. 그제는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단독 회동도 했다. 이런 행보가 집권 초기의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그칠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 목표를 위해 갈등 세력을 두루 아우르려는 최고 지도자의 노력은 평가할 만하다. 소통과 통합은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이지만 이 지당한 상식을 팽개친 전임자도 있었으니 말이다. 이 대통령이 회동에서 한 발언들도 눈길을 끈다. 양대 노총 위원장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귀를 요청하며 “정부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을 지키겠다”고 했다. 원론적인 발언이겠으나 친노동 성향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대통령 입에서 나온 말이어서 의미가 다르게 들렸다. 여야 대표 회동에서도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조금 더 많이 내어주면 좋겠다”며 중재자 역할을 했다. 장 대표에게는 “정부에 레드팀이 필요하다”는 말로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의 입장에서 균형을 지키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난 2일 국무회의 발언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경제계와 야당의 반발 속에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 심의에 앞서 “소뿔을 바로잡는다고 소를 잡는 ‘교각살우’의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두 법의 목적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노사 상생을 촉진해 전체 국민 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있다”면서 “새는 양 날개로 난다. 기업과 노동 둘 다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법 개정의 취지를 존중하되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균형 있고 신중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당부였다. 문제는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말고도 교각살우를 우려할 만한 사안들이 계속 쌓여 간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이 추석 전 완수를 목표로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검찰·언론·사법 등 이른바 3대 개혁 법안들이다. 당정대는 지난 7일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사건 진실 규명과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검찰이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꼽는 보완수사권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완전 박탈을 주장하고 있다. 수사권과 기소권 오남용, ‘정치 검찰’ 오명 등 검찰 조직이 되풀이해 온 과오가 검찰청 해체 주장의 핵심 근거이자 근본적 책임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렇다 해도 검찰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명분으로 국민의 피해가 우려되는 법안을 밀어붙이는 행위가 정당화될 순 없다. 고의나 과실로 인한 허위·조작 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논란의 여지가 크다. 허위 보도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신속히 구제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인과 공직자 등 권력자에게까지 징벌적 손배를 허용한 것은 언론의 권력 비판 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권력층이 비판을 봉쇄하기 위해 소송을 남발한다면 언론의 자유는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6명으로 늘리는 사법 개혁안에도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법관 증원이 오래된 과제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를 본격적으로 제기한 시점이 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직후였고, 이후에도 대법관 정원이 100명, 30명 등으로 오락가락하면서 정교한 논의 없이 법안이 추진되는 데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검찰·언론·사법은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다. 잘못을 바로잡는 개혁이라 해도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작용이 없도록 정밀한 설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폭넓은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스니어’ 천국 서초

    ‘스니어’ 천국 서초

    서울 서초구는 기존 경로당을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꾼 ‘우면동 시니어라운지’를 8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초 시니어라운지는 전국 최초로 기존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지역 내 어르신뿐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 세대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서초구의 대표적인 어르신 복지시설이다. 앞서 구는 반포1·2·3동 경로당, 서초1동 경로당, 서초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 서초구립느티나무쉼터, 반포느티나무쉼터 등 총 7곳에 시니어라운지를 조성한 바 있다. 이어 8번째로 개소하는 우면동 시니어라운지는 우면동 경로당 2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라운지 내부에는 편안한 좌석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담소존’, 안마의자를 활용해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존’, 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스마트존’, 누구나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존’이 조성돼 있다. 특히 스터디 카페존은 노트북, 태블릿 등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 수강, 재택근무, 자료 검색 등 폭넓은 디지털 학습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별 좌석마다 충분한 충전 설비를 갖춰 이용 편의를 높였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우면동 시니어라운지는 인근에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을 비롯해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생활시설이 인접해 있어 폭넓은 연령층의 주민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서초구 대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구는 기대했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방배동에 시니어라운지를 추가로 개소해 총 9곳을 조성할 예정이며, 각 시니어라운지 내에 다양한 문화·여가·건강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우면동 시니어라운지는 전 세대가 함께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복지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세대통합형 개방 커뮤니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했다.
  • 오세훈 “백사마을 사회통합·상징 공간 될 것”

    오세훈 “백사마을 사회통합·상징 공간 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린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이 3178가구 규모 ‘사회통합의 상징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백사마을 철거 현장을 방문해 주택 공급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더이상 달동네가 아닌 주민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백사마을은 1960년대 도심 개발로 청계천·영등포 등에서 살던 철거민 1100여명이 불암산 자락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2년 국내 최초 주거지보전사업으로 추진됐지만 낮은 사업성 탓에 16년간 답보 상태였다. 시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함께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거보전용지를 공공주택용지로 변경하고 보정계수 적용,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달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최고 35층, 공동주택 26개동, 3178가구(임대 565가구 포함) 규모의 명품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기존 2437가구에서 741가구를 추가 확보했다. 특히 대규모 주택공급과 저소득 주민의 입주 기회를 확대했다.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획지 구분 없이 통합 개발해 서울 대표 소셜믹스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거 작업도 절반 가량 진행 중이다. 올해 5월 본격 철거 시작 후 현재 전체 1150동 중 611동의 철거가 완료됐고, 12월 해체공사를 완료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9년 입주가 목표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철거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철거·착공·준공·입주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 스스로 삶 마감한 가족과 지인… 남은 이 눈물은 누가 닦아주나

    스스로 삶 마감한 가족과 지인… 남은 이 눈물은 누가 닦아주나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유가족 몫”남겨진 사람도 자살 고위험군 분류자살 충동·위험 일반인의 8배 이상“과로 자살… 산업재해 입증 등 벅차”행정·법률 등 종합서비스 지원 필요 고등학생 시절 언니를 자살로 떠나보낸 윤순옥(64)씨는 아버지마저 같은 선택을 하면서 연달아 가족의 죽음을 경험했다. 이후 윤씨에겐 때때로 슬픔을 넘어 말 그대로 숨 막히는 압박감이 몰려왔다. 밥을 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비극적인 기억이 떠올라 일상을 멈춰야 했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만난 윤씨는 “47년이 지났지만 당시의 고통이 여전하다”며 “자살이라는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인한 수치심,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남은 가족들의 몫이 된다”고 했다. 이어 “같은 처지의 다른 유가족들은 이런 고통이 평생 가지 않도록 개인의 상황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윤씨처럼 가족이나 지인을 자살로 떠나보낸 이들은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배미남 인천시 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은 “자살 유가족들은 일반인보다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8배 이상 잦아 자살 발생 후 빠른 개입 등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과중한 업무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로 자살’로 오빠를 먼저 떠나보낸 김설(33)씨도 가족의 죽음 이후 일상이 흔들렸다고 했다. 김씨를 괴롭게 한 건 오빠가 숨졌다는 사실 뿐만은 아니었다. 김씨는 “업무와 관련성이 있다는 걸 입증하기 위한 산업재해 절차, 장례 절차 등 현실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게 벅찼다”고 전했다. 이런 정신적 고통과 현실적인 어려움은 유가족에 대한 초기대응, 심리상담, 행정·법률·경제적 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살 문제 해결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던 만큼 정부도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복지부는 지난달 현재 12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자살 유족 원스톱 지원사업’을 2027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고, 자살 유발 정보를 걸러낼 감시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오고 있다. 강명수 한국자살유족협회 회장은 “가까운 일본의 경우 2006년 자살대책기본법을 마련한 이후 국가·지방공공단체·사업주·국민의 책무까지 명시하고, 유족의 명예와 일상 평온을 위한 지원책도 실시하고 있다”며 “유족 자조모임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유가족 전문지원센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월급 28만원 시절이 더 행복”…고액 연봉女에 공감 쏟아진 이유

    “월급 28만원 시절이 더 행복”…고액 연봉女에 공감 쏟아진 이유

    해외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첫 직장 시절의 소박한 생활이 더 행복했다고 주장하는 인도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여성 세마 푸로힛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생이 나한테 불운을 줬다. 그래서 하소연 좀 해본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벵갈루루에서 첫 직장을 다니던 시절을 회상했다. 푸로힛은 당시 월급이 1만 8000루피(약 28만원)에 불과했지만, 생활 만족도는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것 같았다”며 “기숙사 방세를 내고, 길거리에서 옷도 사고, 회사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면서 주말이면 클럽에 가는 생활을 즐겼다. 그러고도 몇천 루피를 저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월급에 만족했고, 삶에 만족했다. 그때의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푸로힛은 현재 두바이에서 훨씬 높은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예전만큼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은 첫 직장 시절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을 벌고 있지만, 그만큼 행복하지 않다”며 “돈이 늘었는데 행복은 줄었다”고 털어놨다. 푸로힛은 “경제적으로 안정됐음에도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은 사라졌다”며, 소득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푸로힛의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공감된다”, “돈이 많아도 삶의 균형을 잃으면 행복하지 않다” 등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소속감, 일과 삶의 균형, 열정 같은 게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없어지고, 잡으려 해도 잘 안될 때가 있다”며 “그 감정이 너무 익숙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첫 월급의 기쁨은 금액과 상관없는 특별한 기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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